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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김효주, 프로 언니들 또 울릴까

    여고생 김효주, 프로 언니들 또 울릴까

    “프로 우승컵 한 개만 더 수집해 볼까.” 국내 여자골프의 지존을 가리는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2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펼쳐진다. 기아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상금 총액 6억원, 우승 상금도 1억 3000만원이나 된다. 특히 지난해 108명이던 출전 선수가 132명으로 늘면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실력파들이 총출동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에서 입지를 다진 선수 대부분이 한국여자오픈을 통해 존재를 알렸다. 가장 두드러진 이가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신지애(24·미래에셋). 지난 2006년 대회 정상에 올라 독주를 예고한 뒤 무대를 일본과 미국으로 넓혔다. 신지애가 2008년 대회를 한번 더 제패한 뒤 2009년 서희경(26·하이트)이 정상을 차지하며 국내 골프여제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어 2010년에는 양수진(21·넵스)이, 지난해에는 정연주(20·CJ오쇼핑)가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김자영(21·넵스)과 양수진, 이예정(19·에쓰오일)의 3파전이 점쳐진다. 시즌 3승으로 독주하고 있는 김자영은 상금과 대상(MVP)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승왕까지 포함, 시즌 3관왕을 노리는 김자영에게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대회 우승컵은 꼭 필요하다. 1승씩 거둔 이예정과 양수진은 상금과 대상 부문 2위와 3위에 포진, 역전을 벼르고 있다. 오픈대회인 만큼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눈길이 간다. 특히 초청된 12명의 아마 가운데 김효주(17·대원외고)는 이번 대회 ‘블루칩’이다. 그가 우승하면 지난 2003년 이후 9년 만에 아마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SBS가 2·4라운드를, SBS골프가 1~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열린세상] G2시대와 한국외교 방향/장철균 서희외교포럼 대표·전 주스위스 대사

    [열린세상] G2시대와 한국외교 방향/장철균 서희외교포럼 대표·전 주스위스 대사

    2008년 뉴욕발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국제사회의 화두는 미·중(G2)시대이다. G2는 정치적으로는 이해가 충돌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으로 돈을 번 잉여 달러로 미국의 국채를 사들이는 상호보완적이다.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미국의 국민총생산은 세계 총생산의 약 4분의1로 군사력, 과학기술, 소프트파워 등 총체적 국력에서 중국을 크게 앞선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약 5000달러로 미국의 10%에 불과하다. 중국이 경제발전을 지속하고 성장에 따른 지역·계층 간 부의 불균형 문제와 자유·평등 욕구의 사회적 확산을 잘 관리하면 2030년쯤에는 미국의 패권을 위협할지 모른다. 구한말 역사는 반복하는가? 한반도 주변에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이 있다. 2030년쯤에는 중국과 함께 러시아의 부활도 예견된다. 러시아의 과학기술은 세계적 수준이고 시베리아의 엄청난 지하자원을 동원하면 경제성장은 시간문제이다. 대(大)러시아를 표방하는 푸틴도 대통령에 복귀했다. 일본은 어떤가? 잃어버린 10년과 경제침체 그리고 정치적 불안정이 일본의 위상을 흔들고 있다. 그러나 경제의 양과 질을 감안하면 여전히 제2의 경제대국이다. 핵무기를 제외한 재래식 군사력도 세계 3~4위 수준이다. 작금의 중국 부상과 미·중 갈등은 일본의 재무장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국은 오늘날 경제와 군사력 모두 10위권의 강소국으로 성장했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되어 있고 북한은 핵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일본의 해양세력과 중국·러시아의 대륙세력은 앞으로도 갈등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구한말의 역사가 반복되는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이다. 한반도는 이러한 주변세력의 부침에 따라 이해가 교차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어 역사적으로 강대국들의 전쟁터가 되어 왔다. 폴 케네디 교수의 지적처럼 한국은 ‘네 마리의 코끼리에 둘러싸인 작은 동물’ 의 모습이다. 네 마리의 코끼리 중에서 한 마리가 움직이면 다른 세 마리를 자극해 한반도는 희생될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핸디캡‘을 갖고 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다. 네 마리의 코끼리 사이에서 한국이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다섯 번째 코끼리가 되는 것이다. 어떤 전략과 대책이 필요한가? 첫째, 성장으로 국력을 증대해야 한다. 한국이 일곱 번째로 ‘20-50클럽’에 가입했지만 아직 코끼리는 아니다. 국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외교는 허세이다. 새우의 외교로는 고래싸움을 막을 수 없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경제민주화를 내세우고 있다. 복지는 필요하지만 가능한 한 적게 하고, 성장을 우선해야 한다. 그리스와 같이 복지국가의 실패를 뒤따라서는 안 된다. 눈앞의 선거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인 국가이익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국내 통일교육과 대외 통일외교를 강화해야 한다. 분단 상태에서는 코끼리 대열에 합류할 수 없다. 통일을 부담스러워하는 시류에서는 새우의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20여년 후 미·중 시대와 한반도 주변 4강체제가 자리 잡기 전에 우리는 통일을 이루고 그 후유증을 극복하여 ‘30-80클럽’ 가입을 목표로 해야 한다. 3만 달러 소득과 8000만 인구는 미국, 일본, 독일 세 나라뿐이다. 그러면 명실공히 코끼리 대열에 서게 된다. 통일은 도전이지만 기회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셋째, 한·미동맹을 계속 굳건히 해야 한다. 중국과는 지금같이 경제를 중심으로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하는 외교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의 부상을 의식하여 미·중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하려는 소위‘자주외교’는 위험하다. 안보에는 중간지대가 없다. 미국은 한국의 안보, 경제, 통일에도 중요하다. 독일통일 과정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상기해야 한다. 넷째, 국내정치적 양극화를 극복하여 초당적 외교를 펼쳐야 한다.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 동맹과 자주 같은 2분법으로 외교를 논의하면 국론은 분열되고 국력은 낭비된다. 북한을 포함한 잠재적 경쟁국에 어부지리가 될 수도 있다. 정치가 외교의 발목을 잡게 될 수 있다. 경제민주화보다 정치민주화가 먼저다. 통일이 대세가 되면 ‘ 민족끼리’ 주장도 스스로 사라질 것이다.
  • [공연리뷰] ABT ‘지젤’

