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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피격’ 서훈, 4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서해 피격’ 서훈, 4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서해 피격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 4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3일 서 전 실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서 전 실장의 주거지를 제한하고 변경이 필요하면 법원에 미리 허가받도록 했다. 또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1억 5000만원을 납부하도록 했다. 정해진 공판 일정에 반드시 출석하는 것은 물론, 해외 출국 땐 미리 허가받아야 하며 공동 피고인 등과는 접촉할 수 없다. 이를 어기면 보석이 취소될 수 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인 이대준씨가 북한군에게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에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려 합참 관계자 등에게 ‘보안 유지’를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를 받는다. 다만 서 전 실장 측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 전 실장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보석 결정에 감사드린다.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충실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씨 유가족은 입장문을 내고 “(서 전 실장은) 모든 사실의 은폐를 주도한 주요 범죄자로서 결코 석방돼서는 안 될 자”라면서 “재구속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속보] ‘서해 피격’ 서훈 前안보실장 보석 석방

    [속보] ‘서해 피격’ 서훈 前안보실장 보석 석방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 4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3일 서 전 실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서 전 실장이 보증금 1억5000만원을 납부하되 그중 1억원은 보석 보증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서 전 실장의 주거지를 제한하고 변경이 필요하면 법원에 미리 허가받아야 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재판부는 이밖에 정해진 공판 기일에 출석하고, 해외 출국 시 미리 허가받으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공동 피고인 및 사건 관련자와 연락·접촉하거나 만나는 행위, 진술 번복을 설득·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서 전 실장이 이를 어기면 보석이 취소될 수 있다. 서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3일 구속돼 엿새 만인 9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해양수산부 공무원인 고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23일 오전 1시쯤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려 합참 관계자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보안 유지’ 조치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를 받는다. 서 전 실장 측은 “관계 장관회의 시점에 이미 국방부와 국가정보원, 청와대 실무자 등 200∼300명이 내용을 인지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은폐를 지시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 올해 1월 열린 보석 심문에서는 “피고인이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고, 한국 나이로 70세의 노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석을 결정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서 전 실장과 함께 기소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 전 청장은 수사 단계에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 신청이 인용돼 풀려났다.
  • ‘서해 피격’ 재판 시작…서훈·박지원 혐의 부인 “은폐 할 수도 없어”

    ‘서해 피격’ 재판 시작…서훈·박지원 혐의 부인 “은폐 할 수도 없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시도, ‘월북몰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지귀연·박정길) 심리로 열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서 전 실장 측은 “고 이대준씨가 피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은폐하지도 않았고 은폐할 수도 없었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이던 이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쯤 관계 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고자 합참 관계자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보안 유지’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청장은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월북 가능성에 관한 허위 자료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은 첫 공판인 만큼 검찰이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하고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서 전 실장 측 변호인은 “국정원과 국방부, 안보실 (직원) 수백명이 이미 아는 사실이었고 다음날 대통령에게 보고까지 했는데 이 사실을 은폐할 마음을 먹는 게 가당키나 한 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SI(첩보) 삭제는 소위 배포선(범위) 조정의 일환이고 각 기관에서 필요한 조치를 한 것뿐이며, SI 원본은 현재도 존재하고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서 전 실장 측은 또 “검찰이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배했기 때문에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는 공소장에 범죄사실과 직접 관련된 내용만 넣고 기타 서류나 증거를 첨부할 수 없도록 한 형사소송법 원칙이다. 기타 사실을 장황하고 반복적으로 기재할 경우 재판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원장과 김 전 청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도 모 두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와 마찬가지로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원장 측 변호인은 “(박 전 원장은) 관계 장관회의에서 의사를 결정할 지위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보안 지시’를 공모할 위치에 있지 않고 실제로 그러한 지시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노 전 비서실장과 김 전 청장 측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인의 형인 이래진씨는 재판 시작에 앞서 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의 쟁점은 ‘국가가 국가로서 무엇을 했는지’”라면서 “공정하고 냉철한 재판을 통해 국가가 안보와 국민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오늘을 시작으로 진실규명에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박 전 원장이 법원에 출석하는 길에 “유족인데 한 말씀 해달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경호원이 유족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유튜버 등이 한데 뒤엉켜 잠시 소란이 일었다.
  • 석오 이동녕 ‘서거 제83주기’…“서훈 상향해야”

