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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5년 현주소와 문제점](3)亂개발…무너지는 상수원

    지방자치 5년은 난개발 광풍(狂風)이 거세게 분 5년이었다.상수원은 흘러드는 폐수로 신음하게 됐고,93년 개발이 허용된 준농림지역에는 아파트와 러브호텔이 어지럽게 들어섰다.지자체들의 앞을 다투는 개발로 산과 갯벌은 벌레먹은 과일처럼 병들어가고 있다.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팔당호가 마구잡이 개발로 깊은 병이 들고있다. 주변 산들은 뭉텅 잘려 전원주택과 러브호텔들이 자리잡았고 논과 밭은 메워져 크고 작은 카페들과 음식점들이 빼곡히 들어찼다.이들이 무단방류한 오폐수로 상수원과 인근 하천은 자정능력을 잃어버렸다.단속이 선거와 세수입에 영향을 미칠까 눈을 감아버린 자치단체장들의 나태함까지 달갑지 않은 조화를 이루면서 상수원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 4일 오후 경기도 광주읍 목현리 경안천.남한강 지류로,상수원과 곧바로 연결돼 팔당호의 대동맥에 비유되고 있는 이 하천은 정화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짙은 갈색의 방류수가 거품을 머금은 채 하류인 상수원으로 흘러들고 있다. 하천바닥은 붉게 변했고 30∼50㎝ 깊이의하천 하류도 바닥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탁해 공장밀집지대로 착각할 정도다. 100여곳이 넘는 이곳 업소들은 대부분 200㎡ 이상의 자가하수처리시설을 갖추어야 하는 호화업소들인데도 처리시설을 찾기가 어렵다.규제면적 이하로허가를 받고 무단 증축됐기 때문이다. 인공 낚시터도 눈에 띈다.상수원 1급대책지역인 이곳에 야산과 논 밭 수천평을 밀어 물을 채운 이색 인공낚시터가 자리잡았다.하수처리시설을 갖추는조건으로 허가가 났다지만 처리시설은 가동되지 않고 있다.광주군에서만 하수처리시설 부족으로 경안천을 따라 하루 2만여t의 하수가 상수원으로 무단방류되고 있다.이곳에서 1㎞ 가량 지나면 곧바로 팔당상수원이다. 오른쪽으로 탁트인 팔당호가 한눈에 보이면서 서서히 음식점들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팔당댐 못미쳐 500여m 떨어진 도로 오른쪽에는 상수원 취수장이 자리잡고있다.낚시와 취식을 금한다는 표지판 바로옆에는 매운탕집이 업소 밖으로 팔당호를 경관삼아 돗자리 등을 깔아놓고 손님을 받고 있다.취수장 코앞으로뻗어있는 하수관에서는 검붉은 하수가 쏟아져 나온다.음식점과 접한 팔당호수변 끝자락은 이들 업소들이 방류하는 하수로 군데군데 검은띠를 형성하고있으며 함부로 버린 라면봉지와 생활쓰레기 등이 떠다닌다. 팔당댐 남쪽지역인 광주군 퇴촌면은 수려한 경관 덕에 별장지로 이름을 날렸으나 최근엔 러브호텔과 호화음식점들이 난립해 전원속 환락가라는 또다른 명성을 얻고 있다.45번 국도 초입인 이곳에는 1개면에 무려 233개소의 음식점과 러브호텔이 자리잡았다. 천진암계곡으로 알려진 퇴촌면 우산천 하류쪽은 검은색의 퇴적층과 기름띠가 엉겨붙어 썩으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하천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하천변에는 작은 공터 하나 남기지 않고 음식점이 들어서 한결같이 하수를 우산천으로 내보내고 있다. 상수원 동편지역인 양평군 강상·강하면은 강변에만 모두 31군데의 러브호텔이 자리잡았고 상수원이 지척임에도 이른 여름부터 강에서는 모터보트와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식수를 기름손으로 젖는 모양새다.스핑크와 피라미드형 음식점도있고 중고 여객기도 카페로 사용된다.강변엔 빈땅이 단 한곳 없다. 강가에 대형 온천도 보인다.이 온천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온천이라는 상호를 내걸고 있었으나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 탓인지 목욕탕으로 갑자기 상호명를 바꾸어 영업을 하고 있다.상수원 인근 강가에 온천허가를 내준 자치단체의 과감성에 혀를 내두르는 주민들도 있다. 팔당 지역은 상수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임에도 자치단체 태동이후개발이 집중되고 있다.하수관로가 없어 강가에서 음식점들을 올려다 보면 수초사치로 군데군데 하수가 흘러나오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죽어가는 낙동강. 영남지역의 상수원인 낙동강이 인근에 마구 들어서고 있는 대규모 공단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공장 폐수로 인해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다. 대구시 서구 비산7동 대구염색공단.100여 입주업체는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1,500ppm COD(화학적산소요구량) 550∼600ppm의 악성 염색폐수를 매일 8만여t씩 쏟아낸다. 이곳의 염색폐수는 자체 폐수처리장과 대구 달서천환경사업소에서 1,2차 정화과정을 거쳐 BOD 20ppm 이하,COD 20ppm 이하로 오염수치가 낮아져 금호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경북 칠곡군 석적면 구미시환경사업소에도 구미 1·2·3국가산업단지 내 600여 입주업체로부터 하루 30만6,000t규모의 공장폐수 및 생활하수가 흘러든다.환경사업소는 BOD 77.2ppm COD 60.7ppm인 폐수를 정화,BOD 3.9ppm COD 10.4ppm로 낮춰 100m 떨어진 낙동강으로 쏟아낸다. 이곳에서 낙동강 하류 쪽으로 불과 10㎞ 떨어진 곳에 칠곡취수장이 위치해있다.주민들은 겨울 갈수기 구미공단에서 나오는 30만t의 공장폐수가 충분한자정 과정을 거치지 못한채 이곳에 그대로 유입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낙동강 상류인 경북 북부지역에는 공단뿐 아니라 대규모 산업폐기물매립장도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낙동강에서 불과 400m 떨어진 경북 안동시 수하동에 97년 2만7,950㎡ 부지에 총 매립량 40만3,800㎥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섰다. 이곳에는 주로 대부분 독성성분이 많은 합성 고분자화합물과 폐촉매제,오니,폐내화물,폐석면 등이 반입된다.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성부리 일대에도 매립량 21만4,000여㎥ 규모의 대형폐기물 매립장이 96년 세워져 전국의 각종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낙동강 상류지역 자치단체들이 산업폐기물 처리장을 줄지어 세우는 이유는수억∼수십억원대의 폐기물 처리 수익을 거둘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집중 호우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인해 매립장이 붕괴되거나 침출수가 넘치면 낙동강의 모든 수역이 오염되는 등 돌이킬수 없는 환경재앙을 맞을 것”이라며 불안해 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가뭄까지 겹쳐 낙동강의 수질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지난 5월 낙동강 주요 지점의 수질오염도를 조사한결과 고령군 성산면 고령교 지점의 경우 BOD가 6.9ppm(환경기준치 3ppm)으로 지난 4월 6.2ppm 보다 악화됐다.지난해 5월의 3.9ppm에 비해서는 두배 가까이 나빠졌다. 대구지역의 생활하수와 공장폐수가 흘러드는 낙동강지류인 금호강 강창교지점의 오염도도 7.5ppm으로 환경기준치 6ppm를 훨씬 넘어섰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徐旺鎭 환경정의연대 사무처장 인터뷰. “팔당호 수변지역이나 용인지역의 경우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총력을 기울여도 난개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서왕진(徐旺鎭)사무처장은 “부족한 도로,학교 등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파괴된 환경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데도 여전히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수도권지역 난개발의 원인은 93년바뀐 국토이용관리법의 준농림지 규정과 토지공사 등의 공영개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토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준농림지는 ‘보존해야 되지만 개발이가능하다’는 애매한 규정에다 도시계획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난개발의가장 큰 원인이었다”면서 “정부도 문제점을 깨달아 준농림지를 계획구역에 포함시키고 폐지방침을 밝히는 등 개선 방향을 찾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 사무처장은 “현재 정부는 난개발을 막기 위한 개선 방향의 하나로 소규모 용도지정제를 도입할려고하는데 미진한 개선책이 될 것”이라면서 “용도지정제를 폐지하고 유럽방식의 상세계획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상세계획제는 세부적인 계획이 없으면 어떤 개발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심지어 지붕 색깔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해야 한다. 또 그는 “도시기본계획을 세울 때도 공무원에게만 맡기지 말고 시민단체나 전문가 등이 참여해 투명한 계획이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난개발의 다른 원인으로 서 사무처장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토지공사,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대규모로 택지를 개발하는 공영개발을 지적했다.용인의 경우 민간개발이 250여만평인데 비해 공영개발은 560여만평이나된다는 것이다. 서 사무처장은 “토지 소유권은 사적인 것이지만 개발권리는 공적인 것이라는 인식을 이젠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주한 미군기지 수십곳 치명적 석면오염 의혹

