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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1TV다큐 「사할린의 카레츠키」를 보고(TV주평)

    ◎사할린교포문제 진실규명 돋보여 역사의 아픔에 눈감는 것이 자기부정이라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일까. KBS­1TV가 지난 11일 방영한 8·15특집 다큐멘터리「사할린의 카레츠키」는 사할린 「억류교포」문제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명제임을 웅변한 뜻깊은 계기물이었다. 연대기적 구성을 취한 이 프로는 우선 국제 역학관계속의 일본의 태도와 위상이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소화사」에 바탕하고 있음을 선명히 제시하는등 비교적 엄정한 역사관에 입각,진실규명에 나선 점이 돋보였다.아울러 다양한 영상자료와 역사적인 비밀문서등을 프로그램속에 용해,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특히 사할린 최대 탄광으로 해방전 악명을 떨쳤던 브이코프 탄광을 비롯 19 18년 차르 황제가 친서한 사할린내 한국인 거주 허용문서,일제시대 강제징용자 도주 수배문서등 「물증」이 낱낱이 밝혀져 치열한 다큐멘터리 정신을 엿보게 했다.또한 기존의 유사 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인정적·감성적 접근방식을 탈피,정통 역사다큐멘터리 스타일에 한발 근접했다는점도 평가할만 하다.4만5천 사할린 한인교포의 귀환을 단순한 망향의 차원이 아닌 복잡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야할 「역사의 인질」문제로 파악한 것도 한층 성숙된 시각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 프로는 지나치게 역사적 사건전달에만 치중,전체적으로 평면적이고 밋밋한 나열식 전개에 빠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또한 사할린내 한인 분포지역 10곳을 주마간산식으로 「일별」하기 보다는 「악마의 동굴」 브이코프 탄광이나 한인 강제징용자들이 첫발을 내디뎠던 코르사코프 내항등 「화제성」지역에 좀더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는등의 유연한 연출도 아쉬웠다.게다가 현지증언을 담는 과정에서는 인터뷰의 반말투 질문이 적지않아 시청자들을 당혹케 했다. 다큐멘터리의 생명은 집요한 기록정신 못지않게 뚜렷한 비전제시에 있다고 할 수 있다.이 점에서 「사할린의…」는 단지 「주의환기」차원에 머물고 말았다는 생각이다.아무튼 이 프로는 사할린 한인의 질곡의 과거사를 객관적으로 조명하고,「한민족의 대통합」이라는 대의명분을 어떻게 구현해나가야 할것인가를 다시 한번 반추케한 역작이었다.
  • 국익에 치우친 미 외교/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9일 하오 미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는 기자들과 마이크 매커리대변인간에 끈질긴 질문·답변의 공방전이 전개됐다. 기자들은 최근 국무부의 보스니아담당 실무관리들이 클린턴행정부의 보스니아정책에 반발,잇따라 사표를 낸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캐물었다.이에 대해 매커리대변인은 『직장을 옮기는 일은 매일 일어나는 다반사가 아니냐』며 「반발」과 무관함을 애써 강조,「오리발」을 내밀었다. 보스니아지역의 전쟁범죄사건들을 분석하는 관리인 존 웨스턴(30)은 지난주 크리스토퍼국무장관 앞으로 사직서한을 보냈다.이보다 며칠전에는 국무부내 보스니아담당 선임 데스크인 마셜 해리스가 역시 사표를 냈다. 이들은 한결같이 보스니아 회교도들이 세르비아계의 잔학행위에 의해 처참하게 희생되고 있는데 미국은 실제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매일 목도하고 있는데 대해 좌절과 환멸을 느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의욕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1년전 부시행정부에서도 국무부의 보스니아담당관리가 미국이 보스니아사태에 개입하지 않는다며 사표를 낸적이 있다. 공무원의 신분인 하급관리가 국가정책을 비판하면서 사표를 쓰는것이야 굳이 말릴 필요가 있느냐는 시각으로 보면 연쇄사표 자체의 국제정치적인 의미는 없을지 모른다. 클린턴행정부는 15만명의 보스니아회교도들이 「인종청소」를 당하고 1백만명이상의 보스니아인들이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고 있는 동안 계속해서 인도주의차원에서도 세르비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최근에는 수도 사라예보를 포위하고 있는 세르비아군대에 대해 공중폭격을 하겠다며 맹방과의 협의에 이어 유엔사무총장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스니아문제에 대한 미국정책의 본질은 『이 지역에 미국의 이해가 별로 걸린 것이 없다』(크리스토퍼장관)는 사실이다.또 냉전체제의 붕괴이후 더욱 뚜렷이 부각되고 있는 미국의 국제분쟁개입 축소지향노선이 그 배경이다. 인류애,인도주의,인권,심지어 민주주의 가치의 추구조차도 미국의 직접적인 국가이익과 연계되지 않으면 그것들은 「화려한 외교사령」에 불과하다는 사실을이번의 보스니아담당관리들의 사표는 말해주고 있다.
  • 남북 인간띠잇기/북한측,참가 표명/범민족대회와 연계

