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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公共공사비 함부로 못늘린다

    정부 예산으로 추진중인 대형 공공투자사업의 총사업비가 해당 부처의 주먹구구식 예산 요구와 잦은 설계변경으로 당초보다 큰 폭으로 증액돼 국민의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총사업비가 50% 이상 증액된 대형 공공투자사업에 대해서는 부실 설계 여부를 집중 조사,설계 기관과 담당자의 업무를 정지시키고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등 강력 제재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11일 459개 대형 투자사업 중 96개 사업의 총사업비를 61조8,000억원에서 70조3,000억원으로 13.8%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기획예산처가 밝힌 ‘대형 투자사업의 총사업비 조정결과’에 따르면 내년에 완공되는 인천국제공항의 총사업비가 물가인상 요인 등을 반영,4,035억원 증액됐다.또 서울 2기지하철(6∼8호선)은 1,505억원,영천댐 도수로공사는 531억원이 늘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신설 인터체인지의 용지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것을 전제로 1,271억원,부산지하철(2,3호선)은 982억원,대구지하철(2호선)은 2,398억원,송정리∼목포 철도복선화사업은 1,601억원이 각각 증액됐다.총사업비 증가분이 당초 예산의 2배를 넘는 사업만 9개나 된다. 부문별로는 철도(12개)가 당초 6조3,398억원에서 8조194억원으로 26.5% 증액됐고 도로(26개)가 23조2,237억원에서 28조3,195억원으로 21.9% 늘었다. 사업비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마구잡이식 예산 요구와 일단 시작만하면 완공때까지 예산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잘못된 관행에 따라 해당 부처가 시작 단계에서 예산을 줄여 신청했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처는 사업비의 무분별한 증액을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각 공정 단계별로 총사업비의 변경을 연중 요구할 수 있도록 사업비 관리제도를 개선키로 했다.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총사업비 실명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를 초과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사전 협의 없이 설계를 변경한 기관에 대해서는 관련자 문책 등 제재하고 사업내용과 공사비 등 설계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설계 경제성 검토기법(VE:Value Engineering)을 도입키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서해대교 가설 트러스 추락

    내년 12월 준공예정인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의 상판 일부가 지난 4일오후 7시50분쯤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지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서해대교 1공구 상판부 작업을 위해 교각위에 가설해놓은 트러스 1개와 상판 37개가 지상에 추락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건교부는 태풍으로 인해 가설 트러스가 흔들리고 이로 인해 트러스를 받치고 있던 로울러의 쐐기가 느슨해지면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다른 트러스를 이용해 잔여구간을 2000년7월까지 시공완료할 계획이며 2000년12월 준공 목표 달성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성태기자 sungt@
  • 강풍에 전선 끊겨 해남등 11만가구 단전

