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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손에 꽃다발 든 채 “사랑해” 외친 그 남자 누구?…멍완저우 남편에 쏠린 관심

    한 손에 꽃다발 든 채 “사랑해” 외친 그 남자 누구?…멍완저우 남편에 쏠린 관심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의 귀국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남편에 대한 이목도 덩달아 집중됐다. 지난 25일 밤 중국 선전시 국제공항에 중국국제항공 전세기를 타고 모습을 드러낸 멍 부회장을 환영하는 인파 속에 그의 남편으로 알려진 리우 샤오 종이 대중 앞에 처음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멍 부회장의 두 번째 남편으로 알려진 리우 샤오 종은 지난 2007년 결혼 후 약 14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멍 부회장은 앞서 전 남편이었던 화웨이 고위급 임원과의 사이에서 세 명의 아들을 출산했지만, 이혼 직후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했다.  다만, 멍 부회장의 두 번째 남편으로 알려진 리우 샤오 종은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멍 부회장의 남편인 리우 샤오 종이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이자 해외 유학파 출신의 인재라고 보도한 바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날 그가 멍 부회장을 환영하는 인파 속에서 꽃다발을 든 채 환호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현지 누리꾼들은 그를 가리켜 ‘로맨티스트 멍의 남자’라는 별칭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분위기다.  특히 그가 환영 인파 속에서 한 손에는 꽃다발을 든 채 “(나는)너를 사랑해”라고 외치는 장면이 연일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장막 속에 숨겨져 있었던 리우 샤오 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폭된 상황이다.현지 언론에 보도된 리우 샤오 종은 20대 시절을 해외에서 유학하며 보내던 중 화웨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 30세 무렵 화웨이 해외 파견직으로 또다시 외국에 파견돼 해외 근무를 이어왔던 인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2007년 멍 부회장을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준 인물로는 멍 부회장의 가족들로 알려졌는데, 첫 만남 당시 리우 샤오 종의 사업가적 마인드를 크게 산 멍 부회장의 가족들이 전적으로 만남을 주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결혼 직후 그는 화웨이 그룹에서 퇴사, 선전시를 기반으로 한 와이너리와 와인 유통업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중국 민간 교육 업체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 유학생 출신인 자신의 사례를 참고해 다수의 유학 사업에 투자하는 데 성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멍 부회장이 지난 2년 9개월 동안 가택 연금됐던 시기, 남편인 리우 샤오 종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물러난 뒤 자녀 양육을 전적으로 담당했다.  특히 멍 부회장의 석방 판결이 내려지기 직전 약 600일 동안 리우 샤오 종은 아내의 석방을 위한 증언과 자료를 수집하는데 전력을 다했다는 평가다. 또 이 시기 진행됐던 멍 부회장의 재판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완벽한 외조를 했다.  또, 무려 84억 원에 달하는 멍 부회장의 보석금 마련을 위해 리우 샤오 종은 자신 명의의 두 채의 캐나다 소재 부동산을 매각, 보석금을 마련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멍 부회장은 현재 중국 선전시의 해외 입국자 격리 방침에 따라 14+7일의 격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귀국 직후 전용차에 탑승해 선전시 화웨이 본점 전용 호텔에서 14일 동안의 집중 격리 후 7일간의 추가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다. 그는 공항 도착 직후 “천 일 이상의 고난 끝에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이 긴 기다림은 투쟁과 고통으로 가득 찼지만, 발이 조국의 땅에 닿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뭉클한 감정이 차올랐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12월 1일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된 직후 지난 24일까지 가택 연금된 후 풀려났다. 멍 부회장은 귀국 직후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조국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지원자라는 것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면서 “조국이 번영해야만 기업도 꾸준히 발전할 수 있고, 사람들 역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거듭 중국 당국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 중국이 승리했다 ‘흥분’…‘금의환향’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귀국

