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핑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취재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76
  • [여기는 호주] 새끼 지키려고 서퍼들 공격하는 어미 고래 포착 (영상)

    [여기는 호주] 새끼 지키려고 서퍼들 공격하는 어미 고래 포착 (영상)

    새끼 고래를 지키기 위하여 서퍼들과 잠수부들을 공격하는 어미 고래의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되어 화제다. 4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시드니 북동부 맨리 해변에서 발생한 고래와 서퍼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도했다. 지난 2일 맨리 해변 주변의 아파트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던 도미니크 테일러(31)은 해변 주변에서 남방긴수염 어미 고래와 새끼고래를 발견했다. 테일러는 드론을 뛰워 고래들의 모습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고래들은 맨리 해변 가까이까지 다가왔고 당시 서핑을 즐기던 서퍼들과 잠수부들이 이 신기한 장면을 보기 위해 고래들에게 다가갔다. 새끼고래도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듯 서퍼들과 잠수부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잠수부들은 새끼고래의 몸을 만져 보려고 손을 대었다. 그순간 어미 고래가 마치 ‘내 아기에 손대지마’라고 외치듯이 몸을 돌려 그 막강한 꼬리로 잠수부와 서퍼들을 공격했다.엄청난 크기의 꼬리는 잠수부와 서퍼들을 휘갈기듯 밀쳐냈고 서핑보드에 앉아 고래를 구경하던 서퍼들이 바다로 곤두박질 쳐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서퍼들과 잠수부들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어미고래와 새끼고래는 그후로도 약 25여분 동안 해변에서 놀다가 먼바다로 사라졌다. 서퍼들과 고래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테일러는 “이러한 고래를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하며 지구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우리는 이러한 아름다운 존재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자연을 잘 돌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농수산환경법에는 고래에게 접근하거나 먹이를 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고래가 있을시 100m 이내의 바다에 들어가지 말것이며 어느 경우도 고래로부터 30m 이내로 접근하면 안된다. 또한 고래나 돌고래가 접근할 시에도 절대 손을 대거나 놀라지 않게 급작스런 움직임을 하면 안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서핑족의 성지’ 강원도 양양… “난 하늘길로 간다!”

    ‘서핑족의 성지’ 강원도 양양… “난 하늘길로 간다!”

    양양김해·양양광주 항공편으로 서핑 여행양양공항 신규 취항 스탬프 이벤트 진행중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승연 씨는 요즘 주말을 어느 때보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 씨는 금요일 저녁 칼퇴근 후엔 미리 챙겨 둔 가방을 들고 사무실에서 곧장 김포 공항으로 향한다. 저녁 7시 35분 김포공항을 떠나는 항공편을 이용해 양양에 도착해 다음 날인 토요일 온종일 서핑을 즐기기 위해서다. 예전에는 퇴근 후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 새벽에 운전해서 양양까지 가곤 했는데 항공편이 생긴 후로는 미리 저렴하게 예약하고, 마음 편히 주말을 기다리고 있다.김 씨처럼 주말을 이용해 동해안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장소는 강원도 양양. 양양은 벌써 7~8년 전부터 ‘서핑의 성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양양 죽도해변에서 시작된 서핑 문화는 근처 속초, 강릉의 해변들까지 퍼져 올해는 더욱 많은 이들이 양양 등 강원도 바다를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힘들어지면서 국내 관광지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탓이다. 그 덕에 본격적인 휴가철이 오기 전부터 동해안의 바닷가는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양양 여행의 트렌드를 꼽자면 자동차가 아닌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이다. 서핑 등의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양양을 찾는 젊은 관광객은 가족 단위 여행객보다는 자가용 자동차 이용을 덜 선호한다. 게다가 항공편을 이용하면 휴가철 고속도로 정체도 피할 수 있다. 성수기에 자동차를 이용해 서울에서 양양까지 갈 때 걸리는 시간은 보통 3~5시간. 하지만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비행시간만 40분, 수속 시간까지 감안해도 1시간 내외면 충분하다. 게다가 요금도 매력적이다. 할인가로 이용한다면 편도 최저 1만원 티켓도 찾을 수 있다. 양양공항에 취항 중인 플라이강원은 최저가 7만원에 항공편과 서피비치에서 서핑 강습을 받을 수 있는 ‘에어서핑’ 상품도 내놓았다.양양행 항공편의 인기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 양양공항 이용객 수는 2만 357명으로 전년 동기의 9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서울(김포)과 양양 간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는 플라이강원으로, 운항 횟수는 매주 금·토·일 3번이다. 현재 제주항공 등 다른 국내 항공사들도 양양 노선 신규 취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운항편이 늘어난다면 이용객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양공항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이나 가까운 강릉, 속초의 관광지로 이동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렌터카나 카셰어링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이다. 공항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지만 목적지에 따라 여러 번 갈아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양양공항에는 현재 여러 렌터카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대표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올해 폭증하고 있는 양양공항 이용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차를 추진 중이다. 올해 새롭게 떠오른 양양 여행의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서핑 트립’이다. 지난달 티웨이 항공과 제주항공이 김해·양양 노선을, 티웨이 항공이 광주·양양 노선을 취항하면서 서핑객들은 양양에만 머물지 않고 양양에서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으로, 부산에서 다시 제주로 자리를 옮기며 서핑을 즐기는 것이 유행이다. 부산 송정해변과 제주 중문 색달해변은 서퍼들이 양양 죽도 해변과 함께 꼽는 국내 3대 서핑 포인트다. 항공편을 이용하면 양양·김해, 김해·제주로 손쉽게 이동하며 이 세 군데의 ‘서프 스폿’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열혈 서퍼들은 여름 서핑의 성지로 꼽히는 전남 고흥 남열 해변으로 가기 위해 양양·광주 항공편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양양공항 신규 노선 취항 축하와 함께 여행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주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스탬프 이벤트를 하고 있다. 양양공항 출발이나 도착의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공항을 도착한 후 모바일 웹페이지 ‘타고찍고.com’에 접속, 모바일 스탬프를 받으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양양공항 신규 노선 3개를 이용한 5명을 뽑아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양양 신규 노선 1개 이상 이용한 50명을 뽑아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월 11일에 한다. 최병순 양양공항장은 “최근 양양이 서핑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빼놓을 수 없는 여름 휴가지로 떠올라 국내선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현재 플라이강원 외에 국내 항공사들도 취항을 준비하고 있어 양양공항의 국내 노선이 한층 다변화되고, 공항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양양, 이곳만은 놓치지 말자! ●서피비치(SURFYY BEACH)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199) 우리나라 최초의 서핑 전용 해변. 40년 만에 개방된 사유지 해변이어서 청정함을 자랑한다. ‘서피패스’를 끊으면 입장료 1만원에 5000원 상당의 음료가 제공된다. 서핑과 롱보드, 서프요가, 스노클링 등 강습과 렌털도 할 수 있다. 직접 서핑을 즐기지 않아도 이국적인 바닷가 펍이나 빈백, 해먹 등에서 맥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수영은 허용되지 않으니 유의할 것.●낙산사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휴가의 목적이 힐링과 휴식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옛적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불리는 곳으로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뽐내는 대사찰이다. 2005년 큰 산불로 경내의 많은 문화재가 훼손되었지만, 여러 해에 걸쳐 복원됐다. 가슴이 시원해지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깎아지른 절벽 위 홍련암을 돌아 높이 25m의 거대 불상 해수관음상 아래까지 가면 절로 마음이 경건해진다.●낙산해수욕장·하조대해수욕장 (낙산해수욕장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해맞이길 59 / 하조대해수욕장 :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시원한 바다에 몸을 던지고는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강원도 대표 해수욕장.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깨끗한 모래, 그리고 동해안치고는 비교적 낮은 수심과 잔잔한 파도가 가족끼리 즐기기 적당하다. 하조대해수욕장이 낙산해수욕장보다 한적한 편이다.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바다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체크할 수 있다. 신호등이 초록색이라면 옆 사람과 거리 두기가 가능한 해수욕장이라는 뜻이다. ●멍비치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78-20) 혼자서 여행하자니 가족 같은 애견이 눈에 밟힌다면, 애견동반이 가능한 해수욕장에 방문해 보자. 애견과 견주가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방갈로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온라인 카페를 통해 예약하고 방문할 수 있다. ●남대천 생태관찰로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양양에 바다만 있는 건 아니다. 남대천 생태관찰로는 연어가 돌아오는 하천, 남대천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고즈넉한 산책로다. 하천가 습지에 놓인 데크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만난다. 다만 햇살을 피할 곳이 없으므로 양산 등을 준비해가면 좋다.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양양 오일장에서 특산품 쇼핑을 하는 것도 특별한 재밋거리다. 오일장 서는 날은 4일, 9일, 14일이며 그 외의 날짜는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
  • 美 수영객 상어에 물려 사망… “메인 주 200년 만에 처음”

