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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비핵화 조짐땐 6자회담 재개 동의”

    “北 비핵화 조짐땐 6자회담 재개 동의”

    미국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려는 ‘실질적인 조짐(concrete indications)’을 보일 경우 6자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최한 제네바 국제안보 콘퍼런스에서 “미국은 유의미한 진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회담 재개에 반대한다.”는 전제 아래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이 2005년 9월 공동성명의 약속을 진지하게 이행하기 위해 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는 구체적인 조짐을 원한다.”면서 거듭 회담을 위한 회담이 아닌, 의미 있는 진전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9·19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핵 계획을 포기하고 이른 시일 안에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해 국제 사회의 감독에 들어갈 것을 약속한 반면, 미국은 한반도에 핵무기가 없고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 북한은 또 핵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으며, 다른 참가국들은 이를 존중하고 적당한 시점에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나아가 서해에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중국 측 주장에 대해서는 “이런 훈련이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인다고 비난하는 것은 범죄 피해자를 탓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훈련은 북한이 도발적이고 위험하며, 위태롭게 행동하기 전 재고하도록 하기 때문에 지역을 안정시킨다.”는 논리를 폈다. 이어 “미국이 관계 진전의 중요성을 북한 측에 전달한 바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 뒤 대치를 끝내는 것으로 보상 받기를 기대하는 전략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우리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북한 인사들과도 회담 자체를 위한 회담이 아니라 유의미한 진전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귀성 21일오전·귀경 22일 오후 피하세요

    귀성 21일오전·귀경 22일 오후 피하세요

    올 추석 고향 가는 길은 추석 전날인 21일 오전, 귀경길은 당일인 22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지난해(2566만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연인원 494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6800가구를 대상으로 교통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귀성객의 40.3%가 21일 오전 이동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귀경객은 36.0%가 22일 오후, 29.1%가 23일 오후에 돌아오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대전 4시간 ▲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 6시간 30분 ▲서서울~목포 6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는 대전과 부산까지 각 4시간40분, 8시간40분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고향길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81.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버스(13.6%), 철도(4.1%),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6%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34.4%, 서해안선 15.9%, 중부선 9.6%, 영동선 7.3% 순이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해안 GPS 수신 장애

    지난달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위성항법시스템(GPS)의 전파 수신에 장애가 발생해 정부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3일간 전국 GPS 수신·감시국 29곳 가운데 전남 홍도부터 충남 안흥에 이르는 서해안 일대에서 수시간 동안 전파 수신이 이따금 끊기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런 장애가 나타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GP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의 위치 정보 확인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 일상생활은 물론 국방 분야도 영향을 받게 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속도 교통 상황·차례 지내는 법 한눈에

    고속도 교통 상황·차례 지내는 법 한눈에

    예년보다 긴 이번 추석연휴는 스마트폰이 여러 고민을 덜어 준다. 귀성길 교통정보를 이용하면 막히는 교통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차 안에서 가족들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도 즐비하다. 까다로운 제사음식 차리기도 스마트폰 하나면 해결된다. 긴 명절 동안 해외로 떠나는 가입자들을 위한 다양한 로밍제도 알아두면 편리하다. 주요 이동통신사의 ‘추석맞이 유용한 앱’을 모았다. KT의 ‘쇼 폐쇄회로(CC)TV 교통 서비스’는 한국도로공사와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250여개의 실시간 교통영상을 통해 전국 고속도로 및 서울 시내 주요 고속화도로의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실시간 유가비교 서비스에 들어가면 최저가 주유소 메뉴도 있다. ●교통사고시 보험사 연락처 제공 LG유플러스는 모바일인터넷 ‘오즈 라이트’로 휴가길 전국 주요 도로의 실시간 상황을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터넷 포털 다음과 제휴해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대전 4개 광역시내 및 분당, 일산 등 주요 도로 ▲경부, 중부, 영동, 서해안 등 9개 고속도로와 4개 국도 ▲17개 한강 교량의 실시간 교통 상황이 제공된다. 긴급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처리부터 사고처리까지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기능도 활용해 보자.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생활/위치>뉴스/정보)은 보험사 연락처 리스트를 제공해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의 연락처를 빠르게 찾고 바로 전화연결까지 해준다. 일반 교통사고와 사망도주 특례법상 11개항 위반사고의 구분에 따라 경찰서 사고 처리 절차도 안내해 준다. KT의 ‘모바일 가정의례’는 차례, 기제사, 제사용어, 제사 음식 등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항목별 정의, 순서, 상차리기, 한복입기 등의 정보를 알려 준다. SK텔레콤의 ‘생활정보’ 앱에서 ‘제사상 차리기’ 가이드를 찾으면 제사상 차리기 방법과 지방쓰기 정보가 제공된다. 제사상 차리기 실습도 해볼 수 있다. 귀향길에도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리 등록된 웹메일을 첨부 파일까지 주고받을 수 있다. 모바일뱅킹 서비스로 급히 해결해야 할 금융업무도 이용가능하다. ●해외여행객 로밍쿠폰 증정도 이번 연휴는 샌드위치 휴일까지 치면 9일이나 되는 ‘황금 연휴’이다. 그만큼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개월간 해외로밍 이력이 전혀 없는 가입자에게 로밍쿠폰(3000원권)을 100%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별다른 가입절차 없이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켜면 자동으로 음성통화 및 단문메시지(SMS)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해외 자동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고속도로 인근지역 한우마을 조성 ‘붐’

