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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훈 구속에 결집하는 민주당 비명계…이재명 사법 리스크엔 복마전

    서훈 구속에 결집하는 민주당 비명계…이재명 사법 리스크엔 복마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구속을 계기로 정부와 여권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않던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엮으려는 정치 보복이라 규정하고 비판의 날을 세우며 결집하는 양상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KBS에서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서 전 실장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본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사법적 문제를 치고 올라갈지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 한 분만 알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앞서 서 전 실장이 구속된 지난 3일에는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서훈 전 국정원장 구속은 옳지 않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뒤집고 지우는 현 정부의 난폭한 처사를 깊게 우려한다”고 썼다. 이 전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전 정권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당내에서는 검찰이 사실상 문 전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은 만큼 당분간 계파의 이해를 넘어 똘똘 뭉쳐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고 있다. 이런 여론에 힘입어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임 전 실장과 이 전 대표가 서 전 실장 구속 비판 메시지를 통해 비명계 구심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 MBC 인터뷰에서 정치 재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요즘 답답해서 뭐라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 싱크탱크로 불리는 ‘연대와 공생’은 지난달 28일 심포지엄을 열며 활동을 재개했다. 전 정권 수사와는 달리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단일 대오가 흔들리며 복마전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지난달 분당 가능성을 언급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YTN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이 대표에 대해 “사법리스크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형성되지 못해 아쉽다”며 “이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 당 대표 공천권을 내려놓으라는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 [단독]감성호소로 맞선 檢 VS 서훈...‘딸 편지 PPT’에 부정맥 호소

    [단독]감성호소로 맞선 檢 VS 서훈...‘딸 편지 PPT’에 부정맥 호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각각 재판부에 ‘감성 호소’ 전략을 펼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검찰이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두자 서 전 실장 측은 “배에서 떨어진 사람이 어떻게 구명조끼를 입을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지난 2일 역대 최장인 10시간 넘게 진행된 서 전 실장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고 이대준씨의 열살배기 딸이 쓴 편지를 파워포인트(PPT) 영상으로 띄워 서두를 열었다고 한다. 검찰 ‘평범한 가장 살해됐는데 국가가 보호못했다’ 메시지 검찰은 이양이 쓴 “함께 캠핑을 가고, 공원에서 놀아주시는 자상한 아빠였다”, “자장가도 불러주던 아빠를 이제 만날 수 없어서 슬프다” “아빠가 보고 싶고 그리워 눈물이 난다”, “아빠를 구해주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미웠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재판부에 보여주며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 북한군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됐는데 국가가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 전 실장 측 변호인은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동시에 서 전 실장 건강상태를 들어 사법부에 구속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68세인 서 전 실장에게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 증상이 있는데 갑자기 추워진 겨울 날씨에 언제 위험한 상황이 닥칠지 모르니 불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서훈 측 “검찰, 이동경로 등 구체적 입증 못했다” 반박 또 양측은 이씨가 사건 당시 바다에 빠진 경위를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 검찰은 실족이 원인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서 전 실장 등 문재인 정부에서 무리하게 ‘월북’으로 결론내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선박을 타고 해당 지역을 현장검증한 영상을 통해 ‘유속이 빨라 순식간에 떠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 전 실장 측은 “그럼 그 빠른 물살 속에서 구명조끼를 어떻게 구해 입고 있었나. 미리 떨어질 걸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우연히 바다에 구명조끼가 떠 있던 것을 주워 입었다는 것인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검찰이 구체적인 이동 경위를 입증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 전 실장 변호인은 “자살이라곤 할 수 없으니 실족을 주장하는 것인데, 바다에 빠진 경위를 검찰이 명확히 밝히지 못하면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전날 구속 후 처음으로 서 전 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서 전 실장 측은 검찰의 조사 내용 등을 고려해 구속적부심 청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 [포착] 불기둥 220m 치솟아…칠레 화산, 폭발 징후에 당국 경계

