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석방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승리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질병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수동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음식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33
  •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랑스 혁명은 없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랑스 혁명은 없었다”

    “모든 혁명은 배반당한 혁명이다.” 1960년대 서구 학생운동의 정신적 지주이자 프랑크푸르트학파의 거두인 철학자 허버트 마르쿠제. 그는 지배계급으로부터 승리를 쟁취해야 할 모든 혁명이 숙명적으로 패배의 요인을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모순이지만, 일면 시행착오를 통한 역사발전이란 긍정적 요소도 갖고 있다. 그렇다면 혁명의 불임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한때 인기를 끌던 학부 교양과목인 ‘시민사회와 혁명’은 강단에서 썰물처럼 밀려났고, ‘철 지난 혁명’의 기억은 겨울바다처럼 쓸쓸한 추억으로 남았다. ‘원조혁명’으로 불리는 프랑스 대혁명의 원죄는 아닐까.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우리 아버지 세대가 숨 가쁘게 달음박질쳤던 4·19혁명과 그 아들딸들이 계승했던 1987년 6월 항쟁의 기억은 정녕 사라졌는가”란 물음의 화두를 던진다. 역사학계에선 1789년 7월 14일 바스티유 감옥 탈취 사건으로 불거진 200년도 더 된 혁명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린다. 혁명의 순수성을 강조하는 마르크스주의적 시선과 감춰진 이면을 짚어낸 수정주의가 충돌한다. 이는 역설적으로 더욱 풍부한 역사적 해석을 낳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저자는 수정주의적 해석에 힘을 싣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랑스 혁명은 없다”고 단언한다. 프랑스 혁명은 지적 모험가들이 탐험을 멈추지 말아야 할 미지의 세계라는 이야기도 서슴지 않는다. 예컨대 프랑스 혁명은 식민지 유색 인종과 여성을 배반했다. 당시 프랑스 식민지였던 생도맹그(현 아이티공화국)에서 18세기 말 해방운동이 일어났을 때 혁명정부는 노예 해방보다 국가 이익을 우선시한다. 1791년 봉기 때 처형된 흑인 노예의 소지품에선 인권선언문이 발견됐다. 그만큼 카리브해의 흑인 노예들에게 자유와 평등은 신분제 철폐로 이해됐다. 하지만 프랑스 공화주의자들은 달랐다. ‘제3신분이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프랑스 혁명의 이데올로그였던 E J 시에예스는 “흑인과 원숭이를 교배시켜 노동전문계급을 만들어 프랑스 노동계층을 노동의 굴레로부터 해방시키자”고 주장했다. 프랑스 혁명사에서 아이티 혁명과 흑인 노예제가 오랫동안 의도적으로 은폐된 이유다. 흑인 반란군의 힘이 세지고 백인 농장주들이 영국, 스페인과 동맹을 맺자 혁명정부는 아이티에서 노예 해방과 노예제 폐지를 조건부로 허락한다. 인권선언의 결과라기보다 식민지를 지키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프랑스 혁명 이후 여성들의 영역도 가사, 육아와 같은 영역으로 축소된다. 혁명 이후 나폴레옹 1세가 등장하자 여성 관련 법률은 약화되거나 폐지됐다 나폴레옹 민법은 가장이 원하면 아내와 자녀를 교정원에 감금할 수 있도록 했다. ‘성격 차이에 의한 이혼’이 불허되고, 아내가 간음할 때 남편이 살해할 수 있는 권리도 주어졌다. 초기에 당당하고 주체적인 대접을 받던 프랑스 여성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반동분자로 전락했다. 참정권도 주변국보다 30여년 늦은 1940년대에야 얻을 수 있었다. 프랑스 혁명이 오히려 여성운동을 억압하는 못된 산파 노릇을 한 셈이다. 그렇다면 혁명이 외친 자유·평등·우애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1789~1795년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 인권선언은 ‘인간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를 말하지 않았다. 보편주의는 남성, 백인, 유산계층에만 적용됐다. 저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랑스 혁명은 세계 인권 발전에 오히려 나쁜 기억과 유산을 남겼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물음 하나.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국내에서 60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 ‘레 미제라블’의 배경은 과연 프랑스 혁명일까. 엄밀히 따지면 영화의 배경은 프랑스 혁명이 아니다. 영화 도입부에 장발장이 석방되던 해는 왕정복고기(1814~1848)의 초입인 1815년이다. 영화 후반부의 파리 시가전도 1832년의 일이다. 저자는 레 미제라블에 등장하는 민중은 프랑스 대혁명의 후손들이라고 말한다. 1789년 혁명과 1848년 혁명 사이에 낀 소위 ‘1820년 세대’라는 것이다. 이들은 1792~1803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이다. 원조혁명을 마중물 삼아 부르봉 왕가 타도를 사명으로 삼았다. 저자는 나폴레옹 키드인 ‘1820년 세대’와 박정희 키드인 우리나라의 ‘386세대’를 비교한다. 독재타도에 젊음을 바쳤지만 공통점은 딱 여기까지라고 했다. 박제화된 혁명의 기억, 혁명의 퇴보가 ‘386세대’의 특징이란 이야기다. 혁명은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과거완료형 사건이 아니라 장기지속적이며 진행형인 미완의 프로젝트일지도 모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왜 차별하냐” 中농민공들 파출소 습격·시위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외지 농민공과 현지 주민 간 갈등으로 농민공들이 현지 파출소를 습격하는 등 군중 시위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광둥성 마오밍(茂名)시 정부청사 앞으로 허난(河南)성 출신 농민공 100여명이 화물차 30대를 몰고 와 건물 입구를 봉쇄한 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현지인과 외지인을 차별한 경찰의 사건 처리 태도에 불만을 터뜨리며 지난 6일 체포된 같은 고향 출신의 동료 노동자 2인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작은 다툼에서 비롯됐다. 지난 6일 마오밍시 인근에서 허난 농민공이 운전하던 경운기에 현지 주민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치료비 문제를 둘러싼 언쟁이 현지 주민들과 노동자 간의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다. 당시 인근 샹산(祥山) 파출소 경찰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이 일대 허난성 출신 농민공 40여명이 떼지어 샹산 파출소를 습격했다. 이들은 쇠몽둥이로 파출소 내 각종 집기를 때려 부수고 경찰 2명을 납치했다. 명보는 경찰들이 분쟁을 조정하면서 현지인들이 농민공의 경운기 4대를 파손한 것을 방치하는 등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해 시위를 촉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민공들의 시위는 인근 마오밍 경찰서가 인력을 투입하면서 제압됐고 이 과정에서 사건을 주도했던 농민공 2인이 체포됐다. 7일 시위는 당시 체포된 농민공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개발 지역에는 돈벌이를 하러 온 외지인이 많은데 이들에 대한 차별이 심해 이따끔씩 군중 시위가 일어나는 등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미주통신] 뉴욕대 女교수, 연상男 스토킹하다 결국…

