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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대평 충남지사 “임기 동안 신명다해 완수”

    심대평 충남지사 “임기 동안 신명다해 완수”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과 행정도시의 성공적 건설 지원’ 올해 충남도의 핵심 과제다.3선 연임 제한으로 이번 임기를 끝으로 지사직을 떠나는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16일 “남은 임기 동안 ‘처음보다 더’ 신명을 다해 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도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조했다. ●“끌려가지 않겠다” 심 지사는 지난해 12월초 마련한 도청입지 기준에 대해 일부 시·군이 반발하자 단호한 입장이다. 도청이전 예정지는 당초 지난해말 결정될 예정이었다가 천안·아산시 등이 반발하자 이달말로, 여기서 또다시 늦춰지고 있다. 심 지사는 “민간전문가로 짜인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모든 절차가 투명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청이전 작업은 충남의 정체성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행정도시 건설 지원을 위해서 부동산 투기방지를 먼저 꼽았다. 그는 “대전·충북과 공조를 통해 이를 방지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향을 떠나는 예정지 주민이 더 나은 삶의 터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상’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균형개발 ‘4대 권역’ 개발사업이 이의 근간이다.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북부권’은 전자·정보와 자동차 산업이 중심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공장이 몰려있다. 태안·홍성·보령·서천 등 ‘서해안권’은 해양관광 개발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안면도 국제관광지와 태안 기업도시 등이 이 사업의 중요한 핵심이다. 공주·부여·청양 등 ‘백제권’은 역사 관광지로, 논산·연기·금산 등 ‘금강권’은 중부권의 물류·유통 거점지로 육성하는 등 특화할 계획이다. 심 지사는 “충남은 역사적으로 독특한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을 해왔다.”며 이를 살리는 사업으로 ‘백제권 개발’과 ‘내포문화권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제권 개발은 2010년까지 2조 1310억원을 들여 총 42개 사업이 추진된다. 심 지사는 “공주박물관은 마무리됐고 백제역사재현단지도 올해 제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내포문화권은 불교 전래지로 서민문화의 전승지다.2004년 국내 처음으로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지역특성에 맞게 보부상촌 조성, 해미읍성 정비 등이 추진된다. 심 지사는 “백제권 개발과 함께 충남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올해의 ‘빅쇼’ 2題 충남도가 올해 2개의 ‘빅쇼’를 연다.‘벤처농업박람회’와 ‘금산세계인삼 엑스포’로 모두 첫 행사다. 2002년 열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데서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관람객이 모두 165만명에 이르러 자치단체 박람회로는 성공적이었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안면도는 이후 인기 높은 관광지로 컸다. 벤처농업박람회는 오는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초록농업관, 신기술개발관, 친환경농업관 등 5개 벤처농업 전시관이 선보인다. 분재전시관이나 농특산물 전시판매관 등도 있다. 기술원 주변에 10만평 규모의 보리밭과 장미원, 유채밭, 이색식물원, 생약원 등도 조성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농산물 캐릭터 모음전과 첨단 농업기술학술대회도 열린다.10일간 농업인, 소비자 등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국내 인삼유통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금산 인삼약초시장. 이곳에서 오는 9월22일부터 10월15일까지 ‘금산세계인삼 엑스포’가 열린다. 엑스포에는 중국과 일본 등 15개국에서 80개 기관과 단체들이 참가하고 66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위해 ‘인삼캐기’ ‘인삼요리체험 및 전시회’ 등 이벤트와 각종 학술대회 등을 마련, 금산인삼을 알릴 계획이다. 국·내외 100여명의 바이어도 참가, 무역상담과 구매활동을 벌인다. 도는 130억원이 투입되는 이 행사가 금산인삼과 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 효과와 805억원의 지역경제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안면도서 대천항까지 자동차로 10분!

    안면도서 대천항까지 자동차로 10분!

    충남 태안군 안면도와 보령시 대천항을 연결하는 연륙교가 올해 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 상반기 태안군 고남면 안면도 영목항과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을 잇는 길이 14㎞의 연륙교를 건설할 시공업체를 선정, 연말쯤 착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왕복 2차선으로 2016년까지 5000억원의 국비를 들여 완공된다. 연륙교는 중간에 보령 오천면 원산도를 거친다. 영목항∼원산도간 2.75㎞, 원산도∼대천항간 6.12㎞로 나머지 5.13㎞는 원산도 통과구간이다. 영목항∼원산도간은 아치형으로, 원산도∼대천항은 사장교로 각각 건설된다. 사장교는 높이 100m가 넘는 주탑 3개가 교량을 지탱하게 된다. 영목항∼원산도간은 교각 사이에 310m짜리 하나와 원산도∼대천항간 교각에는 560m짜리와 230m짜리 공간을 각각 둬 배들이 지나도록 한다. 이 연륙교가 완공되면 대천항에서 서산AB지구 등을 거쳐 영목항까지 자동차로 1시간30분 걸리는 거리가 10분 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교통량은 하루 2만 1000대로 예상된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 연륙교는 물류보다는 관광기능이 더 큰 것으로 안면도와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 일대 관광지를 활성화하는 데 큰 몫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올 예산 조기집행 안한다

