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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상품을 한곳에… ‘올바른 쇼핑의 모든 것’

    다양한 상품을 한곳에… ‘올바른 쇼핑의 모든 것’

    ‘올바른 쇼핑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난달 론칭한 ‘올타몰’은 건강식품부터 즉석가공식품 및 신선식품, 홍삼과 건강기능식품, 가전제품, 완구, 장난감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 곳에서 이용·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이다. 제품별로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어 한눈에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확인·비교 할 수 있으며 브랜드별로 제품을 볼 수도 있다. 올타몰에서는 석류즙과 양배추즙 등 건강즙으로 잘 알려진 올즙과 최근 크릴오일캡슐로 친숙해진 네이처드림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스틱부터 절편, 침향환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이는 한국삼 제품도 있다. 이밖에 정관장, 굿베이스, 중외제약, 미스타셰프, 원큐, 스테프핫도그, 삼성제약, KGC라이프앤진, 필립스, 보만, 강강술래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살 수 있다. 올타몰 회원가입 시 가입축하 적립금, 생일쿠폰, 회원등급별 혜택을 제공하며 현재 오픈 기념으로 상품별로 10% 할인 적용이 가능한 올타몰 첫 할인쿠폰을 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오병이어의 기적’ 모자이크화, 7세기 불타버린 이스라엘 교회서 발견

    ‘오병이어의 기적’ 모자이크화, 7세기 불타버린 이스라엘 교회서 발견

    7세기 초반 화재로 전소된 이스라엘의 고대 교회 바닥에서 화려한 모자이크가 발견됐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오병이어의 기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미국 CNN 트래블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갈릴리 호수에서 동쪽으로 1.6㎞ 정도 떨어진 히포스란 산악 마을에 있는 ‘불타버린 교회’ 바닥에서 발견됐는데 이 교회는 1500년 전쯤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0년 전쯤 부분적으로 발굴됐으며 이번에 하이파 대학 팀에 의해 전면 발굴되는 과정에서 놀라울 정도로 생생한 모자이크화가 발견됐다. 그림은 두 마리의 물고기와 다섯 조각의 빵을 묘사하고 있어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예수가 5000명을 먹였다는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 발굴을 지휘하는 미카엘 아이젠버그는 CNN 인터뷰를 통해 “내가 아는 한 갈릴리 호수 주변의 도시나 마을, 정착촌에 있는 비잔틴 시대 교회에서 볼 수 있는 최상의 오병이어 기적 그림”이라면서 “사람들이 그곳에서 기도를 올리고, 물론 5000명에게 먹인 진짜 장소라고 생각했던 곳이 분명 이곳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모자이크화가 발견된 곳이 성가대석과 챈슬(성단), 아일(측랑·側廊)의 끝에 있는 반원형 또는 다각형 공간. 후진(後陣)이라고도 하는 애프스(apse)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아이젠버그는 모자이크 그림을 해석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기적이 행해진 곳을 둘러싼 아주 건전한 학문적 논쟁이 시작됐다. 난 그 일이 히포스 영토의 가장 끝쪽에서 일어났다고 짐작해본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기독교에서는 그 기적이 갈릴리 호수의 북서쪽 끝에 있는 타브하의 오병이어의 교회(Church of the Multiplication)에서 행해졌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아이젠버그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한 뒤 예수가 물 위를 걸어 북서쪽 연안으로 갔다고 돼 있기 때문에 동쪽에서 기적을 행한 것이 맞다고 믿는다고 털어놓았다. 오병이어의 교회 바닥의 모자이크 그림은 두 마리 물고기에 네 조각의 빵만 보여줘 확연히 다르며 신약성서에 나온 것과 정확히 부합하는 것은 이곳 불타버린 교회의 모자이크화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7세기 화재 당시 모든 지붕이 무너져내려 30~40㎝ 두께로 덮인 재 때문에 모자이크화가 그나마 잘 보존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세 마리 다른 크기의 물고기가 두 열로 표현되고 석류와 사과, 꽃들이 들어있는 바스켓들도 눈에 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올즙’·‘한국삼’ 등 판매… 사이트 오픈 기념 10% 할인

    ‘올즙’·‘한국삼’ 등 판매… 사이트 오픈 기념 10% 할인

    최근 문을 연 올타몰이 과일과 한우, 홍삼 등 다양한 종류의 추석 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추석선물대전’을 진행한다. ▲석류즙과 양배추즙 등 건강즙으로 알려진 ‘올즙’ ▲크릴오일캡슐의 대표 브랜드 ‘네이처드림’ ▲홍삼으로 만든 스틱·절편·침향환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한국삼’ 등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정관장, 한삼인, 삼성제약, 광동, 보만, 캐리어, 강강술래, 미스타셰프, 스테프핫도그, 메타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한다. 올타몰은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상품별로 1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추석을 맞아 최종 결제금액이 5만원 이상이면 사용할 수 있는 4000원 할인쿠폰과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도 준다. 올즙의 양배추사과즙·석류스틱과, 한국삼의 홍삼정 굿데이원스틱 등의 홍삼제품 5개를 사면 하나 더 주는 ‘하나 더 증정세트 이벤트’도 한다. 홍삼 제품을 사면 쇼핑백을 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범죄자한테서 압수한 보석류 경매..타이태닉호 파편 갖고 만든 시계까지 등장