    [미주통신] 뉴욕대 女교수, 연상男 스토킹하다 결국…

    미국 명문 뉴욕대학(NYU) 여교수가 끈질기게 연상의 남성에게 스토킹에 집착하다 결국 체포되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YU 교수로 재직 중이던 헤린 미즈(44)는 한때 알고 지내든 씨티(Citi) 그룹의 최고 경제학자인 윌렘 부이터(63)에게 끈질기게 집착하다 그만 도를 넘고 말았다. 그녀는 자신의 야한 사진을 전송하는가 하면 이에 반응이 없자 부이터가 탄 비행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등 천여 통이 넘는 이메일을 부이터와 그의 가족들에게 보낸 혐의로 체포되고 말았다. 미즈는 국적이 네덜란드인 관계로 미국 주재 네덜란드 영사가 이례적으로 미 국경일(독립기념일)인 4일 미즈가 구속된 교도소에서 면담을 시행했고 이후 친구가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 보석금으로 일단 가석방되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자 NYU 측은 즉각 교수 명단과 그녀의 박사학위 논문이 실린 교내 웹사이트를 삭제했다. 하지만 현재 스토킹과 괴롭힘 등의 혐의로 재판을 앞둔 미즈의 변호사 측은 미즈와 부이터는 오랜 기간 교제한 사이라면서 이메일 역시 상호 교환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사진=명문 뉴욕대학 여교수의 스캔들을 보도하는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구본영 칼럼] 화려한 합의, 멀어만 보이는 통일