    美 수영객 상어에 물려 사망… “메인 주 200년 만에 처음”

    미국 해변에서 수영객 한 명이 상어 공격으로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북동부 메인주 해안에서 수영을 즐기던 여성 한 명이 상어에 물려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메인주 해양순찰대는 하루 전 상어 공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베일리섬으로 출동했지만 희생자를 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순찰대 측은 “주변에서 카약을 타고 있던 2명이 상어에 물린 여성을 해변으로 옮겼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사고가 난 베일리섬 해안 수영을 삼가라고 당부했다.NBC뉴스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사고 당시 물속에는 숨진 여성 외에 한 명이 더 있었으며, 공중으로 솟구치면서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상어가 이유 없이 사람을 물어 죽인 건 메인주 역사상 2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메인주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 사례는 2010년 전문 잠수부 한 명이 비악상어에 물렸다는 보고가 전부다. 당시 전문가들은 다이버가 맨 카메라를 상어가 먹이로 인식하고 달려든 것으로 파악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는 수십 건의 상어 공격이 발생한다. 미국 플로리다 박물관의 국제상어공격정보(ISAF)에 따르면, 1958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은 모두 2785건이다. 이 중 1105건은 미국에서 보고됐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 상어 공격 건수는 64건으로 최근 5년 평균 82건보다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미국 내 상어 공격 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019년 미국에서 보고된 상어 공격 건수는 모두 41건이었다. 2018년 32건과 비교해 제법 늘어난 수치다.특히 올해 들어 벌써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상어 공포가 감돌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서핑하던 26세 남성이 상어에 물려 사망했다. 뒤이어 상어 공격이 매우 드문 메인주에서 200년 만에 희생자가 나오면서 상어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벌써 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상어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모두 2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벌써 미국에서만 지난해와 맞먹는 희생자가 나온 셈이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상어가 사람을 먹이로 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진은 “호주 남동부 해안에 서식하는 백상아리 먹잇감을 조사한 결과, 예상보다 해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걸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백상아리 위 속 내용물 중 대부분도 심해어였는데, 이는 백상아리가 수면 근처에서는 거의 사냥을 하지 않는다는 걸 나타낸다. 하지만 매년 상어 공격으로 치명적 부상을 입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주의는 필요하다. 호주에서는 올해 들어 벌써 5명이 상어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달 초에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서핑하던 15세 소년이 상어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마크 저커버그 페북 CEO ‘조커설’…선크림 과다 사용의 결과

    마크 저커버그 페북 CEO ‘조커설’…선크림 과다 사용의 결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하와이에서 한가롭게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역대급 화제를 모았다. 영화나 만화 속 누군가를 연상시킬 정도로 새하얀 얼굴 때문이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저커버그는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1만 2000달러(한화 약 1440만 원)에 달하는 전자식 서프보드를 타고 파도를 가르며 한가로운 시간을 즐겼다.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짙은 회색의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그의 모습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점은 그의 얼굴색이었다. 저커버그의 얼굴은 뜨거운 태양을 피하려 작정한 듯 덕지덕지 바른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으로 새하얗게 변한 상태였다. 마치 얼굴에 흰색 가면을 쓴 것처럼 보일 정도였던 탓에,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과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로 범벅된 저커버그의 얼굴을 따라 만든 밈(인터넷상에 재미있는 말을 적어 넣은 뒤 다시 포스팅하는 그림이나 사진)이 폭포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마크 저커버그의 얼굴과 얼굴에 흰색 크림을 잔뜩 뒤집어 쓴 남성의 사진을 나란히 두고 ‘마크 저커버그 lmao’ 라는 글을 남겼다. ‘lmao’는 ’Laughing my ass off’의 약자로, ‘엉덩이가 날아가 버릴 정도로 웃다’의 의미를 가진 표현이다.얼굴이 새하얀 만화 속 캐릭터와 비교한 사진도 등장했고, 무엇보다도 얼굴에 흰색 분을 칠한 영화 속 캐릭터인 ‘조커’와 비교한 게시물이 쏟아졌다. 아예 서커스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 얼굴이 하얗고 줄무늬 옷을 입은 광대와 합성한 사진과,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캐릭터인 '가오나시'와 비교한 사진도 큰 인기를 끌었다.최근 저커버그가 이끄는 페이스북은 미국 전역에 번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관련해 비난의 대상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반대 시위 현장에서 벌어진 과격 행동과 관련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when the l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고 게시하자 트위터는 이 글이 운영원칙을 위반했다면서 경고문구를 게재했지만, 페이스북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비판을 받은 것. 이후 시민단체들이 ‘이익을 위한 혐오를 멈춰라(Stop Hate For Profit)’ 운동을 추진한 이후 스타벅스, 코카콜라, 유니레버, 디아지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리바이스, 포드자동차, 버라이든 등 수백 개의 기업들이 페이스북 보이콧에 나섰고, 지난 19일에는 최대 광고주인 디즈니도 보이콧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바람아 불어다오~’

