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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시론] 정부不信 해소 시급하다

    기묘년도 이제 보름여를 남겨두고 있다.항상 한 해를 보낼 때마다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을 쓰지만 금년에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 같다.자연재해나 사고는 예년에 비해서 많지 않았지만 정부가 취한 조치나 태도가 올해만큼 국민들의 논란과 비판을 유발한 경우도 드물지 않았나 생각된다. 연초 정부는 집권 2년차를 맞아 의욕적으로 개혁에 착수하였다.국제통화기금(IMF)위기는 그런대로 잘 극복돼가는 상태고 실업문제도 최악의 상태를 벗어나 개선되고 있다.반도체를 비롯,전자제품의 수출은 엔고(高)와 대만의 지진 등 외부요인도 기여했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융위기도 몇 차례의대란설(大亂說)을 잠재우면서 잘 넘어갔다. 지난 2년 동안 각국의 경제상황에 관한 지표들을 비교 분석한 자료들이 최근 보도된 바 있지만,경제성장률이나 외환보유고 등에 있어 우리 경제는 재작년에는 최악의 상태였으나 올해에는 가장 양호한 수준으로 회복되었다.여기에는 기업과 근로자들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회생노력이 밑거름이 됐지만 정부시책도 큰 잘못 없이 잘뒷받침해왔다고 평가할 만하다.특히 금융부문과 재벌에 대한 개혁은 속도면에서 미진한 느낌도 있지만 일관성있게 추진해왔다고 하겠다. 그러나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금년만큼 비생산적이고 비도덕적인 행태를 지속해온 해도 드물 것이다.일년 내내 여야간에는 상호비방과 정쟁(政爭)이 그치지를 않았고 그러한 와중에서 방송법을 비롯해 시급히 처리해줘야 할 민생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미뤄져왔다.선진국들이 대망의 21세기와 새 천년에 국가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관해서 머리를 짜내고 있는 동안 우리의 국회와 정부지도층은 옷로비 사건이나 파업유도 의혹같은 소모성 쟁점에 매달려 미래의 설계에 관해서는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금년 한해 동안 정부는 경제회복에 반비례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왔다. 연초에 중앙부처 조직개편을 비롯한 일련의 정부개혁 조치를 발표하는 등 의욕적으로 출발하였으나 정치권과 관련 집단의 저항 때문에 후퇴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빈발하였다.그런가 하면 교원 정년단축이나BK21 사업처럼 너무 졸속적으로 결정하여 교육계의 반발을 사는 사례들도 적지 않았다.개혁의기본철학과 의지가 흔들리거나 거꾸로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결정하는 것 모두가 정부의 정책 수행능력에 대한 신뢰를 훼손시키는 일이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것은 정부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있다는 사실이다.정부 당국자들이 초기에 잘못과 실상을 근기에 있는 그대로 솔직히 밝히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으면 해소되었을 의혹을 감추고 왜곡시키는 바람에 불신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전형적인 사례가 바로 ‘옷로비사건’이다.어찌보면 사소한 사건을 수사기관과 검찰이 사실을 은폐하고 짜 맞추는 식으로 변조하다보니 정권에 대한 신뢰를 잃을 정도로 의혹이 확대돼 버린 것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부의 대처능력과 정치력에 대한 불신이다.IMF 경제위기나 북한의 서해안도발 등 안보사태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대처해오면서도정작 국민의 정서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법의 집행에 있어서 편파적이고 폐쇄적인 자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또 정치,사회적인 문제가생겼을 때 정부가 종합적으로 파악한 다음에 정확하게 판단해 일사불란하게대처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면서 눈앞의 불끄는 데만 급급하고 있어 상황을점점 악화시키고 있는 느낌이다. 정부는 이제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불신을 불식하는 데 최우선적인 노력을기울여야 한다.확고한 철학을 토대로 투명하고 일관성있게 국정을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정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 안된다.정부가 몇 가지 의혹사건에 발목을 잡히어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기에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청사진을 수립하는 데 온 국민의 지혜를 모으고 국력을 결집할 때이다. [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 오늘 출근길 빙판조심