    올 예산 조기집행 안한다

    정부는 올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집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예산의 62.2%인 125조 6082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했다. 예산 범위에서 각 부처가 실제로 집행하는 ‘자금’을 기준으로 하면 53.5%인 108조 1168억원이 상반기에 배정됐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06년도 예산배정 및 자금계획’을 확정했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상·하반기에 예산을 고르게 집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예산(일반+특별회계) 202조 596억원중 1·4분기에 77조 2344억원(38.2%),2·4분기에 48조 3738억원(23.9%)의 예산을 배정키로 했다. 정홍상 기획예산처 재정총괄과장은 “상반기에 예산은 62.2%를 배정했지만 예산이 실제로 집행되는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52%를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배정률은 예산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보다 4.5%포인트, 자금은 8.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을 상반기에 앞당겨 집행했다. 정부는 그러나 호남 및 서해안 폭설피해 복구비용 1140억원은 1분기에 모두 풀기로 했다. 편모·편부 시설기능 보강 등 서민생활안정과 관련해 4조 3000억원, 부품·소재기술지원 및 정보기술(IT)설비투자 등 중소기업지원 관련 1조 3000억원도 상반기 중에 우선적으로 자금을 배정키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관련기사 11면
  • [녹색공간] 새해에 읽는 교토의정서/박은경 환경과문화연구소장

    새해다.2006년이라는 숫자가 어색하기는 하나 오늘은 분명 2006년의 둘째 날이다. 인간사회가 일년이라는 ‘공동규정’을 설정하여 일의 순서와 계획을 세우며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간이 다른 생태계의 생물보다 문명창조에 숙달된 종이라는 엉뚱한 생각도 해 보는 걸 보니 한 해가 가고 다른 한 해가 오는 기점의 의미가 큰 모양이다. 실로 인간사회에 수없이 많은 공동 규정이 있지만 21세기의 세계화 물결 속에서 가장 최근에 등장한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당사국 회의의 결정사항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의 절대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탄산가스를 비롯한 여러 가스가 지구 40∼50㎞ 상공에 집중된 띠를 이루어 지구가 온실 속에 들어앉은 꼴이 되었다. 이들 탄산가스 외에 메탄, 이산화질소, 프레온가스 등을 ‘온실가스’라 부른다. 지구는 가뭄과 홍수는 말할 것도 없고 해수면 상승, 온난화 등으로 엄청난 천재지변을 겪게 되었다. 지난해 8월 미국 남부를 엄습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그 위력이 커졌다는 보고를 접하다 보니 작년에 일어난 지구상의 수많은 천재지변들도 결국 인재라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기후이변을 개탄한 세계인들이 1992년 리우 환경개발회의에서 기후변화 협약을 채결하였고,1997년 교토에서 의정서를 채택하였다. 교토의정서는 비준한 국가들이 2008∼2012년 탄산가스의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평균 5.2% 감량하자는 국제적 약속이다.7년이 지나도록 발효될 기미를 보이지 않던 교토의정서는 온실가스 배출 3위국인 러시아가 비준함으로써 작년 2월 드디어 발효되었다. 교토 의정서에 가입한 156개 국가들의 당사국 회의가 매년 열리는데 지난해에는 제 11차 회의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2월초 두 주간 열렸다.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 국가간 온실가스 감축의무, 청정 에너지 개발 등으로 국가간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졌다. 결국 미국은 마지막 순간에 탈퇴하였지만, 장장 10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 끝에 회의 마지막 날인 12월10일 새벽 6시가 넘어서 교토의정서의 이행과정에 대한 극적인 협의를 이루었다는 외신보도는 환경에 관심 있는 많은 이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합의는 교토의정서의 제 1차 기간인 2008∼2012년 36개 의무당사국인 선진국가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기간을 2012년 이후까지도 적용하여 교토의정서가 명실상부한 국제법으로 작용하는 순간이었다. 제외되었던 선진 36개 외의 국가들도 적극적인 감축이행에 돌입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이기는 하나 그동안 개도국이라는 입장이 반영되어서 1차 감축이행기간인 2008∼2012년에는 감축이행이 강요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11차 당사국 회의의 결정으로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에너지 사용량이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90년 1.52t,1995년 2.23t,2005년 3.3t으로 급증하면서 2010년에는 세계 5위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2000년 수준으로 줄이려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63% 하락할 것이라는 보고서는 우리를 전율케 한다. 따라서 전지구적 규제가 되어 버린 교토의정서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2만달러 시대 진입은 현실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정부는 인식하기 바란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과 화석연료 외의 대체에너지 개발정책을 강화하여야 하며, 일반 시민들에게도 교토의정서에 대한 인식을 각인시켜 에너지 절약과 함께 검약한 소비생활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지난 연말 서해안 지역을 뒤덮은 ‘눈 폭탄’ 세례도 기후이변의 한 예이다. 지속적으로 내린 눈의 피해가 3000억원을 넘는 현실에서 이제 흰 눈이 더 이상 감미롭고 아름다운 자연현상이 아닌 자연재해가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박은경 환경과문화연구소장
  • ‘비봉고가차도’ 30일 개통

    경기도는 29일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주변 313호 지방도에 ‘비봉고가차도’를 설치해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127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비봉고가차도는 길이 215m 왕복 4차로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완공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해맞이 우리고장으로 오세요”

    “해맞이 우리고장으로 오세요”

