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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스 이현도, 이수만·서태지·김성재와의 추억 털어놔…버벌진트-빈지노 학력도 화제

    듀스 이현도, 이수만·서태지·김성재와의 추억 털어놔…버벌진트-빈지노 학력도 화제

    듀스 이현도가 자신이 SM엔터테인먼트 1기였음을 고백했다. 듀스 멤버 이현도는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버벌진트, UV 뮤지, 하하, 스컬과 함께 출연해 듀스와 관련된 뒷얘기를 꺼냈다. 이현도는 “내가 SM엔터테인먼트 1기다. SM이 잠실에 있을 때부터 함께 했다”고 밝혔다. 그는 “춤만 추다가 끝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음악을 만들었고 당시 현진영 형에게 들려줬다. 그랬더니 자신의 앨범에 넣겠다고 하더라. 이수만 회장님에게 들려주니 ‘네가 곡을 썼어?’라고 물어봤다. 그때부터 자신감을 얻었다. 당장 앨범에 넣자고 했고 그 곡이 ‘너에게만’이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현도가 이수만의 SM과 오래 전부터 인연이 있었구나”, “이현도 김성재 함께 한 듀스 정말 좋아했는데”, “이현도가 김성재 언급할 때 옛날 생각났다”, “이현도, 서태지에 버금가는 인기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이현도는 함께 듀스를 이끌었던 김성재에 대한 이야기와 서태지와 얽힌 일화를 밝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버벌진트는 빈지노를 언급하며 서울대를 나온 이력에 대해 이야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봉 2억 하인 이야기 들려줄까

    연봉 2억 하인 이야기 들려줄까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은 아이폰이 아닌 ‘앱스토어’에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 등이 뒤따르면서 앱 개발에 몰려든 사람만 600만명, 연 매출은 조 단위를 넘어섰고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습니다. 우리는 잡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이런 (인문학적) 역량을 국내의 취업률 위주 대학평가가 반영할 수 있을까요. 청년 실업은 관료들이 지표만 놓고 탁상에서 논할 문제가 아닙니다.”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인 김난도(50)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3일 새 책 ‘김난도의 내:일’(오우아 펴냄)을 냈다.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 간담회에서 김 교수는 획일적인 정부의 취업률 위주 대학평가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대학들이 낮은 취업률에 등 떠밀려 비인기 학과를 폐지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취업률을 높이고 싶다면 인간과 문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근원적 배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 책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업하고 싶다”던 청년 구직자와 이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해답이라고 할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가 인문학적 에세이라면 이번 책은 미래 직업시장을 예측한 실용서에 가깝다. 김 교수는 “2008년부터 매년 ‘트렌드 코리아’란 분석서를 출간해 왔다”면서 “지금까지 축적한 데이터에 유럽과 아시아를 돌며 ‘1000유로 세대’와 인터뷰하면서 취합한 이야기를 버무린 책”이라고 소개했다. 연봉 2억 5000만원의 하인을 양성하기 위한 영국의 집사학교,스타벅스를 꺾은 미국 포틀랜드의 커피 로스터스 유나이티드, 유학파 출신 전 증권맨이 창업한 한국의 아띠인력거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김 교수는 “서태지와 H.O.T를 좋아했던 문화 세대인 지금의 30대가 60대가 되는 30년 뒤, 아니 이르면 15년 뒤면 대한민국의 직업 세계는 완전히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듀스·조PD 키운 ‘미다스 손’ 변두섭 예당 회장 목매 숨져

    듀스·조PD 키운 ‘미다스 손’ 변두섭 예당 회장 목매 숨져

    ‘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 변두섭(54·예명 변대윤) 예당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4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변 회장이 서초동에 위치한 예당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변 회장을 발견한 사무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무실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로 볼 만한 정황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 가수 양수경(46)의 남편인 변 회장은 연예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10대에 상경해 레스토랑 DJ로 일하다가 1980년대 초 예당기획을 만들어 가요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1992년 예당음향을 설립한 뒤 2000년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상호를 변경하고 2001년 코스닥 업체로 등록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30여년간 가요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렸다. 최성수, 듀스, 이정현, 조PD 등 스타를 배출했고 서태지와 이승철 등의 유명 가수들도 예당을 통해 음반을 발매하면서 변 회장은 스타 제작자로서 이름을 알렸다. 1991년 암으로 투병하는 등 시련도 있었으나 암을 극복한 뒤 1998년 자신이 성공시킨 가수 양수경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1996년 한국연예제작자협의회 이사, 한국영상음반협회 이사도 역임했다. 한편 예당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변 회장의 사인은 자살이 아닌 과로사”라고 주장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故변두섭,DJ서 ‘연예계 마이더스의 손’ 입지전적 인물

