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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격전지 찾은 젤렌스키, 이번에 미국으로 날아간다

    우크라 격전지 찾은 젤렌스키, 이번에 미국으로 날아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전격 방문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미 의회 연설도 할 예정이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앞서 의원들에게 “수요일(21일) 저녁 세션에 참석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실제 방미가 이뤄진다면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벗어나는 첫 사례가 된다.  CNN은 미 당국자를 포함한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미 워싱턴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 의회 경찰은 젤렌스키 방문을 앞두고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외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정부에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요청하고, 미 의회엔 449억 달러(약 57조7000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이 담긴 예산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영공을 방어할 최고의 수단으로 꼽힌다. 사거리가 길어 러시아의 미사일을 목표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격추할 수 있다. 그러나 사용법이 복잡하고 수십 명이 운영해야 해 훈련에만 수개월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해 사기 진작에 나섰다. 그는 “우크라이나 영웅들이 ‘러시아 세상’을 막을 것으로 믿는다”고 독려하고 군인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때 7만 명이 거주했던 바흐무트는 러시아의 가차없는 공격을 받았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황폐해진 곳”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위험한 최전선 여행을 떠났다”고 평가했다.
  • 젤렌스키, 전쟁 중 21일 ‘깜짝 방미’ …백악관서 바이든 만난다

    젤렌스키, 전쟁 중 21일 ‘깜짝 방미’ …백악관서 바이든 만난다

    미국으로부터 대규모 안보 지원을 받으며 러시아와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 등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이뤄질 경우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또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 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워싱턴에 오게 되면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 그는 또 21일 저녁 미국 의회에서 연설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요일(21일) 저녁 세션에 직접 참석해달라”면서 “민주주의에 특별한 초점을 맞춘 회의에 자리해달라”고 말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 ‘女인권 존중’ 약속했던 탈레반, 여학생 대학 교육마저 막았다

    ‘女인권 존중’ 약속했던 탈레반, 여학생 대학 교육마저 막았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지 1년이 훌쩍 지났다. 탈레반은 1차 집권기(1996∼2001년)에 이슬람 율법을 앞세워 여성의 외출, 취업, 교육 등을 엄격하게 규제했다. 20년 만에 다시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은 포용적 정부 구성, 여성 인권 존중 등 여러 유화 조치를 발표했지만 모두 허울뿐이었다. 탈레반이 재집권한 후 여성들은 일터와 학교에서 쫓겨났다.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등교가 금지됐고, 여성이 취업할 수 있는 곳도 학교와 병원 등으로 제한됐다. 여성 탄압 정치는 더욱 가혹해지는 추세다. 20일(현지시간)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여성들의 중·고등학교 등교를 금지한 것에 이어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공립 및 사립 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네다 모하마드 나딤 고등교육부 장관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여성의 고등 교육 중단 명령을 이행할 것을 알린다’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했다. 이번 대학 교육 금지 조치는 아프가니스탄 여학생들이 고교 졸업 시험을 치른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앞서 지난해 8월 재집권한 탈레반은 남학생과 저학년 여학생에게는 차례로 등교를 허용했지만 7학년 이상 중·고등 여학생의 등교는 대부분 막아왔다. 이와 관련해 탈레반은 중·고등 여학생 등 모두에게 학교를 개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새 학기 첫날 중·고등 여학생의 등교를 막았다. 여학생의 등교 복장과 관련한 정부 지도자의 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 “국제사회 일원 될 수 없어” 비판 국제사회는 강판 비판의 소리를 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국과 영국은 “탈레반은 그들이 모든 아프가니스탄인, 특히 여성과 소녀들의 인권과 기본권을 존중하기 전까지는 국제사회의 합법적 일원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용납할 수 없는 조처는 탈레반에게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탈레반을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미즈 알락바로프 유엔 아프간 특별대표도 “유엔은 이번 조처를 심히 우려한다”며 “교육은 근본적인 인권으로, 여성 교육을 닫는 것은 아프간의 미래를 닫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낙태 태아 제단에 올린 美 ‘엽기 신부’…카톨릭 사제직에서 퇴출

