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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오전까지 비…제주 산지 강수량 100㎜ 이상 전망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2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새벽에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12일부터 13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역과 전북·경북 지역은 20~40㎜, 전남·경남·제주는 40~80㎜다. 특히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제주 산지에는 100~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번 비는 일요일 새벽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12일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10~18도, 낮 최고 기온은 15~23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7도, 대전 20도, 부산 19도, 대구 20도, 광주 21도, 제주 23도 등이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北, 서해 해안포 운용 사실상 중단

    확성기 철거 이어 긴장 완화 조치 우리 軍도 탄력 운용… 군축 주목 북한 군이 ‘판문점 선언’ 이후 서해 해안가에 설치한 해안포 운용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전방 확성기 철거에 이은 군사적 긴장 상태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우리 군도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에 배치한 K9자주포와 다연장포 등의 북한 해안포 대응 무기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의 이 같은 조치가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평화수역화와 ‘단계적 군축’의 첫 시범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9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군의 서해 해안포 동굴진지 문이 판문점 선언 이후 한 차례도 열리지 않고 있다. 북한 군은 예전에는 동굴진지 문을 수시로 열어 해안포를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긴장을 고조시켰지만 판문점 선언 이후에는 해안포를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 군 해안포 동굴진지는 육안으로도 확인되는데 지난달 말 이후 현재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면서 “작전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인지, 아니면 긴장 완화를 위해 해안포 운용을 중단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연평도 주민들의 불안감을 거론한 점에 비춰 보면 서해 해안포 운용 중단 지시가 내려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하면서 “(남쪽으로) 오면서 보니 실향민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 군의 포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분들도 우리 오늘 만남에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을 봤다”며 “이 기회를 소중히 해서 남북 사이에 상처가 치유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 군은 백령도와 마주 보고 있는 장산곶과 옹진반도 등에 구형 76㎜ 해안포와 130㎜ 대구경 해안포 등 4종의 해안포 1000여문을 동굴진지에 은폐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11월 23일에는 연평도에 170여발의 해안포와 방사포를 발사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해병부대원 2명이 전사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중부발전 “에너지전환 선도”…대규모·가속화·주민참여 ‘3UP 전략’ 추진

    중부발전 “에너지전환 선도”…대규모·가속화·주민참여 ‘3UP 전략’ 추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중부발전이 이를 위해 대규모(Size up), 가속화(Speed up), 주민참여·수익공유(Share up) 등의 3UP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중부발전은 9일 사장 직속으로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구성해 에너지전환 등 국정 과제를 선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일자리 창출, 미세먼지 감축, 미래성장동력 확충, 사회적 가치실현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됐다. 특히 미래성장동력 분과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약 18조원을 투자해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등 에너지전환에 앞장서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이를 위해 전략적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양광 발전의 낮은 이용률을 고려해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대규모 수상 태양광 및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위주로 전략을 짰다. 중부발전은 보령화력 북부회처리장 등 회사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철도 유휴부지 및 석문호 등 수상 태양광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개발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소 시범사업 비용으로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육상 및 해상 풍력 발전도 확대하고 있다.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사업이 대표적이다. 기존 매봉산풍력발전단지(8.8MW)를 철거한 뒤 용량을 18MW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사업으로 기존 노후설비의 리파워링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이용률 제고 등으로 국내 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제주한림해상풍력과 같은 풍황이 우수한 제주 지역 및 서해안 간척지 중심으로 해상풍력을 확대하고,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한 민원해소 등 해당 지역의 사업 수용성도 높이기로 했다.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수력발전사업인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45MW)를 지난해 준공했고, 스망까 수력발전소(55MW)는 올해 2분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114MW 규모의 시보르빠 사업까지 합치면 인도네시아 현지에 200MW가 넘는 수력발전소를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선파워(Sunpower)와 추진 중인 네바다 주 태양광 사업(총 275MW)도 1·2단계(150MW)를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하! 우주] NASA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태양계 기원 밝힌다