    고속도로 인근지역 한우마을 조성 ‘붐’

    고속도로 주변에 한우마을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주 소비지역인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 여건에 힘입어 고급 한우를 직접 판매해 농가 소득을 높이면서 자체 한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앞다퉈 한우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것. ●최대 산지 홍성, 광천읍에 조성 추진 충남 홍성군은 10일 광천읍사무소에서 한우마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광천은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별로 멀지 않다.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은 내년 말까지 광천읍에 민간 주도로 한우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주민과 법인 등을 대상으로 사업제안 공모에 나선 상태다. 이곳에는 한우 전문 음식점과 한우식품판매점, 한우육가공업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국·도비 4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주차장과 화장실 등 공용시설을 지어주고 식품판매점, 육가공업체에 사업비의 절반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말 한우마을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충남 보령시 주산면에서는 ‘주산한우마을’이 문을 열었다. 정육점 3개, 음식점 4개 업소가 영업 중이다. 이곳에선 주산면 170여개 농가에서 사육하는 2700여 마리 중 3년 이하 암소고기만 판매한다. 따라서 품질이 매우 뛰어나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도 등심 600g에 정육점은 3만 7200원, 음식점에서는 차림비 7000원 등 4만 4200원을 받아 저렴한 편이다. 이 한우마을은 홈페이지 등을 개설해 홍보에도 열심이다. 김금오(63) 주산한우마을 회장은 “무창포IC와 춘장대IC에서 3~7분 거리로 서해안고속도로 이용객을 염두에 두고 한우마을을 만들었다.”면서 “주산 한우 브랜드를 높이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남 예산군 광시한우타운은 30여년 전에 생겼지만 최근 부쩍 성장했다. 이곳에는 한우 음식점 20곳과 정육점 27곳이 있다. 이 마을을 만드는 데 공이 큰 김만식(54)씨는 “올해 한우 음식점이 3~4곳 생기는 등 3~4년 전부터 가게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대전~당진고속도로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시 산외한우마을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고 한참 후인 2006년 문을 열었다. 정읍시 관계자는 “가까운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국서 관광버스 타고 손님 몰려와” 전남에서도 축협이 지난 7월 서해안고속도로 함평IC에서 10분 거리인 함평군에 한우 음식점과 정육점 등으로 이뤄진 ‘한우플라자’를 개장하는 등 고속도로 이용객 잡기에 적극 나섰다. 정읍시 관계자는 “요즘도 전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온 손님이 산외한우마을로 몰리는 등 성황”이라면서 “하지만 전국적으로 한우마을이 들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1) 경기 화성 전곡리 물푸레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1) 경기 화성 전곡리 물푸레나무

