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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CEO, 실업자 해결위해 팔 걷었다

    스타벅스 CEO, 실업자 해결위해 팔 걷었다

    스타벅스는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슐츠(58)가 일자리 창출과 소기업 대출 지원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매장에서 모금을 시작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슐츠는 모금활동과 함께 다음 회계연도까지 20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개 매장을 추가 개설하고, 1700개 매장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금 활동은 ‘지역개발 금융기관’(CDFI)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180개 지역개발 금융기관에 배분돼 전국의 소기업인들에 대한 대출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미국 전국에 1만 900개 매장이 있으며 이 가운데 6800개 매장에서 모금활동을 할 계획이다. 5달러 이상을 기부한 기부자들은 ‘분리할 수 없는’이라는 단어가 적힌 빨간색, 흰색, 청색 손목 밴드를 받는다. 스타벅스는 우선 그 기금에 500만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슐츠는 블룸버그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백만 달러를 모금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미국인들이 미국인들을 돕는 것이며 우리는 정치권이 해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동료 재계 지도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을 둘러싼 정치권의 불협화음을 지적하며 양당이 초당적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대통령과 모든 의원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에 서한을 보내 실업 해결을 위해 당파성을 초월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새달 6일 개막 BIFF 화제작 풍성… 최고의 궁합을 찾아라

    새달 6일 개막 BIFF 화제작 풍성… 최고의 궁합을 찾아라

    해마다 9월 말이면 영화팬들은 마음이 급해진다. 10월 초면 절로 부산으로 발길이 향한다. 아시아 최대, 최고의 영화잔치인 부산국제영화제(BIFF) 때문이다. 새달 6~14일 열리는 제16회 부산영화제는 도약을 꿈꾼다. 정들었던 남포동과는 작별이다. 4000석 규모의 야외극장과 1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개 상영관을 갖춘 영화제 전용관 ‘영화의전당’이 완공됐다. 영화의전당, CGV·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해운대 일대의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영문 표기법 변화(Pusan→Busan)를 수용, 올해부터는 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BIFF로 바뀌었다. ●개막작 ‘오직 그대만’ 예매 7초 만에 매진 올해에는 송일곤, 이정향, 이와이 슌지, 정지영 등 오랜 기간 팬들을 기다리게 했던 감독들의 복귀작이 눈에 띈다. 개막작의 스포트라이트는 송일곤 감독이 6년 만에 발표한 ‘오직 그대만’이 차지했다.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전직 복서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명랑한 텔레마케터의 사랑. 스토리만 보면 최루성 멜로다. 게다가 소지섭과 한효주다. 1시간 36분을 한번의 호흡으로 찍어낸 ‘원 테이크 원 컷’ 방식의 ‘마법사들’(2005) 등 실험적인 작품을 찍어온 감독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하지만 ‘송일곤답게’ 뻔한 사랑 이야기를 통속적이지 않게, 특유의 절제 미학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다. 26일 예매 시작 7초 만에 매진(현장판매분 제외)됐다. 지난해 기록(18초)을 크게 경신해 송 감독의 바람대로 ‘개막작 징크스’(개막작 흥행 부진)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폐막작인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일본 영화 ‘내 어머니의 연대기’도 1분 23초 만에 매진됐다. ‘오늘’은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집으로’(2002)의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온 것을 알게 되면서 겪는 혼란과 슬픔을 통해 사형 제도와 폭력적 가부장 질서의 이면을 짚어낸다. ‘패티시’(미국) ‘일대종사’(중국) 등 해외 활동에 주력하던 송혜교가 ‘황진이’ 이후 4년 만에 한국영화에 출연했다. 1995년 ‘러브레터’로 일본영화 열풍을 몰고 온 이와이 슌지도 5년 만에 단독 작품 ‘뱀파이어’를 내놓았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하나와 앨리스’(2004)에서 열연했던 아오이 유도 함께했다. 인터넷으로 자살 희망자를 찾은 뒤 온몸의 피를 뽑아내는 살인마 사이먼. 그가 자살을 원하는 소녀와 사랑에 빠지고, 끝없이 자살을 시도하는 또 다른 소녀에게 연민을 느끼면서 영화는 종착역을 향해 달린다. 대학교수가 부장판사를 공격한 석궁 테러사건을 극화한 ‘부러진 화살’은 정지영 감독이 ‘까’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복귀작이다. 60대 중반이지만, ‘남부군’(1990) ‘하얀전쟁’(1992) 등 전성기의 문제의식을 여전히 끌어안고 있는 듯 보인다. 안성기가 교수 역을 맡았다. ●칸과 베니스 화제작, 고스란히 부산에 뤽 베송 감독의 ‘더 레이디’도 흥미롭다. 오락영화 달인인 그가 미얀마의 국민영웅 아웅산 수치의 일대기를 다뤘다. 어느새 쉰 살을 코앞에 뒀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량쯔충(楊紫瓊)이 수치 여사로 열연했다. 천커신(陳可辛) 감독은 정통 무협영화 형식에 현대적인 수사물의 긴장감을 더한 ‘무협’을 내놓았다. 전쯔단(甄子丹), 진청우(金城武), 탕웨이(湯唯) 등 화려한 캐스팅이 기대치를 끌어올린다. 올해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칸·베를린)에서 주목받은 거장들의 신작도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파우스트’(베니스·황금사자상), 라스 폰 트리에의 ‘멜랑콜리아’(칸·여우주연상), 다르덴 형제의 ‘자전거 타는 소년’(칸·심사위원대상), 테렌스 멜릭의 ‘트리 오브 라이프’(칸·황금종려상), 울리히 쾰러의 ‘수면병’(베를린·감독상), 빔 벤더스의 ‘피나 3D’(베를린·경쟁부문), 구스 반 산트의 ‘레스트리스’(칸·주목할 만한 시선), 난니 모레티의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칸·경쟁부문) 등이 눈에 띈다. 셀프 다큐멘터리 ‘아리랑’으로 칸과 충무로를 뒤집어 놓았던 김기덕 감독이 뚝딱 찍어낸 로드무비 ‘아멘’과 배우와 감독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혜선의 ‘복숭아나무’, 3차원(3D)으로 돌아온 봉준호의 ‘괴물’도 예약전쟁을 일으킬 만한 유력 후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이석연, 박원순에 “맞짱토론 하자”

