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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같은 날 탄도미사일 발사...한국, 7번째 SLBM 보유국

    남북, 같은 날 탄도미사일 발사...한국, 7번째 SLBM 보유국

    합참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포착”문대통령, 서훈 실장 통해 보고받아도산안창호함서 SLBM 첫 시험 발사전문가 “북한, 대화 생각 없다는 뜻”한국이 서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한 15일, 북한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기간에 공교롭게도 남북이 각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으로 한미가 추진 중인 대북 인도적 지원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15일) 오후 12시 34분과 39분쯤 북한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면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800㎞, 고도 약 60여㎞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13일)한 지 이틀 만에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셈이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다섯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곧바로 보고를 받았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후 서 실장 주재로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정보 등 동향 분석과 함께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리 군 당국이 첫 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하기 직전 이뤄졌다. 이날 군 당국은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의 첫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 발사 시험을 했다. 국방부는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고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면서 세계 일곱 번째 SLBM 잠수함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기존 SLBM 보유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외에 북한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SLBM 기술 개발은 지상 사출 시험, 바지선을 이용한 수중 사출 시험, 잠수함 시험 발사 등 3단계로 나뉘는데, 북한이 마지막 단계인 잠수함 시험 발사에 성공했는지에 대해선 확실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국방부는 차세대 전투기 KF21에 탑재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 탄두 중량을 크게 늘린 고위력 탄도미사일, 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순항미사일 발사를 공개한 이후에도 미국이 유화 제스처를 한 상태에서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은 지금은 대화를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라면서 “남측의 SLBM 시험 발사와 무관하게 북한은 자신들의 계획에 따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300일 기념 제주도 여행…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여자친구

    300일 기념 제주도 여행…오픈카에서 홀로 숨진 여자친구

    2019년 11월 10일 오전 1시 제주 한림읍 마을 앞. 300일 기념 여행을 온 커플이 탄 오픈카는 연석과 돌담, 경운기를 차례로 들이 받고 반파됐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는 차 밖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쓰러졌다. 여자친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뇌 손상으로 사고 10개월 후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친언니는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1시간 가량 대화가 담긴 음성파일을 발견했다. 남자친구 A(34)씨는 차량 충돌 19초 전 여자친구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도 액셀을 밟았다. A씨가 사고 1시간 전 이별을 통보한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A씨는 사고 당시 “둘 다 안전벨트를 맸다”고 거짓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8%였다. 유족은 A씨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미수로 고발했다. 유족은 “죄송하다거나 미안해하는 표정을 봤더라면 처음부터 이렇게 의심하진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단순 과실일 뿐 여자친구를 살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면회도 안 와”  “딸이 병상에 누워있었지만, 살아날 것이라 믿고 피고인을 용서해 주려고 했었다. 하지만 주말만이라도 딸을 돌봐달라는 부탁조차 들어주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면회 한 번을 안 오는 것이 말이 되느냐.” 피해자의 모친은 법정에서 딸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모친은 13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세 번째 공판에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밝게 자라준 딸이 숨지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적어도 숨진 딸의 억울함은 풀어주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 언니 역시 “피고인은 제 동생이 생존할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도 울지 않았다”며 “특히 동생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고 당시 상황이 녹음된 파일을 들어보면 피고인이 ‘안전벨트 안 맸네’라고 묻는 말에 동생이 ‘응’이라고 대답하자 바로 엑셀 굉음과 함께 동생의 비명이 들리지만, 피고인의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피고인이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오열했다. A씨에 대한 4차 공판은 오는 11월 4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 “화장실 간다”던 20대 해경 실종…인천 소청도 해상 나흘째 수색

    “화장실 간다”던 20대 해경 실종…인천 소청도 해상 나흘째 수색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경비함정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 인근 해상에서 500t급 해경 경비함정에 근무하다 실종된 A순경(27)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3일차 주간 수색에는 오전 8시부터 해경 15척, 해군 5척, 관공선 8척 등 함선 28척이 투입됐다. 또 해경 4대, 해군 3대, 공군 1대 등 항공기 8대와 민간선박 6척도 각각 동원됐다. 야간 수색에는 함선 22척, 항공기 4대 등이 투입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6시 현재 A순경을 찾지 못했다. 해경 자체 조사 결과 A순경은 경비함정인 518함 지하 기관실에서 당직근무를 하다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밖으로 나간 뒤, 폐쇄회로(CC)TV상 함정 맨 뒷부분(함미) 단정(구조보트)이 위치한 부근에서 마지막 모습이 확인됐다. CCTV에는 A순경이 근무 중 함정 뒤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으나 이후 CCTV 사각지대에서 사라졌다. 해경은 실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A순경은 올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됐으며 518함정에서 기관실 운영 업무를 담당했다.
  • “태풍 찬투, 유사 사례 찾기 힘들어”…상하이서 사흘 머문 뒤 우리나라 접근

