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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 등 타고 서핑?’ …결국 숨지며 비난 쏟아져

    ‘거북 등 타고 서핑?’ …결국 숨지며 비난 쏟아져

    야생 거북이를 밟고 기념 사진을 찍은 개념 없는 청년들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퀸즈랜드주 프레이저섬의 해변에서 촬영된 일명 '거북이 서핑'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동물학대를 담은 이 사진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주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사진 속 두 남자는 해변 위에 올라와 있던 거북이를 밟고는 마치 서핑을 하듯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자랑삼아 이들의 페이스북에 올려졌고 곧 사람들에게 퍼지며 비난의 중심이 됐다. 더욱 큰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 거북이가 보호종인 바다거북(green turtle)으로 이후 사체로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결국 당시 이들의 물리적인 학대 혹은 스트레스가 죽음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 조사에 나선 퀸즐랜드 국립공원 관리사무소(QPWS) 측은 "이 사건은 매우 심각한 동물학대에 해당된다"면서 "SNS를 통해 문제의 남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모든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최대 2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거북 밟고 서핑’ 기념 사진…동물학대 비난 폭발

    ‘거북 밟고 서핑’ 기념 사진…동물학대 비난 폭발

    야생 거북이를 밟고 기념 사진을 찍은 개념 없는 청년들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퀸즈랜드주 프레이저섬의 해변에서 촬영된 일명 '거북이 서핑'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동물학대를 담은 이 사진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주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사진 속 두 남자는 해변 위에 올라와 있던 거북이를 밟고는 마치 서핑을 하듯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자랑삼아 이들의 페이스북에 올려졌고 곧 사람들에게 퍼지며 비난의 중심이 됐다. 더욱 큰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 거북이가 보호종인 바다거북(green turtle)으로 이후 사체로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결국 당시 이들의 물리적인 학대 혹은 스트레스가 죽음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 조사에 나선 퀸즐랜드 국립공원 관리사무소(QPWS) 측은 "이 사건은 매우 심각한 동물학대에 해당된다"면서 "SNS를 통해 문제의 남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모든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최대 2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에어부산, 올해 부산발 2번째 개척노선 ‘중국의 하와이’ 싼야 취항

    에어부산, 올해 부산발 2번째 개척노선 ‘중국의 하와이’ 싼야 취항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은 오는 12월 7일부터 부산~중국 싼야(三亞)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싼야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수·목·토·일요일 밤 10시 5분, 싼야에서는 월·목·금·일요일 오전 3시 5분 출발 예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되며, 195석 규모의 A321-200기종으로 운항한다.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싼야는 중국 최남단 섬 하이난에 위치한 대표적 휴양지로 서핑, 다이빙, 골프 등 레저와 온천, 문화 관광까지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곳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하며 특가 항공권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에어부산은 국내선 4개, 국제선 22개 등 총 26개 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중국 싼야는 에어부산의 7번째 중국 노선으로,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김해국제공항이 보유한 중국 지역 15개 정기 노선 중 절반인 7개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이번 싼야 취항을 통해 지역민들이 중국 하이난의 매력을 한층 가깝게 느끼게 되길 바란다”며 “올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과 싼야 노선 모두 부산 출발 단독 노선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취항지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와우! 과학] ‘윈드서핑’ 하듯 헤엄치는 백조…학계 화제