    범죄자한테서 압수한 보석류 경매..타이태닉호 파편 갖고 만든 시계까지 등장

    1912년 4월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가던 첫 항해 도중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던 타이태닉호의 파편으로 만든 스위스 명품시계가 멕시코의 옛 대통령 관저에 등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차풀테펙공원에 있는 옛 대통령 관저 로스 피노스가 화려한 보석 전시장을 탈바꿈했다. 그러나 전시회가 아닌 정부가 마약 조직 등 범죄나나 탈세자로부터 압수한 보석류를 경매하는 자리로 고급 자동차 경매 등에 이어 당국이 여는 세 번째 경매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스 대통령은 긴축정책의 일환으로 그간 정부 창고에 쌓여있던 범죄 압수물을 경매에 부쳐왔다. 빈곤 지역의 인프라 확충 등 빈곤층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경매에 전시된 압수품 중에는 스위스의 유명 시계업체인 로메인 제롬사가 과거 유출된 타이태닉호의 잔해 1.5㎏을 사들여 한정판으로 만든 ‘타이태닉 DNA’도 있었다. 타이태닉 침몰 100주기인 201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012개만 한정 생산된 제품으로 종류에 따라 약 8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 이상을 호가하기도 한다. 또 1331개의 다이아몬드로 덮인 악어 장식의 백금 팔찌와, 450개의 작고 검은 다이아몬드로 덮인 총알 모양의 노란색 금 펜던트도 전시됐다. 멕시코 정부가 압류한 보석류는 2000점에 달하지만 이날 선보인 물품은 148개였다. 이번 보석 경매에 앞서 많은 시민이 로스 피노스를 찾아 전시된 경매 물품을 관람했다. 저마다 사연이 있는 ‘피묻은’ 보석들을 보고자 일부 시민들은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러나 경매 당일 열기는 정부의 기대만큼 뜨겁지는 않았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이날 경매에 나온 148개 물품 중 110개가 팔렸으며 낙찰자는 모두 70명이었다. 경매 전 정부의 목표치는 2100만페소(약 13억원)였지만 이날 경매 수익은 1030만페소(약 6억 4000만원)에 그쳤다. 가장 비싸게 팔린 건 한정판 18K 백금 명품 시계로 102만 페소였다. 정부는 이번 보석 경매로 번 돈을 멕시코 중서부 미초아칸주 도로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엘우니베르살은 다음 네 번째 경매 때 마약 밀래 등으로 체포된 중국계 멕시코인 전리 예 군(중국명 예전리)의 집 등이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루마니아 두 소녀 납치 용의자 살해 자백 “주검 불태워버렸다”

    루마니아 두 소녀 납치 용의자 살해 자백 “주검 불태워버렸다”

    15세 소녀의 상세한 납치 신고 전화에도 루마니아 경찰이 늑장 대처해 살인을 막지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65세 남성 용의자가 15세 소녀와 18세 소녀 둘을 살해하고 시신들을 불태워 버렸다고 진술했다. 정비공인 게오르게 딩카의 변호인 보그단 알렉산드루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취재진을 만나 의뢰인이 지난 24일 납치한 알렉산드라 마체사누(15)와 지난 4월 실종 신고된 루이사 멜렌쿠(18) 둘을 살해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완강히 진술을 거부하던 딩카는 입을 열어 둘을 주먹으로 때리자 이들이 대드는 바람에 격분해 마구 때려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변호인은 전했다. 마체사누는 남부 도브로슬로베니아에서 귀가하다 낯선 이의 승용차에 올라탄 뒤 자취를 감췄다. 다음날 아침 112에 납치 용의자의 휴대전화로 세 차례나 신고 전화를 걸어왔다. 자신을 태워주겠다고 한 남자에게 납치돼 있다며 갇혀 있는 건물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려줬다. 그리고 “그가 오고 있어요. 그가 오고 있어요”라고 외친 뒤 마지막 전화가 끊어졌다. 가족들은 경관들이 구조 전화에 진지하게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경찰은 그녀의 소재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경찰이 딩카의 집을 에워싼 것은 26일 새벽 3시였다. 먼저 두 집을 허탕친 뒤 세 번째 만에 딩카의 집을 확인했다. 그런데 수색 영장을 발급받는 데 시간이 또 걸렸다. 그나마 적법한 절차를 통해 발급받은 것도 아니었다. 아침에야 딩카의 집을 수색할 수 있었다. 소녀가 마지막 구조 전화가 다급하게 끊겼을 때부터 따지면 무려 19시간이 흐른 시점이었다. 그의 집 마당에서 뼛조각들이 대거 발견됐다. 마체사누가 지녔던 보석류도 발견됐다. 니콜라에 모가 내무장관은 이온 부다 경찰 총수를 해고했다. 경질한 이유에 대해선 “간절한 조치가 요구됐는데” 이를 방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그단 리쿠 검찰총장 대행은 안테나 3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찰이 시간을 끈 이유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모든 것을 알려준 소녀는 구조될 수 있었는데 숨지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실종 3개월 만에 뼛조각으로 돌아온 딸의 죽음 앞에서 멜렌쿠의 부모들도 할말을 잃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관 한 명이 “예뻐서 집을 나간 것 같다”고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해대 화가 치밀었다고 털어놓았다. 루마니아 국민들은 27일과 다음날 저녁 부쿠레슈티의 내무부 청사 앞에 꽃과 촛불을 바치며 애도하는 한편 수백명이 거리 행진을 하며 공권력과 사회민주당 집권 정부의 무능을 규탄하는 등 전국에서 비슷한 시위가 이어졌다. 비오리카 던칠러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유럽연합(EU)의 사법개혁 요구를 묵살해 이런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5세 소녀 세 차례 전화 걸어 장소 일러주며 “구해달라”, 경찰은 “장난인줄”

