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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강 맹독 물고기…‘스톤피시’ 맨손으로 든 남성 (영상)

    세계 최강 맹독 물고기…‘스톤피시’ 맨손으로 든 남성 (영상)

    호주에서 한 남성이 맹독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 스톤피시를 맨손으로 들어 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6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제프리 콜맨은 호주의 한 해변을 따라 걷던 중 바위 옆에 숨어있는 스톤피시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틱톡 영상에서 “저것은 스톤피시다. 이 물고기는 위쪽에만 가시가 있을 뿐”이라고 설명한 뒤 슬리퍼를 신고 바위 옆에 있는 스톤피시를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그러고 나서 그는 오른쪽 손바락을 하늘로 향한 채 스톤피시를 밑에서부터 조심스럽게 들어올려 잠시 관찰하더니 원래 있던 자리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으며 “이런 행동을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스톤피시는 지금까지 알려진 어류 가운데 가장 강한 독을 지녔다. 이 때문에 생긴 또 다른 이름은 독전갈 물고기다. 이 물고기는 등부위에 14개의 가시가 있고 거기서 독이 나온다. 따라서 찔리면 호흡 곤란부터 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생김새가 돌을 닮은 데다가 바닥에서 가만히 있어 밟으면 위험할 수 있다. 이들은 이렇게 있다가 먹이를 사냥할 때만 움직이는 습성이 있다. 호주에서는 지금까지 2종이 알려졌고 이들은 암초나 하구에서 서식한다. 일반적으로 호주 서해안과 퀸즐랜드 남부 그리고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프리 콜맨/틱톡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연녀 살해’ 30대 무기징역…피해자 옷 입고 은폐 도운 부인

    ‘내연녀 살해’ 30대 무기징역…피해자 옷 입고 은폐 도운 부인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바다에 버린 30대 남성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의 부인도 시신을 유기할 당시 남편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 김상일)는 10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7)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시신 유기를 도운 A씨의 부인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5월 16일 오후 7시쯤 경기 파주시 자택에서 내연녀였던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같은 달 18일 0시 5분쯤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B씨와 내연 관계를 맺어오다 B씨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B씨는 A씨에게 1000만원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찰 조사 당시 A씨는 피해자와 내연관계 외에도 부동산 사업 등을 하면서 금전 문제도 얽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A씨는 지난 5월 16일 집에 찾아온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했고, 시신을 심하게 훼손했다. 범행 은폐에는 부인이 가담했다. 피해자 B씨의 옷으로 갈아입은 부인은 직접 B씨의 차량을 몰고 자유로 갓길에 갖다버렸다. 이들 부부는 시신을 바다에 유기하러 가면서 어린 딸을 함께 차에 태우고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불륜 관계를 유지하던 피해자에게 ‘내연 관계를 정리하자’고 한 뒤 피해자가 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심각하게 훼손해 은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기적인 범행 동기, 잔혹한 범행 등 범죄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너무 크다”면서 “살인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고, 피해자의 유족 또한 피고인에 대한 극형을 간곡히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내 어선들도 중국 어선 못지 않아”…인천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 극성

    “국내 어선들도 중국 어선 못지 않아”…인천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 극성

    중국 어선들이 서해 우리 바다에서 불법조업을 일삼아 골치를 썪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타 시·도 어선들도 인천 앞바다에서 불법조업을 일삼아 인천어민들이 이중고를 앓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한 충남선적 연안어선 3척과 전남선적 연안어선 4척 등 모두 7척을 최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속된 7척에 대해서는 관할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으며, 특별사법경찰과 공조해 사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산관계법령상 인천앞바다에서는 인천시와 경기도에 등록된 연안어업허가 어선만 조업할 수 있다. 그러나 9~11월 덕적도와 굴업도 인근 해역에 젓새우 어장이 형성되거나, 2~3월 꽃게철이 다가오면 충청 전남지역 연안어선들이 시·도 경계를 위반해 인천앞바다에서 빈번하게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일부 어선들은 야간 등 단속이 어려운 시간을 틈타 불법 조업을 하거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시·도 경계선 밖에 대기하다가 감시가 느슨해지면 경계를 넘는 등 지능화 하고 있다. 타 시·도에서 불법 조업을 한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30일 어업정지 등의 행정처분도 받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매년 20건 내외 불법 조업 어선을 검거하고 있다”면서 “해경과 공조해 단속 효율을 높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바이든 대통령 시대 남북관계, ‘더 나빠질 것’ 26.5%” [리얼미터]

    “바이든 대통령 시대 남북관계, ‘더 나빠질 것’ 26.5%” [리얼미터]