    석오 이동녕 ‘서거 제83주기’…“서훈 상향해야”

    “임시정부 주석 등 업적에도 낮은 예우”천안서 서훈 1등급 상향 서명운동 등 독립운동가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 서거 제83주기 추모제가 13일 충남 천안의 이동녕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동녕 선생의 고향인 천안에서는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며 서훈 등급 상향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추모제는 박상돈 천안시장, 서문동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상임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곡, 추념사, 추모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녕 선생은 천안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로, 중국 충칭시 치장에서 1940년 서거했다. 그의 공적은 지난 1962년 정부가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을 추서했으나, 공적보다 훈격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임정 수립 100주년인 지난 2019년 천안지역에서는 천안시의회와 충남 시·군의장협의회 등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 채택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이 잇따랐지만, 서훈 등급 상향은 안 됐다. 천안시와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는 지난해 12월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상향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동녕 선생의 서훈을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에서 ‘대한민국장(1급)’으로 상향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나시환 사적관리소장은 “석오 이동녕 선생은 공적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이 있어 서훈 상향을 통한 적절한 예우가 필요하다”며 “서훈 1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실무진 반대에도… “그냥 해” 서훈, 어선 나포 전 북송 지시

    실무진 반대에도… “그냥 해” 서훈, 어선 나포 전 북송 지시

    검찰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지난 1일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국정원이 2019년 탈북 어민들이 탄 어선을 나포하기도 전부터 북송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정원 내부에서 실무진도 북송에 반대 의견을 냈으나 서 전 원장은 “그냥 해. 귀순 아니고 지들 살려고 온 것이니, 북송하는 방향으로 보고서 만들라”고 밀어붙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국정원은 어선을 나포하기 전인 2019년 11월 1일부터 강제 북송 방침을 세우고 실무진에게 지침을 하달했다. 해당 선박이 우리 해군의 퇴거 조치에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를 계속 시도하던 때다. 검찰은 강제 북송의 법적 근거가 없고, 정당화할 근거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급하게 강제 북송 방침을 세우게 된 데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봤다. 당시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 결렬로 남북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상태였다. 11월 4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려던 문재인 정부로서는 탈북 어민 강제 북송을 북한과의 화해·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기회로 삼으려 했다는 것이 검찰 조사 결과다. 검찰 조사 결과 각종 문건 역시 북송 방침에 따라 수정됐다. 합동조사 결과 보고서에는 ‘귀순 의사 표명’ 등의 내용은 모두 삭제되고 귀순 의사가 ‘나포’·‘월선’으로 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안보실은 북송 작전을 계획하면서 탈북 어민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고 속여 안심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안대를 씌워 목적지를 알 수 없도록 하고, 포승줄과 케이블 타이로 몸과 손까지 묶어 결박한 뒤 이동했다. 판문점 자유의 집에 도착한 뒤 군사분계선에 서 있는 북한군을 발견한 어민들은 충격을 받고 북송을 거부하며 자리에 주저앉거나, 콘크리트 모서리에 머리를 들이받는 등 자해를 시도하며 저항했다. 검찰은 이러한 불법 행위로 헌법상 우리 국민인 북한 어민들의 신체의 자유와 거주 이전의 자유가 침해됐으며, 법률에 따라 재판받을 권리도 방해받았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 서훈 “그냥 해” 탈북어민 나포 전에 북송 검토…다른 곳 간다더니 판문점 끌려갔다