    낙태 태아 제단에 올린 美 ‘엽기 신부’…카톨릭 사제직에서 퇴출

    낙태를 극렬 반대하며 제단 위에 낙태된 태아의 시신을 올리는 ‘엽기 행위’를 벌였던 미국인 신부가 카톨릭 사제직에서 퇴출 당했다. 주미 바티칸 대사인 크리스토프 피에르 대주교는 낙태 반대 단체인 ‘생명을 위한 사제단’을 이끄는 프랭크 파본을 지난달 9일 사제직에서 박탈했다는 서한을 미국 주교들에게 보냈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에르 대주교는 이 서한에서 “파본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신성모독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교구장 주교의 합법적인 지시에 대해 지속적인 불순종해 해임됐다”고 적었다. 파본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파본은 2016년 낙태된 태아의 시신을 제단에 올린 동영상을 찍은 뒤 SNS에 게시해 물의를 일으켰으며 당파에 치우친 정치적 활동으로 10년 넘게 교구 내에서 마찰을 빚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인 그는 게시물을 올려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이 낙태를 계속 허용할 것이며, 공화당과 트럼프 후보자는 태아를 보호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본은 2020년 대선에서 공화당을 이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패하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망할 패배자 바이든과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미국과 신을 증오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라고 모욕했다. 또한 민주당에 투표한 가톨릭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받지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파본은 해임 소식을 접한 뒤 SNS에 1시간40분짜리 영상을 올리고 해임 관련 공식 통지도 못받았다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향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놈”이라는 욕설을 퍼부었다.
  • 이태원참사 유가족, 김미나 창원시의원 고소...모욕 등 혐의

    이태원참사 유가족, 김미나 창원시의원 고소...모욕 등 혐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막말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국민의힘 김미나(54·비례대표) 경남 창원시의원을 모욕 등 혐의로 15일 경찰에 고소하고 창원시의회에 김 의원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5명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남지부는 이날 오전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회에 김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유족들은 김 의원이 지난 13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한 사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지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고, 코스프레 같았다”면서 “자기가 공직자인 걸 잊었다고 하는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울분을 나타냈다. 유족들은 이날 창원시의회 의장단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김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해달라”고 요청했다. 항의서한을 건네받은 더불어민주당 문순규 창원시의회 부의장은 “유가족분들과 희생자분들에게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고 송구스럽다”며 “의회의 한 구성원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데 대해 이 자리에서 의회 이름으로 사죄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국민의힘 경남도당에도 항의서한을 보내 김 의원을 당적에서 즉각 제명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유족들은 이날 김 의원을 형법상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창원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유족들은 “피고소인은 현직 시의회 의원으로서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선출직 공무원으로서의 막중한 신분에도 불구하고 SNS 공간에서 공공연하게 사회적 재난 피해자인 고소인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이유를 밝혔다. 박미혜 민변 경남지부장은 “어제 하루만 고소인을 모집했는데 유가족 238명이 고소에 참여했다”며 “김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을 보면 형법상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고 말했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막말은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을 위반한 행위로, 김 의원을 창원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단은 “김 의원의 모욕적 막말은 창자를 끊어내는 슬픔을 당하고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진실규명을 위해 나선 유가족들에 대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공감능력도 없이 쏟아낸 무자비한 막말이었기에 유가족들의 상심을 생각해 더 이상 김미나 의원의 막말을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창원시의회 의원은 윤리강령 조례 등에 따라 주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의원 품위를 유지해야 하며 직무를 수행하면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시의회 모든 구성원은 이번 사태가 엄중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진정성 있고 책임감 있게 대처함으로써 유가족의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단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이르면 이날 중으로 작성해 오는 16일 창원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가능한 징계 종류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 4가지다. 징계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며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한다. 창원시의회 의원은 모두 45명이며 국민의힘이 27명, 민주당이 18명이다.   마산YMCA 등 경남 창원지역 6개 시민사회단체도 이날 의견문을 내고 김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김 시의원은 연이은 막말로 선출직 공직자로 ‘자격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더는 창원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면서 “사퇴하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에게 비례대표 자격을 준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공천한 정당에서 결자해지하고 의원직을 그만두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가족 등에게 거친 막말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시의회에서 사과했지만 사과 발언을 전후로 보인 성의없는 태도 등으로 사과 진정성 논란도 이어졌다.
  • IOC, 인종차별 항거해 영구 추방된 미국 육상선수 50년 만에 복권