    [공연리뷰] ABT ‘지젤’

    영화 ‘지젤’(Dancers, 1988)에는 당대 최고의 무용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와 알렉산드라 페리가 ‘지젤’ 공연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졸면서 영화를 보다가 공연장 뒤 문틈으로 공연을 바라보는 순진한 무용수가 무척 예뻐서 눈을 번쩍 떴다. 바리시니코프를 향한 사랑과 페리에 대한 동경이 담긴 아련한 눈빛을 가진 그 소녀 무용수는 바리시니코프보다 훨씬 강렬했다. 그 소녀는 딱 ‘발레리나’였다. ●여리고 순수한 지젤 완벽하게 표현 이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 소녀’ 줄리 켄트(43)가 영화 속 작품으로 지난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랐다. 24년이 지난 지금 켄트는 세계 정상급 발레단 ABT에서 19년째 수석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다. 함께 활동하는 한국인 무용수 서희가 “눈도 마주치기 어려운 전설적인 무용수”라고 표현할 정도다. 이날 켄트는 ‘우아한 지젤’이었다. 순박한 마을 처녀 지젤을 연기해야 하는 1막에서 ‘어리고 순진한 척’하는 대신 여리고 순수한 지젤을 표현하며 관객을 자신의 감정선으로 끌어들였다. 알브레히트가 자신과 결혼할 거라는 믿음이 깨지는 순간, 광란의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광기보다 배신당한 애절함을 뿜어냈다. 깡마르고 창백한 켄트는 2막에서 순백의 윌리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완벽하게 합쳐졌다. 윌리들 앞에서 처음 춤추는 장면에서 아라베스크(한쪽 다리를 뒤로 들어올리는 동작) 자세로 빠르게 십수번 회전하는 것조차 우아하게 소화해 큰 박수를 끌어냈다. 알브레히트(마르셀로 고메스)가 들었다가 내리는 순간에 맞춰 한쪽 발끝으로 바닥을 콩콩 찍으며 무대를 오갈 때는 아름답게 부유했다. 새벽 종소리를 들으며 지젤이 다시 무덤으로 들어갈 때까지 켄트는 우아함을 잃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그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감동을 이끌어냈다. ●기술·연기·무대·음악 아름다운 조화 고메스와 질리언 머피(윌리의 여왕 미르타), 제나디 사빌리예프(힐라리온), 사라 레인·대닐 심킨(마을 남녀의 2인무) 등 ABT 무용수들의 기량도 뛰어났다. 특히 2막, 미르타가 파 드 부레(발끝으로 종종걸음을 걷는 동작)로 무대를 대각선으로 지나가는 장면은 극도의 신비감을 주면서 객석에서 감탄사가 터졌다. 고메스는 2막 후반부에서는 앙트르샤(공중에서 발을 엇갈리는 동작)와 4~5번 회전하는 기술을 수차례 선보이면서 기량을 과시했다. 무대디자인과 음악도 아름다운 ‘지젤’을 완성시켰다. 1막에서는 객석 쪽부터 무대 안쪽까지 갈색 잎이 풍성한 아치형 나무장식을 겹겹이 설치해 독일의 소박한 마을을 만들었다. 한밤중 숲이 배경인 2막에서는 기괴한 나무 장식을 층층이 겹쳐 깊은 숲에 갇힌 느낌을 준다. 그 음산함이 생생해 커튼이 올라가자마자 객석 곳곳에서 탄성이 나왔다. 지휘봉을 잡은 ABT의 음악감독 옴스비 윌킨스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사랑과 배신, 용서가 넘나드는 극의 감정선을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ABT의 ‘지젤’은 세계적인 발레단의 공연이라는 의미 이상으로 기술과 연기, 무대,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데 가치가 있다. ABT의 ‘지젤’은 22일까지 이어진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국인 첫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수석 무용수

