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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마고우 총에…도미니카공화국 장관, 집무실서 피살

    죽마고우 총에…도미니카공화국 장관, 집무실서 피살

    도미니카공화국 현직 장관이 집무실에서 친구가 쏜 총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오를란도 호르헤 메라 환경·천연자원부 장관이 이날 집무실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오메로 피게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의자 미겔 크루스는 사망한 장관의 오랜 친구로, 현재 경찰에 붙잡혀 있다”며 “살인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향년 55세로 숨진 호르헤 메라 장관은 살바도르 호르헤 블랑코 전 대통령(1982∼1986년 집권)의 아들로, 2020년 8월부터 환경장관을 지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환경부 직원들이 최소 7발의 총성을 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현장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스는 장관과의 친분을 이용해 장관이 회의를 하고 있는 보안 구역에 접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 리스틴디아리오에 따르면 크루스는 이날 정오 무렵 범행 직후 성당으로 가서 신부에게 “방금 사람을 죽였다”고 고해성사를 했고,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혀 이송됐다. 호르헤 메라 장관의 유족은 성명을 내고 크루스의 이름을 거명하진 않은 채 “고인이 이날 집무실을 방문한 어린 시절 친구의 총에 숨졌다”고 전했다. 유족은 그러면서 “우리 가족은 사건을 저지른 이를 용서한다. 오를란도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이 있다면 원한을 간직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크루스는 건설사 등을 소유한 기업인으로, 부친은 퇴역 장성이다. 가까운 사이인 고인과 크루스가 환경정책을 놓고 갈등해 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호르헤 메라 장관은 지난 3월 언론 인터뷰에서 환경허가 위반 사례 2300건을 사법당국에 고발했다고 말했는데, 이로 인해 전·현직 군인들과 기업인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 이제 ‘터키’ 아니고 ‘튀르키예‘…유엔, 국호 변경 승인

    이제 ‘터키’ 아니고 ‘튀르키예‘…유엔, 국호 변경 승인

    유엔이 국호를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변경해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 타스·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터키의 요청에 따라 국가 이름을 ‘Turkey’(터키)에서 ‘Türkiye’(튀르키예)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은 외국어로 표기된 모든 공식 문서에서 국호를 변경해달라는 터키의 공식 요청을 승인했다”며 “이에 따라 터키어 발음 규정에 따라 철자를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으로부터 국제무대에서 터키 대신 튀르키예를 사용해달라는 서한을 받았다”며 “서한을 받은 즉시 국호 변경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엔의 공식 문서에는 ‘튀르키예’라는 국가명이 사용된다. 터키 정부는 지난 연말부터 국호를 ‘터키인의 땅’을 의미하는 튀르키예로 변경하자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호 변경 성명을 발표하면서 “튀르키예는 터키의 문화와 문명,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터키어로 ‘튀르크인의 땅’을 뜻한다. ‘튀르크’는 ‘용감한’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터키인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국을 튀르키예로 불러왔다. 터키어로 표기한 터키의 정식 국호 역시 ‘튀르키예 공화국’이다.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터키는 영어식 표현으로 터키 내에서는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겨왔다. 영어 단어 ‘터키(turkey)’가 터키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칠면조를 가리키는 데다 겁쟁이, 패배자 등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터키 내에서는 여러 번 영어식 국호를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며, 지난 연말부터 ‘헬로 튀르키예’ 캠페인을 펼치는 등 본격적으로 국호 변경을 추진했다. 주터키한국대사관도 유엔이 터키의 요청을 공식 승인한 만큼 터키 정부 및 한국 외교부와 협의해 터키의 국호 표기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축구 전설’ 펠레, “푸틴, 전쟁 멈춰달라”…인스타 공개서한

    ‘축구 전설’ 펠레, “푸틴, 전쟁 멈춰달라”…인스타 공개서한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82·브라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통해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펠레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시 후 우크라이나가 전쟁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를 치른다”며 “전쟁을 멈추고 우리 모두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마음을 담아 직접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사악하고 정당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고통과 두려움, 공포만을 안겨준다”며 “전쟁은 국가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서만 존재하며, 미사일로 아이들의 꿈을 망가뜨리고 가족을 해체하는 일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란 세상에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펠레는 공개서한을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A조 준결승 개최일에 맞춰 게시했다.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경기 시작에 앞서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 편지를 보낸 펠레는 “오늘 우크라이나는 적어도 (축구 경기 시간인) 90분 동안 나라를 괴롭히는 비극을 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생명이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는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침략 전쟁을 중단해달라. 지속된 폭력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전쟁을 멈춰달라”면서 “지속된 폭력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펠레는 푸틴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도 강조했다. 펠레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앞서 열린 본선 조 추첨 행사 참석차 2017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그는 “2017년 우리가 모스크바에서 만나 웃으며 오래 악수하던 바로 그 당신의 손에 이 상황을 중단시킬 힘이 있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럽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스코틀랜드를 3-1로 꺾고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오는 6일 오전 웨일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 일상 되찾은 상하이 시민들 폭죽 터뜨리며 환호… 경제 정상화 ‘시동’

