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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할머니 ‘수요집회’ 700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 벌여온 ‘수요시위’가 15일로 700회를 맞는다.1992년 1월8일 미야자와 기이치 전 일본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처음 시작된 수요시위는 정대협 주관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10∼20명이 교대로 참석한 가운데 15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계속됐다.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와 배상, 역사왜곡 중단을 통한 명예회복에 일본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지난 14년간 할머니 225명 가운데 105명이 생을 마감했다. 정대협은 수요시위 700회를 맞아 전국적으로 집회를 갖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15일 일본대사관 앞뿐만 아니라 전주·마산·울산·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집회를 열고 한·일 협정에서 위안부 피해 배상을 제외한 우리나라 외교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한다. 도쿄·오사카·오키나와 등 일본 7개 지역과 독일·미국·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린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캄보디아국왕 부친 모시러 5월께 방북”

    노로돔 시아모니 캄보디아 국왕이 오는 5월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 사실은 국왕의 아버지로 현재 평양에 머물고 있는 시아누크(84) 전 국왕이 9일 본인의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발표됐다. 시아누크 전 국왕은 “자신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개인적 약속인 캄보디아 국왕의 북한 방문이 이뤄지기 전에는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시아누크 전 국왕은 지난 2004년 왕위를 아들에게 넘겨줬다. 최근 중국에서 암치료를 받은 그는 지난달 28일부터 북한에 머물고 있다. 캄보디아 국민들로부터 여전히 존경받고 있는 시아누크 전 국왕은 지난 4일 웹사이트에 올린 서한에서 “일련의 정치적 문제로 자신이 다시 출국을 강요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훈센 총리와 야당 지도자 등이 정치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귀국을 촉구하자 마음을 되돌렸다. 프놈펜의 외교 소식통은 “시아모니 국왕의 북한 방문은 무슨 현안이 있거나 획기적인 관계개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에 머물면서 귀국을 두려워하고 있는 전 국왕을 모시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아모니 국왕의 5월 방북은 70년대 부친의 망명시절 함께 따라가서 공부를 했던 평양을 다시 방문하는 의미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현지 외교 소식통은 시아누크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밝힌 ‘국빈방문’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시아누크 전 국왕은 망명시절 자신을 보호해준 김일성 전 북한 주석에 대한 호감으로 아들인 시아모니 역시 북한과 친선관계를 유지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아모니는 맹방관계가 아닌 일반적인 관계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놈펜 연합뉴스
  • “한국 특유의 예절 배웠죠”

    육군사관학교 제62기 졸업 및 임관식이 열린 3일 서울 태릉의 육사 연병장에서는 한눈에 보아도 확연히 다른 얼굴을 한 생도 한 명이 눈길을 끌었다. 사상 처음으로 우리 육사에서 4년간 위탁 교육을 받은 터키의 비르칸 생도가 주인공이다. 임관식에 맞춰 고국에서 날아온 가족들에 둘러싸인 비르칸 생도는 “낯선 새로움 속에서 동기생들의 고마움을 크게 느꼈고, 초코파이 하나에 행복을 느꼈던 훈련시절이 떠오른다.”면서 “터키로 돌아가려니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상급자를 존중하고 그들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해 한국 특유의 ‘예절’에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내비쳤다. 비르칸은 터키로 돌아가 육군 장교로 복무하게 된다.●김장수 육참총장 장남도 임관 비르칸은 터키에서 우리 육사 입교 테스트를 받을 때부터 한국어 구사 능력을 인정받아, 육사에서 수업을 받을 때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외국인 생도로는 비르칸에 이어 지난해 터키인과 태국인 생도가 추가로 우리 육사에 입교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선 미국, 프랑스 등 해외 육사에서 교육을 받은 한국인 육사 생도 4명도 임관을 했다. 이중 프랑스에서 유학한 김용우 소위는 김장수 육군참모총장의 장남이다.●`부자 육사동기생´ 3쌍 탄생 유준호·서진석·양희식 소위는 각각 29년 선배인 육사 33기 유경빈·서한필·양윤모 현역 대령의 아들로,‘부자(父子) 육사동기생’ 3쌍이 탄생했다. 오동진 소위는 오동환 대위(육사 57기)의 동생으로, 형제 육사 동문도 4명이 배출됐다. 육사는 이날 임관식에서 총 214명의 신임장교를 배출했는데, 이중엔 여성 장교 17명도 포함돼 있다. 서동현 소위와 문권 소위가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모두 25명의 신임장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인사]