    한국인 첫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수석 무용수

    세계 정상급 발레단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무용수 서희(25)씨가 이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승급했다. 한국인이 ABT의 수석 무용수가 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서씨는 선화 예술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DC에 있는 유니버설 발레 아카데미를 다녔다. 2003년 세계적인 발레 대회인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4위에 입상하고, 같은 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시니어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존 크랑코 발레 아카데미를 거쳐 2005년부터 ABT 견습 무용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8일 공연기획사 더에이치엔터테인먼트 측은 “ABT에게서 지난 7일 승급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번 ABT의 ‘지젤’ 내한공연에서 수석 무용수로서 그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BT ‘지젤’은 오는 18∼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14년 전 그때 그 장소 ‘맨발투혼’ 세리의 귀환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14년 전 ‘맨발 투혼’으로 빛났던 바로 그 자리에 선다. 5일 밤(한국시간) 제67회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이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 챔피언십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시즌 세 번째 열리는 메이저 대회.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가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태국계 미국인 제니 추아시리폰과의 대결에서 워터 해저드에 맨발로 들어가 날린 샷으로 18번홀 연장 승부를 극적으로 동타로 만든 뒤 다시 치른 ‘서든 데스’ 승부에서 두 번째 홀만에 승리를 거두고 첫 메이저 챔피언 자리에 올라 팬들을 열광시켰다. 박세리가 물꼬를 튼 뒤 이 대회는 유독 한국 여자선수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2005년 김주연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2008년 박인비, 이듬해 지은희에 이어 지난해 유소연(21·한화)이 우승했다. 이후 이곳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린 것은 1998년뿐이고 이번이 두 번째다. ●박세리 “고향에 돌아온 느낌” 14년 만에 3일 감격의 현장을 찾은 박세리는 “그때의 긴장감과 설렘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때보다 코스 전장이 더 길어졌다. 1998년에도 상당히 어려웠던 코스로 기억하는데, 더 길어졌다고 하니 걱정도 되지만 기대가 더 크다. 즐거운 부담감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인비(24)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4년 전 우승 이후 미여자프로골프(LPGA)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이 돋보인다. 2주 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연장에서 준우승했고 지난 2일 끝난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9위를 차지해 3개 대회 연속 ‘톱 10’에 들었다. ●박인비, 4년만의 타이틀 탈환 나서 연장만 가면 애를 태우는 서희경(26·하이트)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해 대회 유소연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내줬고, 매뉴라이프 대회 연장에서도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우승컵을 양보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26·정관장), ‘에이스’ 최나연(25·SK텔레콤) 등도 대회 여섯 번째 한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작은 변화 꿈꾸는 쪽방촌

    작은 변화 꿈꾸는 쪽방촌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이 작은 변화를 꿈꾸고 있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쪽방촌에 공동 주방을 마련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된 기대다. 한두평 남짓한 방 안에서 가스버너로 라면을 끓여 먹는 ‘위험한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 4학년생 9명은 올 초부터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답사하며 주민들의 자활을 도울 수 있는 리모델링 작업에 나섰다. 이 리모델링 작업 가운데 한 가지가 바로 ‘쪽방촌 주방 만들기 프로젝트’다. 이들은 마을의 옛 사무실을 주방과 도서관, 상담 공간 등으로 개조하기로 했다. 이 공간에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시설과 책장, 세면시설, 샤워장도 들어선다. 프로젝트는 이달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정은 지도교수는 “동자동 쪽방촌을 주제로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의 마음이 더 건강해진 것 같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학생들의 진심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서희(23)씨는 “주민들이 ‘쪽방’이라는 환경에 갇혀 무기력함과 우울감에 쉽게 빠져드는 것 같다.”면서 “전부를 한번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작은 노력이 더해지면 쪽방촌을 조금씩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영혁(27)씨도 “주민들이 방 밖으로 나와 서로 어울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쪽방 주민들도 학생들의 계획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응원하고 있다. 공사 비용은 현대산업개발이 사회공헌사업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도 각종 집기와 비품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사회적 기업인 서울주거복지사업단은 공사를 담당하겠다고 나섰다. 쪽방촌 주민공동체 동자동사랑방의 조승화 사무국장은 “쪽방에는 취사 공간이 따로 없어 음식 조리가 불편할 뿐 아니라 이 때문에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면서 “공동주방이 생겨 식생활이 안정되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결승 2루타… 2G연속 3안타

    [하프타임] 이대호 결승 2루타… 2G연속 3안타

    이대호 결승 2루타… 2G연속 3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25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일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7회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한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일본 진출 이후 처음 2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93으로 끌어올렸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승타로 세이부를 5-3으로 꺾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서희경 연장 징크스… LPGA 또 2위 서희경(26·하이트)이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사일로골프장(파71·6354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에서 준우승했다. 서희경은 4라운드까지 16언더파 268타를 쳐 박인비(24), 최운정(22·볼빅), 브리타니 랭(미국)과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최운정, 2차 연장에서 박인비가 탈락한 뒤 이어진 3차 연장전에서 서희경은 2m 버디퍼트에 실패해 랭에게 챔피언을 내줬다. 2년 전 KIA클래식 이후 2년 만의 투어 우승도 불발됐다.
  • 박인비·서희경 LPGA 우승 경쟁