    [포착] 불기둥 220m 치솟아…칠레 화산, 폭발 징후에 당국 경계

    칠레 화산에서 불기둥이 치솟는 등 폭발 징후가 관측되고 있어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중부 비야리카 화산에서 지난 10월부터 지진과 함께 가스 폭발로 인한 불기둥이 관측되고 있다. 불기둥은 최대 220m 높이까지 기록되고 있다. 알바로 아미고 칠레 화산감시네트워크 책임자는 “화산이 언제 폭발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분화 조건은 모두 갖춰졌다”고 밝혔다.정상이 눈으로 덮인 2847m 높이 비야리카 화산의 활동은 지역 주민들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뚜렷하다. 산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는 약 2만 8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또 해마다 남반구 여름인 12~2월이 되면 화산 인근의 숲과 호수를 찾아 약 1만 명의 관광객이 모여든다. 크리스티안 파리아스 지구물리학자는 “화산 폭발이라는 잠재적 피해에 많이 노출된 지역에는 많은 사람이 살고 있어 위험하다. 사람들은 비야리카가 어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잊고 있다”고 우려했다. 당국은 화산 활동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화산이 폭발할 경우 칠레 관광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비상 계획을 세우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칠레 정부도 지난달 화산 정상과 가까운 4개 마을에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황색경보는 폭발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주황색 경보 바로 전 단계로, 분화구 500m 이내 접근을 금지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화산의 활동 수준을 과거 상황과 비교했다. 2015년 용암 분출 당시에는 가스와 화산재가 1.5㎞ 상공까지 치솟았지만 3000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비야리카 화산은 전 세계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558년 이래 49차례 폭발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가장 최근 폭발한 것은 지난 1984년이다. 칠레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해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다. 불의 고리란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에서 시작해 칠레 서쪽 안데스 산맥과 미국 서해안, 알류샨 열도, 베링해를 거쳐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로 이어지는 고리 모양의 지진대를 말한다. 전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 있고, 7개의 지작판들이 만나 지각변동이 활발하다. 전 세계 지진의 약 90%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유물 발견…무역품 실은 고선박 난파 추정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유물 발견…무역품 실은 고선박 난파 추정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도자기, 숫돌 등 유물이 대량 발굴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4월부터 실시한 고군산군도 해역 수중발굴조사 결과 도자기, 숫돌 등 570여점의 유물이 발굴됐다고 6일 밝혔다. 고군산도 해역은 선유도·무녀도·신시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곳으로 국제 무역항로의 기항지이자 서해안 연안 항로의 거점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유도는 ‘선화봉송고려도경’에서 고려로 오는 사신을 맞아서 대접하던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언급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수중조사를 통해 청자다발 81점, 난파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제, 닻, 노(櫓), 닻돌 등 214점의 유물을 확인했다.연구소는 조사해역 인근에 고선박이 난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수중발굴조사를 착수해 350여점의 유물을 추가 발굴했다. 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유물은 토기, 청자, 백자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로 확인됐다. 특히 12~14세기경에 제작된 고려청자로 대접, 접시, 완 등 일상용기가 주를 이루며 구름과 봉황의 무늬인 운봉문(雲鳳紋)·국화와 넝쿨무늬인 국화당초문(菊花唐草紋) 등이 새겨진 화려한 상감청자도 발굴됐다.또 과거 중국과의 국제교류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인 중국 송대 이후의 도자기 일부가 발견됐고, 삼국시대 토기, 숫돌로 추정되는 석재 등이 출수돼 이곳이 과거 공납품 운송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기록으로만 전해지던 고군산도의 역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군산시의 문화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유산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서훈 구속 칼날, 文 겨눠”

    민주당 “서훈 구속 칼날, 文 겨눠”

    윤건영 “文정부 모욕 주기 수사”우상호 “대한민국 위험할 수도”박범계 “공수처, 편파수사 방치”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의혹으로 구속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향하는 검찰 수사를 잇달아 경고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5일 CBS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의 총책임자를 서훈 당시 실장으로 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없으나 수사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을 향할 것으로 예상하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 보복은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을 욕보이고 모욕 주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은 TBS에서 “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수사는 내가 결정한 것이라고 말씀했다”며 “(검찰이) 이 사안을 여기서 끝내겠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이 수사를) 문 전 대통령까지 가려고 할 때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KBS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본다”며 “윤석열 정권의 칼날이 용공-문재인, 비리-이재명으로 향하고 있지 않냐”고 비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자신은 “당시 서 전 실장으로부터 어떤 지시도 받지 않았고, 삭제 지시도 없었다”고 했다. 민주당의 위기의식은 검찰 수사의 수순이 결국 박 전 국정원장과 문 전 대통령에 이를 것이라는 데서 비롯된다. 정부가 전임 정부와 각을 세우며 당의 존립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는 민주당은 단일 대오로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찾아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며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는 검찰을 견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범계 의원은 “검찰이 편파 수사를 하고 있음에도 공수처는 이첩 요구를 하지 않고 바라만 보고 있다”며 “감사원의 헌법·감사원법 위반 및 민간인 사찰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이를 고발했는데도 전혀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정책 판단에 사법 잣대” vs “형사사법에 정치 개입”

    “정책 판단에 사법 잣대” vs “형사사법에 정치 개입”

    일각 “정보 가치 판단일 뿐” 비판“증거인멸 때문에 구속돼” 반박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특별취급 기밀정보’(SI) 분석 과정에서의 ‘정책적 판단’을 사후에 사법적 잣대로 판단하는 게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책 판단의 재량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 안팎에서는 정책적 판단으로 포장한 위법 행위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를 받는 서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실장은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 당시 판단은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호소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정책적 판단이란 해명은 특히 수사선상에 오른 정관계 인사들이 자주 활용해 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당시 대장동 사업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것을 놓고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수사팀은 이를 근거로 이 대표를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논란과 관련해서도 같은 취지의 해명이 나왔지만 검찰은 관계자들을 줄줄이 기소했다. 서해 피격 당시 월북 판단이 정책적 판단 영역이라는 시선은 적지 않다. 안보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5일 “경우의 수가 납치, 실족, 자살 아니면 월북이었는데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왜 명기하지 않았냐고 하는 건 정보에 대한 가치 판단이 다른 것뿐”이라고 했다. 양홍석 변호사도 “조각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취사 선택해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는 고도의 정책적 판단 영역이다. 서 전 실장 정도의 지위라면 정책 재량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 전 실장이 구속된 것은 정책적 판단에 대한 평가 차원이 아니라 위법 행위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서 전 실장이 구속된 건 증거인멸 때문”이라며 “만약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하는데 밑에서 올라온 정보 중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것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면 직권남용으로 구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검찰에서는 정책적 판단이란 해명에 대해 불편한 기류도 감지된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권은 입맛에 맞지 않는 수사에 대해 늘 작위적인 검찰권 행사란 주장을 해 왔다”며 “형사사법의 영역에 정치의 언어가 들어오는 ‘형사사법의 정치화’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서 전 실장에 대해 구속 첫 조사를 했다. 서 전 실장 측은 검찰 조사 내용 등을 고려해 조만간 구속적부심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北, 동·서해상 130발 포병 사격… 軍 “9·19 합의 위반”