    [아하! 우주] NASA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태양계 기원 밝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5일(현지시간) 새벽 4시쯤 미 캘리포니아주(州)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 5’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NASA의 짐 브리든스타인 신임국장은 “오늘은 기념비적인 날이다. 우리는 다시 화성으로 간다”면서 “이 미션은 우주탐사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는 지난 2011년 11월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의 심우주 여행 이래 통상적인 우주선 발사 장소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가 아니라 미국 서해안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기지에서 최초로 발사된 것이다. ​ 만약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인사이트는 7개월이 조금 못 되는 약 200일간 비행을 거쳐 오는 11월 26일 화성 적도 약간 북쪽에 있는 엘리시움 평원에 ‘터치다운’하게 된다. 인사이트는 시속 2만 ㎞의 속도로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뒤 서서히 속도를 줄이면서 낙하산을 펴고 착륙할 예정이다. 그런 다음 일련의 기기 점검을 마친 후 행성 탐사에서 이제껏 시행된 적이 없는 특별한 미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사이트는 “지구 외의 행성으로서는 최초로 화성의 지하를 탐사해 핵과 맨틀의 크기와 지각을 측정할 것이며, 그 데이터를 지구의 것과 비교할 것”이라고 NASA의 수석 과학자 짐 그린 박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어 “이것은 우리에게 근원적인 중요성을 띤 미션으로, 태양계의 기원과 오늘날까지의 진화에 대해 어떤 통찰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의 생명체 흔적을 찾던 기존의 화성탐사선과는 달리 인사이트는 화성의 지각 구조 및 열 분포 등 화성의 ‘내부’ 연구에 주력하도록 제작됐다. 인사이트라는 이름도 지진 조사, 측지학, 열 수송 등을 이용한 내부 탐사(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의 약자에서 따왔다. 화성탐사 로버 인사이트는 태양전지판으로 확보한 동력으로 로봇 팔을 이용해 화성 땅속 5m까지 파고내려가 온도를 측정하는 한편, 화성 표면에 정밀한 지진계를 설치, 지진 발생 여부를 관찰할 계획이다. 만일 지진이 발생한다면 지진파를 분석해 지각 두께에 관한 정보는 물론, 화성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한다. 과학자들은 또한 2년 간의 인사이트 탐사가 화성이 과연 인류가 살 만한 새로운 터전이 될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인사이트의 발사에는 서류함 크기의 인공위성 ‘큐브샛’ 두 대도 같이 탑재됐는데, 이 초소형 위성들은 인사이트가 보낸 신호를 지구로 중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탐사선에는 우주 마니아 240만 명의 인명이 담긴 칩도 같이 실렸는데, 영화 ‘스타트랙’에서 커크 선장 역을 맡은 배우 윌리엄 샤트너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사진=NASA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한국, 통일되면 2050년 국민소득 미국 이어 세계 2위”

    “한국, 통일되면 2050년 국민소득 미국 이어 세계 2위”

    월가 최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지난 2007년, 2009년 “한국이 통일되면 2050년엔 국민 소득 8만 7000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은 4일 SBS 라디오(FM 103.5) ‘김성준의 시사전망대-경제포커스’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한국이 역대 가장 좋은 국가 신용도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부채가 상당히 높은 일본에 비해 한국은 재정 건정성이 양호하고, 경상수지 흑자가 7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결과로, 금융시장에서는 남북경협주가 3월 중순부터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인철 소장은 “동해안, 서해안, 비무장지대인 DMZ를 경제벨트로 연결해 한반도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남한에서 북한, 중국, 유럽, 러시아까지 철도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물류비도 1/3 이상 줄어들고 가스비 또한 1/4 수준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남북이 통일은 안 되더라도 경제 공동체를 이루면 인구 8000만명에 국민 소득 3만 달러로 경제 규모가 커진다”며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골드만삭스 역시 한국이 통일되면 2050년 국민소득 8만 7000달러로 미국에 이어서 세계 2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미 2004년에 연결된 경의선을 복원할 경우 평양, 신의주를 지나 중국 횡단 철도와 연결이 가능하다. 정부는 유엔 대북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공공 인프라를 준비하겠다고 한다. 제재가 완화되면 가장 먼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금이 월 20만원 정도인 개성공단의 값싼 노동력과 북한의 천연자원, 우리의 자본과 기술이 합쳐지면 시너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지질학자는 북한의 원유 매장량이 40억에서 50억 배럴이라고 추정했고 중국의 해양석유총공사 역시 2005년 북한 황해도 서한만 분지에 약 60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됐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광물자원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금 매장량은 세계 7위, 철광석은 10위, 아연 5위, 흑연 4위, 스마트폰과 수소전지, 전기차에 들어가서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자원으로 알려진 희토류가 6위로 알려져있다. 광물소비가 세계 5위권인데도 92%를 전량 수입하는 우리 남한 사정을 볼 때 광물수입이 북한으로 대체되면 45조원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휴게소, 어린이날 연휴 맞아 그랜드 오픈 이벤트 개최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휴게소, 어린이날 연휴 맞아 그랜드 오픈 이벤트 개최

