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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용진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부고] 김용진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김용진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오전 10시 50분께 별세했다. 82세. 대전 출생인 고인은 대전고를 나와 서울대 음대와 동대학 대학원,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원을 나왔으며 1970년부터 서울대 음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했다. 아시아작곡가연맹 부회장, 창악회 회장, 전국음대학장협의회 회장, 한국작곡가협회 회장,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대한민국 작곡상, 국민훈장 석류장,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연이숙 씨와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 18일 오전 5시. (02)2072-2022.
  • 中관광객 씀씀이 日관광객의 두배

    중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일본인 관광객의 2배로 나타났다. ●중국인 1인당 소비 26만원… 일본인은 12만원 24일 관세청 서울본부 세관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올 1~7월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사들인 국산품은 25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2% 늘어났다. 이 중 49%는 일본인 관광객, 41%는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했다. 일본인들이 사들인 금액은 1244억원으로 중국인 구매액(1028억원)보다 많았다. 하지만 1인당 구매액은 중국인 26만 8000원, 일본인 12만 9000원으로 나타났다. ●中 관광객 구입액 1년새 158.5%↑ 중국인 관광객의 구입 금액은 1년 사이 158.5%나 늘어났다. 일본인 관광객 구입금액 증가폭(59.5%)의 2.7배다. 품목별로 보면 중국인은 전자제품과 보석류를 주로 샀다. 일본인은 식품류, 민속공예품 등에 관심이 많았다. 서울본부 세관이 국산품을 산 외국인 관광객 96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한류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80.6%로 나타났다.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 한류문화는 영상콘텐츠(35.0%), K팝스타(32.0%), 한국전통문화(20.2%) 등으로 조사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마이너리티의 눈물] 8개월만에 셔터 내릴 中企 면세점

    [마이너리티의 눈물] 8개월만에 셔터 내릴 中企 면세점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설치된 전용 매장이 개장 2개월 만에 ‘퇴출’을 걱정하게 됐다. 입점 기업들은 개점 후 “나 몰라라.” 하는 한국관광공사에 대해 “중소기업 상생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21일 중소기업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인천공항 면세점에 중소기업 제품 전용 매장인 ‘코리아 히트 500 프로덕츠’가 문을 열었다. 31번 게이트 옆으로 관광공사의 면세점 75㎡를 제공받았다. 40여 입점 업체들은 우수 제품으로 검증받은 1400여개 상품을 팔고 있다. 핸드백과 보석류, 넥타이, 공예품 등이다. 업체들은 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외국인을 겨냥한 캐릭터 제품과 한류 상품 등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나섰다. ●관광公 “月매출 5500만원… 내년 2월 철수” 중소기업이 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웠던 터라 개점 당시 중소기업들은 ‘꿈의 매장’을 갖게 됐다며 고무됐었다. 외국 유명 브랜드 일색인 면세점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어깨를 겨룰 수 있다는 기대감도 부풀렸다. 한국관광공사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통한 상생이라는 명분도 챙겼다. 개점식에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중소기업 면세점 운영 결과 수익성은 극히 저조했다. 한달 매출이 5500만원에 불과했다. 같은 장소에서 관광공사가 운영할 당시에는 월 1억 900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관광공사가 내년 2월까지만 면세점 사업을 유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매출 수준을 감안할 때 퇴출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업체들로서는 관광공사의 처분만 바라보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소기업 전용 매장이 퇴출되면 면세점을 통해 외국인에게 평가받은 뒤 해외에 수출하고 해외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하겠다는 중소기업청의 판로 지원책 수정이 불가피하다. 중소기업청 판로정책과 관계자는 “매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0개 입주업체 “상징성 큰데… 유지됐으면” 한 입점업체 대표는 “매출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면세점 입점이 갖는 의미와 상징성이 남다르다.”면서 “수출을 꿈꾸는 중소기업들이 날개를 펼 수 있는 기회가 유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8개월짜리 매장이었다면 입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면세점 운영이 내년 2월 말에 끝나는 것은 맞다.”면서 “새로운 업체와 매장 운영에 대해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우주센터 찾은 발, 봉래산에 반한 눈

