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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지사, 소청심사위에 항의서한

    경기도 지방소청심사위원회가 금품수수 혐의로 해임된 도내 모 자치단체 A(45·부이사관)씨의 징계수위를 낮춰 준 것과 관련, 손학규 지사가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시하는 서한을 소청심사위에 보냈다고 16일 경기도가 밝혔다. 손 지사는 이 서한에서 소청위원회가 지난 3일 위원회를 열어 대학설립과 관련해 대학측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해임된 A씨의 징계수위를 정직 3월로 감경한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도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 검찰의 수사를 받던 당시 시장이 한강에 투신 자살해 파문을 일으켰으며, 같은 액수의 뇌물을 받았던 부하직원은 검찰에 구속 기소돼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000만원의 형을 받고 퇴직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관 통보했으며 도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 처분했다. 손 지사는 “이번 결정은 지금까지 지켜온 공직사회의 청렴 및 성실도와 윤리기준을 크게 훼손시킴으로써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결정”이라며 “이같은 우려에 상응하는 판단과 조처가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소청심사제도는 공무원이 징계처분 또는 그 의사에 반하는 인사상 불이익 처분을 받아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공무원과 변호사, 대학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소청심사위원회가 이를 심사해 불이익을 당한 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해 주는 제도이다. 공무원은 파면과 해임,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징계처분과 휴직, 직위해제, 면직 등 불이익을 주는 처분 등을 받을 경우 소청을 청구할 수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신도시, 도심공동화·외곽팽창 부추길 뿐”/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신도시, 도심공동화·외곽팽창 부추길 뿐”/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강남 집값 폭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전국 땅값도 들썩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전문가조차 뭐가 뭔지 이해하기 어렵다.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정책들 때문에 정부가 부동산 가격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 속을 알기 어렵다. 강도높은 대책들이 수없이 쏟아졌는데 왜 부동산 시장은 잡히지 않는 것일까. 특히 강남은 왜 이렇게 시끄러울까.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의 발상전환, 정책목표 설정이 필요한 때이다. 우선 강남 대체 신도시 개발로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새로운 신도시 개발은 무질서한 도시의 연담화 및 확산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도심이 공동화되고, 노후·슬럼화하고 있는데 고작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 정도다. 강남 집값 안정을 빌미로 기존 도심을 버려둔 채 새로운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것은 아직도 경제논리·개발논리로 일관하고 있는 처사다. 이제는 도시 외곽 개발보다 기존 도심을 살려야 할 때이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기존 시가지를 활성화시키는 것이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길이다. 둘째, 설령 신도시를 개발한다고 해서 강남 지역에 몰려 있는 수요, 즉 강남지역만 고집하는 수요를 차단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 강남에 집을 둔 채 신도시에 집 한채 더 구입해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태반이라면 신도시개발 또한 의미를 상실해 버린다. 이는 부동산 수요가 토지의 개별성·지역성에 의존하고 있다는 기본조차도 모르는 발상이다. 강남 대체 신도시보다는 강남을 묶고 있는 규제완화가 더 필요하다. 규제들이 강남지역 공간의 희소성을 높여줘 오히려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꼴이다. 공간에 대한 공급과 수요는 시장조절기능에 맡겨야 한다. 몇 조원의 돈을 들여 강남 대체 신도시를 건설하기보다는 강남지역에 살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경제적 수준에 맞춰서 살 수 있도록 하면 될 일이다. 그것까지 정부가 간섭할 일이 아니다. 대신 그들에게는 자산보유가치에 상응하는 부담을 철저하게 부과하면 된다. 빈익빈 부익부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은 부동산 보유에 따른 불로소득이 개인 호주머니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익 있는 곳에 반드시 세금을 부과한다는 과세원칙에 철저해야 한다. 셋째, 부동산 가운데 특히 주택산업은 고용효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생산파급효과가 크다. 투기를 부추기지 않는 범위에서 건설산업을 통한 경기부양을 유도하는 것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경제를 조금이나마 살릴 수 있는 길이다. 대신 건설업계는 투자 수요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 그에 맞는 상품개발에 앞장서야 한다. 부동산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의 다양성을 통해 투자 수요를 진작시켜야 하고, 시중의 부동자금을 재생산이 가능한 투자 상품으로 유인해야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해외투자자금의 단기 사용 억제와 장기적인 자금운용이 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해외투자자금에 대해서 너무 관대한 정책을 펴는 것 같다. 지금은 외환위기 시기가 아니다. 부동산 시장은 살려야 한다.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을 무조건 투기꾼으로 모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이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길이다.
  • ‘행담도 서한’ 답변서 제출

