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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시받고 돈 뿌렸다” 경찰·버닝썬 유착 의혹 진술 확보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관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시를 받고 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버닝썬 관계자들과 금품 수수 의심을 받는 전·현직 경찰관들의 계좌 및 통신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앞서 광수대는 지난 21일 버닝썬과 경찰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직 경찰관 강모(44)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틀 뒤 석방했다. 검찰에 신청한 구속영장이 반려됐기 때문이다. 강씨와 함께 체포됐던 부하직원 이모씨도 일단 석방됐다. 이씨는 폭력조직에 몸담은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 반려와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하는 입장에서는 단서가 나왔으니까 신병을 확보해 계속 수사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하직원 이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강씨로부터) ‘지시를 받고 돈을 받아 배포했다’는 진술이 나와 긴급체포했다”고 부연했다. 광수대는 보강 조사 후 강씨에 대한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광수대는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46)씨를 소환해 유착 의혹 등을 캐물었다. 버닝썬 측은 지난해 미성년자 출입 사건에 따른 영업정지를 피하려고 강씨를 통해 경찰 측에 돈을 건넸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당시 강남서는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공동대표 이씨는 버닝썬이 있었던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의 운영 법인인 전원산업의 전 등기이사였다. 여기에 전원산업의 대표이사 최모(59)씨가 강남서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원산업 관계자는 “(대표가) 회의에 한두 번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큰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씨는 이날 서울경찰청을 찾아와 기자들에게 “제보자로 위장한 사람, 경찰, 현직 기자, 조직폭력배, 변호사가 공모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진행되는 이 무서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자 한다. 모든 증거와 자료는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시리아민주군, IS 전투원 이라크에 송환… 발빼려는 서방에 경고

    유럽 출신 IS 조직원 본국서 외면 받아 쿠르드족, 미군 철수땐 터키전선 약화 트럼프 “유럽 가담자 석방” 엄포 약발 미국과 함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수행하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외국 출신 IS 전투원 일부를 이라크로 송환했다. 외국인 IS 전투원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쿠르드 세력이 유럽 각국에 터키의 공격을 막아주지 않으면 언제라도 유럽 출신 IS 전투원을 풀어줄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이라크 당국을 인용해 SDF가 이라크 출신 IS 전투원 280명을 본국으로 인도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보안미디어실도 “SDF가 여러 나라 출신 IS 전투원을 상당히 많이 구금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이라크 출신 전투원 500여명도 포함됐으며 지금까지 280명이 인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이라크군 소식통을 인용해 SDF가 20명이 넘는 IS 전투원을 지난주 이라크에 넘겼고 이 가운데 14명 정도는 프랑스 시민권자라고 전했다. 시리아 SDF 난민캠프 관계자는 “최근 외국 IS 대원들과 가족들의 이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들의 엄청난 유입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SDF가 구금한 외국 출신 IS 전투원은 800∼900명이며, 그 아내와 자녀 등 총 4000명이 수용소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이나 프랑스 출신 IS 가담자들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참회하거나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본국에서는 이들에 대한 여론의 거부 반응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 자국 출신 IS 포로를 데려가라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들을 풀어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따라 SDF가 유럽 각국의 IS 가담자들을 본격적으로 풀어주기에 앞서 이라크 출신 IS 전투원을 송환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쿠르드족은 미군이 철수하면 쿠르드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는 터키가 시리아 북부를 장악할 가능성을 우려해 유럽 각국의 도움이 절실하다. SDF는 최근 유럽과 미국의 주요 언론에 IS 조직원과 아내의 인터뷰 주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섰고 유럽의 지원이 있다면 IS 가담자를 시리아에서 기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SDF 정치국 일함 아흐메드 공동의장은 “IS 가담자들이 출신국에서 재판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유럽이 법적 절차를 지원해준다면 쿠르드 당국이 외국인 전투원의 사법절차를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아흐메드 의장은 “터키가 우리를 공격하면 우리가 거기에 맞서 싸우느라 IS 가담자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그들이 유럽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기춘 세 번째 석방 요청…“사람이 살아야 정의구현도 하지”

    김기춘 세 번째 석방 요청…“사람이 살아야 정의구현도 하지”

