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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엄마는 근무중”

    “50대 엄마는 근무중”

    50대 여성 고용률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20대 남녀의 고용률을 앞질렀다. 지난 6월의 ‘고용 서프라이즈’에 50대 여성의 기여가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50대 여성 고용률은 59.3%로 1992년 3분기(60.1%) 이후 최고였다. 고용률은 해당인구 중 취업자 수가 몇명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50대 여성 10명 중 6명이 일자리를 가졌다는 뜻이다. 같은 시기 자식뻘인 20대 남성 고용률은 58.5%, 20대 여성은 59.2%였다. 20대 전체 고용률은 58.9%다. 20대 자녀가 취업을 위해 장기간 ‘스펙‘을 쌓는 동안 생계비와 노후자금 마련 등을 위해 50대 어머니가 일터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50대 여성 고용률은 오르고 20대는 남성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떨어지고 있다. 2분기 기준 50대 여성 고용률은 2000년 53.9% 이후 2006년까지 52.9~55.2%에 머물다가 2007년 56.0%, 2008년 57.5%로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6.8%로 잠시 떨어졌지만 지난해 58.3%에 이어 올해 59.3%로 뛰었다. 6월만 놓고 보면 50대 여성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6월 50대 여성의 고용률은 60.1%로 지난해 6월보다 1.5% 포인트 올라갔다. 전체 고용률 상승폭(0.5% 포인트)의 3배이며 20세 이상 성·연령별 상승폭 중 가장 높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50대에 진입함에 따라 인구구조가 고령화됐고 대형마트의 계산원, 요양보호사, 정부의 공공근로사업 등 서비스 중심의 시간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을 그만뒀거나 일자리를 갖지 않았던 여성이 자녀의 교육비나 노후자금 마련 등을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50대 여성 취업자는 2분기 209만 3000명으로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10년 전인 2001년 2분기(121만 7000명)보다 72% 늘어난 것이다. 전체 여성 취업자 중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2분기 13.3%에서 올해 20.3%로 20%대를 넘어섰다. 40대 여성의 고용률도 2분기 65.9%로 1983년 3분기(66.4%) 이후 가장 높았다. 맞벌이가 대세이기도 하지만 맞벌이를 하지 않고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상황이 40대 여성의 취업을 유지시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0분) 산악인 고(故) 고미영씨는 생전 “포기란 배추를 셀 때 하는 말”이라고 얘기할 만큼 강인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유품으로 발견된 일기장에는 뜻밖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2009년 14좌 경쟁이 치열했을 무렵 히말라야 산중에서 작성된 그의 일기장에는 사랑하는 연인 때문에 흔들렸던 여자로서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사모아는 남태평양에서도 폴리네시아적 전통을 가장 잘 지켜오고 있는 나라로 꼽힌다. 우폴루 섬과 사바이 섬 등 두 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남태평양 특유의 화산 풍경과 아름다운 바다를 품고 있다. 남태평양의 작은 천국 사모아의 속살을 찾아 떠나본다.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영희는 기창에게 온갖 비위를 맞추며 드라마 아이디어를 구한다. 기창은 이런저런 조건을 내세우며 영희와 아이디어 거래를 한다. 둘 사이의 살벌했던 분위기가 조금씩 서로 협동해 가는 파트너십으로 바뀌어 가는데…. 수봉은 며느리도 들어오는 마당에 더 이상 지하에서 지낼 수 없다며 화영에게 방을 달라고 요구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0분) 인터넷 도박 업계는 최대 3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속에는 오늘도 여전히 자신들의 삶을 송두리째 도박판에 갖다 바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다. 게임머니를 돈으로 바꿔주는 환전상을 하거나, 일명 ‘짱구방’ 등 일반 이용자들에게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인데….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1970년대 뉴욕은 빈곤과 범죄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였다. 그러나 현재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모인 멜팅폿이다. 뉴욕은 전 세계 금융자산의 40%가 모여 있는 금융의 도시,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의 도시, 패션의 도시로 불린다. 21세기 명품도시로 새롭게 태어난 뉴욕, 그 과정을 따라가 본다.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천상의 트레킹 코스인 스위스 융프라우. 빼어난 알프스의 고봉들 가운데 최초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등재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융프라우의 예측 불가능한 날씨 덕분이다. 그만큼 융프라우는 변화무쌍하다. 이렇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날씨 속에서 과연 일행은 무사히 등반을 마칠 수 있을까.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동화 피터팬 속의 팅커벨과 영화 반지의 제왕 속의 레골라스, 그리고 노르웨이 전설 속에 등장하는 트롤까지. 이들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불가사의한 마력을 지닌 초자연적인 존재다. 실제로 요정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이 만났던 것은 과연 무엇일까.
  • 청년 고용률 30년만에 최고… 통계 착시?

    청년 고용률 30년만에 최고… 통계 착시?