    北, 동·서해상 130발 포병 사격… 軍 “9·19 합의 위반”

    한미 포격훈련 반발해 무력시위권영세 “남북 비밀 접촉 없었다”北 “긴장 야기 행동 당장 멈춰야”북한이 동해와 서해 해상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하며 또다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5일 오후 2시 59분부터 북한 측 강원도 금강군과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 쪽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130여발 감행했다. 방사포탄의 탄착 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의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에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해상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한 것은 지난달 3일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80여발을 쏜 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실시 중인 다연장 로켓 등 사격 훈련에 반발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어 보인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사격 직후 대변인 명의 발표에서 “전선 근접 지대에서 긴장 격화를 야기시키는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는 다연장로켓 50여발, K9 자주포 140발 등의 포격 훈련이 이날 오전부터 6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군은 사전 예고한 훈련인 만큼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남북 당국자가 최근 제3국에서 비밀 접촉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선 “전술핵 개발을 위한 수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핵실험 시기를 묻는 질문엔 “일단은 (내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그렇게 보는데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 북한이 향후 핵 군축 협상을 요구할 경우와 관련해선 “핵 군축은 저희가 가는 방향과 전혀 맞지 않다”고 했다.
  • 북, 동해와 서해 완충구역에 포병 사격 130발…9·19합의 위반

    북, 동해와 서해 완충구역에 포병 사격 130발…9·19합의 위반

    북한이 동해와 서해 해상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하며 또다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5일 오후 2시 59분부터 북한 측 강원도 금강군과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 쪽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130여발 감행했다. 방사포탄의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의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에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해상완충구역에 포병 사격을 한 것은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80여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5발도 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 15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로 ICBM 화성17형을 발사한 뒤 17일 만이다. 이번 포격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실시 중인 다연장 로켓 등 사격 훈련에 반발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어 보인다.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는 다연장로켓 50여발, K9 자주포 140발 등의 포격 훈련이 이날 오전부터 오는 6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군은 사전 예고한 훈련인 만큼 북한 포격과 상관없이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남북 당국자가 최근 제3국에서 비밀 접촉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권 장관은 “(정부가) 시작한 비밀접촉 시도는 없었고, 공개접촉 시도를 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선 “전술핵 개발을 위한 수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핵실험 시기를 묻는 질문엔 “일단은 (내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그렇게 보는데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 북한이 향후 핵군축 협상을 요구할 경우와 관련해선 “핵 군축은 저희가 가는 방향과 전혀 맞지 않다”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ICBM 시험발사 현장에 둘째 딸 김주애를 동반한 데 대해 권 장관은 “후계구도까지 말하는 것은 이르다”며 “ICBM이 도발적 무기인데, 공격적인 것 없이 방어용이라는 점을 강조한 측면이 있지 않겠냐고 본다”고 했다.
  • 서훈 구속 향한 엇갈린 시선…“정책 판단에 사법 잣대”vs“형사사법에 정치 개입”

    서훈 구속 향한 엇갈린 시선…“정책 판단에 사법 잣대”vs“형사사법에 정치 개입”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특별취급 기밀정보’(SI) 분석 과정에서의 ‘정책적 판단’을 사후에 사법적 잣대로 판단하는게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책 판단의 재량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 안팎에서는 정책적 판단으로 포장한 위법 행위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를 받는 서 전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실장은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나서 당시 판단은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호소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정책적 판단이란 해명은 특히 수사선상에 오른 정관계 인사들이 자주 활용해 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당시 대장동 사업에 초과이익환수조항을 삭제한 것을 놓고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수사팀은 이를 근거로 이 대표를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논란과 관련해서도 같은 취지의 해명이 나왔지만 검찰은 관계자들을 줄줄이 기소했다.서해 피격 당시 월북 판단이 정책적 판단 영역이라는 시선은 적지 않다. 안보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5일 “경우의 수가 납치, 실족, 자살 아니면 월북이었는데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왜 명기하지 않았냐고 하는 건 정보에 대한 가치 판단이 다른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양홍석 변호사도 “조각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취사 선택해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는 고도의 정책적 판단 영역이다. 서 전 실장 정도의 지위라면 정책 재량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서 전 실장이 구속된 것은 정책적 판단에 대한 평가 차원이 아니라 위법 행위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서 전 실장이 구속된 건 증거인멸 때문”이라며 “만약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하는데 밑에서 올라온 정보 중 필요없다고 판단한 것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면 직권남용으로 구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검찰에서는 정책적 판단이란 해명에 대해 불편한 기류도 감지된다. 한 검찰 관계자는 “정치권은 입맛에 맞지 않는 수사에 대해 늘 작위적인 검찰권 행사란 주장을 해왔다”며 “형사사법의 영역에 정치의 언어가 들어오는 ‘형사사법의 정치화’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서 전 실장에 대해 구속 첫 조사를 실시했다. 서 전 실장 측은 검찰 조사 내용 등을 고려해 조만간 구속적부심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속보] 北, 동·서해상 130발 포병 사격…“9·19 합의 위반”