    “태풍 찬투, 유사 사례 찾기 힘들어”…상하이서 사흘 머문 뒤 우리나라 접근

    제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상하이를 거쳐 우리나라를 향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찬투는 15~16일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온라인 수시 브리핑에서 찬투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170㎞ 부근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찬투의 최대풍속은 초속 50m,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다. 앞서 7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찬투는 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 섬을 스치듯 지난 뒤 대만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찬투는 13~14일 중국 상하이에 거의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문제는 대체로 육상에 상륙한 뒤 1~2일 내에 소멸하는 수순을 밟는 일반적인 태풍과 달리 찬투가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 방향을 크게 꺾어 우리나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찬투는 13∼15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약 3일간 시속 5㎞ 내외로 정체하다가 15∼16일 동쪽으로 이동해 제주도 부근 남해상이나 남해안으로 다가 올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태풍의 북서쪽에 형성된 고기압에 의해 태풍을 이끄는 지향류(태풍의 진로를 결정하는 흐름)가 약해지면서 태풍이 상하이 부근에 머물게 된다”며 “이에 따라 15일 이후 태풍을 예측하는 데 변동성이 매우 커진다”고 설명했다. 태풍이 상하이 부근에 정체할 때 지표 마찰 효과와 해수면 온도 감소가 더해지면서 강도는 잠시 약화할 수 있지만, 15∼16일부터 이동하면서 태풍은 다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때는 15∼16일이다. 우리나라에 건조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태풍의 북동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두 공기가 만나 비구름대가 발달하게 된다.건조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태풍의 북동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두 공기가 만나 비구름대가 발달하게 된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경남 서부 20∼80㎜다. 제주도는 14일부터, 남해안은 15일부터 강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경우 12일 밤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높은 물결이 일기 시작해 17일을 전후해 남해상과 서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찬투는 과거에 비슷한 사례가 별로 없는 이례적인 태풍”이라며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상하이에 3일간 정체한 태풍은 과거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5일 이후에는 예측 변동성이 매우 큰 만큼 14일쯤 구체적인 태풍 예상 이동경로와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 소청도 함정에서 실종된 해경 사흘째 수색…“실족 가능성”

    소청도 함정에서 실종된 해경 사흘째 수색…“실족 가능성”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경비함정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12일 A(27) 순경을 찾기 위해 해경과 해군 함정 20척, 항공기 8대, 관공선과 민간어선 14척 등을 동원해 소청도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사고 지점이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남쪽으로 9km가량 떨어진 만큼 북한과 중국에도 사고 사실을 알리고 수색과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돼 518함에서 기관실 운영 업무를 담당해온 A순경은 10일 오후 1시쯤 함정 내 지하 기관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 함정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A순경이 근무 중 함정 뒤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으나 이후 CCTV 사각지대에서 사라졌다. 해경은 A순경이 실종될 당시 복장 등 여러 정황상 실족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함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순경은 올해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됐으며 518함정에서 기관실 운영 업무를 담당했다.
  • 소청도 해상 경비함정서 실종된 해양경찰관 이틀째 수색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경비함정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졌다. 1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500t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실종된 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27) 순경을 찾기 위해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상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수색에는 해경 함정 15척이 투입됐으며 해군도 함정 6척을 지원했다. 항공기는 해경과 해군을 합쳐 모두 7척이 동원됐다. 또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4척과 민간 어선 60척도 수색을 돕고 있다. 해경은 전날 해군 함정 등을 포함해 선박 22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하고 조명탄까지 쏘며 야간 수색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해경은 북한과 중국에도 사고 사실을 알리고 수색과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A순경은 전날 오후 1시쯤 소청도 남동방 30km 해상을 순찰하던 500t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 내 지하 기관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가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
  • 인천 소청도 해상 경비함정서 해양경찰관 실종…인근 수색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해양경찰관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0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0km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27) 순경이 실종됐다. 올해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된 A순경은 실종 직전 소청도 인근 해상을 순찰 중이던 518함의 기관실 운영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료 해양경찰관들은 A순경이 보이지 않자 경비함정 내부를 수색했으나 그를 찾지 못했다. A순경은 지난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됐으며 518함에서 기관실 운영 업무를 담당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헬기 등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소청도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또 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은 해군도 초계함 등 함정 5척과 항공기 1대를 지원했으며 관공선 4척도 수색을 돕고 있다. 해경은 518함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10여 대를 모두 분석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해경 관계자는 “일단 실종자 수색이 우선”이라며 “수색 작업이 끝나면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文대통령 “부활한 해경, 강인하고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나”

