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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협정 비준 촉구/클린턴 대의회 설득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비준문제와 관련,의회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버리고 올해내로 비준해줄 것을 촉구하는 등 본격적 대의회 설득작업에 돌입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는 이날 한 오찬연설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의회에 대해 올해내 UR협정 비준을 촉구하는 서한을 의원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 만델라,총선승리 선언/중간 개표결과

    ◎ANC 62%·국민당 23% 득표/군소정당 포함 거국내각 제의/데 클레르크,“10일 대권 넘길것” 【요하네스버그 연합】 27년간 옥살이를 하는 등 인종차별반대 투쟁에 앞장서온 흑인지도자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75)이 남아공 최초의 다인종선거에서 승리했다. 만델라 의장은 2일 저녁(한국시간 3일 상오) 개표가 약 절반가량 진행된 가운데 ANC가 약 62%의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자 지난 수십년간 그의 곁에서 백인의 탄압을 함께 겪어온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면서 총선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마이크를 움켜쥔 채 감격한 어조로 암살된 미 흑인민권운동가 마틴 루터킹 목사의 표현을 빌려,『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우리는 드디어 해방입니다』고 외쳤다. 만델라의 승리로 집권이 확실해진 ANC는 총선개표가 끝나면 국민당뿐아니라 백인우익정당과 줄루족도 내각 참여요건인 5%의 득표율에 미달하더라도 신정부에 참여시켜 거국내각을 구성,정국안정을 기할 방침임을 밝혔다. 그는 국민당을 이끄는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현대통령을 비롯한 각 정당 지도자들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다며 새 거국정부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하오 6시에는 4년전 만델라를 석방시킨 이래 정치개혁을 선도해온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국민당 당원들에게 『나는 오는 10일 대통령자리를 만델라에게 넘겨줄 것』이라며 총선 패배를 인정했다.데 클레르크는 새 정부에서 부통령 2인중의 한 사람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그는 연설중 목메인 소리로 험난했던 지난 개혁기간중 아내가 그 자신을 지지해줬음을 상기시키면서 연설을 마치고 백인지도자로서는 드물게 흑인해방노래가사를 빌려,『은코시 시킬렐 이아프리카』(신이여 아프리카를 축복하소서)라고 기원했다. 이날까지 개표상황을 보면 약 2천3백만으로 추산되는 투표수(유권자수와 거의동일)가운데 절반가량이 개표돼 ANC 62.8%(6백9만4천8백7표),국민당 23.6%(2백28만9천9백15표),줄루계의 인카타자유당(IFP) 6.1%(59만1천2백78),백인분리주의계의 자유전선(FF) 2.9%(27만8천7백30표),백인중심의 민주당 1.9%(18만9백85표),흑인과격파 범아프리카회의(PAC)가 1.3%(12만7천8백45표)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집계는 3일중 나올 예정이며 ANC측은 최종적으로 58∼62%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6일에는 첫 민주의회가 케이프타운에서 개원해 만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며 이에 앞서 독립선거위원회(IEC)는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음을 선언할 예정이다. ◎무효 2%뿐… 흑백어울려 춤·노래/남아공 30년만에 국제기구 첫 복귀/대통령 6일 하원 선출·10일 취임/ANC 총선승리 이모저모 3일 하오(이하 한국시간)현재 5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남아공의 선거정국은 4일 밤이나 5일중 독립선거위원회(IEC)가 최종집계를 발표하고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도 공정하게 치러졌음을 선언함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어 6일에는 4백명의 하원의원이 대통령을 선출하고 선출된 정·부통령이 10일 취임하면 선거정국을 관리해온 과도행정위원회(TEC)가 자동해산된다.이것은 남아공이 명실상부한 흑백공존시대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총선 개표가 예상보다 늦어져 의회 개원이 오는 7일이나 9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선거관계자들은 전망. ○…이번 남아공총선은 투표방식이 까다로워 무효표가 많이 나올 것으로 당초 전망됐으나 실제로는 8백50만표를 점검한 결과 무효로 처리된 것은 전체의 2%정도여서 ANC측은 크게 안도. 전국의회와 지방의회 의원을 각각 뽑는 두 차례의 투표방식에 대해 ANC는 처음 투표하는 사람들이 두 의회의 성격차이를 모르고 첫번 투표지는 제1지지당,두번째 투표지는 제2지지당에 기표하지 않을까 크게 걱정했다는 후문. ○…만델라는 득표율 1%에 불과한 급진파 PAC(범아프리카 민족주의자 회의)등 군소정당도 정부에 참여시키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시. 그는 일간신문인 「더 소웨탄」지와의 회견에서 『수많은 남녀 투사들이 고통을 겪은 PAC가 이번 선거에서 많은 득표를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함께 투옥되고 투쟁한 이들을 정부에 참여시키는 것이 온당하다고 본다』고 말해 PAC와 AZAPO(아자니아 인민기구)등을정부구성에 참여시킬 가능성을 시사. ○…남아공은 3일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투표권을 박탈당한지 30년만에 정회원국으로 복귀. 1백87개국 대표들이 모인 WHO 연례 회의는 이날 지난 64년 남아공의 인종분리헌법을 『WHO의 인도주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 예외적 상황』으로 규탄한 결의를 30년만에 철회,유엔기구로서는 처음으로 남아공에 대한 제재를 철회. ○…넬슨 만델라 의장이 이날 ANC의 승리와 함께 『마침내 자유를 되찾았다』고 선언하자 전국에서는 수백만명의 흑인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노래하고 춤추며 기쁨에 넘쳐 열광. 요하네스버그 시내 ANC 본부에서는 승리를 자축하는 밤샘 파티를 벌였으며 인근 흑인거주지 소웨토 주민 수십만명은 한때 백인경찰들과 유혈충돌을 벌이던 거리에서 녹·흑·황금색의 깃발을 흔들고 춤을 추며 「인간물결」을 이루기도. 또 시내 중심부의 칼튼호텔에는 ANC 간부들과 고마틴 루터 킹 목사의 부인 코레타 킹 여사,케네스 카운다 전잠비아 대통령등 저명 하객들이 가득 모여 만델라와 함께춤을 추었으며 여종업원들도 정장한 귀빈들의 시중을 들다 말고 춤판에 휩쓸리는 모습. ○…흑인들의 정치참여요구를 거부해온 남아공 백인의회가 수명을 다하고 해산된데 이어 의사당은 이날 최초의 흑인 의원들을 맞을 준비로 부산한 모습. 오는 6일 만델라가 ANC의 승리를 공식 선포하게 될 새의회는 개원식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백인통치에서 민주정치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사태를 막으려 안간힘.한 관계자는 4백명의 의원들이 한번에 10명씩 마이클 코베트 대법원장 앞에서 선서한 뒤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과 의장을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
  •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영변 핵시료 채취와 연계

