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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北 연평도 도발에 “내 이름도 김정은! 속상해”

    김정은, 北 연평도 도발에 “내 이름도 김정은! 속상해”

    여배우 김정은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김정은과 동명인 것이 속상하다는 심경 고백을 전했다. 김정은은 2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인 게 오늘은 정말 속상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배우 김정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과 동명이인으로 다양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북한의 김정은 역시 트위터(@kim_jongun)를 이용하고 있다. 해당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김정은은 자신을 “북한 지도자 아들이며 앞으로 위대한 지도자가 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북한은 23일 오후 2시 30분께 연평도에 해안포 사격을 가해 서해안 일대가 교전 상태에 빠졌다. 천안함 사태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일어난 이번 도발로 인해 서정우 병장, 문광욱 이병 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진짜 전쟁나는 것 아니냐”

    23일 오후 북한군이 인천 연평도에 약 1시간 동안 포탄 100여발을 쏘았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이러다 진짜 전쟁이 나는 게 아니냐’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사진] “온동네가 불바다” 연평도에 北 포탄 휴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남한의 육지를 표적으로 공격해 병사 2명이 숨졌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특히 시민들은 민가에 포탄이 투하됐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직장에 있던 회사원들은 일손을 놓고 사고 관련 뉴스에 집중했고 길가던 시민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접했다. 직장인 이모(34)씨는 “서해안에서 잊을 만하면 남북 간 교전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사례가 아닌지 걱정된다.”면서 “이제는 뉴스에서 연평도라는 이름만 봐도 북한, 도발, 전쟁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고 말했다. 북측의 기습적인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학생 김진원(27)씨는 “정부가 말로는 단호히 대응한다면서 천안함 사건 때도 결국 책임을 분명히 묻지 못하고 지나갔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드러난 만큼 대응도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들 역시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정부가 천안함 사태에 이어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정례 모임을 앞당겨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한 유가족들의 의견을 정부와 정치권·국민에게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백민경·윤샘이나·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인천 계양 센트레빌 715가구 분양 동부건설은 오는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인천 귤현동 ‘계양 센트레빌’(조감도) 1차 715가구 분양에 나선다. 3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5층 26개동 1425가구로 구성된다. 1차 물량은 84.92㎡ 221가구, 84.98㎡ 145가구, 84.96㎡ 174가구, 101.86㎡ 87가구, 121.67㎡ 58가구, 121.15㎡ 30가구 등 총 715가구다. 단지에 5600㎡ 규모의 복합문화센터인 센트웰이 조성된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1577-1860. 용인 성복 아이파크 351가구 공급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6일 경기 용인시 성복동에서 ‘용인 성복 아이파크’(조감도)를 분양한다. 성복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0층, 공급면적 기준 114~156㎡로 7개동 351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대. 지난해 7월 개통된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수지IC와 바로 연결돼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한 서울 강남 접근이 가능하다. 또 단지 안에 중앙광장, 자연형 연못 등을 조성해 녹지공간을 전체 면적의 40%로 높일 계획이다. (031)264-4005. 화성 조암 한라비발디 모델하우스 오픈 한라건설은 경기 화성시 조암리의 ‘화성 조암 한라비발디’(조감도) 모델하우스를 오는 25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18층, 11개동 규모, 63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 59가구, 84㎡ 513가구, 125㎡ 63가구 등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와 인접해 서울로 이동이 편리하다. 주변에 39번·77번·88번 국도를 이용하면 인근 지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2012년 12월 입주 예정. (031)351-5050.
  • 충남 골프장 개발 붐