    文대통령 “부활한 해경, 강인하고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나”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68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정부에서 해경(해양경찰청)이 부활해 강인하고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해경은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해체돼 국민안전처 산하 본부로 편입됐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별도의 청으로 독립했다. 문 대통령은 “해경은 부활 이후 4년간 강도높은 혁신을 했다”며 “그 결과 2017년에 비해 해양사고 인명피해가 35%나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부터 남해 이어도, 동해 독도까지 국토 면적의 네 배가 넘는 바다를 누비며 해양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해양력을 상실했을 때 나라를 침탈당한 뼈아픈 역사가 있다”면서 “이제 광활한 대양을 우리 국력이 뻗어나갈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 그 선두에 해경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국민이 부여한 절대적 사명임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 “中·日은 해상 패권 추진 노골화…한국도 해경 권한·위상 키워야”

    “中·日은 해상 패권 추진 노골화…한국도 해경 권한·위상 키워야”

    인접국 해양 무력 증강에 긴장감 고조광역 감시망·무인기 활용한 경비 전환“중국은 우리와 해상 경계를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경을 군대화하고, 일본은 해상보안청을 국가안보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위상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패권 강화 움직임이 노골화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도 이에 걸맞게 해경의 권한과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 제68회 해양경찰의 날(10일)을 하루 앞둔 9일 김홍희(53) 해양경찰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하면서 “우리 해양경찰은 해양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6·25전쟁 휴전 이후 1953년 경비정 6척과 경찰관 600여명으로 창설된 ‘해양경찰대’는 68년 동안 역할이 커지면서 1만 3000여명의 경력과 350여척의 함정을 보유한 세계 일류의 해양경찰로 거듭났다. 김 청장은 중국과 일본의 해양경찰 강화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중국은 2018년 해경을 전투경찰인 인민무장대로 이관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해경법을 제정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법에는 해상 관할권에 관한 범위 규정이 없으면서, 관할권 내에서 무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는 언제든 서해상에서 긴장이 고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청장은 “일본은 2016년 각료회의에서 해상보안 강화지침을 결정한 데 이어, 2018년에는 해양상황능력 강화 대응지침을 수립하고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해경은 이러한 중국의 공세적 동진(東進)과 일본의 전략적 서진(西進)으로부터 해양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바다 공간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경비체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시간 광역 해양감시망(MDA)과 무인기, 초소형 인공위성 등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등 미래형 해양 경비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이어 그는 “우리 해경은 어떤 상황에서도 중국과 일본이 우리 바다를 넘보지 못하도록 경계를 강화할 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 해상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해경의날 특집] “中日은 해상 패권 추진 노골화, 한국도 해경 권한 위상 키워야”

    [해경의날 특집] “中日은 해상 패권 추진 노골화, 한국도 해경 권한 위상 키워야”