    15세 소녀 세 차례 전화 걸어 장소 일러주며 “구해달라”, 경찰은 “장난인줄”

    납치된 소녀가 세 차례나 전화를 걸어 피랍된 장소를 알려주며 구해달라고 애원했는데 경찰관은 장난인 줄 알고 묵살했다. 소녀는 끝내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루마니아 내무장관은 경찰 총수를 경질해야 했다고 영국 BBC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15세 소녀 알렉산드라가 납치된 것은 지난 24일이었다. 카라칼이란 남부 도시에서 귀가하는 중에 낯선 이의 승용차에 올라탔다. 다음날 아침 112에 세 차례나 전화를 걸어왔다. 자신을 태워주겠다고 한 남자에게 납치돼 있다며 어디에 갇혀 있는지 자세히 알려줬다. 그리고 “그가 오고 있어요. 그가 오고 있어요”라고 외친 뒤 마지막 전화가 끊겼다. 가족들은 경관들이 구조 전화에 진지하게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경찰은 그녀의 소재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이 납치범의 집을 에워싼 것은 26일 새벽 3시였다. 그런데 수색 영장을 발급받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나마 적법한 절차를 통해 발급받지도 못했다. 아침에야 영장을 발부 받아 65세 남성의 집에 들어가 수색할 수 있었다. 소녀가 마지막으로 구조 전화를 걸어왔을 때로부터 무려 19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용의자의 집에서는 알렉산드라의 주검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뼛조각과 함께 그녀가 평소 지니고 다니던 보석류가 발견됐다. 지난 4월 실종 신고된 18세 소녀의 유류품도 함께 발견됐다. 일단 뼛조각은 18세 소녀의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는 한사코 알렉산드라를 만난 적도 없다고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그녀가 어떻게 자신의 휴대전화로 신고 전화를 했는지에 대해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변호인 말을 인용해 전했다. 니콜라에 모가 내무장관은 경찰 총수를 경질한 이유를 “간절한 조치가 요구됐는데” 이를 방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그단 리쿠 검찰총장 대행은 안테나 3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찰이 시간을 끈 이유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모든 것을 알려준 소녀는 구조될 수 있었는데 숨지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미혼모·학대 아동의 수호천사’ 김영렬 수녀 국민훈장

    ‘미혼모·학대 아동의 수호천사’ 김영렬 수녀 국민훈장

    28년간 미혼모를 지원하고 학대 아동의 다친 마음을 치료해 온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장 김영렬(57) 수녀가 11일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았다. 김 수녀는 1989년 수녀가 된 이후 서울의 성바오로병원 의료사회사업, 인천의 솔샘나우리 아동복지종합센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위캔센터 등에서 근무하며 저소득층 무료진료, 시설 아동 돌봄, 장애인 자립 지원 활동을 해 왔다. 그동안 만난 사회적 약자 가운데 김 수녀의 기억에 가장 강렬하게 남은 이는 2005년 성바오로병원에서 일할 때 만난 19세 미혼모다. 당시 이 미혼모는 아버지와의 불화로 가출해 7개월 만에 미숙아를 출산했다. 동거남은 출산 사흘 만에 소식을 끊었다. 그럼에도 아이를 직접 양육하겠다며 3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를 보러오는 산모의 정성에 김 수녀는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김 수녀는 이 미혼모를 위해 일반인도 부담하기 어려운 치료비를 마련해 주고자 백방으로 뛰었다. 이후 가정 불화로 헤어진 아버지가 딸인 미혼모를 만나 화해하고, 가족이 함께 돌잔치를 열어 축하해 주었던 기억이 오래 남는다고 김 수녀는 말했다. 그는 “심리 치료로 정상 생활을 하게 된 아동들이 편지로 감사 인사를 할 때 나의 일이 천직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 장애아 위해 헌신…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 별세

