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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 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 직권남용 등 혐의

    내란 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 직권남용 등 혐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6일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달 18일 수사를 개시한 지 18일 만이다. 연일 숨 가쁘게 속도를 높여 온 특검 수사가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향후 내란 특검 수사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5시 20분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서류손상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8일로 예상된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며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를 개최하면서 정족수 11명을 채우기 위해 일부만 소집해 통보조차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계엄 선포 심의권 행사를 방해한 점, 비상계엄 사후에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점 등을 혐의로 추가한 것이다. 다만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군 드론작전사령부를 통해 북한에 무인기를 여러 차례 보내 공격을 유도했다는 외환 혐의는 빠졌다. 박 특검보는 “외환 혐의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조사량도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범죄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검이 2차 조사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는 이미 앞선 두 차례의 소환조사를 통해 사실상 대면조사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조사를 마친 데다 윤 전 대통령이 주요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공범들이 추가 구속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통상 구속 여부로 특검 수사의 성패를 가르다 보니 짧은 시간 내에 수사 성과를 보여야 하는 특검이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면서 “다만 이미 관련자 조사를 상당 부분 마쳤고 윤 전 대통령이 대면조사에 응한 상황에서 외환 등 핵심 혐의가 제외된 구속영장이 발부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기존의 내란 혐의에 이어 아직 추가 입증이 필요한 외환 혐의 등의 관련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통상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경우 범죄 혐의의 상당성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내란 특검의 수사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소위 ‘노상원 수첩’의 진위 등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은 외환 혐의 수사를 위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장이 기각되면 ‘무리수 수사’라는 역공의 빌미를 제공해 내란 특검의 수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내란 특검은 지난달 2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피고인 신병 확보 여부는 수사 진척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수사력뿐 아니라 특검의 정당성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속한 수사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특수통’ 출신 조은석 특검의 성향이 드러났다는 분석도 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더라도 수사에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계산하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시나리오라는 해석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내란 특검으로서는 증거가 새로 확보되면 얼마든지 다시 영장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기각이 되더라도 손해 볼 것 없는 상황”이라고 봤다.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석방된 지 약 4개월 만에 재구속 기로에 놓였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혐의 사실에 대해 충실히 소명했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성립될 수 없음을 밝혔다”면서 “법원에서 특검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임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 소나무 취향? 尹 다시 ‘빨간 넥타이’ 출석 [포착]

    소나무 취향? 尹 다시 ‘빨간 넥타이’ 출석 [포착]

    윤석열 전 대통령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의 2차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오전 9시 2분 청사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국민에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에 관여했는가”, “사후 선포문 삭제를 왜 승인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1차 조사 때와 달리 사전 면담 없이 오전 9시 4분 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진한 붉은색 바탕에 한글 자음이 흰색 점처럼 오밀조밀하게 들어간 넥타이를 맸다. 멀리서는 단색 빨간 넥타이와 구별이 어려웠다. 윤 전 대통령은 과거부터 빨간색 넥타이를 즐겨 착용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 때도,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같은달 7일과 12일,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같은달 14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를 피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버스와 쇠사슬로 칭칭 감고 두문불출하던 윤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15일 공수처에 체포됐으며, ‘노타이’ 차림으로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같은달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하며 계엄사태 이후 첫 공개석상에 나섰는데, 이때도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2월 11일과 13일,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7차, 8차, 10차 변론은 물론 25일 11차 변론 최종 의견 진술 때도 같은 차림이었다. 3월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한남동 관저로 들어가면서는 노타이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 선고를 하면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같은달 11일 노타이로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했다. 다만 이동 중 지지자가 건넨 ‘Make Korea Great Again’(다시 한국을 위대하게)이 적힌 빨간 캡 모자를 쓰고 손을 흔들었다. 윤 전 대통령이 다시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타난 건 4월 2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2차 공판 때였다. 그는 이후로 5월 12일과 19일, 26일 열린 3, 4, 5차 공판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택했다. 변화가 감지된 건 6월 9일 6차 공판 때였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빨간색 바탕에 하늘색 점무늬가 박힌 넥타이를 맸다. 같은달 16일 7차 공판 때도 빨간색 바탕에 파란색과 하늘색이 섞인 격자무늬 넥타이를 선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선 전까지 지지층 결집에 몰두하던 윤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소나무 취향’은 확고한 듯하다. 6월 2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8차 공판, 같은달 28일 내란특검 1차 조사에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두르고 등장했다. 7월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과 5일 내란특검 2차 조사에도 흰색 점무늬긴 하지만 여전히 바탕은 빨간색인 넥타이를 매고 출석했다.
  • 62억 전세 사기 미국 도피 ‘부부’…구속 재판 중 보석