    ■ 스포츠서울21 △독자서비스부장(부국장급) 강영기△광고국 기획제작〃(〃) 구자량△경영기획실 재경〃 직무대행(차장급) 장재혁■ 정보통신부 ◇과장 전보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파견 閔載晳■ 문화관광부 ◇이사관 승진 △정책홍보관리실 홍보관리관 李學宰△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愼庸彦△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李世燮△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사무국장 張在允◇부이사관 승진△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 金在元△〃 재정기획관 金城鎬△〃 기획총괄담당관 金甲洙△관광국 관광정책과장 林元善△체육국 생활체육〃 朴成基■ 국가보훈처 ◇이사관 승진 △부산지방보훈청장 秋憲容■ 조달청 ◇이사관 승진△전자조달본부장 具滋炫 ◇부이사관 승진△구매제도팀장 李成熙△법무지원팀장 金基煥△원자재수급관리팀장 權在鎭△장비구매팀장 朴英春△국책사업팀장 金点錫△중앙구매사업단 경영관리팀장 柳根盛△서울지방조달청 경영지원팀장 黃鍾秀 ◇팀장 전보△전략기획팀장 姜成旻△재정기획팀장 金柄安■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관리본부장 이치우△운영본부장 김규찬■ 교통안전공단 ◇신규 임용 △철도안전센터장(이사대우) 彭正光■ 한국교통연구원 ◇실장급 △광역·도시교통연구실장 申連植△철도·동북아교통〃 金然圭△첨단교통기술〃 姜然琇△물류〃 芮忠烈△교통수요분석센터장 李薰基 ◇팀장급△북한교통정보센터 팀장 安秉珉△종합물류기업인증센터 및 화물운송시장정보센터 팀장 鄭承周■ 한국행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 朴重勳△규제연구센터소장 崔惟誠△인적자원〃 徐源錫△정책평가〃 金信△정보화〃 文信鏞△혁신변화관리〃 權五聖■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실·단장△정보격차해소연구센터장 최두진△경영혁신단장 신광우△정보활용촉진〃 서종길△국가지식정보사업〃 신인철△국제정보격차해소협력〃 박원근△정보화역기능대응〃 김병구△행정지원실장 오원이△검사역 신덕식◇팀장△정책개발팀장 고정현△미래사회전략〃 김은정△접근성연구평가〃 홍경순△경영기획〃 최완식△혁신전략〃 한상필△홍보영상〃 조용준△정보활용기획〃 양석민△정보역량개발〃 이병하△평생정보화교육〃 이의순△접근지원〃 박영식△지식자원협력〃 한석안△지식자원개발〃 강종관△지식포털응용〃 권순진△협력기획〃 조정문△해외사업〃 최명순△건전정보문화〃 남길우△미디어중독대응〃 김혜수△IT World〃 박효수△총무〃 박종배△관재〃 이욱진■ 서울예술단 △제작실장 정남준△사업개발팀장 이진경△경영지원팀장 강기석△기획제작팀장 오정학△지도위원 박석용 박원묵 서한우■ 가천의대 △총장 이성낙△교학부총장 신익균△행정부총장(산학협력단장 겸직) 임래규△대학원장 윤성태△간호〃 김혜순△영상정보〃 직무대리 박종렬△기획처장 최미리△교무연구〃 정용화△학생〃 박상용△사무〃 김용중△학술정보관장 유재희△평생교육원장 장경수△전산정보센터장 이병문△학보사·방송국주간 이길남△2부 교학부장 김인재△의료경영학부장 이항△간호과학부장 윤혜상△임상보건과학부장 김종규△생명과학부장 남명진△의료공학부장 이재기△체육과학부장 김창균△교양학부장 임만호△의학전문대학원 교무부장 신동진△의학전문대학원 학생부장 김석영△특수대학원 교학부장 임정수■ 경원전문대 △교무처장 강낙중△기획〃 이차숙△학생〃 배시화△총무〃 박종길△산학협력〃 겸 산학협력단장 김우원△중앙도서관장 이정호△정보관리소장 장경욱△학생생활연구소장 민세홍△언론사주간 최기현■ 한양대 △의료원장 崔壹鏞△의과대학장 李夏白■ 덕성여대 △부총장 겸 교무처장 成樂敦△기획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朴佑昶△학생처장 金炅姬△사무〃 尹秉建△시설관리〃 김경묵△대학원장 高恩姬△교육〃 金令瑞△정보통신〃 겸 정보공학대학장 鄭源鎬△FTB〃 겸 예술대학장 張東琳△교양교직대학장 鄭夏淑△인문과학〃 愼炫淑△사회과학〃 朴敏子△자연과학〃 姜聲柱△약학〃 文愛理△평생교육원장 林承烈△언어〃 鄭惠玉△평생교육원 부원장 柳碩馨■ 우리은행 ◇영업본부장△본점 기업영업본부 白炅訓△포스코 〃 吳圭會△여의도 〃 許井錫△경인 〃 金桂晟 ◇기업영업지점장△본점 기업영업본부 全仁燮△중부 〃 李午榮■ 신한은행 ◇본부장급△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金在益 金學周 文景培 朴守益 廉泰明 尹膺澤 李誠雨 李定根 全永文 車東九 權赫晟 金景湜 金聖佑 文正鉉 徐二錫 李順姬 李平和 全炳學 崔東吉 崔鎭翌△특수고객그룹 영업본부장 申學浩 許天範△기업고객그룹 영업본부장 金聖哲 孫株列 李泳薰 崔榮錫 黃重淵 康鍾民 安基星 李厚九 許南洙 李明魯△종합금융그룹 영업본부장 金銶泳 成宇基△변화추진본부장 朴 燦△준법감시인 權泰俊△SOHO 사업본부장 權点柱■ 코리안골프 앤 아트빌리지 △부사장 황규진■ ㈜대유 ◇승진 △전무이사 李政魯
  • KT&G, 공식 거부

    KT&G가 주당 6만원에 주식을 인수하겠다는 칼 아이칸의 ‘공개매수 선언’에 대한 제안을 거부했다.KT&G는 2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사진 만장일치로 아이칸측의 제안을 거절하며 아이칸측에 이 같은 내용의 회신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곽영균 KT&G 사장은 “아이칸측의 제안은 주식에 대한 거래 구조와 자금조달, 회사운영 방향 등에 대해 지나치게 가정했으며, 불명확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은 제안은 회사 및 주주 이익의 극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상철 KT&G 경영전략국장은 “아이칸측이 공개 매수를 선언하는 것은 미국 법률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공개매수를 공식 제안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아이칸 ‘2조원 대공세’

    아이칸 ‘2조원 대공세’