    ‘나빠질 것’ 26.5% vs ‘좋아질 것’ 16.4%바이든 집권해도 국민 대다수 “無변화” 국민 절반가량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도 남북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변화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26.5%,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16.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조사 전역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났고 특히 대구·경북에선 남북관계에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64.4%에 달했다. 이념성향별로도 중도성향자(51.2%)와 진보성향자(48.4%), 보수성향자(42.1%) 모두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진보성향자에서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2.1%로 나타났으며, 보수성향자에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3.1%로 다른 이념성향 대비 남북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는 긍정 응답이 많아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하루 전국 만18세 이상 840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5.9%)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남북관계가 현상 유지를 하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지배적인다. 현재 남북관계가 북측의 지난 6월 남북연락사무소 일방적 파괴,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서해 피격 사망 사건 등으로 최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정적 측면이 두드러진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어휴 추워” 늦가을, 출근길 아침 기온 뚝… 강원·경상 건조특보

    “어휴 추워” 늦가을, 출근길 아침 기온 뚝… 강원·경상 건조특보

    늦가을로 접어든 가운데 월요일인 9일 전국은 맑지만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출근길이 춥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의 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3.6도, 수원 2.3도, 춘천 -2.9도, 강릉 4.4도, 청주 2.5도, 대전 1.6도, 전주 4.0도, 광주 5.2도, 제주 11.2도, 대구 4.7도, 부산 6.1도, 울산 4.6도, 창원 4.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예보됐다. 9일 오후부터 10일 아침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 전라 제주에는 구름이 많겠다. 또 9일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경기 남부 서해안,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일부 경북 내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도 강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서해 남부 먼바다는 아침까지, 동해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3.5m, 서해 0.5∼3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승현 의원, 해양수산분야 정책제안 돋보여

    정승현 의원, 해양수산분야 정책제안 돋보여

    정승현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4)이 9일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변화를 비롯한 해양안전, 도서민 편의 등 해양수산분야에 대한 정책제안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첫 번째 질의로 기후변화에 대한 정책 마련을 주문하며 “기후변화에 대해 농정분야는 대응을 적절히 하고 있는 듯 보이나, 해양수산분야에서는 다소 부족한 것 같다”면서 “서해의 경우 수온과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이로 인한 수산문제 및 연안재해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질의로 해양안전 문제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며 “경기도 대부도·제부도 해안은 갯벌과 습지가 어우러져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지만, 이로 인한 관광 안전 문제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일례로 해양수산부에서 제작한 ‘안전海(해)’라는 앱에 다른 지역의 해안은 해양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경기도 지역의 해안은 해양안전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질의로는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사업 실시를 촉구하며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승선절차 간소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경기도 지역은 본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노령인구가 많은 도서지역의 특성 상 승선절차가 간소화된다면 주민들의 편의가 상당부분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충범 농정해양국장은 “기후변화 문제는 해양수산분야에 위기가 될 수 있지만 기회가 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해양안전 대책 마련 및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사업 또한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기후변화 문제는 단순히 경기도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 문제로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된다”고 밝히며 “경기도가 농정분야에 쏟는 노력만큼 해양수산 분야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노크귀순’ 후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은 군의 경계 태세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 남성 1명이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어온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전비태세검열단’을 파견했다. 해당 부대의 작전상황과 감시장비 상태 등이 제대로 작동됐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비록 사후약방문 격인 조치이지만 군의 경계 태세를 점검하고 시스템의 허점을 보완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검열단이 파견된 부대는 지난 2012년 10월 북한군 병사가 군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표시한 일명 ‘노크귀순’이 있었던 곳이다. 당시 한국군의 허술한 경계 태세에 온 국민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8년여 만에 또다시 비슷한 유형의 경계 태세 허점이 드러났다. 지난 3일 이 부대가 경계를 맡고 있는 곳에서 북한 남성 1명이 일반전초(GOP) 철책을 자르고 남쪽으로 넘어왔다. 반복해서 뚫리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DMZ) 경계선을 따라 2~3중의 철책을 세우고 사람이나 동물이 닿으면 센서가 작동, 경보음이 울리고 5분 대기 병력이 즉각 출동하는 ‘과학화경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북한 주민이 철책을 훼손하고 넘어올 때에는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도 않았고, 군은 14시간 이상 신병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무장한 병사나 테러 관련자가 침투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아찔할 뿐이다. 어처구니없는 우리 군의 경계 실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실종·피격사건을 비롯해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사건 등 헤아리기조차 민망하다. 그때마다 “반성한다. 특단의 대책을 찾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 군의 기본 임무인 경계근무조차 소홀히 한다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어렵다. 군은 경계 장비나 시스템의 허점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이해진 군 기강을 어떻게 다잡을지를 고민해 보길 바란다.
  • ‘시한폭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미나마타병 교훈 잊었나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시한폭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미나마타병 교훈 잊었나 [강주리 기자의 K파일]

