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해안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24
  • [속보] 명절 첫날 귀성길 정체…오전 11∼12시 극심

    [속보] 명절 첫날 귀성길 정체…오전 11∼12시 극심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전 11~12시가 가장 혼잡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기권과 충청권에 걸쳐 80여㎞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쯤 정체가 서서히 시작돼 정오 무렵 가장 혼잡하겠고 오후 6∼7시쯤 해소될 것이라고 공사 측은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 방향은 전날부터 시작된 귀성 행렬이 지속해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전 11시∼정오에 가장 혼잡하겠고 오후 7∼8시쯤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7시간 10분, 강릉 4시간 30분, 양양(남양주 출발) 3시간 20분, 대전 4시간 20분, 광주 6시간 40분, 목포 8시간, 대구 6시간 40분이다. 반면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남양주까지) 1시간 50분, 대전 2시간 20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5시간이다. 현재 안성∼망향휴게소, 천안분기점 부근∼죽암휴게소, 신탄진∼비룡 분기점 구간에서는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비봉 부근∼서해대교 부근 28㎞ 구간, 동서천 분기점∼부안 42㎞ 구간에서도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요금소를 빠져나가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대소 분기점 부근∼진천터널 부근, 오창∼남이 분기점 구간 곳곳도 정체돼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7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38만대가 각각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을 여행은 충남으로, 도 10개 여행지 추천

    가을 여행은 충남으로, 도 10개 여행지 추천

    충남도가 가을에 찾기 좋은 여행지 10곳을 선정했다.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곳들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공주 마곡사를 가장 먼저 꼽았다. 640년 백제 무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로 일제강점기에 백범 김구 선생이 은거했다. 백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명상길이 있다. 멋진 전통 건축물도 많다. 가을 단풍이 예쁘고, 템플스테이 체험도 할 수 있다. 보령 개화예술공원은 수려한 자연과 함께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충무교~현충사 입구까지 2.2㎞에 이르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장관이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들어 환상적인 풍치를 자아낸다. 서산 해미읍성과 해미순교지는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했다. 다음달 중순 해미읍성 축제에서 수문장 교대식 등을 볼 수 있다.논산 돈암서원은 기호유학의 상징이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사계 김장생(1548~1631) 선생의 세운 유교문화유산으로 ‘예(禮) 힐링캠프’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제 옛 수도 부여의 부소산은 그 역사가 깃들어 있다. 유명한 낙화암이 있고, 사자루와 고란사 등을 품고 있다. 금강 본류 백마강이 내려다 보인다. 유람선과 황포돛배도 탈 수 있다. 서천 신성리갈대밭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드라마 ‘추노’ 등이 촬영된 명소다. 폭 200m, 길이 1km(면적 23만㎡) 규모로 우리나라 4대 갈대밭이다.청양 칠갑산천문대에서는 밤 하늘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구경인 304㎜ 굴절망원경 등을 갖췄다.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 402m로 국내 출렁다리 중에서 가장 길다. 드넓은 호수 풍경이 감동을 주지만 출렁이는 율동은 아찔하다. 지난 4월 개통한 뒤 200만명이 다녀갔다. 주변에 황새공원과 의좋은 형제 마을도 있어 일거양득이다. 태안 팜카밀레 허브농원은 허브 200여종과 야생화 500여종이 코와 눈 호강을 선사한다. 허브족욕, 편백나무방 등 체험에 향수, 비누, 목걸이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있다.게다가 가을마다 충남 서해안에는 꽃게, 대하, 전어 등이 제철이어서 여행과 함께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조건이 갖춰진다. 고준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5~8일 열린 부산국제관광전에 이 같은 여행지, 축제, 제철 음식과 맨손 물고기잡기, 바지락 캐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충남 관광홍보관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45개국 270여개 기관과 업체들이 참가한 행사여서 충남으로 여행 오는 외국인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풍요로운 충남의 여행지에서 가을을 흠뻑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고속도로 내일 오전·추석 오후 가장 붐벼요