    일상 되찾은 상하이 시민들 폭죽 터뜨리며 환호… 경제 정상화 ‘시동’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 이동을 전면 차단했던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길고 긴 봉쇄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3월 28일 지역을 둘로 나눠 이동 금지에 나선 지 65일 만이다. 아침 조깅과 교통체증, 출퇴근 행렬이 되살아나면서 상하이는 대부분의 일상을 회복했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봉쇄 해제가 선포된 0시부터 시민들이 시내 곳곳으로 쏟아져 나와 ‘해방’의 기쁨을 누렸다. 출입을 통제하려고 만든 철제 울타리가 철거되자 시민 일부는 춘제(음력 설)에 쓰는 축하 폭죽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SCMP는 “아침부터 시끄러운 차량 소음과 매캐한 먼지, 거대한 통근 물결이 푸둥(상하이 금융 중심지)으로 밀려왔다. 직장인들이 9주 만에 처음 집을 나서 사무실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황푸강을 끼고 조깅을 하던 시민은 “(소방차·경찰차) 사이렌과 차량 경적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좋든 싫든 이것이 우리가 알던 상하이”라고 전했다. 보험사에서 일한다는 한 청년도 “그새 운전하는 법을 잊었다”며 “수시 핵산검사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뉴노멀’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덧붙였다. 통제·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 이외 지역에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영도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택시와 공유차량 영업도 재개됐다. 기업과 자영업자 역시 원칙적으로 사무실과 공장, 상점 등을 다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15명(무증상 10명 포함)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절정 때 2만 7000여명까지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사회면’(격리·통제 구역 밖)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어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시 당국은 ‘전체 시민에게 보내는 감사 서한’이라는 성명을 통해 “봉쇄 기간은 잊을 수 없는 날들이었다. 시민들의 지지와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상하이시는 마비되다시피 한 경제를 이른 시일에 정상화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지난달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11.1%, -2.9%를 기록해 감염병 확산으로 극도의 혼란에 빠진 2020년 후베이성 우한 사태 이후 최악으로 떨어졌다. 중국 금융·무역의 중심지 상하이가 장기간 봉쇄된 영향이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5%는커녕 2020년의 2.3%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상하이 전체 주민의 10%인 250만명이 아직도 봉쇄하에 있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이들 역시 음식점이나 커피숍 내 취식이 제한되는 등 규제가 남아 있다. 중앙정부가 여전히 ‘제로 코로나’ 기조를 고수하고 있어 언제 또 도시가 봉쇄될지 알 수 없다. 시민들의 불만과 우려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 [대만은 지금] 중국 군용기 30대로 대만 위협…미국 의원 대만행에 뿔났나

    [대만은 지금] 중국 군용기 30대로 대만 위협…미국 의원 대만행에 뿔났나

    중국 군용기 30대가 대만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IDZ)를 침범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30일 밤 전했다.   쿵징(空警·KJ)-500 조기경보기 2대, 윈(運·Y)-8 전자전기 4대, 윈-8 대잠초계기 1대, 윈-8 원거리 전자교란기 1대, 젠(殲·J)-16 전투기 6대, 젠-11 전투기 8대, 젠-10 전투기 4대, 수호이(蘇愷·Su)-35 전투기 2대, 수호이-30 전투기 2대 등이 침범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날 중국 군용기는 새벽부터 부지런히 대만 ADIZ를 넘기 시작했다. 오전 6시 16분부터 11시 27분까지 18대가 대만ADIZ에 진입했다.  모든 중국 군용기는 둥사 군도(東沙群島) 북동쪽 방공식별구역 남서쪽에 들어와 비행했고, 대만 국방부는 전투기 출격, 무선 경보 및 방공미사일 배치 등으로 대응했다.  대만 ADIZ를 침범한 군용기 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장 많았다. 앞서 지난 1월 23일 중국 군용기 3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넘으며 올해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날 친(親) 대만파 미국 상원의원의 대만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이루어져 더욱 주목된다.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민주당)은 30일 밤 대만에 예고 없이 깜짝 방문했다. 지난 5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대만을 방문한 데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미국 상원의원이 대만을 찾은 것이다.  덕워스 의원은 31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만날 예정이다. 재대만미국협회(AIT)는 덕워스 의원의 방문은 인도-태평양 순방 일정 중 하나로 미국-대만 관계, 지역 안보, 무역투자, 공급망, 글로벌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덕워스 의원은 5월 30일부터 1일까지 대만에 머물며 그 기간 동안 차이잉원 총통을 비롯해 행정원장, 경제부장, 외교부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만 외교부는 거물급 미국 상원의원이 대만을 계속 방문하는 것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와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덕워스 의원의 대만 방문은 1년 사이 두 번이나 이루어졌다. 덕워스 의원은 지난해 6월 방문단을 꾸려 대만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을 기증했다.  덕워스 의원은 2022년 대만안보강화법을 발의했고, 다른 상원 의원들과 함께 대만을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넣어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기도 했다.  한편, 덕워스 의원은 미군 중령 출신의 아시아계 여성 의원으로 2004년 이라크전쟁에 참전해 두 다리를 잃고 오른팔에 중증 장애를 입었다. 
  • “고등학교 급식에서 죽은 개구리가 나왔습니다”

    “고등학교 급식에서 죽은 개구리가 나왔습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몸의 일부가 잘려나간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 학교 측이 김치 배식을 중단하고 전량 폐기에 나섰지만, 여러 학교들이 같은 업체에서 김치를 공급받고 있어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서울 강서구 A고교 점심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 반쯤 잘린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 새파란 열무 줄기와 배춧잎 위로 눈과 입 형태가 일부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이 김치를 받아 든 학생은 “개구리 눈이 있고, 김치와 같이 절여져서 옆에 누워 있었다”라며 주위에 있던 학생들에 전달했다. 문제의 김치는 한 급식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같은 재단 소속 중학교 1곳과 고교 2곳에도 김치를 제공했다. 업체는 “세척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확인 중”이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학교 측은 곧바로 문제의 김치 배식을 중단하고 학부모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김치 공급업체와 계약을 파기하고, 차후 입찰에서 배제했다. 관할 교육청과 구청에도 이물질 검출 사실을 신고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납품업체와 학교를 대상으로 김치 공급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서울 각급 학교에 이물질 검출 사실을 알린 뒤 급식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기로 했다.
  • 교황청 장관 출신 첫 추기경… 韓천주교 역사 다시 썼다

