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발급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페이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방화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위장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94
  • 이라크서 한국인 협박 잇따라

    최근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 직원이 이라크인에게 협박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광재 외교통상부 아중동국장은 30일“이라크인 2명이 대사관 인근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대사관 직원 한 명을 강제로 차에 태워 ‘이라크를 떠나라.’는 협박을 몇 분간 했다.”고 발표했다. 이 국장은 또 “지난 8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그다드 사무소가 총격을 받았고 대우 바그다드 사무소 파견 직원이 ‘바그다드를 떠나라.’는 협박서한을 받았다.”면서 “이밖에도 현대건설 파견직원 차량 강도,모 주재상사 사무실 강도침입,비정부기구인 ‘글로벌케어’ 방문 때 방역장비 도난사고 등 (이라크내 한국인 피해사건이)잇따랐다.”고 말했다. 2차 정부합동조사단 부단장 자격으로 31일 이라크로 떠나는 이 국장은 “이라크 국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파병 후속조치를 수립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현지 상황을 파악하려 한다.”면서 “과도통치위 등 대표자들과 만나 사회인프라와 보건·의료,전반적 민심동향 등 주로 비군사 부문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지역별 안전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술에서는 1박 2일 정도 머무를 생각이나 현지 공관과 다시 협의해야 한다.”면서 “모술도 (파병)후보지 중 하나에 불과한 만큼 너무 강박관념을 갖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럼즈펠드 ‘사면초가’

    |뉴욕 연합|이라크전을 속전속결의 승리로 이끌며 ‘민첩한 21세기형 군대론’의 진가를 확인받은 듯했던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이라크 전후상황의 불안과 함께 사면초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시사주간 타임과 뉴스위크 최신호(11월3일자)가 동시에 보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강한 신념과 독선적 태도로 원래부터 적을 많이 만드는 스타일이지만 전후 이라크가 수렁에 빠져들면서 그를 비판하는 측의 입장은 더욱 힘을 얻게 됐다. 타임은 “주저하는 장군들에게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군대로 이라크전에 임하라고 지시한 사람은 바로 럼즈펠드 장관이었다.”면서 “이로 인해 이라크에서 평화회복과 무장해제,재건 등의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미군의 규모가 턱없이 왜소해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통제권한을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에게 이양하려는 움직임이나 대(對)테러전을 ‘기독교도와 사탄의 전쟁’으로 묘사해 물의를 일으킨 국방부 참모 윌리엄 보이킨 중장을 감싸고 돈 태도,이로 인한 공화당 중진의원들과의 마찰 등이 럼즈펠드 장관의 곤경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들이라고 타임과 뉴스위크는 밝혔다. 이라크 통제권을 라이스 보좌관에게 넘기려는 움직임에 대해 뉴스위크는 “처음으로 럼즈펠드 장관과 백악관 사이의 균열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전했다.럼즈펠드 장관은 보이킨 중장의 발언이 물의를 야기한 후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나 이 서한을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기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말해 워너 위원장과 다른 공화당 의원들의 분노를 샀다. 무엇보다 럼즈펠드 장관을 곤혹스럽게 한 사건은 대테러전 관련 메모의 유출.메모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길고 어려운 고투가 될 것”이라고 결론 내리고 있다. 뉴스위크는 “백악관 내부에서도 자신을 공격하는 빌미가 될 것이 뻔한 메모를 언론에 넘겨야 했을 만큼 그의 입장이 절박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 관리는 “이 메모의 유출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다.”면서 “그들(국방부 관리들)은 테러와의 전쟁을 앞으로 어떻게 끌고갈지에 대해 전면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자 했기 때문에 메모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타임은 부시 대통령이 여전히 럼즈펠드 장관을 신임하고 있어 그가 사임위기를 맞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감전볼펜·방귀폭탄·뼈다귀스타킹…엽기선물 골라볼까