    발암 물질 ‘삼중수소’는 제거 안돼극소량으로 유전자 변형·세포 파괴 韓 등 주변국 해양환경 파괴 불보듯“마셔도 되나?”(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희석하면 마실 수 있다.”(도쿄전력 관계자) 지난 9월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한 스가 총리가 원전 오염수를 정화한 물을 보며 나눈 대화다. 이달 3일 아사히신문은 이 일화를 소개하며 “마실 수 있다면 해양 방출 등을 하지 말고 도쿄전력과 경제산업성에 음료용으로 사용하면 어떤가”라고 꼬집었다. 일본 정부가 조만간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100만t이 넘는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방류 여부를 결정한다. 당초 지난달 27일로 예정됐으나 일본 내 안전 우려가 폭증하면서 연기됐다. 그러나 시간문제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같은 달 21일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처분을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의 원전 방류 왜 위험할까.본격적인 방류 시점은 오염수 육상 저장탱크(137만t)가 다 차는 2022년 10월쯤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62종의 방사능 오염물질을 정화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발암물질로 불리는 ‘삼중수소’(트리튬)와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탄소14’는 제거가 안 된 것으로 판명돼 해양 환경 파괴에 따른 주변국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14 처리는 애초에 ALPS의 정화 설계에 없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는 처리된 물에도 세슘 등이 포함돼 70% 이상 오염된 상태”라면서 “해양에 방류하면 방사성 삼중수소의 해양 확산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5일 학계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물분자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화학적 성질도 같아 물에서 분리할 수 없다. 바다에 방류할 경우 그대로 해양 생물을 오염시킨다는 의미다.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평균 58만㏃로 일본 배출 기준치인 ℓ당 6만㏃보다 9배 이상 높다. 삼중수소는 극소량으로도 유전자를 변형하고 세포를 파괴시켜 각종 암을 유발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9월 기준 123만t 규모인 오염수의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춰 20~30년에 걸쳐 태평양에 배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방출 총량 규제 없이 노심 용융 사고를 일으킨 원전 오염수를 장기간 흘려 보낼 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며 “화학폐수 희석 능력을 과신하다 300명이 넘게 숨진 ‘미나마타병’(수은 중독성 신경질환) 교훈을 잊었느냐”고 비판했다.오염 농도를 낮춰도 오랜 기간 방류하면 총량은 같아져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6월 말 기준 도쿄전력의 처리 과정을 거친 오염수 110만t 중 70% 이상이 방출 기준치를 넘겼고 삼중수소를 빼고도 이 중 6%는 100~2만배의 높은 방사성 물질 농도를 보였다”고 질타했다. 일본 가나자와대와 후쿠시마대 연구에 따르면 일본의 오염수가 동해로 유입되기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됐다. 그러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소와 분석한 자료에서는 극소량의 세슘이 불과 한 달 만에 제주도와 서해에 도달했다. 불안감이 커지면 시장에서는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수산업계가 침체되는 등 경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삼중수소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2.3년인 만큼 탱크에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오염도가 줄었을 때 방류하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일본 정부는 비용 등을 이유로 해양 방류를 고집하고 있다. 외교적 대응과 함께 국제해양재판소 회부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jurik@seoul.co.kr
  • ‘시한폭탄’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왜 위험할까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시한폭탄’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왜 위험할까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삼중수소, 극소량도 DNA손상·암 유발탄소14,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켜 日, 삼중수소·탄소14 정화 기술 없어후쿠시마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 9배“국제해양재판소 회부 등 적극 대응해야” “마셔도 되나?”(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희석하면 마실 수 있다.”(도쿄전력 관계자) 지난 9월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한 스가 총리가 원전 오염수를 정화한 물을 보며 나눈 대화다. 이달 3일 아사히신문은 이 일화를 소개하며 “마실 수 있다면 해양 방출 등을 하지 말고 도쿄전력과 경제산업성에 음료용으로 사용하면 어떤가”라고 꼬집었다. 