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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일 오전까지 중부·호남지역에 비…어린이날은 ‘맑음’

    월요일 오전까지 중부·호남지역에 비…어린이날은 ‘맑음’

    월요일인 4일 오전까지 중부와 호남지역에 비가 이어지겠다. 이후 비가 그치면서 어린이날에는 맑아질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북부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왔다. 이날 밤까지 중부지역과 호남, 경북남서내륙·북부, 제주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충청내륙·전라동부·제주의 경우 4일 새벽, 강원과 경기북부의 경우 4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 온다. 기온이 낮은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내려 1∼5㎝ 쌓일 수 있다. 강원은 대기의 불안정도가 심해 싸락우박(지름 5㎜ 미만 우작)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강원도 5∼30㎜, 수도권 5∼20㎜, 서해5도·충청·전북 5∼10㎜, 광주·전남·경북남서내륙·경북북부·울릉도·독도·제주도 5㎜ 미만이다. 비와 함께 강풍도 이어진다. 4일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겠으며 강원산지·동해안에는 5일에도 강풍이 계속 불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중부바깥먼바다 외 서해먼바다, 4일 새벽부터 서해앞바다와 남부남쪽먼바다를 제외한 동해먼바다에서도 바람이 시속 30∼65㎞(8∼18㎧)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기 시작하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으니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비가 오고 날이 흐린 데 더해 저기압 후면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어린이날까지 예년 이맘때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7∼11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9도와 20도, 인천 9도와 18도, 광주 9도와 19도, 대구 10도와 21도, 울산·부산 11도와 20도다. 어린이날인 5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4∼13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8∼24도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 연평도에 ‘평화의 바람’ 분다…한화오션, 4조 규모 해상풍력단지 추진

    연평도에 ‘평화의 바람’ 분다…한화오션, 4조 규모 해상풍력단지 추진

    서해 접경지역인 연평도 앞바다에 30~40만 가구가 쓸 전기를 생산하는 해상풍력 단지가 건설된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한화오션이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와 소연평도 남측 해상에 48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단지 규모는 15MW급 발전기 32기 또는 10MW급 발전기 48기가 설치되는 수준으로 30~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총사업비는 약 4조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6월 해상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 계측기 설치를 마쳤다. 향후 풍황계측, 발전사업허가 취득,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31년 3분기 착공 목표다. 사업 명칭은 ‘경인 평화바람’으로 서해의 긴장을 완화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평화의 바람(Wind)’과 지역의 안녕을 ‘바란다(Wish)’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서해 평화의 상징적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는 게 한화오션 측의 설명이다. 허종식 의원은 “한화오션의 이번 투자는 인천이 해상풍력의 메카로 도약하고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사업 추진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천 기업들의 저탄소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공소 취소권’ 가진 특검 온다

    ‘공소 취소권’ 가진 특검 온다

    대장동 등 12건 검찰권 오남용 수사일부 공소 취소 가능성에 여야 공방특위, 김성태·박상용 등 31명 고발김용 금품수수 의혹도 수사 대상… 최대 357명 ‘공룡 특검’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국정조사를 마친 30일 조작기소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 법안을 발의했다. 특검에게 재판 중단 상태인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이첩 요구권과 공소 유지 전속 권한을 부여해 이후 특검 판단에 따라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 가능성도 거론된다. 검찰은 재판의 독립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특검법안을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억지 기소, 조작 기소를 했던 그 과정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야 된다”고 밝혔다. 천 대행은 “(법안을) 가급적 신속하게 5월 중에 처리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특검법안은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쌍방울대북송금·경기도 법인카드·허위사실공표·위증교사 사건 등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수사권·공소권 남용 범죄 의혹 일체를 비롯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금품수수 의혹 사건과 서해 공무원 피격 관련 사건,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 사건, 윤석열 명예훼손 혐의 허위 보도 의혹 사건 등 12개 사건이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정조사특위 소속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검사들이 수사, 기소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는지 그게 특검의 수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특검에게는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한 이첩 요구권과 공소 제기·유지 전속 권한을 부여하도록 했다. 이미 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넘겨받은 뒤 재판 수행 업무를 계속할지 여부를 특검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특검의 판단에 따라서는 대선 이후 중단된 상태인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도 가능하게 됐다. 이 의원은 “채해병 특검법과 동일하게 같은 방법의 규정을 뒀다”면서 “이것(공소 취소)은 이제 독립된 특검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특검은 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이 1명씩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사건 관련자인 이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는 데 대해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아도 안 되지만, 대통령이라고 해서 그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도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 정신에는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검팀 규모는 고검장급 특검 1명과 검사장급 특검보 6명, 파견검사 30명, 파견공무원 170명, 특별수사관 150명 등 최대 357명이다. 특검 수사기간은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200일까지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조작기소 특검을 ‘셀프 면죄 특검’이라고 비판하며 “하늘이 두 쪽 나도 이재명은 유죄”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특검 도입과 관련해 “‘대통령 이재명’이 특검을 임명해서, ‘피고인 이재명’의 공소 취소를 맡기겠다는 것”이라며 “권불십년(권세가 십 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뜻), ‘이재명 공소 취소’에 가담한 사람들 모두 감옥에 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대검찰청은 언론 공지를 내고 “법률안 제정은 입법부에서 결정할 사안이지만 재판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을 수사하는 건 재판의 독립성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확정 판결되거나 재판 중인 사건에 부당하게 관여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심도 있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주도로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증인 31명을 위증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의결하면서 사실상 활동을 종료했다.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전 부회장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민주당은 김 전 회장이 검찰 회유 정황으로 거론되는 ‘연어 술파티’와 관련, “술을 먹지 않았다”고 진술한 점을 위증으로 봤다. 방 전 부회장에 대해선 ‘필리핀에 리호남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이 위증이라고 판단했다.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도 증인선서 거부 등의 이유로 이름을 올렸다.
  • 인천 서구 … ‘서해구’로 명칭 변경안 국회 상임위 통과

    인천 서구의 행정 명칭을 ‘서해구’로 바꾸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김교흥 국회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인천 서구의 공식 명칭을 ‘서해구’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서구’라는 명칭은 단순 방위 개념에 머물러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동일한 이름이 전국 여러 도시에서 사용되면서 행정 혼선 우려가 있었고,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체계의 잔재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명칭 공모와 주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8월 ‘서해구’를 새로운 이름으로 확정했다. 지역의 해양적 특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명칭이라는 점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을 주도한 김 의원은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원포인트로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며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까지 차질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이 남은 입법 절차를 모두 통과하면, 인천 서구는 7월 1일부터 ‘서해구’로 불린다.
  • ‘크루즈컨트롤’ 믿고 시속 128㎞ 졸음운전해 경찰관 사망케 한 운전자 ‘집유’

