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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지금부터 17개 시도의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원팀”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지금부터 17개 시도의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원팀”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17개 시도의회의장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17개 시도의회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원팀이 돼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임시회에서 지난 6일 개최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 결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비롯한 지방4대협의체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결의를 했다”라며 “지금부터 17개 시도의회는 집행기관과 함께 세계 각국의 우호·자매도시에 서한발송과 방문 등을 통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집행기관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주는 것과 동시에 제도 마련에도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협의회는 6일 지방 4대 협의체 공동결의를 통해 ▲범국민 붐업 분위기 조성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지지를 위한 외교 역량 결집 ▲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성공을 위한 노력 ▲지방과 중앙의 새로운 협력 모델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꼽힌다.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경제적·문화적·외교적으로 영향력이 큰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오는 11월 말 제173차 국제박람회 기구총회 시 171개 회원국 투표로 개최국이 결정된다. 한편 이날 협의회 임시회에는 총 10건의 안건이 상정돼 원안동의, 가결됐다. 김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과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을 직접 제출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도매시장법인 지정·평가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고, 중앙도매시장의 업무규정 변경 시 중앙부처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현행 농안법령을 업무규정 범위축소나 장관의 승인을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은 정부의 주도적인 조사와 입증책임을 제조사에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외에도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한우산업 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 ▲어린이 통학버스 전기차 보급 확대 촉구 건의안 ▲지방의원의 공약 이행추진 기구 설치·운영 관련 건의안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를 위한 ‘공공감사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의결 촉구 건의안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제도입촉구 건의안 ▲농작물 재해 보상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농어업용 전기요금제도 개선 건의안 ▲제주 4·3 특별법 국회의결 촉구 건의안이 채택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방의회가 책임감 있고 투명성 높은 활동으로 시·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면 보다 많은 권한과 정책적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도의회의 구성원 모두가 국민을 위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적극적인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좀비마약 ‘펜타닐’ 별칭은 ‘중국 소녀’…“이 단어 들리면 접근 말아야”

    좀비마약 ‘펜타닐’ 별칭은 ‘중국 소녀’…“이 단어 들리면 접근 말아야”

    ‘좀비 마약’ 펜타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멕시코 당국이 펜타닐 밀거래 과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별칭을 공개했다. 우고 로페스 가텔 보건부 차관은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주위에서 이런 단어가 들리면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며 펜타닐을 지칭하는 용어들을 소개했다. 공개된 별칭에는 ‘흰 헤로인, 합성 헤로인, 흰 염소(치바·헤로인의 별칭)’ 등 헤로인과 연관된 것들과 ‘엘 펜타, M30, 탱고’ 같은 단어도 있다. 특히 멕시코 보건부는 ‘중국 소녀(China girl), 하얀 중국(China White)’이라는 말도 쓰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유래까지 설명되진 않았지만 ‘중국에서 펜타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는 미국 등지의 지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미국과 멕시코는 모두 펜타닐 원료 공급지로 중국을 꼽고 있다. 펜타닐 오·남용으로 연간 7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측에서는 자국 내 펜타닐이 중국에서 공급되는 화학물질을 기반으로 멕시코 카르텔에서 제작된다고 성토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펜타닐 선적량에 대한 세세한 사안을 공유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가텔 보건부 차관은 “이런 이름을 말하는 자가 있다면 펜타닐 유통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가루나 알약, 심지어는 과자 형태로 만들어 밀매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 펜타닐은 고통이 극심한 암 환자 등에게 극소량 투약하는 초강력 진통제다. 중독성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에 이르기 때문에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미국 마약단속국(DEA)은 펜타닐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으로 규정했다. 펜타닐의 치사량은 2㎎에 불과하다. 뾰족한 연필심 끝에 살짝 묻힐 정도의 양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펜타닐은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미국 18~49세 사망 원인 1위는 불법 펜타닐 중독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10만 7622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는데 그중 3분의 2가 펜타닐 중독이다. 펜타닐 사망자는 2019년보다 94% 늘었고 교통사고, 총기 사건, 자살 사망자보다도 많다.
  • 23년간 썼는데 판매 금지?…美사회 뒤흔든 ‘먹는 낙태약’ 뭐길래

