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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인권위원 전력 논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가 신임 인권위원 선임문제로 인권단체들과마찰을 빚고 있다. 인권위는 23일 서울 을지로 사무실에서 지난 16일 이진강 전 위원의 뒤를이어 비상임 인권위원에 임명된 류국현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원위원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인권단체 회원 20여명이 과거 전력을 문제삼아 류 변호사의 회의장 출입을 봉쇄,류 변호사 없이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인권운동사랑방,인권실천시민연대 등 인권단체 회원 20여명은 인권위 앞에서 류 신임 인권위원의 임명에 항의하는 공동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성명에서 “류씨는 법무부 인권과장이던 1992년 국제회의에서 ‘한국에는 인권문제가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는 등 한국의 인권현실을 왜곡하는 데 앞장섰으며 99년 ‘대전법조비리’에 연루되어 검찰을 떠났던 부도덕한 인물”이라며 류 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이들은 이어 류씨의 임명경위를 밝힐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제출하는 한편,재발방지를 위한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 인권위에 접수했다.류 신임위원은 서울지검 검사와 영월지청장,법무부 인권과장 등을 지냈으며 99년 대전지검 차장검사로 재직중 이종기 변호사의 수임비리 사건으로 징계위에 회부,검찰을 떠난 뒤 최근까지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해왔다. 이세영기자 sylee@
  • 노무현시대/인사구상 어떻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새 정치를 외치며 당선된 젊은 대통령인 만큼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책임질 실무형 인재들을 각 분야에서 대거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운영과정에서 국민통합과 개혁성을 겸비한 올스타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를 포함한 노 당선자의 인사 구상을 미리 점쳐본다. 1.청와대비서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새 정치를 외치며 당선된 젊은 대통령인 만큼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책임질 실무형 인재들을 각 분야에서 대거 중용할것으로 보인다.국정 운영과정에서 국민통합과 개혁성을 겸비한 올스타팀을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를 포함한 노 당선자의 인사 구상을 미리 점쳐본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당초 청와대 비서실 규모나 체제는 현재와 같은 수준에서 유지할 생각이었으나 규모와 기능을 일부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 당선자는 역대 정권의 청와대 비서실이 불필요한 권한에서 일부 부패가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비선(秘線)장치를 제거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측근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그는청와대 비서실에 국가경영 전략의 기획 기능과 주요 국정현안에대한 조정기능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명실상부하게 대통령의 핵심참모그룹으로서 정책개발에도 일부 관여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아울러 조정 기능을 지님으로써 순발력 있는 국정운영도기대된다. 현재 국정조정 기능은 국무총리실에서 갖고 있으나 담당자들이 조정이 필요한 해당 부처와 마찬가지로 관료이다 보니까 관련 절차에 얽매여 일 추진이더딘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받은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은 당 간부나 중진 각료형보다는 실무형 인재들이대거 기용될 전망이다.노 당선자는 20일 신계륜(申溪輪) 비서실장을 당선자비서실장으로 임명함으로써 이와 같은 개편을 일부 예고한 셈이다.새 정부가 출범하면 신 당선자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매우 커 보이기 때문이다. 현직 의원인 신 실장이 청와대로 들어가면 지역구 국회의원직을 포기해야하는데,이에 대해 신 실장의 측근은 이날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 당선자를 돕는 한편 정치경륜을 바탕으로 신 실장을 보완할인물로는 김원기(金元基) 고문이 있다.김 고문은 대통령직 인수위가 구성되는 순간부터 참여해 그 이후에도 대통령의 공식 정치자문역을 맡아 노 당선자에게 많은 조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실무급 비서진에는 젊은 선대위 참모들도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엔 이광재,유종필,안희정,천호선,윤태영,배기찬,서갑원,김만수,황이수 등특보 및 보좌역 등이 거론된다. 김경운기자 2.대통령직 인수위 노무현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기능과 편성을 일부 개편,내년 1월초쯤에서야 인수위를 구성,본격 활동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때에는 외환위기 등 국정현안이 다급해 당선과 거의 동시에 인수위를 구성했으나 이번엔 좀 늦어질 전망이다. 노 당선자는 20일 “사정이 그때와는 다른 만큼 서둘지 않고 차분하게 여러 분들에게 의견을 듣고 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 당선자는 23일 청와대를 방문,김대중 대통령과 당선 인사를 나눈 뒤 인수위의 구성에 대한 노 당선자의 생각과 김 대통령의 조언 등을 서로 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특히 제15대 대통령 인수위의 경험을 토대로 인수위에 국정업무 인수·인계뿐만 아니라 정부조직 개편에 필요한 검토임무도 부여할 전망이다.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일부 부처의 신설 또는 통·폐합을 예고하는 셈이다.아울러 인수위 업무의 무분별한 노출로 업무에 차질을 빚는 것을 막기 위해 인수위에 대변인 제도를 신설할 방침이다. 15대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외환·경제 위기 상황과 구조조정 문제등을 고려해 인수위 외곽에 비상경제대책위,노사정위,정부조직개편위원회를별도로 두었으나 이번엔 인수위 안에서 분과를 나눠 활동할 방침이다. 인수위원장에는 김원기 고문과 정대철 선대위원장 및 정동영 최고위원 등당내 인사가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일부에서 거론되는 정대철 선대위원장에게는 당 운영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인수위 대변인에는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이 유력하다. 그러나인수위원장직이 국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차기 국정운영에대한 노 당선자의 생각을 잘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국정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전직 각료를 지냈으면서도 선대위 활동을 통해 노 당선자와 호흡을 맞춘 본부장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인수위원으로는 이해찬,김한길,이강래,임채정 의원 등과 함께 차기 내각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병완 정책위 부의장,정만호 정책기획실 수석전문위원,임혁백 고려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김경운기자 3.정부요직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책임총리제'도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책임총리제의 도입은 국무총리에게 정부운영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다시피 해 효율적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변화에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책임총리제는 분권형 대통령제의 후속조치로 헌법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므로 내년 2월 25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바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그렇다고 해도 노 당선자는 현재의 총리직에 보이지 않는 위상과 무게를 실어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따라서 국무총리에는 국정운영 경륜을 지닌 비중있는 인물이 중용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여겨진다. 당초 국민통합21과의 정책공조에 따라 총리직에 정몽준 대표도 거론됐으나 이젠 원인무효가 된 셈이다. 이와 관련,이낙연 당선자대변인은 20일 “”정대철 선대위원장께서 모 방송에 출연,'통합21과의 공조는 살아있다고 했는데 아무런 답이 없어 공조는 끝났다'고 말한게 노 당선자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거과정에서 노 당선자를 적극 지지한 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도 거론된다.