    ◎한·미 공식입장 북에 전달키로 한·미 두나라는 북한 영변 5MW급 실험용원자로의 연료봉 시료채취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 속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이번 주중으로 미·북한의 실무접촉을 재개,이를 북한측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이는 한·미 두나라가 5MW급 원자로의 연료봉 시료채취를 미·북한 3단계회담 개최와 연계 처리할 방침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미 두나라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북측에 보낸 미 국무부 갈루치핵담당대사의 대북서한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당국자는 『처음 추가사찰에는 감시용카메라의 배터리및 필름 교체와 방사화학실험실안의 「글로브박스」 점검만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최근 핵연료봉의 시료채취가 주요 문제로 등장,이를 추가사찰에 포함시키기로 한 한·미 두나라의 방침을 북측에 전달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는 시료채취가 없으면 미·북한의 3단계회담도 열릴수 없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IAEA측은 북한이 추가사찰에 시료채취 문제를 포함시킨다면 연료봉 교체 입회만을 위한 사찰팀의 입북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핵연료봉 전면사찰 거부/IAEA선 사찰단 파북 유보

    【베를린 연합】 북한은 29일 핵연료봉 교체과정 사찰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앞서 요구했던 입회조건 전면수락을 거부했다고 IAEA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와관련,한스 마이어 IAEA 대변인은 지난 27일 평양에 보냈던 서한에 대한 답신이 이날 저녁 사무국에 접수됐으나 검토결과 IAEA측의 요구조건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북한측으로부터 긍정적 회신이 올 경우 이번주말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던 사찰단이 금주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며 IAEA 사무국은 다음주초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와관련,IAEA는 북한의 5메가와트 원자로 연료봉 교체시 필요한 사찰활동을 전면허용하겠다는 북측의 서면합의가 없으면 사찰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마이어 대변인은 강조했다. 그는 지난 27일 북측에 보낸 IAEA의 서한은 연료봉의 효율적인 감시와 조사활동을 핵안전협정 규정에 따라 전면 허용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하는 내용이며 이에 관한 북한측의 서면회신이 없으면 사찰단을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 IAEA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IAEA는 이와함께 효과적인 입회활동을 위해 지난주말 북측으로부터 비자를 받은 2명외에 추가인원에 대한 비자를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주초 북한­IAEA간 접촉이 재개된 이래 3번째가 되는 이번 북한측 회신은 현재 연료봉 사찰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시료채취및 방사선 검측활동과 관련,핵안전협정 규정에 따른 핵심적 사찰활동에 대한 IAEA의 요구를 거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북측이 이미 허용 의사를 밝힌 연료봉의 계수및 확인,봉인뿐 아니라 이 연료봉이 북측의 주장대로 5메가와트 원자로 첫 가동시 장착된 최초 연료봉인지 여부를 시료채취등 검측활동을 통해 확인,그간 원전가동 상황을 알아냄으로써 플루토늄추출활동 여부에 대한 핵심적 자료를 확보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IAEA는 연료봉 정밀 검측활동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이같은 기본전제 아래 지난 27일 사찰단 입회를 성사시키기위해 북한측에 대해 약간의 융통성을 둔 기술적 절충안을 제시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IAEA사찰단 새달초 입북”/연료봉 교체 입회