    3일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나흘째 계속된 가운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7호 태풍‘올가’가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북상,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새벽 제주를 덮친 태풍은 시속 30∼40㎞의 빠른 속도로 북진하면서 호남·충청·수도권지역을 차례로 강타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곳곳에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건물 유리창과 각종 간판 등이 깨지고 떨어져 나갔으며 전신주와 전선 파손으로 정전사고도 잇달아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서해안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돼 피서객들의 발이 묶였다. ■제주 순간 최대풍속 43m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고 6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제주군 한림체육관 지붕이 날아갔다.전신주와 전선 파손으로 서귀포시 중문·예례동 800여 가구 등 4만여 가구와 20여개 양식장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여객선과 여객기 운항 중단으로 피서객 1만여명의 발이 묶인 상태다. ■호남 이날 낮 전남 장흥군 안양면 방암리 고당마을 앞 진입로에서 전우익씨(34·대구시 달서구 감3동)가 강풍으로 부러진 나무에머리를 맞아 숨지는 등 3명이 사망·실종됐다.이날 오전 7시쯤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압전선이끊어지면서 완도·해남 전지역 2만5,000여 가구를 비롯,14개 지역 11만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으며 여수시 거문도 일대 통신이 두절됐다.해남 농협 신기창고와 강진군 영포창고 등 5개 창고의 지붕이 파손돼 정부 양곡 2만8,000여 가마가 침수됐다. ■충청 5명이 숨졌고 12가구 3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8,000여㏊가 침수됐다.태안군은 이날 폭우와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소원면 소원시장 내 주택 11가구가 침수돼 시장 내 60여가구 주민 200여명이 고지대로 긴급대피했다.충주시 앙성면 돈삼부락에서는 양계장이 침수되면서 안에 있던 1만4,000마리의 병아리가 폐사했다. ■수도권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연천 파주 포천 동두천지역에서주택 6,784동이 침수돼 5,585가구 1만7,52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이날 오전 9시 고양시 풍동천이 범람하면서 농경지 70㏊가 침수되는 등 농경지 1만7,313㏊와 1,122개 점포,98개 제조업체가 물에 잠겼다.동두천취수장 등 상·하수도 시설 12곳과 수리시설 56곳이 침수됐다.포천 파주 등 6개 시·군 농가에서 사육하던 한우 142마리,젖소 300마리,돼지 1만2,739마리,닭 53만3,400여마리 등 모두 62만0,939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인천지역은 서해 도서를 연결하는 뱃길이 4일째 통제됐다.수도권매립지도지난달 31일부터 4일째 쓰레기 반입을 전면 중단시켰다. 전국종합
  • 4일까지 전국에 150㎜안팎 비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당분간 비는 계속 내릴 전망이다. 제7호 태풍 올가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북한을 거쳐 4일 새벽 중국 창춘(長春)쪽으로 빠져나갔다. 태풍은 한반도 북쪽에 정체해 있던 제트(Z)기류(중위도 상공에서 풍속이 가장 빠른 기류)의 영향으로 시속 18㎞→30㎞→45㎞ 등으로 급속히 빨라지며한반도를 통과했다.Z기류가 서해안을 따라 북상중인 태풍을 잡아당긴 것이다. 태풍이 빨리 지나가면 비 피해는 줄겠지만 태풍이 한반도에 뿌려놓은 비구름층은 계속 남아 활동하기 때문에 4일까지는 중부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꼬리부분의 세력이 남아 있는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던 3일 오전과 같은 집중호우는 없겠지만 비는 계속 내릴 전망이다. 태풍의 생명은 끝나더라도 올가가 몰고온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중부지방에집중호우를 뿌린 비구름대와 합쳐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비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지난달 말 서해안에 상륙한 제5호태풍 닐도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경기 중부,강원지방에 50∼120mm의 비를 뿌렸다. 기상청은 4일까지 전국적으로 50∼150mm(많은 곳은 200mm 이상),제주는 30∼80mm(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부지방은 5일까지 소나기성 강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밖에 또다른 태풍이 몰려올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현재 위성사진으로 보면 태풍발생 조건인 적도부근의 열대 수렴대가 활성화돼 있어 이곳의 비구름층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열대성 저기압 가운데 적어도 1개는 오는 10∼11일쯤 최대풍속이 17m 이상인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로 생겨나는 태풍은 중국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나 태풍의 간접적인영향으로 우리나라는 국지성 강우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특별취재반
  • 중부 5일까지 소나기성 강우 예상

    제7호 태풍 올가는 3일 저녁 북한의 평양과 평북 만포시를 거쳐 4일 오전중국 창춘(長春)쪽으로 빠져나갔다. 올가는 한반도 중부지방을 관통하지는 않았지만 초속 20∼30m의 강풍과 함께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린 비구름층과 겹쳐지면서 전국에 큰 피해를 입혔다. 기상청은 “당초 예상과 달리 태풍이 중부 내륙 지방을 관통하지 않고 서해안을 따라 황해도쪽으로 상륙,중국으로 빠졌다”면서 “그러나 태풍의 오른쪽이 통상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후부터 예상보다 빠른 시속 45㎞의 속도로 북상했지만 태풍 꼬리 부분에 남아 있는 비구름층의 영향으로 4일까지 전국에 최고 200mm,제주 지역은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에는 5일까지 소나기성 강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이날 오전 전남 완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당 46m를기록했고 한라산 어리목은 이틀동안의 강우로는 최고치인 563mm의 장대비가쏟아졌다. 특별취재반
  • 대피선박 몰려 항구마다 북새통

