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석방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교복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판다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천대엽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옥시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59
  • 피의자 석방 때 보복범죄 경고하겠다는 경찰… 효과는 “글쎄”

    피의자 석방 때 보복범죄 경고하겠다는 경찰… 효과는 “글쎄”

    가정폭력 신고에 화가 나 옛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백광석(48)·김시남(46) 보복범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피의자에게 서면으로 재범 방지를 경고하기로 했다. 피해자보호 종합추진대책의 일환으로 피의자 석방 시 피해자 접근금지 등 피해자 보호조치를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해자의 보복심리 등 근본적 원인은 외면한 채 접근만 통제해서 해결될 사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경찰청은 지난 22일 ‘피해자보호·인권보호 지침 조화를 위한 종합추진계획’을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이 피의자 인권 보호를 신경 쓰다가 피해자 보호를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주요 내용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현행범 체포 시 지침·교육 마련 ▲무분별한 심야조사 예외사유 남용 방지 ▲피해자 보호 교육 강화 ▲피해자 접근금지 등 경찰조치 법제화 ▲피의자 석방 시 피해자 보호조치 제도화 등이다. 눈에 띄는 건 피의자 석방 시 피해자에게 석방 사실을 통지하고, 피의자에겐 재범방지를 서면으로 경고한다는 내용이다. 담당 수사관은 피의자 석방 시 조치 점검표를 작성해야 하고 이러한 내용을 범죄수사규칙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러한 피해자보호 조치가 수사 과정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도 반영해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또 보복범죄가 우려되면 법원의 결정 없이도 피해자에게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방안을 법제화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에 대해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보복범죄는 가해자의 분노나 원한 같은 감정에 기초해서 저질러지는 만큼, 서면 경고가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물리적 통제를 넘어 보복범죄에 대한 교육 후 성과가 있을 때 석방하는 등 감정 통제 측면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 애틀랜타 총격범 첫 재판, 혐오범죄 적용 안돼

    미 애틀랜타 총격범 첫 재판, 혐오범죄 적용 안돼

    체로키 카운티 법정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희생자에 사과 없이 “성중독 때문” 주장한인 4명 죽은 풀턴 카운티는 별도 재판앞서 풀턴 검찰은 사형 구형 입장 밝혀 한국인 4명 등 총 8명을 살해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이 이중 체로키 카운티에서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벌인 첫 재판에서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체로키 카운티 법정에서 검찰과 형량 협상을 벌여 사형을 면한 것으로, 롱은 희생자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인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법원에서 별도의 재판이 남아 있다. CNN·뉴욕타임스 등은 27일(현지시간) 롱은 체로키 카운티 법정에서 4명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35년형을 추가로 받았다. 롱은 검찰과의 형량 협상을 벌여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종신형으로 낮추는데 합의했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은 아시아 지역에는 형량 협상이 없기 때문에 아시안 공동체에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면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무엇보다 체로키 카운티 검찰은 롱에게 아시아계 혐오범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고 현지에서는 이에 대해 불만이 불거지고 있다. 롱은 이날 재판에서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고, 반성의 뜻을 보이지도 않았다. 그는 “방아쇠를 당기고 나서 들었던 많은 생각들이 기억나지 않는다. 머릿속이 텅 빈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본인을 성중독이라고 설명한 뒤 자주 가던 마사지숍에서 자살을 하려다 생각을 바꿔 업소 사람들을 “처벌키로 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자살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이 방에서 포르노를 보는 것을 친구에게 들켜 “수치심이 들었다”고 했다. 롱은 한인 4명을 사망케 한 사건에 대해서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법원에서 별도의 재판을 받게 된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롱에게 혐오범죄 혐의를 적용하고 사형을 구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성욕 못 참아서” 美 애틀랜타 총격범 유죄 인정...피해자에 사과 없었다

