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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산가족 상봉 전격 제의

    北, 이산가족 상봉 전격 제의

    북한이 24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전격 제의했다. 정부는 즉각 환영 의사를 표시, 이산가족 상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준비기간과 향후 일정을 고려할 경우 상봉시기는 이르면 2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남북적십자실무 접촉에서 합의한 대로 금강산에서 행사가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이날 남측 적십자사에 통지문을 보내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 행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남측에 전달된 통지문은 “상봉 행사는 이미 북남 적십자단체들이 합의하였던 대로 금강산에서 진행하되 날짜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설이 지나 날씨가 좀 풀린 다음 남측이 편리한 대로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판문점 적십자 연락통로를 통하여 협의 해결하면 될 것”이라며 “남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통지문은 지난 16일 북한 국방위원회 명의로 보냈던 상호 비방·중상과 군사훈련 등을 중지하자는 ‘중대 제안’과 이를 재차 강조한 이날 ‘공개서한’을 언급하며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최고수뇌부의 애국애족의 결단과 책임감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단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던 우리 정부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 광명성절과 같은 달 하순 ‘키 리졸브’ 한·미 군사훈련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광명성절 다음 날인 17일부터 훈련 시작 전 1주일이 우선 상봉 행사가 열릴 수 있는 시기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의한 것을 “계절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고려된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었다. 그러나 중대제안 등 유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했고 이날 오전 국방위원회 명의로도 다시 장문의 공개서한을 통해 “우리의 중대 제안은 결코 위장평화 공세도, 동족을 대상으로 벌이는 선전심리전도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부는 상봉 재개를 위한 실무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부 진정성 요구에 北 ‘상봉’ 화답

    정부 진정성 요구에 北 ‘상봉’ 화답

    24일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전격 제의는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 달라’는 우리 측 요구에 대한 호응의 성격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제의한 지 18일 만에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한 것이다. 그동안 북측의 중대 제안에 대해 ‘위장 평화공세’로 인식했던 우리 정부에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한국의 강경한 대북정책의 전환을 압박하는 의미가 있다. 장성택 숙청 이후 김정은 체제의 안착을 위해 2월 말부터 시작되는 한·미 군사훈련에 앞서 긴장완화 국면이 필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 제의는 상호 비방·중상 중단을 촉구한 국방위원회의 지난 16일 ‘중대 제안’에서 밝힌 ‘실천적 행동’을 구체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 정부가 이날 북한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비핵화 조치와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 조건 없는 이산가족 상봉 재개가 선행되어야 함을 재확인한 가운데 북한이 가장 인도적이고 논란이 적은 이산가족 상봉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우리 정부로서는 이산상봉이 잘된 후, 금강산 관광도 조건만 맞으면 재개할 수 있으니 이런 식으로 북한이 국제사회 규범에 맞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북한의 통지문은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함부로 흐려놓은 남측의 불미스러운 처사로 중단됐다”며 지난해 9월 상봉 무산의 책임이 우리 정부에 있다는 점을 명시했지만, 전체적인 문장의 수위는 온건함을 유지했다. 같은 날 새벽에 우리 정부에 보낸 공개서한의 수위도 마찬가지로 유화적이었던 것과 맥을 같이한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북한학과)는 “남북 경색국면을 타개함으로써 미국과의 적대 관계 해소와 최근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개선하자는 다목적 카드로 보인다”며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이고 남북 간 예방적 위기관리 체제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여야도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우리 정부가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던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연계 여부에 대해서도 북한이 이날 언급하지 않은 점은 향후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이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물론 정부가 북한에 원하는 ‘진정성’이 충족됐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우리 정부의 압박을 수용한 모습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북측이 선제적인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진정성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금품 없는 명절 만듭시다” 울주군, 공무원에 청렴서한문

    ‘선물이나 금품 제공 없는 깨끗한 설 명절을 만듭시다.’ 울산지역 공직사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소속 공무원들에게 깨끗하고 건전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는 ‘청렴 서한문’을 발송했다. 신장열 울산 울주군수는 23일 군과 거래하는 공사·용역·구매 계약업체, 건축사, 위생업체, 화물운수업체 등 1000곳에 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신 군수는 서한문에서 “공직자가 선물이나 금품을 요구하면 신고하라”고 요청했다. 울주군은 청렴 서한문을 공직자 부조리신고센터 홈페이지(www.ulju.ulsan.kr)에도 게재했다. 울산시교육청도 지난 22일 1만 2000여명의 교직원들에게 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의 불평등 해결하라” 교황, 세계지도자에 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가한 정치·경제·학계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 세계적인 부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편지에서 “인간은 부를 창조해야 하지만 부에 의해 지배돼서는 안 된다”며 “부의 불평등으로 고통받는 가난한 사람들을 구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등에 대한 요구는 경제성장보다 더 중요하며, 인류 최상의 비전”이라면서 “더 평등한 분배, 더 나은 고용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결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WEF는 개회에 앞서 발행한 ‘글로벌 리스크 2014’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인 소득 불균형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 확산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 8월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AP통신은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이 교황이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초청을 받아 방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뒤로 첫 교황 방한이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교도관들, 女수감자 성폭행 하고도 태연히…

    북한 김정은 정권이 권력을 공고화하기 위해 탈북자들을 붙잡아 사살하고 고문하는 등 북한의 인권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HRW는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90여개국의 인권 상황을 검토한 ‘2014 세계 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 김정은이 2011년 권력을 승계한 이후 허가 없이 국경을 넘는 이들을 바로 사살하고 있다”며 “탈북자가 중국 등에서 붙잡혀 북한으로 송환되면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져 고문당하고, 교도관들은 여성 수감자를 성폭행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부국장은 “김정은은 공개 처형과 정치범 수용소 확대, 노동력 착취 시스템을 감시하면서 할아버지(김일성), 아버지(김정일)가 중단했던 것을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김정은이 지난해 11월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하면서 공포심을 키우고 있다”며 “그가 스위스에서 공부했으니 온건할 것이라는 ‘소설’은 그의 무자비함에 의해 철저히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빌 앤드 멀린다 재단’이 발간한 ‘2014 연례 서한’ 보고서를 통해 “2035년에는 세계에서 빈곤 국가가 거의 사라질 것이지만 북한 등 일부 국가는 예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20년 후에는 절대적으로 가난한 국가는 세계적으로 아주 예외적인 사례가 되겠지만 일부 국가는 전쟁이나 정치적·지리적 이유로 뒤처질 수 있다”며 “특히 북한은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빈곤국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70회 성관계’ 남편 간통 용서한 아내