    똥냄새 스프레이,방귀 폭탄,피흘리는 스크림 가면,뼈다귀 스타킹… 밋밋한 선물,다 똑같은 선물에 신물이 났다면 이번엔 ‘엽기·이색상품’을 선물로 선택해 보는 것이 어떨까. ●이소룡 도복·통통 튀는 티셔츠 인기 ‘엽기몰(www.yupgymall.com)’에 들어가면 웃음을 주거나 색다른 기능을 장착한 이색 아이디어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똥 상품 특별전’코너를 클릭하면 방귀 냄새를 풍기는 ‘똥냄새 스프레이’와 ‘방귀 폭탄’,낙서한 벽에 똥칠을 한 모습을 표현한 ‘벽에 똥칠 스프링 캐릭터’ 등 이색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이소룡 스페셜’코너에는 이소룡이 영화에서 입고 나온 노란색 도복이 구비돼있다.통통 튀는 티셔츠만 모아 놓은 ‘티셔츠 모음전’도 인기다. ‘엽기숍(www.yupgishop.co.kr)’에서도 엽기 선물을 고를 수 있다.‘추천 상품’코너에서는 만지면 전기가 오르는 ‘감전 볼펜’과 ‘감전 라이터’,이빨에 끼운 뒤 드라큘라가 피를 흘리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드라큘라 피와 이빨 세트’ 등 튀는 선물을 찾을 수 있다. ‘형사 수갑’과 ‘화약 공갈 볼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코끼리 팬티' 등 별난 속옷도 다양 튀는 선물로 이성의 눈길을 끌고 싶다면 ‘엽기 속옷’코너를 클릭해보자.십만원짜리 수표 모양이 새겨진 ‘수표 팬티’,해골 그림이 그려진 ‘뼈다귀 스타킹’,코끼리 코 모양의 ‘코끼리 팬티’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황장엽 방미 / “전쟁부추기는 방미 반대”‘결사대’ 시민상대 홍보전

    “1997년 망명 이후 동포를 생각하지 않고 반북 입장에서만 활동해온 황장엽씨가 미국에 가서 할 일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지난 17일 결성된 ‘황장엽 방미 저지 결사대’(단장 임지훈·경기대 총학생회장)는 24일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6자 회담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유동적인 상황에서 황씨가 미국을 방문,전쟁을 부추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결사대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과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한반도평화를 위한 통일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모두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정식 명칭은 ‘전쟁불쏘시개 황장엽 방미 저지 결사대’.결사대 소속 대학생 서모(25)씨는 “황씨의 방미 때 우익보수단체 인사가 동행한다고 알고 있는데 황씨의 방미 목적이 확연히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황씨 출국을 하루 앞둔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관련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이에 앞서 25일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는 이라크 파병반대 집회에도 참석한다.서씨는 “황씨를 직접 만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취지를 알리고 황씨가 자신의 행동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사대측은 탈북자 단체나 보수집단과 충돌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평화적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황씨의 소재를 파악하더라도 1인시위 등 비폭력적인 시위 방법을 택하겠다는 것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
  • 볼리비아 산체스 대통령 사임/대규모 반정부 시위 5일만에

    |라파스(볼리비아)외신 연합|농민,노동자가 주축이 된 반정부 시위대로부터 사임압력을 받아온 볼리비아의 곤살로 산체스 데 로사다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산체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대통령궁 소식통은 전했다.볼리비아 헌법에 따라 카를로스 메사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산체스 대통령은 이날 사임서를 제출한 이후 헬기편으로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부 산타크루스시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라디오 방송은 산체스 대통령이 향후 미국으로 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산체스 대통령의 사임은 수도 라파스에서 수만명의 시민들이 연 5일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이날 연정탈퇴를 발표한 만프레드 레예스 비야 신공화세력당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정부를) 떠날 수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대통령에게 우리는 현재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으며,희생도 더 방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한 달여간 이어진 시위에서 74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반정부 시위는 국민 대다수가 가난에 시달리는 삶이 계속돼 원주민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상황에서 산체스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로 천연가스를 수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광산업계의 백만장자 기업인 출신으로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산체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남미에서 매장량이 많은 천연가스를 외국에 수출하면 연간 15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노조 지도자들과 가난한 원주민들은 국영기업의 과거 매각 사례처럼 이번에도 경제적 혜택은 자신들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 국제 플러스 / “교황 ‘퇴위 서한’ 이미 준비”

    |부에노스 아이레스 AFP 연합|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3)는 직무 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크게 악화될 것에 대비해 ‘퇴위 서한’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호르헤 메히아 아르헨티나 추기경이 16일 밝혔다.로마 교황청의 비밀문서 보관실 책임자로 있는 메히아 추기경은 이날 아르헨티나의 유력 일간 라 나시온과의 회견에서 교황이 퇴위 의사를 담은 서한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아르헨티나 가톨릭계 1인자로 오랫동안 교황 측근으로 활동해 온 메히아 추기경은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미사를 집전할 수 없다.”면서 “이 문제는 교황 스스로 한동안 생각해 온 퇴위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파병반대’ 한총련 다시 거리로/경찰, 강경대응… 긴장 고조