    故변두섭,DJ서 ‘연예계 마이더스의 손’ 입지전적 인물

    ‘연예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린 변두섭(54·예명 변대윤) 예당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4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변 회장이 서초동에 위치한 예당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변 회장을 발견한 사무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무실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로 볼 만한 정황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 가수 양수경(46)의 남편인 변 회장은 연예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10대에 상경해 레스토랑 DJ로 일하다가 1980년대 초 예당기획을 만들어 가요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1992년 예당음향을 설립한 뒤 2000년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상호를 변경하고 2001년 코스닥 업체로 등록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30여년간 가요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렸다. 최성수, 듀스, 이정현, 조PD 등 스타를 배출했고 서태지와 이승철 등 유명 가수들도 예당을 통해 음반을 발매하면서 스타 제작자로서 이름을 알렸다. 2001년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방향을 바꾼 뒤에는 최수종, 최지우, 이정재 등 배우를 영입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현재 예당 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임재범, 알리 등이 소속돼 있다.  1991년 암으로 투병하는 등 시련도 있었으나 암을 극복한 뒤 1998년 자신이 성공시킨 가수 양수경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1996년 한국연예제작자협의회 이사, 한국영상음반협회 이사도 역임했다.  한편 예당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변 회장의 사인은 자살이 아닌 과로사”라고 주장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문이 만난 사람] 가출 소녀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꿈 전도사로 거듭난 32세 스타 강사 김수영