물론 당내에선 다른 중량급 거물이 발탁될 것이라는 설이 보다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장.차관급 경제 각료엔 강봉균.정세균.김효석.허운나.정철기의원, 김진표 국무조정실장,오종남 통계청장,임내규 산자부 차관 등이 있고 통일.외교.국방 각료엔 조순승.유재건 의원과 이준 현 국방장관이 후보로 거론된다. 사회.문화 각료후보로는 이재정.추미애.이강래.김경재.임채정.김성순의원과 박순용 전 검찰총장.최병모 전 특검 등이 있다. 이밖에도 김병준 국민대교수,임혁백 고려대 교수,윤원배 숙명여대교수 등도 입에 오르내린다.아울러 국가정보원장엔 문희상,조순형의원이 거론된다. 그러나 새 정부 내각엔 당 인사보다 외부 전문가 영입과 해당 부처의 발탁인사 가능성도 점쳐진다.이는 노 당선자가 누구보다 탕평인사에 대한 원칙이 분명하고 엄격하게 능력위주의 인재등용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김미경 기자chapin@ 4.黨 재정비 민주당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누차 강조한 사안인 만큼 재창당 수준의 대수술이 불가피해 보인다. 노 당선자는 지난 17일 “선거가 끝나면 새 정치에 뜻을 함께 하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당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호남을 근거지로 하는 민주당을 명실상부한 국민통합당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찬 생각이다. 노 당선자 자신이 동교동계 등에게 발목을 잡힐 만큼 빚을 진 일도 별로 없다는 사실이 그런 점에서 유리한 여건이다. 그 시기는 예상보다 좀 늦어져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20일 “민주당 개편문제는 인수위 구성 등이 있어당선자의 관심사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다.”고 말했다. 모양새는 선대위를 구성했던 범개혁 그룹을 주축으로 여러 개혁세력을 모아 재창당을 하거나 신당 창당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여기서 유시민씨가 이끄는 개혁국민정당 등의 역할도 주목된다.이 과정에서한나라당 수도권 개혁성향 의원들도 자연스럽게 영입돼 당 개혁작업은 곧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노 당선자를 지원했던 ‘신주류’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붙었다떨어졌다하던 ‘구주류’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즉 한화갑 대표를 비롯한 한광옥,박상천,정균환,이협 의원 등의 구주류와김상현,김원기,정대철 의원 등의 신주류의 당권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구 주류는 현재 “노·정 단일화 과정에서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를밀자는 회합도 가졌다.”는 괴소문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신당의 대표는 정대철 선대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본인도 원하고 노 당선자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현 한 대표의 퇴진 여부가 관건이다. 사무총장엔 이상수,김덕규 의원이,원내총무엔 이해찬,유재건 의원이,정책위의장엔 현 임채정 의원과 김성순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김경운기자 kkwoon@ ★검찰.법원 개혁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법조계 공약은 ‘검찰 개혁,법원 독립’으로 요약된다.노 당선자는 판사와 변호사를 거친 법률가여서 법조계는 노 당선자의공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시적 특검제 도입 5년 임기 동안 상시적인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사안별로 특검법을 제정하는 불편을 없애고 어떤 사안이라도 국회의 의결만 거치면 특별검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검찰도 의혹이 있고 권력의 핵심 관계자가 관련된 사건에 대한 특검제는 반기는 분위기다.다만 검찰은 검찰총장이 요구하는 사건에 대해서도 정치권이특검제를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정치권이 특검제 도입에 대한 합의를 못한 민감한 사건을 검찰이 떠안게 되면 검찰의 중립성이다시 도마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수사권 독립 노 당선자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공약이다.경미한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필요하지만 경찰의 중립성을 위해서는 경찰 구조개편,국민의 여론형성,인권보장책 마련 등이 선결돼야 한다는 것이다.노 당선자는 검찰의 업무과중을 덜어주고 수사상의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킨다는 차원에서는 필요하다고 역설했지만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검찰 인사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되 2년 임기는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또 현재 자문기구에 불과한 검찰인사위원회를 심의기구로 격상하고 외부인사 참여를 대폭 확대해 검찰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했다.검찰총장에게 검사의 인사권을 주는 것은 검찰의 중립성에 필요하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법관 인사 법관단일호봉제를 실시,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에 누락한 법관들의 조기퇴직을 막겠다고 공언했다.법원의 독립성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할 때도 사법부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도 사법부 독립과직결되는 사안이다.하지만 단일호봉제를 실시하면 능력과 관계없이 일정 근무연한만 되면 모든 법관이 차관급인 고법 부장의 대우를 받게 돼 기획예산처나 중앙인사위원회의 반발이 큰 것도 사실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선택2002/군소후보 4人 표밭갈이 “나도 국정능력 있다” 한표 호소

    4인의 군소후보들도 17일 막바지 표밭갈기에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후보는 이날 광주 5·18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광주 말바우시장,전주 코아백화점 등에서 유세를 하며 호남을 집중 공략했다.이 후보는 이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DJP 공조붕괴 이후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9·11테러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월드컵을 성공리에 치렀다.”며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그는 또 “수신제가를 못한 후보나 이념이 불확실한 후보는 안 된다.”면서 “나는 총리 인사청문회를 통해 도덕성을 검증받은 유일한 후보”라고 외쳤다. 무소속 장세동(張世東) 후보는 경기 부천,강화,김포,서울 남대문 시장 등을 쉴 새 없이 돌며 즉석 유세전을 펼쳤다.장 후보는 “동서갈등을 해결하지않고는 남북통일은 무의미하다.”면서 “철저한 안보태세 확립은 평화를 보장하고 경제부흥을 가져다 줄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안보후보’로서의면모를 부각시켰다. 사회당 김영규(金榮圭) 후보는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한반도 평화선언을 갖고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부시 미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동시에 겨냥,주한미군철수와 핵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국태민안호국당 김길수(金吉洙) 후보는 전날 승려들의 겨울정진인 동안거(冬安居)에 다시 들어가 불심(佛心)의 단결을 염원하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美·日 공동성명 요지

