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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도 응답없는 석면피해신고센터

    2007년 9월 발족된 ‘석면피해 신고센터’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2007년부터 전국 7곳의 유역·지방환경청 화학물질관리과에 석면피해 신고센터를 마련해 국민들의 석면피해 사례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연결해 심도있는 상담도 하겠다고 밝혔었다.하지만 13일 서울신문이 조사한 결과 총 7곳의 유역·지방환경청 중 대표번호 1588-3920으로 전화 연결이 되는 곳은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한강유역환경청 한 곳뿐이었다. 지역번호인 055(경남), 053(대구), 051(부산)로 1588-3920을 걸면 모두 한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관리과로 연결되었다. 062(광주-영산강유역환경청), 042(대전-금강유역환경청) 등 나머지 지역번호는 아예 결번이었다. 또한 대표번호로 전화를 받은 화학물질관리과 상담원은 석면 담당이 아니었으며, 그나마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았다. 상담원은 “국립환경과학원에 전문가가 있다.”고 말했지만 석면피해 접수 내용을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부의 어떤 부서에 전달해야 하는지조차 몰랐다. 연결 부서를 확인하는 데에만 22분이나 걸렸는데 “환경부 생활환경과에 문의하라.”는 게 전부였다. 환경부 생활환경과 관계자는 “접수된 석면 피해 건수는 각 유역·지방환경청의 자료를 수집해 봐야 한다.”며 제대로 업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홍보 부족과 부실 운영으로 환경부에 석면피해 신고센터 대표번호가 있는 사실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각 유역·지방 환경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석면피해 신고센터(1588-3920)’를 소개하는 내용은 없었다. 신고센터 가동 후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운영이 흐지부지 된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동안 유역·지방환경청 화학물질관리과에 접수된 석면 피해사례는 거의 없다. 환경운동연합 이지현 처장은 “석면 사태가 심각한데 정부의 석면피해 신고센터가 무용지물 상태라니 말도 안된다.” 면서 “환경부는 각 부처와 유기적으로 피해 예방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천일염 미용소금 뜬다

    석면 화장품 파동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천일염을 재료로 한 미용소금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산하 전남개발공사는 나드리화장품과 손잡고 신안 천일염을 이용한 미용소금 개발에 나선다. 전남개발공사는 6월쯤 제품 출시를 목표로 최상품 천일염을 공급하고 나드리화장품을 보유한 기술력으로 미용소금을 개발한다. 나아가 미용소금 판매를 위해 판매망 확충 등에도 서로 협력키로 했다. 제품은 치약처럼 튜브에 담아 몸에 바르는 보디로션 등 목욕제품 위주로 생산된다. 재료로 쓰일 천일염은 염전 결정지에서 갯벌을 다져 만든 토판용 친환경 소금으로 한정된다. 전남개발공사는 앞으로 천일염의 미용 성분 우수성이 확인되면 제품 판매 증가로 생산자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전남에서 생산된 천일염은 신안군 20만t 등 24만t으로 집계됐다. 천일염은 30㎏ 1부대에 도매가로 6000원선, 소매가로 1만 2000원선에 팔려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앞서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9월 천일염을 명품화하기 위해 ‘뻘솔트’라는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동진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천일염은 몸에 좋을 뿐더러 이를 재료로 만든 기능성 미용소금도 친환경 제품이어서 기대치가 높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너무 괴롭다” 울어버린 식약청장

    “너무 괴롭다” 울어버린 식약청장

    13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와 보건복지가족위에서는 각각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정책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이 총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속도 조절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따졌다. 박 전 대표는 석면 파동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안이한 대책을 질책했다. 이 총재는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요청한 것과 관련, “우리가 먼저 비준했다가 추가 협상이든 재협상이든 (미국 쪽에서) 고치자고 하면 우리가 뭐가 되느냐.”면서 “저쪽의 상황을 지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미국 상황을) 지켜 보지 못할 만큼 서두를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우리 쪽 절차를 마무리하는 게 유리하다.”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영유아 제품에 석면탤크 금지 기준을 만들었는데 식약청은 탤크 위험성이 보도된 뒤에야, ‘(위험성을) 이제야 알았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외국 관련 기관들과 공조가 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를 비롯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에 윤여표 식약청장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윤 청장은 “저도 괴롭다. 나무라시지만 말고 도와 달라.”면서 “식약청 직원들이 밤을 새우면서 일하는데 범위가 워낙 넓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모닝 브리핑] 석면탤크 함유 11개 의약품 처방중단 유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석면 오염 위험이 있는 의약품 가운데 항암제와 간질치료제 등 대체약이 없는 11개 품목에 대해 처방중단 조치를 다음달 8일까지 유예한다고 12일 밝혔다. 처방중단 조치가 유예된 품목은 간질치료 및 진정제 ‘하나페노바르비탈정’(하나제약)과 ‘뉴젠팜페노바르비탈정’(뉴젠팜), 디스토마 구충제 ‘디스토시드정’(신풍제약), 칼륨보급제 ‘케이콘틴서방정’(한국파마), 파킨슨병치료제 ‘트리헥신정’(태극제약), 치질치료제 ‘베니톨정’( 광동제약), 결석치료제 ‘유로시트라케이10mEq서방정’(한국팜비오), 소화기질환치료제 ‘타스나정’(넥스팜코리아), 항암제 ‘광동레바미솔정’(광동제약), 메니엘증후군(현기증이 주증상인 질환)치료제 ‘메네스정’(동구제약), 심장질환치료제 ‘베렐란서방캡슐120㎎’(근화제약)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약협회 등 관련단체와 협의해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탤크 함유 의약품을 교환·환불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오늘의 눈]앞뒤 안맞는 식약청의 해명/이민영 미래기획부 기자