    홀트 설립한 부모 이어 결혼도 안 한 채 60여년간 봉사 말리 홀트(Molly Holt)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이 17일 오전 6시30분께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홀트 이사장은 2012년 골수암 판정을 받은 뒤 투병해왔다. 1935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화이어스틸에서 태어난 그는 오레곤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1956년 홀트아동복지회 간호사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60년 이상 한국에서 고아와 장애아동을 위해 헌신했다. 홀트아동복지회를 설립한 아버지 해리 홀트, 어머니 버다 홀트의 뜻을 잇기 위해서였다.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홀트복지타운의 장애아동을 돌보는데 평생 헌신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피폐한 한국에서 영아원·보육원 간호사로 일했고, 경남과 전남북을 돌며 무의촌 주민의 질병 예방에도 힘을 쏟았다. 뇌성마비 등 특수재활의학에 큰 관심을 가지고 미국에서 연구를 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는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으로 일했다. 국민훈장 석류장, 대한적십자사 인도장 등을 받았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고, 발인은 21일 오전 7시. 장례는 홀트아동복지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02-2227-7500.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기호식품에서 ‘문화’로, 진화하는 커피 기술

    ‘기호식품’을 넘어 생활 속 ‘문화’로 자리매김한 커피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3500t(4200만 달러)이던 커피 원두 수입량은 지난해 1만 3300t(1억 9000만 달러)으로 3.8배 증가했다. 병·캔·컵 등에 담긴 액상커피, 커피믹스(조제 커피) 뿐 아니라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볶은 원두를 갈아 넣은 인스턴트커피 등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9~2018년)간 커피 특허출원은 873건에 달했다. 14~18년까지 5년간 출원이 543건으로, 이전 5년(09년~13년)대비 69% 증가했다. 특히 맛과 향뿐 아니라 카페인의 부작용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기능성’을 강화한 커피 기술 개발이 늘고 있다. 기능성 관련 기술은 2009년 전체 출원(51건)의 20%(10건)이었으나 2018년 커피 관련 출원(97건)중 60%(58건)를 차지했다. 관련 기술에는 카페인 부작용 감소를 위해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 해독·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나무잎 및 깔라만시 추출액, 여성 갱년기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석류추출물 등 건강 ‘기능성 성분 첨가 방식이다. 또 커피생두 또는 커피 추출물을 발효시켜 카페인 함량은 낮추고, 항산화 효과가 알려진 폴리페놀 성분과 같은 유용성분 함량은 높게 유지하는 기술로 세분화된다. 커피관련 특허 출원은 개인 46.3%(404건), 기업 42.2%(368건)이 전체 88.5%를 차지하고 있다. 신경아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은 “치열한 경쟁과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할 때 기능성을 강화한 커피 출원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람이 좋다’ 함소원 “18세 연하 진화 父, 결혼 반대 극심”

    ‘사람이 좋다’ 함소원 “18세 연하 진화 父, 결혼 반대 극심”

    오늘(23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18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대세부부 함소원‧진화의 이야기를 전한다.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입상 이후 연예계에 진출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함소원. 그녀는 처음부터 연예인을 꿈꾸고 미스코리아에 도전한 것은 아니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운 집안 형편에 등록금을 마련하고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미스코리아 출전을 선택했던 것. 입상 후 학업에 충실하려 했지만 나아지지 않은 집안 형편에 결국 그녀는 돈을 벌기로 결심. 1998년 연예계에 뛰어들며 가장을 자처했다. 연기 활동과 가수 활동 등을 병행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던 함소원. 그러나 2007년, 함소원은 돌연 중국행을 선택하며 국내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독학으로 중국어를 터득해 10년 간 중국에서 활동한 함소원이 10년 만에 전한 소식은 바로 18살 연하의 남편 진화와의 결혼이었다. 지난 해 1월, 43살의 나이에 18살 연하의 남편 진화와 혼인신고부터 한 함소원! 이들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한국과 중국, 양국을 뜨겁게 달궜다. 지인의 생일 파티에서 만나 함소원에게 첫눈에 반한 진화는 처음 만난 날 반지까지 건넸지만 양가 부모님의 허락은 쉽지 않았다. 진화의 아버지는 부자관계를 끊자고 할 정도로 완강했고, 대중의 시선도 싸늘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견고한 믿음을 보여주는 부부의 모습은 부모님의 반대와 대중의 시선을 응원으로 돌려놓았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최근 육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열혈 아빠로 거듭난 진화는 기저귀 갈기, 분유 타기 등 육아의 달인이 되어 오히려 함소원에게 잔소리까지 한다는데 아이 안는 자세조차도 인터넷 동영상을 참고해야 하는 초보 부모지만 두 사람은 딸 혜정이를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다. 아내 함소원을 위해 식사는 물론, 육아를 자처하며 운동할 시간까지 마련해주는 남편 진화. 덕분에 함소원은 출산 전 몸매를 유지하게 됐다. 특히 운동 후 매일 석류주스를 갈아주는 남편 덕분에 출산 후 더욱 건강해졌다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는데. 국적과 나이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사랑의 결실을 맺은 함소원‧진화 부부의 신혼 일기와 육아 일기를 오늘(23일) 오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한아 의원 “서울시 국악 정책, 다양한 접근방안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오한아 의원 “서울시 국악 정책, 다양한 접근방안 마련해야”