    캘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행담도 개발과 관련해 우리 정부 인사들에게 서한을 보내게 된 경위를 담은 답변서를 지난 9일 외교통상부에 직접 제출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외교부 이규형 대변인은 “지난 3일 감사원의 요청으로 싱가포르 대사에게 몇가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질의서를 보냈더니 9일 유 대사가 직접 외교부를 찾아와 박준우 아태국장에게 답변서를 제출했다.”면서 “같은 날 싱가포르 정부도 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을 통해 입장을 밝혀 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유 대사의 답변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유 대사는 지난해 5월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에게 행담도 개발사업을 S-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규정해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에게도 편지를 보냈었다. 유 대사가 우리 정부에 불만을 표시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이 대변인은 “언론보도에 대해 불만스러운 것을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항의는 아니었다.”고 부인했다.유 대사는 ‘모든 거래가 그렇듯이 최종 판단은 거래 당사자가 해야 할 일이며 편지 하나가 은행 보증수표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고 다른 당국자는 전했다. 한편 행담도 개발 의혹을 조사해 온 감사원은 16일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감사원은 사실상 행담도 개발은 정부의 서남해안개발사업과 무관하다고 결론짓고, 사업에 간여한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진경호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6·15축전’ 당국대표단 확정

    정부는 14∼17일 평양에서 열리는 6·15 통일대축전에 참가할 남북 당국 대표단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남측 대표단은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단장으로 정부대표 9명과 지원단 및 기자단 등 40명으로 이뤄졌다. 북측은 김기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 등 16명의 대표와 임동옥 조평통 부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우리측 대표단에는 임동원 세종재단 이사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정세현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전직 통일부 장관 3명이 자문단으로 포함됐고 북측 자문위원으로는 임동옥 조평통 부위원장, 전금진 내각 책임참사 등이 참가한다. 특히 임 조평통 부위원장은 정동영 장관이 지난해 말부터 서한 등을 통해 남북대화 재개를 조율해 온 상대방일 정도로, 북한의 대남라인 총책임자라는 평가까지도 나오고 있는 인물이다. 남북 당국 대표단은 행사기간 4차례에 걸친 오·만찬 등 행사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 내용과 6자회담 재개 등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남측 대표단은 16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 구혜영기자 jj@seoul.co.kr
  • [기고] 경쟁력있는 교육자치 이루는 길/이기재 서울 노원구청장

