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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매서운 세대교체 바람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2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06∼0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 첫날 500m와 1500m에서 토리노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중하위권으로 추락, 거센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주니어대표 출신 전지수(한국체대)는 여자 500m 1위에 이어 1500m에서도 3위를 차지, 총점 4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지수는 남은 1000m 경기에 관계없이 최소 5위를 확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2006주니어선수권대회 5관왕 정은주(서현고)도 3위에 올랐다. 반면 토리노올림픽 3관왕 진선유(광문고)만이 2위(42점)로 자존심을 지켰을 뿐, 변천사(한국체대)와 강윤미(한국체대)는 각각 6,7위로 부진했다. 남자부에서는 토리노올림픽 대표 이호석(경희대)이 4위(21점)에 오르며 그나마 선전했지만 토리노올림픽 3관왕 안현수(한체대)는 6위로 처져 대표 선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오세종(동두천시청), 서호진(강릉시청), 송석우(강릉시청)는 최하위권을 밀렸다.‘토리노 전사’들이 비틀거리는 사이 송경택(강릉시청)과 김병준(광문고), 김현곤(강릉시청)은 나란히 34점으로 1∼3위를 달렸다. 27일에는 1000m 경기가 열리고,3종목의 점수를 합산한 뒤 상위 순위부터 남녀 각 5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쇼트트랙 거듭날까

    ‘파벌 파문’ 쇼트트랙, 다시 태어날까. 06∼0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26∼27일 이틀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 린다. 지난 4월 선발전 자격대회를 통과한 남녀 총 29명이 참가해 월드컵과 동계아시안 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녀 5명씩의 대표를 최종 선발한다. ●파벌싸움은 끝났다? 효자종목 쇼트트랙은 지난 시즌 계파별 연습에 이은 국내선수간 레이스 방해 의혹 등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심지어 학부모가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파벌 파문’에 오랜 후유증까지 앓아온 연맹은 대표 선발전과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 파벌싸움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일단 가장 많았던 추천 선수 선발제도를 없앴다. 오로지 성적으로만 뽑아 특혜 시비를 애초부터 없애겠다는 의지다. 또 선발전 심판진 전원을 외국인으로 구성, 공정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대표팀 운영방식도 팀 훈련에서 개인지도 체제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대표팀이 구성된 뒤 남녀 코치가 따로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를 따르지 않고 개인훈련을 받아온 지도자에게 훈련을 받는 등 파행으로, 파벌 문제의 단초가 됐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대표에 선발된 뒤라도 평소처럼 각자의 코치밑에서 훈련을 하게 된다. 국제대회에도 개인 코치들과 함께 참가하고 연맹에서는 행정적 뒷바라지와 작전이 필요한 계주 등을 위해 ‘팀 리더’만 파견한다. 레이스 출전 시비도 근절하기 위해 선발전 상위 순위부터 자신이 출전하고픈 종목을 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파벌 해소를 위한 고육책이지만 자칫 성적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 국제대회에서도 이제는 같은 한국선수라기보다는 경쟁자로서의 인식이 강해 치열한 몸싸움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자칫 한국선수끼리의 지나친 경쟁으로 다른 나라 선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세대교체 이뤄질까 지난 4월 선발전 자격대회부터 세대교체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남자부에서는 성시백(연세대)이 ‘토리노 전사’ 안현수(한국체대)와 이호석(경희대) 등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라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성시백은 2003년 세계주니어선수권과 04∼05시즌 월드컵 5∼6차 대회에 출전, 경력을 쌓았지만 지난해 4월 대표선발전에서 탈락,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쳤다. 이후 홀로 훈련하며 재기를 노렸다. 최강 안현수를 모델로 훈련을 해온 것에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름을 알 수 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1월 세계주니어선수권 5관왕에 오른 정은주(서현고)가 돋보인다. 주니어의 딱지를 떼고 이제부터는 명실상부한 성인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참이다. 선발전 자격대회에서 진선유(광문고)와 변천사(한국체대)에 이어 종합 3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돼 온 체력에서도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 물론 소심한 성격 탓에 몸싸움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종합선수권에서 정은주에 이어 4,5위에 오른 박선영(세화여고)과 전지수(한국체대)도 기대주다. 하지만 기존 대표선수들도 건재하다. 여자부 최은경(한국체대)만이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토리노 여전사’ 진선유, 변천사, 강윤미(한국체대)가 버티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토리노 대표 5명이 모두 태극마크를 노린다. 안현수와 이호석, 오세종(동두천시청)은 자격대회에서 5위 내에 입상, 이름값을 했다. 그러나 송석우(전북도청)와 서호진(강릉시청)은 하위권으로 밀려 위기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인사]

    ■ 종로구 ◇서기관△재정경제국장 김광우 △건설교통국장 여덕수 ◇사무관 △신업환경과장 이성호 △사직동장 정철호 △무악동장 한근수■ 중구 ◇서기관△기획재정국장 윤경숙 △건설교통국장 김형진 △구의회 사무국장 김용중 ◇사무관△민원봉사과장 안대진 △재난안전관리과장 조기태 △청소행정과장 김광수 △건설관리과장 강장원 △교통행정과장 전봉용 △충무아트홀 사무국장 남점현 △광희동장 이용근 △신당제3동장 이기조 △신당제6동장 임광현■ 성동구 ◇서기관△행정관리국장 전성근 △구의회 사무국장 최기명 △지획재정국장 김상호 △건설교통국장 손경하◇사무관△세무2과장 정정식 △환경위생과장 김용환 △보건행정과장 조한종 △사근동장 김태균 △응봉동장 이덕규 △건축과장 임경호■ 노원구 ◇서기관△행정관리국장 정기완 ◇사무관△재무과장 김기학 △환경산업과장 안철식 △주택과장 선규경 △건설관리과장 송진섭 △교통행정과장 주일규 △교통지도과장 이윤채 △구의회 전문위원 이상태 △월계제1동장 류시목 △월계제2동장 서현수 △월계제3동장 남광현 △공릉제3동장 김종한 △하계제2동장 신철호 △중계본동장 고상인 △중계제1동장 전동근 △중계제2동장 왕란옥 △중계제4동장 김용강 △상계제1동장 김대현 △상계제2동장 양춘근 △상계제4동장 조동진 △상계제7동장 허정호 △상계제8동장 김유형 △상계제9동장 이동춘■ 양천구 ◇서기관△도시관리국장 노상우 ◇사무관 △주민생활지원과장 김태도 △건설관리과장 박철규 △교통지도과장 이용결 △신월2동장 오길현 △신월5동장 정정래 △신정4동장 이영채 △도시주택과장 황영도 △건축과장 박경서 ■ 금천구 ◇사무관△주택과장 김영범 △독산제2동장 백창기 △독산제4동장 이동복 △시흥제5동장 김옥현■ 강남구 ◇서기관△재무국장 신무식 △생활복지국장 강영창 △건설교통국장 배영철 △구의회 사무국장 윤상수 △정책기획단장 김상주 ◇사무관 △재난관리과장 이경진 △지역경제과장 방영기 △구의회 사무국 전문위원 이종규 △삼성제1동장 박달수 △삼성제2동장 최홍대 △개포제2동장 서영욱 △일원제2동장 신삼식■ 은평구 ◇서기관 △행정관리국장 송인창 △도시환경국장 이병목 ◇사무관 △전산공보과장 정영섭 △재난안전관리과장 김중하 △세무2과장 이춘구 △교통행정과장 이종성 △은평구의회 전문위원 박호섭■ 서대문구 ◇서기관 △행정관리국장 이은실 △구의회 사무국장 송세열 ◇사무관 △문화체육과장 박태석 △재난관리과장 임대현 △가정복지과장 임진숙 △산업환경과장 심규표 △건설관리과장 주응식 △충정로동장 이만용 △홍제 제1동장 김종두 △홍제 제3동장 이정용 △홍제 제4동장 은근표 ■ 마포구 ◇서기관 △행정관리국장 홍기은■ 중랑구 ◇사무관△망우1동장 최규해 △면목4동장 차삼환
  • [부고]