    ‘크루즈컨트롤’ 믿고 시속 128㎞ 졸음운전해 경찰관 사망케 한 운전자 ‘집유’

    고속도로에서 차량 크루즈컨트롤(지능형 주행 제어장치)을 켜놓고 졸음운전을 하다가 경찰관과 견인차 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받아 징역형을 면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 정성화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금고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오전 1시 51분쯤 전북 고창군 고수면을 지나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75㎞ 지점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 사고를 냈다. 그의 차량이 덮친 곳은 앞서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현장으로, 당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 견인차 기사 등이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A씨는 차량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켜놓고 시속 128.7㎞로 졸음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 수습 현장을 제때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 현장에 있던 인원을 들이받았다. 스마트 크루즈컨트롤은 차량 전방에 설치된 레이더를 통해 앞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지만 제동거리가 레이더 범위를 넘어서는 속도에서는 추돌을 피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자율주행과는 다르게 운전을 보조만 할 수 있는 수단이며 운전자의 개입이 꼭 필요한 장비다. 게다가 서해안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110㎞다. A씨는 과속 주행에 졸음운전까지 했던 것이다. 이 사고로 견인차 기사 B(36)씨와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 소속 이승철 경정(54·당시 경감)이 숨졌다. 행정안전부는 이 경감을 경정으로 1계급 특진하고 녹조근정훈장을 선(先) 추서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피해자들에게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야기했으므로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장기간 구금 생활로 자숙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오늘부터 5월 6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어머! e건 사야해

    오늘부터 5월 6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어머! e건 사야해

    수박·참외·자연산 광어·에어컨·선풍기까지… 이마트 50% 파격 할인 이마트가 오늘부터 5월 6일까지 수박, 참외, 자연산 광어 등 제철 먹거리부터 29만원대 반값 에어컨 등 여름 필수 가전·용품까지 다가오는 여름을 반값에 준비할 수 있는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한다. 우선, 오늘부터 5월 3일까지 여름 대표 과일 수박과 참외를 파격적인 혜택가로 역대급 물량을 쏟아낸다. 수박은 한여름 성수기 수준을 뛰어넘는 20만통 물량을 전격 투입하고, 최대 40% 할인한 특가에 선보인다. 11~12 브릭스(Brix)의 상품만을 엄선해 달콤함은 물론이고 시즌 초반 수확하는 수박 특유의 아삭한 식감까지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출하를 맞아 아삭한 식감과 향긋한 과즙이 정점에 달한 성주 참외도 알뜰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참외 골라담기’ 행사를 통해 6~8개를 직접 골라 담으면 9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올해 최대 규모인 300t 이상 대규모 물량을 준비했다. 여름 필수 가전제품도 초특가에 선보인다. ‘쿠쿠 벽걸이 에어컨’은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반값 할인된 29만 9500원에 선보인다. 실외기 포함은 물론 배송비와 기본 설치비까지 모두 포함된 파격적인 혜택으로 1500대 선착순 판매한다. 여름 성수기 압도하는 역대급 물량 투입무마찰(BLDC) 모터를 탑재해 고효율, 저소음 성능을 강화한 ‘신일 7엽 BLDC 선풍기’도 50% 할인된 5만 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냉감 차렵이불부터 냉감 패드, 베개, 쿠션까지 시원한 쿨링 베딩용품 전 품목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지금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자연산 광어도 반값에 선보인다. 내일부터 6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자연산 광어회(360g)’, ‘자연산 광어필렛(100g)’을 최대 50% 할인해 각각 1만 9980원, 4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군산, 서천, 보령 등 서해안 주요 산지에서 총 60t 규모의 신선한 활어를 대량 확보했다. 대형 자연산 광어를 엄선해 특유의 두툼하고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활전복, 대게 등 인기 수산물도 반값 할인이 이어진다. ‘황제 활전복’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마리 당 3980원부터 선보이며, 원양산 오징어도 3280원부터 판매한다. 고래잇 페스타의 대표 인기 품목인 ‘대게’는 5월 3일 단 하루만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해 한정수량 판매한다. 한우·삼겹살 등 식탁 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 ‘반값’한우, 삼겹살 등 식탁 필수 먹거리 역시 반값 할인 대열에 합류한다. 한우는 내일부터 5월 3일, 3일 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 할인한다. 또한 ‘탄탄포크 삼겹살·목심’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 할인하며, 풀무원, CJ 대상, 하림 등의 브랜드 계란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간편식, 생필품 할인도 놓칠 수 없다. 냉동 피자, 만두, 냉면, 치즈, 시리얼 등 인기 간편식부터 세탁세제, 샴푸, 치약, 칫솔, 물티슈 등 각종 생필품까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체감 혜택을 더욱 키웠다. 행사 기간 중 2회 방문해 각 10만원 이상 구매 시, e머니 최대 1만 5000점을 제공하며, 스탬프 5개를 모으면 ‘고래잇 돗자리’를 증정한다. 이 밖에도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고래잇 디자인의 감사 봉투, 카드 세트를 선착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SSG닷컴 이마트몰에서 같은 기간 신선·가공식품 등 대부분의 상품을 동일한 혜택가로 선보인다”며 “이마트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확실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품별 행사기간은 상이하며 조기품절 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점내 고지물 참고.
  • 대한전선, 1분기 영업익 604억원 역대 최대… 전년 대비 123% 급증