    교황청 장관 출신 첫 추기경… 韓천주교 역사 다시 썼다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발탁된 유흥식(71) 대주교가 한국 천주교 역사상 네 번째로 추기경에 임명됐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 뒤 1명으로 줄었던 한국인 추기경은 13개월 만에 다시 2명으로 늘게 됐다. 29일(현지시간) 새로 임명된 유 신임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매우 가깝게 소통하는 소수 한국인 성직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4년 8월 교황의 방한도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을 청하는 유 신임 추기경의 서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후에도 바티칸에서 수시로 교황을 개별 알현해 한국 천주교의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명은 지난해 6월 교황청의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인 최초로 발탁된 이후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성직자성은 교황청 행정기구인 9개 성 중에서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 업무 등을 관장하는 곳인데,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 성 장관은 관례상 추기경 직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유 신임 추기경은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했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뒤 대전 대흥동 본당 수석 보좌신부, 솔뫼성지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 등을 거쳐 2003년 주교로 서품됐다. 이후 대전교구 부교구장을 지내고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했다. 추기경은 가톨릭교회 교계 제도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지위로 기본적으로 종신직이다. 앞서 한국 천주교는 김수환(1922∼2009)·정진석(1931∼2021) 추기경과 염수정(79) 추기경을 배출했다. 추기경(cardinal)이라는 말 자체가 ‘중심’을 뜻하는 라틴어 ‘카르도’(cardo)에서 유래했다. 추기경은 교황을 보필해 교회를 원할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출신 국가에 상관없이 바티칸 시민권을 갖고 국제 의전상 최고 예우도 받는다. 전 세계 모든 추기경이 소속된 추기경단은 교회법상 교황의 최고 자문기관이다. 특히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은 교황 유고 시 ‘콘클라베’(교황 선출 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염 추기경과 마찬가지로 유 신임 추기경도 투표권을 가진다. 교황 선출 피선거권도 있다. 현재 전 세계 추기경은 208명에 달한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절반에 육박한다. 이어 북미, 아프리카·아시아 등의 순이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후 처음 추기경을 배출한 국가만 18개국에 이르는 등 유럽 집중도가 옅어지고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 비중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관계자는 “추기경은 교황의 조언자이자 로마의 시민이라 불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특히 서울대교구장이 아닌 교황청 관료로서 추기경이 된 한국 천주교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 “푸틴은 침략 중단하라!” 공산당 의원도 일침…뒤숭숭한 러시아 내부 상황

    “푸틴은 침략 중단하라!” 공산당 의원도 일침…뒤숭숭한 러시아 내부 상황

    4개월 차에 접어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두고 러시아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 극동 연해주 주의회에서 야당인 공산당 소속 의원들이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연해주 주의회 회의에선 공산당 소속 레오니드 바슈케비치(69) 의원이 "러시아군의 즉각 철군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면서 소란이 불거졌다. 바슈케비치 의원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고아가 생겨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작전 중 많은 사람이 장애인이 됐다. 모두 우리나라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다"라고 지적했다.바슈케비치 의원이 '특수군사작전' 중단 및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성명을 낭독하자,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여러 주의원은 바슈케비치 의원의 발언을 중단시키려 했다. 이 과정에서 코제먀코 주지사는 바슈케비치 의원을 "반역자"로 지칭하며 그가 "러시아군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또 연해주 주의회는 성명 발표 직후 바슈케비치 의원 일동의 회의 발언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연해주 지역 공산당 지도부는 바슈케비치 의원 일동이 당과 사전 합의 없이 성명을 냈다며 "가장 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공산당은 명목상 야당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푸틴 대통령을 지지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의원이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바슈케비치 의원이 낭독한 성명에는 그를 포함해 주의원 4명이 서명했다. 다만 이 중 2명은 성명 동참 사실을 부인했다.러시아 정치권에서 전쟁 반대 목소리가 나온 건 이번이 세 번째다. 3월 모스크바 지역 의회 대표 옐레나 코테노치키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전쟁 중단 탄원서를 크렘린궁에 전달했다. 같은 달 말 보로네시 시의회에선 공산당원 니나 벨랴예바가 우크라이나 침략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모두 러시아를 떠났다. 이달 23일에는 스위스 제네바 주재 러시아 외교관 보리스 본다레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로 주제네바 러시아 대표부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는 외국 외교관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만큼 내 조국이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다"면서 "공직자로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이를 두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여론이 확산하는 징후라고 평가했다. 
  • 김정은 “재일여성들, 조선 치마저고리 입도록 하라”

    김정은 “재일여성들, 조선 치마저고리 입도록 하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총련)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말 사용과 북한식 치마저고리 착용, 국기 게양식 정례화를 강조하며 재일동포들에 대한 사상단속 및 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총련 제25차 전체대회를 맞아 참가자들에게 ‘각계각층 동포군중의 무궁한 힘으로 총련부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 제하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민족성은 조국 인민들도 강해야 하지만 해외에 사는 동포들일수록 더 강해야 한다”며 “재일동포사회의 민족성을 고수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나가는 것”이 총련의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말을 하는 시간은 곧 애국으로 사는 시간”이라며 ‘민족의 징표’인 우리말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치마저고리에 대해서는 “타향에서 국기가 없이도 조선사람임을 알게 하는 민족의 상징”이라며 “재일조선여성들과 우리 학교 여학생들 속에서 조선 치마저고리를 입는 것이 동포사회의 하나의 관례로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민주주의적 민족교육은 철두철미 자기 수령, 자기 조국, 자기 민족을 똑바로 알게 하는 데 중심을 둬야 한다”며 ‘민주주의적 민족교육의 최고전당인 조선대학교’의 사업을 개선·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총련의 각급 조직과 기관은 김일성·김정일 생일 같은 민족 최대 명절과 정권 수립일, 총련 결성기념일 등에 국기게양식을 진행하는 것을 전통으로 삼아야 한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귀중한 우리 재일동포들의 복리를 위해 나라의 억만재부를 다 기울여주고 싶은 것이 나의 진정”이라며 최근 마련한 ‘해외동포권익옹호법’에 따라 동포들의 이익 보장을 위한 특례조치 등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북한 왕래 문제에 대해서는 “총련은 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을 비롯한 재일동포들의 조국래왕을 가로막은 일본 당국의 부당한 제재 조치를 철회시키기 위한 투쟁도 강도 높이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 조직들과의 연계를 통한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며 “남조선 인민들의 의로운 활동을 적극 지지성원하고 미국과 남조선 호전세력들의 분열주의 책동을 규탄배격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가족적인, 너무나 가족적인(!)/북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가족적인, 너무나 가족적인(!)/북튜버