    “성욕 못 참아서” 美 애틀랜타 총격범 유죄 인정...피해자에 사과 없었다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게 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범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 증오범죄가 아닌 성중독이라고 말했으며, 희생자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이날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은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법정에서 4명의 총격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엘렌 맥켈리아 판사는 롱에게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과 추가로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총격 사건 이후 공개된 장소에 처음 나타난 롱은 범행 과정에 대해 자세히 말했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첫 범행은 3월 16일 체로키 카운티 마사지 업소에서 시작됐고, 첫 희생자는 폴 마이클스(54)였다. 그는 “마사지 업소를 방문한 후 화장실에 가서 총을 꺼내고 나왔다”며 카운터에 기대고 있던 마이클스에게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그는 “방아쇠를 당긴 후 기억은 거의 없다. 마음속이 텅 빈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롱은 자신의 범행이 혐오범죄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범행 동기에 대해 롱은 “성욕을 제대로 참지 못하는 나 자신이 싫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벌을 주고 싶었다”며 “지금 생각하니 내 책임을 남에게 전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롱은 범행 전 460달러를 주고 총기와 총알을 구입했으며, 280달러로는 술을 사서 마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 성중독 치료를 받았으며 신경안정제도 복용했지만, 언젠가부터 먹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롱은 이날 희생자들에게 사과 및 반성의 말은 하지 않았다. 이날 판사는 선고에 앞서 롱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냐”고 물었지만, 롱은 입을 다물었다. 변호인인 새커리 스미스 변호사는 “최후 진술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풀턴 카운티에서의 재판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롱은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스파 2곳과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숍 1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모두 8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은 체로키 카운티에서 아시아계 여성 2명과 백인 남녀 등 4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에 대한 재판이었다. 롱은 한인 4명을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서는 오는 8월 풀턴 카운티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패니 윌리스 검사장은 롱에게 증오범죄를 적용하고 사형을 구형할 뜻을 밝힌 상태다.
  • [서울광장] 과거사 청산과 대선주자들의 역사전쟁/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과거사 청산과 대선주자들의 역사전쟁/오일만 논설위원

    모리스 파퐁이라는 프랑스 관료가 있다. 그는 2차 대전 당시 나치 괴뢰 비시 정부의 보르도시 치안 책임자였다. 유대인 1670명(어린이 223명 포함)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낸 인물이다. 나치의 패전이 짙어지면서 그는 드골이 이끈 자유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고급 정보를 흘리면서 접근했고, 전후 국가 유공자로 둔갑했다. 파리 경찰청장을 거쳐 국회의원을 13년간이나 지냈고, 지스카르데스탱 대통령 시절인 1978년 예산담당 장관에까지 올랐다. 손바닥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는 법, 나치 부역 행위가 뒤늦게 밝혀지면서 1998년 법정에 섰고 10년 징역형에 처해졌다. 그의 나이 90세 때 였다. 건강 악화로 가석방된 후 2007년 파리 교외의 한 병원에서 96세로 생을 마감했다. 파퐁의 사례는 일제 패망 이후 친일파들의 생존 처세술과 비슷했다. 해방 공간에서 분단의 비극을 틈타 반공투사로 신분 세탁을 한 뒤 부와 권력, 명예까지 한꺼번에 거머쥔 ‘한국판 파퐁들’인 것이다. 한국의 친일파 세력이 아직까지 떵떵거리는 것은 프랑스와 달리 과거사 청산을 제대로 못 한 우리의 업보일 것이다. 프랑스는 나치 치하의 반민족 행위에 대해 집요하고 엄정하게 처벌했다. 150만~200만명이 나치 협력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 체포된 사람만 99만여명이다. 6766명이 사형선고를 받았고 그중 782명이 사형을 당했다. 나치 잔재 청산을 이끌었던 드골은 “국가가 민족 반역자에게 벌을 주고 애국자에게 상을 주어야만 비로소 국민을 단결시킬 수 있다”고 일갈했다. 프랑스와 달리 우리는 해방 후 70년이 훌쩍 지났지만 친일파 잔재 청산 문제가 여전히 논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민족의 정신과 혼을 팔아 득세한 청산 대상들이 오히려 대한민국의 주류 사회를 장악한 탓이다. 2차 대전 이후 121개의 신생 독립국 가운데 동족을 배반하고 외세에 빌붙었던 사람들이 다시 집권한 사례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 사회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의 계보를 따라가 보면 상당 부분 일제 친일 부역 집단과 겹치는 현실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여야를 떠나 정치권은 물론 경제계, 법조계 등 그 뿌리가 넓고도 강고하다. ‘토착왜구’로 불리는 그 후예들 역시 탄탄한 기득권을 방패 삼아 철옹성을 구축한 지 오래다. 우리와 반대로 치열한 ‘스페인판 과거 청산’ 작업을 보자. 스페인 정부는 최근 과거사 청산을 위해 국가폭력 희생자 유해 수습, 쿠데타 찬양 발언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민주주의 기억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스페인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와 그의 정권을 찬미하거나, 독재 정부에 희생당한 이를 모욕하는 발언을 할 경우 최대 15만 유로(약 2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매기는 내용이 골자다. 일제 치하를 찬양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횡행하고 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비하하는 주장에도 거리낌이 없는 우리와 너무도 대조된다. 득세한 친일파 자손들이 부끄럼 없이 재산 반환 소송에 나서고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국론 분열로 매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스페인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 과정을 보자. 프랑코는 스페인 내전에서 독일 나치당, 이탈리아 파시스트당의 지원을 받아 승리한 뒤 30년 넘게 철권통치를 휘두른 인물이다. 그의 집권 전후로 민주주의를 요구한 수십만 명이 희생됐다. 프랑코 정권 시절의 경제 호황에 향수를 가진 일부 세력의 반대가 심했지만, 현재 집권한 산체스 정권과 스페인 대법원은 2019년 국가묘역(전몰자의 계곡)에 묻혀 있던 그의 유해를 파내 가족 묘지로 보냈다. 지난해 프랑코 후손들이 소유한 호화 여름별장을 국고로 환수하는 결단도 내렸다. 강력한 과거 청산 작업을 주도하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국가 통합을 위해 과거 청산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선을 그었다. 과거사 청산은 국가의 존립 기반인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다. 유럽 각국이 별도의 소급 입법으로 나치 협력을 ‘반(反)문명 범죄’이자 ‘반인륜 범죄’로 규정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우리도 역사전쟁이 한창이다. 미래를 위해 과거가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거나, 국론을 분열시킨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어불성설이다.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무너진 공간에서 국민 통합과 단결이 나올 수 없다. 올바른 국가의 성장과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여야를 떠나 대선주자들의 역사관은 국가를 이끄는 좌표나 다름없다. 더 치열하고 철저한 역사관 검증이 필요하다.
  • 전자발찌 끊고 잠적했던 ‘함바왕 유상봉’ 15일 만에 검거