    대한전선, 1분기 영업익 604억원 역대 최대… 전년 대비 123% 급증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29일 잠정 실적 공시에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834억원으로 전년 동기(8555억원) 대비 2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71억원) 대비 122.9% 증가한 60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10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다. 매출은 2025년 4분기에 1조 9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지난 5년 평균 영업이익률 2.76%에서 상승했다. 대한전선은 해외 시장의 매출 확대를 실적 경신의 배경으로 꼽았다.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면서 초고압 프로젝트 매출이 발생했고, 이런 성과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신규 수주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대한전선의 1분기 신규 수주는 7340억원,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조 8273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호반그룹 편입 직후인 2021년과 비교해 3.5배 이상 확대됐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실적과 주요 성과 및 투자 활동을 공유했다. 신안 비금도 태양광 초고압 해저케이블 수주 등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를 위한 준비 상황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기술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신라 천재’ 최치원 당나라 뱃길 오른 곳…“덧없는 삶 서럽구나” 술잔 기울이던 곳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신라 천재’ 최치원 당나라 뱃길 오른 곳…“덧없는 삶 서럽구나” 술잔 기울이던 곳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백제→고구려→555년 신라 영토로당과 본격 교류로 삼국통일 출발점원효대사도 당 유학길에 올랐다가‘일체유심조’ 깨닫고 발걸음 되돌려테뫼식 산성·포곡식 산성 결합 형태조선시대도 서해안 방어 전진기지 경기 화성시의 동쪽은 동탄신도시 중심의 인구 밀집지역과 삼성전자가 대표하는 첨단 공업지역으로 개발된 모습이다. 반면 화성시 서쪽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수도권의 대표 휴양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전곡항, 제부도, 궁평항, 화성호는 ‘서해안 관광벨트’를 이루어 휴일이면 교통체증이 빚어질 만큼 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화성시청은 서해안 휴양지대와 인구 밀집지역의 중간지점이라고 해도 좋을 남양읍에 자리잡고 있다. 남양읍은 고려 및 조선 시대 남양도호부 관아가 있었으니 지역 행정 중심지로 유서 깊은 역사를 그대로 물려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양도호부 형장이 있던 남양성모성지에 최근 지어진 아름다운 성당은 문화공간으로도 각광받는다. 당성(唐城)은 서해가 바라보이는 구봉산에 자리잡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당성은 신라의 대(對)중국 교류 전진기지였다. 한반도 동남쪽 신라는 한강 유역을 확보하면서 비로소 당나라와 본격 교류할 수 있게 됐다. 당성의 존재 때문이다. 그러니 신라에 당성은 삼국통일의 출발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해가 바라보이는 구봉산에 자리 당성은 일찍이 한성백제의 영역이었다. 이때 이름은 당항성(黨項城)이었다. 475년 고구려 장수왕에게 풍납토성을 빼앗긴 백제는 오늘날의 공주 웅진으로 천도한다. 고구려는 당항성 일대를 당성군(唐城那)이라 불렀다. 진흥왕이 555년 한강 유역을 점령하면서 이 지역은 다시 신라 영토가 됐다.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는 759년 이 지역의 이름을 당은군(唐恩郡)으로 바꿨다.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당나라가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한다는 의미겠다. 그런데 새 이름은 신라 사회에서 인기가 없었다. 이 시기 각종 기록은 하나같이 당성이라고 썼다고 한다. 고려가 출범하며 당은군은 당성군으로 돌아갔다. 당성은 12세기 익주(益州)로 승격한다. 조선시대 이 지역은 남양도호부가 됐다. 종3품 부사가 다스렸으니 위계가 높은 고을이었다. 당성은 조선시대에도 여전히 서해안 방어의 전진기지였다. 당성은 발굴 조사에서 해발 165m의 구봉산 정상을 중심으로 시대를 달리하는 테뫼식 산성과 포곡식 산성이 결합된 형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테뫼식이 산 정상을 둘러쌓았다면 포곡식은 능선을 따라 쌓은 산성이다. 학계는 삼국시대 테뫼식 산성을 통일신라가 포곡식 산성으로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본다. 지금 보이는 당성 성벽은 통일신라가 당은군 시절 확장한 이후 양상을 반영한다. 당성에 오르면 사방이 거칠 것 없이 트여 있는 정상부에 망해루(望海樓) 터가 있다. 삼국시대 군사적 목적의 장대를 고려시대 누각으로 고쳐 지었다고 한다. 고려는 당성을 지방행정의 중심지, 곧 치소로 활용했다. 그런데 당성의 해상교통 기능은 새로운 수도 송악에서 가까운 예성강 하구 벽란도로 넘겨주기 시작한다. 결국 당성의 치소 기능도 고려 중기 이전 오늘날의 남양읍으로 옮겨갔다. 팔각정을 비롯해 망해루 남쪽 평탄지에서 확인된 다양한 형태의 집터도 치소 시절의 흔적이다. 신라는 한강 유역을 개척하고도 제2수도 충주에서 남한강 수로로 곧바로 이어지는 인천 언저리를 항구로 쓸 수는 없었다. 북쪽에 고구려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해안에서 중국 동해안을 오가는 배는 조선시대에도 육지가 보이는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크게 우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신라는 고구려 때문에 이 뱃길도 이용할 수 없었다. 결국 신라는 북쪽 고구려와 남쪽 백제 사이의 안전지대인 당성에서 서해를 건너는 직항로를 이용했다. 먼바다로 나가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지만 신라의 수도 경주와 당나라 수도 장안을 잇는 최단 거리 교통로였다. ●경주~장안 잇는 최단거리 교통로 당성이 신라시대 중국을 오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하는 해양교통의 거점이었다는 사실은 신라의 대학자 최치원(857~?)의 일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최치원은 당나라에서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을 하다가 귀국했으니 오가는 길 당성에서 배를 탔을 것이다. 최치원은 자신을 높이 평가하던 진성여왕이 세상을 떠나자 좌절하고 유랑하다 당성에 닿았다. 그는 이곳에서 우연히 경주의 궁궐에서 얼굴을 익혔던 악공을 만난다. 그 역시 효공왕이 즉위하면서 따돌림을 당하자 당나라로 가던 길이었다. 최치원은 악공과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이란 성했다가도 쇠퇴하니 덧없는 삶이 참으로 서럽구나…. 선왕을 뵈올 수 없으니 이 몸도 그대와 눈물 흘리네’라는 시를 써서 건넸다. 원효대사(617~686)가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다가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진리를 깨닫고 발걸음을 되돌린 곳도 당성 언저리일 것이다. 앞서 원효대사와 의상대사(625~702)는 한 차례 당나라 유학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고구려를 가로질러 요동으로 가다 변방 수라군에게 붙잡혀 신라로 추방됐다. 두 사람은 661년 다시 유학길에 나선다. 송나라 승려 찬녕(919~1001)이 엮은 ‘송고승전’에 이때 이야기가 실려 있다. ‘당나라로 가는 경계인 해문(海門)에서 큰 배를 구해 바다를 건너려 했다. 중도에서 폭우를 만났다. 길옆 토굴에 몸을 숨겨 회오리바람의 습기를 피했다. 날이 밝아 바라보니 해골이 있는 옛 무덤이었다. 궂은비가 계속 내리고, 땅은 질척해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날 밤도 무덤에서 머물렀는데 귀신이 나타나 놀라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원효대사는 “전날은 땅굴이라 생각해 편안했는데, 오늘 무덤에 의탁하니 뒤숭숭하구나. 땅굴과 무덤이 둘이 아님을 알겠구나. 삼계(三界)는 오직 마음일 뿐이고, 만법(萬法)은 오직 인식일 뿐이니 마음 밖에 어떤 법이 없는데 어디에서 따로 구하리오. 나는 당나라에 가지 않겠다”고 외치고는 바랑을 메고 돌아섰다. 깨달음을 얻고자 당나라에 가려고 했지만, 원효는 배에 오르기도 전에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그런데 ‘송고승전’에는 우리가 기대하는 이야기가 없다. 원효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신 이야기는 북송의 연수(904~975)가 지은 ‘종경록’에 등장한다. ‘원효법사가 갈증으로 물 생각이 났는데, 마침 그의 곁에 고여 있는 물이 있어 손으로 움켜 마셨는데 맛이 좋았다. 