일본 정부가 조만간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100만t 이상의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방류 여부를 결정한다. 당초 지난달 27일로 예정됐으나 일본 내 안전 우려가 폭증하면서 연기됐다. 그러나 시간문제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같은 달 21일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처분을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의 원전 방류 왜 위험할까. 원안위원장 “오염수 처리된 물도 세슘 등 70% 이상 오염 상태” 본격적인 방류 시점은 오염수 육상 저장탱크(137만t)가 다 차는 2022년 10월쯤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62종의 방사능 오염물질을 정화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발암물질로 불리는 ‘삼중수소’(트리튬)와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탄소14’는 제거가 안 된 것으로 판명돼 해양 환경 파괴에 따른 주변국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14 처리는 애초에 ALPS의 정화 설계에 없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는 처리된 물에도 세슘 등이 포함돼 70% 이상 오염된 상태”라면서 “해양에 방류하면 방사성 삼중수소의 해양 확산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5일 학계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물분자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화학적 성질도 같아 물에서 분리할 수 없다. 바다에 방류할 경우 그대로 해양 생물을 오염시킨다는 의미다.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평균 58만㏃로 일본 배출 기준치인 ℓ당 6만㏃보다 9배 이상 높다.日언론 “방출 총량 규제 없어 환경 피해300명 숨진 미나마타병 교훈 잊었나” “오염도 낮춰도 방출 총량 같아 생태계 악영향 불가피” 수산물 섭취 등 음식이나 공기를 통해 몸에 들어온 삼중수소는 소량으로도 DNA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삼중수소가 인체 내 정상 수소를 밀어내고 핵종 전환을 일으키면 유전자가 변형되고 세포를 파괴시켜 각종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기능을 저하시킨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9월 기준 123만t 규모인 오염수의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춰 20~30년에 걸쳐 태평양에 배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하루 160~170t씩 나왔다. 그나마 올해는 다소 줄어 140t씩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방출 총량 규제 없이 노심 용융 사고를 일으킨 원전 오염수를 장기간 흘려 보낼 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며 “화학폐수 희석 능력을 과신하다 300명이 넘게 숨진 ‘미나마타병’(수은 중독성 신경질환) 교훈을 잊었느냐”고 비판했다. 오염 농도를 낮춰도 오랜 기간 방류하면 총량은 같아져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6월 말 기준 도쿄전력의 처리 과정을 거친 오염수 110만t 중 70% 이상이 방출 기준치를 넘겼고 삼중수소를 빼고도 이 중 6%는 100~2만배의 높은 방사성 물질 농도를 보였다”고 질타했다.삼중수소 반감기 12.3년탱크 보관 뒤 방류도 있지만 日비용 문제로 바다 방류 고집 해양방류 370억 vs 대기방출 3770억 일본 가나자와대와 후쿠시마대 연구에 따르면 일본의 오염수가 동해로 유입되기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됐다. 그러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소와 분석한 자료에서는 극소량의 세슘이 불과 한 달 만에 제주도와 서해에 도달했다. 불안감이 커지면 시장에서는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수산업계가 침체되는 등 경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삼중수소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2.3년인 만큼 탱크에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오염도가 줄었을 때 방류하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일본 정부는 비용 등을 이유로 해양 방류를 고집하고 있다. 일본 ALPS소위원회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34억엔(약 370억원)이면 충분하지만 대기에 방출하면 349억엔(약 3770억원)으로 10배 이상이 든다고 보고 있다. 오염수를 저장 탱크에 보관하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더 이상은 지을 공간이 없다고 버티고 있다. 정부가 일본을 향해 방류 기준 강화나 정보 공개 등을 압박하는 수준을 넘어서 외교적 대응과 함께 국제해양재판소 회부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일본은 지난 4월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오염수 방류 계획의 타당성을 인정 받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본산 수산물에 방사능이 극미량이라도 검출시 반송하는 등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익숙함을 낯설게 즐기는, 청어 피클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익숙함을 낯설게 즐기는, 청어 피클