    [오늘의 눈]앞뒤 안맞는 식약청의 해명/이민영 미래기획부 기자

    “안전하지만 회수한다.” 지난 9일 ‘석면 탤크’가 들어있는 의약품 1122종의 회수 조치를 발표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정책과 유무영 과장이 한 말이다. 유 과장은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제약사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항의에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만 답했다. 식약청은 과연 이 말처럼 ‘국민을 위해’ 일을 잘 하고 있을까.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 식약청은 석면 탤크 사태가 발생한 뒤 시종일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아기들이 쓰는 베이비파우더, 여성들이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먹는 의약품 모두 유해성이 없다고 강변해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르다. 가루 날림이 있는 베이비파우더나 화장품의 석면은 사람이 흡입할 수 있어 위험하다는 것이다. 안전하지 않다면 않다고 솔직히 밝히고, 그 다음에 적절한 대응책을 찾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이다. 의약품 회수가 국민을 위한 조치라고 했지만 ‘핑계’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 그럴까. 조사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았다. 탤크를 공급한 수성약품 검사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지만 이 탤크 제품을 받아 쓴 한국콜마의 완제품에서는 석면이 검출된, 앞뒤가 안 맞는 일도 있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석면 함유량이 극히 적어 어떤 때는 검출되고, 어떤 때는 검출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그때그때 달라요.’식의 태도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는 어렵다. 일부 블로거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이트를 방문해서 직접 위해정보를 얻기도 했다. 그만큼 당국의 발표와 대응을 믿지 않는다는 얘기다. 식약청은 그들의 표현대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기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처리가 정확하고 투명해야 한다. 불안 심리를 무마하기 위해 무조건 안전하다며 있는 사실을 숨겨서도 안 된다. 참으로 막중한 임무를 지녔기에 더욱 빈틈없고 믿음 가는 식약청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민영 미래기획부 기자 min@seoul.co.kr
  • 석면 산재환자 사망률 67%

    석면 산재환자 사망률 67%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석면으로 인해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환자 중 67.4%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9년간 석면으로 인한 산재환자는 총 86명으로, 이 가운데 58명이 사망했다. 또 2000년 4명에 불과하던 환자 수는 지난해 21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1970년대 석면장갑, 석면테이프 등 석면방직제품 생산공장에서 석면에 노출됐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25~30년의 잠복기가 지나면서 최근 들어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0년대 건축현장에서 방화재로 쓰인 석면포에 노출됐거나 자동차 공장에서 브레이크 라인을 만지다가 석면에 노출된 환자 등 향후 그 수가 급격히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면에 노출된 근로자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대목이다. 현재 석면으로 인한 산재환자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또 건강관리수첩을 발급받아 10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석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피종이 아닌 폐암 등은 석면으로 인한 산재 인정이 쉽지 않다. 중피종은 폐를 둘러싼 흉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발병하면 1년 안에 대부분 사망할 정도로 악성이다. 석면으로 인한 산재 환자들의 치사율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노동부는 4~5월 2개월 동안 식약청에서 화장품업체·제약업체·원료업체 등 석면함유 탤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한 133개 사업장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 석면함유 탤크를 사용하는 사업장은 즉각 사용 중지토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동갑내기’ 노건호·연철호씨 해외사업에 의기투합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동갑내기’ 노건호·연철호씨 해외사업에 의기투합