    [속보] 北, 동·서해상 130발 포병 사격…“9·19 합의 위반”

    북한이 5일 동·서해상의 9·19 남북군사합의로 설정된 해상완충구역에 포탄 사격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59분쯤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수회 실시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포병 사격은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 9·19 군사합의에 따른 완충구역 내부로 80여 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5발도 같은 날 발사했다. 미사일 등을 포함한 북한의 무력시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최대 성능으로 발사한 뒤 17일 만이다. 이번 포격은 한미일의 대북 제재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3국은 조율을 통해 지난 2일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개인과 단체 등에 대한 제재를 각기 발표했다.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하는 우리 군의 포사격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尹정부 정치보복, 칼끝은 文 전 대통령”...민주, 잇단 경고에 총력 대응

    “尹정부 정치보복, 칼끝은 文 전 대통령”...민주, 잇단 경고에 총력 대응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의혹으로 구속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향하는 검찰 수사를 잇달아 경고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출신 안보 라인 인사들이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오르며 이를 ‘정치 보복’으로 간주한 민주당과 현 정부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5일 CBS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의 총 책임자를 서훈 당시 실장으로 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없으나 수사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을 향할 것으로 예상하나’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 보복은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을 욕보이고 모욕 주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우상호 의원도 이날 TBS에서 ‘(검찰이) 문 전 대통령으로 가려고 이런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문 전 대통령이 그건(서해 공무원 피격 수사) 내가 결정한 것이라고 딱 아예 말씀했다”며 “(검찰이) 이 사안을 여기서 끝내겠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이 수사를) 문 전 대통령까지 가려고 할 때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KBS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 보복이라고 본다. 윤석열 정권의 칼날이 용공-문재인, 비리-이재명으로 향하고 있지 않냐”고 비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자신을 소환조사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연락이 있으면 가서 사실대로 얘기할 것”이라며 “당시 서 전 실장으로부터 어떤 지시도 받지 않았고, 삭제 지시도 없었다”고 했다. 민주당의 위기 의식은 서해 공무원 피격 관련 검찰 수사로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경청장 및 서 전 실장 구속에 이은 수순이 결국 박 전 국정원장과 문 전 대통령일 것이라는 위기감에서 비롯된다. 정부가 국정운영 주도권을 쥐기 위해 전임 정부와 각을 세우며 당의 존립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는 민주당은 단일 대오로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이날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찾아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며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는 검찰을 견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범계 의원은 “검찰이 편파 수사를 하고 있음에도 공수처는 이첩 요구를 하지 않고 바라만 보고 있다”며 “감사원의 헌법·감사원법 위반 및 민간인 사찰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이를 고발했는데도 전혀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 서훈 구속 후 첫 검찰조사, 구속적부심 청구할듯

    서훈 구속 후 첫 검찰조사, 구속적부심 청구할듯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청와대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5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았다. 서 전 실장은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쯤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피격 사망 사실을 은폐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에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지난 3일 검찰에 구속됐다. 2020년 9월 23일 오후 피격 사실이 언론을 통해 의도치 않게 알려지자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속단해 국방부·국가정보원·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보고서나 보도자료에 허위 내용을 쓰게 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도 받는다. 최대 20일간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지난달 24∼25일 조사와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서 전 실장을 상대로 첩보 수집부터 자진 월북을 발표한 해경의 중간 수사 발표까지의 전 과정을 면밀히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서해 해역 현장 조사 등을 토대로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게 아니라 심야 시간에 실족해 바다에 빠져 북측으로 표류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실장 측은 구속 영장 발부에도 방어권 차원에서 불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의 변호인은 이날 검찰의 조사 내용과 서 전 실장의 의사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조만간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법원에 재판단을 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사건에 연루돼 유사한 혐의 사실로 구속됐던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도 지난달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되기도 했다. 검찰은 사건의 또 다른 주요 결정권자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조만간 불러 국가안보실 지시에 관련 첩보 등을 무단으로 삭제·수정하고, 자진 월북 정황을 부각하기 위한 보고서 작성을 지시한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이 향후 두 사람 등을 상대로 전 정부의 국정 최고 결정권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진 월북으로 몰아가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이 서 전 실장 구속을 전후해 입장문을 내고 당시 사건의 ‘최종 승인자’를 자처하며, 법적 책임이 있는지 조사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의 당시 지시는 ‘정확히 사실을 확인하라’, ‘북측에도 확인하라’ 등 원칙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게 현재까지 전해진 내용이다. 당시 판단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 지시한 게 아니라면 검찰의 소환 조사나 사법 처리는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문 전 대통령, 서 전 실장, 박 전 원장 모두 당시 자진 월북 판단이 제한된 시간과 첩보 속에서 내린 정당한 정책 판단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도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형사 사법 절차 밖에서 나온 정치적 발언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단 현재까지 입건된 관련인 조사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앞서 지난 2일 문 전 대통령 수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임 기간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시는 분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일을 처리하는 데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고, 수사팀도 충분히 절제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 [사설] ‘서해 공무원 피격’ 규명에 한발 다가선 서훈 구속