    서희경(26·하이트)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생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정조준했다. 서희경은 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사일로 골프장(파71·6354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떨궈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서희경은 이로써 단독 선두 박인비(24)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 마지막 날에 LPGA투어에서 2년 만에 2승째를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와 서희경은 25일 브리타니 랭(미국·12언더파 공동 2위)과 함께 챔피언조로 나선다. 1번홀에서 시작, 쇼트홀인 3번홀에서 가볍게 첫 버디를 잡아낸 서희경은 5번홀과 6번홀(이상 파5)에서 1타씩 줄인 뒤 8번홀(파4)에서 1타를 까먹었지만 후반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또 연속 버디를 잡아내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치는 데 성공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전 vs 낭만…새달 발레 명품 대표작 진검승부

    고전 vs 낭만…새달 발레 명품 대표작 진검승부

    우아한 발레를 두고 ‘격돌’이라는 말은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그래도 쓸 수밖에 없다. 7월 공연 달력을 보면 퍼뜩 떠오르는 가장 적절한 말이다. 국내 정상급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UBC)이 7~14일 고전발레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올리는 데 이어 18~22일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가 낭만발레의 걸작 ‘지젤’을 공연한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작품인 데다, 장소도 두 공연이 같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라 그야말로 ‘진검승부’다. ■30년 만에 온 맥밀런 버전…UBC의 ‘로미오와 줄리엣’ 또 ‘로미오와 줄리엣’인가, 라고 할 수 있겠다. 셰익스피어 3대 비극 중 하나이자, 영원한 사랑의 성서인지라 많은 장르에서 공연한다. 발레도 마찬가지여서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을 바탕으로, 레오니트 라브롭스키(1940년·마린스키 발레단), 존 크랑코(1958년·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케네스 맥밀런(1965년·로열발레단), 장-크리스토프 마이요(2006년·몬테카를로 발레단) 등 안무가별 버전도 많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공연하는 것이 크랑코와 맥밀런 버전이다. 맥밀런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등장인물과 내면 묘사가 셰익스피어의 원전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평가 받으며, 안무가를 ‘드라마 발레의 거장’에 올려놓았다. 맥밀런 버전은 1983년에 영국 로열발레단이 한·영수교를 기념해 국내에서 공연한 뒤 한번도 무대에 오른 적이 없다. 이번 공연은 거의 30년 만에, 최초로 한국발레단이 올리는 맥밀런 버전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UBC는 이 공연에 폴 앤드루스가 새롭게 만든 영국 버밍엄로열발레의 무대장치와 의상을 옮겨왔다. 맥밀런 재단의 데보라 맥밀런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로열발레단 스태프 10여명이 내한해 원전에 가까운 발레를 선사한다. 수석무용수 안지은과 세계 유명 발레단에서 객원무용수로 활약한 로버트 튜슬리, 김나은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주역으로 나선다. 황혜민은 이승현과 연기한 뒤 ‘단짝’ 엄재용과 대미를 장식한다. (02)580-1300. ■줄리켄트 등 초호화 무용수…ABT의‘지젤’ 발레단의 위상으로 본다면 영국의 로열발레, 프랑스의 파리오페라발레와 함께 ‘세계 톱3’이다. 작품은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과 함께 역시 대표작으로 손꼽히니, 둘의 만남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ABT는 드라마틱한 내용에 윌리(처녀 혼령)들의 군무가 환상적인 낭만발레의 전형, ‘지젤’을 들고 왔다. 섬세한 내면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ABT의 지젤은 모두 5명이다. 줄리 켄트와 팔로마 헤레라, 시오마라 레예즈 등 세계적인 무용수가 총출동한다. 지난해 미국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지젤’로 데뷔한 한국인 무용수 서희와 솔로이스트 가지야 유리코도 무대에 선다. 알브레히트와 힐라리온이 각각 4명, 윌리들의 여왕 미르타가 5명이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한편, 어떤 공연을 볼까 갈등깨나 하겠다. 공연을 기획한 더에이치엔터테인먼트 측은 “ABT 무용수와 스태프 130여명에 국내 스태프 80명, 60인조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초대형 규모이자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물론 관전포인트는 정확한 동작과 섬세한 연기를 펼치는 세계적인 무용수들의 기량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02)598-3119.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제주 중문단지 매각은 공공 인프라 포기”