    23년간 썼는데 판매 금지?…美사회 뒤흔든 ‘먹는 낙태약’ 뭐길래

    미국 여성들이 23년간 광범위하게 써온 경구용 낙태약(임신중절약)을 두고 미국 연방 법원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취하라고 명령했다. 미국 정부는 연방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0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텍사스주 연방법원의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FDA 승인 취소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항소장을 이날 제5 순회항소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낙태권’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논쟁거리 중 하나로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이념 갈등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지난해 대법원은 1973년 이래 유지돼 온 전국 단위의 낙태권 보장 판례를 깨고 각 주가 낙태 금지 여부를 직접 정할 수 있게 했으며, 현재 50주 중 12주가 낙태를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낙태가 금지된 주에 사는 여성들이 암암리에 미페프리스톤을 사용하면서 수요가 급증하자 ‘먹는 낙태약’은 정치권의 새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지난 1월 바이든 정부의 낙태권 보장 방침에 따라 FDA는 일반 소매 약국에서 미페프리스톤 판매를 허용했다. 이에 지난 2월 공화당 성향 주 정부들은 약국 체인에서 이 약의 판매를 막고 FDA 승인을 취소하는 소송을 냈다. 민주당 성향 주 정부들은 이에 맞서는 소송을 제기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성향의 매슈 캑스머릭 텍사스주 연방법원 판사는 지난 7일 미국에서 시판되는 사실상 유일한 경구용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에 대해 FDA 승인을 취소하는 명령을 내렸다. FDA가 2000년 미페프리스톤 사용을 승인한 이후 23년 만에 이를 뒤집는 결정이다. 캑스머릭 판사는 “FDA가 미페프리스톤 사용 승인 결정을 내릴 때 약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미 법무부는 이 법원 명령이 내려진 지 사흘 만에 낸 항소장에서 “기이하고 전례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원의 결정이 FDA의 권위를 약화하고 미페프리스톤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최근 워싱턴주 연방법원의 미페프리스톤 관련 FDA 승인 변경 금지 결정에 대해서도 혼란을 방지하도록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텍사스주에서 미페프리스톤 승인 취소 결정이 내려진 것과 같은 날 진보 성향의 토머스 라이스 워싱턴주 연방법원 판사는 워싱턴DC 등 17개 주가 제기한 별도 소송에서 FDA가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사용 승인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고 결정했다. 두 가지 상반되는 법원 결정에 이어 법무부의 항소까지 제기되면서 이 사안은 머지않아 미 연방대법원의 심판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임신 첫 10주까지 사용 가능한 ‘미페프리스톤’ 미페프리스톤은 미국에서 임신 첫 10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임신중절 약물이다. FDA에 따르면 승인 이후 지금까지 560만명의 미국인이 이 약을 썼다.이 약품은 FDA의 승인 이후 병원과 통신판매 약국 등에서 처방전을 통해 판매되다가, 규제 완화로 올해 초부터는 동네 약국 등 소매업체에서도 팔렸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200명의 미국 제약사 임원들은 미페프리스톤 승인 취소와 관련해 “법원이 과학이나 증거 또는 신약의 안전성과 효능을 완전히 검증하는 데 필요한 복잡성을 고려하지 않고 의약품 승인을 뒤집을 수 있다면 모든 의약품이 미페프리스톤과 같은 (승인 취소) 결과에 처할 위험이 있다”면서 캑스머릭 텍사스주 연방법원 판사에게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 민주당 후쿠시마 방문단 “국민 우려 전달 성과… 여야 논의기구 필요”

    민주당 후쿠시마 방문단 “국민 우려 전달 성과… 여야 논의기구 필요”

    일본이 추진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우려 여론을 전달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이들은 이 문제를 여야가 함께 논의할 초당적 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장 위성곤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방문단은 일본 도쿄전력 본사를 찾아가 면담을 시도했지만 면담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공개적으로 서한을 발표했다. 다소 시급하게 추진된 일정이었지만 그런데도 방문단이 애초 목표했던 소기에 성과는 달성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상의 문제점을 확인했고 대한민국 국민의 우려와 여론을 일본에 정확히 전달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국민의 반대 여론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국민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하는 성과도 있었다”면서 “도쿄전력과 우리 정부가 명확히 공개하고 있지 않은 방류수 관련 데이터 제공을 강력히 요구함으로써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가 투명한 정보 공개에 나설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어 “현재 원내 대응단으로 구성된 것을 당 기구로 승격할 것을 제안했다”며 “국회에 여야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기구를 신설하는 것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려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면담을 거부했지만 많은 환경 전문가, 지역 주민, 지방 의원, 원전 노동자 등 관계자와 면담을 했고 이로 인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컸던 만큼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며 “안전성도 보장되지 않고 인접 국가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하거나 양해도 없는 오염수 방류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앞으로 ▲국무조정실 산하 정부 TF와 2차 면담 ▲한일 전문가 토론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관련 현안 청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대응단 단장 위성곤 의원과 대응단 간사 양이원영 의원, 대응단 소속 윤영덕 의원, 해양수산특별위원장 윤재갑 의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1박 3일 일정으로 원전 오염수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 도쿄와 후쿠시마 등을 방문했다.
  • 미 의회 빅4, ‘尹 연설’ 공식 초청…“한미동맹 비전 공유”

    미 의회 빅4, ‘尹 연설’ 공식 초청…“한미동맹 비전 공유”

    “27일 합동의회 연설 초대 영광”상하원 양당 지도부가 함께 초청장 서명尹 “강한 유대감 말할 수 있길” 화답 미국 의회가 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게 27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것을 공식 초청한 사실을 알렸다. 공식 초청 서한은 이날 주미대사관을 통해 접수됐다.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에게 보내는 초청장을 공개했다. 초청장에는 자신과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이른바 ‘빅4’로 불리는 상·하원 지도부 4명의 서명이 함께 담겼다. 과거 한국 대통령을 미 의회 연단에 초청한 사례에서는 하원의장 명의로 초청장이 작성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상하원 양당 지도부가 모두 초청장에 서명하며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의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지난 4일자로 작성된 초청장에서 “친애하는 대통령님, 하원과 상원 양당 지도부를 대표해 오는 27일 합동의회 연설에 초대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임을 밝히며 “특히 우리의 파트너십 성과를 되돌아보고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 글로벌 평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미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심장하다”고 밝혔다. 또 “당신의 리더십은 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우리는 (윤 대통령이 연설하는) 이번 상·하원 합동회의가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한 당신의 비전을 공유하고, 최근 몇 년간 이뤄진 진전을 강조하는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 의회 연설과 관련, “우리 위대한 양국을 결속하는 강한 유대감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국빈 방미의 주제인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도 함께 적었다. 앞서 5일 윤 대통령은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의회 연설 초청을 받고 수락한 바 있다.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때와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도 영어로 연설할 예정이다.
  • [포착] 머스크가 쏘아올린 ‘작은’ 위성, 지구 추락 중 폭발(영상)