    ● 노건호씨는 누구 11일 검찰에 나오는 노건호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외아들이다. 그가 위기에 몰린 아버지에게 약(藥)이 될지, 독(毒)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스탠퍼드서 MBA… 호화 월세 구설수 건호씨는 군(이기자부대) 제대 후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LG전자에 근무하다 지난 2006년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1년 학비와 생활비로 2억원 가까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호씨의 월세 집은 스탠퍼드대에서 자동차로 10분 안팎 거리 마운틴뷰 지역의 주택가였다. 월세 3600달러 정도의 고급주택이다. LG전자에 복직한 건호씨는 박연차 사건이 터진 뒤 휴직했다. 풍족한 건호씨의 유학·직장생활은 평범한 사람들과 비교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호씨는 아버지 돈으로 의심 받는 500만달러 의혹의 한복판에 있다. 동갑내기 사촌매형 연철호씨가 지난해 2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500만달러를 받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건호씨는 2007년 12월과 지난해 2월 박 회장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을 찾은 연씨와 동행했다. 건호씨도 “성공한 해외사업가인 박 회장을 본받기 위해 박 회장 사업지를 견학한 것”이라며 박 회장을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박 회장 본받자” 베트남 견학 검찰은 결국 건호씨가 ‘500만달러는 아버지에게 가는 것’이라는 인적보증을 서 준 의미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은 검찰에서 “노 전 대통령이 500만달러를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호씨는 “박 회장에게서 단돈 10원도 받은 일이 없다.”며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연철호씨는 누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환에 앞서 꼭 거쳐야 하는 일종의 관문이 연철호씨다. 그런 만큼 검찰도 그의 소환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구속영장 기각과 함께 연씨의 체포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을 보고 돈을 줬다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진술을 연씨를 통해 입증해 내지 못한다면 수사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된다. ●SW업체 창업→태광계열사 임원→투자 컨설팅사 연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외환관리법 위반이다. 홍콩계좌에서 다른 나라 계좌로 송금한 500만달러를 신고하지 않았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계좌에서 외국계좌로 거래할 때는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연씨는 500만달러를 박 회장이 해외투자를 먼저 요청해와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이스트를 졸업한 연씨는 삼성엔지니어링 근무 시절 노건평씨의 맏딸과 직장 동료로 만나 결혼에 골인, 노씨 패밀리가 됐다. 삼성을 나와 정보기술(IT) 분야의 다양한 사업에 손을 댈 만큼 비상한 두뇌를 가졌다. 2000년 온라인 스포츠 게임을 통한 경품 제공 및 광고 시스템과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카이스트 졸업… IT에 관심 소프트웨어와 웹사이트 등을 개발하는 케이알비즈(2005년 그레이블로로 명칭 변경)를 아내와 함께 설립하기도 했다. 사행성 게임기로 단속을 받았던 바다이야기 유통판매업체인 지코프라임이 인수한 우전시스텍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경영자문 및 투자 컨설팅 회사인 엘리쉬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석면 탤크 파동] “소화기서 흡수 안되고 배설돼 무해”

    당국이 ‘석면 탤크’를 원료로 사용한 120개 제약사 1122개 의약품의 유통을 금지시키고 전면 회수에 나서면서 약품 소비자들은 더욱 헷갈리고 있다. ‘거의 유해성이 없다.’는 애매모호한 당국의 해명만으로는 해롭다는 것인지, 해롭지 않다는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석면은 공기를 통해 흡입을 할 때 폐암 등의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또 이번에 문제가 된 베이비파우더처럼 피부에 바르더라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문제는 알약에 사용, 복용해 소화기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갈 때 어떤 위해성이 있느냐는 것이다. 석면 탤크는 약제의 변질을 막거나 복약성을 개선하기 위한 코팅 제제로 사용된다. 약제에 석면 탤크를 사용하면 정밀한 코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정제의 탈착이 용이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면 탤크가 사용되는 약제는 제한이 없다. 시럽이나 연고에도 점성 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면 탤크는 코팅 제제로 사용 미량이라도 석면을 입을 통해 섭취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엄밀히 말해 임상적 보고가 없다는 것과 해롭지 않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받아들이는 것. 섬유 성분의 광물질인 석면이 소화기를 통해 흡수될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나 실험 결과는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지금까지 석면탤크 약제에 대한 의료계 전문가들의 공식적인 입장은 무해 쪽으로 기울고 있다. 한마디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과 원종욱 교수는 “소화기로 들어가면 위나 대장 등에서 흡수가 되지 않고 대부분 배설될 뿐 아니라 약품에 든 석면 양이 미국환경청(EPA)에서 정한 음용수의 석면 기준치인 7ppb보다 훨씬 낮아 안전하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엄상원 교수도 “석면을 호흡기로 흡입하면 폐암의 원인이 되지만 이를 약제로 복용했다 해서 문제가 됐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연구결과는 아직 안나와 여러 협회와 전문가 자문을 구했다는 식약청측은 “판매금지 의약품 1122개 품목은 복용을 중단할 만큼 위해성이 크지 않으며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석면 오염우려 의약품을 먹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며 계속 복용하라고만 밝히고 있다. 유일재 박사(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안전성평가본부 책임자)도 “이 약들은 석면으로 인한 안전상 문제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 박사는 “석면은 산성에 약한 성질을 갖고 있어 입으로 들어가면 위액에 녹아 내린다.”면서 “흡입하는 것과 달리 먹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전문제 걱정 안해도 돼” 유해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탤크 함유 의약품에 대한 정부의 갑작스러운 처방 중단 조치로 일선 병·의원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9일자로 정부가 1071개 품목에 대해, 소급해 보험급여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해 왔다.”면서 “정부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문제를 의사에게 책임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심재억 정현용기자 jeshim@seoul.co.kr
  • [석면 탤크 파동] 탤크가 쓰이는 생필품은