    ●김명영(전 부산 은하여중 교장)씨 별세 철명(사업)수명(한국은행 부총재보)씨 부친상 전영무(사업)김한수(구승운수 사장)김양수(진우물산 전무)씨 빙부상 8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51)550-9951●방형식(전 한국농촌공사 이사)씨 별세 희정(국제건설 차장)씨 부친상 장홍범(한국은행 부국장)이기형(한빛진단방사선과 원장)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92●심광정(사업)장경작(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장)씨 빙모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590-2352●이진섭(전 대왕하공 대표)준섭(서해골프 대표)태섭(키삭 전문위원)오섭(금융감독원 팀장)씨 모친상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2650-2743●이종규(성모내과 원장)종진(삼성SDS 차장)씨 부친상 이경수(전 기아자동차 유럽법인장)박두희(중앙일보 광고부 부장)서홍적(중화한방병원 관리소장)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8●남국언(전 범양상선 전무)성식(한국방송공사)씨 모친상 조천(전 현대오토넷)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20●정진성(유일엔지니어링 이사)진순(보람항공 대표)진설(전 경원대 교수)씨 모친상 조용수(전 경산 시장)서현덕(현대중공업 부장)김학훈(LG증권 지점장)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410-6914●신재석(삼양미디어 대표)현석(사업)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93●장종현(특허법률사무소 소장)종운(장운테크 대표)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91●김노형(스포츠한국 편집부 차장)씨 빙부상 8일 수원 한독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031)235-5321
  • 우리집 조명 하나 바꿨을 뿐인데…

    우리집 조명 하나 바꿨을 뿐인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돌면서 아파트마다 이사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이사는 거주자 취향에 맞춰 실내 분위기를 바꾸기에 좋은 기회. 특히 실내 조명이 분위기메이커다. 꼭 이사가 아니더라도 조명 몇 개 바꿈으로써 한결 분위기가 업그레이드된 효과를 낼 수 있다. 최근 경기 분당신도시 시범단지 33평 아파트로 이사한 결혼 12년차 주부 임수영(38·가명)씨 집을 찾아가 보았다. ■ 근사하게 때론 우아하게 “지은 지 15년된 아파트라서 실내구조가 좁고 답답했어요. 그래서 거실과 주방이 탁 트이고 시원한 느낌이 나도록 했습니다.”인테리어의 기본 컨셉트는 화이트 &블랙이다. 어두운 흑색 계통의 무늬목 마루에 흰색 계통의 벽지, 하이그로시 붙박이장이 깔끔하다. 이처럼 모던한 분위기를 끌어올려주는 것이 주방 식탁 위에 달린 등이다. 작은 백열전구 6개를 1자로 배열해 아크릴을 씌웠다. 은은한 백열등 빛과 색다른 느낌의 파란 레드(Led) 등 빛을 바꾸어 낼 수 있다. 평소 식사할 때는 백열등을 켜고, 조용히 차를 마시며 대화할 때는 파란 빛이 나오도록 해 분위기를 살린단다. 아크릴로 만든 식탁의자도 빛을 반사해 젊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거실 발코니를 확장한 창쪽엔 다리 곡선미가 돋보이는 짙은 밤색 테이블을 놓았다. 주로 노트북을 놓고 남편과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 테이블 위엔 나무 몸체와 한지로 만들어진 평범한 등을 놓았다. 젊은 감각의 등으로 바꾸고 싶었는데 쓰던 것을 버리기 아까워 그냥 사용하고 있다며 임씨가 아쉬워한다. 그래도 고풍스러운 테이블 때문인지 제법 어울리는 것 같다. 부부 침실은 거실과 달리 따뜻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벽지와 커튼, 침대보는 심플한 꽃무늬가 그려진 핑크색, 붙박이 가구는 흰색으로 처리, 분위기가 차분하면서도 낭만적이다. 가장 돋보이는 포인트는 침대 사이드테이블 위에 달린 등이다. 꽃 모양의 원통형 등을 천장에서 늘어뜨린 줄에 매달았다. 세워진 등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이는 파격적이면서도 젊게 다가온다. 천장에 있는 등은 입자가 고운 면소재의 천을 씌워 침실의 분위기를 한결 은은하게 했다. 다양한 입자와 색깔의 패브릭 소재를 이용하면 방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단다. 둘째아들인 서현(6)이 방은 평범한 듯하면서도 아이를 배려하는 감각이 돋보이는 방이다. 작은 옷장과 책상, 책꽂이 등 자잘한 물건이 많아 자칫 산만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천장에 달린 색다른 등 하나가 바로잡아 준다. 크고작은 별 무늬가 새겨진 이 등은 맞은편 벽에 걸린 컬러풀한 시계와 어우러져 동화적 분위기를 낸다. 품을 많이 안 들이면서도 아이를 배려하는 주부의 안목과 솜씨가 돋보인다. 조명을 통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으면 우선 조명상가에 가보아야 하다. 조명상가는 을지로 3가와 4가사이, 논현동 학동역 사거리 일대, 용산 전자상가 등에 밀집되어 있다. 자기 취향대로 골라 설치해도 되지만 안목이 높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게 좋다. 그래야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실내 환경에 맞는 조명을 선택하기가 쉽다. 이를 위해선 집을 나서기 전 조명을 설치할 공간의 사진을 여러각도에서 찍어 갖고 가는 게 좋다. 이 사진들을 바탕으로 조명상가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서다. 간단히 세워두는 등은 구입해다가 직접 설치하면 된다. 그러나 천장이나 벽에 설치하려면 전기작업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명상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글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블랙컬러·패브릭 조명 뜨고… 앤틱 스타일 샹들리에 지고… 얼마전까지는 앤틱 스타일의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유행했지만 점차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테리어가 한층 젊어진 데 따른 결과이다. 특히 컬러를 입힌, 그중에서도 블랙 톤의 컬러를 입힌 게 인기다. 블랙은 요즘 조명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트렌드중 하나다. 블랙 샹들리에는 모던한 느낌과 로맨틱한 느낌을 동시에 갖고 있어서 어떤 공간에나 잘 어울리고 장식적인 효과도 크다. 또 가격이 싼 제품이라도 그다지 싸구려티가 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어 비용이 넉넉지 않다면 굳이 비싼 걸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펜던트형이든 스탠드형이든 형태를 이룬 곡선이 예뻐야 한다. 그래야 블랙&화이트 공간, 철제 가구가 놓인 모던한 공간, 동양적인 공간 등 어떤 분위기에도 잘 어울린다. 패브릭 소재를 이용한 조명등도 인기다. 따뜻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내는 데는 천 소재만한 것도 드물다. 침실 천장등이나 거실 스탠드, 침대 사이드 테이블 등으로 알맞다. 모양도 매우 다양한데 심플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을 살린 제품들이 인기다. 또 커튼을 묶어놓은 듯한 모양의 등처럼 소재의 특성을 조명 형태로까지 연결시킨 제품들도 있다. 모던한 화이트 조명도 꾸준한 인기다. 모자 모양의 타원형 갓이나 버섯 모양의 몸체를 가진 것, 물결 모양의 웨이브를 주어 부드러움을 강조한 것 등이 선호된다.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등은 더욱 젊은 느낌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1∼3개의 금속 다리를 기본으로 다양한 모양을 연출하는 게 장점. 다리를 이리저리 구부려 마음에 맞는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김민석 한컴산 회장은 개그맨 출신

