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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이용자 폭증… 병목현상

    ◎2천만명 이용… 3∼5년내 수용용량 한계상황에/이용료 부과·기간망 광섬유 교체 등 대책 강구 세계 최대의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넷이 최근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극심한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전세계의 인터넷이용자는 모두 2천만명 정도.이들이 한달동안 주고받는 정보의 양은 7백쪽짜리 소설 3천만권 분량에 해당하는 30TB(테라바이트·1TB는 1조바이트 즉 8조비트)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때문에 인터넷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으며 지금의 추세로 나간다면 앞으로 3∼5년 내에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런던의 한 전문가는 『이같은 위기상황은 어느날 한 순간에 닥친 것이 아니다』면서 『점진적으로 정보전달속도가 둔화돼 왔다』고 말했다.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 MCI사의 수석 부사장인 빈튼 서프씨는 『인터넷의 수용용량이 한계상황에 놓이면서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다』고 우려했다. 인터넷이 극심한 병목현상을 겪고 있는 것은 이용자수의 급증과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비디오(동영상),오디오및 다양한 그림환경을 제공하는 멀티미디어서비스가 늘어난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영상정보는 3초 정도의 길이라도 7백쪽짜리 소설 1권 분량의 문자정보와 맞먹기 때문에 정보량이 엄청나게 폭증한다는 것. 컴퓨터통신 회사들은 이용자증가와 멀티미디어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컴퓨터용량을 늘리고 기간망을 광섬유로 교체하는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병목현상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관계자들은 현재의 인터넷사용료를 정보이용료와 전화사용료로 분리하자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인터넷 접속을 무료로 하는 것은 인터넷의 평등주의를 실현시킬 수는 있지만 인터넷의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 국민전선 르펜 “대이변 나타날것”/불 대선 결선투표 이모저모

    ◎미테랑 대통령 “조스팽에 한표”/화창한 봄날씨가 투표율 높여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과 리오넬 조스팽 후보간의 좌우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7일 벌어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는 화창한 봄날씨 속에 높은 투표율을 기록. 남서부 일부지방의 강우예보와 동부지방의 구름낀 날씨를 빼고는 대부분의 프랑스가 따뜻한 봄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정오(현지시간)현재 투표율은 지난달 23일의 1차투표때의 22.5%와 지난 88년의 대선 결선투표때의 28.5%보다 높은 29.14%로 집계. ○하오 8시에 마감 이날 투표는 상오 8시 프랑스본토 및 해외영토의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는데 대도시에서는 하오8시(한국시간 8일 새벽3시)에 마감됐으며 소규모 도시 및 시골지역에서는 2시간 빠른 하오 6시에 종료.유권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뉴 칼레도니아에서는 상오 11시30분(현지시간)에 투표가 완료.한편 컴퓨터를 이용한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시간이 마감된 뒤 곧바로 발표될 예정. ○…이번 결선투표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극우파의 지도자 장 마리 르펜은 이날 파리 제15투표소에서 항의성 백지투표를 한 뒤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해 주목. 지난 1차 투표에서 15%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르펜은 선거운동기간 입장표명을 유보해왔던 것과는 달리 『여론조사에서 시라크시장이 앞서 있었지만 의외의 선거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조스팽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있음을 암시.그는 지난 1차투표에서도 선거전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었다고 전제한뒤 『놀라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 ○…시라크후보와 조스팽후보는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12·2%에 이르는 높은 실업률을 해결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막판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환영인과 수백명 ○…이임을 앞두고 있는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오랫동안 시장을 역임했던 샤토 시농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부인과 가까운 친지들과 함께 투표에 참가.수백명의 환영인파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투표소에 도착한 미테랑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사회당 후보인 리오넬 조스팽후보에게 투표했다고 공개. 그러나 환영인파중 한 남자는 「미테랑대통령과 에두아르 발라뒤르총리,알렝 쥐페외무장관은 암살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프랑스의 대 이란 무역제재조치에 대해 신랄히 비난. 한편 미테랑 대통령은 이날 투표를 마친 뒤 런던의 버킹검궁에서 엘리자베스여왕이 주최한 2차대전 종전 50주년 기념 오찬에 참석. ○…미테랑 대통령은 오는 20일 공식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나 헌법위원회가 선거결과를 공식 확인하는 15일쯤 차기대통령 당선자에게 핵무기발사코드 등을 비롯한 실질적 업무를 넘겨줄 예정. ○…조스팽 후보는 이날 남서프랑스의 생테가벨에서 「조스팽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투표를 마친 뒤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현재는 평온한 기분이라고 소개.선거전 여론조사 결과의 불리에도 불구하고 막판 대역전을 노리고 있는 그는 『막상 투표를 하고나니 평온과 흥분의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면서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나는 나의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 ○…시라크 후보도 이날 중부 프랑스의 사란에서 「브라보」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환호속에 투표에 참가. ○…조스팽 후보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총리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진 쟈크 들로르 전 유럽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파리에서 투표를 마친 뒤 『조스팽후보 밑에서 일한다면 어떤 자리라도 좋다』는 의사를 표명. ○…미테랑 대통령은 8일 파리에서 열릴 2차대전 승전 50주년 기념행사에 대통령후보 당선자와 함께 참석키로 결정.
  • 일 「신세대 통신망」시범사업/국내기업 참여 추진