    ‘70회 성관계’ 남편 간통 용서한 아내

    성접대 의혹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업가의 아내가 70회 넘게 내연녀와 성관계를 맺은 남편의 간통 혐의를 용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최규현 부장판사는 21일 여성사업가 A씨와 간통한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자 윤중천(53)씨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윤씨에 대한 공소기각은 윤씨의 아내가 고소를 취소하면서 이뤄졌다. 간통 혐의는 배우자가 고소를 해야만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로 재판 진행 중에 고소를 취소해도 공소를 기각하도록 돼 있다. 윤씨는 2011~2012년 여성사업가 A씨와 70여 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상대 여성인 A씨는 윤씨와의 간통 혐의를 부인하며 윤씨가 자신을 성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윤씨의 사회고위인사 성접대 의혹 사건은 A씨가 윤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법정에 윤씨는 나오지 않았고 A씨만 출석했다. 윤씨는 2012년 12월 12일쯤 A씨의 어학원 동업자를 찾아가 “A씨와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성관계 동영상을 학원생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와 같은해 9~10월 A씨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 2명에 보여준 혐의로도 기소돼 오는 24일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다. 또 큰 사업을 벌이는 것처럼 꾸며 주변인들로부터 1억원대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으로도 재판에 넘겨져 다음달 18일 판결 선고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고위인사 성접대’ 등 불법로비 의혹과 관련, 윤씨와 김학의(58) 전 법무부 차관 등에 대해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례신도시·강남 재건축·세종시 작년 청약열풍 올해도 이어진다

    위례신도시·강남 재건축·세종시 작년 청약열풍 올해도 이어진다

    아파트 분양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가운데도 지난해 청약열기를 달궜던 지역이 있다. 위례신도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세종시 등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이들 지역에서 80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분은 올해도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지난해 ‘떴다방’까지 등장,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정도였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다음 달 현대엠코가 A3-6a블록에 ‘엠코타운 센트로엘’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95㎡ 161가구, 98㎡ 512가구 등 673가구에 이른다. 위례신도시 시범단지에 해당하는 ‘휴먼링’(Human Ring) 안에 위치한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 일조권을 최대화했고 대지면적의 40% 정도를 조경공간으로 계획했다. 일신건영도 5월쯤에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엠코와 달리 중대형 아파트만 공급한다. 101~155㎡ 517가구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GS건설은 다음 달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 아파트를 내놓는다. 408가구밖에 되지 않는 소형 단지지만 역세권 아파트인 데다 희소성 때문에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분양분은 114㎡ 86가구이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선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한라건설은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동 한라비발디’ 아파트를 3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84~125㎡ 110가구 소형 단지라서 일반 분양분은 16가구에 불과하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신분당선 양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림산업도 3월쯤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논현경복’ 아파트를 분양한다. 84~113㎡짜리 368가구 중 56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이다. 분당선 선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강동구 고덕시영재건축 아파트도 사업 진척이 빠르게 진행되면 상반기 중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84~192㎡3658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일반 분양 물량도 1100여 가구에 이른다. 일반 아파트로는 두산중공업이 성동구 성수동에서 분양하는 초고층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47층짜리 4개동, 688가구이다. 25~216㎡로 지어지며 84㎡ 이하가 478가구를 차지한다. 강변북로 바로 앞에 들어서 서울숲과 한강시민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조식 제공, 청소 대행 등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도 분양열기가 이어진다. 올해는 국세청, 법제처 등이 추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도 2만 가구 안팎에 이른다. 특히 설계 공모를 거쳐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 ‘세종의 강남’으로 꼽히는 2-2생활권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490가구 가운데 1차로 현대·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704가구를 내놓는다. 중흥건설도 3-2생활권에서 3월쯤 98㎡, 109㎡ 637가구를 공급한다.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도 지난해 청약열기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협성건설은 달서구에서 ‘대구 월성 휴포레’ 아파트 996가구를 분양 중이다. 4월에는 서한이 대구 혁신도시에서 62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5월에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이수건설이 ‘브라운스톤 수성’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752가구(실)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스페인 카탈루냐 州의회 “분리독립 투표 허용하라”

    스페인 카탈루냐 州의회 “분리독립 투표 허용하라”

    스페인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해온 카탈루냐가 올해 분리 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 영문판에 따르면 카탈루냐주(州) 지방의회는 분리 독립 투표 허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87표, 반대 43표,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 카탈루냐주 지방의회는 분리독립 투표를 허용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이번 결의안은 카탈루냐 민주당(CiU), 카탈루냐 좌파당(ERC), 녹색이니셔티브-연합대안좌파(ICV)가 발의했다.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는 올해 11월 9일 분리 독립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지난해 12월 발표했으며,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에게 분리 독립 투표를 지원해 달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엘파이스가 카탈루냐 주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독립을 원한다’는 응답은 46%였지만 분리 독립을 위한 주민 투표권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80%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스페인 헌법에는 중앙정부만 주민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에 국민당(PP) 출신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모든 수단을 써서 저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카탈루냐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10년 기준 3만 6800달러로, 스페인 평균(3만 639달러)보다 20%가량 많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전체 인구 4700만명 중 760만명(16%)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가장 부유한 주로 꼽힌다. 그러나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반대하는 만큼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노벨상 수상자 27명 푸틴 反동성애법 항의 서한