    칼 아이칸이 KT&G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를 선언했다. 아이칸 연합세력은 24일 곽영균 KT&G 사장에게 “주당 6만원에 KT&G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인수 제안서를 보냈다. 이는 국내와 외국인 소액주주 지분(41.52%)의 일부를 공개적으로 매입, 경영권 인수에 나서는 공개매수 절차를 공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당 6만원은 전날(23일) 종가 5만 1200원보다 17.1% 높은 가격이다. 아이칸측은 제안서에서 공개매수 자금으로 2조원(20억달러)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이칸측은 “KT&G 주식을 취득한 뒤 의결권을 약속받았으나 사외이사 선임, 부동산 매각 등 요구가 무시됐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공개매수는 신문공고와 금융감독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한 뒤 20일 이후 60일 사이에 장외거래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로써 다음달 17일 주주총회까지 공개매수를 통한 추가지분 확보는 어렵더라도 고가의 주식매입 약속 덕분에 주총 표 대결에서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끌어낼 가능성이 커졌다. 아이칸측은 또 주총에서 예정된 KT&G의 사외이사 선출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 KT&G 관계자는 “아이칸측이 여러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초강수를 두고 있지만 공개매수는 주총을 앞두고 회사를 겁주려는 협상전략으로 판단된다.”면서 “주총에서 표 대결을 벌일 계획이며 역공개매수를 포함한 모든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T&G의 서한에 답장을 할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 IR팀이 변호사 등과 상의한 뒤 대응전략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美정부·두바이 커넥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기업 두바이포트월드(DPW)의 미국 항만운영권 인수를 둘러싼 논란이 조지 W 부시 정부와 UAE의 유착의혹으로 번지고 있다.의회의 강한 반발에도 정부와 백악관이 DPW의 항만운영권 인수를 두둔하는 것은 정권 핵심인사들의 ‘두바이 커넥션’ 때문이라는 것이다. 존 스노 재무장관이 의혹의 중심에 있다.23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스노 장관은 철도회사 CSX의 회장을 맡던 지난 2004년 이 회사의 해외사업부문을 DPW에 11억 5000만달러(약 1조 1500억원)에 매각했다. 공교롭게도 스노 장관은 이번 거래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검토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마시 캡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번 거래승인 과정에서 스노 장관이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재무부에 공식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논란이 되는 또 다른 인물은 데이비드 샌번 해양수산청장이다. 샌번 청장은 지난달 부시 대통령에 의해 발탁되기 전까지 DPW의 유럽·라틴아메리카 지사장으로 일했다. 이 때문에 언론과 정치권은 ‘두바이 커넥션’의 핵심고리로 샌번 청장을 지목하고 있다. 부시 가문과 UAE의 오랜 친분관계도 구설에 오르고 있다. 부시 가문이 운영중인 텍사스의 부시 라이브러리 재단 기부자 중에는 UAE 정부와 왕족 1명이 포함돼 있다.AP통신은 이들이 지난 1995년 이전 100만달러(약 10억원)가 넘는 돈을 재단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DPW의 거래를 승인하기 수주일 전 UAE가 카트리나 구호금 명목으로 1억달러(약 1000억원)를 기부했다는 사실도 논란거리다.이같은 규모는 미국이 지금까지 다른 나라들로부터 받은 구호금 총액보다도 4배나 많다. 로버트 킴미트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미 상원에 출석,“구호금과 미국 정부의 거래승인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언론과 정치권은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DPW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거래가 안보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심어주는 데 필요한 시간을 미국 정부에 주기 위해 미국내 항만운영권 인수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드 빌케이 최고운영책임자는 “미국에서의 반응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례가 없는 것이었다.”고 불쾌함을 표시하면서도 “미국인들의 우려는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운영권 인수를 얼마나 연기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의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시간끌기라면 우리의 우려를 가라앉힐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美, 올해 탈북자 200명 수용할듯”

    마이클 호로위츠 미국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3일 대북 문제와 관련,“6자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의 기본 틀을 존중하느냐, 인권을 중시하는 헬싱키 접근을 택하느냐의 국무부내 논란은 거의 끝났다고 확신한다.”며 “헬싱키 접근 추구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허드슨연구소에서 가진 회견에서 “그동안 국무부 내에서 미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지난 1975년 서방이 옛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에 자유와 인권문제를 압박, 공산체제를 무너뜨리는 근거로 이용했던 헬싱키 접근을 따라야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상하원 의원 9명이 전날 북한 인권법의 조속한 이행과 탈북 난민들의 미 망명 수용을 촉구하는 서한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발송한 것과 관련,“민주, 공화당 의원들이 초당적인 서한을 보낸 것은 현시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곧 북한 인권법 이행을 위한 충분한 재원염출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무엇보다 의미있는 수의 탈북 난민들에 대한 미국 입국이 허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넷판은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미국은 올해 최대 200명의 탈북자를 난민 자격으로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발표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탈북자들은 (미 국무부에)망명을 신청할 수 있으나 국토안보부가 실시하는 강도높은 조사 때문에 아직 한 명의 탈북자 난민도 수용되지 않았다.워싱턴 연합뉴스
  • 섀튼, 황교수 줄기세포 논문 활용 美 보건원 보조금 160억원 타내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파트너였던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는 조작으로 드러난 황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활용, 미 정부로부터 거액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섀튼 교수는 황 교수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미 국립보건원(NIH)에 1610만달러(약 160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신청, 지난해 9월 승인받았다고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지가 연방 정부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섀튼 교수는 이 자금으로 신축 중인 총 공사비 3100만달러(약 310억원)의 7층짜리 메기여성연구소 건물 중 4개층을 줄기세포연구소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섀튼 교수는 5년간에 걸쳐 지급되는 NIH 보조금 신청문서에서 취소된 황 교수팀의 사이언스 논문을 여러차례 거론하면서 황 교수팀과의 ‘특별한 국제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황 교수도 섀튼 교수의 보조금 신청과 관련,NIH에 서한까지 보내 두 사람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섀튼 교수가 황 교수팀의 조작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거액의 보조금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관련 사업의 지속 여부와 보조금 지급 취소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츠버그대측은 “섀튼 교수팀의 프로젝트가 2007년 2월 입주를 목표로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워싱턴 연합뉴스
  • 주한 문화원서 외국어 배우기

