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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국가안보전략지침’ 다음주 공개

    美와 남북 군사합의 이행 긴밀 협력 청와대가 25일 문재인 정부의 외교·통일·국방 분야 정책 방향을 담은 국가안보전략지침의 ‘대외 공개본’을 다음 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안보 분야의 기밀을 담고 있는 만큼 대외비로 관리해오던 것을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청와대의 관계자는 이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회의에서 언급된 국가안보전략지침 대외 공개와 관련해 “다음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발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전략지침은 정부의 안보정책 관련 최상위 기획문서다. 안보환경 변화와 현 정부의 안보 분야 국정 기조를 반영해 작성했다. 청와대는 기밀을 적시한 내용을 제외하고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오는 31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 국방당국간 ‘안보협의회의(SCM)’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남북 군사분야 합의 이행을 위한 공조 등 한미 간 협력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고 조명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2차장,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참석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노태우 전 대통령, 취소 훈장 12년째 반납 안 해

    노태우 전 대통령, 취소 훈장 12년째 반납 안 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뒤로 지금까지 취소된 정부 포상 가운데 4분의 3가량이 아직 환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역대 정부포상 서훈취소 현황’에 따르면 정부 수립 이후 현재까지 정부 포상 서훈 가운데 541건이 취소됐다. 종류 별로는 훈장이 376건으로 가장 많았고, 포장 130건, 대통령표창 23건, 국무총리표창 21건 순이다. 취소 사유는 징역·금고 이상 ‘형벌’로 인한 취소가 205건으로 가장 많았고, ‘거짓 공적’ 128건,‘12·12,5·18 관련’ 108건, ‘5·18 특별법 관련’ 77건 등이다. 하지만 서훈 취소자에게서 정부포상을 환수한 실적은 24.7%인 134건에 그쳤다. 환수 불가 사유는 분실·멸실이 143건, 대상자 사망 101건, 주소 불명 43건 등이다. 120건은 환수가 진행 중이다. 특히 12·12 사태와 5·18 특별법 등으로 2006년 서훈이 취소된 사례 가운데 상당수가 지금까지도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11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사령관을 지낸 이희성 전 교통부 장관 2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제7특전여단 소속 박병수 대위 1건 등이 대표적이다. 같은 사유로 서훈이 취소된 사례 중 전두환 전 대통령(9건)과 장기오 전 육군교육사령관(5건), 장세동 전 3공수특전여단장(6건) 등은 환수가 마무리됐다. 12·12 및 5·18 관련자인 정호용과 최세창, 허화평 등은 ‘분실·멸실’을 이유로 훈장을 반납하지 않았다. 인 의원은 “서훈이 취소된 이가 고의로 훈장을 반납하지 않을 경우 강력히 제재할 수 있도록 관련 법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임종석 실장, DMZ 지뢰제거 현장 방문

    임종석 실장, DMZ 지뢰제거 현장 방문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을 겸한 임종석(왼쪽 두 번째)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 유해 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 철원의 화살머리 고지를 방문해 발굴 현장에서 나온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임 실장은 현장에서 발견된 수통에 30여발의 총알 자국이 남아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 “세상에 이 하나에…”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화살머리 고지 방문은 이행추진위 구성 이후 첫 번째 현장 방문으로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군사긴장 완화 및 전쟁위험 종식을 위한 조치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 총출동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안창호 조카딸 등 5명…경찰, 독립유공자 추진

