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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철강조사 배경과 국내영향

    미국 부시 대통령이 수입철강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위한 실태조사를 지시함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가 비상이 걸렸다.수입제한조치가 발동되면 국내 철강업계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부시,강수 둔 까닭은=이번 조사는 미 철강업계의 끈질긴로비의 결과다.특히 최근 부시 대통령이 노동자단체 대표들과 유대를 맺기 시작한 것이 이같은 조치가 나오게 된 직접적인 계기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노동계보다 기업과 친숙했다.그러나부시 대통령은 최근 잃어가는 여론지지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노동계 대표들과 자리하는가 하면 이들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오하이오주 봅 네이 하원의원,웨스트버지니아주 제이 록펠러,로버트 버드 상원의원 등과 잦은 회동을 가졌다. 부시 대통령이 클린턴시절부터 현안이었던 조치를 내린 것은 파급효과가 크고 시각적이기 때문.일부에서는 “자유무역 정신에 위배된다는 점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조치의 조급성이 정책의 비전문성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민주당의상원장악과 같은 커다란 정치적 변화를 우려한나머지 노동계와의 협력관계를 서둘러 공고히 하려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따른다. 미 철강업계의 노력도 집요했다.철강노조가 후원하는 의회내 철강위원회는 상하 양원에서 80여명의 의원이 참여하는최대조직이며 직·간접적으로 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해왔다. 최근에는 의원들에게 50여만장의 노동자서명이 담긴 대책촉구서한을 보내는 등 압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그러나미국내에서도 시각은 엇갈린다. 경영분석회사인 맥도널드 인베스트먼트사 마크 파는 “부시 대통령이 수입제한을 명한다면 국내 철강업체들은 경쟁력강화기회를 잃어버려 앞으로 더 큰 손실을 보게 되며,회복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업계 타격=산업자원부와 업계는 우려가 현실로 닥치자 대책마련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미국은 중국 일본에 이은 우리나라의 3대 철강 수출국이다.우리나라는 미국에 철강(생산량기준)의 17%를 수출하고 있다.미국 입장에서는 총 철강 수입물량의 10%가 한국산이다. 그러나 최근 수입규제의 강도가 높아지고 미국경기가 침체되면서올들어 4월말까지 대미 철강수출은 3억1,582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9.6% 줄었다.산자부 기초소재산업과 안현호(安玹鎬)과장은 “철강수출이 감소세이고 가격이 좋지 않은데 수입제한 조치까지 취해지면 국내 업계는 큰 타격을 보게 된다”면서 “철강의 국제수급질서가 깨지면서 국내 업체 중 도산하는 곳도 나올 수 있다”고 염려했다.미국이 수입제한조치를 취하면 그 수출물량은 다음시장인 EU(유럽연합)로 흘러가고 EU 역시 연쇄적인 수입제한조치를 취하게돼 결국 아시아시장으로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가격이 폭락하게 된다. ◆정부 부심=정부는 일단 일본이나 EU와 공동대응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각국마다 입장이 달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있다.이에 따라 미 ITC(국제무역위원회)가 2주 뒤부터 산업피해여부 조사를 시작하면 즉각 의회와 행정부 등에 항의서한을 보낼 계획이다. ITC가 4∼5개월의 조사를 거쳐 201조 발동여부를 건의한 뒤 열리는 공청회에도 참가,의견을 적극개진할 계획이다. 한편으론 미 행정부가 보수적이던 태도를바꿔 철강업계의 요구를 전격 수용한 이상 보조금 철폐, 과잉설비 및 과잉생산 규제를 통한 새로운 다자간 철강교역체제 구축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다. 함혜리기자·워싱턴 최철호특파원 lotus@
  • 800년간 佛에 비친 한국의 정체성