    2일 오후부터 태풍 ‘올가’의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와 호남 및 서해안항 포구에는 어선과 여객선 등 모두 5만3,000여척이 긴급 대피,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이들 지역에 온 피서객과 행락객들도 일정을 중단하고 서둘러귀가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제주 인근해역에는 이날 남동풍이 초속 10∼12m의 속도로 부는 가운데 높이 3∼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제주도내 각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500여척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다. 700여명의 야영·피서객들과 등산·행락객들도 짐을 챙겨 귀가했으며 해수욕장 음식점들도 모두 철수했다.여객선은 이날 오전 8시 20분과 9시 제주항을 출항한 제주∼완도간 카페리여객선 한일1호와 2호를 끝으로 모든 여객선운항이 통제되고 있다.오후 부산으로 떠날 예정이던 카페리여객선 2척은 경남 진해만으로 긴급 대피했다.그러나 항공기는 이날 정상 운항됐다. 전남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1,000여명의 공무원을 비상 대기시켰다.특히최근 태풍 ‘닐’에 의해 유실된 여수시 돌산읍 신기선착장 등 공동시설 70여곳과 107개 위험지역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위험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구례군은 지난해 지리산 일대 집중호우로 계곡에서 100여명이 사망·실종되고 엄청난 재산피해를 낸 만큼 화엄사,천은사,문수계곡과 피아골,섬진강변을 차량으로 일일이 돌며 긴급 대피를 알리는 방송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별취재반
  • 「중부 물난리」폭우 얼마나 더 내릴까

    제7호 태풍 올가가 한반도를 강타하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태풍이 이미 중부지방에 막대한 타격을 입힌 비구름대와 합쳐지면 세력은더 커진다.피해지역도 서해안과 남부지방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될전망이다.피해는 짧게 잡아도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서히 남동진하고 있던 비구름층은 현재 소멸하지 않고 중부지방에 정체돼있지만 세력은 약화되지 않고 있다. 이 상태에서 비구름층이 태풍과 겹치면 태풍이 주변의 기압을 다 바꿔버려비구름층과 태풍의 구분이 없어진다.대신 더 강한 바람을 일으키고 비를 뿌리게 되며 피해지역은 전국으로 확산된다. 특히 지금까지 비 피해가 없던 충청·전라 등 서남해안 지방에 태풍이 관통하면서 집중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3일까지 전국에 100∼300㎜,많은 곳은 최고 5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미 70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린 철원·동두천·연천·포천 지역 가운데는 강우량 1,000㎜를 넘는 곳도 생길수 있다. 철원은 2일 오후 2시 현재 721.5㎜의 강우량을 기록,3일간 강우량으로는 전국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올가가 한반도에 어느 정도의 피해를 줄지는 70∼90년대 한반도를 관통했던경로가 유사한 태풍의 피해사례를 통해 예측해볼 수 있다. 73년 8월16∼18일 내륙을 강타했던 태풍 아이리스는 최저중심기압이 972hPa,최대풍속이 초당 25m로 234㎜의 비를 뿌렸다.2명이 사망·실종됐고 90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85년 8월13일 한반도를 강습한 태풍 리는 980hPa,초속 22m의 강도로 26명이사망·실종됐다. 최근에는 94년 태풍 브렌단이 992hPa,초속 23m의 강도로 한반도에 상륙,최고 135㎜의 비를 뿌리고 사망·실종 28명에 70억4,000만원의 피해를 냈다. 기상청 박정규(朴正圭)장기예보과장은 “올가의 영향으로 최소한 4일까지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는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기존의 비구름대와 합쳐지는 특이한 형태라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태풍 비상…오늘 한반도 관통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올가(OLGA)가 3일 제주도∼서해안∼중부지방을 거쳐한반도 내륙을 관통,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 올가는 3일 오전 제주도를 거쳐 오후쯤 서해안에 상륙,저녁쯤 중부지방을 관통할 전망이다. 올가는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중부지방에 막대한 피해를 준 비구름대와 겹치면서 세력이 더 강화돼 지금까지 비피해가 없었던 서해안,남부지방에도 집중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에는 전국적으로 100∼300mm,많게는 최고 500mm의 비가 더내리겠다”면서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4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계속 오겠다”고 2일 밝혔다. 올가는 2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500㎞ 해상에서 시간당 18㎞의 속도로 북진중이다.올가는 한반도 내륙쪽으로 방향을 틀어 3일 새벽 3시쯤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00㎞를 통과한 뒤 오후 3시쯤 중심이 변산반도 서쪽 80㎞를 지나 한반도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전라·충청도를 따라 북동진,3일 저녁 수도권 인근을 거쳐 4일 새벽3시쯤 북한 평북 지방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일밤∼3일 새벽 제주도와 남해전해상,서해·동해 남부전 해상,남부·중부지방에 태풍경보를 내렸다. 김성수기자 sskim@
  • 금강산관광 5일 재개…신변보장 합의서 체결