    역대 노벨상 수상자 27명이 러시아가 지난해 채택한 반(反)동성애법의 폐지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인디펜던트가 14일 전했다. 서한에는 200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존 쿠체, 200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미국인 에릭 코넬, 1996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영국인 해럴드 크로토 등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이 서명했다. 수상자들은 “국제 학술계 유력 인사들이 러시아 정부의 반동성애 정책에 불만을 제기한 정치인, 예술가, 체육인 등에게 연대를 표하기 위해 서한을 보낸다”며 “러시아의 새 법률에 반대하면서 러시아 정부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힘들게 쟁취한 인도주의적, 정치적, 민주적 원칙들을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6월 미성년자에게 동성애 선전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률을 채택했다. 이를 어기면 최소 4000루블(약 13만원)에서 최대 100만 루블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를 둘러싸고 국내외에서 거센 반발이 일기도 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멕시코 마약조직, 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멕시코 마약조직, 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범죄조직이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멕시코의 국경도시에서 치열한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는 마약카르텔 ‘걸프’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민들에게 선물을 나눠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잔인한 마약카르텔이 산타클로스 역할까지 하고 있는 셈이다. 마약카르텔의 연말 선행(?)은 유튜브에 오른 동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무대는 마약카르텔 ‘걸프’의 근거지이자 활동무대인 탐피코의 거리다. 탐피코는 멕시코-미국 국경에서 약 400km 떨어진 곳으로 마약카르텔이 미국으로 마약을 공급하는 전진기지다. 조직원이 촬영해 올린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보면 마약카르텔이 몰고 간 트럭에는 선물이 가득 실려 있다. 트럭이 탐피코의 한 병원 앞에 멈추고 조직원들이 선물을 나눠주기 시작하자 주변에는 주민들이 꾸역꾸역 모여든다. 봉지에 담아 깔끔하게 준비한 선물은 식품과 완구였다. 조직원들은 “안녕하세요. 걸프 마약카르텔이 드리는 선물입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라고 상냥하게 인사하며 선물을 나눠준다. 현지 언론은 “대낮에 마약카르텔이 길에서 주민들에게 선물을 나눠준 건 공권력을 우습게 보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마약카르텔의 기세가 갈수록 등등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약카르텔 걸프는 지난해 어린이의 날에도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준 바 있다. 당시 조직의 우두머리는 잔악하기로 이름난 오시엘 카르데네스였다. 그는 선물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꾸준하고 규율적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친필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美 진보 거물 NSA 감청 맹비난… 공화 잠룡도 “집단 소송”

    미국 의회 진보파 거물인 버나드 샌더스 상원의원이 무차별 감시 논란을 빚은 미 국가안보국(NSA)을 압박하고 나섰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 의원들이나 국민에 의해 선출된 공직자를 상대로 스파이 행위를 했는지, 지금도 하는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스파이 행위’에 대해 “공식적이든 개인적이든 의원들의 전화통화 내역과 관련된 메타데이터 수집이나 웹사이트 및 이메일 정보 수집 등을 망라한다”고 규정했다. NSA는 4일 이를 해명한 성명에서 “통신정보 자료를 수집하는 NSA의 권한 중에는 국민에 대한 사생활 보호 절차가 포함돼 있다”며 “미 의회 의원은 다른 미국 시민들과 같은 수준으로 사생활을 보호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의회와 함께 사생활 보호 사안에 대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지만, 샌더스 의원의 질문에 직접적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영국 가디언지는 NSA가 민간인뿐만 아니라 미 의원을 대상으로 정보 감시를 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풀이했다. 한편 미 공화당의 잠재적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랜드 폴 상원의원도 통신감시에 반발해 미 정부와 NSA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내기로 했다. 폴 의원은 3일 저녁 폭스뉴스 채널에 출연해 사생활 보호 원칙을 규정한 미 수정헌법 4조를 지키고자 6개월 전부터 집단소송 서명을 모았고, 현재 소송 참여 희망자가 수십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감시) 영장만 받아서 수백만 명에 적용하는 것이 헌법적으로 옳은지가 쟁점”이라면서 “수십만 명이 참여하는 집단소송 사안으로 가장 적합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日도쿄박물관 벌서고 있는 한국문화재

    日도쿄박물관 벌서고 있는 한국문화재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한국의 문인석 2점이 공사용 펜스를 바라보는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시대 강원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인석은 당초 박물관 옥외에 전시돼 있다가 지난 9월 말 시작된 공사로 차단 펜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박물관 측이 옮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인석에 대해 박물관 홈페이지는 “조선시대 왕과 양반의 묘를 지키는 양(羊)과 문관의 석상으로, 정문에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된 2개의 문관은 가느다란 직육면체 석재의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어 오래된 양식으로 여겨진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문인석의 문화재 등급은 알려지지 않았다.  문인석의 비정상적 전시를 발견한 것은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인 혜문 스님이다. 그는 조선시대 고종이 사용한 투구·갑옷 등을 포함한 ‘오구라 컬렉션’이 지난 10월 1일부터 박물관에서 전시되는 것과 관련, 지난 23일 이곳을 찾았다가 이를 목격했다. 혜문 스님은 29일 “박물관 측에 전시물 위치를 바꿔 달라는 취지의 서한을 지난 27일 보냈다”고 밝혔다. 스님은 서한에서 “매표소 뒤쪽에 있는 한국의 문인석 2점 전시에 문제가 있다”면서 “아마도 공사 중인 관계로 문인석 앞에 펜스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런 형태는 한국 사람들에게 문인석이 마치 벌을 받고 있는 모습으로 오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님은 “한·일 간 복잡한 문제로 오해가 증폭되는 와중에 박물관이 한국 문화재들을 벌세우는 듯한 모양으로 전시한다면 불필요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된다”면서 전시물의 위치 변경 등을 요구했다.  혜문 스님은 “경위야 어떻든 외국의 문화재를 이런 식으로 대접하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일본 문화재가 다른 나라에서 그런 대접을 받았으면 큰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물관 관계자는 “석상은 지진에 견딜 수 있게 석상 아래 기초공사가 돼 있는 상태”라면서 “재개발에 의해 석상과 새 건물이 근접하게 돼 있어 공사가 끝난 뒤 석상의 이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박물관 정문 주변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내년 3월 28일 끝날 예정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도쿄박물관 벌서고 있는 한국문화재