    익숙한 재료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풀어낼까. 최근 유럽식 선술집을 준비하면서 스스로에게 내린 숙제였다. 여기에 두 가지 선택지가 놓였다. 첫 번째는 특별한 맛을 지닌 식재료를 찾아내는 것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져 버린 한국 흑돼지를 유전적으로 복원한 재래돼지, 한방사료로 키운 방목 토종닭, 여물 먹인 화식우, 유기토에서 자란 풍미 넘치는 토마토, 서해안 자숙 멸치 등 재료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식이다.다른 하나는 특별한 조리 방식으로 다가가는 방법이다. 그렇게 나온 게 바로 청어 피클이다. 청어 피클이라고 하면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단어가 나란히 놓인 걸 보고 의아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궁금해하며 도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극명하게 나뉘는 걸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일이다. 특별한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주메뉴지만, 때론 낯선 방식의 조리법으로 익숙한 재료를 다르게 경험하는 재미, 청어 피클이 탄생한 이유다. 청어 피클은 북유럽에서 즐겨먹는 전통음식 중 하나로, 북유럽이나 동유럽을 여행해 본 이들은 접해 봤을 수도 있다. 호텔 조식이나 전통음식을 하는 곳이라면 각종 양념을 몸에 두른 청어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혹자는 청어 피클이 마치 김치나 깍두기 같은 위상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청어는 예로부터 북해와 대서양에 인접한 북유럽 국가에 유익한 수산자원이었다. 떼를 지어 다니니 대량으로 건져 올릴 수 있었고, 중세 땐 육식을 금하는 사순절마다 사람들이 찾는 단백질원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네덜란드는 청어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얻었는데, 이 때문에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청어 뼈 위에 건설된 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북해를 중심으로 엄청난 양의 청어가 잡혔다. 문제는 청어가 빨리 상하는 등푸른 생선이라는 점이었다. 오늘날처럼 냉동설비가 없던 시절, 남아도는 청어를 처리하기 위해선 번거로운 몇 가지 작업이 필요했다. 청어를 비싼 소금이나 식초에 절이는 법, 연기에 쏘여 훈연시키는 법, 바닷바람에 말리는 법 등이다. 청어 피클은 이들 전통적인 방법 중 식초에 절이는 방식에서 비롯됐다. 초절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이 쓰는 보존방법이다. 박테리아가 살지 못하는 강한 산성 환경 속에 두어 부패를 막는다. 청어가 산에 닿으면 표면이 살균되는 동시에 단백질 변성이 시작된다. 투명한 살갗이 하얗게 변하는데 겉으로 보기엔 마치 열을 가해 익힌 것처럼 보이기에 익는다고 표현한다. 초절임은 재료를 보존하기에 유용한 수단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신맛이 강해 원재료의 맛을 심하게 훼손시킨다는 점이다. 보존기술이 발달한 요즘은 산도를 낮추고 단맛을 높여 새콤달콤하게 초절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하면 맛이 좋아지는 대신 보존력이 낮아진다. 공산품은 낮아진 보존력을 다시 높이기 위해 첨가물을 더하거나 멸균처리 등을 할 수 있지만, 가정에서 수산물을 가지고 초절임을 한다면 맛이 지속되는 기간은 길어 봤자 열흘 안팎밖에 되지 않는다. 청어 피클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오이 피클 담그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식 고등어 초절임(시메 사바)을 만드는 방식과도 유사하다. 먼저 신선한 청어를 준비한다. 어차피 식초에 절이는데 신선도가 크게 상관 있을까 싶지만, 있다. 신선하지 않은 청어를 절이면 맛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결과물의 최종 보존기간도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깨끗이 청어를 손질한 후 살을 두 쪽으로 발라내고 소금을 뿌려 둔다. 김치를 담글 때 배추를 절이는 이유와 원리가 같다. 수분을 빼고 간이 배게 하는 과정이다. 잔가시는 어떻게 하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식초와 만나면 잔뼈는 흔적도 없이 녹아버린다. 청어를 소금에 절이는 사이 피클액을 만든다. 보통은 식초와 물을 1대1로 섞은 후 소금, 설탕, 그리고 입히고 싶은 향을 가진 향신료를 넣어 주면 된다. 청어와 어울리는 향신료는 고수 씨, 월계수 잎, 후추 등이고 생강, 마늘, 레몬도 어울린다. 모든 재료를 한 번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여준 후 식혀서 소금기를 씻은 청어와 함께 담으면 완성이다. 이렇게 담근 청어 피클은 2~3일 후에 맛이 든다. 청어 피클은 고등어 초절임보다 맛이 덜 강하고, 비교할 수 없는 고소함이 긴 여운을 선사한다. 신선한 청어를 사용하고 만든 지 일주일을 넘기지 않으면 비리지도, 거친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색다른 청어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으니 집에서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 서훈 “피격 공무원 월북 여부 부분은 사실규명의 대상”