    서훈 “그냥 해” 탈북어민 나포 전에 북송 검토…다른 곳 간다더니 판문점 끌려갔다

    검찰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지난 1일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국정원이 2019년 탈북 어민들이 탄 어선을 나포하기도 전부터 북송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정원 내부에서 실무진도 북송에 반대 의견을 냈으나 서 전 원장은 “그냥 해. 귀순 아니고 지들 살려고 온 것이니, 북송하는 방향으로 보고서 만들라”고 밀어붙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국정원은 어선을 나포하기 전인 2019년 11월 1일부터 강제북송 방침을 세우고 실무진에 지침을 하달했다. 당시는 해당 선박이 우리 해군의 퇴거 조치에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를 계속 시도하던 때다. 검찰은 강제북송의 법적 근거가 없고, 정당화할 근거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급하게 강제북송 방침을 세우게 된 데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봤다. 당시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 결렬로 남북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상태였다. 11월 4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려던 문재인 정부로서는 탈북 어민 강제 북송을 북한과의 화해·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기회로 삼으려 했다는 것이 검찰 조사 결과다. 검찰 조사 결과 각종 문건 역시 북송 방침에 따라 수정됐다. 합동조사 결과 보고서에는 ‘귀순 의사 표명’ 등의 내용은 모두 삭제되고 귀순 의사가 ‘나포’·‘월선’으로 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안보실은 북송 작전을 계획하면서 탈북 어민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고 속여 안심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포승으로 어민들 몸을 묶고, 케이블 타이로 손까지 묶어 결박한 뒤 이동시키기도 했다. 판문점 자유의 집에 도착한 뒤 군사분계선에 서 있는 북한군을 발견한 어민들은 충격을 받고 북송을 거부하며 자리에 주저앉거나, 콘크리트 모서리에 머리를 들이받는 등 자해를 시도하며 저항했다. 검찰은 이러한 불법 행위로 헌법상 우리 국민인 북한 어민들의 신체의 자유와 거주 이전의 자유가 침해됐으며, 법률에 따라 재판받을 권리도 방해받았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 전남도,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전남도,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전남도가 1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3·1 독립운동의 기상을 담아 ‘세계로 도약하는 전남’ 실현 의지를 다졌다. ‘독립의 꿈, 희망의 봄’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엔 김영록 전도지사, 애국지사 유족 및 광복회원, 단체․기관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송인정 광복회 전남도지부장의 3·1 운동 경과보고에 이어 도민 대표 5인의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극단 갯돌의 기념 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국가보훈처 등의 협조를 받아 ‘독립운동가 김교신(지리교사)’ 영상을 상영하고, 1층 윤선도홀에서는 ‘2023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34인’ 전시회를 열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선 신안 자은면 소작쟁의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고 이옥경 선생, 해남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고 박기술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강우철, 김경주, 옥윤탁 광복회원에게는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인의 의로운 기상을 만방에 떨친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남도가 대한민국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선조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잇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그동안 3·1 운동 참여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서훈을 받지 못한 대상자를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도청 직원들의 열정으로 128명을 찾아 이중 80명에 대해 서훈 신청을 하고, 이날 추서된 11명을 포함 현재까지 16명의 서훈이 확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 명예수당 및 원폭피해자 생활지원 수당을 신설하고, 전몰․순직군경 유족 보훈 명예수당을 확대해 지급한다.
  • 양금덕 할머니 “굶어 죽어도 그런 돈 안 받습니다”

    양금덕 할머니 “굶어 죽어도 그런 돈 안 받습니다”