    중국이 승리했다 ‘흥분’…‘금의환향’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귀국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중국에 도착한 직후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금의환향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양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법무부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기소 연기에 합의하면서 캐나다 가택 연금 중이었던 멍 부회장이 지난 25일 밤 중국 선전시 바오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미 법무부는 멍 부회장의 석방을 두고 이란 제재와 관련해 일부 잘못을 인정하는 대가로 멍 회장에 대한 금융 사기 사건을 기소 연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멍 부회장에 대한 석방 조치가 그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미 정부 요청에 따라 캐나다 경찰에 체포된 지 약 2년 9개월 만에 멍 부회장은 중국에 도착했다.  멍 부회장을 태운 에어차이나(중국 국제항공) 전세기가 선전시 국제공항에 도착,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연상시키는 붉은 색 원피스와 하이힐을 신은 그는 붉은 카펫이 깔린 이동식 계단을 밟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항에는 전세기에서 내린 멍 부회장을 환영하기 위한 인파 수백 명이 밀집, 그 앞을 지나는 동안 멍 부회장은 한동안 손을 흔드는 등 국빈 방문을 연상시키는 행렬이 이어졌다.  또, 공항 활주로에 걸린 현수막에는 ‘멍완저우가 집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펄럭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멍 부회장의 귀국 소식에 대해 중국 국영언론들은 앞다퉈 멍 부회장의 금의환향 분위기를 연출하는 분위기다.국영 매체 인민일보는 멍 부회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나의) 삶이 크게 달라졌지만 어둠 속에서 항상 빛이 있다는 것을 믿었다”면서 “나의 조국과 저를 지지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이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국영언론 신화통신은 이날 멍 부회장의 여동생 발언을 인용, “언니를 태운 전세기가 위대한 조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면서 “이번 사태에서 조국의 힘이 없이는 언니와 가족들의 재회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위대한 조국에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현지 언론들은 해당 발언을 잇따라 보도, ‘조국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끝에 멍 회장을 태운 전세기가 캐나다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연일 소식을 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분위기에 더해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지난 24일 개인 SNS 웨이보 계정에 “(멍 부회장의)조국 귀환을 환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소식은 곧장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검색어 상위 순위에 링크, 지난 25일 기준 총 497만 건 이상 검색되는 등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도 멍 부회장의 귀국에 대해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그의 귀국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접한 직후 ”그녀의 귀환 소식을 접한 많은 중국인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꼭 전하고 싶은 말은 강력한 조국이 있어서 당신이 이렇게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당신의 승리는 곧 조국의 승리이며 조국이 가진 전 세계적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할 수 있는 사건이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멍 부회장의 귀국을 환영한다“면서 ”조국의 정의는 결국 악의 무리를 물리쳤고, 당신의 승리는 우리 조국이 가진 정의 실현에 대한 불굴의 정신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를 엄중히 처벌하기 위해 중국이 연대하고 힘을 모아야 할 차례다“고 했다.
  • 대장동 특혜 의혹 변호사, MBC 퇴직기자 부인 있는 미국행

    대장동 특혜 의혹 변호사, MBC 퇴직기자 부인 있는 미국행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의 당사자 가운데 한 명으로 1000억원대 이익을 챙긴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모 변호사가 배우자인 MBC 퇴직기자가 있는 미국으로 갔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MBC 제3노동조합은 24일 “남모 변호사는 본사 기자의 배우자로 동반 미국행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두 사람이 결혼한 뒤 남모 변호사가 대장동 사업을 민영개발로 돌리려는 이른바 ‘대장동 로비’ 사건으로 2015년 구속되었지만, 배우자는 MBC 지인들에게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곧 무죄로 풀려날 것이라고 설명했고, 실제로 남 변호사는 무죄로 석방되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대장동 택지개발사업에서 남 변호사가 천화동인 4호의 대표로서 배당받은 돈이 1000억 원이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남 변호사의 아내인 MBC 기자는 지난 2019년 9월 자비연수 휴직을 신청해 2021년 3월까지 1년 반을 휴직한 다음, 다시 6개월 동안 육아휴직을 내고는 휴직기간이 만료된 2021년 9월 16일 자로 자진퇴사했다.노조 측은 “최근 MBC는 수차례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남 변호사의 배우자와 같은 차장급 기자에 대해서는 3억 원 내외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해왔다”면서 “이 기자는 명예퇴직 제도를 활용하지 않고 뒷말이 나오지 않는 자진퇴사를 선택해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사와 방송사 기자는 우리 사회에서 그 누구보다도 정보력이 앞서는 사람들이고 공익을 대변하는 사람들”이라며 “사회 지도층이 개발이익으로 거액을 수령하고 그 이익에 대한 논란이 불붙는 상황에서 해명 없이 해외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이들 부부는 의혹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개발이익 환수제도 개선을 위한 사업관련 정보 공개에 적극 나설 것을 국민들은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이번 대선을 토건 기득권 해체의 출발점으로 삼는 ‘정수’로 받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누가 토건기득권 편에 서 있는지, 누가 시민의 편에서 불로소득 공화국 타파를 위한 현실적 대안과 해법을 갖고 있는지 국민의 냉엄한 판단을 구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국민의힘과 조선일보의 ‘아님 말고’식 공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명백하다”며 “대장동 공영개발 이슈를 정치 쟁점화하여 이번 선거를 부동산 선거로 치르겠다는 것이다. 헐뜯기 정쟁으로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 미중 갈등 불렀던 화웨이 멍완저우 연금 풀려나 중국 선전으로