    [포착] 머스크가 쏘아올린 ‘작은’ 위성, 지구 추락 중 폭발(영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를 향해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주로 쏘아올린 인공위성이 지구를 위협한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의 천문학자이나 천체물리학자인 조나단 맥도웰 박사에 따르면,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이 지난달 궤도를 벗어나 지구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했다.  스타링크는 기존 위성 통신망 및 수중 광케이블의 단점을 개선하고, 동시에 유선 인터넷과 그에 기반한 무선 통신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우주로 쏘아올린 인터넷 사업의 일환이다.  스페이스X가 지구 저궤도에 쏘아올린 스타링크는 2021년 말 기준으로 1만 2000대에 달하며, 이번에 추락한 스타링크는 불과 지난 2월에 발사된 것 중 하나로 확인됐다. 기상학자인 댄 시앙카가 처음으로 공개한 영상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살리나스 북서쪽 하늘에서 무언가 ‘번쩍’ 불빛을 내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지구로 추락한 스타링크가 지구 대기권에서 폭발하며 사라질 때 발생한 불빛으로 추정된다.  맥도웰 박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현재 지구 궤도에 있는 스타링크 위성은 3912개이며, 이중 305개가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뒤 소실됐다”면서 “이번에 추락한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최신 모델이지만, 일부에게서 궤도를 벗어나는 오류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상공에 떨어진 스타링크 위성 외에 적어도 14개의 오래된 스타링크 위성이 추락을 앞두고 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 역시 지난 3월 22일, 트위터에 “스타링크 V2(신모델)에 새로운 기술이 많이 도입됐고, 이 과정에서 예상대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부 이성은 궤도를 이탈할 것으고, 다른 위성은 국제우주정거장 위로 고도를 올리기 전 철저하게 테스트될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지구 감싸는 수만 개의 인공위성 우주쓰레기 대란 한편, 지구 저궤도에 배치된 수천 대의 스타링크 위성은 다른 국가나 기업이 쏘아올린 인공위성 또는 우주정거장과 끊임없이 충돌 위협을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은 2021년 12월 초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한 서한에서 “(2021년) 7월 1일, 10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에 근접한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를 피하고자 긴급 회피 기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 모두 모듈 내부에 비행사가 머물러 있었다. (만약 충돌했다면) 비행사의 생명이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최근에는 미국의 지구관측위성(ERBS)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계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2월 기준, 지금까지 확인된 우주 쓰레기 5만5506개이며 이 중 일부는 지상으로 떨어졌거나 사라져서 궤도상에는 2만6934개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중 운영 중인 인공위성은 7000개이며, 나머지 2만 여개는 우주 쓰레기로 정의한다. 특히 스타링크는 2020년 한 해에만 1200여 대를 발사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수명을 다 한 인공위성들이 우주쓰레기가 되어 떠돌고 있다.  스페이스X 측은 스타링크가 수명이 다 하면 스스로 궤도이탈 후 대기권에서 연소되며, 쏘아올린 스타링크의 95%가 소멸하도록 계획돼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미 수만 개의 우주 쓰레기가 우주를 떠도는 상황에서, 남은 5%의 스타링크도 우주환경과 지구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 野 “방일 자체가 압박” 與 “무책임한 선동”

    野 “방일 자체가 압박” 與 “무책임한 선동”

    정부가 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발표에 맞춰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저지대응단 의원들이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자 일본으로 출국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가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프레임으로 대여 공세에 고삐를 쥐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국익과 국격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이날 도쿄에서 구마모토 가즈키 메이지가쿠인대학 명예교수 등 전문가들과 면담하고 도쿄전력 본사를 방문해 서한 등을 제출했다. 방문단은 출국 전 도쿄전력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해 사실상 일방적 방문이다. 이들은 서한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의 정확한 시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발생 및 보관 현황 원자료 ▲원전 오염수 현황 파악을 위한 샘플링 자료 ▲다핵종제거설비(ALPS) 가동 현황과 처리 전후 원자료 ▲태평양도서국포럼 과학자 패널에 제공한 원전 오염수 관련 원자료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연기 및 오염수 저장탱크 확충 등 대안 검토 여부와 결과 등 여섯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위 의원은 기자들에게 IAEA가 전날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 감시 체계가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한 데 대해 “일본 전문가들도 신뢰할 수 없다고 하더라”라며 “IAEA의 권위는 인정하나 모두 믿고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AEA의 검증은 물리적 조건이나 (오염수 희석 방류의) 화학적 농도만 검토할 뿐 생체에 누적됐을 때 어떤 피해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응단은 7일 후쿠시마 지방의원, 원전 노동자, 피난민 등과 면담할 계획이다. 대응단이 애초 계획했던 도쿄전력 측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못해 ‘맹탕 시찰’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양이 의원은 한 방송에서 “일본 현지에 가서 자료도 요구하고 우리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행동이 필요한 시기로, 이런 행동 자체가 압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에서 그 어떤 유의미한 일정도 잡지 못해 대한민국 제1야당 의원들이 일본까지 가서 반일 퍼포먼스나 하게 생겼다”며 “대통령실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허위사실을 퍼뜨리면서 일본까지 달려가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원전 오염수 관련 문제로 공방을 벌였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오염수 해양 방출 시 당장 타격을 입을 사람들은 우리 해군”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IAEA 태스크포스(TF)에 우리 원자력 안전기술원도 참여하고 있고,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관여했던 일인데 왜 그때는 아무 얘기도 안 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민석·임종성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윤미향 의원 등도 이날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신청 철회 촉구를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하는 등 민주당의 ‘반일 정치’는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7~9일 현장 방문과 기자회견 등을 갖는다.
  • 野 후쿠시마 대응단 日도쿄전력에 서한 전달…“행동이 압박”