    일본이 자국내 초고속정보통신망(신사회자본)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간사이(관서)화학술연구 도시에서 진행중인 「신세대통신망」 시범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참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기업이 일본의 신세대통신망 시범사업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본 우정성과 공동으로 21∼22일 이틀간 통신개발연구원(과천)에서 「일본 관서프로젝트관련 국내기업 참여를 위한 한일세미나」를 개최했다. 정통부가 국내기업의 일본내 시범사업 참여의 장을 마련키로 한 것은 첨단 멀티미디어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응용서비스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
  • 명지대,“책 1백권 읽어야 졸업”/공통필수 과목으로 지정

    ◎내녀부터 시행/독후감 제출­토론 의무화 명지대(총장 이영덕)는 94학년도부터 「독서강좌」를 「공통필수과목」으로 지정,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명지대 학생들은 재학중에 적어도 1백권이상의 책을 읽어 학점을 따야만 졸업을 할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인격교육강화를 위한 이같은 조치는 국내대학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조치로 대학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독서강좌」(가칭)는 교수들이 엄선한 동·서양 고전및 현대의 명저 1백권을 재학생들에게 1∼3학년 6학기동안 읽게한 뒤 1권에 5장내외 총5백여장의 독후감 또는 서평을 제출케하는 새로운 「학과목」이다. 구체적 강의진행방법으로는 학생들로 하여금 매주 지정된 책을 읽게 한뒤 세미나형식의 강의시간에 지도교수의 해제등 독서지도와 함께 토론시간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명지대는 이를위해 「명저 1백선위원회」를 구성,이미 사회과학·자연과학·문학·음악·예술·철학·역사·교육·종교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1백권의 목록과 이 학교 전문분야의 교수들이 쓴 각 도서의 해제를 작성해 놓았다. 명지대는 또 독서강좌를 전담지도하기 위해 전임조교제나 연구원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명저 1백선 위원회」가 확정한 「학기별 독서프로그램」에 따르면 1학년 학생들은 1학기에 「삼국유사」「열린 사회와 그 적들」「시간의 역사」「수학은 아름다워」「리바이어던」「죄와 벌」등 20권,2학기에는 「에밀」「햄릿」「재미있는 물리여행」「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자본론」등 20권을 꼭 읽어야 한다. 학생들은 또 2학년 1학기에 「탈무드」「삼국사기」「파우스트」「알기쉬운 양자역학」「인간과 디자인」등 15권을,2학기에 「순수이성 비판」「첨단무기 시리즈」「영상 커뮤니케이션과 사회」「즐기면서 배우는 물리학 산책」「역사의 연구」등 15권을 읽어야 한다. 3학년 1학기에는 「실락원」「고문진보」「지구환경보고서」「서양미술사」「주역」등 15권,2학기에는 「목민심서」「현대사상의 형성」「국부론」「수학의 확실성」「논어」등 15권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 국내 건설 현장에 로봇 첫선

    ◎기능공 4인 몫… 삼성종건서 시험 사용 인력난 해소,원가절감등을 위해 생산공정의 자동화 추세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건설현장에도 로봇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성종합건설은 15일 하오 강남구 일원동의 삼성의료원 신축현장에서 바닥콘크리트를 마감하는 로봇인 「서프 로봇」를 투입,1시간30분동안 실연을 보였다. 삼성이 시험용으로 지난해 4월 일본에서 도입한 이 로봇은 유선으로 원격조정되며 주행속도는 분당 12m로 하루에 약 2천4백㎡의 작업을 할 수 있어 기능공 4명의 몫을 했다. 그러나 도입단가가 5천만원인데다 로봇조작인건비등 유지비가 하루 35만원씩 들어 ㎡당 비용이 4백38원인데 비해 기능공의 인건비는 ㎡당 4백원으로 아직까지는 경제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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