    미국과 일본은 16일 워싱턴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방위청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2 안보협의회'를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다음은 성명중 북한 핵문제 관련 부분 요지. 양국 장관들은 북한이 지역안보에 미치고 있는 위협에 우려를 표시했다. 동시에 북한이 최근 핵시설 가동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낸 사실에 유감을 표명했다.양국 장관들은 북한이 핵 비확산조약,IAEA 세이프가드 협정,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남북한 공동선언을 위배했다는 점에 동의했다. 장관들은 북한과 외부세계의 관계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관들은 북한에 모든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즉각적이고 검증할 수 있는방식으로 포기하고 국제협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장관들은 아울러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우려를 표시하고 탄도미사일 및 관련 기술의 개발,시험,수출,배치 등 제반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또 북한에 생물무기 협약을 충실히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장관들은북한이 핵,생물,화학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경우 가장 중대한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국은 미·일 안보조약에 의거해 북한과 관련된 안보 현안을 평화적으로해결하는 데 충분한 관심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미국은 언제나 대화의 길을 열어두고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양국 장관들은 북·일간 평양 공동선언에 기초한 북·일 수교협상과 안보협의가 안보 현안과 납치문제를 해결할 중요 채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장관들은 이런 모든 현안을 신속히 해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 美 요격미사일 2004년 배치

    (워싱턴·런던·코펜하겐 AFP AP연합)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과 같은 국가로부터의 위협을 분쇄하기 위한 미사일방어망(MD) 배치를 오는 2004년까지 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미 행정부 관리들이 1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부시 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2004년까지 알래스카 주 포트 그릴리에 지상배치 요격미사일 10기를 우선 배치한 뒤 다시 2005년이나 2006년쯤 10기를 추가 배치하는 MD 구축계획을 발표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영국과 덴마크도 요격미사일의 탐지망의 일환으로 미국으로부터레이더망 사용을 요청받았음을 확인했다.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영국이 미국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서한을 접수했다는 사실을 의회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영국 총리실 관계자가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영국에 아직 답변서를미국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영국 북부 파일링 데일스 공군기지와 멘위드 힐에 위치한 2개의 레이더기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도 미국이 MD계획에 사용되는 레이더 기지를 그린란드에 설치할 수있도록 요청해 왔다면서,덴마크 정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날아오는 미사일을 함께 요격할 수 있도록 러시아도 이 계획에 함께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는 미국이 MD 구축을 위해 지난 1972년에 체결된 탄도미사일(ABM)협정을 철회했다는 이유로 그동안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 대선 막판 폭로비방전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둔 16일 폭로·비방·흑색선전이 과열되면서한나라당과 민주당간의 고발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날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대학내 부재자투표 이후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8할 이상이 노무현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논평을 낸 것과 관련,“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설령 여론조사를 했다 하더라도 선거운동 기간 중에 공식 발표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이 대변인을 고발키로 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한나라당 소속인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시정연구원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에최소 54조원이 소요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하는 등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이 시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측은 또 나라종금의 퇴출저지 로비 의혹과 관련,홍준표(洪準杓) 제1정조위원장이 대표 발의하고 한나라당 의원 149명이 서명한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이와 함께 김석수(金碩洙) 총리를 방문,‘통계청장 명의의 도서상품권 배포’와 ‘통일부장관의 호남 방문 햇볕정책 홍보’가 관권선거 의혹이 있다고 항의했다.민주당은 “대전에서 한나라당 운동원들이 10만원,8만원,3만원이 든 봉투를 돌리다가 적발되는 등 자금이 살포되고 자치단체가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 전국적으로 자행되는데도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경찰과 선관위에 항의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키신저, 9·11테러 조사위원장 사임

    (워싱턴 AP 연합)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9.11 테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13일 임명된 지 3주도 못돼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키신저의 사임은 위원회의 활동이 그가 운영하는 국제 컨설팅기업인 키신저 어소시에이츠 고객의 이익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키신저는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특정 고객의 잠재적이해 충돌은 해결할 수 있지만,논란이 내가 설립해 소유·운영중인 컨설팅기업으로 옮겨질 것이 분명한 탓에 대통령이 제안한 자리를 맡을 수 없다는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키신저의 사임은 조지 미첼 부위원장이 법률회사에서 퇴직하라는 압력 때문에 11일 부위원장직을 사임한데 이어,이틀만에 이뤄진 것으로 겨우 시작된 위원회의 활동에 타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키신저 후임으로 밥 돌 전 상원의원이 위원장으로 거명되고 있다.
  • [사설]북 핵시설 봉인 해제 안된다

    북한이 지난 12일에 이어 14일 또다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서한을 보내 핵시설 봉인과 감시카메라 제거를 요구한 것은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위한 심각한 특별조치라고 주장했다고 한다.나아가 IAEA가 조속히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식의 ‘협박에가까운 내용’도 포함시켰다는 것이다.서한 내용대로라면 북한이 사실상 대화는 거부한 채 ‘벼랑끝 전술’로 치닫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낳게하고 있다. 하긴 북한이 그동안 제기한 주장들을 보면 미국으로부터 일방적인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 같다.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한 농축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 프로그램 시인’이라는 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언급에대해 ‘자의적 표현’이라고 비판한 것을 보면 그 강도가 최고조에 도달한느낌을 주고 있다.그렇더라도 핵시설 봉인과 감시카메라 제거는 중유지원 중단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그 파장이 크고,성격 또한 판이하다고 하겠다.한반도 핵위기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셈’인 것이다. 영변 흑연감속로를 포함한 핵시설 봉인은 북한이 IAEA와의 핵안전조치협정을 준수하는 행위인 동시에 경수로 건설과 함께 제네바 기본합의서의 양대축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평양에 머물고 있는 IAEA 사찰관은 북한과 IAEA간 대화채널의 상징이라고 하겠다.이러한 골간이 통째로 무너지면 북한 스스로도 원하고 있는 평화적 해결방식은 기댈 언덕이 사라져버린다고 봐야 할 것이다.북한은 이 시점에서 미 CNN 방송이 미국민들이 이라크(33%)보다 북한(55%)을 더 위협국으로 꼽은 ‘대미 위협국 설문조사’를 발표한 점도 유의할필요가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북한이 “미국은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는 부시 미 대통령의 언급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첫 출발점을 삼기를 촉구한다.그런 다음 농축우라늄에 관한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국제사회와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하겠다.미국도 북한이 더이상 강경하게 나서지 않도록 대화의 명분을 제시하길 바란다.