    62억 전세 사기 미국 도피 ‘부부’…구속 재판 중 보석

    대전에서 6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미국으로 도피했다 붙잡힌 부부가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형사5단독은 지난달 19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남 모(49) 씨 부부의 보석을 허가했다. 이들은 2019~2023년까지 대전에서 11채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한 뒤 세입자 90여명을 상대로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62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부부는 2022년 미국으로 건너가 약 2년 동안 도피 생활을 이어갔고 경찰청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지난해 9월 미국 시애틀 인근에서 검거돼 지난해 말 국내로 송환됐다. 남 씨 부부의 보석 허가조건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재판부가 지난 1월 구속기소 된 남 씨 부부의 구속 만기일 전에 여러 조건을 걸어 보석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 심문기일에서 남 씨 측은 법인 명의 부동산 5채를 처분해 갚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초등학생 자녀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며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염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남 씨 부부는 미국 도피 생활 초반에 애틀랜타 지역 고급 주택에 살며 아들을 고급 사립학교에 보내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피해자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세입자 중 한 명이 보증금(8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해 지난 2023년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지금까지 합의 요청도 없는 상태에서 실질적인 피해 변제가 아무것도 이뤄진 게 없는데 피고인들을 보석으로 풀어주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 전남도, 완도 여순사건 희생자 최초 직권조사 결정

    전남도, 완도 여순사건 희생자 최초 직권조사 결정

    전라남도는 여순사건특별법에 따라 군법회의 명령지에서 발견된 완도지역 여순사건 희생자를 전남지역 최초로 직권조사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는 지난해 여순사건 진상조사 중 국가기록원에 있는 ‘1948년, 1949년 고등군법회의 명령지’에서 여순사건으로 수감돼 희생된 2867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확보한 명단에서 신고 건수가 많은 동부권보다 중서부권 특히 완도지역에서 가장 많은 125명의 수감자 명단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에 완도지역 직권조사 필요성을 설명하고 직권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는 지난 6월 제13차 위원회 회의에서 완도지역 직권조사 개시 결정을 의결했다. 완도지역 직권조사 대상은 총 125명으로 완도읍, 금일읍, 신지면, 고금면, 청산면, 약산면 등 6개 지역에 집중됐고 모두 여순사건 당시 정부 명령을 거부했던 14연대 군인에 대한 협조 협의로 군법회의에 회부돼 수감된 민간인이다. 전남도와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는 우선 직권조사를 위한 실무 T/F팀을 구성하고 경찰서와 읍면사무소 문서고에 소장 중인 공적 문서를 수집해 대상자 명단과 교차 검증하는 한편, 희생자가 112명으로 가장 많은 신지면을 중심으로 현지 참고인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8월까지 직권조사를 마무리하고 위원회에서 직권조사검토보고서를 작성해 여순사건 희생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완도지역 직권조사를 시작으로 광주와 전남도 전 지역으로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 사건이 진상 규명되도록 추가 현지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길용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완도지역 직권조사는 여순사건이 전남 동부권에서 벌어진 사건이 아닌 전남 전 지역에서 일어난, 국가권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유사한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과 희생자와 유족 모두의 명예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지역 여순사건은 사건 기간 포고령 2호(내란 및 국권문란)에 따라 완도 6개 읍면 주민 125명이 형무소에 수감돼 희생된 사건으로 이 중 90명은 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 후 석방됐으나 행방불명됐고 나머지 35명은 수감 도중 1950년 7월께 형무소 재소자 집단 희생 사건으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故 이선균 협박’ 3억 원 뜯은 유흥업소 실장 보석 석방