    [와우! 과학] ‘윈드서핑’ 하듯 헤엄치는 백조…학계 화제

    적어도 백조 한 종은 ‘윈드서핑’을 하듯 바람을 이용해 빠르게 헤엄칠 수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나왔다. 미국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21일(현지시간) 스웨덴 농업과학대(SLU)가 새들도 헤엄칠 때 윈드서핑을 하듯 바람을 탈 수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올레 테레니우스 연구원은 혹백조(학명 Cygnus olor)라는 이름을 가진 백조는 바람을 타는 모양새로 빠르게 헤엄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국제 학술지 ‘조류학 저널’(Journal of Ornithology) 9월호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1999년 발트해가 접한 스톡홀름에 있는 한 만(灣)에서 수면 위를 맹렬한 속도로 가로지르는 흰색 물체를 목격했다. 당시 그는 “처음에는 바람에 날리는 비닐 봉투로 생각했지만, 그 정체가 혹백조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해당 백조는 등 위로 호를 그리듯 날개를 들고 있었는데 이는 수컷 백조가 다른 수컷들을 위협할 때 하는 행동과 같은 자세라고 한다. 그는 15년 뒤인 지난 2014년에도 또다시 윈드서핑을 하는 듯한 혹백조 한 마리를 목격할 수 있었다. 이번 장소는 얄스터비켄이라는 이름의 한 호수로, 해당 백조는 무리를 향해 꽤 오랫동안 빠르게 헤엄쳤고 그 덕분에 그는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로 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다음 해인 2015년에도 혹백조 한 마리가 홀로 윈드서핑을 하는 듯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는 영상 속 백조에 대해 “400m 정도 되는 거리를 시속 5㎞ 정도 되는 속도로 이동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여기서 시속 5㎞의 속도는 인간으로 치면 빠르게 걸을 때와 비슷하다. 그런데 이렇게 빠른 속도로 꽤 먼 거리를 오랫동안 헤엄칠 수 있었던 것은 윈드서핑을 하듯 바람을 타서 “상당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추정했다. 그는 “내 계산으로는 해당 혹백조가 바람 없이 시속 5㎞의 속도로 헤엄쳐 나가려면 가만히 쉴 때보다 무려 12배 더 많은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데 이는 우리 인간이 스쿼시를 할 때 쓰는 에너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영국 야생조류·습지신탁(WWT)의 백조 연구자인 케빈 우드에 따르면, 혹백조가 헤엄치는 평균 속도는 시속 2.6㎞ 정도다. 물갈퀴가 달린 큰 발로 열심히 헤엄치면 단번에 가속할 수 있지만, 바람의 도움 없이 오랫동안 빠르게 헤엄을 계속 칠 수는 없다고 테레니우스 연구원은 설명했다. 혹백조는 유라시아 대륙 원산으로, 북미에도 널리 서식하는 종이다. 체중은 평균 9~11㎏ 정도로 큰 개체가 날개를 펼치면 폭 2.5m 가까이 된다. 포식자가 거의 없어 도망칠 필요도 없다고 한다. 원래 이만큼 몸이 크면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백조는 물에서는 편안하게 헤엄치지만, 지상에서는 걸음이 상당히 빠른 조류에 속한다. 이번 연구와 무관한 한 실험에서는 혹백조 한 마리가 최고 시속 35㎞(100m 달리기로 치면 10.3초)를 기록했는데 대학에서 크로스컨트리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연구원에게 큰 차이로 이겼다. 이 실험을 주관했던 미국 몬태나 대학 산하 비행연구소의 브렛 토발스케 소장은 “비교가 안 됐을 정도다”라고 회상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명예 조류학자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백조 관리인을 맡고 있는 크리스 페린스 교수는 이번 영상 속 백조가 바람의 도움으로 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를 표했다. 하지만 백조가 서두르던 중 우연히 등에 바람을 받게 된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보였다. 미국 웨스트체스터 대학의 생체역학자인 프랭크 피쉬 박사도 “그렇게 날개를 펼치고 있는 것은 그 이유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바람의 힘을 빌려 나아가고 있던 것에 동의하면서도 “물속의 다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조들은 등으로 바람을 받아 더 발로 젓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게 피쉬 박사의 예상이다. 피쉬 박사는 또 영상 속 백조가 정말로 시속 5㎞ 정도로 이동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졌다. 백조와 같은 크기의 선박이 해상으로 이동한다고 가정하면 그만큼 속도가 나오는 것은 물리적으로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테레니우스 연구원은 백조들은 물에서 거의 확실히 다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만약 다리를 사용했더라면 더 어색하게 움직였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단 속도는 어디까지나 추산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어쨌든 상당히 빨랐다. 실제로 안 보면 믿지 못할 것 같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Geza Farkas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폰7 中이어 호주서도 폭발

    애플의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중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나왔다. 아이폰7은 지난달 7일 처음 출시됐으며 중국과 호주에서는 지난달 16일, 한국에서는 21일부터 판매가 개시됐다. 호주 방송 채널7은 시드니에서 서핑을 가르치는 매트 존스가 자신의 차 안에 놓아 둔 아이폰7이 폭발해 차량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스는 차 안 옷가지 아래에 아이폰7을 놓아 두고 교육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차 안에 연기가 가득했다고 증언했다. 존스는 1주일 전에 아이폰7을 샀다면서 이를 떨어트리거나 정품 이외의 충전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아이폰7에 쓰인 리튬이온 전지가 열에 노출되면서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애플 측은 이와 관련, 존스와 접촉했으며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도 10일 전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는 정저우에 사는 한 남성이 이달 초 아이폰7을 보고 있는데 ‘펑’ 소리와 함께 두 동강이 나면서 파편이 날아와 얼굴에 상처가 났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의 제품에서는 삼성 갤럭시노트7처럼 배터리가 발화한 흔적은 없었으나 테두리가 터진 흔적은 발견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이폰7 발화 사고에도 국내 출시 첫날 뜨거운 반응…‘제트블랙’ 품귀현상(종합)

    아이폰7 발화 사고에도 국내 출시 첫날 뜨거운 반응…‘제트블랙’ 품귀현상(종합)