    대보유통과 ㈜이도가 운영하는 매송휴게소가 5월 4일 어린이 날 연휴를 앞두고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부터 진행 된 오픈 행사는 저녁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신나는 댄스와 화려한 마임 실력을 자랑하는 코미디 퍼포먼스팀의 코믹쇼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버블 매직쇼, 슈퍼스타K 7 출신의 실력파 팝듀오 마틴스미스의 버스킹 공연이 등이 진행됐다. 휴게소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트릭아트 포토존과 페이스페인팅, 스킨타투, 애니멀 퍼레이드, 풍선 증정행사 등 다채로운 무료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정식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김종민이 혼성그룹 코요태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매송휴게소는 서해안고속도로 매송IC에서 목포방향 1.7 ㎞거리에 들어선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1,514㎡ 규모의 상·하행선 휴게소로 뫼비우스띠를 형상화한 독특한 구조로 완성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휴게소 최초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설치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중정공간에는 휴식을 위한 조경 및 수경공간이 들어서 있으며 이 공간은 다양한 이벤트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매송휴게소 관계자는 “그동안 보지못한 새로운 차원의 휴게소로 휴게소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정에 설치된 조경공간과 9m 규모 어린이 놀이터는 운전자들을 위한 휴식과 자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문점 선언 돋보기] “北기업·철도 등 상태 파악, 11년간 끊긴 남북 경협의 첫걸음”

    [판문점 선언 돋보기] “北기업·철도 등 상태 파악, 11년간 끊긴 남북 경협의 첫걸음”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남북이 실현 가능한 경제협력(경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북한 기업·산업 실태와 철도·도로 및 전력 등 인프라에 대한 조사·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두 축이 비핵화와 경협이라는 점에서 차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며, ‘잃어버린 11년’ 동안 변화한 북한의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북한 경제 전문가인 이 연구위원은 이날 세종시 산업연구원 연구실에서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본격적인 남북 경협은 대북 제재 해제 이후”라며 “개성공단 재개는 비핵화가 확실히 진전돼 국제사회가 인정하기 전까지는 조심스럽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남북 경협의 측면에서 판문점 선언을 평가한다면. -남북 경협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국제적 대북 제재를 정면으로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나올 수 있는 내용이 철도·도로 연결과 개성 지역 공동연락사무소 정도다. 만약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협의를 한다면 당장 국제사회나 국내에서도 반발이 나올 수 있는데, 연락사무소 설치이기 때문에 영리하게 대북 제재를 비켜 갔다. 협력 사업에 대해 향후 연구 조사한다는 합의문 조항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실제로 철도·도로를 연결하려면 경제적 자원이 들어가야 해서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신(新)경제지도’ 구현에 철도·도로 연결이 어떤 역할을 할까. -신경제지도 구상은 서해안에는 제조업 및 교통 물류 벨트, 동해안에는 에너지 자원 벨트, 남북 접경 지역은 평화 벨트를 그리고 있다. 서해안과 동해안의 남북 경협 벨트 구축을 위해서는 철도 연결이 필수적이지만 상대적으로 돈과 시간이 많이 들 수 있다. 단선인 경의선을 화물 수송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현대화·복선화 작업이 필요하다. 경협 차원에서 철도만 너무 강조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일각에서 언급하는 고속철도는 한국이 대륙으로 연결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가장 효율적인 것은 도로 연결이다. 2007년 ‘10·4 정상선언’ 합의문에 있는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대화에도 비용이 적게 들고 만약 개성과 평양 주변에서 경협이 추진되면 고속도로를 통해 사람과 물류 트럭이 오갈 수 있다. 또 남북 간 경제협력 구상을 위해서는 남측 신경제지도와 북측 안을 서로 조율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연락사무소는 의미가 있다. 예컨대 신경제지도 구상에는 평양 남포 지역에서 남북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협력을 하자는 내용이 있는데,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북한도 동의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려면 경제 및 ICT 전문가들이 북측 전문가들과 만나 협의해야 한다. →정부는 대북 제재를 저촉하지 않는 범위의 연구·조사를 한다고 한다. 어떤 것이 필요할까.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북한의 경제개발 전략 모두를 고려해 남북 양측이 실현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조사·연구가 필요하다. 북한의 경제정책은 그동안 많이 바뀌었다. 우리는 과거 방식대로 북한에 대해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 일단 북한 기업 리스트, 산업구조, 철도·도로 상태 등의 조사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경제 협력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해제 이후다. 특히 개성공단 재개는 확실하게 비핵화가 진전돼 국제사회가 모두 인정하기 전까지는 조심스럽다.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이 됐다는 좋지 않은 꼬리표가 붙어 있기 때문이다. →대북 제재가 풀리고 나면 북한에 미국 자본도 유치될 수 있을까. -미국 자본 유치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첫째는 미국의 북한 체제 보장이라는 하나의 가시적인 상징물이 될 수 있다. 북한 표현을 빌리면 미국으로부터 북한이 위협을 당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둘째는 북한 입장에서는 한국 자본만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추구하는 ‘정상국가’는 경제 관계에서 국가 대 국가로 자리매김하려고 할 수 있다. 개방이 진전되면 우리 자본이 진출하기는 유리할 것이다. 특히 전력·통신 등 인프라 부문은 표준화 문제가 있어 (북한에 진출하려고 하는) 외국에 넘겨서는 곤란할 수 있다. 남북한 중앙정부 차원의 한반도 전체적인 중장기 관점에서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글 사진 세종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석기 연구위원 국내외 산업과 무역통상 분야를 연계해 연구하는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윈 해외산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개성공단 업종 배치, 개성공단 발전 방향 등을 비롯해 그동안 남북 경제 교류를 연구해 왔다.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8년 산업연구원 연구원이 됐다. 주요 저서로는 ‘북한의 서비스 산업’(공저), ‘통일을 대비한 남북한 산업협력 전략과 실행방안’(공저) 등이 있다.
  • 고속도로에 뜬 드론과 암행순찰차