    태풍이 사납게 불어닥쳤다. 바람이 지나가자 하늘이 파랗게 드러났다. 티끌 먼지까지 모두 휩쓸어간 때문이다. 큰 나무로 다가서는 길 위로 여름내 비바람 맞고 늦여름 햇살을 받은 풀들이 무릎 위까지 웃자랐다. 비탈 길을 오르는 발길에 여린 풀들이 차인다. 큰 나무 아래 오래된 집 한 채가 있다. 대문 앞 마당에서 팔순을 내다보는 노파가 참깨를 턴다. 영감님을 떠나보낸 지 20년째 홀로다. “나무가 사람 손을 타면서 눈에 띄게 고와졌어. 옛날에는 장정들도 가까이 가지 않던 나무였어. 생김새도 음산했지. 줄기에 구멍이 큼지막하게 났잖아. 그 안에 천년 된 구렁이가 산다고 했거든.” ●나무 앞 오래된 집의 노파 더듬더듬 노파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2004년이야. 고추 모종을 심다가 나무를 바라봤는데, 꽃이 활짝 피어난 거야. 오십 년째 여기 살면서 저 나무에 꽃이 피는 건 처음 봤어. 하도 신기해서 동네의 구십 된 노인에게 이야기했더니, 그 양반도 처음이래. 고목에 꽃이 피었으니, 좋은 일이 있을 거라 했지. 그러곤 2006년에 한번 더 피었는데, 올해는 안 폈어.” 이 나무가 천연기념물에 지정된 것이 2006년이다. 이전까지 거의 버려지다시피 한 나무를 찾아내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처음 건의한 때가 2004년이었다.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해서 마을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좋아질 일은 없다. 마을의 자랑거리이기야 하겠지만, 천연기념물 관리 규정에 의한 제약이 뒤따르는 까닭으로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귀찮아하는 편이다. 이 때문에 이 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뛰어다닌 게 바로 ‘나’라는 이야기를 밝히지 않았다. 나무의 신비로운 개화 이야기를 듣고는 못내 참지 못하고, 내 정체를 드러내고 말았다. 노파는 가볍게 웃으며, ‘그까짓 건 뭣하러 했어. 이제 와서 취소할 수야 없을 테니, 앞으로 관리나 잘했으면 좋겠네.’ 하고 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물푸레나무 이 나무를 찾아내기 전까지 공식적인 기록에 의하면 천연기념물 제286호인 경기 파주 무건리 물푸레나무가 우리나라에서 나이나 규모면에서 가장 큰 물푸레나무였다. 150살에 키 15m의 무척 아름다운 나무다. 다른 종류의 나무에 비하면 나이나 키가 턱없이 작다. 관련 학자들의 기록에 의하면 목질이 단단한 물푸레나무는 쓰임새가 많은 까닭에 제대로 자라기 전에 베어내 쓴다는 것이다. 오래도록 크게 자라지 못하는 이유다. 아무리 쓰임새가 요긴했다 해도 나무를 베어내기만 했으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 어디엔가 살아있는 물푸레나무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나라 안 곳곳의 물푸레나무를 찾아다니던 중에 이곳 경기 화성 서신면 전곡리 웅지마을까지 찾아오게 됐다. 그리고 마을 뒷동산에서 한 그루의 커다란 물푸레나무를 찾아냈다. 그때가 2003년이었다. 우선 키가 무건리 나무보다 훨씬 큰 20m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나이도 한눈에 무건리 나무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오래돼 보였다. 300 살은 넘어 보이는 이 나무는 나중에 문화재청의 정밀 조사 끝에 350살로 결론내려졌다. 나무를 찾아내고 기뻤지만, 문제가 있었다. 나무는 한국전쟁 전까지만 해도 마을에서 동제와 기후제를 올리던 당산나무였다고 했지만, 지금은 나무에 제를 올릴 사람이 없다. 나무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마을이 죄다 흩어진 상태다. 나무 바로 아래에는 예의 노파가 사는 살림집 한 채만 덩그마니 놓여 있고, 그 바로 아래에는 공장이 들어와 있었다. 당산나무였을 때의 영화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고, 나무 주위로는 키 작은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서 나무 가까이에 접근하기조차 어려웠다. 돌보는 이 없이 버려지다시피 한 상태였다. 이대로라면 나무는 언제라도 사람의 기억으로부터 완전히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조급함이 일었다. 어떻게든 나무를 보호해야 하겠다는 마음에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를 두드렸다. 그때가 2004년이었다. 나무도 그걸 알았던 것일까. 마을의 구순 된 노인도 한번 보지 못했던 꽃을 그해에 처음 피웠다. 그로부터 3년에 걸쳐 문화재청 전문가들이 이 나무를 정밀하게 조사했다. 고목에서 꽃이 피었다고 신기해했던 노인도 나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짐작하지 못했다. 그리고 마침내 2006년 4월에 나무는 드디어 나라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지위인 천연기념물 제470호로 지정됐다. 생식능력을 상실할 만큼 오래 살아온 나무는 새로 태어나는 기쁨을 자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그해 5월 다시 꽃을 피웠다. ●나무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하여 말 없이 살아가는 나무이지만, 필경 나무도 살아있는 생명체인 이상 사람과 끊임없이 느낌을 나누며 살아간다. 다만 그의 표정이나 그의 온몸에서 배어나오는 식물성의 언어를 인간의 언어에만 익숙한 우리가 알아보지 못할 뿐이다. 햇살 따가운 여름에 더 싱그러운 물푸레나무. 목질이 단단한 물푸레나무는 웬만한 태풍쯤은 너끈히 이겨낸다. 지난 태풍 정도는 물푸레나무에게 아무런 부담도 주지 못했다. 나무 주변에 무성하게 돋아난 이름 모를 풀과 관목들이 성가실 뿐이다. 나무를 더 잘 보호하고 오래도록 그가 들려줄 생명 이야기를 귀에 담아내는 건 그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다.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전곡리 물푸레나무는 찾아가는 길이 비교적 까다롭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나들목으로 나가 제부도로 이어지는 지방도 306호선을 타고 송산면 소재지까지 간다. 지방도 309호선으로 갈아타면 곧 나오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마을 길을 타고 칠곡리에 들어선다. 이 길을 따라 3㎞ 남짓 가면 오른쪽으로 주유소가 나오는데, 주유소 바로 앞에서 좌회전하여 마을 길로 들어서야 한다. 마을 길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난 작은 길의 끝에 나무가 있다. ●이번 호부터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가 매주 1회 독자를 찾아갑니다. 고씨는 중앙 일간지 기자를 거쳐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에서 오랜 기간 나무와 더불어 살아온 ‘나무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앞으로 전국의 ‘큰 나무’를 찾아 그 안에 담겨 있는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와 오늘날에도 여전히 어우러져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서울광장] ‘동북 4성론’을 경계한다/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동북 4성론’을 경계한다/노주석 논설위원