    흔히 유럽에서 ‘은자(隱者)의 나라’로 불리는 한국·한국인의 정체성은 언제,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된 것일까? 이 물음에 속시원한 답을 던져주는 연구서가 출간됐다.한국외국어대 불어과 프레데릭 불레스텍스 교수의 ‘착한 미개인동양의 현자’(청년사 펴냄)가 그것.비교문학자이자 문화과학자인 불레스텍스 교수는 지난 16년동안 한국에 살면서 한국의 정체성,즉 ‘한국성’에 대해 인상적인 차원을 넘어학술적 과업으로 이를 천착해왔다.이번에 그가 펴낸 책은소르본대학에서 받은 박사학위논문 가운데 전문적인 내용을 뺀 것이다.대상시기가 13세기부터 현대까지 무려 8세기에걸쳐 있다는 점이 독자를 압도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을 서양에 처음으로 소개한 사람은 1254년 유럽 성직자들과 함께 선교활동차 몽골에 들렀던 기욤드 루브룩.그는 당시 몽골의 제4차 고려 침입 후 끌려온 고려인 포로들을 만났다.드 루브룩은 ‘몽골제국 여행기’에서 고려인에 대한 인상을 ‘미개한’,그러면서도 ‘문명화한’민족으로 기록했다.구체적으로는 “체구가 작고 스페인 사람처럼 까무잡잡한 피부의 사람들이 사제들처럼 갓을 쓰고 다니는데 검은 니스를 칠해 뻣뻣해진 외올베로 만든 갓들은 어찌나 윤을 냈는지 햇빛에 반사되면 마치 거울이나잘 닦은 군모처첨 반짝인다.” 한국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이야기와 묘사는 네덜란드인상인 헨드릭 하멜에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1653년 제주도남쪽 해안에 표착한 하멜은 일본으로 탈출하기까지 13년간한국에 머문 후 ‘제주도난파기’‘조선왕국기’등을 남겼다.이는 한국에 관한 최초의 ‘인류학적’ 자료다.한국에대한 하멜의 생각과 관찰은 ‘착한 미개인’‘동양의 현자’라는 두 이미지가 형성되는 출발점이 됐다. 프랑스가 한국과 직접적이고 파격적인 접촉을 이룬 계기는 1866년 ‘병인양요’였다.프랑스 제국주의가 파견한 프랑스인(주로 선교사)들에 의해 한국은 서서히 국제사회에 노출되기 시작했다.당시 프랑스는 한국인들의 높은 교육열,뛰어난 손재주,예술적 취향 등을 특징으로 꼽았다.이어 20세기를 전후하여 한국을 찾는 유럽인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한국은 ‘조용한아침의 나라’와 ‘은둔의 왕국’이라는상반된 두 가지 이미지를 굳히기 시작했다.현대에 들어 한국의 이미지는 또다른 모습으로 비쳐졌다.해방과 독립,한국전쟁으로 인한 분단과 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다시 자리매김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은 과거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퇴색하고,전쟁을 거친 후 북한의 모습을 통해 ‘은둔의 왕국’이란 이미지로 재구성되기 시작했다.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에 비친 한국·한국인의 이미지를 연구해온 저자는 “한국은 프랑스와 극동지역의 종교·상업·학문적 이해관계와 인접국과의 지정학적 균형관계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해 왔다”고 결론내렸다. 지난 85년 파리 국립도서관 지하열람실에서 한 고서를 통해 우연히 ‘미지의 국가’ 한국을 처음 만난 이후 저자는센 강변의 고서점,런던·로마도서관,박물관은 물론 여행객,산책가,옛 지도제작자,호기심 많은 지리학자,인류학자,판화가,사진작가 등의 발자취를 찾아 상상 속의 한국의 이미지를 추적해 왔다.저자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2단계로 ‘한국성(Koreanity)’의 개념을 이루는 요소들에 대한 탐험에 나설 계획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국제기자연맹의 바른소리

    국제기자연맹(IFJ)이 한국의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발표문을 최근 낸 것은 언론개혁을 염원하는 국민 대부분과 언론 종사자·관계자 및 시민운동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없다.국제기자연맹은 100여 국가에서 기자 45만여명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언론인단체여서 그 성명의 무게가 남다르기때문이다.특히 발행인을 비롯한 신문사 간부들의 모임인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우리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내정에 간섭하는 듯한 엉뚱하고 무례한 서한을 보내온 뒤끝이어서 이같은 소식이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 IPI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특정 신문사들에 대한 정부의 ‘재갈 물리기’로 왜곡한 것과는 달리,국제기자연맹은 “세무조사가 언론자유를 위협한다는 발행인들의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일축하고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 관심을 호도하려는 기득권자들의 시도”라고 해석했다.아울러 조선·동아·중앙일보의 사주들이 재무활동(세무)조사에 큰 이해를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언론개혁 과정을 주의깊게 지켜본 국민이라면 어느쪽 주장이 맞는지 굳이 따져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언론개혁은 우리사회가 스스로 이루어내야 할 일이므로 외부 시각에 일희일비할 까닭은 없다.그렇더라도 우리의 언론개혁 노력이 정당한 평가를 받게끔 실상을 널리 알리는 일은 중요하다.마치 우리사회가 언론자유조차 누리지 못하는 후진국가인 양 오해받는다면 그것은 국민 자존심,국가적 위신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게다가 국제기자연맹이 지적했듯,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세력이 있어 국제언론단체까지 동원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국제기자연맹은 오는 11일부터 닷새동안 서울에서 총회를갖고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한국 언론발전을 위한 IFJ 서울총회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를 계기로 한국의 언론개혁 노력이 지구촌 곳곳에 알려져 지지와 성원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
  • [씨줄날줄] 언론인의 역사의식