    도쿄박물관 벌서고 있는 한국문화재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한국의 문인석 2점이 공사용 펜스를 바라보는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시대 강원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인석은 당초 박물관 옥외에 전시돼 있다가 지난 9월 말 시작된 공사로 차단 펜스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박물관 측이 옮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인석에 대해 박물관 홈페이지는 “조선시대 왕과 양반의 묘를 지키는 양(羊)과 문관의 석상으로, 정문에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된 2개의 문관은 가느다란 직육면체 석재의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어 오래된 양식으로 여겨진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문인석의 문화재 등급은 알려지지 않았다. 문인석의 비정상적 전시를 발견한 것은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인 혜문 스님이다. 그는 조선시대 고종이 사용한 투구·갑옷 등을 포함한 ‘오구라 컬렉션’이 지난 10월 1일부터 박물관에서 전시되는 것과 관련, 지난 23일 이곳을 찾았다가 이를 목격했다. 혜문 스님은 29일 “박물관 측에 전시물 위치를 바꿔 달라는 취지의 서한을 지난 27일 보냈다”고 밝혔다. 스님은 서한에서 “매표소 뒤쪽에 있는 한국의 문인석 2점 전시에 문제가 있다”면서 “아마도 공사 중인 관계로 문인석 앞에 펜스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런 형태는 한국 사람들에게 문인석이 마치 벌을 받고 있는 모습으로 오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님은 “한·일 간 복잡한 문제로 오해가 증폭되는 와중에 박물관이 한국 문화재들을 벌세우는 듯한 모양으로 전시한다면 불필요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된다”면서 전시물의 위치 변경 등을 요구했다. 혜문 스님은 “경위야 어떻든 외국의 문화재를 이런 식으로 대접하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일본 문화재가 다른 나라에서 그런 대접을 받았으면 큰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물관 관계자는 “석상은 지진에 견딜 수 있게 석상 아래 기초공사가 돼 있는 상태”라면서 “재개발에 의해 석상과 새 건물이 근접하게 돼 있어 공사가 끝난 뒤 석상의 이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박물관 정문 주변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내년 3월 28일 끝날 예정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중구 물가모니터요원 모십니다, 주부만요~

    중구는 다음 달 3일까지 2014년 주부 물가모니터 요원 8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물가조사 경험자 우선이다. 이들은 내년 1월 11일부터 1년간 짜장면, 설렁탕, 미용료, 이용료 등 45개 서비스업과 농·축·수산물 등 26개 주요 생필품의 가격을 모니터링한다. 설과 추석, 하절기 등 성수품 수급 관리와 물가 안정 캠페인, 착한가격업소 선정 관리 및 매장면적 17㎡ 이상 소매점포·전통시장 등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계도도 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활동한 요원 7명이 월평균 4206개 업소의 물가 동향을 살폈다”며 “가격표시제도 정착과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도입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모니터 요원들은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 3721곳의 가격표시제 실태를 점검했으며 이를 통해 64곳을 행정 처분했다. 676곳은 현장 시정했다. 또 개인서비스 요금을 올린 88개 업소에 서한문을 보내고 101개 품목의 가격 인하를 지도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대학살·성폭행 ‘핏빛 남수단’… 유엔, 5500명 추가 파병 초읽기

    대학살·성폭행 ‘핏빛 남수단’… 유엔, 5500명 추가 파병 초읽기

    남수단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유혈 사태가 격화되면서 과거 남북 간 종족 다툼으로 수백만명의 희생자를 낸 수단 내전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족 간 대학살과 성폭행, 처형이 횡행하고 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추가 파병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등 서방도 병력을 증강하는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생존한 목격자들은 지난 15일 이후 정부군과 딘카족 민병대가 누에르족을 상대로 살인을 저지르고, 총살과 성폭행 등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남수단 주요 유전지대인 유니티주 주도 벤티우에서 시신 75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부에서 남수단 사태에 관한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이 제출한 유엔평화유지군 추가 파병 결의안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대부분 결의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24일 오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채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에 편지를 보내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의 보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평화유지군 5500명과 경찰 420명을 추가로 파병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 총장은 이와 별개로 살파 키르 마야르디트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인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 측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즉각 폭력 행위를 종식해 달라”는 성명을 전달했다. 지난 20일 우리나라의 한빛부대가 주둔 중인 종글레이주 보르를 손에 넣었던 반군은 전날 북부 유전 지대인 유니티주 벤티우 등 국토의 절반에 달하는 5개 주를 잇달아 장악했다. 이에 정부군이 모든 병력을 동원해 보르 탈환 계획을 준비 중이어서 대규모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구금된 반군을 전원 석방하는 조건으로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전날 마차르 전 부통령의 제안에 대해 키르 대통령이 ‘조건 없는 대화’ 방침을 고수하면서 유엔 특사 등 제3자의 중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런 가운데 남수단 내 외교 공관의 안전을 위해 지상군 46명을 파병했던 미국이 추가 소개령에 대비해 스페인에 주둔하던 해병대를 아프리카 북동부로 배치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인의 신체와 공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가 군사 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도 이날 자국민 철수를 도울 공군기를 남수단으로 급파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美 재무부 “내년 3월초 국가부채 한도 도달”