    여름내 중국과의 외교갈등이 극심했다. 천안함 사건과 한·미 서해 연합군사훈련이 표면적인 이유였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인터넷 여론조사를 하면서 ‘한국을 힘으로 제압할 것인가’ 아니면 ‘설득해서 중국 편으로 끌어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누리꾼의 95%가 제압을 택했다고 한다. 이 신문은 “한국과 일본은 경제적으로 중국이라는 급행열차에 타려고 하면서도 군사적으로는 미국에 의존해 중국을 견제하려고 한다.”고 공격적인 기사를 실어 판매 부수를 늘렸다. 한국을 바라보는 중국인의 시각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다. 지난달 24일은 한·중 수교 18주년이었다. 올해 양국의 교역규모는 17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는 수교 첫해보다 무려 22배 늘어났다. 한·미, 한·일의 교역량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두 나라를 오가는 방문객이 500만명에 이르고, 6만명 이상의 유학생이 상대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우리 무역흑자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나온다. 한반도의 반쪽, 북한의 중국 경제의존도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북한은 원유의 90%, 소비재의 85%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자원의 70% 이상을 중국에 판다. 대외교역의 75%를 중국에 기대고 있다. 중국은 매년 2억~3억달러의 대북 무역흑자를 올린다. 중국과 남·북한은 과거 역사와 마찬가지로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동북 3성 방문은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5월 방문 이후 3달 만의 갑작스러운 재방문 경위도 그랬지만, 방문 목적과 후계자 김정은의 동행 여부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북한은 권력 대물림 승인과 대규모 경제지원을 얻는 대신 동해 나진항을 중국에 내주고, 6자회담 복귀를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손익계산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만성적 식량난에, 수해가 겹친 데다 김 위원장의 건강마저 좋지 않은 북한 쪽의 사정이 더 다급했던 것 같다. 60년 전 마오쩌둥에게 군대파견을 호소했던 아버지 김일성처럼 서른 살도 안 된 아들을 위해 중국 최고지도자를 만나러 간 김 위원장의 총총걸음은 현대판 조공·책봉 외교라는 비아냥을 들을 만했다. 김 위원장의 동북 3성 방문 이후 북한을 중국 일개 자치주로 편입시키자는 ‘동북 4성론’의 목소리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굵어지고 있다.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등 기존 동북 3성에 북한성을 더해 동북 4성이라는 얘기다.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중국군이 투입돼 친중국 정권을 세우고 이후 중국에 예속시킨다는 터무니없는 설에 불과하다. 북한의 중국 경제예속이 가속화되면서 한국은 제압하고, 북한은 편입시키려는 중화 패권주의의 본색이 드러난 것인지도 모른다. 동북 4성론은 동북공정의 다른 이름이다. 동북공정이란 알려진대로 고조선, 고구려, 발해를 한국사에서 지우고 중국의 지방정부화해 중국사에 넣으려는 대대적인 국책사업이다. 우리 역사를 시간상으로 2000년, 공간적으로 한강 이남에 몰아넣는 동북공정은 동북 4성론의 이론적, 역사적 배경이기도 하다. 고려대 남성욱 교수는 “동북 4성론은 동북공정의 경제 버전”이라고 단정 짓는다. 실제 중국은 공산당 주도로 지난 2004년 ‘신 조선전략’이라는 비밀문건을 작성했다. 40억~50억달러의 거금을 투입해 북한을 경제식민지화하고서, 궁극적으론 정치, 군사, 외교적으로도 ‘중국과 북한을 일치’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국이 사고뭉치 북한을 사사건건 싸고도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단순히 혈맹이라고 보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다. 중국은 ‘북한땅도 중국땅’이라는 동북공정의 큰 틀 속에서 북한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포섭하고, 종속시키고, 일치시키려 하고 있다. 북한은 세자책봉과 경제지원에 눈이 어두워 동북4성론의 함정을 간과하고 있다. 까딱 잘못하면 한국도 편입시키자는 ‘동북 5성론’이 등장할지 모른다. joo@seoul.co.kr
  • 한채아 황당 고백 “남친에게 채무각서 쓰게 해”

    한채아 황당 고백 “남친에게 채무각서 쓰게 해”

    배우 한채아가 자존심 때문에 과거 남자친구에게 각서를 쓰게 한 사연을 털어놨다.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한채아는 “사람들이 나를 쿨한 여자로 보지만 연애할 때는 쿨하지 못해 남자친구에게 채무각서까지 쓰게 했다”고 고백했다. 한채아는 “평소 연애할 때 남자친구 생각만하고 의심 없이 돈도 빌려줄 정도로 사랑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다”며 “한 번은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했는데 끝까지 말렸는데 다음날부터 갑자기 연락이 안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위치추적까지 해서 남자친구가 서해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것을 알아내 결국 전화통화를 하게 된 한채아는 “남자친구가 아팠다고 변명을 해서 화가 나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했다. 한채아는 이후 전혀 연락이 없는 남자친구 집까지 찾아갔다.자존심 때문에 남자친구 앞에서 전화도 못하고 있었던 한채아는 “빌려준 돈이 핑계로 남자친구에게 나오라고 해서 각서를 쓰라고 말했다”며 “붙잡아줬으면 마음이 풀렸을 텐데 남자친구는 ‘그때 얼마였지?’하면서 각서를 썼다. 눈물의 각서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사진 = SBS ‘강심장’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명품녀 김경아, 악플에 "실컷 나불대라" 홈피 접근 제한▶ ’옥수수’에 울고 웃는 이다해-박봄…’다이어트는 힘들어’▶ ’성균관’ 하지원 동생 전태수, 눈빛연기…’누나 넘어서나?’▶ ’군 입대 앞둔’ 현빈, 임수정과 2주간 짧은 데이트…왜?▶ 박상민, 신분증에 등장했던 선글라스 벗고 ‘생눈’ 최초공개▶ 레인보우 ‘배꼽춤’ 방송금지…’선정성 기준은?’
  • 시화호, 중국 관광객 유혹한다