    ‘故 이선균 협박’ 3억 원 뜯은 유흥업소 실장 보석 석방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A 씨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났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직권으로 A 씨의 보석을 직권으로 허가했다. 법원은 오는 16일 예정된 A 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 앞서 구속기간이 만료될 것으로 보고 보석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상 항소·상고 등 상소심에서는 구속기간을 2개월씩 최대 3차례까지만 갱신할 수 있다. A 씨는 지난 2023년 9월 이 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B 씨로부터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B 씨는 A 씨가 마약(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있고 이 씨와도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불법 유심(USIM)칩을 이용해 해킹범인 척 A 씨를 협박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A 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전직 영화배우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A 씨와 B 씨는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3년 6개월과 4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심 재판이 진행됐고, 오는 17일 선고기일을 앞두고 있다. 검찰 측은 항소심에서도 둘에게 1심 구형과 같은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 배우 유아인 ‘마약 상습 투약’으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배우 유아인 ‘마약 상습 투약’으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배우 유아인(39·본명 엄홍식)의 마약류 상습 투약 사건이 대법원에서 최종 마무리됐다.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실형을 피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대마 흡연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 대해 2심 법원이 내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유씨는 지난 2월 2심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인정하면서 석방된 바 있다. 유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서울 시내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미용 시술용 수면 마취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의료용 마약을 상습 투약했다. 투약 횟수만 총 181차례에 달했다. 검찰 수사 결과 유씨가 투약한 마약류 규모도 상당했다. 프로포폴을 비롯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유씨는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구입하기도 했다. 44차례에 걸쳐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처방받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의 대마 흡연 행위도 문제가 됐다. 유씨는 지난해 1월 미국 체류 중 대마초를 피웠으며, 다른 이에게 흡연을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 단칸방에서 영근 김범수의 성공 신화… 한게임·NHN 출신 중용[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단칸방에서 영근 김범수의 성공 신화… 한게임·NHN 출신 중용[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어려운 환경, 재수 때는 혈서 투혼서울대 공대 거쳐 삼성SDS 입사한게임 창업, NHN 합류 경력도 모바일 시대 내다보고 카톡 출시가족·친인척 14명에 1452억 증여브라이언재단 설립해 790억 쾌척건강 문제 겹쳐 공동의장직 사퇴 김범수(59) 카카오 창업주는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산업의 대표적인 성공 신화 주인공이다.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 한다’는 비전 아래 모바일 시대를 선도해 온 그는 혁신적인 도전 정신과 탁월한 사업적 통찰력으로 카카오를 자산총액 35조원(2024년 기준)이 넘는 대기업으로 일궈 냈다. 그러나 ‘골목 상권 침해’, ‘중복 상장’ 등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이어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과외로 학비 벌어 대학 졸업 김 창업주는 1966년 전남 담양에서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한때 할머니를 포함해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생활할 만큼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수 시절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손가락을 베어 혈서까지 썼다는 일화는 그의 학업에 대한 비범한 집념과 목표 달성을 위한 투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가난 속에서 과외로 학비를 벌며 서울대 산업공학과(86학번)를 졸업한 그는 1992년 삼성SDS에 입사했고 1999년 한게임을 창업하며 IT 벤처 업계에 뛰어들었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외환 위기 직후의 과감한 도전이었다. 2000년 급격한 트래픽 증가로 한게임의 자체 인프라가 부족해지자 김 창업주는 당시 네이버컴(현 네이버) 대표였던 이해진(58)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만나 합병을 결정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인 이 의장과는 동문이다. 김 창업주는 서울대 대학원으로, 이 의장은 카이스트 대학원으로 각자의 학업을 이어 간 뒤 삼성SDS에서 다시 만났다. ●2022년 포브스 선정 국내 최대 부호로 NHN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시킨 김 창업주는 2007년 NHN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다. 중학생이던 자녀들도 휴학하도록 한 뒤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를 내다본 그는 2010년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출시 2년 만에 국민 메신저로 등극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금융, 모빌리티, 게임 등으로 확장을 거듭한 카카오는 명실상부한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공은 김 창업주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 줬다. 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최고 부호(96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1조 9000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21년 1월 카카오 주식 33만주(당시 1452억원)를 아내 형미선(57)씨와 두 자녀 김상빈(32), 김예빈(30)씨를 비롯한 11명의 친인척에게 증여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다. 김 창업주의 누나 둘과 남동생·여동생은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김 창업주를 뒷바라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산 절반 이상 사회 환원할 것” 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1년 2월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재산 기부 약속’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둔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을 설립했다. 브라이언은 김 창업주의 영문 이름으로 그는 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약 790억을 기부했다. 김 창업주는 과거 삼성SDS, 한게임, NHN 등에서 인연을 맺었던 인물들을 카카오그룹 주요 요직에 발탁해 왔다. 이러한 인맥 중심 경영은 초기 카카오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자 독특한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검증된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빠른 의사결정과 강한 결속력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창업주는 카카오의 중요한 전환점에 과거의 인연들을 발탁하며 핵심 성장을 견인했다. NHN에서 함께 일했던 이석우(59) 전 두나무 대표는 2011년 김 창업주의 권유로 카카오 부사장으로 합류해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삼성SDS에서 연을 맺은 남궁훈(53)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김 창업주와 한게임을 함께 창업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카카오의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김범수 사단’엔 회전문 인사 비판도 그러나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이러한 인맥 중심 경영은 ‘닫힌 인재 풀’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외부 인재 수혈이나 내부 경쟁을 통한 인재 발탁이 부족해 인재 풀이 특정 인물들로 제한됐고 이는 다양한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유입을 방해했다. 더 큰 문제는 과거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 다시 주요 자리에 기용되는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면서 카카오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했다는 점이다. 정규돈(52)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1년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대규모 차익을 실현하며 ‘먹튀 논란’이 일었던 인물인데, 지난해 본사 CTO로 재선임되면서 김 창업주가 강조한 ‘인적 쇄신’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마찬가지로 먹튀 논란이 있었던 신원근(48) 대표와 금융당국으로부터 회사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해임을 권고받았던 류긍선(48)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지난해 연임하면서 무늬만 쇄신이란 지적이 이어졌다. 2023년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는 김 창업주의 명성과 카카오의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 당시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실적 부진 한계를 극복하고 K팝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했다. 문제는 하이브 역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나섰다는 점이다. 양사는 공개 매수를 통해 경영권 분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주당 12만원을 넘어서는 비정상적인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실패하며 결국 SM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품으로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하이브의 공개 매수 실패에 카카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시작했고, 검찰은 지난해 7월 김 창업주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카카오 측이 2023년 2월부터 3월까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을 동원, 2400억원을 투입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했다고 봤으며 김 창업주가 실무진의 보고를 받고 이를 승인하거나 지시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창업주 측은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정당한 투자 활동이었을 뿐 (주식 매수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주식 매수 과정에서 발생한 주가 상승은 시장 상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 창업주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지 101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투병 중… 최근 장남 상빈씨 결혼시켜 각종 논란과 사법 리스크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을까. 김 창업주는 지난 3월 건강상 이유로 CA협의체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김 창업주가) 당분간 수술과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김 창업주와 함께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을 수행하던 정신아(50) 카카오 대표가 단독 의장을 맡게 됐다. 한시적으로 운영된 경영쇄신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되면서 김 창업주는 해당 위원회의 위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다만 2022년 3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을 싣겠다며 맡은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건강 회복을 이유로 한동안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던 김 창업주는 최근 열린 공판에는 잇따라 출석하고 있다. 지난 5월 초에는 장남인 상빈씨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내란 특검, 오늘 尹 조사 사실상 무산… “또 불응 땐 마지막 조치”