    고속도로 내일 오전·추석 오후 가장 붐벼요

    올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12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연휴 기간(12~14일)에는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11~15일 정부 합동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추석 연휴 기간 총이동 인원은 3356만명으로 예측됐다. 일일 평균 671만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최대 89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이동 인원은 지난해 추석(3790만명) 대비 11.5% 줄고, 일일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632만명)보다 6.2% 늘어난 수치다. 추석 연휴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등의 순이었다. 귀성은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출발(29.5%)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14일 오후 출발(25.4%)과 13일 오후 출발(23.6%) 응답 비율이 높아 추석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귀성은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서울→목포 8시간 30분 등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1시간 50분 증가한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30분 등 최대 50분 감소할 전망이다. 짧은 연휴에 고향길을 포기한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 비율은 ▲경부선 35.1% ▲서해안선 12.8% ▲남해선 8.5% 등의 순이었다. 12~14일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된다. 총면제액은 67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군포시, ‘공영홈쇼핑’ 사옥 유치에 적극 나선다.

    군포시, ‘공영홈쇼핑’ 사옥 유치에 적극 나선다.

    경기도 군포시가 사옥 이전을 앞둔 TV홈쇼핑 유치에 적극 나섰다. 시는 지난 9일 ㈜공영홈쇼핑과 투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가 사옥 이전을 위해 본격적인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는 공영홈쇼핑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현재 서울 상암동 공영홈쇼핑 사옥 임대차 계약이 2023년말 종료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시는 공영홈쇼핑 사옥이 입주하면 부지 마련과 각종 인·허가 관련 행정적 지원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상암동 ㈜공영홈쇼핑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한대희 군포시장과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시는 유치 조건으로 지역의 1·4호선 전철역 6곳, 고속도로(영동, 서해안, 광명~수원, 과천~봉담, 수도권순환) 등 뛰어난 교통 환경을 내세우고 있다. 또 광역도시철도(GTX)-C노선도 2025년 완공 예정으로 군포시가 물류·유통 업체 운영에 최적인 도시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신사옥 유치 시 공영홈쇼핑 본사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총 3000여명 규모의 사업체가 군포로 입주하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방 세수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영홈쇼핑 물류센터는 현재 군포지역에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번 협약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시와 공영홈쇼핑 모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공영쇼핑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모바일쇼핑몰 등 판로체제를 바탕으로 창의·혁신 및 중소벤처기업 제품, 농축수산물 판매를 지원한다. 2018년 6월까지 3년 동안 누적 취급매출액이 1조 5568억을 기록했다. 중소벤처 상품과 농축수산물 판로 1조5000여억원 어치를 열었다. 올해부터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만을 판매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군장병 70명 무허가 건물 생활… 조속 정상화해야”

    군과 지방자치단체가 건축허가 주체를 상대에게 서로 미루면서 2년이 넘도록 무허가 불법 건축물로 남아 있는 군 시설물에 대해 조속히 건축허가 절차를 이행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경기 김포시 서해안 경계 육군 소초(적은 인원으로 중요 도로·지점의 경계임무를 맡은 부대)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준공검사를 마쳐 70여명의 장병이 불법 건축물에서 생활하는 부적절한 상황을 해소하도록 국방부에 시정을 권고했다. 또 이 소초 건축 과정에서 불법이 없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감사도 국방부에 요청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인천에 아파트를 건설하려던 A조합은 인근에 있는 육군 방공포대 때문에 아파트 고도제한을 받자 고도제한을 해제하는 조건으로 소대급 소초 건물 2동과 대공포상 3개를 신축해 군에 기부채납하는 이행각서를 제출했다. A조합은 군과의 협의를 거쳐 국방시설 기준에 맞춰 설계를 확정한 뒤 건축허가를 위해 김포시와 협의했다. 하지만 김포시는 이 건축물들이 군사시설에 해당돼 군이 허가할 사항이라며 건축허가를 거부했다. 군은 건축허가권이 자치단체장에게 있다며 역시 건축허가를 하지 않았다. 조덕현 권익위 국방보훈민원과장은 “해당 소초가 군의 중요 시설로 사용되고 있고, 장병들이 해당 건물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국방부가 안전성 검증 등 군 시설의 인허가 절차를 이행한 뒤 김포시장에게 통보해 건축허가를 받아 조속히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포토] ‘떨어진 피땀눈물’에 망연자실