  • 北핵봉인 .감시카메라 제거땐“유엔 安保理에 회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14일 “북한이 자체적으로 핵시설 봉인이나 감시 카메라를 제거한다면 이는 핵확산금지 의무의 심각한 위반”이며 “이렇게 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 문제를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북한이 IAEA가 핵시설 봉인이나 감시 카메라를 제거하지 않으면자신들이 직접 나서겠다는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에 재고해 줄 것을요청했으며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목한 이른바 ‘악의 축’ 3국 가운데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이란과 이라크 순으로 뒤처져 있다.”고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앞서 13일 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IAEA와 대화를 희망한다면,한국·일본·미국등 모든 이해 당사국들이 정치적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직까지 북한이 “사찰관 철수를 요구하지 않았다.”면서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재개하더라도 IAEA의 감시 시스템은 유지돼야 한다고밝혔다. 반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IAEA 사찰관들을 추방하려는 징후가 있다면서 “북한이 선언한 절차를 밟지않도록 외교적 압력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에 이어 14일에도 IAEA에 핵시설 봉인과 감시 카메라를 제거하지 않을 경우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IAEA에 다시 전달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제선 원자력 총국장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IAEA가 우리의 요구를 실행하기 위한 조치를 시급히 취하지 않는다면우리가 일방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15일 북한의 핵동결 해제조치는 남한에 위협이되지 않으며 미국의 ‘경제질식전략’에 대항한 정당한 조치라고 재차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핵 봉인해제 요구 의미/北, 겉은 ‘으름장’ 속은 ‘떠보기’

    북한이 13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의혹 시설의 봉인 해제와 감시 카메라 철거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은 지난 1994년 11월부터 지속돼온 핵무기 감시체제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한 것이다.감시 카메라 철거 요청은 일단 12일 핵개발 재개 선언의 후속 조치로 이해된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봉인 해제와 감시 카메라 철거를 IAEA에 요청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IAEA의 권위를 인정하고있음을 미국과 전세계에 알리면서 미국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북한이 사찰요원 추방과 봉인 핵연료봉의 이동 같은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지 않고 남겨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함택영(咸澤英) 극동문제연구소 국제실장은 “위협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들이 심각하게 사태를 주도하고 있음을 알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북한으로서는 5MW급 흑연감속로 하나를 재가동하는 데도 2∼3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철저히 계산에 넣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이라크 문제에 몰두하고 있는 미국이 당장 전쟁이든 협상이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수 없다는 점을 북한이 충분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적정한수준’의 압박 카드를 꺼낸 것으로 읽힌다.미국의 단기적 반응을 떠보면서향후 수순을 결정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뉴욕 타임스는 북한이 사찰요원을 추방하거나 봉인된 핵연료봉을 이동시킬때는 상황이 훨씬 악화되겠지만 12일 발표된 북한 외무성 성명의 어조로 봐서는 이 정도까지는 염두에 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미 정부 관리는 “영변 주변에서 어떤 새로운 행동의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평양의 서한에 대한 첫 반응으로 긴급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도 IAEA가 북한의 행보에 미리 대처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엘바라데이 총장이 “북·미 기본합의의 모든당사자들이 합의에 따른 의무조항들을 경신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한것은 북한의 의도를 충실히 중계한 것으로 보인다.사실 IAEA와 북한은 지난10월 제임스 켈리 미 대북특사가 “북 우라늄 농축 시인과 핵개발 프로그램재개”를 전달한 이후에도 대화의 끈을 이어왔다.지난 주 평양에서는 IAEA감시단과 북한 대표들이 사찰 안전조치 합의를 개선하는 문제로 계속 머리를 맞댔다. 황병무(黃炳戊) 국방대학원 안보문제연구소 교수는 “미국은 반응을 안할수가 없게 됐다.”며 “평화적 해결을 내세우며 소강상태를 만들었지만 오히려 사태가 악화돼 강경대응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외교채널을 동원하는 양면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사찰단 추방,나아가 핵비확산조약(NPT) 탈퇴같은 초강경 조치로 곧바로 나아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말이다. 임병선 전경하기자 bsnim@
  • 오늘 전국 30만 ‘여중생 추모’/서울시청일대 오후 3시부터 교통통제

    미군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두 여중생을 기리는 대규모 추모행사가 14일 오후 서울시청앞 등 전국 각지와 미국 등 해외에서 열린다.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는 13일 “서울시청앞 10만여명,전국적으로 30만여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추모행사가 14일 오후 3시 전국 40여곳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가 시작되는 오후 3시쯤 1차로 시청앞 프레지던트 호텔 앞과 소공로·을지로 방면의 차량 진출입을 막은 뒤 상황에 따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광화문 사거리에 이르는 태평로 전 차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경찰은 국민 정서를 감안,추모행사가 평화적으로 이뤄지도록 교통소통과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겠지만,범대위가 오후 6시부터 예정하고 있는 시청앞∼광화문사거리∼미 대사관으로의 촛불행진은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이와 관련,정부는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과 심상명(沈相明) 법무장관 명의로 대국민 담화를 내고 “평화적인 추모행사가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한 뒤 “공공시설 진입을 기도하는등의 불법 폭력에는 엄중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모행사를 하루 앞둔 13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을 요구하는 법조·종교·장애인 단체의 집회가 잇따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와 전국의 법학교수 197명은 이날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OFA 개정을촉구하는 법률가 선언문’을 발표하고 SOFA 개선안을 담은 서한을 미 대사관측에 전달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4개 종단 신도 200여명도 오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미군 속죄와 SOFA 개정을 위한 범종교인 생명평화 선언대회’를 갖고 재판 무효화와 부시 미 대통령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이들은대회를 마친 뒤 덕수궁 앞까지 행진했다. 