    제104주년 3·1절인 1일 서울 광화문과 시청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동화면세점부터 서울시의회까지 세종대로 양방향 차선이 전면 통제돼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6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서울시청 앞에서 ‘제104주년 3·1 범국민대회’를 열고 강제 동원 제3자 변제 방식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제 동원 피해자인 양금덕(94) 할머니는 단상에 올라 “(일본이) 분명히 사죄하면 모르지만, 굶어 죽어도 (사죄 없이) 그런 돈은 천 냥, 만 냥을 줘도 필요없다”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일본으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받는 게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라면서 “여러분이 함께 나라를 지키고 이끌어달라”며 ‘대한민국 만세’를 세 번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정치인을 비롯해 500여명의 시민들은 “할머니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지지를 표시했다. 이어 양 할머니는 무산된 서훈 대신 청년·시민단체들로부터 수상한 평화·인권훈장을 목에 걸고 시민들과 함께 일본 대사관 앞까지 행진했다. 진보 성향 단체가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군국주의와 침략적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찢으며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한 반면, 보수 성향 단체는 일장기를 흔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를 규탄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4만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3·1절 천만국민대회’를 열었다. 오후 3시부터는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가 보신각 일대에서 3·1절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 500여명(경찰 추산)은 집회 뒤 청계광장 방면으로 행진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든 박모(73)씨는 “보이지 않는 이념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 3·1절의 마음으로 나왔다”면서 “자유와 통일을 위해 일본도 우방으로서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했다. 보수집회 현장을 지나가던 김하얀(35)씨는 “3·1절의 정신은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한 투쟁”이라면서 “정치권에서 본래 의미를 퇴색시키고 싸움을 위한 날로 이용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일제 강점기의 아픔과 독립 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민들로 붐볐다. 경북 경주에서 온 심나리·이성호씨 부부는 “자녀들에게 ‘3·1절은 우리나라가 독립을 이룬 고맙고 의미있는 날’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왔다”고 했다.
  • 檢, 정의용·서훈·김연철·노영민 기소… “강제북송, 기본권 침해”

    檢, 정의용·서훈·김연철·노영민 기소… “강제북송, 기본권 침해”

    검찰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28일 재판에 넘기면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날 정 전 실장과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탈북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법적 근거 없이 강제 북송을 결정한 건 기본권 침해라고 봤다. 검찰 관계자는 “어민들은 나포되자마자 귀순을 요청했고 여러 차례 조사받으며 일관된 의사를 표했다”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서 북한 주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판시하는 만큼 강제 북송을 결정한 것은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시스템을 위반하고 국민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실장 등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에 돌려보내도록 관계기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킨 혐의를 받는다. 강제 북송 방침에 따라 중앙합동정보조사를 조기 종결하도록 해 조사팀의 조사권 행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서 전 원장은 어민들이 귀순을 요청한 사실을 삭제하고 조사가 진행 중인데도 종결된 것처럼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는다. 북한 어민 2명은 2019년 11월 2일 동해상에서 어선으로 남하하다가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군에 나포됐다. 당시 정부는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보호 대상이 아니라며 나포 닷새 만에 북송했다. 검찰은 노 전 실장 주재로 청와대 대책회의가 열린 2019년 11월 4일 강제 북송 방침이 결정됐다고 봤다. 안보라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정 전 실장이 의사 결정을 주도하고, 국정원과 통일부가 그 뜻에 동의해 북송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러한 의사 결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정 전 실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수사는 정권 교체 후 보복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적 수사”라고 비판했다.
  • 檢, ‘강제 북송’ 정의용·노영민·서훈·김연철 기소…“기본권 침해”

    檢, ‘강제 북송’ 정의용·노영민·서훈·김연철 기소…“기본권 침해”

    검찰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28일 재판에 넘기면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날 정 전 실장,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탈북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법적 근거 없이 강제 북송을 결정한 건 기본권 침해라고 봤다. 검찰 관계자는 “어민들은 나포되자마자 귀순을 요청했고 여러 차례 조사 받으며 일관된 의사를 표했다”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서 북한 주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판시하는 만큼 강제 북송을 결정한 것은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시스템을 위반하고 국민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실장 등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에 돌려보내도록 관계기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킨 혐의를 받는다. 강제 북송 방침에 따라 중앙합동정보조사를 조기 종결하도록 해 조사팀의 조사권 행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서 전 원장은 어민들이 귀순을 요청한 사실을 삭제하고 조사가 진행 중인데도 종결된 것처럼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는다. 북한 어민 2명은 2019년 11월 2일 동해상에서 어선으로 남하하다가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군에 나포됐다. 당시 정부는 이들을 나포 닷새 만에 북송했다. 이에 정 전 실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권 교체 후 보복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적 수사”라고 반발했다.
  • [속보] ‘탈북어민 강제북송’ 노영민·정의용·서훈·김연철 불구속 기소