    전자발찌 끊고 잠적했던 ‘함바왕 유상봉’ 15일 만에 검거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함바 브로커’ 유상봉(75)씨가 15일 만에 수사 당국에 붙잡혔다. 인천지검은 27일 오전 10시쯤 경남 사천시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지난 12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유씨는 도주한 지 보름 만인 이날 오전 10시쯤 경남 사천시에서 검거팀에 붙잡혔다. 검찰은 유씨를 인천으로 압송한 뒤 인천구치소에 다시 수용할 예정이며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유씨는 2014년 3월 울산 중구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의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운영권을 미끼로 피해자 A씨로부터 89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유씨는 “1억원을 주면 식당 건물을 지어 주고 운영권도 넘기겠다”며 A씨를 속였다. 또 그는 2020년 10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도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유씨가 2019년 8월부터 이듬해 2월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에 대한 진정서 제공을 대가로 경쟁 후보자(무소속 윤상연 의원)에게 함바식당 수주를 받거나 수주 약속을 받아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유씨는 재판 과정에서 “눈이 실명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보석을 신청해 지난 4월 석방됐다. 재판부는 보석을 허가하면서 전자발찌 부착과 법정 출석 목적 외 자택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검찰이 신병을 확보하려 하자 도주했다. 유씨는 2010년부터 경찰 간부, 공기업 경영진, 건설사 임원 등에게 뒷돈을 건네거나 함바 운영권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수차례 구속되면서 ‘함바 브로커’로 알려졌다.
  • 러 푸틴, ‘정적’ 나발니에 결정적 타격...인터넷 차단으로 활동기반 와해

    러 푸틴, ‘정적’ 나발니에 결정적 타격...인터넷 차단으로 활동기반 와해

    러시아 정부가 26일(현지시간) 감옥에 갇혀 있는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와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들을 일제히 차단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통신 감독당국인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드조르)은 이날 “검찰의 요청에 따라 오늘부터 반부패재단, 시민권리보호재단, 나발니본부 등 운영과 관련된 정보 자산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들이 지난달 모스크바 법원에서 폐쇄 및 활동금지 명령을 받은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감독청은 반부패재단 등의 인터넷 시스템 등이 극단주의 활동 선전과 유지에 이용돼 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9일 모스크바 법원은 나발니가 조직해 운영해온 비정부기구인 반부패재단과 그 후신인 시민권리보호재단, 전국적 사회운동 조직인 나발니본부 등을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했다. 반부패재단과 시민권리보호재단에 대해서는 폐쇄 명령을, 나발니본부에는 활동금지 명령을 내렸다. 현지 언론은 반부패재단 등 외에도 나발니의 개인 블로그 navalny.com과 나발니 석방운동 사이트인 free.navalny.com, 나발니의 측근인 레오니크 볼코프와 다른 동료 3명의 개인 사이트 등도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일간 코메르산트는 “나발니와 동료들의 사이트 49개가 막혔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푸틴 대통령에 맞설 사실상 유일한 야당 지도자인 나발니의 활동조직은 거의 와해됐다.반부패재단은 그동안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의혹들을 낱낱이 폭로해 왔다. 시민권리보호재단은 2020년 7월 반부패재단의 법적 승계 단체로 등록됐다. 나발니가 2018년 대선 출마를 준비하며 지역 선거운동본부로 출범시킨 나발니본부는 반부패 탐사와 유력 야권 후보 선거 지원 활동 등을 하는 전국적 사회운동 조직으로 운영돼 왔다. 모스크바 검찰은 “이 단체들이 자유주의 구호를 내걸고 사회·정치 상황 불안정화를 위한 여건 조성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법원에서 이 단체들을 극단주의 조직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져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올해 1월 귀국했다가 곧바로 체포됐다. 뒤이어 열린 재판에서 2014년 사기 혐의로 받은 집행유예가 실형으로 전환되면서 3년 6개월 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 광복절 특사 노림수?…박근혜 이어 MB까지 입원