    얼마 전 중학생을 둔 한 학부모로부터 “우리 애가 그러는데 학교 영어 선생님이 애들보다도 발음이 나쁘다고 하더라.”는 말을 건네 들었다. 이를 액면 그대로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그냥 지나쳐 버릴 수만은 없다. 요즘 아이들은 저학년부터 영어를 배우다 보니 영어 실력을 얕잡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교육인적자원부는 경쟁력 있고 신뢰받는 교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사에 대해 동료는 물론 학부모와 학생까지 참여하는 ‘다면(多面)평가’를 실시하는 등의 ‘교원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장관이 교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학부모와 학생에 의한 평가는 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이에 대해 최근 논쟁이 뜨겁다. 교원평가제에 대해 교사 등 교원단체는 ‘교사간의 경쟁을 유발해 학교공동체를 황폐화하고, 교사들을 피동적 존재로 만들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공교육 부실 책임을 왜 교사한테 떠넘기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은 ‘교사에 대한 평가는 경쟁을 통해 교원들의 실력향상을 가져와 결과적으로 교육수요자인 학생, 학부모에 대한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며 교원들의 질이 한 차원 높아진다.’며 지지하고 있다. 필자는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많은 주민들을 만난다. 학부모들은 단연 교육 얘기가 주다. 일선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볼멘소리가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중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원인이다. 요즘 초·중·고생들 대부분이 학원엘 다닌다. 파김치가 돼 돌아오는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다 못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며 학교 교육만으로는 안 되는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하기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족한 공부를 위해 사교육을 받는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니지만 우리 현실은 지나침을 넘어 큰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이 같은 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그 해결 실마리는 없나를 생각해 봤다. 첫째 공교육에 대한 신뢰회복이 급선무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 교육만으로 대학에 가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과감히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교사 개개인에 대한 교육 환류 기능을 갖자는 것이다. 국가가 제공하는 공교육 본래의 전인교육은 물론 교과과정에 대한 평가 등 교원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이제 교육은 교사와 교육 관계자 등 특정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교육발전을 위한 길에 동참, 보다 나은 교육을 모색해야 한다. 교육의 직·간접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다각적인 객관적 평가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는 것이다. 이는 실추된 공교육에 대한 신뢰회복과 더불어 참 스승상을 곧추세우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둘째 교원에 대한 수당 등 봉급을 대폭 올려 줘, 안정된 가운데 사명감을 갖고 교직에 전념토록 사기를 북돋워야 한다. 그러면 자연히 우수한 인적자원도 몰리게 될 것이며 교육환경과 질의 개선이 뒤따를 것이다. 셋째 대학에 학생 선발권을 줘야 한다. 대학 스스로 학생을 자율적으로 선발토록 해 특화된 대학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도록 해야 한다. 공교육을 충실히 받은 학생으로 책을 많이 읽고 자신의 특성과 자질 등 잠재력을 지녔다면 다소 성적이 떨어져도 해당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물론 대학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당장 눈앞에 나타난 모방의 천재보다는 더디지만 창조적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국가는 학생선발을 대학에 맡기는 것을 비롯해 고등학교 과정까지의 교육을 경쟁원리에 따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넷째 이러한 경쟁력을 갖춘 교육개혁을 위해 교육수요자인 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교육관계자, 명망있는 주민 및 시민단체 대표, 지자체가 참가하는 교육평가시스템을 자치단체별로 둘 것을 제안한다. 다시 말해 교육자치를 통해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기 때문이다.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상품가치(교육경쟁력)는 제조업체(국가)의 자본과 뛰어난 기술, 그리고 고도의 숙련(교사 등)을 통해 시장에서 수요자인 사람들(학생 및 학부모 등)에 의해 매겨진다. 교육을 상품으로 비교한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나 의미인즉 이젠 교육도 수요자 중심의 경쟁원리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갖춰가자는 취지로 이해해 줬으면 한다. 이기재 서울 노원구청장
  • 씨티그룹 美계열사 390만명 고객정보 분실

    씨티그룹 美계열사 390만명 고객정보 분실

    미국 기업과 은행 등이 직원 및 고객들의 신상정보가 담긴 자료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의 금융업체 씨티그룹의 계열사가 고객 390만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컴퓨터 자료를 잃어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씨티그룹의 케비 케신저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계열사인 씨티 파이낸셜이 지난달 2일 고객 정보가 담긴 컴퓨터 테이프를 뉴저지주에서 개인 신용평가 업체인 ‘익스피리언’의 텍사스 사무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화물특송업체 UPS가 이를 분실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케신저 부사장은 “운송업체들에 보안강화를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일이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7월부터는 암호화한 전산 자료로 만들어 전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실된 테이프에는 고객 이름과 사회보장 번호, 계좌 내역, 대출정보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은 그러나 “정보가 부적절하게 사용됐다고 믿을 만한 근거를 갖고 있지 않으며, 인가되지 않은 거래 사례도 보고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및 모기지 고객도 현재까지는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측은 지난 4일 해당 고객들에게 분실 사실을 통보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며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들을 안심시켰다. 이번 사고는 지난 2월 미국 2위의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120만명의 연방정부 공무원 신상정보가 담긴 컴퓨터 백업 프로그램을 분실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발생한 11건의 정보 누출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다.BOA는 2월에 이어 지난달 23일에도 와코비아 은행과 양사 합계 10만 8000여 고객의 정보를 유실해 신용관리 상태가 불량하다는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그러나 올들어 발생한 11건의 분실 및 도난 사고 가운데 실제로 범행에 사용된 경우도 있어 앞으로의 사태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2월 소비자 정보 수집회사 ‘초이스 포인트’가 누출시킨 14만 5000명의 고객 정보를 이용해 최소 750건의 사기피해 보고가 있었으며 3월 법률 및 기업 정보 통합관리회사 ‘렉시스넥시스’가 유출한 31만명의 신상 정보 가운데는 59건의 로그인과 패스워드 불법 사용이 적발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책꽂이]