    [서울시장 보선] 이석연, 박원순에 “맞짱토론 하자”

    범여권 시민후보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26일 범야권 통합후보로 거론되는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이 전 처장은 “같이 시민운동을 한 사람으로서 정체성 문제에 대한 1대1 토론을 공개 제안한다.”면서 “TV토론도 좋고 단둘이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좋고 토론방식은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토론 주제로 수도이전, 시민운동 방법론, 천안함 폭침사건 등 3가지 이슈를 꼽았다. 수도 이전 위헌 소송을 맡아 수도 지킴이로 불리는 이 전 처장은 “박 전 상임이사가 속했던 참여연대나 민주당은 수도 이전에 찬성했었는데 지금도 찬성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이번 선거가 서울시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참여연대가 ‘한국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유엔에 서한까지 보내 조사를 촉구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박 전 상임이사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서울이 사실상 접경지역과 연결돼 있어 이 문제 역시 이번 선거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운동 방법론에 대해 “박 전 상임이사는 2000년 총선 때 낙선운동을 벌이며 악법은 지킬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 악법의 판단은 누가 하고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궁금하다.”면서 “서울시 행정 가운데 악법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무시하고 갈 것이냐.”고 물었다. 이 전 처장은 “기존 여론조사로는 내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고 균형 잡힌 여론조사 시각을 보고 싶다.”면서 “의견이 일치되면 시민후보 단일화를 할 수도 있지만 안 되면 그냥 지금대로 가는 것”이라면서 독자 행보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中 “美, 타이완 F16 성능개선은 내정간섭”

    중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한 미국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미 국방부가 의회에 타이완에 대한 58억 5000만 달러(약 6조 9000억원) 규모의 F16 A/B 성능 개선 사업 계획을 확정, 보고하자 즉각 미국의 게리 로크 주중대사를 불러 거세게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의 장즈쥔(張志軍) 상무부부장은 지난 21일 밤 늦게 외교부청사로 로크 대사를 초치한 뒤 “미국의 잘못된 행위로 양국관계가 훼손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경고했다. 장 부부장은 또 “미국의 행위는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자, 중국 국가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강력한 분노와 함께 결연한 반대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중국은 또 장예수이(張業遂) 주미 대사를 통해 미국 측에 즉각 강력한 항의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 인민일보, 중국중앙(CC)TV 등 관영매체들도 22일 일제히 이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의 대(對)타이완 무기판매로 양국관계가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은 이미 예견돼 왔다.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 결정이 임박해진 이달 초부터 관영매체들을 동원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해선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를 잇따라 내보냈다. 관심은 추가 대응 여부다. 패트리엇 미사일 등 64억 달러 규모의 무기판매를 결정한 지난해 중국은 미국과의 군사교류 중단을 선언하는 등 강력 대응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이 “신형 F16 C/D 66대를 제공하라.”는 타이완 측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존 F16 A/B 145대에 대한 성능 개선 사업으로 한정한 데다, 중국 역시 올 초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방미를 통해 가까스로 정상화된 양국관계를 되돌리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구두 반발’ 선의 마무리도 예측가능하다. 물론 타이완 측이 여전히 미국에 F16 C/D와 디젤잠수함 등의 판매를 요구하고 있고, 미 의회 내에서도 동조 여론이 강력하다는 점에서 중국 측이 ‘쐐기’를 박기 위한 대응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광주 4개區, 편입 주민 맞이 분주