    [포토] ‘바람아 불어다오~’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죽천리 앞 바다에서 윈드서핑이 파도를 가르고 있다. 2020.7.20 뉴스1
  • 2025년까지 여의도 면적 갯벌 복원...드론으로 불법어선 단속

    2025년까지 여의도 면적 갯벌 복원...드론으로 불법어선 단속

    오는 20205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의 갯벌이 복원된다.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거래가 활성화하고, 해양 드론을 활용해 불법 어선을 단속한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해양수산 분야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및 코로나19 이후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5년간 여의도 면적(2.9㎢)과 유사한 3.0㎢ 규모의 갯벌을 복원키로 했다. 지난 10년간 복원한 갯벌 면적(1.5㎢)의 2배에 달한다. 수산물 판매 분야에서 온라인 거래를 이끌어갈 벤체기업과 강소 어업경영체를 적극 육성한다. 전국의 권역별 산지에는 스마트 유통센터와 스마트 소비지 분산 물류센터 등을 설치해 주요 산지와 실제 소비지역을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전거 바퀴의 중심(Hub)과 바큇살(Spoke)의 관계처럼 권역별 산지와 소비지의 유통센터를 연결해 비대면 유통에 특화한 물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판매에 맞춰 노령층을 위한 건강·기능식이나 청소년 층을 위한 간식, 영유아를 위한 필수영양소 제공 식품 등 소비계층별로 적합한 수산식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또 해저 공간을 활용해 온실가스(CO2)를 감축하기 위해 정부 합동으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통합 실증과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을 내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낚시나 서핑 이용자 등을 위해 파도의 높이, 수온, 물 때 등을 지역별 해양관광 정보를 알려주는 ‘해양관광지수’를 새로 마련한다. 해양드론을 활용한 불법어업 단속과 해양환경 감시 등을 확대 추진하고, 해양드론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기는 호주] 상어에 물린 여성, 후송되면서도 “그래도 나는 상어 사랑해!”

    [여기는 호주] 상어에 물린 여성, 후송되면서도 “그래도 나는 상어 사랑해!”

    호주 퀸즈랜드 주의 해변에서 수영을 하던 여성이 상어에 물리는 참사가 벌어졌다. 그러나 이 여성은 응급실로 실려 가는 중에도 "나는 그래도 상어를 사랑한다"며 상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채널7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고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12시 10분 경 퀸즈랜드주 케언즈에서 남동쪽으로 26km 떨어진 피츠로이 섬 부근에서 발생했다. 아니카 그래니(29)는 상어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기 위해 이 섬에 도착한 촬영팀 중의 한 명이었다. 사고 당일은 촬영을 쉬는 날이어서 섬 주변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던 중이었다. 이때 상어는 수영을 하는 그래니의 왼쪽 발목을 물었고, 그래니가 발로 상어를 치자 사라졌다. 마침 사고 현장에 의사가 있어 응급치료를 하였으며 응급구조대 헬리콥터를 이용해 섬에서 케언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동침대에 누워 병원으로 이송되던 그래니는 "나는 그래도 상어를 사랑한다. 상어는 아름답다"고 외치며 검지를 추켜세웠다. 상어의 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어에 대한 무한애정을 표현하는 그녀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테리 커밍 응급구조대원은 "피해 여성은 왼쪽 발목 부분에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츠로이 섬 주변에서는 과거 상어가 출몰한 적이 없고, 그래니 본인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상어를 본 사람이 없어 해양전문가들은 상어가 아닌 거대 전갱이나 붉은 농어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뉴사우스웨일스 주 그래프톤 인근 울리 해변에서 서핑을 하던 15세 고등학생이 상어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로부터 불과 3일 만에 발생해 상어에 대한 공포심를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호주에서 상어에 의한 사망은 1년에 한두 건 일어날까 말까한 극히 드문 사고인데 올해는 벌써 5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에는 퀸즈랜드 주 프레저 아일랜드에서 34세 남성이 작살 낚시를 하던 중 백상아리에 다리를 물려 사망했고, 지난달 7일에는 60대 남성이 뉴사우스웨일스 주 킹스클리프 부근 솔트 해변에서 3m 크기의 상어에 목숨을 잃었으며, 지난 4월에는 퀸즈랜드 주에서 23세 남성이, 지난 1월에는 서호주에서 잠수를 즐기던 57세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낚싯배 턱 밑까지 쫓아온 백상아리, 날카로운 이빨 포착 (영상)

    낚싯배 턱 밑까지 쫓아온 백상아리, 날카로운 이빨 포착 (영상)

    함께 바다낚시를 나선 호주 형제가 바다 한가운데서 ‘조스’를 만났다. 호주 7뉴스는 10일(현지시간) 새벽 5시쯤 서호주 해안에 백상아리 한 마리가 나타나 보트 주변을 맴돌았다고 전했다. 리 퍼거슨과 아담 퍼거슨 형제는 이날 도미 낚시를 하러 카낙섬 해안으로 배를 몰고 나갔다. 미끼를 내던지고 물고기가 잡히기만을 기다리던 그때, 수면 아래로 흐릿한 그림자 하나가 나타났다. 형제는 “무슨 큰 물고기가 배를 쫓아오더라. 자세히 보니 그냥 물고기가 아니라 백상아리였다”고 말했다. 영화 ‘조스’ 속 식인상어로 유명한 백상아리는 상어 중에서도 가장 포악한 종으로 분류된다.겁에 질린 형제가 연신 “저리가”를 외쳤지만 상어는 무려 15분 동안이나 배 주변을 맴돌았다. 모터를 물어뜯으려는 듯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기도 했다. 형제는 “상어와 간격이 바짝 붙은 적이 두어번 있었다. 한 번 찔려보려고 했는데 꿈쩍도 못하겠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다 조심스레 카메라를 쥐고 물 속으로 손을 넣어 상어의 동태를 살폈다. 카메라에 포착된 상어의 날카로운 이빨은 상상 이상이었다. 입을 쩍 벌리고 거대한 이빨을 드러낸 상어 앞에 형제는 줄행랑을 칠 수밖에 없었다. 서둘러 닻을 올린 이들은 서둘러 항해를 시작했고, 그 충격으로 모터와 변환기 등이 파손됐다.형제는 “보트가 한 5m 크기였는데 상어는 4m 정도 돼 보였다. 낚시용으로 던진 미끼 냄새를 맡고 쫓아온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즉각적인 위협은 없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상어 존재 자체만으로도 불편하긴 했다. 하지만 겨우 몇 센티미터를 사이에 두고 있었는데도 그렇게 위험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상아리는 알려진 바와 달리 식인상어는 아닌 듯 하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진은 “호주 남동부 해안에 서식하는 백상아리 먹잇감을 조사한 결과, 예상보다 해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상아리 위 속 내용물 중 대부분도 심해어였는데, 이는 백상아리가 수면 근처에서는 거의 사냥을 하지 않는다는 걸 나타낸다.이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백상아리가 처음부터 사람을 먹이로 삼아 접근하는 것은 아니며, 사람에 대한 단순 호기심 혹은 먹이로 착각한 탓에 사고가 나는 거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백상아리에 한 번 물리면 생명을 위협할 만한 수준의 치명적 부상이 뒤따르는 만큼 주의는 필요하다. 지난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그라프톤 인근 해변에서 서핑하던 15세 소년이 상어 공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목격자들은 다리를 물린 소년에게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소년은 현장에서 숨졌다. 올해 호주에서 상어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은 벌써 5명째다. 이달 초에도 한 60대 남성이 뉴사우스웨일스주 해변에서 서핑하다 상어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호주] 서핑하던 15세 소년 상어에 물려 사망..올해만 5번째