    대졸자의 대부분이 일자리를 구하는 20대 후반(만 25~29세)의 고용률이 30년 만에 사상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늘어난 취업자 수는 지난해 7월(47만 3000명)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47만 2000명이었다. 고용회복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6월 신규취업 47만… 11개월만에 최대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475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 2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매달 30만명 이상 수준을 꾸준히 유지한 것은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30만명의 취업자 수 증가는 우리 경제가 잠재 성장 수준의 고용 창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이 3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 수 자체만 놓고 봐도 지난 2월(2333만 6000명) 이후 5개월 연속 증가 추세로, 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 증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고용랠리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6월 고용이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5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로,서프라이즈(놀랄 만한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포인트 낮아졌다. 고용률은 60.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포인트 상승하면서 2008년 7월(60.3%)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2.4%로 2008년 6월(62.5%)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만 25~29세의 고용률은 70.4%로 나타났다. 20대 후반 청년 100명 중 70명 이상이 취업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직단념자 등 비경제활동인구를 제외하고 계산하는 실업률과 달리 고용률은 모든 인구 중에 취업인구 비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더 중요한 고용지표로 여긴다. 1982년 7월 청년 고용률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다. ●취업자수 5개월 연속 증가 이례적 하지만 만 25~29세 고용률 향상은 졸업과 취업이 늦어지면서 나타난 착시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대학생들은 스펙을 쌓기 위해 ‘6학년’을 다니면서 졸업을 늦추고 있다. 과거 여성의 경우 23~24세, 남성의 경우 26~27세이던 졸업 및 취업 개시 시기가 2~3년가량 늦어지고 있다. 박유성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는 “대졸자의 취업연령이 늦어지는 등 대졸자 취업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공공기관부터 고졸 의무채용비율을 적용하는 등 고졸 취업의 문호를 넓혀 대학진학자를 줄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광개토태왕(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황회는 후연의 모용희가 담덕(이태곤)에게 엄청난 현상금을 건 것을 의아해한다. 담덕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다시 노예수용소에 잠입한 황회는 담덕이 다름아닌 고구려의 왕자임을 알아내고 놀란다. 한편 비적단 수령은 담덕이 고구려의 왕자임을 알고, 담덕을 고구려로 돌려보내기는커녕 오히려 돈을 더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욕심을 낸다. ●풍경이 있는 여행(KBS1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은 경남 하동은 굽은 물길만큼이나 풍성한 이야기를 가진 곳이다. 악양의 무딤들을 걸으며 소설 ‘토지’의 서희와 길상이가 되어 보고 섬진강 금빛모래 위를 걸어 보는 여행길이다. 초여름의 지리산은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색의 물줄기를 등산객에게 선물해 준다.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우진은 집으로 들어와 아무렇지도 않게 밥을 먹고 살가운 아들처럼 군다. 그런 우진의 모습이 수봉은 이상하기만 하다. 화영은 우진의 마음을 알면서도 겉으로는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는다. 결국 화영은 윤희를 왜 데려오지 않느냐고 묻는다. 우진은 바쁠 거 없다며 여유를 부리고, 화영의 마음은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한다.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SBS 토요일 오후 5시 5분) 1999년 결혼과 함께 방송계에서 잠시 모습을 감추었던 방송인 이지희가 결혼 8년 만에 얻은 붕어빵 아들 6살 홍원준군을 소개하며 근황을 전한다. 2002년 ‘호나우딩요’ 닮은꼴로 인기를 끌었던 그녀. 그동안 육아에 전념하느라 본의 아니게 두문불출했던 사연을 함께 들어본다. ●드라마 스페셜(KBS2 일요일 밤 11시 15분) 광수는 이동통신사 직원이다. 주된 업무는 몇 안 남은 삐삐 서비스 이용자들에게서 삐삐 해지 동의를 받아내는 일이다. 광수는 오늘도 해지 신청을 받아내기 위해 불철주야 달린다. 한편 통신사의 갖은 설득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삐삐 사용을 고집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여객선 안내원 혁인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20세기 초, 영국의 왕 에드워드 7세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한 남자를 법과 정의의 대변자라고 부르며 추앙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 그에 대적할 만한 인물이 탄생하게 된다. 두 사람의 대결은 영국과 프랑스 국민들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졌다. 과연 그 두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늘 푸른 인생(MBC 일요일 오전 6시 10분) 때 묻지 않은 자연과 고향의 훈훈한 인심을 간직하고 있는 강원 영월군 북면 공기2리를 찾아간다. 그곳에는 서른 쌍 넘게 중매를 성사시킨 ‘중매의 달인’이 있다. ‘공기리’라는 이름이 붙었을 정도로 효자·효부가 많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공기2리 어른들도 만나 본다.
  • [주말 하이라이트 ]

    [주말 하이라이트 ]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영국의 북아일랜드는 아름다움과 슬픔을 동시에 간직한 곳이다. 엄연한 영국의 한 주이면서도 아일랜드 섬의 북동쪽에 자리 잡아 강한 아이리시 정서를 가지고 있는 곳. 숨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경계, 아일랜드와 영국 사이에 있는 땅. 북아일랜드의 모든 것을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만나본다. ●다큐시대(KBS2 토요일 밤 11시 10분) 인생 최고의 수익률을 창출하는 기적의 시간은 바로 토요일 4시간이다. 여가시간을 이용해 카레이싱 선수·화가·도심 양봉업자 등으로 사는 이들은 모두 토요일에 최소 4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자기 계발은 물론이고 인생이 더욱 활기차졌다는 이들. 이들의 토요일, 그리고 4시간이 이들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만나본다. ●반짝반짝 빛나는(MBC 토요일 밤 8시 40분) 광수는 서우를 만나게 해주겠다며, 서우 어머니를 승준 어머니의 집으로 데려간다. 정원은 서우를 승준 어머니의 집에서 데리고 나가다가 서우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서우 어머니의 말에 분노한 승준 어머니는 지웅의 출판사를 다른 그룹에 넘기려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포항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에게 죽음의 공포가 드리워져 있다. 2010년 7월, 4명의 유흥업소 여직원들이 연속으로 자살한 뒤 10월에 또 다른 여성 한 명이 자살을 선택했다. 그렇게 그녀들의 죽음이 잊힐 무렵, 2011년 1월 그 연쇄 자살의 공포가 다시 시작되고 있는데…. ●드라마 스페셜 제 7요일(KBS2 일요일 밤 11시 35분) 치질 수술을 받은 홈쇼핑 모델 옥경은 어느 날 밤, 한 의문의 남자에게 항문 사진을 찍히고 만다. 다음 날. 병원은 발칵 뒤집히고 범인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보안실 직원 한 명이 범인으로 지목되고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보이지만,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낀 간호사 연희는 진범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살아생전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현실 속에서 끝없이 절망했던 한 예술가가 있다. 그에겐 무명이었던 자신의 작품을 재조명받게 도와주는 등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한 여인이 있었는데…. 예술가의 뮤즈이자 아내이기도 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5시 10분) ‘런닝맨’이 태국의 수도 방콕을 무대로 사상 최고, 최대 규모의 스펙터클 레이스를 펼친다. 태국에 도착한 후 게스트가 김민정과 닉쿤이라는 것을 알게 된 런닝맨들은 어느 때보다도 기뻐한다. 그리고 런닝맨 모두가 게스트와 한 팀이 되길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 [주말 하이라이트]