    시화호를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조성하는 ‘시화호 워터콤플렉스’ 사업 청사진이 7일 발표됐다.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사업비 1698억원이 투입된다. 수륙양용 버스 운행과 수상비행장 조성, 다양한 해양관광시설 조성 등이 핵심 내용이다. 내년 시행되는 1단계 사업에는 수륙양용버스 운행이 포함돼 있다. 50명을 태우고 육상에서 최대 시속 112㎞, 수상에서 최대 8.3노트로 달릴 수 있는 버스다.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제4회 국제보트쇼 행사 때 행사장과 주요 전철역을 오가며 관람객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23억원을 투자해 요트아카데미를 설치하고, 535억원을 들여 방아머리항에 마리나시설을 조성한다. 2단계에는 420억원을 들여 수상생태 탐방로, 철새관광 피어, 해양레포츠시설을 조성한다. 3단계에는 500억원을 들여 에어파크 및 수상비행장, 200억원을 들여 수상에코파크를 각각 만든다. 이 가운데 2016년 말까지 시화호 내에 조성 예정인 수상비행장은 초기 경비행기 등 항공레저용으로 사용하다 장기적으로 ‘에어택시’ 등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화물 수송용으로 활용도를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3단계 사업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시화호 일대에 해상호텔과 외국인 전용카지노,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수륙양용버스와 요트아카데미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분담해 추진하고 방아머리 마리나 시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시행자가 일정 지분을 투자하고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공사,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설립과 기부채납 방식(BTO)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시화호에 대해 그동안 부정적 인식이 많았지만 중국이 발전하고 우리의 소득이 높아져 새로운 해양레저관광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시화호는 서해안의 보배로 엄청난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안산·시흥·화성시에 걸쳐 있는 시화호는 1987년 4월부터 방조제공사를 시작해 1994년 2월 완공된 인공호수로 면적 43.8㎢, 저수량은 3억 3200만t에 달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北 “대승호선원 7일 송환”

    북한이 지난달 8일 동해상에서 북 해군에 의해 나포된 남측 어선 대승호와 선원 7명을 7일 오후 남측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수해 구호를 위한 민간단체들의 쌀 지원 신청을 조만간 승인, 이르면 추석에 맞춰 북한에 쌀이 전달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움직임이 남북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지 주목된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오후 “우리 측 동해경제수역을 침범해 비법적인 어로활동을 하다가 조선인민군 해군에 의해 단속된 남조선 어선과 선원들을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본인들이 행위의 엄중성에 대해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남조선 적십자사가 관대히 용서해 돌려보내 줄 것을 요청해온 것을 고려해 동포애적 견지에서 그리고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 적십자사는 앞서 대한적십자사에 통지문을 보내 “7일 오후 4시에 동해군사경계선에서 대승호와 선원 전원(7명)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7일 오후 4시 동해군사경계선에서 선박 및 선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대승호의 귀환은 30일 만이다. 한편 정부는 이달 초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 보내기 국민운동본부’가 대북 수해 지원을 위해 신청한 쌀 100t에 대한 반출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대북 물자 반출 승인은 북측 파트너 및 분배 투명성 등을 심사하기 위해 2주 정도 걸리며, 이번에 신청한 단체는 통일부에 등록된 반출기관에 위탁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추석을 전후로 승인이 이뤄져 쌀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말로’ 남해안 스치며 최고 250㎜ 폭우

