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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의 사회면] 통금 단속 풍경/손성진 논설주간

    [그때의 사회면] 통금 단속 풍경/손성진 논설주간

    통행금지는 남북 대치 시대의 산물이다. 1945년 미군정기에 하지 중장의 군정포고 1호가 통금이었다. 통금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였다. 통금은 치안 유지에는 효과를 발휘했다. 어둠을 틈탄 ‘밤손님’들의 활동을 억제했다. 그러나 분명한 자유의 제한이었다. 특히 주당들이 문제였다. 술을 마시면서도 시계를 수시로 봐야 했고 통금이 가까워지면 술을 입으로 털어 넣다시피 하고는 허둥지둥 집으로 향했다. 통금 해제는 국민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크리스마스날, 대통령의 생일, 제야의 밤 등 1년에 몇 번만 사람들은 심야의 자유를 즐길 수 있었다. ‘밤의 족쇄’는 1982년 1월 6일 0시를 기해 37년 만에야 풀렸다. 전두환 정권의 자유화 조치의 하나였다.통금에 얽힌 사연은 많다. 늘 과잉 단속이 문제가 됐다. 열차가 연착해서 통금에 걸린 경우만큼 억울한 일도 없었다. 서울역에 밤 11시 45분에 도착한 청소년들이 무더기로 통금으로 즉심에 넘겨졌다. 자정쯤 집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나던 남성 2명이 심야에 도둑을 쫓다 도리어 통금에 걸려 경찰에 연행되고 도둑은 달아나는, 말도 안 되는 일도 있었다. 이때는 1·21 사태 직후여서 마구잡이로 연행한 것으로 보인다(1968년 3월 5일자 경향신문). 자정 직전에 풀려난 미결수들이 집으로 가다 통금에 걸려 연행되는 일도 있었다. 서대문에 있던 서울구치소 측은 검사의 석방지휘서가 늦게 도착해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하곤 했다. 통금 시간이 되면 택시도 과속하기 마련이다. 통금에 쫓긴 택시가 고가도로 위를 달리다 아래로 추락하는 일도 잦았다. 과속 택시가 인명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뺑소니 사건도 흔했다. 통금 위반자들은 경찰서 보호실에 수용됐는데 집중단속을 할 때면 보호실은 움직일 틈이 없을 정도로 혼잡해 인권 문제가 불거졌다. 통금이 임박한 시간에 버스가 만원이 돼 무정차로 통과해 버리면 외곽으로 가야 하는 시민들은 발을 묶이게 마련이다. 여관 신세를 지기도 했지만 경찰에 항의해 한밤에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특히 눈이 많이 와 교통이 마비되는 겨울이면 귀가는 전쟁과도 같았다. 큰 눈이 내린 1970년 12월 1일 새벽에 도심에서 버스를 못 잡아 통금에 걸린 시민은 무려 1만명이었으나 경찰은 모두 집으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배우 고 박노식씨는 4월 어느 날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통금에 걸렸는데 “내가 박노식이다”라며 도주하다 전복 사고를 내기도 했다. 바다를 통한 간첩 침투가 잦아지자 정부는 1969년 7월부터 해상통금도 실시했다. 통금 시간에 운행하는 선박은 무조건 격침한다는 무시무시한 내용이었다. 사진은 통금 해제 첫날 밤 풍경을 전한 1982년 1월 6일자 동아일보.
  • 석방이냐 연장이냐… 박근혜 내일 ‘운명의 날’

    석방이냐 연장이냐… 박근혜 내일 ‘운명의 날’

    노회찬 “朴, 1일 1회 변호인 접견…상상 못할 황제 수용생활” 주장 박근혜(얼굴)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17일 0시)이 임박하면서 구속 기간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연휴 직후인 10일 박 전 대통령 구속 기간을 늘릴지 심리할 예정이다.형사소송법은 기소 시점부터 1심 선고 전까지 최대 6개월 동안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박 전 대통령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면 기소된 지난 4월 17일부터 오는 16일까지가 구속 기간이 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인 터라 특검은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재판부에 공식 요청했다. 롯데와 SK에서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뇌물수수 혐의를 적시했다. 이 혐의는 이전 구속영장에는 담지 않았던 내용이다. 특검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 매주 4차례씩 열릴 재판에 성실하게 출석할지 보장하기 어렵다”는 논리를 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구인장이 발부됐는데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밝히는 1심 재판 증언을 거부했다. 이처럼 자신의 재판에도 불출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구속영장은 수사 단계에서 발부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구속 재판을 주장할 수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7월 28일 발가락 부상 치료, 8월 30일 허리 통증과 소화기관 문제 등을 들어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지난달 말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 병원을 찾아 진단서와 진료기록을 확보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주 4회 재판으로 피고인의 방어권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해 왔는데, 불구속 재판이 이뤄질 경우 재판 일정을 조정할 여지도 생긴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가 서울구치소 구금 일수보다 더 많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표는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은 구금 148일 동안 변호인 접견을 148차례 했고, 서울구치소장과는 열흘에 한 번꼴로 단독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구금 178일 동안 214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05일 동안 258번, 최순실씨는 285일 동안 294번 변호인을 만났다. 노 원내대표는 “일반 수용자들은 변호사 비용 등 때문에 1일 1회 접견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며 “국정농단 사범들의 황제수용 실태를 밝히지 않은 채 피고인 인권 보장을 이유로 구속 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푸틴 65번째 생일선물은 ‘하야 시위’