    미중 갈등 불렀던 화웨이 멍완저우 연금 풀려나 중국 선전으로

    “모든 구름에는 은빛 햇살이 숨겨져 있다. 내 삶은 온통 뒤집혔으며 내겐 파괴적인 시간이었다. 하지만 난 전 세계 사람들이 보내준 성원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49) 부회장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법원 앞에서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2018년 12월부터 미국 법무부와 마찰을 빚어와 다음달 가택 연금을 당했으니 무려 2년 9개월 만에 연금에서 풀려난 그는 캐나다 법원의 범죄인 인도 신청이 기각되고 난 뒤 곧바로 중국 선전으로 떠나는 에어 차이나 여객기에 몸을 실었다. 연금의 시간이 속절없이 길었던 것에 견주면 이날은 모든 일이 전광석화처럼 돌아갔다.  이날 오전 미국 법무부는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미국의 이란 제재 조치를 위반한 혐의와 관련해 일부 잘못을 인정하는 대가로 그에 대한 금융사기 사건을 무마하는 기소연기 합의(DPA)에 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합의에 따라 미국 법무부는 피고인이 특정한 합의 조건을 지키는 한 일정 기간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자제하고 멍 부회장이 합의 조건을 이행하면 그에 대한 사기 등 형사고발은 내년 12월 1일 기각할 것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뉴욕시 브루클린 연방지검은 이날 오후 멍 부회장 사건을 담당하는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기소연기 합의서를 제출했다. 합의에 따라 멍 부회장은 이날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법정에 출석해 화웨이의 이란 사업에 관해 HSBC 은행에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멍 부회장이 유죄를 인정한 것까지는 아니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정치적 동기에 따른 기소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은 “무죄”라고 항변했다.  멍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검찰은 다음달에 이란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홍콩의 위장회사를 활용, 미국의 이란 제재를 위반하려 한 혐의 등으로 멍 부회장을 기소하고 캐나다로부터 그의 범죄인 인도를 추진했다.  그러나 멍 부회장은 캐나다 법원에 범죄인 인도를 막아달라고 소송을 냈고, 이후 밴쿠버 자택에만 머무르는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 첨단기술 등을 둘러싼 무역전쟁을 벌이는 과정에 멍 부회장의 체포는 이후 다방면으로 확전된 미중 갈등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였다.  따라서 미국 법무부와 멍 부회장의 이번 합의는 악화일로로 치닫던 미중 갈등에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내다봤다. 그 과정에 본의 아니게 개입한 캐나다도 홍역을 치렀다. 중국이 보복성 조치로 대북 사업가 등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한 것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수감됐던 캐나다인 2명이 석방돼 중국을 떠났으며, 다음날 오전 캐나다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트뤼도 총리의 정치적 입지도 상당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법무부의 이번 조치는 멍 부회장에 대한 것이며, 화웨이 자체에 제기된 혐의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유전석방, 무전구금/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유전석방, 무전구금/박홍환 논설위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디케는 한 손엔 칼, 또 다른 한 손엔 천칭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부와 권력 등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평무사하게 사건을 처리한다는 의미다.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는 ‘일과 날’이라는 작품에서 디케의 역할을 짐작하게 하는 표현을 남겼다. “뇌물을 받은 사람들이 잘못된 판결로 자기들 마음대로 정의를 끌고 가면 원성이 생기는 법이오. 그러면 정의는 안개에 몸을 가린 채 울부짖으며 불공정한 사람들에게 재앙을 가져다 줍니다.” 서울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았던 1988년 10월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주택가. 며칠간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탈주범 지강헌 일당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한 가족을 인질로 삼고 군경과 대치하던 지강헌이 유리창문을 깨고 절규하듯 두 마디를 내뱉었다. 그 유명한 ‘유전무죄, 무전유죄’ 발언이다. 이들의 탈주는 형량의 불평등에서 비롯됐다. 500만원 절도 혐의로 재판받은 지강헌은 보호감호를 포함해 20년 가까이 갇혀 있어야 했는 데 비해 수십억원을 횡령한 유력 인사들은 불과 몇 년 만에, 그것도 형기를 한참 남겨 두고도 풀려나는 현실에 불만을 품고 교도소 이감 중 탈주를 감행한 것이다. “돈 없고 권력 없이는 못 사는 게 이 사회다. 전경환(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의 형량이 나보다 적은 것은 말도 안 된다.” “돈이 있으면 판검사도 살 수 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우리 법이 이렇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국내 사법 불평등의 대표적 수식어가 됐다. 우리 사회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구조는 여전히 심심치 않게 드러나곤 한다. 2014년 뒤늦게 공개된 이른바 ‘황제노역’ 사건도 같은 맥락이다. 법원이 250여억원의 벌금을 납부하지 않은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에 대해 일당 5억원씩 계산해 ‘환형유치’ 노역 판결을 내렸는데, 돈 없는 서민의 일당 3만~5만원에 비해 과도한 특혜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대법원이 구속영장 단계에서 보석금 납부나 출석보증서 제출 등을 전제로 석방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한다. 현재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판사는 발부나 기각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데, 선택 카드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다. 문제는 해외 사례에서 보듯 이 제도가 도입되면 결국 보석금이 중요한 사유로 인정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연장선에서 ‘유전석방, 무전구금’ 현상이 불가피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부자는 구속 단계부터 돈의 힘으로 풀려나고, 돈 없는 서민은 몸으로 때워야 한다면 이것을 과연 정의라고 부를 수 있을지. 디케의 판단이 궁금해진다.
  • 동급생 죽인 美 학교 총격범, 징역 1282년 선고…가석방은 없다