    [포토] ‘떨어진 피땀눈물’에 망연자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지나 북상 중인 7일 오후 충남 태안군 태안읍 장산리 한 과수원에서 농장주가 떨어진 사과를 바라보며 망연자실 하고 있다. 뉴스1
  • 초강력 태풍 ‘링링’ 황해도 상륙 전망···서울 내일 오후 3시 최근접

    초강력 태풍 ‘링링’ 황해도 상륙 전망···서울 내일 오후 3시 최근접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제13호 ‘링링’이 7일 오후 4시 쯤 북한 황해도 쪽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된다. 또 이보다 한 시간 앞서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3시 기준 예보다.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6일 오후 3시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 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에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 강풍 반경이 380㎞에 달한다. 이미 태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주차된 자동차가 강풍에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 쯤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을 지나는 링링은 7일 오전 9시 쯤 전남 목포 북서쪽 약 140㎞ 부근 해상을 통과하는 등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울에서 서쪽으로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7일 오후 3시 쯤에도 링링은 초속 37m(시속 133㎞), 강풍 반경 360㎞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매우 강’ 수준에서 ‘강’ 수준으로 변화된 것이지만 이 또한 나무 뿌리가 뽑히고 정박된 선박과 차량이 뒤집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이후 링링은 북한을 관통한 뒤 일요일인 8일 이른 새벽 중국 지역으로 넘어가 같은 날 오후 3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42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사실상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이 강하고 규모가 커 섬,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이라며 “오늘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8일 새벽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무섭게 빠른 태풍 ‘링링’…오늘 오후 제주부터 영향권

    무섭게 빠른 태풍 ‘링링’…오늘 오후 제주부터 영향권

    나무 뿌리째 뽑을 위력전국에 태풍 예비특보최강급 태풍 ‘링링’이 무서운 속도로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제 13호 태풍 링링은 오늘 오후부터 제주 근처를 지나 내일 오후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직접 영향을 줄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에서 시속 20∼30㎞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링링’은 이틀 전 사람이 걷는 수준의 느린 속도로 대만 동쪽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특히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무려 초속 47m(시속 169㎞)에 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정도 강풍이 불면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도 있다.‘링링’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섬 지방에는 초속 55m(시속 20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이 태풍은 6일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북서쪽 약 420㎞ 해상, 7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해상, 7일 오후 3시께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가장자리에 있는 주변 기압계에서 강한 남풍의 영향을 받아 서해로 빠르게 북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금보다 북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태풍은 북한 황해도에 7일 오후 5시 전후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제주도는 6일 오후, 남부지방은 6일 밤, 중부지방은 7일 아침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전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9시 태풍 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강하고 커 섬,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이라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더 세진 ‘강’ 태풍 링링, 내일 서울에 역대급 강풍

    더 세진 ‘강’ 태풍 링링, 내일 서울에 역대급 강풍

    내일 오후 6시쯤 서울과 가장 가까워져 “남해안 등 큰 피해 우려… 철저히 대비를”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은 7일 새벽부터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겠다. 특히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역대 최고 강풍을 예상했다. 기상청은 “제13호 태풍 ‘링링’은 해수온도가 높은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안을 지나면서 5일 오전 강도 ‘강’의 태풍으로 세력이 강해진 상태로 우리나라로 접근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태풍 ‘링링’의 이동경로는 왼쪽으로 다소 꺾이면서 황해도 서해안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륙 예상 지점이 북쪽으로 이동됐지만 강풍 반경이 300~400㎞에 이르기 때문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도 강풍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태풍의 중심이 서울과 가장 가까운 시간은 토요일인 7일 오후 6시쯤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이동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고수온해역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세력이 더욱 강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낮부터 8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초속 40~5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도서지방에서는 초속 5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정도의 바람은 해안가에 정박된 배는 물론 차량이 뒤집히거나 열차가 전복될 정도의 위력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25~3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와 함께 태풍으로 인한 7~8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는 300㎜ 이상, 제주도·남해안·지리산 부근은 100~200㎜,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도 지역은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영동과 경상도 지역은 20~6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링링은 빠르게 북진하면서 강한 세력이 유지돼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지역별로 역대 가장 센 바람 기록을 경신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링링’ 최대 초속 45m… 달리는 차도 뒤집힐 위력