    잭 루 미국 재무부 장관은 내년 3월 초 연방정부의 부채가 법정 한도에 달하는 만큼 국가부도 사태를 면하려면 그전에 법정 상한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권은 지난 10월 부채 한도가 법정 상한에 달해 사상 초유의 국가부도(디폴트) 위기에 몰리자 한도를 높이지 않은 채 긴급 조치를 통해 내년 2월 7일까지 재무부가 빚을 끌어다 쓸 수 있게 ‘땜질 처방’을 해놓은 상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루 장관은 최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내년 2월 7일 이후 재무부가 몇 주 동안은 시간을 벌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어떤 ‘합리적인 시나리오’도 찾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런 만큼 의회가 연말 휴회를 끝내고 내년 초 개회하자마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 장관은 “의회가 초당적 예산안 통과에서 보여 준 타협 정신을 계속 살려 미국에 대한 신뢰와 신용을 지킬 수 있게 채무 한도를 가능한 한 빨리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예산안과 달리 부채 한도 증액안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이 모종의 양보를 하지 않으면 순순히 합의해 줄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내년 초 이 문제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초당적 예산 협상을 이끌었던 폴 라이언(공화) 하원 예산위원장은 국가 채무 법정 상한을 올려주는 대신 사회보장 프로그램 축소 등 공화당의 요구를 일부 달성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국가 부채를 볼모로 한 협상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與 “시민 권익보호 당연” 野 “제2의 용산참사 우려”

    22일 철도노조 파업에 공권력이 투입된 데 대해 여야는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다. 철도노조 파업 문제가 여야의 또 다른 충돌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철도노조 파업은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불법 파업”이라면서 “법과 원칙에 입각해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시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당연하다”고 정부의 조치를 두둔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진압은 계속된 파업으로 인한 국민 피해와 물류 파업을 종식시키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 법질서 확립을 통해 불법 파업을 근절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면서 “다만 진압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일정을 취소하고 직접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 집결한 민주당 의원들은 “밤에 무리하게 진압 작전을 펴면 ‘용산 참사’와 같은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다”며 경찰의 작전이 마무리된 저녁 9시 40분쯤까지 빌딩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였다. 앞서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경찰의 강제 진압 중단을 촉구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민주노총 본부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정부의 소통과 대화 능력 부족을 보여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으나 여론의 향배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악 서한범·연극 한태숙 등 ‘서울시 문화상’에 7명 선정

    국악 서한범·연극 한태숙 등 ‘서울시 문화상’에 7명 선정

    서울시는 15일 2013년 서울시문화상 수상자로 서한범(68) 단국대 명예교수, 한태숙(64) 극단물리 대표, 이만방(68) 숙명여대 명예교수, 김숙자(69) 한성대 명예교수, 주원홍(57) 대한테니스협회장, 윤숙자(65) 한국사립박물관협회장, 장유재(54) 모두투어 인터내셔널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문화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시민에게 주는 것으로 1948년 제정된 이래 가수 패티김, 만화가 이현세, 첼리스트 정명화 등 624명에게 수여해 온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올해 62회다. 국악 분야에서 선정된 서한범 명예교수는 학자로서 국악계의 수많은 인재를 양성해 온 점과 서울시 국악 강사 지원 사업과 학술활동, 해외교류활동 등을 통해 국악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극 분야의 한태숙 연출가는 극단 물리의 대표로서 연극 ‘덕혜옹주’ ‘나운규’ ‘배장화 배홍련’ ‘오이디푸스’ 등 다수의 작품을 만들어 낸 인물이다. 특히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을 통해 각종 연극상에서 받은 수상금을 기부하고 바자회에 자신의 소장품을 기부하는 등 연극인의 복지 향상에 애써 눈길을 끌었다. 서양음악 분야 이만방 명예교수는 국내외 음악제와 학술회의 등에서 작품이 연주 및 연구돼 한국 창작 음악의 국제적 위상 적립에 이바지한 점을, 무용 분야의 김숙자 명예교수는 전통춤의 계승 및 발전에 이바지해 영예를 안았다. 체육 분야의 주원홍 협회장은 테니스 선수 및 지도자 출신으로 장애인 테니스 발전에 공로를 세운 점과 서울시체육회 실무부회장으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문화산업 분야의 윤숙자 협회장은 ‘한·중·일 떡과자 교류전’ ‘개성 떡·한과 교류전’ 등을 개최하며 한국 음식 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하고자 노력했다. 장유재 대표이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에 주력한 점을 평가받아 관광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이슈 & 이슈] 인프라 구축 갈 길 먼 전주·완주혁신도시