    충남 골프장 개발 붐

    충남에 골프장이 몰리고 있다. 서해안 및 대전~당진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좋아져 수도권과 가까워지면서 사업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논산시 상월면 렉스빌CC와 보령시 명천동 대천리조트CC 등 11개 골프장(162홀)이 도내 시·군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공사를 벌이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이 ‘한몫’ 이 가운데 18홀짜리 골프장 6개로 구성된 태안기업도시 내 현대 태안CC와 9홀 규모의 천안시 동남구 청한CC 등은 아직 착공이 안 됐다. 양수준 태안군 기업도시개발지원사업소 기획총괄계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당초 내년에 골프장 한곳을 오픈하려던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사업자인 현대건설이 현대그룹에 인수되면 기업도시조성 사업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적어도 골프장 한곳은 내년에 착공, 2012년에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군에 사업계획서를 신청한 골프장도 모두 11곳(207홀)에 이른다. 태안 2개(54홀), 논산 2개(27홀), 보령 2개(27홀), 서산 1개(18홀), 계룡 1개(18홀), 공주 1개(18홀), 연기 1개(27홀), 부여 1개(18홀)이다. 이에 따라 조성 또는 추진 중인 골프장은 모두 22개로, 계획대로 완공되면 충남의 골프장은 현재 운영 중인 14개(267홀)에서 36개(636홀)로 늘어난다. 이용욱 태안군 체육청소년계 직원은 “최근 원북면 황촌리에도 27홀 규모의 웨스터비치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제안서가 들어와 환경영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군 석문국가산업단지에도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만들 수 있는 체육용지가 분양 중에 있다. 이와 별도로 계룡대 2개(18홀과 9홀), 서산 해미공군비행장 1개(9홀), 논산 육군항공대 1개(6홀) 등 군부대도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의 골프장은 2000년까지 5곳에 불과했으나 2008년 말 10곳으로 2배가 늘어났고, 수도권과 가까워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천안과 당진 등을 중심으로 갈수록 증가되는 추세다. ●환경단체 반발 등 진통도 예상 재정이 열악한 시·군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골프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골프장은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에서 “생태계 훼손이 우려된다.”고 반발해 추진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군 안면도 국제관광개발사업지구 내 골프장 건설사업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등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고, 당진 파나시아CC는 2008년 지하수 관정 문제를 놓고 주민들과 갈등을 빚다가 겨우 사업승인을 받았다. 골프장이 대거 들어서면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태안기업도시 개발 계획 단계에서 8개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성을 정밀 검토한 뒤 6개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기도 ‘서해안 개발’ 제자리걸음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과 안산 대송지구 에어파크 사업, 시화호 간척지 대단위 사회인체육시설 등 경기도가 서해안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경기도와 수자원공사,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도가 안산 시화호 서남쪽 대송지구(3636만㎡)와 화성호 북쪽 화성지구(6212만㎡)에 추진 중인 간척지 개발사업이 용도변경 어려움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도는 대송지구 130만~160만㎡에 500억원을 들여 길이 500m 활주로와 항공레저 기초훈련장, 스카이다이빙 및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갖춘 에어파크를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지구에는 100만㎡의 생명산업단지 바이오밸리와 660만㎡의 친환경자동차 관련 연구개발(R&D)단지, 600만㎡ 규모의 LED전용산업단지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 소유주인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송·화성지구는 농업목적으로 매립면허가 난 곳이라 경기도 계획대로라면 농지를 복합용지로 변경해야 하는데 현행법상으로는 어렵다.”며 “도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대송·화성지구 간척사업은 2012년 말 마무리될 계획이었지만 예산문제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도가 사회체육 활성화를 위해시화 간척지 내에 조성하려던 축구장·야구장 건립사업도 같은 이유로 사실상 중단됐다. 도는 시흥 시화호 간척지 132만㎡에 2012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국제 규격의 야구장 50개와 축구장 50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식품부가 역시 농업목적으로 매립허가가 난 곳이라며 용도변경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 사업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과 포스코건설, 한국투자증권 등 9개사는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화성 송산그린시티 동쪽 부지 435만 2819㎡에 2014년 3월 완공 목표로 USKR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PFV는 부지 소유주인 수공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한 상태여서 사업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PFV 관계자는 “유니버설스튜디오 미국본사가 철도 등 SOC 문제를 제기하며 사업계획 확정이 늦춰지고 있다.”며 “현재 진행속도면 빨라야 2012년 말 착공, 2014년 말 준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지매입비를 놓고도 수공과 견해차가 커 PFV는 1500억원을, 수공은 6060억원을 제시한 가운데 9월 말 감정평가에서는 5040억원으로 나와 땅값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본금 10% 이상을 외국에서 투자받은 외투기업이라야 부지를 수의계약할 수 있는데 이 부분도 PFV는 아직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중부, 15~30일 김장 담그세요”

    “중부, 15~30일 김장 담그세요”

    올해 김장은 중부지방의 경우 이번 달 중순과 하순 사이, 남부지방은 12월 상순 이후에 담그는 것이 좋겠다.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의 경우 평년보다 2~3일 빠르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시기다. 기상청은 12일 ‘2010년 김장시기 예상’ 자료를 통해 지역별 김장 적기를 전망했다. 서울·경기 및 중부 내륙지방은 이달 15∼30일, 남부 내륙과 서해 및 동해안 지방은 다음달 1∼15일이 김장을 담그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예상됐다. 남해안지방은 다음달 15일 이후가 적기다. 기상청은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일 때가 김장 담그기에 적정한 때로 보고 있다. 주요 도시별 김장 적기는 서울이 24일로 평년에 비해 3일 빠르고, 춘천과 대전은 각각 22일, 27일로 예상됐다.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다음달로 접어들어 대구는 6일, 광주, 강릉 각 9일이 적기로 꼽혔다. 기상청은 “최근 10년간 전국의 김장시기를 살펴보면 기온 상승 추세로 평년에 비해 중부지방은 평균 6일, 남부지방은 평균 7일 정도 늦춰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찍 발달해 중부에서는 평년보다 빨리 김장철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김장을 너무 미루면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배추와 무가 얼어 제맛을 내기 어렵다.”면서 “수시로 발표되는 일기예보를 참고해 김장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씨줄날줄] 가을황사/이춘규 논설위원

