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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설 고속도 4개구간 연내 개통

    ◎평촌∼안양 10월·양산∼구포 6월에/도공 올 사업계획 올 안에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평촌∼안양 구간 등 4개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신설공사가 준공돼 개통된다.호남고속도로 고서∼순천 구간과 남해고속도로 냉정∼구포 구간의 확장공사도 연내 완공되며,서해안고속도로 등 9개 노선에서 신설 및 확장공사가 새로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6년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도로공사는 올해 총 예산의 52.4%인 2조1천5백72억원을 고속도로의 신설·확장 및 개량에 집중 투자,심화되는 교통난을 해소키로 했다. 올해 개통되는 4개 고속도로별 구간은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의 평촌∼안양 1.8㎞,부산∼대구고속도로의 양산∼구포 16.3㎞,서해안고속도로의 안산∼안중 42.7㎞,대전∼진주고속도로의 서진주∼진주 7.8㎞ 등이다.개통시기는 평촌∼안양 구간은 10월,양산∼구포 구간 6월,안산∼안중 및 서진주∼진주 구간 각 12월이다. 또 호남고속도로 고서∼순천 구간 71.4㎞는 오는 12월에,남해고속도로 냉정∼구포 구간 22.2㎞는 오는 6월에 각각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된다. 올해에 새로 착공하는 9개 노선의 고속도로 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중앙고속도로 풍기∼단양·원주∼홍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귤현∼김포,대전·진주고속도로 대전∼금산,중부내륙고속도로 장호원∼충주·낙동∼구미,경인고속도로 도화∼인천 등이다.중앙고속도로의 칠곡∼안동 구간 등 4개 노선 6개 구간은 확장공사에 들어간다.
  • 영종도에 신석기 유물/흑요석·빗살무늬 토기 등 대량 출토

    【인천=김학준기자】 신 국제공항 건설공사가 한창인 인천 영종도에서 흑요석 등 선사시대의 유물이 대량 출토됐다. 인천 시립박물관과 서울시립대 박물관 탐사팀은 종전까지 서해안에서 나오지 않았던 흑요석,신석기 중기시대 빗살무늬 토기,돌 칼자루,화살촉,토기를 굽던 화덕자리 등이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신석기시대 중·후기의 선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화덕자리가 21개나 발견되고 숫돌 등이 다량 출토돼 영종도 일대가 대규모 토기 생산지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 여야 취약지역에 「거물급」 투입/각 당의 총선 득표대책 중간점검

    ◎호남 최인기·충청 홍재형씨 등 내세워­여/스타군단 배치 수도권·경북 집중 공략­야 15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취약지역을 필승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아래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구를 각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도록 돼있어 당선 가능성이 적은 지역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득표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복안이다. ▷신한국당◁ ○…고전이 예상되는 호남과 대구·경북·충청지역에 유력인사를 앞세워 집권당의 장점인 조직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의 아성인 광주·전남북 지역에서는 5·18특별법 제정과 지역할거구도 타파를 명분으로 젊은 층의 표를 잠식한다는 전략을 세웠다.14대 총선에서 승리한 남원과 진안­무주­장수 등 전북지역 2곳을 집중 지원하고 이를 발판삼아 전남과 광주에서도 1∼2석 정도를 넘본다는 계산이다.특히 전남 나주에는 최인기전농수산부장관을 내세워 인물대결로 몰고가기로 했다. ○…두 전대통령의 구속이후 「반신한국당 바람」이 거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현역의원과 조직을 통한 파고들기 작전으로 「맞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지역여론의 현실을 감안,당선목표를 하향조정한 가운데 최대한 득표율을 끌어올리는 차선책도 강구하고 있다.당선가능성이 있는 여권성향의 무소속후보를 측면지원해 당선이후 입당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민련과 접전할 충청지역에서는 주병덕충북지사의 탈당을 호재로 삼아 압박작전을 구사할 계획이다.김종호정책위의장(충북 괴산)과 홍재형전경제부총리(충북 청주상당),염홍철전대전시장(대전서을) 등 중량급 인사들을 앞세워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불었던 「자민련 바람」을 최대한 막을 작정이다. ▷야3당◁ ○…국민회의는 영남권에서는 당선보다 지역당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모든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 모양새를 갖추고 15대보다 훗날을 기약한다는 장기전략이다.따라서 참신하고 도덕성이 높은 20∼30대의 젊은층을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또 당선이 힘들더라도 전국구 득표를 감안,외부인사를 영입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현재 대구·경북·경남지역을 여권출신인 이종찬부총재에게 맡겨 구여권 출신들과 활발한 접촉을 하고 있다. 약세지역으로 분류된 강원·충청권은 거점별로 공략한다는 원칙이다.이해찬선거기획단장은 『충남 서산과 서천 등 서해안일대와 야당세가 강한 강원도의 동해안 일부는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역기반이 없는 만큼 전국이 취약지역이라 할 수 있다.수도권에서는 스타군단을 내세워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서울의 경우 ▲동부권 이철의원(성북갑) ▲서부권 박계동의원(강서갑) ▲강남권 이부영전의원(강동갑) ▲중부권 강창성의원 등 거점별로 나눠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호남·충청권에서는 김원기대표(전북 정읍)와 정기호(청주을)·김원웅(대전 대덕)의원의 현상유지를 바라는 정도다.영남권은 이기택고문(부산 해운대)과 김정길최고위원(부산 동구)의 바람을 기대하며 강원권은 장을병대표(삼척)와 최욱철의원(강릉을)의 「강원 정체성 회복론」과 「지역개발론」을 내세워 여당표를 흡수한다는 생각이다. ○…자민련은 수도권과대구·경북지역을 전략거점지역으로 선정했다.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김종필총재와 김동길의원(강남갑)이 직접 지원사격하고 중산층을 겨냥해 30대의 젊은층과 전문인의 영입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대구·경북지역은 박철언전의원을 거점으로 구여권 끌어안기를 통해 15석 이상을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 방조제 부실공사로 어장 피해/현대에 20억 배상 판결

