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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플랜코리아 제3호 베트남 롯데스쿨 기공식

    롯데백화점- 플랜코리아 제3호 베트남 롯데스쿨 기공식

    베트남 빈곤 지역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제3호 롯데스쿨’ 기공식이 8월 20일 열렸다. 롯데백화점과 국제아동 후원단체 플랜코리아가 함께하는 ‘제3호 롯데스쿨 건립 프로젝트’는 베트남 타이응웬 주의 빈곤한 산간마을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교육시설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세번째 롯데스쿨이 들어서게 되는 타이응웬 주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산악지대로서 총 120만여 명이 살고 있다. 베트남 국가 전체 빈곤율의 17%를 차지할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타이응웬 주 딘호아 지구 램비 군의 까우 비엔 초등학교는 14년 전에 지어진 노후한 건물인데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 시멘트로 지어져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 있다. 국가 규정에 맞지 않은 오래된 책걸상 때문에 수업을 진행하기 불편할 정도에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하는 화장실 등 위생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까우 비엔 유치원 역시 산비탈 아래 위치해 토사붕괴와 야생동물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며, 현재 5세 미만 아동 전원이 교실 1칸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영유아 시설의 건립이 시급하다. 수용 인원이 적어 유치원에 가지 못하는 마을 어린이들도 많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플랜코리아와 함께 초등학교 건물을 개보수하고 식수·위생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치원 1개동을 신축하고 역시 식수·위생시설과 부엌을 새로 짓는다. 또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과 담장을 설치하고, 교내 가구 및 기자재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3호 롯데스쿨이 완공되면 초등학교·유치원 재학생과 향후 입학생을 포함해 140여명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제3호 롯데스쿨에서 공부하게 될 140여명 어린이의 학용품 마련을 위하여 롯데백화점 노동조합에서는 지난 8월 12일부터 전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활용하여 오는 9월 3일 현지에서 노조위원장이 직접 학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 2일 하노이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박쟝, 꽝아이, 타이응웬 지역 롯데스쿨에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아동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이 소외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풍, 최신형 장비로 철거 트렌드 선도할 것

    진풍, 최신형 장비로 철거 트렌드 선도할 것

    지난 5월 충남 아산의 7층짜리 신축 오피스텔 건물이 완공을 앞두고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큰 이슈가 됐다. 빠르면 2∼3일, 늦으면 2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건물 철거 작업이 시작된 지 약 3시간30분 만에 건물 붕괴로 이어져 부실 시공에 이은 부실 철거 논란까지 낳았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환경까지 고려할 수 있는 철거 기술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비계구조물 철거 전문업체 ㈜ 진풍(http://blog.naver.com/jjm_com)의 이종인 회장을 만나 보았다. -㈜진풍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진풍은 1992년 노후화 된 건축물이나 아파트 등을 철거하는 비계구조물 철거 전문업체로 출발하였으며 석면·구조물·건축물 철거공사를 비롯, 금속창호공사 및 시설물유지공사 등의 면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9년 8월 노동부에 석면해체, 제거업자로 정식 등록되었으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건설 3사의 협력업체이자 한진중공업㈜, 금호건설㈜, CJ 건설 등의 협력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지난해만도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사업부 리모델링 철거, 삼성물산 철거 공사, 한화건설의 서소문 5지구 철거 공사 등 굵직한 실적을 남겼습니다. -최근 아산 오피스텔의 부실 철거가 논란을 낳았는데 철거 작업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무엇인가요? 지난 1970~1980년대의 고도성장을 거치며 건축과 주택사업이 활성화 되었던 우리나라는 어느덧 30~40년 가량의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들이 많이 노후화 되었습니다. 때문에 곳곳에서 철거와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진풍과 같은 철거전문업체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철거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사람의 안전입니다. 현재도 각종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고 사망사고도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력 수작업을 최소화 하고 위험이 따르는 공정은 최대한 장비화 해 나가는 게 옳다고 봅니다. -안전한 철거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귀사의 노력이 궁금합니다. 진풍은 회사 설립 이래 지속적인 장비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건축경기가 어려울수록 새로운 투자로 시장을 발전시키는 것이 기업의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해 최근에는 국내에 한 대뿐이던 굴삭기 UHD 345 CL(Ultra-high Demolition 345CL, CAT)을 도입했습니다. 고가의 철거용 장비인 UHD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UHD에 대한 보다 상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UHD는 현재 국내에 단 두 대 밖에 없는 최신형 철거장비입니다. 기존에 국내에서 쓰던 장비는 높이가 10~13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철거 진행 시 사람이 건물에 직접 올라가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만큼 사고 위험성도 높았던 것이죠. 하지만 UHD는 기존의 장비보다 3배 가량 더 높은 최대28m의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어 인력이 직접 건물에 올라가지 않아도 철거 작업이 가능합니다. 단시간 안에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작업 능률 면에서도 상당히 효율적이고 향후 다양한 철거 작업시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진풍의 비전은 어떠한지요? 요즘 건설업이 타 업종에 비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UHD 뿐 아니라 더 좋은 장비가 있다면 이를 도입해 안전한 철거 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석면공해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환경 보호를 위한 작업 규정을 준수,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안전한 철거업체의 대명사가 되고자 합니다. ‘정도와 투명’ ‘창의적인 사고’ ‘도전정신’의 경영 이념으로 걸어온 20년보다 나아갈 100년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물놀이장 석면 조경석 5년째 방치