    [구본영 칼럼] 화려한 합의, 멀어만 보이는 통일

    휴전선 가까이 강원도 양구의 산야는 짙푸름을 더해 가고 있었다. 휴가 나온 병사들이 드문드문 오갈 뿐 최전방의 거리는 한산했다. 지난 주말 군부대로 아들을 면회 갔을 때의 풍경이다. 문득 1980년대 초 군 복무 시절의 추억이 떠올랐다. 30여년 전 그해 서해안의 여름도 참 더웠다. 땀에 젖은 군복 안 끈적거리는 살갗에 모기떼가 달라붙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세대가 두번 바뀌고도 남북으로 대치 중인 분단국에 살고 있다는 서글픈 현실에 가슴이 아려왔다. 그간 남북 간에는 7·4공동성명-남북기본합의서-6·15공동선언-10·4선언 등 ‘기념비적 합의’도 많았건만, 통일의 길은 여전히 아득하기만 하지 않은가. ‘10·4선언’을 도출한 노무현-김정일 간 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싸고 남북 및 남남 갈등이 중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유무를 놓고 벌이는 여야의 입씨름에 며칠 전 북한도 끼어들었다. 북측 조평통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NLL은 유령선”이라며 “그에 대해 ‘사수’요 ‘고수’요 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강변했다. 우리 내부의 갑론을박과는 별개로 북한은 숫제 NLL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세다. 북측이 10·4선언문은 물론 노태우 정부 때의 남북기본합의서 등 모든 합의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얘기다. 남북 합의문에 대한 북측의 독단적 ‘해몽’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박정희 정부 때인 지난 1972년 오늘, 남북은 7·4공동성명을 공표했다. 자주·평화·민족 대단결 등 통일 3원칙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해석은 천양지차였다. 북한이 말하는 ‘자주’는 ‘남한은 미국의 식민지’라는 전제를 깔고 있었다.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논리로 활용됐음은 물론이다. ‘민족 대단결’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대남전략인 ‘통일전선’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책임 있는 당국 간 협상을 우선하는 우리의 문법과는 너무 달랐다. 민관 구분이 안 돼 일사불란한 북한 세습체제와 달리 여야나 민간단체별로 다른 목소리를 내기 마련인 우리 체제에서 남북 간 합의 이후 남남 갈등이 되레 증폭되는 배경이다. 남측이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을 반쯤 수용한 6·15공동선언 제2항을 보라. 이 조항의 인정 여부를 놓고 여태껏 우리 내부의 보수와 진보, 여와 야가 딴소리를 하고 있지 않은가. ‘서해 공동어로수역 설정’ 협의 약속을 포함한 10·4선언 이행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로 인한 남남 갈등은 극심해지면서 통일로 가는 여정은 한층 험난해 보이는 요즘이다. 북은 체제 유지를 위해 핵 개발에 매달리면서 문을 닫아걸고 있는데도 말이다. 거창한 수사로 버무린 합의가 통일 열차의 엔진 구실은커녕 남쪽 승객들 간 드잡이의 빌미만 되고 만 꼴이다. 독일은 달랐다. 민족성 자체가 건조하고 실용적이어서인지 양독 간 합의문은 언제나 실질적이었다. 서독은 일정 수준 이상의 경협이 동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보다 기울어져 가는 동독 정권을 강화해 분단 고착화를 초래할 것을 경계했다. 서독은 경제 지원을 지렛대로 동독주민의 여행 자유화와 인권 개선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해 관철해 나갔다. 심지어 동독 내 정치범 석방을 대가로 서독 마르크화를 지급하겠다는 비밀 합의가 있을 정도로 디테일에 강했다. 반면 수십조원의 대북 경협 ‘약속어음’을 발행한 10·4선언문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하기로 했다”는 등 막연한 예고편으로 채워졌다. 정작 북한으로 하여금 약속을 이행토록 해 개혁·개방을 이끌 구체적 수단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처럼 남북 간 엄청난 합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분단 극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비밀은 이런 데서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여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향후 남북회담에서 화려한 수사보다 하나씩 구체성 있는 합의를 해 쌍방의 실천을 담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논설실장 kby7@seoul.co.kr
  • 28세 女교사, 16세 제자와 ‘불륜’…아이까지 낳아

    28세 女교사, 16세 제자와 ‘불륜’…아이까지 낳아

    한 여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낳은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랜즈 경찰은 이 지역에 사는 서든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교사 로라 엘리자베스 화이트허스트(28)를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했다. 황당한 사건의 시작은 지난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어를 가르친 화이트허스트 교사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당시 16세 제자와 눈이 맞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이후 1년 간이나 둘 간의 관계가 지속됐고 지난달 18일 아들까지 낳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소년의 엄마가 둘 간의 관계를 눈치채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결국 지난 1일 밤 화이트허스트는 자택에서 긴급 체포된 후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학교 측은 “우리에게 학생의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면서 “현재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중이며 자체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편 ‘남성’ 잘라버린 ‘무서운 마누라’ 종신형