    웹 드라마 ‘파친코’ 시즌1이 끝났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이주한 조선인 가족의 이야기에 세계가 공감하고 있다. 이탈리아인의 미국 정착기를 다룬 명화 ‘대부’ 시리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두 영상물 모두 소재가 가족이다. 해체 위기를 맞은 패밀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20세기 초엽부터 3대에 걸쳐 다루고 있다. 영도와 시칠리아, 섬을 떠난 이민자의 성공과 좌절이라는 도식도 비슷하다. 소설 ‘파친코’는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는 인상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일제가 한반도를 쥐어짜 자기네 땅에 이식시킨 한인과 그 후손들이 이른바 ‘자이니치’(在日)다. 드라마에서 주요 에피소드로 다뤄지는 관동대지진처럼 심각한 재해가 일어나면 사회적 소수자인 재일 조선인들은 탄압과 학살의 희생양이 됐다. 지금도 ‘재특회’와 같은 일본 극우단체는 증오발언(헤이트 스피치)을 일삼으며 혐오감과 적대감을 공공연히 표출하고 있다. 식민지 지배 시기에는 노예 민족으로 괄시하더니 패전 후에는 외국인 취급하며 푸대접이다. 주인공 선자의 손자인 솔로몬도 지문을 날인하고 외국인 등록증을 받아야 한다. 태어나고 자란 땅에서 이방인으로 법적 지위가 규정되는 존재에게 사회는 닫힌 문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사람은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내는 법이다. 남편이 일경에 붙잡혀 가자 선자는 수레에 김치를 담아 기차역으로 팔러 나선다. 아이 둘과 함께 사는 시댁 식구들을 먹여 살리려고 활로를 생각해 낸 것이다. 터져 나오는 울음을 꾹 참고 “김치 사이소”를 연방 외치는 그녀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가족이다. 태평양전쟁 말기에 피난살이한 농장에서 아이를 입양하겠다고 하지만 절대 내버려 두고 갈 수 없다. 짧은 웃음꽃과 긴 눈물 꽃을 번갈아 피우면서 명문대학에 간 맏아들은 출생의 비밀을 접하고 가족을 영영 떠난다. 차별과 냉대 속에서 온 힘을 다해 견뎌 온 한식구들이지만 불화의 연속이다. 과수(寡守)로 가시밭길을 헤쳐 온 선자는 아들과 영결하고 친정 엄마와도 부딪친다. 왜 그녀는 “소녀로, 아내로, 엄마로 고생길만 걷는데” 집안에서 인정조차 못 받는가. 가족영화인 ‘대부’도 반(反)가족적이다. 실제 패밀리와 범죄 패밀리를 분간하기 어렵다. 부모와 형이 살해되면서 미국으로 건너온 콜레오네는 일가를 창립한다. 셋째 아들 마이클은 가족의 사업이 못마땅하지만 총격을 받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손에 화약 연기를 묻힐 수밖에 없었다. 보스가 된 마이클은 매제와 친형까지 서슴지 않고 제거하며 정나미가 떨어진 부인은 낙태를 한 뒤 이혼을 요구한다. 끝내 딸까지 총을 맞고 숨졌다. 마지막 순간 마이클 주변엔 아무도 없다. ‘파친코’의 선자와 ‘대부’의 마이클은 가족에 ‘올인’했다. 그래서 그들의 사랑은 감동적이지만 이기적이기도 하다. 오사카에 집이 있다는 특별한 남자가 보낸 관심과 애정을 받아들인 선자의 실수가 모든 고통을 자초했다는 것이 친정 엄마의 진단이다. 노년의 선자가 그리워한 것도 젊음, 시작, 소망이었다. 자기해방이 아닌 자기희생은 다른 식구들을 무의식적으로 억압하며 뒤끝을 남길 수도 있겠다. 마찬가지로 조직과 가족을 같은 궤에 놓고 충성을 강요하는 마이클이 얻은 것은 폭력이고 잃은 것은 가정이다. ‘돈 콜레오네’가 됐지만 정작 자신의 식솔은 제대로 건사하지 못했다. 가장의 자리에 올랐지만 용서를 호소하는 형제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초자아의 세계에서는 가족이 최우선이지만 그것은 이드의 영역에서 자식마저 잡아먹는 크로노스의 자기중심적 욕동에 사로잡혀 버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희생과 충성으로 똘똘 뭉치자는 가족일수록 해체의 원심력 또한 커지게 된다.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아이들은 처음엔 부모를 사랑한다. 조금 지나면 부모를 판단한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부모를 용서한다”.
  • [서울포토] 김영배·고민정, ‘대통령집무실 졸속 이전’ 공개질의서 전달

    [서울포토] 김영배·고민정, ‘대통령집무실 졸속 이전’ 공개질의서 전달

    김영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용산파괴저지 및 용산미래 100년 지키기 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서문 면회실에서 대통령집무실 졸속 이전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미국, 대한민국 국민 편에 서야 한다”… DJ, 6월 항쟁 직후 바이든에게 편지

    “미국, 대한민국 국민 편에 서야 한다”… DJ, 6월 항쟁 직후 바이든에게 편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1987년 6월 민주항쟁 시기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당시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이던 김 전 대통령은 1987년 8월 28일 바이든 상원의원에게 편지를 보내 6월 항쟁 전후의 한국 정세를 알리려고 노력했다. 김 전 대통령은 편지에 “박희도 육군 참모총장이 제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불행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다”면서 “한국 군의 정치 개입이 한국 민주화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을 미국이 알아야 한다”고 썼다. 이어 “미국 정부가 한국 정치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거부한다는 공개적인 의사표시가 한국 현 정권과 군부 체제를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만약 영웅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끈질기면서도 평화롭게 시위를 했던 대한민국 국민이고 미국은 항상 한국 국민의 편에 서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은 2차 미국 망명(1982~1985년) 때 바이든 대통령과의 친분을 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1986년 2월 동료 상원의원 7명과 함께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신민당과 민추협의 개헌서명운동에 대한 탄압에 항의했다. 또 1987년 11월 상원의원 30명과 함께 조지 슐츠 당시 미 국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전두환 정권의 인권 탄압에 대해 지적하면서 양심수 석방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로널드 레이건 정부에 요구했다. 도서관 측은 “김 전 대통령은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 등 미국 유력 정치인을 통해 전두환 정권을 지지하는 레이건 행정부를 견제해 한국의 민주화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 세계유산위 러시아 개최 무한 연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어쩌나

