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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지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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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g Sing 해요]

    ●R&B가수 린의 변신 ‘사랑했잖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절한 목소리의 R&B 가수 린이 30일부터 사흘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콘서트를 연다.지난 3월 2집 앨범 ‘Can u see the bright’를 발표한 린은 가수들 사이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싶은 가수 0순위로 뽑힐 만큼 탁월한 가창력을 자랑한다.이번 무대에서는 ‘사랑에 아파본 적 있나요’‘사랑했잖아’ 등 히트곡뿐 아니라 박효신,왁스 등 동료 가수들의 노래를 특유의 음색과 감성으로 들려준다.또한 평소 얌전히 노래를 부르는 린은 이번 무대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버블 시스터즈의 영지,수연 두 멤버와 신인 가수 한나와 함께 영화 물랭루즈의 한 장면인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게스트로는 김범수,팀,이정이 출연,2년차 가수의 첫 콘서트를 빛내준다. ●서태지 세번째 ETPFEST 불볕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즈음 가수 서태지가 잠실벌에서 시원한 록의 바람을 일으킨다.새달 10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한·미·일 최고 밴드와 ETPFEST를 개최한다.ETPFEST는 ‘기괴한 태지 사람들의 페스티벌(Eerie Taiji People Festival)’이란 뜻의 영문 약자로 지난 200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국내 밴드로는 피아가 무대에 선다.서태지가 키운 피아는 지난 6월 린킨 파크의 아시아 투어 게스트로 참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미국에선 포스트 그런지 밴드 후바스탱크와 랩메틀 밴드 제브라헤드가 온다.일본에선 이미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는 재즈 록밴드 페즈가 참여한다. ●해변가 여름페스티벌 이번 여름 울산으로 가려는 피서객들은 휴가지 선정에 탁월한 혜안을 가졌음이 분명하다.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바다바람뿐 아니라 트로트,힙합부터 재즈,록을 즐길 수 있는 ‘울산 서머 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무료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무대는 일산 해수욕장(울산시 동구 소재)과 호반광장(울산 문수축구장) 등 2곳에 마련된다.지난해 첫 테이프를 끊은 이 페스티벌은 올해 출연진과 무대를 더욱 업그레이드했다.보아,동방신기,세븐,버즈 등 신세대 가수에서부터 현철,태진아,주현미에 이르기까지 300여명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Sing Sing 해요]

    ●R&B가수 린의 변신 ‘사랑했잖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절한 목소리의 R&B 가수 린이 30일부터 사흘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콘서트를 연다.지난 3월 2집 앨범 ‘Can u see the bright’를 발표한 린은 가수들 사이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싶은 가수 0순위로 뽑힐 만큼 탁월한 가창력을 자랑한다.이번 무대에서는 ‘사랑에 아파본 적 있나요’‘사랑했잖아’ 등 히트곡뿐 아니라 박효신,왁스 등 동료 가수들의 노래를 특유의 음색과 감성으로 들려준다.또한 평소 얌전히 노래를 부르는 린은 이번 무대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버블 시스터즈의 영지,수연 두 멤버와 신인 가수 한나와 함께 영화 물랭루즈의 한 장면인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게스트로는 김범수,팀,이정이 출연,2년차 가수의 첫 콘서트를 빛내준다. ●서태지 세번째 ETPFEST 불볕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즈음 가수 서태지가 잠실벌에서 시원한 록의 바람을 일으킨다.새달 10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한·미·일 최고 밴드와 ETPFEST를 개최한다.ETPFEST는 ‘기괴한 태지 사람들의 페스티벌(Eerie Taiji People Festival)’이란 뜻의 영문 약자로 지난 200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국내 밴드로는 피아가 무대에 선다.서태지가 키운 피아는 지난 6월 린킨 파크의 아시아 투어 게스트로 참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미국에선 포스트 그런지 밴드 후바스탱크와 랩메틀 밴드 제브라헤드가 온다.일본에선 이미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는 재즈 록밴드 페즈가 참여한다. ●해변가 여름페스티벌 이번 여름 울산으로 가려는 피서객들은 휴가지 선정에 탁월한 혜안을 가졌음이 분명하다.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바다바람뿐 아니라 트로트,힙합부터 재즈,록을 즐길 수 있는 ‘울산 서머 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무료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무대는 일산 해수욕장(울산시 동구 소재)과 호반광장(울산 문수축구장) 등 2곳에 마련된다.지난해 첫 테이프를 끊은 이 페스티벌은 올해 출연진과 무대를 더욱 업그레이드했다.보아,동방신기,세븐,버즈 등 신세대 가수에서부터 현철,태진아,주현미에 이르기까지 300여명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눈길 끄는 기업이미지 홍보