    석면은 우리 주위 어디에나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석면이 공기 중에도 극미량 섞여 있으며 대부분 사람의 체내에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일반적으로 석면은 냉장고 컴프레서 내부의 개스킷·세탁기·헤어드라이어기·토스트기 등 전자제품과 지붕재·천장재·단열재·방음재·바닥재·건물외벽 등 건축자재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건물을 짓는 건축자재 대부분이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여태까지 석면문제도 간축자재 중심으로 논의돼 왔다. 탤크(활석)의 주요 성분은 마그네슘으로 불에 잘 타지 않고 열과 전기가 잘 전달되지 않으며 분말끼리 잘 달라 붙지 않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 도료, 종이, 내화·보온재, 화장품, 의약품 등에 사용된다. 문제는 탤크가 석면을 함유한 사문암과 섞여 있는 일이 많아 가공할 때 석면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치지 않으면 석면 성분이 남는다는 점이다. 탤크는 생활 전반에 쓰인다고 할 정도로 널리 사용된다. 처음 문제가 된 베이비파우더를 포함해 대다수의 화장품과 의약품에 사용된다. 탤크는 모양을 만드는데 쓰이는 부형제, 표면을 부드럽고 윤기나게 하기 위한 활택제 등으로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들러 붙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어 화장품의 경우 60~90%까지 탤크가 들어간다. 의약품의 경우 0.1~6% 정도이며 알약뿐만 아니라 시럽의 점성을 높이는데 쓰이기도 한다. 연고, 크림 등에도 사용된다. 공산품에서도 탤크를 빼놓을 수 없다. 고무장갑, 수술용장갑, 에어백, 풍선 등에 사용되며 어린이들이 자주 쓰는 크레파스에도 들어간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휴 잭맨 “서울 와서 기분 짱이에요”

    휴 잭맨 “서울 와서 기분 짱이에요”

    “서울 와서 좋아요. 기분 짱이에요.”(한국어로) 영화 ‘엑스맨 탄생:울버린’(이하 ‘울버린’)을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주연 배우 휴 잭맨(41)은 이렇게 한국어 인사말로 말문을 열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개최된 ‘울버린’ 하이라이트 시사회에서다. 이어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시종 소탈한 웃음과 친절한 답변으로 세계적 스타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 주었다. “아버지가 1년에 2개월가량은 사업일로 한국에 체류했기 때문에 한국은 무척 친숙한 나라예요. 출장 다녀올 때 사온 한복을 여동생이 입고 돌아 다니기도 했죠. 3년 전 한국에 왔을 때 제가 기념품을 따로 사가지 않은 것도 아버지가 이미 다 사다 놓으셨기 때문이었어요. ‘한국 홍보대사’라고 할 만한 분이시죠.”(웃음) 지난 2006년 ‘엑스맨:최후의 전쟁’ 홍보차 방한했던 휴 잭맨은 이번에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휴 잭맨은 “당시 한국인들이 열렬히 환대해 줘 한국은 어느 곳보다 더 따뜻한 곳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면서 “평소 아들과 아내도 함께 데려가 달라고 많이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울버린’ 영상은 ‘엑스맨’ 시리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린 것은 물론 더욱 현란한 액션이 박진감 넘치게 담긴 모습이었다. 1~3편이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돌연변이 혹은 돌연변이끼리의 전쟁을 그렸다면 ‘울버린’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15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전설적 돌연변이 히어로 울버린(휴 잭맨)의 기원을 다루고 있다. 다시 말해 ‘울버린’은 시리즈의 시작점으로 돌아가 엑스맨의 비밀을 하나하나 밝혀 낸다. 기자회견에는 ‘마이 파더’, ‘미스터 로빈 꼬시기’의 배우 다니엘 헤니(30)도 함께 참석했다. 그는 ‘울버린’에서 ‘웨폰 X’ 프로젝트 최고 요원이자 저격수인 ‘에이전트 제로’ 역할을 맡아 냉정하고 터프한 캐릭터를 보여 준다. 다니엘 헤니는 “캐스팅되자마자 뉴질랜드에서 바로 촬영에 들어가야 했다.”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금세 기우란 것을 알게 됐으며, 직감을 믿고 즐겁게 찍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로 블록버스터의 조연이나 소규모 영화 주연 중에 택일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서 다니엘 헤니는 “아직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은 사실이지만, 분위기가 점점 바뀌고 있다. 나를 포함해 아시아계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게 될 날이 곧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의 압권은 울버린이 ‘웨폰 X’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장면과 알몸으로 폭포수를 향해 뛰어드는 장면이다. 여기서 휴 잭맨은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를 과시한다. 몸매 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휴 잭맨은 “단백질 섭취와 강도 센 트레이닝”이라며 “한국의 불고기도 많이 먹었다.”고 답변했다. 다니엘 헤니는 “어디선가 치킨·연어 냄새가 나면 반드시 휴 잭맨이 있었다.”며 “3시간에 한번씩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더라.”고 전했다. 두 배우는 한국 사랑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직 한국이나 아시아쪽에서 출연 제의가 온 적은 없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한국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휴 잭맨), “나는 항상 한국 배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영화든, 드라마든 1년에 1~2편씩은 꼭 한국에서 찍었으면 좋겠다.”(다니엘 헤니) 한편, 휴 잭맨은 이날 오후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 SBS TV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 출연, 청계광장 레드카펫 및 핸드프린팅 행사를 차례로 소화했다. 2박 3일 일정을 마친 그는 11일 출국한다. ‘울버린’은 30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생각나눔 NEWS] 국립공원 케이블카, 조망권 확대냐 생태계 파괴냐

