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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G 휴대전화 ‘실속없네’

    3G 휴대전화 ‘실속없네’

    듣고 말하는 휴대전화에서 보고 느끼는 휴대전화로의 진화를 표방한 비동기식 3세대(G)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며 이동통신 서비스의 주류로 떠올랐다. 하지만 3G로 제공되는 화상전화, 모바일 인터넷 등은 여전히 정체를 면치 못해 ‘무늬만 3G’란 지적도 있다. 비동기식 3G는 세계 각국이 공통으로 2.1㎓ 주파수를 사용해 어디에서든 글로벌 로밍을 할 수 있고, 전송속도가 2메가bps여서 영상통화나 대용량 데이터전송이 가능하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5월말 기준으로 3G 가입자는 2033만 463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43.4%를 차지했다. 2007년 3월 KT(옛 KTF)가 처음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2개월만에 얻은 수치다. 하지만 국내 휴대전화 이용자들은 여전히 데이터보다는 음성통화를 고집해 3G의 장점이 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습성 때문이라기보다는 비싼 데이터통화료, 이통사 망의 폐쇄성, 모바일 콘텐츠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시장조사업체 마케팅인사이트가 최근 14세 이상 40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바일 인터넷을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28.7%가 ‘데이터 통화료가 비싸서’라고 답했고, ‘정보 이용료가 비싸서’라는 답도 25.2%나 됐다. 무선인터넷 요금은 데이터통화료(웹서핑이나 다운로드 등 트래픽 요금)와 정보이용료(게임 등 콘텐츠 사용료)로 나뉜다. 이통사들은 지난 4월 두 이용료를 합친 저렴하고 단순한 정액요금제를 내놓겠다고 했으나 아직 지지부진하다. 이통사들의 모바일 콘텐츠 매출은 갈수록 줄어드는 형국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 모바일 콘텐츠 매출(데이터통화료+정보이용료)은 2조 972억원이었지만, 2008년에는 1조 8792억원으로 줄었다. 분야별 매출도 2008년 기준으로 벨소리나 통화연결음(컬러링)과 같은 음악서비스가 27.5%나 차지해 초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 1·4분기 가입자당 월평균이용액(ARPU)에서 데이터통화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남짓에 불과하다. 방통위 관계자는 “3G가 질적으로 성장해야 꿈의 이동통신이라 불리는 4G에서도 우리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면서 “이통사와 콘텐츠 제작업체간 불공정 거래 해소, 이통사 망 개방을 통한 콘텐츠 공급 다양화 등으로 3G를 한 단계 성숙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KT·KTF 합병이후 통신시장](하) 바람직한 미래는

    [KT·KTF 합병이후 통신시장](하) 바람직한 미래는

    통신시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하루가 멀다 하고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 시장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통신업체들이 지금처럼 한정된 가입자 뺏기 경쟁에만 열중해서는 통신시장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다. KT와 SK텔레콤 수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모적인 가입자 경쟁은 지양하겠다.”고 강조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지난달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며 이동통신사를 바꾼 번호이동 고객은 119만 7507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이 과열되자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나섰다. 방통위는 4일부터 이동통신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신업체들은 큰 비용까지 들여 일단 끌어온 가입자에게는 들어간 본전을 뽑게 만든다. PC처럼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풀브라우징폰이 늘어나면서 사용량이 늘고 있는 무선인터넷 요금이 대표적인 사례다. 통신업체들은 무선인터넷 요금제의 기본단위인 1패킷(Packet·512바이트)당 다운로드 비용이 동일한 원가임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종류별로 최대 10배 이상 차등 적용해 징수한다. 정액제에 가입하면 된다고 업체들은 항변하지만 요금제의 기본인 패킷이 불합리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통신업체들은 불만이 이어지자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합친 요금제를 선보였다. 하지만 통신업체가 선별한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한 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요금을 유선 인터넷으로 비유하자면 인터넷 회사에서 영화를 볼 때는 100원, 웹서핑할 때는 50원, 이렇게 데이터 성격에 따라 인터넷 요금을 다르게 부과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무선인터넷 요금제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물론 통신업체들도 마케팅 경쟁만으로 성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자회사였던 KTF와 합친 KT는 합병 이후 5년간 유무선 융합분야에 2조 4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유·무선 통합을 통해 미래 성장 해법을 찾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새 사업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C&I조직에 앞으로 5년간 최소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시장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누구나 현재 통신시장의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는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누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시작할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콘서트장서 ‘스테이지 점프’ 시장 화제

    콘서트장서 ‘스테이지 점프’ 시장 화제

    “우리 시장님은 쿨 가이!” 영국 워딩(Worthing)시 시장이 록 밴드 공연에 참석해 객석으로 몸을 던지는 즉석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엘 애킨스(65·Noel Atkins) 시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스챤 록 페스티벌에 참석해 객석으로 몸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당초 간단한 인사말만 하기로 하고 공연에 초청됐던 애킨스 시장은 록 밴드 공연 도중 객석 위로 점프하는 크라우드 서핑(Crowd-Surfing)을 해보라는 관객들의 제안을 받고 생애 처음으로 이 퍼포먼스에 도전했다. 시장은 별다른 안전 장비나 경호원도 없이 1만 4000명이 서 있는 객석으로 몸을 던졌고 2분 동안 리듬에 맞춰 젊은 관객들 사이에서 안전하게 크라우드 서핑을 즐겼다. 관객들은 애킨스 시장의 소탈한 모습에 즐거워했으며 이날의 모습은 관객 중 한명의 카메라로 촬영돼 유투브(Youtube)에 올려져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애킨스 시장은 “퍼포먼스가 이렇게 인기를 끌 줄은 몰랐다.”면서 “동영상을 본 사람들의 칭찬이 이어져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생애 다시 한번 이 같은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은 정말 행복하고 환상적인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애킨스 시장이 퍼포먼스를 하자 “내가 본 정치인 중 가장 쿨가이”라고 표현했고 “젊은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해보려는 모습이 멋졌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⑧ 문화생활 따라하기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⑧ 문화생활 따라하기