    애플의 아이폰7이 21일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점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아이폰7의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애플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날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중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나왔다. 호주 시드니에서 서핑을 가르치는 매트 존스는 자신의 차 안에 놓아둔 아이폰 7이 폭발해 차량이 훼손됐다는 주장을 폈다고 호주 매체들이 보도했다. 존스는 차 안 옷가지 아래에 아이폰 7을 놓아두고 교육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차 안에 연기가 가득했다고 채널7 방송에 말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매장에서 아이폰7 ‘제트블랙’(유광 검정) 색상 제품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인기를 얻었다. 제트블랙은 아이폰7의 5가지 색상 중 애플이 처음 내놓은 색상이다. 서울 종로구의 SK텔레콤 직영점은 이날 오전에만 60대가 팔렸는데 매장에 있던 제트블랙 색상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제트블랙과 함께 무광 블랙의 인기도 뜨거웠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제트블랙은 기존 아이폰에는 없던 색상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기존 마니아층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며 “흠집과 지문 자국이 남는 걸 걱정하는 고객들은 무광 블랙을 많이 택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온라인몰을 비롯한 일부 매장에서는 예약가입 고객들이 제대로 된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올레샵’에서 기기변경으로 예약가입한 A(32·여) 씨는 “예약화면에는 초기 신청 내역만 나와 있을 뿐 배송 상태가 어떤지, 언제쯤 받을 수 있는지 알려 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일부 매장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사전예약한 기기변경 고객보다 현장에서 개통하는 번호이동 고객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갤럭시노트7 교환 움직임은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7에 대한 시장 반응을 지켜보자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삼성전자가 곧 내놓을 추가 보상 정책을 기다리는 고객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7 발화 사고 났지만 국내 출시…출고가 86만~128만원

    아이폰7 발화 사고 났지만 국내 출시…출고가 86만~128만원

    애플의 아이폰7이 21일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점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해외에서 아이폰7의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애플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날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중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나왔다. 호주 시드니에서 서핑을 가르치는 매트 존스는 자신의 차 안에 놓아둔 아이폰 7이 폭발해 차량이 훼손됐다는 주장을 폈다고 호주 매체들이 보도했다. 존스는 차 안 옷가지 아래에 아이폰 7을 놓아두고 교육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차 안에 연기가 가득했다고 채널7 방송에 말했다. 한편 애플은 국내 시장에 아이폰7을 본격 출시했다. 아이폰7의 화면은 크기(대각선 길이)가 4.7인치이며 해상도는 326 ppi(인치당 픽셀), 픽셀 수는 1334 x 750이고 명암비는 1400대 1이다. 아이폰7플러스의 화면은 크기가 5.5인치이며 해상도는 401ppi, 픽셀 수는 1920 x 1080이고 명암비는 1300대 1이다. 아이폰7 시리즈는 전작 아이폰6s와 비교해 이어폰 연결 단자를 없애고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저장 용량은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모두 32GB·128GB·256GB 세 종류이며, 색깔은 실버·골드·로즈골드·블랙(무광 검정)·제트블랙(유광 검정) 등 5종이다. 다만 제트블랙은 128GB와 256GB로만 나온다. 아이폰7 시리즈는 지난달 16일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먼저 선보였다.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7 32GB 제품이 86만 9000원, 128GB는 99만 9900원, 256GB는 113만 800원이다. 아이폰7 플러스는 32GB 모델이 102만 1900원, 128GB는 115만 2800원, 256GB는 128만 3700원으로 책정됐다. 통신사별 최대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12만 2000원, KT 11만 5000원, LG유플러스 11만 8000원이다. 아이폰7 32GB 제품을 SK텔레콤에서 11만원대 요금제로 개통하면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합해 최대 1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상당수 소비자는 지원금을 받기보다는 약정 기간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할인금액이 더 크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5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은 7만 1000원이지만 요금할인을 택하면 한 달에 1만 3000원씩 24개월간 31만 6270원을 아낄 수 있다. 여기에 각종 제휴카드 혜택을 적용하면 통신사별로 최대 50만∼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쓰던 기기를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서비스도 내놓았다. SK텔레콤 ‘T아이폰클럽’은 분실 및 파손 피해액을 60만원 한도 내 최대 2회까지 지원하고, 12개월이 지나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때는 잔여 할부금을 전체 할부원금의 최대 50% 한도 안에서 면제해준다. KT ‘아이폰 체인지업’은 아이폰7 시리즈를 산 고객이 1년 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새 아이폰으로 바꾸면 남은 할부금을 출고가 기준 최대 50% 한도 내에서 할인해준다. LG유플러스의 ‘프로젝트 505’도 18개월 동안 할부원금의 50%를 납부하고, 사용하던 단말을 반납하면 단말 상태에 따라 남은 할부금을 깎아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7 발화 사고 잇따라…네티즌 “폭발이 7시리즈 트렌드?”

    아이폰7 발화 사고 잇따라…네티즌 “폭발이 7시리즈 트렌드?”