    “국립공원의 접근권 및 조망권 확대” “자연 생태계와 경관 훼손”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자원 개발을 내세워 국립공원내 케이블카(로프웨이)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환경·종교단체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07년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된 국립공원은 설악산, 내장산, 계룡산, 덕유산 등 4곳(도립공원 4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국립공원내에 케이블카를 설치했거나 계획을 공식화한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16개에 이른다. 특히 지리산의 경우 산청, 함양, 구례, 남원 등 4개 지자체가 설치 계획을 발표했고 설악산 역시 고성, 양양, 속초, 인제 등 4개 지자체가 케이블카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도해(완도, 진도), 속리산(보은), 한라산(제주도), 월출산(영암), 한려해상(통영, 거제), 북한산(강북구) 등 대부분의 국립공원 관할 지자체가 케이블카를 최근 설치하거나 추진 중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창석 책임연구원은 “환경부가 ‘문화재 보호구역 500m 이내 금지’,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불가’ 등 케이블카 관련 일부 규제 조항을 폐지했고 케이블카 길이제한도 완화한 것이 지자체간 경쟁을 촉발시켰다.”면서 “국립공원 입장료와 별도로 4000~8000원에 달하는 입장료 수입이 생기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자체들은 관광산업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노약자나 외국인, 일일 탐방객 등의 이용만족도 제고를 통해 국립공원을 여러 사람들에게 경험하게 할 수 있다.”면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등산객 분산효과가 발생해 오히려 환경훼손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환경단체는 일반시민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케이블카 설치가 ‘지자체 이기주의’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우이령 포럼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는 사람은 전체의 26%에 불과했고 아주 바람직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5%에 그쳤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윤주옥 사무처장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모태가 된 미국에는 단 한 곳의 케이블카도 없고, 일본도 1990년 이후 설치가 전면 금지돼 오히려 철거하는 추세”라며 “초기투자비용에 비해 실익이 낮아 건설업자만 배불리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석면 탤크 파동] 환자 “혈압약 장기복용… 암 걸리나”

    [석면 탤크 파동] 환자 “혈압약 장기복용… 암 걸리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석면이 함유된 1121개 의약품에 대해 판매·유통 금지 및 회수 명령을 내린 다음날인 10일 시중 병원·약국은 물론 복용자들은 복용과 판매 여부 등을 놓고 큰 혼란을 겪었다. 석면 함유 의약품을 장기 복용한 환자들의 불안감이 가장 컸다. 5년 전부터 혈압강하제(고혈압 치료제)를 매일 복용해온 이진석(57·서울 성북구)씨는 “그동안 섭취한 석면이 체내에 쌓여 암으로 악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돼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토로했다. 직장인 김진희(29·여·서울 강북구)씨는 “건강을 위해 8년 넘게 비타민제나 칼슘제를 먹어 왔는데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석면을 대량 먹은 셈”이라고 걱정했다. 회사원 김미진(27·여·경기 광주)씨는 “평소 두통이 잦아 두통약을 늘 소지하고 다니며 먹었는데 혹 석면이 포함된 것은 아닌지 몰라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서울 성동구의 한양대병원을 찾은 김경옥(55·경기 광주) 씨는 “석면이 몸에 좋지 않다니 걱정은 되지만, 회복을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약이라면 먹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결해 주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J약국의 김모 약사는 “왜 석면 함유 제품을 팔았느냐며 항의하는 손님이 부지기수다. 석면이 포함되지 않은 약품도 환불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난처해했다. 강남구 A약국의 김모 약사는 “식약청 리스트에 오른 제품의 처방을 중지하고 대체약품을 처방하라고 하는데 수가 너무 많아 혼란스럽고, 문제 의약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난감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식약청의 애매모호한 발표가 불안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도 석면 함유 의약품을 확인하고 대체약품을 확보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대체약품은 물론 30일간 유통 유예를 허가한 약품까지도 대체할 수 있는 약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환자들의 불안심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통제가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할까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재연 이민영기자 oscal@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입시학원 위장 성매매업소 적발