    광복절 특사 노림수?…박근혜 이어 MB까지 입원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7년 확정 판결을 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80) 전 대통령이 27일 ‘지병 시술’을 이유로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논의되는 가운데 박근혜(69)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입원하면서 ‘특사 명분 쌓기’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의 외부 병원 입원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질환은 밝힐 수 없지만, 오늘 입원해 내일 간단한 시술을 받고 모레나 글피쯤 퇴원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당시 당뇨와 기관지염 등 기저 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2월 퇴원하면서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16일에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퇴원한 바 있다. 앞서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0년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 역시 지난 20일 어깨 수술 부위 경과 확인 및 허리 통증 치료 등을 이유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수감 중이던 두 전직 대통령의 연이은 입원 배경에 광복절 특사라는 정치적 요소도 꼽고 있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다면 8·15 특별사면일 텐데 시기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월 정기 가석방을 위한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전자발찌 끊고 도주했던 ‘함바 브로커’ 유상봉, 15일 만에 잡혔다

    전자발찌 끊고 도주했던 ‘함바 브로커’ 유상봉, 15일 만에 잡혔다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했던 ‘함바브로커’ 유상봉(75)씨가 15일 만에 검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은 27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유씨는 실형이 확정되자, 구속집행에 불응하던 중 지난 12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4년 3월 울산 중구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의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운영권을 미끼로 피해자 A씨로부터 89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유씨는 “1억원을 주면 식당 건물을 지어주고 운영권도 넘기겠다”며 A씨를 속였다. 앞서 유씨는 무소속 윤상현(58) 의원이 연루된 ‘총선 공작’ 사건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그는 재판 과정에서 “눈이 실명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보석을 신청해 지난 4월 석방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및 구속기간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하면서 전자발찌 부착과 법정 출석 목적 외 자택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달 말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검찰이 신병을 확보하려 하자, 집행을 연기해달라며 불응하던 중 도주했다. 유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하자 인천지법은 지난 13일 유씨에 대한 보석을 취소했으며 검찰은 유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검거팀을 꾸리고 추적해왔다.검찰은 이날 중 유씨 검거 과정 등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용 가석방’ 찬성 66.6%…민주당 지지층은 반대 우세

    ‘이재용 가석방’ 찬성 66.6%…민주당 지지층은 반대 우세

    리얼미터 조사 결과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달 8·15 광복절 가석방 명단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은 가석방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을 두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6%로 집계됐다. “특혜 소지가 있으니 하면 안 된다”는 28.2%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93.6%가 가석방에 찬성했고, 반대는 3.7%에 불과했다. 무당층에서는 79.6%가 찬성했고, 반대는 17.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가석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1.8%로 찬성(40.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가석방 찬성 비율이 70대 이상(85.7%), 60대(81.7%), 50대(67.8%)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18~29세에서는 65.2%, 30대는 53.6%, 40대는 51.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사면?… 경영 복귀 여부 초미의 관심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사면?… 경영 복귀 여부 초미의 관심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계기로 경영에 복귀할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부터 제기된 이 부회장의 사면·가석방 여부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복절과 맞물려 결론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달말이면 전체 형기의 60%를 넘기게 돼 최근 완화한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 기준을 충족한다. 형 집행률은 가석방 심사의 핵심으로 기존 기준은 80%였다.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법무부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다는 관측이, 정치권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대통령 특별사면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각각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수감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본격 제기된 것은 4월쯤부터다. 당시 경제단체는 물론 지자체까지 나서서 전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에 맞서야 한다며 이 부회장 사면 필요성을 제기했고, 6월초 문재인 대통령과 4대그룹 총수 간 오찬 자리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이 나오는 등 사면론의 불씨는 수개월째 꺼지지 않고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로 법무부장관 소관인 가석방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재계에서는 가석방보다는 사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사면과 달리 구금 상태에서만 풀려나는 것을 의미하는 가석방 상태에서는 취업과 해외출국 등 자유로운 경영활동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석방자는 주거지 관할경찰서장의 보호·감독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특히 TSMC와 인텔 등 삼성의 경쟁자들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재계는 이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좀더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장 인텔이 26일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반도체 업계에서는 주요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관련 보도가 연일 이어지며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너무 일찍 나오며 가석방 주장 등으로 ‘여론의 가지’가 뻗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한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면 시점을 2~3주 앞두고 경제단체 공동으로 사면을 건의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는 식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사면론이 너무 일찍, 곳곳에서 불거졌다”면서 “정부 교감 없이 사면 주장이 제기되다보니 수개월째 말만 무성하다 가석방 주장까지 나온 셈이 됐다”고 말했다.
  • 다가오는 광복절...이재용 경영복귀 여부 ‘촉각’