    푸틴 65번째 생일선물은 ‘하야 시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65번째 ‘생일선물’은 대규모 퇴진 시위였다.푸틴 대통령의 생일이었던 7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 푸틴 대통령의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전역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일어났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집회에만 3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외에도 모스크바 중심가 등 전국 80여곳에서 비슷한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푸틴 대통령의 하야, 푸틴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은 강경 진압에 나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 60여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약 270명을 연행해 구금했다. 다만 모스크바에서는 경찰이 학생 등 청년층이 대부분인 집회 참가자들과의 유혈충돌을 우려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내 중심가에서의 행진도 허용했다. 이번 시위와 관련해 크렘린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처음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2008년 헌법상의 3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총리직을 맡았다가 2012년 대선을 통해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직에 복귀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로 집권(대통령, 총리직 포함) 6602일을 기록해 1만 636일 동안 집권한 이오시프 스탈린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 이후 러시아의 최장수 지도자로 기록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추석 연휴에도 친박단체 집회…“박근혜 석방” 요구

    추석 연휴에도 친박단체 집회…“박근혜 석방” 요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의 태극기집회가 추석 연휴기간에도 지속됐다. 7일 친박인사들이 주축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2000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탄핵 무표’, ‘무죄 석방’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는 한편 현 정부의 외교·안보 실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충무로역과 명동역을 지나 서울시청까지 행진 중이다. 같은 날 또 다른 친박 성향 단체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대한문 앞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박 전 대통령 구명총연맹도 서울 서초구 정곡빌딩 앞에서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어 교대역과 강남역을 지나 다시 정곡빌딩 앞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태극기행동본부는 앞서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탈핵 정책 반대 집회를 열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괌사건’ 법조인 당사자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괌사건’ 법조인 당사자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미국령 괌에서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법조인 부부가 심경글을 남겼다.당사자라고 자처한 작성자는 “너무 괴롭고 힘들다” “저 하나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이 벌어져서 참담하다” “영사관 관계자분들, 교민분들에게 폐를 끼쳐가며 도움을 받고 있는데 어느 누구 하나 뵐 면목이 없다” 등등의 말을 전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괌 사건 당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을 쓴 작성자는 “개념이 없었고 안이하게 생각해 대한민국 및 법조계에 오점을 남긴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판사인 아내에게 쏠리는 시선에 대해서는 “괴롭다”며 심경을 전했다. 아이들은 현재 보호시설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3일밤 조건부로 석방됐다. 재판이 있는 25일까지 괌을 떠날 수 없으며 아이들도 만날 수 없다는 조건이다.작성자는 “괌 현지 언론의 내용은 사실관계가 맞는 이야기지만 자극적이고 과장된 부분, 사실과 다른 이야기도 있다”며 “해명의 기회를 전혀 받지 못한 상황에서 주장한 한쪽의 내용”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게시글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진짜 당사자냐”고 묻는 댓글이 달리자 작성자는 “본인 맞습니다”라는 답변을 달기도 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사건 당시 상황을 전하는 댓글을 달고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잡았다.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글이 온라인상으로 퍼지고 있는 상태다. 이들 부부는 지난 3일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아동학대 혐의는 벗었지만 경범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한편 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부부는 지난 2일 오후 괌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 주차한 차 안에 6살 아들과 1살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했다. 현지인 두 여성이 차 안에 방치된 아이들을 오후 2시30분쯤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아이들은 차 안에서 상당히 많은 땀을 흘리고 있었고, 구조대가 깨우려 시도했지만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부모들이 다시 나타난 시간은 오후 3시15분으로 신고 이후 45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차에 아이들 방치한 혐의로 괌에서 체포된 한국 부부 풀려나