    서훈 “피격 공무원 월북 여부 부분은 사실규명의 대상”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월북 여부 부분은 사실 규명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 종전선언 추진에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 실장은 4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서해 수역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피격 사망 사건은 발생해서는 안 될, 대단히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피살된 공무원의 월북 여부에 대해 추궁하며 “해경은 세 차례에 걸쳐 (월북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했다”고 따지자 서 실장은 “(월북으로) 판단된다는 표현은 썼는데 최종 판단이라고는 안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서 실장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서는 “2018년부터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세 차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지만, 그때의 약속들을 온전히 이행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종전선언이 비핵화에 도움 될지 의문스럽다”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질문에 서 실장은 “(종전선언은) 정치적인 선언”이라며 “최소한 여러 개 나라의 정상이 모여 선언하는 과정에서 평화협정이 나올 수도 있고 비핵화도 당연히 나올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하나의 모멘텀이라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靑 서훈 “서해 피살사건 월북 더 규명…해경 ‘단정’ 아닌 ‘잠정’ 표현 써”(종합)

    靑 서훈 “서해 피살사건 월북 더 규명…해경 ‘단정’ 아닌 ‘잠정’ 표현 써”(종합)

    서훈 “시신 훼손 여부도 규명 남아” 野 “왜 단정적으로 월북 발표했나” 묻자서훈 “해경은 ‘잠정적’이라 표현했다”신동근 “자진 월북자…논란 종지부 찍어야”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47)이 북한군에 의해 서해상에서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시신 훼손 여부, (고인의) 월북 여부는 사실 규명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지난 수사 결과 발표에서 해양경찰이 ‘월북’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최종 발표 안 했고 ‘잠정적’이라고 했다”고 피해갔다. “피격 경과·과정 좀 더 규명돼야” 서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피격 경과나 과정에 있어 조금 더 규명돼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 실장은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월북을 한 것인지 조류에 떠밀려간 것인지는 아직 사실 관계를 규명해야 하는 것이냐’고 거듭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왜 해경에서는 월북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해경에서 최종 발표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잠정적’이라고 표현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 실장은 사건 당시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서 북한 어선에 발견된 정황이 있다’는 보고를 접할 당시 월북 정황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월북이라는 표현은 그때부터 저희가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해경은 지난 9월 29일 언론 브리핑에서 같은 달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씨와 관련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해경 “구명조끼 입고 부유물 의지,월북으로 판단” 발표 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은 브리핑에서 국방부에서 확인한 첩보 자료와 해상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본청 수사관들이 국방부를 방문해 (첩보 자료를) 확인했다”며 “A씨는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만이 알 수 있는 이름, 나이, 고향 등 신상 정보를 북측이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고 그가 월북 의사를 밝힌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해경 관계자는 “국방부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해당 부유물은 사람 키의 절반에 가까운 1m 길이로 엉덩이를 걸칠 수 있고 상체를 누워서 발을 저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부 자료를 통해 해당 부유물의 사진 등을 본 것은 아니라며 색깔이나 정확한 크기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공무원 유족 측은 해경의 월북 발표가 일방적이라며 반발, 수사 상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신동근 “월북은 반국가 중대 범죄”“해경서 공식 발표… 자진 월북자”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신동근 의원은 지난 9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격된 공무원을 해경 발표를 언급하며 ‘자진 월북자’로 표현한 뒤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올렸다. 신 의원은 실종 공무원 A씨를 “북측으로 넘어간 자진 월북자”라고 표현, “(함정 파견이나 전투기 출동 주장은 A씨를) 잡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는 무력 충돌을 감수했어야 한다는 무모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월북은 반(反)국가 중대 범죄”라면서 “계속 감행할 경우는 사살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해경에서 귀순 의도를 갖고 월북한 것으로 공식 발표했다”면서 “실종자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해 발표한 것인만큼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월경을 해 우리의 주권이 미치는 범위를 넘어서면 달리 손 쓸 방도가 없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국제적인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연친화적 숲세권 아파트… 시흥 ‘군자 서희스타힐스’ 최고 9.01대 1 경쟁률

    자연친화적 숲세권 아파트… 시흥 ‘군자 서희스타힐스’ 최고 9.01대 1 경쟁률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후 자연친화적 숲세권의 유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미세먼지에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숲과 공원이 가까운 아파트에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시장에서도 숲세권 아파트는 인기다. 서희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일원에 착한분양가로 선보인 ‘군자 서희스타힐스’가 지난 26일~28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21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458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되면서 6.6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숲과 공원 인근 아파트를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시세도 오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보고서’에 잘 나타나는데 향후 주거 선택 요인을 뽑는 설문조사에서 쾌적성(35%)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 편리성(24%), 생활 편의시설(19%)순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서희건설이 분양 중인 ‘군자 서희스타힐스’는 군자봉, 본향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아파트로 숲세권을 주목하는 부동산 수요자들에게 눈도장을 받고 있다. 마전저수지, 골프장, 승마장 등도 주변에 있어 레저생활도 즐길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군자 서희스타힐스’는 4호선 신길온천역과 트리플 환승 구간역으로 개발되는 시흥시청역까지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현재 시흥시청역은 서해선(소사~원시선)이 개통돼 있으며 2024년 신안산선, 2025년 월곶판교선이 개통예정돼 있다. 차량으로는 인근 군자로를 통해 안산 단원 및 시화로 이동이 편리하며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한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이용이 편리하다. 시흥∙안산의 더블생활권으로 인근 1만8,412세대 규모로 개발되는 장현지구와 1만여 세대 규모로 개발되는 시흥 거모 공공주택지구와 인접해 탄탄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미래가치가 우수하다. ‘군자 서희스타힐스’는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에 지하3층~지상 8~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916세대 대규모로 지어지는 ‘군자 서희스타힐스’는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5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전세대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충분한 동간 거리에 남향 및 남서, 남동향 설계로 채광, 단열, 환기에 유리한 판상형 4-BAY 3Room(일부 세대 제외) 설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단지내 편리한 등원을 위한 드롭존이 들어서며 편의시설로는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휘트니스센터, 맘스테이션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무인경비시스템과 거실동체감지기(일부세대) 등 세이프티 시스템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시스템, 대기전력차단, 일괄 소등 및 가스차단, 자연환기시스템 등 에너지세이브 시스템, 친환경 마감재를 활용한 고급스런 인테리어 등 웰빙 시스템도 적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도건설 더블역세권, 드라이브 인 설계… ‘가산역 반도아이비밸리’ 계약 성황