    동급생 죽인 美 학교 총격범, 징역 1282년 선고…가석방은 없다

    9명의 사상자를 낸 총격범에게 미국 법원이 징역 1282년을 선고했다. 18일 CNN은 2019년 콜로라도주의 한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법원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법원은 2019년 콜로라도주 덴버 하이드 랜치 소재 ‘스템 스쿨’ 총격 사건을 일으킨 데본 에릭슨(20)에게 가석방 없는 징역 1282년의 종신형을 선고했다. 1급 살인, 1급 살인 공모, 30건의 1급 살인 미수, 무기 소지 등 46가지 혐의로 기소된 에릭슨은 지난 6월 유죄 평결을 받은 바 있다.17일 선고 공판에는 스템 스쿨 학생과 교사, 피해 학생 부모 등 20명이 참석해 증언을 이어갔다. 한 피해 학생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다고 증언했으며, 한 학부모는 총을 몸에 지니고 살아가야 할 아이들의 공포에 대해 강조했다. 한 교사는 사건 후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공황 상태에 빠진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해당 사건으로 사망한 켄드릭 레이 카스티요의 부모는 “참을 수 없는 슬픔과 매일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 일로 우리 가족은 파괴됐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정의를 구현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일한 사망자인 카스티요(당시 18세)는 수업 중 교실로 들어온 총격범에게 달려들어 더 큰 참사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에릭슨은 무표정한 얼굴로 앉아 있다 평결 낭독 전 발언 기회도 거절하는 등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본인 가족 진술에만 감정을 드러내는 등 타인을 교묘하게 조작하는 교활함을 가졌다. 피의자의 행동으로 인해 총격 희생자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영원히 고통받을 것”이라면서 에릭슨에게 징역 1282년을 선고했다. 사건 당시 에릭슨은 18세 성인이었던 터라 공범보다 더 무거운 형을 피하지 못했다. 당시 16세였던 공범 알렉 맥키니에게는 지난해 7월 38년 복역 후 가석방 자격이 주어지는 종신형이 선고됐다.스템 스쿨 재학생이었던 에릭슨과 맥키니는 지난 2019년 5월 7일 에릭슨 부모의 총기 금고에서 권총 3정과 22구경 소총을 훔쳐 무장하고 범행 직전 코카인을 복용한 뒤 학교를 습격했다.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공범 맥키니는 여성으로 태어나 남성으로의 성전환 수술 전 단계에 있었으며,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자신을 괴롭혔던 급우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총격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우리나라와 법 체계가 다른 미국은 형량 상한선이 없다. 한 범죄자가 여러 죄를 지었을 때, 각 죄에 해당하는 형량을 따진 뒤 이를 모두 더해 형량을 선고하기 때문에 사람 수명보다 긴 천문학적 징역형이 가능하다. 지난 2016년 친딸을 4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는 징역 1503년이라는 초장기 징역형이 선고된 바 있다.
  • ‘노원구 살인’ 김태현 사형선고 가능할까…내달 1심 선고

    ‘노원구 살인’ 김태현 사형선고 가능할까…내달 1심 선고

    노원구 살인 김태현 내달 1일 선고검찰, 지난 14일 김씨에게 사형 구형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무기징역 이상사형 확정되도 집행 가능성은 낮아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이 1심 재판에서 사형을 구형받은 가운데 다음달 1일 재판부 선고가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사형 선고는 이뤄지고 있어 김씨가 사형을 선고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 심리로 열린 김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씨의 범행이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라 분류했을 때 살인범죄 제5유형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양형기준에 따르면 살인 범죄는 크게 5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제1유형에서 제5유형으로 갈수록 권고 형량의 기준은 높아진다. 제1유형의 기본 형량은 징역 4년∼6년이지만 제5유형은 23년 이상 징역형 또는 무기징역형이다. 김씨에게 적용한 제5유형은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으로, 살해욕을 드러내 2인 이상을 살해한 경우가 해당한다. 재판부는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 형량을 기준으로 형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제5유형 살인범죄에 감경요소가 적용되면 징역 20년∼징역 25년, 가중요소가 작용하면 무기징역 이상 선고가 권고된다. 검찰은 김씨가 계획적 살인을 했다고 보고 “(제5유형에서도) 감경요인이 없고, 가중요소가 적용된다”며 무기징역 이상의 형벌이자 법정형의 상한인 사형을 구형했다.법조계에서는 사형 판결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사형이 확정되더라도 집행 가능성이 없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 형태로 복역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2018년 2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과 상고심에서 ‘우발적 살해’였다는 주장이 인정돼 결국 무기징역으로 형이 확정됐다. 경남 진주에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 난동을 벌여 22명의 사상자를 낸 안인득도 2019년 11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상고심에서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돼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김희균 한국형사소송법학회 부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법연감을 보면 작년에 사형 선고가 3건 있었던 것으로 나와 김태현 사건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우리나라는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아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과 다름없는 판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사형 선고는 사형제를 반대하는 국제 추세와 사형을 희망하는 여론 사이에서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며 “분명 일선 판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내가 다 죽여버렸지”…美갑부의 살인 자백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내가 다 죽여버렸지”…美갑부의 살인 자백