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협의회 소속 회원 30여명도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오만한 주한미군 규탄 대회’를 가진 뒤 저녁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北 봉인해제 요구 안팎 - 폐연료봉 8000여개 핵시설5곳 모두 대상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서한을 보내 봉인과 감시 카메라의 제거를요구한 ‘모든 핵시설’은 문맥상으론 지난 94년 북·미 제네바 핵합의에 따라 동결조치한 5곳의 핵시설과 8000여개의 폐연료봉을 모두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동하다 동결된 평북 영변 5Mwe실험 원자로와 건설중이던 50Mwe(평북 영변) 및 200Mwe(평북 태천)발전소,역시 공정 80% 단계에서 중단된 영변의 방사화학실험실과 가동 중단된 핵연료봉 생산시설 등이 그것이다.미국과 IAEA는핵안전조치 이행협정에 의거,북한에 2명의 IAEA 사찰단원을 파견하고 이 시설들의 동결 상태를 감시하고 있다. 특별 감시 대상은 5Mwe 원자로에서 나온 우라늄 연료봉을 돌리고 난 뒤 나오는 폐연료봉 8000여개.96년 4월에 납으로 봉인 처리돼 현재 영변 저장고수조속에 담가뒀다.약 50t분량으로 재처리시 약 25㎏의 플루토늄을 만들 수있다.핵무기 3∼6개 정도 제조 가능한 양으로 한반도 ‘핵위기’의 핵심 뇌관이라 할 수도 있다. 북한에서 이뤄지는 사찰단원의 활동은 여러 사찰 작업 가운데 과거핵규명을 위한 실질 사찰과는 거리가 먼 ‘봉쇄·감시’로,방어적 사찰에 해당된다.폐연료봉 봉인 상태 등을 감시하고,5개 핵시설 핵심 장소 곳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의 테이프를 1∼2개월에 한번씩 교체,제네바 IAEA본부로 갖고 간다.테이프 분석을 통해 봉인 훼손 여부 및 북측 관계자 출입여부를 감시하는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의 숙박 사정이 열악해 사찰단원들이 장기간 상주하지 않고,자주 교체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오피니언 중계석/미 전문가 2인 LA타임스 공동 기고 - 美 어설픈 대처가 반미감정 부채질

    여중생 사망 사건으로 인해 한·미 관계의 기본적인 틀이 흔들리고 있다는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미국 당국의 어설픈 대처가 한국내 반미감정 확산에불을 지폈다는 주장이 미국의 학자들에 의해 제기됐다.빅터 차 조지타운대교수와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1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공동 기고한 ‘어정쩡한 미국,한국과 관계를 위협’ 제하의 글에서 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의 때늦은 유감 표명은 확산 일로에 있는 한국민의 감정을 다독이지 못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다음은 기고문 요지. 한반도에서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위기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나 19일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조성되는 것이 아니라 주한미군 문제에서기인한다.미국은 한국 정부와 관계를 아주 서투르게 다뤘다. 오랜 혈맹관계에도 불구하고 반미 감정은 갈수록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한국인의 눈에 미국은 점령군의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고 한국이 다른 극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엷기 때문에 이런 긴장이 당장 동맹관계를 훼손할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그러나지난 8일 서울 광화문의 여중생 추모시위에 1만 5000여 시민이 운집하는 등반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작금의 상황은 2년전 상황과 비슷한 면이 있다.그때 부시 대통령의 강경한대북관과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갖는 차이점은 한국민들 사이에서 남북화해 기류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이해됐다. 두명의 미군 장병은 공무중 여중생 두명을 치었기 때문에 구태의연한 주둔군지위협정에 의거해 은밀한 미군법정에 세워졌다.둘 다 무죄평결을 받았다. 그리고 몇달이 지난 뒤 부시 대통령은 유감을 표명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때늦은 데다 인간미마저 담기지 않은 제스처는 한국 국민들과 언론,정부 사이에 커지고 있던 분노를 잠재울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어쩌면 미군에 대한 무죄 평결이 옳은 결론일 수도 있다.하지만 두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첫째,미군 당국이 사고에 대한 기초 정보를 충분히 갖고 있지 않아 사건 진상을 호도하려는 것처럼 비쳤고 둘째,사건 현장에서 일어난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가 매우 느리게 발표됐다는 사실이다. 미 국방부도 의사소통 불일치를 노출했다.국방부의 법률가들은 새로운 선례를 남겨서는 안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법률적 논쟁을 피해가려고만 했고 전략팀은 무죄 평결이 장기적 관점에서 동맹관계의 결속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주판알만 굴리고 있었다. 오만함과 비밀주의의 결합은 치명적이다.초강대국은 약소 동맹국들에 흔히이런 식으로 대하곤 한다.이런 일은 미군이 따라 해야 할 만한 일이 결코 아니다.이건 잘못됐다. 미 당국의 이처럼 둔감한 대처는 먼저 한국의 운동권 집단을 자극했고 지금은 광범위한 계층을 아우르는 반미 정서 확산으로 번져있는 상태다. 지난 2주 동안 미군기지 근처에서 일어난 시위들은 80년대 미국을 몰아내자는 급진 이데올로기 운동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당시 반미는 화염병을 든 학생으로 상징됐지만 오늘의 반미 감정은 주부와 은행원으로 상징되고 있다. 비극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이해관계와 돈독한 선린관계는 시간이 흐르면 동맹관계를 제자리에 올려놓을 것이다.사건에 책임있는 이들이 책임을 인정하고 마음을 비울 때 동맹관계의 복원은 그만큼 빨라질 것이다. 정리 임병선기자 bsnim@
  • 北 核시설 재가동 선언/北·美 벼랑끝 대치… 다시온 ‘核겨울’

    ★북 의도와 전망 한반도에 8년 만에 핵위기가 도래하고 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핵동결 해제’와 ‘핵시설 가동·건설 즉시 재개’ 선언은 지난 94년 10월 체결과함께 한반도 안정의 틀 역할을 했던 제네바 핵합의의 파기로 받아들여진다.지난 10월 제임스 켈리 미 대북 특사의 방북과 함께 불거진 고농축 우라늄핵개발 문제를 둘러싼 북·미간 대치가 극한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부장이 ‘실끝에 대롱대롱 매달렸다.’고 한 제네바 핵합의가 사실상 붕괴된 것이다. ◆벼랑끝 협상카드를 내민 이유는 북한은 미국의 대북 정책,즉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한 대북 중유공급 중단과 중국·러시아·유럽연합(EU)을 통한 대북 압박 조치에 대해 그동안 ‘절제’있는 대응을 해왔다.불가침조약 체결을 주장하면서도,제네바핵합의 파기선언은 자제했다. 그러나 이날 전격적인 성명발표는 북한 나름대로의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특히 왜 ‘12월12일’인가는 그같은 해석에 설득력을 보탠다. 전문가들은일단 두 가지 이유를 꼽는다.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이 예멘인근 공해상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실은 북한 선박을 나포했다가 놓아준 일은 북한으로선 커다란 위협이었다는 것이다.