    주한미군 기지 수십 곳이 발암 광물질중 하나로 인체에 폐암과 같은 치명적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석면에 오염됐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星條紙) 28일자에 따르면 한국내 미군속들이 소속된 미연방공무원 노조(NFFE) 제1363지부가 지난 15일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 사령관과 현지 기지사령관들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미연방 노사관계청(FLRA)에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제소했다고 전했다. 미군측이 앞으로 2주안에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FLRA 변호사들이 직접조사를 시작한다고 성조지는 밝혔다.주한미군이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 FLRA의 현장조사를 받을 경우 이는 주한미군 주둔 반세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신문은 NFFE 1363지부 이안 켈리 위원장의 말을 인용,주한미군 당국이지난 96년부터 캠프 헨리,워커(대구),캐롤 (왜관),하얄리아(부산) 등 4개기지의 석면 오염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했다고 보도했다. 켈리 위원장은 “수천명의 미군장병 및 가족과 미국인 및 한국인 군속들이이미 석면오염에 노출됐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노주석기자 joo@
  • 칠순 퇴역상사 25년 모은 연금 고향에 기탁

    칠순의 퇴역 상사가 25년간 모아온 공무원 연금 1억원을 고스란히 고향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지난 75년 육군 상사로 제대한 김부경씨(70·춘천시 소양로3가)는 지난 27일 자신의 고향인 홍천군 서석면사무소를 찾아 지역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1억원을 전달했다. 김씨가 고향에 기탁한 돈은 제대한 뒤 받아온 공무원 연금을 한푼도 쓰지않고 25년간 통장에 모아온 것이다. 서석면 하군두리가 고향인 김씨는 지난 48년 육군에 입대,27년간 주로 외지에서 복무했으며 제대후 고향 인근인 춘천에 정착해 살고 있다. 김씨는 최근 아내가 위암으로 투병중인데다 슬하의 5남매에게도 재산을 물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감동시켰다. 김씨는 “자식들에게 재산을 나눠주는 것보다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더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고향 발전에 자그만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
  • ‘의사 구제역’ 차단 안간힘