    16일은 서울지역에 1∼5㎝의 눈이 내리는 등 전국에 최고 8㎝ 이상의 눈이내릴 전망이다.특히 오전 중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아침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15일 “중부 서해안지방에 최고 5㎝ 이상의 눈이나 비가 온 뒤 차차 개겠고,눈·비가 그치면서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추워지겠다”면서 “추위는 당분간 계속돼 휴일인 1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다”고 전망했다. 16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충남북도 1∼5㎝▲강원도 3∼8㎝▲호남서해안 1∼3㎝ 등이다. 기상청은 서해중부·남부 전해상과 동해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발령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金대통령, 평택기지·제2함대사령부 기념식 참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0일 해군 평택기지 준공식과 제2함대 사령부 이전 기념식에 참석해 ‘제2의 장보고 시대’를 주창했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개막되었음을 알리면서 멀리 인도네시아,싱가포르까지 뻗어나가는 ‘장보고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2함대 사령부는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포함,서부해역 방어를 맡고 있다.이로써46년 4월 창설된 인천기지 시대는 막을 내렸다.평택 작전기지는 함정 120여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고,서해안의 극심한 조석간만의 차이를 극복할 수있도록 부교식 부두를 설치했다. 김대통령은 “바다를 제패한 웅대한 포부를 가진 장보고는 한편으론 해적을 막고,다른 한편으론 교역을 했다”면서 “서해 평택기지가 제2의 장보고의무대로서 서해안 국부를 여기서 얻어내고 교역과 어업을 발전시키는 중심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의 언급은 21세기의 군은 국가의 안전뿐 아니라 국가의 부(富) 창출과 민간 상선과 어선 보호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군의변화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서해 해전’을상기시키면서 “북한은 손상된 체면을 만회하기 위해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전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따라서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일관성 있게 동포로서 성의를 갖고 북한을 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평택기지 준공식에 이어 공군 20전투비행단도 방문,장비를 살펴보고,긴급 출동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양승현 우득정기자 yangbak@
  • 제주도 年 0.44㎝씩 잠긴다

    한반도 근해의 바다에 대변혁이 예고됐다.남서해안의 해수면이 상승하면서야트막한 육지가 바다에 잠기고 있다.제주의 경우 최근 36년동안 바닷물 높이가 15.8㎝나 높아졌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며 빚어진 현상으로 환경오염과 함께 ‘지구촌대재앙’으로 우려되고 있다.더구나 90년대들어 해수면 상승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형편이 비슷한 일본은 해마다 0.5℃씩 높아지고 있는 온난화 현상이 계속될 경우 90년안에 95㎝가량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9,080억달러(약1,000조원)의 재산피해가 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한국 근해에서도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겨울인데도 난류성 어류들이 잡히는 등 바다 환경에 적지않은 변화가 오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6일 제주와 부산,인천과 울릉도 등 해수의 높이를 20년이상 관측해온 9개 지점의 ‘해수면 변화 연구’를 발표했다.63년부터 측정해온 제주는 물높이가 해마다 0.44㎝씩 높아져 가장 빠른 속도로 바다에 잠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은 0.16㎝씩 해수면이 오르는 부산과 여수였고포항도 매년 0.12㎝ 바닷물이 상승하고 있었다. 반면 울릉도는 30년가까이 바닷물이 매년 0.16㎝정도 내려가며 면적이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강원도 동해는 0.03㎝씩이나마 바닷물의 높이가내려갔지만 이웃의 속초는 오히려 0.2㎝씩이나 상승하고 있었다. 한편 국립수산진흥원이 공개한 ‘한반도 연근해 해양 온난화 신호의 지표탐색’에 따르면 서해안은 최근 30년동안 매년 수온이 0.88℃,동해 0.62℃ 그리고 남해는 0.61℃씩 따뜻해졌다. 이날 발표된 ‘남해안일대 어황분석’을 보면 수온이 예년보다 최고 2℃나높아 어류 분포에 변화를 가져왔다.여름철 북상했던 난류성 어종인 삼치와방어가 겨울인데도 남으로 내려가지 않고 제주도와 추자도 근해에서 월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입해양조사원 해양과 오순복과장은 “일본은 지구 온난화로 지금의 해수면 상승현상이 이어질 경우 2090년까지는 무려 95㎝나 해수면이 올라 갈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산하다”며 “해수면 상승이 지구촌의 문제이지만지역간 편차가 워낙 커 나름대로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전국이 영하권…서울 최저 영하2도