    평화는 좋고 전쟁은 나쁘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 말은진리다.그런데 어쩐 일인지 유사 이래 전쟁이 없는 때가 없었고,지금도 마찬가지다.그리고 어떤 전쟁이든 명분 없는경우가 없었다.특히 전쟁의 명분이 ‘민족’ 혹은 ‘평화’일 때 사람들은 평상심을 잃는다.평소 심성이 곱고 착한 사람도 국가적 명분을 앞세운 전쟁에는 쉽게 휘말려 버린다. 그리고 휘말리지 않으면 역적이 된다. 일본의 침략전쟁에 동원된 수많은 전사들도 한때는 눈매가고운 소년들이었을 것이다. 그 시절,하이네의 시를 암송하고 사랑과 평화를 꿈꾸었을 이들이 포로의 목을 치고 생리적 욕구 배설을 위해 위안부 막사 앞에 열지어 서있게 만든것은 군국주의였다. 그 마약의 해독은 전쟁이 끝난 지 50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 사람들을 편견의 함정에 가두어 놓고있다. 이제 지구촌의 양심적 지식인이 할 일은 전쟁의 명분을 고발하는 일이다.어떤 미사여구도 전쟁을 선동하거나 증오를부추기는 구호는 악마의 주술이다.세계화 시대 언론의 사명은 바로 이를 고발하는 것이어야 한다.민족,인종,국수주의적 편견을 뛰어넘어 인류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고 그 장애요인을 고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그것이 언론의예언자적 사명이다. 한국의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과 일본 매스컴문화정보노조회의가 발표한 성명은 바로 이 예언자적 사명의 표출이라고해도 좋을 것 같다.이들은 성명에서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교과서는 “일본이 행한 전쟁은 모두 정당했으며 침략 사실을 일절 부정하고 있다”면서 언론 종사자들은이같은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을 용인해서는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도쿄 문부성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서한에서이들은 일부 교과서의 역사 왜곡은 “일본이 침략 전쟁과식민지 지배에 대해 과거에 표했던 사과를 부인하는 것이자미래까지 부정하는 일”이라면서 “이는 종국적으로 일본의극우 보수화 군국주의 부활과 맥을 같이해 한반도 평화와통일을 저해하고 아시아 평화를 교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일 언론인들의 역사의식을 읽으면서 역사의 희망을 발견한다.의인 열사람만 있어도 멸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IFJ 서울총회 “한국 언론개혁 지지”

    오는 11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기자연맹(IFJ)총회에서 현재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언론개혁’을 지지하는 내용의 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3일 알려졌다.IFJ서울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서울총회는한국의 언론 상황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 위기를주요 의제로 다룬 뒤 한국 언론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최근 한국 정부에 보내온 서한의 일부 내용들이 적절치 못했음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는것으로 풀이된다.따라서 세계 최대의 언론단체인 IFJ의 결의문이 발표되면 IPI 등 국제 언론단체들의 시선도 점차 국내 세무조사의 당위성과 언론개혁운동의 필요성을 인정하는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IPI는 국내 일부 언론사를 편파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IFJ는 전 세계 104개국,143개 언론인단체의 기자 45만여명이 회원인 반면 IPI는 93개국의 언론사 대표와 편집 고위간부 2,000여명이 개인 자격으로 가입해 있다.IFJ는 11∼15일 서울에서 100여개국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4차 총회를 연다. 정운현기자 jwh59@
  • ‘서한’ 공방 막내릴까?

    한국의 언론상황을 놓고 국정홍보처와 국제언론인협회(IPI )간의 ‘서한’공방이 막을 내릴 전망이다.IPI측은 기세를 접은 반면,국정홍보처는 ‘설명부족’을 이유로 공세 조짐 이다. 양측의 공방은 지난달 16일 IPI가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빚 어진 언론과의 갈등해소를 위한 ‘원탁회의’를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정부대변인인 오홍근 국정홍보처장은 다음날 즉각 요한 프 리츠 IPI 사무총장 앞으로 6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보내, 반박에 나섰다. 오 처창은 질의서에서 “IPI의 서한은 한국 민의 자존심과 감정을 도외시한 무례한 내정간섭행위”라며 사과를 요구했다.오처장은 특히 과거 수십년 권위주의 정권 하의 언론탄압에 대해 침묵에 가까운 행태를 보인 IPI가 언 론자유가 만개한 현정권 들어 반복적으로 한국언론상황을 폄하·왜곡하는 이유가 뭐냐는 식으로 다소 격한 투로 따졌 다. 국정홍보처는 또 20일 조선일보 진성호기자 앞으로 서한을 보내 “IPI는 5·16이후 127개월만에 한번꼴이던 항의서한 을,현정권 들어 6.5개월만에 한번꼴로 내고 있다”며 IPI의 처사에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 한편 프리츠 사무총장은 오처장의 ‘질의’에 대해 지난달 29일 답신을 보내 “원탁회의 제안은 정부와 언론간의 중 재가 목적이었다.‘무례한 내정간섭’은 아니었다”고 해명 했다.그러나 프리츠 총장은 “이 문제를 놓고 더이상 소모 적인 서신교환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히고 “귀측(국정홍 보처)이 제 회신을 공식항의로 간주하는 것 같아 더욱 내키 지 않는다”며 ‘서신공방’을 그치고자 하는 뜻을 내비쳤 다. 그러나 국정홍보처는 프리츠 사무총장의 답신이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국정홍보처 류동훈 외신과장은 “질문에 적 절치 않은 답변도 있는데다 프리츠 총장이 한국의 언론상황 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설명을 겸해 다시 답신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언노련, 日서 역사왜곡 규탄 집회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문순) 가맹사 대표 21명은 1일 오후 도쿄 시내 문부과학성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일본측 의 역사 왜곡 교과서 수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조덕현 대한매일 노조 사무장을 비롯한 이들 일행은 집회 에서 “침략과 전쟁을 미화하고 인권 유린을 정당화하는 교 과서를 어린이에게 가르치는 것은 편협한 민족주의,반도덕 ·반평화를 낳을 수밖에 없다”면서 “잘못을 이른 시간 안 에 바로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행은 이날 교과서 수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문부성에 전달 했다. 이들은 2일에는 도쿄 시내에서 일본 매스컴문화정보노조회 의(MIC)와 공동으로 한·일 심포지엄을 열어 양국 공통의 역사 인식을 만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결재는 간소하게보고는 신속하게”