    정부는 1일 지난 6월20일 금강산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북한 억류 이후중단됐던 금강산 관광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날 현대와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금강산 관광객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합의서와 금강산 관광시 준수사항에 관한 합의서(관광세칙)을 체결함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는 오는 5일부터 금강산 관광선을 다시 출항시킬 예정이며서해사태로 교착된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현대와 아·태평화위는 중국 베이징에서 문제 발생시 각각 3∼4명으로 금강산관광사업조정위원회 구성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는 또 북측과 지참금지 물품,관광시 준수사항,위반시 벌금 등 제재내용 등으로 구성된 금강산 관광시 준수사항에 관한 합의서에도 서명했다. 황하수(黃河守)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금강산관광 재개 허용 방침을 발표하면서 “7월분 관광대가 800만달러의 대북 송금도 허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사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인의금강산 관광을 북한측이 허용하기로 합의해 이달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사장은 이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이달 중순쯤 방북,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서해안 공단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본영 박선화기자 kby7@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9)-전남 신안군

    지구상에는 유명 관광지가 된 아름다운 다리들이 많다.미국 샌프란시스코의금문교,영국의 런던브리지,프랑스의 세느강을 가로지르는 영화속의 다리 등. 다가오는 2000년대에는 이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들을 전남 신안군에오면 모두 볼수 있게 된다.다도해를 일주하는 환상의 드라이브를 즐기고 국제규모의 각종 위락시설에서 갯벌생태를 체험하며 섬 특유의 먹거리와 볼거리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신안군이 ‘세계다리박물관’ 건설사업과 ‘21세기 다도해 관광진흥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전체가 829개(전국 섬의 26%)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섬과 섬을 잇는각종 다리를 세계 유명 다리 모양으로 건설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지역발전도 촉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천혜의 다도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연도교를 각각 차별화되게 건설해 다도해 일주 해양관광도로 기반을구축함으로써 낙후된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숨어있는 관광자원들을 빛보게 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유명 다리 모양으로 연결되는 섬들에는 해양스포츠공원,도서민속촌,생태휴양공원,갯벌생태공원 등 지역특색을 살린 관광지를 조성해 군 전체를 관광지화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국토의 서남단에 위치한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1,734㎞에 이르는 수려한 리아스식 해안과전국 최대 면적(431㎢)의 청정 갯벌로 유명하다.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를 비롯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흑산도,우이도,가거도등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유명한 섬들이 신안군에는 무수히 많다.535㎢에 이르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48개 해수욕장이 있다. 과거 한국,일본,중국의 해상교류 관문역할을 했던 이곳에 정부의 21세기 국토정책과 서남권 개발전략 등이 맞물려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남도청이 목포권으로 이전하고 건설중인 무안군 국제공항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신안군은 동북아시대의 관문으로 다시 떠오를 전망이다. 세계다리박물관 건설 신안군 관내 15개 큰 섬을 연결하는 23개 교량을 조형미를 살려 아름답게 건설하는 대규모프로젝트다.기존 연륙교와 연도교는예산 절감을 위해 단순히 교통망을 연결하는 시멘트콘크리트 라멘교로 건설됐으나 앞으로는 세계 유명 교량의 모양을 본떠 세운다.전체 교량 길이가 30.7㎞로 1조9,069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앞으로 건설되는 다리에는 사장교,현수교 등 첨단공법을 도입할 방침이다.다리 모양을 모두 다르게 설계하고 이 다리들을 연결하는 도로망도 함께 건설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살펴볼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갯벌생태공원 조성 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175억원을 들여 증도면 우전리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갯벌을 연구하고 학습하는 연구학습센터,해수온천장과 마사지하우스 등 갯벌건강관리센터가 조성된다.음식점 체험조리장 특산품판매장을 갖춘 갯벌특산물센터 등도 설치된다.해양스포츠공원,해양경관 산책로,전통민박휴양촌,야영장 등이 설치돼 탐방객들이 무공해 청정해역의 모든 것을 만끽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게르마늄 갯벌 축제,전통선박유람선 운항,갯벌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갯벌생태 체험농장 조성 하의면 후광리와 암태면 기동리,신의면 타리도 등에 갯벌 체험농장을 조성한다. 하의면에는 40만평 규모의 갯벌낙지 생태농장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특산물인 세발낙지 등을 잡으며 머드팩과 해수욕을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암태면에는 10만평 규모의 석화생태농장,신의면에는 10만평 규모의 천일염 생태공원과 전통민박 휴양촌 등도 조성한다. 다도해 전통음식 관광공원 도초면 관광항만지구에 70억원을 들여 부지 1만평 건평 1,500평 규모의 전통음식 관광공원을 조성한다.세계다리박물관을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과 유람선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섬 특유의 전통음식을 구경하고 맛볼수 있게 된다. 흑산·홍도 해양생태위락공원 조성 100여개의 유·무인도로 구성된 흑산·홍도에 3,250억원을 들여 국토 서남단의 거점 휴양지를 건설한다.흑산도에는 자선어보 해양수족관,자생식물공원,해상호텔 등이 조성되고 홍도에는 천연생태공원,민속어촌,선박전시관,해양스포츠센터등이 들어선다. 해양스포츠 휴양공원 임자면 광산리 일대에 민자를 유치해 210만평 규모의 해양스포츠 공원을 조성한다.주요 사업은 요트,수상스키,유람보트,마린스포츠센터,청소년수련시설,호텔,콘도,휴양민박촌 조성 등이다. 세계 도서민속촌 신안군 지역 1∼5개 섬에 민자와 외자를 유치해 세계 5∼10개국의 도서민속촌을 조성한다.민속촌에는 인류역사미래관,세계민속박물관,민속공연장,국제회의센터 등을 건설하고 국가별 민속페스티벌,세계음식축제 등을 연다. 신안 임송학기자 shlim@
  • 현대 經協 재개 내용