다음날 보니 시체가 썩은 물이었다.’ 원효대사가 깨달음을 얻은 곳이 어딘지를 두고는 직산설과 평택설도 있다고 한다. 모두 경주에서 당성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자리잡은 고장이다. 하지만 극적인 스토리가 힘을 발휘하려면 오도(悟道)의 현장은 당나라 가는 배에 막 오르기 직전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학계에서도 당성설이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듯하다. ●20세기 각종 간척사업에 멀어진 바다 지금 망해루 터에 서면 바다까지는 제법 멀어 보인다. 20세기 각종 간척사업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과거에는 당나라를 오가는 배가 정박하던 포구가 멀지 않았을 것이다. 고려 말의 대학자 목은 이색의 당성에 대한 묘사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 ‘당성은 바닷가에 일산처럼 우뚝 솟아 / 개펄이 빙 둘러서 안팎으로 이루었다.’ 화려한 햇볕가리개, 곧 양산 같은 모양으로 당성이 바닷가에 솟아 있었다는 뜻이다. 망해루에선 화량진과 마산포도 바라보인다. 고려 말부터 주변에 왜구가 출몰한 것은 삼남에서 걷은 세곡을 도성으로 옮기는 조운선의 길목이었기 때문이다. 고산자 김정호는 ‘청구도’에 고려 공민왕 때 왜구가 화량에 침입했음을 적어 놓았다. 조선은 경기수군을 좌도 수군과 우도 수군으로 나누었다. 우도 수군의 본영은 도성으로 이어지는 한강 하구의 교동도에 두었다. 좌도 수군의 본영이 바로 화량진이었다. 마산포는 임오군란 당시 흥선대원군이 청나라로 끌려간 항구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앞서 3000명 남짓한 청군은 군함 3척과 상선 2척에 나누어 타고 마산포에 상륙했다. 이렇듯 마산포는 개항기까지 서해안의 핵심 국제항 역할을 했다. 시화호 개발 사업 이전까지 마산포는 소래·사리와 함께 경기만의 3대 포구로도 각광받았다. 하지만 1987년 간척 공사가 마무리되자 어민이었던 마산포 주민들은 졸지에 농민이 돼야 했다. 당시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고자 포도를 심은 것이 지금은 송산포도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화성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서동철 논설위원
  • [단독] 자책으로 쌓은 감옥…아이는 스스로 갇혔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단독] 자책으로 쌓은 감옥…아이는 스스로 갇혔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지난해 5월 연휴 어느 아침이었다. 돗자리와 도시락, 들뜬 기대까지 챙긴 아버지는 일찍 일어났다. 혼자 두 딸을 키워 온 그는 엄마의 빈자리까지 메우려 애써 왔다.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로 한 약속만큼은 지키고 싶었다. 열세 살인 지우(가명), 초등학생인 동생 지민(가명)과 바다를 보러 가기로 한 날이었다. 인기척을 느낀 지민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곁에 섰다. 지우는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햇빛이 바닥까지 번져도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침대에 돌아누운 아이는 이불로 얼굴을 가렸다. 가족 나들이는 없던 일이 됐다. 아버지는 그저 사춘기라고 생각했다. “그때 왜 몰랐을까요.” 아버지는 아직도 그 아침을 후회한다. 연휴가 지나고 아버지는 평소처럼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 출근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주머니 속 휴대전화의 진동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였다. 지우 학교의 상담교사라고 했다. “아버님, 지금 학교로 와주셔야 될 것 같아요.” “지금요?” “지우가 성폭행을 당한 것 같습니다.” 지하철이, 세상이 한순간 멈춰 섰다. 아버지는 “아이가 거짓말한 거 아닐까요”라고 자꾸 되물었다. TV나 소설 속 이야기로만 여겼던 일이었다. 교사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 경찰서로 향했다. 사건을 접수시키고 나서야 실감이 났다. 담당 경찰관은 최대한 빨리 지원시설로 가라고 했다. 아버지는 곧장 아이 손을 잡고 해바라기센터에 들렀다가 병원으로 갔다. 그날 아이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해바라기센터에서 검사를 했지만 생리 기간과 겹쳐 증거가 남아 있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우는 생리를 시작한 지 몇 달 안 된 아이였다. 그날, 아이의 시간은 멈췄다. 발단은 소셜미디어(SNS)였다. 정체 모를 한 남성이 전자담배를 사 줄 테니 만나자며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열세 살 아이를 늦은 밤 불러내 자신의 차 안에서 범행했다. 경찰관은 아이에게 스마트워치를 건넸다. 가해자가 아직 잡히지 않았을 때였다. 무슨 일이 생기면 버튼만 누르면 된다고 아버지는 일러뒀다. 아이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그때 제가… ‘그 시간에 뭐 하러 나갔냐’고 했어요.” 아버지는 잠시 말을 멈췄다. “나중에 들어보니까, 그 말이 애한테 되게 힘들었나 보더라고요.” 아버지는 하루가 멀다 하고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가해자는 잡혔는지, 조사는 어떻게 돼 가는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지. 휴대전화를 붙들고 같은 질문을 거듭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 반 만에 가해자는 붙잡혔다. 어느 새벽이었다. 아버지는 이상한 기척에 잠에서 깼다. 아이 방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용기를 내 문을 열었다. 창문이 열려 있었다. 아파트 창틀 위에 아이가 서 있었다. 아버지는 아이를 끌어내려 품에 안았다. “화도 나고 소리도 지르다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애한테 해 줄 말이 없더라고요. ‘왜 그래’ 그 말밖에….” 그날 이후 아버지는 아이 방 문 앞에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동생도 언니 방 앞을 지날 때 발소리를 죽였다. 사건 이후 아이의 일상은 좁아졌다. 근처 공원 외엔 동네를 벗어나지 못하고, 어두워지면 밖에 나서지 못한다. 남자 어른을 가장 무서워한다. 비슷한 차만 지나가도 굳어버린다. 동생도 지금까지 언니 눈치를 본다. “막내가 ‘언니는 왜 저렇게 화를 내는 거냐’고 매일같이 물어봤어요. 그만큼 아이는 예민한 상태였어요.” 1심 재판이 시작됐다. 법정에는 가해자가 앉아 있었다. 아버지는 그 얼굴을 보지 못했다. 보면 무너질 것이 분명했다. 가해자 측은 아이를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했다. 열세 살 아이를 다시 가해자 앞에 세우는 일이었다. “정말 다 포기하고 싶었어요.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진단서도 제출하고 별짓을 다 했죠.” 가해자 측은 재판에서 “아이를 간음한 건 맞지만 위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아이가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이 사건으로 인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일같이 제출했다는 반성문, ‘용서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가해자 측 가족의 탄원서는 형량을 낮추기 위한 조치일 뿐이었다. 아버지와 지우는 아직 가해자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 “왜 저 사람들은 재판부에 잘못했다고 할까요. 피해자는 따로 있는데.” 검찰은 가해자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을 적용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고는 3년 6개월이었다. 항소심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아버지는 가해자가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것이 가장 두렵다. “처음 재판이 시작될 땐 애 나이도 어리고 워낙 죄질이 좋지 않아서 중형이 내려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대로면 가해자가 다시 아이 앞에 나타날까 무서워요.” 아이는 여전히 불안 속에 산다. “가끔 아무 이유 없이 울어요. 사시나무 떨듯 몸을 떨고…. 멀쩡한 게 더 이상한 거 아닙니까.” 요즘 아이는 조금씩 혼자 다니는 연습을 한다. 가끔은 환하게 웃기도 한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말했다. 그 남자는 다시는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그러니 안심해도 된다고. 아버지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 봐 두렵다. “법이 너무 약한 것 같아요. 엄벌이 좀 되면 이런 일, 덜 하지 않겠습니까.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고 싶은데….” 아이 방문은 오늘도 닫혀 있다. 그 앞에 아버지가 누워 있다.
  • 中 항모, 지난해 서해 우리 해역 8차례 진입했다