    [여기는 호주] 서핑하던 15세 소년 상어에 물려 사망..올해만 5번째

    호주에서 서핑을 하던 15세 고등학생 소년이 상어에 물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경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동부 항구도시인 그래프톤 인근 울리 해변에서 발생했다. 희생자는 마니 하트-드빌이라는 그래프톤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중인 15세 소년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길이 2.5m 정도 되는 백상아리가 서핑을 하던 소년을 수차례에 걸쳐 공격했다. 부근에서 서핑을 하던 다른 서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소년을 공격하는 상어를 쫓아냈고, 해변에 있던 가족과 친구들이 바다로 뛰어 들어가 소년을 끌고 나왔다. 응급구조대가 도착하여 응급소생술을 하였으나 이미 두발이 상어에 물린 소년은 현장에서 안타깝게 사망했다. 지역 주민인 헬렌 도브라는 "상어가 연속해서 소년을 공격했고, 다른 서퍼들이 상어를 쫓아내 소년을 해변으로 끌고 나왔다"고 증언했다. 현장에서 경찰이 수거한 소년의 서핑보드에는 상어가 물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피터 스위트먼 해양 구조대원은 "상어는 백상아리로 길이 2.5m 정도 된 것으로 보였다"며 "상어는 소년을 공격한 후에도 주변을 맴돌았다"고 말했다.이번 소년의 사고는 가족과 지역주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딸이 소년의 친구라고 알린 한 주민은 "소년은 매우 독립적이고, 장래에 멋진 인생을 살 그런 소년이었다"고 추모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난 울리 해변을 비롯해 주변 해변을 봉쇄했으며 정확한 사고 정황을 위해 조사중이다. 한편 호주에서 상어에 의한 사망은 한해에 한두건 일어날까 말까한데 올해는 벌써 5건이 발생해 상어공격 최악의 해로 남을 듯하다. 지난 4일에는 퀸즈랜드 주 프레저 아일랜드에서 34세 남성이 작살 낚시를 하던 중 백상아리에 다리를 물려 사망했고, 지난달 7일에는 60대 남성이 뉴사우스웨일스 주 킹스클리프 부근 솔트 해변에서 3m 크기의 상어에 목숨을 잃었으며, 지난 4월에는 퀸즈랜드 주에서 23세 남성이 사망했고, 지난 1월에는 서호주에서 잠수를 즐기던 57세 남성이 상어에 목숨을 잃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트럼프 “확진자의 99%는 무해”, CDC의 이 수치에 근거한 듯

    트럼프 “확진자의 99%는 무해”, CDC의 이 수치에 근거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연설을 통해 미국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99%는 완전히 무해(harmless)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5일(현지시간)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인터뷰를 통해 진행자가 전날 트럼프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자 “우리는 국내에서 발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모두 그것과 관련된 그래프를 봤다. 그리고 아직 너무 이르기 때문에 거기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3분의 1이 무증상자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를 제시하며 대통령의 발언이 틀린 것 아니냐고 거듭 묻자 “나는 누가 옳고 그른지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어떤 근거로 99%는 무해하다는 용감한 발언을 했는지 궁금했다. 웹서핑을 했더니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제목은 ‘팬데믹의 큰 미스터리-코로나바이러스는 얼마나 치명적인가?‘. 영어로 200자 원고지 40여장 분량의 장황한 기사 가운데 CDC가 “증상 사례 치명률(symptomatic case fatality ratio)”이란 새로운 개념을 지난 5월 말 제시해 산출했더니 미국은 0.4% 밖에 안 됐다는 대목이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이런 수치가 나왔는지, 어떻게 WHO 추정치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는지에 대해 NYT는 설명을 요청했지만 CDC는 답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미국 인구를 따지면 130만명이숨진다는 뜻이다. 지난 2일 전 세계 1300명의 과학자들과 이틀 동안의 온라인 회의를 마친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감염 치명률(IFR)이 0.6% 정도란 것에 콘센서스가 모인 상태라고 전했다. 세계 인구 가운데 4700만명이 죽고, 미국 인구 가운데 20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뜻이 된다. 이에 반해 NYT가 확보한 사례 치명률(CFR)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5%, 미국은 4.6%로 1918년 스페인 독감 때 2.5%의 갑절 수준이다. 미국 인구 가운데 1600만명이 세상을 떠난다는 엄청난 숫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셋 중 작은 0.4%와 0.6%만을 보고 과학적 무지 탓에 99%가 무해하다고 큰소리를 친 것으로 보인다. 이 장황한 기사의 결론은 첫째 전 세계 치명률은 여전히 변할 것이며, 둘째 지금은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 상대적으로 봉쇄 기간이 짧았고 병원 등 대처 자원이 빈약한 곳에서 확산하고 있지만, 셋째 가을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실내에 모여 온기를 나누면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다시 확산할 것이란 것이다. 1763년 이후 미국을 강타한 여덟 차례 감염병 팬데믹은 상대적으로 따듯할 때 처음 찾아와 몇 개월 뒤 2차 파고가 덮쳤을 때 훨씬 치명적이었다고 마이클 외스터홈 미네소타 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지적했다. 1918년 3월부터 1920년 말까지 지속된 스페인 독감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은 1918년 9월부터 12월 사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그 점을 생각하면 앞으로 12~18개월 동안 훨씬 더 끔찍한 일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가 지금 상대하는 것은 독감이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똑같은 패턴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독감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훨씬 효율적인 감염체”인 것은 분명해 보여 우려를 키운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호주 대산호초 근처 작살낚시하던 36세 남성 상어 공격에 절명