    [속보] ‘탈북어민 강제북송’ 노영민·정의용·서훈·김연철 불구속 기소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28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날 노 전 실장과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을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 전 원장에 대해서는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도 적용했다. 이들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한에 돌려보내도록 관계 기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들 어민이 국내 법령과 절차에 따라 재판받을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방해한 혐의도 있다. 서 전 원장은 중앙합동정보조사팀의 조사 결과 보고서상 어민들의 귀순 요청 사실을 삭제하고, 중앙합동정보조사가 진행 중인데도 조사가 종결된 것처럼 기재하는 등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배포하게 한 혐의도 있다.
  • 공사, 최초 비행사 안창남 선생 훈장 영구 전시

    공사, 최초 비행사 안창남 선생 훈장 영구 전시

    한반도 상공을 난 최초의 한국인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안창남 선생의 훈장이 공군사관학교에 영구 전시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23일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안 선생의 훈장을 공사에 전수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보훈의 역할’을 주제로 생도 대상 특강에 나섰다. 안 선생은 1921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 3등 비행사 면허를 취득해 이듬해 단발 쌍엽 비행기 ‘금강호’로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고국 방문 비행을 한 비행사다. ‘간토 대학살’ 사건을 계기로 안 선생은 중국으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도와 항일 투쟁에 참여했다. 보훈처는 안 선생에 대해 “조국의 하늘을 최초 비행한 비행사”라고 설명했다. 안 선생은 독립군 비행사 양성에 힘쓰다가 1930년 비행훈련 중 순국했다. 정부는 2001년 안 선생에게 애국장을 서훈했지만 후손을 찾지 못해 보훈처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보훈처는 “일제강점기 비행사로서 보장된 부귀영화를 버리고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살았던 안 선생의 생애를 통해 ‘이충보국’(以忠報國·충심으로 나라에 보답한다)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공사에 훈장을 전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조선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 선생 훈장, 공군사관학교에 남는다

    ‘조선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 선생 훈장, 공군사관학교에 남는다

    한반도 상공을 날은 최초의 한국인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안창남 선생의 훈장이 공군사관학교에 영구 전시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23일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안 선생의 훈장을 공사에 전수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보훈의 역할’을 주제로 생도 대상 특강에 나섰다.안 선생은 1921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 3등 비행사 면허를 취득해 이듬해 단발 쌍엽 비행기 ‘금강호’로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고국 방문 비행한 비행사다. ‘간토 대학살’ 사건을 계기로 안 선생은 중국으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도와 항일 투쟁에 참여했다. 보훈처는 안 선생에 대해 “조국의 하늘을 최초 비행한 비행사”라고 설명했다. 안 선생님은 독립군 비행사 양성에 힘쓰다가 1930년 비행훈련 중 순국했다. 정부는 2001년 안 선생에게 애국장을 서훈했지만 후손을 찾지 못해 보훈처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보훈처는 “일제강점기 비행사로서 보장된 부귀영화를 버리고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살았던 안 선생의 생애를 통해 ‘이충보국’(以忠報國·충심으로 나라에 보답한다)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공사에 훈장을 전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단독]‘중복 수여’ 등 독립유공자 서훈 첫 ‘무더기 환수’ 확정