    대자연의 풍광 속에서 아이,동물,미인이 뛰노는 가운데 귓전을 울리는 추상적이고 아름다운 말들….그동안의 기업 이미지 홍보를 위한 광고의 천편일률적인 모습이었다. 다큐멘터리 기법과 탁월한 모델 선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GM대우와 30년 세월을 파노라마처럼 담아낸 삼성전자의 기업이미지 광고는 기존의 것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포털사이트가 아닌 기업으로서의 다음을 강조하는 다음의 광고는 텅 빈 뉴욕 시가지가 시선을 잡아 끈다. GM대우의 ‘드라이빙 이노베이션’편은 어떤 광고보다도 모델 보아를 가장 탁월하게 활용했다.작은 체구로 춤추고 우는 보아의 연습생 시절 모습과 ‘12살때 울면 약해진다는 걸 깨달았다.’란 카피는 감동을 자아낸다. 패션모델 김민철편은 보아에 비해 모델의 유명세는 덜하지만 감동은 뒤지지 않는다. 김민철은 130㎏의 국가대표 상비군 헤비급 레슬러였다가 패션모델이 되기 위해 60㎏을 감량한 뒤 프랑스 파리로 날아간다.패션의 본고장에서 고생한 끝에 고급 여성복을 선보이는 세계 최고 권위의 패션쇼 오트 쿠튀르에 남성 모델로는 세계 최초로 서게 된다.그는 현재 피트니스 클럽 경영자로 일하고 있다.예전 신세계 백화점 광고도 윤복희와 서태지를 기용해 모델의 실제 사례를 광고에 활용했다.각각 미니스커트와 랩을 국내 최초로 들여온 두 모델을 통해 틀을 깨는 파격을 강조했다. GM대우 광고는 ‘나는 나를 넘어섰다.’란 카피에 어울리는 의지형 인간을 모델로 세계 1위의 자동차회사인 GM의 국내 자회사를 알리고 있다. 삼성의 기업이미지 광고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촬영과 편집 기법을 사용했다.할리우드 영화 ‘매트릭스’에서 사용된 모션 컨트롤 카메라 기법으로 지난 30년간의 전화 문화 변천상을 파노라마처럼 그려냈다. 기업이 삶을 바꿔 나간다는 주제는 미국 MS와 HP의 최근 광고와 비슷한 데다 특히 HP의 광고와는 편집기법도 흡사해 아쉬움을 남긴다.아무도 없는 대도시,미국 뉴욕 일대가 나오다 ‘다음 세상의 처음’이란 카피만이 뜨는 다음의 기업이미지 광고는 SF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할리우드 영화에 워낙 뉴욕이 자주 등장하다 보니 광고속의 텅빈 뉴욕 거리는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바닐라 스카이’ 등을 떠오르게 한다. 김규환 감독이 직접 뉴욕에 가서 주로 새벽 시간에 촬영한 뒤,그래도 카메라에 잡힌 사람 등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지웠다고 한다. 텅 빈 대도시 뉴욕의 이면에는 늘 변화의 움직임이 있으며,이러한 변화를 선도해 다음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곳이 바로 기업 다음이란 것이 광고가 하고 싶은 이야기다.뉴욕을 광고의 주인공으로 삼은 것은 기업 다음으로서의 무게와 신뢰감,앞서 이끄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창간 100주년-창간주역 5인의 발자취] (5) 대문장가 신채호 주필