    여가의 의미는 무엇일까. 삶에 필요한 일을 하는 이외의 시간을 여가라고 규정한다면 노인들이 보내는 대부분 시간은 여가에 해당한다. 은퇴 이후의 노인들은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시간이 여가이며, 결국 노년기는 여가생활을 어떻게 보내느냐로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TV를 보거나 라디오를 들으며 그저 그런 여가를 보내느냐, 또래와 어울려 사회할동도 겸하면서 즐거운 여가를 보내느냐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있다. 저소득층 노인의 경우 TV시청, 화투·장기 놀이, 경로당에서 시간 보내기 등으로 여가가 제한돼 있다는 조사가 있기도 했다. 그 외에도 신문·잡지 등 독서하기, 등산, 산책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남들 못지않게 여가를 즐기며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노인 락밴드, 노인 댄스그룹 등이 새삼스럽지 않다. 이제부터는 “내가 어떻게”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여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여가를 찾아보자. ●손자에게 마술 보여주는 멋쟁이 노인 여가의 범위가 넓은 만큼 즐길 수 있는 종류도 다양하다. 노인들이 흔히 즐겨하는 민요, 풍물에서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밴드연주, 마술까지 마음만 먹으면 도전할 수 있다. 최근 노년층에 ‘열풍’ 수준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여가는 밴드연주다. 20, 30대 젊은이들에게도 밴드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노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평소에 연주하고 싶던 혹은 연주했던 악기를 특화해 밴드를 구성하는 것이다. 무작정 혼자 도전하기보다는 먼저 전문가에게 교습을 받는 것이 좋다. 노인문화교실, 복지관 등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땡땡땡!실버문화학교’는 취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2005년 전국 10개 문화원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실버문화학교는 2009년 현재 전국 137개 문화원에서 운영 중이다. 노년층의 ‘스테디셀러’인 민요·풍물·서예·뜨개질 등은 물론 최근 인기 급상승한 락밴드·마술·영화제작까지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정선영씨는 “영화제작, 마술은 남녀를 불문하고 신청이 쇄도한다.”면서 “마술을 배워 손녀에게 보여주면 멋쟁이 노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교춤·웹서핑… 꿩 먹고 알 먹는 복지관 지역 노인 복지관이나 노인대학에서는 ‘춤바람’난 노인들이 대세다. 사교춤이 대중화되면서 전국 방방곡곡마다 관련 강좌를 개설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서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선 댄스스포츠와 사교댄스 강좌가 매주 1회씩 열린다. 평일 낮시간대인 만큼 60대 이상이 대부분이다. 사교춤은 몸을 움직여 운동이 되지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노인들에게 건강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안겨주는 취미생활이다. 춤뿐만 아니라 웹서핑, 스포츠 강좌 등을 통해 2030 못지않은 취미생활을 즐기는 노인들이 많다. 복지관 관계자는 “하루 8시간, 일주일 중 5일을 복지관에서 살면서 매일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노인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전국 시·군·구 복지관에서 노인 관련 교육프로그램 혹은 취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은 구마다, 지방은 시·군 단위에서 운영 중이다. 지자체에 따라 노인 전용 복지관이나 종합복지관에서 노인 특화 사업을 하기도 한다. 서울의 경우 34개의 노인전용복지관이, 경기도는 43개를 운영 중이다. 복지관이나 노인대학에서 새로운 여가를 찾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많은 돈이 들지 않을 뿐더러,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자원봉사, 보람있는 사회참여 보람있는 여가를 보내고 싶다면 자원봉사를 추천한다. 체력이 허락하는 선에서 부담없이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자원봉사는 단순히 자선적 의미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자원봉사를 경험한 노인들은 하나같이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다시 태어난 것 같다. 진작 했어야 하는데….’라며 입을 모은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결과 자원봉사활동이 노인의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했다. 자원봉사를 하면 자신의 가치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져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노인에게 가장 적합한 자원봉사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과 노인을 위한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은퇴 전 자신의 직업이나 성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교사였다면 청소년·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면 장기질환자의 말벗이 돼주는 자원봉사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여가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한다. 강남대 실버산업학부 박영란 교수는 “노후 여가생활을 통해 노인 문제 중 대표적인 질병, 소외 등을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문화, 여행, 학습, 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SK텔레콤, 풀 터치 와이브로폰 출시