    다가오는 광복절...이재용 경영복귀 여부 ‘촉각’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계기로 경영에 복귀할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부터 제기된 이 부회장의 사면·가석방 여부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복절과 맞물려 결론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달말이면 전체 형기의 60%를 넘기게 돼 최근 완화한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 기준을 충족한다. 형 집행률은 가석방 심사의 핵심으로 기존 기준은 80%였다.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법무부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다는 관측이, 정치권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대통령 특별사면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각각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수감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본격 제기된 것은 4월쯤부터다. 당시 경제단체는 물론 지자체까지 나서서 전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에 맞서야 한다며 이 부회장 사면 필요성을 제기했고, 6월초 문재인 대통령과 4대그룹 총수 간 오찬 자리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이 나오는 등 사면론의 불씨는 수개월째 꺼지지 않고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로 법무부장관 소관인 가석방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재계에서는 가석방보다는 사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사면과 달리 구금 상태에서만 풀려나는 것을 의미하는 가석방 상태에서는 취업과 해외출국 등 자유로운 경영활동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석방자는 주거지 관할경찰서장의 보호·감독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특히 TSMC와 인텔 등 삼성의 경쟁자들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재계는 이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좀더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장 인텔이 26일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반도체 업계에서는 주요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관련 보도가 연일 이어지며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너무 일찍 나오며 가석방 주장 등으로 ‘여론의 가지’가 뻗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한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면 시점을 2~3주 앞두고 경제단체 공동으로 사면을 건의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는 식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사면론이 너무 일찍, 곳곳에서 불거졌다”면서 “정부 교감 없이 사면 주장이 제기되다보니 수개월째 말만 무성하다 가석방 주장까지 나온 셈이 됐다”고 말했다.
  • 美 데이트 쇼 매력남, 알고 보니 연쇄살인마…옥중 자연사

    美 데이트 쇼 매력남, 알고 보니 연쇄살인마…옥중 자연사

    젊은 여성들을 잇따라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은 미국의 연쇄살인범이 수감 도중 숨졌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던 로드니 제임스 알칼라(77)가 샌와킨 밸리의 병원에서 이날 새벽 자연사했다고 보도했다. 알칼라는 12살 소녀 로빈 샘소를 여성 5명을 죽인 혐의로 2010년 사형 선고를 받은 인물이다. 1979년 샘소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이듬해 체포, 기소된 그는 두차례나 사형 판결을 받았지만, 상급심에서 뒤집혀 풀려났다. 하지만 2000년대 초 DNA(유전자) 분석 기술이 발전하며 수사 당국은 그가 1977에서 1979년까지 여성 4명을 더 살해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피해자들의 나이는 18세에서 32세까지 이르렀다. 그는 이들을 성폭행한 뒤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했다. 특히 그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멀쩡히 일상생활을 이어갔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이 이어졌다. 로스앤젤레스(LA) 캘리포니아대 졸업생인 알칼라는 일간지 LA타임스에서 식자공으로 일하며 아마추어 사진가로 활동했다. 그는 경연대회에 출품하거나 과제로 제출할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대범한 행보를 보여주는 일화는 그가 1978년 인기 TV 프로그램인 ‘더 데이팅 게임’에 출연한 것이다. 미혼 남성들이 경쟁을 벌여 여성 참가자로부터 선택받는 포맷의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유머러스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연출해 환심을 샀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 그에겐 ‘데이팅 게임 살인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알칼라는 2010년 사형 선고를 받은 뒤에도 1970년대 뉴욕에서 2명의 여성을 죽인 혐의가 추가돼 2013년 25년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사형 집행을 유예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방침에 따라 사형되지 않고 수감 생활을 해왔다. 수사 당국은 2010년 알칼라에게서 압수한 100명이 넘는 젊은 여성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인물 중 추가 희생자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디언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알칼라가 미국 전역에서 최대 130명을 살해했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
  • “몸 가려워도 참는다”…취조실에서 찍힌 사이코패스의 소름돋는 행동