    ◎시료채취는 미­북회담때 논의될듯/북,추가사찰허용 시사/박 유엔대사 【뉴욕=임춘웅특파원】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8일 남북한 특사교환문제와 관련한 상황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과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향후태도를 검토한 뒤 추가사찰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영변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의 시료채취는 추가 협상을 통해 한다는 조건으로 교체에 입회하기 위한 사찰팀 선발대를 다음달 2∼3일쯤 입북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료봉의 시료채취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실시될 추가사찰과 동시에 이뤄지거나 또는 미국­북한의 3단계회담에서 의제 가운데 하나로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의 추가사찰 수용요구에 대해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미국과 북한은 이에 앞서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상오) 뉴욕에서 비공개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외교적 타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이날 접촉에서 북한이 추가사찰을 받아들이고 남북대화에 응하면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올해 팀스피리트훈련도 중단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북한이 원자로 연료봉교체시 IAEA의 입회를 허용하고 샘플채취등 IAEA가 요구하는 기술적 사항들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부무는 이날 실무접촉에서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부장이 지난 19일 보내온 서한에 대한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북한핵정책 조정팀장)의 답신을 전했으며 이에 대한 조기응답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갈루치차관보의 답신은 북한이 추가핵사찰을 받아들임으로써 핵안전협정의 계속성을 유지하면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팀스피리트훈련도 중단할수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접촉에는 미측에서 케네스 키노네스 국무부 북한담당관과 게릭 세모어 비핵확산담당과장,북한측에서 한성열 참사관과 현학봉 서기관이 각각 참석했다.
  • 연료봉교체 「입회」넘어 「검증」요구/갈루치의 대북서신 뭐 담겼나

    ◎「특사교환」 철회의 상응조치도 주문/“기존카드 세분화” 북의 전략에 대응 28일의 미국·북한 뉴욕 실무접촉에서 미국측은 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대사의 「새 제안」이 담긴 서신을 전했다.지난 2월 25일이후 두달만에 재개된 이날 접촉은 핵사찰 현안의 논의보다는 메시지의 전달이 주목적이었다. 미국무부측은 이날 하오의 뉴욕 접촉이 끝난 후 단 두줄의 성명만을 발표했다.그 내용은 『지난 19일 강석주 북한외교부제1부부장이 보낸 서한에 대한 응답을 하기위해 회합을 가졌으며 북한측이 조속한 시일내에 「새 제안」에 대해 응답해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접촉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 접촉창구가 참사관급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양측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미측에서 캐네스 퀴노네스 국무부북한담당관이,북한의 유엔대표부에서 한성렬 정무참사관이 각각 나와 접촉했기 때문이다.지난 2월 미·북한간에 핵사찰및 3단계고위회담관련 협상이 진행되었을 때 국무부 토머스 허바드 동아태차관보와 북한의 허종 유엔대표부부대사가 대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핵연료봉교체입회와 추가사찰문제를 싸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이 아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미·북한실무접촉과 갈루치의 「새 제안」서신은 상당한 「윤활유」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갈루치의 이날 서신이 부분적으로 새로운 제안이 있을지 모르나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기본입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갈루치 서한은 북한 강석주 부부장이 『북한은 지난 2월25일 미측과 합의한 사항을 지켰으므로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는 내용의 지난 19일자 서신에 대한 답신이자 북측의 응답을 다시 요청하는 내용이다. 갈루치 서한은 ▲한국이 미·북한 3단계고위회담 전제조건의 하나인 특사교환을 철회하는등 신축성을 발휘한 만큼 북한도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을 받아들일 것 ▲핵연료봉교체시 IAEA의 단순한 입회뿐만 아니라 필요한 검증을 허용할 것등을 요구 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갈루치서한에서 「새 제안」은 핵사찰과 관련하여 북측이 IAEA의 의견을 존중해주면 팀스피리트훈련의 11월 재개방침을 더 완화하고 3단계고위회담의 개최를 보장하는등의 상응한 보상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북한간에 오가고있는 서신왕래는 기본적으로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자는 원칙아래 미국측은 핵사찰의 완전이행에,북한측은 3단계회담의 조속개최와 「보상메뉴」에 중점을 두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측이 이날 박길연 유엔대표부대사의 회견을 통해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를 위한 대미협상개시』를 요구한 것도 3단계회담의 메뉴에 이를 포함시키기 위한 「군불때기」로 풀이되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구사할 수 있는 핵카드가 별로 많지않기 때문에 기존카드를 다시 얇게 썰어 사용하는 「살라미 카드」를 단계마다 내놓고 있다고 파악,북한에 적절한 선에서 반대급부를 제공해가면서 핵문제를 타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북에 전면사찰 보장 촉구/IAEA