    6일 아침은 서울을 비롯한 경기·충청·강원 등 중부지방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져 추워지겠다. 기상청은 5일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6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서울 아침기온은 5일보다 4도쯤 떨어진 영하 2도,강원도 철원·대관령 지역은 영하 5도까지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6일 예상 최저기온은 철원과 대관령 영하 5도,춘천 영하 4도,수원 영하 3도,서울 영하 2도,대전 영하 1도,전주 영하 1도,광주·대구 0도,부산 4도,제주 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1∼11도로 전날보다 낮겠다.서해안 지방에는 한때 눈 또는비가 오겠다. 전영우기자 ywchun@
  • 12월 날씨 변덕 심할듯

    12월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변화가 심한 변덕스런 날씨가 많겠다.서해안과 강원 영동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12월의 기상을 전망하면서 “12월은 찬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겠으나 기온변화가 심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기온(-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강수량도 평년(14∼39㎜)과 비슷하겠으나 지역차가 크겠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사진동으로 가축 피해 시공업체서 배상해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29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 H농장 대표 김모(44)씨가 서해안고속도로 제5공구 건설공사의 진동으로 돼지 363마리가 유·사산하거나 죽었다며 시공업체인 풍림산업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서 풍림산업에 617만4,000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위원회는 공사장에서 발생한 최고 73㏈의 진동이 돼지를 크게 자극했다는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alibaba@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46)김포시