    ●남자가 운다(KBS2 일요일 밤 11시 15분) 조직에서 잘나가던 조폭 남수(손현주)는 어느 날 암에 걸렸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충격을 받는다. 조용히 삶을 마감하기 위해 기도원을 알아보던 남수는 과거 자신이 제거한 친구 종길이 결혼하려고 했던 영채를 찾아 강원도로 간다. 그곳에서 종길이 죽기 전 가진 딸 주희와 함께 민박집을 운영하며 가난하게 사는 영채를 보게 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바알베크는 현존하는 로마 유적 중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400년에 걸쳐 신전을 건축하는 동안 무려 10만 명의 노예가 10세대에 걸쳐 동원됐다고 하는데…. 태양의 신 바알을 모신 고대 신전부터 로마신화의 최고의 신 주피터 신전, 그리고 술의 신 바쿠스 신전 등 장엄하고 뛰어난 신전들을 함께 감상해 본다. ●체험! 삶의 현장(KBS2 토요일 오전 7시 30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 대한민국. 그만큼 바다는 우리에게 중요한 곳일 수밖에 없다. 바다 위 사건사고를 해결하고 해양주권수호에 앞장서는 이들이 바로 해양경찰이다.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4.5배를 차지하는 넓은 바다를 쉼 없이 누비며, 24시간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업무에 탤런트 현석이 함께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고등학교 미적분 문제를 풀어내는 6살짜리 꼬마 등 매스컴을 통해 ‘영재’들을 종종 접해 왔다. 얼마 전 영재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3학년 승호도 그 중 한 명이다. 과연 이 아이가 우리나라 교육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자라가게 될지 함께 알아본다. ●학자의 고향(KBS1 일요일 오전 6시 40분) 탁월한 문장력과 깊은 학식. 최치원은 글로 대륙을 움직인 이방인이었다. 적장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격황소서로 최치원의 명성은 날로 높아져 갔다. 그는 당나라에서 더 인정받은 인재였다. 하지만 격황소서로 황제에게 자금어대를 하사받은 그가 돌연 신라로 돌아온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늘 푸른 인생(MBC 일요일 오전 6시 10분) 뽀빠이 이상용의 진행으로 대안(大安)마을을 찾아간다. 이름처럼 편안한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의 마을이다. 시아버지, 며느리로 오해받기 일쑤인 부부, 호된 시집살이에 가출한 아내의 마음을 돌린 것은 과연 무엇일까. 또 집안일도, 아내도 나 몰라라 했던 남편의 꽃보다 예쁜 아내를 향한 사과의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2009년 영화 한 편이 개봉되자 사람들은 ‘인간의 생과 사’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 바로 죽은 사람이 장례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영혼으로 떠도는 상태였다는 내용으로 부활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 영화이다. 인간이 정말 부활할 수 있을지 들어본다.
  • [주말 하이라이트]

    ●글로벌 성공시대 세계를 품다(KBS1 토요일 밤 7시 10분) 골프장 하나 없던 전남 완도 출신인 최경주는 어린 시절 원양 어선 선원이 꿈이었다. 그런 그에게 운명을 바꾼 특별한 인연이 있다는데…. 최경주 선수의 멘토가 되어 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그가 서른이 넘어 진출한 프로골프투어(PGA)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한다.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화영은 우진이 술 마시고 외박까지 하자 참다못해 분노를 터트리고 만다. 여자 하나 때문에 방황하는 아들도 보기 싫고, 친부모 없이 남의 집에서 눈치 보며 산 아이라 윤희도 싫다고 한다. 그러자 우진은 부모 없는 것으로 치면 자신이 더 하다며 어린 시절 바빴던 부모 탓을 하자 화영은 깊은 상처를 받는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2010년 3월 29일, 일본에서 한 한국인 여성이 목이 잘린 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방송을 통해 일본 땅에서 외롭게 죽어간 하루코의 사연을 전했고,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5월 27일, 용의자 이누마에 대한 재판을 지켜본 유족과 한국인 변호사단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한국 한국인(KBS1 일요일 오전 6시 10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4대 수장으로 선임된 박성중 사무총장. 그는 30년간 행정 경험을 쌓아 도시행정학 박사로서 전문성까지 갖춘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 서울 서초구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가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선진국형 사회기부 분위기를 정착시키겠다고 나섰다.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봄을 보내고 여름을 맞이하는 계절 6월. 전북 부안에 있는 내변산을 찾았다. 연간 탐방객이 400만명이 넘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북한산 국립공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올해는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23년간 출입이 통제되었던 쇠뿔바위숲 등 5개 구간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현장을 따라가 본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소련 최고의 권력기관 중 하나인 한 첩보원 학교에 입학한 남자. 그는 절친한 친구와 함께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는 요원 후보생 중 하나였다. 친구는 최고의 권력을 쥔 자리에 올랐으나, 그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친구와 마찬가지로 첩보원 학교의 유망주였던 그가 걷게 된 엇갈린 운명의 길을 들어 본다. ●김연아의 키스&크라이(SBS 일요일 오후 6시 40분)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이규혁이 피겨 연기를 선보인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으로 분장한 이규혁은 얼굴을 반쯤 가린 마스크를 쓰고도 표정 연기를 해냈다. 연습 때는 다소 쑥쓰러워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강렬한 눈빛 연기를 보여줘 제작진을 흡족하게 했다는데….
  • [주말 하이라이트]