    전국 동·서해안을 비롯한 해돋이·해넘이 명소에서 새해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다양한 해맞이·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한반도 해안 가운데 새해 첫날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는 울주군과 ‘간절곶해맞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2006 간절곶 해맞이축제’가 열린다. 관광객들을 위해 간절곶 해맞이 행사에 맞추어 서울역∼간절곶을 오가는 관광열차도 운행한다. 곳곳에 해맞이 장소가 즐비한 강원도의 동해안 각 시·군에서도 해돋이 명소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해돋이 행사가 펼쳐진다. 고성군은 통일전망대에서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해맞이 축제를 새해 첫날 오전 6시부터 갖는다. 속초시도 속초해수욕장과 설악 해맞이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새해 새벽 동시에 개최한다. 낙산해수욕장에서는 ‘양양 해맞이 축제 2006’축제가 열린다. 해돋이 관광명소인 정동진과 경포에서는 ‘2006 새희망 새출발 해돋이 축제’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해맞이 행사가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펼쳐진다. 강릉시는 이 기간 동안 6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해시도 태극과 학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망상해수욕장과 추암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한다. 특히 애국가의 고장 추암에서는 청사초롱 달기, 대형 태극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삼척 비치조각공원,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 황지연못 등에서도 새해를 맞는 해돋이 행사가 마련된다. 포항 호미곶에서 열리는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는 1만명 떡국나누기와 세계최대 태극기 펼치기 행사 등 이색적인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해맞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2006 해맞이 첫 새벽에 부르는 우리의 소망노래’를 주제로 해운대해수욕장과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2006년 해맞이 부산축제’를 개최한다. 새해 아침 해운대해수욕장 앞 하늘과 바다에서는 경비행기와 각종 선박이 축하비행과 해상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청정해역 한려수도의 중심지인 삼천포대교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경남 사천시는 창선·삼천포대교의 5개 교량 가운데 사천쪽에 있는 삼천포대교에서 새해 새벽 ‘2006 삼천포대교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한편 서해안에서는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충남 태안군 근흥면 연포해수욕장과 당진군 석문면 왜목마을,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 등에서 31∼1일 이틀에 걸쳐 해넘이·해돋이 축제가 펼쳐진다. 이밖에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버드러지마을에서도 해넘이 축제가 31일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울산 이천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염화칼슘 확보 비상

    “또 눈 오면 어쩌나.”올 겨울 잦은 눈과 서해안 지역 폭설로 지방자치단체마다 제설(除雪)용 염화칼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기록적인 ‘눈 폭탄’을 맞은 호남지역 지자체들의 상당수가 이미 염화칼슘이 바닥을 드러냈고 서울 등 다른 지자체들도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 중앙정부의 비축물량도 거의 없다. 이런 가운데 시중 중국산 염화칼슘은 품귀현상과 함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바닥 드러낸 염화칼슘 광주시 동구의 경우, 겨울에 대비해 쌓아 놓고 있던 25㎏들이 염화칼슘 4950포대를 지난 폭설 때 다 소진했다. 나중에는 광주시로부터 880포대를 급하게 빌려 겨우 최소한의 제설작업을 했다. 구청은 중국에서 긴급히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북 순창군도 1600포대를 다 쓰고도 모자라 국토관리청에서 200포대를 빌렸다. 지금은 고작 40포대가 남아 있다. 통상 겨울철 제설기간이 4개월간(11월15일∼3월15일)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80일을 더 버텨야 해 걱정이 태산이다. 서울 구로구의 경우 25㎏짜리 2만 5000포대를 비축하고 있었지만 지난 3일부터 내린 눈으로 불과 20여일 만에 1만 8000포대를 써버렸다. 구청 관계자는 “1만포대를 더 사겠다고 조달청에 신청했지만 감감 무소식”이라면서 “그나마 우리만큼도 없는 인근 구청에서 500포대를 꿔달라고 요청했으나 우리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거절했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의 연간 비축 염화칼슘은 1만 2800포대이지만 현재 절반 정도인 6000포대만 남아 있다. 구청은 최근 조달청과 6000포대 추가구매 계약을 했지만 아직 한 포대도 받지 못했다. 지난 겨울에 모두 1만 7000포대를 썼던 서울 서초구도 이번 겨울 들어서는 벌써 1만 2000포대 이상을 사용했다. ●조달청의 수요예측 잘못 지자체들은 “눈이 많이 온 탓도 있지만, 조달청이 올해의 기상변동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시·군·구 등에 공급할 염화칼슘을 평년 수준으로 구매한 것이 큰 이유”라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확인 결과, 조달청이 올해 확보한 염화칼슘은 총 1만 7000t(25㎏들이 68만포대). 하지만 조달청 창고는 비어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올해 재고량을 소진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여유분이 없어 곳곳에서 오는 추가공급 요청을 들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화칼슘 도둑까지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중 염화칼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25㎏ 포대당 1만 2000원 정도 하던 국산과 일본산은 이미 동났고 대신에 중국산이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중국산은 한 포대에 6000∼7000원에 불과했으나 최근 8000∼9000원으로 많게는 50%가 올랐다. 길거리 제설함에 비치된 염화칼슘을 슬쩍 빼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동작구는 ‘염화칼슘 도둑’ 때문에 최근 관내 70여개의 제설함을 새로 채워넣어야 했다. 구청측은 “집앞 눈이나 수도동파로 얼어 버린 베란다를 녹인다며 무조건 염화칼슘을 들고 가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염화칼슘(CaCl2) 광물에서 추출되며 제설, 제습, 제빙 등 목적으로 쓰인다. 눈이 쌓이면 일부 녹은 물과 염화칼슘이 만나 발열반응을 일으켜 눈을 녹인다. 부식성이 강해 자동차와 콘크리트의 철근을 손상시키고, 도로 주변의 작은 나무들을 죽이기도 한다. 유영규 이유종기자 whoami@seoul.co.kr
  • [사고] 폭설 피해 주민에 온정의 손길을