    ●미래를 여는 노벨상 이야기(김용운 지음, 우성 펴냄) 노벨상 수상자의 업적과 생애를 통해 현대과학을 소개하고 주요한 발명과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환경, 창조성에 기여하는 교육과 문화의 관계를 밝힌다. 한국 과학기술 수준과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할 가능성도 짚었다.1만 5000원. ●들꽃은 스스로 자란다(주중식 지음, 한길사 펴냄) 거창 샛별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교육 이야기.‘조그만 향기마저 바람에 나눠주고 싶은 들꽃이 되고 싶다.’는 그가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뛰놀면서 나눈 이야기들과 이들에게 전해주는 소중한 가르침을 담았다.1만원. ●잊혀진 가람탐험(장지현 지음, 여시아문 펴냄) 돌보는 이 없고, 개발의 삽날에 찍혀 잊혀져 가는 폐사지 순례기. 양양 진전사지, 여주 고달사지, 익산 미륵사지, 제주 법화사지 등 남한 9개도에 흩어져 있는 35개 폐사지를 찾아 한국 불교의 흔적을 더듬는다.2만 3000원. ●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후자오량 지음, 김태성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 거대하고 복잡한 중국문화의 지형을 짚는다. 문화가 중국을 움직이는 동력이라는 관점을 견지하면서 중국의 남과 북, 과거와 현재를 샅샅이 실사하며 중국문화의 핵심을 선명하게 드러낸다.2만원. ●대중의 반역(오르테가 이 가세트 지음, 황보영조 옮김, 역사비평사 펴냄) 현대 대중사회의 본질을 파헤친 문명 비판서.20세기 초반 유럽사회에 몰아닥친 ‘대중의 습격’을 목격하면서 대중이 역사의 전면에 떠오르게 된 상황을 문명사적으로 해석했다.1만 2000원. ●위대한 꿈의 기록, 카프카의 비밀노트(이윤택 엮음, 북인 펴냄)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을 드러내며 20세기 문학의 한 특징적 징후를 보여주었던 카프카의 아포리즘 집. 난해하다고 여겨지는 그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여러 단초를 카프카의 소설과 일기, 편지글 등에서 발췌하였다.9500원. ●명문가의 자식교육(김영수 편저, 아이필드 펴냄) 중국 역대 명인들의 자식교육법을 소개한다. 서한시대의 동박삭으로부터 삼국시대 촉의 제갈량, 송대의 주희, 명대 말기의 개혁가 장거정, 근대 중국의 계몽사상가인 엄복에 이르기까지 한 집안을 이끌었던 가장으로서 남긴 진솔한 교육이야기를 담았다.1만 8000원.
  • 정찬용前수석 소환 행담도 조사

    행담도 개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2일 오전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손학래 도로공사 사장을 소환, 행담도 사업 추진 및 개입 경위 등을 중점 조사했다. 감사원은 정 전 수석을 상대로 캘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로부터 서한을 받은 경위와 김재복 행담도개발(주) 사장과의 관계, 행담도 사업과 S프로젝트의 연관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서남해안개발사업 추진을 지시받은 과정과 이후 김 사장을 소개받아 행담도 개발사업에 간여한 경위, 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간의 갈등을 중재하게 된 배경 등을 조사했다. 경기도 판교 도로공사 본사에서 이뤄진 손학래 사장에 대한 조사에서는 취임 후 행담도개발측과 갈등을 빚은 경위와 청와대 등으로부터의 외압 여부 등을 중점 조사했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이번 감사의 초점은 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간 계약의 불공정성 여부와 관련자들의 직무이탈행위 등을 가리는 것으로,S프로젝트는 감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내주부터 행정도시주변 개발 제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주변지역이 다음주부터 시가화조정구역 수준으로 관리돼 임야·농지 건축이나 용도변경이 금지된다. 건설교통부 행정도시 실무지원단은 2일 이같은 내용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및 주변지역 관리지침’을 마련, 다음주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침은 행정도시 예정지인 연기군 금남·남·동면 등 3개면 28개리와 공주시 장기·반포면 등 2개면 5개리 등 총 2개 시·군 5개면 33개리 2212만평(73.14㎢)에 대해 건축, 개발행위를 전면 제한키로 했다. 또 행정도시 예정지 주변지역인 연기군 금남·남·동·서면, 공주시 장기·반포·의당면, 청원군 부용, 강내면 등 3개 시·군 9개면 74개리 주변지역 6769만평(223.77㎢) 가운데 난개발의 우려가 있는 녹지지역, 농림지역, 관리지역, 준보전단지는 시가화조정구역 수준으로 관리된다. 시가화조정구역은 도시지역과 주변지역의 무질서한 시가지화를 막고 계획적·단계적인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건교부장관이 지정한다. 주민공동이용시설과 공익시설, 종교시설, 농·수산업 시설 등을 제외한 모든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공장 신·증축, 용도변경이 사실상 금지된다. 이처럼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것은 행정도시 예정지와 주변지역에서 보상을 앞두고 개발행위와 투기성 매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보상건물 기본조사(6∼8월), 보상계획 공고(9월), 감정평가(10∼11월)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행정도시 예정지역의 토지매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의혹 커지는 ‘행담도’] “행담도사업 싱가포르 정부와 무관”