    [단독]‘중복 수여’ 등 독립유공자 서훈 첫 ‘무더기 환수’ 확정

    건국훈장 등 20명 포상 취소 과거 공적에 대한 조사를 거쳐 독립유공자 20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일제히 취소됐다. 중복포상 등의 사례가 대부분으로, 독립운동가 서훈이 무더기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20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재가를 거쳐 취소돼 해당 상훈이 환수된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 시기 독립군이나 의병, 국내항일 운동을 한 공로로 과거 건국훈장 애국장이나 건국포장을 받은 인사들이다. 이번에 서훈이 취소된 대상자 대부분은 중복포상을 받은 사례이며, 허위공적이 적발된 사례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동일인물인데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가명과 실명으로 각각 포상을 받은 사례들이 주로 적발됐다”며 “후손이 착각해서 서훈을 신청한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위공적이 적발된 경우는 보상금 환수조치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보훈처는 전임 정부에서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2019년부터 관련 조사를 진행해왔다. 독립유공자 포상 훈격의 적절성 논란 등 이른바 ‘가짜 독립유공자’를 찾거나 추가 공적자를 발굴하기 위한 조치로, 이에 따라 일부에 대한 포상이 우선적으로 취소됐다. 과거 산발적으로 독립운동가 서훈이 취소된 적은 있지만, 전수조사에 따라 수십명의 취소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전수조사는 5년간 한시적으로 이뤄지지만, 현재까지 20%도 진행되지 못한 상황으로 조사 연장 여부가 검토중이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독립운동 자료는 방대한 반면 조사 인원은 20여명에 불과하고 예산도 부족해 전수조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美의회, 中 의사 리원량에 최고훈장 서훈 추진

    美의회, 中 의사 리원량에 최고훈장 서훈 추진

    미국 의회가 코로나19 사태를 처음 알린 중국 의사 리원량(1986~2020)에게 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4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칩 로이(텍사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리원량에게 ‘의회 골드 메달’을 수여하는 법안을 지난 9일 발의했다.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퍼지던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는 이유다. 이 메달은 미 의회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으로, 미 대통령이 주는 ‘자유 메달’과 함께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 ‘대한매일신보 창간’ 베델 동상, 英에 세운다

    ‘대한매일신보 창간’ 베델 동상, 英에 세운다

    박민식 “대한매일신보 잘 운영 중” 베델 후손 “한국 대단한 나라”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했던 ‘벽안의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한국명 배설·1872~1909)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을 선생의 고향인 브리스톨에 건립한다. 6일 보훈처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베델 선생의 손자인 토머스 오언 베델을 런던에서 만나 베델 선생 동상 건립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베델 선생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가 지금도 잘 운영되고 있다”고 전하며 서울신문 인쇄본도 선물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베델 동상 건립안은 한영 수교 140주년과 6·25 정전 70주년이 계기가 됐다. 보훈처는 최근 외교부와 공동으로 조사 활동을 거쳐 브리스톨에 있는 베델 선생의 생가를 확인하고 브리스톨 시청과 표지판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보훈처는 조만간 브리스톨에 베델 동상 건립 추진 의사를 전달하고 세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가 주도해 한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외국인 동상을 건립하는 건 캐나다에 이어 영국이 두 번째다. 정부는 3·1운동과 일제 탄압을 국제사회에 알렸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를 기리는 동상을 캐나다 토론토에 2014년 세운 바 있다.박 처장은 베델 선생의 후손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 정전 7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고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공로로 서훈을 받은 영국 국적 독립운동가가 베델 선생을 비롯해 6명에 이른다”면서 “한국과 영국은 6·25전쟁을 통한 호국의 혈맹관계이고 그 이전 독립운동으로부터 보훈관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델 선생은 브리스톨 출신으로 일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1904년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를 창간해 일제 침략을 국제사회에 알렸고 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 관여했다. 당시 매천 황현이 쓴 ‘매천야록’에는 ‘대한매일신보가 일본인의 악행을 게재하여 들으면 들은 대로 폭로하였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그 신문을 구독하여 한때 품귀상태에까지 이르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일제는 베델 선생을 눈엣가시로 여겨 1907년 치안 방해 혐의로 영국 사법당국에 고소했고, 1908년에는 국채보상운동으로 모은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까지 추가로 씌웠다. 그는 결국 3주 금고형을 선고받고 중국 상하이로 호송돼 주상하이 영국영사관에 설치된 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끝에 1909년 5월 1일 37세로 세상을 떠나 서울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안장됐다. 당시 장례식에서 도산 안창호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베델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다. 정부는 베델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1950)을 추서했다. 동상 건립 계획 소식을 전해들은 토머스 오언 베델은 “대한민국은 우리가 찾지 못한 생가를 직접 확인하고, 표지판 작업에 이어 동상 건립까지 추진하는 등 과거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참으로 대단한 나라”라며 “영국 방문길에 이렇게 직접 동상 건립 추진 소식을 알려 주시니 후손으로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 한영수교 140주년 브리스톨에 베델 동상 추진...후손 만나 서울신문 들고 기념촬영