    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 성향 시민단체를 선별해 자금을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돼있는 김기춘(80)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심장 질환을 이유로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1심과 2심에서 각각 1번씩 보석을 청구했던 김 전 실장에게는 이번이 세 번째 석방 요청이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조용현)는 2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김 전 실장 등에 대한 공판 절차를 진행했다. 이달 대법원 인사로 새 재판부가 구성된 이후 첫 공판이었기 때문에 검찰 측과 피고인 측은 각각 항소이유를 다시 밝혔다. 김 전 실장 측은 앞서 지난 20일 재판부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해둔 상황이었다. 구속집행정지는 보석과 달리 보증금 없이 재판부가 직권으로 구속의 집행력을 정지시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대법원 예규에 따르면 중병, 출산 등 긴급하게 피고인을 석방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집행을 정지하도록 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1·2심에서 각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지만 두 번 모두 기각된 바 있다.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김 전 실장의 심장 질환과 고령인 상황을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80세의 고령자로서 심장혈관에 8개의 스탠트 시술을 한 심근허혈 고위험 환자에 속한다”면서 “구속 또는 수형 생활은 피고인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프리젠테이션 화면에 띄운 문구를 읽은 후 “사람이 살아야 정의구현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김 전 실장은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별개로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목록인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2017년 2월 처음 구속 기소됐다. 현재 블랙리스트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고, 김 전 실장은 지난해 8월 구속 기한인 1년 6개월을 채워 석방됐다. 그러나 약 2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따로 진행된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지시받고 돈 배포” 진술 확보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지시받고 돈 배포” 진술 확보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미성년자가 클럽에 출입한 것을 무마하기 위해 지시를 받고 돈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25일) 기자간담회에서 버닝썬-경찰 간 연결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검찰은 짧은 시간 안에 기소해야 하므로 유의미한 증거를 더 충분히 찾아달라는 요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24일 ‘버닝썬’과 유착한 당사자로 지목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강씨와 부하직원 이모씨를 소환 조사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긴급 체포한 바 있다. 경찰은 또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도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공여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수 명목 등도 소명이 돼 있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보완할 것을 지휘했다. 현재 강씨와 이씨는 석방된 상태다. 이에 대해 한 경찰청 관계자는 “애초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시받고 돈을 배포했다’는 진술이 나와서 긴급체포를 했다”며 “시간이 촉박한 데다 직접적인 진술이 나와서 영장을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여자로 지목된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자금 거래가 의심되는 버닝썬 측 관계자들과 전·현직 경찰관 등의 계좌 및 통신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버닝썬이 입주해 영업하던 르메르디앙서울 호텔의 대표 최모씨가 지난해 4월부터 강남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사실 역시 드러났다. 르메르디앙서울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전원산업은 2017년 12월 버닝썬엔터테인먼트에 2100만원을 출자하고 10억원을 대여한 바 있다. 최 대표가 버닝썬과 경찰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전원산업이 소유한 버닝썬 지분은 2017년 기준 42%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민 청장은 “자기의 일상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을 잘 골라서 경찰 협력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자 바람”이라며 “그런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전면으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강남署 발칵… 유착 비리로 번진 버닝썬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불거진 여러 논란이 경찰 유착 의혹으로까지 번지며 서울 강남경찰서를 뒤흔들고 있다. 버닝썬 지분을 소유한 회사의 대표는 강남서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서가 수사 중이던 버닝썬 관련 일부 사건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이관됐다. 24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경찰청에 따르면 버닝썬이 입주해 있던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을 소유한 전원산업 대표 최모(59)씨는 지난해 4월부터 강남서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했다. 전원산업은 2017년 12월 버닝썬 엔터테인먼트에 2100만원을 출자하고 10억원을 대여했다. 최씨는 전원산업 지분이 거의 없는 전문 경영인이고, 실질적인 소유주는 이모(69)씨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남서 관계자는 “(최씨를) 호텔 대표로서 위촉한 것일 뿐, 버닝썬과의 관계가 있는 줄 알았다면 위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 최씨를 비롯한 모든 위원이 해촉됐다”고 해명했다. 전원산업 이사였던 이모(46)씨는 버닝썬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고 영업정지를 피하고자 전직 경찰관 강모(44)씨를 통해 경찰 측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남서는 이 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수사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었다. 이와 관련, 광수대는 강씨를 지난 21일 긴급체포했다가 이틀 뒤 석방했다. 경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반려했다. 검찰 관계자는 “가장 기본적인 공여자 조사가 돼 있지 않았다”면서 “수수명목 등에 대해서도 소명이 안 돼 영장 보완 지휘를 했다”고 설명했다. 강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경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 흐름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은 또 강남서에서 수사 중인 클럽 고객 김모(29)씨에 대한 폭행 사건과 성추행 고소 사건을 광수대로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청은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개월간 마약류 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국 마약 수사관 1063명을 비롯해 형사·여성청소년·사이버·외사까지 수사부서 인력이 대거 투입된다. 해외여행객 등을 가장한 조직적 마약류 밀반입, 클럽 등 다중 출입장소 내 마약류 유통·투약,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등이 단속 대상이다. 이른바 ‘물뽕’(GHB)을 포함해 이를 이용한 성폭력, 불법촬영물 유통 등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제기된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기획 감찰을 벌인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커지는 ‘버닝썬’ 의혹에 다급한 경찰…경찰-업소 유착 의혹 감찰

    커지는 ‘버닝썬’ 의혹에 다급한 경찰…경찰-업소 유착 의혹 감찰

    버닝썬이 촉발한 클럽내 마약, 업주와 경찰의 유착 의혹경찰청, 3개월간 마약 및 약물이용 범죄 집중단속 계획 발표버닝썬과 경찰간 연결고리 역할한 전직 경찰관 영장은 반려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이 마약 문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클럽 고객이었던 김모(29)씨가 “클럽직원과 경찰로부터 구타당했다”고 주장하며 불붙인 버닝썬 논란은 클럽 내 마약 유통, 업주와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으로 번졌다. 경찰청은 이달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개월간 수사부서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집중단속에는 전국 마약수사관 1063명을 비롯해 형사·여성청소년·사이버·외사수사 등 수사부서 인력이 대거 투입된다. 단속 대상은 해외여행객 등을 가장한 조직적 마약류 밀반입, 클럽 등 다중 출입장소 내 마약류 유통·투약, 프로포폴·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등이다. 버닝썬 내 사용됐다고 지목받는 약물인 이른바 ‘물뽕’(GHB)을 포함해 이를 이용한 성폭력, 불법촬영물 유통 등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소방·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클럽 등 대형 유흥주점을 점검하고, 마약류 보관이나 투약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112종합상황실 등에 클럽을 비롯해 특정 장소에서 같은 내용의 신고가 반복적으로 접수되면 이를 관련 부서와 공유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제기된 경찰과 업소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기획감찰을 벌인다. 한편, 버닝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클럽과 경찰을 연결해준 고리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직 경찰관 강모(44)씨를 지난 21일 긴급체포했다 다음날인 23일 석방했다. 형사소송법상 영장 없이 긴급체포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으면 즉시 석방해야 한다.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당시 영업정지를 피하려는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경찰에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강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 검찰은 “돈이 오간 사건은 공여자 조사가 기본이지만, 이러한 조사가 돼 있지 않았다”면서 “수수명목 등에 대해서도 소명이 안 돼 영장 보완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강씨에게 돈을 건넨 버닝썬 이문호 대표에 대한 조사도 없이 돈을 받은 강씨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다는 의미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를 체포하지 않으면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긴급체포가 불가피했다”면서 “앞으로 추가증거 확보 및 분석 등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영장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은 버닝썬 측이 손님들에게 조직적으로 마약을 공급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버닝썬 직원 등이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는 포착됐다. 경찰은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소지한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A씨를 지난 2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클럽에서 수수료를 받는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B씨(일명 ‘애나’)의 마약 투약·유통 의혹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버닝썬’ 유착 고리 지목된 전직 경찰관 구속영장 반려