    현대건설(대표이사 이내흔)이 서해안 방조제 공사를 부실 시공,인근 어장에 피해를 준 것과 관련해 20억여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박국수부장판사)는 8일 광어양식업자 이상합(서울 강남구 삼성동)씨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0억여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방조제 공사가 완성되기 직전에는 조류의 흐름이 빨라져 방조제가 유실될 위험이 크므로 시공자는 정밀한 유속측정 등 사전조치를 취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피고는 이를 게을리했고 방조제의 유실로 인근 어장에 피해가 갈 우려가 있다는 점을 경고하거나 피해확대를 방지할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피고가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양식장에 피해를 입힌 점이 명백하므로 손해를 배상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고도 방조제공사의 진척도를 고려하지 않고 적절한 시설체제를 마련하지 않는등 주의를 게을리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30%의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 고속도 7개구간 연내 개통/서울 외곽 평촌∼산본 10월

    ◎양산∼구포 구간은 6월에 건설교통부는 6일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안중,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산본,대전∼진주간 고속도로의 서진주∼진주 구간 및 양산∼구포간 고속도로를 올해 안에 개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호남고속도로 광주∼순천,남해고속도로 냉정∼구포,구마고속도로 칠원∼내서간 4차선 확장공사도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다. 신설 고속도로 가운데 양산∼구포간(16.3㎞)은 오는 6월,평촌∼산본간(1.8㎞)은 10월에 각각 개통된다.안산∼안중(42.7㎞)및 서진주∼진주간(7.8㎞)은 오는 12월에 완공된다. 양산∼구포 및 서진주∼진주간은 왕복 4차선,안산∼안중간은 6차선,평촌∼산본간은 8차선이다. 안산∼안중간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경기도 평택시를 안중면 내기리까지 직행할 수 있고 양산∼구포,평촌∼산본,서진주∼진주간이 개통되면 수도권과 부산권의 교통체증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 서울신문 탐사팀 「철새낙원」 철원평야 가다

    ◎“두루미 군무는 한폭의 동양화”/창공엔 기러기떼·물위엔 청둥오리 “유유자적”/이방인 침입에 놀란 귀염둥이 쑥새 갈대숲으로 강원도 철원군 최북단의 사찰인 도피안사에서 민통선으로 접어들면서 펼쳐지는 철원평야는 여느 농가와 다름없는 시골풍경이었다.가을걷이를 끝낸 들판 곳곳에 흩어진 잔설이 겨울 정취를 더했다.평온함만이 가득 넘쳐보였다.북으로 불과 몇분만 더 가면 남북이 총구를 맞댄 철책선이 가로 막혀있다는 사실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았다.뼈대만 남은 노동당사와 일제때 지어진 농산물 검역소만이 6·25당시 화염에 휩싸였던 이들 지역의 아픈 과거를 새삼 떠올리게 했을 뿐이었다. ○폐허곳곳에 「6·25」 상흔 북쪽으로 뻗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차량으로 2분여 들어갔을까.도로 양쪽의 들판에는 겨울철새로는 이 지역의 터줏대감인 큰기러기가 「이방인」의 방문을 반겼다.차량의 소음을 듣자 수십∼수백마리씩 떼지어 앉았다 날았다하며 맴돌았다. 이따금 「끄악」 「끄악」하는 합창이 정적을 깼다.출입영농을 하는 농부의 손길이끊긴지 오래인 겨울 들녘은 철새들의 휴식처였다.충분한 낟알 곡식과 마른 풀등은 그들만의 차지였다. 기자가 차에서 내려 다가가자 한창 먹이를 찾느라 논바닥에 고개를 박고 있던 한떼의 기러기들이 고개를 곧추세웠다.새들을 놀래주고 싶은 짓궂은 마음에 한발 한발 더 다가섰다.불과 20여m로 거리가 좁혀졌다.순간 무리중 대장인듯한 한마리가 날개짓으로 신호를 보냈고 이어 나머지 새들이 지면을 박차고 비상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찌감치 10월 초순부터 시베리아등지에서 2만여마리의 기러기가 이곳으로 날아들어 남방한계선 부근의 동송 저수지등에 자리를 잡았다.수천마리의 새떼들이 한꺼번에 무리를 지을땐 하늘은 일순간 먹구름 자락이 드리운듯 장관을 이뤘다. 기러기들은 저수지에서 농부들의 추수가 끝나기를 한달여 기다리다 12월이 접어들면서 들판 곳곳을 분할 점령했다. 남방한계선을 가리키는 철책이 멀리 바라보이는 쪽으로 1㎞쯤 더 들어갔다.철새도래지로 지정된 샘통지역의 심장부로 접어들었다.길 왼편 들판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루미와 재두루미 수십마리가 불과 20∼30m의 거리를 두고 으젓하게 서있었다. 『이놈들 봐라,나 혼자 왔을 때는 그렇게 거리를 안주더니…』 취재팀과 함께 이곳을 찾은 동서조류연구소 이정우(54·조류연구가)소장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루미들은 다른 새들 보다 특히 예민해 1백m전방의 사람 움직임에도 여지없이 꽁무니를 빼고 날아가는 습성을 가졌다는게 그의 설명이었다. ○길가 양편에 도열하듯 그런 두루미들이 길양편 들판에 도열하듯 서 있는 모습에 30년이상 조류연구를 하고 있는 이소장도 자못 신기하다는 표정이었다.그는 『아예 사파리로군』하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기자가 몰래 모습을 담기위해 카메라를 들이대자 두루미는 마침내 틈입자의 인기척을 발견한듯 성큼성큼 몇걸음 내딛다 눈이 부시도록 흰 날개를 펴고 하늘로 날았다. 걸음을 내딛는 모습은 마치 체조선수의 유연한 도약처럼 사뿐했다. 사진기자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난 양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취재진을 태운 차량은 동쪽으로 난 좁은 농로를 따라 「아이스크림고지」로 방향을 틀었다. 평원 한 가운데에 야트막하게 서 있는 이 고지는 6·25당시 남북의 포격으로 정상부분이 마치 아이스크림이 녹아 내린것 처럼 남아있다.주위를 선회하는 새떼와 겹친 고지 참호의 모습은 을씨년스런 난공불락의 요새를 떠올리게 했다. 고지로 향하는 길가의 갈대수풀은 이 지역텃새로 귀엽기가 으뜸인 쑥새들의 서식처.참새와 크기가 비슷한 이 새들은 수풀더미에 몸을 숨기고 풀씨를 따먹다가 차량이 지날때마다 한꺼번에 날아 도망가는 통에 취재진을 놀라게 하곤 했다.길옆 작은 연못에는 녹색의 비단결같은 고운 빛으로 아름답게 치장한 한쌍의 청둥오리가 유유히 물위를 노니는 모습이 보였다.이밖에 철원평야의 식구인 찌르래기,황조롱도 취재진을 반기듯 주위를 어지럽게 날아다녔다. ○「남가식·북사숙」 생활 이소장은 『여름이면 이곳에 검은댕기 해오라기,후투티,꼬마물떼새,청호반새 등 수십종에 달하는 철새들로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고지를 둘러본 뒤 취재진은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서쪽 지평선에 해가 걸릴 즈음 남방한계선 철책 턱밑에 위치한 드넓은 동송저수지를 마주할 수 있었다. 뚝방에 올라 남쪽을 바라보자 웅장한 철원평야의 모습이 시야를 꽉 채웠고 때마침 4마리의 두루미 가족이 노을을 받으며 북녘하늘로 비행하고 있었다. 『두루미는 낮에는 이곳에서 생활을 하다가 밤에는 북한쪽 철원평야에서 지내죠』 이소장의 설명이었다. 「남가식 북가숙」하는 이들 철새들이 남북분단의 비원을 풀어줄 전령처럼 가슴에 와닿았다. ◎미리가 본 본사 탐사 예정 지역/강화 말도 유도일대­물새 10종·해오라기 번식지로 유명/파주군 대성동­겨울철새·독수리떼 등 관찰지구로/고성군 명파리­칠성장어 유일한 서식지로 알려져 서울신문이 올해 「비무장지대 인접지역의 생태계 항구보존 캠페인」을 펼치며 탐사 예정인 지역은 원시림등이 보존된 강원지역에서 서해안의 도서까지 인공의 손길이 닿지 않은 광범위한 지역을 망라할 계획이다. 각종 야생동식물의 서실실태와 생태계변화현황 등과 관련한 정보를 독자들과 나누기위해 한햇동안 본사취재팀이 찾을 주요지역 몇곳을 미리 소개한다. ▲경기 강화군 말도·유도·소송도·대송도 등 지역=이 지역은 민통선의 서쪽 끝지점.말도에선 도요새,노랑부리 백로(여름철새) 등 물새 10여종을 볼 수 있으며 해상 비무장지대인 유도는 해오라기(여름철새)의 최대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소송도와 대송도는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텃새)와 이곳에서 집단서식하는 흰뺨검둥오리(텃새)의 장관을 관찰할 수 있다. ▲임진강 하류=많은 종류의 여름·겨울철새들이 계절별 이동때 들르는 철새경유지로 잘 알려진 곳.이 곳을 지나는 겨울철새로는 개리,기러기,두루미,재두루미 등이 있으며 여름철새로는 후투티,울새,꼬까참새 등 작은 조류가 주를 이룬다. ▲경기도 파주군 대성리일대=두루미,재두루미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겨울철새 관찰지역.특히 이곳에선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독수리떼를 관찰할 수 있다. ▲자유의 다리 건너 왼편 임진강 넘어 펼쳐진 갈대숲 지역=노루,족제비,너구리 등 포유류가 다수 서식하고 있으며 쇠물딱,개개비등 갈대 습지조류들이 살고 있다. ▲사미천 일대(의정부 지나서 적성부근)=노루,고라니 등 포유류 관찰지역.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일대=동해안에 위치한 해변지역으로 희귀 물고기 관찰지역.칠성장어의 유일한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연어의 모습도 볼 수 있다.또 조류로는 세가락갈매기,흰갈매기 등이 있으며 인근 화진포에선 혹고니도 관찰할 수 있다.
  • 생태계 보존지역 50곳 지정 추진/정부 자연환경보존 10개년계획