    세계유산위 러시아 개최 무한 연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어쩌나

    다음달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무기한 연기돼 올해 가야고분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18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에 따르면 다음달 19∼30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기약 없이 미뤄졌다. 21개 위원국으로 이뤄진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위원회 무기 연기는 2022~2023년 의장국인 러시아가 이탈리아 등 위원국에 이 같은 제안을 담은 서한을 보내고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아 확정됐다. 앞서 국제사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역사적 건축물을 훼손한 러시아에서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때문에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기회도 무기한 지연될 전망이다. 가야문화권인 전북·경북·경남 등 3개 도는 2013년부터 공동으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등재신청서 완성도 검토 등의 절차를 모두 통과했고 세계유산위원회 최종 결정만 남겨 놨다.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가야고분은 경남 5곳, 경북 1곳, 전북 1곳이다. 대표적인 가야고분군 35곳을 전문가들이 검토해서 7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들 7곳은 가야 정치체의 각 중심지에 있고, 가야문명의 사회구조를 반영한 묘제와 부장유물을 갖춰 가야문명을 잘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등재 추진 고분군은 ▲가야의 시작과 왕묘의 출현을 나타내는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순장 제도를 보여 주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서역 교류를 증명하는 합천 옥전 고분군 ▲봉분 하나에 여러 기를 순차적으로 조성한 고성 송학동 고분군 ▲화려한 장식마구와 금동관 등이 출토된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 ▲가야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중국계·백제계 유물이 출토된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등이다. 가야고분군이 등재되면 해인사 장경판전 등에 이어 국내 열여섯 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 시진핑표 ‘제로 코로나’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철의 차이나 핀홀]

    시진핑표 ‘제로 코로나’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철의 차이나 핀홀]

    지난달 29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가 열렸다. 여기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경제 정책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플랫폼 경제를 활성화하고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이 나왔다. 이를 두고 프랑스 좌파 주간지 ‘뷰포인트’(Viewpoint)의 제레미 앙드레 기자는 ‘코로나19가 결국 시진핑을 퇴진하게 만들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그에게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전하며 중국 지도부와 주민 간 갈등이 커져 시 주석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대두된다고 소개했다. 이 기사는 ‘현 베이징 지도부는 권위주의 독재정권이다. 중국인들은 이 지도부가 고수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이런 시각은 뷰포인트뿐 아니라 다수 서구매체에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의 무관용 방역에 질린 상하이 금융 전문가들이 홍콩이나 다른 나라 금융 허브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천명의 은행가와 사업가, 투자자들이 두 달 가까이 집에 갇혀 있고 일부는 음식 등 생필품조차 제때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한 헤드헌터의 말을 빌려 “이번 봉쇄가 끝나면 업종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해외 주재원들이 너도나도 중국에서 탈출하는 ‘엑소더스’가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홍콩 명보는 “하루 확진자가 100명도 되지 않는 베이징에서 ‘제로 코로나’ 기조 때문에 수많은 버스 노선이 중단되고 수십개의 지하철역이 폐쇄됐다”며 “대중교통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자 상당수 시민들이 옛날처럼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누리꾼은 “베이징 시내가 과거 자전거로 넘쳐나던 1970~80년대로 돌아간 것 같다”며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렸다. 보통 사람들이 도시 봉쇄로 고통을 겪고 있음을 알리고 싶었던 것 같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로 수백만명이 실직 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집단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는데, 바로 2억 9000만명이 넘는 농민공과 올 여름 대학을 졸업하는 1100만명의 취업 준비생이다. 중국 구인구직 플랫폼 자오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대졸자 한 명 당 제공되는 일자리는 0.71개에 불과해 2019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대로면 대졸자 100명 중 30명 꼴로 학력에 걸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음식 배달 노동자나 공유차량 운전사 등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촛불 시위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그래프를 보면 올해 들어 실업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농민공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그러면 정말로 중국에서는 제레미 앙드레의 주장처럼 시 주석이 퇴진을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한 리더십 위기를 맞은 것일까. 최근 베이징 지도부의 움직임을 보면 뭔가 불협화음이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3월 말부터 전면 봉쇄에 들어간 상하이시는 지난달 10일 각 아파트 단지를 3단계로 분류해 ‘맞춤형 관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역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에 최대한 자유로운 활동을 허용하려는 의도였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중앙정부가 “무관용 원칙을 지키라”며 일침을 놨다. 상하이시의 스탠스도 곧바로 ‘원위치’로 돌아갔다. 이런 상황에서 현 중국 최고지도부(7명) 가운데 유일한 상하이방 인사인 한정(국가서열 7위) 상무위원 계열로 분류되는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차관)은 “금융 당국이 물류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둘러 표현하긴 했지만 베이징 내부에서 의견 불일치가 생겨났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된다. 그리고 서열 2위인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요즘처럼 엄중한 시기에 방역과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업무만 처리하는 모습이 연일 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그가 태업에 들어간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두고 시 주석의 ‘제로 코로나’에 반감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실은 이런 궁금증에 답을 제공한 것이 지난달 29일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였다. 시 주석이 직접 주재한 이 회의는 “14차 5개년(2021~2025) 계획 기간의 경제 상황과 사업을 연구한다”는 목적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시 주석은 “코로나는 막아야 하고(疫情要防住) 경제는 안정시켜야 하며(??要?住) 발전은 안전해야 한다(?展要安全)”는 것이 당의 명확한 요구라고 명시했다. 시스템적 리스크가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를 풀어서 말하면 ‘현 상황에서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방역이고 경제 안정은 그 다음이다. 사회·경제적 위험을 낳을 수 있는 성장 정책은 절대로 쓰지 않겠다’로 요약할 수 있다. 실제로 당시 회의에서는 시 주석과 결을 달리하는 상하이방이 주장해온 부동산 규제 완화와 사회 인프라 투자, 소비 쿠폰 발행 등 ‘전통적 경기 부양책’이 대거 채택됐다. 장기간 봉쇄에 지친 이들은 이날 회의 결과를 ‘중국 방역 정책 전환의 신호탄’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지도부가 경제를 살리려고 사람들의 이동과 경제 활동을 허용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고 해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베이징의 무관용 방역 기조는 중국 경제 전반에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했다. 베이징대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중소기업 가운데 약 40%가 ‘한 달 안에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에 같은 답을 내놓은 기업의 비율(33.2%)보다 크게 높아졌다. 쉽게 말해서 어지간한 소기업들은 대부분 폐업의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기업만 한계 상황으로 내몰린 것이 아니다. 자신의 아파트 단지에 갇혀 반(反)감금 상태로 지내는 주민들도 화가 나 있기는 마찬가지다. 상하이에서는 일부 주민이 “생필품을 제대로 보급해 달라”고 냄비를 두드리는 시위를 벌었다. 2만명 넘는 금융인과 기업인이 도시 봉쇄로 출퇴근이 불가능해지자 사무실로 간이침대와 이불을 두고 생활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금융사들의 로비단체인 아시아증권금융시장협회(ASIFMA)가 상하이 당국에 방역 정책 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중국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지난달 말 발표된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PMI가 5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낙관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이고, 반대로 50 이하면 ‘향후 경기를 비관한다’는 의견이 다수라는 뜻이다. 그런데 4월 종합 PMI는 42.7로 전달(48.8) 대비 6.1 포인트 급락했다.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제조업 PMI 47.4, 비제조업(서비스업·건축업 등) PMI 41.9였다. 특히 비제조업 중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40.0이라는 처절한 숫자가 나왔다. 중국 정부와 별개로 독립적인 PMI 수치를 발표하는 경제매체 차이신(?新)의 발표는 더 충격적이었다. 지난달 서비스업 PMI는 36.2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차이신은 이달 2일 기준 “중국 내 46개 도시가 전부 또는 일부 봉쇄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이들 도시들은 중국 전체 인구의 24.3%, 전체 GDP의 35.1%를 차지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도시가 더 늘어날 것임을 뜻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중국 경제를 더 나빠지게 만든다.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가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제로 코로나 기조에 대한 중국 사회의 불만이 커지자 로이터는 “이제 시장(市場)은 당국의 (말뿐인) 정책 공약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원한다”며 “당국이 언제 인터넷 대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끝낼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도부가 경제 살리기에 진심이라면 민간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끝내고 이들이 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독려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때마침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조만간 중국 지도부가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상하이시 역시 조업을 재개하는 기업들의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를 발표했다. 상하이시는 SMIC 12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생산 라인과 거커 반도체(格科半導體) 생산 라인, 허후이(和輝)의 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라인, 푸동국제공항 3기 프로젝트 공사 등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중국의 미래 국가 전략에 매우 중요한 사업들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신화통신은 지난 5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전염병 예방 통제 현황을 분석하고 예방 및 통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회의를 주재한 시 주석이 한 발언은 “우리는 (2020년 초) 우한 방어 전투에서 승리했다. 상하이를 방어하기 위한 전투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경제를 이유로 방역을 느슨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다. 로이터 역시 신화통신을 인용해 “중국이 코로나19 정책을 왜곡하거나 의심하거나 거부하는 모든 발언과 행동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방역 완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 리커창 총리도 같은 날인 5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했다. 주요 결과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기업에 대한 세금환급과 감세 및 수수료 인하, 사회보험료 납부 연기, 물류 보장 등을 신속하게 시행한다. 둘째, 정책 및 재정 지원을 늘린다. 셋째, 이달 말까지 정부기관과 대기업, 중소기업 체납을 조사해 대책을 마련한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언급을 자제하던 리 총리가 시 주석과 같은 날 현안 회의를 주재했고 이 사실이 관영 매체에 그대로 실렸다는 것은 시 주석과 리 총리가 그간의 대립에 종지부를 찍고 뭔가 합의를 이룬 것으로 해석된다. 즉, 방역은 시 주석 세력의 의지대로 ‘제로 코로나’를 유지하되, 경제에 있어서는 상하이방 등 반대파의 주장을 받아들여 인프라 투자 및 소비 진작, 부동산 규제 완화 등 부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를 종합하자면 최근 중국 지도부의 경제 활성화 움직임을 ‘제로 코로나 기조를 완화하려는 시도’로 해석하면 안 될 것 같다. 오히려 당분간은 무관용 방역 정책을 지속적으로 끌고 가려고 타협책을 내놨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는 “베이징 지도부가 ‘서방의 경제 제재가 가해질 가능성에 대응해 정부 각 부처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예상치 못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자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중국 정부가 돌연 러시아와 손잡고 미국·유럽연합(EU)과 맞서겠다고 선언해 온갖 제재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낳는다. 아무튼 중국의 미래에 대해서는 당분간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을 전제로 대응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 [사설] ‘민의의 전당’ 용산, 소음으로 얼룩져선 안 돼