    서울과 가장 가까운 위성도시이면서도 그동안 낙후를 면치 못했던 경기도김포시가 개발을 향한 나래를 펴고 있다.관선 시장 시절부터 개발정책을 지향해온 유정복(劉正福) 시장은 민선시장을 연임하면서 시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로 서울 서부권의 인구가 급격히 유입하고 있고,서해안과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관광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같은 개발 청사진이 마무리되는 2006년이면 수도권 최대의 도·농복합 전원도시로 부각될 전망이다.북한과 접경을 이루는 지리적 여건 덕택에 향후 통일에 대비한 남북 거점도시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택지개발사업과 도로망 확충 김포시는 최근 수도권에서 가장 촉망받는 베드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그동안 서울·인천시 등과의 교통망 단선화로 주거단지 개발이 더뎠으나 각종 도로망 구축과 함께 택지 개발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어주는 신공항고속도로와 전용철도가 인접해 건설중이고지난 26일 개통된 서울외곽순환도로 남부구간은 김포에서 서울은 물론 일산·인천·안양·판교까지를 승용차로 1시간이내로 이어주고 있다.2003년 고양·벽제·의정부·퇴계원을 잇는 북부구간마저 개통되면 김포는 ‘교통 컴플렉스’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이에 힘입어 김포내 신도시라고 할수 있는 사우동 19만9,000평의 택지개발사업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고촌면 신곡리 3만8,000평에도 1,700가구를 수용하는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이며 내년 말 보상이 끝나는대로 착공할 방침이다. 토지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장기동 28만평에 대한 택지개발도 비슷한 시기에착공될 예정이다.민간기업의 크고 작은 아파트단지 조성도 앞다퉈 추진돼 도시면모가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15만명인 김포 인구는 2001년 20만명,2006년 30만명,2016년 50만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관광지 개발 김포시는 관내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덕포진과 문수산성 등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조선 말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 외세의 침입에 맞서 항거했던 선열들의 혼이 서려 있는 대곶면 신안리 덕포진을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포대 등을 복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덕포진 부근에는 2004년까지 8만2,000평 규모의 관광위락시설을 민자나 외자 유치를 통해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이곳에는 각종 위락시설은 물론역사테마시설,청소년수련시설,농업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덕포진 부근 대명포구에는 5만1,000평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해양역사문화시설,해양컨벤션지구,해양축제광장,수산물유통센터 등을 갖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약암지구는 온천관광지로 개발해 문수산성∼조각공원∼애기봉∼덕포진∼대명포구와 연계되는 관광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조선 숙종 때 문수산 해발 376m에 축조된 5.1㎞의 문수산성은 복원과 함께산림욕장을 확장,수도권의 대표적인 주말 나들이 코스로 개발하기로 했다. 김포 김학준기자 hjkim@**김포쌀, 쌀농사 '원조' 명성찾기 운동 ‘쌀의 원조는 김포쌀입니다’ 김포시가 ‘김포쌀’ 명성 찾기에 적극 나섰다. 김포에서 국내 최초로 쌀농사를 지었던 사실이 입증됐고,지금도 질좋은 쌀이 생산되는 곡창지대임을 최대한 활용,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꾀하기 위해서다. 김포시는 최근 유정복 시장과 한규태(韓圭台) 시의회 의장,농어민단체장 등46명으로 ‘김포쌀 사랑회’를 구성해 지역쌀 홍보운동을 펴고 있다. 서울·인천 등 대도시에 김포쌀 전문판매점을 개설하고 대형 홍보간판 등을 설치해 김포쌀이 쌀의 원조임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문수산 조각공원 내에쌀박물관을 건립해 관광상품화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매년 가을철 수확기에 메뚜기 잡기와 허수아비 만들기 대회,쌀음식축제 등을 열어 농약을 덜쓰는 김포쌀을 집중홍보할 방침이다. 김포쌀은 기름진 김포평야에서 재배된지 5,000년이 됐다는 내용이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돼 있는 등 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김포시 유정복시장 인터뷰 “21세기의 김포는 서해안 중심도시이자 통일거점도시,그리고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전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김포의 개발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정복(劉正福) 시장은 중장기발전계획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김포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역개발 추진 방안은. 김포지역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된 개발방안을 모색해 지역발전을 촉진시켜 나가는 동시에 벨트화된관광지 개발로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찾는 쉼터로 가꾸겠다.뿐만 아니라 역사성이 깃든 독창적인 문화 개발로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명문학교 육성 등을 통해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전원도시로 가기 위한 전략은. 시가 주관하는 사우지구와 민간기업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김포가 전원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도로와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하루 10만t 처리 규모의 상수도 정수장과 8만t 처리 능력의 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되고 있고 서울시계에서 월곶면까지의 고속화도로 건설이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이 사업들이 완료되면김포는 도시의 편리함과 농촌의 풍요로움이 함께 하는 전원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관광지 개발 방향은. 문화유적지 관람이나 자연을 그대로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관광객들이 즐기고,맛보고,동참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부가가치의관광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조각공원이 호평을 받았는데. 지난해 9월 북한이 바라보이는 문수산 기슭에 세계적인 조각가 16명을 초청해 통일을 주제로 제1차 ‘김포국제 야외조각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참가작품으로 2만1,000평에 조각공원을 조성했다. 분단의 아픔인 38선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올해 2차 조각심포지움을 열어 모두 38점의 통일주제 작품을 확보,조각공원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포 김학준기자]
  • 외곽순환로 남부구간 완전개통

    경기도 일산과 평촌,분당,산본 등 수도권 5개 신도시를 연결하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 90.8㎞가 26일 완전 개통됐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 톨게이트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건춘(李建春)건교부 장관,주민 등 약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수도권 5개 신도시를 곧 바로 연결하고 인천국제공항과 경인·서해안·중부·경부고속도로 등 7개 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유료도로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1,100원이며 김포와 시흥에서 요금을 받는다.건교부는 남부구간 퇴계원∼일산에 이어 북부구간인 일산∼퇴계원간 36.3㎞ 구간은 오는 2004년까지,판교∼퇴계원간 34.3㎞구간 8차선 확장공사는 2002년까지 각각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서해공단 후보지 조사단 귀국

    지난 15일 서해안공단 후보지를 조사하기 위해 북한에 갔던 현대 실무조사단이 지난 20일 귀국했다고 현대측이 22일 밝혔다. 김고중(金高中) 현대아산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 16명은 서해안공단3개 후보지중 신의주 지역만 조사하고 돌아왔다. 북한은 압록강변 나대지를 공단 후보지로,인접한 신의주 구시가지를 공단배후 지역 후보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관계자는 “이번 조사기간중에도 공단후보지 선정의 우선 기준이 경제성임을 북한측에 알렸다”고 말했다. 현대는 빠르면 이달중 다른 후보지인 해주와 남포를 조사하기 위한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금강산관광 1년 르포/정몽헌 현대회장 선상간담