    김민석 한컴산 회장은 개그맨 출신

    김민석 회장에게는 특이한 이력이 하나 있다.1990년 KBS 개그맨 공채 5기로 잠시 방송활동을 했던 것. 동기로는 서현선·서인석·배동성·김현영·김지선 등이 있다. 처음에는 김정일 역할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했으나 그다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 뒤 게임업쪽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 아파트 실거래가가 가이드라인?

    “그 이상은 못 줘.” “그 이하로는 안 팔아.” 최근 공개된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거래시장의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다. 실거래가와 비교해 호가가 높은 곳은 매수 문의가 끊겼고, 호가보다 실거래가가 높은 곳은 매도자가 싸게 팔지 않겠다고 버틴다. 경기도 성남 분당 서현동 삼성한신 32평형은 지난 4∼6월 6억 9000만∼7억 2500만원선에 팔렸으나 현재 호가는 이보다 높은 7억 5000만∼8억원이다. 서현동 한양아파트 33평형도 4∼5월 실거래가는 6억 2000만∼6억 8000만원이었는데 현재 호가는 7억원선이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실거래가를 확인한 뒤 집을 사러 오는 사람이 많은데 호가가 실거래가보다 높다는 것을 알고는 돌아서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가뜩이나 거래가 없어 가격이 떨어지는데 실거래가도 확인된 마당에 굳이 더 주고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당초 알려진 시세보다 높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나자 집주인들이 실거래가에 맞춰 집값을 시세보다 높게 받겠다고 난리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상가 중개업소와 주민들은 올해 상반기 34평형 최저가는 9억 5000만원, 최고가는 11억 5000만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각각 9억 8000만원과 11억 6800만원으로 2000만∼3000만원 정도 차이가 있었다.”면서 “최근 급매물도 어느 정도 팔리는 추세여서 매도자들은 실거래가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3구 실거래가 3개월새 14.4%↓

    올들어 6월까지 매매된 아파트 12만 8930건의 실거래 가격이 공개됐다. 실거래가와 정보업체가 제공하는 시세 차이의 경우 거래가 많은 단지는 3% 이내로 미미했지만 거래가 뜸한 대형 단지들은 7∼8%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올들어 6월까지 서울 강남 3개구, 강북 14개구,5개 신도시,6대 광역시에서 거래된 아파트 23만 7000건 중 500가구 이상으로 분기별 10건 이상 거래된 단지를 기준으로 12만 8930건을 골라 실거래가를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co.kr)에 24일 공개했다. 정보업체의 시세와 실거래가를 비교하면 6월 기준 서울 압구정 미성2차 32평 실거래가는 8억 992만원이며, 국민은행 시세는 8억원, 정보업체 시세는 7억 7500만원이다. 분당 서현 우성 25평 실거래가는 3억 3000만원이며, 국민은행은 3억 3650만, 사설업체는 3억 4500만원이다. 반면 강남 대형 단지들은 거래 건수가 미미하고 시세와 실거래가 차이도 컸다. 도곡렉슬 50평형 5월 기준 실거래가는 21억 8500만원이지만 정보업체는 23억 2000만원으로 올렸다. 한편 올들어 이뤄진 아파트 매매를 분석한 결과 강남 3구와 5개 신도시 아파트 값은 ‘3·30대책’ 이후 크게 내렸다. 강남 3구의 경우 평균 거래가는 3월 평당 2252만원에서 6월에는 1927만원으로 14.4% 내렸다. 반면 강북 14개구는 평당 3월 872만원,6월 851만원,6대 광역시는 3월과 6월 모두 399만원으로 차이가 없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전셋값 ‘극과 극’

    전셋값 ‘극과 극’