    차에 아이들 방치한 혐의로 괌에서 체포된 한국 부부 풀려나

    미국령 괌의 한 마트에서 쇼핑을 하는 동안 차에 아이들을 방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한국 판사·변호사 부부가 4일(현지시간) 풀려났다.괌 현지 언론인 KUAM뉴스는 한국인 변호사 A(38)씨와 판사 B(35)씨 부부가 2000달러를 이행 보증금으로 약정하고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이행 보증금이란 억류되었던 사람이 석방 명령 조건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납부해야 하는 약정 금액을 뜻한다. 앞서 이 부부는 지난 2일 괌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 세운 차 안에 6살 된 아들과 1살 된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에서는 6세 이하 아동을 8세 이상 또는 성인의 감독 없이 차량에 방치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부부는 회색 미쓰비시 랜서 뒷좌석에 아이들을 남겨둔 채 시동을 끄고 창문을 올린 뒤 차문을 잠그고 쇼핑을 다녀왔다. 다행히 아이들에게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KUAM뉴스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911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한 장면을 공개하면서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아이들이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부부는 “3분 정도만 쇼핑을 하러 다녀왔다”고 주장했지만, 이 부부가 자신들의 차 앞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15분이라는 것이 KUAM뉴스의 설명이다. 앞서 괌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차 안에 방치된 아동들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2013년에는 2살 된 아이가 7시간 동안 차 안에 있다가 질식사했고, 2014년에는 3살 된 아이가 약 2시간 동안 집 밖에 주차된 차 안에 머물면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9년 만에 가석방 O.J. 심슨…사회에서 첫 모습 포착

    9년 만에 가석방 O.J. 심슨…사회에서 첫 모습 포착

    강도와 납치혐의로 복역하던 미국 프로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70)이 9년 만에 풀려난 가운데 '사회'에서의 첫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스플래시 뉴스 등 현지언론은 네바다 주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심슨의 모습을 보도했다. AP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심슨은 이날 0시 8분께 네바다 주 북부에 있는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가석방됐다. 언론에 보도된 가석방 후 첫 모습은 청자켓과 모자를 눌러쓰고 가석방 서류에 사인하는 모습이었다. 다시 그의 모습이 포착된 것은 그로부터 5시간 후 주유소에서였다. 9년 만에 자유를 얻게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심슨은 "차에 탄지 불과 5시간 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자유를 느끼겠는가?"라며 짐짓 여유로운 농담을 던졌다. 보도에 따르면 심슨은 당초 원하던 거주지였던 플로리다 주가 아닌 앞으로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게 된다. 가석방 중인 관계로 당국의 허가없이 네바다 주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으로 무기 등은 소지가 금지된다.      한편 심슨은 지난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판결을 받았다. 특히나 심슨 사건이 사회에 던진 파장은 컸다.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심슨이 화려한 변호인단을 구성, 결국 무죄를 받아냈기 때문이다. 당시 변호인단은 “수사 경찰이 백인우월주의자”라며 인종 차별을 강조하며 흑인 위주의 배심원단을 구성하는데 성공해 미국식 재판제도에 대한 회의론도 불거졌다. 그러나 심슨은 지난 2007년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품을 빼앗은 혐의로 이듬해 최고 33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감형처분을 받아 이번에 가석방이 확정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한솔 피신 美·中·네덜란드 도움…방해 시도 있어”

    “김한솔 피신 美·中·네덜란드 도움…방해 시도 있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된 직후, 아들 김한솔(22) 측이 여러 국가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과 자녀 김한솔·솔희 남매의 피신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 민방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시 마카오에 머물고 있던 가족들은 김정남 피살 직후 천리마 민방위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리마 민방위 관계자는 “몇몇 국가들에 이들의 보호를 요청했지만 실망스럽게도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미국·중국·네덜란드는 도움을 제공했지만,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신변 보호 요청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경우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8월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석방 협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해석했다. 앞서 ‘천리마 민방위’는 지난 3월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피신 과정에서는 대만 타이베이(臺北) 공항을 최초 경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최종 목적지의 입국사증(비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긴장 속에 30여 시간을 타이베이 공항에서 보냈다”면서 “피신 과정에서도 몇몇 단체들의 방해 시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정남 피살 직후에 아들 김한솔 역시 위험한 상황에 놓였 있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김한솔의 당시 최종 목적지는 물론, 현재 은신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처 살해’ O J 심슨 9년 만에 가석방