    정몽헌(鄭夢憲)현대그룹 회장은 “일본이나 부산에서 금강산 관광선을 출항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정 회장은 금강산 관광 1주년을 맞아 금강산을 방문한 뒤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선상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일본 관광객이 얼마나 올 수 있다고 예상하는가 매우 낙관적으로 본다.(연간)5만∼10만명은 올 것이라고 본다.물론 1만∼2만명 밖에 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도 있다. ■내년에 전체 관광객은 얼마나 될 것인가 40만명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183실 규모의 해상호텔을 곧 설치할 수 있고 금강산여관 임대도 세부 협상을진행중이다.북한에 관광객들의 통행을 자유화해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육로 관광은 언제쯤 가능한가 관광선 다음에는 비행기다.비행기는 외국에서 지금이라도 직항로를 만들 수 있다.다음은 철도이며 도로는 제일 마지막이다. ■현대가 금강산사업을 독점해 가격이 높아졌다는 지적도 있는데 공급자는하나인데 여럿이 신청하면 가격은 더 뛰었으리라고 생각한다.1대1로 협상하는편이 훨씬 낫다. ■금강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을까 합의만 된다면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환경파괴 등의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을 것이다. ■서해안 공단 부지 선정은 어떤 상황인가 김정일이 신의주를 강력히 제안했다.용수와 전력이 풍부하다는 이유다.김정일이 사정을 잘 알고 있다.김정일의 권유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신의주가 타당성이 없다면 실패할 것이므로 선정하지 못한다. ■영농사업은 어떻게 돼 가나 지금 금강산에서 4㎞ 떨어진 곳에 있는 1만2,000평의 비닐하우스에 묘목을 심고 있다.내년 1월이면 관광객들은 여기서나오는 채소를 먹을 수 있다.20일 풍악호로 금강산에 간 정회장은 북한 조선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서기장 강종훈과 함께 상팔담까지 등산을 하고 21일 봉래호로 돌아왔다. 손성진기자
  • “2000년 1월1일0시 비행 이상무”

    “칭따오 컨트롤,OZ 3311.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포지션” “OZ 3311,칭따오 컨트롤.해피 뉴 이어,고우 어헤드” 2000년 1월 1일 0시 정각,고도 9,600m,김포 국제공항에서 150㎞ 떨어진 서해안 상공. 팽팽한 긴장감을 가르며 안강진 기장(45)이 중국의 칭따오 항공관제소에 ‘0시 현재 무사 비행중’ 임을 알렸다.8,000시간의 비행 경력을 자랑하는 안기장의 목소리도 떨렸다.4,000시간 경력의 양한덕 부기장(36)도 이륙 이후첫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항공 분야의 컴퓨터 2000년도 인식 오류 문제인Y2K에 대한 불안감은 기우였음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항공 분야 Y2K 문제의핵심은 지상 레이더가 2000년 1월 1일로 날짜가 바뀔 때 운항중인 비행기를제대로 표시하지 못하는 현상이다. 18일 밤 11시10분.김포와 베이징공항,대구와 칭따오 항공관제소의 모든 시각은 12월 31일 밤 11시10분으로 맞춰졌다.11시40분 항공 관계자 등 30여명을 태운 베이징행 아시아나항공 3311편 보잉 737기가 어둠을 가르고 직항로인 ‘G597’로 접어 들었다.베이징공항에서도김포로 향하는 중국측의 보잉737기가 이륙했다. 11시59분쯤 조종사와 탑승객들의 시선은 3311편 조종석 계기판과 객실 벽면에 있는 숫자형 시계에 모아졌다.‘3…2…1…0’.‘째깍!’분침이 넘어갔다. 그러나 우려했던 항공기의 Y2K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탑승객들의 입에선안도감 섞인 탄성이 나왔다.박수도 터졌다.양 부기장은 시험기의 위치와 고도를 표시하는 각종 계기와 컴퓨터 시스템을 점검했다. 같은 시각 김포공항에서는 항공 고정 통신시설(AFTN)과 지상레이더,기상시설 등을 점검했으나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중국측 항공기와 베이징공항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모의 비행을 마친 우리측 항공기는 예정보다7분쯤 빠른 새벽 1시23분 베이징공항에 안착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중 시험 비행을 통해 Y2K 대비가 완벽함이 입증됐다”면서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철저히 점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김경운기자 kkwoon@
  • 자주대공포‘비호’새달말 실전 배치