    [의혹 커지는 ‘행담도’] “행담도사업 싱가포르 정부와 무관”

    행담도 개발 의혹과 관련, 싱가포르 대사관측이 31일 “행담도 개발사업은 싱가포르 정부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또 다른 파문이 예상된다. 주한 싱가포르 대사관측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문건을 감사원 기자실에 보내 “행담도개발 프로젝트는 한국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 간 민간차원의 투자사업이며, 싱가포르 정부는 이 사업에 개입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행담도개발은 싱가포르 정부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단지 싱가포르내 민간회사인 이콘사와 관계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은 싱가포르 대사관의 대리인이 아니며, 개인자격으로 활동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대사관측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최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이나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태인 전 비서관 등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대사관측의 입장표명은 지난해 5월 캘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정 전 수석에게 보낸 서한내용과도 배치된다. 당시 캘빈 대사는 “김재복 사장은 믿을 만한 사람이며, 행담도개발사업은 S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한국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었다. 그 뒤 캘빈 대사는 김 사장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정 전 수석을 만났다. 현 싱가포르 대사도 캘빈 유다. 캘빈 대사가 행담도개발사업 및 김 사장과 싱가포르 정부의 관계에 선을 그음에 따라 의혹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싱가포르 대사관측의 주장만 놓고 보면 청와대 핵심인사들이 김 사장에게 철저히 놀아난 꼴이 된다. 김 사장이 도로공사와의 불공정계약을 성사시켜 행담도개발 사업권을 따냈고, 이 과정에서 싱가포르 정부 및 자본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자신을 포장했으며, 이에 따라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 사장을 싱가포르 자본을 끌어올 유력인사로 보고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벌인 셈이 된다. 결과적으로 노무현 대통령마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게 한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같은 사건 흐름에 대해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과 강영일 건교부 도로국장을 조사한 데 이어 1일 정찬용 전 인사수석과 문정인 전 동북아위원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진경호 강혜승기자 jade@seoul.co.kr
  • ‘불휘기픈’ 우리소리 들어보세요

    ‘불휘기픈’ 우리소리 들어보세요

    “가사시조의 아름다움과 우리만이 갖고 있는 뿌리깊은 정서를 알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조일하(40)씨는 우리 전통 정가극의 맥을 이어가는 몇 안되는 가객(歌客) 중 한 사람이다. 지난해 정가극 ‘황진이’에서 주인공인 황진이역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조씨가 6월1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 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자신의 다섯번째 개인발표회를 갖는다.‘조일하의 가사시조-백구야 훨훨’이란 타이틀로 가사 12곡 중 4곡(백구사 춘면곡 상사별곡 수양산가)과 평시조 우조지름시조 엮음사설시조 등이 선보인다. 단국대 음대의 서한범 교수가 해설을 맡았으며, 김진환 박희경씨가 무용출연한다. 반주에는 이영(피리) 김상준(대금) 황애자(해금) 등 국립국악원정악연주단원이 맡았다. 조씨는 “이번 공연에서는 훌륭한 한국적 정서가 담긴 곡 위주로 선정했다.”고 거듭 강조한 뒤,“스승인 김월하 선생의 제자로서 부끄럽지 않고, 또 정진하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발표회를 갖게 됐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또한 “70년대만 해도 많은 가객들이 활동했으나 요즘 들어 점차 전공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아쉽다.”면서 다행히 지난해 ‘황진이’를 통해 정가(正歌)바람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악의 성악곡 중에서 지식인 계층에서 즐겼던 가곡 가사 시조를 통틀어 ‘정가’라고 설명했다. 무형문화재 30호 이수자인 조씨는 국립국악고등학교를 나온 뒤 서울대 음대 국악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원, 월하 여창가곡보존회 회원, 예악연구회 회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2003년 KBS국악대상 가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18일만에 8300만弗 채권발행