    남편 ‘남성’ 잘라버린 ‘무서운 마누라’ 종신형

    식칼로 남편의 ‘남성’을 잘라버린 ‘무서운 마누라’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재판부는 전 남편을 성불구로 만든 혐의로 피고 캐서린 끼에우(50)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끔찍한 사건은 지난 2011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LA 남동쪽 가든 글러브에서 피해자(60)와 살았던 그녀는 당시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침대에 묶은 후 ‘남성’을 잘라 버렸다. 그녀의 무서운 행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잘린 ‘남성’을 음식물 처리기에 넣어 접합 수술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후 남편은 병원으로 후송돼 목숨은 건졌으나 다시는 성생활을 할 수 없는 불구가 됐다.  당시 그녀가 무자비한 행동에 나선 이유는 바로 남편이 과거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 자신과 이혼을 준비 중이었다는 것. 이에 분노한 그녀가 주도 면밀하게 남편을 잔인한 방법으로 ‘응징’한 것이다.  이날 재판부는 끼에우에게 종신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했으나 성적 학대를 받아 온 점과 우울증 경력을 참작해 7년 복역 후 가석방 가능성을 열어줬다. 끼에우의 전 남편은 “오늘 이 재판이 내가 그녀를 보는 마지막이 되기를 바란다” 면서 “매우 슬픈 날이지만 이제야 안도감이 느껴진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터넷뉴스팀  
  • 880원 이견… 최저임금 협상 결렬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법정 의결 시한인 지난 27일 막판 조율을 시도했으나 노사 간의 팽팽한 대립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한국경영자총연맹(경총) 등 사용자위원 9명, 민주·한국노총 등 노동자위원 9명, 교수 등 공익위원 9명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논현동 위원회에서 사측 위원 1명이 불참한 채 제6차 회의를 열었지만 28일 낮 12시 20분쯤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다음 달 4일 추가 회의를 열기로 했다. 노동계는 당초 올해 최저임금 시급 4860원을 2014년에는 5910원으로 올리는 21.6% 인상안을, 사용자 측은 동결안을 제시했다. 이후 양측은 민주노총 소속 위원들이 사용자 측에 반발해 퇴장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다 26일 제5차 전원회의에서 각각 원안에서 한발씩 물러섰다. 노동계는 원안에서 120원 삭감한 5790원을, 사용자 측은 50원(1%) 인상한 491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6차 회의에서는 양측 모두 더 이상의 수정안을 내놓지 않은 채 진통을 거듭했다. 이와 관련해 노동자 위원인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은 “최저임금 의결 무산 원인은 공익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중재안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사측이 제시한 인상안은 물가상승률 2.3%에도 미치지 못한다. 7차 회의에서 노 측의 양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7차 회의가 열리기 전 공익위원들을 통해 노사 양측의 이견 조율을 독려할 방침이다. 한편 시민단체 ‘최저임금 1만원위원회’는 이번 협상이 결렬되자 28일 오전 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총 등 사용자위원 측은 동결안을 한달 내내 고수하다가 대단한 선심이라도 쓰는 양 1% 인상안을 내밀었고, 이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다가 전원회의를 파행으로 몰아갔다”며 사용자위원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또 앞서 위원회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연행된 회원 24명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씨줄날줄] 김근태와 만델라/문소영 논설위원