    “중국은 우리와 해상 경계를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경을 군대화 하고, 일본은 해상보안청을 국가안보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위상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패권 강화 움직임이 노골화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이에 걸맞는 대응이 필요합니다.” 9일 김홍희(53) 해양경찰청장이 제68회 해양경찰의 날(10일)을 맞아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 바다를 만들기 위해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면서 강조한 말이다. 김 청장에 따르면 6.25전쟁 휴전 직후 우리 바다에서는 일본어선의 불법조업 폐해가 극심해 해양주권 확립이 매우 절박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1953년 경비정 6척과 경찰관 600여 명으로 ‘해양경찰대’를 창설했다. 이후 역할이 커지면서 1만3000여 명의 경력과 350여 척의 함정을 보유한 세계 일류 해양경찰로 거듭나기에 이르렀다. 김 청장은 “이러한 해양경찰 조직 발전의 이면에는 ‘성장통’ 또한 적지 않았다”면서 “우리나라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광활한 바다, 지구둘레의 약 37%(1만5000㎞)에 이르는 해안에서 경찰관이자 소방관, 군인의 역할까지 완벽히 수행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경찰 3대 사명인 안보·안전·치안이 연결된 삼각형의 무게중심 강약에 따라 국민의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때로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기도 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2018년 해경을 전투경찰인 인민무장대로 이관한데 이어, 올 2월에는 해경법을 제정해 주목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법에는 해상 관할권에 관한 범위 규정이 없으면서, 관할권 내에서 무기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며 “아직까지 중국과 우리나라가 해상경계선 획정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언제든 서해상에서 긴장이 고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일본과 마주하고 있는 동해 사정 역시 녹록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2016년 각료회의에서 해상보안 강화지침을 결정한데 이어, 2018년에는 해양상황능력 강화 대응지침을 수립하고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며 “우리도 걸맞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청장은 “해양경찰은 이러한 중국의 공세적 동진(東進)과 일본의 전략적 서진(西進)으로부터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바다 공간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경비체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시간 광역 해양감시망(MDA)과 무인기, 초소형 인공위성 등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등 미래형 해양 경비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김 청장은 해양경찰법 시행 후 지난 해 3월 임명된 첫 해경 출신 청장이다. 취임 후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양경찰’을 강조해왔다. 그동안의 땀과 노력으로 긴급 상황에 대한 신고 접수시간은 2018년 25.6초에서 2020년 8.1초로 68% 단축됐다. 해상 조난사고 발생시 대응 소요 시간은 2018년 35.2분에서 2020년 29.5분으로 16% 개선됐고, 관할 해역도 2만1191㎢에서 2020년 2만8425㎢로 확장됐다. 그 결과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018년 213명에서 2020년 168명으로 22% 감소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상대로 한 강력한 대응으로 서해5도의 조업 질서 역시 점차 개선되고 있다.
  • 바다 쓰레기, 작품이 되다

    바다 쓰레기, 작품이 되다

    미국 현대미술가 마크 디온은 지난 8월 한국 민간환경단체, 공공기관과 협업해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에서 해양 쓰레기를 주웠다. 플라스틱 부표, 어망, 유리병 등 해양 환경을 훼손하는 잔해물이 끝없이 나왔다. 그는 이렇게 수집한 쓰레기 일부를 박물관이나 과학 실험실에서 볼 법한 방식으로 진열장에 가지런히 배치해 ‘해양 폐기물 캐비닛’ 설치 작품을 완성했다.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작업하는 마크 디온의 국내 첫 개인전 ‘한국의 해양생물과 다른 기이한 이야기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바라캇컨템포러리에서 개막했다. 그는 아마추어 생태학자이자 고고학자, 수집가로 전 세계를 탐험하며 환경 파괴, 동식물 멸종 위기를 유발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업 세계를 펼쳐 왔다. 캐비닛 연작은 1996년 독일의 발트해와 북해를 여행하며 수집한 오브제들을 진열한 데서 시작됐다. 이듬해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에서 수집한 사물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선보였고, 1999년 영국 런던 템스강의 수집품을 모은 테이트모던 전시와 2000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확장 공사 현장에서 주운 오브제들을 진열하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2년 전 갤러리의 전시 제안을 받고 한국 지도부터 펼쳐 봤다”면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여서 해양 문화에 특별히 관심을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반과 서랍 안에 정교하게 진열된 해양 쓰레기들은 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인간의 손에서 태어났지만, 인류보다 더 오래가는 사물의 속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는 “폐기물로 인한 한국 해양의 문제는 미국이나 멕시코 등 다른 나라들과 유사하다”며 “인류가 하나의 바다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해양생물학자의 연구실을 연상케 하는 설치 작품 ‘한국의 해양생물’도 흥미롭다. 20세기 초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영감을 주고받으며 학문적 성과를 이루던 해양 선박연구실을 재현했다. 낡은 철제 캐비닛에는 다양한 해양생물 표본들이 놓였고, 여러 개의 작업대에는 해양생물을 기록하기 위한 그림 도구들이 자리잡고 있다. 작가는 황학동 풍물시장에서 세월의 흔적이 깃든 소품을 직접 구했고, 수산시장에서 해양생물을 구입해 표본으로 만들었다. 세밀화가 3명이 연구원처럼 해양생물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도 전시의 일부로 진행된다. 작가는 “작업 과정을 보여 주는 것이 지난 30여년간 내 작업의 핵심”이라면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하는 완성된 작품 이면에 어떤 과정이 있는지 직접 보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선 해양생물의 행태를 기술한 대형 신작 드로잉 작품들과 해양 파괴로 인한 산호 백화현상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핏빛 산호’, 석유 화학물질인 타르를 뒤집어쓴 공룡과 황새 조각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1월 7일까지.
  • 이재명, 일산대교 무료화에 SOC 포퓰리즘 논란