    주한 문화원서 외국어 배우기

    국내에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도처에 깔려 있다. 웬만한 번화가에는 유명 외국어학원 체인이나 대형 외국어학원이 자리잡고 있다. 심지어 동사무소조차 교양강좌에 영어회화를 끼워 넣고 있다. 하지만 교육 소비자들은 상술로 위장되거나 엉성하게 개설된 어학 코스가 못마땅하다. 그래서 본토에서 직접 운영하는 외국어 프로그램에 마음이 쏠린다. 주한 문화원들은 자국의 이미지를 고려해서 양질의 어학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일부 과정은 해외 유학에 밑바탕 자료로 쓰이기도 한다. 학창시절부터 미국식 영어를 배워온 한국인에게 영국식 영어는 딱딱하고 낯설다.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 세계공통어로 사용되는 것은 미국식 영어가 아니라 영국식 영어다. 미국을 빼놓으면 미국식 영어를 배우는 국가는 한국과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 불과하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대부분 국가에서는 영국식 영어가 통용된다. 주한 영국문화원에서 영국식 영어의 진수를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언어구사력 시험 거쳐 반 편성 영국문화원 강사진은 최소 경력 2년 이상으로 CELTA(Cambridge Certificate In English Language Teach ing To Adults) 자격증을 취득한 실력파다. 어학 과정은 7주를 한 학기로 정해 연간 6학기가 운영된다. 신규 수강생은 반편성 시험을 거쳐 언어 구사력에 맞는 반에 배치되며 시험은 보통 한 학기 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한다. 등록 순번은 시험본 순서에 따라 부여되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어학 강좌는 크게 4종류로 나뉘는데 정규 회화코스와 특별 회화코스, 시험준비반, 비즈니스 코스 등이 있다. 정규 회화 코스는 12단계,90분 강의가 주 4회 진행된다. 정규 코스는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어휘 등 기초부터 영어의 모든 것을 가르친다. 한 반에 16명이 편성되며 수강생은 1200여명에 달한다. 특별 코스는 청취와 회화, 작문 등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주 2회와 토요일 1회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학위 논문을 영어로 쓸 수 있게 배우는 ‘학위과정 준비 영작문반(Academic Writing)’과 영국 대학생활과 문화를 가르치는 ‘유학준비반’도 개설돼 있다. 시사토론반은 수강생의 재등록률이 10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다. 시험준비반은 말 그대로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연방국가에 유학할 때 필요한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성적표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시험적응반과 준비반으로 나뉘며 수강생들은 유학준비생과 이민희망자가 대부분이다. 수업 내용은 철저하게 시험에 맞춰 진행되며 서한 작성과 데이터 해석, 논술 에세이, 어휘와 문법, 청취·독해 훈련, 구술 시험, 실전연습 등이다. ●어린이 영어 교실 ‘북적’ 직장인들을 위한 비즈니스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프레젠테이션과 보고서, 이메일, 이력서 등 공식문서를 영어로 작성하는 방법을 배운다. 토요일 하루 6시간,2주 동안 강의하는 집중코스도 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코스와 토요집중 비즈니스 코스로 세분되며 실제 비즈니스 업무 분야에 관련된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기술을 총체적으로 배운다. 초등학생 1000여명이 다니는 어린이 영어교실도 마련돼 있다.7주 단위로 접수하지만 교과 과정은 6개월이 한 학기로 진행된다.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봄·가을학기가 시작된다. 신규학생은 두 학기 전부터 인터뷰 예약이 이뤄진다. 모든 과정을 이수하려면 4년이 걸리는데 대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 4∼5학년까지 다닌다. 전 세계 영국문화원에서 영어를 배우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예술 경연대회’도 수업과정에 포함된다. 수강료는 정규 회화코스가 1학기 40만원, 주 2회 과정과 토요반은 22만원이다. 토요 집중 비즈니스 코스는 1회 8만원, 초등학생 영어교실은 한 학기 29만 5000원(7주)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다른 문화원에선 어떻게 ●중국문화원 중국문화원은 2004년 세워졌다. 하지만 중국이 해외에 설치한 문화원 가운데서 프랑스와 이집트, 몰타에 이어 네 번째이다. 문화원 개설 강좌는 어학강좌를 비롯, 중의학과 태극권, 서예 등이 있다. 하지만 어학 과정은 다양하지 못한 편이다. 중·고급 강좌가 아직 없다. 어학코스는 입문과정과 기초, 초·중학생, 비즈니스 등 4가지로 나뉜다. 주 2차례 90분 강의로 입문 중국어 1단계를 빼면 한 반 수강생은 24명이다. 다음달 4일부터 4월 수강생을 받는다. 중국어 입문은 두 단계로 나눠 발음과 한자 쓰기, 간단한 회화, 당시, 중국 음악 등을 배운다. 기초 중국어에서는 상용어구와 어법, 문법 등을 가르친다. 수강료는 3만∼5만원. 초·중학생을 위한 입문 과정도 있는데 발음과 한자, 일상회화, 동요 등이 포함돼 있다. 한달에 18시간 강의를 듣는데 12만원이 든다. 비즈니스 중국어는 직장인들을 고려해 강의가 오후 7시에 시작되며 16 강의시간을 기준으로 수강료는 월 12만원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일본은 문화원 대신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어학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국제교류기금은 외무성 산하 특수법인으로 출발한 독립행정법인이다. 어학 강좌는 초·중급 과정이 없고 고급 일본어반만 개설돼 있다. 수강 자격이 제한돼 있어 18세를 넘은 성인 가운데 일본어능력시험(JLPT) 1급 합격자만 지원할 수 있다. 수강료는 교재비를 포함해 1학기 15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대신 학사 관리는 까다롭다. 지각과 조퇴, 결석을 철저하게 매겨 다음 등록에 반영한다.14주를 1학기로 정해 최대 4학기까지 수강할 수 있다. 학기는 1년에 두 차례며 전기는 3∼6월, 후기는 9∼12월이다. 주 2회,100분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업 내용은 독해·토론과 대화기술, 번역, 일본문화, 작문, 토론 등이다. ●프랑스문화원 프랑스문화원은 불어회화반과 청소년 불어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불어회화반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는 회화 과정이다. 매주 토요일 2시간씩 12주 과정으로 운영된다.17세 이상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회화 테스트를 통해 반을 배정받는다. 한 학기 수강료는 16만원으로 중급반과 고급반으로 나뉜다. 청소년 불어강좌는 불어권에서 체류한 청소년과 불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두가지 과정이 있다. 한 반에 12∼15명으로 수업은 문화원이 아니라 주한 프랑스 학교에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3∼4시간, 수업료는 12주에 36만원이다. 이 밖에도 정규 어학 과정은 아니지만 문화원에서 불어로 토론하는 클럽도 있다.‘독서클럽’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신문이나 잡지,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유명하다. ●독일문화원 독일의 문호 괴테의 이름을 딴 독일문화원은 전 세계 독일문화원과 똑같은 어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학과정에 호환성이 있어서 한국에서 수강한 뒤 다음단계를 해외 독일문화원에서 수강할 수 있다.1·2학기와 여름·겨울방학으로 나눠 1년 4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초급 6단계와 중급 6단계로 모두 12개 단계 과정을 운영하는데 중급은 2반정도만 개설돼 있다. 수강생은 반편성 시험을 거쳐 배정받는다. 다음달 18일 오전 9시 문화원내 강당에서 새학기 등록을 받는다. 지방에서는 충남대에서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중급 과정은 개설되지 않았으며 기초과정만 설치돼 있다. 일반 과정은 한 한기에 27만∼33만원, 집중과정은 58만원이다. 한반 최대 정원은 22명이다. ●이탈리아 문화원 이탈리아 문화원은 어학과정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서강대 국제문화교육원에 위탁하고 있다. 문화원 어학 과정과 이탈리아어가 개설된 대학을 빼면 국내에서 이탈리아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성악이나 신학 등 유학 준비생이다. 어학과정은 보통반과 속성반, 회화반 등 3가지 형태로 이뤄져 있다. 보통반은 초급에서 고급까지 6단계로 분류돼 자기소개부터 다양한 상황을 배운다. 하루 2시간 주 2회씩 8주에 걸쳐 진행된다. 속성반은 매주 4차례 3시간씩 8주 과정이다. 회화반은 원어민 강사가 직접 가르친다. 수강료는 8주를 기준으로 보통·회화반이 22만 4000원, 속성반은 51만 5000원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다윗’ 앤티가 VS ‘골리앗’ 미국