    새달 1일부터 시행되는 광주시 자치구 간 경계 조정을 앞두고 각 자치구가 편입 주민 끌어안기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국 첫 사례인 만큼 시행 과정과 결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광주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광주광역시 동구 등 4개 자치구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큰길과 주민생활권 위주로 시행되는 구간 경계조정은 ▲동구 산수1·2동, 서구 광천동 무등경기장 주변 일부가 북구로 ▲북구 풍향동·두암3동·중흥1동·우산동·남구 방림2동 일부가 동구로 각각 편입된다. 또 ▲북구 동림·운암1동 일부는 서구로 ▲서구 풍암동 송원학원 부지 일부는 남구로 각각 주소지가 바뀌게 된다. 편입 규모가 가장 큰 서구는 118만 3206㎡의 땅과 1만 7754명의 주민이 북구에서 편입되면서 ‘동천동’이라는 새로운 동(洞)이 생긴다. 현재의 운암파출소 맞은편 건물에 동천동주민센터 청사를 임대하고 20일부터는 동천동 개소 준비단도 운영한다. 편입 주민 5956가구에 안내전단을 발송하고, 홈페이지·구보· 반상회·유관단체·언론기관 등을 통해 이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북구 주민 5101명(면적 34만 1162㎡)이 유입되는 동구도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구간경계조정 TF’를 구성해 여론수렴에 나섰다. TF는 수개월 전부터 편입지역 취약지 집중방역을 비롯해 보안등 설치, 공가정비, 소방도로개설추진, 하수도 개수사업, 도시가스 확대보급 등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발빠르게 마무리했다. 북구는 이번 조정에서 2만 2640명이 다른 구로 전출하고 660명이 전입해 인구가 줄었지만 구청장이 직접 서한문과 안내책자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등 새 주민 끌어안기에 골몰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새로 편입되는 주민을 맞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끝나지 않은 ‘KAIST 내홍’

    올봄 재학생들의 잇단 자살로 개교 이래 최대 위기를 겪었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다시 내홍에 휩싸이고 있다. 교수협의회가 당시 사태수습을 위해 구성된 KAIST 혁신비상위원회와 서남표 총장 간의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총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고, 학교 측이 이를 반박하면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총장이 합의안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15일 KAIST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총장님께 드리는 글’과 ‘총장님께 드리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혁신비상위원회 의결안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협의회장인 경종민 교수는 ‘KAIST, 소통의 부재를 넘어 학문의 기본인 정직과 신뢰가 흔들린다’라는 격문을 통해 “지난 4월 14일 총장과 교수협의회, 학생대표 등 3자가 합의한 26개 항목 중 지금까지 수용된 것은 학사과정 등록금제도 개선, 석·박사 연차초과자 수업료 개선 등 3개에 불과하다.”면서 “당시 합의문에는 ‘총장은 위원회의 결정을 반드시 수용하고 즉시 실행해야만 한다.’고 명시했지만 총장은 이행 책임을 이사회에 떠넘긴 채 주관적인 해석만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수협의회는 총장의 입장을 고려해 40여일 이상 기다리며 인내해 왔지만,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교수협은 이와 함께 450억원 규모의 간접연구비(오버헤드) 출처와 주력 연구과제에 대한 편중 지원, 대외부총장의 지나친 권한 행사, 학생·교수 자살 및 펀드투자 손실금 등에 대한 책임 문제등을 담은 서면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요구했다. 교수협은 특히 총장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막기 위해 설치하기로 한 대학평의회를 구성하지 않을 경우 이달말 교수총회를 소집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경고했다. 교수협에 참여하는 한 교수는 “이달초 전체교수회의에서 서 총장이 ‘당초 합의는 제대로 안 읽어보고 사인한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급격히 여론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교수들의 이 같은 태도에 학교 측도 맞대응하고 나섰다. 학교 측은 ‘교수협의회에 대한 입장’이라는 발표문에서 “각종 규정 등을 개선·보완 중이며 내부 검토 절차가 오래 걸릴 뿐 합의안에 대한 실천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북 강경파 카일 의원, 성 김 인준 막았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의 미국 상원 인준을 가로막고 있는 상원의원은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로 대북 강경파인 존 카일(애리조나) 의원인 것으로 1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국무부는 최근 이 상원의원이 공화당 존 카일 의원임을 확인하고, 데이비드 애덤스 의회담당 차관보를 중심으로 카일 의원실을 상대로 성 김 대사 후보자의 인준 절차 진행을 위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 카일 의원은 성 김 후보자 인준 절차를 보류한 분명한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성 김 후보자 개인의 자질이나 노선 때문이 아니라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우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일 의원은 외교, 국방 분야에서 주도적 목소리를 내는 중진 의원으로 지난해 말 러시아와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비준 당시 백악관으로부터 다른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비준 절차를 막판까지 유보시킨 장본인이며, 대북제재를 강조하는 대북 강경파로 분류된다. 카일 의원은 지난 6월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이란·북한·시리아 제재 통합법안’을 공동발의했으며, 올 초 미·중 정상회담 후 6자회담 재개를 비롯, 북·미 간 대화 조짐에 대해 ‘성급한 6자회담 재개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앞으로 보내기도 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판소리를 현대관객과 좀 더 만나게 해주고 싶어”

    “판소리를 현대관객과 좀 더 만나게 해주고 싶어”