    ●2011 SBS 대기획 남겨진 미래, 남극 3부(SBS 일요일 밤 11시) 지구환경의 지표이자 자원의 보고인 남극이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리고 있다. 연평균 기온 영하 55도, 얼음두께 2000m. 남극 얼음이 모두 녹아내리면 해수면은 60㎝ 상승한다. 더 이상 재앙은 저지대 사람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렇게 기후변화와 생태계 교란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현장을 함께한다. ●우당탕탕 캐릭터 극장(KBS1 토요일 오후 1시) 마른 모래마을을 향해 가던 우편 배달부 깜부는 조종간이 고장나 그만 로비브러더스 위로 추락하고 만다. 다행히 로비브러더스는 우편물을 감고 다니는 움직이는 포장상자 패키에게 망원경 우편물을 받게 된다. 그리고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망원경으로 얼음꽁꽁마을에 있는 투티를 보게 된다.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혜진은 동훈과의 서먹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시어머니를 대신해 명희의 결혼 준비에 열심이다. 동훈은 그런 혜진이 고맙기만 하다. 한편 영희와 기창은 친정과 시댁 일에 참석하지 않은 상대에 대한 불만을 터뜨린다. 둘은 결국 이혼서류를 들고 가정법원으로 향한다. ●반짝반짝 빛나는(MBC 토요일 밤 8시 40분) 승준은 출판사 직원들을 불러 정원이 필름을 잃어버린 현장을 녹화한 CCTV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승준은 금란을 따로 불러 자신의 사랑은 정원뿐이라며 더 이상 자신의 어머니와 엮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승준 어머니는 남봉이 더 큰 도박판에 빠져들도록 일을 꾸민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20살 나이로 실종된 이만균씨. 25년 동안 소식 하나 없던 그가 가족들 앞에 지난 2월 돌아왔다. 가족들은 만균씨를 만난 반가움보다 슬픔과 분노가 앞섰다. 그것은 예전의 만균씨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누군지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남루하고 병든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서울의 웬만한 산을 정복한 사람들은 좀 더 멀고 힘겨운 코스를 찾게 마련이다. 그런 산꾼들을 솔깃하게 만드는 단어가 있으니 바로 ‘불·수·사·도·북’. 이는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5개산을 말한다. ‘영상앨범 산’에서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장거리 산행지로, 산악인들에게 일종의 자격증과 같은 산들을 소개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한 소년이 아빠의 손을 잡고 계단을 폴짝폴짝 뛰어 올라간다. 더 놀고 싶다며 아빠를 졸라 보지만 아빠는 소년을 현관에 세워두고 집에 들어간다. 하지만 곧바로 나온 아빠는 깜짝 놀라고 만다. 아들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 것이다.
  •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상)] 외국인 3조6000억 매도세… 국내 증시 어디로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상)] 외국인 3조6000억 매도세… 국내 증시 어디로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타를 잡고 있는 외국인들이 9거래일 동안 3조원어치 이상 팔아치우면서 이달 초 2200선을 훌쩍 넘었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6.05포인트 오른 2061.76으로 마감,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는 계속됐다. 2738억원어치를 팔았다. 옵션만기일인 지난 12일 이후 모두 3조 6224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아시아 증시도 전날 크게 출렁거렸으나 이날 닛케이 지수 등도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계속되면서 주식시장 전망은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첫 번째 시각은 조정 국면이 장기화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불거지고 세계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이 위험 자산(신흥국 주식, 원자재)에서 안전 자산(달러, 국채 등)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의 불확실성은 글로벌 투자자금의 안전자산 이동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는 것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둔화되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도 외국인의 팔자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미국 선행경기지수와 동행경기지수가 동반하락했다. 씨티그룹의 경기서프라이즈 지수에서 선진국은 이달 들어 마이너스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밑돈다는 뜻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주가 하락 요소와 함께 글로벌 경기 지표가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지 않으면 현재의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아예 등진 것은 아니라는 반박도 있다. 현재 주식을 대량 처분하는 외국인 자금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유입된 단기성 자금이라는 것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액 가운데 1조 4000억원은 조세회피 지역의 헤지펀드 자금이고 1조 7000억원은 유럽계 자금으로 지난달 국내 시장에 들어온 단기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인이 코스피 지수 대비 상승 폭이 큰 자동차, 에너지, 화학 등 주도주를 팔고 있어 단순히 차익 실현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지수 반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09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부각과 글로벌 달러 강세로 개장 초 한때 1100원을 찍고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듯했으나 코스피 반등에 따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방사성물질 계속 나오는데 원전 복구 작업은 ‘게걸음’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지 11일로 두 달을 맞는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짧으면 6개월, 길면 9개월 안에 원자로 냉각장치 복구작업을 마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진과 고농도 오염수 증가로 인해 여전히 복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냉각 기능 정상화가 지체되면서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물질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원전 근처의 바다와 토양, 대기 오염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원자로 3호기 안정화 총력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방출량은 지난 3월 15일 국제원자력 사고등급(INES)상 7등급 수준인 약 19만 t㏃(테라베크렐/테라=1조)을 넘어섰다. 3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방사성물질 방출 총량은 최대 63만 t㏃로 추산되고 있다. 원전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방사성물질의 유출량이 감소되는 등 바다와 대기 오염은 다소 약화됐으나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세슘 등 반감기가 30년인 방사성물질의 토양 오염은 더욱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누적 방사선량이 증가하면서 피난 구역도 확대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2일 원전 반경 20㎞권 밖에 있는 5개 기초자치단체 주민 1만여명에게도 피난령을 내렸다. 도쿄전력은 1호기 원자로 냉각작업을 위해 냉각수를 다른 물로 식힌 뒤 그 물을 공기로 냉각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일부터 작업원을 원자로 건물 안으로 들여보내 내부 공기를 정화하기 시작했고, 8일부터는 원자로 건물 이중문을 열어 놓았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빠르면 6월까지는 압력용기와 격납용기의 수위를 측정하는 계기와 열교환기 등을 설치하고, 외부 장착형 공기냉각 장치 설치까지 끝낼 전망이다. 1호기를 안정시키고 나면 같은 방법을 2, 3호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2호기는 격납용기 아래쪽의 압력제어실(‘서프레션 풀’) 일부에 구멍이 난 것으로 추정돼 이 부분을 점착성 시멘트로 메워야 한다. 사고 전 정기검사 중이었던 4호기는 원자로에 연료봉이 없는 만큼 사용후 연료 저장조가 관심이다. 문제는 이달 들어 3호기 압력용기 온도가 치솟는 등 아직도 풀어야 할 난제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3호기 압력용기 위쪽 온도는 4월 말 80도였던 것이 지난 5일 오전에는 144도, 8일 저녁 217도까지 상승했다. 이 온도 자체는 원전 운전 시 압력용기 온도(약 280도)보다 낮지만 내부 상태에 따라서는 더 위험해질 수도 있어 냉각수를 보내는 배관을 바꾸는 등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진이 잦은 일본이 원전을 54기나 가동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고조됐다. ●도쿄전력 화력발전 추가가동 검토 간 나오토 총리는 지난 6일 도쿄 등 수도권과 가까운 시즈오카현의 하마오카 원전의 운영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원전을 대폭 축소하는 등 국가 에너지 정책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현재로선 전체 전력 가운데 33%를 생산하는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가 마땅치 않은 상태다. 간 총리는 “하마오카 원전 외에는 가동 중단을 요구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도쿄전력은 쓰나미로 파괴된 후쿠시마 제1원전 대신 일단 화력발전소 가동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간 총리는 일본 전력 생산량 중 원자력발전 비율을 현재 30%대에서 앞으로 50%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한 기존 에너지 정책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간 총리는 이날 TV 중계 기자회견에서 오는 2030년까지 일본 전력 생산량 중 원전 비율을 50%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기존 계획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 총리는 “재생에너지를 진흥하면서 원전의 안전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원전과 화석연료에 이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약이 일본 에너지 정책의 새로운 근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 총리는 이와 함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책임을 지고 내달부터 원전 사고가 마무리될 때까지 총리직 급여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다만 의원직 급여는 계속 받기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글로벌 IT기업들 1분기 실적 살펴보니