    ◎보호 동식물 확대… 민간단체 지원도 구체화/생태계 이동통로 개설… 각종 개발 피해 복구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날로 높아가고 있지만 인구증가와 산업의 발달,각종 개발사업,오염물질 배출량의 증가 등으로 자연환경은 날로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통일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민통선지역의 개발열기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이들 지역의 생태계 보전대책이 범정부차원에서 시급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일선 개발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무분별한 국토개발 및 이용으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환경보전 10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2003년까지 전국의 50여개 자연환경우수지역을 정밀조사해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의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들지역에서는 보호대상 야생동식물의 지정을 확대하고 외래동식물의 도입규제방안 등도 강구중이다.국내 생물자원의 조사 및 목록작성,자연환경보전운동 사업을 위한 기금마련 및 민간단체 지원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도로 등을건설할 때 생태계단절을 예방하고 각종 개발로 생태계가 단절된 지역 등에 대한 실사를 실시,1백곳의 생태계 이동통로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이와함께 국립공원의 관리 개념도 관광객등을 위한 개발과 이용보다는 자연생태계보전쪽으로 초점을 맞춰 각종 사업을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은 보호대상지역의 특성에 따라 녹지보전지역,자연생태계보호지역,특정야생동·식물보호지역 및 해양생태계보호지역 등으로 나눠지고 있다. 녹지보전지역은 현재 주요대상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중이고 자연생태계보호지역은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언등 6개소가 지정돼 있다. 또 특정야생동식물 보호지역은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거나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특정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현재 1백79종이 지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은 1천만∼1천2백만종으로 이가운데 약 17%정도가 인간에게 알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세계적인 환경파괴 및 보존대책의 미흡 등으로 해마다 2만5천∼5만여종이 사라져가고 있어 앞으로 20∼30년 뒤에는 전체 생물의 25%가 멸종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DMZ 자연환경 보존에 대한 제언/국내외 학자 선망의 연구대상 지역/윤일병 고려대 교수 민통선 북방지역은 전란의 상처만 간직한 분단의 비극적 아픔의 지역으로 인식되어 오다가 언제부터인가 희망에 찬 미지의 지역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이 지역의 자연생태계가 신비함과 경이로움으로부터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관심있는 관련학자들의 선망의 연구대상지로 되어왔고,여러 국제기구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들어 국내·외적으로 초관심사인 생물자원과 생물다양성의 보호,보존,관리,확보 등의 문제에 있어서도 본지역에 서식 또는 분포하는 생물종의 보존만으로도 큰 기여를 할 수있다는 기대감이 국내·외의 생물학계로 하여금 초미의 관심을 갖게 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DMZ의 중·동부지역은 동해안으로부터 태백산맥을 넘어 철원지방에 이르기까지 그 대부분이 험준한 산악지대로,그 사이사이에 많은 계곡과 분지 그리고 북한강과 한탄강의 발원지 등이 있어서 생물지리학상 중요한 곳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금강산과 설악산을 잇는 산맥일대는 한반도의 생물상을 대표하는 지역이다.한편 DMZ 서부지역은 구릉지대로서 서부로 갈수록 해발고도가 낮아져 서해안 연안에서는 100m 내외를 나타내다가 강화도,교동도에 이르면 10∼20m까지 낮아져 동고서저의 현상이 뚜렷하다. DMZ과 민통선 내의 생물상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로 중·동부지역에서 생물상의 발달이 잘되어 있다.동부에 위치하는 건봉산과 향노봉을 위시하여 대우·대암산에 이르는 지역은 북방계열의 식물상을 나타내는 지역으로 지역에 따라 5백80∼6백50여종의 관속식물이 생육하고 있고 곤충류는 5백∼7백종이 서식하고 있으며,이중 40여종이 한국미기록종이고 10∼20여종의 희귀종이 포함되어 있다.이외에도 하늘다람쥐·곰·사향노루·수달·산양·원앙·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과 꼬리치레도룡뇽·구렁이·능구렁이·까치살모사·두꺼비 등특정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고,어류로서 버들개지·금강모치·미유기 등 한반도 고유종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철원평야와 이보다 서쪽에 위치하는 지역에는 4백60∼5백40여종의 관속식물들이 생육하고 있으며 다양한 곤충상을 나타내며,특히 철원지역과 서해안 일대에는 천연기념물인 조류의 서식 또는 번식지로 되어있다. 이상에서 열거한 DMZ과 민통선 내의 생물상을 볼때 다른 지역에 비하여 동다양성이 풍부하지는 못하지만,통제된 활동에서 조사된 점을 고려하면 훨씬 다양한 생물종과 생태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학술적인 가치는 물론,감소되는 생물종의 보존이란 의미에서 이지역 내의 많은 지역을 보존·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설정되어야 하며,특히 남·북통일 이후의 보존·관리에 대하여 면밀하고 구체적인 계획과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철새사랑이 향토사랑”/모이주기 등 행사에 군민들 한마음/철원서 조류보호운동 진익태씨 『죽을때까지 이곳을 찾아드는 아름다운 철새와 텃새들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해나갈 생각입니다』텃새의 낙원이자 세계적인 희귀조류의 도래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철원지방에서 조류보호운동을 벌이고 있는 진익태(36·철원 문화원 이사·철원군 갈말읍)씨는 『새들을 지키는 일은 역시 향토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먼저 이뤄질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철원이 철새들의 낙원으로 자리잡게 된데는 군민들이 하나가 돼 수시로 모이주기행사를 벌이는등 수십년 동안 철새보호운동을 펼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 생태 사진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그의 사진 실력도 수준급이다.그는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틈틈이 철원평야와 한탄강 지류인 남대천 등을 다니며 어렵게 필름에 담은 새들의 사진으로 개인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다.지난해에도 흰기러기등 학술적으로 연구가치가 높은 희귀새를 카메라에 담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 그에게 남모를 고민거리가 생겼다.최근 이 지역을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코자 하는 환경부의 방침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주민들이 조류보호를 주도해온 단체와 회원들을 바라보는 눈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주민들은 『애써 새들을 보호해놓으니 정부가 새를 빌미로 개발을 제한해 주민들의 생업까지 위협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것.이같은 상황에서 조류보호의 목소리를 높이기가 어렵다는게 그의 지적이다.진씨는 『철새를 보호하자는 정부의 방침에는 주민들도 이의가 없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탁상행정으로 정부가 철새도래지를 벗어난 광범위한 지역까지 보호지역으로 지정,주민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의 마음이 돌아서 농약등의 사용을 자제하지 않는등 조류보호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철새들의 낙원이라는 명성은 어느 순간 사라질지 모른다』며 정부의 탁력성있는 조치를 기대했다.
  • 고속도 상·하행선 칭호 「○○방면」으로 개칭