    남북인간띠잇기대회본부(상임위원장 권호경목사)는 9일 북한측이 오는 15일 인간띠잇기가 범민족대회와 같이 열릴 경우 이 행사에 참가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측은 고기준 조선기독교도연맹 서기장 명의의 이 서한에서 『똑같은 민간통일운동인데 인간띠잇기행사는 허용되고 범민족대회는 불허되는 것은 민족 대단결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면서 『두 행사가 같이 허가될 경우 인간띠잇기행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 벨기에 국왕 오늘 취임(지구촌 단신)

    【브뤼셀=AP AFP 연합】지난 7월31일 스페인에서 휴가중 심장마비로 급서한 보두앵 벨기에국왕의 동생인 알베르공(59)이 보두앵왕의 장례식이 있은지 이틀만인 9일 새 국왕 알베르 2세로 취임했다.
  • 유엔 재정난 심화/분담금 연체 많아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유엔은 20여억달러에 달하는 회원국들의 분담금 연체등으로 사상 최악의 재정위기를 맞고있다고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이 4일 밝혔다. 갈리 사무총장은 각국 국가원수및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보낸 서한에서 『다음달 이내로 상당규모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유엔은 새로운 사업들에 자금지원을 하지 못하게될 뿐아니라 현재 수행중인 활동조차도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갈리 사무총장은 유엔의 현재 현금보유액은 약 3억8천만달러인데 월간 경비는 3억1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1백84개 유엔 회원국들은 정규예산중 8억4천8백만달러의 분담금을 아직 지불하지 않고 있으며,평화유지활동을 위한 특별회비도 11억9천3백만 달러나 밀려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유엔 정규예산중 4분의1을 지불하고 있으며 평화유지 예산의 3분의1을 감당하고 있는데 7월15일 현재 최대 연체국으로 8억3천6백만달러를 내지않고 있다.
  • 경조사에 화환제공/여야의원 경고 검토

    민자당은 개정된 국회의원 윤리실천규칙에 화환을 보내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여야의원들이 여전히 경조사등에 화환을 보내고 있는 점을 중시,이들에게 이만섭국회의장 명의의 경고서한을 발송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각당의 대표가 화환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 서방,세르비아공습 마찰/미­유엔,지휘권·공격범위싸고 이견

    【워싱턴 연합】 나토의 전쟁기획팀은 이미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측에 대한 공습에 대비,공격목표지점 선정에 착수했으나 유엔과 나토회원국 내부에서 작전지휘권및 공습의 범위등을 놓고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과 유럽국가들,유엔관리들 사이에는 대세르비아공습과 관련한 2개의 주요 이견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나토가 주도권을 갖기를 희망하는 반면 유엔은 유엔 스스로가 지휘권을 갖기를 원하며 ▲유엔은 도발을 한 특정 세르비아 공격진지에 대해서만 보복 공습을 할 것을 원하는데 비해 미국은 세르비아 군사지도자를 포함,보다 광범위하고 결정적인 공격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보스니아에 대한 공군력 사용원칙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그 자신의 승인이 없으면 공습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정당활동 빙자 불법선거운동땐 당직자라도 처벌”/윤 중앙선관위원장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민주당측이 「중앙당지원자제합의문」을 일방파기한 것과 관련,2일 강원도및 대구시선관위에 서한을 보내 『정당활동등을 빙자하여 불법·탈법선거운동을 자행할 때에는 누구를 막론하고 엄중히 대처하라』며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을 비롯,중앙당 당직자의 선거법위반여부에 대한 추적확인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 “보스니아 3개공연합 반대”/회교계대통령/유엔가입등 법적보장 요구