    합법화 논의 등으로 한동안 대외활동을 자제하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이라크 파병 논란을 계기로 다시 ‘거리’로 나서기로 하고,경찰은 강경대응 방침을 밝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총련,파병반대 활발한 움직임 한총련은 1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대학생들에게 ‘이라크 파병 결사저지를 위한 대의원 행동방침’을 내렸다.행동방침은 파병반대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파병을 반대하는 격문을 작성해 주요 거점에 붙이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파병반대를 주장하는 집회와 시위도 잇따라 열 예정이다. 한총련은 17일 ‘반(反) 한나라당 집중 실천 투쟁’에 이어 19일부터 명동 등 서울 도심에서 선전전을 펴기로 했다.25일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의 국민대회에도 적극 참여하고,27일로 예정된 황장엽씨의 미국 방문을 저지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한총련 소속 대학생과 시민사회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황장엽 방미 저지 결사대’는 17일 결성식을 갖고 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한 뒤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황씨가 출국하는27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다음달 1일을 ‘반미행동의 날’로 정해 용산 미8군기지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고 3일에는 ‘반미반전 평화수호를 위한 학생의 날 기념대회’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열 예정이다. 다음달 민중대회와 농민대회 등 굵직한 집회·시위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국민적 관심사 기반으로 조직 활성화” 조직 재편과 강화를 위해 한동안 대외 활동을 하지 않았던 한총련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라크 파병이라는 국민적 관심사에 대해 뚜렷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라크 파병,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이 이슈화되고 있는 현 시점을 한총련이 ‘반미자주투쟁’의 호기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특히 한총련은 전투병 파병과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투표 논란,합법화 논의의 지지부진 등의 책임이 상당부분 한나라당에 있다고 판단,반 한나라당 활동에 힘을 쏟기로 했다.하지만 한총련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가능한 과격한 방법은 피할 방침이다. ●긴장하는 경찰 경찰은 10명 규모의 한총련 선봉대가 한나라당사나 소속 국회의원 자택,미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기습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첩보를 입수,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경찰청은 해당 시설의 순찰을 강화하고 인력을 고정배치키로 했다.또 불법폭력 집회는 초반부터 강제 해산하고 성조기 등을 태우는 행위도 적극 차단하라고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 장택동 이두걸기자 taecks@
  • 국회에 한글명패/의원 119명 무더기 선택 “변경요청 속속 들어와”

    한자 명패 일색이던 국회 본회의장에 16일 한글 명패가 무더기로 등장했다.헌정사상 처음이나 다름없다.14대 국회 때 원광호 의원이 개인적으로 한글 명패를 사용했고,15대 때 한글이름을 가진 김한길·서한샘 의원이 한글 명패를 둔 적이 있을 뿐,국회는 관례적으로 한자 명패를 써왔다. 통합신당의 제안으로 이날 의원들에게 자유롭게 명패를 선택하게 한 결과,전체 의원 272명 가운데 예상보다 많은 119명이 한글 명패를 택했다.특히 보수성향의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무려 3분의1 가량인 52명이 한글 명패를 사용,눈길을 끌었다.김만제·신경식·목요상·강신성일 의원 등이다. 반면 민주당은 신당파 비례대표 의원 6명을 제외하면 김영환·송훈석 의원 등 17명밖에 한글 명패를 선택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자민련은 이인제·송광호·안대륜 의원 등 3명이 한글을 선택했다.국민통합21 정몽준,민국당 강숙자 의원도 한글 명패를 택했다. 통합신당 의원 44명 전원과 민주당 신당파 전국구 의원 7명 가운데 김기재 의원을 제외한 6명,개혁당 김원웅·유시민 의원 등 여권은 모조리 한글 명패였다.국회 관계자는 “한글 명패로 바꿔달라는 의원들의 요청이 추가로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달리는 전시회… 낙서? 예술?/전동차 8량 외벽에 몰래 그림 공안원 180명투입 20대검거