    ◎“거부땐 국제적 고립 심화” 경고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8일 북한에 핵연료봉 교체과정에 대한 전면사찰보장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한편 북한이 이를 거부하면 국제적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키드 IAEA대변인은 IAEA가 북한에 대해 국제사찰단이 핵연료봉 교체과정을 현장검증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키드대변인은 IAEA가 27일 늦게 이같은 입장이 담긴 각서를 북한측에 보냈다면서 이로써 『공은 그들의 코트안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스 마이어 IAEA대변인도 이날 IAEA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문제의 북한핵시설들에 대한 전면사찰을 허용한다는 서면보장을 받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북한측에 밝혔다고 말했다.
  • 부분사찰 북한 제의/IAEA,수용시사/WP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연료봉교체시 부분적인 사찰만 허용할 수 있다는 북측 제의를 수용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28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북한은 IAEA가 ▲핵연료교체시 입회 ▲사용된 연료의 시료채취 ▲연료장기보관소에 대한 점검등을 요구한데 대해 『시료채취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27일 서한을 통해 밝히면서 『그러나 원자로에서 사용한 연료를 빼낼 때 제한적인 사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북측의 회신을 받은 IAEA측은 이를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북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넘길지를 심각하게 검토중이다.
  • 대중 최혜국 연장 촉구/미 기업들,클린턴에 서한

    【워싱턴 연합】 주로 캘리포니아주에 근거를 두고있는 4백여 미주요기업및 경제단체들은 26일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대중국 최혜국(MFN)대우 연장을 촉구하는 서한을 공동명의로 발송했다. 이들의 서한 발송은 미국무부의 존 섀터크 인권담당 차관보가 지난 22일 아메리칸대가 주관한 모임에서 MFN 연장과 관련해 미정부가 인권과 무역을 더이상 연계시키지 않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시사한데 뒤이은 것이다. 「미중무역을 위한 기업연합」이란 단체가 주관이 돼 발송된 서한은 중국이 미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대함을 상기시키면서 클린턴 대통령이 인권을 이유로 중국에 대한 MFN 연장을 주저하지 말도록 촉구했다. 서한은 『캘리포니아만 해도 대중국 수출이 17억달러가 넘으며 이로 인해 약 3만5천명의 일자리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캠퍼스 유료주차장 논란/연대,교내전역 주차료 받기로

    ◎구청선 “선례없다” 일부만 허용 「일부유료화냐 전체유료화냐」 연세대와 서대문구청이 연세대가 마련한 교내주차장 유료화방안의 실시범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세대는연세대가 마련한 교내주차장 유료화방안의 실시범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세대는 결정했다. 이에 반해 관할 서대문구청은 교내전역에 대한 유료주차장화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연세대 교내에 설치된 주차면은 7백57개.그러나 하루 평균 6천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4천여대가 주차돼 있는등 교통과 주차문제가 면학분위기조성과 보행자 안전등에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마이카 학생들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최근 교내 주차난은 극악의 상태에 이르고 있다. 연세대는 이에따라 교내에 주차면을 대폭 증설하는 한편 주차요금징수및 주차관리를 위해 학교 정문등 진입로에 주차차단기및 출입차량 관리소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정창영기획실장은 『주차유료화는 교내 교통문제해결을 위해 오랜기간 연구한 결과』라며 『교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무질서한 주차행태를 줄이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유료화가 시행되면 교직원및 지체부자유학생등 상시주차차량에는 월1만원·학기당5만원의 주차료가 부과되고 학생및 일반인의 차량에는 30분당 1천원씩의 주차료가 징수되며 학교업무를 위한 출입차량에는 주차료가 면제된다. 한편 연세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서대문구청은 학교주차장을 유료화한 선례가 없는데다 다른 학교에 미칠 파급효과를 감안,「미온적 반대의사」를 나타재고 있다. 서대문구청의 한 관계자는 『연세대가 추진중인 학교전역의 유료주차장화는 교육시설의 설립및 운영취지와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설립당시 주차공간으로 신고된 부분에 대해서만 유료화를 허영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학교측의 입장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대문구청은 26일 연세대에 보낸 공문에서 『학교설립당시 신고된 1천4백80개 주차수용공간에 대해서는 유료화허가를 고려할 방침이지만 교육용으로 신고된 공간에 주차면을 증설,주차료를 받는 것은 허가할수 없다』고 밝혔다.
  • 청우회장부인 소환/수표 유통경로 조사/상무대의혹 조사