    전국에서 ‘의사 구제역’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3일 하루동안 파주를 포함해 서해안을 따라 3곳에서 의사 구제역 증세가 추가로 신고됐다. 검역소 직원들은 의사 구제역으로 판정나지는 않았지만 현장 주위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외부와 격리시키는 한편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폈다.이 지역들에서는 이날 시료가 채취돼 수의과학검역원의 판정이 나오기까지는 3∼4일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의사 구제역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도 계속됐다.시·도마다 다른 지역의 육류는 물론 지역내 가축의 이동마저 막기 위해 잠정적이지만 속속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있다. ◆충남 보령 보령시 주산면 신구리 이종복(李宗復·41)씨가 사육하고 있는한우 55마리 가운데 10마리가 일주일째 의사 구제역으로 보이는 증상을 보였다.신구리는 의사 구제역이 발병한 홍성의 장양리에서 20㎞가 안되는 곳이다.이씨의 소를 진찰한 보령의 충남동물병원장 전대규(全大圭·41)씨는 “한마리는 입안에 수포가 발생했고 두마리도 혓바닥 껍질이 벗겨지는 등 의사 구제역 증세를보였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 화성의 비봉면 쌍학리 성윤재씨(37) 축사에서 사육중인 젖소 30마리 중 5마리가 의사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당국은 성씨의 집을 격리시키는한편 성씨의 축사로부터 반경 3㎞ 이내 농가 700여마리의 젖소와 한우 등에대해서는 즉각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경기 파주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병한 파주에서도 의사 구제역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추가로 6건이나 접수돼 당국을 긴장시켰다.모두 당초 진원지로부터 반경 10㎞ 이내 지역으로 파평면 금곡2리 김모씨(68)의 한우 57마리 중 17마리,법원읍 동문리 최모씨(56)의 젖소 42마리 중 6마리 등 30여마리였다. ◆가축시장 폐쇄 경북도는 구제역과 관련,지역의 32개 가축시장을 잠정 폐쇄했다.경남도도 이날 열릴 예정이던 창녕의 창녕가축시장과 산청의 반성가축시장부터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토록 했다.5일마다 열리는 19개 가축시장가운데 나머지 가축시장도 잠시 문을 닫도록 유도하기로 했다.울산시 역시파문이 해결될 때까지 2곳의 우시장을 개장하지못하도록 했다. 파주 한만교·보령 이천열·화성 김병철기자 . *'가축 이동금지' 어기면 징역·벌금형. 경기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파주지역에 가축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지난달 27일 이후 2건의 돼지 밀반출 사례가 적발됐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쯤 양주군 백석면 홍죽2리 강모씨(47)농장에서 키우던 돼지 30마리가 도축을 위해 광주군 W산업 도축장으로 밀반출됐다가 검역당국에 적발돼 현장에서 살처분됐다. 검역당국은 도살한 돼지를 소독한 후 4m 깊이의 구덩이를 파고 매몰했으며 강씨와 수송차량 운전자 송모씨(44),도축의뢰인 한모씨(45) 등 3명을 가축전염병 예방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검역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5시30분쯤 파주시 광탄면 방축리김모씨(38) 농장에서 밀반출된 돼지 24마리를 운반중이던 인천83가 8066호트럭을 김포시 W식품 입구에서 적발했다. 트럭 운전사 김모씨(45)와 가축주 김씨 등은 현지에서 ‘살처분’을 위해대기중 트럭을 몰고 달아났으나 다음날 오전 10시55분쯤 김씨 농장에 돼지를 되가져온 사실이 확인돼 두 김씨는 고발되고 돼지는 모두 도살됐다. 전염병으로 인해 가축이동 제한령이 내려진 지역에서 가축을 밀반출하다 적발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 벌금형의처벌을 받게 된다. 김정한 도 경제농정국장은 “이동 제한지역내 가축을 밀반출할 경우 전염병을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며 “해당 축산농가에서 키우는 가축은 정부가 전량 시가로 수매하기 때문에 농가에는 피해가 없으니 당국의 지시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천연기념물 지정 벽에 부딪혔다

    해마다 40여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국내 대표적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A·B지구 내 간월·부남호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작업이 지역주민과 인근공군기지 등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시 부석면 간월호(456만5,403평)와 부남호(199만3,934평)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해 말 문화재청에신청서를 낸 뒤 최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도 및 해당 시·군 문화재 담당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조사를 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기념물로 지정되면 각종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농약 살포,갈대 제거,하천 정비 등이 금지돼 농사에 지장을 준다”고 반대했다. 인근 공군기지 전투비행단도 “전투기 이·착륙시 철새가 시계를 가리거나프로펠러에 부딪히는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를 유발해 사고위험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했다. 두 담수호를 관리하는 현대건설측도 각종 영농 규제와 토지이용 제한 등을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민들은 ‘간월·부남호 천연기념물 지정반대 투쟁위’를 구성,다음달부터 활동을 벌이기로 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충남도와 문화재청 관계자는 “두 담수호는 시베리아와 호주를 연결하는 동아시아 이동통로의 중간기착지인데다 희귀조류의 보금자리인 세계적 철새 월동지로 천연기념물 지정의 기본 조건과 당위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주민들과 공군 등을 설득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이색부서 이색공무원] 경찰청 과학수사과