    미국 부동산 재벌의 장남이자 39년간 3명을 살인했다는 의심을 받아온 70대가 범행 21년 만에 유죄 평결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에서 배심원단은 미국 뉴욕의 부동산 재벌 상속자 로버트 더스트(78)가 2000년 12월 오랜 친구인 수전 버먼(여·당시 55세)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평결했다. 1982년 아내 캐슬린 더스트 실종 이후 39년간 3개 주에서 3명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아온 더스트가 법정에서 처음으로 받은 유죄 평결이다. 1982년 실종된 아내 살해 혐의를 받는 재벌 3세뉴욕의 대형 부동산 회사 ‘더스트 오가니제이션’ 설립자인 조지프 더스트의 손자이자 시모어 더스트의 아들인 더스트는 1982년 뉴욕에서 아내 캐슬린 매코맥 더스트가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18년 뒤 진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버먼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머리 뒤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는데, 저항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수사기관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한 바 있다. 버먼이 더스트의 아내 살해 사건 은폐를 도왔고, 이후 그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더스트가 버먼을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가짜 알리바이 제공한 동창 살해 뒤 도피 생활라스베이거스 마피아의 딸이자 작가인 버먼이 더스트의 아내가 사라진 후 대학 시절부터 친구였던 더스트를 위해 가짜 알리바이를 제공했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당시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버먼에게 더스트가 5만 달러를 건넸고, 이후 버먼이 ‘경찰에 사실대로 털어놓겠다’며 더스트로부터 돈을 더 받아내려 했던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더스트는 버먼뿐만 아니라 실종 당시 의대생이었던 아내 캐슬린과 2001년 텍사스주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이웃이었던 모리스 블랙까지 3명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더스트는 아내 캐슬린 살해 혐의로는 기소되지 않았다. 당시 친구 버먼의 도움으로 알리바이가 있었고, 캐슬린의 시신 또한 발견되지 않아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0년 말 뉴욕 사법당국이 캐슬린 실종 사건에 대한 수사를 재개하면서 기소 위기에 직면하자 더스트는 호화롭던 삶을 내팽개치고 텍사스주로 도피생활을 떠났다. ‘말 못하는 여성’으로 변장…정체 알아챈 이웃 살해 뒤 “정당방위”그는 가발을 쓰고 ‘도로시 시너’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신분을 위장했으며, 말을 못하는 장애인 행세를 하며 값싼 아파트에 세들어 살았다. 그러나 실수로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거나 술집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다 가발에 불이 붙는 사고를 겪은 뒤 변장을 포기했다. 텍사스주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중 2001년 친구가 된 이웃 모리스 블랙(당시 71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바다에 버린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그는 다툼 끝에 총기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블랙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그의 정당방위 주장이 인정됐고, 더스트는 시신을 훼손해 버림으로써 증거를 인멸한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블랙이 더스트의 정체를 알아냈기 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전적 영화에 다큐멘터리까지…인터뷰 뒤 혼잣말로 ‘자백’아내 살해 혐의와 이를 은폐하는 데 도움을 준 친구까지 살해한 혐의로 도피 행각을 벌인 더스트의 사연은 2010년 영화 ‘올 굿 에브리씽’(All Good Things)으로 만들어졌다. 라이언 고슬링이 더스트(‘데이빗 마크스’로 각색) 역을 맡았고, 커스틴 던스트가 실종된 아내 역을 연기했다.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 대해 더스트는 꽤 만족했다. 어린 시절에 대해 대체로 정확하고 자신을 온정적으로 묘사했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영화에서 자신이 개를 죽이는 것으로 나온 데 대해서만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대했을 뿐이었다. 영화를 통해 자신을 변호할 수단을 찾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더스트는 이번에 다큐멘터리로 눈을 돌렸다. 그는 영화 제작자를 통해 그의 삶과 범죄 행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접촉했고, 심층 인터뷰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그의 크나큰 자충수가 됐다. 인터뷰가 무척 만족스러웠던 걸까. 인터뷰 촬영이 끝난 뒤 그는 화장실에서 무심결에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했냐고? 그들을 다 죽여버린 거지, 물론.”그러나 그가 인터뷰 내내 차고 있던 마이크는 여전히 켜진 상태였고, 범행 자백이나 다름없는 혼잣말은 그대로 녹음됐다. 게다가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버먼 살인 용의자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와 더스트 간 연관성도 짚어냈다. 제작진은 더스트가 버먼의 죽음 1년 전에 보냈던 편지를 가져와 그에게 보여줬는데, 용의자가 보낸 메모와 더스트의 편지 모두 ‘비벌리 힐스’(Beverly Hills)의 철자를 ‘Beverley’로 적고 있었다. 필적 또한 동일했다. 다큐멘터리는 ‘더 징크스: 로버트 더스트의 삶과 죽음들’이라는 제목으로 2015년 HBO를 통해 방송됐다. 이 작품의 감독 역시 ‘올 굿 에브리씽’을 연출했던 앤드류 자레키였다. 더스트는 이 다큐멘터리의 마지막편이 방영되기 전날 뉴올리언스의 한 호텔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다. 이때도 더스트는 가명을 쓰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라텍스 마스크로 변장한 채였다. 검찰 “자아도취에 빠진 사이코패스”…가석방 없는 종신형 전망검찰은 더스트를 가리켜 “자아도취에 빠진 사이코패스”라고 표현했다. 재판 기간 수감 중이던 더스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되면서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못했다. 이번 유죄 평결 직후 캐슬린의 친정 쪽 유족들은 더스트를 캐슬린 살해 혐의로도 기소하라고 뉴욕주 검찰에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1급 살인 유죄 평결에 따라 더스트는 내달 18일 선고 기일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전자발찌 차고 성범죄, 5년간 361건... “재범 위험 요인 개선해야”