    ‘버닝썬’ 유착 고리 지목된 전직 경찰관 구속영장 반려

    검찰이 23일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강씨를 소환 조사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하고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이 영장을 반려함에 따라 긴급체포됐던 강씨는 일단 석방된다. 검찰은 “돈이 오간 사건이므로 금품수수자에 대한 영장신청을 하려면 공여자 조사가 기본인데 조사가 돼 있지 않고, 수수 명목 등에 대해서도 소명이 돼 있지 않아 보완지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와 함께 체포했던 이모씨도 일단 석방하고 추가 증거 확보와 분석 등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전직 경찰관이자 모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씨는 클럽-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해당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서 대규모 홍보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앞서 버닝썬에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자 행사 차질을 우려한 강씨가 나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강씨가 버닝썬 측의 요청으로 경찰관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등 민원 해결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실제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 의혹을 수사했지만, 지난해 8월 증거 부족으로 사건을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수사와 관련해 현직 경찰관 가운데 입건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열린세상]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의사 결정을 맡기기 전에/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열린세상]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의사 결정을 맡기기 전에/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인간의 의사 결정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대체하는 일들이 알게 모르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콘텐츠 추천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나 소셜미디어의 뉴스 우선순위 등도 이미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해 대개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알고리즘의 결정을 선호하는 배경은 알고리즘은 인간처럼 편견에 좌우되지 않고 실수를 저지르지도 않을 것이라는 기대, 즉 공정성과 정확성에 대한 믿음에 있다. 2016년 페이스북이 뉴스토픽을 알고리즘이 아닌 인간 편집자가 선정한다고 밝혀 큰 비난이 일었던 경우나 지난해 네이버가 뉴스 우선순위 선정을 전적으로 알고리즘에 의존한다고 밝혀 많은 이가 안심한 경험도 이런 사정을 잘 보여 준다. 사실 자동화된 결정 시스템은 인간과 달리 편향적이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할 것이라는 기대는 미디어 기업들의 뉴스 선택을 넘어 공공 영역의 의사 결정에까지 확산됐다. 미국 일부 주의 법원에선 피고인의 재범률을 추정하는 알고리즘을 참조해 판사가 형량을 선고하거나 가석방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 흑인들은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도 백인보다 더 긴 형량을 받는다는 통계들은 사법 불신을 불러와 이런 알고리즘 도입의 근거가 됐다. 범죄를 예방하는 치안 당국의 임무에도 알고리즘이 도입됐다. 미국 애틀랜타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는 범죄 가능성이 큰 지역을 예측하는 데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범죄 유형, 발생 장소, 발생 시점 등의 정보들을 빅데이터로 수집해 범죄 발생 위험이 큰 곳을 예측하고, 이런 곳에 치안 인력을 집중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한 워크숍에서 서울대 홍성욱 교수가 잘 보여 주었듯이 사실 공공 영역에서 사용 중인 알고리즘들은 생각만큼 공정하지 않다. 한 조사 연구에 따르면 재범 확률 예측의 정확도에선 오히려 인간이 내린 판단이 알고리즘보다 조금 더 나았다. 게다가 이 자동화된 결정 시스템은 사회적 불평등을 강화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과거 강력 범죄자 중에 젊은 남성이나 흑인들이 많은 편인데, 이 때문에 알고리즘은 젊은 흑인 피의자에게 더 무거운 형량을 선고하기도 했다. 달리 말하면 여러 정책 실패로 나타난 불평등한 사회 현실이 데이터로 입력된 알고리즘은 이 데이터에 기초해 과거의 불평등을 더욱 강화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정책 결정 영역에서 ‘공정성’을 알고리즘상에서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만족하는 기준이 없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알고리즘의 공정성 지표는 5개나 존재하며 이들은 서로 양립하지도 않았다. 우리 사회에서 입시나 군입대 문제에서 공정성의 방식이 쉽게 합의되기 어려운 것과 같다. 우리나라도 재판과 범죄 예측, 대학 입시와 기업 입사시험 등에서 자동화된 결정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도입하려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지원이라는 명분하에 이런 시도는 가속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화가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적어도 공공 영역에서는 인간을 대신하는 알고리즘의 의사 결정 도입은 신중히 고려될 필요가 있다. 미국의 범죄 예측 사례에선 통계분석을 하던 과거 관행에서 진일보한 기법이라며 자동화된 결정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도입했는데, 이런 식의 과정은 위험하다. 이런 시스템의 도입은 어느 개인이 결정할 사항이 아니며 기계를 통한 공정성이 왜 요구되는지, 이런 기술이 약속하는 공정성이 진정성이 있는지 등을 사전에 폭넓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 특히 사회적 갈등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을 손쉽게 피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런 자동화된 의사 결정에 의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공정성이 쟁점인 공적 영역일수록 찬반 논란이 크기 때문에 정책 결정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라는 ‘기계적 객관성’을 내세워 공정성 논란을 모면하려는 유혹이 클 수밖에 없다. 공공성이 높은 영역에서는 자동화된 시스템에 따른 결정을 도입하기 전에 충분히 사회적 논의를 거쳐야 하며, 이런 자동화된 결정을 사용하기로 합의한 후엔 사용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주요 고려 사항 등을 상세히 공개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한 인공지능과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정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스마트한 인간의 상상력도 요구된다.
  • 같은 ‘댓글’ 김경수는 법정구속, 김관진 구속 피해…법정구속 엄하거나 헤프거나