    호주 대산호초 근처 작살낚시하던 36세 남성 상어 공격에 절명

    호주 동부 연안에서 작살낚시를 하던 36세 남성이 상어 공격을 받고 숨졌다. 이 남성은 4일 브리즈번 북쪽에 있는 퀸즐랜드주 프레이저 아일랜드 근처 얕은 바다에서 상어에게 다리를 물린 뒤 해변으로 옮겨져 의사와 간호사가 긴급 처치를 했으나 응급의료팀이 도착했을 때 사망이 선고됐다. 상어의 공격을 받은 뒤 2시간 30분 가량 지나서였다. 그의 시신은 섬의 동쪽 끝 인디언 헤드에서 헬리콥터 편을 이용해 퀸즐랜드주의 해안 도시인 허비 베이로 옮겨졌다. 특히 그가 변을 당한 지점은 지난 4월 퀸즐랜드주 야생 레인저 요원인 재커리 롭바(23)가 백상아리에게 물려 결국 숨진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보초, 大堡礁)로 스쿠버다이버들이 자주 찾는 곳이었다. 조지 세이무어 프레이저 코스트 시장은 페이스북에 “우리 지역사회에 소름끼칠 정도로 슬픈 날”이라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비극이며 우리는 유족들의 슬픔과 비통함을 나누고자 한다”고 적었다. 올해 들어 호주 연안에서 발생한 상어 사망 사고로 벌써 네 번째다. 지난달에도 60세 남성이 북부 뉴사우스 웨일즈주 킹스클리프에서 서핑을 즐기다 3m 길이의 백상아리에게 물린 뒤 숨을 거뒀고 지난 4월 롭바의 비극이 있었고, 1월에는 57세 스쿠버다이버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공격을 받았다. 이렇게 상어 공격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사실 상어가 호주 연안에서 인간을 공격하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다. 지난해에는 상어 공격으로 한 명도 목숨을 잃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병택 시흥시장, 해양레저·스마트시티 등 하반기 7대 청사진 제시

    임병택 시흥시장, 해양레저·스마트시티 등 하반기 7대 청사진 제시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1일 시청 늠내홀에서 ‘민선 7기 취임 2주년 맞이 미래 비전 브리핑’을 열고 시정 후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함께 꿈꾸는 변화, 함께 누리는 행복’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시흥의 도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한으로 제한했으며, 유투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브리핑으로 진행됐다. 특히 임 시장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직접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임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현안을 언급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선별진료소 운영, 천막 시장실 설치, 시흥 안심카 선별진료소 도입, 재난기본소득 및 생활안정자금 지급 등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기부, 봉사 등 함께의 가치를 보여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시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민선7기 전반기 주요 성과로는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지자체 선정 ▲전철사업 추진 ▲경기도 유일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선정 ▲시흥도시공사 설립 ▲시흥스마트허브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선정 ▲동아시아 최대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기공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1단계 사업 완료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설립 협약 체결 ▲배곧경제자유구역 선정 등을 꼽았다. 특히 임 시장은 “시민의 여전한 갈증으로 여겨지고 있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취임 이후 버스 관련 예산을 60억원 이상 증액하고, 16개의 버스 노선을 신설했으며 운행버스는 54대가 늘었다고 말했다. 또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제2경인선 등 현재 추진 중인 시흥시 전철 사업의 90%가 향후 5년 이내에 완료되면 대중교통 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핑 후반에는 구체적인 시흥의 미래가 펼쳐졌다. 임 시장은 시정 전반기가 시흥의 기반을 다진 준비기였다면 시정 후반기는 미래상을 실현해가는 성장기라며 해양레저와 스마트시티, 바이오메디컬산업, 교육주도성장, V-City, 시흥밸리, 공원도시의 7가지 미래 전략에 기반한 시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는 8월 문을 여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는 주변에 관광숙박시설과 상업시설을 구축해 해양스포츠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거북섬 인근 해역과 육지에 마리나 항만시설 등 해양레저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여기에 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펫랜드, 스트리트몰2까지 건설해 대한민국 해양레저 중심지로 구축한다. 더불어 체감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발걸음도 빠르다. 현재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연구개발 기술 실증이 진행 중이며, 관련 기술에 대한 검증과 안정화를 마치면 시흥시 전역을 비롯한 국내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 전체의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시흥시 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빅데이터 활용으로 똑똑한 도시를 구현한다. 코로나19 위기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시흥시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800병상을 갖춘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뇌인지 바이오헬스 분야를 특화 진료로 개발하고, 진료와 연구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융합 모델을 실현하며, 서울대시흥스마트캠퍼스, 지역 의료 기관 등과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임 시장은 4차 산업 시대에 미래 세대를 키우는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모든 시민이 교육으로 성장하는 교육주도 성장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기존에 장학사업을 주로 했던 교육청소년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을 시작하고,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장학 지원을 기존의 10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래형 이동체 연구와 개발이 이뤄질 V-City(미래형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하고, V-City를 중심으로 한 정왕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배곧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시흥의 미래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이러한 유망 산업 거점들을 연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견줄 수 있는 시흥밸리를 구축한다. 거북섬, 시흥스마트허브, 배곧신도시, V-City 등이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다. 임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민 행복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권역별로 분포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공원 같은 도시를 조성함으로써 산업과 교육, 주거환경까지 모두 갖춘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북부권은 소래산, 은계 호수, 은행천, 신천을 연결하고, 동부권은 목감역, 양달천, 따오기 공원, 물왕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중부권은 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 호조벌을 그린웨이로 연결하고, 남부권은 정왕천, 군자천, 옥구천과 바닷길을 통해 시민의 여가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미래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고 미래는 홀로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실현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같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내 집처럼 편안…유세윤, 예능감+서핑보드 실력 ‘깜짝’

    내 집처럼 편안…유세윤, 예능감+서핑보드 실력 ‘깜짝’

    개그맨 유세윤이 놀라운 서핑보드 실력을 선보였다. 유세윤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핑보드를 타는 영상을 게재해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집에서 쫓겨났다”는 게시글과 함께 올린 영상에는 마치 하루를 서핑보드 위에서 보내는 듯한 하루 일과의 모습을 코믹하게 연기한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듯 서핑보드에 누워있다 일어나 세수하고 양치를 하는 등 물 위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게시글에는 “월요일”이란 짤막한 글과 함께 직장인의 월요일을 표현하고 있다. 유세윤은 정장을 차려입은 채 서핑보드를 타며 놀라운 균형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물이 튀어오르는 와중에도 흔들림없는 연기는 폭소를 나아낸다.유세윤은 이전에도 종종 서핑 영상을 게재해왔다. 그리고 최근 영상에서 서핑보드 실력과 더불어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개그맨다운 익살스러운 표정과 연기로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유세윤은 4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서울포토] 장마 사이 찾아온 더위 ‘물 만난 서퍼들’

    [서울포토] 장마 사이 찾아온 더위 ‘물 만난 서퍼들’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월 마지막 일요일인 28일 전국의 해수욕장과 국립공원 등 관광지는 피서 겸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시민들은 실내보다는 주로 야외를 찾았다. 이날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수욕장는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시원한 바다에서 서핑보드를 타며 여름을 만끽했다. 그러나 29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며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장마는 주중에 잠시 주춤하다가 다음주 일요일인 5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전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종합격투기 교관 스무 명 티베트 고원에” 엔보 클럽의 고아들?