    전동차 외벽에 스프레이로 그림과 글씨 낙서를 한 외국인이 포함된 그래피티스트들이 적발됐다. 철도청 공안과는 15일 전동차 외벽에 낙서한 혐의(공용물손상 등)로 인터넷 그래피티(Graffiti) 회원 이모(22·공익근무요원)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미 출국한 독일 국적의 일명 안드레,콤보 등 2명의 공범에 대해서는 기소중지했다. 철도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15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심야시간에 성북·창동역 등에 침입,6차례에 걸쳐 객차 8대의 외벽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낙서해 39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철도청은 이씨가 안드레와 2차례,콤보와 4차례 전동차에 낙서했다는 점을 들어 독일인들이 전동차를 표적 삼아 입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씨는 동일수법 전과자와 인터넷 동호회사이트에 수록된 그림 스타일 등을 추적한 철도청 직원들에게 지난 8일 붙잡혔다.철도청 공안 관계자는 “180여명의 철도공안원을 투입,잠복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며 “이들이 열차에 그린 그림은 작품전시회로 착각할 정도로 잘 그렸다.”고 말했다. 그래피티는 1960년대 말 미국 뉴욕의 흑인 등 소수민족 청소년들이 주류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벽에 그린 낙서에서 출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황장석기자 skpark@
  • 사회 플러스 / 美수능교과서 “한국사 오류 수정”

    국내 네티즌들의 노력으로 미국 최대의 SAT(대학수능시험) 교과서에 기술된 한국사 관련 오류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네티즌 1만 200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 바로알리기 사이버 민간기획단 ‘반크’(www.prkorea.com)는 14일 미국의 SAT 교과서 출판사인 ‘맥그로 힐’이 내년 교과서 개정판 발간 때 한국사 관련 오류를 고치겠다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현재 세계사 부문의 출제에 주로 사용되는 미국 교과서에는 조선을 청나라의 영역으로 표시하거나 한국 왕조가 중국 왕조의 도움으로 왕권을 유지했다고 기술하는 등 한국사를 중국 속국의 역사로 소개하고 있다.
  • 美, 北안전 다자보장案 제시/파월 “문건 초안 작성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이 요구한 안전보장과 관련,“조약은 아니지만 공개적이고 문서화한 형태로 다자가 참여하는 공식적 보장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통신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서한이나 성명의 수준을 넘는 보장안 초안을 작성 중이며 수주 내에 우방들과 이같은 방안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 행정부가 다자 참여 보장안을 제시하기는 처음이다. 파월 장관은 국무부 직원들이 미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지난 80년간의 안전 보장과 관련된 모델들을 검토해 왔다고 밝히고 “분명한 것은 새 방안이 지난 8월의 6자회담을 진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안전보장의 형태는 미국을 포함, 6자회담에 참여하는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데 모두 서명한 뒤 북한과 국제적 협정의 형태로 발전시키는 방식이 유력시된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마련 중인 대북 안전보장은 공식적인 형태를 갖추겠지만 법적 구속력을 지닌 ‘조약(treaty)’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법적 구속력을 갖춘 미국과의 불가침 조약을 요구한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나 새로운 보장안을 토대로 미국이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파월 장관은 앞서 후속 6자회담을 위해 우방들과 접촉하는 동시에 다른 경로를 활용,북한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mip@
  • [젊은이 광장] 상처뿐인 대학축제