    같은 ‘댓글’ 김경수는 법정구속, 김관진 구속 피해…법정구속 엄하거나 헤프거나

    “김 전 장관, 항소심 방어권 필요”…징역 2년6개월“김 지사, 죄질 무겁고 엄중 책임”…징역 2년 선고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김태업)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김관진 전 국방장관과 실형 5년을 선고한 전병헌 전 의원에 대해서는 항소심에서 방어권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법정구속을 하지 않았다. 반면 김경수 경남지사·안희정 전 충남지사·강용석 변호사·안태근 전 검찰국장 등은 1심에서 실형선고와 동시에 법정구속이 됐다. 재판부의 이런 대비되는 법정구속 결정을 두고 일각에선 ‘판사 운발’이니 ‘로또 판사’ 등으로 부르는가하면 과거 판결에 대해 ‘너무 헤픈 법정구속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이버 댓글과 관련해 기소된 김 전 장관의 판결과 지난달 30일 법정구속된 김 지사의 혐의가 비교된다. 김 지사는 같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성창호)에 의해 징역 2년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된 것과는 대비된다. 재판부가 이날 김 전 장관에 대해 실형을 선고했음에도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애초에 김 전 장관의 구속적부심에서 불구속 재판 선언을 했고, 다른 재판부에서도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재판에 대해 항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항소심도 불구속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구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장관은 2017년 11월 11일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됐으나 그달 22일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됐다. 반면 법원은 현직 도지사 신분인 김 지사에 대해서는 “죄질이 무거워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라며 충격적으로 법정구속을 했다. 1심에서 김 지사는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년을,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장관은 군형법상 정치관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 전 장관은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혐의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사이버사령부가 수행한 댓글 공작에 대한 결과를 매일 보고 받고, 확인했다는 브이(V) 표시를 하는 등 댓글 공작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치관여 혐의에 대해 “사이버사령부를 직접 지휘·감독했다.”라고 판시했다. 특히 ‘북한의 대남 사이버 심리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김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해 “부대원의 신분을 감춘 채 정부와 대통령, 여당에 유리하도록 정치 편향적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사이버사령부 부대원들의 댓글작전은 정치관여에 해당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 등이 불행한 역사 경험에서 반성적 조치로 만든 헌법상 군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배했다.”라며 “국민이 군에 갖는 기대와 믿음을 저버렸다.”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에 대해서는 ‘드루킹과 댓글 조작 공모’로 봤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킹크랩 프로토타입 시연 내용을 다 전달받았고 온라인 정보보고, 기사목록 확인하고 나아가 뉴스기사 url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범행일부에 직접 관여하기도 하고, 김동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오사카 총영사 등 인사추천을 제안하고 유지하며 김동원 등 댓글조작 범행에 대해 이를 유지하고 강화하도록 범행 전반에 대해 지배적으로 관여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따라서 피고인 공동정범으로 범행은 모두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국가기관을 동원한 김 전 장관과 민간인인 드루킹(김동원)과 공모했다는 김 지사의 1심 판결이 수긍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누구는 항소심에서 방어권이 필요하고, 누구는 필요 없느냐.”는 볼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법정구속이 판사의 재량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들쭉날쭉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귀담을 들을 필요가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법원·검찰 구속 관행이 문제라며… 나란히 보석 청구한 MB와 양승태

    법원·검찰 구속 관행이 문제라며… 나란히 보석 청구한 MB와 양승태

    보석 허가율 33%… 석방 여부 촉각 “본인 구속되니 구속 제도 비판하나”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오른쪽)전 대통령과 양승태(왼쪽) 전 대법원장 측이 최근 법원에 보석을 청구하면서 현행 구속 제도와 관련한 법원·검찰의 관행을 문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전 대법원장의 포토라인 패싱 논란처럼 그동안 침묵해오다 정작 인신 구속의 당사자가 되자 구속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 19일 서울고법에 보석 허가 청구 관련 2차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구속 기간 내 심리를 마쳐야 한다”는 검사의 주장이 비상식적·반헌법적·반형사소송법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구속 기간 내 심리를 마쳐 판결을 선고하는 법원의 실무 관행은 잘못됐다”고 지적한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인용하며 구속 기간과 심리 기간을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양 전 대법원장 변호인단도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보석 허가 청구서에서 “현행 구속영장 제도는 일종의 보복 감정의 충족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면이 없다고 볼 수 없다”며 제도 자체를 비판했다. 이어 “피고인은 ‘사법농단의 최정점’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로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인신이 구속됐다”며 검찰 수사 과정에 불만도 드러냈다.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보석 심문은 오는 26일 열린다. ‘작은 재판’으로 불리는 보석 심문에서 두 변호인단의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들 변호인단이 보석이란 카드를 꺼낸 것은 석방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보석 허가율은 약 33.3%다. 2014년 39.8%에 비해 6.5% 포인트 줄긴 했지만 여전히 3건 중 1건은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반면 체포·구속적부 심사 석방률은 12.3%(지난해 기준)에 그치는 등 재판부가 더 깐깐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보석 청구는 피고인의 권리”라면서도 “재판부가 구속을 시켰을 때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 가능성 등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보석 사유로 ‘충실한 심리’를 내건 것과 관련해, 한 판사는 “구속 기간을 지키려는 게 아니라 원래 집중 심리가 원칙”이라고 반박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구속, 보복 감정 충족” 양승태 26일 보석 심문…직접 법정 나올듯