    카리브해 동부의 인구 6만 8000여명의 작은 섬나라가 미국을 상대로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케이먼 제도의 캐리비언넷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앤티가 바부다 정부는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미국이 인터넷 도박 금지령을 내리면서 자국을 통한 미국인의 인터넷 도박 접속이 막혔기 때문이다. 앤티가 바부다는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WTO는 앤티가 바부다의 손을 들어주고 미국에 대해 올해 4월3일까지 관련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미국은 오히려 인터넷 도박의 규제를 강화하는 두 건의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앤티가 바부다는 롭 포트먼 USTR 대표에게 이들 법안이 WTO의 판정 내용과 반대된다고 항의했다. 앤티가 바부다 공화국은 1667년 영국의 식민지가 된 뒤 1981년 독립했다. 전체 면적은 441.6㎢로 제주도의 약 4분의1 정도이다.2002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 1000달러. 서비스업 비중이 77%나 된다. 연합뉴스
  • ‘예파라치’ 30명에 상품권

    여주∼양평 도로확장공사, 철도공사의 가족패스발급 등 예산낭비 사례를 신고한 국민 30명이 기획예산처로부터 감사편지와 함께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신고내용이 예산낭비를 현저하게 줄이는 것으로 확인되면 별도로 최고 3900만원의 예산성과금도 받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180건 중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나 낭비방지에 기여한 30건을 선정, 기획예산처 장관의 감사서한과 함께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시라크 “돌아오라”

    |파리 함혜리특파원 서울 임병선기자|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보름 이상 아라비아해 해역을 떠돌고 있던 자국의 핵 항공모함 클레망소호를 본국 해역에 돌아오도록 조치하라고 15일 지시했다. 이날 지시는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인 참사원에서 클레망소호의 인도행을 중지시키는 결정이 나온 직후 내려졌다. 19일 예정된 인도 방문을 앞두고 양국의 외교 현안에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때 프랑스 해군의 자존심으로 불리며 36년간 활약했던 클레망소호는 9년 동안 여러 바다를 떠돌아 다니던 ‘불행한 말년’을 연장하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말 툴롱 항을 떠나 인도의 알랑 폐선소를 향해 떠났지만 이번에도 역시 해체되지 못하게 된 것이다.●해체시 석면 등 오염물질 쏟아질까 우려 프랑스는 1990년대 말부터는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석면 사용을 금지했지만 클레망소호가 건조될 당시에는 석면 사용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았다. 따라서 내부 곳곳에 석면이 사용됐다. 오염된 물질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접근이 불가능한 곳에 약 45t의 석면 오염물질이 남았다고 밝혔지만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클레망소에 석면 오염 물질 500∼1000t이 여전히 실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석면 절연체가 들어있는 항모를 관계 법령과 시설이 미비된 곳에서 해체하면 근로자들의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저지에 나섰다.●프랑스 의원들까지 가세 인도 대법원도 클레망소에 내장된 석면의 규모에 대한 실사를 지시하며 최종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클레망소의 인도 입항을 금지했다. 대법원은 인도내 클레망소 해체가 위험 폐기물 처리에 관한 국제협약과 인도 환경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도 가릴 예정이다. 프랑스 의회 의원, 과학자, 환경운동가, 예술가 등 100여명은 시라크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인류 및 환경 재앙을 피하기 위해 클레망소를 프랑스로 귀환시키라고 촉구했다. 야당인 사회당과 공산당은 클레망소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클레망소는 이미 2003년 10월 스페인에서의 석면 제거 작업을 위해 툴롱 항을 떠났다가 하청업체인 스페인 업체와의 계약이 파기되면서 시칠리아 해역에도 한달 이상 머무른 적도 있다.lotus@seoul.co.kr
  • 마호메트 파문 폭동 양상으로