    10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한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1)의 주관으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사)전통공연예술연구소와 함께 ‘2019년 서울특별시 국악발전 및 공연활성화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서울시의 국악 정책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통예술, 문화콘텐츠, 관광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눈길을 끌었고 각 분야 종사자 및 관련자들의 참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회사를 맡은 김창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전통예술 차원의 획일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문가를 모시게 된 만큼 서울시의 국악정책에 진일보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고 축사를 맡은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은 “오늘 토론회가 시민과 서울시의회, 서울시, 지역사회, 전통 예술인 모두가 힘을 합쳐 국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이 개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노원문화예술회관 김승국 관장은 “서울시가 국악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천명했으나 그 효과는 미미했다”며, “향후 국악정책 전문가와 민관이 함께하는 자문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며 각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의 국악 관련 기관과 단체들을 통합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는 서울시의 국악정책을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먼저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이형환 교수는 “국악 분야는 공공재적·가치재적 재화로서 정부 개입과 지원이 필요한 대표적인 분야”라며 “보존과 전승뿐 아니라 발전과 창출이라는 접근과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배재대학교 관광축제대학원 정강환 원장은 국악의 구체적인 관광상품화 방안을 소개하며 “국악을 새로운 형태로 디자인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4차산업과 더불어 멀티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한 전략 구성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의 환경과 지루하다는 인식 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유동환 교수는 “우리나라의 법제 체계가 국악을 산업으로 볼지, 예술로 볼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법적·행정적으로 국악을 포함한 전통공연예술을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관련 통계가 2013~4년 이후로 멈춰있는 것은 국악이 문화 정책의 중심에서 관심 밖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경계했다. 토론자로 나선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강지현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시가 올해부터 서울국악센터 연구용역 등 국악이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공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고 문화평론가이자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하응백 소장은 “국악의 새로운 콘텐츠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동극장 장석류 전통공연 제작PD는 “그동안의 정부 정책의 기조 및 예산의 물줄기가 장기적인 관점을 갖지 못했다”며 “정책과 예산이 유장하게 흘러가도록 인내심을 가져야한다”고 했다. 한국문화재재단 김광희 국제교류팀장은 “국악 등 전통문화관광상품의 혁신적인 기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한국의집 심청전 사례를 소개했으며, 서울문화재단 임미혜 예술창작본부장은 “서울문화재단의 신규사업인 연희단 출범은 전통문화가 제도권 예술로 도약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제1호 국악전공 서울시의원인 오한아 의원은 “무엇보다도 국악계의 모든 분들이 협치하고 동의할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서울시가 지원사업 위주의 정책을 펼쳤다면, 국악 그 자체에 대한 관심과 환경 조성이 정책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9년은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국악 발전을 위해 함께 뛰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주기적으로 소통해 국악 분야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못지않게 분주했던 ‘정숙씨’

    문 대통령 못지않게 분주했던 ‘정숙씨’