다음으론 중유 공급.KEDO로부터 11월 분 중유는 받았지만 공급 중단을 선언한 12월 중유가 선적 시점(대체로매달 초순)을 넘기자 이같은 강수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다음으로는 미국과의 협상시기 조율차원이다.북한으로선 미국이 이라크 문제에 집중하고 있을 때 ‘핵카드’를 내놓고 핵과 미사일 모두를 함께 협상테이블에 올려 ‘빅딜’을 시도하고자 했다는,고도의 카드라는 분석이다. ◆볼은 다시 미국으로 북한의 성명에서 주목되는 점은 첫번째 문단.핵시설 가동과 건설 재개다.북한은 평북 영변의 5Mwe흑연감속로 가동을 다시 한다고 하면서 봉인된 8000여개의 폐연료봉을 재처리하겠다는 등의 언급은 피했다.흑연감속로 재가동을하기까지는 2개월은 걸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또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완전대치 상태로는 가지 않으려는 의도로풀이된다.여기에 ‘핵시설을 다시 동결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밝힘으로써 다시 공을 미국에 던지려 했다는 분석이다. ◆핵위기 가능성 문제는 미국의 입장이 완강하다는 점이다.미국은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핵의 선포기 입장이 명확한 만큼 강경입장을 보일 게 분명하다. 북한이 영변 5Mwe 실험용 원자로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을 내쫓고 봉인(canning)된 폐연료봉의 재처리에 나서 핵무기를 만들려 할 경우 사안은 심각해진다.우리 정부가 한·미·일 공조를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내 대책을 세우려 하는 점도 바로 이 때문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미국의 대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 결코 돈으로 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클린턴 행정부가 했던 것처럼 핵 문제를 놓고 협상 테이블에서 주고받는식의 ‘흥정’은 하지 않겠다는 게 부시 행정부의 일관된입장이다.그럼에도 한편에선 북한의 태도 변화시 즉각적인 대화재개와 경제원조를 모색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12일 외무성대변인 담화를 통해 핵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선언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미국의 불신감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른 미국의 대응 역시 대화를 주축으로 한 온건파의 의견보다 경수로 지원 중단과 경제제재,나아가 무력행사까지 요구하는 강경파의 입장에 더욱 귀기울일 게 뻔하다. 다만 미국이 북한의 이같은 담화를 북·미 핵 합의의 공식 파기로 받아들이고 똑같이 대응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백악관이나 국무부 대변인을 통한 1차적 반응은 당연히 핵 합의의 심각한 위반으로 간주,강경한 ‘톤’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구체적인 대응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워싱턴 정가의 분석이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1994년 북한과 맺은 제네바 핵 합의의 공식파기나 영변에 동결된 플루토늄의 재처리 가동 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이를 감시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문가들을 추방하겠다는 표현도 없다.핵 프로그램이 아닌 전력난 해소를 위한 핵 시설을 지적하며 핵 동결은 전적으로 미국에 달렸다고강조,대미 협상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나마 강력히 피력했다. 미국으로서는 일단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일본·중국등과의 협의 수순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핵 합의를 공식 파기하고 농축 우라늄이 아닌 플루토늄을 통한 핵 무기 개발에 들어가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전력 부족에 따른 ‘벼랑끝 전술’인지를 분석할 수밖에 없다. 담화 내용이 농축 우라늄 개발이 아닌 사실상 플루토늄의 재가동을 전제로한다는 점에서 미국이 ‘체감’하는 핵 위협은 10월3일 북한의 핵 개발 시인보다 훨씬 클 수밖에 없다. 11일 미 국가안보회의(NSC)가 공개한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안보전략’에는 핵 무기에 대한 보복뿐 아니라 선제공격과 특수부대의 동원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밝힌 평화적·외교적 노력을 즉각중단하기보다는 기존에 취한 대북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군사력 동원의 가능성도 일단은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의도적으로 흘릴 수도 있다. mip@ ★우리정부 움직임 정부가 북한의 핵시설 가동 방침을 철회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인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에 특사 등을 파견,북한 최고위층에 대한 직접 설득에 나설 가능성이 관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상당수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북한의 조치가 대미 대화를 염두에 둔 ‘벼랑끝 전술'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북한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면서특사 파견 등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북한이 ‘핵시설을 다시 동결하는 문제는 전적으로미국에 달려 있다.'고 말한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나치게 앞서나갈 필요는 없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정부가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북한이 이날 성명과 관련,군사적으로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도 한 배경이 되고 있다.국방부는 이날 이준(李俊) 국방장관 주재의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북한의 동향과 의도 파악에 나섰다.그러나 특이 상황이 없다는 보고에 따라 경계태세 강화 대신 군 정보관련 부서의 대북 감시수준을 높이기로 결정했다.국방부 관계자는 “북측 담화가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할 수 있는 만큼 강한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재 우리 군은 군사적으로 통상적인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北 재가동 핵시설 어떤것 북한은 12일 성명 앞머리에서 “핵동결 해제와 전력생산에 필요한 핵시설들의 가동과 건설을 즉각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핵동결 해제’는 포괄적인 의미로 해석되지만,문제는 전력생산에필요한 핵시설의 가동 및 건설 재개라는 문구다. 북한은 지난 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전격 선언한 뒤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94년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합중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 합의문’에 서명했다.합의문의 주요 내용은 북한의 흑연감속 원자로와 관련 시설을 경수로 원자로 발전소로 대체하기 위해 미국이 ▲2003년까지총 발전용량 약 2000Mwe의 경수로를 북한에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주선하고▲연간 50만t 규모의 중유를 공급하는 대신 북한은 경수로 및 대체에너지 제공에 대한 보장서한 접수 즉시 흑연감속 원자로와 관련 시설을 동결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해체한다는 것이었다. 또 재처리시설 폐쇄와 함께 모든 시설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하에 두기로 했으며,이들 시설 일체를 경수로 가동 전에 해체한다는 데도 합의했었다. 일단 북한이 이날 성명에서 내놓은 즉각 가동 부분은 평북 영변의 5Mwe실험용 원자로를 뜻한다. 