    건설교통부는 6일 고속도로망이 계속 확장됨에 따라 복잡해지는 고속도로의 명칭을 단순화·체계화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우선 현재 사용중인 고속도로의 상·하행선 칭호를 폐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인선의 경우 인천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지점에 세워지는 중간지점의 표기방식이 현재의 「상행 ○○㎞지점」에서 「서울방면 ○○㎞지점」으로 바뀐다.또 경부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88고속도로 등과 같은 명칭 대신 미국처럼 국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는 끝자리에 짝수번호를,남북으로 놓이는 고속도로는 끝자리에 홀수번호를 붙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는 현재 16개 노선 1천8백여㎞이며 오는 2010년에는 3천㎞,2030년에는 전국토에 7×9의 격자망으로 설치되며 총연장은 6천㎞에 이르게 된다.
  • “어음거래·담보 중기 목을 죈다”/기업대표 금융애로타개 간담회

    ◎한번 부도나면 치명적/은행돈 쓰기 「그림의 떡」/연·기금서 지원 해줄길 『자금은 많아도 중소기업엔 그림의 떡입니다.부동산 등의 물적담보제도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해요』 30일 상오 재정경제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애로타개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사심없이 건의한 내용이다.이날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비자금사건 이후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제조업체인 한광산업의 노원복 사장은 『전통적인 어음거래 관행이 문제』라며 『대기업과의 거래는 별 문제가 없으나 중소기업간 거래에서 한 번 부도가 나면 5∼6개월은 허덕인다』고 토로했다.그는 『그렇다고 현찰거래를 요구하면 나중에 거래하기가 민망스럽게 된다』며 『어음거래 관행은 꼭 고쳐져야 한다』고 했다. 기협중앙회 이원택 부회장은 『비자금사건 이후 사채시장이 얼어붙어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걱정된다』며 『은행돈은 담보가 없는 대다수의 중소기업엔 그림의 떡이어서 담보대출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대교건설 조성옥 사장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건설수주량은 급감하고 있으나 건설면허제 완화로 업체는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중소 건설업체의 자금대출은 더욱 힘들다』고 호소했다. 재경원의 김영섭 금융정책실장이 중소기업에 대출이 잘 안되는 이유를 묻자 신용금고연합회의 임훈 전무는 『여유자금이 1조3천억∼1조5천억원쯤 남아 있을 정도로 재원은 충분한 데,아마 담보가 모자라기 때문인 것 같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액은 20%쯤 된다』고 설명했다.신용보증기금의 김상균 전무와 지방은행 간사인 광주은행 오기화 전무는 『대기업들이 서해안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어 주변 중소업체들의 타격이 더 커지고 있다』며 『협력업체의 모기업을 보증기관으로 세우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영유리공업 최재원 사장은 『적자 나는 중소기업들은 신용대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금리하락세가 효과가 없다』며 『연 매출액 1백억원 이상이면 세무당국이 대법인으로 분류해 버리는 관행도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대동은행 채병지 전무는 『자금수요는 많은데 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지자체의 연금기금도 중소기업 전담 금융기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석채 차관은 『인력난과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지원특별법에 근로자파견제와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의 운영개편안을 담았으나 국회 심의에서 무산됐다』며 『적절한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오염 기피” 희귀조류 서식지 바뀐다