    IOC, 인종차별 항거해 영구 추방된 미국 육상선수 50년 만에 복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72년 뮌헨하계올림픽 시상대에서 인종차별에 항거한 미국 육상선수 빈스 매슈스(75)에게 내린 올림픽 영구 추방 징계를 50년 만에 해제했다. 은퇴 후 노후를 보내는 매슈스는 명예를 회복하고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설 수 있게 됐다.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매슈스가 앞으로 올림픽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IOC의 서한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AP 통신이 13일 전했다. 매슈스는 웨인 콜렛(2010년 작고)과 뮌헨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결선에 출전,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목에 걸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둘은 시상식에서 국가가 울려 퍼질 때 경건한 자세와는 거리가 먼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콜렛은 두 손을 엉덩이에 갖다 댔고, 매슈스는 수염을 어루만진 뒤 팔짱을 끼고 ‘짝다리’를 짚는 자세를 취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 두 선수의 행동은 4년 전 멕시코시티올림픽 육상 시상식에서 금메달과 동메달리스트였던 미국의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가 검정색 장갑을 낀 채 주먹을 치켜 들어 인종차별에 항의한 몸짓을 떠올리게 했다. 미국인 에이버리 브런디지가 당시 IOC 위원장이었는데 불처럼 화를 내며 매슈스와 콜렛을 올림픽에서 영구 추방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메달을 수여할 때 전 세계가 두 선수의 역겨운 몸짓을 지켜봤다”고 질타했다. 콜렛은 시상식 후 “지난 6∼7년간 국가가 연주될 때 난 차렷 자세(부동자세)를 취했지만, 조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볼 때 떳떳한 양심을 지니고는 더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며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매슈스도 이에 동의하며 “부동자세로 선 사람들은 우리도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고 또 우리 주변의 일들을 잊기를 바란다”면서 “그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언론의 취재 요청을 거절해 온 매슈스는 NBC 스포츠 기자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통해 “내 올림픽 출전은 50년 전에 끝났고, 수십 년간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펼쳐왔다”며 “‘과거를 회고하는 것이 더는 즐겁지 않다면, 당신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말을 좇아 살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내 인생에서 옳은 일은 미래를 바라보고 나아가는 것이지 과거를 돌아보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미스와 카를로스, 4년 뒤 매슈스와 콜렛이 불붙인 올림픽에서의 의사 표현의 자유는 54년이 흘렀지만 획기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 IOC는 지난해 2020 도쿄하계올림픽 기간 참가 선수들이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과 국제방송센터(IBC), 메인미디어센터(MMC) 등에서 미디어를 상대로 자신의 관점을 표현하고, 공식 기자회견, 팀 미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도 견해를 밝힐 수 있도록 의사 표현의 범위를 확대했다. 하지만 국가 연주나 시상대에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 강남구 6만 5826명 “도심공항터미널 정상운영” 호소

    강남구 6만 5826명 “도심공항터미널 정상운영” 호소

    서울 강남구가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의 정상 운영을 촉구하는 6만 5826명의 서명부를 관계 기관에 지난 6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명은 강남구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가 도심공항터미널 정상 운영 재개를 위해 지난 10월 17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범구민 서명운동을 벌여 받았다. 서명부는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사인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와 대주주인 한국무역협회에 전달됐다. 구는 도심공항터미널의 정상 운영 재개를 바라는 주민들의 의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부 개설, 구청 및 주민센터 민원실에 서명부 비치 및 대시민 홍보를 지원했다. 앞서 구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도심공항터미널 정상 운영을 촉구하는 구의 입장을 밝히고 지난 9월 19일에는 국토교통부, 무역협회, 한국도심공항 등에 구청장 명의의 서한문을 전달해 운영 재개를 촉구해 왔다. 이병우 강남구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장은 “그동안 편리하게 이용해 온 도심공항터미널이 폐쇄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 “터미널의 정상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인 강남구와 뜻을 같이해 구민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와 서명운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주민, 기업인,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공항 이용 편의를 제공해 온 도심공항터미널이 정상적으로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전향적인 결정을 촉구드린다”고 말했다.
  • 한복 차림 女에 “코스프레 아줌마”…日 ‘망언의 여왕’ 등장

    한복 차림 女에 “코스프레 아줌마”…日 ‘망언의 여왕’ 등장

    성소수자에게 “생산성이 없다”일본 차관급 인사 발언 논란 최근 일본 장관들이 물의를 일으키고 줄줄이 사임해 기시다 총리 책임론까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차관급 인사가 한복을 비하하고 성적소수자를 차별하는 글을 올린 것이 드러나 논란이다. 11일 NHK와 마이니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기타 미오 일본 총무성 정무관은 지난 2016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참석했을 때 한복과 일본 소수민족 아이누족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회의에는 지저분한 차림뿐 아니라 (한복)치마저고리와 아이누 민족 의상을 입은 코스프레 아줌마까지 등장했다”며 “완전히 품격에 문제가 있었다”고 적었다. 또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쁠 정도였다”며 “유엔을 떠날 무렵엔 몸이 이상해질 정도였다”고 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일본 야당과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일본 내 지식인과 아이누족으로 구성된 시민그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서한을 보내 스기타 정무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극우 성향인 스기타 정무관은 지난 8월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합류 당시에도 위안부 피해자,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비방 발언으로 자질 논란이 일었던 인물이다. 그는 성소수자에 대해선 “생산성이 없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2020년에는 성폭력 피해 여성 상당수가 허위 신고를 한다는 의미로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라고 말해 일본 내 최악의 성차별 발언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쓰노 히로카드 관방장관은 이번 논란에 대해 “스기타 정무관은 과거 배려가 부족한 표현을 한 것을 반성하고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하고 발언을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설명을 다해 나가야 한다”며 수습에 나섰다. 파면 여부와 관련해서는 “개별 인사에 대해선 언급을 삼간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번 논란이 기시다 정권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시다 정권에선 지난 한 달 새 실언과 정치자금 문제로 장관이 3명이 낙마했다.
  • 국제인권단체들 안보리에 ‘북 인권 공개논의’ 촉구 서한 공개