    안창호 조카딸 등 5명…경찰, 독립유공자 추진

    경찰이 독립유공 서훈을 받지 못한 경찰관들의 유공자 등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찰청은 문형순(1897~1966) 경감 등 독립운동을 한 경찰관 5명의 독립유공자 심사를 국가보훈처에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여성 3명이 포함됐다.일제강점기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한 문 경감은 1929년 4월 만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단체 ‘국민부’에서 중앙호위대장을 맡는 등 독립군으로 적극 활동했다. 광복 후 경찰에 투신한 그는 1949년부터 제주 모슬포, 성산포경찰서장을 잇따라 맡아 제주 4·3사건과 6·25전쟁 당시 약 400명을 학살 위험에서 보호해 훗날 ‘제주판 쉰들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인 안맥결(1901~1976) 총경도 심사를 신청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자금 모금을 담당한 여성 독립운동단체 ‘결백단’ 임원이었던 그는 1937년수양동우회 사건 때문에 만삭의 몸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해방 이듬해 1기 여자경찰간부로 임용돼 제3대 서울여자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5·16 군사정변 당시 합류를 거부하고 사표를 냈다. 초대 수도여자경찰서장을 지낸 양한나(1893~1976) 경감은 1919년 3·1 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이후 상하이와 부산을 오가며 군자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1기 여자경찰간부였던 그는 약 1년간 짧게 경찰에 몸담았으며 이후 사회 복지 분야에 헌신했다. 본명이 양귀념이었으나 안창호 선생이 새로 이름을 지어 줘 개명했다. 제3대 부산여자경찰서장을 지낸 이양전(1911~?) 경감은 1919년 3월 1일 경성여고보 동료들과 비밀단체를 만들어 3·1 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 밖에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돼 안창호 선생 등과 함께 복역했으며 해방 직후 경무부 수사국장 등을 맡았던 최능진(1899~1951) 경감도 독립유공자 심사를 요청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안창호 조카딸 등 ‘독립운동가 경찰관’ 5명 유공자 서훈 추진

    안창호 조카딸 등 ‘독립운동가 경찰관’ 5명 유공자 서훈 추진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고도 독립유공 서훈을 받지 못한 경찰관들의 유공자 등재가 추진된다. 경찰청은 과거 독립운동을 한 경찰관 5명의 독립유공자 심사를 국가보훈처에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이 이번에 심사를 요청한 경찰관 5명 중 3명은 여성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인 안맥결 전 서울여자경찰서장은 1919년 평양 3·1 운동과 숭의여학교 10·1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구금된 독립운동가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자금 모금을 담당한 여성 독립운동단체 ‘결백단’ 임원이었고, 만삭의 몸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최근 국가보훈처에서 한 전 서장이 수감 기간 기준을 못 채웠다며 독립유공자 서훈 심사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초대 수도여자경찰서장이었던 양한나 전 서장은 1919년 3·1 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상하이와 부산을 오가며 군자금을 모집해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1923년 임시정부 의정원 회의에서 경상도 대의원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양 전 서장의 본명은 ‘양귀념’이었지만 안창호 선생이 양한나라는 이름을 지어줘 개명했다고 한다.이양전 전 부산여자경찰서장은 1919년 3월 1일 경성여고보(현 경기여고) 동료들과 비밀단체를 조직해 3·1 선언서와 전단을 찍어 배부하는 등 3·1 만세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20년 3월1일 도쿄 유학생들의 독립선언 1주년 축하 만세시위에 참가했다가 일제 경찰의 감시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경찰청은 문형순 전 성산포경찰서장의 독립유공 재심사도 요청했다. 문 전 서장은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29년 4월 만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단체 ‘국민부’에서 중앙호위대장을 맡는 등 만주 일대 항일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또 한국전쟁 발발 이후인 1950년 8월 제주에서 ‘예비검속자를 총살하라’는 계엄군 명령을 거부해 200여명의 목숨을 구했다.이외에도 1937년 6월 ‘흥사단’(안창호 선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민족운동 단체) 산하의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돼 안창호·조병옥 등과 복역한 최능진 전 경무부 수사국장에 대해서도 독립유공자 심사를 요청했다. 경찰이 최근까지 새로 발굴한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은 모두 14명이다. 이들 가운데 조병옥 초대 경무부장 등 9명은 이미 독립유공자로 등록돼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청와대, ‘평양 B컷’ 공개… 담소 나누며 휴식 취하는 장관들