    어린이 물놀이장 석면 조경석 5년째 방치

    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최근 6개월간 서울·경기 지역 7개 하천의 석면 조경석 실태를 조사한 결과 7곳 모두 석면이 함유된 조경석이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서울 강북구의 우이천, 동대문구 정릉천, 성동구 전농천, 양천구 안양천, 경기 안양시 삼성천 등 5개 하천은 2010년 조사에서도 석면 조경석이 발견됐지만 일부만 제거된 채 그대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흥규 환경보건시민센터 팀장은 6일 “관악구 도림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석면 조경석 1m 옆에 있다”면서 “하루 평균 200여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이용한다고 볼 때 연간 1만명 이상이 석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도림천 어린이 물놀이장 조경석에선 각섬석 계열의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각섬석은 인체에 흡입되면 폐 표면에 결정이 박혀 잘 배출되지 않는다. 이 물놀이장은 관악구청이 2011년부터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작업복에 묻은 석면만으로도 석면 질환에 걸렸다는 사례가 있을 만큼 석면 조경석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상황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012년 시행된 ‘석면안전관리법’은 조경석의 석면 허용 기준을 ‘표면에 석면이 노출되지 않을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 소장은 “석면안전관리법의 안전 기준을 적용해 석면 조경석 제거를 원칙으로 하되 제거하기 전까지 접근 금지 안내문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석면 조경석에 접근을 막는 안전 차단벽을 설치했으며, 안전 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구간별로 조경석을 교체 중”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15세기 황궁, 세계 문화 중심지로 부활… 한국 전시품도 400여점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15세기 황궁, 세계 문화 중심지로 부활… 한국 전시품도 400여점