    [이슈 & 이슈] 인프라 구축 갈 길 먼 전주·완주혁신도시

    명품 혁신도시를 표방하며 건설 중인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가 기대와는 다르게 C급 도시로 전락할 위기를 맞았다. 혁신도시가 전주시와 완주군에 걸쳐 있어 입주민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줄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공공기관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지만 정주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주·완주혁신도시는 지방행정연수원과 대한지적공사가 입주한 데 이어 내년에 한국전기안전공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농수산대학 등 6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15개 단지 8771가구의 공동주택도 연말까지 4개 단지, 2606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완공을 눈앞에 둔 만큼 공공기관 건축과 아파트 공사가 곳곳에서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겉보기에는 화려한 혁신도시가 속내를 들여다보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매우 불편한 속사정이 있다. 전주·완주혁신도시는 전주시 완산구와 덕진구, 완주군 이서면 등에 걸쳐 조성되고 있다. 혁신도시 전체 면적 1026㎢ 가운데 205.63㎢는 전주시에, 821.17㎢는 완주군에 속해 있다. 이 때문에 혁신도시는 행정구역이 2개 시·군, 3개 구·면으로 나뉘어 있다. 당연히 입주 기관들의 주소도 3개 구·면으로 갈린다.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대한지적공사, 한국농수산대학 등은 완산구에, 국립농업과학원은 덕진구에 들어간다. 같은 농촌진흥원 산하기관이라도 식량과학원, 축산과학원, 원예특작과학원 등 3개 기관과 지방행정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완주군 이서면을 주소로 한다. 이처럼 같은 혁신도시라도 행정구역과 관할구역에 따라 행정, 치안, 소방, 교육, 교통 서비스가 각기 다르게 제공된다. 이전 공공기관과 주민들은 매우 혼란스럽고 불편하며 이에 따른 예산 낭비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행정 서비스의 경우 주소에 따라 완산구청, 덕진구청, 완주군 이서면을 방문해야 한다. 전주시 관할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구청을 방문할 때 15분가량 소요되지만 완주군에 주소를 둔 주민들은 군청사까지 찾아가는 데 50분가량 걸린다. 전주시와 완주군이 이동 민원센터를 설치해 행정구역마다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예산과 인력이 낭비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교육도 혁신도시에 들어설 7개 초·중·고교를 단일 학군으로 묶어야 하는데 아직 해답을 찾지 못했다. 전주지역 학생들은 전주교육지원청 소관인 장동초, 혁신초, 한빛중을 다닌다. 반면 완주지역은 완주교육지원청이 관리하는 이서초와 삼우중에 취학해야 한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행정구역이 달라져 다른 학교에 다녀야 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을 수밖에 없다. 치안 서비스 역시 전주 완산, 덕진, 완주경찰서 등 3곳으로 나누어진다.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관할권 시비를 불러일으킬 우려도 있다. 인구 3만여명이 거주하게 될 혁신도시에는 아직도 파출소가 설치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가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설치될 파출소 건립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혁신도시에 파출소가 들어설 때까지 3개 파출소를 통해 원격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전주지역은 서부파출소와 동부파출소, 완주군은 완주경찰서 이서파출소가 각각 맡는다. 소방도 전주지역은 팔복동 119안전센터에서, 완주지역은 이서면 소방파출소에서 출동한다. 이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시내버스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도 전주시 구간과 완주군 구간에서 달리 적용돼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혁신도시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전주지역은 기본요금인 1100원만 내면 되는데 길 하나를 건너 완주지역으로 넘어가면 1500원으로 400원을 더 내야 한다. 상수도 요금도 전주시는 t당 784원인 데 비해 완주군은 t당 413원으로 다르다. 국회의원, 단체장, 시·군의원을 뽑을 때도 선거구가 2~3개로 나뉘어 주민들의 통일된 의견을 반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혁신도시 내에서 국회의원은 3명, 단체장은 2명, 지방의원은 6명을 선출해야 한다. 전주·완주혁신도시는 행정 서비스뿐 아니라 정주 여건도 극도로 열악한 상황이다. 이미 입주한 지방행정연수원과 대한지적공사 임직원들은 가족들과 동반 이전은 고사하고 나 홀로 이사도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행정, 교육, 치안, 금융, 병원, 약국은 물론, 음식점, 숙박시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조차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이같이 전주·완주혁신도시가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자 행정구역을 단일화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급자족도시라는 혁신도시 본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도시만이라도 전주시와 완주군이 협의해 행정구역을 통합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힘을 얻고 있다. 전주시의회 이명현 의장은 이달 초 전북혁신도시 행정구역 단일화를 제안하는 서한문을 완주군의회에 전달했다. 이 의장은 서한문에서 “앞으로 양 지역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불식시키고 완주군이든 전주시든 단일 행정구역으로서 더 큰 비전을 만들어 가자”며 “이를 위해서는 전북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완주군의회의 대승적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타 시·도 혁신도시는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최우선으로 놓고 새로운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전북혁신도시는 두 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불식시키고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거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일화 방안으로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행정구역 단일화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전북도 관계자도 “전주시와 완주군 두 자치단체에서 민원센터와 시내버스 요금, 상수도 요금 등을 조율하고 통합해 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입주기관과 입주민들에게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주·완주혁신도시의 행정구역 단일화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사실상 매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혁신도시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노른자위여서 전주시나 완주군 모두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전주시와 시의회는 혁신도시 행정구역 단일화에 적극적이지만 전주-완주 통합 무산을 경험했던 완주군과 군의회는 냉랭한 반응이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조선중앙통신 특별군사재판 보도문 전문