    [사설] ‘서해 공무원 피격’ 규명에 한발 다가선 서훈 구속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3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고위 인사 구속은 서 전 실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월북 조작을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국가기관과 함께 서 전 실장이 주도했다고 본다. 법원 또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무원의 해상 추락이 월북으로 둔갑한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국기와 관련된 중대 사안이다. 2020년 9월 22일 당국은 이씨의 서해상 표류를 인지한 당일 그가 북한군에 피살돼 시신이 소각된 상황에서 이틀도 안 돼 “월북 추정”이라는 결론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 106건의 관련 첩보가 삭제됐고, 이씨의 개인 신상이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는 그 이튿날 새벽 문 대통령의 녹화된 ‘한반도 종전선언’ 유엔 연설이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다. 문 정부는 월북 추정이 다양한 첩보를 검토한 ‘정책적 판단’이라며 사법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남북 관계를 의식해 월북으로 몰기 위해 첩보를 삭제하고 ‘정책적 판단’을 꾸며 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검찰이 서 전 실장을 구속한 만큼 노영민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게 됐다. 문 전 대통령에게까지 수사가 미칠 공산도 있다. 서 전 실장 구속영장 청구 직후 “달라진 사실이 없는데 정권이 바뀌니 판단이 달라졌다. 도를 넘지 말라”며 사법부 판단에 끼어든 문 전 대통령은 어제는 “(서훈 같은) 대북 자산을 꺾어 버리다니 안타깝다”고 정치적 엄호에 나섰다. 검찰은 진실 규명을 위해 정치권의 공방에 흔들리지 말고 당당히 수사해야 한다. 그것만이 “문 대통령은 뭐 했느냐”는 이씨 유족들의 절규에 대한 최선의 대답일 것이다.
  • 정치적 ‘장벽’ 아닌 공생하는 ‘교량’으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정치적 ‘장벽’ 아닌 공생하는 ‘교량’으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필자는 몇 해 전부터 국내외 학자들과 세계의 국경을 비교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일본·폴란드의 국경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경 비교 연구 워크숍’을 했다. 국경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3박 4일간 논의하는 과정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은 남한과 북한의 군사분계선인 비무장지대(DMZ)에 모아졌다. 이곳은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으로, 쉬이 넘나들 수 없는 살아 있는 경계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국경 연구는 세계·국가·지역 권력이 등장하고 힘을 겨루는 장소인 국경선을 통찰하는 학문이다. 전통적인 국경론은 국경을 보호·단절·통제·차단 기능을 하는 배타적 선이자 주권의 날카로운 모서리로 이해하면서 반드시 수호해야 하는 신성한 경계선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고전적 국경 이론은 국경의 배타적·공격적 기능만 강조한 나머지 이를 불통의 장벽으로 파악했고, 그래서 국경의 접촉 기능과 협력 기능을 설명하는 데 한계를 드러낸다. 국경을 넘나드는 코로나19라는 초국가적 감염병은 자국의 이득만 고려한 정책이 더 큰 혼란을 유발하고 이웃 나라와 함께 대처하는 것이 확산을 예방하는 지름길임을 새삼 일깨워 줬다. 그 결과 국경을 군사적 요새나 정치적 장벽이 아니라 공생하는 교량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국경선, 판도라의 상자 오늘날 많은 국경선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세계 곳곳에 그어졌다. 한반도의 38선이 그중 하나이고 독일과 폴란드,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도 새로운 국경이 세워졌다.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국경선이 지역 주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대국의 지정학적·전략적·경제적 이해관계 안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는 점이다. 미국과 소련은 민족 해방을 맞은 조선에 자의적으로 38선이라는 군사분할선을 획정했다. 다른 국경과 비교해서 차이가 있다면 인도·파키스탄을 분할한 래드클리프(Radcliffe) 국경선은 식민 종주국인 영국이, 독일과 폴란드의 오데르·나이세(Oder-Neisse) 국경은 승전국 소련이 강제로 정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38선은 이 모두에서 비켜난다. 식민지 조선은 독일 같은 전범국이 아니었고, 미국과 소련은 조선의 식민 종주국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패전국 일본이 아니라 오히려 한반도가 분단되고 말았다. 일본 제국주의가 물러난 자리를 새롭게 메운 외세가 경계를 정하면서 국토가 분단되고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국가가 성립된 것이다. 국가가 성장하고 팽창하면서 주권이 그 효력이 미치는 국경선을 규정하는 것이 역사의 일반적 경험이지만, 한반도는 국가보다 국경선이 먼저 생성된, 본말이 전도된 굴곡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38선은 여러 면에서 비정상이다.38선의 예외성과 비정상성은 열강들이 통치 수단으로 세계의 영토를 분할하고 구획했던 국경의 전 지구적 팽창이라는 스펙트럼 안에서 고찰할 필요가 있다. 임의적으로 자행된 선형적 경계 짓기는 세계를 산산조각 냈고, 국경은 강대국의 힘의 논리가 작동하는 공간이 됐다. 20세기 중반 이후 세계의 국가 수는 세 배로 증가했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더불어 시작된 탈냉전 이후의 세계화는 국가 간 국경을 허물고 ‘국경 없는 세계’(borderless world)를 만들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현실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국경 장벽은 세계 곳곳에서 경쟁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세 국경선이 지닌 두 번째 공통점은 제국의 자의적이고 편의주의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분단으로 추방·학살·전쟁 등 온갖 재앙이 세상으로 튀어나온 판도라의 상자였다는 것이다. 힌두인과 무슬림의 이익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운 인도·파키스탄 국경 설정은 1000만명 이상의 실향민과 여전히 그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희생자를 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폴란드로 새롭게 귀속된 국경 지대에서도 대대로 그곳에 살던 독일인 400만명 이상이 강제 추방당하면서 온갖 수모를 겪었다. 한반도에서도 외세가 멋대로 그은 38선이 한국전쟁을 거쳐 휴전선이라는 경계로, 남북한의 국경선 아닌 국경선으로 고착돼 버렸다. 분단과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실향민이 됐지만 남과 북은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1976년) 등 국경 지대의 유혈 충돌을 거치면서 적대적인 분단 체제를 견고히 했다. 그로써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구축된 분계선으로 지금껏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산다.국경선이 지니는 세 번째 공통적 함의는 중심과 주변의 상호 연관성이다. 중앙정부는 내부 통합을 강화하고 지배 질서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국경의 주변성을 활용했다. 많은 경우 분단은 강력한 독재를 낳았고 독재는 분단을 이용하는 악의 순환고리가 형성됐다. 영국의 야욕으로 1947년 획정된 래드클리프 국경선은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의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분단은 양국을 불신과 증오로 가득한 앙숙으로 만들었고 핵무기 경쟁을 불러왔다. 본래 한 국가였다가 분단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이러한 관계는 핵전쟁의 공포가 가시지 않는 한반도의 남북 관계와 유사하다. 식민 지배·해방·분단·전쟁으로 점철된 현대사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유사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2차 세계대전으로 탄생한 폴란드 공산 정부는 정통성을 확보하려고 국경과 관련해서 반독일 정서를 부추겼다. 그림, 소설, 영화, 전쟁기념비 등으로 독일의 침공 위협이라는 기억은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확산됐다. 한반도에서도 국경 획정으로 새롭게 탄생한 남과 북의 정권은 분단 효과를 톡톡히 봤다. 1960년 이후 남북한의 군사정권은 체제 구축에 국경 상황을 활용했다. 그 결과 남북한은 유신 체제와 수령 체제를 출범시키고 무한 체제 경쟁에 돌입할 수 있었다. 북한이 DMZ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무력 도발을 일으킨 일이나 이를 이용하려는 남한의 평화의 댐 건설과 이른바 ‘총풍’ 사건은 체제 구축에 중심이 주변(국경)을 활용한 대표적 사례다. ●화해와 협력 국경과 같은 경계는 사회적 생산물이자 가변적 구조물이기 때문에 경계에 대한 대안적 상상을 현실화하는 새로운 재현 방식이 요구된다. 국경 화해와 협력은 군사적 갈등을 제어할 수 있다. 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을 만든다고 하지 않는가. 독일은 1990년 통일을 계기로 오데르·나이세강 국경 지대에 대한 기존의 역사 주권과 영토 주권을 모두 포기함으로써 ‘천년 전사(戰史)’를 간직한 독일·폴란드 국경 갈등을 봉합했다. 통일을 대비해 영토 분쟁의 불씨였던 지역을 포기한 것이다. 남북은 이미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 이어 1991년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했다. 2000년 이후 모두 다섯 차례 이뤄진 정상회담으로 사실상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잠정적 분단선인 38선이 만들어진 지 77년 세월이 흘렀건만 남북한 사이에는 여전히 뿌리 깊은 불신과 적대 의식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남북 화해를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 간 ‘남남갈등’도 지속되고 있다. 남북 정상 간의 냉전적 적대감을 뛰어넘는 악수 교환도 한반도에 화해를 가져오지 못한 셈이다.이제는 국경을 국가의 안보 이익을 위한 분리와 배제의 전략적 경계선으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협력의 공간으로 재성찰해야 할 때다. 독일·폴란드 국경 갈등의 근원지였던 오데르 강변에 설립된 ‘비아드리나 유럽 대학교’는 교육을 통한 국경 협력의 대표 사례다. 국경 지대에서 비정치적인 교육기관이 협력의 중심이 됐다. 교육·문화적 협력은 정치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사안을 다루기에 순조롭게 국경 협력을 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경의 절개된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는 DMZ가 평화와 생명의 접경 공간(contact zone)으로 현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접경지대 사람들은 초경계적 연대를 구축하면서 지역 간 협력 공간을 확충했고, 혼종화된 지역 정체성을 발판으로 위기 상황에 원숙하게 대처했으니 말이다. 중앙대 교수·작가
  • 서훈 구속·노영민 출금… 尹정부 첫해, 檢 칼끝에 선 文청와대 ‘투톱’