    SK텔레콤, 풀 터치 와이브로폰 출시

     SK텔레콤은 20일 WCDMA 음성통화와 와이브로 데이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풀터치 파이브로폰(SCH-M830)을 출시한다.  풀터치 와이브로폰(SCH-M830)에서 음성통화는 WCDMA망을 통해 제공되며, 무선 인터넷을 활용한 데이터 서비스는 와이브로망이나 WCDMA망을 통해 제공한다.  풀터치 와이브로폰(SCH-M830) 운영체계(OS)는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해 다양한 스마트폰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GB 메모리와 3M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WVGA(480*800)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인터넷 사용에 더욱 편리하게 구현했고 ‘와이브로 메뉴’를 이용해 와이브로 데이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풀터치 와이브로폰(SCH-M830)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자유롭게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My Smart’, 원격으로 PC(집,사무실 등)를 접속해 파일을 제어할 수 있는 ‘My PC’, 뉴스속보나 블로그 등 자주 갱신되는 콘텐츠의 요약문을 사이트 방문없이 자동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인 ‘RSS’ 기능 등이 제공된다.  SK텔레콤 와이브로 서비스는 서울 옥외 전지역 지하철, 성남, 고양, 인천, 부천, 광명, 안양, 과천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6월 이후에는 군포, 의왕, 수원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안회균 DATA사업본부장은 “향후 이동 중 편리하게 웹 서핑을 즐기고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뉴스 다큐 시선]당신에게 ‘1만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뉴스 다큐 시선]당신에게 ‘1만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만원권 지폐 속에 있는 세종대왕의 얼굴은 웃는 듯 우는 듯 오묘하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돈. 먹고 살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다. 이렇듯 ‘실용’의 최전선에 있다 보니 평소 돈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일은 거의 없는 듯하다. 우리에게 1만원권의 가치란 무엇일까. 누군가에게는 별 걱정없이 펑펑 쓸 수 있는 ‘배춧잎’일지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서너 시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귀중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만원의 의미를 들어봤다. 1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자장면 두 그릇 , 떡볶이 5인분, 햄버거 런치메뉴 3인분 정도를 먹을 수 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을 사 볼 수도 있고 멋진 비키니 수영복을 사 입을 수도 있으며, PC방에서 10시간 동안 웹 서핑을 즐길 수도 있다. 반대로 1만원을 벌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무궁무진하다. 현재 노동부가 정한 최저시급은 4000원. 어떤 직종이든 2시간 반을 일하면 1만원은 벌 수 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음식점에서 서빙을 할 수도 있다. 혹자는 건설현장에서 팥죽땀을 흘리기도 한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1만원이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사연과 눈물은 무궁무진하다. 1g도 안 되는 이 초록빛 종잇장 하나로 사람들은 울고 웃고 화내고 심지어는 죄도 저지른다. 세상만사 온갖 삶이 이 작은 1만원권 안에 녹아 있는 셈이다. ●주부 “요즘 만원은 2~3년전 5000원 같아” 가정주부 권춘자(57·서울 은평구)씨는 18일 오후 아파트 상가 안에 있는 ATM(자동인출기) 기계에서 만원짜리 몇 장을 뽑았다. 김치를 담그는 데 대파를 급히 사야 했기 때문이다. 웬만한 물건은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사지만 급한 것은 상가에 있는 소형 마트에서 사기도 한다. 1200원짜리 대파 한 단을 산 뒤 권씨는 만원을 내밀면서 “요새 물가가 너무 비싸다. 요즘 만원은 2~3년 전 5000원 정도인 것 같다.”며 한숨을 쉰다. 돈은 권씨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권씨는 “생명만큼 귀중하다.”라며 웃다가 이내 말을 바꿨다. “생명만큼 중요한 건 아니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정도다. 근데 요즘은 돈이 너무 없어서 살기 팍팍하다.”라고 말했다. 권씨가 대파를 산 마트 밖에 택시 한 대가 서 있었다. 택시기사 임재빈(53)씨는 반나절 동안 만원짜리 한 장을 손에 쥐어보지 못했다. 임씨의 돈통 안을 보니 죄다 5000원짜리와 1000원짜리다. 임씨는 “날마다 다르다. 어떤 날은 돈이 많이 들어오는 날도 있고, 어떨 땐 만원 한 장 안 들어오는 날도 있고. 오늘은 일이 잘 안 되는 편이다.”며 힘겨워했다. 물가가 올라 요즘 만원은 돈도 아니라지만, 임씨가 ‘돈도 아니라는’ 만원을 벌기 위해 뛰어야 하는 시간은 2~3시간. 어쩌다 손님이 없는 날이면 시간은 더 길어진다. 임씨는 “사납금을 빼고 택시기사들이 그나마 먹고 살려면 한 시간에 만원은 벌어야 하는데 요즘은 1시간30분~2시간 정도 걸려야 벌 수 있다.”면서 “그나마도 출·퇴근 시간을 빼면 손님이 귀해 어떨 때는 2~3시간 걸릴 때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사납금을 채우지 못한 날의 ‘1만원’은 권씨에겐 눈물 그 자체다. ●택시회사 사장 “회사 유지 위한 원천” 100여대의 택시를 갖고 있는 택시업체 사장 박정연(가명·58)씨에게 만원은 “회사를 유지하기 위한 원천”이라고 말했다. 꼬박꼬박 돈을 입금해야 하는 기사들 입장에서 만원이 정말 큰 돈이라는 것을 박씨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200여명의 기사들이 입금하는 사납금 1500여만원을 매일 받고 있는 박씨 입장에서도 만원은 높은 벽이다. 박씨는 “직원들이 생각하기에 나는 가만히 앉아서 들어오는 돈이나 세면 되는 줄 알지만 택시 교환부터 시작해서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생각해보면 나름의 애환이 있다.”고 털어놨다. 물가 상승률에 비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오르지 않는 택시요금이 있는 한 임씨의 회사 운영이 만만치 않다. 일반 승용차에 비해 30% 이상 싸긴 하지만 차를 끊임없이 새로 사야 한다. 박씨는 “택시 구입비가 얼마나 늘었는지 말도 하기 싫다. 그런데 택시 사납금은 10년 동안 고작 5000원 정도 올랐다.”면서 “만원이 아니라 단돈 몇천원 때문에 사납금을 못 채우는 기사들을 보면 안쓰럽지만 원칙은 원칙이라고 자위할 뿐”이라고 전했다. ●마트 알바직원 “카드결제 많아 구경 힘들어” 택시가 마트 앞을 떠나 큰길 쪽으로 나갔다. 큰길 옆에 있는 작은 슈퍼 안에서 직원 김모(여·32)씨가 일하고 있다. 김씨는 “아줌마 햄버거 없어요?” “저기 있잖아 햄버거~지난번엔 맛있게 먹었니?” 라며 꼬마 단골 손님들과 살갑게 얘기를 주고 받았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만원짜리를 선뜻 꺼내는 손님이 줄지는 않았을까. 김씨에게 물어보니 “아예 돈을 잘 구경 못한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유를 물으니 “요즘 손님들은 500원짜리 껌을 사도, 700원짜리 물 한 통을 사면서도 주로 카드를 쓴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진 모르겠는데 우리는 수수료를 물어야 하니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다.”고 손을 내저었다. 김씨는 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시급이 얼마냐고 물으니 “별로 대답하고 싶지 않다.”며 멋쩍게 웃었다. 현재 노동부가 정한 최저 시급은 1시간당 4000원 남짓. 김씨가 1만원을 벌기 위해서는 2시간 반을 계속 서서 일해야 한다. 김씨는 “사회에 나와서 일하다 보니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평범한 얘기가 더욱 와닿는 거 같다. 있는 사람은 정말 많이 있고 없는 사람은 정말 하나도 없고….”라면서 “이 동네는 서울 변두리에 있는 전형적인 빈촌인데 돈 한푼이 없어서 쩔쩔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를 보면 사람들이 요즘 해외여행 가서 돈을 펑펑 쓰는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초등학생에겐 군것질·놀이 수단? 슈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초등학생 김호기(7)군에게 1만원은 어마어마하게 큰돈이다. 매일 받는 용돈 1000원을 만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려 열흘 동안 하고 싶은 걸 참아야 한다. 김군은 “집에 아빠 친구들이나 할아버지가 오시면 만원씩 생기는데 몽땅 엄마한테 뺏긴다. 나중에 돌려준다고 하는데 엄마가 다 써버렸을지도 모른다.”고 툴툴거렸다. 그러더니 “설날 받은 세뱃돈까지 합하면 원래는 진짜 부잔데, 지금은 이거뿐이다.“며 주머니에서 500원짜리 동전 두 개를 꺼내보였다. 김군은 부모로부터 ‘돈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듣는다고 한다. 그러나 김군에게 돈은 그냥 군것질하고 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PC방에 가면 만원씩 맡겨놓고 다니는 애들도 있어요. 전 참다참다 1000원 내고 한 시간 노는데 말이죠. 만원이 지금 생기면 저도 PC방에 맡겨놓고 실컷 놀 거예요. 보너스까지 하루 더 받을 수 있어요.” 큰길 사거리에 있는 시중은행 지점에서는 영업을 마감한 은행원 김정임(28)씨가 돈을 세고 있다. 하루 동안 김씨가 만지는 돈은 얼마나 될까. 김씨는 “1억원 넘게 세는 날도 허다하다. 상가가 근처에 있는 데다 가끔 부동산 거래하는 분들이 현금으로 들고 와서 통장에 넣기도 하는데 통장 속에 있는 숫자로는 수십억원도 가끔 본다.”고 전했다. 돈을 보면 욕심은 생기지 않을까. 김씨는 ‘초년병 시절에 극복한 고민’이라면서도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김씨는 “신입사원 시절에 돈 세는 걸 배울 때는 이 돈이 내 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매일 일을 하다 보니 이제는 거쳐가는 돈은 내 돈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리잡았다. 오히려 은행에서 고객들의 돈을 만지다 보면 가끔 돈 냄새에 질릴 때도 있다.”고 한다. 글·동영상 박건형 김민희기자 kitsch@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한국이 노벨과학상 못받는 이유 고 안재환 부모,정선희 만나겠다며 SBS 방문 ‘짬밥’도 안되는게 감히… “대출받아 고용유지?” 中企가 기가 막혀 헝가리 총리 월급은 과연 얼마?…1포린트, 한화로 약 6원 佛 브루니, ‘콘돔 불허’ 교황 정면비판
  • [뉴스 다큐 시선]당신에게 ‘1만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만원권 지폐 속에 있는 세종대왕의 얼굴은 웃는 듯 우는 듯 오묘하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돈. 먹고 살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다. 이렇듯 ‘실용’의 최전선에 있다 보니 평소 돈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일은 거의 없는 듯하다. 우리에게 1만원권의 가치란 무엇일까. 누군가에게는 별 걱정없이 펑펑 쓸 수 있는 ‘배춧잎’일지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서너 시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귀중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만원의 의미를 들어봤다. 1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자장면 두 그릇 , 떡볶이 5인분, 햄버거 런치메뉴 3인분 정도를 먹을 수 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을 사 볼 수도 있고 멋진 비키니 수영복을 사 입을 수도 있으며, PC방에서 10시간 동안 웹 서핑을 즐길 수도 있다. 반대로 1만원을 벌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도 무궁무진하다. 현재 노동부가 정한 최저시급은 4000원. 어떤 직종이든 2시간 반을 일하면 1만원은 벌 수 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음식점에서 서빙을 할 수도 있다. 혹자는 건설현장에서 팥죽땀을 흘리기도 한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1만원이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사연과 눈물은 무궁무진하다. 1g도 안 되는 이 초록빛 종잇장 하나로 사람들은 울고 웃고 화내고 심지어는 죄도 저지른다. 세상만사 온갖 삶이 이 작은 1만원권 안에 녹아 있는 셈이다. ●주부 “요즘 만원은 2~3년전 5000원 같아” 가정주부 권춘자(57·서울 은평구)씨는 18일 오후 아파트 상가 안에 있는 ATM(자동인출기) 기계에서 만원짜리 몇 장을 뽑았다. 김치를 담그는 데 대파를 급히 사야 했기 때문이다. 웬만한 물건은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사지만 급한 것은 상가에 있는 소형 마트에서 사기도 한다. 1200원짜리 대파 한 단을 산 뒤 권씨는 만원을 내밀면서 “요새 물가가 너무 비싸다. 요즘 만원은 2~3년 전 5000원 정도인 것 같다.”며 한숨을 쉰다. 돈은 권씨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권씨는 “생명만큼 귀중하다.”라며 웃다가 이내 말을 바꿨다. “생명만큼 중요한 건 아니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정도다. 근데 요즘은 돈이 너무 없어서 살기 팍팍하다.”라고 말했다. 권씨가 대파를 산 마트 밖에 택시 한 대가 서 있었다. 택시기사 임재빈(53)씨는 반나절 동안 만원짜리 한 장을 손에 쥐어보지 못했다. 임씨의 돈통 안을 보니 죄다 5000원짜리와 1000원짜리다. 임씨는 “날마다 다르다. 어떤 날은 돈이 많이 들어오는 날도 있고, 어떨 땐 만원 한 장 안 들어오는 날도 있고. 오늘은 일이 잘 안 되는 편이다.”며 힘겨워했다. 물가가 올라 요즘 만원은 돈도 아니라지만, 임씨가 ‘돈도 아니라는’ 만원을 벌기 위해 뛰어야 하는 시간은 2~3시간. 어쩌다 손님이 없는 날이면 시간은 더 길어진다. 임씨는 “사납금을 빼고 택시기사들이 그나마 먹고 살려면 한 시간에 만원은 벌어야 하는데 요즘은 1시간30분~2시간 정도 걸려야 벌 수 있다.”면서 “그나마도 출·퇴근 시간을 빼면 손님이 귀해 어떨 때는 2~3시간 걸릴 때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사납금을 채우지 못한 날의 ‘1만원’은 권씨에겐 눈물 그 자체다. ●택시회사 사장 “회사 유지 위한 원천” 100여대의 택시를 갖고 있는 택시업체 사장 박정연(가명·58)씨에게 만원은 “회사를 유지하기 위한 원천”이라고 말했다. 꼬박꼬박 돈을 입금해야 하는 기사들 입장에서 만원이 정말 큰 돈이라는 것을 박씨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200여명의 기사들이 입금하는 사납금 1500여만원을 매일 받고 있는 박씨 입장에서도 만원은 높은 벽이다. 박씨는 “직원들이 생각하기에 나는 가만히 앉아서 들어오는 돈이나 세면 되는 줄 알지만 택시 교환부터 시작해서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생각해보면 나름의 애환이 있다.”고 털어놨다. 물가 상승률에 비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오르지 않는 택시요금이 있는 한 임씨의 회사 운영이 만만치 않다. 일반 승용차에 비해 30% 이상 싸긴 하지만 차를 끊임없이 새로 사야 한다. 박씨는 “택시 구입비가 얼마나 늘었는지 말도 하기 싫다. 그런데 택시 사납금은 10년 동안 고작 5000원 정도 올랐다.”면서 “만원이 아니라 단돈 몇천원 때문에 사납금을 못 채우는 기사들을 보면 안쓰럽지만 원칙은 원칙이라고 자위할 뿐”이라고 전했다. ●마트 알바직원 “카드결제 많아 구경 힘들어” 택시가 마트 앞을 떠나 큰길 쪽으로 나갔다. 큰길 옆에 있는 작은 슈퍼 안에서 직원 김모(여·32)씨가 일하고 있다. 김씨는 “아줌마 햄버거 없어요?” “저기 있잖아 햄버거~지난번엔 맛있게 먹었니?” 라며 꼬마 단골 손님들과 살갑게 얘기를 주고 받았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만원짜리를 선뜻 꺼내는 손님이 줄지는 않았을까. 김씨에게 물어보니 “아예 돈을 잘 구경 못한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유를 물으니 “요즘 손님들은 500원짜리 껌을 사도, 700원짜리 물 한 통을 사면서도 주로 카드를 쓴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진 모르겠는데 우리는 수수료를 물어야 하니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다.”고 손을 내저었다. 김씨는 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시급이 얼마냐고 물으니 “별로 대답하고 싶지 않다.”며 멋쩍게 웃었다. 현재 노동부가 정한 최저 시급은 1시간당 4000원 남짓. 김씨가 1만원을 벌기 위해서는 2시간 반을 계속 서서 일해야 한다. 김씨는 “사회에 나와서 일하다 보니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평범한 얘기가 더욱 와닿는 거 같다. 있는 사람은 정말 많이 있고 없는 사람은 정말 하나도 없고….”라면서 “이 동네는 서울 변두리에 있는 전형적인 빈촌인데 돈 한푼이 없어서 쩔쩔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를 보면 사람들이 요즘 해외여행 가서 돈을 펑펑 쓰는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초등학생에겐 군것질·놀이 수단? 슈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초등학생 김호기(7)군에게 1만원은 어마어마하게 큰돈이다. 매일 받는 용돈 1000원을 만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려 열흘 동안 하고 싶은 걸 참아야 한다. 김군은 “집에 아빠 친구들이나 할아버지가 오시면 만원씩 생기는데 몽땅 엄마한테 뺏긴다. 나중에 돌려준다고 하는데 엄마가 다 써버렸을지도 모른다.”고 툴툴거렸다. 그러더니 “설날 받은 세뱃돈까지 합하면 원래는 진짜 부잔데, 지금은 이거뿐이다.“며 주머니에서 500원짜리 동전 두 개를 꺼내보였다. 김군은 부모로부터 ‘돈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듣는다고 한다. 그러나 김군에게 돈은 그냥 군것질하고 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PC방에 가면 만원씩 맡겨놓고 다니는 애들도 있어요. 전 참다참다 1000원 내고 한 시간 노는데 말이죠. 만원이 지금 생기면 저도 PC방에 맡겨놓고 실컷 놀 거예요. 보너스까지 하루 더 받을 수 있어요.” 큰길 사거리에 있는 시중은행 지점에서는 영업을 마감한 은행원 김정임(28)씨가 돈을 세고 있다. 하루 동안 김씨가 만지는 돈은 얼마나 될까. 김씨는 “1억원 넘게 세는 날도 허다하다. 상가가 근처에 있는 데다 가끔 부동산 거래하는 분들이 현금으로 들고 와서 통장에 넣기도 하는데 통장 속에 있는 숫자로는 수십억원도 가끔 본다.”고 전했다. 돈을 보면 욕심은 생기지 않을까. 김씨는 ‘초년병 시절에 극복한 고민’이라면서도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김씨는 “신입사원 시절에 돈 세는 걸 배울 때는 이 돈이 내 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매일 일을 하다 보니 이제는 거쳐가는 돈은 내 돈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리잡았다. 오히려 은행에서 고객들의 돈을 만지다 보면 가끔 돈 냄새에 질릴 때도 있다.”고 한다. 글·동영상 박건형 김민희기자 kitsch@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전자, ‘유니버설 프린트 드라이버’와 ‘애니웹 프린트’ 프로그램 배포