    몸의 구석구석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심지어 일란성 쌍둥이라도 분명 다른곳이 있게 마련이다.때문에 사람은 ‘온몸이 비밀번호’라는 말도 있다. 범죄수사나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해결사’ 역할을 하는 감식법은부검,몽타주,유전자감식 등 10여가지.이중에서 가장 정확한 것은 지문감식이다.물론 사건현장에 희미한 지문이 남아있다면. 범죄현장에 남겨진 미세한 지문으로 용의자를 가려내는 이 지문감식은 경찰청 과학수사과만의 고유영역이다.현재 경찰청은 18세 이상의 남녀 3,900만여명의 지문을 보관하고 있다.이 가운데는 일제 경찰이 채집한 유관순,안중근등 1만8,000여명의 독립투사의 지문도 포함돼 있다. 지문감식법은 사람의 지문이 서로 다른 흐름을 만들어내고 평생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이용한 것이다.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함부르크식 감식법.지문을 크게 궁상(弓狀·활모양)·와상(渦狀·원형)·제상(蹄狀·옆으로 흐르는 모양)으로 나눈 뒤 10개의 하위문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건현장에 작은 지문 하나라도 남겨져 있다면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이 이 문형을 기초로 비슷한 지문의 소유자 수십명을 출력해 낸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지난해 경찰청에는 1만3,602건에 달하는 지문감식 의뢰가 쏟아졌다.지난 98년 8,000여건에 비하면 2배에 가까운 수치다.이 가운데 지문감식을 통해 해결한 것은 1,300여건에 이른다. 제 아무리 완전범죄를 꿈꾸고 있더라도 현장에 반드시 지문은 남아있게 마련.지난 96년 이한영씨 피살사건에서도 현장에는 두 개의 지문이 남겨져 있었다.하지만 누구의 것인지는 밝힐 수 없었다.경찰청에 보관된 수많은 지문가운데 그 어떤 것과도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출귀몰한 도피행각을 벌였던 신창원도 범죄현장의 지문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지난 1910년 처음 우리나라에 지문감식법이 도입된 이후 지문감식 능력도나날이 향상됐다.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한 과학수사과 감식자료 전산화사업이 완료되면 검색속도와 지문 검색량이 2배 가량 향상되게 된다. 지금까지 초당 5,000개의 검색능력이 초당 1만개로 늘고 전국의 지방청과각경찰서로부터 들어오는 지문의뢰 처리능력도 하루 190∼200건에서 380∼400건으로 향상되는 것이다. 과학수사과 이창원(李昌原·35)계장은 “감식요원들은 석면만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흑연분말 가루를 이용해 감식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범죄해결의 최일선에 있다는 긍지로 현장에 남겨져 있는 모든 단서를 찾아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화물차 덮개없이 ‘아찔 질주’

    고속도로 등에서 화물칸 덮개를 씌우지 않거나 단단하게 묶지 않고 달리는대형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그러나 당국은 화물을 단단하게 묶고 다니도록 홍보만 하고 있을 뿐 단속하기가 어렵다고 궁색한 변명을하고 있어 사고 재발 위험에는 무방비한 상황이다. 영국·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낙하물에 의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적재함이 컨테이너 등으로 돼 있지 않은 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우리 도로교통법에는 덮개를 씌우지 않거나 단단하게 고정하지 않은 화물차는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돼 있다. 지난달 8일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56번 국도에서 생수통을 실은 5t 트럭(운전자 서동수·34)에서 18ℓ짜리 물통 300여개가 떨어져 반대쪽에서 오던 승용차를 덮쳤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모(39)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지난 22일 경인고속도로에서는 LP 가스통을 실은 5t 트럭이 과속으로 달리다 넘어지면서 가스통 100여개가 도로 위에 쏟아져 뒤따라오던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크게 부서졌다. 앞서지난 8월13일에도 대전시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건축자재를 싣고 달리던 2.5t 트럭(운전자 배익표·39)에서 5㎝짜리 못 2,000여개가 도로에 쏟아졌다.이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 86대의 타이어가 펑크났다. 지난 6월에는 경부고속도로 대덕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화물 트럭 2대가 충돌하면서 화물이 쏟아져 뒤따라오던 승용차 등 12대가 연쇄 추돌했다.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게 다쳤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의 화물차 낙하물에 의한 교통사고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104건이 발생하는 등 좀체 줄지 않고 있다.지난 96년에는 231건,97년 190건,98년 201건 등이었다.낙하물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해마다 40여명에 이른다. 피해 규모가 적어 집계되지 않거나 국도 등에서 일어나는 사고까지 합하면화물차 낙하물에 의한 교통사고는 연간 1,000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유남선(柳南善·37)경사는 “화물차들이 덮개를씌워도 육안으로는 단단히 묶었는지 여부를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속하기가쉽지 않다”고 말했다.한국도로공사 안전조사과장 윤영식(尹英植·43)씨는 “우리나라도 화물차 적재함을 포장이사 차량처럼 상자화하는 등의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각종 방호장치 안전인증 발급대상 포함

    안전모,안전화,보안경,방진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를 포함한 각종 방호장치도 산업안전공단의 안전인증 발급대상에 포함된다. 노동부는 27일 기계·기구류뿐 아니라 방호장치도 안전인증 발급대상에 포함시키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을 개정,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은 ‘SAFETY(안전)’를 의미하는 ‘S’ 마크를 표시할 수 있어 판매 및 수출에 도움이 된다. 개정안은 또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높이 31m 이상 냉동창고 신축공사때 확인검사의 주기를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이고 벤젠,염화비닐,석면 등 유해물질 근로자에 대해 배치전 건강진단을 실시토록 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라면 ‘인스턴트 누들’ 로 국제식품규격 초안 제출

    라면의 국제식품화가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 라면의 국제식품규격(CODEX) 초안을 마련,지난 19일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 공통 산하기관인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라면 수출을 증대하고 식품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초안에 따르면 라면은 ‘인스턴트 누들(Instant Noodle·즉석면)’이 국제명칭이며 밀가루에 곡분·소금 등을 첨가,혼합·성형·증숙 및 유탕처리후스프를 넣은 것으로 정의됐다. 임태순기자 stslim@
  • 美는 소비자 천국…고액소송 봇물

    소송 만능인 미국에 최근 고액송사가 빈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천문학적인손해배상금을 댈 길이 없는 기업체들의 파산도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들어 미국 소비자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대상은 석면제조업체,유방성형수술 원재료 업체 및 담배회사 등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업체들로 소송가액이 수백만달러나 된다. 이처럼 미국에서 고액송사가 빈발하는 것은 변호사나 법률회사들이 승소할경우 소송가액의 3분의 1까지를 가질 수 있어 원고측을 부추기는 현상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담배회사들은 50개주중 대부분의 주에서 흡연자의 의료비 부담 지원을 위해 향후 20년동안 3,600억달러를 지급하는데 합의했다.제너럴 모터스와 다임러 크라이슬러 및 포드 등 자동차3사는 지난 6월 좌석결함이 있는 차량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3명의 운전자로부터 고소당했으며 문제가 된 모델중 하나를구입할 경우 5,000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키로 합의,총비용이 50억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독일계 다국적 화학업체인 바스프와 스위스의 로쉬,프랑스의 롱플랑은 비타민 제제에 대한 불법적인 가격담합 ‘죄목’에 걸려 로쉬는 5억달러,바스프는 2억2,500만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밖에 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문제)를 제대로 처리 못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주들이 회사정보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주택소유자들이 집을 방문했다가 사고로 피해를 본 방문자가 소송을 제기할 것에 대비해 500만달러짜리 보험에 드는 등 송사의 확산추세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낙동강 ‘산업폐기물 재앙’ 우려