    [사설] ‘민의의 전당’ 용산, 소음으로 얼룩져선 안 돼

    서울행정법원이 대통령 집무실 근처 집회와 행진을 금지한 경찰의 처분이 잘못됐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용산 집무실 근처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집회 금지 장소인 ‘대통령 관저 주변’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구간인 삼각지역과 녹사평역 사이의 행진을 비롯한 근처에서 열리는 적법한 집회 및 행진을 경찰이 막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14일 예정한 행진은 물론 다른 용산 집회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만큼 그 주변인 용산이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민의의 전당’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대통령 입장에서야 코앞에서 벌어지는 시위와 집회가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보장하는 것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한 헌법적 가치 준수에 부합된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 소통을 명분으로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겼다. 평화롭고 자유로운 집회를 보장하는 것은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와 맞닿는 부분이다. 경찰이 법원 결정에 불복해 법무부에 즉시 항고 승인을 요청했다지만 이 문제는 윤 대통령이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거나 아예 시위 주최 측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를 정례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해 해결하면 좋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각종 집회 주최 측이 확성기를 크게 틀며 집시법에 허용하는 범위 이상의 소음을 유발하거나 교통 정체를 일으키는 등 시민의 일상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무분별한 집회는 자제해야 한다. 용산 시대를 맞아 다양한 목소리와 입장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성숙한 집회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나우뉴스] “이게 中의 관광 수준”...고대 유물, 공개 10일만에 ‘고백의 벽’ 전락