    [서울포토] 청와대, ‘평양 B컷’ 공개… 담소 나누며 휴식 취하는 장관들

    청와대가 지난 달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회담 당시 찍었던 공식 사진이 아닌 일반 수행원들이 촬영하거나 비공식 사진인 ‘B’ 컷을 공개했다.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등 남측 수행원들이 지난 19일 삼지연 초대소 밖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18.09.19 청와대 제공
  • “김정은, 손가락 하트 사진 찍었다…남쪽 사람들 보면 놀랄 것”

    “김정은, 손가락 하트 사진 찍었다…남쪽 사람들 보면 놀랄 것”

    “(손가락 하트를) 어떻게 하는 겁니까? 나는 모양이 안 나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에서 특히 유행하는 ‘손가락 하트’ 포즈를 하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방북 일정에 동행했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뒷이야기를 취재진들에게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위원장 부부는 20일 오전 백두산을 함께 방문한 한국 측 특별수행단의 요청으로 천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김 대변인에게 다가와 “이거(손가락 하트) 어떻게 하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김 대변인이 방법을 알려주자 “나는 모양이 안 나옵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곧 두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냈고, 리설주 여사가 그 하트를 두 손으로 받치는 포즈를 취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방북단에 함께했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 모습을 남쪽 사람들이 보며 놀라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장군봉 정상에서 천지로 내려가는 케이블카에는 1대에 4명씩 탔고, 첫 케이블카에는 남북 정상 부부가 탔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저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노광철 인민무력상과 함께 탔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천지에서 대형 제사상이 발견됐다. 옛날 왕들이 나라의 국태민안을 빌 때 사용하던 제사상이다. 그러니 예전부터 천지에 올라와 제사를 지냈다는 뜻”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오늘 두 분 정상이 같이 올라오셨으니 백두산 신령께 조국의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면서 북한 조기천 시인의 장편서사시 ‘백두산’을 읊어줬다고 전했다. 천지에서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이 어떻게 되느냐”라고 묻고, 김 위원장이 “저기 흰 말뚝 보이시죠. 거기부터 시작해 안 보이는 저 왼쪽, 서쪽이 국경선이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 김정숙 여사와 리 여사는 팔짱을 끼고 다녔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특별수행단 중 한완상 교수는 천지의 물을 두 손으로 떠 마시며 “내가 이걸 마시러 왔다”고 했고, 백 명예교수는 “두 정상이 위대한 일을 했다. 제재를 하나도 위반하지 않으면서 이 많은 일을 해내셨다”고 이야기했다. 천지에서 내려오기 전에 가수 알리가 진도아리랑을 불렀고, 이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진도가 제 고향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백두산에서 내려와 오찬을 가진 삼지연 초대소에서는 연못가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일부러 잔디밭에 천막을 치고 점심식사를 했으며, 7명의 실내악단이 연주를 했는데 대부분 ‘예스터데이’, ‘마이웨이’와 같은 팝송이었던 것으로 김 대변인은 말했다. 이어 “저는 김 부위원장, 노 인민무력상과 함께 오찬장에 있었는데, 그들은 ‘백두산 아래 첫 동네, 하늘 아래 첫 동네가 여기’라고 이야기하더라”면서 “들쭉아이스크림, 산나물, 산천어 등도 백두산 근처에서 나온 음식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오찬 후 두 정상이 삼지연 다리에서 산책한 것을 두고 리 여사가 “도보다리 걸어가실 때 모습이 연상된다. 그때 너무 멋있었다”라는 얘기를 했다고도 했다. 오찬 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관계자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이 김 위원장에게 작별의 술잔을 권했다고 김 대변인은 떠올렸다. ‘김 위원장이 작별주를 전부 마셨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그때그때 달랐다”고 했다. 첫날 목란관 환영 만찬 때에는 가수 에일리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지코가 ‘아티스트’, 알리는 ‘365일’, 그리고 작곡가 김형석이 알리와 함께 ‘아리랑’ 피아노 연주를 했고, 마술사 최현우의 마술쇼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북한에 머문 총 시간은 54시간이며, 이 가운데 김 위원장과 함께한 시간은 17시간 5분인 것으로 집계가 됐다”면서 “공식회담은 두번에 걸쳐 3시간 52분 동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한 식사는 네번이다. 첫날 환영 만찬이 4시간, 둘째날 옥류관 오찬이 1시간 30분, 둘째날 만찬인 대동강수산시장 만찬이 1시간 30분, 마지막날 삼지연 오찬은 2시간 등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文대통령, 트럼프 만나 미공개 얘기 전달”