    【제네바 로이터 연합】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은 31일 내전당사자들간에 합의된 「공화국 연합」이 적절한 국가형태가 되지 못한다는 법률자문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공화국연합」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식 천명했다. 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은 이날 평화협상 국제중재역인 오웬경과 토르발트 스톨텐베르크에 보낸 서한에서 자신은 「공화국연합」의 법률적인 지위에 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네바평화회담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 평화안이 장차보스니아를 국가로 존재토록 하고 유엔 회원국이 되도록 하는데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협상중재역의 보장이 있을때만 평화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률전문가들로부터 「공화국연합」을 규정한 평화협정의 제1항이 공화국연합의 법률적 지위에 의문을 남기고 있다는 경고를 들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세부사항을 논의하면서 이런 애매모호한 부분이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가문화의 정착을 위하여(사설)

    지루한 장마가 드디어 끝나고 이제 불볕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젊은이들에겐 새로운 경험과 낭만의 시간이고 나이든 사람들에겐 휴식의 소중한 기간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것이다.산과 바다와 들을 찾아 자연속에 파묻혀 일상에 찌든 심신을 재충전하는 것은 삶의 활력을 되찾는 일이다. 그러나 휴가계획을 세울 때의 설레임과는 달리 「길 떠나면 괴로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집을 떠나면서부터 고행은 시작돼 거대한 주차장이 돼버린 고속도로에서 새치기 앞지르기차에 신경곤두세우거나 혼잡한 열차·공항대합실에서 시달린다.가까스로 목적지에 도착하면 바가지요금과 악취풍기는 쓰레기더미가 기다리고 있으며 운수나쁠 경우 피서지 폭력배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꼴불견의 고스톱과 인사불성의 춤판이 벌어지기도 하고 밤이면 카셋소리,고성방가,다투고 싸우는 소리에 잠을 제대로 이룰수 없다. 이런 부끄러운 행락문화가 올해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겠다.건전한 여가문화가 정착될수 있도록 생각을 모으고 가능한 방안의 실천을 모색해야 할 때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정부는 전국행락지에 3백60개의 여름경찰서를 설치하고 2천여명의 경찰을 배치하여 바가지요금,자릿세 징수,무단세차,산림훼손,불법취사등 불법행위단속과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연례행사처럼 계속돼온 피서전쟁에 해마다 되풀이되는 당국의 기본적인 대처방식이다.그같은 소극적인 대처에서 더 나아가 예상되는 교통혼잡을 방지할 교통대책이나 피서객 분산방안등 적극적인 대책이 나와야 할것이다.내무부가 교통정보방송과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행락인파예고제」는 바람직한 것으로 확대실시도 검토해 볼만하다.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빈약한 여가시설은 필연적으로 무질서한 행락문화를 초래한다.행락인파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천후 휴양지 개발이나 연중휴가실시등의 방안도 정부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공중도덕과 질서의 회복이다.피서지는 내가 즐기면서 동시에 남도 즐기는 공동의 터전이다.나만 편하면된다는 이기심을 버리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 모두 즐겁고 편안한 피서를 즐길수 있다.핵가족속의 자녀들에게 여름 휴가여행을 공동체적 삶의 질서를 가르치는 기회로 만드는 부모의 지혜가 아쉽다. 삶의 질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구현하기 쉬운 시간이 여가시간이기 때문이다.이번 여름휴가를 「살아 있는 자기시간」으로 만드는 노력속에서 건전한 여가문화도 싹틀 것이다.
  • 유엔 석유금수해제 조건/이라크,장기사찰 수락

    【바그다드 AP AFP 연합】 이라크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주권이 존중되고 자국산 석유금수조치가 즉각 해제될 경우 국내 무기시설에 대한 장기사찰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이번 조치는 유엔측과 마찰을 빚어온 이라크내 2개 미사일기지에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는 길을 터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데이비드 하네이 유엔안보리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라크는 유엔안보리 결의 제715호에 의거,이라크무기시설에 대한 현행 감시나 확인계획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협상 조속재개 희망/IAEA