    “몸 가려워도 참는다”…취조실에서 찍힌 사이코패스의 소름돋는 행동

    사이코패스 심리, 행동 분석 영상취조실에서 2시간 동안 꼼짝 안 해… 살인 직후 사이코패스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 받고 있다. 23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2011년, 스토킹을 하던 이웃집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남성 스티븐 맥다니엘의 사건을 다룬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1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로스쿨을 다니던 스티븐 맥다니엘은 소심한 성격 탓에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던 중 이웃집 여성 ‘로렌’을 사랑했다. 스티븐은 로렌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했고, 급기야 스토킹을 시작했다. 이후 스티븐은 마스터키를 훔쳐 로렌의 집에 몰래 들어갔는데, 인기척에 잠에서 깬 로렌이 놀라 소리를 지르자 살해했다. 스티븐은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고, 시신을 쓰레기통에 유기했다.심지어 스티븐은 로렌이 실종된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집앞으로 몰려든 기자들과 태연하게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그러나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 그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와 말실수로 자신의 범행을 드러내고 말았다. 취조실에서 2시간 동안 꼼짝도 안한 사이코패스 범인 더욱 충격적인 것은 스티븐이 취조실에서 경찰들에게 심문을 받는 과정이다. 심문은 두 시간 동안 이어졌는데, 그는 어떤 행동의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을 똑바로 보고 말하라는 형사의 말에 고개를 양옆으로 움직였을 뿐 허리를 기대거나 손을 움직이거나 어떤 움직임도 없었다. 표정도 두 시간 내내 똑같았다. 영상에서 한 프로파일러는 “사이코패스처럼 반인격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몸이 가려워도 긁지 않고 참을 수 있는 등 무의식적 행동까지 통제한다”고 말했다.스티븐처럼 어떤 상황에서 작은 미동도 보이지 않고 같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바로 이 같은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작용한 것이다. 한편 스티븐은 2017년 이 사건에서 변호인단의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항소하려했다. 하지만 패소했고, 가석방 가능성이 있는 종신형을 살고 있는 핸콕 주립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 이명박 부부 “논현동 사저 공매처분 효력 정지” 신청…법원 “기각”

    이명박 부부 “논현동 사저 공매처분 효력 정지” 신청…법원 “기각”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논현동 사저 일괄공매 처분에 반발해 공매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강우찬)는 23일 이 전 대통령 부부가 캠코를 상대로 낸 공매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의 형이 확정됐다. 앞서 법원은 지난 2018년 4월 이 전 대통령 재산 중 논현동 자택과 부천공장 건물부지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이 보유한 논현동 자택의 공시지가는 70억원 안팎으로 추정됐다. 추징보전 명령은 피고인 등이 범죄행위로 챙긴 재산을 숨기거나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의 확정판결 전까지 묶어두는 것으로, 법원은 검사의 청구나 직권으로 추징보전 명령을 내려 재산처분을 막을 수 있다. 벌금과 달리 추징금은 사면이나 가석방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내야 한다. 대개 검찰은 동결된 재산으로 추징금 집행을 먼저 하고 남은 액수에 대한 강제집행에 들어간다. 캠코는 지난 5월 이 전 대통령 논현동 사저를 공매 매물로 내놨다. 최저 입찰가는 111억2600여만원이었다. 입찰자 1명이 111억5600만원으로 단독 입찰해 7월1일자로 낙찰됐다. 이에 이 전 대통령 부부는 “논현동 사저는 이 전 대통령 소유이지만, 김 여사의 소유이기도 하다”며 “김 여사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없으면 캠코가 임의로 법률상 인정되는 공유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으로 지극히 부당하다”며 공매 무효소송과 함께 공매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소송을 낸 바 있다.
  • 박범계 “이재용·박근혜, 광복절 특사 시기적으로 불가”

    박범계 “이재용·박근혜, 광복절 특사 시기적으로 불가”

    8·15 광복절이 다가오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이 정치권과 경제계 등을 중심으로 재점화되고 있다. 다만 개인 비리 혐의가 적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논외’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2일 “사면과 관련,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내부적으로 사면 검토나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특별사면 자체가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결단”이라고 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사는 대통령 고유권한이라 대통령의 결심이 먼저”라면서 “제가 사면심사위원장인데 현재까지 대통령의 뜻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례를 보면 8·15 특사는 시기적으로 살짝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깜짝 사면’ 가능성도 거론된다. 사면을 받아야 실질적 경영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재계와 보수언론의 논리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사면 찬성이 조금 우세하다. 정치적 부담이 덜한 가석방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은 이달 초 1차 예비 심사를 통과해 법무부 가석방 본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장관은 “특정인의 가석방 여부에 대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통령 사면 여부는 차기 대선과 맞물려 정치권에선 초미의 관심사다. 문 대통령으로선 고령의 두 전직 대통령이 장기 수감된 상황에 대한 부담이 사뭇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권 지지층이 강력 반발할 수 있는 데다 국민통합이 아닌 또 다른 분열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 [속보]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구속