    고속도로에 뜬 드론과 암행순찰차

    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가 30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서산나들목 구간에서 암행순찰차·드론 합동 단속을 하고 있다. 이날 단속에는 암행순찰차 3대, 일반순찰차 2대, 한국도로공사의 드론 1대가 투입됐다. 당진 연합뉴스
  • 남북 경협도 빨라진다… 합의 실천 ‘속도전’

    남북 경협도 빨라진다… 합의 실천 ‘속도전’

    文, 김정은에 신경제구상 제안 대북제재 해제 대비 조사 지시 “평화·번영 되돌릴 수 없게 해야” 南, 오늘부터 대북 확성기 철거 北, 5일 평양時 서울 표준時로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로 유엔과 미국 등의 대북 제재가 해제될 때를 대비한 남북경협 조사연구에 착수하도록 30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회담 당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신경제 구상을 담은 책자와 프레젠테이션(PT) 영상을 정상회담 때 건넸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전했다. 이른바 ‘H라인’ 구축으로 불리는 ‘한반도 신(新)경제 구상’을 전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때 언급한 남·북·러 3각 경협도 공동 조사연구에 포함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반도 신경제 구상’은 동해권(부산-금강산-원산-나선)과 서해안 벨트(목포-서울-개성-평양-신의주), 이 양 축을 평화지대가 된 비무장지대(DMZ)가 잇는 ‘H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김 위원장에게 전달된 자료는 신경제 구상에 대한 업그레이드이다. 문 대통령은 또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에 더는 전쟁과 핵 위협은 없으리라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한 평화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제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며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이행추진위원회 개편 ▲후속조치의 속도감 있는 추진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긴밀한 한·미 협의 및 남·북·미 간 3각 대화채널 가동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및 공포 절차 진행 등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은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이라며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또 여건이 갖춰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다”면서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건 사전 조사연구부터 시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건’이란 유엔 및 미국의 대북 제재로 현재는 불가능한 남북경협을 뜻한다. 지난 27일 판문점 선언 서명 뒤 남북 정상이 소회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도 문 대통령은 “10·4 정상 선언의 이행과 남북 경협 사업의 추진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 연구 작업이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북합의서 체결 비준·공포 절차를 조속히 밟아 주기 바란다”면서 “국회 동의 여부가 새로운 정쟁거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하면서 초당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잘 협의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오는 5일부터 표준시를 동경시(서울 표준시와 동일)에 맞출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우리 군 당국도 판문점 선언의 후속조치로 1일부터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평화의 문 여는 남북정상회담] 北 경제집중 선언…한반도 ‘H 경제벨트’ 현실화될 수도

    [평화의 문 여는 남북정상회담] 北 경제집중 선언…한반도 ‘H 경제벨트’ 현실화될 수도

    北 비핵화→평화체제 전환되면 남북 에너지·교통·관광 3각벨트 文대통령 경제구상 실현 가능성 남북 경제협력(경협)은 27일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 주요 의제에서는 제외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수행원(6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협 활성화 등 경제제재 완화보다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 진행돼야 해서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20일 핵·경제발전의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경제발전에 주력한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중지 선언이 실제 비핵화로 이어지는 상황을 대비해 한국 정부가 경협과 관련한 제반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25일 “분단으로 한국은 (경제적) ‘섬’과 같지만, 정부는 북방으로 철도를 연결해 유라시아의 잠재력과 한반도가 연결되는 구상을 갖고 있고 의욕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을 뜻한다.신경제지도는 남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방안이다. 원산·함흥·러시아를 연결하는 에너지·자원벨트, 수도권·평양·신의주·중국을 연결하는 교통·물류산업벨트, 비무장지대(DMZ)·통일경제특구를 연결하는 환경·관광벨트 등 3개 축이 한반도에 ‘H’자를 그린다. 동서해안과 DMZ를 잇는 이른바 ‘H 경제벨트’다. 물론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토대로 종전선언(공통입장 표명) 및 평화협정(법적 문서)을 맺고 현재의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됐을 때 추진될 궁극적 목표다. 하지만 처음 소개된 지난해 8월 공허한 제안으로 보이던 이 경제구상은 현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정부도 차근차근 관련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우선 미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협과 관련한 올해 예산을 2480억원(2017년 1389억원)으로 늘렸다. 여기에는 경원선(서울·원산) 남측 구간 공사비, 경협 재개에 대비한 사전 조사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사인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와 직결된다. 현재는 북한과의 합작사업 또는 협력체 설립·확장 등이 모두 금지돼 있다. 대북 제재 해소와 함께 2008년 박왕자씨 피살사건에 대한 북측의 공식 사과도 필요조건으로 꼽힌다. 다만 문화·스포츠, 보건의료, 산림녹화, 자연재해 예방 분야의 민간교류 확대 및 투자 방안은 유엔 제재와 크게 관련이 없다. 북한이 결국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것도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에 따른 경제적 문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말 북한 마식령스키장을 방문했던 한 정부 관리는 “군사비행장인 갈마비행장을 민간국제공항으로 쓰고 있었는데, 예전엔 극도로 숨겼던 군용기 노출도 개의치 않아 놀랐다”며 “다만 스키장에 해외 관광객이 없어 힘들어 보였다”고 말했다. 경협에 대한 민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금강산·개성관광 사업권자인 현대그룹은 물론 토목사업이나 대북 송전사업 등도 수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북한이 여전히 경제 성장을 위해 한국에만 의존할지는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대북 소식통은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결정됐던 경협 투자 계획이 이명박 정부에서 사라진 것을 북한도 알기 때문에 협력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일방적 지원보다는 중국, 러시아, 몽골 등과 함께하는 다자사업을 주로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지식정보산업의 중심지 서울 G밸리…신상 지식산업센터 ‘지하이시티’ 주목