    가을철 전세 성수기를 앞두고 지역별로 전세 시장 분위기가 극과 극이다. 분당은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란 호재가 있지만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향세다. 반면 강남은 중소형 위주로 상승세가 무섭다. 양천구 목동은 인근 학교에서 정원을 초과할 경우 전학생을 추가 입학시켜주지 않기로 하면서 전세가 연일 하락세다. ●분당, 매매 이어 전세도 한달 새 최고 3000만원↓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 전세 변동률은 5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지난 18일 기준 주간 변동률은 -0.13%로 전주(-0.09%)보다 하락폭이 크다. 전체 신도시 평균(-0.02%)보다 내림폭이 크다.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 삼성(한신) 32평형 전셋값이 한달 새 최고 3000만원까지 떨어져 현재는 2억 1000만원선이다.49평형은 3억 5000만원선으로 1주일 사이 호가가 1000만∼2000만원 빠졌다. 공급이 늘면서 분당은 전세와 매매 모두 빠지는 분위기다. 인근 용인 동백 지역에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1만 2000여가구가 입주했다. 삼성(한신) 32평형의 경우 지난 3월 7억 5000만∼8억원이던 집값이 최근엔 6억 8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강남, 중소형 수요 늘어 오름세 지속 강남 지역 전세는 양극화 현상이 심하다. 지난주 변동률은 -0.01%로 약간 떨어졌지만 중소형은 오름세가 멈추지 않는다. 지난 17일 입주를 시작한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33평형의 경우 7월만 해도 3억 7000만원이면 구했지만 지금은 4억 2000만원이 필요하다. 인근 역삼푸르지오 32평형의 경우 지난달에는 3억 5500만원에서 최근 3억 8000만원으로 높아졌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서울 입주 물량(1만 2224가구) 중 22.4%(2736가구)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몰릴 만큼 공급이 늘어도 중소형의 경우 차오르는 수요를 감당하기가 여전히 버겁다는 평이 많다. 대신 중대형은 제자리걸음이거나 다소 약세다.7억원이 넘던 대치동 미도2차 65평형 전세는 현재 6억 5000만원에 나와 있다. ●동작·노원·강서 등 중소형 중심 지역은 강세…목동은 유독 하한가 중소형 아파트가 중심인 동작·노원·강서구의 전세가는 오름세다. 강서구는 지난주 전세가격이 0.26% 올라 전주(0.0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동작구 전세가는 0.12%, 노원구는 0.23%가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서울 평균 전세가 변동률은 0.02%로 보합이다. 반면 양천구 목동은 중소형도 전세가는 떨어지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3단지 35평형은 두달 전만 해도 3억 2000만원이었으나 22일에는 3억원에 나와 있다. 목동 신시가지 6단지 27평형은 1억 7000만원으로 한달 전보다 2000만원가량 빠졌다.5단지 27평형 전세는 1억 7000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목동의 전세 수요는 학군이 좌우하는데 지난 6월부터 학교마다 학급 정원을 정해놓고 이를 넘길 경우 전입생을 추가로 받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전세도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분당 ‘판교 후광’ 끝났나

    분당 ‘판교 후광’ 끝났나

    판교 1차 동시분양 당시 ‘후광 효과’를 누렸던 분당 지역 집값이 이번 2차 동시분양을 앞두고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판교 2차 동시분양을 기준으로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탈 것이란 그동안의 전망과는 다르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 탓이 크지만 판교 약발이 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 매매가 변동률은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10.15%를 기록했으나 4월부터 6월까지는 절반인 5.87%에 그쳤다.1차 동시분양이 이뤄졌던 3월 매매가 변동률은 3.78%이었지만 2차 동시분양을 앞둔 7월에는 -0.06%를 기록했다. 실제로 연초 귀했던 매물이 지금은 급매물로 둔갑한 채 쌓여 있다. 가격도 지난 3월보다 평균 5000만∼1억원 정도 내렸다. 분당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3월 호가가 7억 5000만∼8억원이던 서현동 삼성(한신)아파트 32평형의 경우 최근 6억 8000만원에 나왔지만 찾는 이가 없다. 인근 한양 아파트 33평은 지난 3월 7억원에 거래되던 게 지금은 6억 4000만원이다. 분당 정자동의 새 주상복합아파트들도 마찬가지다. 파크뷰를 거래하는 T공인 사장은 “시세보다 3000만∼4000만원 싼 급매물이 나와도 찾는 이가 없어 거래가 안된다.”고 말했다. 분당 정자동 H공인 사장은 “침체기라고 하지만 2차 동시분양이 임박해도 전혀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면 판교신도시 후광효과는 연초에 거의 다 반영됐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용인 지역도 약보합세다. 연초에는 많이 올랐지만 지금은 정체 상태다. 용인 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3월 연중 최고인 4.21%였지만 7월에는 0.31%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현실…