    野 후쿠시마 대응단 日도쿄전력에 서한 전달…“행동이 압박”

    정부가 6일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발표에 맞춰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저지대응단 의원들이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자 일본으로 출국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가 국민 건강 주권을 위협한다는 프레임으로 대여 공세에 고삐를 쥐는 양상이나, 국민의힘은 “국익과 국격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반발하며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포공항으로 출국해 도쿄에서 일본 내 시민 사회 원전 안전 전문가들과 면담하고 도쿄전력 본사를 방문해 요청 서한 등을 제출했다. 방문단이 출국 전 도쿄전력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해 사실상 일방적 방문이다. 이들은 서한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의 정확한 시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발생 및 보관 현황 원자료(로데이터) ▲원전 오염수 현황 파악을 위한 샘플링 자료 ▲다핵종제거설비(ALPS) 가동 현황과 처리 전 후 원자료 ▲태평양도서국포럼 과학자 패널에 제공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원자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연기 및 오염수 저장탱크 확충 등 대안 검토 여부와 결과 등 6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위 의원 등은 “한일 양국의 국민과 바다, 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우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밤 후쿠시마로 이동한 대응단은 7일에는 후쿠시마 지방의원, 원전 노동자, 피난민 등과 면담할 계획이다. 대응단이 애초 계획했던 도쿄전력 측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못해 ‘맹탕 시찰’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양이원영 의원은 한 방송에서 “애초 도쿄전력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며 “일본 현지에 가서 자료도 요구하고 우리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행동이 필요한 시기로 이런 행동 자체가 압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들의 방일을 비판하고 가짜뉴스 생산 중단을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에서 그 어떤 유의미한 일정도 잡지 못해 대한민국 제1야당 의원들이 일본까지 가서 반일 퍼포먼스나 하게 생겼다”며 “대통령실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가짜뉴스나 다름없는 허위사실을 퍼뜨리면서 일본까지 달려가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허무맹랑한 각종 괴담의 진원지가 된 지 오래”라고 경고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관련 문제로 공방을 벌였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 ‘방류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이야기하고 막아야 한다”며 “오염수의 해양 방출시 당장 타격을 입을 사람들은 우리 해군”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IAEA 태스크포스(TF)팀에 우리 원자력 안전기술원도 참여하고 있고 이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관여했던 일인데 왜 그 때는 아무 얘기도 안 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민석·임종성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정숙·윤미향 의원 등도 이날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신청 철회 촉구를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하는 등 민주당의 ‘반일 정치’는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7일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방문하고 9일에는 도쿄 신주쿠 산업유산정보센터 앞에서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재신청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 완도군, 전국에서 생수 150만 병 지원

    완도군, 전국에서 생수 150만 병 지원

    지난해 누적 강수량이 최근 10년 연평균 강수량의 53% 정도밖에 되지 않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군에 병물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완도군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자매결연 지자체와 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병물이 150만여 병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전달받은 병물은 금일과 노화, 소완, 보길, 고금, 약산 등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읍면에 전달하고 있다. 병물 지원은 김제시와 밀양시, 천안시, 양평군, 사랑의 열매, GS리테일, 한국가스공사, 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세이브더칠드런, 농협중앙회, 육군 제31사단 등 30여 곳이 참여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 중인 ‘가뭄 극복 생수 지원 릴레이’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강원도 등에서도 동참해 생수를 보내왔다. 완도군은 가뭄 지역에 도움을 손길을 내민 기관단체와 기업 등에 감사 서한문을 보내고 청산도 슬로걷기와 장보고 수산물 축제, 전남 정원 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 초청하는 등 감사를 표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 온정을 보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군민과 함께 가뭄 문제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제한 급수를 시행하고 있는 도서 지역에 철부선과 급수차를 동원하고 이동형 해수 담수화와 지해수 개발 등을 통해 비상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광역 상수도망 설치와 저수지 준설, 대형 관정 개발 등 근본적인 수자원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 이수희 강동구청장, 희망디딤돌기금 및 우수기부자 표창