    지식정보산업의 중심지 서울 G밸리…신상 지식산업센터 ‘지하이시티’ 주목

    구로공단의 이미지를 벗고 지식정보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서울 G밸리(서울디지털1단지)가 두뇌산업의 집약체로 평가 받고 있다. 첨단, IT, 디지털 콘텐츠, 정보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도심형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참고하면 2018년 1월 기준, 서울디지털단지 내 업종별 입주업체 중 비제조업은 5,560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전자 2,333개사, 기계와 섬유의복 각각 660개사 순이었다. 비제조업 분야는 전체 입주업체(1만145개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산업단지를 대표하는 업종으로 떠오른 셈이다. 실제로 서울 G밸리에는 롯데정보통신을 비롯해 IT 성공신화의 주역인 ‘넷마블게임즈’와 ‘컴투스’가있으며 넥스트미디어와 오스템임플란트, 사람인에이치알,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시큐브 등 다양한 비제조업 분야의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특히 넷마블게임즈는 G밸리 내 지스퀘어를 신축하고 있으며 2020년 완공 후 대규모 도서관과 게임박물관, 지역 청소년을 위한 게임아카데미 등의 교육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혀 지역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서울 G밸리로 첨단산업, 벤처기업들이 모여드는 데에는 입지를 빼놓을 수 없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전문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국가산업단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이유다. 여기에 서울 및 수도권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위치인 동시에 굴뚝형 공장이 떠나간 자리에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등장하면서 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을 불러모으는 순환도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G밸리(서울디지털1단지) 내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237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지하이시티’(G-highcity)’이다. 지하 3층~지상 19층 연면적 약 4만8035㎡ 규모로 건립되는 프라임급 지식산업센터이다. 검증된 입지에 중소규모의 벤처기업들이 좋아할 만한 소형 호실도 갖추고 있어 기업가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먼저 이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한 곳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7호선 남구로역, 그리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디지털대로와 바로 연결되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연계가 탁월하다. 이밖에 KTX 광명역과 가깝고 서해안 고속도로, 공항고속도로 및 외곽고속도로 등 물류 접근성이 용이하다. G밸리 안에서도 넷마블게임즈 신사옥 바로 인근에 위치해 수혜가 예상된다. 센터 내부에는 입주기업 임직원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휴식 및 여가공간이 조성된다. 지상 1층에는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개공지 공원, 3층은 특화조경, 4층 휴게실, 옥상휴게 공간 설계 등 근로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입주기업들의 미팅장소나 모임 공간으로 활용될 비즈니스공간인 공용회의실을 설치했다. 또 업무를 위한 초고속 정보통신시스템과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 냉난방기와 스마트한 케이블·디지털TV 수신 공청설비 등도 제공된다. 외형도 남다른 프라임급 지식산업센터로 강남이나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에서나 볼 듯한 고급오피스 수준의 내·외관을 갖추고 있다. 건물 외관에는 햇빛 차단은 물론, 단열 및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난 24mm 저반사 복층 컬러유리가 설치된다. 내·외부 마감재를 화강석으로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한편 ‘지하이시티’는 오는 4월 말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실제 건물이 확인 가능한 준공임박 상품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기업들에게는 초기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 10%만 책정되어 있으며 입주시에 잔금(90%)을 납부하면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혜택과 세제혜택이 제공된다. ‘지하이시티’ 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에 위치하였으며, 전화로 사전 예약 시 대기 시간 없이 빠르게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입주는 오는 9월 중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진 주거중심 ‘서부→동부’ 이동…힐스테이트 당진 2차에 수요자 관심↑