    ‘소설보다 더 소설적인’현실을 재료로 다룬 책들이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결합한 ‘팩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논픽션소설, 실화소설 등이 휴가철 독자를 겨냥해 속속 서점가에 나오고 있다. 소설이 주는 재미와 감동에 생생한 현실감까지 더해져 한층 구미를 당긴다. 저명한 논픽션 작가 존 베런트의 대표작 2권이 한꺼번에 번역돼 나왔다.‘선악의 정원’‘추락하는 천사들의 도시’(정영문 옮김, 황금나침반 펴냄)는 작가가 실제 경험한 일들을 쓴 소설 형식의 논픽션으로 이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장르다. 1995년 출간된 선악의 정원은 존 베런트가 8년 간 머물렀던 미국 조지아주의 작은 도시 서배너에 관한 이야기로, 책 출간 이후 이곳은 인기 관광지가 됐다.4년5개월간 ‘뉴욕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세계적으로 1000만부가 팔렸다.추락하는 천사들의 도시는 10년 전 베런트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도착하기 직전 발생한 페니체 오페라하우스의 화재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18세기,19세기에 이어 세번째 일어난 페니체의 화재가 고의에 의한 방화일지 모른다는 가정하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사건을 조사한다. 소피의 리스트(잉게보르크 프리어 지음, 명정 옮김, 자음과 모음 펴냄)는 독일 태생의 여성 예술가 소피 슈나이더의 소장 미술품 목록을 둘러싸고 유럽에서 벌어진 미술품 반환 소송을 그린 실화소설이다. 소피는 몬드리안, 칸딘스키, 클레 등 유럽을 주름잡던 예술가들과 교분을 나눴던 실존 인물로 총 13점에 이르는 그녀의 소장품은 1938년 나치에 약탈당했다. 소피는 죽기 직전 자신의 아들에게 미술품의 목록을 자필로 작성해 유산으로 남겼고, 세월이 흐른 뒤 소피의 아들은 사상 유례없는 미술품 반환 소송을 제기한다. 파란만장했던 소피의 삶과 1920년대 유럽 미술계의 생생한 모습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팩션류 소설로는 암스테르담의 커피상인(데이비드 리스 지음, 서현정 옮김, 대교베텔스만)과 오메가 스크롤(에이드리언 다게 지음, 이영아 옮김, 김영사)이 돋보인다.‘암스테르담’의 무대는 거짓말과 계략이 난무하는 17세기 중반 상업도시 암스테르담이다. 2000년 데뷔소설 ‘종이의 음모’로 에드거상을 수상한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커피를 소재로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막 열기를 띠기 시작한 선물중개소와 유대인들의 생활상, 커피 거래에 얽힌 음모와 반전 등을 솜씨있게 버무려낸다. ‘오메가 스크롤’은 1947년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 사해 근처의 동굴에서 발견된 두루마리 고문서의 기원을 추적하는 팩션 스릴러다. 초기 조사단계에서 최소 기원전 1세기 이전 유대 기독교 일파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지자 바티칸은 이후 문서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언급을 회피하는 등 의문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 육군 장성출신의 저자는 철저한 사실조사를 바탕으로 사해문서에 얽힌 충격적 예언들을 파헤친다. 김유정, 백석, 이상 등 1930년대 문화예술인들에 관한 궁금증을 팩션 형식으로 재구성한 ‘그 이상은 없다’(오명근 지음, 동양문고 펴냄)도 눈길을 끈다. 임화가 진짜 미국 스파이인지, 백석의 나타샤는 누구인지 등 풀리지 않는 의문에 대해 작가 나름의 경쾌한 상상력을 풀어놓는다. 각 장마다 ‘각주로 읽는 팩트와 픽션’을 달아 혼란과 오해를 피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 행정자치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파견 △주민서비스혁신추진단 부단장 黃俊基△한국지방행정연구원 李仁禾◇팀장 전보△인사혁신팀장 鄭寅煥△균형발전지원팀장 權永洙△지식행정팀장 安星珍◇팀장급 파견△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바른역사정립기획단 鄭鐘珍△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 高光完◇팀장급 전출△국가청소년위원회 金明錫 ■ 노동부 △사람입국·일자리위원회 파견 李載甲△기획예산처(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 파견 朴鍾泌■ 국회사무처 ◇관리관 전출 △국회 예산정책처 鞠慶福◇이사관 승진△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문위원 許泰秀△행정자치위원회 〃 白煥基△환경노동위원회 〃 尹鎭勳△국회사무처 吳仁燮 鄭在龍◇이사관 전보△법제실장 金仁喆△기획조정〃 李秉吉△의사국장 奇老珍△국제〃 金聲遠△정무위원회 전문위원 孫俊哲△재정경제위원회 〃 權奇律△특별위원회 〃 朴大成△국회사무처 李漢吉 李悍圭 洪淳寬 金鍾煥◇이사관 파견복귀△국방위원회 전문위원 孫忠悳△예산결산특별위원회 〃 柳煥旻◇부이사관 전보△법제실 법제심의관 李龍遠△의사국 기록〃 李圭健△국회운영위원회 입법〃 賓成林△농림해양수산위원회 〃 具秉會△건설교통위원회 〃 鄭求福△연수국 교수 孫石昌△총무과장 趙容福■ MBC △건설기획단 신사옥추진팀장 李如椿△〃 개발기획〃 吳政祐△〃 제작센터건설〃 金起華■ 아리랑국제방송 △보도제작팀장 趙炫軫■ 연세대 △법무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洪復基△정보대학원장 李鍾敏△학부대학장 申義淳△치과병원장 蔡重奎△원주교무처장 李仁誠△평생교육원장 鄭甲泳■ 굿모닝신한증권 (본부장)△강서영업본부 秋炅浩△강북〃 李秉國△영남〃 朴一濟■ 신한은행 △기업고객지원부 팀장 우상태△FSB연구소장겸 인사부 〃 이재영△IT운영1실장 이태준(지점장)△가양동 백왈경△개롱역 장준현△고척동 신동성△공항동 황영숙△관악 김호중△광장동 안상호△구의현대아파트 신동은△군자역 김영성△금천 민영숙△길동역 김재혁△대림동 차순모△대림중앙 이송이△대치동 우종률△독산동 박한조△동교동 원복희△동부이촌동 이종철 △동소문동 이동일△명동중앙 김복수△무역센터 조영준△미아동 송병학△반포터미널 이종택 △방이동 최성조△번동 반종영△봉천동 송영수△사당역 문남엽△삼성동아이파크 박희성△상봉역 김완섭△서교중앙 윤태섭△성수동 홍성수△소공동 이상운△쌍문동 이용희△양재스포타임 이상원△염창동 탁승훈△용산 진광희△은마아파트 이병도△잠원역 이상호△종로광장시장 김한진△창동 한동성△창동아이파크 이광철△청계 조성호△청담동 김신섭△코엑스 김승동△혜화로 이형근△홍제역 안승완△화곡역 김학중△김포 허춘도△동수원 김영수△만수동 이병철△박달동 손성식△백궁 윤상규△부평 이석진△분당시범단지 이상룡△서현동 임수△석남동 이상원△수원역 최길상△수원정자동 윤현호△신곡동 조상열△안성 권영국△안중 겸 해군2함대출장소장 김병민△연수중앙 최용준△인천 김권회△일산역 홍종관△일산중앙 이시우△퇴계원 박우식△평촌남 권수도△하안동 이병훈△하안중앙 이부헌△호평 이상룡△광산중앙 박경수△구미 노근석△김해중앙 이문상△노은 김호용△대곡 신성화△동래중앙 김웅조△사천동 박종철△상무 이동주△서성로 김명원△순천 윤태웅△신평 한순금△양산 김청곤△양양 진병돈△울산중앙 김영모△원주 김승오△인동 유재정△청주 신광철△한양대학교 민경규△수원대학교 김홍욱△강릉 이익성△강원대학교 이상봉△군산 신태웅△대구법원 이현대△사북 김원일△제천 김동찬△충북영업부 박재환△동래 김재겸 (지점 개설준비위원장)△진해 박일남△강남 SOHO금융센터 정상용△구로디지털 SOHO금융센터 정민호△강남역 기업금융센터 권순섭△강남역 기업금융센터 박수근△진영 기업금융지점 하승규 (기업금융지점장(SRM))△광교 기업영업부 서대원△강남중앙 김성윤△광화문 정중종△광화문중앙 이태희△수원중앙 이동섭△구로동 고영준△논현동 신영근△마포중앙 안양수△명동 임재훈△무교 윤종준△무역센터 문상흠△서여의도 최계동△서초남 임진영△선릉중앙 신현근△소공동 정성태△신사동 나규찬△영동 조성배△을지로 안성규△역삼남 이세익△장한평 신선범△코엑스 권석춘△학동 최흥연△반월 김대수△반월 박한호△반월 이상열△분당 김수일△수원중앙 이동섭△안산에스버드 장병찬△인천 이영근△인천남동 남기무△인천남동 이의목△인천남동 이장희△평촌 유정호△평촌역 김평곤△평촌역 이광재△평촌역 이병일△평촌역 장기래△평택중앙 이필수△대구 이환승△마산 김이현△부산서면 한윤△울산 김옥기△창원 박철규△청주 김종필△당산동 이민이△등촌동 김대식△등촌중앙 이익수△디지털산업단지 조창국△마포중앙 손영화△번동 서희철△선릉 이동준△신촌중앙 신순철△충무로 강대홍△남동공단 전정렬△남동중앙 윤채현△반월 박석조△성남 최용진△성남공단 이명철△안산 최기한△의정부 문부용△이천 홍종수△호계동 박시진△화성병점 김순호△대전중앙 고재윤△부산서면 박희조△연산중앙 길관석△전주 윤보한
  • 셋째딸 결혼 한달만에 자살 김은성 前국정원차장 일시귀휴