    ‘전처 살해’ O J 심슨 9년 만에 가석방

    미국의 전 프로 풋볼선수 O J 심슨(70)이 9년간 복역한 끝에 자유의 몸이 됐다. 그는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형사재판에서 무죄 평결을 받았지만 다시 무장강도 행각을 벌여 수감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네바다주 교정국 브룩 키스트 대변인은 “심슨이 1일 0시 8분쯤(현지시간) 출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풀려나기 하루 전인 30일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가석방 서류를 작성하고 있는 심슨의 모습. 러브록 AP 연합뉴스
  • ‘IS 근거지 체류’ 외국인 아동 어쩌나

    IS가담 자국민 사법처리 고심 터키, 자국 여성·아동 500명 수용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시리아 본거지에 프랑스 국적 어린이 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프랑스 엘리제궁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약 250명이 프랑스에서 태어나 부모의 손에 이끌려 이라크 등지로 이동했으며 나머지는 IS 본거지에서 출생했다. 현재 이라크 등 IS 근거지에 체류 중인 프랑스 성인은 약 700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3분의1이 여성이다. 엘리제궁은 2000여명의 프랑스인이 IS에 가담했고 200~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IS에 가담했다가 돌아온 자국민에 대한 사법처리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지난 8월 제라드 콜롬 프랑스 내무장관은 IS에 투신했다가 돌아온 271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라크 정부군은 무술과 탈아파르에서 IS 조직원의 외국인 아내, 자녀 등 1400명을 붙잡아 수용소에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에 따르면 이 가운데 절반이 터키인이다. 터키 정부는 이들 중 자국인 여성 150명과 어린이 350명을 등 모두 500명을 넘겨받았다. 이와 관련, 터키 일간 휴리엣데일리뉴스는 터키 국가정보부(MIT)가 IS 요원들과 결혼한 이른바 ‘IS 아내’들을 상대로 가담 경위, 잠입 경로, 교전 참전 여부, 무기 및 폭발물 훈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판 과정을 거쳐 석방될 경우 어른은 MIT의 추적을 받으며 생활하게 된다. 어린이들은 가족이나 친척에 맡겨진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국 풋볼스타 O.J.심슨, 한밤 가석방…9년 만에 나와

    미국 풋볼스타 O.J.심슨, 한밤 가석방…9년 만에 나와

    미국 풋볼스타 O.J.심슨(70)이 9년 만에 가석방됐다. 심슨은 전처 살해 혐의로 기소돼 무죄 평결을 받았다가 다시 강도와 납치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고 복역해왔다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네바다 주 교정국 브룩 키스트 대변인은 “이날 0시 8분쯤 네바다주 북부에 있는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출소했다”고 밝혔다. 키스트 대변인은 언론의 주목과 만일의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심슨을 한밤중에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러브록 교정센터는 네바다주 서부의 리노에서 145㎞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심슨은 2007년부터 이곳에서 복역해왔다. 심슨이 석방 직후 누구를 만났는지, 어디로 갔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변호인은 심슨이 가족들과 다시 만나 식사를 하고 플로리다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해 가석방 후 심슨이 플로리다주에 정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교정국은 이송 요청이나 필요한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팸 본디 플로리다주 법무부 장관은 AP에 “그가 플로리다에 편안하게 산다는 것은 선택사항이 될 수 없다”며 “플로리다주는 이 유죄선고를 받은 범인을 위한 사교클럽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심슨은 1970년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선수로 그라운드를 풍미했다. 2007년 그는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품을 빼앗은 혐의로 이듬해 최고 33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심슨은 9년간 가석방 금지 처분과 2017년까지 연속적인 의무 복역 판결을 함께 받았다. 이후 감형 처분을 받았고 지난 7월 네바다주 가석방심의위원회는 심슨의 가석방을 확정했다. 앞서 1994년엔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민사재판에서는 패소했다. 이 사건은 법조계에 증거주의 판단에 대한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미 범죄사에서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북한과 2~3개 대화 채널 열어둬”···트럼프 정부 대화채널 첫 확인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북한과 2~3개 대화 채널 열어둬”···트럼프 정부 대화채널 첫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거친 말전쟁으로 ‘벼랑 끝 대치’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직접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해 대북 문제의 국면 전환 가능성이 주목된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 이후 북핵 문제를 두고 대북 대화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중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소통 라인을 가지고 있다. 북한과 2~3개 정도의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며 막후 직접 채널을 통해 대화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기본 원칙은 평화적 해결”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당면한 행동은 사태를 진정시키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같은 발언은 틸러슨 장관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과 회담한 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틸러슨 장관은 다만 “(북한의 대화 의지를) 살펴보고 있다. 그러니 지켜봐 달라”고 말해, 그가 소개한 대화 채널이 핵·미사일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수준의 소통 창구는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하지만 틸러슨 장관이 이들 복수의 채널이 중국을 통하지 않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직접 채널이라고 밝힌 점 등에 미뤄 양측 수뇌부의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는 라인들이 가동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가 공식 확인한 북·미 접촉은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 지난 6월 석방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송환 협상이 유일하다.한국계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5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북측 외무성 관계자들과 처음 접촉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뉴욕에서 유엔주재 북한대사와 협상했다. 이어 6월 12일 의료진을 대동하고 항공편으로 평양을 전격적으로 방문해, 그 다음 날 웜비어를 데리고 주일미군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귀환했다. 그러나 웜비어 송환 협상 과정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는 게 미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또 웜비어의 사망으로 여론이 크게 악화하면서 반관반민 형식인 이른바 트랙2(혹은 트랙1.5) 대화조차도 무산하는 등 대화 분위기는 크게 위축됐다. 지난 8월 북한의 대미 협상을 총괄하는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의 미국 방문이 트랙2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가 나와, 북미 협상의 돌파구가 될지에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가 걸림돌이 돼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이달 초 북한의 6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로 이른바 ‘말의 전쟁’이 이어지며 한반도 긴장의 수위는 치솟았고 미북 양측간의 의미 있는 접촉은 사실상 올스톱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대세였다. 이런 상황에서 몇몇 막후 대화 채널을 가동하며 북한의 대화 의지를 타진하고 있다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미 행정부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과 미 전략폭격기의 ‘영공 밖’ 격추 등 미북 간 공방이 오가면서 미국의 군사옵션 동원 가능성이 부각된 상황에서 외교적 해결 가능성도 열어주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틸러슨 장관이 이처럼 상황 변화를 전하면서 한반도 정세의 중대 분수령이 될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한·중·일 순방에 앞서 미북 간 전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지도 주목된다.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이 갈수록 강경해지고 미 전략폭격기가 북한 동해 상에서 무력시위를 펼치자 북측도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한 소식통은 “북측이 미국과 대화하려고 여기저기를 쑤시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북측의 이 같은 움직임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참석을 기점으로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이 지난 25일 뉴욕을 떠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포고했다면서 자위적 대응권리를 주장하며 긴장수위를 끌어올렸지만, 북측 역시 미국의 의중에 대한 탐색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그동안 ‘말 폭탄’을 퍼부으며 북한과 가파르게 각을 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의 대화론에 얼마나 무게를 싣고 있는지가 실질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죄수 소방관’ 들어보셨나요