    국제 인권 단체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에 서한을 보내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공개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 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북한인권위원회(HRNK)와 한국의 북한인권정보센터 등 45개 단체,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데이비드 앨튼 영국 상원의원 등 인사 5명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안보리 이사국들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의 권고에 따라 북한 상황을 공식 의제에 추가해 공개 논의를 벌였지만, 2018년과 2019년에는 논의가 무산됐고, 2020년과 2021년에는 비공개 협의에서 ‘기타 안건’으로 다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이어진 유엔 안보리의 북한 인권 공개 논의 중단은 북한 당국에 중대한 인권침해를 무책임하게 계속 저질러도 괜찮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인권 상황을 ‘기타 안건’으로 비공개 논의를 하더라도 이는 충분하지 않으며, 내년 1월 안보리 구성이 바뀐 직후에라도 공식 어젠다로서 공개 토의를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서한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에 북한 관련 모든 논의에서 인권 문제를 중심에 둘 것을 요구하면서, 착취·강제노동 같은 인권 침해가 동반되는 북한의 무기 개발, 안보 문제를 부각시켰다. 유엔 안보리 15개국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동의하면 북한 인권을 공식 의제로 채택할 수 있으며,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현재 안보리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알바니아, 브라질, 가봉, 가나, 인도, 아일랜드, 케냐, 멕시코,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10개 비상임이사국이 있다.
  • 석오 이동녕 선생 훈격 ‘대한민국장’으로…서명운동 등 본격화

    석오 이동녕 선생 훈격 ‘대한민국장’으로…서명운동 등 본격화

    상해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큰 획을 그었던 독립운동가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 운동이 충남 천안에서 본격화됐다. 천안시는 이동녕 선생의 서훈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천안시와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는 이동녕 선생의 서훈을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에서 ‘대한민국장(1급)’으로 상향하기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지난 1일 출범했다. 서명운동은 석오 이동녕 선생 서훈 상향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달 중으로 공적 홍보와 함께 시작된다. 천안시와 추진위는 이동녕 선생의 추가 공적을 발굴해 보훈처에 공적 조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이동녕 선생은 천안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의장,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로, 중국 충칭시 치장에서 1940년 서거했다. 이동녕 선생의 공적은 지난 1962년 정부가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을 추서했으나, 공적보다 훈격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임정 수립 100주년인 지난 2019년 천안지역에서는 천안시의회와 충남 시·군의장협의회 등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 채택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이 잇따랐지만, 서훈 등급 상향은 안 됐다. 서문동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상임대표는 “당시 허술한 자료를 토대로 서훈을 추서한 것으로 사료돼 정당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초중고교 등 검정 역사교과서에도 기록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배우고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독립운동 공적보다 저평가됐던 이동녕 선생의 서훈 등급을 상향 조정해 적절한 예우를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베이징·상하이 PCR 없이 통행… ‘애도가 習 퇴진 시위 될라’ 선제 조치

    베이징·상하이 PCR 없이 통행… ‘애도가 習 퇴진 시위 될라’ 선제 조치

    지난 3일 ‘베이징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유명 후퉁(胡同·전통골목) 난뤄구샹(南鼓巷).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인파가 몰리는 이곳 번화가에서 전날까지 모든 방문객을 줄세워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제출을 요구했던 보안요원들은 오가는 이들을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 10개 사찰이 있는 호수로 인기가 많은 관광지 스차하이(什刹海)에서도 관람객에게 ‘젠캉바오’(개인 건강 QR코드) 데이터를 요청하는 모습이 사라졌다. 베이징 도심을 운행하는 노선 버스의 승무원도 승객들의 핵산 검사 결과에 눈길을 주지 않았다.베이징시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사망한 지 이틀 뒤인 지난 2일 코로나19 방역 긴급 완화 조치를 내놨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승객은 더이상 PCR 검사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PCR 검사 결과 없이도 지역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4일 청두, 톈진, 다롄, 선전 등 최소 10개 도시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필요했던 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가 폐지됐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시도 5일부터 PCR 음성 결과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감염자 격리도 시설 격리가 아닌 자가 격리로 대체됐고 밀접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 기간도 최소화하라는 지침이 지역별로 하달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전국을 휩쓴 ‘백지(白紙)시위’로 상징되는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주민 분노를 낮추려는 포석이다. 5일부터 공식 시행되지만 상당수 지역에서 이날부터 기존 고강도 방역 정책이 무장해제됐다. 스차하이에서 만난 왕모(56)씨는 “주민들 사이에 ‘장쩌민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말이 돈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불만이 장 전 주석에 대한 향수로 표출되는 분위기에서 중국 지도부가 ‘그의 장례식(6일)을 전후해 시 주석 퇴진 시위가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베이징 등 주요 도시가 제로코로나 출구전략을 예상보다 빠르게 가동했다.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주민 전수검사’를 포기한 것이다. 이전엔 1∼3일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지 않으면 동네 편의점조차 이용할 수 없었다.시 주석은 지난 1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덜 치명적이어서 봉쇄 규정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방역 담당 쑨춘란 부총리의 보도문에는 중국이 자랑해 온 ‘다이내믹 제로코로나’ 표현이 빠졌고 쑨 부총리와 관영 매체 보도에서 잇달아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성이 낮다는 언급이 공개됐다. 중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31개 성·시·자치구의 3일 신규 감염자 수는 유증상 4168명, 무증상 2만 7433명 등 3만889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712명 제외)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 감염자를 기록한 지난달 27일(3만 8808명) 이후 6일 연속 감소한 것이다. 한편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여야 상원 의원 42명은 지난 1일 친강 주미중국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1989년 중국 공산당은 베이징 톈안먼에서 중국 학생 수백명을 죽였다”며 “우리는 공산당이 그저 더 많은 자유를 원해 평화롭게 시위하는 중국인들을 또 폭력적으로 진압하지 않기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미중 관계를 훼손하는 심각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 해적에 억류 한국인 선박 무사 귀환… 정부 “기니만 일대 안전 대책 마련”