    상무사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 부장검사)는 23일 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씨(56·구속)가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13억2천만원 가운데 당좌수표 3장 1억9천1백만원에 배서한 조씨의 부인 김미자씨를 소환,수표의 유통경로 등을 조사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문제의 배서는 지난 90년 남편 사업의 경리실무를 맡고 있던 내 친동생이 기재한 것』이라며 『당시 남편이 내 명의의 계좌 3개를 개설해 놓고 있었으며 이 계좌에서 당좌수표 액면금액만큼 돈을 인출한뒤 내가 할인해준 것처럼 배서인으로 기재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 한·미,대책 협의

    한국과 미국 두나라 정부는 북한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연료봉 교체 때 입회를 요청한 것에 대해 일단 북한이 사찰에 대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금명간 미국과 북한의 뉴욕실무접촉을 재개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두나라는 그러나 이와 별도로 북한이 오는 5월초까지 방사화학실험실안의 「글로브박스」에 대한 추가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 결의안 채택으로 이어지는 2단계 유엔 안보리 제재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IAEA측은 21일 북한측에 빈에서 추가사찰 협의를 개시하도록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민자당과의 당정협의에서 『IAEA는 북한측의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입회요청 서한에 대해 오늘 수용하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고 전하고 『IAEA측은 이 회신에서 연료봉교체 입회 말고 추가사찰의 수용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핵연료봉 교체」 북의 입회요청/한미,“추가사찰 얼버무리기”의구심

    ◎「북·미 3단계회담 성사」 노림수 분석/「허용 범위」 불분명… 당분간 관망 자세 북한이 영변의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 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입회」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데 이어 IAEA가 22일 입회를 수락한다는 뜻을 북한에 공식통보했다. 북한이 뭐라고 떠들든 IAEA로서는 직접 핵연료봉의 교체를 확인하고 싶은 것 같다.또 입회는 IAEA의 당연한 권리이기도 하다. 사실 영변 제2원자로인 이 시설은 북한핵문제를 현상황까지 몰고온 영변의 미신고시설 2곳과 함께 북한 핵개발의 전모를 밝혀줄 수 있는 결정적 시설로 평가되어 온 곳이다.북한은 이곳에서 90여g의 플루토늄을 실험용으로 추출했다고 IAEA에 신고한 바 있다.IAEA가 선뜻 입회를 수락한 것도 이 곳이 갖고있는 바로 이러한 비중 때문이다. 그런데 북한이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명기된 추가사찰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느닷없이」 연료봉교체 입회를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더욱이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는 지난해 6월부터 첨예한 쟁점으로 부상,미국­북한­IAEA가 밀고 당기는 싸움을 계속해왔던 사안이다. 북한의 연료봉 교체시점은 이미 1∼2년이 지난 상태다.최대한 늦췄더라도 지난해 초에는 교체가 이뤄져야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그래서 IAEA의 사찰팀이 북한에 들어갈 때마다 이 문제를 거론해왔고,「북한이 온도를 낮추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새 연료봉을 추출한 것 같다」는등 갖가지 소문이 난무했다. 일단 북한의 지금까지 행동으로 볼때 이번 제의는 또다른 「노림수」임이 분명하다.정부의 핵담당관계자들도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정부와 IAEA는 북한이 내놓은 「뜻밖의 제의」의 속셈에 대해서는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북한이 「입회를 허용하겠다」는 범위가 아직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단지 입회만 허용할 것인지,아니면 교체후 발생할 폐기물의 샘플 채취까지 허용한다는 뜻인지 북한­IAEA의 협상을 가져봐야 알수 있다. 물론 북한은 「단순 입회」임을 주장하고 있긴 하나 진짜 속뜻이 그런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문제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하나의문제는 연료봉교체 입회가 핵사찰의 중요 부분임엔 틀림없지만,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명기된 추가사찰과는 별개라는 점이다.지금 국제사회가 북한에 요구하고 있는 사찰은 영변 방사화학실험실 안의 「글로브박스」와 감마선지도의 작성이다. 정부관계자들은 북한이 연료봉 교체를 내세워 추가사찰을 적당히 얼버무리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으로 바로 몰고가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또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추가사찰 의지를 파악해 보려는 의도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나아가 연료봉교체 입회라는 새로운 핵카드를 전격 제기함으로써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북한핵문제 대응전선에 충격을 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추가사찰이 없으면 제재로 갈수밖에 없다」는 기본방침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봐도 이 문제가 얼마나 어려운 숙제인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할 것이다.
  • 연료봉 교체 입회 요청/북,IAEA에 서한/영변 5㎿원자로 대상