    “구속, 보복 감정 충족” 양승태 26일 보석 심문…직접 법정 나올듯

    梁 “방어권 위해 석방 필요”…檢 “달라진 사정 없어 석방 안 돼”재판부 이른 시일 보석여부 결정할듯…1심구속 기한은 7월 11일“현행 구속영장제도는 보복 감정을 충족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보석을 청구한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에 대한 보석 심문이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26일 오후 보석 심문을 진행한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 전 대법원장 측이 전날 오후 보석을 청구한 만큼 재판부가 이른 시일에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양 전 대법원장의 1심 구속 기한은 7월 11일이다. 이날 보석 심문에는 양 전 대법원장이 직접 법정에 나와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검찰은 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이후 달라진 점이 없다며 석방 반대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양 전 대법원장 측은 19일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는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검찰이 장기간 수사와 여러 차례의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를 다 수집한 만큼 증거 인멸 우려도 없고, 전직 대법원장 신분으로서 도주할 우려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의 변호인들은 “현재 구속영장 제도는 불구속 수사·재판 원칙이 무시된 채 일종의 보복 감정을 충족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면이 있다.”라며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받는 것을 도무지 용인하지 못하는 국민 의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 전 대법원장은 수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범죄를 저질렀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다수 있어 왔다.”라며 “혐의가 (이미) 입증된 것처럼 수사기관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보도가 이뤄지면서 수사가 개시되기 이전부터 이른바 ‘사법농단의 최정점’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로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26일 보석 심문에서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가 중대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진술 회유 우려가 있는 데다 구속 이후 달라진 사정이 없다며 석방에 반대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심문이 끝난 뒤 검찰과 양 전 대법원장 측이 제출한 의견서 등을 검토해 보석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명박 측 돌연사위험 주장 “수면무호흡증, 돌연사 연관성”

    이명박 측 돌연사위험 주장 “수면무호흡증, 돌연사 연관성”

    다스 비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수면무호흡증’ 등 지병으로 돌연사할 위험이 있다며 법원에 석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전날 보석에 관한 의견서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은 의견서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해 검찰이 오해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진단받은 병명만 수면무호흡증, 기관지확장증, 역류성식도염, 당뇨병, 황반변성 등 9개로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수면무호흡증은 이 전 대통령이 이전부터 계속해서 앓아왔던 수면장애와 동반한 증상으로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수면장애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에 이르렀다”며 “의학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수면무호흡증을 가볍게 보는 일반인의 시각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돌연사와의 연관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변호인은 또 “지난 18일에는 이 전 대통령의 백혈구 수치가 지나치게 높음이 밝혀져 구치소 담당 의사가 긴급하게 원인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이 전 대통령은 ‘꾀병을 부린다’는 오해를 살 것이 염려돼 그동안 병세를 자세히 밝히지 않고 참아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임의적 보석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구속기간 내 심리를 마쳐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변호인은 “형사소송법상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데 이 사건은 이례적으로 2차례에 걸쳐 재판부나 구성원이 변경됐고, 수사·증거 기록만 10만쪽이 넘어 이에 해당한다”며 “보석 청구 이유는 충실한 심리를 해달라는 취지다. 2개월 내 마무리해야 한다는 검찰 주장은 졸속심리를 하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아울러 “구속기간 내 심리를 마쳐야 한다는 검찰 주장이야말로 비상식적이고 반헌법적이자 반형사소송법적”이라며 “구속기간 내 재판이 마쳐질 수 없음이 자명해진 현 상황에서 구속기간이라는 형식에 얽매여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할 것이 아니라 우선 석방해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19일 공판준비기일 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20일 열릴 예정이던 공판기일을 추후 다시 지정하기로 하고 오는 27일로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했다. 최근 법원 인사이동으로 재판장이 바뀌었고, 오는 25일 주심 판사까지 변경될 예정이어서 새롭게 구성된 재판부가 심리 진행 방향을 재정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공판준비기일이 열려 예정된 재판 일정이 늦춰지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여부 결정도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9일 “재판부가 목전에 다가온 구속 만료 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법정에서 유죄의 증거로 된 핵심증인들의 증언을 생생히 듣고 진술의 신빙성을 철저히 가리는 절차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한 바 있다. 재판부는 지난 15일 보석 심문을 통해 검찰과 변호인 측 의견을 듣고 “이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승태 보석 청구 “방어권 행사 지장”

    양승태 보석 청구 “방어권 행사 지장”

    사법농단 사건의 정점으로 꼽혀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19일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부 석방) 허가 청구서를 냈다.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6일 만이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청구서에서 “검사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기록을 검토해야 하는 등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인신 구속 상태로 어려움에 직면해 헌법상 보장된 방어권 행사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는 47개나 되고 공소장 분량만 296쪽에 달한다. 때문에 1심 구속 기한인 7월 11일 전까지 재판을 마무리하기도 어렵고, 구속 기간을 맞추기 위해 재판부가 심리에 속도를 내면 방어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다는 주장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구속 직후에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법원의 구속 결정에 불복하지 않는 듯 했다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보석을 청구한 배경과 전략이 관심을 모은다. 구속적부심은 구속 이후 기소 전까지 ‘피의자’ 신분일 때 구속이 합당한지를 법원이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구하는 절차다. 그러나 보석은 기소 이후 ‘피고인’ 신분일 때 재판을 불구속 상태로 받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두 절차 모두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 등이 주요 판단 기준이지만 보석의 경우 방어권 보장도 매우 중요한 요건이어서 양 전 대법원장 측이 보석 청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을 더 높게 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자국 IS 대원 책임져라” 격퇴 이후 송환 청구서