    금강산 뱃길이 다시 열려 남북 경협사업도 제 궤도를 찾게 됐다. 오는 9월말쯤이면 장전항의 현대 전용부두가 완공돼 유람선 2척이 동시에접안할 수 있고,관광객은 노천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현대는 오는 5일 봉래호가 관광중단 45일 만에 다시 뱃고동을 울림에 따라지속적인 관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관광객에 대한 신변안전이 보다 강화돼 관광객 유치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이달 중 승선하게 되면 신변보장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는 봉래호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지난 3월 중단된 북한측 모란봉 교예단의 서커스를 다시 선보이기로 했다.이와 별도로 이달 중순 이후 현대농구단 남녀팀이 방북,경기를 펼치게 된다. 기존 편의시설인 문화관과 쇼핑센터,주유소 등도 정상적으로 가동하게 된다.9월에는 온정리 인근 숲속에 800명 수용규모의 노천 온천을 개장,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금강 인근의 해수욕장 개방은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현대는다만 현대건설 등 1,000명의 신입사원 수련회를 이곳에서 이달 중순부터 3차례에 걸쳐 열기로 했다.신입사원 수련회에는 전통적으로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참석해 올해도 참석할지 주목된다.이들은 속초에서 쾌속선으로 방북하며,현지에서 낮에는 행사를 하고 밤에는 온정리 금강산려관에 투숙한다. 현대는 앞으로 관광일정을 하루짜리에서부터 8박9일까지 다양화할 계획이다.또 공사가 한창인 비닐하우스 농산물 재배사업과 기와공장 및 생수공장 설립도 차근차근 추진한다는 생각이다.장기적으론 스키장,골프장,호텔,비행장등의 대규모 사업을 국내외 합작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오는 2004년까지 현대가 금강산 개발사업의 독점권을 갖는 문제에 대해서는 북측과 합의를 보지 못했다. 경협사업 확대는 이달말까지 서해안공단 조성사업이 북측과 어떻게 타결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박선화기자 psh@
  • ‘전남도청 이전따른 목포권 발전전략’ 심포지엄