    넬슨 만델라(95)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위중하다는 소식에 애끓는 지구촌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만델라는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메디클리닉심장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입원해 있다. 남아공 국민들은 ‘우리는 당신을 사랑해요. 타타 마디바’라고 기도한다. 타타는 아버지, 마디바는 존경하는 어른이란 뜻이다. 병마와 사투를 벌이는 만델라를 상상하는데, 불쑥 2011년 12월 29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의식 없이 누워 있던 김근태(1947~2011)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떠올랐다. 산소호흡기를 단 그의 얼굴은 창백했고, 왼손에는 가톨릭 묵주가 칭칭 감겨 있었다. 그의 발치에서 누군가가 회복을 기원하는 애끊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 김 전 고문이 위독하다는 뉴스에 병원 주변에는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가족들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30일 새벽 그는 운명했다. 1970~1980년대 운동권의 맏형이던 김근태는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20일간 물고문과 전기고문을 받았고, 고문 후유증이 가져온 병을 이기지 못했다. 만델라를 통해 김근태가 읽히는 것은 “이상을 위해 나는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는 공통점과 화해의 정신 때문이다. 1918년 추장의 아들로 태어난 만델라는 흑인으로서는 드물게 1942년 24살의 나이에 변호사가 됐지만 출세길 대신 흑인 인권운동에 나섰다. 무장투쟁도 했다. 그 결과 44살에 체포돼 1990년 석방될 때까지 27년을 복역했다. 국제적인 압력으로 72살에 석방된 그는 1991년 데클레르크 백인정부와 협상을 벌여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종식하고, 1993년 데클레르크 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만델라는 1994년 남아공 최초의 흑인 참여 자유총선거로 구성된 다인종 의회에서 대통령에 선출됐다. 만델라의 진정한 위대함은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구성해 과거 인권침해 범죄의 진실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백인들을 사면함으로써 남아공 내부의 증오와 광기를 잠재웠다는 점이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가 지난 25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성가소비녀회에 개소했다. 2003년 10월 당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였던 김근태는 국회 연설에서 “만델라의 ‘진실과 화해 위원회’와 같은 방식으로 한국의 정치자금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인 2005년에는 수감중인 고문기술자 이근안을 면회하고 그를 용서하려고 노력했다. 정파가 다르다고 조선시대 사화와 환국 수준의 일들을 벌이는 요즘을 보면, 만델라와 김근태가 그립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김태촌 오른팔’ 형 집행정지중 도주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의 오른팔로 활약했던 조직폭력배가 형 집행정지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해 검찰이 추적에 나섰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사기죄로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던 범서방파 전 행동대장 이모(55)씨가 지난 2월 “어깨가 아파 치료가 필요하다”고 구치소에 호소했다. 서울구치소를 관할하는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는 치료를 전제로 이씨의 형 집행을 정지하고 석방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해 오던 이씨는 이달 초 “나머지 한쪽 어깨도 통증이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며 형 집행정지를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다음 달 초까지 한 달간 연장을 허락했다. 이씨는 지난 5일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22일 도주해 행방을 감췄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검거반이 이씨를 추적하고 있으며, 이씨의 소재가 파악돼 검거 직전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伊 여성판사들 베를루스코니에 7년형

    세계적 미디어 재벌이자 이탈리아 제2당인 자유국민당 지도자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전 총리가 여성 편력으로 감옥에 수감될 운명에 처했다. 3명의 여성 판사에게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망신도 당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25일(현지시간) 7시간에 걸쳐 심리를 벌인 끝에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 7년 징역형을 선고하고 평생 공직 진출도 금지했다. 밀라노 법원은 특히 검사 측이 6년 형을 구형했음에도 오히려 형기를 1년 더 늘렸다. 다만 이번 선고는 항소 절차가 끝날 때까지 집행이 유예된다. 이번 재판은 줄리아 투리, 오르솔라 데 크리스토포로, 카르멘 델리아 등 3명의 베테랑 여성 판사가 맡아 관심을 모았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측 변호사인 니콜로 게디니는 이번 판결이 현실성이 없고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는다고 반발하면서 40일 이내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사법체계상 항소 절차 등은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이탈리아 안사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총리 재임 기간 성추문과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아 ‘스캔들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010년 자신의 별장에서 당시 17세였던 모로코 출신 댄서 카리마 엘 마루그(일명 ‘루비’)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절도 혐의로 경찰에게 붙잡힌 엘 마루그를 석방하기 위해 경찰 수뇌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았다. 자신의 호화빌라에서 종종 심야 섹스 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붕가붕가 파티’라는 속어를 유행시켰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빈집털이범, 자살한 시체 보고 기겁…경찰 신고

    빈집털이범, 자살한 시체 보고 기겁…경찰 신고

    한몫 챙길 수 있을까 잔뜩 기대하고 살짝 몰래 들어간 빈 집. 하지만 밤손님을 기다린 건 끔찍한 사건현장이었다. 인기척이 없는 집에 도둑질을 하러 들어간 남자가 시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황당한 일이 최근 뉴질랜드에서 발생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오클랜드 남부 해밀톤의 한 빈 집이었다. 인기척이 없는 걸 확인한 도둑은 몰래 집에 숨어들었다. 도둑은 집안을 여기저기 살피다 깜짝 놀랐다. 무언가 공중에 매달려 있는 걸 보고 조심스럽게 접근해 살펴보니 목을 매 목숨을 끊은 집주인의 시체였다. 기겁을 한 도둑은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비명소리를 듣고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착각한 이웃주민까지 경찰을 부르면서 순식간에 자살현장에는 순찰차가 몰려들었다. 조사 결과 자살은 도둑이 들기 전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간단한 심문 뒤 투철한 신고정신(?)을 발휘한 도둑을 석방했다. 해밀튼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일이 도둑에게 긍정적으로 작용, 더 이상 도둑질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노래방 안에서 방뇨해 경고받자, 친구 데려와 난동 피워