    입시학원과 유사한 간판을 내걸고 미성년자와 여대생 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온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10일 해운대구 좌동의 유명 학원 건물 10층에 성매매업소를 차려 놓고 유사 성행위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업주 최모(6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성매매업소를 차린 뒤 인터넷 구인·구직사이트에 퓨전숍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구인광고를 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종업원 14명을 고용, 지금까지 하루 평균 26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간판을 ‘00클래스’ 등 입시학원인 것처럼 꾸몄고, 전화예약을 통해 폐쇄회로(CC)TV로 확인된 손님만 입장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석면 탤크 파동] “난소·후두암도 석면관련 직업병”

    │파리 이종수특파원│난소암과 후두암도 석면 관련 직업병으로 인정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주간 렉스프레스는 10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발행하는 ‘랜세트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지가 최근 호에서 ‘석면이 유발하는 암이 폐암과 늑막암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난소암과 후두암도 석면과 관련된 직업병 리스트에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랜세트 종양학’지는 2000년 9월 영국에서 발간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임상학 저널이다. 렉스프레스는 이같이 보도한 뒤 “국제암연구센터에 이제 더 이상의 의혹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석면 관련 직업병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석면 피해 방지 협회’의 알랭 보비오 사무총장은 렉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협회는 오래 전부터 석면의 폐해가 폐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며 “그것은 늑막은 물론 심장막·복막 등 인체의 모든 피막을 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후두와 난소도 석면과 관련된 직업병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제암연구센터가 이번에 난소암에 대해 내린 선언은 아주 중요한 논리적 근거가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공공 기관에 석면과 관련된 직업병 리스트를 바꿔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 경영자단체가 엄격하게 경제적 이유로만 제한해온 직업병 기준을 이번 기회에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vielee@seoul.co.kr
  • 데이터 요금폭탄 제거될까

    데이터 요금폭탄 제거될까

    국내 휴대전화 이용자는 4600만명에 이르고, 이중 95%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단말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실제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무심코 인터넷 연결 버튼을 눌렀다가 ‘요금 폭탄’을 맞을까봐 서둘러 접속을 중단하기 일쑤다. ●노래 한곡 다운로드에 수천원 소비자들이 이처럼 모바일 인터넷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복잡하고 불투명한 요금 체계 때문이다. 모바일 인터넷 요금은 데이터통화료(웹서핑이나 다운로드 등 트래픽 요금)와 정보이용료(게임 등 콘텐츠 사용료)로 나뉜다. 정보이용료는 이동통신사와 콘텐츠 제공업체(CP)가 2대8 정도의 비율로 나눠 갖는다. 예를 들어 노래 한 곡을 내려받으려면 노래라는 콘텐츠를 사는 데 드는 비용과 노래가 차지하는 데이터 용량을 다운받는 데 드는 비용이 동시에 들어간다. 콘텐츠 가격은 대부분 1000원 이하지만 데이터통화료는 1킬로바이트(KB)당 1.8~3.5원씩 계산되기 때문에 3메가바이트(MB)짜리 노래 몇 곡만 다운받아도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벨소리 무료 제공’ 등의 스팸 문자메시지가 노리는 것도 바로 이 데이터통화료다. 이동통신사들은 요즘 음성통화료가 정체를 면치 못하자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데이터 서비스 요금을 월 정액제로 만드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은 총매출에서 데이터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32%인 반면 우리는 17.4%에 불과하다.”면서 “이통사의 폐쇄적인 망 운영 개선, 정액요금제 정착 등을 통해 2013년까지 데이터 매출 비중을 40%로 올리고, 모바일 콘텐츠 산업 규모도 3조원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매출 비중 17% 불과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6월쯤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통합한 정액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현재 월 1만원에 특정 분야의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쇼데이터완전자유요금제’를 운영 중인 KTF도 이용가능한 콘텐츠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통화료에 한해 월 6000원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는 LG텔레콤도 콘텐츠 요금까지 포함하는 정액제를 5~6월쯤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데이터통화료+정보이용료’ 정액제가 정착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될지 미지수다. 이통사와 개별 CP들간의 가격 협상도 문제다. CP들이 워낙 영세해 변변한 콘텐츠도 없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에코서트·비오 마크 확인하세요