    [특파원 생생 리포트] ‘죄수 소방관’ 들어보셨나요

    “불과 마주하면 무섭기도 하지만 교도소 대신 여기에 있는 것이 행복해요. 그리고 보람도 있고요.”미국에 ‘죄수 소방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나라는 1960~70년대 경부고속도로나 제주도 5·16 도로 건설에 범죄자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인권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국가에서 산불 진화 등 중노동에 죄수나 범죄자를 이용한다는 것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산불이 잦은 미 캘리포니아주의 범죄자들에게 ‘죄수 소방관’은 인기다. 교도소가 아닌 산불 진화 캠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주 정부는 일반 소방관(매달 평균 임금 3300달러)에 비해 매우 저렴한 비용(평균 500여 달러)으로 소방 인력을 충원하면서 연간 1억 달러(약 1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아끼고 있다. 캘리포니아 교정당국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소방관 1만 2000여명 중 3분의1인 4000여명이 조기석방과 약간의 금전적 대가를 받고 산불 진화에 나서는 죄수 소방관”이라면서 “주 정부와 죄수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죄수 소방관 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한 해 평균 크고 작은 산불이 5000회 이상 발생한다. 2010년에는 한 건의 산불로 46만 에이커(약 5억 6300만평)를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기도 했다. 산세가 험하면서 우기가 짧은 탓에 산불이 쉽게 일어나고 진화도 어렵다. 1년 내내 험준한 산에서 산불과 마주하는 캘리포니아 소방관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기피 직업 중 하나로 알려졌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낸 것이 ‘죄수 소방관’이다. 먼저 약물이나 알코올 관련 등 범죄 사안이 가볍고 비폭력적인 수감자 가운데서 신청을 받는다. 그렇다고 수천명의 신청자 모두가 소방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일차적으로 교정당국의 선택을 받은 이들은 체력 테스트를 거친다. 또 4주의 기초 훈련을 마쳐야 비로소 ‘죄수 소방관’이 된다. 이들은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 교도소가 아니라 담장이 없고 열린 기숙사에서 민간 소방관들과 함께 생활한다. 식사의 ‘질’도 교도소와 비교할 것이 안 된다. 양질의 스테이크와 새우를 마음껏 먹을 수도 있다. 또 가족들이 방문하면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고, 캠프 내 작은 숙소에서 최대 3일간 가족과 지낼 수 있다. 한 죄수 소방관은 “교도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자유가 주어지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보통 캘리포니아 죄수들은 하루 모범 생활을 하면 하루 복역일이 줄어든다. 하지만 죄수 소방관들은 하루 산불 진화에 투입되면 복역일이 이틀 준다. 따라서 1년에 100일 정도 산불현장에 투입된다면 하루 자연 감소분과 이틀 특별 감소분을 더해 1년 정도의 형기가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다. 특별 급여도 나온다. 하루에 기본 2.56달러에 산불현장에 투입되면 시간당 1달러의 수당이 더해진다. 일반 교도소 죄수들의 시간당 노역장 임금인 8~95센트에 비해 높은 편이다. 죄수를 소방관으로 쓰는 것을 ‘착취’로 보는 시각에 대해 소방당국 관계자는 “강요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면서 “교도소로 돌아가겠다고 하면 바로 돌려보낸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미 새달 트랙 1.5 대화” 긴장 완화 새 돌파구 될까