    호남 일원과 충청 서해안에 내린 미증유의 폭설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혹한과 함께 찾아온 폭설이어서 피해 주민들의 참상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국신문협회 회원사들은 긴급히 성금을 모금키로 했습니다. 우리 모두 도움의 손길을 펼칩시다. ●모금기간 2005년 12월24일∼2006년 1월 7일 ●보낼곳 국민은행 054990-72-003794 농협 106906-64-003785 ARS 060-700-1004(전국동일) 전화 (02)3272-0123 전국재해구호협회 한국신문협회·서울신문
  • 화이트 크리스마스? 25일 눈 ‘조금’…날씨는 포근

    올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손태성 통보관은 23일 “올해 성탄절에는 전국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적설량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수 있을 정도로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성탄절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로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내년 1월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초순에는 약간 춥겠지만, 중순부터 평년기온을 되찾는 등 전형적인 1월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대단한 한파나 폭설도 없을 것 같다. 초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영하 7도∼영상 7도)보다 낮아 다소 춥겠지만 중순부터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1월 초순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서해안 지방에, 하순에는 일시적인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배치를 보이면서 강원 영동 및 산간 지방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호남 ‘눈폭탄’] 기록적 폭설 원인과 기상전망

    기록적인 폭설이 서해안 지역에 ‘눈 폭탄’을 안겼다. 보름째 이어진 폭설 사태는 23일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이유는 차가운 상층 공기와 따뜻한 해수면이 만나면서 눈구름대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1.5∼3㎞ 상공에 영하 15∼25도의 찬 공기가 영상 10도 안팎의 따뜻한 해수면과 만나면서 40도 가까운 온도차로 눈구름대가 형성돼 폭설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21∼22일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은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다. 전북 정읍에 21일 하루 동안 45.6㎝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부안, 광주, 순천에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의 양을 뜻하는 최심 신적설량이 광주와 전라도 지역 곳곳에서 경신됐다.21일 최심 신적설량은 부안이 39.0㎝으로 83년 25.5㎝의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이 기상관측을 한 이래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지역은 울릉도로 55년 1월20일에 150.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어 92년 1월31일 대관령에 92㎝의 눈이 내렸고 ▲속초 69년 2월20일 89.6㎝ ▲태백 87년 2월3일 70.2㎝ ▲강릉 90년 1월31일 67.9㎝ ▲동해 2005년 3월4일 61.8㎝ ▲영덕 2005년 3월5일 61㎝를 각각 기록했다. 서해안 지방의 폭설과 함께 전국에 강추위도 기승을 부렸다.22일 아침 ▲서울이 영하 10.8도 ▲수원이 영하 10.4도 ▲춘천이 15.1도 ▲대관령이 18.2도 등 중부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예년 기온보다 4∼5도 가량 낮았다. 강추위는 23일에도 이어져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7도, 춘천이 영하 13도, 광주가 영하 5도 등 전국이 영하 13도에서 영하 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 폭설과 추위는 주말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24일부터 날씨가 풀리기 시작해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서울 낮 최고 기온이 영상 2도로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이런 강추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과 북미 대륙의 동쪽 해안 지방에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강한 음의 상태를 보이고 있는 ‘극진동(Arctic Oscillation)’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피해액 2200억 ‘눈덩이’