    ‘링링’ 최대 초속 45m… 달리는 차도 뒤집힐 위력

    내일부터 영향권… 7일 서울·수도권 관통 제주·남부엔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 “사람 날아가거나 열차 탈선할 바람 세기”제13호 태풍 ‘링링’이 점점 세력을 키워 가며 북상해 오는 7일 토요일 한반도의 중심부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는 태풍 진로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들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서해안 지역은 강풍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4일 “제13호 태풍 링링은 현재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지만, 5일 오전부터 6일 오후까지 해수온도가 29도 이상의 고온지역을 지나면서 강도 ‘강’으로 위력이 세질 것”이라고 밝혔다. 링링은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이날 낮 태안반도 앞바다를 통과해 밤이면 수도권과 가까운 경기북부 서해안과 황해도 사이로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후 시속 30㎞ 이상 빠른 속도로 북한 지역을 관통해 지나가 8일 새벽 원산만 부근으로 이동해 같은 날 오후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6일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7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돼 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태풍이 근접하는 6일 밤 제주도, 7일 오전 남부지방, 오후 서쪽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6~8일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는 100~200㎜, 제주 산지 300㎜ 이상,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지역 50~100㎜(많은 곳 150㎜), 강원 영동, 경상도 지역은 20~60㎜다. 링링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6일 낮부터 8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풍속 초속 35~45m의 강풍이 예상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20~30m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이 날아가거나 달리는 차도 뒤집힐 수 있다. 초속 35m의 바람은 운행 중인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을 정도다. 2003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슈퍼태풍 ‘매미’는 초속 60m의 바람을 일으켜 대형 철제 크레인들이 엿가락처럼 휘기도 했다. 한반도에 피해를 가져온 태풍은 주로 8월 말부터 9월에 발생한 ‘가을 태풍’이다. 9월에는 북태평양 해수온도가 가장 높아 태풍에 많은 에너지가 공급될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덮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쪽으로 후퇴하면서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빠른 속도로 북상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진다. 가을 태풍은 한반도 주변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 많은 비를 뿌린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윤화섭 안산시장,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

    윤화섭 안산시장,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

    경기도 안산시가 4일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일대에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해 서해안 산업벨트 및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산시는 이날 오후 지역 국회의원과 윤화섭 안산시장,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안산의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를 안산스마트허브의 부품 소재 분야에 접목해 서해안 산업벨트를 넘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허브로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반월·시화반월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청년친화형 선도 산단 추진을 비롯해 스마트 선도 산단 조성,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등을 모두 연계해 기초부품산업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인력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안산시 전역을 연구기술 기반의 ‘스마트혁신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강조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는 지난 6월 19일 수도권 최초로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시화MTV 일대 1.73㎢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 소재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기술 핵심기관 중심 소규모·고밀도의 새로운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특구이다. 시는 기술핵심기관인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ASV 연구기관들과 함께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를 사업화해 과학기술기반 혁신 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강소특구 사업에는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에 연간 72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첨단기술기업과 연구소기업에게는 각종 사업비 지원과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516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1139명의 고용유발효과, 128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태풍 ‘링링’ 6~7일 강타… “심각한 피해 철저 대비를”

    태풍 ‘링링’ 6~7일 강타… “심각한 피해 철저 대비를”

    3일 오후 전국적으로 ‘가을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제13호 태풍 ‘링링’이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현재 경로로는 서해안을 거쳐 수도권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으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4일 대만 부근 29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 북상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6~7일에는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심각한 물적, 인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3일 밝혔다. 링링은 3일 오후까지만 해도 작은 소형 태풍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해상을 지났다. 그러나 5일 새벽 타이베이 동북동쪽 해상을 지날 때는 반경 310㎞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대만 인근 해수온도가 높은 지역을 지날 때 상층 공기를 끌어올리는 힘이 강한 ‘상층 발산역’을 만나 더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접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후 금요일인 6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해상을 거쳐 전남 목포 인근 서해를 지나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수도권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5일까지 ‘가을장마’로 많은 비가 내린 뒤 6~7일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편 제14호 태풍 ‘가지키’도 3일 베트남 다낭 북서쪽 약 100㎞ 해상에서 발생해 홍콩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지키는 5일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홍콩을 지나 중국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태풍 ‘링링’ 주말 수도권 강타할 듯