    29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애플이 휴대전화 매출에서 노키아를 제치는 등 미국 업체들이 선전했지만,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들은 제품가격 하락 등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난 1분기에는 애플과 MS, 인텔 등 미국 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반영된 결과다. 애플은 스마트 기기의 판매 호조로 매출 247억 달러, 순익 60억 달러를 거두며 IT 업계 최강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가총액과 매출·순익 모든 분야에서 앞섰다. MS도 윈도7 운영체제(OS)의 판매 호조로 순익이 30% 넘게 늘며 ‘어닝 서프라이즈’(예상 선전)를 기록했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운 애플의 공격을 막아내진 못했다. 특히 ‘스마트 혁명’의 피해자로 평가받던 IBM과 인텔도 의외로 선전했다. IBM은 지난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났고, 인텔 역시 같은 기간 순익과 매출이 각각 34%, 25% 급증했다. 반면 애플에 맞서 ‘안드로이드 동맹’을 이끌어 온 구글과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구글의 경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크게 늘렸고, 삼성·LG는 제품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 등 대외 악재에 영향을 받았다. 구글은 지난 분기에 매출 65억 달러, 순익 2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각각 27%, 17% 성장했다. 애플(모바일 OS), 페이스북(온라인 광고) 등과 경쟁하려 투자를 늘리면서 순익 증가세가 꺾였다. 삼성전자 역시 매출 36조 9900원, 영업이익 2조 9500억원(순익 2조 7800억원)을 거두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2010년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 넘게 줄었다. LG전자도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73%나 줄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대응 부재로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회생의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차 대당 판매가 큰폭 상승···1분기 영업이익 1조8천억,45.6%↑

     현대자동차의 올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큰폭으로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하고 매출 18조2334억원,영업이익 1조8275억,당기순이익 1조876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국제회계기준을 처음 적용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6%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0.0%로 지닌해 같은 기간의 8.4%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4.9%, 46.5% 증가한 2조4646억원과 1조876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9.2% 증가한 91만9130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1분기에 그랜저와 엑센트가 출시됐으나 지난해에 비해 0.8% 감소한 16만6664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은 큰 폭의 성장을 했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 것은 24만3935대, 해외에서 생산해 판매 것은 50만8531대로 모두 75만2466대를 팔았다. 지난 해보다 무려 11.6%나 증가했다.  특히 중형차 이상의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차량 대당 평균 판매가격(ASP)이 국내에서 4.6%, 해외에서 14.2% 증가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4.7% 늘어난 15조642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으로 연결 대상 종속 회사는 95곳에서 74곳으로 변경됐으며 기아차와 현대하이스코, 현대위아, 현대다이모스 등 총 21개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그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국내외 투자자에게 더 효과적이고 투명한 기업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세계가 주목… 국가브랜드로 활용”

    “세계가 주목… 국가브랜드로 활용”

    “4대강 살리기 사업 중에 이포보 건설사업은 준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여주군민 여러분이 보여 준 관심과 도움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24일 경기 여주군 양촌리 이포보 건설현장에서 만난 이충재(46)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4대강 사업은 공사 규모와 의미만 따지더라도 역사적으로 이례적인 공사로 평가받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공사가 완료된 이후부터라는 것이다. 이 청장은 “현재 이포보 공사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9월 국민 모두에게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포보 공사현장의 공정률은 83%, 특히 준설작업과 구조물 공사는 98% 진행됐다. 수문 제작이나 소규모 수력발전은 6월 말이면 다른 지역과 함께 완료되고, 곧이어 시운전에 들어갈 수 있다. 이 청장은 사업 초기 갈등의 불씨가 됐던 오해와 반목은 사업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사그라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천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되면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공감했던 부분이 이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이 청장이 생각하는 4대강 사업과 이포보 건설은 ‘물부족 국가’라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것 외에도 많은 의미를 지닌다. 이포보 건설을 통해 홍수로부터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깨끗한 물을 확보할 수 있어서 농업용수 등이 풍부해진다. 하천정비 과정에서 강바닥에 쌓여있던 쓰레기를 거둬내고 농경지로 방치됐던 하천 주변이 썩 괜찮은 가로수길로 탈바꿈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청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에 반드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래가 쌓여 쓸모없던 땅이 가족 피크닉장이나 야영장, 체육시설 등으로 바뀌면 여주군민은 물론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 모두에게 새로운 자연환경과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게 될 것이란 의미에서다. 이 청장은 놀라운 점은 외국 언론이 이포보에 높은 관심을 보인 점. 미처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란다. 세계적인 자연영상을 담아내기로 유명한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이포보 현장을 취재해 갔다. 그 반응은 ‘서프라이즈’라고 했다. 또 러시아, 모로코 등지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취재를 했고, 얼마 전에는 미국 미시시피주립대학의 학생들이 자비를 들여 건설현장 실태를 보러 오기도 했다. 그는 “4대강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국가적인 브랜드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시작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한다.”고 말을 맺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우진은 자기를 자꾸 피하는 윤희를 이상하게 여겨 학교 앞까지 찾아간다. 윤희는 우진에게 ‘오빠면 오빠답게 다 큰 여동생을 예의 있게 대해 달라.’는 말로 우진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한편 철수는 명희를 기다리지만 연락이 오지 않는다. 명희 또한 옛 애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10시 10분) 스리랑카의 또 다른 매력, 바로 수려한 자연경관이다. 과거 반군활동의 거점이었던 동부 해안이 개방되면서 숨겨져 있던 비경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트링코말리 휴양지, 고래를 만날 수 있는 히카두와 비치 등 고원지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스리랑카 동부 해안 지역을 찾아간다. ●반짝반짝 빛나는(MBC 토요일 밤 8시 40분) 승준은 자신이 좋아진다는 정원의 말을 듣고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승준은 금란에게 기획서의 아이템에 대해서 왜 그것을 떠올리게 되었는지 묻는다. 정원은 자신의 기획서와 같은 아이템을 작성한 금란의 기획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대대적인 반대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좁은 국토에 무려 21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용하고 있는 우리의 경우는 과연 어떨까. 고리, 월성 등 국내 주요 원전 30㎞ 반경에는 무려 370만명이 산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방사능의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1907년 일본의 한 실험실에서 세계를 뒤흔들 신비의 가루가 발명됐다. ‘아지노모토’라는 이름으로 일본 전역에 판매된 이 가루는 바로 세계 최초의 조미료.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는 아지노모토는 1910년 조선의 식탁을 점령하기에 이른다. 당시의 선풍적인 인기와 획기적인 판매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고려시대 경주의 옛 지명인 동경. 이곳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중 놀라운 모습을 한 토우가 있다. 신라시대 때부터 경주를 지킨 이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수많은 탐험가들이 가산을 탕진하면서까지 모여든 코르시카섬이 가진 놀라운 비밀도 함께 들어본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일인당 화장품 소비량 세계 2위. 세계 화장품 회사들의 테스트 마켓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대한민국. 우리 사회에서 화장은 예의를 넘어 의무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외모는 물론 능력과 성격을 표출하는 수단이 되어버린 메이크업에 남성까지 동참할 만큼 화장 열풍이다. 2011년 대한민국의 화장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 재연배우 이중성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이유는…” (인터뷰)