    광주를 비롯한 호남권 폭설로 22일 대규모로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축사와 비닐하우스 붕괴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번 폭설로 호남지역에선 3명이 숨지고 3주일 동안 계속된 눈으로 재산피해액이 22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피해액은 전남 1567억원, 전북 520억원, 광주 84억원 등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고창 70㎝를 최고로 나주 50.5㎝, 장성 50㎝, 정읍 47.9㎝, 부안 41.8㎝, 광주 40.5㎝ 등 호남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상관측 이래 최대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잠시 중단됐던 눈은 오후 들어 앞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내리고 있으며 3∼1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국과 주민들은 복구작업은 엄두도 못낸 채 길을 뚫는 제설작업에 진력하고 있다. 전남은 21∼22일 추가 폭설로 비닐하우스·축사·창고·공장 등 30여곳이 붕괴돼 모두 4억 6000여만원의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605㏊, 축사·건물 등이 붕괴됐다. 전북은 비닐하우스 250㏊, 인삼재배사 534㏊, 축사·공장, 수산양식시설 등 150여곳이 파손됐다. 광주는 광산구 하남공단 ㈜럭키산업 창고 500여평 등 공장 및 건물 167동과 비닐하우스 30여동이 붕괴됐다. 그러나 전날 내린 폭설피해를 집계하는데는 2∼3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전체 피해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전망이다. 광주·제주공항과 각 항포구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기와 선박은 폭설과 강풍으로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나 호남·서해안·88고속도로 전 구간은 정상 소통되고 있다. 광주 전남·북 및 제주지역 초·중·고교 1196곳이 이날 휴교했고 광주 등 일부 초등학교는 이번 주말로 계획된 방학을 하루 앞당기거나 추가 휴교를 검토중이다. 한편 전남·북도는 이날 각각 1만여명의 군장병과 공무원 등을 투입, 지방도 고갯길, 마을진입로 등지에 대한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눈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 최치봉 남기창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폭설 재난, 하늘 탓만 할 때 아니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호남지방이 폭설에 묻혔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뒤로 70년 만의 최대 강설량이었으니 국가적 재난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하겠다. 더구나 엊그제 밤 눈 덮인 고속도로에 1000여대의 차량이 10여시간이나 갇혀 추위에 떨었다니 하늘만 탓할 수도 없는 일이라 판단된다. 정부 당국의 안이한 대응과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이고, 여전히 재해 후진국을 면치 못한 우리 사회의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기록적인 이번 폭설로 호남지역이 입은 피해는 아직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수만 농가의 시설피해는 물론 교통 두절에 따른 물류 피해도 엄청날 것으로 추산된다. 수출 차질과 함께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지난 10일 전후로 내렸던 폭설 피해까지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앞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방이 부실했던 만큼 이제 피해 복구와 이를 위한 조속한 지원에 국가역량을 모아야 하겠다. 정치권을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 이번 호남 폭설피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도 특별재난지역 요건에 해당되는지 여부와 별개로 이에 준하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이 내년 1월부터 대폭 완화되는 상황에서 지금 그 요건에 부합하느냐를 따지지 않고 이에 준하는 지원대책을 세우기로 한 것은 당연하면서도 다행스러운 조치라 하겠다. 보다 중요한 것은 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끊긴 도로망을 최우선적으로 복구, 고립지역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긴급한 생필품 지원이 이뤄져야 하고, 시설 복구를 위한 장비가 투입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행정력을 총동원, 각 시·군·구별 피해상황에 맞춘 대책을 강구,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펼쳐야 한다. 지금 농심은 쌀 시장 개방의 높은 파도를 앞두고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더는 농사를 짓고 싶지 않다는 것이 농민들의 하소연이다. 이번 폭설 피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있고 싶은 농촌이 되도록 온 국민의 따뜻한 성원이 필요한 때다.
  • “복구 어디부터” 호남 ‘雪움’

    “복구 어디부터” 호남 ‘雪움’