    서훈 구속·노영민 출금… 尹정부 첫해, 檢 칼끝에 선 文청와대 ‘투톱’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구속됐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불법취업 개입’ 혐의로 출국금지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투톱’이 정권 교체 첫해에 검찰 칼날 위에 선 것이다. 이 밖에 ‘블랙리스트’ 의혹을 비롯해 전 정부 정책과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검찰발(發) 신구 권력 갈등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서 전 실장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과 피의자의 지위, 관련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실장 측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당시의 대응은 여러 첩보를 기반으로 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서 전 실장이 월북 조작의 컨트롤타워’라는 검찰의 손을 들어 줬다. 지난 9월 현장 검증에 나섰던 검찰은 이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져 표류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상 상황 등을 고려하면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부 발표는 실체적 진실과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이씨가 구조 요청 없이 38㎞ 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한 경위, 중국 어선에 구조됐다가 다시 표류했다는 의혹 등도 수사 과정에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 기간 동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다른 윗선 수사에 힘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실장 측은 이날 “방어권 보장을 위해 여전히 불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구속적부심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향할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일 “서 전 실장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등 업무수행의 최종 결정권자이며 책임자”라고 못 박은 바 있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이 ‘내가 승인했다’고 입장문을 낸 만큼 검찰 조사의 명분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족도 직접 조사를 요청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정근(구속 기소)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그룹 계열사 취업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노 전 실장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11월 29일자 9면)도 나온 만큼 검찰은 압수물 등 분석 후 노 전 실장을 소환할 전망이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취업 지원이 ‘관행’이라는 입장이지만 검찰 관계자는 “기업 채용 권리가 잘 지켜졌느냐가 판단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 정권 고위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5일 서울동부지검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다시 수사하라며 재기수사 명령을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공공기관장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이었던 박상혁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태훈)는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김수현 전 사회수석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수사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에서 진행 중인 만큼 전 정부 고위급들의 소환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文 “최고 대북전문가 꺾어 버리나” 與 “책임 피하기 위한 과민 반응”