    재연배우 이중성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이유는…” (인터뷰)

    배우 ‘이중성’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재연 프로그램을 한두 차례 시청했다면 보자마자 “아 이 사람!”이라면서 손뼉을 칠지도 모르겠다. 이중성은 10년 이상 장수 중인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 통해 꾸준히 얼굴을 알리고 있다. 또 ‘재연 배우계의 왕자’라는 애칭을 얻는 것은 물론 팬 카페를 보유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봄기운이 드리운 화창한 날씨 속,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만난 이중성은 특유의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오랜만에 청계천을 걸으니 좋은데요?”라고 말을 건네면서도 인터뷰를 할 때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사실 이중성은 재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 전부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최근 대학로에서 진행 중인 뮤지컬 ‘스노우 드롭-시즌 2’에서 트렌스젠더 오마담 역할로 무대에 서고 있다. “여장 남자 역할이 은근히 우울해요. 메이크업 했는데 남자 옷을 입고 있거나 메이크업을 안했는데 여자 옷을 입고 거울을 보면 슬퍼요.”(웃음) 이 밖에도 그는 이색적인 여러 이력을 갖고 있다. 뮤지컬 배우를 하게 되면서 춤 실력이 너무 빨리 늘어 재즈댄스 강사로도 활동했고 중국에서는 잠시 뮤지컬 연출을 맡기도 했다. 또 모 대기업에서는 3~4년간 신입사원을 가르치는 교육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모 케이블방송에서는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예전에는 연기만 할 생각이었지만 시대가 바뀌듯 혼자 고집 피우는 것은 아닌 거 같아요. 아직 뭔가를 할 수 있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계신다면 그분들이 행복해질 때까지 하고 싶어요. 제 최종 목표도 행복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웃음)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유로 이중성은 지난달 말 새로운 트로트 앨범을 공개하면서 트로트 가수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실 이중성은 2년 전 한차례 발라드풍의 디지털 음원을 발표하고 잠시 활동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 역시 발라드 장르의 곡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앨범 준비 중 약간의 문제로 차질이 생긴 와중에 지인의 소개로 ‘천년을 빌려준다면’을 부르신 박진석 선생님을 만나게 됐어요. 음악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아주 좋아 함께 작업하게 됐죠. 사실 음악은 어린 시절부터 가리지 않고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발라드를 좀 더 좋아하지만 트로트에서도 매력을 느끼게 됐죠.”(웃음) 이중성은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따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믿음으로 같이 일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기로 했다. “데모를 들었을 때 단순히 쿵작쿵작하던 곡이 아닌 제가 추구하던 음악임을 느꼈어요. (박진석) 선생님은 ‘돈 때문에 노래하려고 하지 마라. 노래에 마음을 담고 네 얘기를 담아야 한다.’라고 말씀하셨고 그런 부분이 서로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이중성은 이번 앨범에 대해 ‘노스텔지아(향수·鄕愁)가 담겨 있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타이틀곡인 ‘나쁜 남자’는 자신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선지 애틋함 마저 느껴진단다. “두 곡 다 좋은 곡이긴 한데 타이틀곡인 ‘나쁜 남자’가 저를 위해 만든 곡이고 가사 역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써서 그런지 ‘이중성’이라는 사람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좀 더 특별하긴 해요.”(웃음) 끝으로 이중성은 이번 앨범을 통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자신의 심정에 대해 “단순히 이벤트성으로 할 음악이었으면 이 같은 곡을 선택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나 노래 한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았어요. 약간의 흠이 될 수도 있긴 한데 ‘재연배우’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한 획을 그었잖아요? 부족하지만 가수로도 부끄럽지 않게 한 획을 긋고 싶어요.”(웃음)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글·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원전 물웅덩이서 방사선 시간당 1000m㏜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2호기 터빈실 지하 1층의 물웅덩이 표면에서 시간당 1000m㏜(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27일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시간당 1000m㏜는 그 장소에 30분 서 있기만 해도 림프구가 줄어들고, 4시간 머문 사람의 절반은 30일 안에 숨질 정도로 높은 수치다. 앞서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2호기 물웅덩이의 방사성물질(방사성 요오드-134) 농도가 정상 운전 시 원자로 냉각수(㎠당 수백 ㏃)의 약 1000만배인 ㎠당 29억㏃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분석 결과에 오류가 있었다.”며 재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원자력안전·보안원과 도쿄전력은 이날 2호기 물웅덩이에 포함된 방사성 요오드131이나 방사성 요오드134의 반감기가 각각 53분과 8일로 짧다는 점을 근거로 이 물이 사용 후 연료 저장조가 아니라 원자로 내부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오염수에서는 연료가 핵분열했을 때 생성되는 여러 종류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돼 연료 손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격납용기에 연결되는 압력제어장치(서프레션 풀) 손상으로 방사성물질을 원자로 안에 가둬 두는 기능이 일부 훼손돼 방사성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 바다의 방사성물질 오염도 한층 심해진 것으로 조사돼 일본 동북부 태평양 쪽 해역의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날 원전 배수구 부근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법정 기준치의 약 1850배에 이르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배수구의 남쪽 330m 지점에서 전날 채취한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요오드131의 농도가 법정 한도를 1850배, 세슘 134는 196배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오염도가 비슷한 물이 있다고 가정하면 단 0.5ℓ만 마셔도 연간 인체 피폭량 기준치 1m㏜를 넘게 된다. 평소 수산물을 즐겨 먹는 일본 국민들은 바다 오염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바다 오염이 심화되면서 도쿄 시내 횟집을 찾는 손님이 대거 줄어드는 등 수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편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위기가 수개월은 아니더라도 수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장기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3호기 이어 2호기서도 또 회색연기