    불법 도청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의 딸이 친정집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9일 오전 8시4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김 전 차장의 아파트에서 셋째딸(25)이 베란다 빨래 건조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출근한 파출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21일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 수감된 아버지가 참석지 못한 가운데 한달 전 결혼식을 올린 김 전 차장의 딸은 자살 전날 밤 서울 양천구 집에서 분당 친정집에 왔다. 이 집에는 김 전 차장의 부인과 둘째딸이 살고 있었지만 이들은 이날 밤 다른 곳에서 숙박하는 바람에 셋째딸 혼자 집에 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등포구치소는 김 전 차장을 21일부터 25일까지 일시 석방, 귀휴 토록 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도권 남부 아파트 시황] 중대형 매매가 상승세 여전… 전세가는 보합세 부동산

    [수도권 남부 아파트 시황] 중대형 매매가 상승세 여전… 전세가는 보합세 부동산

    수도권 남부지역은 ‘버블세븐’ 발표 이후 거래 부진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여전히 중대형 평형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세가는 상승폭이 미미한 가운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분당의 매매가는 0.48% 올랐지만, 전세가는 0.04%로 움직임이 둔화됐다. 서현동 현대 70평형 매매가는 1억원 뛰었고, 정자동 주공 30평형은 5000만원 상승했다, 하남·용인의 매매가는 0.66% 상승했고, 전세가는 0.04% 올랐다. 보정동 동아솔레시티 64평형 매매가는 5000만원, 마북동 벽산 23평형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수원 매매가는 1.52% 뛰었고, 전세가는 0.64% 올랐다. 매탄동 주공 19평형 매매가는 4000만원,27평형 3000만원 상승했고 조원동 주공뉴타운 24평형 전세가는 2000만원 안팎 올랐다. 과천은 매매가가 0.84% 상승했고, 전세가는 변동없다. 별양동 주공4단지 23평형 매매가는 5000만원 올랐다. 의왕·군포 매매가는 0.31% 올랐지만 전세가는 움직임이 없다. 산본동 한양1차 55평형 매매가는 7000만원, 주공13단지 26평형은 2000만원 올랐다. 안양 매매가는 0.87% 올랐고, 전세가는 0.07% 올랐다. 관양동 삼성 33평형 매매가는 4000만원, 비산동 임곡주공 45평형은 6500만원 정도 올랐다. 시흥·안산 매매가는 0.10%, 전세가는 0.13% 상승했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7월4일
  • 멈추지 않는 ‘학교 설사’

    급식 식중독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학교급식을 먹은 영훈고교 학생 20명이 식중독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경우 16일부터 현재까지 19개 학교에서 13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22일부터 학교 급식이 중단된 곳은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20곳, 고교 25곳 등 모두 46곳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37개 학교 3000여명으로 일주일새 1500명 이상 늘었다. 지난 22일에는 22개 학교 1495명이었다. 영훈고교의 위탁급식을 맡고 있는 곳은 그린캐터링으로 이 업체는 영훈고교 외에 영훈중과 서현중, 명지중, 동명여중 등 4곳에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영훈고교와 영훈중에 급식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다른 학교에도 급식중단 조치를 내릴지 검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측의 식중독 은폐 시도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식중독 환자가 1500명 이상 증가한 데는 식중독 발생 사실을 쉬쉬하다 뒤늦게 알려진 경우도 적지 않다.그러나 이처럼 은폐를 시도하는 학교에 대한 규제가 마땅치 않아 문제를 키우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동두천여중은 발생 9일이 지나 신고를 하고, 서울 마포 홍대부속여고는 아예 신고조차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관할 지자체로부터 행정처분을 받게 됐지만 과태료 100만원이 고작이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시 보고 의무를 어길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미한 규제는 늑장대응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집단 식중독은 학교장의 징계사유여서 발생 사실을 숨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식중독 사고가 나도 학교에서 숨기고 걸려도 학교장 경고 정도로 처리된다.”고 말했다.한편 보건당국은 학교급식 대란을 야기한 원인물질로 의심하던 지하수에서 원인균으로 지목된 노로 바이러스를 검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그간 대규모 식중독 사고의 원인물질로 오염된 지하수를 지목하고 집중적인 추적조사를 벌여왔다. 납품업체에서 오염된 지하수로 식재료를 씻는 과정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음식에 들어갔고, 이 음식이 CJ푸드시스템에 공급된 것으로 추정했던 것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고마웠어요! 6월의 붉은가슴

    고마웠어요! 6월의 붉은가슴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23인의 태극전사들이 아쉬움을 뒤로한 채 독일에서 돌아온 25일 오후 수많은 붉은 악마와 시민 환영인파가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국제선 출구에 대표팀 도착 5시간 전부터 기다려온 붉은 악마들은 선수들의 얼굴이 그려진 천과 태극기를 준비하고 선수들을 기다렸다. 입구로 향하는 통로는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대표 선수들을 보려는 사람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인천에 사는 김신영(26·여)씨는 “심판의 오심으로 대표팀이 아쉽게 패배했지만 그들의 땀과 눈물은 국민들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면서 “밝은 모습으로 선수들을 맞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빠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공항에 온 서현미(14)양은 “대표 오빠들이 돌아오면 제일 먼저 환영해 주고 싶었다.”면서 “2010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간간이 들리던 ‘대∼한민국’ 구호는 대표팀이 도착하는 시간이 가까워지자 더욱 커져 공항안에 울려 퍼졌다. 붉은 악마들은 북소리 속에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환영나온 시민들의 응원에 힘을 보탰다. 마침내 오후 5시쯤 국가대표팀이 출구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박성훈(34)씨는 “아들 진성(5)이와 함께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대표 선수들을 환영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면서 “수고한 만큼 대표 선수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아리랑’ 부르며 어깨춤 덩실