    ‘수업 안 하는 날’,‘유명가수 공연’….많은 대학생들이 ‘대학축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런 말들이라고 한다.대학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동경,추억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실망스러운 결과인지 몰라도 지금의 대학축제에는 선배들이 향유했던 자유정신과 낭만이 사라진 지 오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대학가에는 축제를 비롯해 단과대 문화제,동아리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대학 구성원 간의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고,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적성에 따른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대학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취지 아래 해마다 통과의례처럼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축제는 이미 참여의 주체인 대학생들에게조차 관심 밖의 행사가 돼 버렸고 축제기간은 ‘합법적 공휴일’이라고 불리게 됐다.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각자의 시간을 갖는 일이 일반화돼 있다. 많은 대학인은 대학문화의 부재 속에 대학축제의 위기를 말하고 있다.그 이면에는 향락적이고 소비 지향적인 요즘 젊은이의 성향,대중문화의 급속한 대학사회 확산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 환란사태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취업난’은 대학의 ‘취업학원화’를 부추겨 학생들의 학외활동에 발목을 잡고 있다.영어와 각종 자격증을 다루는 동아리는 호황을 맞은 반면 다른 동아리들은 학생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것이 사실이다.그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의 대학가 침투로 대중가수의 공연이 대학축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가 됐다.대부분의 학과에서는 이윤을 목적으로 한 주점이나 장사 등이 ‘참여’의 의미를 대신하게 했다. 이로 인해 ‘대학문화 융성의 첨병’이라 할 수 있는 동아리인은 많은 돈을 들여 부른 인기 연예인들에게 설 자리를 빼앗겨 해가 갈수록 활동범위와 역할이 위축되고 있다.수입을 목적으로 한 주점,장사,놀이 등은 캠퍼스를 무질서한 야시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정작 축제 기간 중 학과 활동 발표회나 동아리 시연회 등에 필요한 학우들의 참여와 분위기 조성은 뒤로 밀려 버렸다. 또 ‘학번이 깡패’라는 말처럼 선후배 사이의 강압적인 분위기와 관계는 악순환되고 있다.대학 초년생인 새내기에게는 대학사회에 대한 부정과 불신으로 이어진다. 축제가 끝나면 많은 대학들이 ‘축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는다.축제기간 중 행사에 참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과 선배들의 핀잔을 받는 학생들에서부터 무리한 음주로 인해 다친 학생들,캠퍼스 곳곳에 널려진 쓰레기,오물냄새 등은 대학축제가 더 이상 필요한지 의문을 낳게 한다.그 때문에 일부 대학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정상 수업을 하는가 하면,대학당국에서는 재정적 지원을 축소하고 학생의 자치활동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축제는 반복된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내일을 위한 스스로의 여유와 힘을 되찾을 수 있는 놀이마당이다.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대동(大同)의 장이다.하지만 축제가 대학 구성원 사이의 분열을 조장하고 상처를 남긴다면 존재 의미를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대학축제가 ‘대중문화’와 ‘대학문화’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상업화되고 향락적으로 변질됐다면 그 동안 축제에서 소외됐던 교수,직원,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진정한대동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임 현 재 안동대신문사 편집부장
  • 송두율 파문 / 獨 뮌스터대 사회학교수 13명 駐韓대사에 ‘宋지원’ 요청 서한

    |베를린 연합|독일 뮌스터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들은 8일 미카엘 가이어 주한 독일 대사에게 송두율 교수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필요할 경우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마티아스 그룬트만 학과장 등 사회학과 교수 13명은 ‘독일 국적 송두율 교수의 한국 방문과 관련한 상황’이란 제목의 e메일 서한에서 ‘사회학과 교수진과 운영진’ 명의로 “한국에서 조사를 받는 송 교수에 대한 대사의 배려와 지원”을 요청했다. 다음은 이 일에 참여한 한스 위르겐 크뤼스만스키 교수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 요지. 서한을 보낸 배경은. -당초 모든 것이 잘 처리되기를 희망했다.지난 2주간 여러 교수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뉴스와 관련 정보를 주의깊게 관찰해왔다.그러나 매일 12시간 이상 조사하는 등 관련 절차가 비정상적이고 더 이상 정상적 처리를 기대할 수 없었다. 송 교수의 활동이 남북화해와 통일에 의미있다는 뜻인가. -그는 정확히 관찰했으며 남북한과 통합 과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과거 우리 상황이나 평가와 유사한 점이많았다.그는 언제나 학자였다.한국 당국이 이를 문제삼는 것은 이해 못하겠다. 한국은 동족간 전쟁을 겪은 분단국가며,국가보안법이 있다는 사실과 그 내용을 알고 있는가.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논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그러나 기본적으로 통일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분단국 학자로서 한 일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또 한국의 초청을 받았으며,자신에 대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알면서도 갔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한국 수사당국은 송 교수가 북한 노동당에 가입했을 뿐 아니라 권력서열 23위의 정치국 후보위원이었으며 북의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를 갖고 있다. -정치국 후보위원 부분은 그가 이미 해명했다. 1973년 노동당에 입당서를 낸 일은 다른 차원에서 봐야 한다.70년대 서독 학자들도 동독과 교류하며 유사한 어려움이 있었다.일부 학자들은 당시 서독 공산당(DDKP)에 가입하기도 했다. 송 교수가 노동당에 가입한 것은 30년 전 상황에서 볼 필요가 있다. 학자로서의 송 교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론적 모델이나 사회철학,동서 관계에 대한 그의 이론은 유럽적인 관점에서도 유익하다. 그의 저서에서는 남북한을 늘 중재하고 화해시키려는 노력이 확 인된다.
  • “금품 주는 기업 세무조사”이용섭 국세청장 재계인사에 서한