     삼성전자가 빠른 출력을 위한 ‘삼성 유니버설 프린트 드라이버’와 ‘삼성 애니웹 프린트’ 프로그램을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 유니버설 프린트 드라이버’는 하나의 드라이버를 사용, 모든 프린팅 장치를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인쇄 프로세스와 운영을 효율화하는데 중점을 둔 단일 프린터 드라이버다.  삼성 프린터뿐만 아니라 타사 프린터까지도 드라이버 한번의 설치로 사용할 수 있어 장비를 추가할 때마다 하나하나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는 수고와 시간을 최소화 했다.  삼성 유니버설 프린트 드라이버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프린터의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고 자주 쓰는 프린터 목록을 등록해 놓을 수도 있어, 문서출력 업무시 사용가능한 프린터를 직접 골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삼성의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인 ‘씽크쓰루 웹 서비스(SyncThruTM Web Service)’와도 연동돼 출력 장비의 세팅 변경,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관리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어 IT 관리자의 일손을 더는데 도움을 준다.  ‘삼성 애니웹 프린트’는 웹에 있는 콘텐츠를 원하는 부분만 출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웹 서핑을 하는 도중 마우스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간편하게 출력이 가능하고 자체 스크랩 보드를 제공해 스크랩한 이미지의 복사, 자르기, 크기 조정 등의 편집이 가능하다.  삼성 애니웹 프린트를 활용하면 웹 페이지에서 광고나 원하지 않는 부분을 출력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출력이 가능해 종이와 토너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편집한 문서를 PDF, TIFF 등의 파일 형태로 저장도 가능해 언제든 다시 출력하거나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여승환 상무는 “무료로 배포되는 만큼 보다 많은 활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삼성전자 홈페이지(www.samsung.com/printer)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포털들 “부동산 이젠 손품 파세요”