    ‘결재는 간소하게,회의는 효율적으로,보고는 신속하게!’행정자치부는 1일 행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기위해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 지침서로 ‘일하는 방식,확바꿔봅시다’를 발간했다. 행자부와 기획예산처가 합동으로 지난 3월 중앙부처와 시·도 등 38개 기관을 대상으로일하는 방식 개선실적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발굴한 우수사례 120건을 담았다. 효율적인 회의 운영을 위한 방식으로 충남도와 경북도의 영상회의시스템이나 대구·대전·경남도는 케이블TV,행정방송 등을 통해 간부회의 상황을 전달하는 방식이 가장 대표적이었다. 경남도의 경우 매주 1∼2회 실·국장이 단위부서를 찾아결재하는 ‘순회결재’,주요사안에 대한 ‘토의식 동시결재’를 시행해 결재과정의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했다.또상·하 직원간 정확한 의사전달을 하고 그에 따른 결정과정의 왜곡사례 발생을 줄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행정기관에서는 보고서 작성·검토·수정 작업을 거치고 있어 시간·경제적 손실이 크다.그러나 제주도의 경우는 보고에 있어서‘완벽한 형식’을 걷어치웠다. 가능한 한 1장 이내의 보고서를 작성하고 기타 첨부내용은 직접 설명하거나 ‘쪽지’를 이용해 시간·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부산시는 보고SOS(Simple,On-time,Slim) 촉진 스티커제도를 도입했다.구두·메모보고 활성화,전자문서화,1장보고서 작성,4단계 보고체계 등 보고 효율화를 위한 8개항목을 만들고 이를 위반한 경우 결재자가 스티커를 발부하는 제도다.지적을 많이 받은 공무원은 일하는 방식 혁신교육을 받기도 한다. 이밖에도 ▲‘회의 없는 월요일’ 운영(충남도) ▲‘회의비용·시간명시제’ 도입(충남·전남도) ▲동시일제통화방식을 사용한 ‘전화회의시스템’ 설치(강원도) ▲5급 이하 실무담당자 결재제도(대구) 등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행자부는 중앙부처와 시·도,시·군·구,국회사무처 등전국 330여개 기관에 사례집을 배포,각 기관에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이번 우수사례집 발간을 계기로 전국 행정기관장에게 서한을 보내 “우리 행정기관에서결재·회의·보고방식을 간소·효율·신속화하는 일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위해 간부급 공무원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관리종목 ‘위험한 상승’