    육군은 18일 국내에서 최초로 자체 설계해 제작한 저고도 대공방어용 30㎜자주대공포 ‘비호’(飛虎)를 다음달 말부터 실전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는 1대에 112억원(수리 부속 제외)씩의 수입대체효과를 얻게 됐으며,군사적으로는 취약한 저고도 국지 방공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육군은 83년부터 비호 연구 개발비 등으로 모두 289억원을 투입했다. 육군은 19일 오전 서해안 ○○사격장에서 길형보(吉亨寶) 육군참모총장과최동환(崔東煥) 국방과학연구소장을 비롯,군·민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시범 사격을 실시한다. 비호에는 520마력,최고시속 65㎞/h의 장갑 차체에 30㎜ 쌍열 대공포가 탑재돼 있고,고성능 탐지레이더와 고성능 열상추적장치를 통해 자동추적이 가능한 전자광학추적기가 붙어 있으며,사격제원을 실시간대로 고속처리할 수 있는 탄도계산 컴퓨터가 내장돼 있어 즉각 사격이 가능하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금강산관광 오늘 1주년

    금강산 관광사업이 18일로 1주년을 맞았다.남북 당국간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이뤄진 이 사업은 대규모 인적·물적 교류란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98년 6월),북한 미사일 발사시험(98년 7월) 등 악재가 겹쳤던 남북관계에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안전판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다. ‘한반도 대란설’로 불안해했던 해외투자자들에게 국내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했다.북한이 주요 군사항인 장전항을 관광을위해 개방한 것도 ‘외화벌이’의 일환이기는 하지만 전에 없던 전향적인 조치였다.외국인 관광의 시작은 폐쇄된 북한의 빗장을 푸는 단초라는 평가도있다. 평양 체육관 건설,서해안 공단건설 등 현대의 대북사업들이 본격화·가시화되는 대규모 경협사업의 실마리요 가교가 되고 있다. 1년새 14만명의 남측 주민의 방문과 사업확대를 위한 관계자들간의 접촉은신뢰와 이해의 폭을 두텁게 하고 거리를 좁혀나간 계기로 평가된다.국내적으론 통일·대북문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해를 확산시킬수 있었던 것도 긍정적인 영향의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신변안전보장과 각종 건설문제와 관련,남측 정부가 관여해 금강산관광사업이 남북간의 간접 대화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계기로 북측 고위급 인사들과의 당국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우선 다음달 현대농구단과의 시합을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북한 대표단의 일원중에 고위급 인사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또신변안전보장을 위한 정부간 접촉 등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아쉬운 점도 지적되고 있다.우선 남북간 대화·교류통로가 사실상 현대와 북한의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金容淳) 양자로 단일화돼 굳어지는 듯한 분위기다.중소기업과 다른 대기업들의 경협이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통로의 단일화는 ‘대북 사업경비의 인플레’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정부도 “북한쪽 창구가 다양화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금강산 관광 득실과 과제금강산 관광은 남북경협을 활성화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그러나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 ?손익 점검 지난 한해 동안의 금강산사업 경영성적표는 물론 적자다.한사람 여행요금을 80만원으로 잡으면 총 관광객 14만여명의 여행요금은 1,120억원 가량.북측에 지불한 대금은 총 1억9,000만달러(1,280억원).여기에 초기 투자금액과 유람선 운영비 등을 합치면 수백억원대의 밑진 장사를 한 셈이다. 앞으로 위락시설을 짓는 돈도 만만치 않게 든다.부두와 공연장,온천장 등은완공했지만 2004년까지 골프장,스키장,콘도 등을 건설한다.3억달러나 든다. 북측에 거액을 지불하면서도 끌려가는 인상을 준 것도 ‘실(失)’이다.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 등에서도 대응이 미흡해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대가 대북 사업을 독점하다시피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 등 다른 기업의북한 진출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북측에 지불된 관광경비의 사용처를 확인할 길도 없다. ?남은 과제 금강산관광을 계기로 서해안공단 개발과 농구경기 등 체육교류가 실행에 옮겨지고있다.특히 2,000만평 규모로 현재 남북이 공동으로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서해안공단은 남북경협사에 획을 긋는 대역사(大役事)다.8년간 개발될 이 공단은 850개의 국내외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88만달러가투자될 남북 공동 영농사업도 진행중이다.연간 2만대 규모의 PC생산공장도계획중이다. 금강산 관광의 최우선 과제는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70만∼80만원대인 요금은 서민들에겐 부담이 크다.적어도50만원대로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장기적으로는 육로 개척 등 교통로가 확충돼야 한다. 손성진기자 sonsj@
  • 현대, 北 서해안공단 개발 의미