    ◎개리­남해안 피해 자연보존 잘된 임진강으로/저어새­낙동강 하류 떠나 서해안 무인도로 옮겨 해안지역의 오염으로 인해 희귀조류의 서식지가 크게 바뀌고 있다. 겨울철의 진객 개리는 남해안에서 자연이 잘보존돼 있는 비무장지대인 임진강하류,저어새는 낙동강하류에서 서해안의 무인도로 터전을 옮기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는 14일 겨울철새인 개리가 임진강과 한강하류에서 관찰됐으며 저어새는 경기도 옹진군의 무인도인 해도·비도에서 발견되는등 조류들의 서식지 이동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희귀조류 보호운동을 촉구했다. 국제적으로 희귀종에 속하는 개리는 기러기목 오리과 기러기속에 딸린 몸무게 3.5㎏의 대형조류로 시베리아·중국북부·몽골 등지에서 번식해 중국동남부·한국·일본 등지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이다. 천연기념물(제325호)로 지정된 이새는 과거 전남무안,경남 주남저수지등지에 10여마리 미만의 작은수가 나타나 겨울을 보냈다.해안갯벌의 수서곤충 갑각류 어류등과 풀뿌리·곡물등을 닥치는대로 먹는 잡식성인 이새는 남해안의 오염이 심해지자 이 지역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한강과 임진강의 하류에 2천여마리가 군을 이루며 찾아들고 있다.재두루미 도래지였던 이 지역은 자유로가 개통되면서 갈대 습지가 양분된 이후 재두루미를 비롯한 다른 종류의 조류들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정우 조류보호협회 학술위원은 『임진강과 한강의 물흐름이 바뀌면서 식생지의 생태변화가 이뤄져 찾아드는 종과 떠나는 종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세분화된 생태학적 조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멸종위기에 있는 천연기념물(제205호)인 저어새(황새목 따오기과)는 낙동강하류와 제주도 등지에서 드물게 발견되다가 사라졌다.밥주걱 같은 특이한 부리를 갖고 있는 이새는 노랑부리 저어새와 흡사해 종의 식별이 어려워 야외관찰에서 잘못 알려진 예가 허다하다. 작은 물고기·새우·게·조개·수서곤충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인 저어새가 지난 90년무렵부터 경기도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양어장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그뒤 지난9월 경기도 옹진군 우도의 부속 무인도인 비도에서 한쌍,해도에서 10쌍과 전남 칠산도에서도 관찰됐다.이들은 지금까지 겨울 철새로 알려져 왔으나 알을 품고있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번식지가 우리나라 텃새임이 밝혀졌다. 조류보호협회는 『우리나라 국토의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어 조류들의 서식지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공해가 없는 무인도와 비무장지대가 새로운 새들의 낙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농림수산부·동아건설 김포매립지 개발 정면 대립

    ◎동아­위락시설 계획/농수산부­농지전용 불허/494만평… 용도변경땐 땅값 19조 상당/농수산부관리 “벌칙규정 강화하겠다” 김포 매립지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여의도(80만평)의 5배에 가까운 이 땅의 전용 문제를 놓고 정부와 동아건설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김포 매립지는 동아가 80년 농경지 조성을 목적으로 서해안 김포지역 바다 3천8백㏊(1천1백40만평)에 대해 공유수면 매립면허를 취득,91년 1천6백49㏊(4백94만평)의 준공인가를 받았다.나머지 2천75㏊(6백46만평)는 88년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으로 환경처에 넘겨 주었다. 그동안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방치해오던 동아는 지난달 17일 총 6조원을 들여 4백94만평의 매립지를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호텔,콘도,골프장 등 위락시설과 물류단지,주거·업무단지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인천시의회에 보고했다.이어 23일 농림수산부에 공문을 보내,김포 매립지는 동아가 용수시설을 별도로 시공한다는 특약이 없는 한 국가에서 비용을 부담,설치해야하는데도 농림수산부가 동아의비용부담으로 용수시설을 해결하라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부는 지난달 31일 농경지 외에 다른 용도로 전용하지 못하도록 즉각 못을 박았다.농림수산부는 매립지를 당초 목적대로 농경지로 이용하도록 동아에 지시하는 한편 필요하면 대리경작을 지정,시행하도록 인천시에 촉구했다.또 공유수면 매립법의 위반자 벌칙규정을 강화,3년 이하의 징역이나 그 토지가격의 30% 이내에서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일전불사」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농림수산부가 이처럼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은 다른 용도로 전용될 경우 동아에 엄청난 개발이익을 안겨 줘 「특정 재벌에 특혜를 준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매립지는 영종도 신공항에서 20㎞에 위치하고 있어 고속도로 등 주변 교통망이 확충되고 있으므로 다른 용도로 바뀌면 땅값이 엄청나게 치솟을 전망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위락단지 등으로 개발되면 평당 5백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럴 경우 전체 땅값은 19조원 정도.동아가김포매립지의 공사에 투입한 공사비는 8백27억원뿐이다. 또 매립지로 조성한 농경지를 준공한지 5년도 안돼 다른 용도를 전용해주면 정부가 농업을 포기하려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데다,현대건설의 서산 간척지를 밭 대신 논으로 조성하도록 면허조건의 이행을 지시해 준공인가를 내준 정부로서는 예외를 인정할 경우 형평성 시비의 문제도 뒤따를 수 있는 탓이다.
  • 바닷모래 불법유통/업체 채취중단 명령/감사원