    “춤추신 적 있나요?”(미국 워싱턴 키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 “여러분 나이 때요. 지금도 춤을 추려 하는데 춤을 추면 사람들이 뭐라고 합니다. 하하.”(김정숙 여사) 미국을 공식실무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키 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의 K팝 수업을 참관했다. 김 여사가 지하강당에 마련된 K팝 댄스교실에 입장하자 기다리던 학생들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반갑게 맞이했다.김 여사는 세계적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 김 여사는 “BTS는 한국 사람이고, 여러분은 미국 사람이지만 요새 미국 사람, 한국 사람 구분없이 모든 어린이들이 같이 자라는 것 같다. 그래서 BTS는 한국말도 하고 영어도 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중·고등학교 때 미국 가수들 노래를 하며 영어를 배웠다”며 “공부라고 하면 어렵지만 재미로 하면 즐겁기 때문에 놀이라고 생각하면서 한국말 배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학생들은 김 여사에게 BTS를 만난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만났다”며 “그때 BTS가 ‘어제의 실수한 나도 나고, 오늘 모자란 나도 나고, 내일을 위해 더 열심히 하려는 것도 나다. 나를 사랑하라’고 말했는데 여러분에게도 이 얘기를 해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앞서 민화수업을 참관했다. 민화수업은 주미 한국대사관과 자매결연을 맺은 키 초등학교의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한글, 태권도, 사물놀이, 케이 팝 등 한국문화 수업을 한 학기 동안 받고 있다. 5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민화수업은 모란, 연꽃, 석류, 나비가 그려진 나무조각 중 원하는 문양을 선택해 직접 색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여사는 한 쌍의 나비처럼 한국과 미국도 어려움을 통과하고 세계 평화를 향해 날아오를 것이라는 믿음으로 나비 문양을 선택했다. 김 여사는 목에 걸친 스카프를 펼쳐보이며 스카프에 담긴 한국의 민화 문양을 설명했다. 책과 책장, 장식품들을 그리는 ‘책가도’라는 민화에서 가져온 문양들로 아주 오래전에 그린 민화 그림들이 현대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윤한덕·임세원에 최고등급 훈장 추서

    윤한덕·임세원에 최고등급 훈장 추서

    마지막 순간까지 의료 체계와 환자를 생각한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센터장과 고(故) 임세원 성균관대학교 강북삼성병원 교수에게 5일 최고 등급의 훈장이 추서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7회 보건의 날(4월 7일) 기념행사를 열고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240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윤 센터장에게는 응급의료체계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임 교수에게는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애쓴 공로와 예기치 않은 사고 순간에도 타인을 살리기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해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윤 센터장은 설 연휴 기간에 근무하던 중 순직했고, 임 교수는 환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유명을 달리했다. 이와함께 고(故) 홍완기 MD 앤더슨 암센터 의사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됐고, 이건세 건국대학교 교수는 녹조근정훈장, 황치엽 대신약품주식회사 이사와 배구한 국제보건의료안경자원봉사회 회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보티첼리 흉내 낸 모조품, 알고보니 진품…英 문화재 보존단체 발표

    보티첼리 흉내 낸 모조품, 알고보니 진품…英 문화재 보존단체 발표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1444/45~1510)가 1487년쯤 완성한 걸작 ‘석류의 마돈나’의 모조품으로 여겨온 그림 한 점이 화가 본인이 운영한 공방에서 그려진 진품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문화재 보존단체 잉글리시 헤리티지(EH)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EH에 따르면, 해당 그림에 관한 복원 작업 중에 두꺼운 니스층 밑에 숨겨져 있던 본색이 드러나 보티첼리의 작품으로 확인됐다. 석류의 마돈나는 석류를 든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이들을 둘러싼 네 천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석류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상징한다. 원작은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미술관에 전시돼 있지만, EH가 보관하고 있는 해당 그림은 세부적인 차이와 덧칠된 노란색 니스 탓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모조품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안료 분석과 X선 촬영 그리고 적외선 검사 등으로 자세히 조사한 결과, 해당 그림은 피렌체에 있던 보티첼리의 공방에서 제작된 작품이라는 견해에 이른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인기 있는 작품을 여러 버전으로 제작하는 것이 관례였다.이에 대해 EH의 책임 복원 전문가 레이철 턴불은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이 그림을 자세하게 조사하고 보존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 그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면서 “복원 작업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보티첼리 공방의 작품과 비슷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또 EH는 해당 그림의 출처는 영국 빅토리아앤알버트미술관과 영국 국립미술관인 내셔널갤러리의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 그림의 전체를 보티첼리가 그렸다고 단정할 수 없다. 보티첼리는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당시 여러 명의 조수를 고용해 예산이 적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기있는 작품의 축소판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잉글리시 헤리티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산책이 두렵다…일산호수공원 ‘유리섬유’의 공습