    황사(黃砂). 동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타클라마칸·고비사막 등과 황하 중류 황토지대의 미세한 모래나 황토 먼지가 공중에 치솟아 떠다니다가 바람을 타고 한국·일본 등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철·칼륨·마그네슘·규소·알루미늄·칼슘 같은 산화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인체에 유해할 정도의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호흡기 계통에는 악영향을 준다. 지구 온난화가 논란이 되고 있는 최근에는 황사가 더 자주 거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봄철인 3∼5월 수차례 관측된다. 황사 발원지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서울·경기지역과 서해안 지역에서 비교적 자주, 긴 기간 관측된다. 서울에서는 겨울(1991년 11월 30일∼12월 3일)에도 관측된 경우가 생겼다. 급기야 겨울에 강력한 황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중국 대륙에서 기후 변화와 함께 과도한 관개용수 및 공업용수 사용으로 사막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황사가 더 심해지고 있다. 중국의 개발이 사막화를 촉진하고, 황사를 늘리는 악순환이다.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간 황사는 초속 30m대의 강력한 편서풍과 제트기류를 타고 동쪽으로 이동한다. 일본에서도 황사가 관측된다. 규슈지방이 주로 문제지만 도쿄·나고야 등 혼슈 지방에서도 나타난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정도는 심하지는 않다. 황사는 가끔 하와이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날아간다. 5년 만에 찾아온 가을 황사가 화제다. 서울지방에 황사 경보가 내려진 그제 밤 10시 누런 먼지가 중부지방을 뒤덮은 뒤 어제 오전에는 남부지방으로 이동해 맹위를 떨쳤다. 다행히 강한 바람을 타고 불청객 황사는 대부분 지방서 수 시간 만에 해소됐다. 겨울 황사에 반가운 소식도 있다. 네이멍구자치구를 비롯한 중국 북부지방에 그제 밤부터 폭설이 내렸다니 다행이다. 한국형 황사도 화제다. 4대강 사업이 진행중인 낙동강 준설공사 현장 주변 주민들이 공사장, 모래 야적장 등지서 날아온 모래와 흙먼지 때문에 황사와 같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대책이 세워질 때까지 공사 중단도 요구하고 있다. 8~9일 경남 일원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밀양·창녕·창원 낙동강사업 모래야적장 주변에 황사를 방불케 하는 흙먼지가 일었다. 일부 공구는 한때 공사를 중단했다. 겨울엔 강한 북풍 때문에 낙동강 유역의 황사가 더 심해질 우려가 있다고 한다. 황사를 없앨 방법은 없는가.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배경엔 ‘서산농장’?

    현대건설 인수전 배경엔 ‘서산농장’?

    막바지에 이른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 배경에는 ‘현대서산농장’도 비중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땀과 체취가 밴 서산농장과 아산기념관 등 ‘정신적 자산’이야말로 적통성 획득의 요소라는 주장이다. 9일 현대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수대상인 현대건설 계열사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도시개발, 현대스틸산업 외에도 현대서산농장이 있다. 재계 28위인 현대건설이 계열사별로 지분 72~100%를 소유했다. 이중 서산농장은 지난해와 2008년 매출액이 각각 331억원, 302억원으로 외형상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직원 수도 18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서산농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명예회장의 땀이 흠뻑 밴 범현대가의 정신적 자산이기 때문. 정 명예회장은 1984년 폐유조선을 활용한 ‘배 물막이 공사(일명 정주영 공법)’로 서울 여의도의 48배에 달하는 서해안을 간척했다. 또 현대건설이 1980년대 조성한 ‘서산 A·B지구 간척농지’는 우리나라 전체 논 면적의 1%에 해당한다. 정 명예회장의 간척지 사업 이후 서산에는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현대정유 등 대규모 임해공단이 입주했고, 일대는 전략 산업기지로 성장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 자리한 서산농장에는 정 명예회장의 호를 딴 아산기념관과 연수원도 들어섰다. 서산농장 소유다. 기념관에는 정 명예회장의 친필 휘호와 생전 사용했던 의복, 가구 등이 전시됐다. 적통성을 앞세워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양 그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할 정신적 고향인 셈이다. 옛 현대건설 임원은 “2000년 말 유동성 위기에 처하며 간척지를 순차적으로 일반에 매각하기 시작했다.”면서 “당시 현대가에선 ‘분하고 치욕적인 상황’이라는 통탄이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점진적 매각으로 현재 매립지의 3분의 2가 팔려나가고 나머지 3300만㎡만가량만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서해안 갯벌. 1970년대 이후 계속된 개발로 충청남도 갯벌의 약 40%가 사라지고, 가로림만 갯벌만 거의 유일하게 자연 상태로 남았다. 그리고 이곳에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 위기종 2급인 잔점박이물범이 찾아왔다. 가로림만 갯벌의 가치와 소중함을 재확인해 본다. ●도망자(KBS2 오후 9시 55분) 진이는 도수에게 모든 일의 배후에 양두희 회장이 있다는 것을 알린다. 도수는 여전히 경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지만 오 국장은 도수의 팀원 모두를 지방으로 발령내며 금괴 사건 은폐를 마무리하는 중이다. 한편, 카이에게 황미진을 저격했던 양회장의 살인 기계 ‘이 박사’가 찾아오는데…. ●즐거운 나의 집(MBC 오후 9시 55분) 진서와 신우는 이준희가 여자가 아닌 중년의 남자 화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정한 진서와 은필의 사진을 본 윤희와 상현은 은필이 작정하고 진서에게 갔다는 것에 화를 참을 수 없다. 진서는 은필과 어떤 사이였냐고 몰아붙이는 윤희에게 당당히 맞서다 숨어 있던 상현을 보고는 싸늘하게 그대로 나가버린다. ●대물(SBS 오후 9시 55분) 서혜림은 강태산 의원이 당장 사퇴를 번복하라고 하자 숨 막히는 국회에서 양심을 버리는 행동은 더 이상 할 수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유치장에서 나온 도야는 혜림을 찾아가고, 아버지 소원인 검찰총장이 되겠다며 큰소리친다. 한편 태산과 마주한 세진은 조배호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어 놓겠다고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 40분) 2007년부터 시작된 인천 신항만 건설 공사로 인천의 바다는 오늘도 바쁘기만 하다. 순서대로 멈추지 않고 이어져야만 하는 작업. 한번 잘못되면 뒤의 공정이 모두 밀리는 도미노 같은 현장에서 작업자들은 매서운 바닷바람을 맞으면서도 땀을 비 오듯 흘린다. 인천 신항만 완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슈추적 10(OBS 오후 10시 5분) 지난 2005년 비정규직 직원들의 해고로 시작된 기륭전자 사태가 노조파업 1895일 만에 극적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슈추적 10, 이슈 IN’에서는 기륭전자 김소연 분회장과 함께 기륭전자 사태의 원만한 타결이 주는 의미는 무엇이며, 기륭전자 사태의 여정과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 충남 지자체, 중국항로 개척 박차