    【파리=박정현특파원】 북한은 20일 앞으로 수주일 안에 있을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작업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입회해주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IAEA 본부에 전달했다. 북한이 스스로 입회를 요청한 연료봉교체작업은 핵사찰의 과정이긴 하지만,추가사찰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 사찰활동이다. 빈주재 대표부와 원자력기구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빈대표부의 윤호진 참사관은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IAEA사무국에 전달하고 답신을 요구했다. 북한은 그러나 이 서한에서 사찰대상인 나머지 6개 핵시설에 대한 추가사찰 수락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또 연료봉 교체에 대한 입회에 대해서도 오직 「입회(PRESENSE)」라고만 언급해 어느 수준까지 사찰을 받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6,7월 미국과 북한의 1,2단계 회담과 그에 따른 실무접촉에서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교체하면 IAEA의 입회를 받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나 이제껏 미뤄왔었다. 5메가와트실험용 원자로는 북한의 핵활동에서 가장 중추적인 시설로 북한은 이 원자로에서 90g의 플루토늄을 추출한바 있다고 IAEA에 신고했었다.
  • “UR타결로 농업보조금 삭감땐 협정 의회비준 반대”

    ◎미상원 농업위,클린턴에 통보 【워싱턴 AP 연합】 미국상원 농업위원회는 20일 UR협상 타결로 국내 농업지출이 삭감될 경우 UR협정안의 의회통과를 반대할 것이라고 위협,심각한 위기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상원 농업위원회소속 17명 전원은 19일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이같은 입장을 통보했다. 이 서한은 『만약 행정부가 새로운 농업지출 삭감안을 제시할 경우 UR협정안의 의회통과가 상당히 복잡해질 것으로 본다』고 경고했다. 특히 패트릭 리히 농업위원장은 미키 캔터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에게 자신들이 보낸 서한을 잘 읽어 볼 것을 요구하면서 『잘못하면 17표를 몽땅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행정부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캔터 대표는 『소맥과 여타 곡물에 대한 농무부의 보조금 프로그램이 가장 관심사안중의 하나임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UR협정안의 미국의회 통과 여부는 UR협정에서 손실을 입게된 미국의 무역관세를 여하히 보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 영산강수계 준설키로/황룡강·나주대교부근 우선 착수