    文 “최고 대북전문가 꺾어 버리나” 與 “책임 피하기 위한 과민 반응”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의혹으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것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을 꺾어 버려 너무나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어떻게든 자신에 대한 책임을 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서 전 실장을 ‘최고의 북한전문가’로 지칭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 최상의 정보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국과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의 북핵 미사일 위기를 넘고 평화올림픽과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끌어 내면서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발표한 것은 1일에 이어 두 번째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라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런 근거도 없이 오로지 정치보복 차원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상황에 누가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겠는가”라고 밝혔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뒤집고 지우는 현 정부의 난폭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의 입장문에 대해 ‘책임회피’라고 지적하며 반격에 나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평범한 우리 공무원을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한 것도 모자라 국가가 나서 자료를 조작, 은폐해 월북 몰이로 규정한 사건”이라면서 “문 전 대통령이 서 전 실장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서 전 실장을 두둔해 어떻게든 자신에 대한 책임을 피하고 싶어서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주장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은폐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정치보복이고, 권력자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몬 경위를 밝히려 노력하는 정부가 아둔한 정부라면 백번이고 천번이고 보복하고 아둔해지겠다”고 했다.
  • 서훈 구속에 文 “최고의 자산 꺾어 안타까워” 與 “책임 피하고 싶은 것”

    서훈 구속에 文 “최고의 자산 꺾어 안타까워” 與 “책임 피하고 싶은 것”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의혹으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것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을 꺾어버려 너무나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어떻게든 자신에 대한 책임을 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반박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서 전 실장을 ‘최고의 북한전문가’로 지칭했다. 그러면서 “한미간 최상의 정보협력관계를 구축해 미국과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의 북핵 미사일위기를 넘고 평화올림픽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끌어 내면서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검찰 수사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발표한 것은 지난 1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검찰 수사를 겨냥해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라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서 전 실장의 구속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런 근거도 없이 오로지 정치보복 차원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상황에 누가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의 입장문에 대해 ‘책임회피’라고 지적하며 반격에 나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서 전 실장을 치켜세우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평범한 우리 공무원을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한 것도 모자라 국가가 나서 자료를 조작, 은폐해 월북몰이로 규정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서 전 실장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서 전 실장을 두둔해 어떻게든 자신에 대한 책임을 피하고 싶어서로 해석된다”며 “문 전 대통령에게 요청한다. 제발 도는 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보복’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만약 은폐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정치보복이고, 권력자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몬 경위를 밝히려 노력하는 정부가 아둔한 정부라면 백번이고 천번이고 보복하고 아둔해지겠다”며 “문재인 정권은 뿌린대로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 文, 서훈 구속에 “최고의 북한 전문가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文, 서훈 구속에 “최고의 북한 전문가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면서 “그런 자산을 꺾어 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 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전략가·협상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한미 간에도 최상의 정보 협력관계를 구축,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의 북핵 미사일 위기를 넘고 평화올림픽과 북미정상회담까지 끌어내며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간에도 한미 간에도 최고의 협상전략은 신뢰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구축되지 않는다”며 “신뢰가 한번 무너지면 더욱 힘이 든다. 긴 세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범죄의 중대성과 피의자의 지위, 관련자들과의 관계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서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고위 인사가 구속된 것은 서 전 실장이 처음이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쯤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에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이후 피격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속단해 국방부·국가정보원·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보고서나 보도자료에 허위 내용을 쓰게 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도 있다. 법원은 서 전 실장이 사건 은폐나 월북 조작의 ‘컨트롤 타워’로서 다수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범죄를 주도했다고 주장한 검찰의 손을 일단 들어준 셈이다. 특히 서 전 실장이 10월 27일 국회에서 당시 정부 안보라인 수뇌부와 연 기자회견 등을 들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서 전 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전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8시쯤까지 총 10시간가량 걸렸다. 1997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장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인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 40분 기록을 갈아치웠다.
  • 서훈은 구속·노영민은 출금… 檢 끝에 선 ‘文 고위직’