    한국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HIDC)간의 불공정 거래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감사원이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개입 의혹까지 제기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3년 HIDC와의 담보제공 문제를 놓고 사업초기 계약내용을 뒤집고, 더욱 불리하게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공사는 또 HIDC측에 행담도 경영권을 6년이나 연장시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공사의 지난 2003년 10월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그 해 9월 HIDC와 담보제공 동의 협약을 맺었다. ‘채권발행시 시설물 담보를 제공하는 데 동의해 달라’는 HIDC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에 무조건 동의한다.’는 내용으로 당초의 협약을 변경하는 내용이다. 지난 1999년 사업초기에는 담보제공과 관련,‘도로공사측이 판단해 결정한다.’는 내용으로 계약이 체결됐었다. 도로공사는 이 협약을 변경하면서 사전에 이사회 의결조차 거치지 않아 이사진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공사는 또 1999년 HIDC와의 사업제안서를 변경 작성하면서 HIDC의 경영권을 30년에서 36년으로 연장해 줘 경영손실을 준 사실에 대해 이사진의 질책을 받았다. 한편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정부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외교통상부가 지난 3월8일 행담도 개발과 관련해 싱가포르 Econ의 조제프 캐시 신 회장의 문서를 접수하고 건설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정부가 직접 개입한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시 Econ회장은 HIDC측이 증자를 위해 8300만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려 하지만 도로공사가 주식담보 이행 동의를 해주지 않고 있다며 한국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의 문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 문서가 외교부에 접수된 후 18일 만에 Econ의 채권발행액 8300만달러가 HIDC로 입금처리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Econ측에서 주 싱가포르 대사관을 통해 서한을 보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통상적인 절차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이날 김재복 사장을 경기도 판교 도로공사 본사로 불러 이틀째 조사를 벌인데 이어 문정인 위원장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초 이달로 끝내려 했던 행담도개발 관련 감사도 다음달 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전광삼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오점록 前 道公사장 이익 ‘뻥튀기’보고 왜?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은 왜 거짓말을 했을까. 서울신문이 24일 입수한 도공이사회의록에 따르면, 오 전 사장은 행담도 개발 자본투자 협약안에 대해 이사회의 동의를 받으면서 행담도 휴게소의 이익금을 부풀려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당시 사업 안전성에 대한 이사회의 이의제기에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협조 서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오 전 사장은 “(행담도)사업에 대해 여러 안전장치를 했다.”면서 “싱가포르 대사의 서신도 받았다.”고 사업의 안전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당시 이사회에 출석한 오모 비상임이사가 “(사업이) 잘못됐을 때 왜 도공이 모든 책임을 지느냐.”고 따져 묻자, 오 전 사장은 “행담도에 현재 있는 모든 것과 앞으로 2009년 상환일까지 투자돼 있는 모든 재산을 도공에 인계하는 것”이라며 “행담도 휴게소 하나만 해도 연간 이익이 100억원”이라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이란, 개혁파 2명 대선출마 허용