    포털들 “부동산 이젠 손품 파세요”

    올 가을 결혼을 앞둔 김모(34)씨는 요즘 점심 시간에 집을 구하러 다닌다. 중개업소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파는 게 아니라 포털 사이트를 서핑하느라 ‘손품’을 판다.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면서 포털들이 부동산 서비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도화된 지도 및 길찾기 서비스와 다양한 부동산 정보가 합쳐져 포털의 부동산 서비스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다음은 최근 고해상도 항공사진인 스카이뷰와 3차원 실사 이미지인 로드뷰를 적용, 매물로 나온 집의 외관은 물론 주변 동네 분위기와 지하철에서 집까지의 이동경로, 부동산 주변의 학교, 편의시설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부동산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교육환경이 좋은 아파트, 신혼부부를 위한 단독·다가구 주택, 지하철역 500m 이내 아파트 등 테마별로 부동산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트는 매물, 시세, 분양, 직거래, 경매 등의 정보뿐만 아니라 청약가점제 계산기, 취·등록세 계산기, 이사 및 인테리어 가격 비교, 관심 부동산 정보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야후코리아도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지도와 부동산 정보를 결합한 ‘부동산맵’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매물을 검색하면 지도 위에서 주변입지, 시세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업계 1위 네이버도 새달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새로운 부동산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집채만한 파도 속 미끄러지는 서퍼

    수은주가 연일 초여름 못지 않게 오르고 있는데 시원한 파도와 그 속을 미끄러지는 서퍼의 동영상을 소개할까 합니다.  키애누 리브스 주연 캐서린 비글로 연출의 영화 ‘폭풍 속으로’를 기억하시는지.  클라이맥스에 집채만한 파도 속으로 서퍼 ‘보디(패트릭 스웨이지 분)’가 사라지는 장면이 두고두고 여운으로 남는,상당히 낭만적인 영화였지요.  영국 BBC의 자연사 다큐멘터리팀이 전세계 서퍼들이 꼭 한 번 타보았으면 하는 명소로 첫손 꼽히는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캐롤라인 제도 뽄뻬이 해변에서 4m 높이 ‘몬스터 파도’의 위력을 생생히 담았답니다.수면 아래에서 보통 카메라보다 20배 빠르게 촬영해 ‘슈퍼 슬로’ 화면을 보여줍니다.선명도도 최상이고요.무려 10만달러(약 1억 2500만원) 나가는 이 카메라를 구해 수면 밑에 장치하느라 애를 먹었답니다.안정되면서도 역동적인 장면을 담아내느라 그런 것이겠지요.  동영상에 등장해 약간 엄살 떠는 경험담을 들려주는 서퍼는 호주인 딜런 롱바텀입니다.     믿기지 않지만 이곳에서 서핑을 즐긴 역사는 1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답니다.이 몬스터 파도는 이동 경로가 엄청 광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무려 5000㎞를 이동하는데 심해부터 수심이 2m 밖에 안 되는 곳까지 이동한답니다.  이 동영상은 1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1일 새벽 4시30분) BBC2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자연사 다큐멘터리 ‘남태평양-섬들의 대양’ 1편을 장식할 예정이랍니다.이외에도 새로운 섬을 낳는 해저화산 분출,새끼 알바트로스를 공격하는 뱀상어와 20m 높이의 열대우림 덩굴로 만든 비계에서 점프하는 원주민 풍습 등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들을 방영한답니다.기대해 보시지요.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동통신 3사 수익성 기로에

    이동통신 3사 수익성 기로에

    “노란색 신호등에 서 있다고 보면 됩니다.” SK텔레콤과 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기업투자설명(IR) 담당자들은 올해 1·4분기 실적에 대해 “수익성 악화냐 호전이냐의 기로에 선 우리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지난 1분기 1400억~56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낸 이통 3사가 수익성을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사의 실적 보고서를 분석해 보면 공통적인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핵심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이 모두 하향 곡선을 그렸다. SKT의 1분기 ARPU는 4만 137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KTF의 ARPU도 3만 8118원으로 전년 동기 3만 8323원보다 줄었다. LGT 역시 지난해 3만 3907원에서 올해 3만 3674원으로 감소했다. 가입자당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는 경기 침체에 따른 음성통화 감소, 다양한 할인요금제 출시 때문이다. 실제로 SKT의 가입자당 월평균 통화량은 지난해 1분기 108분에서 올 1분기 99분으로 줄었다. ARPU의 감소가 수익성 악화를 알리는 ‘빨간 신호등’ 이라면 데이터매출 증가는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푸른 신호등’이다. 데이터매출은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웹서핑이나 콘텐츠 다운로드시 발생하는 요금으로 임계점에 이른 음성매출을 대체할 수단이자 이통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이다. SKT의 올 1분기 데이터매출은 6250억원으로 전년 5970억원에 비해 5% 증가했다. KTF도 24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LGT도 모바일 인터넷 정액제 상품인 ‘OZ’ 돌풍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18.3% 증가한 831억원을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전체 서비스매출에서 데이터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5% 안팎이지만 요금 정액제 활성화 등으로 선진국처럼 40%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이통사들의 안정적인 수익기반 마련과 중소 인터넷 및 콘텐츠 업체의 매출 증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T 장도현 전략조정실장, KFT 조화준 재무관리부문장, LG텔레콤 김상돈 상무 등 3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무선 인터넷 활성화로 ARPU 감소세를 반전시켜 성장과 수익의 밸런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G텔레콤, 매주 수요일 OZ 가입고객에 영화예매권 등 경품

    LG텔레콤, 매주 수요일 OZ 가입고객에 영화예매권 등 경품

    LG텔레콤은 6일부터 오는 12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LG텔레콤 홈페이지와 모바일 인터넷 OZ에 접속하는 OZ 가입고객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오즈 데이(OZ day)’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된 고객에게는 영화예매권, 커피&도넛 세트, 피자, 와인, 치킨, 뚜레쥬르 교환권, 버거킹 와퍼세트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휴대폰에서 OZ웹서핑 추천사이트 및 OZ라이트(OZ Lite), 오픈넷에 접속하거나 LG텔레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하여 간단한 퀴즈를 풀고 게임에 참여해 받고 싶은 경품을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어린이날 그라운드로 오세요”