    낙동강 최상류지점인 경북북부지역에 대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잇따라들어서 낙동강 수질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질문제를 둘러싸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주민간에 계속되는 첨예한갈등도 이로 인해 증폭될 전망이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낙동강 본류와 불과 400m 떨어진 수하동 2만7,950㎡ 부지에 총 매립량 40만3,800㎥ 규모의 산업폐기물 최종 매립장을 최근조성,당국의 허가를 거쳐 전국 공단지역에서 발생되는 폐기물 수거에 나섰다. 이 매립장에 반입되는 폐기물은 대부분 독성 성분 함량이 높은 합성 고분자 화합물과 폐 촉매제,오니,폐 내화물,폐 석면 등이다. 이에 앞서 봉화군은 낙동강 상류지역인 석포면 성부리 일대에 총 매립량 21만4,000여㎥ 규모의 대형폐기물 매립장을 지난 96년 허가받아 7만여㎥의 각종 산업폐기물을 전국으로부터 받아들이고 있다. 낙동강 상류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연달아 들어서는 이유는 해당 자치단체가 수억∼수십억원에 이르는 폐기물 수집과 운반,매립과정을 둘러싼 이권을 챙길 수 있다는 잇점 때문이다. 마땅한 소득원이 없는 이들 지역 주민들도 업체측이 제시하는 조건에 비교적 잘 응해 민원을 잠재우기가 쉽다는 점도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동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인해 매립장이 붕괴되거나 침출수가 넘칠 경우 낙동강 전 수역이 오염되는등 돌이킬 수 없는 환경재앙을 맞을 것”이라며 낙동강 상류지역에 폐기물매립장이 건립돼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안동시의회도 “당국이 지난 87년 약속한 안동국가공단 지정을 환경문제를이유로 계속 지연시키면서 공단 1∼2곳과 맞먹을 정도로 오염도가 높은 폐기물 처리장을 허가해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위치 선정 등에 의문을 제기하고 현지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 영주-단양-영월 3道 시·군지역 공동발전 협력 합의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강원도 영월군이 공동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3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의장 등 6명은 최근 영주시청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영주시 부석면∼단양군 영춘면∼영월군 하동면을잇는 3도(道) 연계도로 조기 개설 ▒제4차 국토개발계획(2000∼2004년)에 3개 시·군 종합관광개발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노력 ▒소백산 철쭉제 공동개최 ▒대도시 농·특산물 직매장 공동 운영 등을 결의했다. 3개 시·군은 ▒영주의 유·불문화권과 단양의 수변경관·동굴,영월의 단종·김삿갓 유적을 하나로 묶는 관광벨트 조성 ▒특산물 판매 및 홍보 공동 추진 ▒각종 사회단체의 지역간 자매결연 체결 등에도 합의했다. 다음달 중에 3도 접경도로 조기 개설 등을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하기 위해다음달말까지 시·군별 5명씩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金晋榮 영주시장은 “3개 시·군이 인접해 있으면서도 도가 달라 지역간 공동 교류와 발전이 지체돼 왔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만남을계기로 공동발전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영주l金相和 shkim@
  • 청석면 취급 50대 근로자 직업성 폐암·뇌암 첫 발생

    청석면에 의한 직업성 폐암 및 전이성 뇌암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공단은 27일 지난 83년부터 88년까지 6년간 경남마산의 모섬유제조사업장에서 방사기 수리작업 중 청석면에 노출된 근로자李모씨(50)에게 발생한 폐암과 전이성 뇌암이 업무와 관련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 팔당 주민 소득증대 명목 산림 마구 파헤쳐/양평 산림훼손 현장

    ◎상수원 주변 야산 황량한 벌판으로/수입천 일대 7,000여평 자연훼손 심각/정부의 한강지천 보안림 계획 연행/지자체,법규정들어 “문제없다” 해명만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불과 2∼3㎞ 남짓 떨어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일대 야산들이 양평군의 무분별한 산림형질변경 허가로 마구 파헤쳐지고 있다.일대 경관이 크게 훼손된 것은 물론,조금만 비가 와도 벌건 흙탕물이 팔당 상수원으로 곧바로 흘러드는 실정이다. 북한강 지류인 수입천 주변에 자리잡은 야산들은 정부가 팔당 상수원보호를 위해 조성키로 한 보안림 대상 지역이다.정부는 지난 8월20일 발표한 팔당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에서 한강 수계의 모든 1차 지천 주변에 보안림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보안림은 수원(水源)을 함양하고 공장 음식점 축산농가 등 오염원이 들어서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양평군청은 시장·군수가 버섯 재배 등 농업용 목적으로 산림 훼손 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한 산림법의 규정을 들어 문제가 없다는 식의 해명만 되풀이하고 있다. 양평에서 가평으로 이어진 지방도를 따라가다 노문계곡 입구에서 수입천을 거슬러 2㎞쯤 올라가면 수입리 산 12번지의 야산 4,000여평 전체가 맨살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월30일 산림형질변경 허가가 난 이후 10년생 이상이 대부분인 밤나무 참나무 잣나무 소나무 등 300여그루가 뽑혀 나갔다.주민 李모씨 소유의 이곳에는 현재 버섯재배장 설치를 위한 땅고르기 공사가 진행중이다. 야산 안쪽에는 오래 전부터 버섯을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5개동이 있지만 지금은 방치된 듯 각 동마다 높이 20㎝,지름 30㎝ 가량의 버섯재배용 통나무 1,000여개가 버려져 있다.주변에는 비닐하우스를 철거하면서 생긴 쇠파이프와 석면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양평군은 지난달 26일에는 수입리 산 21번지 야산 3,000평에 버섯재배장과 사슴사육장을 1,500평씩 설치하도록 산림형질 변경을 허가했다.땅주인은 주민 金모씨이다. 불과 한달 전 팔당수질 개선대책이 발표된 점을 감안하면 양평군이 정부의 방침에 정면으로 반발하는 듯한 인상마저 준다는 것이 환경단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閔丙采 군수는 “95년 기준으로 양평군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부가가치 생산량이 꼴찌에서 두번째,1인당 생산량은 꼴찌에서 여섯번째”라면서 “주민들이 먹고 살겠다는데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군청의 산림과 직원은 “정부의 팔당대책은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 10代 절도범 경찰 총 맞고 숨져/폐업공장서 동선 훔치다