    감사원은 7일 전남 서해안에서 유리를 제조하는 원료등으로 쓰이는 규사(바닷모래의 일종)를 채취해 건설공사용으로 불법 유통시킨 업체의 채취를 중단시키고 공유수면 점용허가를 해제하라고 전라남도에 통보했다.
  • MBC「제4공화국」·SBS「코리아게이트」전직대통령 연기경쟁 치열

    ◎노 전대통령­「비자금 파문」에 김기섭·김성원 서둘러 투입/전 전대통령­박용식 강경한 이미지­정종준 희화적 모습/박 전대통령­이창환 닮은 얼굴·독고영재 카리스마 연기 유신시대를 그리는 정치드라마 MBC「제4공화국」과 SBS「코리아 게이트」는 「대통령들의 전쟁터」이다.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을 끌고있는 비자금 파문의 주인공 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박정희·최규하·전두환·김영삼 등 전·현직 대통령이 5명이나 양 드라마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드라마중 현직 대통령은 박정희·최규하 전 대통령뿐이고 나머지는 아직 「예비 대통령」이다. 이와 함께 동일한 대통령이 등장하는 양 드라마에서 대통령역을 맡고 있는 탤런트만도 10명이다. 자연히 어느 탤런트가 자신이 맡은 대통령과 비슷하며 어떻게 잘 묘사하느냐가 시청자들의 관심속에 제작진 및 연기자들의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제4공화국」은 「대통령들의 전쟁」에다 비자금 파문으로 노 전 대통령에게 관심이 쏠리자 「발빠른 기민성」을 보였다.다음주 5부부터 등장할 예정이었던 노 전 대통령을 지난26일 4부 쿠데타 모의장면부터 등장시킨 것이다. 노 전 대통령역은 「제4공화국」은 김기섭,「코리아 게이트」는 김성원이 맡았다.주로 30사단장때 모습이 많고 10·26과 12·12사태 당시에는 9사단장으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함께 하나회 핵심인물로 묘사된다. 다음 주부터 양 드라마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노 전 대통령은 당초 전두환 전 대통령과 대조적인 다소 소극적이고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묘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자금 파문으로 인해 드라마속 비중이 갑작스럽게 변경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아마도 출연장면을 늘리기 위해 12·12나 광주항쟁 당시의 역할을 보다 자세히 묘사할 것으로 보인다. 「돈」과 관련된 부분이 나올 지는 미지수이다.다만 「제4공화국」은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청와대의 박 대통령 금고에 들어있던 9억원에 「손 대며」 돈을 뿌리는 것을 4부에서 묘사했다.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의 연행과정에서도 「돈」문제를 거론해 비자금여파를 반영하고 있다. 이창환과 독고영재가 그리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은 엇갈린다. 사실적 묘사에서는 「제4공화국」 이창환이 더 어울린다는 평.외모도 흡사하며 다소 온화해졌고 「귀도 얇아졌던」 노년의 박 전 대통령 실제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다.비판과 함께 인간적인 모습을 그리기에도 주력했다는 느낌을 주지만 실제보다 확연히 젊어보이는 점이 일부 시청자들의 불평이다. 「코리아 게이트」 독고영재는 박 전 대통령의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독선적이고 카리스마적 모습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다.자연인으로서의 묘사보다는 독재체제 주역이라는 점에 주력했다. 이러한 접근법은 10·26 당시의 재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코리아 게이트」의 박정희는 서해안 공업단지 조성결정,부마사태에 대한 강경진압과 김영삼 구속구상 등에서 독선적 말투와 독재적 정국 운영 등 전형적인 독재자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제4공화국」에서는 차지철이 부마사태 강경진압과 김영삼 구속을 주장하고 박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러한 시각의 차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묘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코리아 게이트」의 경우 대머리와 뚱뚱한 모습의 정종준이 지나치게 희화적이어서 노골적인 멸시감을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제4공화국」 박용식의 경우는 너무 늙어보이고 단호한 맛이 없다는 평이다. 다만 최근의 집권자였던데다 광주항쟁 문제때문에 강경한 독재의 이미지는 잘 맞는다. 김영삼 현 대통령의 경우는 당분간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10·26의 도화선이 된 부마사태의 한 요인이 김영삼 당시 야당총재제명이긴 했지만 초점이 핵심 권력의 내분에 맞춰져있기 때문이다.현직 대통령의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 쉽지않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 “저공해 첨단산업 키우자”/김세환(발언대)

    이기주의자인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한다.그 인간이 나만의 것이 아니고 만물의 주인인 대자연을 마구잡이로 자기편의에 맞게 훼손해왔다. 그러다 보니 이제 그 응보를 받게 되어 너도 죽고,나도 죽고,만물이 다 죽게 됐다.자연에서 태어난 인간은 자연의 다섯가지 은혜를 입고 있다.즉 부모에게서 태어난 은혜,공기로 숨쉬는 은혜,물을 마시는 은혜,햇볕을 쬐는 은혜,흙에서 자란 생물을 먹는 은혜다. 이 은혜를 모두 저버렸으니 초목은 말라 죽고 오존층이 파괴되는등 자연의 변화에 의해 기형아가 탄생하는등 각종 불치의 병이 만연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첫째,아파트를 건축할 때는 자체내의 생활하수와 쓰레기처리시설을 설치해 오물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쓰레기소각로로는 열도 얻어 자체의 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천혜의 우리나라 서해안을 이용,조력발전소를 만들어 핵이나 화력의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공해에서 벗어나야 한다.셋째로는 공해중에 제일 심한 자동차매연을 줄이기 위해서 가격이비싸더라도 저유황연료를 사용하도록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공업입국도 중요하지만 중공업이 공해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하루빨리 이들에 대해 공해발생을 강력히 억제해야 한다.그리고 저공해로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기술산업으로의 방향전환이 시급하다.이런 정책이 시급히 이뤄져야만이 자연은 본래의 모습으로 소생할 것이며 따라서 우리 인간도 행복하게 될 것이다.
  • 전국 소나무 남산에 모인다/외인아파트 철거자리에