    이용섭(李庸燮) 국세청장이 재계 인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세무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달 23일 보낸 서한에서 “어려운 여건에서 기업들이 경영에만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국세청의 간절한 뜻을 전하고 싶어 이 글을 올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서한은 손길승 전경련 회장,박용성 대한상의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한국무역협회회장,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한국세무사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등 7명에게 발송됐다. 이 청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련의 세무 비리 사건은 비록 참여정부 이전에 일어난 일들이지만 국민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면서 “세무 부조리를 척결하지 않고는 국세청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학연,혈연,지연 등에 바탕을 둔 온정주의 풍토가 퍼져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국세청의 제도개선 노력이나 국세공무원들의 청렴 의지만으로 세무 부조리를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휠체어달리기 구청장님 꼴찌네”/강동 구민체육대회로 ‘한마음’ 여자씨름·풋살등 이색 행사

    시내 25개 자치구마다 마련되는 구민의 날 행사가 시민들이 한 마음,한 뜻으로 뭉치는 최대의 지역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한강시민공원 강나루지구에서는 종일 강동구(구청장 김충환) 생일잔치가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5000여명이 어우러진 잔치는 ‘한우리 대축제’.오전 9시 개막해 해거름녘까지 이어졌다. 본부석 건너편에는 21개 동별 주민들이 울긋불긋한 막사 안에 자리잡고 응원전에 열기를 뿜었다.천막 위에는 ‘강동의 관문 천호2동’ ‘사랑의 동네 천사동(천호4동)’ ‘경쟁이 아닌 화합입니다-암사4동’ 등 저마다 특색있는 구호들이 적혀 어디에도 못잖은 애향심을 엿보이게 했다. ‘옹헤야’ 등 민요와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트로트,이정현의 ‘반’ 등 댄스곡이 이곳저곳에서 한꺼번에 터져나왔다.확성기 소리가 여러 곳에서 부딪치는 등 언뜻 무질서한 느낌이 적잖이 들었지만 구민들에게는 그것으로도 대만족인 듯했다.‘비 더 레즈’(Be the Reds)를 입은 미시족이나 배꼽티 여성,70대 할아버지 등 나이를 떠나 모두 하나가 됐다. 오전 11시50분 여성 풋살경기에서 성내2동팀과 맞선 천호2동 선수 A씨는 후반 5분 멋진 드리블로 문전을 치고 들어가 골을 넣어 관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낮 12시30분 열린 성내1동과 천호3동간 여자씨름도 ‘구름 관중’을 몰고 왔다.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비장애인이 밀어주는 휠체어 달리기에서는 6개팀 가운데 꼴찌로 골인한 김 구청장을 두고 아줌마 부대의 박수와 아울러 웃음꽃이 한참이나 피어올랐다. 김형태(金亨泰·74·명일동)옹은 “자발적인 주민참여가 늘어나 사회전체를 밝게 하는 자원봉사 참여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이軍, 시리아 보복 공습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대규모 유혈충돌 사태가 또다시 빚어졌다.더욱이 이스라엘이 보복으로 시리아 영내를 공격,극도의 긴장감이 주변국까지 확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자살폭탄테러로 70여명의 인명피해를 본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공격으로 대응했다.테러 발생 직후인 4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헬기를 띄워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고 5일 새벽에는 시리아 영내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훈련캠프에 폭격을 가했다.이스라엘군은 5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의 비호를 받고 있는 무장단체의 훈련기지를 공격했다.”며 이 기지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서쪽으로 22㎞ 떨어진 곳으로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 등의 훈련캠프로 이용된다고 주장했다. ●변호사 지망 여성이 테러 자행 이번 무력충돌은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에서 4일 발생한 자폭테러로 불거졌다.이날 오후 2시쯤 팔레스타인 여성 1명이 하이파 해변가의 레스토랑에 들어가 몸에 감고 있던 폭탄을 터뜨렸다.폭발로 어린이 3명을 포함,최소 19명이 사망하고 55명이 크게 다쳤다.이 레스토랑은 아랍인과 유대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음식점으로 유대교의 ‘욤 킴푸르(속죄일)’를 하루 앞둔 안식일을 맞아 사람들이 몰려 피해가 컸다. 사건 발생 직후 이슬람 지하드는 이번 폭탄테러의 배후세력이 자신들이라고 밝혔다.또 자폭테러를 감행한 여성은 요르단강 서안 예닌 출신의 변호사 지망생으로 몇 달 전 이스라엘군에 오빠를 잃은 하나디 자라다트(사진·27)라고 신원을 공개했다. ●아라파트 제거론 ‘고개' 이번 테러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에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이스라엘 내각에서는 지금이 아라파트 수반을 제거할 기회라는 목소리가 높다. 샤론 총리는 지난달 11일 안보내각에서 아라파트 수반을 제거하는 방안에 승인하고 추가폭탄테러가 발생할 경우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국제여론이 부담이 되고 있지만 내각에서는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 “지원 계속땐 추가 공격” 시리아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영토를 공습한 데 대해 유엔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항의할 계획이다.파루크 알 사라 시리아 외무장관은 5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스라엘이 시리아 민간지역을 공격했으며 이는 명백한 침략행위”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안보리의 긴급소집을 요구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도 “용인할 수 없는 주권침해 행위”라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아랍연맹 또한 긴급 회의를 갖고 시리아 공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측은 “시리아는 테러를 비호하는 나라”라며 “시리아가 대 이스라엘 테러를 준비하는 무장단체를 계속해서 지원한다면 추가 공격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등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美 CIA요원 신분누설 파문 확산