    해적에 억류 한국인 선박 무사 귀환… 정부 “기니만 일대 안전 대책 마련”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승선 유류운반선 B오션호가 3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에 무사히 도착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약 370㎞)에서 해적에 억류됐던 마셜제도 국적의 4000t급 B오션호가 선사 측이 구한 예인선에 이끌려 해적에 억류된 지 9일 만인 이날 새벽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도착했다. 선원들은 무사했으나 해적들은 실려 있던 기름을 뺏은 뒤 종적을 감췄다. B오션호는 지난달 24일 오전 7시쯤 연락이 두절된 뒤 코트디부아르 남방 90해리(약 166㎞) 쪽으로 끌려갔으며, 해적들은 약 30억원 상당의 석유 3000t을 탈취했고 선박 내 통신·운항 시설도 파괴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기관장 등 2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7명 등 총 19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B오션호와 선사 간 연락이 재개된 후 근처에 있던 이탈리아 해군이 지난달 26일 선박에 접근해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예인선이 올 때까지 주변을 호위했으며 아비장항 입항 때까지 에스코트했다. 외교부는 선박 납치 의심 사건을 접수한 직후 박진 장관을 위원장으로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재외국민 보호경보 단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국방부 등과 함께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박 장관은 사건 발생 직후 한·가나 국제 방산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 중이던 도미니크 니티울 가나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응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B오션호의 안전이 확인된 후 박 장관은 이탈리아, 가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정부는 한국 선박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초 기니만 지역에서 공관장 회의를 열고 수산업계 안전을 위한 현지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기니만 일대는 해적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2020년 3건, 지난해 2건의 한국인 피랍 사건이 발생했다.
  • 이재명, 한국계 美의원들에 “한국 차별 IRA 개정해달라 ”

    이재명, 한국계 美의원들에 “한국 차별 IRA 개정해달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의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들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자동차 세제 지원 차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도 불구하고 민생을 강조하는 ‘대안 야당’의 면모를 보여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미국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영 김, 미셸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앤디 김 등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 의원에게 보낸 서한을 게재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 구매자에만 세금공제 혜택을 줘 한국산을 비롯한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논란이 제기된 상황이다. 서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들 의원에게 “지난 8월 미 의회를 통과한 IRA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를 위한 것으로 입법 취지에는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은 IRA에 포함된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세제지원 차별 조항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 법이 시행되면 한국산 전기차의 미국 수출 경쟁력이 악화해 경제적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미국 소비자의 편익도 줄어들 것”이라며 “양국의 건강한 경제 발전과 신뢰 보호를 위해 IRA 차별 조항의 조속한 개정 또는 법 적용 유예 등 실효성 있는 조치가 논의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서한과 함께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대한민국 번영과 동북 아시아의 평화에 굳건한 역할을 해 온 7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맹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고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며 “국익을 지켜내고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일에 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월에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게 IRA 세제 지원 차별조항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개정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지난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의 접견 자리에서도 “IRA에 대해 우리 기업들, 산업계가 가진 우려를 해소하는 데 양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백지시위’에 놀란 中, 부랴부랴 PCR 완화·시설격리 축소