    중국 “종합격투기 교관 스무 명 티베트 고원에” 엔보 클럽의 고아들?

    중국이 티베트 고원에 주둔하는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스무 명의 종합격투기(MMA) 교관들을 이동시켰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당국은 공식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지난 15일 중국과 접경을 이루는 카슈미르 라다크의 갈완 계곡에서 발생한 두 나라 병사들의 드잡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두 나라 모두 핵무기를 갖고 있는데 1962년 이 지역 통제권을 놓고 전쟁을 치를 정도로 격렬하게 맞섰다가 1996년 어떤 총도 화약도 이 지역에서 소지, 운반, 이용할 수 없어 지난 15일 드잡이 때도 양측은 주먹과 쇠막대기로 치열하게 맞서 싸웠다. 그 결과 인도 군은 20명이 목숨을 잃고 7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지만 중국 군은 일체 사상자 규모를 공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 언론들은 중국 군도 수십명이 죽고 다쳤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군이 종합격투기 무술 교관들을 이들 지역에 파견한다는 소식이 처음 중국 매체들에 전해진 것은 지난 20일이었다. 중국 중앙(CC) TV는 엔보 파이트 클럽의 스무 명 파이터들이 티베트(중국 이름 시짱) 수도 라사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이들이 인도와 접경 지대를 지키는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파견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기자가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 웹서핑을 했더니 엔보 파이트 클럽은 2017년 7월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쓰촨성 칭다오에 있는 클럽인데 열네 살 고아 소년을 비롯해 가난한 집의 아이들 400명에게 MMA 무술을 가르쳐 이들이 벌이는 MMA 격투 수입으로 클럽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클럽 운영자가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까지 알려졌지만 그 뒤로도 당국과 협조해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인도 군과의 접경 드잡이 이후 다시 등장한 것이다. 어린 나이에 격투기를 배우게 하는 일이 온당하느냐는 반론이 적지 않았고, 부랑자로 전락할 위험에 노출되는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잘못된 일이냐는 반박이 뒤따랐다. 이번에 티베트 고원에 배치된 MMA 교관들이 이들 고아 출신이 맞다면 또 한번 입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해발 고도 4000m가 넘고 험준하고 혹독한 기후까지 별달리 사활을 걸 만한 곳이 아닌 것 같아 보여도 일대일로를 외치며 인도양과 남아시아 진출을 노리는 중국으로선 인도로 가는 이곳을 전략적 요충으로 여기고 있다. 어떻게든 중국의 남하를 저지하고 싶어하는 미국의 뒷배를 업은 인도의 견제 시도도 만만찮다. 어중간하게 끼인 네팔까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다. 근처 악사이 친은 인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사실상은 중국의 통제 아래 있다는 점을 묵인해 온 것도 하나의 화근이 됐다. 또 강물 흐름을 기준으로 실질통제선(LAC)을 획정한 탓에 산사태나 폭우 등으로 갈완 강 주변의 지형이 한 해가 다르게 바뀌어 양쪽은 자주 충돌하거나 투석전 등으로 맞서 오다 지난 15일 육박전이 반세기 만에 최악의 충돌로 치달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간 이식 후 딸 낳은 터키 31세 여성 “제 간은 105년 되셨어요”

    간 이식 후 딸 낳은 터키 31세 여성 “제 간은 105년 되셨어요”