    다음달 17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란의 혁명수호위원회가 무스타파 모인 전 교육부장관과 모센 메랄리자데 부통령 등 개혁 인사 2명의 출마를 허용했다고 국영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이는 이들의 대선 출마를 금지했던 당초 결정을 이틀 만에 뒤집은 것이다. 혁명수호위는 전날 이들의 출마자격 박탈 조치를 재고해 달라고 요청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서한을 보내 “다른 이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대선에 출마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이들의 입후보를 허용했다. 하메네이는 혁명수호위에 보낸 서신을 통해 “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모든 사람이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같은 결정은 개혁인사들에 대한 출마 금지로 촉발된 대선 보이콧 움직임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모인 전 장관은 개혁 정당인 이슬람이란참여전선(IIPF)의 대선 후보로서 모하마드 하타미 현 대통령의 후계자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란의 최고 권력기관인 혁명수호위는 지난 22일 대선 후보로 등록한 1014명 가운데 여성 89명 전원과 개혁파 인사 대부분을 탈락시키고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 등 보수 성향 5명과 중도개혁 노선 1명에 대해서만 후보 자격을 인정, 대학생과 개혁그룹의 반발을 샀다. 혁명수호위는 지난해 초 총선을 앞두고도 개혁파 3600여명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적이 있으며 하메네이가 재고를 지시하자 중재에 나서는 등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코란모독 사건 수십건 있었다

    미군의 ‘코란 모독’ 사건 보도 이후 미국이 이슬람권을 무시하고 핍박한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미국과 이슬람권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코란 모독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뉴스위크는 오보라고 인정했지만 LA타임스는 수십건의 코란 모독 사건이 있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포로 2명을 학대한 사건을 가해자 처벌없이 종결하려 한 것도 드러났다. 이에 친미 성향의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마저 미국을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미국 방문길에 나선 카르자이 대통령은 출국 전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의 아프간 포로 학대와 관련,“이 사건에 분노하고 있으며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23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아프간 포로 처우 문제를 거론했다. 미국의 후원을 업고 집권한 카르자이 대통령이 미국을 정면 비판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2년 아프간의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서 아프간 포로 2명이 가혹행위로 사망했으며, 미군측은 이 사건에 개입된 미군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또 LA타임스는 미 의회 청문회 자료와 법원기록, 정부 관련 문건 및 과거 수감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관타나모와 아프간, 이라크 등지에서 수십건에 달하는 미군의 코란 모독행위를 밝혀냈다. 이 중에는 교도관이 경비견에게 코란을 물게 하고 코란에 음담패설을 낙서한 일, 미군이 코란에 소변을 본 일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AP통신은 관타나모 수감자 540명 가운데 재판이 끝난 100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양계업자·유목민 등 60명은 억울하게 구금당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신청했다는 사실과 함께 이들의 증언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권의 분노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중동 순방에 나선 부시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22일 예루살렘 통곡의 벽과 알 아크샤 사원을 방문했다가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시위대에 둘러싸여 진땀을 흘려야 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사회플러스] 中서 한국인 위안부 숙소 7채 발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일본군이 2차 대전 당시 한국 등에서 데려온 위안부들을 수용하기 위해 중국 남부 하이난성(海南省) 성도 하이커우(海口)에 위안부 가옥 7채를 설치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밝혔다. 우쿤런(70), 리촨칭(74) 등 현지 주민 2명은 일본 침략자들이 1939년 2월 하이커우를 점령한 뒤 중산루(中山路)와 그 부근에 위안부 가옥 7채를 설치했다고 현지 언론에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우쿤런은 한국, 중국, 필리핀 등에서 붙잡혀온 여성들이 이 집에서 일본 군인들의 성(性) 노예로 봉사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 부시, 캘빈대졸업식서 곤욕 이라크전 항의 침묵시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또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 부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기독교계 캘빈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축사를 했지만 일부 교직원과 학생들이 벌인 반대시위 탓에 빛이 바랬다고 CNN이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축사에서 “여러분 세대가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때 여러분 모두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경꾼이 될 것인가, 아니면 시민이 될 것인가를 결정하고 이 세계에서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배는 물론 학부모회 같은 단체나 로터리 클럽, 심지어 정원손질 클럽 같은 곳에라도 참여할 것을 권했다. 연설 도중 그는 알렉시스 드 토크빌이 지난 1835년 펴낸 책 ‘미국의 민주주의’를 인용,“미국의 성공 비밀은 공동의 선을 위해 국민의 역량을 한 곳에 결집시키는 능력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연설하는 동안 졸업생과 교직원의 약 20%는 “신은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아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가슴에 단 채 침묵시위를 벌였다. 또 일부 졸업생은 부시 대통령이 소개될 때 항의 표시로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다. 앞서 21일 지역신문 ‘그랜드 래피즈 프레스’에는 이 대학 직원 중 3분의 1이 서명해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이 광고 형식으로 실렸다. 이 서한에서 교직원들은 기독교도로서 이라크 전쟁 등 부시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방산수출 공헌’ 윤창옥 서기관 보국훈장