    기록적인 폭설로 전남·북 일부지역이 이틀째 고립상태에 빠졌다. 전남 영광·함평·나주·장성과 전북 정읍·고창·부안 등 서해안 지역은 온통 눈 바다로 변했고, 거미줄처럼 얽힌 국도와 지방도는 분간할 수가 없다. 전남 장성군 북이면 주민들은 1m가 넘게 쌓인 눈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전북 고창군 아사면 성산리, 정읍시 감곡면 방교리 동곡마을도 주민들이 손을 놓은 채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목이 메어 더이상 말을 못하겠다며 수화기를 놓았다. ●전남 장성군, 길 뚫기도 역부족 백양사 톨게이트에서 북쪽으로 1㎞쯤 떨어진 이 곳은 전북과 경계를 이루는 방장산 아래 60여가구가 살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트랙터 3대를 동원, 마을 앞 국도와 연결 도로를 뚫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그러나 최근 내린 눈까지 겹쳐 lm가 넘는 눈을 헤쳐 나가기엔 역부족이다. 겨우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만 뚫은 채 작업은 중단됐다. 들판에는 비닐하우스와 축사들이 폭설을 못 견디고 무너져 내려 폭격을 맞은 듯했다. 주민 오배윤(54)씨는 “한우 20여마리를 키우던 200평 규모의 축사가 완전히 무너져 내려, 그 안에 든 소들을 임시 막사로 옮겼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곳으로부터 고창쪽으로 3㎞쯤 떨어진 북이면 백암리는 아예 진입 자체가 불가능했다. 고속도로와 국도로 이어지는 길과 농로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완전 고립된 상태로 들녘의 비닐하우스와 비닐하우스 사이 고랑에 쌓인 눈이 하우스 천장까지 이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마을 김윤철(46)씨는 “젖소 축사가 무너져 1마리는 압사하고, 수마리가 다쳐 절룩거리고 있다.”며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성읍 서북쪽에 위치한 황룡면 월평리 5구. 채소류 집산지인 이 마을은 70여가구가 6만여평의 비닐하우스에 딸기·방울토마토·상추·표고버섯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 마을은 지난 4∼5일 내린 폭설로 50% 이상 농사용 시설물이 파괴됐다. 주민과 군·경 1000여명씩이 매일 투입돼 응급복구에 나서 지난 20일까지 88% 가량을 복구했으나 21일 하루 동안 50㎝ 이상이 더 내리면서 들녘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 마을과 이웃한 월평리 4구 전자제품 도장업체인 동원산업 공장(350평)이 완파돼 3억원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다. 장성군은 이 날 그레이더, 페이로더, 제설차 등 각종 장비를 동원, 국도 1호선 못재(광주∼장성), 갈재(장성∼정읍), 깃재(장성∼영광), 양보살재(장성∼고창) 등 12개 주요 고갯길에 대한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마을과 마을을 잇는 농로나 접근로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전남 나주, 배밭 초토화 까치를 쫓기 위해 배밭에 그물을 설치했다가 피해를 본 농민들이 속출했다. 그물 위에 눈이 쌓이면서 지름 30㎝도 넘는 배나무가 몸통만 남기고 모든 가지는 찢어져 아수라장이 됐다. 김동철(37·다시면 신석리 동산마을)씨는 숨이 넘어갔다. 배밭 5400여평이 모두 날아가 배농사는 앞으로 5년 뒤에나 원상복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까치 그물로 인해 하룻밤에 전 재산을 날린 셈이다. 까치 그물을 하지 않은 과수원은 멀쩡해 대조를 보였다. 나주시 봉황면 용전2구 최종기(59)씨는 폭삭 주저앉은 5000평짜리 시설하우스 배밭을 보고 정신이 나간 듯 망연자실했다. 하우스가 무너지면서 성한 배나무가 단 한 그루도 남지 않았다. 비닐하우스가 바다를 이루는 전남 나주시 산포면 덕례리 1∼4구에 들어서자 난데 없는 굉음이 울렸다. 마치 빙하의 크레바스(갈라진 틈)에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듯 하우스 위에 쌓여 있던 눈더미가 쏟아져 내렸다.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성상리, 눈과의 전쟁 고창군 아산면 성산리의 산간마을이 고립무원의 상태에 놓였다.21일에만 1m 가까운 폭설이 내렸고 22일에도 앞이 안보일 정도로 눈이 내리고 있다. 논밭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눈에 뒤덮였고 지붕위에도 어린이 키만큼 눈이 쌓여 눈속에 이를 털어내느라 눈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특히 복분자정보화 마을인 이 곳 주민 112가구는 복분자 비닐하우스 450동 가운데 350동이 주저앉고 나머지도 계속 무너져 내리고 있어 주민들은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이 마을 이장 김병선씨는 “앞으로 몇년 동안 복분자 수확이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폭설로 무너져 내린 것은 비닐하우스가 아니라 농민들 가슴이라며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노인들은 집이 무너질 것에 대비,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지난 4일부터 2m32㎝ 폭설이 내렸다. 무, 배추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대부분이 무너져 내려 농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280명의 군인들이 찾아와 피해복구를 도왔으나 지원인력이 50명으로 줄어 사실상 복구작업에 손을 놓고 있다. 주민들은 “내년 봄이나 돼야 쌓인 눈이 다 녹을 것 같다.”면서 “소득기반인 비닐하우스 피해가 너무 커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막연하다.”고 긴 한숨을 쉬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전남 최치봉 남기창기자 shlim@seoul.co.kr
  • 강추위 내주초까지 기승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로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충주와 춘천 지역은 아침 최저 기온이 각각 영하 11도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영하 4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4도∼영상 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호남과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폭설과 함께 강한 추위로 눈 피해 복구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성탄절인 25일을 지나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새만금 ‘계속’판결] 정부·전북도 등 각계 반응

    ●소송 당사자들 새만금 소송에서 1심을 깨고 농림부측의 손을 들어준 판결에 대해 원고측은 ‘환경권을 무시한 70·80년대 개발 독재시대의 판결’이라고 비판한 반면 피고측은 ‘순수한 법리와 상식에 의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원고측 김호철 변호사는 “재판부는 신중하고 신속하게 판결을 내렸다고 했지만 국가의 중요한 갈등을 풀기 위해 충분하게 심리했는지 의문”이라면서 “헌법은 물론 수십개의 법률을 만들어 보장하고 있는 환경권을 무시한 말도 안되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피고측 보조참가인인 전라북도측의 이석연 변호사는 “재판부가 환경보존과 개발의 논리가 아니라 순수하게 법리적 판단으로 정곡을 찔렀다.”면서 “국토의 균형발전과 대형 개발사업 좌절로 인한 국민적 실망을 해소하는 획기적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원고측의 상고 계획에 대해서도 법리판단에서 승소한 만큼 대법원에서도 승소할 것으로 본다면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정부·전북·환경단체 21일 법원의 ‘새만금사업 계속 추진’ 판결에 대해 정부와 전북도는 두손을 들어 환영했고 환경단체들은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낮 법원 판결이 전해지자 전북도 새만금사업 추진협의회, 전북애향운동본부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전북도청 앞에 몰려와 풍물놀이 등 환영 행사를 가졌다. 강현욱 전북지사와 도청 간부들은 이날 도청 로비에서 TV를 초조하게 지켜보다 재판부가 새만금 사업 재개 판정을 내리자 일제히 환호했다. 강 지사는 “14년간 끌어온 새만금 사업이 이번 재판으로 탄력을 받게 돼 다행”이라면서 “국토확장과 용수확보 등 애초 사업의 취지를 인정해 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새만금 사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들어서 탄력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환영했다. 김달중 정책홍보관리실장은 “당초 매립목적인 농지조성 등 취지를 유지하면서 국익이나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다각적인 토지이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갈등과 논쟁이 종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너나할 것 없이 재판부를 비난했다.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는 “합리적 해결을 위해 판결 유보를 요청했으나 서울 고등법원 제4특별부가 기각 결정을 급하게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면서 “아무도 사업 목적과 방향이 무엇인지 모르는 대국민 사기극과 같은 잘못된 국가정책에 대해 단지 법리적 절차의 문제만으로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것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국민소득 5000달러 시대의 사고방식으로 새만금 사업에 대한 심리와 판결을 진행한 재판부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법원 판결을 크게 반겼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홍진표 정책실장은 “중요한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타당성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을 텐데 환경단체들이 일종의 ‘발목잡기’를 시도한 것에 대해 법원이 올바르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치권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새만금사업의 합법성과 당위성을 인정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하며, 환영한다.”면서 “새만금사업에 대한 갈등과 논쟁을 종식하고, 이 사업이 환경과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은 사필귀정”이라면서 “남은 사업을 추진하고 또 완공 이후 관리에 있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정부는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 역시 “15년간 이어져 온 사업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새만금사업은 서해안시대를 열고 새 전북을 건설하겠다는 200만 전북 도민들의 염원”이라고 환영 논평을 냈다. 그러나 민노당 박용진 대변인은 “새만금 방조제의 완공이 급격한 수질악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정부측 보고서마저도 무시한 것으로 환경우선 인식이 결여된 아쉬운 판결로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서울 구혜영 김효섭기자 shlim@seoul.co.kr
  • 호남 ‘눈 폭격’… 일부 고립