    지난 2008년 3월 터키의 열아홉 살 여성은 간을 당장 이식해야 할 상황이었다. 적합한 장기를 기다리는 동안 독성 물질을 걸러주는 간 기능이 떨어져 혈류 공급이 안돼 뇌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경이 됐다. 병원들을 수소문했더니 아흔세 살 할머니의 간이 그나마 이식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분명 이식 기준에 부적합했지만 앞뒤 잴 겨를이 없었다. 말라탸 이노누 대학의 간이식 연구소는 수술을 단행했다. 이 여성은 목숨을 건졌고 6년 뒤 건강한 딸까지 낳았다. 딸의 첫 번째 생일에 여인은 스물여섯 살이 돼 자신의 간이 백 년이 됐음을 자축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백년 인생’ 섹션은 할아버지나 할머니 몸 속에 있어야 할 장기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장기 가운데 몇몇은 우리보다 더 오래 살아 제대로 기능하고, 몇몇은 더 빨리 수명을 다한다. 세포도 마찬가지여서 우리 몸은 물리적 생일을 세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수명을 연구하는 이들은 나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연구자들은 햇수로 따지는 나이와 생체 나이가 보이는 격차에 더 흥미를 갖는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보통 인간의 몸이 전체적으로 차츰 노화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사람들은 각자 다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된다. 유전적 요인, 라이프스타일, 환경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우리의 모든 장기가 같은 속도와 규모로 나이들지는 않는다. 해서 서른여덟 살인데도 훨씬 어리게 보일 수도 있고 신장이 예순한 살처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팔십에 주름이 지고 머리가 빠지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마흔 살처럼 심장이 마구 뛸 수도 있다. 스탠퍼드 대학 유전학과의 마이클 스나이더는 자동차에 빗댄다. “시간이 갈수록 차의 모든 기능은 떨어지는데 몇몇 부품은 다른 것보다 훨씬 빨리 닳는다. 엔진이 맛이 가 당신이 수리하면 그 다음 차체가 노쇠해지고, 그러면 당신은 또 수리하면 그만이다. 그런 식이다.” 따라서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똑같이 늙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어느 장기의 생체 나이를 정확히 아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많은 온라인 정보들이 심장이나 폐 같은 장기들의 나이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장기 기능과 세포 구조와 구성, 유전적 건강도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파악해야 한다. 장기 이식 데이터들은 나이 들수록 이식하면 안 좋아질 것이란 통념을 뒤집고 우리 몸의 어떤 부품들은 나이 들수록 더 좋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심장과 췌장은 나이 마흔이 넘으면 안 좋아지고, 폐도 기증자가 65세를 넘길 때까지는 나이에 따른 차이점이 거의 없다. 각막은 모든 장기 가운데 저항력이 가장 강해 기증자 나이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영국 리버풀 대학 연구진은 “각기 다른 장기들의 혈관 분포와 미세혈관 분포가 나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느냐가 나이에 관련된 고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논리적”이란 보고서를 내놓았다. 장기 이식 데이터들은 또 어떤 장기의 수명에 상한이란 게 존재하는지 의문을 품게 한다. 예를 들어 간은 재생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술 등으로 간의 3분의 2를 제거해도 일년 안에 거의 원 모습이 된다. 몇몇 연구자들은 간 이식 기증자의 연령 제한을 없애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또 다른 연구자들은 100세가 된 간을 이식받은 환자들을 선택적 그룹으로 분류해 추적 관찰하기도 한다. 어떤 장기는 또 라이프스타일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지도 모른다. 킹스칼리지 런던 노화연구소의 리처드 시오 소장은 “아주 좋은 예가 폐와 환경오염이다. 폐는 도시나 많이 오염된 환경에서 살수록 나이를 더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무얼 먹고 어떻게 먹고, 어떻게 자고 언제 자는지가 우리가 충분히 알지 못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세포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재생하는데 다만 정도는 각기 엄청난 차이를 드러낸다. 적혈구 세포는 정맥이나 동맥을 한바퀴 도는 데 평균 4개월이 걸리는 반면, 장(腸) 속 세포들은 며칠 만에 대체된다. 대부분의 뇌세포나 뉴런들은 나이가 들어도 대체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해 살크 생체학연구소의 마틴 헤처가 이끄는 연구팀은 포유류에서만 뉴런이 긴 수명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생쥐의 간과 췌장에 있는 뉴런들도 더 젊은 세포들과 공존하는, 이른바 “나이 모자이크”를 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놀라워했다. 오래 된 세포들이 나이가 들면 취약해지는 것은 당연한데 뇌 밖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다른 장기들에 영향을 미쳐 이를 보완한다는 가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든 장기는 시간이 갈수록 복원력이 떨어지지만 새로운 연구들은 어떤 장기가 먼저 망가질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월 스나이더와 저우옌유, 사라 아하디 등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은 몸 속에 존재하는 적어도 87가지 분자와 미생물들이 나이듦의 “바이오마커”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자발적 참가자들의 마커를 분기별로 점검했더니 사람들이 각기 다른 생체 메카니즘을 통해 나이 들어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나아가 개인들을 어떤 카테고리 “에이지오타이프(ageotype)”로 묶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네 가지 노화 경로를 신장 기능, 간 기능, 대사질환, 면역질환으로 분류했는데 심장노화도 존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이렇게 사람의 에이지오타이프를 유전과 환경 요인을 더하면 나이가 먹기 훨씬 전에 파악해낼 수 있다고 스나이더는 주장했다. 이들이 옳다면 젊은이들이 나이가 들면 자신이 건강하게 지내려면 어떤 것들을 돌아봐야 하는지 미리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심장노화가 있다면 나쁜 콜레스테롤을 주시하고 심장 검진을 받아야 하며 운동해야 한다. 대사노화가 있다면 식단을 살피고 간노화가 있으면 술을 덜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이런 연구는 초보 단계라 할 수 있다. 조금 더 개별 사례를 충실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스나이더는 “모두에게 통하는(One-size-fits-all) 연구는 말이 안 된다”며 “운동과 좋은 식단이 총체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당신의 심장이나 신장이 망가진다면 조금 더 타깃이 집중된 전략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최근에는 DNA 메틸화(methylation) 연구가 유행하고 있다. 유전자 형질 발현을 조절하는 화학적 변형으로 유전자들이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파악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DNA 메틸화의 양은 나이 들수록, 생체유전 양상이 바뀌는 데 따라 달라진다. 해서 학자들은 생체유전 시계를 개발해 유전적인 나이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여성들의 유방 세포를 분석했더니 노화가 우리 몸의 어떤 다른 부품보다 빠르게 진행돼 유방암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수명 연구는 생체시계를 늦추는 것뿐만 아니라 아예 되돌리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3월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진은 어르신들의 세포에 있는 야마나카 요소를 길러내 젊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야마나카 요소는 세포를 배아 상태로 되돌리는 단백질이다. 가장 최근에는 어르신들의 건강 수명(healthspan)을 늘리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린다 패트리지 연구팀은 라파미신(rapamycin), 메트포르민(metformin), 리튬(lithium) 약물 등이 질환이 발병할 여지와 노화에 동반하는 문제들을 늦출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이런 개입으로 모든 노화의 수많은 증후를 되돌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 이 긴 기사의 결론은 이렇다. 시오 소장은 모든 것들이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이며 어떤 것의 노화는 다른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절에 염증이 있으면 뇌에도, 심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든 장기에는 제각기 다른 노화가 투영되지만 모두 내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혹시 맨 앞 이노누 대학 연락처가 필요한 분이 있을지 몰라 첨부한다. 웹서핑을 했더니 외국인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인 듯하다. Cuneyt Kayaalp, Department of Surgery, Turgut Ozal Medical Center, Inonu University, Malatya 44315, Turkey. Email: cuneytkayaalp@hotmail.com
  • [베스트셀러] 10주 1위 ‘더 해빙’, 상반기 최고 인기 도서

    [베스트셀러] 10주 1위 ‘더 해빙’, 상반기 최고 인기 도서

    부와 행운의 비밀을 파헤친 ‘더 해빙’이 10주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올 상반기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지킨 책으로 등극했다. 26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6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더 해빙’이 1위에 올랐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와 ‘돈의 속성’이 나란히 전주보다 한 계단씩 상승해 2, 3위를 차지했다. 김훈의 신작 소설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은 종합 10위로 전주 대비 14계단 뛰어올랐다.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연재한 후 책으로 출간, 애독자층의 기대감을 높였다. 경제경영 분야 도서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부동산, 주식 등의 재테크서와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투자 전쟁’ 등 코로나 시대의 경영전략 등을 다룬 도서가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체 파타고니아의 성공 신화와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경영 철학을 풀이한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 출간되자마자 14위에 진입했다. ‘파워 셀러’ 유홍준의 신작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중국편 3’은 발매 첫 주 44위를 기록했다. ◇ 교보문고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1. 더 해빙 (이서윤, 홍주연·수오서재) 2.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놀) 3. 돈의 속성 (김승호·스노우폭스북스) 4. 기억 (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5.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위즈덤하우스) 6.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제이슨 솅커·미디어숲) 7. 코로나 투자 전쟁 (정채진·페이지2북스) 8. 룬샷 (사피 바칼·흐름출판) 9.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20) (강화길 등 7명·문학동네) 10. 달 너머로 달리는 말 (김훈·파람북)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주무관들 방역용품 빼돌려” 사회복무요원 고발… 주민센터 “사실무근”

    “주무관들 방역용품 빼돌려” 사회복무요원 고발… 주민센터 “사실무근”