    ‘붓을 들어 사물을 논하면 신(神)이 동(動)한다.’고 했던 대문장가 신채호 선생이 주필로 재직한 1907년 10월부터 1910년 4월까지 대한매일신보 독자들은 천지를 뒤흔드는 ‘구국의 필봉’앞에 몸을 떨었다.선생이 집필한 ‘일본의 3대 충노’‘한일합병론자에게 고함’같은 논설은 기백이 넘치는 가운데 논리 전개가 정연하고 다분히 선동적이었다. ●망명후 연해주 개척리에 기거 1910년 망명길에 오른 선생은 중국 칭타오를 거쳐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카레이스카야 슬라보드카(한인거주지)에 숨어들었다.지금의 포그라니치나야 거리는 당시 한국인들이 개척리(開拓里)라고 부르던 곳이다. 이곳에는 선생을 비롯,장지연·이강·홍범도·유인석 선생 등 쟁쟁한 독립지사들이 운집해 있었다.선생은 개척리 344호와 600호에 머물면서 해조신문과 대동공보의 발간에 관여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지나가는 철둑길부터 항구까지 길이 1㎞에 불과한 이 거리는 지금은 한국총영사관과 한국음식점,서태지 공연이 열린 경기장 등이 늘어선 시내 중심가로 변모했다. ●‘서울거리’문패가 유일한 흔적 1911년 봄 러시아 당국의 개척리 강제철거 계획에 따라 한인들은 지금의 신한촌(新韓村)으로 집단이주했다.선생은 연해주 한인들의 자치 및 독립운동조직인 권업회의 기관지 ‘권업신문’의 주필로 항일언론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신한촌은 1만여 한인들이 거주하는 러시아 한인사회의 구심점이자 해외독립운동의 메카였다. 1920년 춘원 이광수가 ‘바윗 등에 굴 붙듯이 등성이에 다닥다닥 붙은 집’,‘동서로 6정(町,1정은 약109m),남북으로 7정의 면적’,‘겨울이면 결빙된 얼음 위를 걸어서 훈춘·왕청·화룡 등 북간도를 오가던 곳’‘집집마다 놓인 온돌방’등으로 표현한 신한촌은 지금은 고급 아파트촌이다. 하바로프스크 거리 율리차 10호에서 창간됐고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동휘 선생의 집(21호) 바로 옆집이던 권업회와 권업신문사의 옛터는 물론 대한국민의회같은 수많은 독립운동단체와 한인학교,‘3·1독립문’등이 서 있던 거리엔 아파트와 차고가 촘촘히 들어서 당시의 흔적을 찾기 위해 마을 구석구석을 뒤지던 취재팀을 허탈하게 했다. 단지 바다쪽 철길에 면한 아무르스카야 언덕배기에 ‘서울스카야 2A’ 즉 ‘서울거리 2번지’라고 적힌 문패가 붙은 러시아식 주택 1채가 이곳이 신한촌이었음을 알리는 유일한 증좌로 남아 있을 뿐이다.한국총영사관 박상태 부영사는 “이곳을 박물관으로 꾸미려 했지만 계획을 눈치챈 소유주가 15만 루블에 불과한 집값을 200만 루불이나 요구하는 바람에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당시 신한촌 거주 한인들에 관한 기록을 찾고자 취재팀이 방문한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문서보관소에는 한국관련 자료가 20여권 남아 있었다.문서보관소측이 공개한 ‘1913년 신한촌거주자 명단’에 따르면 204개 동에 712가구가 사는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알렉산드 토르포프 소장은 “거주자의 이름,이주연도,종교,직업,생년월일,동거자와의 관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면서 “신채호 선생을 비롯한 대부분의 독립지사들이 이곳에 불법체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영국(런던·브리스톨) 함혜리 특파원 ●일본(고베) 이춘규 특파원 ●중국·러시아(상하이·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 노주석·이언탁·박지윤 특파원˝
  • 한국 뮤직비디오 12년사 ‘한눈에’

    국내 가요계에 뮤직비디오가 보편화되면서 그 창구 역할을 맡게 된 것이 음악전문 케이블 채널.MTV코리아는 개국 3주년을 맞아 5∼9일 방송의 기반이 돼왔던 한국의 뮤직비디오를 총정리하는 특집 ‘베스트 100 한국 뮤직비디오 카운트다운’(오후 11시)을 방영한다. 한국 뮤직비디오의 역사는 12년.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계기로 활발히 제작되기 시작했다.5일 방송은 뮤직비디오가 태동하는 시기로 되돌아간다.노래주점의 영상을 제작하던 사람들이 지상파에서 방송할 짧은 영상을 만들면서 시작된 뮤직비디오의 초창기 모습부터 짚어본다. 6·7일에는 1세대 감독 고현수,하홍이 들려주는 뮤직비디오의 시초에 관한 에피소드부터 시작한다.그 다음 세대인 홍종호·차은택·김세훈 감독이 성장기를,현재 활동하고 있는 서현승·조진모 감독이 현황을 설명한다.최근 뮤직비디오에 도전한‘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사진작가 출신 김중만 감독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8일엔 뮤직비디오 제작에 많은 투자를 했거나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스타들이 나와 ‘내가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고쳤으면 하는 뮤직비디오’ 등을 이야기한다.9일은 ‘한국 뮤직비디오가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감독들과 음악관계자들이 미래와 전망을 그려본다. 제작진은 방송을 위해 5·6월 두달 동안 시청자,음악전문가들의 투표를 통해 1위부터 100위까지 뮤직비디오 순위를 매겼다.방송 도중 순위별 뮤직비디오를 짧게 만날 수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올드보이’ 밴드 화려한 부활