    내란 특검, 오늘 尹 조사 사실상 무산… “또 불응 땐 마지막 조치”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통보한 7월 1일에 나오지 않는다면 이번 주 중 다른 날짜를 지정해 다시 출석요구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1일 출석은 불가’하다고 밝혀 예정된 2차 조사는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이번 주 중 특정 일자와 시점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7월 4일 또는 5일이 다음 소환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특검보는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당초 체포영장을 청구할 때보다 혐의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체포영장은 물론 구속영장 청구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25일 법원에서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기각됐던 만큼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위한 명분으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3일 내란 혐의 공판 후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4일 휴식 후, 5일 또는 6일에 출석할 수 있다는 출석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남은 조사를 위해 ‘1일 오전 9시’ 소환을 통보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에 이어 이날 특검팀에 2차 조사일을 ‘같은 달 5일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의견서를 재차 제출한 바 있다. 또 내란 특검팀은 이날 국무회의록 초안을 작성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조사했다.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직전 열린 국무회의 당시 회의록 초안을 작성한 인물로, 일부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 특검팀은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대통령실 공용 PC, 문서 등을 파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건 기록도 이첩받았다. 김건희 특검팀과 채해병 특검팀은 오는 2일 현판식을 하고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 채해병 특검팀은 첫 조사 대상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이날 특검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임 전 사단장은 무리한 수색 지시를 했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또 김 여사 측을 통해 불법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과도 연관돼 있다. 한편 군당국에 따르면 중앙지역군사법원은 군검찰이 요청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두 피고인은 올해 초 구속 기소돼 7월 초 석방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구속영장 발부로 추가 구속됐다.
  • “캄보디아 조직, 고문 후 강제로 ‘보이스피싱’ 시켜”