    【파리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1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간의 제2단계 회담결과를 환영하고 북한측과의 핵안전협정이행에 관한 협의가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시작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한스 마이어 IAEA대변인은 이날 전화를 통해 『IAEA는 북한과 미국간의 제네바회담결과를 환영한다』면서 그같이 밝히고 이제 핵사찰문제는 북한측의 태도여하에 달려 있으며 『우리는 계속 잘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어 대변인은 『IAEA는 지난 수개월사이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 명의로 북한정부에 협의재개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히고 『현재 우리는 협의재개 일자를 명시한 북한측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IAEA는 북한측과의 협의가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시작돼 북한에대한 핵사찰재개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대만관리 본토 초청/신화통신 보도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지난 4월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고위급회담을 가진이후 처음으로 대만관리의 본토방문을 초청했다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는 대만 해협교류기금의 구진익사무총장을 초청하는 서한을 보내고 대만측이 구총장의 방문날짜와 일정을 알려주도록 요청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 그린벨트 건축규제 대폭 완화/건설부 검토/4층이내 신·증축 허용

    정부는 앞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4층 이내의 공동주택 신축은 물론 기존 건물의 증·개축을 허용하고 집단 취락지역내의 나대지에도 주택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제한적인 신축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린벨트내의 집단취락 지역에 대해서는 일반 주거지역의 건폐율(60%)과 용적률(3백%)을 적용하되 지역 특성에 따라 현지 개량형·토지구획정리 사업형·주택개량 재개발형등 3가지 모델을 설정,이중 한가지 방식을 택해 개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병우건설부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그린벨트 규제완화 방침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고장관은 『현재 필지별로 30∼35평 이내에서만 가능했던 그린벨트의 건평제한을 없애고 건폐율 및 용적률 제한(각각 60%,3백%)도 일반 주거지역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또 『나대지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는 건축을 불허하나 집단취락지구에 들어있는 경우 신축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질서한 증·개축을 방지하기위해 그 허용의 범위를 현재 사용하는 대지의 총량 규모로 제한하는 한편 인구밀도등 현지 사정을 감안,대도시 취락밀집 지역의 경우 최고 4층 이하,지방 중·소도시는 2∼3층까지,농촌은 2층 이하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또 고립된 가옥의 건축주가 밀집지역으로 이전을 원하는 경우 기존대지는 대지 외의 보전지로 바꾸고 새로운 지역의 논이나 밭을 대지로 변경해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장관은 또 집단취락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이기 위해 ▲2층 이하까지 신·증축을 허용하는 현지 개량형 ▲2∼3층의 토지 구획정리 사업형 ▲3∼4층 이하의 주택개량·재개발사업형등 3가지 방안을 마련,대지 및 인구밀도와 건축밀도 등의 여건을 감안해 한가지를 택해 시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부는 이같은 방안을 토대로 그린벨트내 2천5백67개부락중 5백가구 이상의 1백개 부락을 선정,건설부·학계·주민대표·언론인 등으로 조사반을 구성,실태를 조사해 개선시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를 거쳐 오는 9월말까지 최종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 “미,특수부대원 파견/셰바르드나제 보호”/WT지

    【워싱턴 연합】 클린턴행정부는 지난 상반기중 내전에 휩싸인 그루지야공화국의 예드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을 보호하기위한 비밀작전의 일환으로 소수의 미특수병력 요원을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에 파견했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이들 미특수병력의 파견목적은 셰바르드나제 대통령및 여타 그루지야공화국 지도자들의 경호원들을 대상으로 테러저지훈련을 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하고 경호관련무기도 제공됐었다고 말했다. 구소련의 외무장관을 역임한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은 축출된 감사후르디아전대통령 추종세력들의 거센 저항을 받고 있는데 클린턴대통령은 지난 4월 셰바르드나제대통령정부를 지지한다는 서한을 보내는등 셰바르드나제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 현총련 압수 수색/검찰/현대파업 조종·3자개입 전면수사