    中 항모, 지난해 서해 우리 해역 8차례 진입했다

    합동참모본부가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항공모함은 최근 3년간(2023~2025년) 서해에서 대한민국 관할 해역에 꾸준히 진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3년 5회 △2024년 6회 △2025년 8회로, 지난해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합참은 군사적 이유로 한국 측 관할 해역의 경계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는 한·중 잠정조치수역(PMZ)과 상당 부분 겹치며, 외국 군함이 진입하면 해군이 감시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함정과 군용기의 대한민국 영해 인접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군함의 한국 관할 해역 진입은 2020~2022년 매년 200여회 규모를 유지하다 2023~2025년 매년 300여회로 증가했다. 올해 1~3월에도 50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함은 2020년부터 올해 3월까지 꾸준히 한국 서해 외곽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정보수집함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함정이 서격렬비도 서북방 영해 외곽 약 50㎞까지 다가오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해의 범위는 영해기선을 기준으로 약 22㎞(국제법상 12해리)까지다. 중국 군용기의 한국항공식별구역(KADIZ) 진입은 2020~2022년 60~70회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3년 130여회로 증가해 매년 100회 내외 규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은 2012년 첫 항모인 디젤 추진 랴오닝함을 배치한 이후 2019년 두 번째 항모 ‘산둥함’, 지난해 세 번째 항모 ‘푸젠함’을 차례로 투입했다. 현재는 미국의 핵 추진 항모인 니미츠, 포드급에 대항할 핵 추진 항모를 건조 중이다.
  • 대한전선 1분기 매출 1조 834억, 영업이익 604억… 분기 최대 실적

    대한전선 1분기 매출 1조 834억, 영업이익 604억… 분기 최대 실적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29일 잠정 실적 공시에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834억원으로 전년 동기(8555억원) 대비 2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71억원) 대비 122.9% 증가한 60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10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다. 매출은 2025년 4분기에 1조 9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지난 5년 평균 영업이익률 2.76%에서 상승했다. 대한전선은 해외 시장의 매출 확대를 실적 경신의 배경으로 꼽았다.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면서 초고압 프로젝트 매출이 발생했고, 이런 성과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신규 수주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대한전선의 1분기 신규 수주는 7340억원,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조 8273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호반그룹 편입 직후인 2021년과 비교해 3.5배 이상 확대됐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실적과 주요 성과 및 투자 활동을 공유했다. 신안 비금도 태양광 초고압 해저케이블 수주 등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를 위한 준비 상황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기술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검찰이 이 대통령 토끼몰이”…與 특검 추진 재확인

    “정치검찰이 이 대통령 토끼몰이”…與 특검 추진 재확인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29일 특검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특위 활동 마무리되는 즉시 특검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서영교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국정조사)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요구하고 계시다”며 특검 추진 의사를 밝혔다.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준 의원은 “150여명의 정치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목표로 두고 토끼몰이에 나섰다”며 “정치검찰의 준동을 여기서 멈춰야 한다.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실태가 확인된 만큼 특검으로 확실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앞서 특위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부동산 등 통계 조작 의혹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7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 과정을 살폈다. 30일 회의에선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 채택 및 불출석 증인, 위증 등 고발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건태 의원은 “내일(30일) 오전 11시에 위증으로 고발할 건과 당에서 고발할 건을 분리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국회 국정조사 특위 활동이 마무리되는 즉시 특검을 신속하게 추진해 모든 진실을 남김없이 밝혀내고 모든 책임자를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종합청문회를 언급하며 “국정조사 특위에서 다룬 7대 사건 모두 정권 차원의 지시와 개입이 있다는 점이 명명백백하게 확인되고 있다. 오직 한 사람만을 겨냥해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것은 명백한 국가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조작기소 특별법을 즉각 발의해 통과시키고 특검을 통해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기소한 정치검찰을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했고, 이성윤 최고위원은 ‘수락석출’(水落石出·물이 빠져 밑바닥의 돌이 드러난다)을 언급하며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 [단독]오늘도 아버지는 딸 방문 앞에서 잠든다[소녀에게]

    [단독]오늘도 아버지는 딸 방문 앞에서 잠든다[소녀에게]