    ‘노장은 살아 있다?’ 다소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현재 미국의 음악계를 보면 그렇다.80·90년대 록계를 주름잡았던 아티스트들이 결성한 벨벳 리볼버,하드코어의 선구자인 비스티 보이스.이들의 새 앨범이 잇따라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들은 전혀 녹슬지 않은 사운드로 후배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강렬하고 신나는 록의 부활 곱슬머리를 앞으로 늘어뜨린 건스 앤드 로지스의 기타리스트 슬래시.국내에서도 많은 메탈 연주자들이 모방했던 독특한 헤어스타일만큼이나 힘이 넘치는 연주로 80년대를 휩쓴 그가 새 밴드 벨벳 리볼버의 앨범 ‘Contraband’로 돌아왔다.그것도 90년대 그런지 록의 대표 주자인 스톤 템플 파일럿츠의 보컬리스트 스콧 웨일랜드를 대동하고서 말이다.이쯤되면 록계의 일대 사건이라 할 만하다. 건스 앤드 로지스의 보컬리스트 엑슬 로즈가 2년전부터 새 앨범을 발표하겠다고 떠들고 다닐 때,슬래시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은 스콧을 영입해 새 밴드를 결성했다.이번 앨범을 발표하기 전 영화 ‘이탈리안 잡’에 핑크 플로이드의 ‘Money’를 리메이크해 수록했고,영화 ‘헐크’에 ‘Set Me Free’를 삽입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건스 앤드 로지스의 명반 ‘Appetite For Destruction’과 비슷하면서도 보다 강렬하고 신나게 몰아친다.강한 비트 때문에 스콧 특유의 우울한 음색이 묻히는 것은 아쉽다.화려한 기타 솔로를 곁들인 하드록 ‘Slither’,드럼과 베이스 연주부터 서서히 악기가 가세하면서 무거워지는 ‘Big Machine’ 등 13곡이 담겼다. ●초기 힙합으로 복귀한 악동들 RATM,콘,림프 비스킷,국내의 서태지까지 요즘 대중음악계의 큰 흐름인 하드코어 랩은 비스티 보이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그들이 86년 발표한 ‘Licensed To Ill’은 힙합과 록의 접목을 시도해 아직도 대중음악계 최고의 명반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이제 ‘보이스’란 이름이 무안해질 정도로 중년이 된 이들이 6년 만에 새 앨범 ‘To The 5 Boroughs’를 발표했다.앨범 제목은 뉴욕의 5개 구역인 맨하튼,브롱크스,브루클린,퀸스,스태튼섬을 의미한다.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걸까.음악은 록적인 비트와 다양한 음의 합성이나 기교를 거의 배제했다.아주 단순한 샘플링과 연주를 배경으로 랩을 해 80년대 초기 힙합을 듣는 느낌이다.타이틀곡 ‘Ch-Check It Out’은 브라스와 베이스와 드럼만으로 반복적인 리듬감을 살려내고 있고,‘That’s It,That’s All’은 부시 대통령과 이라크전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하는 가사를 묵중한 드럼 비트에 실었다.14곡.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새로 나왔어요]

    음악만 좋다고 뜨던 시대는 지났다.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그럴 듯하게 포장하는 것은 기본.언뜻 보면 일본 보이밴드 같은 국내 록그룹 유스 밴드와,우리말로 꽃미남에 해당하는 ‘메트로 섹슈얼’을 홍보 타깃으로 삼은 러시아 팝듀오 스매시.이 둘이 최근 데뷔앨범을 냈다.그렇다고 외모만 뛰어날 거란 편견은 버리자.각각의 장르에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잘 비벼냈으니까. ●유스 밴드 ‘Youth’ 얼핏 듣기엔 서태지가 띄운 그룹 넬과 비슷한 서정성을 갖고 있다.하지만 넬이 지독한 우울을 끝없이 복제해 낸다면,유스밴드는 때로는 강한 비트로,때로는 경쾌한 멜로디로 질주한다. 이들은 3년 전 결성돼 지금까지 300여회의 라이브로 실력을 다져왔다.원래 강한 록을 하고 싶었지만,데뷔앨범 ‘Youth’ 에서는 말랑말랑한 사운드로 대중성을 노렸다.네 명의 멤버가 곡 모두를 작사·작곡했고,더더와 블랙신드롬의 기타리스트인 김영준,김재만이 도왔다. ‘난 너에게’는 팝적인 멜로디가 돋보이고,타이틀곡 ‘I Fly’는 통통 튀는 모던록적 사운드와 어쿠스틱한 느낌을 조화시켰다.‘Feeling’은 이펙트 걸린 목소리와 강한 비트가 매력적이고,‘Good Bye’는 비장미가 살아있는 록 발라드를 헤비메탈로 연주해 또 다른 느낌이다. ●스매시 ‘Freeway’ 팝과 뉴웨이브를 좋아한다면 스매시의 데뷔앨범 ‘Freeway’는 듣자마자 ‘필’이 꽂힐 듯.왬,테이크댓,재팬 등의 매니저와 프로듀서를 거친 사이먼 나피어 벨이 이들을 발탁한 것만 봐도 음악 스타일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80년대 팝 스타일이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다.유로팝,댄스,모던록이 적당히 공존하고 편곡도 깔끔하다.이들은 러시아에서 이미 100만장 이상을 팔아치운 대스타.그들의 상품성을 높이 산 유니버설 레코드에서 먼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 뒤 유럽과 미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hould Have Loved You More’ ‘Freeway’는 고저를 잘 조절한 호소력 있는 목소리,단조의 멜로디,뉴웨이브를 바탕으로 한 댄스 리듬이 잘 버무려졌다.조지 마이클의 ‘Faith’도 리메이크해 원곡보다 상큼하게 불렀다.앨범에는 4곡의 뮤직비디오와 라이브공연 등을 담은 DVD도 함께 수록돼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새로 나왔어요]

    [새로 나왔어요]