    ‘말로’ 남해안 스치며 최고 250㎜ 폭우

    ‘곤파스, 서울·경기’ ‘말로, 경상도’. 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이 전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한 달 새 3개의 태풍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전국적으로 강풍과 폭우 피해를 내기는 25년 만이다. 지난 2일 곤파스가 중부권을 할퀴고 지나간 데 이어 일주일도 안 돼 다가오는 제9호 태풍 ‘말로’는 남부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전국이 숨돌릴 틈조차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동쪽 7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동진하는 말로는 7일 오전 6시를 전후해 전남 여수 남쪽 60㎞ 해상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말로가 전국에 50~150㎜의 비를 뿌린 뒤 7일 오후 6시 부산 북동쪽 50㎞ 해상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은 6일 현재 중심기압이 990헥토파스칼,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24m, 강풍 반경이 180㎞로 소형급이지만 7일 새벽 985헥토파스칼, 중심 풍속이 초속 27m로 강해질 전망이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상·강원 영동·제주·울릉도·독도가 50~150㎜, 충북·강원 영서 남부·전북 30~80㎜, 서울·경기·충남·강원 영서 중부·서해 5도는 5~40mm다. 남해안·지리산 부근·동해안 일부에서는 250㎜ 이상이 전망된다. 6일 오후 4시 현재 어선 2230여척이 대피했고, 태풍경보가 발효된 제주공항에는 오후 5시 현재 항공기 14편이 결항했다. 지난 2일 인천 강화도로 상륙한 곤파스는 초당 순간 최대풍속 52.4m의 폭풍을 동반, 전국에서 5명이 숨지고 168만 1000여가구가 정전됐다. 앞서 지난달 11일 전남 고흥반도에 상륙한 4호 태풍 ‘뎬무’는 남부 지방에 집중적인 피해를 입혔다. 말로의 북상을 지켜보는 경남·전남권 농어민들은 “벼와 과일 성숙기인 동시에 추석을 앞둔 어로 성수기인데 다시 태풍이 덮친다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9월 중 우리나라에 한 차례 더 태풍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태풍이 형성되는 열대 저압부의 대기활동이 여전히 활발하다.”면서 “이런 조건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할 경우 우리나라가 태풍이 지나가는 통로로 바뀔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9호 태풍 ‘말로’ 느리게 북상…비교적 많은 비

    제9호 태풍 ‘말로’가 제주도 서귀포 인근에 가까워지며 그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 마카오어로 구슬이란 뜻을 지닌 말로는 7일 낮 정도에는 남해안 지방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말로는 제4호 태풍 ‘뎬무’와 이동경로가 비슷해 피해정도가 심각할 것으로 예측된다. 6일 기상청 측은 “오전 8시까지 태풍이 시속 8km 정도로 이동했다. 현재는 서해안에서 내륙 쪽으로 버티고 있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동 속도가 많이 느려졌다”고 전했다. 태풍 말로는 중심기압이 994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21m로 소형급 규모다. 하지만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비교적 길어 말로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상청은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서해5도가 20~60mm,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50~150mm, 동해안 많은 곳은 250mm 이상 된다고 내다보고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스무살’ 우리, 흐느끼는 전라샤워신 ‘서버마비’ ▶ 연예인 해외봉사 망신… ‘무개념’ 여배우A 네티즌수사대 확인 ▶ 여자 아이돌 ‘과거로의 여행’…교복사진 생얼 공주는 누구? ▶ 티아라 효민, ‘미미공주’ 출신…’인형미모’ 표지 공개 ▶ 박칼린 "거미공주" 질책에 남자의자격 배다해 눈물 ▶ 김정은밴드, 홍대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전설이다’ 촬영
  • 제주 자전거 운반버스 오늘 출발

    자전거 캐리어(운반장치)가 장착된 버스가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운행된다. 제주도는 6일부터 시내 3개 노선에서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한 공영 시내버스 8대를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전거 캐리어 버스에는 한꺼번에 2대의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 시험운행 노선은 ▲절물∼봉개∼삼양∼여상∼동문로터리∼시청∼제주여고(산업대) ▲해안∼노형5거리∼한라병원∼수협도지회∼용담∼중앙로∼시청∼제주대 ▲회천∼삼양∼서해아파트∼동광초등교∼남광초등교∼여고∼제주대(월평)이다. 도는 2개월간 시험운행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하고 안전운행 기준을 마련한 뒤 올해 안에 도내 전체 공영버스 51대(제주시 29대, 서귀포시 22대)에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 운행할 계획이다. 이용료는 무료다. 자전거 캐리어는 가로 170㎝, 세로 75㎝의 철 구조물로 버스의 앞에 부착돼 있다. 평상시에 버스에 납작하게 붙어 있다가 승객이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펼쳐져 자전거를 손쉽게 실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도에서 디자인 전문 업체에 맡겨 제작했다. 이 사업은 2006년 제주시가 추진했으나 당시 건설교통부가 “버스 앞에 매다는 자전거 캐리어는 자동차관리법상 불법 부착물로 구조변경에 해당한다.”며 제동을 거는 바람에 무산됐으나 최근 국토해양부가 ‘시험운행 후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되면 확대하자.’고 특례를 인정해 성사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미 서해 대잠훈련 태풍탓 연기

    5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서해에서의 한국군과 미국군의 연합 대잠수함훈련이 태풍 ‘말로’에 밀려 연기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4일 “내일부터 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었던 북한 잠수함정의 침투에 대비한 한·미 연합 대잠훈련이 제9호 태풍 ‘말로’의 북상으로 연기됐다.”면서 “훈련 일정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6일 태풍이 한반도 서해안으로 진출한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훈련을 불가피하게 연기했다.”면서 “훈련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7월25일부터 28일까지 북한을 향한 무력시위 성격으로 동해상에서 실시한 한·미 해상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에 이어 두 번째이다. 당초 양국은 이번 훈련에 양국 최신형 구축함과 잠수함을 포함한 전력과 17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또 태풍 비상