    “자국 IS 대원 책임져라” 격퇴 이후 송환 청구서

    각국 IS 조직원 800명 등 거취 도마에 처벌·잠재적 테러 위험에 출신국 부담 시리아민주군 “계속 붙잡아 둘순 없어” 英내무 “IS 처벌 위한 반역법 개정해야” 소탕 앞장 쿠르드민병대는 생존 위기 2014년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를 선포하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세력을 키워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을 비롯한 국제 동맹군의 소탕전으로 패망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IS에 가담한 외국인 조직원과 미군과 함께 IS 격퇴에 헌신한 쿠르드 민병대의 거취 문제를 두고 소탕전에 참가한 국가들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 대외관계위원회의 공동의장인 압둘카림 오마르는 이날 “외국인 출신으로 IS에 가담한 조직원을 당장 석방하지는 않겠지만 쿠르드 세력 소탕을 선언한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를 공격한다면 혼란 중에 이들이 탈출할 수도 있다”면서 SDF가 억류한 외국인 출신 IS 조직원들을 언제까지나 붙잡아 놓을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과 다른 유럽 동맹국은 자국 출신 IS 전투원 800명을 본국으로 송환해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밝힌 것과 유사하게 출신국의 책임을 촉구한 것이다. 오마르 의장에 따르면 현재 SDF는 50개국 출신 IS 전투원 약 800명과 그들의 아내 700명, 자녀 1500명 이상을 억류하고 있다. 국제법상 국가 간 전쟁이 끝나면 포로로 잡혀 있던 전투원들은 출신국으로 송환돼야 한다. 그러나 송환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처벌·재활이 어렵고 각국에서 잠재적 테러 분자로 활동할 가능성 등 안보 위협도 제기됐다. IS의 테러 활동이 가장 극심했던 2014~2015년 유럽 출신 조직원의 3분의1이 귀국한 것과 달리 이들은 패망 직전까지 IS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극단적 인물들로 여겨졌다. 영국은 4년 전 15살의 나이로 IS에 가담해 영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던 IS 여전사 샤미마 베굼(19)이 귀국을 희망하면서도 “IS에 가담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지속됐다. 사지드 하비드 영국 내무장관은 이날 자국 출신 IS 조직원이 송환됐을 때 대부분 불기소된다는 점을 들어 이들을 효과적으로 처벌하도록 650년 된 반역법을 개정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베굼을 비롯한 영국 출신 IS 조직원의 송환을 막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독일은 이미 귀국한 이들에 대해서는 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으나 현재 억류된 이들에 대한 법적·영사적 의무를 보장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시리아 북부에 독립국을 건설하겠다는 일념으로 미군을 도왔던 쿠르드족 민병대는 미군 철수에 따라 터키의 공격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터키는 시리아에 쿠르드 독립국이 건설될 경우 터키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자국 내 쿠르드족이 자극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가장 좋은 화장실용 화장지 누르면 파키스탄 국기가 나오는 이유

    가장 좋은 화장실용 화장지 누르면 파키스탄 국기가 나오는 이유

    구글에 ‘가장 좋은 화장실 화장지’를 검색하면 파키스탄 국기가 나온다.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 주)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이 이 같은 조작까지 만들어 냈다. 또 인도 크리켓 경기장에서는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의 초상화가 철거되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 등은 18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 항의하는 의미로 인도 뭄바이의 크리켓 클럽과 모할리의 경기장이 칸 총리와 다른 파키스탄 크리켓 선수들의 초상화와 사진을 철거했고, 이는 인도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국기가 구글에서 ‘가장 좋은 화장지’를 검색하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이다. 앞서 지난 14일 카슈미르의 풀와마 지역 고속도로에서 인도 경찰 2500여명을 태운 차량 행렬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카슈미르 반군 자이쉬-에-무함마드가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카슈미르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인구가 다수인 주이다. 1989년부터 독립이나 이슬람 국가인 이웃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주장하는 반군 활동이 계속됐다. 테러 발생 직후 몇몇 블로그가 테러 관련 소식을 전했고, 곧이어 구글에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화장지’(best toilet paper in the world)를 검색하면 파키스탄 국기 이미지가 연결됐다. 구글은 어떻게 이미지 연결이 이뤄졌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14일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조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도 펀자브의 크리켓협회 관계자는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로 화가 난 인도 국민의 정서를 존중한다”며 “항의의 뜻에서 파키스탄 선수들의 사진을 내렸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반면, 파키스탄크리켓협회는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고 항상 믿고 강조해왔다. 크리켓은 사람 간에, 나라 간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해왔다”며 인도 측이 파키스탄 선수들의 초상화를 철거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냈다. 인도 회사 아이엠지 릴라이언스는 테러공격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파키스탄 슈퍼리그 크리켓 T20’ 경기를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며 군 당국에 대응 시기, 장소를 자유롭게 결정할 전권을 부여했다고 밝히는 등 군사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에 칸 총리는 19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테러 조사와 관련해 인도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만약 인도가 공격하면 파키스탄은 보복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인도는 아무 증거 없이 파키스탄을 비난하고 있다”며 “왜 우리가 그런 테러를 저지르겠느냐”고 강조했다. 한편, 18일 풀와마 지역에서는 현지 반군과 총격전이 벌어져 치안 병력과 반군 등 9명이 숨졌다.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는 장교 1명 등 인도군 4명,경찰 1명,민간인 1명 등이 총격전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고 자이쉬-에-무함마드 소속 반군 3명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처럼 인도-파키스탄 갈등이 커지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양국 긴장을 완화하겠다고 나섰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교담당 국무장관은 이날 “사우디의 목표는 양국의 긴장을 완화하고, 이러한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16∼17일 파키스탄에 이어 19∼20일 인도를 방문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파키스탄에 도착하자마자 정유·액화천연가스(LNG) 설비 건설,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총 200억 달러(약 2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사우디에서 수감된 파키스탄인 죄수 2천107명의 석방을 발표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동전 맞고 숨진 택시기사’ 아들 “가해자 ‘배틀그라운드 할 사람’ 찾더라”

    ‘동전 맞고 숨진 택시기사’ 아들 “가해자 ‘배틀그라운드 할 사람’ 찾더라”