    미 백악관이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의 신분을 누설했다는 의혹으로 워싱턴 정가가 파문에 휩싸였다.법무부가 이에 대한 공식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이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서 사태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 전망을 어둡게 하는 또 하나의 ‘복병’이 될 조짐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라크전 시작 전인 올해 초 국정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가 아프리카로부터 우라늄 구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지난 7월 뉴욕 타임스를 통해 조지프 윌슨 전 가봉 주재 미국 대사가 근거 없다고 비판하면서 비롯됐다.윌슨은 2002년 CIA의 요청으로 니제르에 파견돼 이라크의 우라늄 구입 시도에 대해 조사한 뒤 근거 없다는 보고서를 냈다.그는 국무부 등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으나 묵살당했으며,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과장해왔다고 비난했다. 윌슨의 기고 직후 보수적 칼럼니스트 로버트 노박은 워싱턴 포스트에 쓴 칼럼에서 윌슨의 부인 발레리 플레임이 CIA의 비밀요원이라고 폭로했고,이에 대해 윌슨은 백악관의 보복설을 제기했다.자신의 비판을 달갑잖게 여긴 백악관측이 부인의 신분을 노박에게 고의로 흘렸다는 것이다.그는 배후 인물로 칼 로브 백악관 정치고문을 지목했다.그는 백악관이 자신의 대사직 임명과 니제르 조사단에 포함된 배경에 부인의 신분이 작용했음을 은연중 시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미국에서 비밀요원의 신분을 노출시키는 것은 실정법 위반이다. 지루하게 진행되던 고의 신분노출 논란은 CIA가 최근 법무부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하면서 다시 쟁점화하기 시작했다.백악관은 일단 로브 고문 연루설을 강하게 부인했다.스콧 매클렐런 대변인은 29일 로브와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결과,그가 연루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매클렐런은 또 법무부가 관련자료 보전을 요구하는 등 고의 신분 노출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라크 재건을 둘러싸고 연일 부시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특별검사 임명을 촉구하는 등 문제를 확대시키고 있다.톰 대슐,찰스 슈머 상원의원 등은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에 서한을 보내 “이번 사건은 백악관 고위 관리들이 연루됐기 때문에 법무장관과 이해가 분명히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민주당의 요구를 일축하고 법무부 조사에 전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참모 중 신분 누설자가 색출될 경우 그를 해고할 방침이라고 매클렐런 대변인이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CIA 이라크정보 결함”/美하원 “WMD 불확실하고 낡은정황 의존”