    우주센터 찾은 발, 봉래산에 반한 눈

    여수 엑스포 개최와 나로호 발사 예정 발표 이후부터 전남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여수와 한 시간 거리인 데다 국립공원 팔영산을 비롯, 거금대교와 청정 해안을 끼고 있어 여름 휴가 장소로도 각광을 받는다. 지난주 1박2일 일정으로 고흥반도를 둘러봤다. 고흥군 직원의 안내로 먼저 나로도 우주 발사기지부터 찾았다. 10월로 예정된 나로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우주센터는 분주하고 경비가 삼엄했다. 관계자는 이제 이달 중 러시아로부터 1단 로켓이 옮겨지면 나로호 상단부의 모든 부품 이송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미 두 차례 실패를 경험한 터라 벌써부터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전남 고흥이란 지명을 떠올리면 우선 멀고 외진 곳이란 생각부터 갖게 된다. 국토 남단에 위치해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바다를 끼고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유자차와 석류 주산지다. 다른 지역에 비해 소득이 높아 부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환경도 훼손 없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나로도 지구에 자리한 봉래산(410m)은 봉래면 외나로도에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만하지만 섬 속의 산답지 않게 웅장하고 위엄이 있다. 탐방코스(6.5㎞)는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끼고 나 있어 산행 중 아기자기한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봉래산 일원에는 일제시대 시험림으로 조성된 80년 이상 된 3만여 그루의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림욕을 즐기기 위해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다. 봉래산 자락에는 자연과 조화된 나로우주센터가 들어서 있다. 국내 희귀 야생화인 복수초 군락지도 있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겨울에 눈속에서 꽃이 피며 행복과 장수를 상징한다. 봉래산은 우주센터를 품에 안은 듯한 산세여서 탐방객들에게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봉래산을 떠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편입된 팔영산(八影山)을 찾았다. 팔영산은 육지 속의 산으로 8개의 암봉으로 이뤄져 있다. 1봉부터 8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광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중국 위왕이 세수하려던 관수(세수대)에 여덟 개 산봉우리의 그림자가 비쳤는데 이게 바로 팔영산이었다는 고사가 전해진다. 원래는 팔전산이라 불렀으며, 위왕의 관수에 팔봉이 비쳤다고 해서 그림자 영(影)자를 붙여 불리게 됐다고 한다. 팔영산 등산 안내도에서 산행코스를 확인하고 능가사의 천왕문 도로를 택해 등반길에 올랐다. 개울을 가로지르는 팔영교를 지나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팔영산장이 나온다. 무더운 여름철 하룻밤 휴양하기 안성맞춤일 성싶었다. 등산로는 산장 왼쪽의 절골 코스를 타면서 조금씩 가파르게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분소는 팔영산 지구(점암면·영남면)와 나로도 지구(봉래면·도화면)로 나뉘어 4개 면이 인접해 있다. 팔영산 지구는 자연공원법에 의해 10년마다 공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데 지난해 초 도립공원에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편입·승격됐다. 팔영산은 소백산맥의 끝자락으로 고흥에서 가장 높은 산(608m)이다. 8개의 봉우리(유영봉·성주봉·생황봉·사자봉·오로봉·두류봉·칠성봉·적취봉)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 있다. 새벽녘 정상에서 보는 일출과 함께 맑은 날에는 멀리 일본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팔영산 남동쪽 능선 계곡에는 천연림 속 참나무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다. 신령스러운 산자락에 고흥을 대표하는 명찰 능가사도 자리 잡고 있다. 화엄사·송광사·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힌다. 팔영산에는 이 밖에도 경관이 빼어난 신선대와 선녀봉, 강산폭포, 흔들바위 등이 있다. 고려말 왜구의 침입으로 부모님과 피신하여 어머니를 구했다는 유청신 피난굴도 명소로 자리잡았다. 성기리 마을 쪽으로는 편백숲 자연학습장이 조성돼 있고, 능가사 뒤편으로는 팔영산 오토 캠핑장도 있어 동호인과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다. 하지만 팔영산을 얕보고 올라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깎아지른 암벽을 쇠줄 한 가닥에 지탱해 오르기도 하고, 바위 틈에 박힌 쇠고리와 쇠발판을 의지해 내려가야 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적대봉~오천제 저수지’ 일원도 명소로 각광받는다. 환경부는 멸종위기종과 육상·습생·해양 생태계가 공존하는 이곳을 지난해 초 생태 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녹동항과 소록도, 그리고 거금도를 연결하는 연륙·연도교가 2009년 3월 소록대교(1160m) 준공에 이어 2011년 12월에 거금대교(2028m, 2층 복합교량)가 개통돼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글 사진 고흥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중국통신] 쇼핑몰에 ‘황금 카펫’ 등장 눈길