    이수희 강동구청장, 희망디딤돌기금 및 우수기부자 표창

    서울 강동구는 지난 5일 구청 대강당에서 희망디딤돌기금 및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참여한 우수기부자 40명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표창식에서는 희망디딤돌기금 우수기부자인 서울아산병원과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우수기부자 한국필의료재단, 그린스토어, 다성건설 등이 표창장을 받았다. 맘스터치앤컴퍼니, ㈜동원헬스케어, ㈜메이크마이사이드컴퍼니 등은 감사장을 수여했다.구는 기부에 참여한 기관과 구민 등에게 4월 초 감사서한문을 발송했고, 앞으로도 기부자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모든 기부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 매카시·차이 회동에 ‘美中 충돌’

    매카시·차이 회동에 ‘美中 충돌’

    대만 총통·미 하원의장 만남, 1979년 이후 처음 中 “펠로시 대만 방문 때 미중 위기서 교훈 배워야”미·중이 5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로스앤젤레스(LA) 회동에 대해 정면으로 대립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자신들이 대만 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던 전례까지 거론했다. 대만 총통이 미국 내에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또한 미국이 대만과 단교한 1979년 이후 미국에서 이뤄진 양측 간 최고위급 만남이다. 미국 서열 3위인 매카시 하원의장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대만에 대한 지지는 단호하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대만에 무기 판매를 지속하고 해당 판매가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역과 기술 등을 비롯해 서로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이날 만남에 앞서 회동에 배석한 공화당 소속 애슐리 힌슨 하원의원 등에 서한을 보내 “지난해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미·중 관계에 심각한 위기가 촉발됐다. 거기에서 반드시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힌슨 의원이 트위터에 공개한 서한에는 이와 함께 “중국은 명백한 도발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고 단호한 조치를 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협력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해 8월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당시 중국은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를 단행하고, 미국과 대화·기후변화 협력 등을 단절하는 8개 항의 보복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반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 회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대만 주변의) 현상 변경을 위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행동을 취하기 위한 명분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만 고위 인사의 미국 경유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차이 총통이나 전임자 모두 경유한 바 있다”며 “대만 총통의 (경유 시) 면담 역시 전례와 일치한다”고 말했다.이날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 총통의 만남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이뤄졌다. 차이 총통은 지난달 29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을 경유하는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뉴욕을 거쳐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다시 미국 캘리포니아에 들렀다. 이를 두고 미국은 ‘경유’일 뿐이라고 강조하나,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져버린 것이라고 항의했다.
  • 미중 ‘新아편전쟁’… 멕시코, 中에 “펜타닐 원료 수출 통제해 달라”

    미중 ‘新아편전쟁’… 멕시코, 中에 “펜타닐 원료 수출 통제해 달라”

    글로벌 패권을 두고 갈등 중인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로 맞붙을 전망이다. ‘죽음의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중국을 통해 미국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두 나라가 ‘신(新)아편전쟁’을 치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멕시코로 넘어오는 펜타닐 선적량 통제를 요청하고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보낸 서한에는 멕시코의 펜타닐 수입업자에 대한 인적 사항 등 관련 정보를 양국이 공유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마약 소탕을 이유로 특수부대를 파견할 수 있다고 우려한 멕시코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협조 요청을 한 것이다.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은 ‘마약남용금지법’에 서명했다. 마약 유통 차단을 위해 당사국의 승인 없이 해외에서 군사작전을 벌일 수 있는 것이 골자다. 현재 공화당 일부 의원은 이 법에 근거해 “미국에 펜타닐 완제품을 밀수출하는 멕시코로 군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펜타닐 오남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이 다른 나라로 책임을 돌리는 것도 모자라 우리 영토를 침입하려는 의도까지 내보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펜타닐을 투약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쓰러지고, 걷다가 그대로 서서 잠드는 등 다양한 부작용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 ‘펜타닐 좀비’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19세기 중국이 아편으로 무너졌듯 21세기 미국은 펜타닐로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하려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중국과 펜타닐 원료 공급 통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미국에서는 펜타닐 문제의 근본 원인을 ‘중국이 원료를 대량 생산하고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이를 가공해 밀수출하는 데 있다’고 여긴다. 지난 2월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미국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인 펜타닐 중독과 관련해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 내 펜타닐 밀매범 대다수는 미국인”이라며 워싱턴 조야의 ‘남 탓’ 대응을 질타했다. [용어 클릭] ■펜타닐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1959년 벨기에 제약회사 얀센이 출시했다. 극심한 고통을 겪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등에게 제한적으로 쓰이다가 “중독성이 없다”는 제약업계의 거짓 로비로 2000년대부터 사용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미국에서는 2010년대부터 기존 마약을 대체하기 시작했고, 당국이 뒤늦게 규제에 나섰지만 ‘죽음의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막지 못하고 있다.
  • 나무 심고 콘크리트 벗고… 한강, 확 바뀐다