    석면 함유 화장품에 대한 공포가 번지면서 유기농 제품들이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 유기농을 내세운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별하는 기준을 잡는 게 또 다른 숙제다. 유기농 화장품 멀티숍 온뜨레측은 10일 “석면 화장품에 대한 위험이 커지면서 이번 달 들어 소비자 문의가 2배 이상 급증했다.”면서 “하지만 국내에는 법규상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1%의 자연 성분만 들어가도 자연주의 화장품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기농 인증을 통과한 제품인지, 유기농 재료 함량이 어느 정도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가장 쉬운 방법은 유기농 인증마크인 ‘에코서트(ECOCERT)’와 ‘비오(BIO)’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에코서트는 유럽공동체 ECC의 법률에 기반해 유기농 품질관리 규정에 따라 검사를 수행하는 기구이다. 40여개 유기농 화장품 회사가 참여한 코스메비오(COSMEBIO)도 인증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비오 마크는 유기농 성분의 식물성 원료가 95% 이상 함유된 제품에 표시된다. 화장품 성분 표시를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도 필요하다. 제품에 함유된 ▲식물성 원료 가운데 유기농 원료의 함유율 ▲전체 원료 중 유기농 식물성 원료의 함유율 ▲전체 원료 중 천연 원료의 함유율 등을 따져야 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예산 축내는 1회성 대모 결연 애꿎은 이주 여성들만 ‘상처’

    예산 축내는 1회성 대모 결연 애꿎은 이주 여성들만 ‘상처’

    #사례1. “지난해 대모(代母) 결연식에서 대모 얼굴을 처음 본 뒤 한번도 만나지 못했어요. 저의 대모가 누구인지 알지 못해요.”(베트남 결혼 이주여성) #사례2. “한국 어머니와 간혹 전화 통화만 해요. 어머니가 워낙 바빠서 잘 만날 수 없대요.”(몽골 결혼 이주여성) 한국으로 시집을 온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어머니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대모들이 경제적·시간적 문제로 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다. 대모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결혼 이주여성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이들과 지역 주민을 어머니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도내 지자체들이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10여나라에서 시집 온 결혼 이주여성과의 대모 결연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주여성 1126명에게 대모가 생겼다. 지자체들은 올해도 결혼 이주여성과 지역 주민간 대모 결연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경북도, 1126명 결연…80% 유명무실그러나 지자체의 대모 결연사업은 대부분 겉돌고 있다. 대모들이 제대로 돌봐주지도 못하는데도 일회성 행사인 대모 결연사업을 강행, 지자체가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결연사업이 ‘속 빈 강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도내 결연사업의 80~90% 정도는 유명무실하다.”며 “결연 행사가 단체장을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 임직원과 결혼 이주여성들이 함께 사진 찍고 먹고 노는 일회성 행사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다수 대모들도 행사가 끝나면 이들에게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도내에는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13곳이 운영되고 있다. 한 여성단체의 임원은 “이주여성과 대모 결연을 했지만 바빠서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대모 결연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선정 방식에 있다는 것. 지자체들이 이주여성들의 ▲언어·문화적 차이 ▲심리적 고립감 ▲남편·시댁과의 갈등 ▲취약한 자녀양육 등 각종 문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주변 인물을 물색하기보다는 주로 지자체와 밀접한 지역의 여성단체 임원진 등을 대모로 연결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 다문화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자체와 여성단체들이 결혼 이주여성들을 이용해 잇속 챙기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른 지역도 대모 결연사업이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007년부터 대모 결연사업을 하는 부산시는 최근 2년간 이주여성과 주민 등 64쌍을 결연했으나 겨우 18쌍만이 명맥을 잇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이 40쌍을 대상으로 신규 결연을 주선했다. ●도움줄 인물보다 지역단체 임원 연결 충북도는 지난해 실시한 대모 결연사업의 성과가 의문시된다며 올해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도내 12개 시·군이 운영 중인 다문화센터들이 대모 결연사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청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도내 대부분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성과도 없는 대모 결연사업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애당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대모 결연사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장흔성(46) 구미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장은 “지자체들은 대모 결연사업 전반에 대한 실태와 문제점을 점검해 개선해야 한다.”며 “대모 결연사업은 전시성이 아닌 생활밀착형이 돼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난지도 노을공원에 130m짜리 에스컬레이터