    14일 상오 0시40분쯤 충남 당진군 순성면 봉소리 대일화학에서 동선을 훔치던 申규철씨(19·경기도 평택시 팽석면)가 비상벨 소리를 듣고 출동한 순성파출소 李경석 순경(31)이 쏜 총알을 가슴에 맞고 숨졌다. 申군는 평택에서 동료 4명과 함께 1t 봉고트럭을 타고 이 공장으로 내려와 공장안에서 형 용철씨(29)와 함께 고압전선을 자르다 총에 맞아 당진읍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시름에 젖은 축산농민(무너지는 축산농가:上­1)

    ◎소값 폭락의 현장을 가다/사료값 폭등·소값 폭락 ‘막다른 골목’/1년새 80만원 하락… “빨리 팔고 싶다”/가구당 연간 수천만원씩 적자/새로 낳은 송아지 야산에 버려/파산농가 속출 ‘한우 생산위기’ 산지 소값의 폭락세가 커질수록 축산농가의 주름살도 깊어지고 있다. 말은 없지만 성난 농심(農心)은 도심에 소를 내다버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사료값이 폭등하고 소값은 오히려 떨어지는 이중고가 계속되면서 시설자금 이자 등을 갚지 못해 파산위기에 몰린 농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더이상 물러날 곳 없는 막다른 골목에 이른 전국 축산농가의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 ▷경북◁ 20년간 한우를 키워온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 金학률씨(44)는 요즘 눈만 뜨면 산에 올라가 칡덩굴과 풀을 베는 중노동을 참고 있다. 엄청나게 오른 사료값을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다. 金씨는 “따가운 뙤약볕 아래 온종일 산을 헤메다 보면 몸이 으스러질 것같지만 소 40마리를 굶겨 죽이지 않으려면 이렇게라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청도군 풍각면 금곡리에서한우 60여마리를 사육하는 金동문씨(55)는 지난해 5월 사들인 송아지 5마리를 지난달 초 내다팔았다. 150만원에 사 225만원에 팔고나니 그동안의 인건비는 물론 사료값도 건지지 못했다. 마리당 25만원 이상을 밑진 셈이다. 그나마 지금은 그때 소를 더 팔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최근 어미소를 100만원씩 밑지는 150만원에 내놓았지만 아무도 사가지 않기 때문이다. 안동 한우발전동우회 趙주동 부회장(45)은 “올 연말쯤이면 사료값 대출 등에 연대보증을 서준 친척들을 볼 낯이 없어 야반도주하는 축산농가도 속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사육규모 30마리 이상인 전문 축산농가치고 수천만원씩 정책자금을 빌려쓰지 않은 사람이 없지만 대부분 이자를 갚아나갈 능력마저 상실했다는 것이다. 전문 축산농가가 200여가구에 이르는 안동지역은 이미 30% 정도의 축사가 비었고 도내에서 가장 많은 6만8,000여마리의 한우를 사육중인 경주지역 농민들도 대부분 파산위기에 놓여 있다. 경주시 천군동에서 300여마리를 사육하는 裵한기씨(54)는 “6월까지는 정부가 500㎏짜리 수소를 220만원선에 수매, 어려움이 적었으나 이달부터 현지가격으로 수매가를 대폭 낮춘 데다 18일부터는 어미소 수매를 아예 중단,한우농가들이 더 버틸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 전국 제일의 축산군(郡)인 홍성군의 실상은 전국 축산농가 실태의 압축판이라 할 수 있다. 홍성군은 전체 1만여 농가 중 6,000여 가구가 축산농이며 전업농만도 450가구나 된다. 전업농가는 보통 한우 50마리 이상을 기른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IMF체제 이후 축산업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몰려 있다. 지난해 7월 210만∼230만원이던 500㎏짜리 한우값은 1년 뒤인 현재 150만원대로 추락했고 매기마저 끊겨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 사육원가가 1년만에 50∼60% 올랐으나 가격은 거꾸로 30% 이상 폭락한 것이다. 이렇다보니 축산업 포기농가가 속출하고 있다. 홍성군의 경우 올들어 축산 전업농 가운데 15%인 60여가구가 축산을 포기했다. 전직을 고려하는 농가도 크게 늘고 있다. 축산 전업농인 朴鎬一씨(46·홍성읍 구룡리)는 “대부분의 축산농가가 정부와 축협 등에서 자금을 받았지만 사육원가 상승,소값 하락으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상태”라고 털어놨다. 朴씨는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축산농가의 파산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루게 다르게 떨어져 ▷전북◁ 정읍시 정우면 우산리에서 10년째 한우 를 사육중인 鄭泰浩씨(43)는 최근 4동의 축사 중 3동을 비웠다. 지난해 300여마리였던 사육 두수도 100여마리에 불과하다. 