    노래방에 방뇨하고 이를 말리자 각목으로 기물 부순 파렴치한 고객… 차니아포토프레스는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시 차오양(朝陽)구의 한 노래방을 찾은 손님이 실내에 방뇨하자 이를 말린 종업원에 앙심을 품고 기물을 부수며 난동을 피운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몇 명의 손님들과 문제의 노래방에 온 한 남성이 실내에서 방뇨하자 종업원이 “ 이러면 안 된다”며 말렸다. 이 경고성 꾸지람을 들은 남성은 “친구들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며 도리어 화를 냈다. 더구나 종업원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이 가게를 전부 때려 부수겠다” 적반하장격 행동을 보였다. 이에 종업원이 경찰에 연락해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분을 삭이지 못한 이 남자는 친구들과 각목을 들고 노래방에 다시 쳐들어왔다. 약 10분간 노래방에 있는 기물을 부수며 난동을 피웠다. 30만 위안(약 5,600만 원)의 재산 손실을 입힌 범인들은 현재 붙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주범격의 남성은 약물사건으로 복역 후 석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인물로 경찰은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시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개혁의 성공 조건/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

    [시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개혁의 성공 조건/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약속했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야 대표가 18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관련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키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서도 국회 폭력 예방, 국회의원 겸직 금지, 연로 국회의원에 대한 연금 지급 폐지,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 등에 합의했다. 특위가 합의한 사안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국회 폭력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 조항이다. 국회의원들이 의사당 내에서 저지른 단 한 번의 폭행으로도 의원 배지가 날아갈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선거의 역사는 정치 쇄신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모두가 정치 개혁에 대해 입에 발린 공약을 했다가 선거가 끝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법을 지키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는 국회의원들의 약속을 국민들은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오죽하면 대한민국 국회는 거짓말만 일삼는 ‘양치기 국회’라는 오명을 갖고 있겠는가. 이번에도 정치 쇄신에 대해 어정쩡한 시늉만 내며 국민을 기만하면 국민 불신이 거세지면서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따라서 여야가 합의한 ‘특권 내려놓기’가 공염불이 되지 않으려면 국회의원들이 자기 혁신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 우선, 정치 쇄신 법안을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국정조사와 분리시켜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여야 대표는 최근 조찬 회동에서 최대 현안인 국정원 국조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여야가 이미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가 종료되는 즉시 국조를 하기로 합의한 만큼 즉각적인 국조 이행을 여당에 촉구하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여야 협력관계의 마감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또다시 국정원 국조를 둘러싸고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거 국회에서 파행이 길어지면 정치 쇄신안은 물 건너 간 경우가 많았다. 더구나 시간을 질질 끌면 정치 쇄신안은 누더기 법안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정치 쇄신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9월 정기 국회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둘째, 특권 내려 놓기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도 대폭 축소해야 한다. 헌법에는 의원의 자주적·독립적 의정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대해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특권과, “현행범이 아닌 한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는 불체포 특권을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특권들을 교묘하게 악용해 정치 불신과 국회 파행을 증폭시키는 경우가 빈번했다는 점이다. 대정부 질문에서 면책특권에 기대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막가파식 발언으로 본회의장을 여야 정쟁의 장으로 전락시킨 경우가 많았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는 최근 부패 비리나 선거법 위반의 경우에는 ’불체포 특권‘을 제한하고, 의원 체포나 석방 동의안 표결 시에는 공개 투표하도록 했다. 또한 명예훼손 및 부패 관련 발언에 대한 ’면책 특권‘을 제한하여 기준을 위반한 경우에는 윤리특별위원회의 결정으로 본회의에서 징계할 수 있게 했다. 국회 정치개혁 특위가 깊이 유념해볼 만한 사항들이다. 셋째, 국회의원 윤리심사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의원 윤리 사항을 담당하기 위해 국회의장 산하에 전원 외부 민간인으로 구성되는 의원윤리조사전담기구 설치를 검토해볼 만하다. 그래야만 윤리위의 제 식구 감싸기 관행이 사라지고 의원들은 자신의 행동에 무한 책임을 지게 되는 풍토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제 국회의원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특권이란 오직 법을 만드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각오로 기존의 모든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더 이상 미완의 정치 쇄신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 美 관타나모 ‘무기한 억류자’ 46명 명단 첫 공개