    287명.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성착취를 당한 아동·청소년의 수다. 교묘하게 꾀어내는 방식의 ‘그루밍’은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들을 노린다. 서울신문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착취 실태를 담은 를 총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온라인 성착취 피해를 당한 딸을 둔 아버지인터뷰 토대로 재구성한 가족의 1년 지난해 5월 연휴 어느 아침이었다. 돗자리와 도시락, 들뜬 기대까지 챙긴 아버지는 일찍 일어났다. 혼자 두 아이를 키워온 그는 엄마의 빈자리까지 메우려 애써왔다. 아이들과 약속한 나들이만큼은 지키고 싶었다. 열세 살 지우(가명), 초등학생 여동생 지민(가명)과 바다를 보러 가기로 한 날이었다. 인기척을 느낀 지민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곁에 섰다. 지우는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햇빛이 바닥까지 번져도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침대에 돌아누운 아이는 이불로 얼굴을 가렸다. 가족 나들이는 없던 일이 됐다. 아버지는 그저 사춘기라고 생각했다. “그때 왜 몰랐을까요.” 아버지는 아직도 그 아침을 후회한다. 연휴가 지나고 아버지는 평소처럼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 출근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주머니에 진동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였다. 지우 학교의 상담교사라고 했다. “아버님, 지금 학교로 와주셔야 될 것 같아요.” “지금요?” “지우가 성폭행을 당한 것 같습니다.” 지하철이, 세상이 한순간 멈춰 섰다. 아버지는 “아이가 거짓말한 거 아닐까요”라고 자꾸 되물었다. TV나 소설 속 이야기로만 여겼던 일이었다. 교사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 경찰서로 향했다. 사건을 접수하고 나서야 실감이 났다. 담당 경찰관은 최대한 빨리 지원시설로 가라고 했다. 아버지는 곧장 아이 손을 잡고 해바라기 센터에 들렀다가 병원으로 갔다. 그날 아이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해바라기 센터에서 검사를 했지만 생리 기간과 겹쳐 증거가 남아 있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우는 생리를 시작한 지 몇 달 안 된 아이였다. 그날, 아이의 시간은 멈췄다. 발단은 소셜미디어(SNS)였다. 정체 모를 한 남성이 전자담배를 사 줄 테니 만나자며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열세 살 아이를 늦은 밤 불러내 자신의 차 안에서 범행했다. 경찰관은 아이에게 스마트워치를 건넸다. 가해자가 아직 잡히지 않았을 때였다. 무슨 일이 생기면 버튼만 누르면 된다고 아버지는 일러뒀다. 아이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그때 제가… ‘그 시간에 뭐 하러 나갔냐’고 했어요.” 아버지는 잠시 말을 멈췄다. “나중에 들어보니까, 그 말이 애한테 되게 힘들었나 보더라고요.” 아버지는 하루가 멀다 하고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가해자는 잡혔는지, 조사는 어떻게 돼가는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지. 휴대전화를 붙들고 같은 질문을 거듭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 반 만에 가해자는 붙잡혔다. 어느 새벽이었다. 아버지는 이상한 기척에 잠에서 깼다. 아이 방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용기를 내 문을 열었다. 창문이 열려 있었다. 아파트 창틀 위에 아이가 서 있었다. 아버지는 아이를 끌어내려 품에 안았다. “화도 나고 소리도 지르다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애한테 해줄 말이 없더라고요. ‘왜 그래’ 그 말밖에….” 그날 이후 아버지는 아이 방 문 앞에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여동생도 언니 방 앞을 지날 때 발소리를 죽였다. 사건 이후 아이의 일상은 좁아졌다. 근처 공원 외엔 동네를 벗어나지 못하고, 어두워지면 밖에 나서지 못한다. 남자 어른을 가장 무서워한다. 비슷한 차만 지나가도 굳어버린다. 여동생도 지금까지 언니 눈치를 본다. “막내가 ‘언니는 왜 저렇게 화를 내는 거냐’고 매일같이 물어봤어요. 그만큼 아이는 예민한 상태였어요.” 1심 재판이 시작됐다. 법정에는 가해자가 앉아 있었다. 아버지는 그 얼굴을 보지 못했다. 보면 무너질 것이 분명했다. 가해자 측은 아이를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했다. 열세 살 아이를 다시 가해자 앞에 세우는 일이었다. “정말 다 포기하고 싶었어요.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진단서도 제출하고 별짓을 다 했죠.” 가해자 측은 재판에서 “아이를 간음한 건 맞지만 위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아이가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이 사건으로 인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일같이 제출했다는 반성문, ‘용서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가해자 측 가족의 탄원서는 형량을 낮추기 위한 조치일 뿐이었다. 아버지와 지우는 아직 가해자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 “왜 저 사람들은 재판부에 잘못했다고 할까요. 피해자는 따로 있는데.” 검찰은 가해자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을 적용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고는 3년 6개월이었다. 항소심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아버지는 가해자가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것이 가장 두렵다. “처음 재판이 시작될 땐 애 나이도 어리고 워낙 죄질이 좋지 않아서 중형이 내려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대로면 가해자가 다시 아이 앞에 나타날까 무서워요.” 아이는 여전히 불안 속에 산다. “가끔 아무 이유 없이 울어요. 사시나무 떨듯 몸을 떨고…. 멀쩡한 게 더 이상한 거 아닙니까.” 요즘 아이는 조금씩 혼자 다니는 연습을 한다. 가끔은 환하게 웃기도 한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말했다. 그 남자는 다시는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그러니 안심해도 된다고. 아버지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 봐 두렵다. “법이 너무 약한 것 같아요…. 엄벌이 좀 되면 이런 일, 덜 하지 않겠습니까.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고 싶은데….” 아이 방 문은 오늘도 닫혀 있다. 그 앞에 아버지가 누워 있다. 우리 아이를 지키세요서울신문은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성착취 징후와 대응법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아래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각각 10대 자녀를 둔 부모용, 청소년 당사자용 가이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용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 청소년용 https://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teen/
  • 청라하늘대교 ‘더 스카이 184’ 새달 개방

    청라하늘대교 ‘더 스카이 184’ 새달 개방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바다 위 184m 전망대에서 서해를 조망하고 짜릿한 체험도 할 수 있는 인천 청라하늘대교 복합 관광시설이 다음 달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청라하늘대교에 조성된 관광시설 ‘더 스카이 184’를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더 스카이 184는 184m 높이의 하늘전망대를 중심으로 루프톱 전망대, 바다전망대, 친수공간, 여행자센터 등을 갖춘 복합 문화·관광공간이다. 여행자센터와 하늘·바다전망대, 친수공간 등 주요 시설은 다음 달 7일부터 우선 개방된다. 하늘 전망대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체험형 관광시설 ‘엣지워크’(Edge Walk)는 안전 점검과 시험 운영을 거쳐 다음 달 15일 첫선을 보인다. 엣지워크는 하늘전망대와 주탑 꼭대기 외벽을 따라 걷는 길이 60m의 액티비티 시설로, 마치 바다 위 하늘을 걷는 듯한 색다른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설 중 바다전망대와 친수공간, 여행자센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늘전망대와 엣지워크는 유료로 운영되며, 요금은 하늘전망대 1만 5000원, 엣지워크 체험(하늘전망대 포함) 6만원이다. 인천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사전 예약은 다음 달 4일 오후 2시부터 공식 예약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라하늘대교 관광시설은 전망과 체험,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공간”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중국의 내로남불?…한국에 살벌한 경고하더니, 신형 핵항모 버젓이 광고 [밀리터리+]

    중국의 내로남불?…한국에 살벌한 경고하더니, 신형 핵항모 버젓이 광고 [밀리터리+]