    연극이 전통 판소리라는 옷을 입으면 어떨까.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 궁금하다면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도라지꽃’을 주목하자. 웃음을 유발하는 인물들의 대사와 동작으로 관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휴먼 코미디 ‘도라지꽃’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전통 연희 활성화 사업 당선작이다. 지난해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던 대형 슈퍼마켓(SSM) 문제를 해학과 비장의 전통 연희 정서를 살려 비판, 풍자했다. 동시대의 현실 문제를 판소리의 창과 아닌 음악적인 대사, 마임과 춤 등의 다양한 시청각적 요소들로 새롭게 창조해 주목된다. 주인공 나영창은 오랫동안 돈을 모아 작은 마트를 차린다. 하지만 이웃에 대형 슈퍼마켓이 들어서면서 집안은 풍비박산 난다. 이에 적개심을 품은 나영창은 비슷한 시기에 죽어 같은 영안실에 안치된 아버지와 대형 슈퍼마켓 주인 유씨의 시신을 바꿔치기한다. 하지만 결국은 서로 이해하고 용서한다. 연출을 맡은 홍창수(47) 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는 “SSM 문제를 보면서 거대 자본이 중소 자본을 잠식하는 현장에 대해 고민했다. 상생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이와 같이 이익을 취하고 자본을 확대시키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꼈다.”면서 “힘 있는 자와 가진 것이 없는 자 모두 상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판소리를 연극에 접목시킨 이유에 대해선 “원래 판소리를 무척 좋아한다. 우리의 전통 판소리가 현대 관객들과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면서 “기존 창극은 주로 고전 소설이나 고전 설화를 소재로 삼아 관객과의 소통에 단절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래서인지 ‘도라지꽃’은 연극인지 창극인지 판소리인지 경계가 애매하다. 홍 교수는 “굳이 형식을 나누자면 창극적인 마당극”이라고 말했다. 1544-1555.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라코스테 “브레이비크, 제발 우리 옷 입지 마”

    세계적 명품 의류 회사들은 유명 인사들에게 자신의 옷을 입히기 위해서 안간힘을 쏟는다. 엄청난 광고 효과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프랑스의 고급 의류 브랜드 라코스테 홍보 담당자들은 울상이다. 지난 7월22일 노르웨이에서 무고한 77명의 생명을 앗아간 학살극의 용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스토커’처럼 라코스테 상표를 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델레그래프는 8일 라코스테가 노르웨이 경찰에 브레이비크가 법정에 출두할 때 자사 제품을 입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브레이비크는 교도소에서 나와 재판정으로 이동하는 동안 라코스테 특유의 악어 로고가 새겨진 빨간색 스웨터를 즐겨 입는다. 특히 브레이비크는 테러를 자행하기 전 직접 작성한 ‘온라인 선언문’에서 엉뚱하게도 자신처럼 ‘고상한’ 사람은 라코스테와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적기도 했다. 앞서 노르웨이 일간지 다글라베도 라코스테 경영진이 오슬로 경찰에 브레이비크가 자사 옷을 입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프랑스의 가장 유명한 의류 회사 중 하나인 라코스테에 이런 상황은 분명히 악몽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오슬로 경찰 대변인은 “라코스테는 브레이비크와 같은 범죄자가 자사 제품을 입는 게 회사의 명성에 상당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라코스테 측은 8일 “그 문제에 대해 논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탁 즉시 신고하세요”

    공직자가 내·외부의 청탁을 받을 경우 청탁 내용과 청탁자 등을 소속 기관에 신고할 수 있는 ‘청탁 등록 시스템’이 8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974개 각급 공공기관 감사관이 참석하는 ‘2011 하반기 반부패·청렴정책협의회’를 열어 청탁 등록 시스템을 전 공공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구축, 운영하게 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청탁 등록 시스템은 지난 7월 이후 일부 공공기관의 시범 운영을 거쳤다. 청탁을 받은 공직자가 관련 사실을 사전에 등록하면 이후 청탁 관련 문제가 생기더라도 징계를 받지 않는다. 권익위가 제시한 등록 시스템 운영 방안에 따르면, 각급 공공기관들은 내부 인트라넷에 직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별도의 청탁등록센터를 개설해야 한다. 등록 내용 관리는 기관 내 감사 담당 부서에 맡기되 ‘행동강령책임관’이 전담한다. 권익위는 “감사 담당 부서는 청탁 등록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관련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관장에게 즉시 보고하고 조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탁 등록 양식은 간단하다. 청탁자 이름과 인적 관계, 6하원칙에 따른 청탁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뒤 관련 자료가 있을 경우는 첨부 파일을 등재하면 된다. 단 사무실에서 청탁자와 대면 접촉을 했거나 유선통화를 했다면 30분 이내에 청탁 관련 사실을 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권익위 관계자는 “시간이 흘러 온정주의적 판단으로 등록 의지가 약해지거나 청탁 수락에 대한 주변의 추가적 압력을 막기 위한 조치”라면서 “외부에서 청탁을 받은 경우도 사무실에 복귀하자마자 등록하되 청탁받은 일시와 등록이 늦어진 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등록 내용을 파악한 행동강령책임관은 분기별로 이를 정리해 기관장에게 보고하도록 돼 있다. 또 이권 및 인사 등을 청탁한 민원인에게는 청탁 경고 서한을 직접 보내거나 청탁 공직자가 소속된 기관에 관련 내용을 통지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45)청원 연제리 모과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45)청원 연제리 모과나무