    음악만 좋다고 뜨던 시대는 지났다.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그럴 듯하게 포장하는 것은 기본.언뜻 보면 일본 보이밴드 같은 국내 록그룹 유스 밴드와,우리말로 꽃미남에 해당하는 ‘메트로 섹슈얼’을 홍보 타깃으로 삼은 러시아 팝듀오 스매시.이 둘이 최근 데뷔앨범을 냈다.그렇다고 외모만 뛰어날 거란 편견은 버리자.각각의 장르에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잘 비벼냈으니까. ●유스 밴드 ‘Youth’ 얼핏 듣기엔 서태지가 띄운 그룹 넬과 비슷한 서정성을 갖고 있다.하지만 넬이 지독한 우울을 끝없이 복제해 낸다면,유스밴드는 때로는 강한 비트로,때로는 경쾌한 멜로디로 질주한다. 이들은 3년 전 결성돼 지금까지 300여회의 라이브로 실력을 다져왔다.원래 강한 록을 하고 싶었지만,데뷔앨범 ‘Youth’ 에서는 말랑말랑한 사운드로 대중성을 노렸다.네 명의 멤버가 곡 모두를 작사·작곡했고,더더와 블랙신드롬의 기타리스트인 김영준,김재만이 도왔다. ‘난 너에게’는 팝적인 멜로디가 돋보이고,타이틀곡 ‘I Fly’는 통통 튀는 모던록적 사운드와 어쿠스틱한 느낌을 조화시켰다.‘Feeling’은 이펙트 걸린 목소리와 강한 비트가 매력적이고,‘Good Bye’는 비장미가 살아있는 록 발라드를 헤비메탈로 연주해 또 다른 느낌이다. ●스매시 ‘Freeway’ 팝과 뉴웨이브를 좋아한다면 스매시의 데뷔앨범 ‘Freeway’는 듣자마자 ‘필’이 꽂힐 듯.왬,테이크댓,재팬 등의 매니저와 프로듀서를 거친 사이먼 나피어 벨이 이들을 발탁한 것만 봐도 음악 스타일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80년대 팝 스타일이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다.유로팝,댄스,모던록이 적당히 공존하고 편곡도 깔끔하다.이들은 러시아에서 이미 100만장 이상을 팔아치운 대스타.그들의 상품성을 높이 산 유니버설 레코드에서 먼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 뒤 유럽과 미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hould Have Loved You More’ ‘Freeway’는 고저를 잘 조절한 호소력 있는 목소리,단조의 멜로디,뉴웨이브를 바탕으로 한 댄스 리듬이 잘 버무려졌다.조지 마이클의 ‘Faith’도 리메이크해 원곡보다 상큼하게 불렀다.앨범에는 4곡의 뮤직비디오와 라이브공연 등을 담은 DVD도 함께 수록돼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로또’ 또 인기검색어 1위에

    경기불황의 여파로 ‘로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식을 줄 모른다. 검색포털 네이버(www.naver.com)는 올 상반기 인기검색어 순위를 집계한 결과 ‘로또’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통합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2001년 1위,2002·2003년 2위를 기록한 ‘리니지’가 2위를 고수했고 지난해 6위를 차지했던 ‘메이플스토리’는 3위로 뛰어올랐다.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빨간마스크 괴담’이 퍼지면서 ‘빨간마스크’가 11위를 차지했고 ‘고속철도(KTX)’(60위)도 새로운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뉴스부문에서는 ‘탄핵’이 선두를 지킨 가운데 ‘서태지’와 ‘이라크 포로학대’가 2,3위에 올랐다. 분야별로는 동방신기(가수),전지현(탤런트·배우)),유시민(정치인),태극기휘날리며(영화),대장금(드라마)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쉬어가기˙˙˙

    가수 서태지가 자신의 캐릭터 인형 ‘태지 브릭’을 출시해 캐릭터 사업에 진출한다.서태지가 기획제작에 참여한 ‘태지 브릭’은 쇼핑몰 이티피샵닷컴(www.etpshop.com)을 통해 100세트를 한정판매한 뒤 8월중 정식발매할 예정.이번 캐릭터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개발한 뒤 영상애니메이션,뮤직비디오 제작에도 나선다고.˝
  • [문화단신]

    ●케니 가렛·론 카터 공연 세계적 명성의 재즈 클럽 ‘블루노트서울’에서 알토 색소폰의 거장 케니 가렛과,리듬악기인 베이스를 멜로디 악기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재즈계 최고의 베이시스트 론 카터가 공연을 갖는다.25일부터 시작된 케니 가렛의 무대는 30일까지 이어지고,론 카터의 공연은 31일∼6월5일 열린다.오후 7시·9시30분(토·일 오후 6시·8시30분).각 5만6000원.(02)3477-0202. ●서태지 전국투어 콘서트 서태지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고 7집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한다.3년4개월 만에 재개된 전국투어 콘서트의 타이틀은 ‘ZERO-서태지 라이브 투어 2004’.6월18일부터 3일간 서울 88체육관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부천,대구,대전,부산,수원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무대가 이어진다. ●유키 구라모토, 류 앨범 참여 일본의 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겨울연가’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 류의 앨범에 참여한다.현재 내한공연중인 유키 구라모토는 류의 새 앨범에서 피아노 솔로 연주곡과 두번째곡 ‘Episode’(가제)의 편곡 작업을 맡게 된다.류의 새 앨범은 7월 중순쯤 나올 예정이다.˝
  • 서태지 러시아공연 대성황