    3호기 이어 2호기서도 또 회색연기

    방사성물질을 대량 유출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2호기와 5호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성공, 위기로 치달았던 원전사고가 일단 한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오후 방수작업을 벌이던 3호기에 이어 2호기에서도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다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냉각장치를 복구하기까지는 아직도 적지 않은 장애물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IAEA “최악 상황은 넘겨” 도쿄소방청과 자위대는 3호기와 4호기의 사용 후 연료 저장조에 대한 방수 작업을 이틀째 벌였다. 하지만 21일 오후 3시 55분쯤 3호기의 원자로 건물 남동쪽 윗부분에서 연회색 연기가 올라 작업원들을 긴장시켰다. 원자로 건물 남동쪽은 사용 후 연료 저장조가 있는 곳이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20분쯤 2호기 건물 지붕 틈에서도 흰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앞서 2호기에서는 20일 오후 3시쯤부터 2시간가량 연료 저장조에 바닷물 약 40t을 집어넣는 작업을 했다. 원전 주변에서는 오전 기준 농도의 6배에 이르는 요오드 131과 세슘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요오드 131이나 세슘이 핵분열에 의해 만들어지는 물질이라는 점을 들어 원자로나 사용 후 연료 저장조 내부의 핵연료가 손상됐을 가능성을 예상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가장 먼저 전력이 공급된 2호기 내부에서 주제어실(MCR)과 원자로 건물 내부의 기기 점검 작업을 벌였다. 특히 중앙 제어실의 공기조절 설비나 일반 계측기를 복구하는 데 주력했다. 펌프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여전히 심각한 상태이긴 하지만 일부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IAEA는 20일(현지시간) “5, 6호기는 냉각장치가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으며, 원자로 내 온도와 압력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레이엄 앤드루 IAEA 기술 분야 선임고문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사이에 일부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원자로 냉각장치에 대한 전력 복구 노력이 여전히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일본 원전 사태와 관련, “최악의 위기”는 끝난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1~3호기 원자로 내부의 냉각수는 노심 상부로부터 1~2m 수위까지 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로 내부의 충분한 냉각수는 달궈진 핵연료봉을 식힐 뿐 아니라 핵연료봉의 방사성물질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사용 후 연료를 담아 두는 저장 수조의 온도가 1~6호기 모두 100℃ 미만으로 확인된 점도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 ●원자로 내부압력 조절 등 ‘변수’ 하지만 냉각장치를 복구하기까지는 아직도 적지 않은 장애물이 남아 있다. 우선 원자로 내부의 압력을 적절히 조절해 격납용기 파열 등의 추가 사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후쿠시마 원자로의 구조를 살펴보면, 1차로 20㎝ 정도 두께의 탄소강으로 만든 압력용기가 원자로를 싸고 있고, 그 바깥에는 강철과 콘크리트로 이뤄진 격납용기가 버티고 있다. 격납용기는 설계 압력이 4기압 정도로, 만약 2배인 8기압 이상이 가해지면 깨질 수도 있다. 보통 압력용기 안의 증기가 많아지면 일단 격납용기와 압력용기 사이 공간으로 증기가 빠지고, 이 증기는 다시 원자로 아래 파이프로 연결된 도넛 모양의 ‘서프레션 풀’(압력조절장치)로 내려가 물로 응축된다. 그러나 이번 후쿠시마 원자로의 경우처럼 전력 공급 등의 문제로 이 같은 구조의 압력조절이 어려워지면 인위적으로 증기를 빼줘야 한다. 각 호기의 외벽 건물이 대부분 손상돼 격납용기에서 증기를 빼낼 때 기체 형태의 방사성물질도 함께 공기 중으로 유출된다는 점이 문제다. 이 밖에 방사능에 노출되는 상태에서 전력 케이블을 추가로 연결해야 하고, 각종 스위치 등 쓰나미로 고장 난 전기 부품도 교체해야 한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아직 넘어야 할 큰 고비가 남아 있다.”며 “(전력 공급 시작은) 한 개의 계단에 올라선 것일 뿐”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임신도 몰랐다가 태어난 ‘기적의 아기’

    엄마 뱃속에서 10개월이나 자랐지만 그 존재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아기가 놀랍도록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나 ‘기적의 아기’로 회자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레슬리 니콜(35)은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아랫배가 살살 아파오는 원인 모를 복통 때문에 남편과 함께 호멀튼 병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니콜에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하던 의사가 “뱃속 태아가 발견됐으며 몇 시간 안에 출산을 할 것”이라고 알린 것. 출산은커녕 10개월 넘게 임신 사실조차 몰랐던 니콜 부부는 기쁨과 놀라움으로 혼란스러워 했다. 니콜은 “둘째를 낳고 한달도 안돼 임신을 했기 때문에 셋째를 가졌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임신인 줄 모르고 여러 차례 항생제를 복용했고, 과로를 한 적도 많아서 아기가 건강할지 걱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임신사실을 안 지 불과 1시간 만에 니콜은 제왕절개 수술로 사내아기를 얻었다. 임신한 10개월 내내 산부인과 검진을 받은 적 없고 별도의 음식 조절을 하지 않았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기는 건강했고 체중도 4kg가 넘었다. 니콜은 아기의 건강을 확인하고 나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부부는 아기에게 나단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니콜과 남편 트레버 툴(34)은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갑작스럽게 나타났지만 나단은 그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라고 기뻐했다.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한 전문의 조안 더글라스는 “22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산모의 출산을 도왔지만, 출산 몇시간 전까지 임신사실을 몰랐던 건 처음”이라면서 “이렇게 건강하게 아기가 태어난 건 기적에 가깝다.”고 놀라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원전 4호기마저 폭발...1~4호기 완전 초토화 ‘방사능 패닉’