    文대통령·김정은 65분 ‘은밀한 대화’ 金, 양보할 수 있는 최대치 제시한 듯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기 직전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만 배석시킨 채 65분간 회담을 가졌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의 손엔 서류가 들려 있지 않았다. 이미 회담 첫날인 지난 18일 공동선언 조율을 마무리하고 둘째 날에는 합의문 이면의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계기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를 전달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좀더 많은 양보를 설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공동선언문에 담긴 비핵화 합의보다 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을 개연성이 있다. 특히 핵 리스트 신고 등을 포함한 비핵화 시간표가 논의됐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미국은 핵 리스트 신고가 비핵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자신이 양보할 수 있는 최대치를 제시하며 문 대통령에게 북한 내 강경파를 다독여야 하는 속사정을 토로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얘기가 깊숙이 전개되면서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보인다. 회담 시간이 65분이나 된 것은 상당히 많은 얘기가 오갔을 가능성을 시사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선언문에서 북한이 미국이 요구하는 핵 리스트 제출이 아닌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와 종전선언 교환이라는 카드를 새롭게 제시하면서 문 대통령은 더 고난도의 중재 책임을 지게 됐다. 새로운 카드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양공동취재단·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문 대통령, 김정은과 65분간 은밀한 대화…비핵화 시간표 논의 가능성

    문 대통령, 김정은과 65분간 은밀한 대화…비핵화 시간표 논의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기 직전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만 배석시킨 채 65분간 회담을 가졌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의 손엔 서류가 들려 있지 않았다. 이미 회담 첫날인 지난 18일 공동선언 조율을 마무리하고 둘째 날에는 합의문 이면의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계기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를 전달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좀더 많은 양보를 설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공동선언문에 담긴 비핵화 합의보다 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을 개연성이 있다. 특히 핵 리스트 신고 등을 포함한 비핵화 시간표가 논의됐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미국은 핵 리스트 신고가 비핵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자신이 양보할 수 있는 최대치를 제시하며 문 대통령에게 북한 내 강경파를 다독여야 하는 속사정을 토로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얘기가 깊숙이 전개되면서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보인다. 회담 시간이 65분이나 된 것은 상당히 많은 얘기가 오갔을 가능성을 시사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선언문에서 북한이 미국이 요구하는 핵 리스트 제출이 아닌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와 종전선언 교환이라는 카드를 새롭게 제시하면서 문 대통령은 더 고난도의 중재 책임을 지게 됐다. 새로운 카드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양공동취재단·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사설] 평양의 남북정상, 항구적·불가역적 평화시대 열어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기 위해 평양에서 세 번째로 만났다. 남북 정상은 지난 4월 27일 남측 판문점, 5월 26일 북측 판문각에 이어 어제 6개월 만이다.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내일까지 사흘간 이번 정상회담의 공식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미래’를 앞세워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시대를 열어젖히길 바란다. 전쟁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인 남북의 정상이 이처럼 수시로 만난다는 것 자체가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제도화하는 강력한 장치다. 남북 정상의 정례적인 만남은 군사적 충돌의 위험이 상존하는 분단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꿔 간다는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한 만큼 비핵화 의제도 잘 논의되길 기대한다. 문 대통령을 맞는 북한의 태도는 그야말로 ‘파격의 연속’이어서 2박 3일간 평양 정상회담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과 김 위원장 부부가 공항에 영접을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북의 심장부’라는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숙소였던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북측의 의전행사 때 국가원수 예우를 의미하는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예포 21발 발사는 국가원수로 예우한다는 의미로 남북이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북한 노동당 및 군부의 최고위 관계자, 대외정책 책임자 등 북한 지도부가 총출동해 문 대통령을 맞았다. 두 정상은 순안공항에서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중에 무개차에 동승해 손을 맞잡고 카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정장과 한복 차림의 평양 시민들은 도로 양옆에 늘어서 ‘조국통일’을 외쳤다. 문 대통령은 조선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평양 시내를 오다 보니 평양이 놀랍게 발전돼 있어 놀랐다”면서 “어려운 조건에서 인민의 삶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김 위원장은 “조·미 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며 “이로 인해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중 첫 번째로 이뤄진 정상회담은 어제 오후 3시 45분부터 5시 45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서 원장과 정 실장이 배석한 것으로 미뤄 어제 1차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 이슈가 집중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이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도출해 이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연결하길 바란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남북 관계 개선과 군사긴장 및 전쟁위험 종식 등 3대 의제를 논의한다. 두 정상이 진솔한 대화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경제적 공동번영과 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길 바란다. 한반도에서 더이상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로 무력충돌의 가능성이 고조되는 등 전쟁의 공포가 재현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 [서울포토] 평양 첫 남북정상회담