    전자발찌 차고 성범죄, 5년간 361건... “재범 위험 요인 개선해야”

    전자발찌 착용자가 또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연평균 약 7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법사위 소속 덥둘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전자감독 대상자의 성범죄 재범 사건은 361건이었다. 2018년에 8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9년에 81건, 2020년에 6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는 7월까지 36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꾸준히 재범이 발생하고 있지만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 근무인원의 부담은 완화되지 않고 있다. 관제센터 직원 1인당 관리 대상자는 2018년 313명, 2019년 222명, 2020년 289명으로 30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7월 현재 관제인력 1명당 348명의 전자발찌 착용자를 감독하고 있다. 박성준 의원은 “근원적인 재범 위험 요인을 개선하기 위한 개별 심리치료를 확대 시행하고, 고위험 성폭력사범 가석방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백악관 23일 3차 반도체회의… 삼성전자 이번에도 초청받을 듯

    백악관 23일 3차 반도체회의… 삼성전자 이번에도 초청받을 듯

    미국 행정부가 글로벌 반도체·완성차 기업들을 소집하는 반도체 공급망 회의를 다시 연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여만으로,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규 공장 부지의 최종 확정이 임박한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주재하는 반도체 공급망 점검 회의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잠시 참석하기도 했던 1차 회의(4월)와 2차 회의(5월)에 이은 세번째 회의다. 블룸버그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공급망 경색에 대해 위기감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백악관이 회의를 재소집했다”고 설명했다. 참석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을 비롯해 완성차와 가전제품,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석할 것으로 외신들은 예상했다. 앞서 1·2차 회의에서는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받은 바 있다. 회의 방식은 지난 두차례 회의처럼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회의에서도 또다시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회의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만 TSMC와 미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과 포드와 GM 등 완성차 업계, 인터넷 기업인 구글·아마존 등 내로라하는 주요 기업이 참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반도체 회의는 삼성전자의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 2차 회의 바로 다음날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서 미국 파운드리 공장 신설에 170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행정부에 투자 금액을 밝힌 지 4개월이 지나며 삼성으로서는 이제 투자 지역을 확정해야 할 시점이 된 셈이다. 더불어 이번 회의 일정과 맞물리는 추석 연휴 기간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주요 경영진들이 파운드리 부지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도 전해진다. 당초 한 달여전 가석방된 이재용 부회장이 연휴 기간에 미국을 방문하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있었지만, 취업제한 논란을 의식해 일단은 다른 경영진들이 현지에서 최종 협상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현재 제1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함께 같은 주 윌리엄슨카운티에 있는 테일러시가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윌리엄슨 카운티와 테일러시는 지난 8일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참석한 가운데 10년간 재산세의 90% 이상을 환급해주는 등의 파격적인 세금 인센티브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파운드리 유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고향 방문 후 전파사례 속출, 코로나 추석 막아야

    고향 방문 후 전파사례 속출, 코로나 추석 막아야

    감염 사실을 모르고 고향을 찾았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속출해 추석 연휴기간 고향방문 자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을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기로로 보고 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생활하는 20대 A씨가 지난 10일 부모님이 사시는 충북 옥천을 찾았다. 50대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화목하기만 했던 이 가정에 바이러스가 엄습했다. A씨가 서울로 올라간 지 사흘 뒤인 14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 B(50대)씨는 15일 오전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아버지 C씨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정됐다. 충주에선 서울에 사는 30대 아들이 지난 10일 벌초를 하기 위해 고향을 찾은 뒤 아들에 이어 60대 어머니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아들 직장 동료가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점으로 미뤄 아들을 통해 어머니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고향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등 추석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옥천군은 매일 마을방송을 통해 고령의 부모가 접종 완료자가 아나면 자녀의 고향 방문 자제를 권유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성묘를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온라인 추모와 성묘 서비스를 이용할 것도 권장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6일 가족과 친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모임이 불가피하면 인원제한,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고 가정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준비해 활용해 달라”며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를 찾아 PCR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재용, 가석방 한 달 만에 첫 대외활동…“청년일자리 3년간 3만개 더 만들겠다”

    이재용, 가석방 한 달 만에 첫 대외활동…“청년일자리 3년간 3만개 더 만들겠다”