    태풍 ‘링링’ 주말 수도권 강타할 듯

    금주 내내 가을장마… 중부지방 폭우필리핀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이번 주말 수도권을 강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오늘 오전 9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링링’이 6일 오후 9시 제주 서귀포 서쪽 약 140㎞ 부근 해상을 거쳐 이튿날 오후 9시 서울 동북동쪽 약 80㎞ 부근 육상에 위치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링링은 7일 오전 즈음 서해안 쪽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태풍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속 29㎞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인 링링은 중심기압 1998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19m에 강풍 반경은 210㎞로 관측됐지만 5일 중국 상하이 남동쪽 해상을 지나며 초속 35m 이상 강도 ‘강’의 중형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애정을 담아 소녀를 부르는 표현이다. 태풍 상륙에 앞서 9월 첫 주 내내 ‘가을장마’가 한반도 전역을 적신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서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형성된 정체전선이 북상하기 때문이다. 1일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비를 뿌리기 시작한 정체전선은 4일 서울과 경기도까지 확장되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5일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일부는 300㎜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비는 일요일인 8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을장마에다가 태풍까지 접근해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흥 서해안로 정왕고가~옥구고가 9월1일 전면개통

    시흥 서해안로 정왕고가~옥구고가 9월1일 전면개통

    경기 시흥시는 서해안로 정왕고가~옥구고가 도로 확장공사 구간이 착공 2년 6개월 만인 9월 1일 완전 개통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배곧동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총 사업비 410억을 투입했다. 정왕고가에서 옥구고가까지 2.5km 서해안로를 기존 8차로에서 12차로로 확장했다. 2017년 3월 착공, 8월 말 공사를 완료해 개통하게 됐다. 시흥스마트허브와 정왕IC(영동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 이용)로 진입하기 위해 서해안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차량 통행시간이 5분에서 1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시흥 상습정체구간이었던 서해안로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사는 단순 도로 확장뿐 아니라 기존 정왕동과 배곧신도시 주민들이 차량 진출입시 편리하도록 좌회전 차로를 추가 확보했다. 도로 확장으로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중 횡단보도와 보행공간, 대기 셸터를 조성했다. 시는 현재 배곧동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서해안로 월곶에서 신천IC 확장공사, 봉화로(마유교차로~동보아파트 인근 삼거리) 확장공사, 해안도로 확충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내년에는 서해안로 우회도로(3.16km)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짧은 폭염에 물고기 폐사도, 녹조 발생도 거의 없었다

    길지 않은 올 여름 폭염에 물고기 폐사도, 녹조 발생도 거의 없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9일 오후 3시 대청호 문의 수역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 19일과 26일 채수 시료 1㎖당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3610개와 2154개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지만 지난해 8월 8일 첫 발령됐던 것에 비해 21일 늦은 발령이다. 지난해에는 8월에만 문의 수역에 24일, 회남수역에 16일, 추동수역에 10일씩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주민들은 “여름이면 대청호 곳곳에서 초록색 물감을 푼 듯한 모습이 발견됐지만 올해는 녹조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마른 장마에 폭염이 길지 않았던 것이 이유로 풀이된다. 올 장마기간 대전·충남 강수량은 204.8㎜로 평년(323.9㎜)의 63%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강수량(305.7㎜)보다도 100㎜ 이상 적었다. 비가 적게 와 육지로부터 영양염류 유입이 줄었고, 짧은 폭염에 남조류 번식이 덜했다. 충남도는 이날 ‘천수만 고수온 현장대응팀’ 운영을 종료했다. 물고기 폐사 발생이 전혀 없었던 데다 가을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올 천수만 수온은 지난달 27일 26도를 기록한 뒤 지난 28일까지 28도를 오르내렸지만 고온 현상이 길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해 고수온으로 양식장 물고기 155만 2000마리(시가 29억원)가 폐사한 경험 때문에 적극 예방활동한 것도 주효했다. 도는 서해안 관할 시·군과 함께 현장 대응팀을 꾸린 뒤 현장 점검에다 어업지도선 양식장 예찰, 양식어장 차광막 및 액화산소 공급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또 어민 및 어업단체와 온라인을 통해 고수온 정보와 대응방법 등을 공유하며 예방활동을 펼쳤다. 충남 서해안은 2013년과 2016년 각각 499만 9000 마리(53억원)와 377만 1000 마리(50억원)의 물고기 폐사 피해가 발생했었다. 김종섭 도 수산자원과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벌인 고수온 대응활동이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도 “9월에도 비가 많이 오면 조류경보가 이어질 수 있지만 올 여름 조류경보 발령이 늦춰진 것은 비상대응팀을 꾸려 녹조 예방활동에 적극 나선 것도 한몫했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옥길~계수~항동 신주거벨트의 중심