    ◎간부 2명 긴급구속영장 발부 【울산=이용호·이정정·강원식기자】 검찰은 7일 쟁의중인 울산 현대그룹 9개 계열사 가운데 8개사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임에 따라 「현대그룹 노조총연합(현총련)」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현총련의 파업 배후조종 및 제3자 개입혐의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이날 하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울산시 동구 전하동 676의 11 현총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또 제3자 개입혐의로 검거령이 내려진 단병호전국노동조합협의회의장(전노협)등 7명 가운데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현총련사무차장 이수원씨(32)와 현총련 정책기획차장 오종쇄씨(33)등 2명에 대해 긴급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현총련 간부들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일제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현총련 사무실의 압수수색 목적에 대해 현총련과 검거령이 내려진 7명의 파업배후조종 및 제3자개입 혐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은 울산지청 정병하검사가 신청,부산지법 울산지원 어수용판사로부터 발부됐다. 압수수색은 하오 6시부터 김남석중공업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40분간 진행됐다. 검찰은 현총련사무실에서 책과 유인물 등을 압수했으나 결정적인 단서가 될만한 증거물은 찾지 못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91년 현대자동차노조의 파업을 주도,징역 2년을 선고받고 군산교도소에 복역중인 당시 노조위원장 이현구씨(32)가 출소자를 통해 파업을 적극 선동하는 서한을 전달하려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중이다.
  • DJ,진짜 선생님 되나/“정치 안해요” 강조속 행보 전망

    ◎“7∼8개 대학서 초청… 선별적 검토” 밝혀 전민주당대표는 귀국 당일인 4일 김포공항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치절연을 거듭 강조하며 통일문제 연구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재천명 했다.김전대표는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의 회동제의,정부측의 자문 요청 수락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한 언급을 회피,여운을 남겼다.김전대표의 정치재개는 일정 영역에서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김전대표는 공항에서 행한 인사말을 통해 『언론에서 자꾸 정치를 할 것이라고 하는데 내가 안해요』라며 「내가」라는 부분에서 특히 목청. 동교동에서 기자회견에 응한 김전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여러분(정치부기자)과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일산에는 정치인이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쐐기. 김전대표는 그러나 『재단을 만들어 연구결과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히는가 하면,청와대에서 만나자고 제의가 들어올 경우를 묻는 질문에 『못만날 것은 없다.시간을 두고 주변의 의견을 경청해 결정하겠다』고말해 정치권과 연락창구는 유지할 생각임을 시사. ○…김전대표는 『현재 7∼8개 대학에서 강의요청이 있었고 어떤 곳에서는 과분한 제의까지 해왔다』면서 『선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선생님」으로 불리는 김전대표는 진짜 선생님이 될 전망. 김전대표는 케임브리지대 세인트 클레어스 칼리지가 자신을 평생객원교수로 임명한 사실과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이 연구에 협조하자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소개. 김전대표는 영국왕립문제연구소,케임브리지대,독일사회주의연구소,캐나다의 유력 인권단체 등으로부터 국제회의 참석 요청을 받았다면서 국내외적으로 매우 바쁜 일정이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 ○…한편 귀국 환영행사가 열린 김포공항 귀빈주차장은 3천여명의 당원및 지지자들이 몰려 『김대중!』을 연호,유세장을 방불케하는 분위기. 또 주차장 한쪽에 「김대중선생님이 곁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우리 국민들은 신바람이 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환영행사를 일체 준비하지 말라는 지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느낌. 개선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인파를 뚫고 임시 가설된 마이크앞에 선 김전대표는 『6개월전 참담한 심정으로 작별했지만 떠날 때의 낙심과 좌절,고통은 이제는 없다』면서 『40년간에 걸친 정치생활 이후의 나머지 인생을 확고하게 설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 김전대표는 『김대통령의 개혁은 성공해야 하며 한 국민으로서 성공을 위해 당연히 협력할 것』이라면서 『김대통령의 개혁은 이미 몇가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 김전대표는 당내 화합에 관해 언급,『나는 특정인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6천명의 대의원이 직접 선출한 지도부 위주로 주류와 비주류가 협력해 당을 잘 이끌어나가기를 바란다』고 주문. 이날 공항에는 당소속의원 대부분과 당원및 당직자,한승헌변호사,이돈명씨를 비롯한 재야인사,김승훈신부·지선스님등 종교계인사가 출영했으며 정부쪽에서는 김덕용정무1장관과 주돈식청와대정무수석이 출영.
  • “14일 대미회담 이전엔 핵사찰협의 재개불응”/북,IAEA에 통보