    그라운드마다 다채롭고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가 쏟아진다. 프로야구는 잠실·목동·대전·사직 등 4개 구장에서 5일 오후 2시 열리는 경기에 앞서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푸짐한 경품도 준비했다. 두산은 잠실 LG전 시구를 최근 흥행 영화 과속스캔들에 출연한 아역스타 왕석현에게 맡겼다. 이날 어린이들은 일반석에 한해 무료 입장된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어린이 샐러드바 식사권과 웅진식품 ‘氣키즈’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매스게임, 태권도 퍼포먼스도 펼친다.롯데는 사직 SK전을 관람하는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내야 지정석 및 자유석 티켓 구입시 50%를 할인해 준다. 선착순 8000명에게는 캐릭터 색연필도 나눠준다. 낮 12시 야외광장에서는 인형극, 마술쇼 등 화려한 공연도 열 계획이다. 그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어린이들을 업고 달리는 ‘어부바 릴레이’가 펼쳐지고, 참가자에게는 선수들의 사인볼을 선사한다. 한화도 대전 삼성전에 앞서 어린이 무료입장과 함께 선수들과의 캐치볼, 볼보이 등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선착순 3000명에게 한화 캐릭터 양말 및 풍선 등을 나눠 주고, 야외에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목동에서 KIA와 경기를 펼치는 히어로즈는 만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포토존,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익사이팅 존’ 등을 운영한다. ‘어린이 강속구왕 선발대회’, ‘어린이 홈런왕 선발대회’ 등도 연다. 1등한 어린이가 이날 경기 시구와 시타를 맡는다. 프로축구도 오후 3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피스컵 코리아 4라운드에 앞서 어린이 무료 입장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강원과 격돌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인천월드컵)는 어린이 관중들에게 응원도구, 학용품 등을 선물한다. 대형 애드벌룬을 이동시키는 ‘볼서핑게임’을 벌여 승리한 팀에 사인볼 100개를 선사한다. 대구와 맞붙는 대전 시티즌(대전월드컵)은 해군 의장대의 화려한 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등을 준비했다. 경기 중 추첨을 통해 도서 100권도 나눠준다.성남 일화(성남 종합운)는 전남전에 앞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선수들의 볼보이로 참여하는 즐거운 놀이시간을 갖는다. 전북(전주월드컵)은 부산전 하프타임 때 어린이 릴레이 경기를 펼친다. 부안 대명리조트 숙박권, 대명 아쿠아월드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도 준다.제주와 충돌하는 경남FC(창원 종합운)는 김병지의 팬사인회를 연다. 선착순 어린이 5000명에게는 플레이어즈 카드를 나눠준 뒤 다른 종류의 카드 4장을 모은 어린이에게 티셔츠를 제공한다. FC서울은 오후 5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스리위자야FC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치우의 팬 사인회를 갖는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팬들은 무료 입장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LG텔레콤, 매주 수요일 OZ 가입고객에 영화예매권 등 경품

    LG텔레콤, 매주 수요일 OZ 가입고객에 영화예매권 등 경품

     LG텔레콤은 6일부터 오는 12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LG텔레콤 홈페이지와 모바일 인터넷 OZ에 접속하는 OZ 가입고객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오즈 데이(OZ day)’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된 고객에게는 영화예매권, 커피&도넛 세트, 피자, 와인, 치킨, 뚜레쥬르 교환권, 버거킹 와퍼세트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휴대폰에서 OZ웹서핑 추천사이트 및 OZ라이트(OZ Lite), 오픈넷에 접속하거나 LG텔레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하여 간단한 퀴즈를 풀고 게임에 참여해 받고 싶은 경품을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Zoom in 서울]지하철역에 무료 인터넷전화

    [Zoom in 서울]지하철역에 무료 인터넷전화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공중전화가 서울 지하철역 구내에서 사라진다. 대신 국제전화까지 가능한 무료 인터넷 전화가 설치된다. 지하철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오는 6월부터 117개 지하철역에 전화와 멀티미디어형 안내 기능을 결합한 ‘아이피(IP) 텔레포니’ 913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전·카드식 공중전화기는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점차 사라지기 시작해 최근엔 주요 도로변에서조차 자취를 감추더니 급기야 지하철역에서도 사라질 운명이다. 서울메트로는 공중전화기 대신 인터넷을 이용, 전화나 웹서핑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짜로 걸 수 있는 전화는 지방은 물론 중국 등 국제전화까지 가능하다. 중국동포가 중국식 전화카드를 구입해 공중전화로 고향에 전화를 거는 풍경도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반면 이 공짜 전화기기 앞에서 줄지어 기다리는 진풍경이 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역 구내 및 주변지역 정보와 지하철 운행시간·노선 정보 검색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공연·영화 티켓예매, T-머니·교통카드·신용카드 등 소액결제, 인터넷 정보검색, 이메일 확인,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사용하는 방법도 쉽다.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수화기를 들고 화면의 숫자를 손으로 누르면 연결된다. 인터넷 정보검색도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보드를 이용하면 된다. 이 기기는 높이 2m로, 전면부 왼쪽에는 터치스크린이 있고, 오른쪽에 각종 광고물이 부착된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월 ‘아이피(IP)텔레포니’ 개발회사인 튜브컴과 무료로 텔레포니를 설치해 주는 계약을 체결했다. 튜브컴은 화면의 광고권을 얻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춰 지하철 역사가 첨단 생활정보 문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무료 전화는 저소득층은 물론이고 중국동포나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비슷한 기능의 멀티미디어 기기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데이터 요금폭탄 제거될까

    데이터 요금폭탄 제거될까

    국내 휴대전화 이용자는 4600만명에 이르고, 이중 95%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단말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실제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무심코 인터넷 연결 버튼을 눌렀다가 ‘요금 폭탄’을 맞을까봐 서둘러 접속을 중단하기 일쑤다. ●노래 한곡 다운로드에 수천원 소비자들이 이처럼 모바일 인터넷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복잡하고 불투명한 요금 체계 때문이다. 모바일 인터넷 요금은 데이터통화료(웹서핑이나 다운로드 등 트래픽 요금)와 정보이용료(게임 등 콘텐츠 사용료)로 나뉜다. 정보이용료는 이동통신사와 콘텐츠 제공업체(CP)가 2대8 정도의 비율로 나눠 갖는다. 예를 들어 노래 한 곡을 내려받으려면 노래라는 콘텐츠를 사는 데 드는 비용과 노래가 차지하는 데이터 용량을 다운받는 데 드는 비용이 동시에 들어간다. 콘텐츠 가격은 대부분 1000원 이하지만 데이터통화료는 1킬로바이트(KB)당 1.8~3.5원씩 계산되기 때문에 3메가바이트(MB)짜리 노래 몇 곡만 다운받아도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벨소리 무료 제공’ 등의 스팸 문자메시지가 노리는 것도 바로 이 데이터통화료다. 이동통신사들은 요즘 음성통화료가 정체를 면치 못하자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데이터 서비스 요금을 월 정액제로 만드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은 총매출에서 데이터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32%인 반면 우리는 17.4%에 불과하다.”면서 “이통사의 폐쇄적인 망 운영 개선, 정액요금제 정착 등을 통해 2013년까지 데이터 매출 비중을 40%로 올리고, 모바일 콘텐츠 산업 규모도 3조원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매출 비중 17% 불과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6월쯤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통합한 정액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현재 월 1만원에 특정 분야의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쇼데이터완전자유요금제’를 운영 중인 KTF도 이용가능한 콘텐츠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통화료에 한해 월 6000원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는 LG텔레콤도 콘텐츠 요금까지 포함하는 정액제를 5~6월쯤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데이터통화료+정보이용료’ 정액제가 정착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될지 미지수다. 이통사와 개별 CP들간의 가격 협상도 문제다. CP들이 워낙 영세해 변변한 콘텐츠도 없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비즈&피플]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비즈&피플]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이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50.5%를 고수하겠다고 천명했다. 또 모바일 인터넷 요금을 완전 정액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KT와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이 아닌 질적 경쟁을 벌일 것”이라면서도 “시장점유율 50.5%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은 SK 50.5%, KTF 31.5%, LG텔레콤 18.0%의 구도가 3년째 유지되고 있다. 그는 “KT가 점유율을 40%로 늘린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모든 회사가 영업적자에 허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KT-KTF 합병을 반대했던 것은 건전한 토론을 벌이기 위해서였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의 합병 인가조건 전담반에서 우리가 우려했던 부분들을 다루고 있는 만큼 공정한 경쟁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T 이석채 회장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을 붙인 KT 편대와 SKT 편대를 만들어 국내외에서 경쟁해보자고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정 사장은 특히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을 사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요금을 단순화하기 위해 데이터통화료(웹서핑 등 트래픽 요금)와 정보이용료(게임 등 콘텐츠 사용료)를 합친 완전 정액제를 이르면 올해 2·4분기 안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바일 인터넷 요금 정액제는 트래픽 요금에만 국한돼 있다. 정 사장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하드웨어 측면에선 세계 일류지만 소프트웨어 시장은 갈수록 위축되고 ICT의 산업활용도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라면서 “SK텔레콤은 새로운 성장 전략을 위해서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CT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기술 리더십, 창조적 서비스, 상생경영, 소비자 후생을 SK텔레콤의 4대 미션으로 규정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30] 당신이 만난 최고의 리더는