    삼성이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연계해 앞으로 3년간 3만개의 청년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14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를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총리실과 삼성이 맺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계기로 이뤄졌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KT에 이어 삼성이 두 번째다. 김 총리를 직접 행사장까지 안내한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일정을 계기로 지난달 가석방 후 한 달 만에 대외활동에 처음 나섰다. 삼성은 간담회에서 취업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SW아카데미 교육생을 연간 1000명에서 20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등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같은 사업 확대·신설로 삼성은 연간 1만개씩 3년간 3만개의 청년일자리가 직간접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2024년까지 24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와 4만명 직접고용 계획을 밝힌 것을 감안하면 3년간 삼성이 기여하는 일자리 창출 규모는 7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 총리는 이날 “제가 삼성의 결단에 감사하다는 뜻으로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이 부회장에게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 부회장도 화답하듯 김 총리에게 깊이 고개를 숙였다. 광복절 가석방 후 정중동 행보를 보였던 이 부회장은 당분간 취업제한 논란과는 무관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측은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공헌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포토]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불구속 재판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불구속 재판 촉구 기자회견

    14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진보성향 시민사회종교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석방과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고 있다. 2021.9.14
  • [포토] ‘ 첫 공식 외부일정’ 이재용 부회장, 총리 만난 청년교육 현장

    [포토] ‘ 첫 공식 외부일정’ 이재용 부회장, 총리 만난 청년교육 현장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첫 공식 외부일정이며 김 총리는 제2회 청년의 날(9월18일)을 기념해 11일부터 18일까지 청년주간을 운영하고 청년 일자리 현장과 문화 행사 등에 참석하고 있다. 2021.9.14 연합뉴스
  • “자원개발 계약서 휴지 될라”… 기니 쿠데타에 속타는 中

    中, 정권 비호 속 알루미늄 원료 대거 수입철광석 채굴권 등 자원 확보 차질 우려“쿠데타 반대… 콩테 대통령 즉각 석방을” 내정불간섭 원칙 깨고 이례적 입장 표명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테러 확산’ 공포에 휩싸인 중국이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벌어진 쿠데타로 또 다른 어려움에 봉착했다. 독재자인 알파 콩데 대통령과 체결한 여러 자원개발 계약서가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어서다. 기니를 일대일로 교두보로 삼으려던 중국의 구상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중서부 아프리카의 복잡한 상황을 전하며 “기니에서 알파 콩데 대통령이 축출됐고, 차드와 말리는 군부 장악 상태, 니제르에서도 쿠데타 시도가 있었다”며 “이런 혼란이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기니에 관해서 베이징은 다른 지역의 분쟁을 대하던 때와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니 쿠데타 다음날인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쿠데타로 권력을 빼앗는 것에 반대한다. 콩데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다른 나라 정치에 끼어들지 않는 ‘내정 불간섭’을 외교 원칙으로 삼는 중국 정부로서는 이례적인 발언이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에 대해 “내정 불간섭과 우호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미얀마 쿠데타 때도 “당사자들끼리 적절히 해결하라”며 미온적으로 대처해 비난을 샀다. 이런 중국이 기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기니에서는 수십년간 독재 정치가 이어지다가 2010년 첫 민주선거에서 콩데가 당선됐다. 국제 자원가격 상승을 발판 삼아 자국 경제를 수월하게 성장시킨 데 힘입어 콩데 대통령은 연임(10년)까지만 허용된 대통령의 임기 규정을 고쳐 3선에 성공했고 장기 집권 발판을 마련했다. 야당 정치인과 시민들이 ‘신독재’에 반대해 시위에 나섰고 그에 대한 지지율도 급락했다. 이를 틈타 기니 공화국군이 지난 5일 대통령궁을 포위하고 새 정부 출범을 선언했다. 기니에는 중국의 산업 생산에 필수적인 알루미늄과 철광석이 풍부하다. 지난해 중국은 기니에서만 알루미늄 원료인 보크사이트를 500만t 넘게 수입했다. 여기에 중국은 ‘코로나19 책임론’을 묻는 호주를 굴복시키고자 철광석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 곳이 기니다. 최근 중국 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억t 이상의 철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만두 광산 채굴권도 따냈다. 콩테 대통령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러나 이번 쿠데타로 ‘타도 대상’이 된 그와 체결한 자원개발 약속이 효력을 가질 수 있을지 중국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새 정부가 기존 계약의 문제점을 찾아내 무효화한 뒤 자원 개발을 다른 나라에 맡길 수도 있다. 왕궈칭 베이징 랑거철강정보연구센터장은 “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는 기니의 이전 정부와 체결된 것이어서 중국의 투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전자발찌 훼손 후 도망”…20대男, 관악구서 검거

    “전자발찌 훼손 후 도망”…20대男, 관악구서 검거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서 20대 남성 A씨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거했다. A씨는 사기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올해 10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가석방되면서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A씨는 가석방 두 달 만인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A씨의 과거 동선을 토대로 잠복하다 붙잡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법무부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 풀려난 강용석 눈물의 찬양…쏟아진 ‘가세연’ 후원금