    21일 국내 출시된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7’의 발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호주에서는 서핑강사 맷 존스가 차량 내부의 옷더미 속에 아이폰7을 뒀다가 차량이 불타는 사고를 당했다. 맷 존스는 화재 원인으로 아이폰7을 꼽으면서 정품 배터리를 사용했고 어떤 충격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이폰 배터리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애플 역시 ‘갤노트7’ 단종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는 삼성전자의 전철을 밟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한다. 애플이 자체 조사에 착수한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네티즌들은 “요즘엔 발화가 트렌드인가(xhxm****)”, “미국 뭐하냐? 아이폰7 소지자들 비행기 못타게 하고 애플에 리콜 요구했나? 자기나라 기업이라고 봐주면 안되지(123n****)”, “노트7에서 아이폰7 간사람은 핸드폰 뿐만 아니라 사람도 열받아 폭발하겠다(seeu****)”,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v20 의문의 2승 (kho1****)”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7 발화 사고 호주서도 제보…네티즌들 “갤노트 vs 아이폰 폭탄 대결?”

    아이폰7 발화 사고 호주서도 제보…네티즌들 “갤노트 vs 아이폰 폭탄 대결?”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잇따른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가운데 애플의 새 제품인 아이폰7도 폭발했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호주 시드니에서 서핑을 가르치는 매트 존스는 자신의 차 안에 놓아둔 아이폰7이 폭발해 차량이 훼손됐다는 주장을 폈다고 호주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도 약 열흘 전 아이폰 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갤럭시노트7에 이어 아이폰7도 발화 사고가 이어지자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트위터 아이디 ‘@jjie****’는 “저 노트7 에서 아이폰7으로 갈아탔는데 애도 터졌다는데 난 뭐로 바꿔야하는건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네이버 아이디 ‘fall****’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새 제품이 연달아 발화 사고가 난 것을 두고 “이젠 폭탄들의 대결이냐”라고, ‘jeon****’는 “요즘 나온 폰들은 전부 폭탄기능이 추가되어 있네”라고 비꼬았다. 한편 삼성에 이어 애플이 발화 사고에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같은 포털 사이트의 아이디 ‘boom****’는 “애플은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보자”는 글을 올렸다. ‘choi****’는 “삼성 건도 미친듯이 소비자가 걱정하는 건인데, 미국, 중국, 이번엔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아이폰이 폭발했다는 사진 / 기사가 나올정도면 당연히 이건 애플이 빠르게 대처해야하는 건일듯”이라면서 “그리고 앞으로 스마트폰시장에서 7이라는 숫자를 볼수 없을것도 같군요, 너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져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서 아이폰7 발화…“떨어뜨리거나 외부 충전기 사용 없었다”

    호주서 아이폰7 발화…“떨어뜨리거나 외부 충전기 사용 없었다”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본격 상륙한 가운데, 호주에서 아이폰7이 발화한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IT 전문매체 폰 아레나와 호주 야후7뉴스 등은 호주 서핑강사 맷 존스의 사연을 보도했다. 서핑 강사인 존스는 아이폰7을 옷더미와 함께 자신의 차 안에 두고 서핑 강의를 다녀왔다. 그는 강의를 마치고 돌아와 연기로 가득한 차량을 발견했고 폭발로 녹아버린 아이폰7과 불에 탄 바지 등을 발견했다. 그는 “바지 속에서 잿더미가 나오고 있었고 이를 풀어보니 전화기가 녹고 있었다”며 “의심할 것도 없이 화재의 원인은 아이폰7”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이폰 7을 일주일전에 구입한 이후 이를 떨어뜨리거나 외부 충전기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폭발에 외부 요인이 없음을 주장했다. 폰 아레나는 “핸드폰이 바지로 감싸져 있었는데도 차량 내부에서의 열기로 전화기에 열이 가해질 수 있었던 요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애플 측은 이번 사고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발화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이폰7 발화 사건은 앞서 9월 미국 텍사스에서 일어난 사건 이후로 2번째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발화 사실을 올린 아이디 ‘크루프더스너프(kroopthesnoop)’는 그의 직장 동료가 예약 주문한 아이폰7 플러스를 받아봤는데 박스가 그을려 있고 제품이 폭발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프보드 위 트램펄린 즐기는 청년들

    서프보드 위 트램펄린 즐기는 청년들

    서프보드 위에서 트램펄린을 즐기는 청년들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출신 영상제작자 잭 테니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허리케인 속 트램펄린 서핑’(TRAMPOLINE SURFING IN A HURRICANE)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청년들은 두 개의 서프보드 위에 트램펄린을 고정한 뒤 플로리다의 해안을 찾았다. 얼마 전 허리케인 ‘매슈’가 지나간 이곳은 여전히 파도가 넘실대고 있었다. 그러나 청년들은 파도를 놀이기구 삼아 트램펄린 위에서 곡예를 펼치는가 하면 물속으로 몸을 내던지며 짜릿함을 만끽한다. 해당 영상은 일주일 만에 65만 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JOOGSQUAD PPJ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로큰롤의 시조 척 베리 90회 생일 맞아 “내년 초 새 앨범 낸다”