鄭씨는 IMF한파가 오기 얼마 전부터 송아지 입식을 자제해온 데다 그간 틈틈이 소를 처분,그나마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300만원을 넘던 650㎏짜리 번식우가 175만원 정도에 거래되니 앉은자리에서 수천만원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셈이다. 게다가 사료값은 계속 鄭씨를 압박하고 있다. 사료를 제대로 먹이지 않은 소는 떨어진 가격에서나마 제값받기가 어려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사료를 구입하고 있다. 鄭씨는 “하루라도 빨리소를 처분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임실군 임실읍 장제리에서 젖소 60여마리를 키우는 黃義昌씨(49)는 이달초 새로 낳은 송아지 2마리를 야산에 내다버렸다. 송아지값이 개값 수준에도 못미칠 정도로 떨어진 데다 사료값을 댈 여건도 못되기 때문이다. 지난해만해도 석달짜리 송아지를 내다팔면 10만원 정도는 건졌으나 최근엔 2만∼3만원도 받기 어렵고 사가겠다는 사람마저 거의 없다. 黃씨는 하루빨리 축산에서 손을 떼고 싶지만 축사를 짓느라 빌린 1억여원을 갚을 길이 막막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 소수면 고마리에서 110마리의 젖소를 키우는 韓俊寧씨(50)는 매달 400여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가장 큰 적자요인은 월 1,000만원에 이르는 사료비와 300만원이 넘는 이자부담이다. 45마리의 암소로부터 나오는 우유 판매대금 1,600여만원으로는 턱없이 모자라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지난 96년까지 매달 400여만원을 벌던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그동안 모아둔 여유자금마저 지난 4월동났다. 특히 우유판매소득 외에 송아지와 수소 판매로 생기던 연 4,000여만원의 부가소득도 이제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젖을 짤 수도 없고 팔리지도 않는 수소는 더욱 골칫덩이가 됐다. ○정책자금 갚을 길 막막 韓씨는 지난 95년 시설투자를 위해 빌린 정책자금 3억5,000만원과 양축자금 1억원의 이자 월 2,000여만원을 연말까지 갚을 생각만 하면 울화통이 치민다. 韓씨는 “남의 돈으로 시설을 늘린 것이야 농민 각자의 책임이지만 당시 축산업 규모화를 추진,막대한 정책자금을 쏟아붓도록 부추긴 정부의 무모한 정책도 탓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정책자금은 처음 연리 5%였으나 IMF이후 6.5%로 올랐고 연체땐 20%나 돼 빚더미에 올라앉을 처지다. 지난 15년간 소수면 축산업을 개척하다시피 한 韓씨는 “지금으로선 해결방법이 전무하다”고 탄식한다. 젖소 50여마리를 기르는 申준섭씨(45·소수면 고마리)는 큰 빚이 없어 우유 판매소득으로 근근이 적자를 면하고 있지만 우유 수매량 제한으로 매일 짜내는 500㎏의 원유 중 50㎏을 버리거나개사료로 활용한다. 옆동네 비육우 사육농인 鄭敎菜씨(43)는 “매일 고정수입이 생기는 젖소 사육농보다 비육우농가들이 더 어렵다”고 말한다. 4,000여만원의 사료값이 밀려있다는 鄭씨는 “이대로 가다가는 1년이 채 안돼 모든 비육우 농가들이 도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원군 오창면 모정리에서 축협지정 한우 고급육 시범농장을 운영하며 비육우 170마리를 사육중인 梁仁錫씨(38)는 지난 5월 20마리,6월 9마리의 비육우를 출하한 것을 끝으로 이제껏 한 마리도 팔지 못했다. 梁씨는 사료값도 문제지만 판로가 막힌 점이 더 큰 타격이라고 했다. 梁씨는 농촌지도소로부터 2,000만원을 무상지원받고 1억원을 저리로 융자받았는 데도 이런 처지인 점을 감안하면 소규모 축산농가들의 처지는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다. 梁씨의 대출금은 모두 1억450만원. 이자만 내고 있지만 내년에 후계자자금,2001년에 정책자금 원금을 갚을 생각에 밤잠을 못잔다고 했다. ○소규모 농가 더욱 심각 ▷강원◁ 홍천군 서석면 품암리에서 한우를 기르는 崔富圭씨(47)는 “올들어 사료값이 지난해에 비해 40% 정도 올라 한우 사육에 어려움이 크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수도권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93년 고향인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에 돌아와 100여마리의 한우를 기르고 있는 崔永哲씨(42)도 “지난해 이맘때까지만 해도 4개월된 송아지값이 보통 130만원은 됐으나 지금은 40만원도 안된다”며 “그렇다고 당장 한우사육에서 손을 뗄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 소떼 서산농장 떠나던 날