    [나우뉴스] “이게 中의 관광 수준”...고대 유물, 공개 10일만에 ‘고백의 벽’ 전락

    천 년 전의 유적지와 유물이 중국에서 공개된 지 단 10일 만에 심각한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비매너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역사적 유물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거나, 연인의 이름을 새겨 사랑 고백을 하는 등 각종 기이한 행각을 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베이징러바오는 개관한 지 10일째인 산시성의 고고박물관 전시물 중 다수에서 인위적인 스크래치 흔적과 낙서 등이 발견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12일 이 같이 보도했다.중국 관광객들은 매너가 없기로 악명 높은데, 이번에는 수천년 전 역사적 관광지에서 유물에 자신과 가족, 연인의 이름을 새기거나 사랑 고백을 하는 탓에 최근 공개된 서한 시대 유물에서는 다수의 하트 모양 사랑 고백 문구가 발견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역사적 유물을 훼손하는 비매너 행태에 대해 1000년 전의 유물이 ‘고백의 벽’으로 전락했다고 자조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박물관에 최초 공개된 유물들은 2천 년 전 서한 시대의 유적들로 대부분 최근까지 복원 전문가들에 의해 복원된 뒤 일반에 공개된 유물들이다. 이번에 박물관 1층 전시실에 공개된 유물 중 상당수는 입방체로 자른 토괴(흙덩이) 원형 형태로 보존돼 총 5215점의 유물들이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토괴 형태의 유물은 복원 시 화학적 성질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유리 덮개를 씌우지 않은 채 공개됐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공개된 지 단 10일 만에 심각한 훼손이 이어지자 박물관 측은 외부 노출 전시물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유리 보호 덮개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산시성 고고박물관 관리소 측은 “박물관 다수의 전시물이 심각한 훼손을 입거나 파괴된 상태”라면서 “보안 요원들이 현장을 순찰하면서 관람객들의 기이한 행동을 만류하고는 있지만,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탓에 유물 뿐만 아니라 각종 시설물들도 파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 관리소는 최근 관광객을 관리, 감독하는 현장에 경비원 수를 4배로 늘리고, 입구에 ‘손대지 마시오’라는 경고문을 추가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중국은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관광객들이 역사적 유물을 훼손하는 것을 금지해오고 있다. 만일 이를 어긴 것이 적발될 시 국가문물을 고의로 훼손한 죄로 200~500위안 이하의 벌금과 5~10일의 형사 구류 처분을 내리고 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게 中의 관광 수준”...고대 유물, 공개 10일만에 ‘고백의 벽’ 전락

    “이게 中의 관광 수준”...고대 유물, 공개 10일만에 ‘고백의 벽’ 전락

    천 년 전의 유적지와 유물이 중국에서 공개된 지 단 10일 만에 심각한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비매너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역사적 유물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거나, 연인의 이름을 새겨 사랑 고백을 하는 등 각종 기이한 행각을 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中 중국 매체 베이징러바오는 개관한 지 10일째인 산시성의 고고박물관 전시물 중 다수에서 인위적인 스크래치 흔적과 낙서 등이 발견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12일 이 같이 보도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매너가 없기로 악명 높은데, 이번에는 수천년 전 역사적 관광지에서 유물에 자신과 가족, 연인의 이름을 새기거나 사랑 고백을 하는 탓에 최근 공개된 서한 시대 유물에서는 다수의 하트 모양 사랑 고백 문구가 발견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역사적 유물을 훼손하는 비매너 행태에 대해 1000년 전의 유물이 ‘고백의 벽’으로 전락했다고 자조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박물관에 최초 공개된 유물들은 2천 년 전 서한 시대의 유적들로 대부분 최근까지 복원 전문가들에 의해 복원된 뒤 일반에 공개된 유물들이다. 이번에 박물관 1층 전시실에 공개된 유물 중 상당수는 입방체로 자른 토괴(흙덩이) 원형 형태로 보존돼 총 5215점의 유물들이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토괴 형태의 유물은 복원 시 화학적 성질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유리 덮개를 씌우지 않은 채 공개됐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공개된 지 단 10일 만에 심각한 훼손이 이어지자 박물관 측은 외부 노출 전시물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유리 보호 덮개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산시성 고고박물관 관리소 측은 “박물관 다수의 전시물이 심각한 훼손을 입거나 파괴된 상태”라면서 “보안 요원들이 현장을 순찰하면서 관람객들의 기이한 행동을 만류하고는 있지만,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탓에 유물 뿐만 아니라 각종 시설물들도 파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 관리소는 최근 관광객을 관리, 감독하는 현장에 경비원 수를 4배로 늘리고, 입구에 ‘손대지 마시오’라는 경고문을 추가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중국은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관광객들이 역사적 유물을 훼손하는 것을 금지해오고 있다. 만일 이를 어긴 것이 적발될 시 국가문물을 고의로 훼손한 죄로 200~500위안 이하의 벌금과 5~10일의 형사 구류 처분을 내리고 있다.
  • 최태원 “한일관계 따뜻한 바람 기대...부산엑스포 지지 부탁”

    최태원 “한일관계 따뜻한 바람 기대...부산엑스포 지지 부탁”

    일본 정부와 관계 개선에 나선 윤석열 정부 출범을 맞아 경제계에서도 한일 교류 행사가 잇달아 열리면서 양국 경제 협력도 강회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윤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한일정책협의단 단장을 맡았던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과 함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형희 SK SV위원장 등이 경제계 대표로 참석했다.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에서는 회장을 맡은 누카가 후쿠시로 의원을 비롯해 에토 세이시로 의원 등 일본 전·현직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가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하고 제일 먼저 한 일 중의 하나가 일본상의에 한일 교류를 강화하자고 서한을 보낸 것”이라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한일 양국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대한상의는 2018년부터 중단됐던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경제계 차원의 작은 걸음이 양국 협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일 경제인 교류 행사인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2017년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렸지만, 한일 무역 갈등 고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2018년부터 중단됐다. 최 회장은 “내달 초에는 김포-하네다 비행편도 재개가 된다고 한다”라면서 “그동안 막혀 있던 한일관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직도 맡은 최 회장은 오는 6월 일본상의 설립 100주년을 맞아 일본 방문 계획을 밝히면서 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일본은 2025년 오사카 엑스포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라면서 “한국이 유치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 고견을 듣고 싶다.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일본은 우리나라 수출국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4.7%)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새 정부에서는 일본과의 경제 교류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일관계의 개선과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대한상의는 한일 양국상의 회의를 통해 경제계 차원에서 일본과의 민간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일본 대표단 환영 만찬’을 연다. 만찬에는 한일 정·재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4만명 사이 걸으며 주먹인사… 집무실 가는 길엔 ‘깜짝 카퍼레이드’

    4만명 사이 걸으며 주먹인사… 집무실 가는 길엔 ‘깜짝 카퍼레이드’