    수백개의 ‘순금’ 골드바를 밟고 지나가는 기분은 어떨까? 지난 주말 중국 우한(武漢)의 스마오(世貿)광장에서는 보석류 행사 개최를 기념해 쇼핑몰 바닥을 골드바로 장식하는 이벤트를 진행,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우한완바오(武漢晩報)가 6일 보도했다. 황금 전문 판매 코너 앞 7m 길이에 걸쳐 마련된 ‘금광대도’(金光大道)에 투입된 골드바는 200여개로 그 무게만 200kg. 현금으로 환산할 경우 그 가치는 무려 7000만 위안(한화 약 123억8000만원)에 달한다. 그야말로 ‘황금 빛깔’을 자랑하는 골드바가 가로로 8개씩 가지런히 놓여있고, 그 위를 십여개의 특수 제작된 유리가 덮고 있어, 금광대도를 지날 때면 순황금 위를 밟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날 쇼핑몰을 찾아 뜻밖의 이벤트를 경험한 소비자들은 “이 많은 골드바가 모두 진짜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현장 직원으로부터 “모두 진짜 황금”이라는 대답을 들은 뒤 일부 소비자들은 혹시나 유리가 깨질까 조심조심 발걸음을 떼기도 했다. 쇼핑몰 한 관계자는 “금광대도는 보석 행사 개최에 맞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절대 깨지지 않게 제작되었으니 편하게 걸어도 된다.”고 소개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092tct07woori@hanmail.net
  • 금천, 산사태 위험지역 7곳 사방댐 설치

    금천, 산사태 위험지역 7곳 사방댐 설치

    금천구는 시흥2동 벽산타운 1단지 아파트 뒤쪽에 ‘사방댐’을 설치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21일 밝혔다. 사방댐은 일반적인 댐과 달리 폭우가 내릴 때 토사가 물에 휩쓸려 내려오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아래쪽에 배수구가 설치돼 있어 평소에는 물이 그대로 통과해 흘러내리지만 토사가 밀려오면 아랫부분이 막히면서 부피가 큰 돌덩이는 아래에 쌓이고 흙은 위쪽에 쌓이면서 계곡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이번에 사방댐을 설치한 지역은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산사태가 발생, 계곡을 통해 주택가로 토석류가 밀려 내려오면서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는 토사가 휩쓸려 내려올 위험이 높은 7개 지역에 높이 5m, 길이 20m 안팎의 사방댐을 설치했다. 또 토사 유실이 우려되는 부위에 수로 620m, 침사지(토사를 인위적으로 쌓이게 하는 콘크리트 연못) 10개 등을 설치해 산사태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효율적인 산사태 예방을 위해 계곡 위쪽부터 사방댐을 단계적으로 설치해 흐르는 물과 토사의 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에서 8600만원을 지원받아 이뤄졌다. 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공사를 마무리해 산사태 발생 때 물과 토사가 주택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품은 ‘화장품’

    서울시내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품은 ‘화장품’으로 조사됐다. 14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1~4월 면세점 6곳의 판매현황을 집계한 결과 국산품 판매액은 16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외국물품 판매액(7068억원)에는 못 미치나 증가율(20%)은 훨씬 높았다. 지난해 국산품 판매액은 3966억원이었다. 국산품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은 제품은 화장품으로 4월 현재 1146억원에 달했다. 전년동기 대비 93.2% 증가했다. 국산 화장품의 면세점 판매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10년 1587억원으로 전체 56.3%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63.6%(2525억원)로 확대됐다. 화장품에 이어 인삼류(123억원), 식품류(116억원), 민예품(39억원), 보석류(38억원) 등도 매출이 꾸준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3200만원 체납자 금고 열었더니 롤렉스시계·금반지 등 70점이…