    현대가 북한에 건설할 서해안공단을 중국의 경제특구인 선천(深?)과 연계개발키로 한 것은 같은 동북아의 수출거점이라는 점에서 상호 보완적 성격을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선천은 여러 면에서 현대가 추진 중인 서해안공단과 유사하다.시기적으로는선천이 20년 이상 앞서지만 사회주의 국가의 경제특구라는 점에서는 같다. 또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하고 외국기업들에 문호를 개방한 대규모 수출 공단이다. 이같이 서로 여건이 비슷하기 때문에 현대는 선천 경제특구와 ‘경쟁을 하면서도 보완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공단 규모는 선천이 1억평이나 돼 서해안공단의 5배에 이르지만 업종이 상충될 경우 양측이 서로 이로울 게 없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현대와 선천시측은 공단 개발을 상호 발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의할 예정이다. 선천시장이 조만간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을 방문하는 것도 이런 목적에서다. 서해안공단에는 수십개 업종에서 모두 850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할 예정이지만 주로 노동집약적 임가공사업이다. 김 사장은 신발과 봉제업 등 국내에서 고임금으로 경쟁력을 잃은 업종이 우선 입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선천 특구의 업종은 노동집약적 업종을 비롯해 전자·기계·자동차 등 매우 다양하다. 서해안공단은 이같은 선천 특구의 생산 품목 및 주요 수출국과 충돌되지 않도록 개발,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현대는 서해안공단의 모델을 선천 경제특구로 정하고 공단 건설과 운영에 많은 부분을 원용할 방침이다. 선천시 면적은 서울의 3배나 되고 경제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16% 정도다.올해로 특구 지정 20년을 맞는 선천은 중국 5개 경제특구의 하나로 900여개의각종 금융기관과 1만개에 가까운 세계적 기업들이 들어서 있는 대규모 특구로 서해안공단과는 비할 바가 안된다.매년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지고있다. 현대는 선천 특구의 노하우를 배워 8년간 2,000만평을 배후 지원시설을 갖춘 공단으로 개발하겠다는 생각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산1호 地對空미사일‘천마’새달 실전배치

    국방과학연구소(소장 최동환)는 15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 ‘천마’를 12월1일부터 수도권 부대에 실전 배치한다고 밝혔다. 천마는 유도탄 8발(좌·우 4발씩)과 탐지·추적·사격통제 장치를 궤도차량에 장착해 운용하며,최대 탐지거리와 사정거리는 각각 20㎞,10㎞로 주야간전천후 사격이 가능하다. 적 항공기가 20㎞ 이내에 접근하면 탐지레이더가 작동하고 16㎞부터는 추적레이더가 작동,자동적으로 추적한다.적 항공기를 4대까지 동시 추적할 수 있다.4명 1개조로 운용되며 초당 발사속도는 1㎞ 이상,유도탄 1발 가격은 2억8,000만원이다. 천마의 개발에는 대우중공업·LG정밀·삼성전자 등 13개 국내 업체와 1개해외 업체가 참여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설계에서 제작까지 순수 한국 기술로 이뤄졌기 때문에수출도 가능하다”면서 “2000년 초까지 수도권의 주요 시설과 인구 밀집지역 등에 실전 배치한 뒤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마는 지난 87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지난 97년 10월27일 서해안 시험장에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우득정기자 djwootk@
  • 현대, 中 선전·北 서해공단 연계개발 추진