    서방언론의 마호메트 만평게재에 항의하는 무슬림들의 시위가 무질서한 폭동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관공서와 은행, 외국계 회사, 레스토랑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주차된 차량을 닥치는대로 부수고 사무실에 난입해 기물을 훔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에서는 14일 시위대 1만 5000여명이 펀자브 지방의회 건물에 몰려가 기물을 부수고 의원 사무실에 불을 질렀다.일부는 은행과 미국계 패스트푸드 체인인 KFC, 피자헛과 노르웨이 통신회사인 텔레노르 사무실 등에 몰려가 창문을 부수고 불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은행 경비원들이 쏜 총에 맞아 시위대 2명이 숨졌고 경찰과의 충돌로 100여명이 다쳤다. 목격자들은 시위대 일부가 텔레노르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훔쳤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또 거리에 주차된 차량 200여대와 상점 수십곳을 파괴하는가 하면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대형 초상화를 부수기도 했다.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는 4000여명의 시위대가 시가행진을 벌이다 이중 1000여명이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외교단지에 진입, 프랑스와 영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시위대는 국회의사당 건물 앞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안드레스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의 초상을 불태우기도 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반기문외교 유엔총장 출사표] ‘50년만의 기회’… 政, 조용한 지원

    ‘도광양회(韜光養晦)로 외교강국을 만든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출사표는 한국 외교사의 ‘일대 사건’으로 꼽힐 만한 일이다. 유엔대사를 지낸 박수길 유엔한국협회장은 14일 “50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기회”라고 말했다.5개 대륙에서 한번씩 돌아가면서 사무총장을 맡고,5년임기를 연임하는 대체적인 관례를 따지면 아시아 지역에서 후보를 내는 기회가 50년 만이다. 더구나 북한과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15년 만에 사무총장 후보를 냈다는 사실 자체는 당선 여부를 떠나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실감케 한다. 분단국에서는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하지 못하리라는 인식이 국제사회에 팽배했으나 여건은 변화하고 있다. 박수길 회장은 “분단국이고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역사가 짧고 미국의 동맹국이라는 점에서 전망이 밝지 않았다.”면서 이제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단국의 산물인 6자회담 협상과정에서 반기문 장관의 국제사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약점이 강점으로 반전됐다는 것이다. 반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당선을 위한 정부와 반 장관의 기본전략은 도광양회다.‘빛을 감추어 밖에 비치지 않도록 하고 자세히 살펴서 터득하겠다.’는 뜻처럼 소리를 요란하게 내지 않고 조용한 선거전을 펴겠다는 것이다. 선거전이 공식화되기 전까지 조용한 선거전략은 미국 등 5개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의 컨센서스를 받아야 하는 선출방식에서 비롯된다. 요란한 선거전은 ‘P5’의 거부감을 자초,‘빨간딱지’를 받을 수 있다. 태국은 2년 전부터 수라끼앗 사티아라타이 부총리의 선거전을 요란스럽게 펼쳐 거부감을 심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공개적 지지는 ‘죽음의 키스’로 불린다. 그만큼 국제사회의 역학구도가 복잡하다는 얘기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우리 정부의 신중하고 소리없는 도광양회 전략에 회원국들은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 장관은 이날 공식 출마선언에 앞서 지난 7일쯤 유엔 회원국 외무장관들에게 사무총장 출마를 알리는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에는 서한이 아닌 요로를 통해 같은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지난 연말에 반 장관을 유엔 사무총장감으로 정해놓고도 공개를 늦춘 것도 이런 동양적 예의를 차린 것이다. ‘이번에는 아시아 차례’라는 지역안보론보다는 유엔에서의 풍부한 경험 등 40년 가까운 외교경륜의 반 장관이 유엔 개혁에 적임자라는 논리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유명환 외교부 1차관은 “반 장관은 40년에 가까운 외교관 및 행정가 경험을 통해 유엔 강화 및 개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외교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운 선거전을 치른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해방전후사 건전한 토론 기대한다

    1979년에 첫 출간된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반공·보수 일변도였던 한국에서 학문·저술의 자유를 여는 상징적인 책자였다. 이번에는 ‘해전사’가 좌파 시각에서 쓰였다면서 그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 출간되었다. 다양한 학문적 견해가 보장되는 곳이 선진사회이다.‘해전사’와 ‘해전사 재인식’ 논란이 국가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성숙시키는 방향으로 건전한 역사토론의 장에 오르길 기대한다. 건전한 토론에는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이나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정치목적이 깔린 역사해석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해전사’의 분석이 모두 옳다고 보지 않는다. 하지만 ‘해전사 재인식’이 ‘해전사’ 뒤집기에 너무 골몰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일제 식민시기의 자본주의와 경제 발전을 일정부분 인정하는 논리는 결국 식민지 근대화론과 연결된다. 일본인 학자의 논문 형식을 빌리긴 했으나 종군위안부 피해책임을 조선사회의 모순에서도 찾으려는 시도는 위험한 시각이다.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 아직 과거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일본 지도자들에게 자칫 면죄부를 줄 우려가 있다. ‘해전사 재인식’이 탈민족주의에 주목한 점은 기존 보수와 다른 관점으로 주목된다. 앞으로 학계 논의와 후속연구를 통해 국가장래에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반면 분단책임, 한국전쟁과 이승만·김일성 평가 분석에서 보수·진보라는 이념적 이분법에 매달린 부분은 아쉽다.‘해전사’를 반박만 할 게 아니라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는 문제의식을 갖는 편이 나았다.‘해전사 재인식’ 발간은 뉴라이트 네트워크 소속 학자들이 앞장섰다. 정치권과 거리를 두어야 순수성이 유지된다. 동국대 이사회의 강정구 교수 직위해제 결정은 ‘해전사’ 논란과 맥이 통한다.‘6·25는 통일전쟁’이라는 강 교수 발언의 옳고 그름을 떠나 유죄판결이 나지 않았는데 징계를 서두른 것은 유감스럽다. 미국 등의 한국학 교수들이 우리 학문의 획일화를 우려하는 서한을 보낸 사실을 새겨야 한다.
  • 론스타, 외환銀 인수도 의혹