    박물관섬 마스터플랜과 함께 독일의 수도 베를린 한복판에서는 원대한 문화 프로젝트 ‘베를린성-훔볼트포럼’이 진행 중이다. 2002년 독일연방의회의 결정에 따라 프로이센왕국 시절에 세워진 베를린성(城)을 복원하고, 이곳에 범세계적인 문화·예술·학문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는‘훔볼트 포럼’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19세기 초반 대학과 박물관 및 도서관의 통합을 통해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는 예술, 문화, 학문을 위한 자유로운 공간을 설립하고자 했던 훔볼트 형제의 이념을 계승한 것이다. 총예산 5억 5200만 유로가 투입되며 독일국립박물관들을 관장하는 프로이센문화유산재단과 베를린 국립박물관, 중앙 및 주립도서관, 훔볼트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물관섬 남쪽 옛 성이 있던 자리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신축 중인 건물은 2008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탈리아의 건축가 프랑코 스텔라가 설계했다. 스텔라는 바로크 양식으로 베를린성의 상징인 멋진 돔을 복원하고, 북서쪽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물을 배치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을 구상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면적 5만 5000㎡ 규모의 포럼은 아고라, 학문의 장, 전시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고라는 연극, 영화, 음악을 위한 다기능성 행사 공간으로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지역의 현대예술 공연을 위한 공간과 학술, 문화, 정치를 위한 토론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학문의 장은 최고 수준의 연구를 위한 학문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베를린시립박물관의 유럽 외 지역 수집품에 대한 연구와 훔볼트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학술 수집품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훔볼트 포럼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인 2만 4000㎡을 차지하는 전시 공간에는 베를린 국립박물관 산하 인류학박물관과 베를린시 외곽에 있는 다렘 아시아박물관(훔볼트 다렘)이 이전하게 된다. 윤종석 베를린한국문화원장은 “특히 아시아문화박물관에는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을 위한 전시 공간이 별도로 설치될 예정으로 한국실 규모는 250㎡ 정도가 될 것”이라며 “한국실 전시품은 현재 다렘 아시아박물관 소장 한국 전시물 100여점과 민속박물관 소장 전통 의상, 장승 등 300여점을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원장은 “유서 깊은 박물관섬을 보완해 전 세계 문화, 예술, 학문을 아우르게 될 훔볼트포럼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린성은 지난 500년 격동의 독일 역사를 압축해 보여 주는 곳이다. 15세기 중반 프러시아의 왕궁으로 지은 르네상스 스타일의 성은 1700년부터 개축되기 시작해 1716년 쉰켈과 그의 제자 스튈러의 작업으로 멋진 바로크스타일 돔이 완성됐다. 1919년 11월 혁명 이후 바이마르공화국 시절까지 박물관으로 사용되다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심하게 손상되자 동독의 공산당은 1950년 이를 완전히 부수고 1976년 동독 공산당사인 ‘공화국의 전당’을 건립했다. 통독 후에 역사적 흉물로 전락한 옛 공산당사는 2008년 ‘석면 등 위험도가 높은 환경물질’을 이유로 철거되고 2009년 7월 베를린성-훔볼트포럼 재단이 설립됐다. 이제 훔볼트 포럼의 탄생과 함께 베를린성은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일만 남았다. lotus@seoul.co.kr
  • 동대문구, 석면지붕 없애기로… 올해 256개 중 51개 교체 목표

    서울 동대문구가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석면 지붕 없애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구는 국제암연구학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석면이 함유돼 있는 슬레이트 지붕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9월 지역 석면슬레이트 지붕 실태조사 결과, 구에는 현재 단독주택 131동, 공장 및 창고 23동, 근린생활시설 90동, 기타 12동 등 256동의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이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단독주택 건축물 소유자들에게 석면슬레이트 지붕 교체에 따른 철거·지붕개량 비용 지원에 대해 설명했고 지붕 개량 의사를 타진하는 등 단계별로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35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단독주택 22동의 석면지붕 교체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도 1억 5280만원의 예산으로 51동의 지붕 교체를 목표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지역 공장과 창고 사용주를 대상으로 석면의 위험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붕 교체를 권유하고 있다. 박숙희 맑은환경과장은 “노후한 석면슬레이트의 경우 공기 중이나 토양에 석면을 배출해 거주자는 물론 이웃 주민의 건강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석면슬레이트 지붕재 교체에 들어가는 비용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예산지원을 요청하는 등 더 활발하게 석면 지붕 없애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우리 동네 ‘업그레이드’… 출산·육아·복지 ‘OK’] 동작, 어린이집 늘려 보육 공공성 높이고

    [우리 동네 ‘업그레이드’… 출산·육아·복지 ‘OK’] 동작, 어린이집 늘려 보육 공공성 높이고

    서울 동작구가 친환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출산 장려금을 확대하는 등 보육의 공공성 확보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구는 상도4동 주민센터 인근에 구립 어린이집을 건립하는 공사를 지난달 30일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 2월까지 2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394.8㎡ 규모로 짓는다. 보육 정원은 69명이다. 신축 국공립 어린이집에는 석면 자재를 뺀 친환경 자재를 쓴다. 건축가와 보육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건립 기본계획 단계부터 전문가의 의견을 적용한다. 또한 영·유아 안심보호센터를 설치·운영해 긴급 상황 때 부모들이 언제든 안심하고 영·유아를 맡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사당4동과 상도3동 어린이집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 중이다. 완공되면 구립 어린이집은 현재 33곳에서 36곳으로 늘어난다. 부지 3곳을 추가로 물색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아이 낳기 좋은 동작구’를 모토로 출산 선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출산 장려를 위해 셋째 아이를 낳았을 때 지급하는 지원액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꾸준히 늘려 보육의 공공성 강화에 힘쓰는 한편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은 공해산업 수출… 아무도 책임 안 져”