    이재명, 일산대교 무료화에 SOC 포퓰리즘 논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간 사회간접자본(SOC) 공약 대결이 가속화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지역별 순회경선을 하는 만큼 지역 SOC 공약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부터, 이루지 못할 공약을 남발하는 ‘포퓰리즘’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8일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꺼내 든 일산대교 무료화 카드를 두고 ‘포퓰리즘’ 논란이 거세다. 경기도는 이 지사의 방침으로 다음달 중 국민연금공단의 일산대교 관리·운영권을 취소하고 통행료 공익 처분 형식으로 무료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정치적 환심을 사기 위한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 지사의 이번 결정은 대선 후보로서의 공약은 아니지만 유력한 대선주자인 만큼 정치적 성격을 띤 정책이라는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연금이 손해를 본다거나 국민노후자금을 훼손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국민연금공단의 사업은 수익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도로는 국가기간시설로, 엄연한 공공재”라며 “국민연금공단은 일산대교의 단독 주주인 동시에 자기대출 형태로 자금 차입을 제공한 투자자로, 출자 지분 100% 인수 이후 2회에 걸쳐 통행료 인상을 했을 뿐만 아니라 선순위 차입금은 8%, 후순위 차입금은 최대 20%를 적용해 이자를 받는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뿐만 아니라 민주당에서 지역 순회 경선이 이어지면서 다른 여권 대선주자들의 SOC 공약도 이어지고 있다. 여권 대선 주자 지지율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 지역 SOC 공약을 다수 내세웠다. 이 전 대표는 전북 서해안권 SOC인 노을대교 건설, 새만금에 국제창업특구 조성 등의 공약을 내놨다. 충청권 민심 공략에 힘을 쏟았던 정세균 전 총리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축) 특별법 제정,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확정,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충북혁신도시를 연계하는 철도망 확충, 수도권내륙선(경기 동탄~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구축 등 ‘충청SOC 패키지’ 공약을 내세웠다. 전문가들은 대선용 SOC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선 시기 등장하는 모든 SOC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치부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총선 등 지역구 선거에 비해 공약 이행률이 많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SOC 공약을 쏟아 내는 것이 선거 판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 “4억을 게워내라고?”… 재초환 폭탄에 공동 대응 나선 조합들

    “4억을 게워내라고?”… 재초환 폭탄에 공동 대응 나선 조합들

    “아파트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재초환)을 4억원이나 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1단지3주구 조합원) 올해 말부터 마무리되는 재건축 사업장에 대해 정부가 초과이익 부과를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재건축 조합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지지가와 집값 상승으로 가구당 재초환 부담금이 수억원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2018년 초 공개한 재초환 시뮬레이션 자료에서 강남의 한 단지는 가구당 부담금이 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예측됐다. ●“재초환 5년 유예”… 공동 대응하는 재건축 조합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조합들은 오는 9일 ‘전국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대’를 설립 총회를 열고 공동 대응을 모색한다. 반포 주공 6·7단지와 압구정3구역 등 강남의 주요 재건축 단지를 포함해 전국 50여개 재건축 조합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재초환 등 정부의 재건축 규제에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조합연대 설립 주축인 박경룡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재초환 문제에 대해 서울시·국토부 등에 탄원서를 보내며 의견을 전했지만 개별 조합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다른 조합들과 공동으로 대응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연대 설립에 나섰다”고 말했다. 조합연대 관계자는 “재초환 시행을 5년 정도 유예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재초환 제도가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로부터 합헌 판결을 받은만큼 예정대로 초과이익 환수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반포1단지 3주구 재초환 부담금 예정액 5965억원박 조합장은 “압구정특별3구역의 경우 시뮬레이션 결과 조합원 가구당 재초환으로 5억원 이상 내야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재건축을 선듯 추진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재초환이 도심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재건축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올 가을 재초환이 부과될 단지는 2018년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건축 단지다. 은평구 연희동 서해그랑블은 재초환 예정액이 5억 6000만원으로 가구당 770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은 108억 5500만원으로 가구당 1억 3569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최근 공시지가와 집값이 크게 올라 준공엔 재초환 부과금액이 크게 상향될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 준공인가를 받은 서해그랑블은 늦어도 다음달에는 최종 부담금이 결정된다. 또 송파구 문정동 136일원은 502억 4000만원으로 가구당 5796만원, 지난해 평가된 서초구 반포동 반포1단지3주구는 5965억 6800만원으로 가구당 4억 200만원, 방배동 방배삼익은 1271억 8300만원으로 한 가구에 2억 7500만원에 이른다. ●재건축 조합원들 불만 폭주…“재건축 안 해”재건축 부담금이 높게 책정되면서 조합원 사이에서 불만은 커지면서 재건축 사업을 중단하라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에는 은퇴한 고령자들이 많이 살아 현금이 충분하지 않다”며 “총회 때 예상 재건축 부담금이 억단위로 나오자 사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득없는 고령자들은 집을 팔아서 재초환 부담금을 마련해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재초환은 개시시점(추진위원회 승인일)과 종료시점(준공인가일) 사이의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에서 단지가 속한 지역의 평균 가격 상승분과 건축비와 공과금 등 개발비용을 빼고 남은 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경우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2006년부터 시행되다가 2013~2017년에 주택시장 침체를 이유로 유예됐다가 2018년부터 재시행되고 있다. 2019년 12월 헌재에서 합헌 결정이 나왔다. ●재초환 폭탄 피하려 일반 분양 적게, 그리고 고급화특히 도심의 실수요자를 흡수할 일반 분양이 많을 경우 조합원 이익이 커지는 것으로 봐 재초환 부담금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일부 단지는 남는 공간에 일분 분양의 가구를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골프연습장과 수영장, 키즈 카페와 스카이라운지, 영화관과 캠핑장 등 커뮤니티 시설의 고급화로 대응하고 있다. 조합의 이익을 줄이면 부담금을 줄지만 아파트가 고급화되면서 나중에 집값이 오르는 구조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부담금 부과 기준이 현재 3000만원인데 기준선을 상향해 조합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거나 부담금 부과 구간 조정 등이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조합원 중 고령층이나 현금 마련이 어려운 계층에 대해 납부를 이연하는 제도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매각이나 상속, 증여 등이 없어 발생하지도 않은 소득에 대해 정부가 초과 이득이란 명분으로 개인에게서 돈을 받아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 헌법의 결정이 사회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만큼 헌재 재판관 구성이 바뀌면 다시 합헌 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분당과 일산, 평촌 등의 1기 신도시 아파트가 올해부터 재건축 연한인 30년이 돌아오면서 재초환 폭탄은 남의 일이 아니다.
  •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과학에서도 작명이 중요한 이유/기초과학연구원 희귀핵연구단장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과학에서도 작명이 중요한 이유/기초과학연구원 희귀핵연구단장