    중국이 해군 창설 77주년을 맞아 공개한 홍보영상이 네 번째 항공모함의 핵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해군 SNS 계정인 ‘인민해군’에는 최근 ‘대양을 향하여’(向大洋)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7분 7초 분량의 해당 영상을 보면 선임 해군이 후임에게 자신이 사용하던 나침반을 물려주고, 이 과정을 통해 국가 주권과 안보 수호의 의지를 강조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름은 해군 교관 랴오닝, 잠수함 함장 산둥, 부항해장 푸젠, 신병 허젠이었다. 공교롭게도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함, 산둥함, 푸젠함과 발음이 유사하다. 이에 현지에서는 영상에 등장하는 해군 신병 허젠이 중국의 네 번째 항공모함을 상징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신병 허젠의 이름은 ‘핵(核·허)’과 ‘함정(艦·젠)’을 뜻하는 단어로 구성돼 있다. 허젠의 나이가 19세로 설정된 점도 눈에 띈다. 기존 항모인 랴오닝함, 산둥함, 푸젠함의 선박 번호가 각각 16·17·18인 점을 고려할 때 차기 항모의 선박 번호는 ‘19’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4번째 항모, 사실은 핵추진 항공모함?일각에서는 이번 홍보영상을 본 뒤 중국이 내놓을 4번째 신형 항모가 핵 추진 항모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동안 중국의 항모 이름은 모두 지역명을 따서 붙여졌지만 허젠은 지역 명칭이 아닌 만큼 핵 추진 항모일 수 있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중국은 네 번째 신형 항모 건조 사실을 직접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중국 랴오닝성의 다롄 조선소에서 대형 항모가 건조 중인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중국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을 통해 “건조 중인 함선 윗부분에 함선의 추진 방식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원자로 격납 구조물’로 추정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새롭게 건조 중인 항모가 핵 추진 항모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이 원자로 격납 구조물은 미국의 초대형 핵 추진 항모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대체로 유사하다”면서 “향후 원자로 설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핵 추진 항모를 보유하게 되면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핵 추진 항모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항모의 항속거리가 무제한으로 늘어나 중국 해군이 세계 어느 곳에서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며 미 해군과의 기술 격차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미 국방부 역시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차세대 항모와 관련해 “중국 인민해방군 항모전투단이 중국 주변 지역을 넘어 배치될 때 공격력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핵 추진 항모일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국이 잠수함 때문에 위험해질 거라더니…앞서 중국은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지난해 11월 관영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현지 전문가를 통해 한국의 핵잠이 중국 억제에 활용될 것이라는 미국 측 기대 때문에 한국이 더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뤼차오 랴오닝대 미국·동아시아연구원 원장 겸 선임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미국은 공개적으로 중국에 대응하거나 역외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목적으로 핵잠수함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양측(한국과 미국)의 입장이 같지 않다”고 밝혔다. 뤼 원장의 발언은 핵잠 건조를 두고 한국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는 반면, 미국은 북한이 아닌 중국 억제를 위해 한국의 핵잠 건조를 허가했으므로 한·미의 목적이 다르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핵잠수함의 효용이 제한적인 서해의 얕은 바다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목표가 순전히 북한을 방어하는 것이었다면 한국은 핵잠수함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 이러한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이 소위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수레바퀴에 한국을 더 단단히 묶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 같은 역학 관계는 한국을 국익과 무관한 갈등으로 끌어들일 위험이 있다. 지역의 군사적 균형을 방해하는 핵잠수함은 한국을 갈등과 위험 확대에 노출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 초여름 더위 식히는 ‘분수 샤워’

    초여름 더위 식히는 ‘분수 샤워’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26일 한 어린이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사이를 오가며 놀고 있다. 27일엔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밤부터 흐려지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밤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6∼1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4∼27도로 예보됐다. 뉴시스
  • 안면도 꽃길, 그 끝엔 서해 노을 품은 ‘아일랜드 리솜’

    안면도 꽃길, 그 끝엔 서해 노을 품은 ‘아일랜드 리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지난 25일 충남 태안 꽃지해안공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행사장과 인접한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와 꽃지해수욕장 등이 낙조 명소로 이목을 끌고 있다. 꽃의 향연에 더해 노을 가득한 풍경으로 ‘치유의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이다. 우선 박람회장 내 원예치유체험관에서 방문객들은 3000~5000원의 이용료를 내고 잔디 머리 인형 키우기, 다육식물 분갈이 체험, 꽃차 다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000원에 어린이 직업 체험이 가능한 키자니아체험관도 운영한다. 1만 5000원 성인 입장권으로 안면도수목원과 안면도 지방정원을 셔틀버스로 무료 관람할 수 있고, 태안해양치유센터도 주중 40%, 주말 30% 할인해준다. 박람회가 열리는 꽃지해안공원과 맞닿아 있는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와 꽃지해수욕장의 낙조 풍경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할매바위·할배바위 너머로 지는 일몰이 압권이며, 2개의 바위 사이로 바다 위에 해가 걸린 낙조의 순간은 백미로 꼽힌다. 박람회를 기념해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다음달 24일까지 객실 1박과 조식 2인, 박람회 입장권 2매 등으로 구성된 ‘가든 힐링 패키지’를 판매한다. 박람회 기간에 입장권을 제시하면 오아식스 스파(50%), 사우나(30%), 직영 레스토랑(10%) 등 리조트 시설을 할인해 준다.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내 비치테라스 ‘아일랜드 57 광장’이나 ‘오아식스 선셋스파’ 인피니티 풀 등에서 보는 낙조는 곳곳마다 색다른 느낌을 준다. 객실은 최근 유리 난간을 교체해, 서해 조망을 극대화하는 파노라마를 마주할 수 있다. 이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다음달 24일까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참가해 ‘자연 속 완벽한 휴식’ 콘셉트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해 리솜리조트 소개와 투숙 예약 상담,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충남 예산에 있는 스플라스 리솜도 박람회 기간 중에 현장 홍보 부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워터파크 특별 할인권을 선보인다. 커플권과 패밀리권 등 2종류로 최대 47% 할인하며 온천 워터파크도 이용할 수 있다.
  • “인천시민 뛰는데 시정이 발목 잡아… 압도적 구조 전환 필요”[6·3선거 후보 인터뷰]

    “인천시민 뛰는데 시정이 발목 잡아… 압도적 구조 전환 필요”[6·3선거 후보 인터뷰]