    옥길~계수~항동 신주거벨트의 중심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이 이달 중 경기 부천시 범박동 39번지(계수·범박 재개발구역) 일대에서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한다. 4개 단지 3724가구 가운데 39~84㎡, 25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루미스테이트는 옥길지구∼계수·범박지구∼항동지구를 아우르는 신주거벨트의 중심 입지를 차지하는 데다 수도권 비조정 대상지역이라 규제 영향을 받지 않아 수요자들이 관심이 높다. 계수·범박지구는 옥길지구(7635가구 예정)와 서울 항동지구(4827가구 예정)가 인접해 있다. 그 중심에 일루미스테이트가 조성되면 총 1만 6000여 가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완성된다. 단지에서 약 200m 거리에 시흥∼구로를 잇는 서해안로가 있어 서울 구로구까지 약 10분대, 양천구 약 20분대, 강서구는 약 3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와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도 가까이 있다. 지하철 서해선(소사∼원시선) 소새울역 이용도 수월하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4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됐으며, 단지에서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범박초와 범박중(2021년 예정), 범박고가 있다. 주택 보유 수에 관계없이 1년 이상 청약통장을 갖고 있다면 1순위 청약조건이 충족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천시 소사구 계수동 1-20에 조성되며,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기도-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 관광발전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 관광발전 업무협약 체결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가 22일 부천 아트벙커 B39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광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3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경기도 서부권 관광발전을 기하고, 공동 관광개발과 마케팅 사업을 위해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가 도에 제안했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이 지사와 협의회장인 윤화섭 안산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이 참석했다. 2009년 구성된 경기서해안권시장협의회와 2015년 만들어진 경기서남부권관광협의회가 합쳐져 지난 5월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로 출범했다. 현재 회원사는 시흥·부천·화성·안산·평택·김포·광명시 등 7개 도시로, 문화관광 사업을 통한 지역발전과 서부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글로벌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경기 서부권 지역의 국제관광 명소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관광상품 홍보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문화·관광사업을 통한 관광 활성화로 경기 서부권 지역발전 추진 ▲도 관광분야 역점사업 및 기타 공동발전에 필요한 사업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경기서부지역 유명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문화관광허브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기서부지역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임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 서부권 관광사업의 광역화를 통해 지역 관광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7개 시 지자체들이 협력해서 지역 관광기반으로 새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 문의는 시흥시청 관광과(031-310-2904)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포토] ‘가을에는 서해안 햇꽃게 드세요’

    [서울포토] ‘가을에는 서해안 햇꽃게 드세요’

    22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서해안 햇꽃게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금어기가 끝나 갓 어획한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찬 ‘숫 꽃게’로 롯데마트는 충남 태안, 전북 부안 등에서 사전 계약으로 물량 150톤을 확보해 28일까지 전 점포에서 햇꽃게(100g/냉장)를 980원에 판매한다. 2019.8.22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해수면 온도 분석해 북미 토네이도 예측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악셀 팀머만(부산대 석학교수) 단장팀은 그동안 예측이 불가능했던 북미지역 토네이도 발생을 인근 해수면 온도 패턴을 분석해 수개월 전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22일자에 실렸다. 토네이도는 시속 100㎞ 이상으로 빠르게 회전하면서 소용돌이치는 바람으로 국내에서는 ‘용오름’이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전 세계 토네이도 75%가 북미지역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4, 5월에 집중된다. 토네이도는 태풍이나 허리케인과 달리 반경 수백m의 작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어서 예측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지난 62년간 축적된 북미 지역 토네이도 관측자료와 모형 시뮬레이션을 분석한 결과 중앙 태평양과 멕시코만 지역이 따뜻하고 미국 서해안이 차가울 때 4월 토네이도가 급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진경산수화 품은 선유정에 서니, 절두산 순교의 아픔 아스라이