    목포를 무관세 ‘자유항지역’으로 지정,외국기업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이보장되는 신개방 거점이자 동북아 관문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토연구원 박양호(朴良浩) 국토계획연구실장은 30일 오후 새정치국민회의목포·신안갑지구당(위원장 金弘一)과 목포대 공동 주최로 전남 목포시 신안비치호텔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도청 이전에 따른 목포권 발전전략’ 심포지엄에서 ‘신도청 중심의 환황해경제권 중심기지화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실장은 “과거의 수출촉진이나 수입자유화 차원의 개방에서 벗어나 전략적인 신개방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목포권을 자유항으로 지정·육성해 물류,가공,수출입 등 자유로운 국제교역 활동을 무관세로 보장하고 소득·법인세 등 각종 세제혜택과 사회간접자본(SOC),첨단정보통신망 구비 등 기업하기 편리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목포권은 환남해축과 환황해축이 만나는 차세대 도시권으로 개발해야 한다”면서 주요전략으로 국제자유도시 지정과 함께 ▲광주·목포 광역권의 중심지 ▲서해안·남해안 신산업지대망의 연계중심지 ▲주력산업군집의모델도시권 ▲신자원활용지역 및 환경도시 ▲한국힐리콘밸리의 거점 ▲국제관광의 중심지 ▲지역간 협력·제휴의 시범도시권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목포·무안·해남·영암·진도·신안을 통합,공동발전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놔 관심을 모았다. 목포대 지역개발과 이종화교수는 이날 ‘신도청 이전에 따른 지역발전틀 재편 구상’이란 주제발표에서 “목포권 주도로 한·중·일 공동자본과 투자에 의한 환황해 경제협력기구를 창설하고 이를 목포권에 유치해야 한다”면서“도청 신도시는 국제교류기능을 충실히 할수 있는 시설이나 공간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목포권 발전을 위한 개발개념은 ‘교류’,‘해양’,‘문화’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목포권이 유치할 산업업종도 목포권의 지역적 특성은 물론 일본 큐슈지역과 중국 상해지역내 업종과 수평적 분업과 협력이 가능한 업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목포대 임해지역개발연구소장 박종철교수는 ‘신도청 도시개발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신도청 소재 신도시의 개발 목표는 ▲전남도청의 역할을수행하는 행정도시 ▲전남의 새로운 구심점 확보 ▲지역균형개발의 전기 마련 ▲해양개발의 거점 형성 ▲21세기 모델 신도시 등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신도시는 20만명을 수용하는 복합다기능도시로 건설하는 것이타당하다”고 말하고 “도시기능은 행정기능,주거기능,국제교류기능의 일부를 담당해 24시간 움직이는 도시가 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주제발표에 이어 목포시,해남·영암·무안·진도·신안군 등 목포권 6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박재순(朴載淳) 전남도 자치행정국장 등이 참석해 목포권 발전전략을 놓고 토론했다. 이에 앞서 김홍일의원은 축사에서 “전남도청의 무안군 이전은 낙후된 전남 서남권 개발의 촉진제뿐 아니라 전남 전체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것”이라면서 도청 이전에 따른 갈등 치유를 촉구한 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목포권과관련된 기존 개발계획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와 새로운 관점에서의 지역발전 전략이 논의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김의원은 이날 ‘광주∼목포광역권의 지식기반 지역발전 구상’이란정책자료집을 펴냈다. 목포 임송학기자 shlim@
  • 現代 금강산 對北송금 800만弗 보류

    현대는 금강산 관광 및 개발 대가로 북한에 보내기로 한 7월분 800만달러를송금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30일 “이날까지 북한에 보내기로 한 돈은 정부의 불허방침에 따라 송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북한측과의 관광객신변보장 협상이 8월초쯤 타결될 것으로 기대돼 이때쯤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는 당분간 지연이 불가피하며,서해안 공단사업 등 남북경협사업의 추진도 불투명해졌다. 우리 당국은 현대가 북한측과 관광객의 보다 확실한 신변을 보장할 관광세칙의 개정과 유사사례 발생시 남북한 당국자가 참여하는 중재기구의 설치 등을 타결짓지 못해 송금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지난해 6월16일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소떼몰이 방북 이후 11월11일 금강산 관광을 시작했었다. 박선화기자 psh@
  • 태풍 ‘닐’ 소멸…중부 오늘까지 비

    제5호 태풍 ‘닐’(NEIL)이 28일 오전 소멸됐다. 기상청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중인 태풍이 오전 9시쯤 태안반도 북서쪽 3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돼 태풍으로서의 위력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충청도와 서해남부 전해상,서해5도 등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모두 해제됐고 서해중부 전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는 폭풍주의보로 대체됐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은 소멸됐지만 열대저압부 중심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비구름대가 형성돼 있어 중부지방에는 29일 오전까지 10∼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울·경기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닐은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섬 남쪽 330㎞ 해상에서 태풍으로발달, 북상하다가 27일 오후 전남 서해안 지방에 상륙, 전국에 강풍과 함께최고 150㎜의 비를 뿌렸다. 이지운기자 jj@
  • 6개 ‘산업별 首都’ 육성