    ‘백지시위’에 놀란 中, 부랴부랴 PCR 완화·시설격리 축소

    지난 3일 베이징 유명 후퉁(胡同·전통골목) 난뤄구샹(南鑼鼓巷). ‘베이징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이곳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번화가다. 전날까지 모든 방문객을 줄세워 48시간 이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제출을 요구했던 보안요원들은 이날 오가는 이들을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 10개의 사찰이 있는 호수로 인기가 많은 관광지 스차하이(什刹海)에서도 관람객에게 ‘젠캉바오’(개인 건강 QR코드) 데이터를 요청하는 모습이 사라졌다. 베이징 도심을 운행하는 노선 버스의 승무관리원들도 더 이상 승객들의 핵산 검사 결과를 신경쓰지 않았다. 베이징시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타계한지 이틀 뒤인 지난 2일 코로나19 방역 긴급 완화 조치를 내놨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승객은 더 이상 PCR 검사 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PCR 검사 결과 없이도 지역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감염자 격리도 시설 격리가 아닌 ‘자가 격리’로 대체됐고 밀접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 기간도 최소화하라는 지침이 지역별로 하달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전국을 휩쓸기 시작한 ‘백지(白紙) 시위’로 상징되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주민 분노를 낮추려는 포석이다.오는 5일부터 공식 시행되지만 상당수 지역에서 이날부터 기존의 고강도 방역정책이 무장해제됐다. 스차하이에서 만난 왕모(56)씨는 “주민들 사이에 ‘장쩌민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말이 돈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불만이 장쩌민에 대한 향수로 표출되는 분위기에서 중국 지도부가 ‘그의 장례식(6일)을 전후해 시 주석 퇴진 시위가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이 ‘제로 코로나’ 출구전략을 예상보다 빠르게 가동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흐름은 ‘주민 전수 검사’를 포기한 것이다. 주민들은 1∼3일에 한 번씩 PCR 검사를 받지 않으면 동네 편의점조차 이용할 수 없었다. 시 주석은 지나 1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 회담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덜 치명적이어서 봉쇄 규정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방역 담당 쑨춘란 부총리의 보도문에는 중국이 자랑해온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표현이 빠졌고, 쑨 부총리와 관영 매체 보도에서 잇달아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성이 낮다는 언급이 공개됐다.중국 당국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조치인 백신 접종률 제고도 장년 및 고령층 중심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장쩌민의 추모 분위기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이날 1면과 2면 전체를 털어 장 전 주석 관련 소식과 사진으로 채웠다. ‘백지시위’로 격화된 분위기를 그의 애도 열기로 덮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여야 상원의원 42명은 지난 1일 친강 주미중국대사에 서한을 보내 “1989년 중국 공산당은 베이징 톈안먼에서 중국 학생 수백 명을 죽였다”며 “우리는 공산당이 그저 더 많은 자유를 원해 평화롭게 시위하는 중국인들을 또 폭력적으로 진압하지 않을 것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미중관계를 훼손하는 심각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美 “北 핵실험 등 모든 비상사태 대비”

    美 “北 핵실험 등 모든 비상사태 대비”

    미 정보수장 “中 국내문제로 산만”“우크라 전쟁, 北의 러 영향력 증가”미 국방수장 “中 도전에 예산 투입”미 의원들 “中, 평화시위 보장하라”북한이 올해 역대 최다인 63발의 미사일을 쏘며 도발을 감행한 배경에 대해 미국 정보당국수장이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영향력 감소를 지목했다.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국방포럼에서 “북한은 중국이 자신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 같다”며 “중국은 분명히 국내 문제로 산만한 상황이다. 당장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고 밝혔다. ●“북한 7차 핵실험 여전히 가능” 이어 헤인즈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한 뒤 “북한은 러시아에 영향력을 더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서방과 대치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비호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추가 대북 제재는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지난 1일 한미일 3국은 총 개인 12명과 기관·단체 10개에 대해 대북 독자제재를 내렸다. 백악관은 전날 성명에서 “동시에 이뤄진 (독자제재) 조치는 한미일 3자 관계의 힘이 강화됐음을 입증한다”고 했다. 또 헤인즈 국장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7차)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한국 및 일본 정상과 회담하는 등 북한의 7차 핵실험을 포함한 모든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동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 헤인즈 국장은 중국 내 코로나봉쇄 반대 시위에 대해 “지금 당장 (중국 체제의) 안정에 위협이 되거나 정권 교체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그럼에도 (정권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앞으로 시위가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국제질서 재구성, 놔두지 않을 것” 같은 포럼에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중국은 국제 질서를 권위주의에 맞게 재구성할 의지와 힘을 가진 유일한 국가”라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계속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어느 때보다 중국의 도전에 우리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인도태평양에서 21세기 억제력에 적합한 새로운 작전 개념과 투자를 일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억제력에 대해서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일본, 한국을 포함한 동맹에 대한 전략 공격을 억제하는 안전하고 확실하며 효과적인 핵무기를 의미한다”고 했다. 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공화 양당 의원 42명은 지난 1일 친강 주미중국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공산당이 그저 더 많은 자유를 원해 평화롭게 시위하는 중국인들을 또 폭력적으로 진압하지 않을 것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경고한다”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미중관계를 엄청나게 훼손하는 심각한 결과가 뒤따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경고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 [포토多이슈] 장쩌민 타계, 분향소 찾은 윤석열-김진표