    로큰롤의 시조 척 베리 90회 생일 맞아 “내년 초 새 앨범 낸다”

    90세 어르신이 음반을 낸다. 1950년대 리틀 리처드, 제리 리 루이스,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빛나는 록의 전설들과 어울려 활동했던 로큰롤 1세대 척 베리(미국)가 내년 초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베리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90회 생일을 맞아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38년 만에 앨범 ‘척’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여유를 뒀다. ‘내년 초’라고도 했고 ‘내년 어느 때’라고 모호하게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음반은 내 사랑하는 토디에게 헌정된다”고 68년 동안 해로한 테메타를 언급했다. “내 사랑. 나도 나이가 먹어가네! 이 음반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어요. 이제 일을 그만 둘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마지막 문장은 제리 리 루이스의 히트곡 ‘Hang Up My Rock & Roll Shoes’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앨범 제작에는 아들 찰스 베리 주니어(기타), 딸 잉그리드(하모니카)를 비롯해 40년 동안 그와 호흡을 맞춰온 지미 마르살라(베이스기타), 로버트 로르(피아노)와 키스 로빈슨(드럼)으로 구성된 밴드가 참여했다. 이 밴드는 세인트루이스의 블루베리힐 클럽에서 20년 넘게 연주하며 그를 뒷받침해왔다. 찰스 베리 주니어는 “이 새로운 음악의 일부분이 된 것을 영예로 받아들인다”며 “이 (음반에 수록된) 노래들은 거친 록음악부터 인생의 정수를 담은 타임캡슐을 여는 영혼이 충일한 생각들까지 스펙트럼이 넓다”고 말했다. 척 베리의 새 LP 앨범은 그의 대표 앨범이었던 ‘Johnny B. Goode’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루이 암스트롱의 ‘멜랑코리 블루스’ 앨범과 함께 태양계 무인 탐사선 보이저 호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지 거의 40년 만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기타 연주자로서 사운드와 스타일 면에서 수많은 세대의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미친 록음악의 개척자인 척 베리는 1984년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수상했고 2년 뒤 로큰롤 명예의전당이 출범하자마자 입회했다. 록 전문지 ‘롤링스톤스’가 ‘역대 가장 위대한 예술인 100명’을 뽑았을 때 톱 5에 들었고 최고의 가사에 주어지는 PEN 어워드의 첫 수상자이기도 했다. 영국 록밴드 비틀스가 그의 ‘롤 오버 베토벤’과 ‘로큰롤 뮤직’을 리메이크했으며 록그룹 롤링 스톤스는 아예 그의 커버곡 ‘컴온’을 데뷔곡으로 삼았다. 비치 보이스의 최대 히트곡으로 서프 뮤직의 상징과도 같은 ‘서핑 U.S.A.’가 그의 ‘스윗 리틀 식스틴’을 모방했다는 것도 그가 얼마나 후대 음악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신적인 압박, 운동선수 기량 높인다…과학적 입증

    정신적인 압박, 운동선수 기량 높인다…과학적 입증

    운동선수들은 정신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더욱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유명 대학인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의 인지신경과학연구소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는 선수 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 참가한 운동선수는 ▲스케이트 선수 피터 코놀리 ▲클라이밍 선수 루이스 파킨슨 ▲모터사이클 선수 존 맥기네스 ▲서핑 선수 앤드류 코튼 ▲영국 투어링카챔피온쉽 우승자인 레이싱드라이버 콜린 터킹턴 ▲LMP1 레이싱 드라이버 올리버 웹 등이다. 연구진은 위의 선수 6명과 일반인 6명에게 신체능력 및 기억력을 알아볼 수 있는 동일한 미션을 주고, 실험 전후의 기록을 비교·분석했다. 연구진이 이들 모두에게 심리적 압박이나 불편한 심기를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인 사진을 보여준 뒤 신체적 능력 및 기억력을 테스트 한 결과, 운동선수 6명은 기억력이 평균 20%, 판단 속도는 평균 10% 더 향상됐다. 이러한 현상은 모든 선수들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났지만, 특히 클라이밍 선수와 모터사이클 선수에게서 더욱 짙게 나타났다. 반면 선수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실험 전에 비해 오히려 기억의 정확도와 기억을 불러내는 속도가 더욱 떨어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운동선수들이 부정적이거나 위험한, 혹은 좋지 않은 컨디션 등의 상황에서 높은 성적을 위해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자주 접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즉 모터사이클이나 클라이밍처럼 눈 깜짝한 사이에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극단의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일수록, 도리어 기억력과 판단력이 뚜렷해지면서 기량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빈센트 월쉬 교수는 “일반인에게 있어 몇 퍼센트 혹은 몇 초의 기록 차이는 별게 아닐 수 있지만 운동선수들에게는 매우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운동선수가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인지능력이 높아질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낚시, 올림픽 낚을까