    광주, 전남·북지역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하늘과 땅 바다가 모두 막혀 호남지역이 사실상 고립됐다. 21일 광주, 전남·북 일부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또다시 많은 눈이 내려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휴교령 발령됐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가 잇따랐다. 또 복구작업을 벌이던 공무원이 철제에 깔려 숨지고 제주와 광주공항이 전면 폐쇄됐다. 이번 눈은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야가 긴급 정책협의회를 여는 한편 정부는 재해지구에 준하는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 정읍 54.8㎝를 최고로 광주 34.2㎝, 장성 35㎝, 담양 34㎝, 곡성 19㎝ 등 광주와 정읍 인근 내륙지방에 눈이 집중됐다. 정읍 적설량 54.8㎝는 1982년 이후, 광주 적설량 34.2㎝는 1939년 기상청 관측이래 이 지역에서 하루동안 내린 가장 많은 적설량이다. 이에 따라 낮 12시40분부터 호남고속도로 곡성∼백양사 양방향 구간, 하행선인 익산IC∼내장산IC 구간 등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또 오후 4시50분부터는 서해안 고속도로 영광∼군간 구간에 차량 진입이 금지됐다. 호남고속도로 등에 진입했다가 고립된 1000여대의 차량 운전자들은 길을 빠져나오는 데 7∼8시간이 걸리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차량은 연료가 떨어져 갓길에 방치되기도 했으며, 일부 운전자들은 도로공사측이 제공한 물과 빵 등으로 끼니를 때우며 추위에 떨었다. 앞바다와 먼바다엔 풍랑 경보 등이 발효되면서 여객선·항공기 등이 운항을 중단했다. 특히 제주기점 모든 노선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179편 전편을 결항시켜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전북지역은 안내전화인 114가 불통되기도 했다. 광주·전남지역도 타지역으로부터 걸려온 안부 전화 등이 폭주하면서 통화량이 평소보다 15∼20% 증가했다. 전남·북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군인과 공무원 등 9000여명과 덤프트럭·제설차 등 1500여대를 투입,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제설 및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쏟아지는 눈보라 때문에 제설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이날 현재 호남지역 폭설피해는 전남 1558억원, 광주 56억원, 전북 433억원 등 모두 2047억여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273개 초중고교에 22일 하루 동안 전면 휴교령을 내렸고, 전남·북도교육청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임시휴교를 결정토록 공문을 보냈다. 호남지역에 다시 폭설이 이어지면서 이해찬 총리는 이날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서해안 폭설지역에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서울 유지혜 김준석기자 cbchoi@seoul.co.kr
  • “하늘도 무심” 붕괴축사보고 한숨만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전남 함평군 함평읍 옥산리 문현수(55)씨는 폭설에 무너져 내린 오리 축사를 바라보며 긴 한숨을 내쉬는 등 축산농가와 원예농가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첫눈 폭설에 1만여 마리를 키우던 1000여평 규모의 축사가 무너진 이후에도 매일 켜켜이 쌓여가는 눈만큼이나 걱정도 태산이다. “무너진 축사를 새로 만들 의욕마저 잃어버렸다.”는 문씨는 “어떻게 재기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라며 망연자실했다. 이곳과 이웃한 함평읍 석성리 장주석(43)씨 소유의 어류 배양장과 양식장도 한꺼번에 사라졌다. 치어를 부화시키는 800평 규모의 배양장 4개 동이 이번 폭설과 강풍으로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변해버렸다. 인근 바다 가두리 양식장에 넣어 둔 우럭 80만 마리와 숭어 20만 마리도 강풍을 동반한 폭설 한파에 폐사했다. 피해액은 24억여원에 이른다. 이들 외에도 함평·영광·나주·고창·정읍 등 호남 서해안의 축산과 비닐하우스 농가는 ‘지긋지긋’한 눈발에 몸서리치고 있다. 애호박 비닐하우스 2000평을 잃은 김모(47·영광군)씨는 “하루 걸러 내리는 폭설로 복구는 물론 재기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며 자포자기하는 심정을 내비쳤다. 도시지역 주민들도 3주째 계속된 폭설로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이날 10m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폭설 때문에 낮 12시40분부터 호남고속도로 곡성∼백양사 구간의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광주공항과 목포·여수 등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항공기와 여객선들도 발이 묶였다. 이날 오전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한 최모(34)씨는 “서울에서 오전 6시에 출발해 9시간여 만인 오후 3시쯤 광주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 구간 고속도로 곳곳에는 접촉사고를 낸 차량들로 뒤엉켜 있고, 연료가 동난 일부 운전자는 갓길에 차를 세워둔 채 몸만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호남지역 곳곳의 지방도와 국도 고갯길은 빙판으로 변해 크고 작은 접촉사고도 잇따랐다. 전남대가 계절학기를 휴강하는 등 초·중·고 700여개교에 22일 하루 동안 휴교령이 내려졌다. 전북 200개교, 광주 273개교, 전남 240개교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22일까지 최고 30㎝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농작물 등 인명·재산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내일 전국에 눈