    가수 서태지의 ‘라이브 인 블라디보스토크’ 공연이 8일 저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市) 디나모 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고 양국 젊은이들의 축제로 만들고자 ‘경계선을 넘어,큰 울림을 알리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공연은 총 200t 분량의 무대 장비가 컨테이너 30대에 실려 서울에서 선박으로 공수되는 등 대규모로 치러졌다. 무대는 가로 57m,높이 12m인 정사각형이 양 옆으로 에워쌌고,2개의 대형스크린이 공연실황을 중계했다.오후 7시30분(현지시간) 현지 밴드인 BMK와 국내 모던록밴드 넬,피아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서태지 무대의 막이 올랐다.KT&G 상상체험단 800여명을 비롯해 현지 관객 1만 5000여명은 폭죽으로 그를 반겼다.러시아어로 자신을 소개한 서태지는 ‘1996,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와 7집 신곡인 ‘Heffy End’ 등을 선보였다. 김소연기자 purple@˝
  • [16일 TV 하이라이트]

    ●대장금(오후 9시55분) 중종은 내의녀실로 장금을 찾아가 다정히 산책을 한다.매일같이 장금과 산책하는 중종을 보다 못한 대비는 아예 후궁으로 삼으라며 역정을 낸다.장금이 후궁이 된다는 소문에 민정호는 아무 말 하지 못한다.연생은 중종에게 장금과 민정호의 관계를 얘기하고 장금을 살펴달라는 청을 올린다. ●다시뛰는 코리아(오전 9시30분) 세계인이 인정하는 최고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제품의 품질은 기본,브랜드가 최고의 경쟁력인 시대에 어떻게 하면 인정받는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세계 시장에서 1등 브랜드 만들기에 한창인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취재했다. ●자연 다큐멘터리(오후 8시50분) 호주는 동식물이 독자적으로 진화했다.이곳의 동식물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대륙 중심부의 환경은 거칠고 냉혹하다.가뭄과 산불,홍수를 감당하기 어려운 인간은 해변을 중심으로 발달한 대도시로 이주한다. 연약하면서 혹독하고,변덕스러우면서도 강인한 호주의 자연을 감상한다. ●실제상황(오후 10시50분) 힘겹게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에게 호객꾼의 유혹이 시작된다.10만원이면,양주에다 미녀까지 책임지겠다고 손님을 끌지만,술값은 수백만원으로 불어 있고,폭력을 동원하여 술값을 받아낸다.형사들이 취객으로 가장하여 문제의 술집으로 들어선다.밤거리의 악마를 뿌리 뽑을 수 있을까? ●최수종쇼(오후 11시5분) ‘태지 하우스’를 방문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서태지의 침실,옷장,음악실에서 어린 시절 사진까지 모두 공개한다.속속들이 들여다보며 그동안 보지 못한 서태지의 인간적인 면모들을 찾아본다. 두 사람은 서태지가 직접 만든 카레라이스를 먹고 게임도 즐긴다. ●백설공주(오후 9시50분) 어리버리한 강아지 영희와 날나리 고양이 선우의 한집살림은 처음부터 삐걱거리며 말썽이다. 도쿄에서의 하룻밤을 무기삼아 영희를 마구 부려먹는 선우.왕자님 진우의 현란한 이벤트와 미소가 그저 좋기만 한 영희는 선우의 어이없는 행동들을 모두 참아낸다. ●생로병사의 비밀(오후 10시) 유방암은 지난 8년 동안 66%나 급증하여,여성암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20∼30대 여성의 유방암 발생빈도가 미국보다 4배나 높고,20∼30대 환자의 사망률이 40대 이상 사망률보다 30%이상 높아 문제가 심각하다.발병률이 높은 이유와 그 예방책을 집중 조명한다.˝
  • 쉬어가기˙˙˙

    음악채널 m.net(www.mnet27.com)과 하나포스(www.hanafos.com),서태지닷컴(www.seotaiji.com)은 21일 오후 6시부터 서태지의 33번째 생일파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서태지는 생일 파티에서 미리 선정된 10명의 팬들과 공개 채팅을 나누고 즉석 라이브 무대와 깜짝 이벤트도 마련한다.˝
  • '흥행대박’ 증시도 움직인다