    제주중문관광단지 매각이 가시화되면서 제주도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도민들은 중문관광단지의 민간 매각은 정부가 제주의 공공 관광 인프라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매각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는 1978년 개발이 시작된 이후 그동안 1조 9279억원을 들여 중문·대포·색달동 일대 356만 2000㎡에 호텔 등 숙박시설, 상가,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을 갖춘 제주의 대표적인 공공 관광 인프라다. 한국관광공사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라 중문관광단지의 민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대상은 제주에서는 유일한 비회원제인 중문골프장(95만 4767㎡, 1050억원)과 관광센터 토지 및 건물, 야외공연장, 분양잔여토지(10만 6708㎡, 450억원) 등이다. 총금액은 1500억원 규모다. 지난달 3차 일반 공개경쟁 입찰에서 이랜드그룹과 서희건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관광공사는 다음 달 초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중문단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서귀포 지역 3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문관광단지 살리기 서귀포시범시민운동본부’는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민운동본부는 “정부와 관광공사, 지역 주민이 합심해 개발해 온 중문관광단지는 지난해 6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성장했는데 공기업 선진화 정책이란 명분으로 민간에 매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중문마을회 김상돈 회장은 “30여년 전 중문관광단지를 개발하면서 정부가 토지를 싼 가격에 강제 수용했다.”며 “토지를 강제 수용했으면 목적에 맞게 완벽하게 개발해서 떠나든가, 남아 있는 토지는 매각할 게 아니라 지역에 다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중문골프장은 올레길을 따라 펼쳐진 제주 유일의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민간에 매각돼 사유화되면 관광객과 도민들의 출입이 제한될 수 있고 골프장을 용도 변경해 리조트나 호텔 등으로 개발하면 제주에는 주요 관광 인프라인 비회원제 골프장이 영영 사라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시민운동본부는 12일 중문관광단지에서 민간 매각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자 변경과 중문골프장 용도 변경은 절대 불허해야 한다.”며 “인수 기업에 대해서는 불매 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중문골프장 인수 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의를 벌여 왔지만, 인수가격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무산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집값 1조원 증발… 분양시장도 냉랭

    서울 집값 1조원 증발… 분양시장도 냉랭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5·10대책’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집값은 떨어지고,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대책 전보다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투기지역에서 해제했지만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5·10 대책에 취득세 감면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라는 핵심 내용이 빠진 데다가 유럽발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제를 강타하면서 국내 경기도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내용도 좋지 않고, 시점도 좋지 않았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재건축 중심 집값 하락세 지속 부동산 114에 따르면 대책 발표 이후 한달 새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0.15% 하락했다. 금액으로는 한달 새 1조원이나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9% 떨어졌고, 강남3구도 0.15%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은 0.24%나 떨어져 대책 발표 전보다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닥터아파트 조사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500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49㎡는 대책 직후 호가가 8억원 안팎이었으나 7억 7000만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재건축안이 통과된 개포 주공 2·3단지도 호가가 2000만~3000만원가량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개포동 믿음공인 오일심 대표는 “대책 발표 이후 한달쯤 됐지만 거래는 한산하고, 가격도 약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분양시장도 온기 찾기 힘들어 5·10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분양시장은 여전히 냉랭하다. 주택업체들은 여름 휴가철과 런던올림픽, 하반기 대선 정국 등을 염두에 두고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지만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다. 서희건설이 지난달 17.18일 양일간 서울 관악구 청림동에서 서희스타힐스 115가구를 분양했지만 7개 주택형 가운데 2개 주택형에서 미분양이 났다. 이 아파트는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조건을 내걸고 판촉 중이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서 현대엠코가 지난달 24, 25일 양일간 분양한 엠코타운 르본느(204가구) 5개 주택형 가운데 3개 주택형에서 미분양이 났다. 다만, 지방은 대책 전과 다름없이 그런대로 선전 중이다. 태영건설이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 메트로시티Ⅱ’는 1915가구라는 대규모 물량임에도 평균 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쌍용건설이 지난 7일까지 울산에서 분양한 ‘화봉지구 쌍용예가’(408가구)에는 2923명이 몰려 평균 7.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매제한 풀었지만 분양권 가격은 하락 정부가 5·10대책에서 공공택지 주택 전매제한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이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매제한에서 풀린 분양권이 시장에 나오면서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경우 최근 들어 분양권 매물이 나오면서 분양가에 비해 2000만원가량 가격이 떨어진 물건도 등장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이 경우 주변에서 분양하는 신규 분양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입지가 좋은 광교신도시에서 분양가를 밑도는 분양권 매물이 나오는데 수요자들이 신규분양을 받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매치퀸’ 김자영