    ‘아리랑’ 부르며 어깨춤 덩실

    “손녀가 오는 줄 모르고…. 내가 먹으려고 가져온 사탕을 손녀한테 줬어요.” 제14차 남북 이산가족 특별상봉 행사 이틀째인 20일 금강산 해금강호텔에서 진행된 개별 상봉행사에서 북측의 이윤희(74) 할머니는 남측 상봉단 가운데 최연소 상봉자인 조카손녀 이서현(3)양에게 사탕을 주면서 환하게 웃었다. 남측 이윤창(71) 할아버지가 북녘 누님인 이윤희 할머니에게 꼭 보여줘야 한다고 데리고 나온 서현양은 역대 최연소 상봉자가 되는 셈이다. 서현양은 전날 첫 상봉에서 이윤희 할머니에게 낯을 가리기도 했으나, 이날은 “고모할머니”라고 부르면서 환하게 웃기도 했다. 북측 이산가족 99명은 이날 남측 상봉단이 머무는 해금강호텔의 객실을 방문해 선물을 주고받았다. 이어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된 오찬에서는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식사라는 점 때문인지 서로 음식을 먹여주고 챙겨주면서 가족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북측의 동생 조병균(74)씨와 남측의 누나 조병옥(78)씨가 ‘아리랑’을 선창하자 옆 테이블의 가족들도 일어나 어깨춤을 췄으며, 또다른 테이블에서는 박수를 치며 ‘고향의 봄’을 부르기도 했다. 남북의 가족은 이날 오후에는 삼일포를 찾아 관광을 즐겼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다이어트와 바이오디젤,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브로콜리. 웰빙 바람으로 브로콜리에 대한 인기도 껑충 뛰었다. 지방과 칼로리가 적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제격인 브로콜리. 항암물질인 글루코라파닌 성분이 들어있고, 그 기름으로 바이오 디젤을 만드는 연구가 한창이다. ●생방송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충동적이고 과격한 아이의 문제를 다룬다. 과잉행동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진영이. 상담과정에서 알게 된 진영이와 비슷한 성향의 아버지. 그리고 진영이 문제로 거듭되는 부부갈등. 진영의 가족이 다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아이마음 부모마음’에서 그 해결점을 찾아본다. ●미스터 굿바이(KBS2 오후 9시55분) 이른 새벽 영인은 현서에게 전화해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다며 현서의 일상을 묻는다. 수화기 너머로 수진의 목소리가 들리고, 영인은 할 말을 잃는다. 카일은 영인을 불러 이제 자기가 영인을 책임지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는 현서도 동의한 일로 영인의 모든 것을 자신에게 일임했다고 하는데….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많은 전문가들과 암 생존자들은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고 삶에 대한 의지를 되찾게 하는 첫걸음은 다름아닌 운동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운동을 즐기며 제2의 인생을 사는 암 생존자들을 만나본다. 또 암을 이기고 예방할 수 있는 운동법을 집중 조명해 본다. ●101번째 프러포즈(SBS 오후 9시30분) 수정의 프로그램 ‘아름다운 동행’세트 제작팀으로 지방출장을 간 달수. 한수정 아나운서와 함께 한다는 기쁨보다 한수정 아나운서와 서현준 PD가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기소침해져 있다. 한편 찬혁의 엄마를 엄마라 부르는 수정의 모습을 보고 달재는 찬혁의 엄마를 수정의 엄마로 오해한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MBC 오후 8시20분) 태경 엄마는 희정에게 기훈의 집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희정은 희수 때문에 망설이다가 태경 엄마를 따라나선다. 희수는 기훈의 일을 도와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기훈은 희수를 욕실에 숨기고, 시치미를 뗀 태경 엄마로부터 집에 들르라는 말을 듣고는 착잡해진다. 희수 또한 앞 일이 막막하다.
  • [시황] 부동산 매매가 큰 폭 상승… 전세가는 보합세

    [시황] 부동산 매매가 큰 폭 상승… 전세가는 보합세

    수도권 남부지역의 집값은 지난달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평촌·산본 신도시의 상승세가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전세가는 대체로 보합세이지만 용인은 동백지구에서 입주량이 생겨나 가격이 하락했다. 분당은 매매가가 1.34% 올랐지만, 전세가는 0.05% 내렸다. 서현동 삼성·한신 70평형 매매가는 1억 5000만원 뛰었고 구미동 청구 33평형은 5000만원 올랐다. 하남·용인은 매매가가 1.35% 올랐고, 전세가는 0.51% 빠졌다. 상하동 쌍용 46평형 매매가가 5000만원, 보라동 현대모닝 55평도 5000만원 올랐다. 마북동 삼성래미안 36평형 전세는 2000만원 정도 내렸다. 수원의 매매가는 1.50% 뛰었고, 전세가는 0.87% 올랐다. 망포동 LG빌리지 35평형 매매가는 4000만원 올랐고, 조원동 한일타운대림 50평형 전세가는 2000만원 안팎 상승했다. 과천은 매매가가 2.43% 크게 뛰었고, 전세가는 변동이 없다. 부림동 주공8단지 27평형 매매가는 5000만원 상승했다. 의왕·군포 매매가는 3.72%로 큰 폭 상승했고, 전세가는 0.42% 올랐다. 산본동 한양9차 32평형 매매가는 8000만원, 당정동 LG빌리지 47평형 매매가는 1억 2000만원 올랐다. 안양 매매가는 1.83% 상승했고, 전세가는 0.35% 올랐다. 평촌동 뉴타운 19평형 매매가는 2500만원, 호계동 우성3차 23평형은 5000만원 올랐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6월7일
  • [남성&여성] “온세상 삼키는 월드컵이 싫어요”