    [김문이 만난 사람] 가출 소녀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꿈 전도사로 거듭난 32세 스타 강사 김수영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그렇게 자랐나 보다. 어린 시절 무척 가난했다. 사람들은 철부지, 말썽쟁이라고 했지만 나름대로 세상을 알고 있었다. 주변의 시선이 따가워, 또 너무나 외로워 가출을 했다. 싸움도 하고 죽도록 매를 맞아 깊은 상처도 입었다. 우여곡절 끝에 암울했던 과거와 이별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꿈 많은 소녀로 변신해 보란 듯이 당당하게 살아갔다. 인생의 먹구름을 스스로 걷어내고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적었다. 그러다 보니 83개가 됐다. 그중 48개는 이미 이뤘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작가, 배우, 요가 강사, 블로거, 기업인, 꿈쟁이 등이다. 올해 나이 32살의 김수영씨. 스타 강사로도 소문나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200여 차례의 강연에서 10만명을 만났다.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라는 책으로 30만명의 독자들과 만났고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책으로 20만명을 만났다. 그의 블로거에 찾아온 손님은 무려 150만명이다. 가출소녀였지만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꿈 멘토’, ‘꿈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길지 않은 인생에, 남달랐던 그의 인생 이력을 간단히 짚어보자. 중학교를 중퇴한 가출 소녀였다. 집은 가난했다. 폭주족과 어울렸고, 싸움에 휘말려 칼을 맞기도 했다. 그러다 ‘아직 우린 젊기에, 미래가 있기에’라는 서태지의 노래 ‘컴백홈’을 듣고 ‘나도 열심히 살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갔다. 검정고시로 친구들보다 1년 늦게 여수정보과학고에 입학했다. 1999년 학교에서 진행된 ‘도전 골든벨’ 방송 프로그램에서 골든벨을 울렸고 2000년 연세대에 합격했다. 졸업 후 골드만삭스에 입사했지만 8개월 만에 암세포가 발견돼 회사를 그만뒀다.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어내려 갔다. 73개의 꿈 리스트. 첫 출발은 한국을 떠나는 것이었다. 2005년 무작정 영국으로 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런던대에서 석사를 마쳤다. 2007년 로열더치셸에 입사해 연 800만 달러의 매출을 책임지는 카테고리 매니저로 일했다. 2010년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냈다. 30만부가 팔렸다. ‘사람들에게 영감 주기’도 73개 리스트 중 하나였다. 그 사이 암이 완치됐다. 2011년 6월부터 1년 동안 휴가를 내고 유럽·아시아 여행길에 올랐다. 지구 반 바퀴를 돌며 365명의 꿈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를 펴냈다. 20만부나 팔렸다. ‘드림 파노라마’라는 회사를 만들어 꿈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2월엔 꿈을 이루도록 돕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버키 노트’도 출시했다. 오는 9월 다시 지구의 나머지 반 바퀴를 돌기 위해 떠난다. 이번엔 335명을 만나 꿈에 관해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터뷰한 이들까지 합하면 700명이 된다. 70억 지구의 0.0000001%다. 나름의 인류학적 보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짧은 인생에서 이러한 이력들이 정말 가능했을까. 궁금해진다. 지난 27일 저녁 서울 홍대 앞 가톨릭청년회관에서 김씨를 만났다. 그는 이 회관에서 젊은이들을 상대로 ‘미친(me-親) 꿈에 도전하라’는 주제로 강연이 예정돼 있었다. 강연 내용이 뭔지 먼저 물어봤다. “오늘날 청년들, 대학생들은 너무 따지다 보니 결론을 잘 못내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까지 모든 일을 엄마가 결정해 주다 보니 대학생이 되고 나면 멘토를 찾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저는 멘토링 자체를 반대합니다. 멘토링 또한 그 연장선상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젊은 친구들을 상대로 강연할 때는 소크라테스적인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그는 강연할 때 가끔 인도춤과 요가를 선보이기도 한다. 하여, 요가강사라는 이름이 따라다닌다. 여러 가지 수식어 중 어느 것을 가장 좋아하느냐고 물었더니 즉각 ‘꿈쟁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다른 것은 세월이 지나면 변하겠지만 꿈쟁이만큼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게 이유다. 스타강사가 된 까닭을 물었다. “저는 연구를 많이 한 학자도 아닙니다. 더군다가 자기계발을 말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오로지 제가 걸어왔던 ‘실천’만을 얘기할 뿐이지요. 다른 분들은 강의할 때 훌륭한 사람들을 예로 들지만 저는 제가 직접 겪은 얘기만 합니다. 거기에서 다들 진정성을 느끼는 것 같아요. 꿈에다 영감과 씨앗을 불어넣어 주는 그런 차별성도 있고요.” 그가 꿈쟁이, 꿈 전도사로 나선 계기는 무엇일까. 2005년 입사를 앞두고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암세포가 발견됐다. 평생 건강하게 살 것만 같았던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충격에 빠졌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정신적 후유증이 너무 컸다. 방황했던 중학교 시절이 떠올랐다. 이젠 잃을 것도, 두려울 것도 없었다. 앞으로 새로운 인생을 펼쳐야겠다고 다짐했다. 살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적어 보았더니 73가지(지금은 83개)였다. 중매쟁이 같은 엉뚱한 꿈도 있었지만 모두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이었다. 73가지 목표 중 중요도와 긴급한 정도를 점수로 매겼고 이 두 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정렬을 했다. 