    ‘3류주’로 불리는 관리종목과 투자유의종목의 일부가 연초 이후 이상 초강세를 보여 ‘주의보’가 내려졌다.최근들어 부화뇌동식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관리종목에 투자하는예가 많아 관리종목 투자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관리종목과 투자유의 종목의 주가급등은연초 이후 빠른 순환매와 주도주가 없어 생긴 비정상적 시장상황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피해자가 속출할 우려가있다”고 지적했다. ◇관리종목 이상급등 실태=증권거래소에서는 올 연초 이후10배 이상 폭등한 관리종목들이 있다.3∼4배 이상 오른 관리종목은 10여개가 넘는다.화의절차를 밟고 있는 대영포장의 주가는 연초 835원에서 지난 29일에는 1만650원으로 올라 주가상승률이 무려 1,175.45%를 기록했다.의성실업(1,065→1만50원),레이디(1,652→1만3,050원),금강공업(950→7,060원),세계물산(380→2,330원) 등도 같은 기간 6∼10배나올랐다. 코스닥시장도 사정은 비슷하다.투자유의 및 관리종목으로2중 지정된 종목중 경남리스의 주가는 연초 320원에서 29일에는 1,890원으로 올라 490.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남성정밀 210.53%(1,710→5,310원),신원종합개발 180%(300→840원),서한 125.77%(970→2,190원) 등도 크게 올랐다. 증권거래소 황성윤(黃成崙)시황분석팀장은 30일 “관리종목 외에 주가가 너무 올라 일시 매매정지된 종목들도 매매정지를 해제하는 순간 상한가가 반복되는 등 비정상적 거래가 이뤄지는 예가 많다”면서 “그러나 현행 규정상 이같은 이상거래를 그대로 둘 수 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관리종목 투자 왜 위험한가=관리종목은 일반적으로 감사의견 부적절,자본전액 잠식,회사 정리절차 때 편입된다.투자유의종목은 고의,중과실,상습적 불성실 공시를 하거나 주식분산 기준에 미달될 때 지정된다.전문가들은 굳이 관리종목에 관심이 있다면 기업실적과 미래의 회생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투자정보팀장은 “일부 그릇된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위해 관리종목을 노리는 경우가 최근부쩍 늘었다”면서 “관리종목에 아예 관심을 두지않는 것이 최선의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육철수 문소영기자 ycs@
  • [사설] 우려되는 美 강성 대북대화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예상대로 ‘북·미대화는 재개하되 철저한 검증없이는 북·미관계에 진전이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하와이 호놀룰루에서 27일 끝난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3국은 남북문제 해결에 있어서한국의 주도적 역할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고,미국은이르면 6월 중순 핵과 미사일 검증을 전제로 북한과 대화를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과의 첫 대화는 조건없이 하지만 각론으로의 발전여부는 북한의 태도에달렸다”며 “클린턴 전 행정부가 끝난 곳에서부터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기조를 고수했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보면 북한과 일단 대화를 하겠다는 것 말고는 강경일변도로 보여진다.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남북문제 해결에 있어서 우리 정부의 의견을존중한다고는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조치는 지금 단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클린턴 전 행정부에서의 북·미관계 진전은 사실상 백지화됐고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시점인‘원점’으로 되돌아 가는 상황이 됐다.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유화적인 제스처도 없다.제네바합의 이후 북한과 미국이 어렵게 진전시켜 온 북·미관계가 원점으로 되돌아 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제네바합의에 따라 북한의핵개발 포기 대가로 한·미·일 3국이 경수로를 제공하기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제네바합의에 따르면 북한 핵검증문제는 경수로의 핵심부품이 공급되는 시점에서 해결하기로 되어 있다.미사일 문제는 이미 북한이 2003년까지 시험발사를 유예하겠다고 밝혔다.남북간 화해와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어 가고 있는데도 미국이 ‘선(先)검증 후(後)관계진전’이라는 강경정책만으로 북·미대화를 이끌어 가려는 점이 우리로서는 부담이 되고 걱정스럽다.북한도 ‘대화를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북·미대화에 앞서 6월초 워싱턴에서 외무장관회담을 열어 대북정책을 최종 조율한다.정부는 미국의대북정책 확정에 앞서 우리 정부의 생각을 반영시키는 데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미국은 포용으로,북한은 인내로 대화에 임하기를 기대한다.
  • 독극물美軍 재판불응 통보

    주한미군이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으로 약식기소된 미8군용산기지 영안실 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56)에 대한 정식재판 회부에 반발,재판에 불응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한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28일 “미군측이 지난달 13일 포름알데히드 방류 지시행위가 공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요지의‘공무집행증’을 제출하면서 ‘재판관할권이 미군에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동봉했었다”고 말했다. 미군측은 당시 동봉한 서한에서 미군과 미 군무원의 공무수행중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는 1차적 재판권을 주한미군이행사하도록 규정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제22조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군측이 맥팔랜드에 대한 우리측의 재판에 불응할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돼 시민단체 등의 반발과 SOFA 개정 요구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SOFA 양해각서에는 ‘합중국 군당국은 평화시에는 군속 및 가족에 대해 유효한 형사재판권을 갖지 않는다’고 돼 있어 맥팔랜드에 대한 재판관할권은 분명히 우리측에 있다”면서 “다양한 외교경로를 통해 재판에 출석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SOFA에는 확정판결 전까지는 협정적용 대상자의 신병을 구속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미군측이 재판에 불응할 경우 법원의 구인장 발부 및 집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보여 재판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미군측은 검찰이 맥팔랜드에 대해 약식기소 결정을내리기 전 ▲미군기지 영내에 자체 하수처리시설이 갖춰져있고 ▲방류된 포름알데히드가 난지도 하수처리장으로 흘러들어갔으며 ▲자연정화 작용으로 실제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내세워 선처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 이태원에 ‘세계 먹거리 골목’