    北, 최근 美와 물밑접촉 적극적 美국무부 관계자 참석 여부 주목 다음달 유럽에서 열릴 북·미 ‘트랙 1.5’ 대화가 한반도 갈등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 그 어떤 때보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아사히신문 등은 10월 중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북한의 당국자와 미국의 전직 당국자·학자 등이 참여하는 북·미 트랙 1.5 대화가 열릴 예정이라고 28일 전했다. 미국 측 참석자로는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 특사,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 등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났던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측에서 ‘급’을 높여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나 한 부상의 참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화에 미 국무부 관계자가 참석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5월 오슬로 트랙 1.5 대화 때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최 국장과 별도의 회담을 하면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이 급물살을 타기도 했다. 최근 북한 유엔대표부가 워싱턴DC의 한반도 전문가들을 접촉, 강연이나 회담 주선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북한이 미국과의 물밑 접촉에 적극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은 미국과의 물밑 교섭으로 최근의 갈등 국면을 돌파하면서 핵보유국 인정을 받기 위한 외교적 모색에 나서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번 트랙 1.5 대화에 적극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번 트랙 1.5 대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직전 대화는 불발되기도 했다. 이번 것이 성사된다면, 북한은 ‘핵 폐기 협상’보다는 ‘핵 포기 불가’, ‘핵보유국 인정’ 등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대북 군사공격의 가능성 등 미국의 분위기 파악, 한반도 긴장 완화 등 이면에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렸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北외무성 “트럼프의 웜비어 발언은 ‘유치한 모략 날조품’”

    北외무성 “트럼프의 웜비어 발언은 ‘유치한 모략 날조품’”

    북한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또 거론한 데 대해 “유치한 모략 날조품”이라고 비난했다.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국제적인 대조선 압박 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한 모략소동에 이미 저세상에 가있는 웜비어까지 써먹고 있는 것을 보면 미국의 정책 작성자들의 대조선 적대감이 얼마나 뿌리 깊고 지독한가를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우리는 그(웜비어)의 건강상태가 나빠진 것과 관련하여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성의껏 치료해주었다”라며 고문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현실은 최대 적국인 미국놈들에게 관용이나 인도주의적 고려는 절대로 금물이라는 교훈을 다시금 새겨주고 있다”고 밝혀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담화는 “현 미국 행정부가 웜비어 사망 문제를 가지고 또다시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든 것은 땅바닥에 나뒹구는 자기의 체면을 조금이나마 만회해보려고 발버둥질하면서 고안해낸 유치하고 비열한 반공화국 모략 날조품”이라며 “주둥이 건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생기는 모든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저(자기)들 자신이 책임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차후 행동을 주시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웜비어 부모와 인터뷰가 방송된 직후 트위터로 “그들(북한)이 오토를 납치했고, 고문했고 의도적으로 상해를 입혔다. 그들은 희생자가 아니라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대통령이 노사정위 나오라는 도 넘은 노총 요구