    나무 심고 콘크리트 벗고… 한강, 확 바뀐다

    한강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오래된 한강생태공원은 정비되고, 한강 곳곳에 나무숲도 추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추진하기 위해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조성된 지 평균 18년이 지난 한강생태공원을 2025년까지 재정비한다. 한강생태공원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을 비롯해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 등 5개가 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기본 계획을 세우고 공원별 환경 특성에 맞는 정비에 나선다. 한강 숲도 조성한다. 시는 2015~ 2025년 한강공원에 나무 151만 그루를 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년 숲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30만 그루를 심어 현재 한강공원에는 약 350만 그루의 나무가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약 21만 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시는 한강 숲이 동식물과 시민에게 쾌적한 서식처이자 휴식처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흐르는 강물에 의한 침식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등 인공 재료로 조성한 호안은 흙, 자갈, 돌 등 자연 소재로 복원한다. 시에 따르면 자연형 호안은 생물 서식 공간의 역할도 한다. 시는 한강변 총 82㎞ 중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하기 어려운 구간을 제외한 57.1㎞ 중 46.9㎞를 복원했다. 올해 12월까지 망원한강공원의 ‘홍제천 합류부~성산대교’와 ‘서강대교~마포대교’ 2.0㎞를 복원하고, 2024년 강서한강공원 ‘서남물재생센터~가양대교’ 2.0㎞ 구간을 복원할 계획이다. 한강의 오래된 수영장은 자연 소재를 활용한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바꾼다. 2024년 잠실에 먼저 개장하고 광나루, 잠원, 망원 수영장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 프란치스코 교황, 튀르키예·시리아 지원 한국 천주교회에 감사 서한

    프란치스코 교황, 튀르키예·시리아 지원 한국 천주교회에 감사 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한국천주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5일 “한국 천주교회의 지원에 감사의 뜻이 담긴 교황의 서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 천주교는 16개 교구가 이재민들을 위한 특별 모금을 실시해 모금액을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보냈고, 주교회의가 총 43억 1171만 5286원을 교황청에 보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 주신 모든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한국 교회가 보여 준 이러한 훌륭한 너그러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우리의 주님이시며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열정과 기쁨으로 끊임없이 증언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인사를 전한 교황은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 요셉 성인,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과 한국의 모든 성인이 여러분을 보살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서한을 마쳤다.
  • “한 눈으로 자유를 보겠다” 시위 중 실명한 이란 청년들의 결의

    “한 눈으로 자유를 보겠다” 시위 중 실명한 이란 청년들의 결의

    “눈의 소리는 어떤 외침보다도 강하다”지난해 11월 진압대의 총탄에 오른쪽 눈을 잃은 법대생 가잘 란즈케시(21)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지난해 9월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여대생이 구금됐다 끝내 목숨을 잃은 ‘마흐사 아미니 의문사 사건’ 이후 이란에선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에 참여했다가 정부 진압대가 발사한 총탄에 한쪽 눈을 잃은 이란 청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서로 연대하며 저항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5일 BBC는 이란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진압대가 발사한 총탄에 눈을 잃은 네 명의 이란 청년들 소개하며 이들처럼 시위 진압과정에서 장애를 입은 청년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새로운 방식의 저항운동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BBC가 소개한 세 명의 이란 청년들은 총탄에 시력을 잃고 병석에 누워있으면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굳은 저항 의지를 내비쳤다. 치료를 마치고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안부와 함께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한 정부를 비판하고, 자신들처럼 시위 중 다친 이들과 만나 어울리는 모습도 공개했다.지난해 9월 이란 북동부 도시 마슈하드 인근에서 시위에 참여한 박사과정생 엘라헤 타보코리안은 보안군이 쏜 총에 맞아 오른쪽 눈을 잃었다. 그는 머리에 박힌 총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병원 침대에 누워 “내 인생을 걸고 이렇게 고한다”며 다짐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 엘라헤는 “너희는 내 눈을 겨눴지만 내 심장은 여전히 뛰고 있다”라며 “내 심장 안의 빛과 좋은 날이 오리란 희망이 나를 미소 짓게 한다. 그러나 너희들의 심장은 매일 어두워지고 있다”라고 적었다. 그의 사진은 시위대가 드는 팻말에 등장하며 연대의 고리가 됐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중에 “국제법정에 (자신의 머리에서 나온) 이 총알을 내보이겠다”라고 밝혔다.법대생 가잘 란즈케시(21)는 지난해 11월 반다르아바스에서 시위에 참여했다가 진압대가 발사한 총탄에 오른쪽 눈을 잃었다. 그는 피가 흘러내리는 와중에도 ‘브이(V)’자를 들어 보이는 영상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다. 이 영상은 이란 안팎에서 화제가 돼, 이란 정부가 청년들을 어떻게 노리고 있는지 알리는 역할을 했다. 그가 올린 “눈의 소리는 어떤 외침보다도 강하다”는 문구 역시 슬로건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잘은 자신의 SNS 게시물에 “왜 나를 쏠 때 웃고 있었느냐”, “고통은 견딜 수 없지만 적응하게 될 것이다. 내 이야기가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살아갈 것이다”라며 “우리의 승리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가까이 있다. 한 눈으로 자유를 목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란 양궁 국가대표팀 코사르 코슈누디키아는 지난해 12월 초 케르만샤에서 열린 시위에서 보안군의 총에 맞아 왼쪽 눈을 잃었다. 그는 “그날 그 자리에 있던 나 자신을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날 BBC는 이처럼 시위 현장에서 다친 이란 청년들이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공동체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BBC는 같은 보도에서 시위 진압 과정에서 눈을 다치거나 실명당한 이들의 정확한 규모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BBC가 인용한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동안 테헤란에 있는 병원 3곳에서 유사한 부상으로 치료받은 이들만 500명이다. BBC에 따르면 시위에 참여했다 실명한 청년들은 당국이 진압 과정에서 고의로 얼굴을 노렸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최근 이런 의혹을 부정했다. 진압경찰 사령관인 하산 카라미 준장은 “(시위대의 얼굴을) ‘고의로’ 쐈다는 주장은 선동”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시위 중 실명은 피했더라도 이란 청년들은 육체적 정신적 후유증과 경제적 부담에 노출된다고도 지적했다. 지난 9월 테헤란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한 모하메드 파르지(32) 산탄총에 눈을 맞았는데 병원비로 2500달러(약 327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바람에 추가 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란에선 파르지와 같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는 부상자를 줄이기 위해 이란 정부가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BBC는 같은 보도에서 이란에서 의사 400여명이 정부의 부상자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서한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 美中, ‘新 아편전쟁’ 격화…“‘죽음의 마약’ 펜타닐 중국·멕시코 책임”