    우리에게는 각자의 정해진 이름이 있다. 때로는 이름으로 인해 인생이 바뀔 수도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 믿었기에 부모들은 자식이 태어나면 작명에 엄청난 공을 들이기도 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물건이나 건물, 작품, 지형, 사건, 심지어 새로운 과학적 발견에도 작명이 매우 중요하다.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동해의 영문 명칭을 ‘East Sea’라고 하지 말고 처음부터 ‘East Sea of Korea’ 또는 ‘Sea of Korea’라고 정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외국 사람들에게 동해를 ‘East Sea’와 ‘Sea of Japan’ 중에서 하나를 정하라고 하면 아무래도 ‘East Sea’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동쪽에 바다를 두고 있는 나라들이 많은 상황에서 구체성이 부족한 ‘East Sea’라는 이름은 설득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반도 서해의 영문명은 ‘West Sea’가 아니고 중국 황하강의 영향을 받아서 명명한 것으로 보이는 ‘Yellow Sea’로 표기하는 점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한다. 물리학은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가장 큰 우주까지를 다루는 학문이다. 질량을 가진 모든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는 쿼크와 경입자이다. 경입자는 6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전자가 이에 속한다. 쿼크라는 초소립자는 양성자와 중성자를 구성하는 기본입자인데 이 또한 6가지로 다양하다. 쿼크는 어떻게 명명됐을까? 쿼크라는 이름은 미국 물리학자 머리 겔만이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피네간의 경야’에 나오는 단어를 빌려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설에는 ‘Three quarks for Muster Mark’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양성자와 중성자가 3개의 기본입자로 돼 있다는 것에 착안해 이 쿼크라는 단어를 가져다 사용한 것이다. 문학작품도 종종 과학에 좋은 영감을 주거나 창의적인 이름을 짓는 단서가 될 수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우주의 기원을 보통 빅뱅이라고 하는데 ‘뱅’은 무엇인가 터질 때 나오는 의성어로 우리말의 ‘펑’ 또는 ‘쾅’과 비슷하다. 과학적인 용어를 ‘대폭발’이 아닌 ‘빅뱅’이라고 명명한 것이 조금 의아하다. 이는 물리학자 프레드 호일이 1949년 BBC 방송에 출연해 언급한 것에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우주는 과거와 비교해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정상우주론이 대세였다. 방송에서 호일은 정상우주론을 설명하고 일부 학자의 우주폭발설을 조롱하면서 ‘우주가 어느 날 갑자기 ‘쾅!’(big bang)하고 대폭발했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한 것에서 비롯됐다. 지금은 138억년 전 대폭발로 인해 우주가 시작됐다는 빅뱅우주론이 정설이 됐고, 덕분에 빅뱅이란 절묘한 용어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전 신동 지역에 한국형 중이온가속기를 건설 중인데 이름이 ‘라온’(RAON)이다. 공모로 결정했지만 당시 필자를 포함한 몇몇 연구자들에게는 라온이라는 명칭이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순우리말로 ‘즐거운’을 뜻하는 좋은 단어이지만 가속기나 관련 연구에는 맥락이 닿지 않는 데다 형용사여서 대형 과학프로젝트명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다. 조만간 중이온가속기 건설 구축 사업이 종료되면 연구소로 바뀌는데, 이때는 연구소 이름을 좀더 의미 있고 어울리게 붙였으면 한다.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구절이 있다. 불러 주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듯이 어떤 이름으로 불러 주는지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 수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쾌청한 가을 날씨 온다