    [2030] 당신이 만난 최고의 리더는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우승하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일본에 아깝게 진 뒤 열린 인터뷰에서 김인식 감독은 공은 선수에게 돌리고 허물은 자신에게 씌웠다. ‘빅볼’도 ‘스몰볼’도 아닌 김인식표 ‘휴먼볼’로 중무장한 한국 선수단은 기량의 120%를 발휘하며 위대한 성취를 이뤘다. 국민 감독의 리더십에 홀린 것은 비단 선수들만이 아니었다. ‘선수들에 대한 무한신뢰’로 대표되는 김 감독의 용병술은 불황에 지쳐 있던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야구에만 김인식 감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에도 마술 같은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이 있다. ●‘다정다감’ 리더십 대학 시절 학내 방송국 생활을 했던 직장인 이모(30)씨는 모두 3명의 국장을 거쳤다. 한 명은 ‘폭군형’, 다른 한 명은 ‘권력과시형’, 나머지는 ‘소탈형’이었다. 폭군형 국장은 방송국 내에서 ‘공포정치’를 펼쳤다. 능력은 출중했지만, 지나치게 독선적이었다. 이씨는 “당시 방송 프로그램이나 진행은 학내에서 반응이 좋았지만 내부에서는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다음 국장은 ‘권력과시형’이었다. 겉으로는 후배들을 챙겨주는 것 같지만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았다. 툭하면 “나만 믿고 따라와. 내가 편하게 해줄게.”라고 말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왜 선배의 지시에 따르지 않느냐.”며 화내기 일쑤였다. 이씨와 친구들은 그에게 ‘선배병 환자’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씨가 꼽는 최상의 국장은 ‘소탈형’ 이었다. 그 선배는 국장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존재감이 거의 없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막상 국장이 되자 후배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갔다. 또 후배들의 말을 들으려고 할 뿐 자신의 입장은 내세우지 않았다. 이씨를 비롯한 방송국원들은 처음 겪어보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어색해했지만 이내 적응할 수 있었다. 신나게 일하다 보니 방송의 질도 덩달아 올라갔다. 이씨는 “선배는 늘 ‘너희 마음껏 해보라.’고 했다.”면서 “덕분에 놀듯 일하면서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은행원 조모(29·여)씨는 입사 초 만났던 5년차 선배 홍모(37)씨를 ‘최고의 리더’로 꼽았다. 홍씨는 부하 직원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업무를 추진하는 ‘옆집 오빠형’ 상사였다. 30대 후반이었던 홍씨는 나이가 한참 어린 신입사원에게도 깍듯이 존댓말을 쓰며 예의를 지켰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언제나 부하 직원과 상의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점이 직장상사로서 홍씨가 지닌 장점이었다. 상사가 일방적으로 업무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토의를 거쳐 결정하니 부하직원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었다. 조씨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 할까? 옆집 오빠같이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면이 존경스러웠다. 나도 그런 상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스킨십형’ 리더십 금융회사에 다니는 김모(31·여)씨는 지난해 가을, 3박4일간 ‘무료 홍콩여행’을 다녀왔다. 김씨는 “모두 팀장님 덕분”이라고 말한다. 김씨의 회사에는 분기마다 최고 실적을 거둔 팀의 사원 한 명을 뽑아 해외여행권을 주는 인센티브제가 있다. 2007년부터 시행해온 제도지만 김씨에게 여행권은 ‘그림의 떡’이었다.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라이벌팀에 번번이 1등자리를 내줬던 것. 김씨와 팀원들은 의욕을 잃은지 오래였다. 그러나 지난해 초 새 팀장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입사 10년차 정모(37) 팀장은 첫회의에서 “Yes, We can(우리는 할 수 있다.)”을 외치며 팀원들을 독려했다. 의욕적으로 일을 처리해나가는 정 팀장의 추진력 덕에 팀 실적은 하루가 다르게 쌓여갔지만 김씨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고객들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돌려 대출금 상황을 독촉하고 새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여간한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늘어가는 팀 실력과는 달리 김씨의 실적은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눈치 빠른 정 팀장은 점심시간에 김씨를 회사 근처 식당으로 불러내 근사한 오찬을 대접했다. 식사가 끝날 때쯤 팀장이 꺼낸 한마디에 김씨의 눈이 번쩍했다. 팀장은 “김 대리, 고생이 많아.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고. 첫 해외여행 티켓은 김 대리한테 밀어줄게.”라고 격려했다. 김씨는 긴가민가했지만, 팀원들에게 누가 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하기 시작했다. 결국 김씨의 팀은 2·4분기에 만년 1등 팀을 10여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정 팀장은 약속대로 김씨에게 여행권을 안겼다. 김씨는 “알고보니 모든 팀원들을 한 명씩 만나면서 독려를 했더라고요. 이런 팀장 밑이라면 일할 맛이 나지 않겠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공기업 7년차인 정모(32)씨에겐 구세주 같은 직장 선배가 있다. 대학 때부터 소심하기로 소문난 그에게 상사들의 분위기를 잘 맞춰줘야 대접받는 회사 분위기는 적응불가의 난코스나 다름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가 센 동기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 정씨는 하루하루가 죽을 맛이었다. 영악한 동기 한모(31·여)씨는 그에게 온갖 잡무를 떠맡기며 자신은 부·차장들 눈에 띌 중요한 업무만 하려고 안간힘을 썼던 것이다. 하루하루 가시방석 같은 날을 보내던 정씨에게 ‘특급 도우미’가 찾아왔다. 인사이동으로 옆 팀에서 근무하던 김모(38) 차장이 정씨의 직속 상사로 옮겨왔다. 사내에서 친화력 있기로 유명한 차장이었다. 단번에 정씨의 고충을 눈치챈 김 차장은 업무마다 일부러 보이지 않게 정씨를 띄워주는 전략을 썼다. “정 대리, 내가 바빠서 그런데 엑셀작업 좀 해주지?” “내가 맡긴 보고서 정리는 다 했나?”는 식이었다. 김 차장은 동기 한씨에게도 “한 대리가 도와주니까 우리 팀의 손발이 척척 맞네.”라며 적당히 배려해주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정씨는 “본인도 승진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을텐데 후배들 관계까지 조율해주는 아량을 보면서 꼭 저런 선배를 닮고 싶다고 되뇌게 됐다.”고 고백했다. 소규모 홍보대행사 4년차인 이모(28·여)씨는 선배 양모(36·여)씨가 친언니보다도 더 미덥다. 어린 나이에 입사하자마자 ‘사수’(바로 위 선배)가 하늘 같은 8년차의 양씨였던 것. 업무처리는 확실하지만 바른 말 잘하는 성격으로 사내에 소문이 자자했던 양씨였기에 부담은 더했다. 부담은 곧 현실로 닥쳤다. 이씨가 광고주 쪽 불만을 제대로 소화 못해 말썽을 빚은 날, 양씨가 이씨를 복도로 불러내더니 “너 왜 가르친 대로 못하니?”라며 꾸짖었다. 이씨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문제로 눈물 쏙 빠지도록 혼이 나자 양씨가 원망스러워졌다. 그 이후로도 비슷한 일은 몇 차례 반복됐다. 이씨는 차츰 양씨를 소원하게 생각하게 됐다. 1년이 지나 이씨 밑으로도 후배가 들어왔고 그녀는 양씨를 대충 피해가며 일하는 요령을 터득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이 터졌다. 이씨가 광고주 쪽 불만 접수를 제대로 못해 프로젝트를 통째로 날리게 될 처지가 된 것. 사장의 불호령이 떨어진 찰나, 선배 양씨가 그녀를 감싸고 나섰다. “사장님, 제가 옆에서 다 지켜봤는데 저 친구 할 만큼 했습니다. 나머지도 좀 지켜보시지요.” 천군만마 같은 지원으로 이씨는 급한 불은 일단 끄고 양씨를 따라 뒷수습에 나섰다. 결국 일감을 날리는 최악의 사태는 면하게 됐다. 이씨는 “ ‘후배가 절로 따르게 만드는 선배 모습이 이런 거구나.’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스스로 모범형’ 리더십 5년차 직장인인 정모(29)씨는 갓 입사해 모신 여자 상사 한 분을 잊지 못한다. 주인공은 40대인 김모 국장. 회사 내에 5명밖에 없었던 여성 상사였던 그녀는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카리스마형’ 리더였다. 김 국장은 직장인들이 근무시간에 지루할 때 하는 웹 서핑이나 주식 거래에 한눈을 파는 경우가 없었다. 점심시간에도 남들보다 10분 빨리 들어와 업무를 시작하는 등 빈틈 하나 보이지 않는 철두철미한 유형이었다. 정씨는 “회사에서 중간 간부인 국장급쯤 되면 법인카드를 마음대로 쓰기도 하는데 김 국장님은 업무 외에는 절대 카드 사용을 안 했다.”고 회상했다. 게다가 김 국장은 후배들에게 자신을 닮으라고 강요하는 법도 없었다. 정씨는 “우리가 잘못하면 곧바로 책임을 추궁하거나 질책하는 게 아니라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제시하고 도와주는 타입이었다.”고 자랑했다. 대학생 강모(28)씨는 리더십 이야기가 나올 때면 군대에서 만난 하사관을 먼저 떠올린다. 카투사 출신인 강씨는 이등병 시절 서툰 영어 때문에 고생을 했다. 그렇지 않아도 생소한 병영 업무를 영어로 설명듣고 하자니 여간 골치 아팠던 게 아니었던 터. 그때 이씨에게 손을 내민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미군 중사 D(29)씨였다. D중사는 업무처리가 빠르지 않은 정씨를 절대 재촉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먼저 시범을 보이고 강씨가 그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강씨 입장에서도 말로만 설명듣는 것보다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D중사는 궂은 일일수록 더욱 솔선수범했다. 혹한 속 야산으로 행군을 나갔을 때의 일이다. 눈까지 내려 강씨가 짊어진 군장은 더 무겁게 느껴졌다. 체력이 약했던 강씨는 점점 눈앞이 아른거렸다. 쓰러지기 직전 누군가 강씨의 짐을 들어올렸다. D중사였다. 그는 자신의 군장을 멘 등 대신 앞쪽으로 정씨의 군장을 들어멨다. 100kg이 넘는 거구였지만 무거울 법했다. 그러나 한마디 말 없이 조용히 수십㎞를 걸었다. 강씨는 “중사가 스스로 모범을 보이니 마음이 움직였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말했다. 유대근 박성국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성매매 靑행정관’ 케이블업체서 접대 의혹 행안부 ‘인권위 축소’ 왜 강행했나 군산 주꾸미, 이때 놓치면 1년을 후회 “제주도 부속섬? 안 가봤으면 말을 마세요”
  • ‘티베트의 오늘’을 고민하게 하는 동영상 [동영상]