    美中, ‘新 아편전쟁’ 격화…“‘죽음의 마약’ 펜타닐 중국·멕시코 책임”

    글로벌 패권을 두고 갈등 중인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로 맞붙을 전망이다. ‘죽음의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중국을 통해 미국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두 나라가 ‘신(新)아편전쟁’을 치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멕시코로 넘어오는 펜타닐 선적량 통제를 요청하고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보낸 서한에는 멕시코의 펜타닐 수입업자에 대한 인적 사항 등 관련 정보를 양국이 공유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마약 소탕을 이유로 특수부대를 파견할 수 있다고 우려한 멕시코 대통령이 시 주석에 협조 요청을 한 것이다.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은 ‘마약남용 금지법’에 서명했다. 마약 유통 차단을 위해 당사국의 승인 없이 타국에서 군사 작전을 벌일 수 있는 것이 골자다. 현재 공화당 일부 의원은 이 법에 근거해 “미국에 펜타닐 완제품을 밀수출하는 멕시코에 군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펜타닐 오남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책임을 돌리는 것도 모자라 우리 영토를 침입하려는 의도까지 내보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로 벨기에 제약회사 얀센이 개발했다. 극심한 고통을 겪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등에 제한적으로 쓰이다가 제약업계 로비로 사용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2010년대부터 마약을 대체하자 미 당국이 규제에 나섰지만 ‘죽음의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막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펜타닐을 투약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쓰러지고, 걷다가 그대로 서서 잠드는 등 다양한 부작용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 19세기 중국이 아편으로 무너졌듯 21세기 미국은 펜타닐로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려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중국과 펜타닐 원료 공급 통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미국에서는 펜타닐 문제의 근본 원인은 중국이 원료를 대량 생산하고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이를 가공해 밀수출하는 데 있다고 본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2월 “미국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인 펜타닐 중독과 관련해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 내 펜타닐 밀매범 대다수는 미국인”이라며 미국의 ‘남탓’ 대응을 질타했다.
  • ‘광우병 우려’ 금지한 동물 원료 사료 들어오나… 美, 수입 허가 공식 요청

    ‘광우병 우려’ 금지한 동물 원료 사료 들어오나… 美, 수입 허가 공식 요청

    한국 정부가 광우병 때문에 ‘미국산 소 등 반추동물의 부산물로 만든 반려동물용 사료’의 수입을 금지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수입 허가를 공식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2023년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 따르면 미 정부는 2018년 5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반추동물을 원료로 사용한 반려동물용 사료’의 시장 접근을 공식 요청했다. 요청의 근거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소해면상뇌증·광우병’ 위험이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1985년부터 매해 발간되고 있는 NTE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무역장벽으로 적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재 한국의 사료관리법은 광우병 발생 우려에 따라 가축·반려동물용 사료 모두 소, 사슴, 양 등 반추동물을 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19년 9월 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APHIS)에 서한을 보내 수입 반려동물용 사료에 대한 위생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위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후 2021년까지 의견을 교환했지만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때문에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미 정부가 지난해 2월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생 및 식물위생(SPS)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10개월간 더 진전이 없었다는 게 보고서 내용이다. 또 USTR은 예년 보고서와 매한가지로 2008년 한국과 합의한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출이 “과도기적 조치”였음에도 15년간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갈아 만든 소고기 패티와 육포, 소시지 등 가공육은 여전히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소고기와 관련한 이런 무역장벽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난해 한국에 27억 달러(약 3조 5470억원) 상당을 수출했으며,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출시장이라고 강조했다.
  • 전우원 “가족들과 연락 끊겨…해코지 당할까 두렵다”

    전우원 “가족들과 연락 끊겨…해코지 당할까 두렵다”