    보름 동안 전국을 강타한 한파가 19일부터 조금 누그러진다. 하지만 21일 눈이 온 뒤 ‘동지(冬至)’인 22일에는 다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9일 영하 9.8도,20일 영하 6.2도까지 올라가는 등 이틀 동안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다.”면서 “21일 전국적으로 눈이 온 뒤 22일부터 다시 추워질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22일부터는 찬 대륙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21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눈은 22일부터 충청·호남 등 서해안 지역에 집중되겠으며, 나흘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전국이 ‘꽁꽁’

    전국이 ‘꽁꽁’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18일 한강과 제주에 얼음이 어는 올 겨울 최대의 한파까지 몰아쳐 추위와 눈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의 수은주는 올 최저인 영하 14도를 기록하고, 새벽에는 초속 2.5m의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18.8도를 기록했다. 한파는 전북과 중부내륙ㆍ강원지역에서 심해 전북 임실이 영하 23.2도, 대관령 영하 20.9도, 영월 영하 19.5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남 이어 경기ㆍ충남에 눈 기상청은 “이번 겨울 들어 한강의 관측지점이 처음으로 얼었다.”면서 “결빙은 지난해보다 24일, 평년보다 27일 빨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제1한강교 노량진 방향 2∼4번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얼음이 생겨 물속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기상청은 “19∼21일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다소 풀리겠지만 22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되면서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북부 해상에서 발달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 및 충남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경기와 충남 일부지역은 3∼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호남 잇단 폭설로 피해 급증 영하 10∼20도 안팎의 한파로 도로와 농사용 시설물, 수도관 등이 얼어붙으면서 주민들은 10여일째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전남 강진군 병영면 도룡리 한모(74)씨의 가건물이 무너져 한씨가 중태에 빠졌다. 나주시 노안면에서는 1000여평의 양곡보관 창고가 무너져 12만여가마의 곡물이 눈에 뒤덮이는 등 서해안 지역과 장성, 함평 등 내륙지방에서 축사, 비닐하우스 등의 붕괴 사고가 잇따랐다. 전북 전역에는 모두 600여건의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국도·지방도 등지의 고갯길 결빙 구간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 수십명이 다쳤다. 또 목포·여수항과 광주공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과 항공기가 한때 결항됐다. ●군 투입·민방위 동원령 검토 전남도와 전북도는 눈이 잠시 그친 18일 군·경·주민 등 8000여명과 3000여명을 각각 피해 농가 등에 투입,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폈다. 육군은 호남지역에 폭설이 내린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병력 2만 4837명을 동원,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18일까지 비닐하우스 1179동을 복구하고 212동은 철거했으며, 축사 24동도 원상태로 복구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한편 박준영 전남지사는 “폭설피해 규모와 범위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군·경·공무원 등과는 별도로 민방위대원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가 동원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또 정부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각 시·군의 예비비를 응급복구 재원으로 우선 사용토록 조치했다.18일 현재 이 지역 폭설 피해액은 전남 1504억원, 전북 369억원, 광주 55억원 등 모두 19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최치봉·서울 전광삼기자 cbchoi@seoul.co.kr
  • 호남 폭설피해 1750억 ‘눈덩이’

    호남 서해안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6일 현재 6일째 폭설이 계속되면서 추가 재산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영광·목포·군산 등지에 1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호남 해안지역은 10여일째 곳에 따라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복구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달 들어 내린 폭설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2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산피해액도 나주 404억원, 영암 394억원, 함평 168억원 등 모두 1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이날 3000여명과 장비 439대 등을 동원, 파손된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에 대한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추가로 내린 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에서는 이날 오전 부안군 주산면 사산리와 돈계리 일대 비닐하우스 5개동 800여평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또 인근 백석리 부안 양계영농조합 양계사 60여평 등 이 일대 축사 260평과 인삼재배시설 1000평이 폭설피해를 입는 등 지금까지 모두 33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기상청 관계자는 “호남 서해안과 내륙지역에 17일까지 5∼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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