    미국 정부가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내의 테러용의자 수용소 수감자 가운데 ‘무기한 억류’ 대상 4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마이애미 헤럴드 등에 공개한 이 명단에 오른 수감자들은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재판을 받지 못하고 기약 없이 갇혀 있는 인물들이다. 미국 정부가 관타나모의 무기한 구금 대상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이 명단은 마이애미 헤럴드 등의 정보공개 요청에 따라 공개됐다. 관타나모 수용소 전체 수감자 166명 중 이번 명단 공개로 드러난 무기한 억류자는 모두 46명이다. 국적별로는 예멘인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12명이었다. 이 밖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자가 3명, 쿠웨이트와 리비아인이 각각 2명이었으며 케냐와 모로코, 소말리아 출신들도 1명씩 포함됐다. 당초 이 같은 무기한 구금자는 모두 48명이었으나 두 명이 수용소 안에서 사망해 현재 수감된 인원은 46명이다. 사망한 2명은 모두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1명은 목을 매 자살했으며 나머지 1명은 심장마비로 숨졌다. 무기한 억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단식 농성에 참여하고 있다고 이들 신문은 전했다. 관타나모에서는 비인도적 처우에 항의해 100여명의 수감자들이 4개월째 집단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국제앰네스티(AI)는 마이애미 헤럴드에 “국제 인권법에 따라 무기한 억류자 모두 기소절차를 거쳐 정당한 재판을 받거나 석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주통신] 교통 단속 걸린 차에서 10억 가짜 상품권이 ‘우르르’

    [미주통신] 교통 단속 걸린 차에서 10억 가짜 상품권이 ‘우르르’

    가벼운 교통 법규 위반을 저지른 차를 세워 티켓을 발부하는 과정에서 무려 1372장의 가짜 수표와 상품권이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3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뉴욕주의 락랜드 카운티에 거주하는 세이 스티븐슨(23)은 지난 10일 자신의 랜드로버 승용차를 몰고 가다 경찰의 단속에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경찰은 티켓 발부를 위해 그의 차로 다가가려는 순간 그가 황급히 자신의 가방을 감추려는 것을 발견하고 그의 가방을 수색했다. 수색 결과, 놀랍게도 가방 안에서는 미국 우체국이 발행한 497장의 가짜 수표와 875장의 유명 스토어 상품권 등 한화 가치로 약 10억 원에 상당하는 1,372개의 가짜 수표를 발견했다. 경찰을 해당 가짜 수표를 소유한 경위에 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그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그의 가족들은 “그는 가족을 돌보는 착한 청년이었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단 보석으로 석방된 스티븐슨은 혐의가 확정될 경우 20년형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미 연방 우체국은 지난해 특히, 범죄자들이 해외에 거주하는 척하며 가짜 수표를 이용한 범행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를 내린 바 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5300살 ‘아이스맨 외치’ 진짜 사망원인 알고보니

    5300살 ‘아이스맨 외치’ 진짜 사망원인 알고보니

    5300년된 아이스맨 외치(Ötzi)의 진짜 사망원인이 무엇일까. 독일 과학자들은 외치(Ötzi)의 사인이 치명적인 화살이 아니라 머리의 부상 때문이라고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독일 연구자들이 밝힌 외치의 사인은 2001년 오스트리아 과학자들이 제기한 머리 손상 이론을 재확인 시켜주고 있다. 외치가 1991년 9월 등산을 즐기던 부부에 의해 알프스 빙하속에서 발견된 후 과학자들은 이 아이스맨이 어떻게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지대에서 5300년 이상 묻히게 됐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많은 실험을 진행 시켜 왔다. 가장 오래된 미이라 ‘외치’는 발견된 지역명을 따 붙여졌다. 외치는 사망 당시 45살로 추정 됐다. 그의 얼굴, 음식, 옷 과 게놈등이 재구성 됐다. 치명적인 화살이 동맥을 뚫어 그의 어깨에 부상을 입힌 사실이 확인됐다. 위에선 소화가 안된 음식물이 검출돼 그가 매복 기습 공격을 받아 사망 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후 2001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의 과학자들이 외치의 전신을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스캔했다. 그 결과 미이라의 대뇌 뒷부분에 흑점이 발견됐다.이것으로 볼때 외치가 외부 공격을 맞서 싸우다가 두개골 뒷부분에 일격을 당해 머리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판단 했다. 최근 독일 EURAC(the European Academy of Bolzano/Bozen) 연구진은 아이스맨은 머리 충격을 받아 뇌손상을 앓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생물학자 프랭크 맥시너(Frank Maixner) 동료 과학자 안드레 쏠레이(Andreas Tholey)는 컴퓨터를 이용한 내시경술을 사용해 미이라에서 핀(PIN)머리 크기의 작은 뇌세포 두개를 추출했다.이 샘플의 분석에 프로테옴(proteomes)라고 불리는 복합 단백질 혼합물 연구 방법이 동원됐다.이 연구진은 미이라의 두뇌 조직에서 추출된 단백질과 혈액 세포를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응고된 혈액을 발견 했다.이 혈액의 응고로 봐서 아이스 맨이 죽기직전 머리의 타박상을 앓았고, 그것으로 그가 사망했다는 결론를 내렸다. 그러나 신석기 시대의 살인 미스터리는 아직까지 명확히 풀리지 않고 있다. 외츠의 뇌 손상이 화살에 맞아 추락해서 발생했는지, 머리 위를 강타 당해서 발생했는지 명확히 밝혀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저널 ‘세포 및 분자 생명과학’(Cellular and Molecular Life Sciences)에 이번 아이스맨 외츠연구의 자세한 분석방법과 결과가 실려 있다. 사진=AP/IVARY 장상옥 기자 007jang@seoul.co.kr
  • ‘하이힐이 살인 무기?’, 구두 굽으로 남자친구 살해