    한영수교 140주년 브리스톨에 베델 동상 추진...후손 만나 서울신문 들고 기념촬영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했던 ‘벽안의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한국명 배설, 1872~1909)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을 선생의 고향인 영국 브리스톨에 건립한다. 6일 보훈처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베델 선생의 손자인 토머스 오언 베델을 런던에서 만나 베델 선생 동상을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베델 선생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가 지금도 잘 운영되고 있다”고 전하며 서울신문 인쇄본도 선물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베델 동상 건립안은 한영 수교 140주년과 6·25 정전 70주년이 계기가 됐다. 보훈처는 최근 외교부와 공동으로 조사 활동을 거쳐 브리스톨에 있는 베델 선생의 생가를 확인하고 브리스톨 시청과 표지판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보훈처는 조만간 브리스톨에 베델 동상 건립 추진 의사를 전달하고 세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가 주도해 한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외국인 동상을 건립하는 건 캐나다에 이어 영국이 두 번째다. 정부는 3·1운동과 일제 탄압을 국제사회에 알렸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를 기리는 동상을 캐나다 토론토에 2014년 세운 바 있다. 박 처장은 베델 선생의 후손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 정전 7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고,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공로로 서훈 받은 영국 국적 독립운동가가 베델 선생을 비롯해 6명에 이른다”면서 “한국과 영국은 6·25전쟁을 통한 호국의 혈맹관계이고 그 이전 독립운동으로부터 보훈관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델 선생은 브리스톨 출신으로 일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1904년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를 창간해 일제 침략을 국제사회에 알렸고 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 관여했다. 당시 매천 황현이 쓴 ‘매천야록’에는 ‘대한매일신보가 일본인의 악행을 게재하여 들으면 들은 대로 폭로하였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그 신문을 구독하여 한때 품귀상태에까지 이르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일제는 베델 선생을 눈엣가시로 여겨 1907년 치안 방해 혐의로 영국 사법당국에 고소했고, 1908년에는 국채보상운동으로 모은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까지 추가로 씌웠다. 그는 결국 3주 금고형을 선고받고 중국 상하이로 호송돼 주상하이 영국영사관에 설치된 감옥에 수감돼 옥고를 치렀다.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끝에 1909년 5월 1일 37세로 세상을 떠나 서울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안장됐다. 당시 장례식에는 도산 안창호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베델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다. 정부는 베델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1950)을 추서했다. 동상 건립 계획 소식을 전해들은 토머스 오언 베델은 “대한민국은 우리가 찾지 못한 생가를 직접 확인하고, 표지판 작업에 이어 동상 건립까지 추진하는 등 과거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참으로 대단한 나라”라며 “영국 방문길에 이렇게 직접 동상 건립 추진 소식을 알려주시니 후손으로서 고맙다”라고 말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 檢, 정의용 전 안보실장 소환… ‘강제북송’ 마지막 퍼즐 맞추나