    론스타는 3년 전 ‘헐값 매입’ 시비 속에서 외환은행의 대주주가 될 때에도 아무런 장애없이 빠르게 외환은행을 손에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문서검증반의 59쪽짜리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인수관련 문서검증 결과보고(안)’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2003년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축소 의혹은 물론, 인수·합병(M&A) 과정의 첫 단계인 비밀유지협약(CA) 체결도 없이 ‘지배지분’ 인수를 공식 제안한 론스타의 거침없는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핵심 의혹은 그동안 알려진 대로 2003년 7월21일 외환은행 허모 차장(사망)이 금융감독원에 보낸 팩스 5장에 나타난 ‘BIS비율 6.16%로 하락할 가능성’이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외환은행 이사회에서 언급된 ‘BIS비율 10% 달성 가능성’보다 이 팩스 내용을 토대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사실상 허가해 줬다. 문서 검증작업에 참가한 한 외부 전문가가 지난해 외환은행 인수 관련 청문회 제출 자료를 토대로 낸 검토의견에 따르면 론스타는 이미 2002년 11월20일 외환은행에 보낸 서한을 통해 대주주 자격을 얻고 싶다는 뜻을 명시했다. 이에 외환은행 측은 5일 뒤 답변서를 통해 직접 협의할 뜻을 밝혔다. 이후 론스타는 2003년 1월10일 외환은행 지배지분 인수를 공식 제안하는 인수의향서(PP)를 보내왔다. 론스타는 인수의향서에서 60일간의 배타적 협상권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외환은행 이사회는 경영진으로부터 인수의향서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인수의향서에는 최소한 2개월 전(2002년 11월)부터 외환은행이 론스타측에 기밀정보를 제공해 왔다는 언급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2년 12월13일까지 CA가 체결되지 않은 것은 기묘한 일”이라고 밝혔다. 인수·합병 당사자들은 기밀정보가 오가는 실사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CA를 체결하는 게 보통이다. 보고서는 또 당시 외환은행이 잠재적 투자자를 찾아보라고 고용한 모건스탠리가 작성한 ‘잠재적 투자자 찾기’라는 제목의 비망록을 분석한 결과, 모건스탠리는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경쟁적 입찰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지 않았다고 결론냈다. 모건스탠리는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배포되는 투자제안서(IM)조차 준비하지 않았다.2003년 8월27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가 의결된 제16차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들이 신주를 주당 4000원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하면 법률적 책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보고서 내용을 종합해 보면 결국 론스타는 애초부터 대주주를 목표로 외환은행에 접근했으며, 이사회나 금융감독 당국의 감시와 제재를 받지 않고 경영진의 든든한 협조 속에 외환은행에 ‘무혈입성’한 것으로 보인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롯데쇼핑 ‘공개’의 막전막후

    롯데쇼핑㈜의 공모가가 40만원으로 결정되면서 신동빈 롯데 부회장이 평가액 1조 6950억원을 챙기는 등 단박에 주식부호 최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그동안 롯데측은 고객이나 투자자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국내에서 한번도 열지 않았다. 그래서 고객을 유혹하기 위한 평소의 ‘화려한 전시’와 달리 롯데 경영이 너무 폐쇄적인 것 아니냐는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롯데쇼핑이 국내 주식공모를 위해 들인 비용은 14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액수다. 국내 공모금액 6857억 7144만원(171만 4286주)의 조달을 위해 쓴 비용은 공모금액의 2%를 내야 하는 법정 수수료가 137억 1428만 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발행분담금(신주발행가액의 0.018%) 1억 2342만 8592원, 등록세(자본금 증가액의 0.4%) 3428만 5720원, 상장 수수료 1251만 4286원, 교육세 685만 7144원이 들어간다. 또 증권대행과 전산용역, 기업설명회와 확인서한, 주권발행 관련 비용으로 1억 8400만원이 지출된다. 이를 모두 합치면 140억 7537만 3742만원이 된다. 여기에다 영국 런던증시 상장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공모액이 국내의 4배에 이르는 2조 7429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 상장비용은 수수료 정산이 끝나지 않아 잘 모른다.”며 “공모자금 사용처는 런던증시 규정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장 이후 당분간 기업설명회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기업공개 과정은 첩보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폐쇄적이다.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세 차례의 기업설명회에서도 출입자를 일일이 체크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원천봉쇄했다. 애널리스트나 외국인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항을 국내의 일반 투자자들에게만 비공개로 한 것이다. 기업공개와 관련된 조직도 비선(秘線)에 의존하고 있다. 유통정보연구소라는 임시조직이 전담했다. 이들은 휴대전화로만 통화를 한다. 유선전화가 한 대 설치됐지만 전화벨이 울려도 받지 않고 걸기만 하는 전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기업 공개와 관련된 폐쇄성은 신 부회장의 의중이 어느 정도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 부회장은 롯데에 입사하기 전인 지난 82년부터 88년까지 일본 노무라증권 런던지점에서 근무했던 금융통의 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기후관련 3제