    [포토多이슈] 장쩌민 타계, 분향소 찾은 윤석열-김진표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월 30일 타계했다. 향년 96세.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 전 주석은 백혈병,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이날 오후 12시 13분 사망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분향소에서 헌화와 묵념으로 장 전 주석을 추모한 뒤 싱 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게 “작년 노태우 전 대통령 그리고 올해 장쩌민 前 주석까지, 한 중 두 나라 간 다리를 놓은 분들이 세상을 떠나셨다. 이제 후대가 잘 이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도 장 전 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묵념한 후 조문록에 ‘한중 공동번영의 큰길을 여셨습니다. 미래를 내다보신 주석님의 혜안 덕분에 한국과 중국은 여기까지 함께 올 수 있었습니다. 안식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의장은 지난 1일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게 장 전 주석 조의 서한을 보내 “장쩌민 전 국가주석께서 서거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애석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서거로 큰 슬픔에 젖어 있을 중국 국민들과 유가족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조의와 삼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 장쩌민 없는 상하이방 사실상 몰락… ‘시진핑 천하’ 막을 세력 없다

    장쩌민 없는 상하이방 사실상 몰락… ‘시진핑 천하’ 막을 세력 없다

    중국 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을 뜻하는 상하이방의 ‘거두’인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타계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천하’가 단단해질 전망이다. 시 주석의 경쟁 파벌인 상하이방은 사실상 몰락했다. 중국중앙(CC)TV는 1일 장 전 주석의 국장(國葬) 격인 추도대회가 오는 6일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날 장례위원회가 발표한 ‘제2호 공고’는 추도대회 묵념 순서에 전 국민이 3분간 묵념하고, 경적을 울릴 수 있는 모든 곳에서 3분간 경적을 울리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전역과 재외공관 및 기타 재외기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하루 동안 공공 오락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홍콩 명보는 “중국 정부가 장 전 주석의 장례 절차에서 마오쩌둥·덩샤오핑에 준하는 예우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우선 공산당은 부고를 알리면서 ‘전당, 전군, 전국 각 민족에게 보내는 서한’의 형식을 취했다. 이는 1976년 9월 마오쩌둥, 1997년 2월 덩샤오핑 사망에 이어 세 번째다. 부고의 주요 내용 역시 덩샤오핑 때와 같았고, 시 주석을 필두로 한 장례위원회의 인적 구성도 비슷했다. 매체는 “(추도대회 때) 시 주석이 추도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장 전 주석에 최상급 애도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그의 서거가 자신의 정치적 리더십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바탕에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명보는 “(고인의) 중국 내 영향력이 거의 사라졌다. 이제 그를 성대하게 기려도 현 지도자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짚었다. 장쩌민과 시진핑은 ‘애증 관계’로 묘사된다. 장 전 주석은 정치적 고향인 상하이 출신 인사들을 대거 발탁함으로써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들 모임),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출신 권력자)과 함께 공산당 3대 계파 가운데 하나인 상하이방을 키웠다. 그가 2003년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은퇴한 뒤에도 상하이방은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서열 1~7위) 내 ‘지분’을 요구하며 막후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런 상하이방의 구태가 ‘1인 지배’를 추구하던 시 주석의 눈에 달가울 리 없었다. 집권하자마자 ‘부패와의 전쟁’을 펼치며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등 상하이방 인사들을 대거 숙청했다. 지난 9월에도 ‘장쩌민계’인 푸정화 전 사법부장과 쑨리쥔 전 공안부 부부장에게 뇌물 수수 혐의로 잇따라 사형 집행유예(선고 뒤 2년간 수형자의 태도를 지켜보고 징역형으로 감형)를 선고했다. 시 주석의 척결 작업으로 지리멸렬하던 상하이방은 마지막 ‘버팀목’으로 떠받치던 장 전 주석의 사망과 더불어 와해될 것으로 보인다. 덩샤오핑 개혁개방 노선의 추종자들인 상하이방의 몰락은 사회주의 통제 강화를 지향하는 시 주석에 대한 견제 세력이 더 약해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그나마 장쩌민이라는 존재 덕분에 상하이방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의 사망으로) 이젠 남은 세력이 빠르게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으론 장 전 주석의 사망이 백지시위를 벌인 들끓는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이 시위 확산 여부를 가르는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 지난달 24일 첫 시위 이후 당국의 강력한 통제로 소강상태지만 세계 각국에서 연대 집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과 광저우, 충칭 등 대도시들에서는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통제 구역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하며 달라진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 비노조 화물차 일부 복귀… 화물연대 “정부가 노노 갈등 부추겨”