    [서울포토] 평양 첫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정원장, 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2018.9.18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 첫 남북정상회담 2시간 만에 종료…“더 진전된 결과 예상”

    평양 첫 남북정상회담 2시간 만에 종료…“더 진전된 결과 예상”

    평양에서 2박 3일간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첫 회담이 끝났다.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오후 5시 45분에 끝났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오후 3시 45분에 시작된 평양에서의 두 정상 간 첫 회담은 당초 오후 5시쯤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정된 시각을 훌쩍 넘겨 약 2시간을 꽉 채운 오후 5시 45분에 끝난 것이다. 예상보다 길어진 회담이 충분한 성과를 낸 것인지, 반대로 난항을 겪은 것인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다섯 달만에 세 번을 만났는데 돌이켜보면 평창동계올림픽,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있었고, 그 신년사에는 김 위원장의 대담한 결정이 있었다”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 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8000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전세계도 주시하고 있고, 전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평양 시민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기대 이상으로 환대해 주셨다”고 사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역사적인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께서 찾아줬다”면서 “조미(북미)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재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주변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제 감정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 하는 것”이라면서 “또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이다. 북남 관계, 조미 관계가 좋아졌다”며 문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기울인 노력에 다시 한번 사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첫 회담에는 두 정상 외에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측에서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각각 배석했다.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앞서 방명록에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서명과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고 적었다. 정상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은 본부청사 입구에서 문 대통령을 기다렸고, 문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악수한 뒤 회담장으로 안내했다. 문 대통령이 방명록에 글을 쓰는 동안 김 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의 방명록 서명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에도 2일차 정상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 회담 2시간 진행…오후 5시 45분 종료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 회담 2시간 진행…오후 5시 45분 종료

    평양에서 2박 3일간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첫 회담이 끝났다.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오후 5시 45분에 끝났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오후 3시 45분에 시작된 평양에서의 두 정상 간 첫 회담은 당초 오후 5시쯤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정된 시각을 훌쩍 넘겨 약 2시간을 꽉 채운 오후 5시 45분에 끝난 것이다. 예상보다 길어진 회담이 충분한 성과를 낸 것인지, 반대로 난항을 겪은 것인지 주목된다.첫 회담에는 두 정상 외에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측에서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각각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에도 2일차 정상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평양 남북정상회담 오후 3시 45분 첫 회담 시작…남 정의용·서훈, 북 김여정·김영철 배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오후 3시 45분 첫 회담 시작…남 정의용·서훈, 북 김여정·김영철 배석