    산책이 두렵다…일산호수공원 ‘유리섬유’의 공습

    바람에 호흡기 위협 물질 FRP 날려 심할 땐 두통·결막염·피부홍반 등 유발 고양시 “전체 리모델링 방안 검토 중”하루 수만명이 조깅과 산책을 위해 찾는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 호흡기 등에 치명적인 유리섬유가 날아다녀 주의해야 한다. 호수공원에 들어선 인공폭포와 인공암이 부식되고 노후화되면서 유리섬유 가루가 나오기 때문이다.서울신문이 24일 일산호수공원을 점검한 결과 이미 오래전부터 인조암으로 만든 시설물 곳곳이 파손돼 어른 주먹이 들어갈 만큼 구멍이 뚫리거나 손바닥이 들어갈 만큼 틈이 벌어지면서 균열이 발생하고 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95년 일산호수공원을 만들면서 법원공무원연수원 뒤편 호숫가에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든 인조암을 이용해 인공폭포 및 암벽지대를 조성했다. 인조암은 예전에 FRP 재질로 만들었다. 문제는 FRP가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면 부식되고 노후화되면 쉽게 부서진다. 경관을 꾸미기 위해 만든 시설물이 오히려 시민들의 호흡기·눈·피부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FRP는 유리섬유와 불포화 폴리에틸렌수지, 경화제, 안료, 파라핀왁스 등으로 만들어진다. FRP 가루는 심할 경우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의식불명, 피부홍반, 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한 뒤 불에 태우면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이 발생한다.보건학 박사인 안종주 환경보건시민센터 운영위원은 “20년 전 인천 고잔동에서 유리섬유와 관련해 큰 논란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면서 “사람들의 호흡기·피부·눈 등에 나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공원 내 시설은 신속한 보수나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수 환경안전건강연구소장도 “부유 상태의 유리섬유 입자가 피부·점막 등에 직접 접촉해 각종 자극 증상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원 등에서는 FRP의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현상은 FRP 재질로 만든 10년 이상 된 인공폭포와 인공암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부산 송도해수욕장 인공폭포, 충북 청주 운천공원 인공폭포, 경남 진주 석류공원 인공폭포 등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 지자체들은 관련 시설물을 전면 교체했다. 업계에서는 “FRP로 만든 인조암은 내구성 및 안정성이 약해 2년에 한 번씩은 도색해야 한다”면서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수명이 짧아지고 유리섬유가 겉으로 드러나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일산호수공원이 개장한 지 25년이 다 되고 있어 전체적인 리모델링 방안이 수립되고 있다”면서 “인공폭포와 인공암벽 지대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종합] 위메프 반값특가, 0시 특가상품은 한정수량 고작 10개?

    [종합] 위메프 반값특가, 0시 특가상품은 한정수량 고작 10개?

    위메프 반값특가가 시작됐다.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또 다시 일주일간 ‘반값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내용은 매일 0시 한정수량 반값 특가와 2시간마다 1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5천원 할인되는 5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50% 할인쿠폰은 당급 당일에 사용해야 한다. 이날 오전 오후 11시에 판매되는 특가 상품은 입생로랑 립, 보뚜 석류즙 30팩 1+1, 아디다스 운동화, 필립스 디지털 에어프라이어 등이다. 또한 밤 0시 한정수량 특가 상품은 네모핸드카트 45리터, 페넬로페 물티슈 30매 14팩, 오일 스프레이, 닭가슴살 소세지3개, 바포바쓰2개, 조성아 22바운스업 팩트 등이다. 하지만 0시 특가상품은 한정수량이 고작 10개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메프는 수개월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할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또 디지털 워크, 베이비 워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문대통령 훈장 받은 이국종 교수의 소신 발언

    문대통령 훈장 받은 이국종 교수의 소신 발언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소장인 이국종(49) 교수가 국민 추천으로 26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훈·포장 수여식을 가졌다. 총 42명의 수상자 가운데 이 교수는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이탈리아에서 찾아와 29년간 노숙인에게 무료 급식제공 활동을 펼쳐온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는 국민훈장 동백장(3등급)을 받았다. 서울 강북구에 문경학사를 세워 17년간 학생들에게 무료로 학사를 제공한 박인원(82) 씨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51년간 부부 1만3천여쌍에게 무료 결혼식을 선사한 백낙삼(86) 씨와 할머니 재봉틀 봉사대를 만들어 52년간 2만여벌 옷을 기부한 서두연(89) 씨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장애아 등 11명 아이를 입양하고 신장을 기증한 김상훈·윤정희 부부도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북 봉화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 난사범을 제압한 박종훈(53) 씨는 국민포장을,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차를 몸으로 막아 초등학생을 구한 황창연(50) 씨와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차를 자신의 차로 막아 운전자를 구조한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47) 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문 대통령과 수상자들이 가진 환담에서 이 교수는 “대통령이 수여식을 직접 주재해줘 무척 감사드린다”면서도 “하지만 외상센터에는 여전히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 좋은 정책들이 국민의 실생활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라고 주문했다. 김 신부는 “스웨덴에 노벨상을 만든 사람들이 아카데미를 만들었는데, 우리도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의 아카데미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 마무리 발언에서 “수상자들의 가족에게 더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 생명이든, 재산이든 가진 것을 나눠주는 것이 가족으로서 달갑지 않을 수 있지만, 가족이 힘이 돼 줘서 오늘의 자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눔과 봉사운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추천포상은 사회를 밝게 만드는 아름다운 이웃을 국민이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고 이태석 신부 등 38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접수된 후보자 704명을 대상으로 2차례 현지 조사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됐다. 행안부는 그간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추천포상을 대표적인 국민참여형 포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에 취한 하노이 ‘김정(은)에일’ ‘피스 니그로니에이션’ 등장