    비노조 화물차 일부 복귀… 화물연대 “정부가 노노 갈등 부추겨”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화물차 기사가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비노조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히려 정부의 강경 일변도 조치가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의 투쟁 의지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물연대도 “정부가 파업 참여자와 비참여자 사이 ‘노노 갈등’을 부추긴다”고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강대강’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파업에 참여하는 화물차 기사 중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비노조원 일부가 다시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개시명령서 송달 대상자인 시멘트 화물차 기사 2500여명 중 노조원은 1000명 정도다. 이응주 화물연대 교선국장은 “노조원은 아직 파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일부 비노조원 인원이 압박 끝에 운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무개시명령 이후 전화를 받지 않는 기사들도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 기사는 정부 조치를 협박으로 받아들이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양새다. 시멘트 공장 5곳이 밀집한 전남 광양에서 45t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를 운행하는 위재영(51)씨는 “정부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위씨는 “비노조원도 안전운임제로 혜택을 보는 만큼 파업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런데도 운수회사나 공장의 압박에 못 이겨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조가 아니어도 매일 현장에서 얼굴을 보고 아는 사이인데, 업무개시명령 이후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면서 “파업에 참여하는 기사에게만 불이익을 주고 갈등을 조장하는 업무개시명령에 반발심만 커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외 노동계 역시 우리 정부의 노동 탄압을 규탄하며 공개서한을 보내고, 파업 지지 성명서를 통해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날 공공운수노조가 개최한 긴급 토론회에서 루완 수바싱게 국제운수노련 법률국장은 “업무개시명령은 국제법으로 보장되는 파업권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제29호, 제105호로 보장되는 강제 노동을 받지 않을 권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54개국 공공부문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제산별노조연맹인 국제공공노련 역시 연대의 뜻을 밝혔다. 로자 파바넬리 국제공공노련 사무총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노동자와 국민의 안전을 희생시키는 모든 조치를 중단하라는 공공운수노조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했다.
  • 화물차 기사 “정부, 불난 집 부채질”…‘강대강’ 대치 계속

    화물차 기사 “정부, 불난 집 부채질”…‘강대강’ 대치 계속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불안감을 느낀 화물차 기사 일부가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비노조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히려 정부의 강경 일변도 조치가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의 투쟁 의지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물연대도 “정부가 파업 참여자와 비참여자 사이 ‘노노 갈등’을 부추긴다”고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강대강’ 대치는 계속될 전망이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파업에 참여하는 화물차 기사 중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비노조원 일부가 다시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개시명령서 송달 대상자인 시멘트 화물차 기사 2500여명 중 노조원은 1000명 정도다. 이응주 화물연대 교선국장은 “노조원은 아직 파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비노조원 일부 인원이 압박 끝에 운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무개시명령 이후 전화를 받지 않는 기사들도 있다”고 말했다.대다수 기사들은 정부의 이런 조치를 협박으로 받아들이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양새다. 시멘트 공장 5곳이 밀집한 전남 광양에서 45t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를 운행하는 위재영(51)씨는 “정부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위씨는 “비노조원도 안전운임제로 혜택을 보는 만큼 파업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런데도 운수회사나 공장의 압박에 못 이겨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조가 아니어도 매일 현장에서 얼굴을 보고 아는 사이인데, 업무개시명령 이후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면서 “파업에 참여하는 기사에게만 불이익을 주고 갈등을 조장하는 업무개시명령에 반발심만 커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해외 노동계 역시 우리 정부의 노동 탄압을 규탄하며 공개 서한을 보내고, 파업 지지 성명서를 통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공공운수노조가 개최한 긴급 토론회에서 루완 수바싱게 국제운수노련 법률국장은 “업무개시명령은 국제법으로 보장되는 파업권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제29호, 제105호로 보장되는 강제 노동을 받지 않을 권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54개국 공공부문 노동자를 대표하는 국제산별노조연맹인 국제공공노련 역시 연대의 뜻을 밝혔다. 로자 파바넬리 국제공공노련 사무총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노동자와 국민의 안전을 희생시키는 모든 조치를 중단하라는 공공운수노조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했다.
  • 석오 이동녕 선생 훈격 ‘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해야

    석오 이동녕 선생 훈격 ‘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해야

    “석오 이동녕 선생은 일평생 국권 회복과 국민계몽 운동 등에 앞장섰지만, 중·고교 검정 역사 교과서에 이름 한 줄 없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큰 획을 그었던 독립운동가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 운동이 충남 천안에서 시작됐다. 30일 천안시와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에 따르면 이동녕 선생의 서훈을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에서 ‘대한민국장(1급)’으로 상향하기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12월 1일 천안에서 출범한다. 서문동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상임대표와 박상돈 천안시장을 공동추진위원장으로 한 추진위는 보훈단체 관계자 등 1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동녕 선생은 천안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의장,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로, 중국 충칭시 치장에서 1940년 서거했다. 이동녕 선생의 공적은 지난 1962년 정부가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을 추서했으나, 공적에 비해 훈격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임정 수립 100주년인 지난 2019년 천안지역에서는 천안시의회와 충남 시·군의장협의회 등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 채택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이 잇따랐지만 서훈 등급 상향은 안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시는 최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에게 이동녕 선생 서훈 상향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며 “추진위는 서훈 등급을 유관순 열사와 같은 1등급 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문동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상임대표는 “민주주의 사상 도입 기초를 세우고 일평생 독립운동으로 헌신했지만, 당시 허술한 자료를 토대로 서훈을 추서한 것으로 사료돼 정당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초중고교 등 검정 역사교과서에도 기록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배우고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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