    ‘하이힐이 살인 무기?’, 구두 굽으로 남자친구 살해

    한 여성이 남자친구를 하이힐로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10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사는 아나 트루히요(44)가 싸움을 벌이던 남자친구의 머리를 구두 굽으로 가격, 남자친구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휴스턴 대학 교수로 근무하고 있던 앨프 스테판 안데르손(59). 경찰이 이들이 새벽 3시 50분부터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그는 자신의 고급 콘도 바닥에서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피를 흘리며 바닥에 누워있는 그의 머리에는 여러 군데 하이힐로 맞은 상처가 있었다. 여자친구인 트루히요는 살인혐의로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그녀는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100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그녀는 살인 혐의에 대한 재판을 위해 11일 법원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휴스턴 경찰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원전 비리’ 새한티이피 금품수수 자금흐름 추적

    원전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한국전력기술 간부 등을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시험업체에 대한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수사단은 10일 “그동안 고발된 시험 성적서 위조와 관련한 비리 수사에 주력했다”면서 “검증업체의 금품 수수 혐의와 로비 의혹 등도 철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새한티이피와 부품 제조업체인 JS전선 등에 대한 금품 수수 여부와 로비 의혹 규명을 위해 자금추적팀에서 현재 강도 높은 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원전 비리와 관련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해 향후 원전 비리 수사가 고소 사건 외에 다른 원전 부품 업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단은 검찰에 제보된 정보를 바탕으로 원전부품 납품업체와 검증업체,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 1일 음독자살을 기도한 JS전선 중간 간부를 체포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으나 가담 정도 등이 상대적으로 약해 일단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영장이 기각된 새한티이피 오모(50) 대표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박근혜 억대 굿판’ 의혹 제기 원정 스님 체포 후 석방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 해결을 위해 ‘억대 굿판’을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발당한 원정 스님 정모(51·여)씨를 석방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정씨에게 세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석가탄신일 관련 업무 등을 이유로 불응하자 전날 체포해 발언 근거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그러나 사안의 규모와 반복성,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구속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해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초연 스님은 지난달 6일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때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미주통신] 70세 발기부전남, 거실에서 아내 불륜 보자 그만…

    [미주통신] 70세 발기부전남, 거실에서 아내 불륜 보자 그만…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70세의 랠프 왈드는 서른 살이나 차이가 나는 아내 존나 플레스(41)와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었지만, 자신의 발기 부전이 늘 마음에 걸리곤 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10일 밤 그는 자기 집 거실에서 아내와 32살의 월터 콘리로 알려진 젊은 남자가 성관계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순간 엄청난 충격을 이기지 못한 왈드는 38구경 권총으로 그 남자를 현장에서 사살하고 말았다. 경찰에 의해 2급 살인 혐의로 체포된 그는 그러나 지난 30일(현지 시각) 정당방위가 인정되어 감옥에서 풀려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검사 측은 발기 부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왈드가 아내와 성관계를 하고 있는 콘리를 보자 순간적으로 분노와 질투를 이기지 못해 그를 총으로 살해했다며 유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왈드 측 변호사는 왈드는 자신의 부인을 덮치고 있는 콘리가 침입자인 줄 알았으며, 아내를 성폭행하는 것으로 알고 사살한 것이라고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베트남 참전 용사이기도 한 왈드가 무죄를 인정받아 석방되자 그의 아내 플레스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녀는 “정말 내가 술에 취해 정신이 나갔었다.” 며 “남편과 외식을 하기로 했다.”며 즐거워했다. 이들 부부는 함께 성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 치료도 받기로 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미 ABC 지역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