    ◎수돗물공급 정상화… 목포의회,광주시장 고소 【광주·목포=최치봉·박성수기자】 광주시와 전남도는 19일 영산강오염사고와 관련,영산강의 모든 수계를 대상으로 준설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하오 전남도청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우선 대규모 부유성 유기물질군이 발견됐던 광주시 광산구 본덕동 황룡강일대와 나주대교 상류지역을 중심으로 준설작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준설작업에 필요한 경비는 예비비를 사용하고 근본적인 수질관리대책에 대해서는 국고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이같은 결정은 광주지방환경청이 이번 오염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밝혀진 하상의 퇴적물제거작업이 시급하다고 요청해온데 따른 것이다. 한편 영산강오염으로 인한 식수공급제한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어온 목포시의 수돗물공급이 시내 전역에 걸쳐 평소와 같이 이루어져 수돗물사정이 완전 정상을 되찾았다. 이에따라 용수량부족에 시달리던 고지대주민들의 급수난이 해소됐으며 병원·공장등도 정상가동에 들어가 평온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시는 또 『그동안 문제가 됐던 녹물과 악취도 대부분 해소돼 수돗물사용에 큰 문제가 없다』며 수돗물공급비상상황실을 해체했다. 그러나 이날 청수취수장의 1차 정수된 수질의 암모니아성 질소는 4.5ppm으로 여전히 기준치를 8배가량 초과하고 있어 수돗물 불신에 따른 시민들의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전남 목포시의회는 19일 영산강 수질오염에 따른 급수중단사태와 관련,강영기광주시장과 주수영광주지방환경청장을 수질환경오염및 직무유기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목포 물문제 시민의장 서한태씨/“나주호물 공급 필요… 전수계 감시해야” 『전국 곳곳에서 빈발하고 있는 수질오염사태는 이번 영산강 수돗물 전면취수 중단사태에서 보았듯 정부의 환경철학부재에서 비롯됐습니다』 최근 목포지역 1백여개 시민·환경단체들이 모여 긴급 구성된 「목포물문제 시민회의」에서 의장을 맡게된 서한태씨(66·목포녹색연구회의장)는 『맑은 물공급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한 수질오염에 따른 급수중단사태는 언제나 재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포지역에는 우선 급한대로 나주호의 물을 끌어다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는 그는 이와함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영산강 전 수계에 걸쳐 오염물질 배출여부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의장은 최근들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식수원오염문제의 경우 1차적인 책임은 물론 정부에게 있지만 일반 국민들의 희박한 환경보호의식도 차제에 추스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영산강 오염원인과 관련,정부측에 철저한 조사와 함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재촉구한다는 서의장은 『맑은 물 깨끗한 산하를 지키는 시민운동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밝혔다.
  • 목포수돗물 또 심한 악취/어제 급수 재개… 시민들 반발 잇따라

    ◎시의회,광주시장·환경청장 고소키로 【목포=박성수기자】 격일제 수돗물공급으로 심각한 식수난을 겪었던 목포시가 18일 상오 3시부터 몽탄취수장의 영산강물취수를 재개,정상공급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는 「음용수사용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환경처의 통보에 따라 수돗물공급을 재개한다고 밝혔으나 각동사무소를 통해 『수돗물은 반드시 끓여 먹을 것』을 당부,시민들의 수돗물불신을 가중시켰다. 실제로 이날 몽탄정수장의 1차 정수된 물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기준치(0.ppm)를 거의 10배나 초과한 4.93ppm으로 나타났다.또 고지대에는 이날 하오 늦게까지 급수가 제대로 되지않았으며 용당동등 일부지역에선 수도꼭지에서 심한악취와 함께 오염물질이 흘러나와 시민들의 불편과 반발이 계속됐다. 목포시 1백여개 시민·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목포물문제 해결을위한 시민비상회의」(의장 서한태·66)는 이날 모임을 갖고 강력한 시민운동을 전개키로했다.또 목포시의회는 이날 하오 임시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강영기광주시장과 주수영광주지방환경청장을 수질환경오염및 직무유기혐의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소키로했다. 환경처와 국립보건환경연구원은 『영산강 수계 6개지점에서 벤젠등 17개 유해화학물질과 카드뮴등 11개 중금속을 분석한 결과 모두 음용수기준 이하로 나타났고 청수취수장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5.35ppm,암모니아성질소는 11.9ppm으로 활성탄투입등 정수과정을 거치면 음용수로 문제가 없다』고 목포시에 통보했었다.
  • 군협 다각화… 북핵 등 효과적 대처/이국방,3국순방의 의미

    ◎주변국과 「한반도 중요성」 공감대 형성/독·러 첨단 군사과학기술 확보도 목적 이병대국방부장관이 일본·러시아·독일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순방길에 오르는 것은 주변국과의 군사교류를 통해 한반도의 지역안정을 다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장관은 3개국 고위당국자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정세와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켜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사실 그동안 일본과의 군사교류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뿌리깊은 감정을 고려,일본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었다. 또 러시아와 독일(동독)은 북한과의 유대를 감안,군사교류에 그다지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한·일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군사교류문제가 본격적으로 테이블위에 올라왔다. 최근 북한핵문제와 북한의 스커드미사일 개발등으로 양국의 군사협력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이장관의 일본방문결정에 일조를 했다. 이에 앞서 김영삼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수행한이양호합참의장은 일본 방위청장관및 니시모토 통합막료장과 「북한핵과 장거리미사일이 동북아 안정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안보협력관계를 형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 우선 한국은 일본과의 군사교류에서 올해중 해사생도 세계일주 순양함을 처음으로 일본에 기항토록 하고 내년쯤 일본연습함의 한국 항구 기항도 허용하는 수준으로 군사교류의 터전을 닦을 계획이다. 또 공해상 항공기의 충돌을 막기 위해 한·일 군용기 우발충돌 방지협의 서한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팀스피리트훈련에 일본이,일본 자위대 해상훈련에 우리측이 상호참관하는등 보다 심도깊은 군사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장관은 일본과 첫 군사교류를 시작한다는 점때문에 일단 양국간 교류를 실무자 수준으로 유지한뒤 군사교류 진전속도를 조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의 군사교류에 대해서도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과 러시아 군사협력문제는 최근 러시아경협차관 상환문제 때문에 다소 주춤한 상태였으나 이번에 상환문제에 대해 어느정도 협의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군사협력 틀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의 군사협력문제는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으나 최근 동북아 군사긴장과 관련,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한국은 따라서 현재 북한과의 군사적 동맹이 사실상 끊긴 러시아와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군사과학기술분야로까지 협력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독일과는 우수한 군사과학기술을 이전받기 위해 군사기술교류협정서를 체결하는등 군사협력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이장관의 3개국순방은 북한핵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안정확보에 어떤 형태로든지 크게 기여할 것임에 틀림없다.
  • 일거주 한인원폭피해자/클린턴에 보상요구 서한