    【파리 연합】 북한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안전협정에 따른 핵사찰 재개 문제등을 협의할 것을 제의한데 대해 오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의 제2단계 회담을 갖기 전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온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데이비드 키드 IAEA대변인은 이날 빈에서 전화를 통해 북한은 IAEA가 지난달 16일 평양측에 영변 핵단지내 2개소등에 대한 핵사찰등에 관한 협의재개 가능성을 타진하는 공문을 보낸데 대해 『지난달 28일 북한의 최학근 원자력공업부장으로부터 7월14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회담 이전에는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26일자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 80년 신군부 부정축재 환수재산/2백억 사용처 불분명

    ◎재무부,“JP 난병풍 계엄사서 인계 못받았다” 김종필 민자당대표가 80년 신군부에 의해 고서화등을 강탈당했다고 주장,파문이 이는 가운데 당시 환수재산의 총액및 사용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80년 5월 당시 계엄사는 김종필·이후락·박종규씨등 여야 정치인 26명과 고위 공직자 69명으로부터 9백23억원의 「부정축재재산」을 환수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그해 9월에는 환수액이 8백38억원으로 발표됐으며 84년 재무부 자료에는 7백1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또 환수재산의 사용내역과 관련,재무부 국고에 귀속돼 농림수산부의 농어민후계자육성기금으로 쓰인 3백83억원이외에 당시 계엄사가 경남도교위에 1백49억원,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에 1백27억원을 직접 증여및 기부했다고 재무부측이 밝혔다. 이에 따라 6백60여억원의 사용처만이 밝혀져 당초 환수발표액과 1백50억∼2백억원정도 차이가 나고 있어 재산환수액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2일 『재무부가 국고에 귀속받은 환수재산은 3백83억원이며 농림수산부가 이를 이관받아 3백96억원으로 늘려 농협의 위탁관리를 통해 농어민후계자육성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고에 귀속되지않은 환수재산중 경남도교위와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에 증여·기부된 이외의 사용처는 정부로서는 알 수 없으며 당시 계엄사 기부재산처리위원회 관계인사들이 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무부에 따르면 김대표가 신군부에 빼앗겼다고 주장한 품목가운데 ▲대원군의 난병풍 ▲이당 김은호화백의 사군자 ▲10돈쭝짜리 금송아지 등 ▲김옥균의 음어서한등 4점은 재무부가 당시 계엄사령부에서 넘겨받아 정리해 놓은 「부정축재자 환수재산(동산)대상자별 품목별 목록및 처분현황」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농림수산부는 지난 80년 신군부에 의해 환수된 부정축재자 재산 가운데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인물화등 고서화는 공매처분,농어민후계자육성기금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80년 11월15일 부정축재자 환수재산 가운데 농어민후계자육성기금법에 의해 농림수산부가 재무부로부터 인수받은 3백95억3천6백만원 가운데 김종필대표의 고서화 10점이 포함돼 있다.
  • 미,이라크 재공격 경고/클린턴,“대미테러 계속땐 단호 대처”

    ◎이라크,“보복” 다짐… 군사훈련 강화/미항모 수에즈운하 진입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9일 필요하다면 이라크에 또다시 미사일 공격을 단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26일 이라크 정보부건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명령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간 취해져온 외교·경제적 제재가 미국에 대한 이라크의 테러를 중단시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이라크가 미국에 대해 국가가 배후 지원하는 테러를 계속할경우 필요하고 또 적절한 조처로 추가 공격을 명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각의에서도 『테러에 매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미CBS방송과 뉴욕 타임스가 공동 실시해 이날 결과를 공개한 최신 여론조사는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조치에 대한 찬반이 4대1 비율로 나타났다고 전해 미국인이 이번 공격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에즈운하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재공격을 경고한 가운데 미항공모함 루스벨트가 구축함 등과 함께 29일(이하 현지 시각) 홍해로 가기위해 수에즈 운하에 진입했다. 구축함 스푸루언스를 동반한 루스벨트는 이날하오께 수에즈 운하를 벗어나 홍해로 들어갈 전망이다. 이와함께 미사일 순양함 등이 포함된 또다른 미함대도 이날 지중해쪽 수에즈운하에 도착해 홍해로 향했다. 미함정들의 이라크 향진은 클린턴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이라크를 재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시점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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