    ‘매치퀸’ 김자영

    김자영(21·넵스)이 2주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우승을 움켜쥐며 ‘5월의 매치퀸’에 올랐다. 27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536야드)에서 막을 내린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에서 김자영은 정연주(20·CJ오쇼핑)와 18개홀을 모두 도는 팽팽한 접전 끝에 1홀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뒤 2주 만에 밟은 두 번째 투어 정상이다. KLPGT 2주 연속 우승은 지난 2009년 9월 서희경(27·하이트진로)이 하이트컵과 KB국민은행 파이널대회에서 기록한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김자영은 또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통산 2억 850만원으로 리바트대회 챔피언 이예정(19·에쓰오일)을 밀어내고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 마지막 퍼트까지 승부의 향배를 알 수 없었다. 첫날 조아람(27·하이원리조트)을 시작으로 16강전 홍란(26·메리츠금융), 4강전 임지나(25·한화)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김자영의 우승에는 공익 근무 중인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GT) 김대섭(31)의 ‘원포인트’ 레슨이 한몫했다. 틈틈이 쇼트게임과 퍼트의 허점을 꼬집어 줘 김자영은 완벽에 가까운 어프로치와 퍼트로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날 오전에 열린 4강전 9번홀 김자영은 김대섭이 보는 앞에서 20m짜리 버디퍼트를 집어넣기도 했다. 16번홀(파3·195야드)에 가서야 균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3번 아이언으로 친 정연주의 티샷이 그린 오른쪽 러프에 조금 짧게 떨어졌고, 로브샷으로 올린 뒤 시도한 2m 남짓의 퍼트도 홀벽을 돌아나와 보기에 그친 것. 김자영은 그 사이 웨지로 핀 30㎝에 붙인 공을 파 퍼트로 가볍게 떨구면서 1홀 앞서기 시작했다. 사실상 끝이었다. 17번홀을 정연주와 나란히 파세이브한 김자영은 마지막 홀에서 정연주가 내리막 버디퍼트를 2m 가까이 흘러내린 뒤 50㎝짜리 파퍼트를 떨궈 마침내 ‘퀸’을 신고했다. 한편 3~4위전에서 김자영에게 무릎을 꿇은 임지나(25·한화)가 양제윤(20·LIG)를 1홀차로 꺾고 3위 상금 4000만원을 챙겼다. 춘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제 브리핑] 서희건설 부당하도급 과징금 13억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최근 3년간 138개 하도급업체에 하도급대금과 어음할인료·지연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서희건설에 과징금 13억 300만원을 부과했다. 서희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시공능력평가 순위 50위에 드는 시공사다. 공정위는 서희건설이 공정위의 시정조치 이전에 지연된 하도급대금 지불 등을 지급했지만 과거 3년간 법 위반 경력이 있고 관련 하도급업체가 많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시민단체 “1조 3000억원, 서울시 낭비성 예산” 주장

    올해 서울시 예산은 모두 21조 7829억원 정도다. 이 가운데 1조 3100억원이 낭비성 예산일 수 있다는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다. 서울신문이 8일 서울풀뿌리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서울풀시넷) 등 10여개 시민단체가 서울시에 제출한 서울시 예산사업 중 재검토해야 할 예산사업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이 단체들은 1조 3109억원이 소요되는 342건의 사업을 낭비성 사업 여부를 재검토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했다. 치수대책 예산사업, 동대문역사문화공원건설 사업,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이 재검토 사업으로 꼽혔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3317억원이 소요되는 24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규모가 너무 적다며 증액을 요청했다. 가사·간병 방문서비스 사업(10억원)이나 공공의료지원단 설치(7억원)처럼 사회서비스 확대에 대한 요구가 강했다. 서희정 서울복지시민연대 사회행동위원장은 8일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재활쉼터, 부랑인복지시설, 지역자활센터 운영 지원에 대해 “기관운영비 현실화를 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이 이 같은 검토를 한 것은 박원순 시장의 요청에 따라서다. 박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예산안 편성에 대해 의견을 제출하도록 하는 시민참여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 의견서를 바탕으로 3일과 7일 시청에서 두 차례 낭비성예산사업 검토 회의를 개최했다. 서울시가 시민단체와 함께 편성된 예산의 낭비성 여부를 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선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시 간부들이 치열한 논리 대결을 폈다. 회의에 참가한 시 간부들이 줄잡아 100명 가까이 됐다. 일부 부서에서는 예산증액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는 자리로 활용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박 시장이 ‘시민의 눈으로, 시민단체와 토론을 통해 서울시 예산을 검토하라’고 지시를 내리면서 이번 검토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측은 조만간 최종의견서를 시에 제출한다. 시는 이 의견서를 박 시장에게 보고한 뒤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전례 없는 정책협의에 대해 일단 양쪽 모두 만족스럽다는 분위기다. 김상한 시 예산과장은 “시민단체와 사실상 처음 정책협의를 하는 것이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의외로 시민단체 의견 중에서 받아들일 만한 게 많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손종필 서울풀시넷 예산위원장은 “자료 협조도 받고 설명도 들으면서 시 정책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앞으로도 더 자주 토론하고 더 ‘제대로’ 시를 비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시민단체들의 분석이 맞다면 집행부를 견제·감시해야 할 서울시의회가 제 몫을 다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김용석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시간에 쫓겨 예산안 심사를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시에서 다양한 검토를 거쳐 수정·폐기가 불가피한 사업에 대해 추경을 요청한다면 시의회도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수원서 8천만원대면 내집마련…전세난 걱정 ‘뚝’

    수원서 8천만원대면 내집마련…전세난 걱정 ‘뚝’