    충남의 자치단체들이 중국 항로 개척에 발 벗고 나섰다. 충남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초강대국으로 급격히 떠오른 중국과 가장 가까운 해안이 있는데도 국제 관문이 없어 항로 개설·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4일 랴오닝성(遼省) 잉커우항에 이어 5일 다롄항을 잇따라 방문한다. 충남도와 랴오닝성은 앞서 지난 3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랴오닝성은 중국의 동북3성 중 한·중 교역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391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안 지사는 이번 교류협정에서 무역·투자 확대, 중소기업 및 농특산물 등에 대한 교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점차적으로 평택당진항~잉커우항·다롄항 간 직항로 개설 문제를 협의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섬에 따라 갈수록 늘고 있는 충남 서해안의 물동량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랴오닝성과의 직항로 개설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는 3~5일 중국 룽청시(榮成市)를 방문, 대산항~룽청시 롱얜항(龍眼港) 국제여객선 정기항로 개설 문제를 논의 중이다. 서산시 방문단은 이 기간에 대룡해운㈜ 중국 본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13일 이 한·중 합자회사와 대중국 해상여객 운송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었다. 이완섭 부시장은 또 지난 2일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대산항~롱얜항 국제여객선 정기항로 개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력을 부탁했다. 시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는 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이 정기항로 개설을 우리 측의 대표 의제로 채택, 중국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기 지자체 곳곳에 이색 나눔매장

    경기 지자체 곳곳에 이색 나눔매장

    최근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매장을 곳곳에 열어 눈길을 끈다. 저소득층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부터 유아용품을 서로 나눠 쓸 수 있는 매장, 지역 농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반찬가게 등 종류도 다양하다. 노인들이 참여하는 짚풀공예점과 국수전문점, 커피전문점 등 실버매장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 25일 전국 최초로 자활상설매장 ‘행복드림’ 1호점을 팔달구 화서동에 개설했다. 이 매장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제작한 자활 생산품을 직접 판매하는 곳으로 무소포제 두부, 100% 우리밀 빵, 생활도자기, 쿠션 등 130여종을 판매한다. 행복드림은 또 간병, 청소, 장애인방문지원 등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카페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근로 빈곤층의 빈곤 탈출과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행복드림 1호점을 개설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자활상품 개발과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제2, 제3호점을 잇따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영유아용품을 서로 나누어 쓸 수 있는 ‘영유아용품 나눔 전문매장’을 설립한다. 자녀양육비 경감과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유모차 및 장난감, 의류와 책 등을 수집 또는 기부받아 수리해 판매하게 된다. 전문매장은 송탄보건복지센터와 근로자문화복지관과 같은 공공시설을 활용하고, 운영인력은 매니저와 수리 및 수집자 등 모두 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로 만든 반찬을 맞벌이 부부가정이나 음식점 등에 주문 생산방식을 통해 판매하는 ‘슈퍼오닝 반찬가게’도 차릴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화성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짚풀공예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화성휴게소 편의점에 들어선 수공예점 ‘지프로’ 1호점은 장안면 장안7리 노인들이 만든 짚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안양시가 지원하는 실버매장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시가 2500만원을 지원해 지난해 11월 3일 동안구 호계동 호계도서관 앞에 문을 연 국수전문점 ‘잔치하는 날’은 월매출 500만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잔치하는 날’이 성공을 거두자 만안구 안양8동 성결대학 입구에 2호점을 차렸다. 이곳도 1호점에 버금갈 정도로 손님을 끌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동장군 기습…전국 한파주의보