    180m 걸어서 연단 오른 첫 대통령단상서 文 내외 등 내빈들과 악수돌출무대로 나와 선서한 뒤 취임사참석자들은 37차례 박수로 화답취임사 중 하늘에 뜬 ‘무지개’ 눈길10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콘셉트로 치러졌다. 오전 11시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방탄차를 타고 국회 정문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본관 앞까지 180m가량을 걸으며 연단으로 향했다. 역대 취임식에서 대통령들은 연단 근처까지 차를 타고 입장했으나, 처음으로 걸어서 연단까지 간 것이다. ‘위풍당당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국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연단으로 걸어갔다. 김 여사도 몇 걸음 떨어져 따라오며 국민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4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대통령 내외가 연단 앞에 다다르자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영접했고 광주에 거주하는 이서영(6)양과 대구에 거주하는 변정준(10)군이 꽃다발을 선사했다. 지역화합 차원에서 영호남 출신 어린이들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다발에는 윤 대통령과 닮은 만화 주인공으로 알려진 ‘엉덩이탐정’ 그림 팻말이 꽂혀 있었다. 윤 대통령은 쪼그려 앉아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77)씨와 천안함 생존 병사 전환수(32)씨 등 국민희망대표 20명과 함께 연단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단상 위에 먼저 도착해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있는 곳으로 직행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밝게 웃으며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악수한 뒤 앞줄의 다른 참석자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역대 취임식에서 대통령들은 전직 대통령들과만 악수했다. 이어 윤 대통령 내외는 단상 가운데에서 전후좌우로 몸을 차례로 돌려 총 4번 고개 숙여 인사했다.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개식 선언을 하자, 국회 곳곳에 자리하고 있던 군악대가 팡파르를 연주하며 본행사 시작을 알렸다. 천안함 생존자 전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고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애국가를 불렀다.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 총리는 식사에서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지난 5년간의 국정을 잘 마치시고 퇴임하신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돌출무대로 걸어 나온 뒤 오른손을 들고 헌법 제69조에 따라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다할 것을 선서했다. 국방부 의장대대 및 군악대대 행진과 군사 대비 태세 보고와 21발의 예포 발사가 이어졌고 윤 대통령은 거수경례로 화답했다.윤 대통령이 취임사를 하는 도중 하늘에 무지개가 떠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단상 위에 있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이 무지개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게시했다. ‘자유’는 윤 대통령이 취임사 중 35차례나 언급하며 강조한 단어다. 윤 대통령의 취임사 동안 참석자들은 37번의 박수로 화답했다. 취임사 이후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현장이 이원 생중계됐다. 취임식 말미에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인 노재헌·노소영씨,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차례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박 전 대통령을 연단 아래 차량까지 배웅하며 떠나는 차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 취임식 종료 후 윤 대통령은 국회 정문 앞까지 다시 걸어 나가며 국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눴다. 대통령과 인사하고 사진 찍기 위해 울타리에는 사람들이 몰렸고 이들을 향해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윤 대통령은 울타리 바깥으로 나온 아이들의 손을 지나치지 못하고 멈춰서 맞잡기도 했다. 차에 올라탄 윤 대통령은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취임식장 밖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국회 바깥 도로에서 윤 대통령은 방탄차 선루프를 열고 일어서서 약 6분 동안 ‘깜짝 카퍼레이드’를 진행한 후 용산 집무실로 향했다.
  • 윤 당선인 “대화 문 열어두되 북한 도발엔 단호히 대응…日, 가까운 이웃”

    윤 당선인 “대화 문 열어두되 북한 도발엔 단호히 대응…日, 가까운 이웃”

    “가까운 이웃 日, 관계개선시 이룰 성과 많아”영국엔 북 도발 대비 유엔 안보리 역할 당부尹, 10일 0시로 대통령 통치권 공식 인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날인 9일 일본 전 총리 등 외빈 접견 일정을 잇따라 소화하며 집무 시작을 위한 ‘워밍업’에 본격 나섰다. 윤 당선인은 대북 문제와 관련, “최근 북한의 위협적 언사와 도발로 인해 역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0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한다. 尹 “북 도발에 단합된 대응되게안보리 이사국 英 주도적 역할해달라”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집무실에서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영국,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를 차례로 접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당선인 측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영국측 사절인 아만다 밀링 외무부 아시아중동 담당 국무상을 만나 대북 이슈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미래산업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에도 의지를 밝히며 ‘쌍끌이’ 외교 행보를 폈다. 윤 당선인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합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6·25 당시 영국군 참전의 역사를 언급하며 “이런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후변화·공급망·디지털·보건·에너지와 같은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밀링 국무상도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여지가 매우 크다”고 화답했다. 그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친서와 함께 자필 서명이 담긴 저서 등을 전달하며 “존슨 총리도 한영관계 발전을 위해 윤 당선인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尹, 하토야마 전 日총리에 “정말 반갑다”“서대문형무소 방문, 용기 있는 모습”  윤 당선인은 하토야마 전 총리와의 접견에서 “정계에서 은퇴한 후에도 이렇게 한일 우호 협력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총리를 뵈니 정말 반갑다”면서 “2015년에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주신 것을 일본 정치 지도자의 책임 있고 용기 있는 모습으로 많은 한국인이 아직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이웃이자 민주적 가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성과가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대통령 (당선인)께서 한일·일한 신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자신이 쓴 ‘탈대일본주의’ 저서를 윤 당선인에게 선물했다.尹, 우즈벡 사절단과도 북 도발 우려 공유 윤 당선인은 앞서 우즈벡 사절단과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지속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당선인 대변인실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한-우즈벡 관계와 관련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이 18만 우즈벡 고려인들을 가교로, 역동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하여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보건·기후변화·전기차 등 미래 성장 부문뿐만 아니라, 공급망 확대와 같은 경제안보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딕 사파예프 상원 제1부의장은 사절단 대표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전달하며 “대통령의 지혜로운 영도 하에 한국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원했다. 이날 릴레이 접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내정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내정자, 이문희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내정자,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윤 당선인, 10일 20대 대통령 취임지하벙커서 합참 보고로 집무 시작 한편 윤 당선인은 10일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지난 3월 9일 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 당선인은 5월 10일 0시를 기해 군 통수권 등 국가원수로서 대통령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인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는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린다. 윤 당선인은 취임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다음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쯤 윤 당선인이 도착하면 약 1시간 동안의 취임식 본식이 진행된다. 약 25분 분량 취임사의 주요 키워드는 자유·인권·시장·공정·연대 등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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