    당진 주거중심 ‘서부→동부’ 이동…힐스테이트 당진 2차에 수요자 관심↑

    신흥 주거지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다. 충남 당진시 부동산 시장에도 주거 중심축이 이동하는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당진 구도심을 중심으로 서부쪽에 편중되었던 주거생활권이 송악도시개발지구 개발이 완료되면서 동부로 이동하는 것이다.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각광 받는 또 다른 요소로 우수한 교통여건이 한몫 하고 있다. 이곳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IC가 인접해 있어 차량으로 서울 및 타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32번 국도가 지나고 있어 당진 구도심으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난해 6월 ‘현대제철로’가 개통되면서 현대제철 당진공장까지 차량으로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고, 동국제강 당진공장, 휴스틸 당진공장, JW중외제약생산단지 등도 차량 10분 이내면 닿을 수 있다. 기지초등학교가 있는 것을 비롯해 농협하나로마트, 프리미엄아울렛, 당진종합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당진 관내 읍지역에서는 첫번째로 개관한 ‘송악문화스포츠센터’(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6,653㎡)도 있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및 취미활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상황이 이렇자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일대에 조성된 ‘힐스테이트 당진 2차’에도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6~27층, 17개동 총 1,617세대로 송악지구 내에서도 기존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당진 1차(915세대)와 함께 2,532세대에 이르는 가장 규모가 큰 브랜드 아파트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62㎡ 522세대 △74㎡ 251세대 △84㎡ 708세대 △99㎡ 136세대 등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 전체의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잔여세대를 특별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세대 남측향 설계에 널찍한 동간 배치로 채광성 및 쾌적성이 우수하다. 단지 중앙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쾌적한 잔디마당이 조성되어있고, 어린이놀이터, 운동시설, 정원 등이 단지 곳곳에 위치하고있다. 또한 입주민들이 단지 내·외부 녹지를 느끼며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도록 단지 외곽선을 따라 900m에 달하는 순환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의 커뮤니티는 4,000여㎡로 당진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북카페, 클럽하우스, 락커룸, 샤워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남녀독서실 등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배려한 커뮤니티시설들로 채워지고, 106동 하부에는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2세대)도 마련돼 있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계약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분양홍보관은 힐스테이트 당진 2차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장 플러스] 관광 도시 무안, 안전·편리한 시설 갖춘 캠핑장 ‘각광’

    [현장 플러스] 관광 도시 무안, 안전·편리한 시설 갖춘 캠핑장 ‘각광’

    최근 캠핑족(族)이 급증하고 있다.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됨과 동시에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캠핑장으로 향하고 있다.일터에서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 친구들과 캠핑장 주변 정경을 벗 삼으며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캠핑 시장 규모는 2013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그늘 또한 있는 법, 캠핑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각종 소음과 싸움,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로 캠핑장 주변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캠핑을 하고자 했던 원래의 취지가 훼손되며, 스트레스만 잔뜩 안고 돌아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요즘은 순수·솔로 캠핑을 즐기거나 아예 오토캠핑장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럽의 캠핑장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는 곳이 많다. 캠핑장 조성을 위해 자연을 개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거나, 인도와 도로를 구분하는 행위도 없다. 국내와는 달리 특별하게 제한한 곳이 아니라면 국립공원에서의 야영도 자유롭다. 이러한 외국의 운영방식이 국내에도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의 경우 최근 캠핑장 운영 트렌드에 최적화된 장소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정기노선 확대와 황토갯길 명품화… ‘무안이 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무안국제공항의 접근성이 개선되며 운항 노선이 늘고 있다.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목포대 산학협력단에서 이와 관련 연구 용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들은 무안군 현경면 해운리로 이어지는 231.8km 리아스식 해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 특히 해안 주변 마을과 섬, 문화재, 등의 자원조사를 통해 놀이길을 조성하고,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를 만들어가자는 황토 갯길의 명품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무안군 해안 전역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길’ 조성을 기본원칙으로 구간별 특성화를 살리고 전체 구간을 10개의 콘셉트로 나누어 제시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 ‘진짜’ 관광지로 이렇듯 무안군은 명품관광지로 한 걸음 더 도약하고자 한다. 무안의 자랑인 갯벌과 황토를 활용한 관광명소 만들기로 무안을 살찌우는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 그동안 잠깐 머무르는 곳으로만 생각됐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노을길 주변 일대는 서해안 특유의 바닷가 환경을 그대로 살렸다. 누구나 손쉽게 바다와 갯벌에 들어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있다. 무안생태갯벌센터는 황해 생태계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습지환경과 갯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갯벌 생태공원은 조경수, 야생화 단지, 생태연못, 피크닉 공원으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갯벌 및 해양 생물 관찰 탐방로, 갯벌탐방로, 식물 단지로 구성된 생태 체험장, 염전체험 및 김 말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안 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가장 많은 국제노선을 확보하는 등 국제공항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운항 노선이 늘고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늘고 항공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저가항공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천, 제주 등 주요 공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노선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는 2020년까지 광주공항의 제주·김포 노선을 모두 옮기면 무안공항 국내선 이용객이 237만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 중 기본계획을 세워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무안공항과 고속철도 연결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공항은 이용객 급증과 맞물리면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무안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카라반을 제작·판매하고 있는 ㈜지성부동산연구소의 최종인 소장은 말한다. “저희는 한 구좌당 66㎡ 단위로 무안의 토지를 3000만원에 매각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전라남도 무안이고, 주변 KTX, 무안 국제공항, 자연공간, 노을길, 갯벌체험, 캠핑장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최근 무안 국제공항이 중추공항으로서 위상을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최 소장은 “호남 고속철도 2단계 노선 경유가 확정됐고, 항공 정비 단지 조성도 본격화 되고 있다”며 “특히 지지부진하던 광주공항과의 통합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공항과의 국내선 통합이 호재로 등장한 가운데, 무안 국제공항은 올해 명확하게 서남권 대표공항으로 우뚝 서며 무안 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며 “운항노선 확대와 접근성 개선에 힘입어 처음으로 이용객 5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카라반은 고객의 니즈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며 “캠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부시설이 갖춰진 카라반이나 글램핑 등이 각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요즘의 오토캠핑장은 이전의 먹고 마시는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캠핑장의 근처에 호수나 수목원이 위치해 나무를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무안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더불어, 이러한 환경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며 관광객들과의 공존을 꾀하는 캠핑장 및 카라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2㎞ 밖 교통사고 확인… 불꽃 신호로 2차 사고 막는다