이 시설은 87년 북한 자체 기술로 완공돼 가동중이었는데,당시 합의에 따라운용과 연료재장전이 모두 중단됐다. 북측은 전력생산용이라고 했으나 미국측은 플루토늄 생산용 원자로로 규정했었다. 다음은 평북 영변의 50MWe와 평북 태천의 200MWe 원자로.이 두 원자로는 각각 95년과 96년 말 완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 원자로 시설의 재가동·재건설보다 더 심각한 것은 연료봉 재처리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연료봉 재처리의 경우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 추출에 본격 착수한다는 것으로,동결된 원자로 가동 재개나 원자로 건설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북한은 지난 94년 5Mwe 흑연감속로에서 추출,봉인한 8000여개의폐연료봉을 수조에 보관해 왔으며 경수로 1호기가 완공되는 2008년쯤 제3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었다. 북한이 연료봉을 재장전해 재가동할 경우 약 2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원자로에서 봉인을 뜯고 재처리할 경우 연간 7㎏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다수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북한측이 폐연료봉 재처리까지 극단적으로 치고 나갈지 여부를 현 시점에서 전망하긴 매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교수·변호사도 “SOFA 개정”고려,중앙대 551명 7개단체 등 “”한미관계 재정립””성명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시위가 열흘째 계속된9일 고려대와 중앙대 교수 551명,전국교수노동조합 등 7개 교수단체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국내 지식인을 대표하는 교수,변호사들도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강력 요구하고 나서는 등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교수노조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7개 교수단체는 이날 미 대사관 앞에서 ‘평등한 한·미관계의 재정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여중생 사망사건 책임자 처벌과 SOFA 재협상 등을 요구했다. 장하성·하종호·이기수 교수 등 고려대 16개 단과대를 대표한 교수 231명도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직접 사과 ▲한국정부의 당당한 대미 대처 ▲SOFA 즉시 개정을 촉구했다.이정춘 교수 등 중앙대 교수 320명도 성명을 내고 여중생 사건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인권변호사들의 모임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도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강당에서 ‘2002 한국인권 보고대회’를 갖고 SOFA의 전면개정 등을 요구하는 특별결의안을 채택했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도 신자 9명이 ‘SOFA개정과 부시 미 대통령 직접 사과를 위한 기독청년 릴레이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이들은 13일까지 이어지는 금식기도회 기간에 매일 정오부터 한시간 동안 미 대사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방한 예정인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북핵문제에 대한 강경대응과 대 이라크 전쟁에 한국군 파병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단체가 강력 반발하는 등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는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미티지가 방한하는 10일 고(故) 심미선·신효순양의 유족들이미 대사관에 직접 항의서한을 전달 하겠다고 밝혔다.범대위는 이어 청와대앞에서 집회를 갖고 졸속적인 SOFA 개선운용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인권운동사랑방은 여중생 사망사건과 장애인들의 인권위 점거농성 등을 올해의 인권 10대뉴스로 뽑았다.여중생 사건은 80.5%의 응답자에 의해 올해의 뉴스 1위로 선정됐다. 추모와 항의의 물결은 인터넷에서도 이어졌다.한 네티즌은 사이버범대위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세계인권의 날인 10일 미군에 의해 기본적인 인권조차 사라져버린 현실에 항의하는 조기를 달자.”고 제안,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
  • 反美확산 촉각… 대응은 자제

    *미국 입장 (워싱턴 백문일·박상숙기자) 미국은 한국내 반미 감정의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공식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여중생 사망사건이 대선과 맞물려 전국적인 반미 시위로 확산되는 데 상당히 당황하는 기색이다.장차 한·미 동맹관계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감도 없지 않다. 미 국방장관이 지난 5일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나마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며 재발방지를 다짐한 것은 부시 행정부내의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다.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반미감정’이라는 표현 자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6일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없이 주한미군과 한국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정부와수 차례 논의한 문제로 지금까지 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을 뿐 반미감정에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미국을 방문중인 범국민대책회의 방미투쟁단이 백악관에 항의서한을 접수시키려 해도 백악관은 이를 받으려 하지 않았다.하루에 백악관에 접수되는 민원서류는 적게는 수십통,많게는 수백건에 이른다.그러나 백악관은 경찰을 동원해 몸싸움까지 벌일지언정 투쟁단의 서한접수 자체를 원천봉쇄했다. 서한을 받을 경우 백악관이 한국내 반미감정에 직접 휘말릴 소지가 있으며이후 대답을 하지 않으면 문제가 더 확산될 것으로 판단했는지 모른다.일일이 대응했다가는 공식적인 외교문제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무관심’으로 일관,시간이 지나면 잦아들기를 바라는 눈치다. 한국민이 SOFA 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중생 사망사건과도 별개의 문제로 본다.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 맺은 미군의 지위협정도 SOFA와 다르지 않은데 굳이 한국에서만 개정할 이유는 없다는 것. 외국에서 미국인이 1명이라도 사망하면 요란스레 법석을 떠는 미 언론들도 여중생 사망사건에는 냉담하다.백악관 앞에서 방미 투쟁단이 혈서를 쓰고 강추위 속에 철야 단식농성과 삭발시위까지 벌여도 이에 대한 심층적 접근보다는 단순 사실보도로 일관하고 있다.뉴욕타임스가 미국의 고압적인 태도 때문에 한국에서 반미 감정이 일고 있다고 전했으나 대부분의 언론들은 반미 분위기와 이에 편승하는 대선 후보들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반미 감정이 대선을 앞두고 크게 확산된 점에대해 미국측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정서가 한·미 동맹관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의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다.”고 말했다.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 위원장이 방한을 전격 취소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미국의 기업과 보수계층을 대변하는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한국의 지지가없을 경우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핵 문제에서 손을 떼고 미군을 철수,한국과 일본이 스스로 방어하는 방안을 소개했다.SCM에서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유지와 한국의 핵 보호대상을 재차 확인했음에도 일부 강경한 한반도 전문가들은 반미감정이 확산되면 주한미군 자체에 대한 재검토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mip@