     서희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에 위치한 서희 스타힐스 113㎡형(옛 34평형) 잔여분 40세대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4~14층 6개동으로 총 185가구 규모다.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며 주변 전세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이 가능해 봄 이사철 성수기를 맞아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계약금은 5%, 입주 후 2년간 중도금 이자를 회사에서 지원한다. 또 잔금의 일부 납부를 유예해 주기 때문에 8000만원대면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서희 스타힐스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에서 10분 거리이며, 지하철을 이용하면 20분 이내 서울 진입이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다. 봉담~과천간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해 자동차를 이용하면 강남에 30분만에 닿는다. 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2019년 개통 예정), 분당선 오리~수원(2013년 개통 예정), 수원 경전철 세류~성균관대(2016년)도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옆에 상률초등교, 율전중학교, 영생고교 등 우수 학군이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도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인터넷서울신문 iseoul@seoul.co.kr
  • 서초, 택배기사에 도로명 주소 교육

    서초, 택배기사에 도로명 주소 교육

    새 주소 체계인 도로명주소는 2014년 전면 사용을 앞두고 현재 기존의 지번주소 체계와 함께 쓰이고 있다. 최근 도로명주소 사용자가 늘고, 특히 관공서가 전면 사용을 시작하면서 물류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골목 곳곳을 누비는 택배기사들이 새 주소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도로명주소가 적힌 택배는 따로 분류하고 또 지번주소를 찾아넣는 작업을 거쳐야 해 배달이 늦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서초구는 신속한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직접 관내 택배기사들에게 도로명주소 체계를 교육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에 있는 6개 물류회사 소속 13개 영업소의 직원 230여명이다. 교육은 짬을 내기가 쉽지 않은 택배기사들의 사정을 감안해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회사로 찾아가 진행한다. 교육 시간에는 도로명주소의 부여체계, 도로명주소 검색법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 주민 의견을 듣는 ‘도어 투 도어’ 사업과도 연계해 현장에 나간 공무원들이 택배기사들의 애로사항도 접수받는다. 구는 지난달 23일 KGB택배 서초지점을 방문해 첫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구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도로명주소 검색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기존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도로명주소를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 이를 활용해 도로명주소를 지번주소로 변환할 수 있다. 서희봉 부동산정보과장은 “도로명주소를 가장 많이 접하는 택배기사에 대한 교육으로 새 주소 정착을 앞당길 것”이라며 “조만간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 색인 검색이 가능한 ‘도로명주소 사전’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리바트레이디스오픈] 이정민 굿샷 ~ 정상 보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2년 개막전 첫날 선두에 올랐던 프로 3년차 이정민(21·KT)이 다시 정상을 두드렸다. 이정민은 27일 경기 여주 세라지오골프장(파72·6511야드)에서 열린 KLPGA 시즌 두 번째 대회 리바트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서 초반 3개홀 줄버디를 앞세워 2언더파 70타를 쳤다. 버디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를 쳐 투어 4승의 이정은5(24·호반건설)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나섰다. 단독선두에 오른 이예정(19·에쓰오일)과는 1타 차. 이정민은 2010년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국내 최강 서희경(26·하이트진로)을 물리치고 첫 우승컵을 품었던 주인공. 그러나 이후 신통찮았다.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 컷을 통과한 건 절반을 겨우 넘은 9개 대회. 상금 순위도 66위(4325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주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통산 두 번째, 매치플레이가 아닌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대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朴 시장 “메트로, 조건부 사과 용납 안 해”

    朴 시장 “메트로, 조건부 사과 용납 안 해”

    서울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 논란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지난 23일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메트로 9호선㈜ 측이 “서울시에서 운임 협상 완료시점을 정해 놓고 협상에 임한다면 요금인상을 연기하고 사과할 수 있다.”고 밝힌 조건부 사과 방침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지하철 9호선에서 사과 용의를 밝혔지만 그것은 불완전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결코 서울시에 대해 사과하라고 한 것이 아니고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한 것이다. 아직 저의 본의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조건부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협상을 재개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볼모로 한 어떤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생각이다. 언제나 시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페이스북에는 5300여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의견에 동조했고 590여명이 댓글을 달며 박 시장의 방침을 지지했다. 메트로9호선 측은 정연국 사장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원순환 메트로9호선 재경본부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장 해임에 대한 청문회를 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요금인상을 공표한 것은 실시협약에서 정해진 요금을 받는 수순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감독명령 대상이 안 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위법이라고 할 수 없고, 위법이 아닌 이상 서울시에서 해임이라든지 사업시행자 취소라든지 그런 행위 자체를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쇼에는 정 사장이 직접 출연하기로 했으나 방송을 불과 몇 분 앞두고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 박 시장을 평가하는 토론회가 참여연대와 강희용 시의원의 공동주최로 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시에 대해서는 불만과 비판 의견이 제기됐다. 서희정 서울복지시민연대 사회행동위원장은 “시장이 민간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하면 민간을 형식적으로 동원하려는 또 다른 전시행정으로 나타난다.”고 비판했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박 시장이 지향하는 주택정책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실이 녹록지 않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조현석·강국진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역 인근 오피스텔 상가에 돈이 몰린다