    동장군 기습…전국 한파주의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25일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후 6시 이후 서울, 경기, 충청, 전라도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제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해당된다. 한파주의보는 전날에 비해 1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면 발령된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는 오는 29일쯤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온탕과 냉탕을 반복하는 날씨는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10월 중 한파주의보가 발령되기는 2004년 이후 6년 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차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습적으로 찾아온 추위는 이번 주 중반까지 기세를 떨칠 것으로 보여 26~28일은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1~13도)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 문산·동두천 영하 2도, 춘천 영하 2도, 광주 3도, 대구 5도 등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진다. 기상청은 4~10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할 때 한파주의보, 15도 이상 떨어질 때 한파경보를 발효한다. 27~28일에도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복사냉각이 더해져 2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영상 1도, 문산 영하 4도, 대전 영하 1도 등 일부 중부내륙지방에서는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간 서울의 10월 중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은 2002년의 영하 0.3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10월 중 서울의 기온이 가장 낮았던 때는 1942년으로 10월 24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5.1도를 기록했다. 이날도 서울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6도, 인천 13도, 대전 14.7도, 대구 18.9도 등 전날보다 5∼10도가량 낮았다.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한 오후 들면서 체감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4도 가까이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에 위치한 대륙성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번주 후반에 가면 다시 세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이달 중 첫 얼음이 관측될 확률도 높다. 기상청은 26~28일 내륙과 산간지방에서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6일에는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도서지방에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발적으로 약한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농작물의 냉해도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은 무와 배추 등 김장채소의 피해를 우려해 기온이 영하 2도 아래로 떨어질 경우 무를 수확해 임시저장하도록 농가에 당부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기온변동 크고 한두 차례 ‘1월폭설’

    기온변동 크고 한두 차례 ‘1월폭설’

    이번 겨울은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와 따뜻한 날이 7~10일 주기로 번갈아 찾아오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올 초 서울·경기를 강타했던 기습적인 ‘1월 폭설’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이 22일 발표한 3개월 기후전망(11월~내년 1월)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은 평년(섭씨 영하 4~10도)과 비슷하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확장으로 기온 변동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과거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겨울 기후 현상이었던 ‘삼한사온’ 현상이 사라지고 춥고 따뜻한 ‘극단적 날씨’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길게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몽골 서쪽과 중국 상층부의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다시 세력이 축소되면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이 커져 따뜻한 기온을 되찾는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다음 달 중순에서부터 12월 말까지 기온 변동폭이 큰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두 차례 폭설도 예상된다. 다음 달 하순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안 지방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12월에는 서해안과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월 초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졌던 폭설이 올겨울에도 한두 차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다음주 초반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23일 밤부터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려 24~25일 전국으로 확대되고, 북서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26일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2도, 춘천 1도, 대전 3도, 광주 8도 등 전날에 비해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26일 아침 체감기온은 영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27일에는 서울·대전의 기온이 0도, 춘천·문산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가면서 2002년 이후 8년 만에 10월 중 영하의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씨줄날줄] 낙지데이/박대출 논설위원