    또 태풍 비상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관통해 나가자마자 9호 태풍 ‘말로’(마카오어로 구슬이라는 뜻)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르면 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비를 뿌리는 등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말로’는 오키나와 남동쪽 470㎞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36㎞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3일 통보했다.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18m의 강풍이 불고 있으나 아직은 약한 소형급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 상하이 부근 해수면 온도가 29~30도로 따뜻해 수증기를 공급받아 점차 발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은 5일 오후 3시 서귀포 남서쪽 약 58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6일엔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오후 3시 제주 남쪽 해상에 영향을 미치며 8일엔 목포 서북서쪽 280㎞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5일 새벽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 들어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서는 6일 저녁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현재 서해 남부 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23~24도로 태풍이 발달할 조건이 아니다. 8일 서해 상으로 진출한 태풍은 서서히 태풍으로서의 생을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말인 4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흐리고, 남부내륙 지방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남부 내륙과 강원 영동지방은 5일까지 무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韓美 5일부터 서해서 대잠훈련

    韓美 5일부터 서해서 대잠훈련

    한국과 미국이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서해에서 연합 대잠수함훈련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한·미 해군 전력이 다수 참가하는 대잠훈련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앞서 지난 7월25일부터 28일까지 동해상에서 실시한 ‘불굴의 의지’ 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연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우리 군 전력은 한국형 구축함(KDX-Ⅱ) 등 구축함 2척과 호위함·초계함 각 1척, 제6항공전단의 P-3C 초계기, 해군 9전단 소속 잠수함 등이 참가한다. 미군 전력은 유도탄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DDG-54)과 피츠제럴드함(DDG-62), 3200t급 대양감시함(해양조사선)인 빅토리어스함(T-AGOS 19) 등이 참가하며 빅토리어스함은 광범위한 지역의 해저탐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커티스 윌버함과 피츠제럴드함은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전진 배치되어 있다. 또 LA급(7900t급) 고속공격형 잠수함과 제9초계 비행대대(VP-9)의 P-3 오라이온 초계기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제9초계 비행대대는 하와이 카나오헤 미 해병대 기지에 주둔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에 강력한 억제 메시지를 보내고 총체적인 연합 대잠수함전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해상훈련”이라며 “적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전술과 기술, 대응 절차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뜨거워진 한반도 바다… ‘독한 태풍’ 만들었다

    뜨거워진 한반도 바다… ‘독한 태풍’ 만들었다

    서울·경기 북부 등을 강타한 제7호 태풍 ‘곤파스’의 특징은 ‘바람’이다. 최대 순간풍속이 홍도에서 초속 52.4m, 흑산도 45.4m, 대부도 38.7m 등을 기록했다. 2000년 ‘프라피룬’이 흑산도에서 세운 초속 58.3m 이후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바람태풍이다. 통상적으로 바람이 초속 14m가 넘으면 사람이 걷기 힘들고, 35m가 넘으면 기차도 쓰러뜨릴 정도다. 올해 발생한 8개 태풍은 강한 바람을 동반했다. ●올해 발생한 태풍 모두 바람 강해 강한 바람을 동반한 올해 태풍은 고위도에서 발달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통적으로 태풍의 고향은 적도 태평양이지만 뎬무·곤파스 등 올해 발생한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이나 타이완 동쪽에서 발달했다. 이들 태풍은 찬공기와 마주치는 북쪽에서 주로 발달했기 때문에 이동속도가 무척 빨랐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다른 태풍과 달리 곤파스는 빠른 속도로 이동해 강한 세력을 꾸준히 유지했다. 곤파스는 시속 40㎞ 안팎의 빠른 속도로 한반도로 접근해 당초 기상청이 예상했던 정오보다 약 6시간 빠른 2일 오전 6시35분 한반도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곤파스가 예상보다 빨리 상륙해 오전 7~8시 출근시간대에 피해를 키운 것은 ‘상층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곤파스가 상공 11㎞ 위에 있는 강풍대를 만나 이동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빠른 이동속도는 태풍의 세력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적도 부근에서 형성돼 고위도인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면서 낮은 해수면 온도에 의해 세력이 약해지는 반면, 곤파스는 오히려 고위도로 올라올수록 이동속도가 더 빨라지고 세력도 강해졌다. 열대저압부에서 발생한 곤파스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평년보다 3도 정도 높은 28~29도의 높은 해수면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았다. 이후 곤파스는 서해안을 따라 올라오면서 역시 26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에서 수증기를 꾸준히 공급받았다. 김광열 서울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 대기를 움직이는 에너지원인 수증기가 많이 증발하고, 수증기가 잠열을 만들어 대기의 움직임을 빠르게 해 태풍을 강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수면 온도가 따뜻해지는 것은 올해 발생한 라니냐(La Nina) 현상과 지구온난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을 태풍 만들어질 수 있어” 2일 새벽 3시까지 최대풍속 초속 36m 이상으로 강한 강도를 유지했던 곤파스는 강화도에 상륙한 오전 6시35분쯤 초속 27m의 중급 강도로 약화됐다. 땅으로 올라오면서 태풍의 에너지원인 수증기 공급이 차단되고 지면과의 마찰로 운동에너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북부 등 중부지방을 강타한 곤파스는 오전 11시 최대풍속 24m의 소형태풍으로 약화된 뒤 강원도 고성 앞바다로 빠져나가 시속 50㎞ 이상의 매우 빠른 속도로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3일 새벽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곤파스에 이은 가을 태풍이 또다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하순 들어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가을 태풍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경환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태풍 발달조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수면 온도인데 9월까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충분히 강력한 가을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9월 말이나 10월 초까지 1~2개 태풍이 더 만들어져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도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은 시기가 요즘”이라며 “따뜻한 공기와 상극인 북쪽의 찬공기가 만나면 태풍은 더 사나워진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中, 서해서 실탄훈련 시작