    승객이 던진 동전을 맞은 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숨진 택시기사 A(70)씨의 아들이 “동전을 던진 승객이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지도 않고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분노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8일. A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지하주차장에 승객 B씨를 내려주던 중 말다툼에 휘말렸다. A씨 유가족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B씨가 목적지를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자 묻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시작됐다. B씨는 택시기사 A씨의 말투를 지적하며 화를 냈고 욕설을 퍼부었다.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린 B씨는 요금 4200원을 동전으로 가져와 A씨를 향해 던졌다. 약 5분 뒤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 아들은 “아버지 장례식에 승객 B(30)씨의 가족이 찾아왔지만, 경황이 없어서 연락처만 받고 되돌려보냈다. 장례를 마친 뒤 전화했더니 받지 않았다”면서 “B씨가 파렴치한 행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사과 한 마디 없는 게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B씨의 소셜미디어를 살펴봤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닷새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게임 ‘배틀 그라운드’를 같이 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더라”면서 ‘우리 가족은 B씨가 반성의 기미도 없이 아무 일 없는 듯 생활하는 게 화가 났다“고 전했다. A씨의 사연은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영상과 함께 올라오면서 널리 알려졌다. 당시 청원글 글쓴이는 자신이 A씨 며느리라고 밝히면서 “억울한 마음으로 아버님을 보내드릴 수 없고, 이후 또 다른 저희 아버님을 만들지 않기 위해 고민 끝에 늦게나마 청원의 글을 쓰게 됐다”고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씨를 부검한 결과 A씨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말다툼과 동전을 던진 행위 외에 다른 정황은 포착되지 않아 B씨를 석방했다.전날 인천지방검찰청에 B씨를 엄벌해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한 A씨 아들은 “B씨는 아버지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도 5~10분간 아버지를 방치했다. B씨가 상식적으로 행동했다면 곧바로 경찰이나 119에 신고했어야 한다. 그랬다면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았을 수도 있다”면서 “그런데 B씨의 혐의는 폭행치사에서 폭행으로 오히려 가벼워졌다. 우리 가족은 이 부분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추가 조사를 벌여 B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 아들은 “생계를 팽개치더라도 또 다시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 사건을 계속 알릴 것”이라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창호법 1호 연예인, 부친의 벤츠 차량 운전하다..

    윤창호법 1호 연예인, 부친의 벤츠 차량 운전하다..

    ‘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구속 기소 된 배우 손승원이 법원에 청구한 보석 신청이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은 손승원이 청구한 보석을 기각했으며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부친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으며 사고 이후 150m가량 달아났다. 한편, 손승원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재판부에 보석(조건부 석방)을 요청한다 밝혔다. 그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다시는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했으며 “이번 일로 공인에게 주어진 책임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며 “그동안 법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것을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치소에 살며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죄를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손승원 측 변호인도 “손승원이 공황 장애를 앓고 있고 입대도 무산됐다”며 “손승원이 자유롭게 재판을 받고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밝혔다. 사진 = 뉴스A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법원 ‘무면허 음주운전’ 배우 손승원 보석 청구 기각

    법원 ‘무면허 음주운전’ 배우 손승원 보석 청구 기각

    상습적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뮤지컬 배우 손승원(29)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있다며 구치소에서 석방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그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그는 음주운전 처벌 형량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첫 번째 연예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는 손씨의 보석(조건부 석방) 청구를 18일 기각했다. 앞서 손씨는 지난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다시는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씨의 변호인도 “피고인이 공황 장애를 앓고 있고, 군 입대도 무산이 됐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해서 피고인이 자유롭게 재판을 받고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손씨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손씨는 지난해 12월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술에 취한 채 아버지 소유의 자동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됐다. 사고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였다. 사고 직후 손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범행 현장을 달아나는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말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무면허 상태였다. 지난해 8월에도 서울 중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1% 상태로 운전하다 정차 중인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전력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동전 택시기사 사망’ 유족의 호소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동전 택시기사 사망’ 유족의 호소

    “저희 아버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30대 승객과 말다툼 후 쓰러져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며느리가 이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숨진 택시기사 며느리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 A씨는 지난 15일 청와대 게시판에 “동전택시기사 사망사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건이 기록된 영상을 게시했다. A씨는 “가해자로부터 최소한의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되기를 기다려왔다”며 “최근 우연히 SNS로 가해자의 평화로운 셀카 그리고 면접 준비 모습을 보니, 기다림은 우리 가족들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억울한 마음으로 아버님을 보내드릴 수만은 없고, 이후 아버님과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늦게나마 청원의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택시기사 B씨(70)는 지난해 12월 8일 오전 3시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승객 C씨(30)에게 택시요금을 받기 위해 언쟁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당시 C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나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폭행 이외 별다른 정황이 없어 C씨를 석방하고 폭행혐의로만 송치했다. 이후 추가 조사를 벌여 B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명백히 폭행이 인정되고 그 결과 사망한 피해자가 있는데 왜 폭행치사가 아닌 단순 폭행인가”라며 “정말 아버님 죽음에 그 가해자의 행동이 단 1%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A씨는 “더욱 분통 터지는 것은 언쟁하다 사람이 쓰러졌음에도 보고도 그냥 방치했다는 사실”이라며 “쓰러지시는 모습을 본 즉시 일분일초라도 일찍 아버님을 병원으로 모실 수는 없었는가”라며 무책임한 상대의 반응에 분노를 표했다. 끝으로 “우리 가족은 그 일 이후로 내내 슬프고 억울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폭행도 명백하고, 그 결과로 인한 사망자가 있는데, 단순 폭행으로 처리된 억울한 저희 아버님 사연을 한 번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글에는 18일 오전 10시 현재 1만9352명이 청원 동의한 상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노조 결성이 사회질서 문란?… 고강도 탄압당하는 中노동자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노조 결성이 사회질서 문란?… 고강도 탄압당하는 中노동자