    미국의 공격 명분이 됐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이번엔 미 중앙정보국(CIA)의 이라크 관련 정보에 결함이 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이라크가 WMD를 가지고 있고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다.’는 CIA의 결론이 “지나치게 불확실하고 단편적이며 낡은 정황증거”에 기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공격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했던 19권의 비밀문서를 지난 4개월간 검토했던 하원 정보위는 “CIA가 유엔 사찰단의 지난 98년 이전 평가자료와 일부 단편적인 추가 정보에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의혹은 하원 정보위가 CIA에 보낸 서한에서 제기됐다.하원 정보위는 지난 25일 “CIA의 정보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조지 테닛 CIA국장에게 보내 CIA의 증거 수집 능력을 강도높게 비난했다.워싱턴포스트가 입수한 바에 따르면,이 서한에는 그동안 CIA에 지지를 보내왔던 포터 고스 하원 정보위 위원장(공화)과 제인 하먼 부위원장(민주)의 서명이 담겨 있다.하원 정보위는 서한에서 “이라크가 WMD를 폐기한 증거가 없는 것이 이라크가 WMD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로 간주됐다.”며 정보의 불충분을 꼬집었다. 그러나 CIA측은 “이라크 WMD에 대한 결론은 충분한 정보와 조사에 근거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빌 할로우 CIA 대변인은 “유엔 사찰단이 이라크를 떠난 지난 98년 이후 CIA는 이라크에 대한 조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하원 정보위는 이라크 자료를 완전히 조사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결론지었다.”고 반박했다. 백악관도 CIA를 두둔했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8일 폭스TV에 출연해 “이라크가 WMD를 보유하고 있다는 추가 증거를 전쟁 전에 입수했었다.”면서 “그것은 새로운 증거였으며 98년 이후 수집된 증거들은 전쟁을 이끌기에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강혜승기자·외신 1fineday@
  • 이 조종사들 ‘팔 공습’ 거부 파문/“민간지역 공습은 비도덕적” 참모총장, 군법처리 밝혀

    |예루살렘·카이로 외신|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27명이 최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인구밀집 지역에 대한 공습 임무를 거부한다는 서한을 단 할루츠 공군참모총장에게 보내 이스라엘 군부가 발칵 뒤집혔다. 24일 이스라엘 언론들에 공개된 ‘항명 서한’에서 현역과 예비역 공군 조종사들은 “자치지구에 대한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작전 명령을 거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이어 “죄없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은 앞으로도 계속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라디오는 공군 조종사들이 이런 서한을 제출한 것은 이스라엘 건국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영자 일간지 하아레츠에 따르면 이들은 서한에서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시온주의(유대민족주의) 이상에 기여하도록 교육받은 우리들은 민간인 밀집지역에 대한 공습 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자치지역 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원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표적살해’정책에 반기를 든 것이라고 하아레츠는 지적했다.채널2 TV는 서명한 조종사들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한 공격 거부뿐 아니라 이 지역으로 이스라엘 지상군을 수송하는 임무도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000년 9월 팔레스타인 인티파다(反이스라엘 봉기)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은 무장헬기와 전폭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원들에 대해 수십차례의 표적공격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민간인과 무장대원 등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기간동안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점령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군 복무 대신 감옥행을 택한 이스라엘 군인은 모두 5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지난해 1월25일에는 예비역 장교와 사병 등 52명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근무를 거부한 바 있다. 이스라엘 공군은 19만명의 남녀 현역병과 45만명의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다.할루츠 참모총장은 채널10 TV 회견에서 “명령을 거부하는 조종사들을 군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이들을 전역 조치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스라엘군 자문위원회는 남녀 모두 18살이 되면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는 현행 징집제도를 폐지하고 소외계층 교육 등 비군사적 기능은 민간에 이양하는 내용의 군개혁 보고서를 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국방비 삭감 등 경제적 부담이 3년간 계속되는 팔레스타인과의 유혈분쟁으로 인한 내부 갈등과 겹쳐 군 개혁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 레이건 前미대통령 서한집 출간

    |워싱턴 연합|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 여사는 남편의 사신(私信) 1000여통을 책으로 엮어 출간한다고 A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새 책은 23일 미국 전역에서 동시 발매된다. 이 방송은 낸시 레이건 여사가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개인적인 편지들을 사람들이 읽게 되면 그의 매력과 유머와 지성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레이건:편지속의 삶’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플레이보이지 창립자인 휴 헤프너,딸인 패티,그리고 일반 시민 수백명에게 보낸 편지들을 한데 묶은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