    ◎15개 시도서 80그루 이식/새달 4일 표석설치 등 기념행사 「남산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전국 15개 시·도의 우량 소나무 80그루가 남산에 심어져 우리 민족의 기개와 화합을 상징하는 남산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다. 서울시와 산림청은 19일 광복 50주년을 기념하고 남산 제모습찾기 사업의 하나로 전국 각지의 아름드리 소나무를 가져와 지난 해 폭파 철거된 남산 외인아파트 동관 자리에 심기로 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남산에 옮겨심을 소나무는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의 소나무 10그루 외에 14개 시·도에서 선정한 우량품종 5그루씩 모두 80그루. 부산 기장군, 대구 동구 능성동, 인천 강화군 양도면, 광주 광산군 동산면, 대전 유성구 노운면, 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충북 충주시 금가면, 충남 태안군 안면도, 전북 정읍군 신정면, 전남 장성군 삼서면, 경북 선산군 도계면, 경남 산청군 단성면, 제주도 연동 등 예부터 울창한 송림이 절경을 이루던 지역의 소나무들이다. 전문가들의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 뽑힌 잘자란 소나무들은 각·시도의 명예를 걸고 상경,저마다의 기상을 뽐내며 외지에서 올라와 서울에 정착해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전해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수령 50년 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서해안의 안면도 소나무처럼 70년 이상된 것도 포함돼 있다. 원래 소나무는 경북 지역의 소나무를 최고로 치지만 서해안 안면도 소나무가 이에 못지않은 기개를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와 산림청은 작업이 마무리되는 11월4일 각 지역에서 올라온 서울시민 2백여명을 초청,소나무 앞에 표석을 설치하는 등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애국가 2절 가사에 등장할 정도로 무성하던 남산의 소나무가 아카시아 등 귀화품종에 밀려 제자리를 잃었다』며 『전국의 우량소나무를 남산에 심는 것은 단순한 나무심기의 차원을 넘어 민족정기를 드높인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국가 기간 교통망」 주요 내용

    ◎「일」·「격」 자형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철도­동서남북 5개 고속철망/도로­16개 노선 간선망 확충/항만­군산·아산·포항등에 조성/항공­무안에 국제선 신공항 건설교통부가 18일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철도◁ ◇고속철도=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일」자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남북 2개축(호남고속철도,동해선 복선전철화)과 동서 3개축(동서·경부고속철도,경전선 복선전철화)을 구축한다. ◇산업철도=20 01년까지는 비용이 적게 드는 복선화,전철화사업에 주력하고 20 02년부터는 호남·동서·동해선 등 주요 간선철도를 신설한다. ◇남북교통망=남북 2개축인 호남고속철도에 개성∼평양∼신의주축을 신설하고,동해선에는 원산∼함흥∼나진축을 건설한다.동서 4개축인 경전선·경부고속철도·동서고속철도·평원선(평양∼원산)도 구축한다.장기적으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계를 추진한다. ▷도로◁ ◇간선고속도로망=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30분 내 간선고속도로망에 도달할수 있도록 남북 7개노선과 동서 9개노선으로 구성된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대도시권에는 고속순환도로를 건설하고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통과차량을 분산시키는 방사순환형 도로망 체계도 건설한다.남북 7개축 중 4개축(목포∼서울∼신의주,광주∼서울∼만포,마산∼원주∼혜산,부산∼강릉∼선봉)은 남북한을 연결할 수 있는 도로축을 형성한다. ◇국도=공단·항만·공항·관광지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과 전국 간선망과의 연계·보완도로를 우선 확충한다.주요 국도는 4차선화하고 상시 교통혼잡구역인 시내통과 국도는 우회 건설한다. ▷해운·항만◁ ◇서해안시대 항만개발=20 11년까지 5만t급 62선석의 군장신항,10만t급 28선석의 아산항,98년까지 5만t급 5선석 수용규모의 인천항을 각각 개발하고 20 05년까지 5만t급 7선석의 동해항 2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신항만 개발=97년까지 5만t급 5선석의 인천북항,20 21년까지 31선석의 새만금,20 11년까지 3만t급 20선석의 보령지구,20 11년까지 5만t급 24선석의 포항 영일만,20 11년까지 5만t급 13선석의 목포신외항을 개발한다. ▷항공·공항◁ ◇신공항=20 10년 이후를 대비,김해국제공항에 국제기준의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고 미주·구주노선이 취항하도록 하며 전남 무안군에 20 00년까지 국제선 1백10만명과 국내선 7백70만명,화물 7만t규모의 신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지방공항=청주 신공항·호남 신공항·영동 신공항·대구공항 등 권역별로 국제공항화하며 수색·춘천·창원·전주·남원 등 군비행장시설에 민자를 유치,경비행장을 건설한다.원주·사천 등 기존 군용대형비행장에 민항용 시설을 추가하는 한편,울진·울릉도 등에 경비행장 개발을 추진한다. ◎소요재원 360조원 어떻게 조달하나/국고서 240조… 채권발행·민자로 120조 마련/교통세율 조정­고속도 통행료 인상 등 추진 정부가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의 성패는 투자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96년부터 20 11년까지 16년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될 대역사인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에 소요되는 재원은 모두 3백60조원.이중 2백40조원이국고이고 1백20조원은 국공채·민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세율의 조정을 통해 오는 98년까지 탄력세율 30%를 활용,세액을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96년1월1일 기준으로 ℓ당 3백45원인 휘발유의 특별소비세를 4백48원으로,40원인 경유의 특소세를 52원으로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외국에 비해 국·공채의 발행 규모가 적은 데다 사회간접자본(SOC)건설비를 사실상의 수혜자인 다음 세대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국·공채의 발행 규모를 연간 5천억원을 더 늘릴 방침. 셋째로 수익자 부담을 높일 계획이다.서비스 제공의 25% 수준인 고속도로 통행료를 오는 20 01년까지 50%로 높여,연평균 1천억원의 증수효과를 거둘 예정이다.국제 평균의 40∼70% 수준인 공항시설 이용료와 항만시설 사용료도 20 01년까지 현실화하는 한편,요금 차별화 등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부족한 재원은 민자유치를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 고속도 3천5백㎞ 더 건설/2011년까지/전국 반일 생활권