    캄보디아 범죄 조직이 전 세계에서 사람들을 유인해 감금한 뒤 전기고문까지 하며 온라인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나는 누군가의 소유물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수도 프놈펜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역에서 53개의 사기 작업장과 수십개의 의심스러운 사이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캄보디아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이들 불법 시설이 철조망과 높은 울타리로 둘러처져 있으며 무장한 남성들이 지키고 있는 사실상의 ‘감옥’이라고 분석했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짜 구인 광고 등을 통해 유인돼 온 피해자들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전기충격기를 이용한 고문과 구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앰네스티는 인터뷰한 58명의 피해자 중 9명이 어린이였다고 전했다. 한 예로 18세 태국 소년 ‘루이스’는 1년 전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득 일자리를 제안받아 방콕으로 갔다가 캄보디아 사기 작업장으로 끌려왔다. 그는 사기 할당 금액인 월 최소 100만 바트(약 4158만원)를 채우지 못하거나 많이 쉴 경우 전기충격기로 고문을 당했다. 앰네스티는 “캄보디아 정부가 일부 피해자들을 석방했지만, 3분의2 이상의 사기 조직이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거나 경찰 개입 뒤에도 운영되고 있다”며 경찰의 광범위한 부패 문제를 지적했다. 아녜스 칼라마르 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속아서 인신매매 노예가 된 사기 작업장의 생존자들은 캄보디아 정부의 허락하에 운영되는 듯한 범죄 조직에 끌려와서 ‘살아 있는 악몽에 갇힌 것 같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평화연구소(USIP)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사행 산업은 현재 연간 125억 달러(약 16조 88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다. 이는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미얀마와 라오스에서도 비슷한 범죄 조직이 번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기 전과에 재판 중에도 또 범행…중고거래 상습 사기 20대 징역 3년

    사기 전과에 재판 중에도 또 범행…중고거래 상습 사기 20대 징역 3년

    중고거래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에도 재차 같은 범행을 저지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부장 김미경)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3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매하겠다는 허위 게시물을 올린 뒤 80여 명을 상대로 67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과거 같은 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도 범행을 이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대부분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데다, 같은 수법의 사기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도 수 차례 받았다”며 “또한 징역형 집행 중 가석방 이후에도 범행을 저질렀으며,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가운데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러 죄책이 무겁고 재범의 위험성도 높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단독]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오늘 풀려난다

    [단독]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오늘 풀려난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사건’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관석 전 의원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지난 2023년 8월 구속 기소된 지 1년 10개월여 만이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윤 전 의원에 대해 가석방 적격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 전 의원은 30일 가석방될 예정이다. 가석방이란 유기징역 선고 후 형기의 3분의1 이상이 지나고 수감 태도가 양호한 수형자에 대해 법무부가 일정한 조건하에 미리 풀어 주는 행정 처분이다. 형사재판 피고인을 일정 조건하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풀어 주는 보석과 구분된다. 윤 전 의원은 민주당 돈봉투 살포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민주당 돈봉투 사건과 관련한 첫 대법원의 유죄 판결이었다. 민주당 돈봉투 사건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나무당 대표 경선캠프가 송 대표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 20개(약 6000만원)를 살포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송 대표 지지모임 좌장이었던 윤 전 의원은 캠프 관계자로부터 의원들에게 전달할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 전 의원은 돈봉투 마련을 지시·요구한 적이 없고 자신은 전달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윤 전 의원이 구체적인 금품 제공 대상과 액수 등을 정했다고 보고 유죄를 선고했다.
  • “함께 해요”…수감자와 바람 난 女간호사, 남편 살해 후 징역 12년