    21세기 통일 한국시대에 대비해 국토가 환남해·환동해·환황해의 3개 연안축과 중부·남부·북부내륙의 3개 동서내륙축 등 6개축을 중심으로 재편된다.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전국에 국제물류산업(부산 또는 인천),섬유패션산업(대구),첨단광(光)산업(광주),과학기술(대전),메카트로닉스(로봇산업·창원 또는 울산),영상산업(전주 또는 부천) 등의 6개 ‘산업별 수도’가 육성된다. 특히 국토를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요 산맥과 10대 강,3대 연안의 생태계를 통합 관리하는 ‘국토 생태통합네트워크’가 새로 구축된다.또 전 국토를 대상으로 ‘토지 적성 평가’를 실시해 보전지역은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방식의 ‘선(先)계획 후(後)개발’ 원칙이 제도화된다.부산과 목포를 잇는 남해안 국제관광벨트가 구축되고 한국∼중국∼일본∼러시아를 연계하는 국제관광루트가 개발된다.인천과 부산은 국제교역활동을 무관세로 보장하는 자유항지대로 지정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국토연구원은 27일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연구원 강당에서 각계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 시안’(2000∼2020년)을 발표했다.시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총리)의 심의를 거쳐 2000년 1월부터 시행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차세대 국토 골격을 환태평양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환남해축(부산∼진주∼광양∼목포∼제주)과 극동러시아·유럽대륙 진출을 위한 환동해축(부산∼울산∼포항∼강릉·속초∼나진·선봉),중국·동남아로 향하는환황해축(목포·광주∼군산∼전주∼인천∼신의주)의 3개 연안국토축을 중심으로 재편한다.중부내륙축(인천∼원주∼강릉·속초)과 남부내륙축(군산·전주∼대구∼포항),북부내륙축(평양∼원산)의 3개 동서내륙축을 구축,내륙지역의 균형개발을 꾀한다. 수도권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수도권 서부에 국제업무도시와 미디어밸리를 조성하고,수도권 동부는 전원도시와 휴양단지로 개발한다. 서해안·남해안으로 이어지는 신산업지대망을 조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테크노파크·미디어밸리·벤처단지를 육성한 뒤 이를 점차 전국적으로 연결,국토 전체를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발전시켜 나간다. 박건승기자 ksp@
  • 태풍 오늘새벽 서해로 빠져

    제5호 태풍 ‘닐’(NEIL)이 27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상륙함에 따라 전국이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닐의 중심은 서해안을 따라 북북서진하다가 28일 새벽 서해로 빠져나갔다.우리나라는 28일 오후 늦게야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태풍의 상륙에 따라 전남·북 및 경남지방과 서해남부 모든 해상에는 27일정오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다.다른 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의 중심이 27일 오후 4시 현재 전남 서부 남해안을 지나 시속 2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면서 “태풍경보 지역에는 초속 16∼25m의 강풍과 함께 4∼7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완도 121.7㎜,장흥 120.5㎜,고흥 120.5㎜,해남 114.5㎜,제주시 102㎜ 등이다. 28일 오전까지 전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20∼60㎜(최고 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한편 태풍 닐의 영향으로 경남에서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지운기자 jj@
  • 경기 서해안 11곳 어촌관광지 개발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와 제부도,안산시 대부도 등 서해안 지역이 해양 관광마을로 개발된다.인공어초시설도 1,820㏊에서 5,330㏊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서해안 지역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1,54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산 대부도가 2003년까지 어촌 휴양단지로 개발되는 것을 비롯,서해안 지역 11곳이 갯벌 체험학습장이나 관광어장으로 개발돼 민박시설·횟집·수산물 직판장 등 어촌 관광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2011년까지 173억3,000만원을 투입,인공어초시설을 1,820㏊에서 5,330㏊으로 늘린다. 도는 매년 6억∼8억원을 들여 우럭·넙치 등 고소득 어류의 치어를 방류하고 60여억원을 어민들에게 지원,5t급 낚시어선 64척을 건조하기로 했다. 수산물 가공시설 10곳과 소규모 어항 18곳을 건설하고 중·소규모 낚시터를 211곳에서 242곳으로 늘리기로 했다.양어장 113곳도 450곳으로 늘려 철갑상어,쏘가리,자라 등 고소득 물고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낚시터 주변 소각로와 식당·휴게소·화장실의 일제 정비,수산업 전문인력의 교육 지원,해상왕 장보고 재조명 사업 등에 300억원 가량을 투입할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체 사업중 인공어초와 어항시설 확충에는 국비에서 50%를지원받고 나머지 사업은 자치단체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北, 서해안 화력 대폭증강