    檢, 정의용 전 안보실장 소환… ‘강제북송’ 마지막 퍼즐 맞추나

    검찰이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당시 안보 총책임자였던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31일 소환 조사했다. 관련 수사가 반년 넘게 지속된 가운데 검찰이 이르면 2월 중 관련자들을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날 피고발인 신분인 정 전 실장에 대한 출석 조사를 진행했다. 정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강제로 북송하는 과정을 총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국가정보원, 국방부, 통일부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 정 전 실장을 상대로 강제 북송 과정의 위법 여부를 추궁했다. 탈북어민 2명은 2019년 11월 2일 어선에 탄 채 남하하다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군에 나포됐다. 당시 정부는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친 이들은 보호 대상이 아니고, 귀순 의사의 진정성도 없다고 판단해 나포 닷새 만에 북송했다. 검찰은 정 전 실장 등이 탈북어민에 대한 북송 방침을 미리 결정한 후 국정원 합동 조사를 조기에 종료시키고 관련 보고서 내용 일부를 삭제하거나 수정하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일각에선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려 했던 상황이 강제 북송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정 전 실장은 이런 의혹에 대해 “이들은 그냥 한두 명을 죽인 살인이 아닌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라며 “귀순 의사 표명 시점이나 방식 등에 비춰 의사의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실장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가 마무리될 수도 있고, 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수사에 착수한 이후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서훈 전 국정원장 등을 조사하며 당시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해 왔다.
  • 檢, 정의용 전 실장 소환조사…반년 넘긴 ‘강제북송’ 수사 마무리하나

    檢, 정의용 전 실장 소환조사…반년 넘긴 ‘강제북송’ 수사 마무리하나

    검찰이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당시 안보 총책임자였던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31일 소환 조사했다. 관련 수사가 반년 넘게 지속된 가운데 검찰이 이르면 2월 중 관련자들을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날 피고발인 신분인 정 전 실장에 대한 출석 조사를 진행했다. 정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강제로 북송하는 과정을 총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국가정보원, 국방부, 통일부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 정 전 실장을 상대로 강제 북송 과정의 위법 여부를 추궁했다. 탈북어민 2명은 2019년 11월 2일 어선에 탄 채 남하하다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군에 나포됐다. 당시 정부는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친 이들은 보호 대상이 아니고, 귀순 의사의 진정성도 없다고 판단해 나포 닷새 만에 북송했다. 검찰은 정 전 실장 등이 탈북어민에 대한 북송 방침을 미리 결정한 후 국정원 합동 조사를 조기에 종료시키고 관련 보고서 내용 일부를 삭제하거나 수정하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일각에선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려 했던 상황이 강제 북송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정 전 실장은 이런 의혹에 대해 “이들은 그냥 한두 명을 죽인 살인이 아닌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라며 “귀순 의사 표명 시점이나 방식 등에 비춰 의사의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실장 조사 결과 따라 수사가 마무리될 수도 있고, 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수사에 착수한 이후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서훈 전 국정원장 등을 조사하며 당시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해 왔다.
  • 與 “대공수사권 원상회복, 민주당 결자해지…文정권 5년 간첩 활개”

    與 “대공수사권 원상회복, 민주당 결자해지…文정권 5년 간첩 활개”

    국민의힘은 20일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개혁 일환으로 국정원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정원 대공수사권 원상회복의 문제에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 5년간 대한민국은 간첩의 안마당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 18일 국정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관계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조직을 관리하는 간부들이 간첩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민주노총 전체가 총체적으로 간첩 행위에 연결되었다는 추정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그간 민주노총은 반미시위를 했고, 북한 김정은 독재 체제의 주장을 그대로 따라 불렀다. ‘색깔론’, ‘노동 탄압’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서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장 재직 당시 간첩 사건 수사를 사실상 방해했고, 그 사이에 간첩들이 북한과 접촉해 공작금까지 받았다고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눈치만 살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월남 패망 전과 같이 간첩이 활개 치는 나라로 변했다”며 “군대와 경찰을 유지하고 간첩을 잡는 것은 애국가 가사처럼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길이 보전’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국가 유지를 위한 기본행위”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나라 곳곳에 암약하며 북한 주민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이 북한 김정은 3대 독재 체제 유지에 봉사하는 간첩을 색출하는 것은 국가 유지의 문제”라며 “민주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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