    문화상품이 증시를 움직이고 있다. 영화 ‘실미도’에 이어 흥행 대박이 예상되는 ‘태극기 휘날리며’,음반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서태지 7집’ 앨범 등이 증시에서도 상승세를 견인하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11일 증권시장에 따르면 서태지 앨범 발매사인 코스닥기업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4일째 상승세를 타면서 전날보다 160원 오른 440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서태지 앨범이 1주일만에 40만장 이상 팔리고 인터넷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한 매출도 커지자 지난 3일 예당엔터테인먼트 주식 5만주(1억 7970만원)를 사들이기 시작해 10일까지 22만주나 순매수했다.회사측은 “앨범 판매에 따른 실적 호조가 기대되면서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봉 5일만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배급사 쇼박스의 최대주주인 상장기업 오리온도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오리온은 쇼박스와 합병한 미디어플렉스의 지분 89.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오리온 주가는 9일 7만원대를 회복한 뒤 다소 주춤했으나 영화 흥행실적에 따른 지분법평가익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교보증권은 “오리온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진정한 수혜주로 평가돼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문화상품이 호평받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특히 코스닥시장이 영화·애니메이션 등 관련 종목 8개를 묶어 지수화한 ‘오락문화지수’는 860선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9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주가전망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문화상품 흥행에 따른 호재는 ‘반짝’일 때가 많아 상승세가 오래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위원은 “흥행 기대감이 재료로 반영되고 있으나 회사들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움직일 때가 많다.”면서 “상승세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12일 TV 하이라이트]

    ●찔레꽃(오전 8시5분) 전화를 받던 성희는 배명숙이란 이름을 듣고 의아해한다.명욱을 찾아가 배명숙을 아냐고 묻지만 명욱은 모른다고 한다.준서는 유경에게 마음을 접으라고 하지만 유경은 더욱 준서에 집착한다.준서와 수옥이 걱정돼 집을 찾은 민규는 다시 한번 수옥의 이별 결심을 듣는다. ●달려라 울 엄마(오후 9시20분)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돼 영화사를 찾아간 석재는 사장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 멤버 이주노라는 사실에 놀란다.또 초호화 캐스팅을 약속하자 기대에 부푼다.하지만 갈수록 허술한 제작 여건으로 주인공은 신인으로 바뀌고,석재에게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사과나무(오후 7시20분) 독일,일본에 이어 이번엔 한국의 모유 수유 탐방에 나선다.방송가에선 이미 모유 수유 예찬가로 유명한 이다도시씨를 찾아가 모유 수유 체험기를 들어본다.또 대장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어릴 때 집을 나간 누나를 찾는 이호윤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압구정 종갓집(오후 8시50분) 윤식은 말썽만 피우는 아들 켠의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한다.가족들은 켠을 달래며 윤식이 꼭 졸업식에 갈 거라고 위로한다.마침내 졸업식 날이 다가오고 윤식은 손님 때문에 바빠 졸업식을 잊는다.문희와 자옥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느라 켠의 졸업식을 잊는다. ●1050 정면승부(오후 10시50분) 3명의 MC가 패션의 거리 동대문에서 구리 시민들을 만나 귀가를 빨리 하도록 권한다. 주변을 깨끗하게 해주는 부부 청소미화원과 참다운 봉사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적십자회 봉사자의 사랑,경쾌한 커플 등 숱한 이야기들을 싣고 구리로 출발한다. ●PD리포트(오후 10시50분) 친일파 송병준의 후손이 부평 미군기지 땅의 소유권 소송에 승소하자,친일파 가족들이 속속 재산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들은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위해 거금을 모금하고 친일파 청산을 주장하고 있는데,법은 국민정서도 무시한 채 친일파의 손을 들어줬다. ●세계 세계인(오후 1시30분) 터키에서 카페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16세기 터키의 카페는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최근에 등장한 여성 전용 카페는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대신에 카페에서 친구와 게임을 즐기고 수다도 떨 수 있다.터키에서 인기를 끄는 여성만을 위한 카페를 찾아간다. ˝
  • 서태지, 신곡 '빅팀’ 재심의 신청

    가수 서태지가 KBS MBC SBS 공중파 방송 3사에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신곡 ‘빅팀(Victim)’의 재심의를 신청했다.서태지는 9일 직접 작성한 소견서에서 “‘결국 퍼런 가위에 처참히 찢겨버린 테러리즘에 지워진 아이’란 가사는 ‘성감별을 통한 여아 낙태’란 한국 여성문제의 현실을,‘넌 넥타이에 목졸린 채 구토를 하는’이란 부분은 폭넓은 의미의 여성에 대한 사회적 공격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서태지는 그러나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두 곡 가운데 ‘f.m 비즈니스’는 재심의 신청을 하지 않았다.˝
  • 서태지 컴백콘서트 ‘2% 부족’