    [속보]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구속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박민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받는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A씨(57)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안전부장 B씨(57)의 영장은 기각했다. 주거가 일정하고 도망할 염려가 없으며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검찰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부장은 기각돼 석방했다”면서 “기각 사유를 검토해 보강 수사 후 영장 재신청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철거 현장에 있던 이들이 먼지 날림을 줄이기 위해 뿌리는 물의 양을 2배로 늘리는 등 과다 살수 지시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 철거 사실을 목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를 묵인하고 방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며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이날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총 23명이며 현장소장까지 6명이 구속됐다.
  • 박범계, MB·박근혜 8·15 사면에 “대통령 뜻 못 받았다”

    박범계, MB·박근혜 8·15 사면에 “대통령 뜻 못 받았다”

    “원포인트 특사면 모를까 시기상 불가능”이재용 가석방엔 “왈가왈부할 상황 아냐”“내 권한, 특정인 가석방에 미칠 여지 없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2일 박근혜·이명박 전직 대통령 등 사면론과 관련해 “제가 사면심사위원장인데, 현재까지 대통령님의 뜻을 받지는 못했다”면서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8·15 가석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위기론 속에 산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요구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상황 아니나 가석방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갖고 있는 기준은 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15 특사 가능성에 대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같은 당 윤한홍 의원의 질의에는 “지금 사면을 한다면, 종전 예를 보면 8·15 특별사면이 가능할텐데, 시기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면심사는) 대통령께서 사면을 결심하신 뒤에 벌어지는 절차”라면서 “원포인트 특별사면이라면 모를까, 현재까지는 특별한 징후는 있지 않다”고 했다.박 장관은 “특별사면과 별개로 가석방제도는 법무부 소관”이라면서 “현재로서 8·15 가석방을 하려고 지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답하지 않으면서 “가석방에는 예비절차로서 일선 구치소장의 심사가 있고, 2단계로 본청·본부의 가석방 심사위원회라는 2단계를 거친다”면서 “특정인에 대한 가석방 여부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할 상황은 아니고, 제 권한이 특정인의 가석방 관련해서 미칠 여지는 없다”고 했다. 이어 “다만 제가 갖고 있는 기준들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취임하면서부터 가석방 비율을 대폭 높여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중요한 것은 가석방 심사위원회에서 보다 다양한 가석방 인자를 개발하고 밀도 있게 심사해 가석방정책에 대해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미얀마, 코로나 확산에 마약·성매매범 석방…민주화 관련자는 제외

    미얀마, 코로나 확산에 마약·성매매범 석방…민주화 관련자는 제외

    미얀마 군사정권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교도소 내 수감자를 일부 석방하기로 했다. 21일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2월 1일 쿠데타 이전 각종 범죄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죄수들을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박, 마약, 성매매 등 11개 혐의 관련 형사사건은 모두 무혐의 불기소 처리된다. 다만 쿠데타 이후 억류된 민주화 시위 관련자는 석방 대상이 아니다. 미얀마 군부는 재소자 집단 감염 우려와 그로 인한 재판 지연을 이유로 들었다. 미얀마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부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월드오미터 집계를 보면 지난 14일 하루 7083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진 후, 16일부터 21일까지 엿새간 매일 50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하루 300명 가까이 나오고 있다. 현지 시민단체, 그리고 군사정권에 맞서는 국민통합정부 집계는 더 암울하다. 시민단체들은 이달 초부터 양곤에서만 하루 600명가량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통합정부의 조 웨 소 보건장관은 미얀마 전역에서 하루 10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지는 것으로 추산한다.하지만 군부는 일일 사망자를 160명 안팎으로 발표하고 있다. 군부가 감염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교정시설 내 집단 감염에 대한 군부 발표는 이런 의혹을 증폭시킨다. 군부는 최근 성명에서 “이달 초 3차 대유행 이후 미얀마 최대 교정시설인 인세인 교도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단 6명뿐”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기간 전국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75명이라고 밝혔다. 감염자만 수백 명에 달한다는 시민단체들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 및 군부의 사태 축소 의혹 속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최측근도 교도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니얀 윈 민주주의민족동맹 중앙집행위원 니얀 윈(79)은 쿠데타 직후 양곤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양곤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0일 끝내 숨을 거뒀다. 오랜 기간 수치 국가고문의 개인 변호인을 맡았던 윈 위원은 군부가 가둔 정치인 중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인물이다.일단 미얀마 군부는 정치범 재판을 진행하던 각 교도소 임시 법정을 폐쇄했다. 더불어 쿠데타 이전 도박, 마약, 성매매 등 11개 혐의로 기소된 죄수들도 모두 풀어주기로 했다. 물론 민주화 시위 관련자는 석방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웅 산 수치 고문 변호사인 킨 마웅 조는 “코로나19가 사람을 가리느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만약 교도소 내 감염을 우려한다면, 수감자를 전부 석방하는 게 옳지 않으냐. 마약 및 성매매 전과자만 전염병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일부는 이번 석방이 오히려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체포 작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범지원협회(AAPP) 관계자는 “교도소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해 민주화 정치운동가들을 구금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군부 쿠데타가 있었던 2월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살해된 시민은 919명이며, 구금된 사람은 5293명이다.
  • “14세의 날 마약 정보원으로 쓰고 30년 콩밥 먹인 FBI에 1억 달러 소송”