    국방부 계획예산관실 총괄조정담당관인 윤창옥(53) 서기관이 방산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다.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국방부 방산협력과장으로 재임한 그는 지난해 4억 1700만달러의 방산 수출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했고, 방산물자 수출 활성화를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2003년 인도네시아가 발주한 독일제 209급 잠수함 창정비(완전분해 뒤 내부 장비 교체) 사업은 그의 진가가 단연 돋보였던 사업이다. 당시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조선해양은 209급 잠수함을 제조한 독일업체와 치열한 수주 경쟁 끝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군 안팎에서 한국측이 수주할 경우 독일로부터 주요 부품 공급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고, 급기야 인도네시아측은 그해 7월 소문의 진위 파악을 위해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윤 서기관은 이에 “한국이 잠수함 창정비를 수주하면 정부가 책임지고 창정비 보장을 할 수 있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서한을 대표단에 전달, 소문을 일거에 잠재웠다. 이에 힘입어 대우측은 그해 말 인도네시아측과 5900만달러에 이르는 창정비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당시 국내 잠수함 수주 물량이 없어 생산라인 인력을 줄여야 할 위기에 처했던 대우측은 이로 인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할 수 있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사형제 없는 곳에서 범죄율 오히려 감소”

    “사형제가 없는 곳에서는 범죄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사형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영화 ‘데드 맨 워킹(Dead Man Walking-형장으로 끌려가는 사형수)’의 원작자인 헬렌 프리진 수녀가 19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화해와 용서’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헬렌 수녀는 10대 학생 두 명을 살해하고 유죄 판결을 받아 사형을 선고받은 패트릭 소니에와 편지를 주고받은 것을 계기로 각종 강연과 집필활동 등을 통해 20여년 간 사형 폐지 운동에 헌신해 왔다. 헬렌 수녀는 “패트릭을 만나기 전만 해도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괴물 같은 존재일 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제로 만나 보니 미소를 머금은 인간적인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패트릭의 범행으로 살해된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면서 나는 처음으로 피해자 가족 중에도 가해자에 대해 사형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사형제도가 폐지되면 살인이 증가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최근 30년 간 미국에서 사형이 가장 많이 집행된 텍사스주에서 범죄 발생이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사형제가 없는 곳에서는 범죄가 오히려 감소했다.”면서 사형제도의 존재가 범죄발생을 예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의해 부인과 어머니 등 한꺼번에 가족 3명을 잃은 뒤에도 법무부 장관에게 유씨에 대한 탄원서를 보내 가해자를 용서한 고정원(63)씨도 참석, 눈길을 모았다. 3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헬렌 수녀는 20일 김수환 추기경을 예방한 뒤 21일 출국할 예정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박사모·소장파 공방’ 원내 설전으로 비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지지하는 네티즌 모임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의원)’그룹의 공방이 소장파 의원들간의 다툼으로 번졌다. 남 의원이 박 대표를 겨냥한 글을 당 홈페이지에 올리자 ‘젊은 보수’를 자처하는 김재원 의원도 17일 맞받아치며 대립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당의 얼굴인 분들이 그런 박사모와 한판 전쟁을 벌이는 것은 품위와 격에 어울리지도 않고, 당에도 결코 이롭지 않다.”며 박사모를 신랄하게 비난했던 남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의원은 특히 “소장파들이 얘기하는 혁명적 변화의 실체가 무엇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며 “기존 권위에 도전만을 일삼기에는 소장파들이 너무 늙어버린 게 아닌가”라며 소장파들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대안 부재’를 정면 비판했다. 경필 의원도 이날 ‘박근혜 대표께’라는 제목의 공개 서한에서 “재래시장정치, 영남정치는 그만해도 될 것 같다.”며 “비판적인 지식인들,386세대들, 과거 상처받았던 피해자들에게 다가가라.”고 거듭 요구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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