    북미 정상회담에 취한 하노이 ‘김정(은)에일’ ‘피스 니그로니에이션’ 등장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가 들썩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2일 하노이 현지에서 평화 정상회담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하노이의 한 술집에서는 백두산 샘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김정에일’(Kim Jong Ale)이 등장했다. 메뉴를 만든 스탠딩 바의 매니저인 느구엔 띠 후옹 안은 “정상회담을 기념하며 백두산에서 흐르는 순수한 시내에서 착안해 이 맥주를 만들었다”면서 “백두산은 화산이기 때문에 약간의 매운맛을 더했다”고 전했다. 하노이의 또 다른 술집인 탄닌 와인 바에서는 평화 칵테일을 의미하는 ‘피스 니그로니에이션스’가 등장했다. 칵테일의 한 종류인 ‘니그로니’와 피스 네고시에이션(평화 협상)을 합친 말로 북미 정상회담의 순항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 제조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술인 자몽 소주와 니그로니, 앙고스투라 비터즈 한 방울이 들었다. 바의 매니저인 안토이네 우르삿은 “모든 대표단이 이곳에 와서 이 칵테일을 맛봤으면 좋겠다”면서 “한 두 잔만 하면 협상이 훨씬 잘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근처에 있는 ‘유니콘펍’은 ‘롹잇, 맨’(Rock it, Man)이라는 특별 메뉴를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고 ‘로켓맨’이라고 부른 것에 빗대 롹잇(‘멋지게 해내라’는 의미의 속어) 맨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 술에도 어김없이 소주가 사용됐으며 파이어볼 시나몬 위스키와 파인애플 주스, 바닐라와 석류 시럽이 각각 들어갔다. 펍의 공동 소유주은 “파이어볼은 트럼프만큼이나 강렬하다. 달콤하지만 매우 불같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무직·4급 이상 공직자 등 포함 22만명 새달까지 재산변동 신고

    인사혁신처는 다음달 말까지 정무직과 4급 이상 공직자를 포함한 약 22만명의 재산변동 신고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공직자윤리법은 국가·지방 정무직, 4급 이상 공무원,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 경찰·소방·국세·관세 7급 이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매년 한 차례의 재산변동 사항을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산등록 의무자는 전년 말일(12월 31일)을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 등 직계비존속의 재산변동 사항을 알려야 한다. 이 중 정무직과 1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신고한 재산변동 사항은 3월 말 관보와 공보에 공개된다. 재산등록 의무자가 신고해야 하는 변동사항은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과 지상권, 전세권, 소유자별 합계액 1000만원 이상의 현금, 예금·보험, 주식, 국·공채, 소유자별 합계액 500만원 이상의 금과 백금, 품목당 500만원 이상의 보석류, 예술품 등이다. 금융·부동산 정보제공 동의서를 제출한 의무자는 금융기관 방문 없이 공직윤리시스템이 제공하는 금융·부동산 자료를 활용해 재산 신고를 할 수 있다. 특히 금융정보 활용입력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융기관이 제공한 예금, 유가증권, 채무 자료의 이상 여부만 확인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9년째 취약층 학생 교복 무료 세탁한 하진태씨

    9년째 취약층 학생 교복 무료 세탁한 하진태씨

    “깨끗해진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저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제가 제일 잘하는 것이 세탁 일이기에 공짜로 학생들에게 교복을 다려주는 것이 하나도 힘들거나 어렵지 않아요.” 부산 당리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하진태(66)씨는 해마다 100명의 중·고등학생의 교복을 무료로 세탁해주는 ‘동네 봉사왕’으로 유명하다. 2010년부터 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복 세탁을 도맡아 온 하씨는 매주 15벌가량 교복을 세탁한다. 니트와 조끼를 포함하면 한 벌당 1만 6000원이지만 하씨는 지역에서 추천받은 학생들에게 무료로 도움을 준다. 그는 행정안전부가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마련한 ‘2018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을 받았다. 하씨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옷을 지저분하게 입는 것을 보고 이런 봉사를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집에서 신경 써 주지 않으면 학생들은 찢어진 옷도 그냥 입고 다닌다. 아이들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옷 매무새를 고쳐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씨는 2000년 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몸이 불편함에도 학생들을 위해 교복 세탁봉사를 하는 이유를 묻자 그는 “주변에선 건강을 생각해 봉사 활동을 만류하지만 남을 위해 일하는 게 내 몸에 더 이롭다고 생각한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현재 그는 세탁 일 말고도 장학금 지급, 독거노인 무료 집수리, 경로당 방문 식사대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안부는 유엔이 정한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 기업, 지자체에 훈장·포장·표창(321점)을 수여했다. 대상(국민훈장 석류장)은 하씨를 비롯해 김영원(76·원불교봉공회 고문), 김경칠(68·자연보호제주시협의회 회장)씨가 받았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전국 곳곳에서 ‘희망의 등불’이 되는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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