목록의 첫 번째는 한국을 떠나 세계로 진출하는 것이었다. 한번뿐인 인생, 태어난 곳에서 평생 살아야만 할까. 인생의 3분의1 가까이를 한국에서 살았으니 다음 3분의1은 세계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그리고 마지막 3분의1은 가장 사랑하는 곳에서 살기로 다짐했다. 그렇게 ‘꿈쟁이’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지구 반 바퀴를 돌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꿈에 관해 인터뷰를 했던 얘기는 그때부터 이어진다. “이스라엘에서 63세 할머니를 만났어요. 네 살 때부터 노래를 했는데 10년 전 후두암 판정을 받았대요. 그래도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꿈이란 그런 것이구나 새삼 느꼈지요. 팔레스타인에서 만난 한 독립운동가는 ‘그동안 죽을 고비를 일곱 번이나 넘겼다. 독립이 되고 나면 반드시 의사의 꿈을 이룰 것이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70여개국을 다녀 보니 우리나라처럼 꿈을 꾸면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 좋은 나라는 별로 없었어요.” 그는 탈레반 사람들과도 꿈을 주제로 인터뷰했고 레바논에 가서는 TV에 출연해 아랍어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자신의 꿈 리스트 가운데 48개를 이뤄냈다. 여자의 몸으로 혼자 20㎏짜리 배낭을 짊어지고 다니기가 불안하지 않으냐고 했더니 “다 사람 사는 곳이다. 사고가 나려면 우리 집 앞에서도 날 수 있다. 문제가 생기면 그걸 탓하지 말고 해결하려고 생각하면 된다”고 대답했다. 그는 광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직업을 따라 여수에서 10세 때부터 지냈다. 초등학교 5학년 소풍 가는 날이었다. 아이들 앞에서 당시 TV에서 유행하던 ‘민지의 일기’를 패러디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갈 때 덩치 큰 학생한테 ‘잘난 척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이후 그는 ‘왕따’를 당했다. 학교생활이 싫어졌다. 때마침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마저 매일 술을 마시고 툭하면 신경질을 부렸다. 학교와 가정,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았다. 자살할 생각도 여러 번 했다. 그렇게 외롭고 괴롭던 시절, 그나마 위안을 준 것은 바스콘셀레스가 쓴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였다. 중학교에 진학했지만 세상의 시선은 더욱 따가웠다. 소풍날 장기자랑 시간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불렀지만 ‘까진 아이’라는 말만 들었다. 성질이 나서 담배도 피워 보고 술도 마시며 어설프게 호기를 부렸다. 선생님한테 찍혔다. 그래서 맞섰고, 돌아온 것은 매뿐이었다. 주먹으로, 발길질로, 몽둥이로 만신창이가 됐다. 학교 다니는 것이 점점 싫어졌다. 결국 가출을 하고 말았다. 친구집, 주유소 등을 전전했다. 패싸움을 하면서 여러 번 죽을 고비도 넘겼다. 중학교를 자퇴한 지 1년 반 만에 검정고시를 거쳐 여수정보과학고에 진학했다. 그의 인생이 바뀐 것은 수능을 며칠 앞두고 ‘KBS 도전 골든벨’에서 실업계 고등학생 최초로 골든벨을 울리면서부터였다. 얼마 뒤 여수 진입 도로에 ‘여수정보과학고 골든벨 김수영, 연세대 인문계열 합격’이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미운 오리새끼가 어느 날 갑자기 백조로 둔갑한 느낌이었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에는 50여개 회사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세계 최고 기업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에 입사했다. 그가 적어놓은 꿈 중에 부모에게 집을 사주고 해외여행을 시켜 준다는 약속도 지켰다. 가출 당시 함께 지냈던 친구들도 지금은 장사를 하면서 잘 살고 있단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에게 지금보다 나이가 더 들었을 때 어떤 모습이고 싶냐고 물었다. “지금은 개인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이리저리 다니고 있어요. 하지만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보람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뭔가 나눠 주는 사람이고 싶어요.” 또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같은 소설도 쓰고 싶다며 웃는다. 앞으로 1년간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지로 떠나 또 다른 꿈의 여정을 펼칠 예정이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꿈쟁이’ 김수영은 광주에서 태어나 여수에서 자랐다. 여수정보과학고 3학년 때 KBS 도전 골든벨에서 실업계 고교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골든벨을 울렸다. 연세대에 진학해 영어영문학과 경영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2005~2006년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학교(SOAS) 중국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로열더치셸 카테고리 매니저, 골드만 삭스 애널리스트 등을 거쳤다. 현재는 여행가, 작가, 사업가, 마케터, 강연가, 블로거, 번역가, 사진작가, 다큐멘터리 제작자, 요가 강사, 인도 발리우드 영화배우, 예술가, 기획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꿈의 파노라마’ 대표 꿈쟁이다. 위촉사항으로는 여수시 명예홍보대사, 서울시 드림멘토, 한국장학재단&어린이재단 명예홍보대사 등이 있다. 저서로는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2010년),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2012년), ‘드림레시피’(2013년 6월 예정) 등이다.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아르메니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인도, 싱가포르, 네팔, 레바논, 중국, 타이완 등 25개국 해외 매체에서 그의 활약상이 보도됐다.
  • 이은성父 “혼전임신은…”