    양대 노총의 정부에 대한 요구가 도를 넘고 있다. 한국노총은 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하는 노사정위원회 8자 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과 양대 노총, 대한상의, 경영자총협회,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노사정위원회 등 8개 주최가 참여하는 새로운 대화 기구의 구성을 요구한 것이다. 기존의 장관급 노사정위원회로는 만족할 수 없으니 대통령이 직접 노동계와의 대화에 나서라고 주문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을 비롯해 친노동적 정부이니 그럴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한국노총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가는 자칫 정부가 노동단체에 끌려다니는 꼴로 비치기 십상이다. 현 정부 들어 노사정위원장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모두 노동계 출신의 친노동계 인사들로 포진돼 있는데 무엇이 불편해 기존의 노사정위 복귀를 마다하며 새로운 대화 채널을 요구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현 정부는 성과연봉제 폐지, 최저임금 대폭 인상 등 노동계의 요구 사항을 대부분 수용했다. 고용 유연성이 악화된다는 각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임 정부의 양대 지침마저 전면 폐지했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적극적으로 노동계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회의체 구성을 거론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다. 대화 채널 복귀에는 관심이 없거나, 정권 창출에 기여했으니 지분을 내놓으라는 요구로 비친다. 내년 3월 개헌안이 발의되기 전 ‘노동 존중 개헌안’을 노사정이 먼저 합의해야 한다는 한국노총의 추가 조건은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민주노총은 한술 더 떠 폭력시위로 복역 중인 한상균 전 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노동 귀족의 모습으로밖에 달리 해석이 되지 않는다. 양대 노총의 회원 수는 전체 근로자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자동차, 철강 등 대기업의 정규직 근로자가 중심이다. 이들이 노동정책을 쥐락펴락한다면 노동시장은 결코 안정될 수 없다. 고용 확대를 위해서도 노동시장은 하루빨리 경직성을 탈피해야 한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비롯해 청년·여성·중소기업 등 나머지 90%의 노동자가 노동 정책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친노동 정부가 해야 할 과제다.
  • 美, 북핵 돈줄 봉쇄… 트럼프 “군사, 2번째 옵션이지만 파괴적“

    美, 북핵 돈줄 봉쇄… 트럼프 “군사, 2번째 옵션이지만 파괴적“

    미국은 26일(현지시간)에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미군의 ‘1인자’인 조지프 던퍼드 미 합동참모본부의장이 각각 “군사옵션을 완전히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던퍼드 합참의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재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게 되는 시기와 관련, “3개월이 되든, 6개월이 되든, 18개월이 되든 곧 될 것”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일부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지만 우리는 북한이 그런 능력을 갖는 것은 아주 짧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는 가정하에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핵 탑재 ICBM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우리는 현재 북한에 그런 능력이 있고, 그런 능력을 사용할 의지도 있다고 추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를 북한 동해 국제공역으로 출격시킨 데 대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이 (미국의) 오판을 피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준비 태세를 살펴보고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며 “최근 작전도 매티스 장관과 내가 개인적으로 여러 시간 점검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현재 배치된 44기의 요격미사일 외에 추가로 21기의 요격미사일을 배치 중이라고 밝혔다. 던퍼드 의장은 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의 군사활동과 무기 개발을 감시하기 위한 정보 수집량을 늘려 왔다고도 보고했다. 그는 “북한은 시급성의 측면에서 오늘날 가장 큰 위협을 제기한다”면서 “중국은 2025년까지 우리나라에 최대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의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문당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날 폭스뉴스가 웜비어 부모와의 인터뷰를 방송한 직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오토를 납치했고, 고문했고 의도적으로 상해를 입혔다. 그들(북한)은 희생자가 아니라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다. 웜비어는 작년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지난 6월 13일 전격 석방돼 의식불명 상태로 고향에 돌아왔지만 엿새 만에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웜비어 사건과 관련해 고문 사실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검찰, 박근혜 구속만기 앞두고 ‘추가 구속영장 발부’ 요청

    검찰, 박근혜 구속만기 앞두고 ‘추가 구속영장 발부’ 요청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공식 요청했다.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에서 “피고인의 구속 기한인 다음 달 16일 24시까지는 증인신문을 마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와 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정농단의 정점인 사안이라 중요하고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데다 추가 증거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일부 뇌물 부분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이 추가로 영장을 발부해달라고 한 공소사실은 SK와 롯데 관련 뇌물 사건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에 기재된 혐의 수보다 실제 재판에 넘길 때 적용한 혐의 수가 더 많은 만큼 구속영장에 빠졌던 혐의로 재판부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이 경우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 더 연장된다. 검찰의 요청에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구속영장은 수사 필요성에 따라 발부되는데, 재판 단계에서 이미 심리가 끝난 사건에 대해 추가 영장이 필요한가”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재판부는 “추석 연휴 이후 열리는 재판에서 추가 구속 여부에 대한 의견 진술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양측에 추가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적시처리 중요사건’으로 분류해 5월 말부터 주 4회의 빡빡한 일정으로 심리했지만, 공소사실과 관련 증인이 많아 빠른 속도를 내지는 못한 상황이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구속 만기가 지나면 석방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 이 규정대로라면 박 전 대통령은 다음 달 구속 만기 이후엔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세종대로·종로서 집회…오후 3~6시 도심 교통통제