    ‘노동자의 천국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노동운동 탄압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이 급속한 둔화세를 타면서 노조 결성과 임금체불 등 근로조건 악화에서 비롯되는 노동 관련 시위 급증은 노사갈등 차원을 넘어 시진핑(習近平) 정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정국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최근 들어 중국에서 공장 노동자를 비롯해 택시운전사, 건설 인부 등 노동자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지난해 집계된 노동 관련 시위·분규 건수는 전년(1200여건)보다 500건 이상 늘어난 1700여건으로 추산된다고 홍콩에서 중국 노동인권을 옹호하는 ‘중국노동자통신’(中國勞工通訊·Chia Labour Bulletin·CLB)이 밝혔다. CLB는 분쟁 상당수가 신고되지 않는 데다 중국 당국이 검열까지 강화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드러난 신고 건수는 빙산의 일각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 사례는 지난달 20일 밤 10시쯤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시에서 활동하는 노동운동가인 우구이쥔(吳貴軍), 노동조직 전문가 장즈루(張治儒), 인권운동가 허위안청(何遠程), 노동자대표 쑹자후이(宋佳慧) 등 4명이 현지 공안(경찰) 당국에 체포된 것이라고 홍콩 명보(明報),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전했다. 허난(河南)성에서 활동하는 노동운동가 젠후이(簡輝)도 이들과 함께 체포됐다. 이들은 선전시 바오안((寶安)구의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는 ‘군중을 모아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는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노동운동가 린둥(林東)은 광시(廣西)좡족자치구에서 검거됐다가 석방된 뒤 베트남으로 출국했다.이번에 검거된 우구이쥔은 2013년 선전에서 일어난 노동자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 등으로 13개월 동안 구금됐다. 당시 검찰은 끝내 그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고 기소를 취하했다. 장즈루와 린둥은 노동운동 지원단체 춘펑(春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데, 2014년 광둥성에서 발생한 노동자 파업을 지원했다는 혐의로 구금되기도 했다. 장즈루의 가족은 “공안에서 통보를 받은 이상 변호사를 선임해 그와의 면담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안 측에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 그의 구금 기간이 달라질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우려했다. 이번에 이들이 일제히 검거된 것은 지난해 중반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켰던 선전시의 용접설비 제조업체 자스(佳士)과기공사(JASIC) 노조 사태에 관여해 사회질서를 어지럽혔다는 것이 이유다. 자스과기 노동자들은 지난해 5월부터 노조 결성을 추진했으나 공안 당국의 탄압으로 수십 명이 체포됐다. 이 소식을 전해듣고 노동자와 학생 100명 이상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몰려들었다. 이에 중국 전역의 노동운동가들은 물론 대학생들까지 나서 이들에 대한 지지 운동을 벌였고 큰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 홍콩의 노동운동가 제프리 크로살은 “자스과기공사 사태에 공안 당국은 매우 당황했다”며 “이들이 알고 있는 유일한 대응책은 노동자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베이징대 외국어학원 졸업생 웨신(嶽昕)을 비롯해 베이징대 의학부 졸업생 구자웨(顧佳悅), 중산(中山)대 석사 천멍위(沈夢雨), 난징(南京)농대 졸업생 정융밍(鄭永明) 등 4명은 지난해 8월 당국에 끌려갔다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들은 당국으로부터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는 동영상을 찍을 것을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은 1978년 12월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정책을 편 이후 경제 업적을 앞세워 일당 독재의 정당성을 확보해 왔다. 2012년 말 권좌에 오른 시진핑 주석은 중국 경제의 토대를 굴뚝 산업에서 첨단기술 산업으로 탈바꿈하려고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연착륙 기대와 달리 중국 경제는 소비자, 기업의 경제 심리가 싸늘하게 얼어붙은 데다 미국과의 무역전쟁도 장기화하는 등 각종 악재가 겹쳐 급격한 하향곡선을 탔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6%를 기록했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시위 유혈진압 이듬해인 1990년(3.8%) 이후 가장 낮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거래 감소와 제조업 활동 둔화 등을 지적하며 실제 수치가 훨씬 낮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판국에 시 주석은 총리가 관장해 온 경제정책도 총괄하고 있는 만큼 책임론에 휩싸이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는 결국 노동자의 불만으로 이어지는 탓이다. ‘피땀’에 걸맞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 노동자들의 시각이다. 지난해 시위에 참여한 선전 전자공장 임금체불 노동자 저우량(40)은 “회사에 건강을 바쳤는데 지금 나는 쌀 한 자루 살 돈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중국 지도부는 반부패 사정 작업의 핵심인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 시 주석에 대한 충성 맹세를 하게 하고, 인터넷·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사전 검열도 사실상 의무화했다. 중국 정부가 체제 안정을 유지한다는 명분으로 권력기관을 직접 동원하고 사이버 공간에 대해서까지 통제를 부쩍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지난달 22일 공산당 중앙당교 세미나에 참석해 지방정부 지도자들과 중앙정부 부장(장관) 인사들에게 ‘중대한 위험’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이 장기 집권과 개혁·개방, 시장경제를 유지하는 데 장기적이고 복잡한 시련을 맞았고 외부 환경도 험난하다”며 “경제발전과 사회 안정을 확실히 이룰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서 현재의 주요 위험을 해결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당교 세미나가 예정에 없이 급하게 잡힌 비상회의 성격이었음을 감안하면 경기 둔화가 중국 사회 전반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중국 지도부가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노동자 3억명 이상이 가입한 친기업 노조인 중화전국총공회(ACFTU)에 대한 당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노동자들에게 조언하거나 노조의 단체교섭을 도와주는 노동인권 단체들을 해체했다. 제프리 크로설 CLB 홍보이사는 “중국 지도부가 대규모 시위의 재발을 확실히 막는 데 훨씬 더 엄격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이후 노동 관련 시위 때문에 구속된 이들은 150여명에 이른다. NYT는 중국 지도부가 노동시위를 잠재적인 정치적 위협으로 보고 있으며 톈안먼 시위 3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시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특히 젊은 공산주의 대학생들이 주도하는 노동운동을 훨씬 더 경계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이 자본주의를 포용해 노동자들을 착취한다며 마오쩌둥(毛澤東)이나 칼 마르크스의 이론을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이 계속 이런 상황에 내몰리면 시 주석의 국가 비전인 중국몽(中國夢)과 당에 대한 신뢰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디애나 푸 국제정치학 교수는 “교사가 일하길 거부하고 트럭 운전사가 물품 운송을 중단하며 건설 노동자가 인프라 건설을 그만두면 꿈을 좇을 수 없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부패한 관리들이 경영자들과 결탁해 노동자들을 학대한다며 중국 남부 지역에서 독립노조의 조직을 시도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바로 진압에 나섰고 관련자 50명 이상이 실종되거나 구속됐다. 푸 교수는 “중국 공산당이 마르크시즘을 따르지 않는다고 외쳐 대는 것은 국가 주도 사회주의에 대한 명백한 반항이자 거부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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