    규제 많고 혜택 적은 ‘이중소외’ 타파AI·바이오·컬처·에너지를 중심으로구조부터 바꾸면 성장 잠재력 충분서울·경기·인천은 경제생활공동체상시 협력 체계 만들어 시너지 유도송영길 연수갑 공천… 든든한 파트너수도권 승리 위한 ‘전략적 총동원령’ “인천이 성장이 멈춘 도시로 주저앉을 것인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의원은 “인천 경제의 포장지를 벗기고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참담한 위기 상황”이라며 “시민이 온 힘을 다해 뛰고 있는데 시정이 제자리걸음을 하니 거대한 도시가 발목 잡혀 멈춰버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인천 경제성장률이 뚝뚝 떨어지는데 지난 4년 시정을 보면 큰 변화를 만들기보다 현상을 유지·관리하는 데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리형 시장으로 한계가 있다. 지금 인천은 유지가 아닌 ‘압도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천시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인천 토박이’로 연수갑 3선 의원을 지낸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 시절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대표적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꼽힌다. 그는 “중앙정부와 호흡하면서 예산과 정책을 끌어오고, 그걸 현장에서 바로 결과로 만들어야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천 경제가 위기인가.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잠정치는 -0.5%까지 떨어졌다. 인천은 구조적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를 받으면서 동시에 혜택은 서울, 경기에 밀려 ‘이중소외’에 빠졌다. 단순한 행정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구조만 바꾸면 인천은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압도하라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다.” -국민의힘 후보 유정복 시장을 ‘용역시장’이라고 비판했는데. “유 시장의 공약은 거창했다. 1·2호 공약이었던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같은 원도심 개발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었다. 제물포 르네상스 관련 용역비만 약 80억원이 투입됐고, 뉴홍콩시티도 약 12억원의 용역비가 들어갔다. 결국 정책을 직접 끌고 가기보다 용역에 의존하고, 계획 단계에서 머무르는 방식이 반복되다 보니 ‘용역시장’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공천받고 출마 선언까지 50일 정도 걸렸는데. “‘현장형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 사이 서해5도를 시작으로 인천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고 지역이 겪는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특히 원도심을 돌며 인천 내 균형 발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인천이 왜 정체가 돼 있는지, 이중소외 구조를 어떻게 풀지, 인천의 자원을 어떻게 하나로 묶을지 고민하고 전략을 짜는 시간이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선거다. 뜨겁게 환대한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이재명 정부가 보여주는 정치적 효능감에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는 것 같다. 지방정부도 유능하게 일을 잘 한다면 진짜 대한민국의 삶이 바뀌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 -출마 선언 후 송도 바이오 업체를 찾은 이유는. “인천의 미래 비전으로 ‘ABC(인공지능·바이오·컬처)+E(에너지)’를 내세웠다. 이중 인천 바이오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 그러나 복제약, 바이오 시밀러 중심으로 성장하다 보니 일자리로 연결되는 데 한계가 있다. 업체들은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인천은 신약 개발 인프라를 만들어 모자란 부분을 지원할 것이다. 한국바이오과학기술원을 송도에 설립하고 1500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도 조성하겠다.” -수도권 다른 후보와 공동 행보도 눈에 띈다. “서울, 경기, 인천은 행정 구역만 나뉘어 있을 뿐 시민의 삶은 하나로 연결된 ‘경제생활 공동체’다. 교통, 주거, 산업 등 수도권의 핵심 현안은 한 지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앞으로 ‘수도권 행정협의회’를 중심으로 상시 협력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칸막이를 허물고 속도감 있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진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가 공천됐는데. “인천의 압도적인 승리로 수도권 승리를 견인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라는 ‘전략적 총동원령’이라고 본다. 당 대표와 인천시장을 지낸 송 전 대표와 함께 힘을 합쳐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 대한전선, 유럽 해저케이블 공략… 설계·생산·운송 ‘원스톱’ 선보인다

    대한전선, 유럽 해저케이블 공략… 설계·생산·운송 ‘원스톱’ 선보인다

    해상풍력 확대와 전력망 투자 증가로 해저케이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한전선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대한전선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3일까지 열리는 ‘윈드 유럽 2026’에서 초고압 직류 송전(HVDC) 등 해저케이블 분야 토탈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윈드 유럽은 유럽 풍력에너지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풍력 산업 전시회로, 세계 주요 발전사와 각국 정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해상풍력, HVDC 해저케이블의 핵심 기술과 역량을 집중 소개한다. 특히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적용 가능한 525㎸급 HVDC 해저케이블을 선보이고 초고압·대용량 송전 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상풍력 프로젝트 실적을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는 물론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포설선 ‘팔로스’와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법인 대한오션웍스도 소개한다. CLV는 설계 단계부터 해저케이블 포설을 목적으로 건조된 특수선박이다. 회사는 전용 포설선과 전문 시공법인을 통해 설계부터 생산·운송·시공·유지보수까지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턴키 수행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한다. 생산 인프라 측면에서는 당진 해저케이블공장을 중심으로 한 공급 역량을 선보인다. 대한전선은 내년에 가동 예정인 해저케이블 2공장을 통해 HVDC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급증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및 전력망 투자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HVDC 및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유럽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수주 확대와 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與 “尹정부 검찰은 사유물” 野 “범죄자를 양심수 만들어”

    與 “尹정부 검찰은 사유물” 野 “범죄자를 양심수 만들어”

    尹 명예훼손 수사 배경 놓고 공방전 文정부 공무원 피격·통계 조작 충돌與 “尹 감사원, 463건 압박성 포렌식”野 이화영·이종석 등 6인 위증 고발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1일 서해 공무원 피격·통계 조작·‘윤석열 명예훼손’ 허위 보도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를 열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사유물’이 됐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범죄자를 ‘양심수’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에 대해 “자료를 종합하면 윤석열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재직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데 검찰은 관련자들의 허위 진술에 의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검찰이 윤석열의 사유물이 됐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건태 의원은 2022년 7월 작성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조사 상황 및 향후 계획 문건을 제시하며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문건”이라며 “고발까지는 자신이 없으니 수사 의뢰로 보고했는데 윤석열이 덜커덕 고발 지시를 해서 고발이 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위원장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감사원의 디지털 포렌식 횟수가 총 463건”이라면서 “유병호 사단 등 윤석열 정권하의 감사원이 포렌식을 거의 압박과 협박으로 했다”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우리가 보기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양심수로 만들어 놓아서 이분들의 주장이 금과옥조처럼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곽규택 의원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해당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 있다고 알게 된 때부터 사망하기까지 6시간 동안 과연 국가는, 대통령은 뭘 했느냐는 게 핵심”이라며 “이재명 정권 들어와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이 사건에 대한 감사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은 이날 오전 불출석한 후 동행명령장이 발부돼 오후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국토교통부의 한 사무관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관련 감사를 받을 당시 출산 4개월 뒤 육아휴직 중이었다며 “아기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심리적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특위 의원들은 이날 이종석 국정원장, 정용환 서울고검장 대행, 조경식 KH그룹 부회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남욱 변호사, 국정원 직원 김모씨 등 6명을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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