    부질없는 짓이겠지만, 십 년 전 나무 아래에서 만난 시골 노파들의 수다스러운 음성을 찾아 나섰다. 누구라도 고향으로 떠나는 때여서다. 작고 아담한 마을이었다. 나무는 마을 뒤 민틋한 동산 가장자리에 서 있었다. 미로처럼 이어진 골목길을 몇 차례나 헛짚으며 찾아갔다. 뉘엿뉘엿 지는 저녁 햇살을 받으며 마을 노파들이 나무 곁에서 맥없는 수다를 늘어놓는 중이었다. 세 명의 노파는 서로의 이야기에 아랑곳 않고 끊임없이 제 이야기만 늘어놓았다. 허공에 흩어지는 말 속에는 고향에 돌아올 자식들을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히 담겨 있었다. 그때도 명절을 며칠 앞둔 날이었다. 어느 시골이나 기다림이 피어나는 때였다. 내일모레가 추석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중심을 지켜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들어선 충북 청원군 연제리의 사라진 옛 풍경이 그랬다. 나즈막한 마을 살림집들을 얼기설기 엮어 낸 비좁은 골목길을 돌아들면 무척이나 커 보이는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올 1월에 천연기념물 제522호로 지정된 모과나무다. 오송단지가 착공되기 전에 이 오래된 마을은 ‘모과울’이라고 불린 유서 깊은 전통 마을이었다. 커다란 모과나무가 서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마을의 살림집은 모두 얕은 지붕, 낮은 울타리여서 그때의 모과나무는 실제보다 더 커 보였다. 나무는 그때나 지금이나 그대로이건만 주변 환경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실핏줄처럼 얽히고설킨 골목에 다닥다닥 이어진 살림집들을 모두 헐어 내고 너른 터가 닦였다. 아담한 살림집 대신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섰고, ‘첨단’이라는 수식어를 앞세운 과학단지의 거대한 빌딩이 하나둘 들어섰다.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이는 건 그래서다. 옛날 그때의 듬직한 멋은 불과 5, 6년 사이 가뭇없이 사라졌다. 죄다 헐어 내면서도 나무 주위를 공원으로 조성한 건 그나마 다행이다. 모과나무를 중심으로 주변에 새로 잘 생긴 조경수를 심고 ‘모과공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곳곳에 들어선 빌딩에는 아직 사람들이 채 들어오지 않았고, 몇몇 건물은 여전히 공사 중이다. 공원을 찾는 이가 없는 건 당연한 일이다. 모과나무의 넓게 펼친 가지 위에서 오수를 즐기던 왕거미 한 마리만 땅바닥까지 넓디넓은 거미줄을 내려뜨리고 한가로이 먹잇감을 기다리는 중이다. ●모과나무 첫 천연기념물 지정 연제리 모과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모과나무 중 하나다. 모과나무 중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첫 번째 나무이기도 하다. 그만큼 의미 있는 나무다. 연제리 모과나무는 키가 12m쯤 되고, 가슴 높이 둘레는 3m를 넘는다. 소나무나 느티나무, 은행나무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모과나무로서는 크다. 500살은 넘긴 것으로 짐작되는 이 나무는 나이로서도 단연 최고다. 이 나무 곁에는 조선 세조 초에 유윤이라는 선비가 살았다. 흥미롭게도 우리나라의 오래된 나무 가운데에는 선비 유윤이 심은 노거수가 또 있다. 어린 시절을 충남 서산에서 보낸 유윤은 글공부하던 서당 앞마당에 향나무 한 쌍을 심었는데 그 나무가 아직 남아 있다. 서산 인지면 애정리 송곡서원의 향나무가 바로 그것이다. 젊은 시절부터 벼슬살이를 한 유윤은 단종이 폐위되자 모든 벼슬을 버리고 바로 이곳 모과울에서 은거 생활을 했다. 그가 왜 고향 서산이 아닌 청원 땅을 찾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비 유윤이 세조에게 그림으로 알려 세조는 학식과 덕이 깊은 그를 조정으로 다시 불러내려 했다. 그러나 유윤은 자신을 찾아온 조정 관리에게 뒷동산의 모과나무 그림을 그려 주며 돌려보냈다. 그림 편지에는 자신이 ‘이 모과나무처럼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모과나무를 쓸모없는 나무라고 표현한 건 모과 열매의 쓰임새가 적기 때문이다. 여름이 지나 제법 탐스럽게 익는 열매는 보기도 좋고 향기도 좋지만 먹을 수는 없다. 나무 열매의 별다른 쓰임새를 찾아내지 못했기에 옛 사람들은 모과나무를 쓸모없는 나무로 여겼다. 유윤의 서한을 받은 세조는 모과나무를 뜻하는 ‘무’(楙)와 마을 동(洞)을 써서 유윤에게 ‘모과나무 마을에 사는 처사’라는 뜻의 ‘무동처사’(楙洞處士)라는 이름을 지어 보냈다고 한다. 이때가 1450년이었다. 그때에도 이 모과나무는 제법 큰 나무였다고 하니 지금 연제리 모과나무의 나이는 500살을 넘긴 것으로 보아야 한다. ●스스로 상처 치유하며 살아온 500년 바람 따라 세월 따라 나무는 적잖이 상처도 입었다. 상처가 깊어지면 스스로 상처를 감싸 안으며 몸을 부풀리기도 했다. 치유의 흔적으로 남은 울퉁불퉁한 옹이는 뿌리 부근에서부터 침묵 속의 용트림으로 피어올랐다. 단단하면서도 매끈매끈한 줄기 표면에는 모과나무 특유의 얼룩 무늬도 선연하다. 나무의 연륜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나무 그늘에 들어서서 아직은 따가운 한낮의 햇살을 피하며 사라진 옛 마을, 옛 사람들을 떠올렸다. 나무 곁으로 난 텃밭 둑길에 아무렇게나 주저앉아 끊임없이 늘어놓던 노파들의 왁자한 수다가 그리웠다. 시골 집 뒷동산을 잃고 떠난 그때 그 노인들은 지금 어느 낯선 아파트 빌딩 숲 사이에서 예전의 수다를 잃었을지도 모른다. 여전히 도시의 자식들을 기다리고 있을 노인들의 안부가 궁금하다. 오후의 태양이 서쪽으로 떨어지면서 나무 그늘 안쪽으로 햇살을 밀어넣을 때까지 공원을 찾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추석이 내일모레인데 기다리는 사람도, 찾아올 사람도 모두 사라진 시골 마을의 추억이 그렇게 흩어졌다. 글 사진 청원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 中, 성장보다 분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공동부유론’을 제시했다. 인민에 의지해 성장하고, 그 과실은 인민이 공유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차기 최고지도자가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이 30여년 전 제창한 이른바 선부론(先富論·능력이 되는 지역, 사람부터 부자가 되라)의 종언을 고한 셈이다. 앞으로 성장보다는 분배를 정책의 우선 순위에 놓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시 부주석의 공동부유론은 지난 4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개최된 아시아정당국제회의 개막식 축하서한을 통해 공개됐다. 시 부주석은 “중국은 공동부유의 길을 확고하게 걸어나갈 것”이라면서 “성장의 과실을 전체 인민이 향유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발전과 인민의 접근: 발전의 과실을 인민에게 전하기’라는 회의 주제와 부합하는 것이긴 하지만, 차기 지도자의 입에서 공동부유론이 언급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 부주석은 지금까지 성장론을 고수했던 상하이방(상하이 지역 출신)과 태자당(당정군 혁명원로 자제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어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가 성장과 선부 보다는 분배와 균부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그런 분위기는 이미 감지되고 있다. 태자당 일원으로 차기 최고지도부 입성이 유력한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시 당서기 역시 균부론과 공동부유론을 주창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보 서기는 지난 7월 충칭시 당위원회 전체회의 석상에서 적극적으로 공동부유론을 설파했다. ‘파이’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덩샤오핑이 궁극적 목표로 제시한 공동부유를 실현시킬 수 있는 상황까지 중국이 사회경제적으로 성장했다는 게 보 서기의 연설 요지다. 당시에는 보 서기가 공산당 정신 고양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분히 ‘민심용’ 발언으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시 부주석의 ‘지원 발언’으로 공동부유론이 중국의 차기를 이끌 지도자들이 주목하는 공통 주제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중국에서는 빈부격차가 확대되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산당 간부와 일부 기득권층이 독식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혼란을 중국 최고지도부는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무질서한 시장주변 거리 깔끔 주행속도 시속 1.36㎞ 빨라져