    고(故) 전두환 전직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는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적었던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 묻혀 계신 모든 분’이라는 문구가 할머니 이순자씨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전씨는 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난달 31일 광주 북구 망월동 5·18 민주열사 묘역을 방문했을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전씨는 “제가 당연히 해야 하는 거를 했는데 (유가족분들이)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시고 용서한다고 힘내라고 하시는 걸 보고 제 죄악이 더 크게 느껴졌다”면서 “27년이라는 삶을 산 뒤에야 이렇게 사죄드리는 게 더 일찍 사죄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당시 전씨는 방명록에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 묻혀 계신 모든 분”이라고 썼다. 전씨는 “이 방명록의 내용이 할머니(이순자씨)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했다. 이씨는 2019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저는 우리 남편(전두환씨)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전씨는 이를 언급하며 “그때 인터뷰에서도, 사적으로도 손자들에게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들을 때마다 의외라고 생각했다”면서 “막상 광주에 와서 처참하게 비극을 경험하신 모든 분들을 뵙고, 또 그렇게 많은 고통이 있는데도 저를 품어주시는 천사 같은 분들을 다 뵈면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광주에 계신 시민들, 그리고 저한테 돌을 던지지 않고 따뜻하게 안아주신 모든 분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광주 방문 당시 코트를 벗어 묘비를 닦은 행동에 대해서는 “저는 그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죄라고 생각했다. 전두환 일가의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광주에 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많은 분들에게 상처로 남을 것 같았다”면서 “그래서 참배를 드릴 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제가 그때 입고 있던 것 중 가장 좋은 게 코트였고, 코트를 사용해서 다 닦아드리고 싶었다. 그보다 더 좋은 게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걸 사용해서 닦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지난달 30일 귀국한 후부터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전씨는 “제가 미국에 있을 때는 가족들이 따뜻한 말을 하며 오라고 하더니 막상 한국에 와 연락하니 연락을 모두 피하고 있다”면서 “매일매일 두렵고 무섭다. 어떻게 해코지를 당할까 무섭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에 자본력이 가장 센 사람들 중에 한 명인 저희 가족들을 상대로 하고 있으니까 두렵다”고 호소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보호 차원”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씨는 “저의 목표는 제가 이렇게 뒤에 숨어서 많은 분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살았던 만큼 그 아픔을 더 마주하고 많은 분들의 한이 풀릴 때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라면서 “지금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저를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美, 광우병으로 금지한 ‘반추동물원료 사료’ 한국에 수입 요구

    美, 광우병으로 금지한 ‘반추동물원료 사료’ 한국에 수입 요구

    한국의 반추동물원료 반려동물용 사료 수입 금지에 美 “국제기구는 광우병 위험 무시할 수준으로 평가”우리나라 정부가 광우병 때문에 ‘미국산 소 등 반추동물의 부산물로 만든 반려동물용 사료’의 수입을 금지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수입 허가를 공식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2023년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 따르면 미 정부는 2018년 5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반추동물을 원료로 사용한 반려동물용 사료’의 시장 접근을 공식 요청했다. 요청의 근거는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소해면상뇌증·광우병’ 위험이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1985년부터 매해 발간되는 NTE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무역장벽으로 적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재 우리나라 사료관리법은 광우병 발생 우려에 따라 소, 사슴, 양 등 반추동물을 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은 가축과 반려동물용 사료 모두 금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농식품부는 2019년 9월 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APHIS)에 서한을 보내 수입 반려동물용 사료에 대한 위생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위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후 2021년까지 의견을 교환했지만,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때문에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 정부가 지난해 2월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생 및 식물위생(SPS)위원회에서 해당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10개월간 더 진전이 없었다는 게 보고서 내용이다. USTR은 또 예년 보고서와 매한가지로 2008년 한국과 합의한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출이 “과도기적 조치”였음에도 15년간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갈아서 만든 소고기 패티와 육포, 소시지 등 가공육은 여전히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소고기와 관련해 이런 무역장벽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난해 한국에 27억 달러(3조 5470억원) 상당을 수출했으며,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출시장이라고 강조했다.
  • “무개념 주차한 이재명 차” 분노 글 올린 與 관계자…비서실장 차였다

    “무개념 주차한 이재명 차” 분노 글 올린 與 관계자…비서실장 차였다

    김포공항 주차장에서 가로로 주차해 다른 차의 통행을 막은 차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차량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차량이 이 대표의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의 수행용 차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한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로 왔더니 공항 주차장에 웬 놈의 차가 개념 없이 주차해 놓았다”며 “차에 어떠한 연락처도 없어 한참 시간을 허비하며 기다렸다. 알고 봤더니 이 대표의 차”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색 벤 차량 한 대가 다른 차량을 가로막고 가로로 주차한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다른 데 주차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입구에서 가까운 위치에 무개념으로 세웠다. 심지어 수행기사의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항 의전실에 확인한 결과 이 대표의 차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 대표의 수행비서한테 차량이 사고가 나서 다른 차량을 갖고 왔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A씨는 몇 시간 뒤 해당 글을 수정했다. 사진 속 차량은 이 대표의 차량이 아니라 이 대표 비서실장 천 의원이 이용한 렌터카였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는 “의원실 직원 왈 이 대표가 아닌 비서실장이 타고 온 차라고 들었다. 정확히 누구 이름으로 신청된 차량인지 확인해 달라고 한 상태”라고 밝혔다. 천 의원실 관계자는 “차량 부품에 문제가 생겨 어제와 오늘 차량을 빌렸다. 그 차량이 맞다”며 “수행비서관이 의원님을 태우러 갔다가 비행기가 연착됐다. 렌터카이다 보니 명함이나 연락처를 깜빡하고 못 두고 오셨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를 빼는 데에 방해 받은 여당 의원실 차량을 비켜 바로 빼드렸고 사과도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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