    용산구 이태원에 '세계 먹거리 골목'이 조성되고 장기투숙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아파트'가 건립되는 등 이태원 관광특구가 외국인을 위한 관광 1번지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28일 이태원 입구에서 한남2동에 이르는 1.4㎞ 구간의 이태원 관광특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무질서한 가로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외국인들이 즐길 만한 관광상품을 개발, 이곳을 국제적 관광타운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태원에 소재하고 있는 각국의 유명 음식점을 발굴·육성해 홍보하고, 특히 해밀턴호텔에서 보광동쪽으로 넘어가는 이화시장 일대를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코트(Food Court)'로 조성, 세계인의 먹거리 골목이 되도록 가꿔나갈 계획이다. 또 한강진역 옆의 옛 면허시험장 부지 3,000여평에 가족단위 외국관광객들이 장기투숙할 수 있는 콘도 개념의 '서비스 아파트'를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해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버스가 도로에 주차할 수 있는 시설(버스 베이)을 설치해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고 중장기적으로는한강진역 환승주차장과 한전 부지 등을 매입, 관광버스 4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공주차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또 지하철역과 관광객 밀집지역에는 종합관광안내소를 신설, 택배 및 환전소 기능을 갖추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이태원에 어울리는 패션축제와 음식축제를 정례화하는 한편, 외래관광객을 위한 전통공연장을 설치하는 등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적극 개발하고 야간관광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 [사설] 검찰 새 진용에 바란다

    법무부는 27일 차관과 대검차장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35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이번 검찰수뇌부 인사에 대해 한나라당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겨냥한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편중인사’로 혹평했다.그러나 검사장급 40명의 출신지역별 구성은 영남 14명,호남 13명,충청 8명,기타 5명으로 적절한 지역안배가 이뤄진 것으로 편중인사 시비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 신승남(愼承男)총장의 새 진용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과제는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다.국민의 신뢰는 검찰이 중립성을 확보할 때 비로소 이뤄진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신 총장에게 “국가의 공권력은 정치나 다른 외부로부터 악용돼서도 안되고 그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아서도안된다”며 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당부했다.‘국가 공권력이 외부로부터 악용돼서는 안된다’는 김 대통령의 언급은“정부나 여권이 검찰권을 악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선언한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문제는 검찰의 자세다.신 총장도 ‘바른 검찰,떳떳한 검찰’을 강조함으로써 검찰의 ‘엄정 중립’을 다짐했다.역대검찰총장들도 하나같이 ‘엄정 중립’을 다짐했었다.그럼에도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대한변호사협회가 신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새삼 촉구한 것도 이같은 국민들의 시각을 대변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바란다.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는 가장 큰 원인은 정치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여기서 말하는 ‘정치권’은 대통령과 여당은 물론 야당도 포함된다.검찰이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는 한 ‘중립성 확립’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새 검찰 수뇌부가 진정으로 중립을 지향한다면 지금까지의 폐습으로부터 확실하게 벗어나야 한다. 국가 형벌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검찰은 특정 정권을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검찰은 다시한번 깊이 명심하기 바란다.
  • 日나가노현 기자실 개방 논란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나가노(長野)현 다나카 야스오(田中康夫) 지사가 최근 현청 기자실을 개방하겠다고 전격 선언,일본 매스컴의 취재관행에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있다.다나카 지사는 ‘탈(脫) 기자실 선언’을 통해 누구에게나 기자실 출입을 허용,기존 출입기자들을 당혹하게만들고 있다.나가노현의 이같은 조치는 국내에서 시민단체와 온라인매체들이 ‘기자실 폐지’를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기자실 개방=그의 기자실 개방 구상은 특정 언론사에게만 기자실을 이용토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데서 출발했다.기자실에 ‘가맹’하지 않은 출판사나 작가,주민들도지사 등의 기자회견을 청취하고 취재할 권리가 있다는 게그의 주장이다. 그는 “기자단이 때로는 배타적인 권익집단으로 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기자단의 이익 집단화도 비판했다. 나가노 현청에는 ‘현정(縣政) 기자클럽’,‘현정 전문지 기자클럽’,‘현정 기자회’ 등 기자실이 3개나 된다.한국 광역 자치단체에 중앙·지방 등 2개 기자실이 있는 것에비해 하나가 더 많다.중앙과 지방의 신문·방송사 30개사가 이들 3개의 기자실에 나누어 입주해 있다. 현정 기자클럽에는 아사히(朝日) 등 중앙 언론사와 유력지방지 16개사가,나머지 2개의 기자실에는 지방지,전문지등이 각각 7개사씩 나누어 가입해 있다. ◇정보 독점 특혜 사라져= 그동안 현청의 주요 사업 브리핑이나 지사나 간부들의 기자회견을 독점 취재해 오던 30개사의 ‘특혜’는 사라졌다.현청의 홍보 관계자는 “지사의 선언 이후 누구든지 기자회견이나 브리핑에 들어와 취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자실 개방 선언에 따라 달라진 모습은 또 있다.주 1회열리는 지사 정례기자회견의 주체가 기자실에서 현청으로넘어갔다. ◇찬반 양론=기자실을 이용해 오던 기자들의 반발은 적지않지만 적극 표면화 하지는 않고 있다.지난 22일 기존 가맹사 출입기자들은 “기자회견의 주체를 일방적으로 바꾼데 대해 항의한다”는 서한을 현청에 전달했을 뿐이다. 아사히,도쿄신문 등 언론사들은 나가노현의 이런 조치에대해 사실만을 간략히 보도하고 있을 뿐이렇다 저렇다 할 반응은 없다. 반면 광역 자치단체장의 반응은 다양하다.방송사 기자출신의 한 지사는 “(기자실은)기자가 손쉽게 정보를 입수할 있는 거점으로 유용하지만 자칫 언론인으로서 본질을 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는 “기자단은도쿄도민이 만든 도청에 돈을 내지 않고 들어 있다”고 비난했다. 기자실 운용에 각 언론사가 운용비 일부를 부담하고 있지만 나가노 현청의 경우 기자실 운용지원에 한해 1,500만엔(1억5,750만원)의 예산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6년 도쿄에서 태어난 다나카 지사는 고베(神戶)공항건설반대 운동을 주도하는 등 시민운동을 펼쳐온 작가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나가노 지사에 당선됐다. marry01@
  • 김대통령 가뭄현장 방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4일 오전 극심한 물 부족으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가뭄 극복 및 모내기 현장을 차례로 방문,농민과 지원나온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예정에 없었으나 김 대통령이 지난 22일지시해 갑자기 이뤄졌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대통령은 이중익(李重翼) 연천군수로부터 이 지역 가뭄피해 현황 등을 보고받고 애로사항을 들었다.농민 대표에게서 “임진강 취수보 설치가 절박하고,해동양수장을 임시복구가 아니라 항구 복원시켜달라”는 요청을 받고 즉석에서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에게 조치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가뭄은 천재(天災)로서 인간의 능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미 용수개발비 104억원을 지원했으나 가뭄이 더 심각해질 경우 모든 가용재원을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수의 담수화(淡水化) ▲인공강우 연구 등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장방문에는한 농림장관,청와대 이기호(李起浩) 경제·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문동신(文東信) 농업기반공사 사장 등이 수행했다. 연천 오풍연기자 poongynn@
  • 서울대교수협 규탄 성명서