    3200만원 체납자 금고 열었더니 롤렉스시계·금반지 등 70점이…

    부동산 거래로 생긴 지방세 32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가 은행 대여금고를 압류당한 황모(66·여)씨는 “금고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매월 조금씩 납부할 테니 압류를 해제해 달라.”고 사정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황씨의 금고를 강제로 열어본 결과 거기에는 행운의 열쇠 5개, 금반지 25개, 롤렉스 시계 등 70여점의 귀중품이 나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황씨는 지인을 대동해 서울시청 담당과를 방문, “강도냐. 왜 남의 금고를 함부로 여느냐.”며 폭언을 일삼고 직원을 손톱으로 할퀴어 상처를 냈다. 결국 황씨는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당했고 얼마 뒤 체납 세액을 전부 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15일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한 금고 압류 이후 황씨처럼 세금을 내지 않고 금고 문도 열지 않는 체납자 소유 금고 100개를 강제로 개봉했다. 그 결과 17개 금고에서 2억 5000만원 상당의 물품 300여점을 압류했다고 13일 밝혔다. 금반지, 금목걸이 등 금붙이 105개, 다이아몬드 반지, 진주 등 보석류 12개, 고급시계 6점, 고서화 21점, 출자증권 38장 등이 포함됐다. 시는 금고를 강제로 열 경우 10만~20만원대의 원상회복 비용이 들어감에 따라 비용 대비 실익이 있다고 판단되는 금고에 대해서만 우선 강제로 문을 땄다. 시는 압류 물품을 이달 말까지 보관하되 그 이후에도 자진납부를 하지 않을 경우 7월쯤 공매할 계획이다. 다른 금고들도 일정에 따라 차례로 강제 개문할 방침이다. 시가 지난 3월 대여금고 압류 이후 징수한 체납 세금은 29명분, 총 14억 4100만원이다. 연예인 심모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인척 이모씨 등은 대여금고가 압류되자 스스로 금고 문을 여는 등 체납세액을 모두 납부했다. 권해윤 38세금징수과장은 “납부 여력이 충분하면서도 이를 회피하는 체납자들에 대한 징수활동을 강화해 조세정의를 구현하고 시 재정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1000만원 이상 체납자 423명이 보유한 시중은행 대여금고 503개를 압류했다.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총 202억원에 달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클래식

    ●김경아의 피리세계 ‘三道思索’(삼도사색) 18~20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 경풍년·염양춘·평조회상 등 정악, 경기대풍류·서용석류 피리산조 등 민속악, 풀피리·몽유도원도를 바라보는 세 개의 시선 등 창작음악을 장르별로 3일에 걸쳐 연주. 판소리고법, 대금정악, 종묘제례악 등 각 분야 명인이 참여한다. 무료. (02)786-1442. ●김영희무트댄스 ‘돌이킬 수 없는 걸음’ 21~22일 오후 8시, 23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독특한 ‘호흡기본’으로 주목받은 안무가 김영희의 신작. 인생의 터닝 포인트 앞에 선 사람들의 풍경을 옴니버스로 그렸다. 23일에는 지난해 선보여 호평을 받은 ‘후회’를 공연한다. 2만~5만원. (02)2263-4680.
  • ‘국민교육발전’ 43명 포상

    교육과학기술부는 장학금 기탁과 교육기부 등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43명을 ‘2011 국민교육발전 유공자’로 선정,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훈·포장 수여식을 가졌다. 수상자는 국민훈장 11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표창 13명, 국무총리표창 16명 등이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김병찬 한라학원 이사장은 제주한라대 총장과 의료법인 한라병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교육과 의료를 통한 인재양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정태현 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 부회장은 원로 한학자로 40년 동안 고전강독 및 번역 후계자 양성에 매진해 한국학·동양학 및 인문학 전공자 등 1000여명의 제자들을 육성한 점이, 신상철 전 대구광역시 교육감은 창의성 교육과 인성교육의 전국적 모델을 제시해 교육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송수천 상록학원 이사장 등 2명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김병호 한국과학기술원발전재단 이사 등 3명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김유숙 매향학원 이사장 등 3명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강남 우면·구룡·대모산 산사태 예방 사방사업

    산림청은 산사태 우려가 있는 서울 강남의 우면산과 구룡산, 대모산에 토석류 피해 예방을 위한 사방댐 설치 등 사방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로 인구밀집 지역의 토석류 피해가 현실화됐다. 사방사업 시범지로 지정된 3곳은 사방협회가 산림청의 의뢰를 받아 지난 3~4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9곳을 대상으로 토석류 위험계류를 추출한 결과 피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토심이 깊고 일부 침식이 진행돼 불안정 토사가 쌓인 특징이 있다. 사업지는 우면산 관문사 상류와 구룡산 자룡사 주변, 대모산 서울시여성보호센터 주변이다. 산림청은 사방댐 등을 설치해 방재기능을 강화하고 구조물의 안정성을 고려하는 사방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협조해 도시·생활권 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피해 예방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환경보호 2% 부족한 환경축제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환경보호 2% 부족한 환경축제