    ◎철도 6천6백㎞ 증설/건교부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계획안」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남북 2개축과 동서 3개축의 「일」자형 고속철도망이 격자형 간선고속도로망과 동시에 구축돼,전국이 「반일 생활권」으로 바뀐다.또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교통물류 중심기지(HUB)로 발돋움하기 위해 영종도 신공항과 부산 신항만·광양항 중심의 항공·해운교통망이 생기고,남북통일에 대비한 종합교통망도 구축된다.이를 위해 모두 3백60조원이 투자된다. 건설교통부는 21세기 선진국 진입과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교통개발연구원·국토개발연구원·해운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안)」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최종안으로 확정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2011년까지 국내여객 및 화물이 지금보다 2.2배와 3.8배,국제여객 및 화물은 4배와 6배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전국 주요도시를 1∼2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망과 전국 어디서나 30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고속도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고속철도의 경우 서해안축의 호남고속철도와 동해안축의 고속화철도를 신설,남북 2개축으로 삼고 경부·동서고속철도의 신설과 경전선의 직선화,복선화로 동서 3개축의 「일」자형 고속철도망을 형성하기로 했다.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남북 7개축,군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동서 9개축의 격자형 간선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도망 등 지선교통체계도 대대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영종도 신공항은 중국·일본·러시아 항공여객의 환승용 중추공항으로 육성하고 정보통신·무역·금융·레저·첨단물류기지 등의 역할을 하는 배후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다.이밖에 부산 신항만과 광양항을 차세대 스타일의 대형 중추항만으로 개발하는 한편 인천·군장·목포·동해·제주항 등을 권역별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1년에는 고속도로 연장이 지금의 1천6백2㎞에서 5천1백㎞로 3.2배,철도는 단선기준으로 4천㎞에서 1만6백19㎞로 2.7배,항만하역 능력은 연간 2억5천8백만t에서 10억2천6백만t으로 4배,공항처리 능력은 연간 4억2천5백만명에서 14억7천2백만명으로 3.5배가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남북통일에 대비,장기적으로는 호남고속철도와 부산∼속초간 동해고속화철도를 신의주와 나진까지 각각 연장하고 중국대륙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계시킬 방침이다.또 서해안 고속도로 등 남북 4개축의 고속도로망을 남북관계의 진전도에 따라 북한지역까지 연장하고 이중 서해안고속도로는 중국과,동해안고속도로는 러시아와 각각 연결해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고속도로망」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 미국,「태평양 해병대」창설/한국·오키나와 주둔병력 8만2천 포용

    ◎인도양·중동까지 작전범위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군은 한반도를 포함한 환태평양지역과 중동,동아프리카까지를 수비작전 범위로 하는 「태평양해병대」를 신설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시민단체인 「평화자료 협동조합」이 미 정보공개법을 활용,지난달 입수한 「태평양해병대 사령부연차보고」에서 이같은 해병대 재편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미 해군 태평양함대의 일부였던 「태평양해병함대」가 해군의 냉전후 신전략에 따라 지난 92년 태평양함대의 지휘로부터 독립,태평양함대나 태평양공군과 동격인 태평양해병대로 승격됐다. 하와이에 사령부를 둔 신설된 태평양해병대에는 주한 미해병대와 오키나와주둔 해병대가 편입된 것을 비롯 미 서해안부터 중동,동아프리카까지를 수비작전 범위로 삼고 있으며 병력은 8만2천여명이다.
  • 산성비 측정망 63개도시로 확충/환경부/내년까지

    ◎제주·서해안 황사 측정소 증설 환경부는 15일 인체에 해로운 산성비가 내리는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현재 서울 등 36개 도시에 설치된 산성비 측정망을 내년말까지 63개 도시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대기를 통해 유입되는 오염 물질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가동하고 있는 서해안의 태안반도와 제주도 말고도 내년 안에 제주도와 서해안 지역에 추가로 측정망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측정망을 확충하기로 한 것은 최근 전국적으로 산성비가 더욱 자주 내리면서 인체에 대한 해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식물의 성장 저해,고사,건축물 부식 등 다양한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현재 우리나라에 내리는 산성비 가운데 60% 정도는 국내 산업체에서 내뿜는 대기 오염 물질 때문이며,30% 정도는 중국,1% 가량은 일본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북한에서 유입되거나 자연발생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중국의 공업화로 대기오염 물질이 대량으로 발생,황사 등과 섞여 한반도로 밀려 들어오고 있다』면서 『측정망을 확충해 산성비의 원인을 규명한 뒤 중국 및 일본과 협의해 산성비 저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4개 고속도·2개 고속철 북한쪽과 연결 추진

    ◎정부 교류 활성화 대비 교통망 구축 □고속도 광주∼서울∼평양∼만포 목포∼서울∼남포∼신의주 마산∼원주∼함흥∼혜산 부산∼강릉∼청진∼나진 □고속철 목포∼서울∼평양∼신의주 부산∼강릉∼원산∼나진 정부는 남북교류의 활성화와 통일시대에 대비,건설중인 목포∼서울을 잇는 서해안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를 북한까지 연장 건설할 방침이다.또 앞으로 건설되는 호남 고속철도는 북한의 평양을 경유,신의주까지 연결하고 부산∼원산∼함흥∼나진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14일 건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순봉 의원(민자)이 질의한 남북한 종합교통대책과 관련,『남북교류가 진전될 때를 대비,문산∼장단간 경의선과 신탄리∼월정간 경원선,철원∼금곡간 금강산선,강릉∼군사분계선간을 잇는 동해북부선을 복구중에 있다』며 『남북교류의 초기 단계에는 제도적 합의만으로도 수송이 가능한 해운수송 위주로 교통망을 연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오장관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남북 7개의 고속도로 중 서해안 고속도로는 남포를 거쳐 신의주까지,광주∼서울을 잇는 호남 고속도로는 평양을 경유해 만포까지 각각 연장 건설하며,건설중인 마산∼원주간을 연결하는 중앙고속도로는 함흥을 거쳐 혜산까지 연장 건설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앞으로 건설계획만 잡혀 있는 부산∼강릉간을 연결하는 동해안 고속도로(가칭)를 청진을 거쳐 나진까지 연계시키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속철도는 서울∼목포간 호남고속철도를 개성∼사리원∼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연장하는 서해안 고속철도를 건설하고,지금의 부산∼울산을 잇는 동해남부선을 복선 전철로 개량,고속화하되 이 노선을 원산을 경유해 나진까지 연장 건설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건교부는 이들 고속도로 중 목포∼신의주간의 서해안 고속도로는 중국과,부산∼나진간의 동해안 고속도로는 러시아와 각각 연결,장기적으로는 「아시아 고속도로망」과 연계시킬 계획이다.이와 함께 고속철도도 모두 복선으로 건설하되 서해안 고속철도는 표준궤로 건설,중국대륙횡단철도(TCR)와 연결하고 동해 고속화철도는 광궤인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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