    반도건설 더블역세권, 드라이브 인 설계… ‘가산역 반도아이비밸리’ 계약 성황

    더블역세권에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을 도입한 지식산업센터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가 성황리에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직장인 출퇴근에 유리한 더블역세권 입지에 넉넉한 주차장과 차량 접근성을 높인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으로 물류 관련 업종의 불편함은 최소화하고 업무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는 벤처사업의 메카 G벨리에서 직장인 출퇴근이 편한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최적의 업무 입지를 갖췄다. 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 지정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196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우리나라 산업화의 초석을 다진 상징적인 지역으로 현재 1~3단지 1,981,552㎡에 약 117개의 지식산업단지가 공급되었으며, 11,800여개의 정보·통신, 컴퓨터, 전기·전자, 지식산업 등 각종 IT산업 업체가 밀집해 있는 첨단산업단지이다.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는 가산디지털단지역(1·7호선 환승역) 도보 3분거리의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광역·쾌속 교통망을 자랑한다. 단지는 인접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등 도로망을 통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시흥대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결돼 차량으로 강남, 김포공항, 서울역 등 주요 지역까지 30분대 도달이 가능하며,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해 지하화 이후 지상 공간은 녹지공간 및 수변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영등포구 양평동)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금천구 독산동)까지 총 10.33km, 왕복 4차로를 지하화하는 공사로 개통되면 약 5만대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원활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두산길 지하차도 신설 사업은 내년 4월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변 편의시설은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가산점), 롯데팩토리아울렛(가산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반경 약 1km 거리에는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유통시설도 있다.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는 반도건설이 서울에 공급하는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성남고등지구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업무공간을 조성해 ‘반도 아이비밸리’만의 차별화된 상품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제조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드라이브인 시스템’이란 차량이 사무실이 있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각 층에서 제조된 물품을 편리하게 적제, 하역, 운반할 수 있어 효율적인 물류이동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개방감과 조망 확보를 위해 최대 5.4m의 높은 층고와 층별 6개의 코너호실(기준층)을 설계되며, 각 층별로 휴게실 및 회의실을 마련해 직원들의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3단지 내 금천구 가산동에 들어서며 5,081㎡의 대지에 지하 3층~지상 17층 1개동, 지식산업센터 261실 및 근린생활시설 22실 등 연면적 40,818㎡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가을 들어 가장 춥다”…서울 아침 체감온도 영하권

    “올가을 들어 가장 춥다”…서울 아침 체감온도 영하권

    출근길 바람 불고 어제보다 더 추워대부분 내륙 지역서 아침 기온 영하 수요일인 4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다.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내륙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상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0.6도, 인천 2.5도, 수원 0.5도, 춘천 -3.9도, 강릉 3.3도, 청주 1.5도, 대전 0.2도, 전주 4.1도, 광주 6.0도, 제주 12.2도, 대구 4.0도, 부산 4.1도, 울산 4.7도, 창원 3.1도 등이다. 체감온도는 서울 -1.5도, 인천 -2도, 춘천 -3.9도, 대전 0.2도, 광주 6도, 제주 10.8도, 대구 1.4도, 부산 3도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2~10도)보다 3~5도 더 낮아져 내륙지역 대부분이 영하로 내려간 상태다. 특히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영남 내륙은 -5도 아래로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번 추위는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9~1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고,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도 많겠다. 수확 시기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아침까지 해안지역과 강원 산지, 제주도에는 바람이 초속 9~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 산지, 경상 동해안은 화재 예방에 특별히 주의해야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1~3m, 서해·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정은 ‘피격 공무원’ 경위 조사 지시”

    “김정은 ‘피격 공무원’ 경위 조사 지시”

    “코로나에 북중 국경 봉쇄·지뢰 매설현재 원수 김정은 ‘대원수급’ 가능성”최선희 대미정책 수립… 노역설 일축 국가정보원이 3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서울 서초구 국정원 청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 브리핑에서 “첩보상으로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지난 9월 말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사건 전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소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지시가 통지문 이외에 새롭게 재조사하라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저희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코로나에 트라우마 같은 게 있다”면서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접경 지역 일부에 지뢰를 매설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측은 지난 2월 당 회의 문건에 ‘코로나 유입 시 큰 재앙이 온다. 30만명이 죽을지, 50만명이 죽을지 모른다. 코로나 (방역) 수단이 제로(0)’라고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 관리에 실패한 간부를 사형하는 규정도 마련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이 ‘대원수’로 격상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지금껏 대원수 칭호를 받은 사람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뿐이다. 아울러 국정원은 “김 위원장은 2012년 8월 90㎏에서 매년 6~7㎏ 쪄서 지금 140㎏”이라며 “젊은 나이여서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공개 행사 노출 빈도가 부쩍 줄어든 김여정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외교안보 총괄을 맡아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2개월간 김 위원장 수행을 중단했는데 아무 일도 안 한 게 아니라 방역 수해 등을 관장했다”면서 “내년 8차 당대회 때 (격상된) 당 직책을 부여받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최근 공개 활동이 없으나 미국 대선 후의 대미 정책 수립에 전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강제노역설을 일축했다. 또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2척을 새로 건조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방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정보공개 불가”…유족에 입장 전달