    ◎“통일의 쟁기질하거라” 주민 등 300여명 축원/500마리 트럭 45대에 4시간 걸려 ‘승차’/떠나기앞서 떡·과일 상차려 안전기원제도 【서산=李天烈 기자】 ○…소 떼가 북한을 향해 출발한 서산시 부석면 창리 현대건설 서산목장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15일 하오 11시쯤 소를 실은 방북 트럭 45대가 9대씩 5개조로 나뉘어 출발하자 주민들과 직원 300여명은 환호와 박수로 배웅. 소를 실은 차량을 이어 사료 트럭과 예비 트럭이 뒤를 따르면서 차량행렬은 장관을 이루었고,차에 나눠 탄 수의사와 차량정비사들은 감격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차량행렬 앞 뒤를 경찰 순찰차와 오토바이가 호위하자 마을 주민들이 구경하기 위해 몰려 나오는 등 때아닌 소동. 순찰차 15대와 오토바이 10대가 행렬을 유도하는 가운데 교통경찰 100여명과 전경 1개 중대 120명도 곳곳에 배치돼 진행을 도왔다. ○…이에 앞서 하오 3시쯤부터는 서산농장에서 농장 직원 250명과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으로 가는 소 500마리를 환송하는 행사가 벌어졌다. 환송식은 40명으로 구성된 서산농고 농악대의 풍물놀이에 이어 소 10마리에게 짚신을 신기고 몸에 새끼줄을 감은 뒤 소 머리에 꽃다발을 씌우는 순서로 진행됐다. 새끼줄을 감는 것은 농가에서 애써 키운 소를 내다 팔 때 농민들이 섭섭함을 달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 농장 직원과 주민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듯 눈만 끔벅이는 소들에게 “무사히 도착해 잘 살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하오 5시부터는 500마리의 소를 특별히 제작된 트럭 45대에 10여마리씩 나눠 싣는 ‘상차식’이 펼쳐졌다. 농장측은 트럭 적재함 바닥에 왕겨를 깔고 방역 작업을 벌인 뒤 이동하는 도중 소들이 날뛰지 않도록 머리와 목을 밧줄로 묶었다. 또 적재함 양 옆에는 ‘정주영 명예회장 방북 소 운반차량’이란 플래카드를 붙였다. ○…하오 10시 10분쯤부터는 소를 싣고 늘어선 트럭 앞에서 ‘한우 환송 및 안전기원제’가 열렸다. 트럭운전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 A·B지구 사업소 姜永洛 소장(49)이 기원제를 20여분동안 주재.
  • 크롬작업자 비강암·주물작업자 폐암/직업병으로 첫 인정

    크롬작업 종사자의 비강암과 주물공장 근로자의 폐암이 처음으로 직업병으로 인정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曺舜文)은 25일 31년간 크롬 도금을 해오다 비강암에 걸린 沈모씨(57·남·K중공업)의 발병 원인을 조사한 결과,직업병일 가능성이 높아 근로복지공단(이사장 方極允)에 심의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크롬에 장기간 노출되면 코뼈에 구멍이 뚫리는 비중격천공증(鼻中膈穿孔症)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강암이 발견돼 직업병으로 인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와 함께 15년간 주물공장에 일하다 폐암에 걸린 조모씨(55·남·P주공)에 대해서도 직업병 여부를 심의한 결과 업무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단은 “주물작업 과정에서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크롬·실리카 등 발암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암에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직업성 암을 인정한 사례는 93년의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과 올해의 ‘벤젠에 의한 골수이형성증후군’ 등 두차례다.
  • 英 BG­국내 기업 합작사 설립

    ◎1차 30만달러 투자… 총 100만달러 투입하기로/가스켓 전문생산… 3월 런던 ASEM때 접촉 성과 【朴希駿 기자】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등을 통한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22일 산업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자동차 및 산업용 가스켓전문생산업체인 브리티시 가스켓 그룹(BG)은 거래업체인 한국가스켓(주)와 합작법인을 오는 24일 설립한다.BG는 1차로 25만∼30만달러를 투자하고 2차로 1백만달러까지 투자금을 늘릴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BG의 대한 투자는 중규모 기업으로서는 큰 투자”라고 평가하고 “지난 달 런던에서 열렸던 ASEM에 참석했던 崔弘健 차관이 투자유치를 위해 접촉했던 기업중 한국투자를 결정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지난 29년 설립된 BG는 자본금 3억8천만달러,종업원 5백여명의 중규모 회사로 가스켓 등을 생산,영국철도,지멘스,GEC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가스켓은 지난 78년 설립된 가스켓 전문생산업체로 종업원 20여명으로 작년에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한국가스켓은 이번 합작계약에 따라 상호를 한국매스타이트로 바꾸고 BG의 기술과 설비를 도입,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비석면 산업용,자동차용 가스켓을 생산,중국,일본 등지의 BG거래선으로 수출,연간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켓 魏德煥 사장(57)은 “BG가 포드,롤스로이스 등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등록업체여서 수출효과가 대단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 존스 BG사장은 21일 崔차관을 방문,한국과의 합작사업을 영국에서 발간되는 ‘트레이드 메거진’에 홍보하는 한편 대한(對韓) 투자정보센터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유하는 광고도 싣겠다는 뜻을 전달해 영국기업의 대한 투자의 물꼬를 터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자부는 덧붙였다.
  • “폐암 유발 석면 관리 허술”/환경정책평가硏 보고서

    ◎농도조사·건물철거지침 마련 시급 한국 환경정책 평가연구원의 孔成鎔 책임연구원은 최근 ‘석면의 건강유해성과 관리개선 방안’이란 보고서를 발표, ”석면취급 사업장은 석면허용 농도를 정해 관리하고 있으나 석면제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거의 관리가 이뤄어지지 않고 있다”고 그 위헙성을 경고했다. 孔 연구원은 “호흡기나 소화관을 통해 몸에 흡수되는 석면은 폐암과 석면폐증,흉막 석회화 등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진국들은 석면의 수입과 제조,사용을 금지하거나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그러나 우리나라는 석면을 공기질관리법에 따라 지하생활공간의 공기오염물질로 지정하고 있으나 지상공간에서는 관리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석면의 위해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석면이 들어있는 자재로 많은 건물을 지은데다 이들 건물이 이제는 오래되어 석면오염이 갈수록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한 연구조차 미흡한 실정이다. 더우기 건물을 철거할 때면먼지와 함께 석면섬유가 대기중에 대량 방출되나 이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 孔 연구원은 “따라서 지하역사와 지하상가 등 석면오염이 우려되는 지역과 낡은 건물안에 있는 사무실,특히 초등학교 건물의 석면농도를 먼저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건물을 고치거나 철거할 때 작업자와 주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지침이나 공법 등에 대한 규정도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연간 7만∼9만t 가량의 석면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5% 가량이 건축자재로 쓰이고 있다.또 7%는 자동차부품인 브레이크라이닝과 클러치페이싱으로,5%는 석면방직 등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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