    전례없는 기상 이변 현상을 겪었던 지난해에 이어 지구촌이 새해들어 살인적인 폭염과 기록적인 한파, 폭설 등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기상 이변은 천재지변이라기보다는 인재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고 이를 둘러싼 공방도 치열하다. 지구온난화를 경고한 과학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발언 자제 압력 파문과 오염 때문에 갈수록 햇빛의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는 주장 등이 그것이다. 이번 겨울들어 기승을 부린 북반구의 한파는 ‘라니냐 현상’때문이란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최근 마이클 자로드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도 “온난화 현상이 기후의 자연적 변화력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라니냐 때문에… |도쿄 이춘규특파원|이번 겨울 우리나라를 포함, 일본·시베리아·유럽 등 북반구 세계각지에 한파가 몰아친 것은 ‘라니냐 현상’이 간접적으로 관련됐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라니냐 현상은 ‘엘니뇨 현상’과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주변보다 낮은 상태로 일정기간 지속되는 ‘기온하강 현상’이다. 엘니뇨 현상이 시작되기 전이나 끝난 뒤에 찾아온다. 남미 페루 앞바다 해수온도 저하가 발생 신호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한국이나 일본 등지의 여름은 더위가 맹위를 떨친다는 분석도 있어 전문가들은 라니냐와 관련, 해수온도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미국 해양대기국(NONA)도 향후 라니냐 현상의 행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도쿄대의 기상전문가들은 라니냐현상이 이미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한국·일본 등지의 이번 겨울 한파도 페루 앞바다의 해수온 저하와 관계가 있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페루 앞바다의 해수온도가 낮아졌고, 이후 무역풍이 강해져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 열대지방에 평년 보다 3배의 적란운(積亂雲·대규모 소나기구름)이 발생, 중국대륙 부근의 편서풍의 방향을 틀어 한국과 일본까지 찬공기덩어리가 남하했다고 보고 있다. 10년주기설에 따르면 1990년대는 따뜻한 겨울이 계속됐지만 2000년전후부터 추운 겨울이 되었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는 “향후 5년 정도 추운 겨울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2000년쯤부터 시작된 겨울철 북극권의 찬공기 방출 경향이 향후 수년간 계속될 것이란 얘기다. taein@seoul.co.kr ■ 연무 때문에… 중국의 하늘이 지난 50년 동안 계속 어두워지고 있다고 미국 에너지부 연구자들이 말했다. 화석 연료로 인해 발생한 배기 가스 배출량이 9배나 늘면서 생겨난 연무 때문이란 주장이다. 30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지구물리학 연구 서한’ 1월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중국의 500여개 기상 관측소에서 측정한 태양 복사량이 구름 양의 감소에도 불구,1954년에서 2001년에 걸쳐 계속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 태평양서부국립연구소의 윈치안 연구원은 “구름이 없는 날이 더 많으면 햇빛이 더 많이 비쳐야 하는데도 연구결과는 반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논문의 주요 연구자인 윈치안 연구원은 “인간 활동으로 생긴 오염이 태양 광선들을 흡수하고 굴절시키는 연무를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연무가 햇빛을 대기 중으로 반사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부 연구자들은 중국 500여개 기상관측소의 자료들을 이용해, 땅에 비치는 태양광선 양이 지난 50년간 10년마다 1㎡ 당 3.7와트씩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태양광의 감소가 연무때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면서도 “황사와 대기 오염으로 인해 중국에서 연무 문제가 실제로 있으며 태양광선의 조사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사막화 진전에 따른 황사현상의 확대와 낡은 공장, 저질 유류, 석탄 사용, 자동차사용 확대 등으로 대기오염이 더 확산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외신종합 jun88@seoul.co.kr ■ 백악관 때문에… 미국 정부에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주문했던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의 기상학자가 나사로부터 강의·논문의 사전심의를 요구받는 등 사실상의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사 부속기관인 고다르 우주연구소 소장직을 오랫동안 역임한 한센 박사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6일 부시 행정부에 온실가스 배출을 즉각 줄이라고 요구한 뒤 강의와 논문, 웹사이트 게시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대해 사전 심의를 얻을 것을 요구받았다.”면서 “거부할 경우 ‘무서운 결과들’이 있을 것이란 협박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사의 딘 아코스나 대외협력실 부실장은 “한센이 받은 사전 심의요구는 모든 나사 구성원에게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협박은) 나사의 방식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부 과학자들은 과학적 발견들은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지만 정책적 발언들은 입안자들과 공식 대변인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센은 화석연료 사용이 지구의 온난화를 가속화한다는 주장을 펼친 지난 1988년 이래 미국 정부와 논쟁을 벌여왔다. 미국 정부는 가스배출과 기후변화의 연계성에 대해 밝혀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센은 정책과 연계된 인터뷰·기고 등을 제한하는 나사의 규정에 대해서도 대중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과학적 발견들이 특정 이해집단에 의해 은폐·왜곡되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대중들과의 소통”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경남도 “세금 이래도 안낼래?”

    앞으로 지방세를 체납하면 발 붙일 곳이 없어진다. 재산을 빼돌린 채 “배째라.”식으로 버티다 걸리면 형사고발과 동시에 출국금지는 물론 인터넷 등에 이름이 올라 망신까지 당한다. 경남도는 날로 늘어나는 체납세를 줄이고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체납액 해소대책을 마련, 강력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고질 체납자 및 재산 은닉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및 출국금지 조치하고,1억원이상 지방세를 2년이상 체납할 경우 인터넷 등에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또 1000만원이상 고액 체납자 618명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금융자산을 조회, 잔고에 대해 압류·징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억원이상 지방세 소송에는 ‘제3자 소송인’자격으로 참여, 승소율을 높이기로 했으며,‘부모님 체납세금 대신 납부운동’을 추진,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자식들이 납부토록 설득, 체납액을 줄이기로 했다. 시·군도 자체계획을 세웠다. 진주시는 500만원이상 체납자 400명에 대한 금융점포별 계좌 및 잔고조회를 실시키로 했으며, 통영시는 10만원이상 체납자에 대해 시장 서한문을 발송, 납부를 독촉키로 했다. 또 사천시는 자영업을 하는 체납자 127명에 대한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압류할 계획이다. 충북 옥천군도 100만원이상 체납자에 대해 두차례 자진납부를 권유한 후 미납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압류키로 했다. 각급 자치단체가 이처럼 고강도 처방을 내놓는 것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체납액으로 교부세 배정에 불이익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자주재원 확보방안으로 올해부터 교부세 배정기준 가운데 체납세 해소노력 비율을 종전 30%에서 70%로 대폭 올렸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체납액은 2143억원으로 2004년 1938억원에 비해 205억원이 늘었으며, 지난 2001년(1497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646억원이나 늘어났다. 도 관계자는 “고의적인 고질체납자에게 관허사업제한 등 종전의 강제징수방식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며 “성실 납세자를 보호하고,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강력 대처키로 했다.”고 말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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