    -천만군민의 치솟는 분노의 폭발. 만고역적 단호히 처단- 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 진행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에 접하여 반당 반혁명 종파분자들에게 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의 웨침이 온 나라를 진감하고 있는 속에 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되였다. 특별군사재판은 현대판 종파의 두목으로서 장기간에 걸쳐 불순세력을 규합하고 분파를 형성하여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 권력을 찬탈할 야망 밑에 갖은 모략과 비렬한 수법으로 국가전복 음모의 극악한 범죄를 감행한 피소자 장성택의 죄행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였다. 특별군사재판에 기소된 장성택의 일체 범행은 심리 과정에 100% 립증되고 피소자에 의하여 전적으로 시인되였다. 공판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 판결문이 랑독되였다. 판결문의 구절구절은 반당 반혁명 종파분자이며 흉악한 정치적 야심가, 음모가인 장성택의 머리 우에 내려진 증오와 격분에 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준엄한 철추와도 같았다. 피소자 장성택은 우리 당과 국가의 지도부와 사회주의 제도를 전복할 목적 밑에 반당 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조국을 반역한 천하의 만고역적이다. 장성택은 일찍부터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높은 정치적 신임에 의하여 당과 국가의 책임적인 직위에 등용되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은덕을 그 누구보다도 많이 받아안았다. 장성택은 특히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로부터 이전시기보다 더 높은 직무와 더 큰믿음을 받았다. 장성택이 백두산 절세위인들로부터 받아안은 정치적 믿음과 은혜는 너무도 분에 넘치는 것이였다. 믿음에는 의리로 보답하고 은혜는 충정으로 갚는 것이 인간의 초보적인 도리이다. 그러나 개만도 못한 추악한 인간쓰레기 장성택은 당과 수령으로부터 받아안은 하늘같은 믿음과 뜨거운 육친적 사랑을 배신하고 천인공노할 반역 행위를 감행하였다. 놈은 오래전부터 더러운 정치적 야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생존해 계실 때에는 감히 머리를 쳐들지 못하고 눈치를 보면서 동상이몽, 양봉음위하다가 혁명의 대가 바뀌는 력사적 전환의 시기에 와서 드디여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장성택은 전당, 전군, 전민의 일치한 념원과 의사에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위대한 장군님의 유일한 후계자로 높이 추대할데 대한 중대한 문제가 토의되는 시기에 왼새끼를 꼬면서 령도의 계승 문제를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대역죄를 지었다. 놈은 자기의 교묘한 책동이 통할수 없게 되고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3차 대표자회에서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의 총의에 따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높이 모시였다는 결정이 선포되여 온 장내가 열광적인 환호로 끓어번질 때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서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면서 오만불손하게 행동하여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냈다. 놈은 그때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한 것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군령도 지반과 령군 체계가 공고해지면 앞으로 제놈이 당과 국가의 권력을 탈취하는데 커다란 장애가 조성될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자인하였다. 장성택은 그후 위대한 장군님께서 너무도 갑자기, 너무도 일찌기, 너무도 애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시게 되자 오래전부터 품고 있던 정권 야욕을 실현하기 위하여 본격적으로 책동하기 시작하였다. 장성택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가까이 모시고 현지지도를 자주 수행하게 된 것을 악용하여 제놈이 늘 원수님 가까이에 있으면서 혁명의 수뇌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대내외에 보여주어 제놈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려고 꾀하였다. 장성택은 제놈이 당과 국가지도부를 뒤집어엎는데 써먹을 반동무리들을 규합하기 위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제놈에게 아부아첨하고 추종하다가 된 타격을 받고 철직, 해임된 자들을 비롯한 불순이색분자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기관들에 끌어들이였다. 장성택은 청년사업 부문에 배겨 있으면서 적들에게 매수되여 변절한자들, 배신자들과 한동아리가 되여 우리나라 청년 운동에 엄중한 해독을 끼치였을 뿐 아니라 그자들이 당의 단호한 조치에 의하여 적발 숙청된 이후에도 그 끄나불들을 계속 끌고다니면서 당과 국가의 중요직책에 박아넣었다. 놈은 1980년대부터 아첨군인 리룡하놈을 제놈이 다른 직무에 조동될 때마다 끌고다니였으며 당의 유일적 령도를 거부하는 종파적 행동을 하여 쫓겨났던 그자를 체계적으로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자리에까지 올려놓아 제놈의 심복졸개로 만들어 놓았다. 장성택은 당의 유일적 령도를 거부하는 중대 사건을 발생시켜 쫓겨갔던 측근들과 아첨군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몇년 사이에 제놈이 있는 부서와 산하단위들에 끌어올리고 전과자, 경력에 문제가 있는자, 불평불만을 가진 자들을 체계적으로 자기 주위에 규합하고는 그우에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군림하였다. 놈은 부서와 산하단위의 기구를 대대적으로 늘이면서 나라의 전반사업을 걷어쥐고 성, 중앙기관들에 깊숙이 손을 뻗치려고 책동하였으며 제놈이 있던 부서를 그 누구도 다치지 못하는 ‘소왕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놈은 무엄하게도 대동강타일공장에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모자이크 영상 작품과 현지지도 사적비를 모시는 사업을 가로막았을 뿐 아니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선인민내무군 군부대에 보내주신 친필서한을 천연 화강석에 새겨 부대 지휘부 청사 앞에 정중히 모시자는 장병들의 일치한 의견을 묵살하던 끝에 마지못해 그늘진 한쪽 구석에 건립하게 내리먹이는 망동을 부렸다. 장성택이 지난 기간 우리 당의 조직적 의사인 당의 로선과 정책을 체계적으로 거역하는 반당적 행위를 감행한 것은 제놈을 당에서 결론한 문제도, 당의 방침도 뒤집을 수 있는 특수한 존재처럼 보이게 하여 제놈에 대한 극도의 환상과 우상화를 조장시키려는 고의적이고 불순한 기도의 발로였다. 장성택은 제놈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기 위하여 당과 수령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깨끗한 충정과 뜨거운 지성이 깃들어 있는 물자들까지도 중도에서 가로채 심복졸개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제놈의 낯내기를 하는 무엄한 짓을 하였다. 장성택이 제놈에 대한 환상과 우상화를 조장시키려고 끈질기게 책동한 결과 놈이 있던 부서와 산하기관의 아첨분자, 추종분자들은 장성택을 ‘1번동지’라고 춰주며 어떻게 하나 잘 보이기 위해 당의 지시도 거역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장성택은 부서와 대상기관에 당의 방침보다도 제놈의 말을 더 중시하고 받아무는 이질적인 사업체계를 세워놓음으로써 심복졸개들과 추종자들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불복하는 반혁명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하게 하였다. 