    서훈은 구속·노영민은 출금… 檢 끝에 선 ‘文 고위직’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결국 구속됐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불법취업 개입’ 혐의로 출국금지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투톱’이 모두 정권교체 첫해에 검찰 칼날 위에 선 것이다. 이외에도 ‘블랙리스트’ 의혹 등 전 정부 정책·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수 남아 있어 검찰발(發) 신구 권력 갈등은 내년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다. 법원 ‘서훈 월북조작 컨트롤 타워’주장한 검찰 손 들어줘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서 전 실장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과 피의자의 지위, 관련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실장 측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당시의 대응은 여러 첩보를 기반으로 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서 전 실장이 월북 조작의 컨트롤 타워’라는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 기간 동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 다른 윗선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서 전 실장 구속영장에 문 전 대통령이 공범으로 적시되지 않는 등 현재로서는 서 전 실장 선에서 끝날 것이란 기류가 강하다. 검찰 관계자가 지난 2일 “서 전 실장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등 업무수행에 있어서 최종결정권자이며 책임자”라고 못박은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문 전 대통령 ‘내가 승인했다’공언...검찰 조사명분 될까 반면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입장문을 발표해 ‘내가 승인했다’고 공언한 만큼,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할 명분이 생겼단 분석도 나온다. 유족도 문 전 대통령의 지정 기록물 봉인해제를 촉구하며 직접 조사를 요청하는 입장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정근(구속기소)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그룹 계열사 취업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노 전 실장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검찰이 관련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 전 실장이 지역위원회 운영비 확보를 위해 취업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11월 29일자 9면>까지 나온만큼 검찰은 압수물 등을 분석한 후 노 전 실장을 소환해 경위를 확인할 전망이다. 노 전 실장과 이 전 부총장은 문 전 대통령의 대선 준비모임에서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 측은 취업 지원이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기업의 인사 채용 권리가 잘 지켜졌느냐가 판단 기준”이라며 법적 기준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노영민 소환 임박 관측...전 정권 고위인사 수사 전국서 진행 이밖에도 전 정권 고위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5일에는 서울동부지검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다시 수사하라며 재기수사 명령을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정부부처 산하기관장들의 사퇴 종용이 있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이었던 박상혁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태훈)는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문미옥 전 과학기술보좌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수사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에서 진행 중인 만큼 전 정부 고위급들의 소환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전북 서해안권 새만금 연계관광벨트 구축’ 본격화된다… 기본구상 연구용역 돌입

    ‘전북 서해안권 새만금 연계관광벨트 구축’ 본격화된다… 기본구상 연구용역 돌입

    전북지역 서해안권과 새만금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달 전북 서해안권 새만금 연계관광벨트 구축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본격 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새만금에는 국제공항과 항만, 도로 등 내부 교통망이 조성되고 있다. 관광지 조성을 위한 민간(공사) 투자사업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 1호 방조제 내측(동측) 105만4,385㎡(32만평)에 테마파크, 수상호텔, 숙박, 문화·상업 등 관광기반이 마련되고 2032년까지 부안에 조성되는 2지구는 치유와 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정주형 테마마을’과 해양레저와 휴양을 결합한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새만금 1호 방조제 시점부에는 ‘VR테마파크’와 ‘챌린지테마파크’가, 새만금 신시야미지구는 복합관광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군산 관리도 예술의 섬, 정읍 황토섬 에코파크, 김제 관광체험 놀이시설, 고창 외죽도 생태공원, 부안 격포 오션힐링파크 등 5대 시군 사업을 더해 종합 관광벨트를 만들겠다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전북도는 내년 9월까지 용역을 통해 새만금과 주변 지역 관광 개발에 부합하는 기본구상 계획과 함께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연계관광 콘텐츠 및 자원개발 기본구상, 타당성 분석, 서해안권 관광미래상 등을 폭넓게 살필 계획이다. 새만금 연계 관광벨트 조성에는 총 18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을 포함한 서해안권 관광수요증가 대비 연계관광벨트 구축과 전략사업 발굴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 및 전북관광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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