    개장 이틀째를 맞은 여수엑스포가 성공하려면 ‘옥에 티’ 같은 문제점들을 하루빨리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빈약한 프로그램이다. 상당수 국가관들이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기보다 단순한 영상이나 사진, 인쇄물 등에 의지하고 있다. 이 전시관들은 영상물 상영, 기념물 전시, 기념품·토속음식 판매로 이어지는 단순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 페루전시관은 전체 공간이 전통술과 음식을 판매하는 ‘바’처럼 구성됐고, 일부 아시아권 국가들은 전시관 내에서 진주·호박 등의 보석류를 판매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적극적인 기념품 판매는 선진국 전시관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전시관 출구 바로 앞에 마련된 기념품 판매점에선 점원들의 노골적인 호객행위가 벌어지기도 한다. 여수엑스포 조직위가 참가국 유치를 위해 일부 국가 전시관에 시설비 등을 지원한 상황에서 지나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관람객들의 환경에 대한 낮은 인식도 문제다. 이번 엑스포의 주제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에너지관리공단이 이런 주제에 걸맞게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시범적으로 설치한 행사장 내 캔·페트병 재활용 회수기들은 여태껏 장식품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루 입장객이 4만명에 육박하지만 전체 회수기에 모이는 재활용 병은 400개 안팎. 입장객 100명 중 1명꼴로 이용하는 셈이다. 개장 첫날에도 기계 1개당 재활용 병이 40개 안팎 모여 25만㎡의 박람회장 내 이산화탄소 감소량은 20㎏에도 못 미쳤다. 전체 박람회장이 금연구역이지만 담배연기가 곳곳에서 피어오르기도 한다. 흡연자를 위해 예외적으로 흡연구역을 설치해서다. 주부 송아연(33)씨는 “박람회장 내 해변을 거닐다 담배연기에 질겁했다.”고 말했다. 조직위가 친환경 신기술 차량의 경연장이라며 내세운 바이모달트램 등은 좀처럼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바이모달트램 정류장은 늘 비어 있다. 박람회장 외곽의 공터에선 클린디젤이나 수소 연료 전지 버스 등이 운행되지 않은 채 멈춰선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운행되는 친환경 버스들조차 승객이 몰리는 구간보다는 박람회장 내 기업관 인근을 오가며 홍보용으로 활용되는 상황이다. 여수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병상에 누운 시부모 30년 돌본 효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사는 공정화(57·여)씨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결혼 이후 30년 동안 병상에 누운 시부모님을 돌본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공씨는 “큰 희생정신을 발휘했거나 남다른 뜻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했던 건데 상까지 받게 되니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씨는 스물일곱 살에 결혼한 뒤 줄곧 중풍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셨다. 대소변을 받고 식사를 입에 떠 넣는 일을 도맡았다. 남편이 외아들인 탓에 시어머니 봉양이 오롯이 공씨의 몫이 되리라는 것을 결혼 전부터 알았다. 그러나 공씨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기로 결정한 이상 시어머니를 모시는 것도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14년간 병상에 누워 있다 숨을 거뒀다. 공씨는 “평소 해보고 싶으신 것도 다 못 하시고 돌아가신 게 가슴 아팠다.”고 회고했다. 공씨는 쉴 겨를이 없었다. 시아버지마저 10년 전 노환으로 병상에 누웠고 치매 증상마저 보이고 있다. 시아버지의 병수발도 공씨 일과의 한 부분이다. 공씨는 2008년부터 동대문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 돌보미로 활동하고 있다. 시부모님의 병수발을 들면서 노인들의 외로움과 고충을 잘 알게 됐기 때문이다. 1주일에 5일, 하루 15~20명에 이르는 독거노인의 집에 찾아가거나 안부 전화를 하고 반찬과 죽 등을 전달하고 있다. 공씨는 “시부모님을 모셨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힘닿는 데까지 독거노인들을 보살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공씨를 포함해 국민훈장 4명, 국민포장 5명 등 모두 168명에게 포상했다. 결혼 후 시할머니와 시어머니를 모시고 간암 수술을 한 남편과 중증장애를 가진 아들까지 돌본 최순덕씨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시어머니를 50년 동안 돌본 윤학남씨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남편 없이 혼자 항만부두 하역일을 하며 3남매를 키워낸 나정남씨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미얀마 외국인투자 러시

    미얀마 외국인투자 러시

    미얀마에 외국인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미얀마 정부의 과감한 개혁 조치에 발맞춰 서구의 경제제재 완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미얀마는 한반도의 3배에 이르는 넓은 국토에다 천연가스·석유·구리·아연·주석·텅스텐·니켈 등 지하자원과 루비·사파이어 등의 보석류, 티크 등 산림자원이 풍부하다. 5900만명에 가까운 내수시장, 3000㎞에 달하는 해안선, 인도·방글라데시·중국·태국·라오스·말레이시아 등과 접경하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도 미얀마의 경제적 가치를 높여 준다. 미얀마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규제완화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외국인투자법의 불필요한 규제사항 등을 삭제·개정한 뒤 이번 국회 회기에서 승인하는 한편 정부 국유지에 대해서만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유지도 외국인이 임대, 투자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최근 더웨이, 차욱퓨 등 대형 심해항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대규모 부동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 태국, 홍콩 등이 미얀마 시장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26일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미얀마의 외국인 투자금액은 모두 400억 달러(약 45조 34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중국이 139억 4700만 달러로 가장 많다. 다음은 태국(95억 6800만 달러)·홍콩(63억 800만 달러)·한국(29억 3900만 달러)·영국(26억 6100만 달러)·싱가포르(18억 4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미국은 미얀마의 4월 1일 보궐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경우 경제제재 해제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행정플러스] 장해연금 중단사유 있어도 지급