    풀려난 강용석 눈물의 찬양…쏟아진 ‘가세연’ 후원금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이 체포됐다가 석방됐고, 출연진 중 한 명인 강용석 변호사는 10일 방송을 통해 찬송가를 부르며 눈물을 보였다. 강용석은 가수 시와 그림의 복음성가 ‘이제 역전되리라’를 부르며 “노래 가사가 절실하게 와닿아 유치장에서 계속 흥얼거렸다. ‘기도를 멈추지 마라’는 가사를 ‘방송을 멈추지 마라’로 생각하면서 계속 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끝까지 방송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유치장에서) 많은 분이 우리 방송을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에 바로 역전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데이터 집계 사이트 ‘플레이보드’를 보면 이 방송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받은 슈퍼챗은 총 1979만 8121원이었다. 가세연은 7~9일 2517만원에 달하는 슈퍼챗을 받았고, 체포 기간 가세연은 총 5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였다. 이는 가세연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 주간 벌어들인 수익에 3배 가까운 액수다.명예훼손·모욕 10건 이상 고소…수사 불응 경찰에 따르면 가세연 출연진들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 건 이상 고소당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이 포르쉐를 탄다는 허위사실 유포, 이인영 통일부 장관 아들 병역 의혹에 관한 명예훼손 외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개그맨 박수홍씨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 가수 김건모씨 부인에 대한 명예훼손, 유튜버 이근 대위에 대한 명예훼손 등이다. 강남경찰서 측이 관련 조사를 위해 10여 차례 출석 요구를 했음에도 거듭 불응했고, 이 때문에 지난 7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유튜버 김용호는 이날 오전 집에서 검거됐고, 강용석과 김세의 대표는 영장 집행에 불응하며 경찰과 대치하다 오후 8시쯤 체포됐다. 김세의는 경찰에 체포되는 상황을 라이브로 방송했고 하루동안 후원금으로 약 1300만원을 받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슈퍼챗을 받은 채널이 됐다. 9일 강남경찰서가 가세연 출연진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했고, 이 또한 유튜브로 방송했다. 경찰에 체포된 날 게시된 관련 영상만 10개에 달했다. 강용석은 지난해에도 명예훼손 혐의 조사를 위해 경찰이 총 4회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해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슈퍼챗은 전주의 3배 이상이 터졌다. 이를 두고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경찰의 출석 요구를 뭉갠 건 슈퍼챗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경찰, ‘민노총 위원장 석방’ 집회 방역법 위반 조사

    경찰, ‘민노총 위원장 석방’ 집회 방역법 위반 조사

    경찰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석방 촉구 집회를 ‘미신고 집회’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 2∼6일 종로서 앞에서 문화제·기자회견 등 형태로 다수가 모여 시위한 것에 대해 채증자료 분석 등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검토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에선 1인 시위만 허용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시내 2인 이상 집회가 금지된 상황에서 다수가 모인 점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양 위원장이 구속된 이달 2일부터 6일 송치 전까지 종로서 인근에서 기자회견과 문화제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수십 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 ‘보석 석방’ 윤석열 장모 측 “재판부 명령 성실히 이행할 것”

    ‘보석 석방’ 윤석열 장모 측 “재판부 명령 성실히 이행할 것”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후 보석으로 풀려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 측이 9일 재판 준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최씨의 법률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 등은 이날 “재판부가 오늘 최씨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며 “재판부가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및 고령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변호사 등은 “재판부는 수사와 원심 재판에서 제대로 조사·심리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재판부가 명령한 주장 정리·입증 보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최씨는 지난 7월 2일 1심 선고 공판에서 법정 구속된 이후 2개월여 만에 풀려난 것. 최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2013년 2월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병원을 운영하면서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앞서 재판부는 최씨의 보석청구를 허가하면서 증거를 인멸하지 않고 법원의 허가 없이 출국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보증금 3억원을 납입하도록 했다. 또 주거를 일정지역으로 제한하고 주거지를 변경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수사과정에서 진술한 참고인이나 증인을 변론과 관련한 사항으로 접촉해서도 안 된다.
  • 육아 스트레스에 모텔서 2개월 딸 던진 20대 아빠 결국

    육아 스트레스에 모텔서 2개월 딸 던진 20대 아빠 결국

    모텔에서 혼자 어린 자녀 둘을 키우다, 생후 2개월 딸을 탁자에 던져 뇌출혈로 중태에 빠트린 20대 아빠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김상우)는 9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부로서 누구보다 안전하게 피해 아동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생후 2개월에 불과한 딸에게 경막하출혈의 상해를 가했다”면서 “현재 자가호흡을 하고 있지만,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보이며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무겁지만 일부 범행을 자백했고 생활고를 겪으며 찜질방과 모텔방을 전전하면서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양육 스트레스를 받자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4월 12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부평구 한 모텔 객실에서 딸 B양 몸을 손으로 잡고 강하게 흔든 뒤 나무 탁자에 집어 던져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A씨는 잠을 자지 않던 딸이 계속 보채며 울고 첫째 아들마저 잠에서 깨 함께 울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아내(22)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다가 사건 발생 엿새 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상태였고 4월 26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지난해 여름부터 부평구 일대 모텔 여러 곳을 전전한 A씨 부부는 긴급생계지원을 받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고 올 2월 한 모텔에서 B양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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