    총체적 불신시대다. 불신엔 성역이 없다. 내용도 복잡다단하다. 그래도 분류는 가능하다. 이유 있는 불신과 이유 없는 불신이 요체다. 경계는 불분명하다. 한쪽에서 이유 없는 불신으로 규정해도, 반대쪽은 인정하지 않는다. 거의 예외가 없다. 낙지 유해 논란만 예외다. ‘완전한’ 이유 있는 불신이 돼 버렸다. 이유 있는 불신은 정부가 자초했다. 서울시는 유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무해하다고 한다. 국민들이 믿을 도리가 없다. 먹거리 불신은 오래된 얘기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4년 반 동안 불량식품 8183t이 적발됐다. 회수량은 1988t에 그쳤다. 무려 6195t이 방치된 것이다. 적발되지 않는 불량식품, 유해음식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이러니 국민들이 낙지를 꺼려하는 건 당연하다. 낙지잡이 어민, 낙지식당 상인들만 피해가 막심하다. 서울시가 어제 ‘낙지데이’ 행사를 가졌다. 전남 무안에서 공수해 온 세발낙지로 충당했다. 낙지 소비를 촉진하자는 취지다. 서울시 구내식당은 북새통을 이뤘다. 일부 어민은 하루나마 시름을 덜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교동 낙지골목은 한산했다. 서울시는 먹물과 내장은 빼고 조리했다. 두 가지의 유해 주장을 접지 않은 것이다. 오세훈 시장은 ‘과학적 진실’이라고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유해하다는 국산 낙지 3건 중 1건이 중국산으로 밝혀져도 요지부동이다. 식약청도 주장을 접을 자세가 아니다. 논란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어제 서울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런 글이 떴다. 충남 태안에서 23년간 박속낙지탕 식당을 운영하는 42살 주부가 올렸다. 서해안 기름 유출, 태풍 곤파스 피해로 겪어온 고통도 소개했다. 올 2월에 남편이 급성 스트레스성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 9개월, 28개월 된 아이들과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했다. 오 시장에게 책임을 지라며, 아니면 아이 둘을 업고 상경하겠다고 했다. 이렇듯 어민들과 관련 단체들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위, 항의방문, 손해배상 소송 등을 준비 중이다. 이쯤 되면 소비자가 나설 때다. 이론이 없는 게 있다. 내장과 먹물을 빼면 괜찮다는 사실이다. 낙지가 제철을 맞았다.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고단백 보양식이다. 타우린 성분은 문어과 해산물 중 으뜸이다.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을 예방한다, 흔히들 뭘 먹을까 고민한다. 이럴 때 낙지요리를 찾으면 어떨까. 각자가 그날을 낙지데이로 삼자. 서울시는 아예 주1회를 검토해 보라. 내장과 먹물은 개인 취향에 맡기고.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5) 충남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5) 충남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깊어가는 가을 한낮, 충남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의 송림공원은 여느 해와 달리 황량했다. 지난 여름 태풍 곤파스가 오래도록 아물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긴 까닭이다. 7500그루의 소나무가 쓰러지거나 부러진 안면도 소나무 숲을 비롯해 서산 지방을 할퀸 바람은 참혹했다. 송림공원이라 부르는 애정리 마을 숲의 소나무 70여 그루도 그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무참히 쓰러졌다. “온갖 정나미가 다 떨어지더라고요. 100년을 넘게 버텨온 나무들인데, 한꺼번에 죄다 쓰러진 거예요. 바람 지나고 나와 보니, 하! 참. 바라보기조차 싫어지더군요.” 짬 날 때마다 이곳 솔숲을 찾았다는 마을의 중년 사내는 쓰러진 소나무를 바라보며 얼굴부터 찡그렸다. ●600년의 연륜은 바람의 상처도 비켜가리 말로는 다시 오기 싫어졌다고 했지만, 그날 이후 그는 하루도 이곳에 나오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한다. 정이 떨어졌다는 건 깊은 아쉬움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안면도 솔숲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여기 같지는 않았어요. 아무리 더운 날이어도 우리 숲에만 들어오면 서늘한 바람으로 땀을 식힐 수 있었어요. 그것도 이젠 끝이죠,” 치우기 위해 토막낸 소나무들이 누워, 휑뎅그렁해진 숲 한편으로 송곡사 혹은 송곡서원이라 불리는 옛 집 한 채가 내다보인다. 그 앞마당에는 뜸직하게 솟아오른 한 쌍의 향나무가 서 있다. 무려 600살이나 되었다. 큰 나무라고 해서 바람이 피해가지는 않았다. 적잖은 상처를 받았지만, 한 쌍의 늙은 향나무는 바람의 상처를 잊으려는 듯 한낮의 태양 아래 넉넉하게 몸을 풀었다.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햇살 한줌이라도 더 끌어 모으려는 안간힘이 느껴진다. “그래도 오래 산 나무의 힘이 좋은 거죠. 100년 넘은 소나무들이 다 넘어가는 동안 저 큰 나무는 용케 버티더군요. 그나마 저 나무가 살아줘서 다행이죠. 저 나무마저 쓰러졌다면, 아, 생각하기도 끔찍하네요.” 사람이나 나무나 세월의 풍파에 맞서 살아야 하는 생명체에게는 노하우가 있게 마련이다. 100살 넘는 나무들을 무참하게 쓰러뜨린 모진 태풍도, 600살 된 나무는 어쩌지 못했다. 100년 세월의 깜냥으로는 얻을 수 없는 생명의 끈질김이다. 태풍 곤파스가 서산 지역에 매우 큰 피해를 남겼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걱정된 것은 마을 숲의 소나무들이 아니라, 늙은 향나무 한 쌍이었다. 그 모진 바람에 얼마나 상처를 입었을지, 혹은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건 아닐지 궁금했다. 궁금증의 가장자리에 솔숲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늙은 나무가 어찌 바람의 습격을 겪어냈을지가 더 궁금했다. 그러나 긴 세월을 살아온 늙은 나무는 천연덕스럽게 옛 모습 그대로 살아남았다. 적지 않은 나뭇가지가 부러졌지만, 소나무들의 처참한 죽음에 비하면 상처라 하기에 겸연쩍을 정도밖에 안 된다. 한 쌍의 향나무 중 한 그루는 중간 부분의 가지에 큰 상처를 입었다. 중동무이가 난 채 땅바닥에 곤두박질한 큰 가지는 그날의 처참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예전의 훤칠했던 모습은 조금 상했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그가 살아온 긴 세월의 무게에 비춰보면 이 정도 상처는 머지않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다른 한 그루는 그야말로 시치미를 떼고 의뭉하게 서 있다. 마을 사람들의 안식처였던 마을 숲에서 100살 된 소나무들이 어이없이 쓰러지는 동안 600살짜리 향나무는 그렇게 바람을 이겨냈다. 600년이라는 긴 세월을 이토록 아름답게 살아온 데에는 분명한 까닭과 노하우가 있었던 것이다. “옛날에는 여기가 서당이었다고 해요. 그 서당에 다니던 어린 학동이 심은 나무예요. 이번 태풍에 많이 부러졌어요.” ●향나무 한쌍 옆을 지키는 송곡서원 서원 앞마당에서 고추를 말리던 아낙네는 나그네를 맞이하며 무덤덤하게 한마디 던진다. 큰 나무의 생명에 대한 믿음을 앞세웠지만, 말 꼬리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있다. 그깟 바람쯤이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만, 작은 가지들이 부러져 옛 모습의 일부를 잃었다는 게 못내 아쉽다는 표정이다. 마을의 상징이자, 자랑인 송곡서원 향나무는 조선 전기에 활동한 서산 출신 선비 유윤(柳潤, ?~1476)이 심은 나무다. 서원으로 고쳐 짓기 전에 이 자리에 있던 서당에서 글공부 하던 시절 손수 심었다고 한다. 유윤이 유난히 나무를 아꼈다는 기록은 다른 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유윤은 단종 폐위 후 벼슬을 버리고 충북 청주의 무동(지금의 청원군 연제리)에 머물며 후학 양성에 몰두했다. 그러나 그의 학문과 경륜을 높이 여기던 세조와 광해군은 여러 차례에 걸쳐 그를 불러내려 했다. 그때마다 유윤은 임금의 부름을 사양하며, 자신을 마을의 모과나무처럼 말 없이 살아가는 무동(楙洞)처사라 했다. 모과나무를 뜻하는 무(楙)자에 빗댄 이름이었다. 그때 그가 가리켰던 모과나무도 아직 살아 있다. 청원군 연제리의 그 모과나무는 우리나라 모과나무 가운데에는 가장 크고 아름답다. 그가 죽고 200년 흐른 뒤인 숙종 때에 서산 지역의 후학들은 유윤이 심은 한 쌍의 향나무 앞에 홍살문을 세우고, 그 안쪽에 서원을 세웠다. 유윤과 함께 서산 출신의 선비 아홉 명의 삶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서원의 이름은 ‘송곡’이라 했다. 소나무가 많은 골짜기인 까닭이었다. 서원 앞마당에서 자연스레 서원목이 된 향나무는 그렇게 긴 세월에 걸쳐 15m나 되는 큰 키로 자랐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느 향나무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무릇 모든 생명체에 앞서서 세월의 풍진을 이겨낼 연륜과 생명의 노하우를 갖춘 장한 나무가 됐다. 한가위 명절을 지내고 송곡서원을 다시 찾았다. 처참하게 드러누웠던 소나무들은 토막토막 잘려 차곡차곡 쌓여 있었고, 서원 앞마당의 향나무에서 부러진 가지도 잘라냈다. 비교적 정돈된 모습이지만, 풍요로웠던 예전의 솔숲 분위기는 찾을 수 없다. 지난 여름의 상처는 당최 아물 기미가 없다. 황량한 공터로 변해버린 마을 숲 건너편에 서 있는 한 쌍의 늙은 향나무만이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세월의 풍파를 이겨내며 새날을 기약하고 있었다. 글 사진 서산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찾아가는 길 충남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 495. 서해안고속국도의 서산나들목이나 해미나들목으로 나가 국도 32호선을 이용하여 서산 시내를 지나면 전자랜드와 아파트 단지가 훤히 보이는 예천사거리가 나온다. 좌회전하여 500m 가면 안면도 방면의 지방도로 649호선이 이어지는 공림삼거리에 이른다. 여기에서 좌회전하여 5.5㎞ 직진하면 오른편으로 송곡서원이 나온다. 바로 옆에 지난 9월1일 개관한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이 있다.
  • [씨줄날줄] 北의 전자戰 /박대출 논설위원