    “한국은 공해산업 수출… 아무도 책임 안 져”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회사와 인도네시아 정부, 한국 중 어디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걸까요?” 17일 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서울 종로구의 환경센터에서 주최한 기자회견에 증언자로 나선 인도네시아 노동자 시티 크리스티나(46·여)는 회견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23년 동안 인도네시아 치비농의 석면 방직공장에서 석면 재질 실을 만들어 온 시티는 현재 ‘석면폐’를 앓고 있다. “기침이 계속돼 숨 쉬기도 힘들다”는 시티의 몸무게는 45㎏에서 한때 38㎏까지 빠졌다. 하지만 산재 인정은 언감생심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의사가 석면폐 진단을 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시티가 일했던 트리그라하는 당시 부산 연제구 소재 석면 방직공장을 운영했던 제일E&S(당시 제일화학)가 석면 방직기계를 인도네시아로 옮겨 만든 한·인니 합작회사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시티가 앓고 있는 석면폐가 ‘공해 수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인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에선 사용이 금지되거나 소비가 줄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로 공장들이 이전하면서 소비량은 오히려 늘고 있다. 최 소장은 “한국에서 석면같이 위험한 물질을 다루는 공장을 저개발 국가로 보내 위험성을 전가시킨 행위”라고 말했다. 시티와 함께 한국을 찾은 한다야니 국립인도네시아대 의과대학 산업의학전공의는 “현지 의사들은 석면 질환에 대한 경험이 없어 오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씨줄날줄] 지하철 공기질/정기홍 논설위원

    서울시장 선거전이 하루 10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공기의 ‘질’ 공방으로 연일 뜨겁다. 지난겨울 한반도를 뒤덮은 초미세먼지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여서인지 부쩍 관심사로 부각되는 느낌이다.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농도가 제주도, 지리산 등의 청정 지역보다 10배나 높다고 하니 관심이 쏠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공기 오염은 소리없는 흉기요, 기척 없이 다가서는 살인자가 아닌가. 공격은 정몽준 후보가 먼저 했다. 그는 기준치를 초과한 서울 지하철(1~4호선)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박원순 후보에게 공동 조사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대기환경학회 등과의 자체 조사 결과, 신도림역~강남역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의 두 배, 1호선의 미세먼지는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 측이 논란이 되자 그동안 줄여 왔던 환기시설을 4시간 더 가동하라는 구두 지시를 내렸다”며 축소·은폐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일 맹공이다. 이에 박 후보는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고, 규정상 1년에 한 번 하는 측정을 두 번 하고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박 후보 측은 서울시에서는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대중교통 차량의 제작·운행관리 지침’에 따라 1개 노선 전체 평균값을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한 방송 매체가 내놓은 시청역 승강장의 미세먼지 농도가 242㎍/㎥(기준치 두 배 수준)란 결과에 대해서도 “휴대용 측정기는 환경부의 ‘실내 공기질 공정시험 기준’에 따른 공인된 방식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지하철 등 밀폐 공간의 공기 오염은 호흡기 질환에 치명적이다. 미세먼지의 경우 입자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지름 10㎛ 이하) 폐에 들어가면 큰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 농도가 162㎍/㎥일 때 1시간 숨을 쉬면 담배 연기를 1시간 반가량 맡는 셈이라고 한다. 지하철 공간에는 미세먼지 외에도 석면과 라돈 등의 발암물질이 우리의 인체를 노리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이를 너무 경시해 왔다. 지하철 시청역 4~5번 출구 쪽에 설치돼 있는 ‘공기질 자동측정기’의 실시간 수치 서비스가 멈춰 섰다. 공기질 논쟁이 일어서인지 며칠 전부터 ‘점검 중’이란 안내만 나온다. 이 측정기는 미세먼지(기준치 140㎍/㎥)와 이산화탄소(1000), 일산화탄소(9), 일산화질소(0.05) 등 4개 농도를 알려 왔다. 그동안 지켜본 바로는 분야별 농도는 기준치를 밑돌았었다. 물론 서울메트로가 자체 조사한 결과값이다. 그러면 어떤가. 여우들(시장 후보)의 꼬리에 애꿎은 토끼들(시민)만 당하는 것 아닌가. 그동안 지하 공기질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낮았다. 이런 게 지방선거의 공방거리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단원고 학생 시신 수습된 4·5층 격실 집중 재수색