    장해연금 중단사유 있어도 지급 국민권익위원회는 장해연금을 받게 된 산업재해 환자에게 일정 기간 연금 지급을 중지할 사유가 있더라도 생계가 어렵다면 이후에 받을 연금의 일부를 앞당겨 지급하라는 의견을 표명, 근로복지공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모씨는 공사장 추락 산재로 20년간 치료를 받았으나 완치되지 않자 장해 2급 판정을 받고 지난해 8월 장해연금 수급자가 됐다. 유씨는 산재 당시 사업주로부터 손해배상금을 받은 사실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연금 27개월분의 지급이 중지되자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사회보험제도 중복 수혜를 막기 위한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민원인의 생활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연금 지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근복공단에 의견을 표명했다. 공단은 최근 이를 수용, 연금 지급 중단 기간이 끝나는 27개월 이후 매달 유씨가 받을 연금 300여만원 중 절반씩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산사태방지댐 10년간 1만곳 설치 산림청은 22일 집중호우와 대형 태풍 등으로 인한 산사태 및 토석류(土石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매년 사방댐을 1000곳 설치하고 계류보전사업(600㎞)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올해 2300억원을 투입, 토석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인명 피해 우려가 높은 도시·생활권 지역에 우선적으로 사방댐 등 사방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 [부고] 학술원 회원 고재군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자 농업학자인 고재군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4세. 아호는 인여(仁汝).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학장, 서울대 농업발전연구소 소장, 한국농공학회 회장, 전국 농학계대학장협의회 회장 등를 지냈다. 농업 연구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농공학회 학술상, 농어촌진흥대상,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한국농업기술사’ ‘토목시공학’ ‘농업토목재료실습’ 등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순남씨와 아들 형석(사업)·경석(서울한의사협회 부회장)·영석(사업), 딸 정희·경희, 사위 권기성(식약청 과장)·신영기(세종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용인공원묘원이다. (02)3010-20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유통플러스]

    열량 ‘0’… 커피음료 ‘워터커피’ 커피 전문기업 쟈뎅이 커피음료 ‘워터커피’를 선보였다. 워터커피는 2030세대 여성들을 겨냥해 출시된 것으로 열량이 ‘0’이며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지널, 헤이즐넛향 두 가지로 출시됐다. 1200원. 과육 싱싱 ‘액티비아’ 요구르트 다논이 요구르트 ‘액티비아’의 신제품 4종을 내놨다. 마시는 타입의 딸기·석류맛 2종과 떠먹는 타입의 와일드 블루베리·크리스피 애플맛 2종이다. 싱싱한 과육을 그대로 넣어 식감을 높였고 제품별로 에스트로겐, 비타민D3 등 영양 성분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탄성 뛰어난 ‘김사랑 워킹화’ 화승의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는 배우 김사랑을 모델로 제작한 워킹화 ‘김사랑 누드화’를 선보였다. 복잡한 기능, 불필요한 패턴을 제거해 가벼운 게 특정이다. 무게는 남성용이 270㎜ 기준으로 290g, 여성용 240㎜는 210g이다. 탄성이 우수한 이중 구조의 중간 창으로 완충기능에 신경 썼다. ‘고베식당’ 日카레 레토르트 매일유업은 일본식 카레 브랜드인 ‘MCC고베식당’의 레토르트 제품을 출시했다. 냉장 제품만 있었지만 이번에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레토르트로 제품군이 확대된 것이다. 비프카레(순한 맛, 약간매운 맛)와 치킨카레(순한 맛, 약간 매운맛) 등 총 4종이다. 2150원. 수분크림 ‘레시피아 아쿠아’ 이마트가 중소업체와 공동 개발한 수분 크림 ‘레시피아 아쿠아 모이스트 크림’을 내놨다. 300㎖ 용량에 9800원이다. 1차 생산분 1만개를 먼저 판매한다. 특수공법을 적용해 보습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약산성이다. 천연방부제·색소·향료를 사용했고 알코올과 광물성 기름을 쓰지 않고 만들었다.
  • [Weekend inside] ‘은둔의 나라’ 미얀마… 화해손짓 보내는 국제사회 왜?