    지난달 중국에서 사이버 대란이 일어났다. 피해는 무려 컴퓨터 600만대와 산업시설 1000여곳. 스턱스 넷(Stuxnet) 웜이란 컴퓨터 바이러스에 공격당했다. 그 일주일 전 이란 핵시설에 침투한 것과 같은 종류다. 웜 바이러스가 무기화된 사례로 꼽힌다. 이른바 사이버전(戰)이다. 걸프전 때 미군 전투기들은 전자파를 쏘았다. 공격 대상은 이라크 공군의 컴퓨터. 이라크군은 전자파 교란으로 미 전투기를 찾기 어려웠다. 전자전(戰)이다. 사이버전은 인터넷 등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다. 트로이 목마, 논리폭탄(logic bomb) 등은 사이버무기다. 전자는 상대 정보망에 침입해 정보를 빼내거나 파괴시킨다. 후자는 일정한 환경이 조성되면 데이터를 파괴하거나 장애를 발생시킨다. 전자전은 전자파를 이용한다. 전자기 펄스(EMP) 폭탄이 대표적인 무기다. 강력한 전자기 펄스가 전자회로를 녹여버린다. 인명 손상은 없다. 전자기 펄스는 핵 폭발 때 발생하는 것이다. 고출력 마이크로 웨이브총(herp gun)도 있다. 높은 에너지의 전파로 전자장비를 마비시킨다. 사이버전·전자전 경쟁이 뜨겁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이달부터 사이버 사령부를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250개 사이버 부대에 사이버 전사가 5만여명에 이른다. 북한군은 대규모의 사이버 테러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전 부대는 총참모부 예하에 1개 연대와 전방 4개 군단에 각각 1개 대대 규모라고 한다. 물론 이것도 2005년 국방부 자료다. 이후 늘렸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국가 주요 기관들의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됐다. 북한의 해킹 전담 110호 연구소가 배후라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다. 북측의 사이버 도발은 여러 형태로 전개돼 왔다. 전자전 도발이 공개된 건 최근이다. 지난 5월 한 선교단체가 공개한 ‘2005년 북한 인민군 전자전 참고자료’를 통해서다. 석달 뒤 첫 도발 사례가 나왔다. 서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 전파수신 장애가 바로 그것이다. 북한이 GPS 재머(jammer)라는 전파방해 장치를 사용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GPS 재머는 전자기 펄스 폭탄을 만드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최근 북한군의 전자전 비밀교범이 공개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이 명시돼 있다. “현대전은 전자전이다.” 북한군이 종합적인 전자전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미지수다. 하지만 최소한 국지 도발은 가능하다는 게 드러났다. 방심하면 또 당한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서해안 軍GPS 장애 北소행 판단”