    세월호 침몰 24일째인 9일 2차 수색 완료를 하루 앞두고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선체 3, 4, 5층을 재수색했다. 전날 밤 4, 5층 격실에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4명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1호 탈출’한 선박직 승무원들이 머물렀던 승무원 전용 격실 등 5층에서 수습됐다. 이들은 4층 객실에 머물다가 물이 차오르자 서둘러 대피했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단원고 2학년 2반 여학생의 시신이 실종자가 없을 것으로 추정돼 1차 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5층 선수 우현 선원실 4번째 격실에서 수습됐다. 5층 격실은 승무원 전용 공간으로 승무원들이 문을 잠그고 다니기 때문에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낮은 곳으로 분류됐었다. 잠시 뒤인 오후 10시쯤 또 다른 2반 여학생이 5층 중앙 우현 4번째 격실에서 발견됐다. 세월호가 지난달 15일 인천항에서 출발할 당시 2반 학생들이 머물렀던 곳은 4층 중앙 왼쪽 격실이었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전 세월호가 왼쪽으로 급격하게 기울면서 여학생들이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던 정황이 확인된 셈이다. 합동구조팀은 남은 실종자가 1, 2차 수색 때 집중하지 않았던 47개 격실과 화장실, 오락실 등 공용구역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8일 오후 4층 중앙 격실 수색 과정에서 4층 선미와 선수 일부 구역의 벽이 붕괴된 사실이 처음으로 발견돼 같은 층 선미 다인실에 진입하는 자체가 위험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 측은 “선체의 벽과 천장 재료인 석면과 합판이 물에 불어난 데다 잠수사가 문을 여닫으면서 발생한 충격으로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우회 통로를 개척해 장애물을 치우며 진입을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4층 선미 다인실은 단원고 2학년 1반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방이다. 이날 전남 진도군청을 찾은 1반 조모(17)양 어머니는 “사고 해역에서 2㎞, 4㎞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시신 2구도 1반 아이들인데 내 딸과 다른 한 아이만 아직 안 돌아왔다. 혹시 시신이 유실될까 걱정돼서 왔다”며 “1반 아이들이 묵었던 격실 벽이 무너졌다는데 하루빨리 장애물을 제거하고 들어가 달라”고 말했다. 합동구조팀은 10일까지 2차 수색을 마친 결과를 토대로 추가 수색 대상을 선정해 오는 15일까지 3차 수색을 할 계획이다. 진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계 최악의 직업’ 방글라데시 선박 해체공

    세상에 이보다 더 위험한 직업이 있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방글라데시의 한 선박해체소에서 일하는 수많은 현지인들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해 충격을 주고있다. 마치 잔인한 영화를 연상시키는 사진 속 장소는 수도 다카에서 약 200km 떨어진 치타공에 위치한 선박해체소다. 약 13km의 긴 해변에 쭉 늘어선 이 공장들은 수명이 다한 선박의 최종 목적지로 이곳에서 배들은 완전히 해체된 후 철 등은 재판매 된다. 문제는 종업원들이 이 위험한 해체작업을 안전장비도 없이 거의 ‘맨손’으로 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해체 과정에서 나오는 납과 석면같은 독성 물질에 종업원들은 그대로 노출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종업원 중 손가락이나 심지어 한 눈을 잃은 사람이 부지기수지만 이렇게 일하며 손에 쥐는 돈은 하루에 고작 몇 달러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악의 노동환경이지만 국가 철 산업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어 방글라데시 정부 당국도 사실상 손을 놓고 지켜만 보는 실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철을 잘라내는 작업 중 불꽃이 튀어 불에 타 죽는 사람도 있다” 면서 “무려 2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매일 사선을 넘나든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장 업주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사고 발생시 감추는 탓에 정확한 실상조차 외부로 알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도 야생표범 민가에 출몰, 주민 공격 순간 포착