최고사령관의 명령에 불복하는 것들은 그가 누구이든 혁명의 총대는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며 그런자들은 죽어서도 이 땅에 묻힐 자리가 없다. 장성택은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가로채기 위한 첫 단계로 내각총리 자리에 올라앉을 개꿈을 꾸면서 제놈이 있던 부서가 나라의 중요 경제부문들을 다 걷어쥐여 내각을 무력화시킴으로써 나라의 경제와 인민생활을 수습할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가려고 획책하였다. 놈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1차회의에서 세워주신 새로운 국가기구 체계를 무시하고 내각소속 검열감독기관들을 제놈 밑에 소속시키였으며 위원회, 성, 중앙기관과 도, 시, 군급 기관을 내오거나 없애는 문제, 무역 및 외화벌이단위와 재외기구를 조직하는 문제, 생활비 적용 문제를 비롯하여 내각에서 맡아 하던 일체 기구사업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손안에 걷어쥐고 제 마음대로 좌지우지함으로써 내각이 경제사령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하였다. 놈은 국가건설 감독기구와 관련한 문제를 내각과 해당 성과 합의도 하지 않고 당에 거짓보고를 드리려고 시도하다가 해당 일군들이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작성해주신 건설법과 어긋난다는 정당한 의견을 제기하자 “그러면 건설법을 뜯어고치면 되지 않는가”라고 망발하였다. 장성택은 직권을 악용하여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세워주신 수도건설과 관련한 사업 체계를 헝클어 놓아 몇년 사이에 건설건재기지들을 페허로 만들다싶이 하고 교활한 수법으로 수도건설단위 기술자, 기능공 대렬을 약화시키였으며 중요 건설 단위들을 심복들에게 넘겨주어 돈벌이를 하게 만들어 놓음으로써 평양시 건설을 고의적으로 방해하였다. 장성택은 석탄을 비롯한 귀중한 지하자원을 망탕 팔아먹도록 하여 심복들이 거간군들에게 속아 많은 빚을 지게 만들고 지난 5월 그 빚을 갚는다고 하면서 라선경제무역지대의 토지를 50년 기한으로 외국에 팔아먹는 매국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2009년 만고역적 박남기놈을 부추겨 수천억원의 우리 돈을 람발하면서 엄청난 경제적 혼란이 일어나게 하고 민심을 어지럽히도록 배후조종한 장본인도 바로 장성택이다. 장성택은 정치적 야망 실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하여 각종 명목으로 돈벌이를 장려하고 부정부패행위를 일삼으면서 우리 사회에 안일해이하고 무규률적인 독소를 퍼뜨리는데 앞장섰다. 1980년대 광복거리 건설때부터 귀금속을 걷어모아온 장성택은 수중에 비밀기관을 만들어 놓고는 국가의 법은 안중에도 없이 은행에서 거액의 자금을 빼내여 귀금속을 사들임으로써 국가의 재정관리 체계에 커다란 혼란을 조성하는 반국가 범죄 행위를 감행하였다. 장성택은 2009년부터 온갖 추잡하고 더러운 사진자료들을 심복졸개들에게 류포시켜 자본주의 날라리풍이 우리 내부에 들어오도록 선도하였으며 가는 곳마다에서 돈을 망탕 뿌리면서 부화방탕한 생활을 일삼았다. 장성택이 2009년 한해에만도 제놈의 비밀돈창고에서 460여만 유로를 꺼내 탕진한 사실과 외국도박장 출입까지 한 사실 하나만 놓고 보아도 놈이 얼마나 타락, 변질되였는가를 잘 알 수 있다. 장성택은 정권야욕에 미쳐 분별을 잃고 날뛰던 나머지 군대를 동원하면 정변을 성사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어리석게 타산하면서 인민군대에까지 마수를 뻗치려고 집요하게 책동하였다. 장성택놈은 심리 과정에 “나는 군대와 인민이 현재 나라의 경제실태와 인민 생활이 파국적으로 번져지는데도 불구하고 현 정권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한다는 불만을 품게 하려고 시도하였다”고 하면서 정변의 대상이 바로 “최고 령도자 동지이다”고 만고역적의 추악한 본심을 그대로 드러내 놓았다. 놈은 정변의 수단과 방법에 대하여 “인맥 관계에 있는 군대 간부들을 리용하거나 측근들을 내몰아 수하에 장악된 무력으로 하려고 하였다. 최근에 임명된 군대 간부들은 잘 몰라도 이전시기 임명된 군대 간부들과는 면목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인민들과 군인들의 생활이 더 악화되면 군대도 정변에 동조할수 있지 않겠는가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내가 있던 부서의 리룡하, 장수길을 비롯한 심복들은 얼마든지 나를 따를 것이라고 보았으며 정변에 인민보안기관을 담당한 사람도 나의 측근으로 리용해 보려고 하였다. 이밖에 몇명도 내가 리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고 꺼리낌없이 뇌까리였다. 장성택 놈은 정변을 일으킬 시점과 정변 이후에는 어떻게 하려고 하였는가에 대하여 “정변시기는 딱히 정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일정한 시기에 가서 경제가 완전히 주저앉고 국가가 붕괴직전에 이르면 내가 있던 부서와 모든 경제기관들을 내각에 집중시키고 내가 총리를 하려고 하였다. 내가 총리가 된 다음에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명목으로 확보한 막대한 자금으로 일정하게 생활문제를 풀어주면 인민들과 군대는 나의 만세를 부를 것이며 정변은 순조롭게 성사될 것으로 타산하였다”고 토설하였다. 장성택은 비렬한 방법으로 권력을 탈취한 후 외부세계에 ‘개혁가’로 인식된 제놈의 추악한 몰골을 리용하여 짧은 기간에 ‘신정권’이 외국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어리석게 망상하였다. 모든 사실은 장성택이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의 ‘전략적 인내’ 정책과 ‘기다리는 전략’에 편승하여 우리 공화국을 내부로부터 와해붕괴시키고 당과 국가의 최고권력을 장악하려고 오래전부터 가장 교활하고 음흉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면서 악랄하게 책동하여온 천하에 둘도 없는 만고역적, 매국노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장성택의 반당적, 반국가적, 반인민적인 죄악은 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 심리 과정에 그 가증스럽고 추악한 전모가 낱낱이 밝혀지게 되였다. 시대와 력사는 당과 혁명의 원쑤, 인민의 원쑤이며 극악한 조국반역자인 장성택의 치떨리는 죄상을 영원히 기록하고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세월은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뀌여도 변할 수도 바뀔 수도 없는 것이 백두의 혈통이다. 우리 당과 국가, 군대와 인민은 오직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동지 밖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 이 하늘 아래서 감히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령도를 거부하고 원수님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하며 백두의 혈통과 일개인을 대치시키는 자들을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절대로 용서치 않고 그가 누구이든, 그 어디에 숨어있든 모조리 쓸어모아 력사의 준엄한 심판대 우에 올려세우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이름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는 피소자 장성택이 적들과 사상적으로 동조하여 우리 공화국의 인민주권을 뒤집을 목적으로 감행한 국가전복 음모 행위가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해당하는 범죄를 구성한다는것을 확증하였으며 흉악한 정치적 야심가, 음모가이며 만고역적인 장성택을 혁명의 이름으로, 인민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하였다. 판결은 즉시에 집행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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