    난지도 노을공원에 130m짜리 에스컬레이터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이 환경·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이곳에 축적된 쓰레기 상태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130m짜리 친환경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산인 노을공원의 속살을 보여주기 위해 공원 경사면을 따라 지하 에스컬레이터 시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6월까지 마치고 곧 바로 설계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분리배출, 음식물 쓰레기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공원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노을공원 아래에서 옛 대중 골프장이 있던 정상까지 에스컬레이터 4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경사면을 따라 비스듬히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쓰레기 축적물의 성질과 상태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에스컬레이터를 바꿔 타는 곳에는 작은 공간을 따로 만들어 시대별 쓰레기를 재현할 계획이다. ●살아 있는 환경학습장으로 탄생 첫 번째 갈아타는 30m 지점은 1940~50년대 쓰레기가 파묻힌 조형물을, 두 번째인 60m 지점은 60~70년대 쓰레기 조형물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뿐 아니라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에스컬레이터와 조형물 등에 사용되는 모든 전기는 태양광을 이용한다. 이를 위해 천장에는 패널을 설치해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로 모든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모든 전기는 태양광으로 가동 시는 그동안 수직 투명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하지만 매탄 가스 배출로 인한 공사 안전성, 침출수와 지반침하 등의 문제로 비교적 안전하게 공사를 할 수 있는 친환경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노을공원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생활사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다. 공책·교복 등을 시대별로 모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시는 185억원을 들여 인수한 난지도 골프장과 함께 노을공원 자체를 거대한 환경테마 공원으로 꾸며나갈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을공원에 새로운 테마를 입히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계획했다.”며 “앞으로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을 묶는 환경 관광벨트를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석면藥… “먹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석면藥… “먹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석면이 함유된 탤크를 사용한 120개 회사 1122개 의약품의 이름을 공개하고 판매와 유통을 금지시키는 한편 즉각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지난 3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며, 대체품이 없는 의약품 11종은 앞으로 30일 동안만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즉시 판매가 금지된 제품은 1111개 품목이다. ●대체약품 없는 11종 30일간 판매 허용 그러나 ‘석면 약’을 먹어도 위해성이 없다면서도 회수하는 식약청의 정책에 대해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고, 제조약이 무더기로 판매 금지된 중소제약사들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 판매가 금지된 의약품은 소화제·진해거담제·고혈압제·항생제 등으로 대부분 알약 형태의 약이지만 시럽이나 연고제도 포함됐다. 경동제약, 녹십자, 동아제약, 한미약품, CJ제일제당 등 유명 제약사의 제품도 들어 있다.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567개, 일반의약품이 552개로 동국제약의 인사돌정, 일양약품의 아젠탈정 등 이름이 알려진 제품도 일부 포함됐다.<판매가 금지된 전체 의약품 이름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윤여표 식약청장은 “석면 탤크를 포함한 의약품에 위해성이 없지만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판매 금지와 회수 처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판매를 금지시키면서도 안전하다고 하는 식약청의 조치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석면 약’을 먹어도 된다는 건지, 먹으면 안 된다는 건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도 “안전하니 (그동안 먹던 약은) 그냥 복용할 것을 권한다.”라고 말해 혼란을 부추겼다. 또한 식약청은 판매금지 리스트에 포함된 의약품을 병원과 약국 등 일선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확실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했다. 의사나 약사가 어떤 약이 금지됐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처방하거나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 유무영 과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리스트 시스템과 연계해 해당 품목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반발 속 환불문의 전화 쇄도 금지 의약품의 상당수가 중소제약사의 제품이어서 업체들은 영업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회사가 판매하는 약품 대다수가 금지 항목에 오른 H제약업체 관계자는 “리스트가 발표되자마자 거래처에서 환불해 달라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안전하다면서 회수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인사돌’을 생산하는 동국제약은 문제가 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국제약 측은 “일본에서 석면이 함유되지 않은 탤크를 수입해 의약품 제조에 사용해 오다가 지난 2월 말부터 원료 수급업체를 바꾸면서 석면이 함유된 탤크가 유입됐다.”면서 “석면 함유 제품은 지난 7일 이후로 공장에 봉인돼 유통이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 홍희경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탤크 수입때 석면검사 의무화

    앞으로 탤크를 수입할 경우 석면함유 여부 검사가 의무화되고 석면이 함유된 탤크 수입이 전면 차단된다. 또 6월말까지 석면함유 기준과 관리방안 등이 마련된다. 정부는 9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국무총리실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관세청은 탤크 수입시 석면함유 여부를 검사한 뒤 석면함유 탤크의 국내 반입을 즉시 차단키로 했다. 또 의약품과 화장품은 원료 유통과정에서 석면 함유 여부를 철저히 조사키로 했다. 아울러 지식경제부는 탤크가 사용된 고무제품, 종이류 등 공산품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6월말까지 검사 기준 설정 및 향후 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환경부가 부처별 추진계획을 총괄하도록 하고, 추진계획 수립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총리실 주관회의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 부처별로는 산업안전(노동부), 건축물(환경부, 노동부, 국토해양부), 석면건강피해(환경부, 복지부), 생활용품 및 공업제품(지식경제부), 의약품·의약외품 및 화장품(식품의약품안전청) 등 5개 분야에 걸쳐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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