     25일 밤 웹서핑을 하던 기자의 눈에 영국 BBC 홈페이지의 충격적인 동영상이 띄었다.중국 공안으로 보이는 10여명 정도가 두 팔을 뒤로 묶인 티베트 승려와 청년들을 몽둥이로 내려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사람을 짐 끌듯 끄는 장면도 나왔다.50초 안팎의 다양한 버전이 웹 상에 떠돌고 있었다.  팔을 뒤로 묶여 버둥거리는 이들은 공안의 몽둥이질을 체념한 듯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동영상을 보면 1980년 광주를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그제야 오전에 기사 검색을 하면서 보았던 연합뉴스 기사의 제목이 떠올랐다.    ’중국 정부 유투브 접속 차단’    직업적 속성 때문인지 동영상의 출처를 확인해보고자 했다.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를 검색한 지 얼마 안돼 지난 20일 인도 북부 달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에서 배포한 7분짜리 동영상이 원 소스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동영상이 시작하면 설산을 배경으로 안온하게 자리잡은 티베트의 수도 라싸 곳곳에 연기가 솟아오른다.그리고 티베트 봉기 때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면들이 나온 뒤 문제의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3분여가 지난 뒤부터 시작되는 건장한 젊은이의 스틸 사진.그러나 이내 그는 중국 공안에 의해 처참히 짓이겨진 모습으로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한다. BBC가 짧은 편집본에 ‘disturbing’이란 단어를 썼는데 사실 7분짜리 원 소스에서는 훨씬 정도가 심하게 나온다.  이 대목에 이르러서야 누리꾼들이 왜 50초 안팎의 짧은 동영상을 편집해 유포시키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민에 빠졌다.그 고민을 여러분과 나누는 것이 옳은지,아니면 필요한 이들이 찾아 보게 놔두는 게 옳은지 고민했다.  동영상을 찾아 보면 그만일 내용을 이렇게 장광설을 늘어놓는 것은 이 동영상을 보겠다고 마음 먹은 이들만 보게 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본 란에 유투브에 널리 퍼져 있는 동영상을 올려놓는 게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좋지만 글을 읽고 동영상을 볼지 결정을 내린 뒤 ‘동영상 보러가기’를 클릭하도록 하기로 했다.이것이 가장 나은 방법인지는 모른다.하지만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기에 하는 말이다.  물론 7분 짜리 원 소스는 올리지 않는다.도덕적 딜레마 없이 이 동영상을 지켜볼 수 있다고 자신하는 분만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지난해 11월14일 중국 정부 티베트 장관의 BBC 단독 인터뷰 동영상을 걸어놓는다.    동영상 보러가기    부디 티베트의 오늘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나무로 만든 친환경 서핑보드 출시

    해외의 한 기업이 출시한 친환경 서핑보드가 서퍼와 환경 보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국 콘월주에 위치한 에든 프로젝트(Eden Project)사는 최근 콘월 지방 인근에 위치한 열대 우림에 쓰러져 있는 나무들로 제작한 서핑보드를 출시하고 발표회를 가졌다. 5년 전 우연히 숲 속에서 거대 발사나무(Balsa·가볍고 단단한 재질이 특징인 오동나무과)가 쓰러진 것을 본 에든 프로젝트의 직원이 “이 나무로 서핑 보드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제작이 시작됐다. 이들은 서핑보드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화학석유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더욱 견고하고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자재로 만든 서핑보드를 위해 5년간 연구한 끝에 제작에 성공했다. 자재 20%를 식물성 재료로 대체하는데 성공했으며 전체 재료의 50%를 재활용품으로 채웠다. 특히 상면에는 아마인유(아마의 씨에 함유된 건성 지방유油로 대표적인 친환경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나무와 새 문양을 넣어 기존 보드와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에든 프로제트 대표 마크 비레이(Mark Beeley)는 지난 19일 공식 발표회에서 “우리는 오랜 시간 노력한 끝에 결국 세계에서 자연 환경의 파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견고한 서핑 보드를 개발해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격은 365파운드(75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하며 오는 여름에 열릴 서핑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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