    현대는 중국 선전 경제특구와 북한 서해안공단 개발을 연계,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또 금강산 사업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로드쇼를 올해안에갖는다. 현대 대북사업 실무책임자인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15일 “사회주의 국가의 경제특구라는 점에서 1억평에 이르는 중국 선전지구를 모델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사장은 이를 위해 선전시장이 이달말 방한해현대측과 접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사장은 “올해 말까지는 서해안공단부지를 확정할 생각”이라며 “삼성이나 LG를 비롯한 국내외 모든 기업에 문호를 개방하겠으며 방북 예정인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측과도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아산공업용수도 완공

    아산 국가산업단지 등 아산만 연안의 주요 국가 또는 지방산업단지에 하루35만t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아산공업용수도 사업이 완공됨으로써 아산만권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12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이건춘(李建春)건교부 장관,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 영인면 아산정수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아산공업용수도는 아산만 연안의 산업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94년 12월 착공,5년여에 걸쳐 2,127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시설로 총 1,400만평에 달하는 11개 주요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서해안시대의 주요 거점지역인 서해안 연안에는 현대석유·현대정유·삼성화학 등 석유 3사와 인주공단(현대자동차),한보철강 등 주요 기간산업시설이 가동중이고 석문,대죽,서산,성연 등 크고 작은 산업단지들이 집중 개발되고 있다. 이번 사업 완공으로 약 11만명의 고용증대 효과와 함께 정유공장 가동으로연간 약 6,4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건교부는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 경인운하 내년 하반기 착공

    서해안(인천 시천동)∼한강(서울 개화동,행주대교)을 잇는 길이 18㎞의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건설교통부가 민자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경인운하의 사업시행자인 경인운하㈜는 10일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이건춘(李建春)건설교통부장관과이지송(李之松)경인운하사장,현대건설 등 출자회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조8,429억원(민자 1조4,047억원,정부출자 4,382억원)이 투입될 경인운하 건설은 실시설계와 환경·교통 영향평가,건교부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착공될 예정이다. 수심 6m,폭 100m 규모로 건설되는 경인운하는 인천과 한강쪽에 1개씩의 물류단지와 부두(27선석 규모)시설이 들어서며 갑문 5개소를 갖추게 된다.수로,항만공사 위주의 1단계 공사는 4년6개월의 공기로 2004년까지 시행되며 2단계인 갑문 및 부두 증설공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추진된다. 경인운하가 완공되면 2500t급 화물선이 서울까지 바로 진입하게 돼 컨테이너와 자동차,철강,바다모래 등 연간 4,800만t의 중량화물이 수도권으로 바로 운반됨으로써 경부,경인축 육상수송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홍수시에는 방수로로 활용돼 상습 침수지역인 굴포천 유역 130여만 주민들의 홍수피해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앞으로 중국 및 북한과의 교류가 본격화될 경우 이들 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해주는 수송루트 역할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현대건설이 51.5%의 지분을 투자한 것을 비롯,한국수자원공사(20%),코오롱건설(10%),금강종합건설(6%),대호(5%) 등이 참여했으며투자자본은 완공 후 40년 동안 사용료 등을 통해 회수하고 이후 정부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사업인 경인운하사업은 지난 95년 3월 민자사업으로선정되고 난 후 사업타당성에 대한 찬반 양론이 일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박성태기자 sungt@
  • 안개속 서해안고속도 18대 연쇄 추돌

    짙은 안개로 고속도로에서 차량 18대가 연쇄 추돌했다. 8일 오전 7시45분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고산리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인천기점 61km 지점)에서 경기35다 4967호 엑센트승용차(운전자 김기형·28)가 충남 31두 3414호 쏘나타Ⅱ승용차(운전자 김구영·46)를 들이 받았다.이로 인해 엑센트승용차를 뒤따르던 인천 81가 5577호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심상진·55)와 서울 06바 5570호 덤프트럭(운전사 신길수·59) 등 모두 18대가 잇따라 추돌했다.사고로 승용차 2대와 경기 52가 6679호 세피아승용차(운전자 강경식·33),승합차 등 4대가 불이 나 모두 탔다.승합차 운전자 심씨와덤프트럭 운전사 신씨 등 2명은 숨졌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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