    서울대교수협의회(회장 愼鏞廈)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북한 김일성 종합대학에 공동 대응을 제의하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역사왜곡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활동에 들어갔다. 교수협의회는 23일 성명서에서 “왜곡된 역사를 고집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에 교수들이 공식적인 대응에 나서기로했다”면서 “전 세계 지식인들과 연대해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21일 김일성 종합대학 교수일동 및 이대학 역사학부 강좌장 최영식 교수 앞으로 서한을 발송,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저지를 위한 연대투쟁을 제의하고중국 베이징(北京)대학과 옌볜(延邊)대학에도 연대제의서한을 발송했다.또 전 세계 지식인들에게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차기 교황 선출 논의 시작

    [바티칸시티 AFP AP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새 밀레니엄에서 가톨릭교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전세계 추기경 183명을 로마 교황청으로 불렀다. 2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추기경단 회의에서는 특히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81세 고령의 현 교황에 이어 누가 차기교황이 될 것인지에 대한 물밑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교황이 취임 후 6번째 소집한 이번 추기경단 회의는 지난 2월 교황이 새로 임명한 추기경 44명을 포함,전세계에서 183명의 추기경이 참석,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교황은 21∼23일 오전,오후에 열리는 비공개 추기경 회의에모두 참석하고,24일에는 성베드로광장 바실리카에서 미사를집전한 후 추기경들과 점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추기경단 회의에서는 새 밀레니엄에서 가톨릭교회의과제와 함께 가톨릭교회와 다른 기독교 교파와의 관계,관료적인 교회내에서 의견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교황은 지난 1월 6일 발간된 ‘새 밀레니엄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의70쪽짜리 사도서한에서 몇백년 뿌리를 가진 기독교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종교간 대화와 교회일치주의 운동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추기경단 회의를 ‘프리 콘클라베(비공개 교황선출회의)’라고 부르며 차기 교황 선출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티칸 시노드홀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차기교황을 노리는 추기경들은 상대방을 관측하고,누가 교황감인지를 가늠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종신제인 교황 임기의 특성상 추기경들은 공개적으로 교황출마 캠페인을 펼치지는 못하지만,일부 추기경들이 차기 교황직에 뜻을 두고 바삐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황은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 자격을 갖는 61개국 134명의 추기경중 현재 10명의 추기경만을 지명한 상태이다.
  • 민언련, IPI 비난 성명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지난 16일 IPI(국제언론인협회)가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18일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민언련은 이 성명에서 “IPI가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한최소한의 인식조차 결여돼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 언론상황을 호도하지 말 것과 ▲이 서신이 어떤 경위에서 작성된 것인지를 밝히라고 IPI에 촉구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IPI의 해괴한 주장