    낚시를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13일 영국 BBC에 따르면 국제스포츠낚시연맹(CIPS)은 낚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 올림픽의 이상을 확장하는 데 어울린다며 도쿄하계올림픽 종목 등재를 신청했다. 낚시는 1900년 파리올림픽의 비공식 종목으로 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지만 우승자에 대한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다. CIPS는 홈페이지를 통해 1952년 창설됐으며 70개국 135개 국가별 연맹이 가맹해 세계적으로 50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고 밝혔다. 본부 사무국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다. 프레시워터, 바다낚시, 플라이낚시로 나눠 해마다 세계선수권과 유럽선수권, 각종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맹은 붙잡힌 물고기는 아무런 해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물로 되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이미 스케이트보딩, 서핑, 클라이밍, 가라테와 야구·소프트볼이 도쿄올림픽 종목에 포함돼 기존 28개 정식종목과 별도로 18개 세부종목에 수백명이 출전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낚시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스포츠낚시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스포츠낚시를 관장하는 국제기구가 2020 도쿄하계올림픽 종목 등재를 신청했다고 영국 BBC가 13일 소개했다.  국제스포츠낚시연맹(CIPS, The Con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 Peche Sportive)은 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어서 올림픽 이상을 확장하는 데 어울린다며 종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들은 경기 도중 잡힌 물고기는 아무런 해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낚시에는 너무 많은 운이 작용하고,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는 납득되기 어렵고 관전하기에도 너무 지루하다는 비판론이 제기된다. 페렌츠 잘레이 연맹 회장은 낚시야 말로 “고대부터 있어왔고 공정한 경쟁 체제”를 갖춰 올림픽 이상에 부합한다고 주장했지만 비판론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미 스케이트보딩, 서핑, 클라이밍, 카라테와 야구-소프트볼이 이미 도쿄올림픽 종목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IOC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종목을 정식종목에 새롭게 편입시켜야만 새로운 올림픽 관중을 끌어들일 수 있다며 “혁신적인 조치”를 기대하고 있는데 스포츠낚시가 이런 IOC의 의도에 발맞춘 것인지도 의문이다.    이들 다섯 추가 종목은 이미 도쿄올림픽에 예정된 28개 정식종목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며 세부종목 18개로 나눠 수백명이 출전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각각 1992년과 2008년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됐다가 이번에 통합해 받아들여졌다. 낚시는 1900년 파리올림픽의 비공식 종목으로 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지만 우승자에 대한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버스토리] “쇼핑하기 딱 좋은 나이지”… 젊은 노년 60대 씀씀이 커졌다