    “함께 해요”…수감자와 바람 난 女간호사, 남편 살해 후 징역 12년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근무하던 여성 간호사가 수감자와 사랑에 빠져 불륜 끝에 남편을 독살하고 방화로 위장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 제퍼슨시 교정시설 소속 간호사 에이미 머리(47)는 2급 살인, 방화, 증거 조작 혐의에 대해 ‘앨퍼드 진술’(Alford plea) 방식으로 유죄를 인정했다. 앨퍼드 진술은 피고인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면서도 검찰 측의 유죄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형을 수용하는 미국형 사법 절차다. 법원은 머리에게 살인 혐의로 징역 12년, 방화 혐의로 7년, 증거 조작 혐의로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세 형량은 모두 동시 집행돼 머리는 실질적으로 12년을 복역하게 된다. 머리는 지난 2018년 12월 미주리주 이베리아에 위치한 자택에서 남편 조슈아 머리(당시 37세)를 독살한 뒤 시신이 있던 침실에 불을 질렀다. 사건 당일 머리는 자녀와 반려견 2마리를 데리고 외출한 뒤 약 30분 후 귀가했고, 불이 난 집 앞에서 “연기가 심해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수사 결과 머리는 화재 발생 전 남편에게 부동액(에틸렌 글라이콜)을 먹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발견된 조슈아의 시신은 불에 탄 상태였으나 부검 결과 사망 시점은 화재 이전이었고, 혈중에서는 다량의 부동액 성분이 검출됐다. 또한 경찰은 불이 난 침실에서 ‘가속제’(accelerant)가 사용된 흔적을 확인했다. 더욱 충격적인 진실은 조사 과정에서 머리가 당시 자신이 근무하던 제퍼슨시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살인범 유진 클레이풀과 수개월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던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클레이풀은 2000년 당시 72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25년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머리는 수감자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녹취된 통화에서는 “남편과의 결혼 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숨진 후 머리는 클레이풀에게 “조슈아는 없어졌어. 이제 우리도 결혼할 수 있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조슈아의 사망 직후 결혼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머리는 사건 발생 약 두 달 뒤인 2019년 2월 경찰에 체포됐으며, 당시 보석금 75만 달러(약 10억원)를 납부하고 석방됐다. 이후 약 6년간 무죄를 주장하며 법적 다툼을 이어왔지만, 결국 검찰과의 양형 합의 끝에 유죄를 인정하고 형을 받아들였다. 검찰은 남편을 제거한 뒤 수감자와의 새로운 삶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살인과 방화, 증거 인멸 등 총 3가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머리는 현재 미주리주 교정시설에 수감 중이며, 추후 정식 수감 기관 배정을 앞두고 있다. 조슈아 머리의 유족은 “조슈아는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가장이자, 헌신적인 남편이었다”며 깊은 상실감을 토로했다. 이어 “가족을 잃은 고통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 [단독]‘민주당 돈봉투 사건’ 윤관석 30일 풀려난다… 가석방 결정

    [단독]‘민주당 돈봉투 사건’ 윤관석 30일 풀려난다… 가석방 결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사건’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관석 전 무소속 의원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지난 2023년 8월 구속기소 된 지 1년 10개월여 만이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윤 전 의원에 대한 가석방 적격 여부를 심사한 결과 적격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 전 의원은 30일 가석방될 예정이다. 가석방이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이 지나고, 수감 태도가 양호한 수형자에 대해 일정한 조건 하에 미리 풀어주는 행정 처분이다. 형사재판의 피고인이 일정 조건 하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허가하는 보석과 구분된다. 윤 전 의원은 민주당 돈봉투 살포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민주당 돈봉투 사건과 관련한 첫 대법원의 유죄 판결이었다. 민주당 돈봉투 사건은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캠프가 송 대표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 20개(약 6000만원)를 살포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송 대표 지지모임 좌장이었던 윤 전 의원은 캠프 관계자로부터 의원들에게 전달할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윤 전 의원은 돈봉투 마련을 지시·요구한 적이 없고, 자신은 전달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윤 전 의원이 구체적인 금품 제공 대상과 액수 등을 정했다고 보고 유죄를 선고했다.
  • 경찰, 반일행동 대표 ‘이적 혐의’ 체포 조사 후 석방

    경찰, 반일행동 대표 ‘이적 혐의’ 체포 조사 후 석방

    경찰이 26일 시민단체 ‘반일행동’의 정모 대표를 체포해 조사했다. 경찰은 반일행동이 이적단체 ‘코리아연대’의 후신 중 하나이며, 사실상 북한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반일행동 대표 정모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뒤 조사를 마친 오후 4시쯤 석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출석에 불응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민중민주당 조직원인 정씨가 이적단체 주장에 동조하고 이적 표현물을 소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한 미 대사관 앞 등지에서 집회를 열고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전쟁 연습’이라고 규탄하거나,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요구한 게 북한의 주장을 빼닮았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정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민중민주당 기관지를 발견했는데, 경찰은 이를 이적 표현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반일행동은 민중민주당의 산하 단체”라고 했다. 민중민주당은 이적단체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의 후신으로 알려졌다. 반일행동과 민중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각각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과 정씨가 연행된 성북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내란수괴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돌아다니는데, 반일운동을 하는 청년은 잡아간다”며 “반일행동 탄압을 규탄한다”라고 했다. 국가보안법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도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하거나 이에 동조하는 것 등을 금지한다. 민중민주당은 2016년 11월 환수복지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한 뒤 이듬해 당명을 변경했다. 이 당의 전신인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2명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2심 모두 실형을 받았으며, 당시 재판부는 코리아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했다. 행동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 알바비 139만원 떼먹고 출석 요구 불응한 40대 사장 체포