    23일 서울 도심에서 백남기 농민 사망 1주기 추모대회와 친박·보수 단체들의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후 3시 30분부터 6시 30분쯤까지 종로5가에서 종로1가 방향 전 차로와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 1~2개 차로를 통제할 계획이어서 도심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농민·시민단체 모임인 ‘백남기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2시쯤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옆 샛길과 청진공원에서 ‘백남기 농민 뜻 관철과 농정개혁을 위한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장소는 백 농민이 2015년 11월 14일 물대포를 맞은 곳이다. 단체는 오후 6시쯤 대회를 마치고 종로구청과 광화문 KT빌딩 옆을 지나 광화문광장으로 이동, 오후 7시쯤 공식 추모행사인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를 연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는 오후 2시쯤 대학로에서 태극기집회를 개최하고 오후 4시쯤부터 보신각과 안국역을 지나 삼청동을 행진한다. 같은 시간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도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고 보신각과 을지로를 행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살수차와 차벽은 배치하지 않고 집회 인근 경찰 배치도 최소화할 예정”이라면서 “농민단체와 친박·보수단체가 직접 마주치는 구간은 없어 충돌 우려는 적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檢, 하성용 10개 혐의 영장 청구…KAI 수사 승부수

    檢, 하성용 10개 혐의 영장 청구…KAI 수사 승부수

    분식 회계 규모 5000억대 달해 “협력사 주식 차명 보유 진술 확보…하 前대표 석방 땐 증거인멸 우려” ‘채용비리 연루’ 측근 영장 기각 개발비 뻥튀기 혐의 본부장 구속 ‘비리 정점’ 영장… 법원 판단 주목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가 21일 하성용 전 KAI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하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다 이튿날 오전 2시쯤 그를 긴급체포했다. 이날 오전 김인식 KAI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비보가 전해졌지만 검찰은 체포 시한(22일 오전 2시)이 임박함에 따라 하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검찰은 채용 비리, 분식회계, 개발원가 부풀리기, 협력업체 T사의 주식 차명 보유 등 하 전 대표의 혐의를 규명 중이다. 이 중 T사 주식을 차명 보유한 혐의는 하 전 대표의 개인 비리로 KAI 경영 비리의 일환인 다른 혐의와 구별된다. 이에 검찰은 T사 주식 차명 보유 혐의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검찰은 T사 대주주인 Y사의 위모씨로부터 T사의 실소유주가 하 전 대표라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하 전 대표는 이를 완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조사 중 하 전 대표가 T사 차명 지분 보유 의혹에 대한 관련자들의 진술을 듣고 당황하는 기색이었다”면서 “하 전 대표를 풀어 주면 Y사 관계자들이 진술을 바꾸도록 시도할 수 있다는 증거인멸 우려 때문에 그를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2013~2017년 KAI를 이끌었던 하 전 대표를 비리의 ‘정점’으로 보고 있다. 하 전 대표는 경영 성과 포장을 위해 사업진행률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하 전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은 2013년 이후 KAI가 부풀린 분식회계 규모는 5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성과를 바탕으로 하 전 대표는 2014∼2017년 급여가 2억 5000만원 가까이 올랐고 상여도 2억원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하 전 대표 측근인 KAI 임원들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 강제수사를 감행하려던 검찰의 의지는 여러 차례 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저지에 막혀 난관에 빠져 있다. 통상적으로 기업범죄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는 ‘간부급·임원급·대표이사급’ 순으로 신병을 확보하며 이뤄지지만, KAI 수사는 임원들이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하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리가 진행되는 모습이 됐다. 다만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해서 하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될 것으로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KAI 임원들이 채용 비리, 개발비 부풀리기, 분식회계 혐의 적발 뒤 증거인멸교사 등 저마다의 개별 혐의로 구속영장 심리 법정에 선 반면 하 전 대표에게는 모든 혐의가 종합적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검찰은 하 전 대표에 대해 외부감사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배임 혐의, 업무방해, 뇌물공여,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 상법 위반 혐의 등 10개 항목의 혐의를 적용했다. 하 전 대표가 연루된 경영 비리 중 개발비 부풀리기 혐의를 받는 공모 구매본부장은 지난 8일 구속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다. 반면 정치인과 언론인 등의 청탁을 받아 대졸 공채 서류심사 점수를 조작, 10여명에 대해 채용 비리를 저질러 업무방해 혐의로 청구된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의 구속영장은 두 차례 기각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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