    무질서한 시장주변 거리 깔끔 주행속도 시속 1.36㎞ 빨라져

    서울 혜화경찰서와 종로구청이 지난달 8일 동대문재래시장에 전국 처음으로 이륜차(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을 설치한 지 한달, 거리가 달라졌다. 배달용 오토바이가 무질서하게 세워져 오고 가기가 힘들었던 거리가 말끔하게 정리됐다. 때문에 주변 통행 속도도 빨라졌다. 동대문재래시장은 평소 물품 등을 나르기 위해 대략 1500대의 오토바이가 다니는 곳이다. 오토바이를 잠깐 세워뒀다가 나오는 탓에 일정하게 주차해 두기보다 세울 곳만 있으면 잠시 놓아두는 상황이었다. 혼잡하기 그지없었다. 경찰의 단속은 여건상 어려웠다. 단속을 피했다가 다시 도로에 세우는 사람들도 있고 범칙금 3만원은 오토바이 주인들의 하루 품삯이기 때문에 경찰 또한 단속하기 곤혹스러웠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불법적으로 주정차를 일삼는 오토바이는 800여대에 달한다. 하지만 청계로에 26대, 대학천길에 220대, 종로변에 200대 등 이륜차 주차장을 마련한 뒤 고질적인 상황이 바뀌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가 이륜차 설치 운영으로 차량 정체가 완화됐다고 밝힐 정도다. 종로 5가에서 동대문으로 가는 146m 길은 주차장 시행 전 시속 24.95㎞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6.31㎞로 시속 1.36㎞ 빨라졌다. 교통정보센터 측은 “시내 주행 속도가 0.11㎞ 향상되는 것은 좌회전을 폐쇄하거나 도로 확장 등의 요인이 있어야 가능한데 평균 1.36㎞는 획기적인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최진영 혜화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그동안 주차장법에 따라 자동차 범위에서 이륜차가 빠져 전용 주차장 건설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웠지만 지난 25일 국토해양위 소위에서 주차장법 개정이 통과돼 예산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전국적으로 이륜주차장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세계경제, 8일 오바마 입을 주목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오는 8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발표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상·하원 합동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한에서 “미국 경제를 즉각 계속 재건할 수 있는 초당적 제안을 내놓으려는 것이 나의 의도”라며 “재정적자를 줄이면서도 중소기업을 강화하고, 미국인들을 일자리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중산층과 근로자들이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경기부양책에는 철도·도로 등 인프라 시설 지출 확대, 고용 창출을 위해 기업들에 대한 각종 세금 감면, 주택시장 개선 등의 다양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유층에 대한 증세, 인프라은행 설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 기존에 내놓은 방안들도 망라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내놓을 모든 일자리 창출 계획에는 새로 투입될 비용에 상응하는 다른 분야의 지출 삭감 계획도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연설 전부터 오바마가 내놓을 것 같은 경기부양책에 반대하면서 정부의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새로운 지출을 수반하는 경제성장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할 것이라면서 더 이상 재정적자가 추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7일 밤 8시에 연설을 하겠다고 의회 지도부에 통보했으나 하필 그 시간은 공화당 대선주자의 방송 토론회가 예정된 때여서 공화당 측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반발했다. 이에 카니 대변인은 “의회 연설 일정을 잡는 데는 많은 (고려할) 변수들이 있다.”면서 “일부러 그렇게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채널이 많기 때문에 대통령 연설을 볼지, 토론회를 볼지는 시청자들이 선택할 문제”라며 “아니면 방송국이 토론회 시간을 한 시간 조정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베이너 의장이 연설을 하루 늦춰 달라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요청함에 따라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날짜를 8일로 하루 늦추게 됐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정대협 “위안부문제 정부가 나서야”