    인도 야생표범 민가에 출몰, 주민 공격 순간 포착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찬드라푸르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각) 야생표범 출몰 소동이 발생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생표범 한 마리가 이른 아침, 마을에 나타나 한동안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전했다. 이어 야생표범을 포획하기 위해 야생동물 당국이 4시간 여 동안 순탄치 않은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표범이 구조대를 피해 주택의 기왓장을 깨뜨리고 지붕 위를 달린다. 극도로 흥분한 상태의 표범이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다는 판단을 했는지 구조대와 마을 주민들을 공격하는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 하지만 사람들을 공격하고 달아난 표범은 도망갈 길목이 모두 차단되자 한 주택의 빈 화장실로 숨어든다. 녀석은 꽤나 긴장 한 듯 눈만 빼꼼히 내민 채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신세다. 구조 전문가 반두호트리(33)는 “표범이 한 가정집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 한 후, 우리는 모든 도주 경로를 차단했다”며 “우리는 지붕 위에서 표범에게 진정제를 쏠 수 있도록 타일을 제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갑자기 표범이 8피트(2.5미터) 높이의 기둥을 타고 지붕 위로 올라와 나를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사람을 공격했던 표범이 도주경로가 없자 화장실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다른 구조대원들이 석면 지붕에 구멍을 낸 틈새로 진정제를 쏘아 표범 포획에 성공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트리는 야생 동물을 구출하는 많은 작업을 해 왔지만, 구출 작업 중 동물이 사람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포획된 표범은 24~30개월 된 수컷으로, 곧 야생으로 다시 돌려보내 질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FranAlv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석면 노출 폐암 사망 군무원… 법원 “업무상 질병 재해 맞다”

    군대에서 석면에 노출돼 폐암으로 사망한 육군 군무원이 두 번이나 공무원연금공단에 거절당한 끝에 결국 법원에서 공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이상덕 판사는 35년간 군무원으로 근무한 이모씨의 유족들이 “공무상 질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을 인정해 달라”며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1976년부터 육군 군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전차 등 궤도차량의 정비업무를 해 왔다. 2010년 정년퇴직한 이씨는 이듬해 병원에 갔다가 폐암 4기를 진단받고 얼마 뒤 사망했다. 이 판사는 “이씨는 군무원으로 30여년간 궤도차량 정비 작업을 수행하면서 대부분의 기간을 환기시설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방진마스크도 지급받지 못한 상태로 유해물질에 노출돼 왔다”면서 “이씨의 폐암은 공무상 질병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사]

    ■소방방재청 ◇소방정 승진△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팀장 원미숙△인천광역시 소방안전학교장 이종인△소방방재청 김재병(서울전출 예정) 김석용(광주전출 예정)◇소방정 전보△119구급과장 허석곤△중앙소방학교 행정지원과장 마재윤△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장 김연상△중앙119구조본부 119수도권지대장 김성수△광주광역시 소방학교장 배덕곤△충청남도 충청소방학교장 홍상의△경상북도 소방학교장 엄준욱△재난상황실 변수남△방호조사과 조선호△119구조과 권대윤 ■한국철도시설공단 △연구원장 이동렬△영남본부장 권영철△호남본부장 이현정 ■한국광해관리공단 ◇1급 승진△기획조정실장 조정구△해외협력총괄팀장 최승진◇2급 승진△해외사업1팀장 백승한◇팀장·파트장 전보△영남지사 석탄지역진흥팀장 주상돈△광해사업본부 수질광미파트장 고주인△석탄지역진흥본부 지역진흥파트장 고도인△분석센터 수질토양파트장 심재천△분석센터 석면석탄파트장 홍인기 ■SK그룹 ◇전무급△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 이항수◇상무급△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실 임원 김정기
  • [사설] 서울시 석면 안전관리망 빈틈 없어야