    평양에서 2박 3일간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첫 회담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남측 배석자로 전해졌다. 북측 배석자로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오후 3시 45분에 시작됐다”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정보다 15분 정도 늦게 시작된 것이다. 두 정상은 오후 5시쯤까지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동 청와대’ 백화원 초대소 유력…서울·평양 이원체제로

    ‘이동 청와대’ 백화원 초대소 유력…서울·평양 이원체제로

    文대통령 대신해 李 총리가 국정운영 임종석 실장 등도 비상대기 체제 돌입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18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 머무는 동안 청와대 운영은 어떻게 이뤄질까. 문 대통령이 이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20일 평양을 떠날 때까지 정부는 서울·평양 이원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문대통령이 북한에 머무는 동안 ‘이동 청와대’는 공식 수행원이 머무는 백화원 초대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문 대통령도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공식 수행원과 함께 이곳에 머물며 정상회담 의제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둘째 날 환송 만찬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남북 간 협상이 탄력을 받는다면 마지막 날인 20일 양 정상 간 친교 일정이 추가로 생기며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이 경우 가변적인 상황 대처는 백화원 초대소에서 결정된다.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동원해 서울과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서울과 평양의 종합상황실 간 연락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보안상 구체적인 방법을 공개할 순 없지만 사실상 서울과 평양이 하나로 연결돼 있는 것처럼 여러 채널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위성통신, 직통전화, 행낭 전달 등을 통해 서울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핫라인을 구축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동안 국정 운영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맡는다. 공식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특수 상황을 감안해 비상대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南 강경화-北 리용호 참석 가능성… 북·미 비핵화 사전조율

    南 강경화-北 리용호 참석 가능성… 북·미 비핵화 사전조율

    南 정의용·서훈 北 김영철·김여정 유력 임종석 “직접적·실질적 대화 진행할 것” 송영무·노광철,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 대북제재 속 경협 청사진만 제시할 듯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20일 평양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최소 두 차례 이상 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확대 정상회담에 배석하게 될 남북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평양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첫날, 둘째 날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곧바로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형식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판문점에서 있었던 회담 정도를 생각하시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며 “흔히 정해져서 일반 정상회담 때처럼 확대, 단독 이렇게 상투적으로 돼 있는 형식보다는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를 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판문점에서 두 차례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은 양측이 동수의 배석자를 두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4·27 남북 정상회담에선 임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고 북측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5·26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서 원장과 김 통전부장이 각각 참석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중재하고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정상회담에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 원장의 배석이 유력해 보인다. 북측도 이와 동수로 배석하게 되면 김 통전부장과 김 부부장의 참석이 예상된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담당하게 될 리용호 외무상의 참석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경우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최초로 방북한 강경화 장관이 상대역으로 배석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방북 때 외교 장관끼리 따로 만날 기회는 없을 거 같다”며 “다만 만찬 등에 가까운 자리가 마련되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신뢰도 쌓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북한은 올해 유엔총회 수석대표에 리 외무상을 등록하고 오는 29일 일반 토의 연설을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도 27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로 한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체결,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한 남북 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도 있다. 정상회담 기간 중 이뤄질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 군사 당국은 비무장지대(DMZ) 내 경비초소(GP) 시범 철수, 공동유해발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와 함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 수역 조성과 관련한 내용도 합의서에 담을 예정이다. 그러나 서해 NLL 일대 평화 수역 조성과 관련해선 남북 군사당국 간 의견 차가 큰 만큼 남북 정상 간 회담에서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송 장관과 노 인민무력상이 19일 정상 간 합의문 발표에 앞서 확대 정상회담에 배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2000·2007년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은 다수의 남측 배석자가 참석하는 것에 비해 북측은 1명의 배석자만을 참석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회담에 남측은 임동원 대통령 특보, 황원탁 외교안보수석, 이기호 경제수석이 배석했다. 그렇지만 북측은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만이 자리를 함께했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회담에 남측은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참석했고 기록을 위해 조명균 청와대 안보정책조정비서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러나 북측은 당시도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만이 배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일 위원장은 본인이 대남 정책을 총괄하고 전체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을 과시하는 측면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북이 동수의 배석자가 참석하면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 통전부장뿐 아니라 남북관계 진전에 긍정적 역할을 해온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 부부장의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남측은 2000·2007년 남북 정상회담과 달리 대북제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공식 수행원에서 제외하고 경협 이슈를 전면적인 이슈로 다루지 않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첫날 이뤄질 경제인과 리룡남 경제 담당 내각 부총리의 대담과 특별수행원의 평양 주요시설 참관 등을 통해 향후 비핵화 진전에 따른 남북 경협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이재용 동행…가수 지코·에일리도 포함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이재용 동행…가수 지코·에일리도 포함