    앞으로 교통사고가 난 도로에서 2차 사고 예방용 불꽃을 볼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후속차량에 따른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6일부터 소형 불꽃신호기를 시범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호기는 길이 13.5㎝, 무게 100g의 원통형으로 주간에는 600m, 야간에는 2㎞ 떨어진 거리에서 불꽃을 볼 수 있다. 경찰차량이 출동하면서 사고지점 전방에 던져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교통사고를 알리고 서행을 유도하게 된다. 휴대성이 우수하고 주행 중 도로에 던지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60㎞), 영동고속도로 안산∼호법(55㎞),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일직(10㎞), 경인 1·2고속도로(40㎞), 공항고속도로(36.5㎞), 서울외곽순환도로 조남∼송추(72.5㎞) 등 274㎞ 구간에서 신호기를 운용한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후속차량에 따른 2차 교통사고 1646건이 발생해 104명이 사망하고 3483명이 다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북 5개 시·군에 미세먼지 주의보

    전북도가 15일 낮 12시를 기해 정읍시 등 도내 6개 시·군에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남원, 군산, 정읍, 김제, 진안, 부안지역이다. 전북도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일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이고, 주의보 발령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부득이 한 야외활동 때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와 오존 예보 및 경보상황은 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http://air.jeonbu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 평택 일대 대기오염배출 위반 무더기 적발

    경기 평택 일대 대기오염배출 위반 무더기 적발

    경기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지역인 평택지역 대기오염배출 사업장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 80개업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경기도와 평택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택지역의 미세먼지 주요 배출사업장 460개소를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행위 등을 합동단속했다. 불법 유형은 ▲대기오염 방지시설 훼손방치 34건 ▲미신고 배출시설 운영 17건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 규정 위반 7건 ▲대기오염 방지시설 비정상 운영 5건 ▲대기배출허용기준 초과 3건 등이었다. 금속가공업체 A사는 금속표면 화학처리 시 발생하는 먼지 등을 처리하면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섞어 오염물질 농도를 낮춰 내보냈다. B제조업체는 도료 혼합시설에서 발생하는 먼지 처리 시설이 고장 났지만 이를 무시하고 작업을 벌였다. C목재가공업체는 배출허용기준(91ppm)보다 많은 271ppm의 질소산화물(NOx)을 내보내다 적발됐다. 평택항 내 D곡물 하역업체는 수송차량에서 원료를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에 대해 적정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도와 평택시는 적발된 업체를 대기환경보건법 등에 따라 고발하거나 조업 중지 등 행정 처분했다. 위반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http://www.gg.go.kr)에서 공개한다. 도는 충청권 화력발전소와 평택항 선박의 고황유 연료 사용 시 배출되는 미세먼지로 경기도 대기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충청남도,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고질적 위반업체나 영세사업장의 환경관리 지원을 위해 환경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 컨설팅해주고 시설개선 자금도 안내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서해안을 끼고 있는 평택 일대는 다른 지역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평택시의 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는 40㎍/㎥로 환경기준(15㎍/㎥)보다 초과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풍에 추락한 교회 철탑