    알바비 139만원 떼먹고 출석 요구 불응한 40대 사장 체포

    아르바이트생 임금을 체불하고 근로감독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술집 사장이 체포됐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창원시에서 헌팅포차를 운영하는 A(49)씨를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8월 아르바이트생 2명의 임금 139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아르바이트생들이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으면서 조사가 시작됐고 창원고용노동지청은 A씨에게 6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그는 ‘임금을 청산하겠다’고만 말하며 응하지 않았다. 이에 창원고용노동지청은 법원에 통신·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5일 오후 2시쯤 자택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임금 미지급 사실을 시인했고 검찰 석방 지휘에 따라 석방됐다. 창원지청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양영봉 지청장은 “임금체불액이 소액이라도 사업주가 고의로 출석에 불응한다면 체포영장을 적극 신청하고 있다”며 “재산·채권 보유 여부 등을 확인해 지급 능력이 있음에도 체불하거나, 재산을 은닉한 부도덕한 체불 사업주는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내란특검, 尹 체포 첫 시도 좌절… 尹측 “소환 요청 응할 것”

    내란특검, 尹 체포 첫 시도 좌절… 尹측 “소환 요청 응할 것”

    법원이 ‘12·3 비상계엄’ 사건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25일 기각하면서 지난 18일 공식 수사를 개시한 뒤 연일 숨 가쁘게 달려오던 내란 특검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향후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대면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 특검으로서는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28일로 예고된 특검의 소환 요청에 응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법원의 영장 기각은 ‘특검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출석을 요구했다면 응할 의사가 있었는데도 소환 통보도 없이 기습적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위법’이라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내란 특검은 전날 체포영장을 청구하며 “윤 전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를 받았고,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이후에도 윤 전 대통령이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해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특검의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입장”이라고 맞섰다. 이에 따라 체포 같은 인신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출석 의사를 충분히 확인하는 등 절차적 정당성을 엄격하게 갖춰야 한다는 쪽에 법원이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조기에 확보해 수사 동력을 확보하려던 기존 계획이 일단 무산된 특검은 바로 윤 전 대통령에게 사흘 뒤인 28일 출석을 요구하며 후속 조치에 나섰다.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영장 기각 결정 직후 윤 전 대통령에게 통보한 출석 일시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피의자 측과 출석 요구 일시에 대해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체포영장 기각은 위법한 수사를 자행하는 권력기관에 대한 경고”라며 “소환 날짜 언론 공지는 너무 졸렬한 행태이지만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의 소환 요청에 당당히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내란 특검이 청구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석방될 경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 입장에서는 그나마 이번 사건 주요 관련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순직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이날 ‘구명로비 의혹’ 배후로 지목받은 김건희 여사가 소환에 불응할 시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원칙적으로 체포영장을 발행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김 여사 측은 “특검에서 소환을 요청하면 일정 등을 조율해서 응하겠다”고 말했다.
  • 내란 특검, 尹 체포 첫 시도 좌절… 김용현은 구속영장 발부

    내란 특검, 尹 체포 첫 시도 좌절… 김용현은 구속영장 발부

    법원이 ‘12·3 비상계엄’ 사건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25일 기각하면서 지난 18일 공식 수사를 개시한 뒤 연일 숨가쁘게 달려오던 내란 특검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향후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대면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 특검으로서는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28일로 예고된 특검의 소환 요청에 응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법원의 영장 기각은 ‘특검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출석을 요구했다면 응할 의사가 있었는데도 소환 통보도 없이 기습적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위법’이라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내란 특검은 전날 체포영장을 청구하며 “윤 전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를 받았고,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이후에도 윤 전 대통령이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해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특검의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입장”이라고 맞섰다. 이에 따라 체포같은 인신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출석 의사를 충분히 확인하는 등 절차적 정당성을 엄격하게 갖춰야 한다는 쪽에 법원이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조기에 확보해 수사 동력을 확보하려던 기존 계획이 일단 무산된 특검은 바로 윤 전 대통령에게 사흘 뒤인 28일 출석을 요구하며 후속 조치에 나섰다.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영장 기각 결정 직후 윤 전 대통령에게 통보한 출석 일시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피의자 측과 출석 요구 일시를 놓고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체포영장 기각은 위법한 수사를 자행하는 권력기관에 대한 경고”라며 “소환날짜 언론 공지는 너무 졸렬한 행태이지만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의 소환 요청에 당당히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내란 특검이 청구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석방될 경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 입장에서는 그나마 이번 사건 주요 관련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순직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이날 ‘구명로비 의혹’ 배후로 지목받은 김건희 여사가 소환에 불응할 시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원칙적으로 체포영장을 발행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김 여사 측은 “특검에서 소환을 요청하면 일정 등을 조율해서 응하겠다”고 말했다.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석방 하루 앞두고 추가 구속…“증거인멸 우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석방 하루 앞두고 추가 구속…“증거인멸 우려”