    【히로시마 교도 연합】 2차대전말인 지난 1945년8월 미국이 히로시마(광도)와 나가사키(장기)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당시 이들 지역에 거주하던 일단의 한국인 피폭자들이 미정부에 대해 보상금및 연금지급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히로시마지구 원폭피해 한인위원회의 이실근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9일 상오중 도쿄주재 미대사관을 통해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관계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4백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이 위원회는 한국인들이 교전당사국 국민이 아닌데도 미국이 무차별적으로 한국인들을 공격했으므로 미국정부는 원폭피해를 당한 한국인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영산강 악취속 물고기 떼죽음/암모니아질소 기준치 13배

    ◎누런색 거품띠 하류로/“올것이 왔구나” 시민들 불안/4개 대책반 가동… 24시간 비상급수 【광주·목포=최치봉·박성수기자】 오래전부터 「죽은 강」으로 불리던 영산강이 심하게 오염돼 수돗물공급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있자 목포시민들은 『올것이 왔다』면서 「제2의 낙동강오염파동」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보였다.오염징후가 나타난지 나흘이 지난 15일 현재까지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발생◁ 영산강오염사태가 처음 징후를 보인 것은 지난 12일 하오.나주군 노안면 학산교와 영산대교에 이르는 영산강 수계 3.5㎞구간에 심한 악취와 함께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채 수면에 떠올랐다. 이어 14일에는 이곳에서 하류쪽으로 16㎞쯤 떨어진 나주군 다시면 죽산교 일대에서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또다시 죽은채로 떠올라 급기야 광주지방환경청등 관계기관이 원인조사에 들어갔다. 물고기들이 죽어 떠오른 나주대교 주변은 15일에도 심한 악취가 풍겼으며 강물은 누런색의 거품띠를 이루었다. ▷원인◁ 환경청은 『지난 11·12일 내린 비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빗물에 섞인 생활하수와 하천바닥에 쌓인 오염물질이 뒤섞여 한꺼번에 흘러내렸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비가 오는 틈을 이용해 공장폐수와 생활하수를 방류한 때문』이라고 주장,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염실태◁ 광주지방환경청이 이날 실시한 수질검사결과 사고수역인 나주대교일대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4.6ppm,인 0.83ppm,질소 14ppm으로 나타나 각각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은 오염도를 보였다. 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지점의 용존산소량(DO)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기준치 5ppm에 크게 못미치는 0.63ppm으로,어떤 종류의 물고기도 살수 없다고 환경청당국은 밝혔다. ▷대책◁ 목포시는 영산교부근의 오염수가 취수장에 이르는 시간이 15일 자정이 될 것으로 예상,이때부터 몽탄취수장의 취수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이에앞서 이날 하오 정영식목포시장을 본부장으로 급수중단에 따른 긴급비상대책본부를 설치,급수반등 4개조의대책반을 가동해 단수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목포시는 특히 물소비가 많은 공단지역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인근 시·군의 소방차량등 장비를 지원받아 24시간 비상급수활동을 펴기로 했다. ▷주민반응◁ 목포녹색연구회 서한태회장은 『물고기 수천마리가 죽을 만큼 썩은 물이 흘러내린 강에서 식수를 구하는 목포시민들이 언제까지 이같은 피해를 입어야 할 것인지 안타깝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인명보존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주부 정분심씨(33·산정3동 11통2반)는 『이미 수년전부터 수도물을 끓여서도 마시지 못하고 허드렛물로만 사용할 수밖에 없어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털어놓고 『전국에서 가장 비싼 수돗물을 쓰면서도 왜 물을 사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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