    강풍에 추락한 교회 철탑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현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작업 관계자들이 강풍으로 인해 도로에 떨어진 교회 철탑을 경찰 통제 아래 치우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을 포함해 일부 내륙과 서해안, 동해안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연합뉴스
  • [초점] 미세먼지 감소? 서울 2012년부터 계속 증가

    [초점] 미세먼지 감소? 서울 2012년부터 계속 증가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서울시민들이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극심한 불만을 토로한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또 경기와 전북, 인천 등 중국과 인접한 이른바 ‘서해안 벨트’에서 미세먼지 기준초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강도높은 환경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07년 61㎍/㎥에서 해마다 감소해 2012년 41㎍/㎥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이후 다시 증가해 2016년에는 48㎍/㎥이 됐다. 2016년 기준으로 전년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지역은 서울이 유일했다.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는 2007년 64㎍/㎥으로 전국에서 가장 심각했다. 2016년도 49㎍/㎥으로 역시 대도시 중 가장 오염도가 높았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4㎍/㎥이 감소했다. 2016년 기준으로 대도시 중 전국 평균(47㎍/㎥)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은 서울과 인천뿐이었다. 부산은 2007년 57㎍/㎥에서 2012년 43㎍/㎥로 급감했고 다음해 49㎍/㎥로 높아졌지만 다시 해마다 감소해 2016년 44㎍/㎥로 낮아졌다. 광주는 2007년 52㎍/㎥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016년 40㎍/㎥로 대도시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조사됐다.한편 2016년 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초과한 지역 측정소 비율을 살펴본 결과 경기(62.5%), 전북(42.9%), 인천(40.0%) 순으로 높았다. 모두 중국과 인접한 지역이다. 전국 평균은 28.4%, 서울은 그보다 낮은 24.0%였다. 이산화질소(NO2) 농도는 서울이 순위변동 없이 1990년부터 2016년까지 줄곧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굴뚝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다. 정부는 이산화질소 환경기준을 연평균 0.03ppm으로 정했는데 2016년 서울이 0.031ppm으로 대도시 중 유일하게 기준을 넘었다. 그 다음으로 오염도가 높은 도시는 인천(0.025ppm)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명 오늘 전국 비... 주말 꽃샘추위

    청명 오늘 전국 비... 주말 꽃샘추위

    식목일이자 절기상 청명인 5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다.기상청은 남서쪽에서 계속해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오겠고, 내일 낮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호남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20에서 60밀리미터, 제주 산간에 80밀리미터 이상으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와 함께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도 뚝 떨어지겠으며, 이후 날씨는 점점 추워져 토요일 아침 서울 기온은 2도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이번 비는 내일 아침 수도권부터 그치기 시작해 낮에는 전국이 모두 개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업 중에도 마스크… “中 외교압박” 靑청원까지

    수업 중에도 마스크… “中 외교압박” 靑청원까지

    관련 청원 일주일 새 700건한반도를 덮친 중국발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일상에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27일 서울과 수도권에 이틀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듣는 풍경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됐다. 수도권의 한 대학에 다니는 박모(20·여)씨는 “강의실 내에도 미세먼지가 가득해 강의 중에 마스크를 벗지 않고 있다”면서 “친구들끼리 ‘마스크를 쓰다 보니 화장은 눈 주변만 하면 된다’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라고 말했다. 고교생 임모(17·여)양은 “담임 선생님이 직접 반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먼저 챙겨 주기도 한다”면서 “휴교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학교에는 학부모들의 ‘휴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행정 직원은 “아직 휴교 계획은 정해진 바가 없다 보니 일단 야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안내를 학부모에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최근 1주일 동안 ‘맘껏 숨 쉬며 살고 싶다’ 등 미세먼지 관련 청원이 700건 넘게 올라왔다. 이 가운데 ‘미세먼지의 위험 그리고 오염 및 중국에 대한 항의’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현재 14만명 이상이 동의를 보내고 있다. 청원인은 “미세먼지의 가장 주된 원인은 중국발 미세먼지”라면서 “중국에 외교적 압박을 가해야 한다. 중국이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단교와 국제소송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도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해 9월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서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 감축 ▲미세먼지 농도 ‘나쁨’ 일수 70% 감축 등과 같은 로드맵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경기도가 지난 14일부터 도민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미세먼지 감축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12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중국처럼 높이 100m의 초대형 공기청정기를 곳곳에 설치하자’, ‘드론으로 서해안 하늘에 물을 뿌려 먼지를 제거하자’ 등의 의견이 나왔다. 모든 차량의 2부제 운행을 시행하자는 강경책도 제시됐다. 아울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자”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다른 나라로 이민 가야겠다”는 목소리도 예사롭지 않게 들리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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