    진경산수화 품은 선유정에 서니, 절두산 순교의 아픔 아스라이

    서울신문이 서울특별시,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7회 양화진과 선유도’ 편이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2시간여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화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혹서기 야간투어 프로그램 네 번째 순서였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절두산 가톨릭 순교성지와 양화진 역사공원을 거쳐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을 둘러봤다. 이동시간을 단축하려고 시내버스를 이용, 양화대교를 건너 선유도공원에 내렸다. 수질정화원-선유정-녹색기둥의 정원-수생식물원-시간의 정원-전망대 순서로 어둠이 내려앉은 한강 한가운데 섬을 걸었다. 이번 코스의 서울미래유산은 양화대교와 선유도공원 2곳이다. 가까이 있지만 먼 양화진과 선유도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참석자들의 기대와 호응이 높았다. 선유정과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은 18세기 겸재 정선이 그린 진경산수화의 야간 버전인 듯했다. 선유도라는 거대한 배를 타고 양화대교~서강대교~성산대교 사이에 펼쳐진 서울의 서쪽을 맘껏 조망했다. 해설을 맡은 황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새 답사코스를 개발한 덕분이다.양화진은 기독교를 양분하고 있는 가톨릭과 개신교 양대 종파의 공동 성지다. 우리나라 가톨릭교회의 박해와 수난을 상징하는 절두산 순교자기념관과 개신교 개척 선교사들의 요람인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이 있다. 양화진 역사공원은 두 성역의 중심부에서 절묘한 균형추를 잡고 있다. 양화진 역사공원은 양화나루터를 지키던 옛 군사기지 터에 조성됐다. 본래 양화진은 서울~인천, 서울~강화도 두 바닷길을 잇는 길목이었다. 또 세금으로 바친 곡식을 실은 세곡선의 검문소이자 선유봉과 잠두봉이 연출하는 절정의 뱃놀이 명소이기도 했다. 새남터(이촌동)와 함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였기에 죄인을 처형하거나 죄인의 시신을 전시했다. 1884년 갑신정변 ‘삼일천하’의 주인공 김옥균이 능지처참을 당한 바로 그곳이다.1866년(고종 3) 제1차 병인양요 때 서울을 침범한 프랑스 함대가 정박한 양화진에서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이 이뤄졌다. 이때부터 잠두봉은 ‘머리를 자른 산’이라는 뜻에서 절두산이라는 섬뜩한 이름이 붙었다. 무려 2000여명이 이때 순교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톨릭교회에서는 1966년 병인 순교 100주년을 기념해 이곳을 매입한 뒤 잠두봉을 중심으로 성당과 순교기념관을 건립, 사적지로 조성했다. 1976년 이래로 한국 성인들의 유해를 옮겨 와 안치했다. 절두산성지 내에는 관련 사료와 유물, 유품전시관, 28위의 성인 유해를 모신 유해실, 순례성당, 순교자 교육관, 김대건 신부 동상을 비롯해 야외 전시관이 있다. 절두산 성당은 혜화동 성당, 아현동 성당 및 국립극장, 경주박물관 등 종교건축과 문화시설을 주로 지은 건축가 이희태의 작품이다. 기념관은 우뚝 솟은 절벽 위에 세워졌는데 원반 모양의 지붕은 선비의 갓을, 6m 높이의 종탑으로 구멍이 뚫린 벽은 순교자들의 목에 채워졌던 목 칼을, 그리고 지붕 위에 늘어뜨린 사슬은 족쇄를 상징한다. 성당은 부대시설과 장식을 일절 배제했다. 언덕 위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은 언더우드, 아펜젤러, 스크랜턴 등 3인이 묻힌 한국 개신교의 성소다. 서울시내에 유일한 이국적 풍경의 외국인 묘역이다. 1885년 4월 5일 개신교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를 태운 배가 인천 제물포항에 도착했다. 이틀 전 일본 나가사키를 출항, 부산에 도착한 뒤 남해안과 서해안을 돌고 돌아 제물포에 도착한 것이다. 이날은 한국 개신교의 공식 선교일이다. 갑신정변 직후여서 파란 눈을 가진 목사의 서울 입성은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결국 아펜젤러 부부는 일본으로 되돌아갔고, 독신 언더우드는 서울에 들어온 첫 목사로 기록됐다.