    2002년 ‘4강 신화’ 재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온 국민이 하나됐던 열광적인 축제의 기억 때문일까. 아니면 기업들의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이 빚어낸 과열현상일까. 월드컵 열기가 온 나라를 달구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두 손 들어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월드컵이 달갑지 않은 남녀들의 속사정을 들어봤다. ■ 남성 - 시험 코앞에 둔 고시준비생·최전방 철책근무 병사들 “어쩌면 좋아” 오는 20∼23일 사법시험 2차를 보는 최청희(29)씨는 월드컵이 지금 열리는 게 너무나 싫다. 군대도 미뤄가며 5년째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최씨. 올해 또 낙방하면 영락없이 군입대 행(行)이다.1분 1초가 아까운 지금, 월드컵이 아니라 ‘월드컵 할아버지’를 한다해도 TV 시청은 엄두를 못낸다. 문제는 최씨가 지독한 스포츠광(狂)이라는 것. 그것도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운동이 축구다. 본격적으로 고시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동네 조기축구회에서 뛰었을 정도로 실력을 자랑한다. 최씨는 4년 전 “이번 월드컵을 놓치면 평생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경험해 보지 못할 텐데 고시가 문제냐.”는 생각으로 광화문 거리응원에 동참했다. 그러다 공부시간이 많이 축났고 시험에 보기 좋게 떨어졌다. “고시촌에서는 2002월드컵이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성들의 합격률을 높였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올해도 시험을 코앞에 두고 많은 고시생들이 월드컵을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최씨는 시험이 23일 끝나면 24일 새벽 4시에 있을 예선 마지막 경기 스위스전은 볼 수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행정고시 수험생들은 어림없다.2차 시험이 26∼30일 치러지기 때문이다. 최전방에서 철책근무를 하고 있는 육군 모사단 중대장 남모(30) 대위도 월드컵 때문에 골치 아프다. 프랑스전, 스위스전이 열리는 새벽 4시는 최전방에서 가장 취약한 시간대다. 이 시간에 근무자들이 TV를 보도록 하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근무를 서지 않는 병사들이라도 새벽에 일어나 TV를 보면 다음 근무에 지장을 받을 게 불보듯 뻔하다. 하지만 월드컵 경기 TV시청을 금지하면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남 대위는 공식적으로는 TV를 볼 수 없다고 못 박았지만 경기 당일 TV 시청을 철저하게 막지는 않을 생각이다. 철책근무의 중요성과 병사들의 사기진작 사이에서 나름대로 ‘중용’을 찾은 셈이다. 이렇게 병사들을 배려하면서도 정작 남 대위 자신은 재방송을 봐야할 판이다. 월드컵 기간에 새벽 취약시간대 순찰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 대위는 “다음달이면 후방에 배치될 예정”이라면서 “월드컵이 한 달만 늦게 열렸어도 비교적 여유있게 TV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혁(33)씨는 상업적인 월드컵 열풍에 짜증이 난다. 얼마 전 대표팀 평가전에 앞서 연예인들이 축하공연을 할 때에는 TV를 꺼버렸다가 경기 시작때 다시 켰다. 축구는 그냥 축구일 뿐인데 이를 지나치게 돈벌이에 활용하려는 대기업들과 신문·방송의 행태가 얄밉기까지 하다.“2002년에는 자발적 거리응원이었지만 이번에는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사람들을 모으고 있잖아요. 심하게 말하면 거리응원에 나온 사람들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기업행사에 동원되고 있는 거예요. 그런 데 휩쓸리면 나 스스로 세상 물정 모른다는 자괴감이 들 것 같아서 조용히 가족들과 집에서 TV중계나 보며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생각입니다.” 광화문 주변 가로정비를 맡고 있는 환경미화원 윤모씨도 월드컵이 달갑지 않다. 응원단에는 응원이 커다란 즐거움이겠지만 윤씨에게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업무량 폭증으로 이어진다. 윤씨는 “모쪼록 응원이 끝나고 쓰레기를 자진수거하는 등 성숙된 문화시민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여성 - 남편·남자친구 맹목적 열광… 정작 중요한 일 보지못해 안타까워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축구와 군대 얘기란 우스갯소리가 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아마도 남편과 애인이 연신 쏟아내는 ‘원치 않는 월드컵 뉴스’는 정말 고문의 수준일지도 모른다. 새내기 주부 김현미(가명·26·여)씨가 딱 그런 경우다. 김씨는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열광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도 무감각하게 보냈던 사람이다. 축구를 안 좋아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이 월드컵에 빠져 맹목적인 열광을 보내는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때 축구광인 애인에게 월드컵에 흠뻑 젖어살라고 ‘자유’를 줬고 자기도 미뤄뒀던 일을 하거나 학교동창들을 만나는 등 역시 ‘자유’를 즐겼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4년 전 그때의 축구광과 결혼을 하고 맞은 첫번째 월드컵.“남편은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뿐 아니라 모든 주요 경기의 일정을 꿰뚫고 있어요. 축구사랑은 이해되지만 함께 사는 사람으로서는 큰 고통이죠. 왜 새벽 4시 경기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대학생 김모(22·여)씨도 월드컵에 대한 대한민국의 ‘이성(理性) 상실’이 이해되지 않는다.“남자친구도 집안식구들도, 학교친구들도 모든 업무나 고민을 월드컵 이후로 미뤄두고 있는 것 같아요.”김씨는 “2002년 대선 때처럼 젊은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것 아니냐, 월드컵을 이용해 현실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려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도 친구들끼리 해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주부 김경아(34·여)씨도 “사람들이 대낮부터 월드컵 광풍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 좀 딱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5·31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인데도 그런 문제들이 월드컵에 묻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러다 한국이 예선에서 탈락이라도 하면 그 허탈감을 어떻게들 이겨낼지 걱정이에요. 아마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언론 같은 데서 희생양을 찾으려 할 거고 온 국민이 그 장단에 맞춰 누군가를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붙이지 않을까요.” 취업준비생 서현진(24·여)씨는 요즘 신경쇠약 증세가 심해졌다. 지난해 취업에 실패한 그는 올해 꼭 직장을 잡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주위가 너무 산만하다. 독서실, 도서관 가릴 것 없이 월드컵으로 어수선해 집중력이 너무 떨어진다. 귀마개를 사서 끼우기도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다행히 토고전을 빼고는 예선 두 경기가 새벽에 열려 천만다행이다. 대대적인 응원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광장 주변건물에서 일하는 이수진(37·여)씨는 “월드컵 때문에 직원들의 업무효율이 크게 떨어진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이씨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후배나 선배들 모두에 불만이다.“새벽까지 프랑스나 스위스 등 다른 나라들의 평가전을 봤다며 지각하는 후배들도 있어요. 우리 대표팀의 평가전이라면 몰라도 그것까지 이해를 해달라니. 월드컵이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걸 인정한다 쳐도 현재 상황은 분명히 과열입니다.” 건물청소를 하는 박모(38·여)씨는 월드컵이 국민의식을 높였다는 것 자체에 반대한다. 평가전을 치르고 나면 술집 화장실은 난장판이 된다. 박씨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 새벽에는 아무 데나 쓰레기 버리고 지저분하게 용변을 보는 등 행동이 더욱 심해질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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