     오피스텔과 상가가 한 건물에 입주하는 ‘조합 부동산 상품’이 인기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의 ‘강남 3구’에는 ‘오피스텔·상가 결합상품’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어 잘 고르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오피스텔의 입주자로서는 건물 아래 층에 상업시설이 있어 편리하다. 1~2인 가구인 오피스텔 입주민들은 간단한 물품을 사러갈 때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1층에 부동산중개소나 편의점, 커피전문점, 약국, 세탁소가 있으면 이들 시설의 의존도가 높다.  상가 입장에서도 건물 상층부의 입주민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오피스텔들은 역세권에다 업무시설과 상권을 아우르는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투자 가치가 한층 높다. 잘 갖춰진 상권에 고정 수요와 유동 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다.  상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입지를 말한다. 하지만 초보자가 수익률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임차인이 들어오지 않아 적자를 보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강남 등과 같이 상권 형성이 잘 돼 있는 곳을 분양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남3구에는 원룸과 업무시설이 많아 수요가 풍부하고 유동 인구와 고급 수요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고수익이 가능하다.  강남3구의 상가 호황은 권리금에서 잘 나타난다. 상가 전문 정보업체인 점포라인에 따르면 1분기 강남3구의 점포 권리금은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강남구의 3.3㎡당 평균 권리금은 2009년 1분기 249만원에서 올 1분기 315만원까지 올랐다. 송파구는 2009년 1분기 200만원에서 266만원으로 11.09% 상승했다. 서초구도 꾸준히 오르며 3.3㎡당 평균 권리금은 273만원을 기록하며 금융위기 전의 수준으로 돌아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3구는 자영업자들이 1순위로 꼽는 창업 1번지로 대형 상권이 형성돼 있어 집중화 현상이 크다.”면서 “상업시설이 들어설 부지는 한정돼 있고 강남에서 신규 분양 상가를 찾기란 힘들기 때문에 역세권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상가시설의 희소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역세권은 상가와 오피스텔 임대수요가 비교적 풍부한 곳으로 안정적 투자처로서 주목률이 높다.”면서 “강남 지역의 경우 상가만 공급하기에는 땅이 없을뿐더러 투자금 부담이 커 신규 분양 상가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엇보다 수익형 상품의 최대 적인 공실률이 낮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수요자라면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지역의 상가는 환금성도 좋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상가는 상품의 특성상 한달만 공실이 있어도 그 달의 수익률이 0%로 떨어진다. 더구나 한번 손님이 들지 않는 상가는 소위 ‘깡통상가’로 낙인 찍혀 임차인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져 악순환을 피하려면 강남 상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강남역 서희스타힐스, 50% 수준의 합리적인 분양가와 입지로 주목  이런 이유로 최근 오피스텔 분양을 100% 끝낸 강남역 ‘서희스타힐스’의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서희스타힐스는 강남구 역삼동 837-18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6층, 지상 12층, 오피스텔 341실 및 상업시설 19실로 구성돼 있다.  같은 블록에서 분양하는 다른 오피스텔 상가의 전면 분양가가 3.3㎡당 1억원에서 1억2000만원대인데 비해 서희스타힐스 상업시설은 가장 비싼 점포가 3.3㎡당 5000만원, 1층 내부 점포는 2000만원 대로 50% 수준에 불과하다.  서희스타힐스 상업시설은 강남역 북부상권(강남역에서 한남대교 방향)과 남부상권(양재역 방향)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중심 입지에 있다. 인근에 삼성타운과 대규모 오피스타운, 외국계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임대수요는 물론 서초 우성아파트 등 상가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서희스타힐스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신분당선 강남역, 3호선 양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경부고속도로 등 서울 및 외곽지역으로 출퇴근과 이동이 쉬워 주변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서희스타힐스 상업시설은 총 19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역삼동 837-18 현장에 위치한다. 입주 시기는 오는 10월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롯데마트 여자오픈] 김하늘 무너지고 이정민 날개펴고

    프로 3년차 장타자 이정민(21·KT)이 생애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민은 12일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아마추어로 초청된 김효주(17·대원외고)와 함께 공동선두. 전반홀 초반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친 이정민은 후반 9~11번홀 줄버디를 잡아낸 뒤 14번홀(파3)에서도 타수를 하나 더 줄였다. 지난 2010년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국내 최강 서희경(26·하이트진로)을 물리치고 첫 우승컵을 품었던 주인공. 우승 직전 어깨 부상이 심리적 불안증세인 ‘입스’(Yips)로 와전돼 입방아에 올랐던 이정민은 우승 이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해 ‘반짝 우승’ 아니었느냐는 의심을 샀다.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 컷을 통과한 건 9개 대회뿐이었다. 상금 순위도 66위(4325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이정민은 주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매치플레이가 아닌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투어 대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은 4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62위로, 2오버파를 친 디펜딩 챔피언 심현화(23·요진건설)도 30위권대로 밀렸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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