    정대협 “위안부문제 정부가 나서야”

    “이제는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배상을 위해 나서야 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대처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온 다음 날인 3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후문 앞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7명이 모였다. 이들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4개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정대협은 “1965년 한일어업협정에서 위안부 피해배상 문제를 이미 해결했다는 일본의 주장에 정부가 제대로 반박하지 않은 것은 일본의 이런 행태를 방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대협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외교부에 전달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영화프리뷰] ‘샤오린:최후의 결전’

    [영화프리뷰] ‘샤오린:최후의 결전’

    소림 무협은 중국 영화의 단골 소재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킬러 콘텐츠이기도 하다. 소림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 ‘샤오린: 최후의 결전’은 익숙한 소재에 화려한 스펙터클을 결합해 홍콩형 블록버스터로 재탄생했다. 그동안의 소림사 영화들이 주인공의 현란한 무협 액션을 보여주는 데 치중했다면 이 작품은 1920년대를 배경으로 대규모 전쟁 장면을 동원해 당시 시대상을 덧입히는 등 한층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영화의 배경은 군벌이 난무하던 중국 공화국 초기. 유명한 장군 호우지에(류더화 왼쪽)는 절대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맞수를 제거하고 허난성 일대를 장악한다. 호우지에가 더 큰 군벌로 성장하기 위해 의형제 사이인 송 장군을 없애려는 순간, 부하인 카오만(셰팅펑)에게 배신을 당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뒤 큰 충격을 받은 호우지에는 인생무상을 느끼며 소림사에 들어가 승려가 되지만 카오만의 추적은 계속된다.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화려한 볼거리다. 극 초반 배신당한 호우지에가 마을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마차 추격 장면과 클라이맥스 부분에 호우지에와 카오만이 소림사에서 벌이는 결투 장면은 빠른 속도감과 함께 방대한 스케일로 화면을 압도한다. 총 34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엄청난 물량 공세를 펼친 덕분이다. 소림사 수도승들의 현란한 쿵후 액션과 마지막에 소림사를 폭파시키는 장면도 미국 할리우드와 대비되는 동양 블록버스터만의 매력이다. 반가운 얼굴들도 눈에 띈다. 세계적인 스타 청룽이 소림사 주방장으로 등장해 코믹 쿵후를 선보인다. 류더화와 청룽은 ‘화소도’(1990) 이후 20여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올 연말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마이웨이’에 출연하는 판빙빙도 등장한다. 그러나 물량 공세와 인해전술로 밀어붙이는 탓에 보기 불편한 부분도 있다. 무자비하고 잔인한 장면이 많아 전반적으로 마초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중화중심사상도 보기에 따라서는 거슬릴 수 있다. 무협 영화 팬들에게 향수를 느끼게 하는 장면도 있지만 독선적이던 주인공이 갑자기 깨달음을 얻어 개과천선해 원수를 용서한다는 줄거리는 작위적이고 단순한 인상을 준다. 화려한 액션이 계속되는 초반, 클라이맥스와는 달리 중간 부분에서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도 단점이다. ‘천장지구’(1990), ‘성룡의 CIA’(1998) 등으로 국내에도 익숙한 천무성(陳木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5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발파작업 오인” 또 안쐈다 억지