    “14세의 날 마약 정보원으로 쓰고 30년 콩밥 먹인 FBI에 1억 달러 소송”

    열네 살 소년의 무용담은 2018년 할리우드 영화 ‘화이트 보이 릭’으로 제작됐다. 명배우 매튜 매커너히가 소년의 아버지로 나온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겠지만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순진한 소년을 꾀어 마약 수사에 활용했다. 역대 최연소 FBI 정보원일 것으로 짐작된다. 이제 30여년의 세월이 흘러 리처드 워셔 주니어(52)는 FBI가 아무 것도 모르는 자신을 마약 수사에 끌어들인 것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1억 달러(약 1150억원)를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BBC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가 정보원으로 암약한 기간은 3년 정도 밖에 안 됐다. FBI와 관계가 틀어졌는지 그는 열일곱 살이던 1987년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기에 이르렀다. 30년을 복역하고 지난해에야 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자유의 몸이 된 지 일년이 된 지난 20일 그는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에 둘러싸인 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 인생의 이 장이 닫히길 희망한다”고 소송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워셔는 ‘화이트 보이 릭’이란 별칭이 친구들이나 가족이 붙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체포됐을 무렵 언론이 갖다붙인 것이라고 했다. 마약을 취급하던 흑인들과 비슷한 언행을 하는 백인 소년이란 뜻에서였다. 그의 소송 피고에는 FBI 뿐만아니라 전직 디트로이트 경찰, 은퇴한 FBI 요원, 전직 연방 검사, 디트로이트시 등이 망라됐다. FBI 디트로이트 지부 대변인은 소송이 진행 중이란 이유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열 쪽 분량의 소장에는 아버지가 딸이 이름이 제법 알려진 마약상과 데이트를 한다고 FBI에 제보한 뒤 처음 연방요원이 자신에게 연락을 해왔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있다. 그는 디트로이트의 마약 조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FBI 요원 및 디트로이트 경찰과 정기적으로 만났던 사실을 떠올렸다. 워셔는 “내가 태스크포스의 정보원이 아니었더라면 마약조직이나 어떤 종류의 범죄에도 연루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장에 적었다. 그는 FBI의 끄나풀이란 의심을 받아 범죄자들이 자신을 암살하려고 노렸는데도 비밀작전을 계속하도록 “강요를 받았다”고 말했다. 2015년 그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옥중 인터뷰를 통해 FBI 정보원으로 일히면서 돈, 여성, 물질 집착에 “눈이 멀었다”고 털어놓았다. 열일곱 소년은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된 뒤 자신이 FBI를 위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하소연했지만 정보원 역할은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가디언에 “잘못된 안내를 받았다”면서 “내 삶의 나머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길로 빠졌다”고 덧붙였다.
  •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법무부 심사 대상 포함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법무부 심사 대상 포함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월 가석방론’이 나오는 가운데 이 부회장이 법무부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석방심사위원회가 가석방을 결정하면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의 실형 선고로 재수용된 지 208일 만인 다음달 13일 석방된다. 21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측은 이 부회장을 포함한 가석방 심사 대상자 명단을 최근 법무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다음달 초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 교정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를 열고 대상자들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에 따르면 8월 정기 가석방 기준일은 광복절 전날인 14일이지만, 올해 8월 14일은 휴무일인 토요일이어서 하루 전날 단행될 전망이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과 관련해 “법무부 지침상 8월이면 형기의 60%를 마쳐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의 요구, 국민 정서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치권과 재계 등에서는 여당 대표가 이 부회장 가석방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부담이 큰 특별사면보다는 심사를 거쳐 법무부 장관이 가석방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 부회장 신병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특정 인물의 가석방 여부는 절차와 시스템의 문제”라면서 “제가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청와대 역시 이 부회장 가석방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가석방은 법무부에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을 기대하고 있지만, 국정농단 재판과 삼성 경영권 부정 승계 재판을 각각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시민사회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경제범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세우고 사면권도 제한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했었다”며 “중대한 범죄자의 가석방에 나선다면 분노와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설’도 정치권 일각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지병 치료를 위해 지난 20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