    청와대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공식 수행원을 발표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18일부터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공식수행원은 14명이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이 함께한다. 공식수행원은 정부를 대표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과 대통령 비서실을 대표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됐다. 다만 임종석 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은 국내 현안 대처를 위해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청와대의 동행 요청에 응한 정당 대표들이 방북한다. 특히 눈에 띄는 인사는 경제계 인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대표 등이 포함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접경지역을 대표해서는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행한다. 자문단 및 학계에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 이사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등 정상회담 원로 자문단이 함께한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포함됐다. 종교계에서는 국민 통합과 종교 교류 차원에서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대표적인 종교계 인사들을 특별수행원으로 위촉했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도 여러 인사들을 위촉해 유홍준 교수와 차범근 감독, 현정화 감독, 박종아 선수 등이 포함됐다. 또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씨 등도 방북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석자의 손자인 영양중학교 3학년 김규연양,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는 대학생 이에스더양 등도 방북단에 포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베 “김정은 직접 만나 얘기할 때가 됐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서 북한을 방문했던 성과를 설명했다.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태풍과 지진 피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위로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서 원장은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로 아베 총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문제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아베 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고 이를 토대로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도 협조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주 방북 이후 얼마의 시간을 두지 않고 일본을 방문해 회담 내용을 설명해 주는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만큼 문재인 정권 출범 후 한·일 관계가 긴밀하게 됐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서 원장에게 “이제는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 때가 됐다”며 강력한 북·일 대화 의지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서 원장은 최근 일본을 강타한 태풍, 지진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위로의 메시지를 일본 국민에게 전달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일본 국민을 대표해 문 대통령의 말씀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中·日엔 특사, 美는 전화로… 文 ‘중재 외교’ 가속도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성과를 디딤돌 삼아 북·미 비핵화 대화의 불씨를 되살린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에 특사를 보내는 등 ‘중재 속도전’을 가속화했다. 오는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과 이달 말 뉴욕 유엔총회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10월 이후 종전선언 실현의 여건을 다지기 위해서다. 대북 특사단으로 지난 5일 평양을 다녀온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9일 특사 자격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서 원장은 10일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고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8일 중국을 방문,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 양제츠 중앙정치국원을 4시간 동안 만나 방북 결과 등을 논의했다. 정 실장은 귀국 후 “중국은 남북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획기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 하반기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조기 공식 방한도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당장 미국에는 특사를 보내지 않을 방침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행사·일정이 빡빡해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탓이다. 대신 정 실장이 방북 이튿날인 지난 6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통화에서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실장은 10일에도 볼턴 보좌관과 통화를 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지난 7일에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도 통화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의용은 중국, 서훈은 일본…청와대 “방북결과 설명”

    정의용은 중국, 서훈은 일본…청와대 “방북결과 설명”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청와대가 중국과 일본에 특사를 보낸다고 7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해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오는 8일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찾아 양제츠 중앙정치국원과 면담할 예정이다. 서 원장은 10일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예방하고 11일 오전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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