    서울시 공공시설물 가운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곳이 절반을 넘는다고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시가 소유하거나 사용 중인 건물 2007곳 가운데 53%인 1059곳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놀이·문화·교육 시설, 병원, 복지관, 관광서 등 다양한 시설물에서 석면이 발견됐다. 서울대공원 야행 동물관 1층 통로 배관과 잠실올림픽주경기장 1층 기계실,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1층 보일러실 등 6곳은 석면 위해성 ‘중간’ 등급을 받았고, 나머지는 위해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서울 시민의 일상이 석면에 노출될 위험에 빠져 있는 셈이다. 석면은 환경성 질환을 일으키는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석면 가루에 의한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을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석면안전관리법 시행을 계기로 각 지자체가 주민·건축물을 대상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있고, 정부 차원의 대책도 마련되고 있다. 충남 청양군 비봉면의 옛 석면 광산 주변 마을에서는 주민 건강영향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경기 양평군과 용인 수지구 등도 2009년 이전에 건축허가된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석면 슬레이트의 철거도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석면과의 일대 전쟁이라 할 만하다. 물론 석면 노출의 위험성이 비단 서울시의 공공시설물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의 오래된 건물이나 시설물, 심지어 지하철에 이르기까지 석면피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위험요소를 어떻게 줄이고 관리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서울시도 지난해 4월 석면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생활주변 석면조사 확대와 석면 취약계층 건강보호, 석면피해 예방활동 강화, 공기 중 석면비산 원천 차단 등을 추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지난해 말쯤 중앙 정부보다 빨리 위해성 평가를 끝냈고, 석면이 있다고 파악된 곳은 대부분 배관이나 보일러 관련 시설로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해 환경으로 인한 피해는 사전 예고 없이 순식간에 찾아온다는 점을 새겨야 한다. 서울시는 혹여 일반 시민이나 시설직원들이 석면으로 인한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석면 안전관리망을 거듭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 위해성 등급에 따른 관리 감독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다. 시민의 건강이나 안전과 관련된 사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각오로 석면 관리에 임해주기 바란다.
  • 서울시 건물 1059곳 석면 검출

    서울시에서 쓰는 건물 가운데 1059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서울대공원, 서울시립대 등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곳이 포함됐고 위해성 등급이 ‘중간’ 이상인 곳도 6곳이나 됐다. ‘중간’ 등급은 잠재적 손상 위험이 있어 원인제거나 출입금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뜻이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가 소유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건물 2007곳 가운데 1059곳(53%)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6곳은 위해성 평가에서 ‘중간’, 1053곳은 ‘낮음’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공원의 경우 137개 건물 가운데 65개 건물에서 석면이 확인됐다. 민간 위탁 운영 지역인 서울랜드에서는 68개 건물 중 42개(62%)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서울숲공원,세종문화회관,서울시립미술관,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도 석면이 나왔다. 시 청사 가운데는 을지로청사, 건강가정지원센터, 농업기술센터, 서울시의회 등에서 석면이 나왔다. 위해성 ‘중간’ 등급 판정을 받은 곳은 강서소방서 청사, 시 남산청사, 서울대공원 야행동물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가락어린이집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가락어린이집은 2월 폐원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민과 직원들이 석면에 노출됐는데도 시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석면 제거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석면이 검출된 곳은 대부분 배관이나 보일러 관련 시설로 이 의원의 주장처럼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단계적인 교체 계획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되 그동안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석면피해구제’ 앞장 최형식씨

    [부고] ‘석면피해구제’ 앞장 최형식씨

    석면 노출로 암에 걸린 피해자들을 위한 ‘석면피해구제법’을 제정하는 데 앞장선 환경운동가 최형식씨가 지난 3일 오전 악성중피종암으로 별세했다. 72세. 고인은 2008년 6월 원발성 악성중피종암을 진단받은 이후 5년 9개월여 동안 병마와 싸우면서 석면피해구제법 제정을 위한 환경운동을 벌였고 2011년 석면피해구제법이 시행된 뒤 첫 구제 대상자가 됐다. 희귀암인 악성중피종암은 85∼95% 이상이 석면노출 때문에 발생해 ‘석면암’으로도 불린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악화했지만 병상에서도 “악성중피종암 피해자들을 돌봐줄 모임이 잘되길 바란다”면서 다른 피해자들을 걱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뉴스 플러스] 대법 “석면 파우더 국가·제조사 책임 없어”