    원전 4호기마저 폭발...1~4호기 완전 초토화 ‘방사능 패닉’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건물에서 15일 오전 수소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9시38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가 있는 건물 4층의 북서부 부근에서 화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이 이날 아침 4호기의 원자로가 들어 있는 건물 5층의 지붕 일부가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힌 데 이은 것이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4호기 원자로 자체는 11일 지진이 발생했을때 운전이 정지됐으나 내부에 보관돼 있던 사용후 핵연료가 열을 갖고 있어 수소가 발생하면서 1호기와 3호기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수소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는 지난 11일 오후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당할 당시 정기 점검 중이었다. 또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원전 2호기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원전2호기에서 ‘서프레션 풀(압력억제 풀)’이라고 불리는 원자로를 덮는 격납용기와 연관된 설비에 손상이 있다고 밝혔다. 격납용기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새나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설비로, 손상이 될 경우 치명적이다. NHK는 “이 설비에 일부 손상이 발견됐다는 것은 방사성 물질 봉쇄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에다노 장관은 “주변 방사성 수치는 급격한 상승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밝혀 이번 설비 이상이 곧바로 주민의 건강에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에서 매시간 965.5 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량이 검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수치는 일반인들의 연간 피폭한도인 1천 마이크로시버트에 근접한 방사선량이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전날 밤 “1·2·3호기의 핵 연료봉이 전부 다 녹아내리는 노심용해의 우려가 높다.”고 말해 방사능 유출 우려를 고조시켰다.도쿄 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10 ㎞ 남쪽에 있는 두 번째 원전 모니터링 지점의 방사선 양이 오후 10시 7분, 평소의 260 배에 해당하는 시간당 9.4 마이크로 시베르트(Sv)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에다노 장관은 앞서 1발전소 3호기 폭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전 11시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폭발했으나, 격납용기는 안전한 상태여서 방사능의 대량 유출 위험은 없다.”고 해명했었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일본열도 아비규환의 현장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2호기는 물이 없는 상태에서 원전을 가동하는 상태여서 방사성 물질의 방출과 노심용해의 우려를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지통신도 2호기 연료봉 노출과 관련, “연료봉이 녹아내릴 가능성도 있으며, 방사능이 누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3호기 폭발 직후 원전에서는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는 등 지난 1호기 폭발 때보다 강도가 훨씬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호기의 폭발원인도 지난 12일의 1호기와 같은 수소폭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폭발로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 사원 4명과 협력회사 종업원 3명, 자위대원 4명 등 모두 11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 당시 20㎞내에 주민 615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추후 피해가 예상된다. 원전에서 160㎞ 떨어진 곳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승조원 17명이 방사능에 피폭됐다고 산케이신문이 미 7함대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늘고 있다. 미야기현 오시카반도 해안에서 시신 약 1000구가 발견된 데 이어 미나미산리쿠에서도 시신 1000구가 또 나왔다. 미나미산리쿠에서는 인구 약 1만 7300명 가운데 대피한 7500명을 제외한 약 1만명이 행방불명 상태인 만큼 시신이 추가로 발견될 것으로 우려된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1886명이 사망하고 236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한국인 희생자도 14일 처음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이바라키 현의 한 철탑공사현장 부근에서 교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히로시마 소재 건설회사 직원 이모(40)씨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jrlee@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반짝반짝 빛나는(MBC 토요일 밤 8시 40분) 나희는 권양을 찾아간다. 권양은 딸들이 산부인과에서 바뀐 것 같다고 말하는 나희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진다. 금란은 정원처럼 살아보고 싶은 욕심에 나희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을 함께 먹자고 하고, 같은 시간 권양은 금란을 만나러 서점을 찾아간다. 한편 정원은 거리감을 두는 나희의 갑작스러운 태도에 수상함을 느낀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토요일 밤 8시) 현재 소아과 최대의 관심사인 성장 클리닉을 찾은 환아의 절반은 어린 나이에 유방이 발달하고, 고환이 커지는 성조숙증 환아다. 이를 방치할 경우 키가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는 유방암과 조기폐경을 유발하기도 한다. 지금 당신의 아이도 안심할 수 없다. ●사랑을 믿어요(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드라마작가에 당선된 영희가 가족의 축하를 받으며 기쁨을 만끽할 때 기창은 홀로 빈 학원을 청소하며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다. 명희가 실연을 당해 쓰러지자 온 가족은 명희의 마음을 살피느라 정신이 없다. 윤희는 돌아가신 부모님 기일을 지내려다 우연히 만난 우진과 함께 부모님이 계신 납골당으로 향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우리는 편의점 알바 세대’. 그들은 스스로를 자조 섞인 표현으로 부른다. 시급이 센 편의점 야간 근무를 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대학생들이다. 해마다 늘어나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감당하다 못해 새벽 근무를 자원하는 것이다. 졸업과 동시에 빚쟁이가 되는 것이 싫어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마련하는 이들을 만나본다. ●학자의 고향(KBS1 일요일 오전 7시 20분) 조선의 명재상 황희. 19년간 영의정을 하며 세종의 책사로 조선의 태평성대를 이끌어 냈다. 세종의 즉위 전 세종의 세자책봉을 반대했던 황희. 이 일로 5년간 유배길에 올랐지만 세종은 그를 다시 조정으로 불러들인다. 세종은 황희에 대한 기대를 평생 놓지 않았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50년 동안 400여 차례 수술을 받은 남자. 세상에서 가장 아팠던 사람으로 1993년 기네스북에 오르기까지 했다. 과연 이 남자의 병명은 무엇이었을까. 또 다른 이야기, 그 누구도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던 불후의 명작. 이 영화가 제작되기까지는 수많은 비화가 숨겨져 있다고 하는데….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체온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들 만큼 체온 열풍이 거센 일본. 미국과 일본의 종양내과 전문의 사이토 마사시는 만성피로, 변비, 피부 건조증 환자의 90%가 체온이 떨어지면서 생긴 일이라고 말한다. 체온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체온을 높여 건강해질 수 있는지 실험과 일본 현지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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