    김태영 국방장관은 지난 8월23일부터 사흘간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위성항법시스템(GPS) 장애와 관련, 4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전파 수신 장애 현상의 일부는 북한에 의한 소행으로 판단된다.”면서 “북한의 GPS 전파 수신방해를 극복하는 세부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군은 이 기간 전국 GPS 수신 및 감시국 29곳 가운데 전남 홍도에서 충남 안흥에 이르는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수시간 동안 전파 수신이 간헐적으로 중단되자 원인 규명에 착수했었다. 김 장관은 “상용 GPS는 군용 GPS에 비해 수신방해 전파에 취약해 이미 미국의 시스템과 연동된 군용 GPS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은 “GPS 전파방해장치인 ‘GPS 재머’가 반경 수m에서 수백㎞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재머 가동시 그 영향 범위 내에 있는 GPS 수신기는 작동불능이 돼 위치와 시각정보를 위성으로부터 제공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GPS 재머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때 이라크군이 러시아제 장치를 사용해 미군의 첨단 유도무기를 무력화시켜 주목받았다. 김태영 장관은 천안함 사건 대응과정의 책임 논란과 관련, “김동식(해군 소장) 전 2함대사령관과 최원일(해군 중령) 전 천안함 함장에 대한 기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함장은 전투함의 함장으로 천안함 기동속도를 낮춰 전투준비에 소홀했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전 사령관은 대잠수함 능력이 없는 함정을 배치하는 등 전투준비태세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다. 정무위에서는 한나라당 쪽 참고인으로 출석한 박재광 미국 위스콘신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교수)분들은 하천 전문가가 아니다. 그 교수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저술지에 논문 등재도 안 됐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세계적으로 하천 관련 사업은 신속하게 하는 게 정석이며 미국 허드슨강도 준설토 오염을 제거할 때 24시간 3교대 방식으로 주 5일간 작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감에서 ‘인사제도 및 운영개선 방안’을 보고하고 전보 희망 직원이 부서를 지원하면 해당 부서장이 희망자 가운데 직원을 직접 선택하는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외교부는 여기서 수차례 탈락한 직원은 정년까지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도록 퇴출제도와 연계하고 역량평가에서 3차례 탈락한 사람은 해당직급 임용에서 영구 배제하는 ‘삼진아웃제’를 시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국토해양위에서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지난 3년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국도 건설사업이 물가상승과 민원, 관계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수십개월씩 지연되면서 8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작된 2010년도 국정감사는 오는 23일까지 516개 피감기관을 상대로 20일간 진행된다. 이지운·오이석기자 jj@seoul.co.kr
  • 새만금 앞바다 백합이 없어졌다

    새만금 앞바다 백합이 없어졌다

    새만금 간척사업 추진 이후 전북 서해안에서 백합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2008년 새만금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뒤 283㎢의 백합 양식장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안, 김제, 군산 등 전국 최대 백합 주산지가 사라져 전국 생산량이 10분의 1로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990년대 새만금 간척사업 등으로 백합양식장이 대규모로 사라져 성패는 물론 종패 생산량도 크게 줄어 인공종묘 생산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이달부터 전남 영광에서 백합 종패를 인공종묘로 생산하는 실용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실내 양식장에서 종묘를 대량 생산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이를 서남해안 갯벌에서 양식 할 수 있는지 시험하게 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영하10도~영상10도… ‘냉·온’ 반복

    영하10도~영상10도… ‘냉·온’ 반복

    올겨울에는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와 평년기온(영하 5~9도·12월 기준)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반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초가을 폭우를 몰고 온 라니냐 현상이 겨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열대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약한 라니냐 현상이 소멸되지 않고 올겨울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관측이다. 라니냐는 열대 동태평양의 넓은 범위에서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현상이 5개월 동안 지속될 때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라니냐가 계속될 경우, 올겨울 한반도에 혹한(酷寒)이 찾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라니냐 현상이 일어나면서 더욱 차가워진 동태평양 바닷물이 서쪽으로 흘러가고 이러한 현상이 대기순환에 영향을 미쳐 지구 전체의 기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33년 만에 한반도에 몰려왔던 강추위도 라니냐의 영향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실제 라니냐가 발생한 1967년과 1973년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1∼1.2도가 낮았고 강수량도 40.3∼65.7㎜가 적은 춥고 건조한 날씨를 보였다. 올 겨울철 기후전망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러나 “라니냐는 엘리뇨처럼 홍수·가뭄·한파 등 기상이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상 기후 현상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올겨울 날씨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이 번갈아 영향을 미치면서 기온의 변동폭이 매우 클 것으로 예측했다. 영하 30도 이하의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일시적으로 확장할 때 한반도에는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최근 관측자료를 볼 때 대륙 쪽의 기온이 점차 빨리 식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가오는 겨울에는 이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강추위가 이어졌다가 날이 풀리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륙고기압은 폭설의 지형적 차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적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를 향해 내려오면서 서해안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평균 강수량은 적지만 폭설이 내릴 수 있다는 뜻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올 1주일이상 강추위 반복된다

    올겨울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 겨울날씨의 특징인 삼한사온(三寒四溫)도 사실상 사라졌다고 기상청은 24일 밝혔다. 기상청은 ‘2010년 10~12월 3개월 (기상)전망’ 자료를 통해 이번 겨울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북에서 남으로 직접 내려오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강추위가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인 동장군(冬將軍)은 11월 말~12월 초부터 엄습할 전망이다. 영동 산간지방과 서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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