    “부정부패 소굴, 감사해 달라” 국민청원 글센터장 “요원의 음해…법적대응” 진실공방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민센터에 근무했던 사회복무요원이 공직사회의 부정 및 일탈행위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자 공무원들이 이에대한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어서 ‘진실 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간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일한 사회복무요원 A씨는 인터넷 한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공무원들의 부정 및 일탈행위를 고발했다. 이 사회복무요원은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정부패의 소굴 주민센터를 감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청원 글을 통해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방역용품과 기부 물품을 빼돌리고 관용차를 무단 사용하는가 하면, 근무지 이탈 및 낮잠 등 일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주무관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반납해야 할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빼돌려서 나눠 가졌갔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 10분은 근무 시간인데 주무관들은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고 오후 5시부터 고기와 술을 먹었다. (이웃돕기 차원에서) 기부받은 연어 통조림과 컵밥은 주무관들이 나눠 먹고 식초 음료는 유통기한이 지날 때까지 갖고 있다가 버렸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장은 낮에 막걸리를 마시고 늦게 들어왔고, 주민에게 나눠줘야 할 지자체 소식지와 코로나19 포스터는 무겁다고 쓰레기장에 내버렸다”고 올렸다. 남자 주무관들은 주민센터 모유 수유실에서 이불을 깔고 낮잠을 자는가 하면 한 주무관은 매일 관용차를 타고 커피숍에 간다고 고발했다. 몇몇 직원은 근무 시간에 인터넷 서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보내기, 모바일 게임 등을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 사회복무요원은 “구청에 감사 요청을 구두로 여러 차례 말했으나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꼭 감사원 감사를 통해 (해당 공무원들을) 징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대해 해당 주민센터는 “사실무근”이라며 펄쩍 뛰었다. 한중희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장은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들이 마스크를 빼돌렸다거나 근무 중에 바비큐 파티를 했다는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동장은 “낮에 통장들과 술을 먹었다는 주장도 근무가 끝난 오후 6시 이후였고 공무원들은 7시에나 저녁을 먹었다”며 “(공익요원은) 발령받을 때도 공무원들과 여러 트러블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보 또한 통장에게 제대로 배부했고 시일이 지난 과거 관보를 폐기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현재 감사원 지시로 전주시 감사관실과 전북도 인권담당관실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동장은 해당 공익요원의 불성실한 근무태도 등을 지적하며 “그동안 참아왔는데 이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허위사실공표 등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공익요원은 주민센터 기자회견 내용이 허위라며 정면으로 맞받았다. 그는 “모든 비리를 직접 눈으로 봤고 사진과 녹취를 통해 기록했다”며 “이를 하나도 인정하지 않고 모두 ‘아니다’라고 부인만 하니 기가 찰 따름”이라고 했다. 또 “주민센터 내에 폐쇄회로(CC)TV가 있기 때문에 그걸 확인하면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CCTV를 삭제하기 전에 감사원에서 이를 확보해 분석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공익요원은 최근 자신에게 폭언과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한 주민센터 공무원을 검찰에 고소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주민센터 직원이 밖에서 치킨을 먹고 저녁 8시에 퇴근했다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초과근무 수당을 타낸 정황도 있다”며 “이 또한 해당 공무원의 카드 결제 기록과 퇴근 시각 등을 분석하면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핑객 주변에서 백상아리 어슬렁…아찔한 순간 포착 (영상)

    서핑객 주변에서 백상아리 어슬렁…아찔한 순간 포착 (영상)

    여유롭게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 밑으로 백상아리가 어슬렁거리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안에 백상아리가 출몰해 놀란 수영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날 남아공 케이프주 플레튼버그베이 해안에 길이 3m짜리 백상아리가 나타났다. 수심 2m도 채 안 되는 얕은 해변까지 진입한 백상아리는 바다에 둥둥 떠 있는 사람들 밑을 유유히 헤엄쳤다. 영화 ‘조스’ 속 식인상어로 유명한 백상아리는 상어 중에서도 가장 포악한 종으로 분류된다.그러나 카약과 서프보드를 타고 바다로 나온 7명의 관광객은 백상아리가 발밑까지 근접한 줄은 꿈에도 모르고 각자 파도를 즐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때 녹색 카누에 올라탄 관광객이 상어 꼬리에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아슬아슬하게 상어와의 충돌을 피한 관광객은 “상어가 나타났다”고 외치며 황급히 노를 저었고, 약 25초 만에야 백상아리의 존재를 인지한 관광객들도 다급히 물 밖으로 피신했다. 국립해양구조대 크레이그 램비논 대변인은 “이 시기 바닷가에 백상아리 출몰이 잦다”면서 만반의 경계 태세를 갖추라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최근 몇 주 새 백상아리가 출몰했다는 보고가 증가했다. 21일에도 백상아리 여러 마리가 플레튼버그베이 해안에 나타나 소동이 일었다”고 밝혔다. 케이프타운 상어정찰프로그램 운영자도 “공개된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 백상아리는 서퍼가 모여 있는 곳을 알고 있다”면서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강한 포식자라는 것을 기억하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상아리는 알려진 바와 달리 식인상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첨단 해양과학’에 “호주 남동부 해안에 서식하는 백상아리의 먹잇감을 조사한 결과, 예상보다 바다 밑바닥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백상아리 위 속 내용물 중 대부분이 심해어였으며, 수면 근처에서는 거의 사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백상아리가 사람을 먹이로 삼는 것은 아니며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사고가 잦은 거라고 본다.그러나 한번 백상아리에 물리면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치명적 부상이 뒤따르는 만큼 주의는 필요하다. 이달 7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솔트 비치에서도 서핑을 즐기던 60세 남성이 백상아리 공격으로 사망했다. 미국 플로리다박물관 국제상어공격파일에 따르면 1580년 이후 지금까지 326건의 백상아리 공격 사례가 있었으며 그중 52건은 치명적 결과로 이어졌다. 남아공에서도 매년 평균 6건의 백상아리 공격 사고가 발생하는데 이 중 15%는 사망으로 이어진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호주] “나도 서핑하고 싶어”…서핑하는 바다사자 순간 포착

    [여기는 호주] “나도 서핑하고 싶어”…서핑하는 바다사자 순간 포착

    서퍼들 사이에서 마치 나도 서핑하고 싶다는 듯 장난을 치는 바다사자가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 시내에서 서쪽으로 16㎞에 위치한 노스 비치에서 촬영된 순간 포착 사진을 소개했다. 퍼스 출신의 사진작가이자 해양 생물학자인 닉 테이크(37)은 지난주에도 해변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노스 비치로 출사를 나섰다. 퍼스 주변의 해변에서도 서퍼들이 많이 찾는 노스 비치에서 열심히 촬영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촬영한 사진들을 확인하던 순간 테이크는 그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하마터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 수백장 찍은 사진 중에 마치 서퍼들 사이에서 파도를 타며 서핑을 하는 듯한 바다사자 한 마리가 절묘하게 찍힌 것. 파도를 타기 위해 준비하는 서퍼의 뒤로 바다사자 한 마리가 파도에서 뛰어 오르며 서핑을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테이크는 “서퍼도 자신의 뒤편에 바다사자가 있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해양학자이기도 한 테이크는 “호주 바다사자들은 정말 호기심이 많다”며 “잠수를 하다보면 바다사자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바다사자가 바다에서 뛰어 오르는 경우는 상어같은 포식자를 피하기 위한 행동유형이기도 하지만 당일 상어 출현을 알리는 경보가 없었으므로 해당 바다사자는 서퍼들 사이에서 놀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