    “발파작업 오인” 또 안쐈다 억지

    군은 지난 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의 포격과 관련, ‘발파 작업을 오인한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탐지 장비로 확인했기 때문에 포격이 확실하다는 게 우리 군의 확고한 입장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1일 “당시 폭음이 북한 용매도 인근에서 들렸다는 초병의 보고가 있었고, 탐지장비로 낙탄지점을 확인했다.”면서 “두 차례 사격으로 발사된 5발 가운데 3발은 용매도와 가까운 NLL 북쪽에, 2발은 NLL 인근 해상에 떨어진 것을 정확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인터뷰 형식을 빌려 “10일 서해 5개 섬과 가까이 하고 있는 황해남도 일대에서 인민생활 향상을 목표로 대상물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이에 따른 정상적인 발파작업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오전 8시 40분쯤 이 단장 명의의 전통문을 우리에게 보내 우리 군의 대응 사격을 문제 삼으며 “대화 분위기를 파괴하고 악화된 남북관계를 유지하려는 남측의 고의적인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명의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지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사건을 날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전통문은 상투적인 억지 주장이어서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군은 전날 용매도 인근에서 폭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지난달부터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배치된 최신 음향 표적 탐지장비 ‘할로’(HALO)를 통해 포탄의 탄착지점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로는 포 사격 때 발생되는 폭음 등을 추적해 탄착 및 발사지점을 분석해내는 장비다. 군 관계자는 “1·2차 포격 때 음향 표적 탐지장비를 통해 포탄의 궤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이번 북한의 연평도 포 사격의 의미를 축소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워싱턴에서 미국 당국자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번 포 사격은 선박이나 영토에 대한 포격과 같은 충돌이 아니기 때문에 천안함 공격 같은 차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한·미 간에 큰 논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명 피해나 물질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군사·안보상 중요한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얘기”라고 부연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간 포 사격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이번 사태가 종료된 만큼 이제는 현안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우려를 표시해 왔고, 계속 자제를 촉구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메시지는 북한이 한국에 손을 내밀고 대화 진전을 위한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성김 인준보류는 美공화 요구 탓

    성김 인준보류는 美공화 요구 탓

    한 명 이상의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성김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보류하라고 요구한 것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우려와 관련된 것이라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P는 “최소한 한 명의 상원의원이 인준 보류를 요청했다는 것을 세 명의 상원의원 고위 보좌관으로부터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FP는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고 북한에 식량지원을 검토하는 데 있어 공화당의 우려가 인준 보류와 관련돼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때문에 성김 지명자의 인준 문제와 관련된 전망이 불투명하게 남아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이와 관련, 공화당 일부 상원의원들이 대북 접촉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점과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지 않을 것임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서한을 통해 보장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반면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9일 “성김 지명자는 최고의 대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그가 그곳(한국)에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우리가 의회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목포해경 3009함 IMO ‘의인상’

    악천후 속에서 바다에 빠진 선원 15명 전원을 구조한 목포해양경찰서 3009함이 국제해사기구(IMO) ‘의인(義人)상’에 선정됐다. 목포해경은 3009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담은 IMO 사무총장의 감사 서한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서한에는 “악천후 속에 승객들을 구조한 사실을 인정하며 헌신적인 활동으로 상을 받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쓰여 있다. IMO는 바다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 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2006년부터 매년 의인상을 주고 있다. 3009함은 해양경찰청의 추천으로 의인상에 선정됐으며, 오는 11월 IMO 총회 때 상을 받게 된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불리는 3009함의 인명구조는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앞바다에서 이뤄졌다. 악천후 속에 운항하던 목포 선적 495t 화물선 항로 페리 2호가 전복됐다는 다급한 조난 신호를 듣고 신속하게 사고해역에 도착, 높은 파도와의 사투 끝에 선원 15명 모두를 구조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구조 당시 함장이었던 김문홍(동해해양청 삼봉호 함장) 경정은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4~5m 높이의 파도가 이는 해역에서 대원들의 목숨을 건 살신성인의 정신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구조작전이었다.”고 돌이켰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광복 66주년 독립유공자 275명 포상

    국가보훈처는 10일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공을 세운 김보연 선생 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27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66주년 광복절을 맞아 포상하는 독립유공자는 애국장 52명, 애족장 101명 등 건국훈장 153명과 건국포장 39명, 대통령표창 83명이다. 그러나 3·1 운동에 참가했다가 복역하고 제헌의원, 초대 농림부장관, 국회 부의장을 지낸 뒤 진보당 간첩사건에 몰려 처형당한 조봉암 선생은 이번 포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초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주춧돌 구실을 한 김보연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다. 선생은 1920년 상하이 대한인민단 간사와 상의원을 지냈고 1922∼1926년 유호청년회, 임시정부 경제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선생은 또 난징 등지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원, 중미혼합단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김원영 선생의 부친이기도 하다.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했던 민족자본가 이덕환 선생에게도 애국장을 추서한다. 1912년 ‘105인 사건’으로 체포되기도 했던 선생은 1920년 독립운동 자금으로 거금 5000원을 임시정부에 보냈다가 일본군에 발각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한 황보정걸, 김형순 선생도 애국장을 받는다. 1919년 평북 벽동군 읍내에서 조선독립을 외치며 시위투쟁을 벌이다 일본 경찰의 총격으로 순국한 공예수 선생 등 10명도 애국장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포상을 포함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애국지사는 대한민국장 30명, 대통령장 93명, 독립장 805명, 애국장 3789명, 애족장 4717명, 건국포장 934명, 대통령표창 2331명 등 모두 1만 2699명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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