    2009년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른바 ‘석면 베이비파우더 사태’와 관련해 국가와 제조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한 유아와 부모 등 85명이 국가와 제조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공건물의 65%가 석면이 함유된 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등 일반인도 생활 속에서 어느 정도 석면에 노출된다”며 “단기간 소량 노출 시 발병 가능성이 낮은 데다 정신적 충격 등은 의학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아 제조사의 배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 민간인 유골 163구 64년만에 귀향

    6·25 때 경남 옛 마산 지역에서 집단 학살된 진주 지역 민간인 유골이 64년 만에 귀향한다. 6·25 전후 진주 민간인 희생자유족회(회장 강병현)는 18일 옛 마산시 진전면 여양리에서 2004년 발굴돼 경남대박물관 컨테이너에 임시 안치돼 있는 진주 지역 민간인 유골 163구를 진주로 옮겨 온다고 밝혔다. 유족회는 19일 오후 경남대박물관 컨테이너에서 유골을 모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야산에 마련된 컨테이너에 유골을 안치한다. 이 유골들은 1950년 7월 보도연맹원으로 몰려 집단학살된 진주시 진성면과 일반성면 일대 주민으로 추정된다. 2002년 태풍 ‘루사’로 산사태가 나면서 유골이 처음 발견된 뒤 2004년 경남대박물관 이상길 교수팀이 본격적으로 발굴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동안 경남대 예술관 밑 공터 컨테이너에 임시 안치돼 있었다. 유족회는 최근 명석면 용산리 야산 소유주와 협의해 5년간 유골 임시 안치 장소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유골이 옮겨 오는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일대는 6·25 당시 주민 수백 명이 희생돼 묻힌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유족회는 오는 24일부터 이 일대에서 6·25 때 희생된 민간인 유해 발굴작업도 벌인다. 유족회 측은 이번 발굴작업은 민간 차원에서 출범한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이 구성된 뒤 가장 먼저 이뤄지는 유해 발굴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고속도로 휴게소 57곳 석면 위험에 노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57곳이 석면 위해성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까지 준공된 도공 소유 휴게소 121곳 가운데 4곳이 석면 위해성 ‘중간’ 등급을, 53곳은 ‘낮음’ 등급을 받았다. 조사 대상의 47%에 해당하는 휴게소가 석면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석면 자재 사용이 금지된 2009년 이후 착공한 휴게소 26곳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석면 위해성 ‘중간’ 등급을 받은 4곳은 영동고속도로 상·하행 문막휴게소, 상·하행 강릉휴게소다. 이들 휴게소는 ‘인체노출 가능성’ 항목에서도 위해성 ‘높음’ 점수를 받았다. 식당·주방을 비롯해 고객쉼터와 화장실에서도 석면이 검출됐다.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 방향)의 주방과 주방 창고, 중앙선 원주휴게소(부산 방향)의 주방 창고에서도 석면이 나왔다. 현풍김천선 남성주휴게소(현풍 방향)는 석면의 유해성이 널리 알려진 2007년 준공한 곳인데도 고객 화장실과 직원 식당, 편의점 창고에서 석면이 나왔다.  이 의원은 “주방을 비롯해 고객쉼터, 화장실, 직원 휴게소 등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은 이용객과 직원들이 석면에 노출됐다는 것”이라면서 “개선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원시, 교육지원청·환경공단과 ‘3각 공조’… 전국 첫 학교석면 안전시스템 구축

    경기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학교석면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 259개 시설을 조사한 결과 51%인 132개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건축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4일 수원교육지원청·한국환경공단과 ‘녹색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학교석면 퇴치를 위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연차별, 단계별 로드맵에 따른 안전관리망도 만든다. 1단계로 전문 기관에 의뢰해 학교 건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2단계 석면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3단계 석면 해체 및 철거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벌인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종합적인 행정·예산 지원을, 환경공단은 석면관리 컨설팅과 기술자문 등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학교석면 건축물의 유해성으로부터 학생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안전관리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3개 기관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석면이 10~15% 함유된 슬레이트 건물 철거사업도 벌인다. 1960~1970년대 지붕 개량 때 많이 쓰였다. 가구당 최대 288만원을 지원한다. 공공기관 건물에 대해서는 유해성 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자재를 바꾼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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