    [Weekend inside] ‘은둔의 나라’ 미얀마… 화해손짓 보내는 국제사회 왜?

    ‘아시아의 마지막 금맥을 캐라.’ ‘은둔의 나라’ 미얀마가 요란하게 긴 잠에서 깨면서 세계 각국이 기다렸다는 듯 ‘골드러시’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인권 탄압으로 악명 높던 미얀마 정권이 국가인권위원회를 만들고 정치범 300여명을 풀어주자 미국, 영국 등 국제 사회는 외무장관을 급파해 화해의 손짓을 건넸다. 북한과 함께 ‘가장 수수께끼 같은 나라’로 불리던 미얀마에 무슨 바람이 분 것일까. 또 ‘독재국’이라며 미얀마를 손가락질하던 서방은 왜 미얀마행 비행기에 서둘러 올라 탈까. 그 이면에는 미얀마 정국의 ‘키맨’인 탄 슈웨(79) 국가최고평의회 의장과 테인 세인(67) 대통령, 그리고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67)가 있다. ●“문제는 경제” 中 성장보며 자유시장에 눈 떠 국제 사회의 비판과 압력에도 꿈쩍 않던 미얀마 정권이 마음을 고쳐먹은 것은 결국 경제 때문이다. 1992년 군정 내부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쥔 탄 슈웨는 미국과 그 우방국의 경제 제재에도 이웃국인 중국의 지원에 의존하며 견뎌 왔다. 그러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21달러(약 94만원)에 불과하고 국민 3명 중 1명이 절대빈곤층으로 신음하는 등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다. 중국의 성장을 보며 자유시장에 대한 욕구도 커졌다.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국제적 제재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였고 결국 미국 등이 마뜩잖게 보던 정치 현실을 뜯어고쳐야 했다. 전문가들은 탄 슈웨가 미얀마 정치·경제 개혁의 총지휘자라고 분석한다. 2010년 3월 모든 권력을 내놓고 무대 뒤로 퇴장했지만 막후에서 여전히 ‘상왕’ 노릇을 한다는 평가다. 탄 슈웨가 국제 사회의 마음을 얻으려면 우선 서방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수치의 마음을 사야 했다. 미얀마 주재 인도 대사를 지냈던 샨 사란은 타이베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치는 미얀마 정권의 정당성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일종의 여권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수치의 영향력을 두려워한 탓에 지난 18년 동안 그를 괴롭혔던 탄 슈웨는 2010년 10월 가택연금 중인 수치를 풀어주면서 화해를 시도했다. 수치의 변화도 놀라웠다. 군사 정권의 들러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제도권 진입을 꺼리던 수치는 입장을 바꿔 “오는 4월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원외투쟁과 게릴라전에 의존하던 미얀마 민주화운동이 원내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세인 대통령은 탄 슈웨와 수치 사이에서 ‘교각’ 역할을 했다. 군부 출신 중 깨끗하고 중립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그는 지난해 3월 의회 투표를 거쳐 대통령이 된 뒤 줄곧 개혁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 8월 수도 네피도로 수치를 초청한 그는 수치의 아버지인 미얀마 독립영웅 아웅산 장군을 칭송하는 등 극진히 대접했다. 수치는 그를 만난 뒤 “대통령의 개혁 약속을 의심 없이 진짜 받아들일 때가 됐다.”고 평가했다. 국제 사회는 미얀마가 정치 개혁 조짐을 보이자 ‘구애 모드’로 일제히 돌변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얀마의 상황을 금광을 찾아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던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에 비유했다. 이 신문은 “지난 1년간 한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사업가들이 미얀마 호텔을 가득 메웠고 같은 기간 여행객 수가 배로 뛰었다.”고 덧붙였다. 정재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무수한 자원과 인구를 가진 미얀마는 아시아의 마지막 황금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천연가스와 납, 아연 등 부존자원이 많고 금과 옥, 진주 등 보석류의 산지이기도 하다. 특히 전 세계 티크 목재의 80%, 루비의 99%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게다가 인구가 6120만명가량으로, 값싼 노동력이 풍부하다. 중국, 인도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기지 역할을 했던 신흥국의 인건비가 상승하는 마당에 미얀마는 최적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근로자 한 명을 1년간 고용하는 비용은 고작 629달러(약 72만원)에 그친다.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 덕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군부 강경파 반발 막는 것이 개혁의 과제 큰 보폭으로 개혁작업을 추진 중인 미얀마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세인 정권 뒤에 숨어 있는 강경파 군부 인사들이 언제든 개혁에 딴죽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치도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의 겉치장 뒤에 권력을 휘두르는 군부가 개혁에 얼마나 협조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미얀마에서는 2004년 킨 윤 당시 총리가 수치와 대화를 시도하는 등 개혁 작업을 벌이다 강경파에 밀려 숙청당한 전례가 있다. 정 연구원은 “집권세력과의 충돌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소수민족 문제 등 민주화 과제를 빨리 푸는 것이 세인 정부의 숙제”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설선물 특집] 천호식품-‘홍삼 + 녹용’ 건강걱정 놓으세요