    ‘12·3 비상계엄’ 사태 주범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청구한 구속영장이 25일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심문을 연 뒤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석방될 경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2일 대통령경호처를 속여 비화폰을 지급받은 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전달하고, 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5일 수행비서 역할을 한 측근 양모씨에게 계엄 관련 자료를 없애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있는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형법상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돼 오는 26일 1심 구속 기한인 6개월 만료로 석방을 앞두고 있었다. 당초 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지난 23일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 기일을 열었으나 김 전 장관 측에서 같은 날 재판부 기피신청 서면을 제출하고 방어권 보장을 주장하자 기일을 이날로 연기했다. 이날 재판부는 구속영장 심문기일을 다시 열고 앞서 김 전 장관 측이 제기한 재판부 기피신청을 기각하고 이후 4차례에 걸쳐 구두로 제기한 재판부 기피신청 역시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법원의 판단 사실이나 기록에 의해 소송 지연 목적이 명백하다고 판단해 기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내란 특검, 尹 체포영장 전격 청구

    내란 특검, 尹 체포영장 전격 청구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지난 3월 8일 구치소에서 석방된 지 109일 만이다. 내란 특검이 지난 18일 공식 수사를 개시한 지 6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나서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내란 특검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특수공무집행방해죄·형법상 직권남용·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비화폰(보안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내란 특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했다”면서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며 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하고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 1인에 불과하다”며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를 받았고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은 수사 기한에 제한이 있고 여러 사항에 대한 조사가 예상돼 (피의자에게)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전국시대 법가 사상가인 한비자의 ‘법불아귀’(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구절을 인용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엄정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5일과 12일, 19일 3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불응했다. 통상 수사기관은 세 차례 소환 통보 이후 불응 시 체포영장 등 강제구인에 나선다. 특검의 이날 영장 청구는 경찰에서 사건을 인계받은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뤄졌다. 특검이 이례적으로 체포영장 청구를 공개하면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건 대외적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세 차례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간 윤 전 대통령에게 끌려다니며 최장 150일의 특검 수사 기한을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선전포고 성격이 짙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내란·김건희·채상병 3개 특검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윤 전 대통령을 빨리 체포해 수사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다면 이전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검이 출범 직후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향후 정당한 절차에 따른 특검의 요청에 따라 소환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는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내란 특검의 추가 기소 사건을 맡은 재판부를 바꿔 달라며 냈던 재판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 내란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청구…“피의자 중 1인 불과”

    내란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청구…“피의자 중 1인 불과”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지난 3월 8일 구치소에서 석방된 지 109일 만이다. 내란 특검이 지난 18일 공식 수사를 개시한 지 6일만에 비상계엄 사건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의 신병확보에 나서며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전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란 특검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비화폰(보안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내란 특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경찰의 출석요구에 2회에 걸쳐 불응했다”면서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6월 18일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며 영장청구 배경을 밝혔다. 이어 “23일 사건을 인계받은 특검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하고 피의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 1인에 불과하다”며 “다른 피의자들은 모두 조사를 받았고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은 수사 기한에 제한이 있고 여러 사항에 대한 조사가 예상돼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비자의 ‘법불아귀(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구절을 인용, “형사소송법에 따라 엄정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 특수단은 앞서 윤 전 대통령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등 혐의로 지난 5일과 12일, 19일 3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불응했다. 통상 수사기관은 세 차례 소환 통보 이후 불응 시 체포영장 등 강제구인에 나선다. 내란 특검은 지난 18일 수사를 개시한 후 검찰로부터 공소 유지 중인 내란 사건을 이첩받았다. 또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소속 공소유지 담당 검사 전원의 특검 파견과 사건 이첩을 동시에 요청했다. 오는 26일 경찰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및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에 대한 수사 기록과 증거물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특검이 이례적으로 체포영장 청구를 공개하면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선 건 대외적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내란·김건희·채상병 3개 특검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윤 전 대통령을 빨리 체포해 수사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다면 이전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의 신병확보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도 경호를 받긴 하지만 대통령실 경호처때와 달리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막을 명분도 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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