    수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쾌청한 가을 날씨 온다

    수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이달 중순까지는 선선하고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중부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6일 남부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7일 전국으로 확대돼 8일 오전까지 내릴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이번 가을비는 7일 낮부터 빗방울이 줄어들면서 8일 수요일 수도권과 전북은 아침에,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은 낮에 비가 그치겠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북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남해안, 제주도는 30~80㎜, 충북, 전라권, 경북북부, 경남남해안 10~60㎜, 경북권 남부, 경남권 5~30㎜이다. 8일까지 낮 기온은 전남권, 경남권은 25~30도가 되겠지만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25도 내외로 선선하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20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이번 주말 제주도에 비소식을 제외하고는 이달 중순까지 비소식은 없겠다. 오는 16일까지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 분포를 보이겠다.
  • 웃는 고래 ‘상괭이’ 구애 행동 포착

    웃는 고래 ‘상괭이’ 구애 행동 포착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웃는 고래‘로 알려진 ‘상괭이’의 구애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3일 태안해안국립공원 인근 바다에서 무인 비행기구(헬리카이트)를 활용해 상괭이의 구애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단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개체 수 파악과 행동 관찰을 위해 헬리카이트를 도입했다. 영상은 지난 4월 중순 촬영된 것으로 한 마리의 상괭이를 둘러싸고 세 마리의 다른 상괭이가 서로 경쟁하듯 헤엄치는 모습과 이후 두 마리가 무리에서 떨어져 이동하면서 서로 부둥켜안는 듯한 모습 등이 담겼다. 포착된 총 4마리의 크기는 1.5~2m로 4~5년생 개체로 추정된다. 상괭이 짝짓기는 4~6월 봄철에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수면 아래로 이동해 관찰이 쉽지 않아 상괭이의 번식생태를 밝히는 데 활용이 기대된다. 쇠돌고래과에 속한 상괭이는 우리나라의 서해 및 남해, 동해 남부를 비롯해 동중국해 등 아시아 대륙 연안 일대의 수심 50m 내외 얕은 해역에 서식한다. 둥근 머리에 작은 눈, 등 지느러미가 없는 상괭이는 보통 1.7m 내외에 체중은 30~50㎏ 정도며 경계심이 강해 관찰이 쉽지 않다. 수명은 25년 정도로 추정되고 소규모 무리를 이루지만 연안에 멸치 어군이 형성되면 수십 마리가 무리를 이루는 경우도 목격된다. 상괭이는 1979년 2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Ⅰ에 등재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최승운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소형 고래류인 상괭이는 혼획 등으로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서식지 보전과 해양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개체 수와 분포, 행동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승용차 삼킨 싱크홀

    승용차 삼킨 싱크홀

    1일 오전 6시 10분쯤 충남 당진시 서해로 한 공터에 생긴 대형 지반침하(싱크홀)에 차량 절반 이상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진에 83.5㎜의 비가 내리는 등 최대 180㎜의 폭우가 퍼부은 충남과 세종지역에는 크고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당진 연합뉴스
  • 금천 독산동~마포 상암동 10분에 주파… 30여분 단축