    국방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정보공개 불가”…유족에 입장 전달

    국방부는 3일 서해에서 북한군에게 피격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55)씨가 요청한 정보공개가 불가능하다는 뜻을 유족 측에 전달했다. 국방부는 이날 “서해상 우리국민 피격 사망사건 관련해 오늘 오후 유가족 측의 정보공개 요청에 대한 검토결과를 설명드렸다”며 “검토결과 유가족 측이 요청한 정보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보공개법이 적용되는 대상이 아니며, 군사기밀보호법상 비밀로 지정돼 정보공개가 제한됨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6일 동생이 ‘의도적 월북’을 했다는 정부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며 피격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10시 51분까지의 감청 녹음파일과 불꽃 관측 녹화 파일을 국방부에 요구했다. 당시 군은 감청 내용과 함께 관측한 불꽃 등을 토대로 이씨가 의도적으로 월북을 했으며, 북한군이 사격 후 시신에 방화를 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북한은 정부의 이같은 발표를 부정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유가족 측은 이씨가 의도적인 월북을 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토대로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지난달 30일 “한국 정부는 공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정보를 (유족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국방부가 유족 측의 정보공개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국민적 답답함은 여전히 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방부는 서욱 장관의 유가족 면담을 오는 6일에 실시하기로 유가족 측과 일정을 조율했다고 덧붙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정원 “김정은,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 경위조사 지시 정황”(종합)

    국정원 “김정은,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 경위조사 지시 정황”(종합)

    여야 “통지문 이후 새 조사 지시로 이해”국정원 “첩보상 北 시신 수색 정황 있었다”“시신 소각 됐다는 국방부와 입장 같다”국가정보원이 3일 지난 9월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서해상에서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 국감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다”면서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우리 정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사건 전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소개했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의 지시는 통지문 이외에 새롭게 재조사하라는 지시인가’라는 질문에 “저희가 이해하기로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피살 공무원의 월북 여부와 사살 뒤 소각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 국방부 입장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또 “북한 통신망이 우리 언론에 노출돼 통신망 이용량이 줄었다”면서 “교신할 때 쓰는 은어 체계가 좀 변했다”고 설명했다.국방부 “北, 희생자 시신 기름 부어 불태운 정황 있고 입장 변함 없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정보본부가 전날 국감에서 북한군이 희생자의 시신을 태운 정황이 여러 개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 새로운 정황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어제 정보본부장의 시신 훼손 정황 답변과 관련해 새로운 어떤 정황이 있는 게 아니라 기존 입장과 동일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의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게 아니고 여러 조각 첩보를 종합, 분석해서 총격 그리고 시신 훼손 정황이 있다고 (과거에) 말씀드렸고 그런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방정보본부는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감에서 북한군이 희생자의 시신을 태운 정황이 여러 개라고 보고했지만, 해당 정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피격된 직후 열린 국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북한이 총격으로 공무원을 피살한 뒤 시신에 기름에 부어 불태우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후 피격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 씨 등이 제기한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검토 결과를 유족 등을 만나 설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는 유족 측이 요청한 정보를 현실적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경위를 설명해주고 유족 대표가 장관 면담을 요청할 경우 이를 주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장하기 가장 좋은 날

    김장하기 가장 좋은 날

    겨우내 우리 밥상에 오르는 주요 반찬 김치를 담그는 김장 시기가 올해는 예년보다 하루나 이틀 정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김장 최적시기’와 관련해 서울은 오는 27일, 대전은 29일, 광주는 다음달 9일, 부산은 12월 31일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달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장 최적시기가 평년보다 1~2일 정도 빨라진 것이다. 이에 따라 중부와 남부내륙 지역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동·서해안 지역은 12월 상순~중순, 남해안 지역은 12월 중순~하순이 적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적으로 김장 적정시기는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은 0도 이하로 유지될 때이다. 이보다 기온이 높은 경우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낮을 경우 김장 주재료인 배추나 무가 쉽게 얼어 제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軍 “北, 피살 공무원 시신 태운 정황 여럿”

    軍 “北, 피살 공무원 시신 태운 정황 여럿”

    우리 군이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군이 시신을 태운 정황이 많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정보본부는 2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시신 소각 정황이 40여분간 불꽃이 보였다는 것밖에 없느냐’는 정보위 야당 간사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그 외에도 여러 개 근거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참석자들이 전했다. 다만 국방정보본부는 해당 근거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정보본부가 언급한 근거에는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 정보) 등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9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북한이) ‘연유(燃油)를 발라서 (시신을) 태우라고 했다’는 것을 국방부가 SI로 확인했다”며 이 같은 내용이 국방부 보고를 통해 확인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군은 또 공무원이 북한 측에 잡혀 있다는 첩보를 ‘9월 22일 오후 4∼5시’에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박이 공무원을 발견한 시점(22일 오후 3시 30분쯤)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첫 서면보고가 이뤄진 시점(22일 오후 6시 30분쯤) 사이다. 이에 하 의원은 “장관에게 오후 4∼5시 보고가 이뤄졌다면 6시 30분 서면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도 이 내용을 알고 있지 않았겠느냐”고 주장했다. 국방정보본부는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군 SI 첩보 내용에 대해 “국방부가 유족의 정보공개청구 요청에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관련 오디오 파일이나 영상이 공개될지에 대해선 “그런 것은 특별하게 이야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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