    중국 인민해방군 북해함대 소속 함정들이 1일부터 함대 사령부가 있는 산둥성 칭다오(靑島) 남동쪽 서해상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시작했다.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같은 서해상에서 곧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규모 및 훈련지역 등이 주목된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이번 훈련 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군이 다른 국가와의 연합훈련이 아닌 내부훈련의 경우, 통상적으로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고, 한·미 연합훈련에 나름대로 대응하겠다는 점을 이미 밝힌 바 있어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하는 대응 훈련으로 해석되고 있다. 북상하는 태풍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훈련이 정상적으로 실시된다면 중국 언론들이 곧 대대적으로 실탄사격 훈련 내용 등을 사진 및 동영상 등과 함께 보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미 양국 군은 5일부터 9일까지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키로 결정한 바 있다. 미국은 이지스함 2척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징군구 소속 육군 병력이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카자흐스탄 남부지역에서 실시되는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 간 대테러 연합훈련, ‘평화사명-2010’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31일 네이멍구 북부에서 5000㎞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이날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9월 ‘강’급 곤파스 왜?

    제7호 태풍 곤파스는 간판이 날아가고 걷기 조차 힘들 정도로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위험한 태풍’이다. 1일 태풍의 중심기압은 하루 전보다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强)’급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상 중인 곤파스가 계속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해수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성대 기상청 태풍센터 연구관은 “해수온도가 높으면 수증기가 열을 갖고 대기 중으로 올라가 구름을 만들면서 방대한 열을 방출한다.”면서 “이것이 태풍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태풍이 북진하고 있는 해상의 온도가 예년보다 2~3도 높기 때문에 태풍이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태풍이 통과할 서해 깊은 바다는 수온이 낮은 편이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기 때문에 북진하면서 계속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곤파스는 서해상으로 북진하다가 2일 새벽 강화도 부근으로 상륙, 내륙을 관통한 뒤 밤 늦게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경로가 2000년 프라피룬, 2002년 라마순 등과 유사하다. 당시 프라피룬은 28명의 인명피해와 25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다. 라마순도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태풍 발생 경향을 근거로 태풍이 중국 대륙에 상륙하지 않고 서해를 거쳐 한반도를 통과할 경우 바다에서 지속적으로 강한 에너지를 얻어 더욱 큰 피해를 입히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 연구관은 “최근 20~30년 내에 발생한 태풍 이동 경로를 보면 북진하다가 동쪽으로 궤적을 트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지구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곤파스는 현재 프라피룬보다는 약하고 라마순보다는 강한 강도를 보이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남해 여객선·연평 꽃게잡이 올스톱… 선박 3만여척 대피

    서남해 여객선·연평 꽃게잡이 올스톱… 선박 3만여척 대피

    제7호 태풍 ‘곤파스’ 영향으로 전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고, 서남해안 섬들을 오가는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1일 오전부터 태풍경보와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경보가 내려져 순간 최대풍속 19.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기 60여편이 결항돼 관광객 6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해상교통은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서귀포시 모슬포∼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섬을 잇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도 101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 태풍경보로 특보상황이 강화된 가운데 서귀포시 가파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24m를 기록하는 등 제주 전역에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2일 오전까지 60∼150㎜, 많은 곳은 300㎜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도 태풍의 피해가 예상되는 인천~백령도, 인천~제주도 등 먼 바다를 오가는 연안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 또 서해 대표 꽃게산지인 인천 연평어장에서 이날 올해 하반기 첫 꽃게잡이가 허용됐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조업이 통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전 6시10분쯤 현지 군 부대로부터 대연평도 49척, 소연평도 16척을 비롯한 총 65척의 어선에 대해 조업 통제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에서는 2만 700척의 배가 항구에 묶이고 1만척이 대피했으며, 전북 지역도 서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자 연.근해에서 조업하던 각종 어선 4300여척이 항.포구에 긴급 대피했다.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도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전체 공무원의 20%인 2000여명을 비상근무토록 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태풍이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하천변과 산사태 취약 지역, 붕괴위험 지역, 산간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186곳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 4대강 사업 현장에 대해서는 여주군,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시공사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수해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전국종합·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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