    [커버스토리] “쇼핑하기 딱 좋은 나이지”… 젊은 노년 60대 씀씀이 커졌다

    #1. 올해 초 휴대전화를 바꾼 주부 김진숙(63)씨는 요즘 스마트폰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통화와 문자메시지만 되면 괜찮다며 구형 휴대전화를 고집했지만, 동창 모임 공지도 카카오톡이나 밴드로 알리고 기념 사진도 다들 스마트폰으로 주고받자 소외된 기분이 들었다. 스마트폰으로 바꾼 뒤 김씨의 생활이 달라졌다. 30년 이상 소식을 모르고 지내던 동창들까지 연락이 닿으면서 친구들 간 모임도 활발해졌다. 대신 2G폰을 쓸 때 한 달에 2만원 남짓 나오던 휴대전화 요금이 이제는 2배 이상 나온다. 지난여름 일본 오키나와로 가족여행을 가서는 굳이 데이터로밍을 신청해 실시간으로 동창들에게 사진을 보내며 현지 소식을 전했다. #2. 아들 부부의 세 살, 네 살짜리 손녀들을 돌봐 주는 김정희(64)씨의 하루에는 웹서핑이 빠지지 않는다. 아이들이 어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만큼 손녀들이 잠든 시간을 쪼개 컴퓨터로 기저귀부터 분유, 휴지, 생활용품 등을 주문한다. 김씨는 “온라인 쇼핑은 트렌드나 취미가 아니라 삶이 됐다”면서 “오래 걷거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기 불편한 친구들도 신선식품만 빼고는 온라인에서 주문하곤 한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빅데이터로 세대별 소비 패턴(2013년 1~5월 대비 2016년 1~5월)을 살펴보니 60대 이상은 3년 전보다 확실히 젊어졌다. 더 많이 움직이고 더 많이 썼다. 젊은 세대들보다 소비 증가율이 훨씬 크게 나타났으며 온라인쇼핑 등 새로운 소비 방식에도 적극적이었다. 3년 전에 비해 20~30대와 40~50대의 소비 금액이 각각 10.6%, 13.7%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60대 이상은 30.7%나 늘었다. 특히 쇼핑과 여행, 영화관람 등 여가 생활에 대한 관심과 여유가 많아졌다. 박지숭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과거 가족, 자녀 중심의 소비에서 자신을 위한 소비로 변화되는 추세”라면서 “은퇴 이후 활동기를 보내면서 기존의 고령층이 소비하지 않았던 여가, 미용, 교육, 문화 등 영역에서 활발한 소비활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들은 평균적으로 자기 연령보다 스스로를 10~15세 정도 어리게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면서 “인지 연령에 따라 소비자의 욕구와 행동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지적했다. ●사회관계망 넓히는 황혼 세대 최근 달라진 60대 이상 소비의 가장 큰 특징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길 원한다는 점이다. 앞서 김씨의 사례처럼 60대 이상은 젊은 세대와 마찬가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주고받고 모임 활동을 한다. 동시에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쇼핑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이런 사실은 소비 통계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난 3년간 60대 이상이 결제한 통신비는 40.9% 늘었다. 이는 다른 세대(20~30대 22.3%, 40~50대 30.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온라인쇼핑도 49.6%나 증가했다. 실제 사람들과 만나 교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카페 이용 금액은 2배 이상(103.1%) 늘어났고, 유흥주점 역시 20~30대가 15.4%, 40~50대가 9.2% 감소하는 동안 60대 이상에서만 홀로 24.8% 증가했다. 야외 활동량도 더욱 많아져 체력적으로도 건재함을 보여준다. 여행상품 구매는 49.5%, 골프장은 31.4%, 일반스포츠는 23.8% 늘었다. 다른 세대에 비해 놀이공원에서의 소비가 크게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20~30대는 21.5% 감소, 40~50대는 10.3% 증가한 동안 60대 이상에서 36.0%가 늘었다. 고속버스(44.6%)와 휴게소(52.9%) 이용금액 증가율도 다른 세대를 압도했다. ●새벽에 일어나 쇼핑… 오후엔 카페 이 세대는 특히 새벽에 일찍 일어나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 움직였다. 새벽 2시부터 낮 12시 사이 온라인쇼핑이나 홈쇼핑 이용률이 많았다. 오전에는 건강 관리, 오후에는 카페나 제과점에서 느긋하게 보낸 뒤 오후 6시 전에 일찍 귀가하는 패턴이 두드러진다. 직장인들이 출근 준비로 바쁜 오전 7~8시 스포츠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점심은 주로 낮 12시~오후 3시 사이에 느긋하게 먹고, 이후 오후 6시까지 커피와 제과점, 영화관, 할인점, 백화점 등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 이후로는 모든 업종에서 60세 이상의 소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재형 삼성카드 MI팀 차장은 “북적이는 시간대를 피해 한적함을 즐기는 등 다른 세대와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면서 “젊은 세대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 일찍 마무리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자식 다 키웠더니 손주까지… 그러나 이런 소비 형태가 전적으로 스스로를 위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학비나 유아교육 부문의 소비 증가는 60대 이상이 여전히 자녀와 손주들 뒷바라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60대 이상이 결제한 유아교육 비용은 3년 전보다 39.8% 증가했다. 학교와 외국어도 각각 42.3%, 23.8% 증가했다. 이 차장은 “학교와 외국어 부문은 60대 이상이 스스로 배우고자 결제한 것과 자녀를 대신해 결제한 것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년층 소비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60세 이상 세대에서 경제적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직장을 다닐 때는 어느 정도 비슷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으나 은퇴 이후에는 경제적 여건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생활 모습이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체력적으로나 심리적, 물질적으로 노인층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길섶에서] 가을과 책/구본영 논설고문

    ‘여섯 다리만 건너면 지구 위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이’라는 건 서구 사회에서 꽤 오래된 통념이다. 인간 관계에서 몇 단계만 거치면 서로 연결돼 있다는 말이다. 이는 이른바 ‘작은 세상 네트워크’ 개념과도 통한다. 사실 물리적 공간보다 시간과 거리를 줄일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은 효율적인 ‘작은 세상’이다. 몇 번의 클릭으로 온갖 정보와 지구 반대편의 사람까지 접할 수 있으니…. 종이 책이 과거보다 덜 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며칠 전 친구 몇 명과 만날 때 이를 실감했다. 언론계를 떠나 사업을 하는 친구가 책을 내 축하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출판사를 운영하는 다른 친구가 ‘비보’부터 전했다. 갈수록 베스트셀러, 즉 ‘대박’의 규모도 작아지고, 오래 팔리는 스테디셀러의 주기도 짧아진다는 업계의 우울한 동향이었다. 하긴 필요한 정보를 재빨리 찾아내는 데는 웹서핑이 제격이다. 하지만 인터넷은 ‘행간의 숨은 뜻’까지 읽을 수 있는 ‘성찰의 공간’은 아니란 말이 있다. 어느새 가을이 깊어 가고 있다. 활자로 된 텍스트 정보를 담은 책을 통해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를 찬찬히 숙성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길섶에서] 가을과 책/구본영 논설고문