언더우드는 제물포선착장(올림푸스호텔)-인천도호부(문학초등학교)-성현(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앞)-성곡(부천시 여월동)-고음월리(신월IC)-양화진(인공폭포)-애오개(아현감리교회)-돈의문(강북삼성병원 앞)-제중원(을지로입구)을 거쳐 사대문 입성에 성공했다. 직선거리 45㎞에 이르는 이동경로는 오늘의 경인로라고 보면 된다. 최초의 여선교사 메리 스크랜턴은 6월, 아펜젤러는 7월 뒤이어 입경했다. 언더우드는 새문안교회와 경신학교,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세웠다. 아펜젤러는 배제학당과 정동교회, 스크랜턴은 이화학당을 각각 설립했다. 이들 외에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호머 헐버트, 대한매일신보 설립자 어니스트 베델,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서양인으로 결핵요양원을 세우고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한 셔우드 홀, 삼일만세 사건을 처음 보도했고 행촌동에 딜쿠샤를 남긴 앨버트 테일러 등 모두 14개국에서 온 415명의 선교사와 가족이 잠든 곳이다. 양화대교 중간에 배 모양으로 길게 누워 있는 선유도는 원래 40m 높이의 선유봉이었고 주변은 더 넓은 모래벌판이었다. 선유봉의 운명은 기구했다. 네 번의 윤회를 통해 변신을 거듭했다. 우뚝 솟은 봉우리에서 채석장으로 변했고, 다시 정수장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생태공원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첫 변화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이후 한강변에 둑을 쌓으면서 골재 채취용으로 크게 훼손당됐다. 두 번째는 여의도비행장 건설 때 모래와 자갈을 내어 주는 골재 공급처로 쓰여 망가졌다. 1945년 해방 이전에 봉우리의 절반 이상이 희생됐다. 해방 이후 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또 선유봉 암반을 깎았는데 이때 선유봉은 평지로 변했고, 1965년 이 자리에 제2한강교(양화대교)가 놓였다. 1968년 시작된 제1차 한강개발사업은 선유봉을 섬으로 만들었다. 주변에 7m의 옹벽을 치고, 섬과 한강 남단 사이에 있던 모래를 모두 퍼내 강변북로를 만들었다. 결국 1978년 영등포 공단지대의 식수공급용 정수장으로 둔갑했다. 2002년 4월 정수장을 재활용한 한강 최초의 섬 공원이자 국내 최초의 산업시설 재활용 생태 공원이 돼 시민 곁으로 되돌아오기 전까지 당인리발전소와 함께 개발시대 한강의 대표적인 산업시설로 존재했다. 조선시대 뱃놀이 명소, 일제강점기의 골재 채취장, 1970~90년대 정수장이라는 변신을 겪은 공간은 생태공원으로 네 번째 삶을 맞았다. 선유도 전망대에 올라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강을 가로지르는 붉은 아치의 성산대교가 나타난다. 다리 너머엔 난지 하늘공원, 남쪽에는 목동, 북쪽에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펼쳐져 있다. 오른쪽에는 양화대교와 합정동의 마천루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한강공원에서 선유교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선유도공원으로 들어올 수 있고, 선유정 정자 맞은편은 누에머리 모양의 옛 잠두봉 절두산 성지다. 조명을 받은 망원정도 눈에 들어온다.자갈과 모래로 채워졌던 제2여과지는 상판을 들어내고 주차장으로, 약품침전지는 부레옥잠이나 연꽃 같은 수생식물을 키우는 식물원이 됐다. 제1여과지는 선유도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하천이나 늪지에서 자라는 습지식물이 콘크리트 그릇에 담겨 있다. 시간의 정원은 제1침전지였고, 침전지의 상부 수로는 수생식물 정원으로 물을 실어 나르는 물길로 꾸며졌다. 취수펌프장은 한강을 조망하는 카페테리아 나루가 됐고, 전망대를 뚫고 나온 미루나무는 생명과 바람의 존재를 실감 나게 한다. 선유도공원은 물과 회색 콘크리트와 녹색식물의 합작품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선유봉의 네 번째 환생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제18차 서울의 영화3(이만희 감독의 귀로) ■일시 및 집결 장소:8월 24일(토) 오후 5시 시청역 2번 출구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