    [설선물 특집] 천호식품-‘홍삼 + 녹용’ 건강걱정 놓으세요

    한 해의 건강관리는 그해 첫 달에 달렸다. 설이 예년보다 이른 1월에 찾아왔으니 이번 명절엔 부모님과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식품만 한 효도 선물이 없을 듯하다. 홍삼의 인기가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천호식품은 홍삼에다 그 귀하다는 녹용까지 함께 넣은 제품을 내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함께 먹어 더 좋은 녹용홍삼’(이하 녹용홍삼)은 제품명이 말하듯 예부터 귀한 약재로 대접받는 녹용과 홍삼을 한꺼번에 담은 제품이다. 출시하자마자 이 회사의 170여 가지 제품 중 단번에 판매 1위를 기록해 녹용과 홍삼에 대한 선호도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케 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반기는 이유는 제품의 양이다. 뉴질랜드에서 자연 방목한 사슴 녹용의 상대 부분만을 추출해 무려 8만 2500㎎의 녹용을 담았다. 사슴의 긴 뿔 중에서도 위쪽에 있는 부분인 상대는 절단면의 전체가 붉은빛을 띠며 조직이 치밀하다. 홍삼은 삼이 가장 좋은 시기인 6년근을 사용했다. 여기에 당귀, 대추를 넣어 맛과 품질을 더욱 높였다. 천호식품은 설날을 맞이해 기획 행사를 마련했다. 이달 한 달 동안 녹용홍삼 2박스를 주문하면 6만원 상당의 극세사 이불을 증정하며, 3박스 구매 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물할 곳이 많은 소비자를 위해 설날 한정판으로 ‘5+1 특별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는 녹용홍삼뿐 아니라 ‘통마늘진액100프리미엄’ ‘천호석류액’ ‘마시는 산수유진액’, ‘마늘홍삼’ 등 인기제품 다섯 가지를 골라 묶은 것으로, 가격도 합리적이라 고민 없이 선택할 만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설선물 특집] 청정원-식용유·홍초·천일염… ‘종합선물세트’

    [설선물 특집] 청정원-식용유·홍초·천일염… ‘종합선물세트’

    대상의 식품 브랜드 청정원은 설을 맞아 선물세트 76종을 선보였다. 청정원 종합선물세트는 ‘마시는 홍초’와 고급 식용유, 자연조미료 ‘맛선생’, 소금기가 적은 캔햄 ‘우리팜 델리’ 등으로 구성했다. ‘청정원 1호’(4만 4900원)는 참빛고운 포도씨유 2개, 홍초 석류맛과 복분자맛 각 1개, 우리팜 델리 5개, 맛선생 한우와 해물맛 각 1개 등으로 꾸몄다. 마시는 홍초는 피로 해소 및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초를 과실과 함께 숙성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건강 음료다. ‘홍초1호’(2만 9500원)는 석류맛·복분자맛·블루베리맛을 한 병씩 넣어 구성했다. ‘3년 묵은 천일염 세트’는 전남 신안군에서 난 천일염을 3년간 자연 방식으로 보관해 맛이 부드럽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소금에 비해 미네랄 함량은 높고 나트륨 함량은 낮아 품질이 우수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800g짜리 2개와 75g들이 2개를 넣은 ‘천일염 1호’가 2만 4900원이다. 청정원의 유기농식품 전문 브랜드 ‘오푸드’도 실속 세트를 내놓았다. 유기농 부침가루와 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황설탕, 유기농 수라당면, 유기농 양조간장으로 구성한 ‘오푸드 정성세트’가 1만 9800원이다. 대상의 건강기능사업부 대상웰라이프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클로렐라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홍삼 세트를 할인해 선보였다. ‘클로렐라 뉴세트’(2개)는 50% 할인된 4만 9500원, ‘홍의보감 홍삼진액골드’(6개)는 절반 가격인 5만원에 판매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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