  • 反美 ‘가열’… 韓美 ‘냉각’美의웑단 방한 취소...의회 강경기류 방증

    여중생 미군 장갑차 사망사건 무죄평결 이후 반미 시위가 날로 확산되면서한·미 관계에 냉각 조짐이 나타남으로써 양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 관계자는 8일 “이번 반미 시위가 단순히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요구를 넘어설 경우 그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면서 “지금은미국측도 한국민의 정서를 우려,신중하고 타협적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의회를 중심으로 강경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다른 관계자는 “정부도 SOFA 개정 등에 있어 미국측에 어느 정도까지를 요구할지를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내부적 고심을 털어놓았다. 지난 7일 전국 40여곳에서 미군 규탄 및 SOFA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데 이어 대선 마지막 주말인 오는 14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수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번주가 반미 양상 확산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특히 주요 대선 후보들까지 SOFA의 즉각 개정과,부시 미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며 집회에 가세,반미 기류를 가열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7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 위원장 등 하원의원 5명이 반미 시위를 이유로,전격적으로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정부 당국자는 “미 의회 등이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테드 스티븐스 차기 상원 임시의장 등 미 상원의원 2명은 예정대로8일 방한,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같은 한국내 반미 기류 진정을 위해 한·미 양국도 긴급 협의를 갖는 등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주중 외교·안보 당국간 ‘2+2’ 차관보급 협의를 열어 반미기류 완화대책과 함께 SOFA 개선 방안 및 유사사고 재발방지책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일 SOFA 합동위 산하 형사분과위도 개최,우리 수사당국의 주한미군 범죄에 대한 초동수사 강화,공동조사 참여 등의 세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은 특히 10일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핵문제와 함께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한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침묵시위/법대위 방미투쟁단 백악관서 사진고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 대책위원회(범대위) 방미투쟁단(단장 한상렬 목사)은 5일 오전(현지시간)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백악관 앞에서 여중생 사망사건 등 미군 범죄에 관한 사진전을 열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한상렬 목사는 시위를 벌이면서 “짓밟히고 유린당한 민족의 자존심과 주권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은 부시 대통령이 반드시 직접 공개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한편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전면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대위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방부를 방문해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하는 한국측 대표단에 ▲두 여중생을 죽인 살인 미군에 대한 기만적인 무죄 판결의 무효화를 선언할 것 ▲두 미군을 한국 법정에서 처벌할 수있도록 형사재판권을 한국정부에 이양할 것 ▲불평등한 SOFA를 전면 개정할것 등을 미국측에 제기할 것을 요구했다.범대위는 미 국방부에도 이같은 요구 사항을 담은 영문 서신을 전달하려 했으나 미 국방부측은 이 서신의 접수를 거부했다. 한편 워싱턴 지역에 내린 폭설로 교통이 막혀 범대위는 예정시간보다 두 시간 늦은 오전 11시50분에 백악관 앞 사진시위를 시작했으며 이날 예정이던 조셉 바이든 상원의원과의 면담도 6일 오후로 연기됐다. 범대위는 6일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백악관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과 130만명의 서명이 담긴 서류를전달할 예정이다.백악관이 이를 거부할 경우 한상렬 단장은 혈서를 쓴 뒤 단식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오닐 美재무 사임 발표/린지 백악관 경제수석도

    (워싱턴 AFP AP 외신종합)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이 6일 장관직 사임을 발표했다. 오닐 장관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사임 의사를밝혔으며,몇주 후에 장관직을 떠날 예정이라고 미케일레이 데이비스 재무부대변인이 말했다. 얼어붙었던 미 주식시장이 풀리는 조짐을 보이는 시점에서 사임하는 오닐장관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예측은 말도 안 된다면서,“주식을 팔아버린 사람들이 안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부시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재무장관에 오른 오닐 장관은 취임직후 다우존스 지수가 11년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보여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과 비교를 당하기도 했다. 한편 로런스 린지 미국 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도 이날 사임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 “美 미봉책땐 한국민 저항 부를것”’여중생사망’방미단 부시에 항의서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 범국민 대책위원회(범대위)의 방미 투쟁단(단장 한상렬 목사)은 5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항의서한을 공개하고 백악관 앞에서 사흘간의 항의시위에돌입했다. 범대위는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에서 “미군 범죄를 양산하는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전면적 개정없이 군사훈련의 사전통지 같은 미봉책으로 사태를 호도하려 한다면 미 당국은 한국민들의 거대한 저항을 받게 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방미 투쟁단은 여중생 사망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의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사과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 ▲SOFA의 전면 개정 등을 부시 행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6일 부시 대통령 앞으로 항의서한을 전달한 뒤 7일에는 백악관 앞에서 여중생 사망사건을 규탄하는 한국민 130만명의 서명지를 전달하고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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