    ‘여섯 다리만 건너면 지구 위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이’라는 건 서구 사회에서 꽤 오래된 통념이다. 인간 관계에서 몇 단계만 거치면 서로 연결돼 있다는 말이다. 이는 이른바 ‘작은 세상 네트워크’ 개념과도 통한다. 사실 물리적 공간보다 시간과 거리를 줄일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은 효율적인 ‘작은 세상’이다. 몇 번의 클릭으로 온갖 정보와 지구 반대편의 사람까지 접할 수 있으니…. 종이 책이 과거보다 덜 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며칠 전 친구 몇 명과 만날 때 이를 실감했다. 언론계를 떠나 사업을 하는 친구가 책을 내 축하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출판사를 운영하는 다른 친구가 ‘비보’부터 전했다. 갈수록 베스트셀러, 즉 ‘대박’의 규모도 작아지고, 오래 팔리는 스테디셀러의 주기도 짧아진다는 업계의 우울한 동향이었다. 하긴 필요한 정보를 재빨리 찾아내는 데는 웹서핑이 제격이다. 하지만 인터넷은 ‘행간의 숨은 뜻’까지 읽을 수 있는 ‘성찰의 공간’은 아니란 말이 있다. 어느새 가을이 깊어 가고 있다. 활자로 된 텍스트 정보를 담은 책을 통해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를 찬찬히 숙성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상어공격에 간신히 목숨 건진 10대의 첫 말은?

    상어공격에 간신히 목숨 건진 10대의 첫 말은?

    "엄마한테 말하지 마세요." 집채만한 파도 사이를 넘나들며 서핑을 즐기는 쿠퍼 앨런(17)은 26일(현지시간) 오전 호주 뉴스우스웨일스 해변에서 거대한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았다. 쿠퍼는 바다 속에서 백상아리에 엉덩이와 다리를 물어뜯긴 끝에 가까스로 벗어났고 곁에 있던 동료 서퍼들의 도움을 받으며 곧바로 근처 리스모어바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리에는 각 5cm 크기의 상처가 네 군데 정도 남긴 했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료 서퍼 댄 웨버는 "쿠퍼는 나오자마자 '아빠한테는 말해도 되지만, 엄마한테는 절대 말하지 마'라고 했다"면서 "의사는 아니지만, 그 말을 들으니 그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쿠퍼에게는 그 순간 무시무시했던 백상아리의 공격보다 엄마의 잔소리가 더 끔찍했을런지 모른다. 쿠퍼를 공격한, 3.5m에 이르는 거대한 백상아리는 상어감시팀에 의해 일단 해변에서 멀리 물러간 것으로 확인됐다. 상어감시팀은 해상 항공감시 결과, 적어도 두 마리의 백상아리가 근처에서 목격됐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마리텔 성소, ‘통신 장애+서툰 한국말+빈약 콘텐츠’ 불구 ‘전반전 2위’

    마리텔 성소, ‘통신 장애+서툰 한국말+빈약 콘텐츠’ 불구 ‘전반전 2위’

    성소가 ‘마리텔’에서 서툴지만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성소는 25일 오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35’(이하 ‘마리텔’)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프로그램을 꾸몄다. 성소는 지난 ‘마리텔’에서 정재형에게 서핑보드를 배우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추석 프로그램에서 무서운 존재감을 입증하면서 ‘핫’하게 떠오르더니 ‘마리텔’ 단독 출연까지 꿰찼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가 않았다. 통신장애로 인해 약 30분가량 방송이 지연된 것. 이에 성소는 “통신장애로 방송이 지연됐다.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로 방송을 시작해야했다. 성소는 이날 방송에서 “서울 구경을 해본적이 없다”며 “남산 서울타워에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성소는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서래마을에서 남산까지 이동하려 했으나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에 서툰 성소에게는 어려운 난관이었다. 주어진 경비는 1만원뿐이어서 택시를 탈 수도 없었다. 결국 성소는 남산 이동은 뒷전이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분식집에 들러 떡볶이를 먹었다. 결국 남산은 구경도 못하고 떠도는 모습이었지만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체크하며 서툰 한국말로 대응하고 소통하는 모습은 귀여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에 성소는 전반전에서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성소는 결국 남산에 갈 수 있을까? 다음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마리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마리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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