    가수 서태지가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7집 발매를 기념하는 ‘컴백 스페셜-04 라이브 와이어’공연을 가졌다.2002년 ETP페스트 이후 1년 3개월 만에 열린 것.당연히 기대는 클 수밖에 없었다. 주최측은 티켓이 거의 동났다고 주장했지만,시작이 임박한 시간에도 1만4000여명을 수용한다는 공연장 곳곳은 빈 자리가 눈에 들어왔다.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첫 무대는 하드코어 밴드 ‘피어 팩토리(Fear Factory)’의 “대한민국,안녕하세요.”라는 어색한 한국어 발음과 함께 시작했다.‘에지크루셔(Edgecrusher)’를 시작으로 30분 동안 6곡을 불렀으나 관객의 반응은 다소 썰렁했다. 이들이 물러가고 무대 위에 흰색 천이 드리워지자 팬들은 “서태지,서태지”를 외치기 시작했다.30분쯤 지나서 웅장한 기타 사운드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서태지의 그림자가 나타났다.첫 곡은 ‘1996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신곡 ‘헤피 엔드(heffy)’로 넘어가자 관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하나가 되어 뛰기 시작했다. “관객석 좀 비춰주세요.”세 번째 곡이 끝나고 서태지가 말문을 열자 함성이 터져 나왔고 “내가 음악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당신들이야!”라는 한마디에 관객들이 다시 ‘뒤집어’졌다. 1시간 남짓 신곡과 과거 히트곡 ‘울트라맨이야’‘환상속의 그대’‘필승’ 등 13곡을 부른 서태지는 팬들에게 바치는 ‘너에게’를 끝으로 ‘콘(Korn)’에게 마이크를 넘겼다.마지막을 장식한 이점때문이었을까.‘하드코어계의 제왕’ 콘은 이날 가장 볼 만한 무대를 펼쳤다. 이날 서태지는 조금 준비가 덜 된 듯 보였다.최고의 음향장비를 들여왔다는 주최측의 장담과는 달리 중간중간 스피커에서 째지는 소리도 나와 일부 관객들은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서태지는 31일과 새달 1일 같은 장소에서 두 차례 공연을 더 갖는다. 박상숙기자 alex@
  • 서태지 대중 품으로/‘감성 코어’ 새앨범 선보여 29·31·2월1일 컴백공연

    서태지의 7집 앨범 ‘라이브 와이어(Live Wire·사진)’가 27일 발매됐다.6집 ‘울트라 맨이야’ 이후 3년 4개월만이자 솔로 전향 이후 세 번째 음반이다. ‘라이브 와이어’는 공연장에서 뮤지션의 연주를 증폭하여 스피커에 최종적으로 소리의 파워를 넣어주는 고압전선을 의미하며 동시에 ‘음악은 우리 안에 살아 있다.’는 것을 뜻하는 용어.이번 앨범은 마니아 취향에 맞춘 전작에 비해 한층 대중적인 멜로디와 정서를 담고 있다.입국 기자회견에서 “감성적인 멜로디가 살아 있는 ‘감성 코어’를 하고 싶었다.”고 밝힌 그대로 가사를 보면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곡들이 부쩍 눈에 띈다. 7번째 트랙 ‘로보트’는 서태지 자신의 생각을 대표적으로 표현한 곡.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자신을 향해 “더 이상 내겐 사람 냄새가 없어.만취된 폐인의 남은 바램만이.난 오늘도 내 악취에 취해 잠이 들겠지.”라며 안타까움을 쏟아낸다.이어 11번째 트랙 ‘0(제로)’에서는 “엄마,내가 이제 세상에 무릎을 꿇어버린 것만 같아서 웃음이 나와.허무하게 깨진나와의 약속”이라며 세상에 굴복해 신념을 버린 자신에게 채찍질하고 있다.‘Victim’에서는 여성 권익이 여전히 짓밟히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f.m 비즈니스’에서는 비인간적인 음반업계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그러면서 타이틀곡 ‘라이브 와이어’에서는 이처럼 혼탁한 세상에서 음악으로 위안이 되겠다는 바람을 신나는 리듬에 실었다.아쉬운 점은 역시 짧은 러닝 타임.열 두 트랙을 다 돌아도 33분33초에 불과해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서태지가 앨범 발매를 기념해 29·31일,2월1일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여는 ‘04 라이브 와이어’ 컴백 공연이 큰 위안이 될 듯.이번 공연의 최대 이슈는 서태지와 세계 최고의 하드코어 밴드 콘이 한 무대에 선다는 사실.지난 1994년 데뷔한 남성 5인조 밴드인 콘은 헤비메털에 과격하고 폭발적인 랩을 가미한 독특한 사운드를 구축해온 하드코어계의 제왕으로,국내팬들은 이들의 첫 내한 공연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첫 날에는 하드코어록 밴드 ‘피어 팩토리’도 출연한다.31일과 2월1일에는 서태지가 설립한 레이블 인디괴수진 소속 넬과 피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편 MBC는 28일 심의회의를 열고 7집 수록곡 중 ‘f.m 비즈니스’와 ‘Victim’이 욕설과 낙태,살인 등 방송에 적합하지 않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이유로 이들 곡에 대해 방송불가판정을 내렸다.MBC의 방송불가 판정은 아직 심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KBS와 SBS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기자
  • 서태지 일본현지생활 특집다큐

    MBC TV는 가수 서태지의 일본 현지 생활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특집 프로그램 ‘서태지 20040129’를 28일 오후 6시35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서태지의 집과 작업실 등 일본 내 생활공간이 처음 공개되고 취미,친구,여성관,자신의 음악에 관한 그의 솔직한 생각과 일상도 소개된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인터뷰에 응해 서태지에 대한 평소 관심과 과거의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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