    북한은 최근 황해남도 해주,사곶 등 서해안 주요 해군기지에 170㎜ 자주포및 240㎜ 방사포 등 장거리포를 새로 배치하는 등 서해안 일대에 화력을 집중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올 4월부터 240㎜ 방사포를 서해안 주요 해군기지에 배치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6월 서해교전 이후 170㎜ 자주포까지 배치하는 등 화력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정보당국이 전했다. 북한이 이들 지역에 추가 배치시킨 240㎜ 방사포는 서해안 6개 지역에 설치된 사거리 83∼95㎞의 실크웜 미사일과 함께 새로운 위협요인으로 부각되고있다. 북한은 또 평양∼개성 고속도로 주변에 20여개의 전차 및 포병 중대를 신설배치했으며, 특히 포병중대의 주요 화기는 170㎜ 자주포와 고사포인 것으로확인되고 있다. 정보당국은 또한 북한은 황해북도 황주 등 주요 공군기지에 23㎜ 대공포를확대 설치하고 있고,휴전선 일대 모든 지상군기지에서도 23㎜ 대공포 설치공사를 대대적으로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구본영기자 kby7@
  • “대통령제 유지” 45%/대한매일 창간 95년 여론조사

    현재 공동여당간의 내각제 논의와 관련,국민의 44.9%가 대통령제의 유지가바람직하다고 한 반면 올해 안에 반드시 내각제 개헌을 해야 된다는 사람은‘대통령제 유지’의 절반 수준인 21.4%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내년 4월 총선 이후(16.3%)와 김 대통령 임기 말(14.4%) 등 내년 이후의 내각제 개헌 지지는 30.7%를 나타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만족도는 71.4%로 나타나 최근들어 지지도가 회복되는 추세임이 드러났다. 대한매일이 18일의 창간 95년을 기념하기 위해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이틀간 실시한 전화여론조사를 15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또 정당 선호의 경우 10명 중 6명꼴로 ‘지지 정당이 없음’으로 답해 정치권 불신이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정당별 선호도는 국민회의(21.6%) 한나라당(11.4%) 자민련(3.5%) 순이었다. 남북한 서해안 교전사태 당시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긴장감을 별로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제 분야에서는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정부와 민간경제연구소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끼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최근의 소비지출 증가는 경기회복 때문이 아니라 ‘부익부 빈익빈’에 따른 일부 부유층의 과소비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71.5%나 차지했다. 정부가 서민보호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73.6%가 이를 구체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4.3%에 불과했으며 주식투자로 ‘돈을벌었다(37.3%)’는 쪽이 ‘손해보았다(30.4%)’는 쪽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2.8%다. 유민 백문일기자 rm0609@
  • 고속도로 건설 위법·부당 ‘투성이’

    감사원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감사한 결과 통신망 관로공사 이중 시행 등 모두 101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도공측은 지난 92년 6월 서해안·중앙 고속도로 건설에 들어간 뒤 한국통신측으로부터 기간통신망 관로공사를 도공의 자가통신망 관로공사와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묵살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통신은 지난해 말까지 국도변을 따라 122㎞의 기간통신망을별도로 설치하는 바람에 49억원의 도로복구비를 지출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앞으로 중부내륙 등 9개 신설 고속도로의 통신망 공동건설사업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316억원이 추가로 낭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한국도로공사측에 기간통신사업자와 통신망 관로공사를 공동시행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통보했다. 또 도공은 중앙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죽령터널 완공예정 시한인 2002년 10월보다 2년이나 앞선 2000년 12월까지 죽령터널 남북의 11.7㎞ 구간(죽령터널∼풍기인터체인지,죽령터널∼단양인터체인지)의 도로를 먼저 건설키로 계획을 세워 이 구간이 2년간 무용지물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감사원은 ▲건설교통부가 오는 2020년까지 완료키로 한 남북 7개축,동서 9개축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분산투자로 지연되고 있으며 ▲2002년 말까지 건설예정인 11개 신설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재원 조달계획도 타당성이낮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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