    국제언론인협회(IPI)의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이 한국의언론 현황과 관련해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낸서한은 정부 대변인 표현처럼 “한국민의 자존심과 감정을 도외시한 무례한 내정간섭 행위”임을 우리는 분명히 지적한다.그 서한이 IPI의 공식입장인지 아니면 사무총장 사견인지 명확치 않지만 어쨌든 그 서한이 언론인답지 않은무지와 오만,편가르기로 일관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서한은 먼저 ‘독립 언론’과 ‘친정부 매체’라는 표현으로 한국 언론계를 양분했다.이어 조선·중앙·동아일보를 이른바 ‘빅3’로 특정화해,세무조사가 이 신문사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고 주장했다.마치 ‘빅3’만이 ‘독립언론’이고 나머지는 ‘친정부 매체’인 것처럼 한국 언론계를 양분한 근거가 무엇인지를 묻고자 한다.아울러 그같은 행태가 연륜이 있다는 국제언론단체로서 할 짓인가도묻는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한국민의 64%,기자의 75%가 찬성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기자협회 등 공식 언론단체는 물론,시민단체·학계에서도 다수가 지지했다.또 세무당국 발표에 따르면 일부 언론사에서 세금포탈 혐의가 드러났으니 세무조사의 명분과 당위성은 이미 확인됐다.그런데도 막무가내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라니 이는 IPI의 무지 또는 정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인가 아니면 한국민의 여론과 언론단체 판단은 안중에도 없다는 오만 탓인가.게다가 정부와 ‘빅3’대표 간의 원탁회의를 제안해 중재자 노릇을 하겠다고 자처한 것이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국을 감시대상국 명단에올리겠다고 을러댄 대목에서는 ‘IPI가 도대체 뭐기에’하는 생각에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그 엄혹한 군사독재정권 시절 이 땅의 민주화인사들이 피땀 흘려 언론자유를 되찾으려 애쓸 때 IPI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이제 우리사회가 언론자유를 질적으로향상시키려고 애쓰는 참에 IPI는 무슨 자격으로,몇몇사의주장만 들어 내정간섭을 하려 하는가.IPI는 먼저 한국 국민과 정부에 사과하기 바란다.그리고 잘못된 정보,그릇된판단으로 협회의 공신력·신뢰성을 떨어뜨린 관련자들을정리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번 서한과 관련, IPI한국위원회·전국언론노조·기자협회 등은 IPI본부로부터 한국 언론상황에 관해 어떤 문의도 사전에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일부 언론인이개인적으로 IPI를 부추겨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볼 수밖에 없다. ‘IPI서한’건은 기본적으로 언론계의 문제다. 따라서 언론계가 경위조사에 적극나서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본다. 국제단체에 기대 국민과 정부에 모욕주기를 서슴잖는 언론인·언론사는 이번 기회에 국민에게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 IPI서한 학계·시민단체 반발

    국제언론인협회(IPI)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이 최근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김대중 대통령이 정부와 동아조선 중앙(가나다 순)등 이른바‘빅3’언론사 대표간의 원탁회의를 주선할 것을 제안하는 서한을 16일 보낸데 따라정부가 공개질의서를 보내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언론학계,언론·시민단체도 거칠게 항의하고 나섰다. 김서중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는 “과거에도 해외 언론단체가 국내 언론상황에 입장표명을 한 적은 있지만 이는 독재정권 하에서 행해진 언론탄압에 대한 중재역할 차원이었다”면서 “만약 정부가 이번 IPI측의 의견을 용인한다면 이는 정부의 세무조사,공정거래 조사가 언론탄압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도 않고서 한쪽만의 의견을 듣고 의견을 제시한 것은 몰상식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이번 서한이 프리츠 사무총장 개인의 의견인지 아니면 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문순 언론노조위원장은 “IPI가 한국 언론계의 문제점,언론개혁의 당위성 등은 도외시한 채 보수 거대신문인이른바 ‘빅3’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특히 ‘IPI 관찰리스트’ 운운한 것은 수위를 넘은,거의 협박성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최 위원장은 이어 “IPI는 기자협회는물론,언론노조에 질의서 한장 보내온 적이 없다”고 밝히고 “이번 서한은 IPI가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판단한 데서 기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IPI는 언론종사자 가운데 경영인·편집인·발행인들의 의견을 주로 대변하고 있다. 현 정권 출범 이후 IPI는 국내 언론상황에 대해 여러차례‘내정간섭성’ 입장표명을 한 바 있다.이 때문에 언론학자가운데는 IPI의 공익성·신뢰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펴기도 한다. IPI 한국위원회는 국내 언론사 경영자·편집인들이 이사,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대표격인 위원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며 부위원장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윤세영 SBS 회장 등으로 이들의 임기는 2년이며 모두지난해 11월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연임됐다. 한편 금년 1월 뉴델리총회 이사회에서 최우석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는 결의문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선출됐는데 최 기자는 IPI한국위원회 정회원 자격을 갖고 있다. 또 고종원 조선일보 사장실 기자가 IPI한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등 조선일보사와 IPI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다. 정운현기자 jw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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