    금천 독산동~마포 상암동 10분에 주파… 30여분 단축

    5년 6개월 만에 10.33㎞ 지하도 완공2주간 무료… 15일부터 이용료 2500원 월드컵대교는 하루 평균 8만대 이용성산대교 차량 분산, 정체 해소 도움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서부간선의 지하도로가 개통한 1일 독산동 서부간선지하도로 톨게이트 입구에 새로운 지하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들이 밀려들었다. 정체를 뚫고 진입한 지하 80m 왕복 4차로의 새 도로는 차들로 붐볐지만, ‘지하 세계’는 지상과 달리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안양천변을 따라 놓인 서부간선도로는 평소 하루 최대 12만대에 이르는 차량이 오가 만성 차량정체로 악명높은 곳이지만, 5년 6개월 만에 완공된 지하 터널에선 막힘 없이 시속 60~70㎞로 총 10.33㎞를 달릴 수 있었다. 지하도로의 끝은 이날 동시에 개통된 한강의 31번째 교량 월드컵대로로 이어졌다. 요금소는 따로 보이지 않았다. 주행 중 차량번호가 인식돼 정차 없이 통행료가 자동으로 부과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로 건설된 유료 도로로 개통 후 2주간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5일부터 유료(2500원)로 전환된다. 오후 12시 15분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마포구 상암동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2시 25분. 딱 10분 걸렸다.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30여분을 줄여 준 것이다.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을 번 듯해 든든했다. 서울시는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실제로 약 5만대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30분 소요됐던 통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된다. 또 월드컵대교엔 하루 평균 8만대 이상이 오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 또한 인근 성산대교 교통량을 하루 평균 약 15만대에서 12만대로 감소시켜 주변 차량 정체를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29일 막바지 개통 준비 사항을 점검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거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집과 벼가 빗물에 잠기고 길도 무너져”…충남 세종 비피해 속출

    “집과 벼가 빗물에 잠기고 길도 무너져”…충남 세종 비피해 속출

    1일 새벽 충남과 세종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충남 평균 강우량은 홍성 180㎜, 아산 176㎜, 예산 147㎜, 태안 안면도 123.5㎜ 등이다. 예산 대흥면과 홍성 홍성읍은 각각 225㎜, 224㎜까지 쏟아졌다. 충남도는 이 비로 주택과 상가 40채가 침수되고 이재민 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천안 이재민 6명은 임시숙소(모텔)에 몸을 피했고, 예산군 내 이재민 2명은 마을회관과 친인척 집에 머물고 있다. 오전 3시부터 2시간 동안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홍성읍에서는 주택·상가 18채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홍성읍 옥암리에서 한식당을 하는 A씨는 “새벽 3시쯤 물이 갑자기 지하 1층 식당으로 쏟아져 들어왔다”면서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걱정에 잠도 자지 못하고 식당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내가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채 허겁지겁 창문으로 겨우 탈출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홍성천 둔치에 주차된 자동차 2대도 물에 잠겼지만, 운전자들이 빠져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당진에서는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싱크홀(대형 지반침하)이 발생해 차량 1대 차체 절반이 아래로 빠졌다. 다친 사람은 없다. 공주, 예산, 아산 등 국도와 지방도 6곳의 도로가 유실되거나 토사가 유출됐다. 당진은 벼 20ha가 물에 잠겼고, 홍성 금마면 송강리 딸기·고추 시설하우스 4동이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 70ha가 침수됐다. 농경지 침수는 현재 시·군별로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의면 140㎜ 등 폭우가 쏟아진 세종시에서도 피해가 적잖았다. 이날 오전 6시 27분쯤 연서면 쌍류리 둑이 넘치고, 비슷한 시각 전의면 상교동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건물 5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전동면 봉대리 가로수가 넘어지고 토사가 유출돼 당국이 복구작업을 하는 등 10여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충남·세종의 호우·강풍 특보와 충남 서해안 풍랑특보를 모두 해제했지만, 일부 지역은 밤까지 5㎜ 안팎의 빗방울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 이필근 경기도의원 “황구지천 수변공원 조성 위해 하천정비사업 연계 추진 필요”

    이필근 경기도의원 “황구지천 수변공원 조성 위해 하천정비사업 연계 추진 필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필근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3)은 1일 경기도의회 제3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황구지천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경기도 하천정비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황구지천은 의왕시 왕송저수지에서 발원해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를 거쳐 서해안으로 흐르는 경기남부 중심하천이다. 2006년에 하천 양쪽 50m를 황구지천 수변공원으로 지정했으나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시설사업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필근 의원은 “황구지천은 도시와 농경지에 접한 자연형 하천으로 인접구간의 주민들이 하천정비를 통한 친수공간조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및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과 황구지천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필근 의원은 황구지천의 발전 가능성, 관광자원의 연계성 확보, 복합사업 추진의 용이성 등 황구지천 수변공원 조성과 경기도 하천정비사업과 연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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