    이은성父 “혼전임신은…”

    최근 ‘문화 대통령’ 서태지(41)과 결혼을 발표한 배우 이은성(25)의 아버지가 방송을 통해 각종 소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종편 채널 JTBC는 24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되는 ‘연예특종’에서 이은성의 아버지 이재일씨를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고 전했. 20년차 베테랑 구급 대원인 이씨는 서태지와 이은성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라고 방송은 밝혔다. 이씨는 두 사람이 이미 결혼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했다. 또 항간에 떠도는 혼전 임신설및 동거설과 관련, “이제껏 집에 있었는데 무슨 임신이냐”며 일축했다. 그는 사위가 될 서태지에 대해 “의외로 연예인 같지 않고 평범했다”면서 “이렇게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는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은성의 고등학교 후배와 선생님을 만나 학창 시절을 모습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은성의 후배는 인터뷰를 통해 “이은성은 고등학교 시절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신비로운 학생이었다”면서 “워낙 예뻐 주위 친구들의 시기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은성의 고등학교 음악선생님은 “원래 서태지의 음악을 좋아하던 학생이었다”면서 “수업시간에 서태지의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창중 성추행 처음 알린 교포 사이트 ‘미시 USA’ 대해부

    윤창중 성추행 처음 알린 교포 사이트 ‘미시 USA’ 대해부

    “미시는 언론플레이하는 장소가 아니잖아요. 여기는 미국 사는 아짐(아줌마)들이 오는 미시인데….” “주위에서 들은 연예인 이야기도 맘대로 올리는데 교포사회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왜 여기 못 올립니까.” 지난 15일(현지시간)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 USA’(Missy USA)의 ‘핫이슈·사회·정치방’ 코너에서는 100여명의 회원들이 몰려들어 격론을 벌였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의 ‘거짓말 의혹’이 누군가에 의해 미시 USA 게시판을 통해 잇따라 폭로된 데 대해 “왜 이 사이트를 폭로에 이용하느냐”는 의견과 “무슨 글을 올리든 무슨 상관인가”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그런데 한국 포털사이트 댓글에 익숙한 시각에서 보면 논쟁의 내용보다 논쟁의 방식이 더 인상적이었다. 한국 포털사이트에서는 반말이 예사이고 논쟁이 격해지면 온갖 욕설이 난무하는 데 반해 미시 USA 댓글은 거의 전부가 존댓말이었고, 욕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싸우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금도가 엿보였다. 윤 전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이 미시 USA를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진 지 17일로 1주일째를 맞았다. 지난 한 주간 미시 USA는 첫 폭로뿐 아니라, 문화원의 거짓말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면서 문화원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1999년 미시 USA가 생긴 이래 이만큼 한국 뉴스의 초점을 받은 적은 없다. 미시 USA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고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면, 왜 이 사건 폭로가 이 사이트에서 이뤄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게시 글과 거기에 붙는 댓글이 대체로 진지하기 때문에 뭔가 긴박하게 진실을 알리고 싶은 사람은 이 사이트가 제격으로 떠오를 법하다. 미시 USA는 원래 기혼 재미교포 여성들의 온라인 동호회 성격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미국 내 최대 정보 공유 사이트의 위상을 자랑한다. 회원 A씨는 “초등학교 때 이민해 성인이 된 1.5세대들까지 미시 USA에 들어온다”면서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여성이라면 거의 예외 없이 회원으로 등록해 있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이 회원들이 댓글을 통해 교환하는 다양한 정보가 바로 미시 USA의 최대 강점이다. A씨는 “기사나 글보다는 댓글을 보는 재미가 바로 미시 USA의 참맛”이라고 했다. 가장 활용도가 높은 댓글은 물론 생활정보다. 40대 회원 B씨는 “몇년 전 캘리포니아주에서 버지니아주로 이사할 때 미시 USA의 ‘속풀이방’을 통해 집과 애들 학교 등을 알아봤다”면서 “어느 복덕방이 괜찮고 어느 이삿짐센터가 친절하다는 정보가 거의 예외 없이 정확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엔 한국 음식점 가게 주인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홍보하는 바람에 정확도가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래도 이 사이트보다 빠르고 풍성한 정보를 얻을 곳은 없다”고 했다. 반면 전문적 지식에 관한 댓글들은 비교적 정확도가 낮은 편이라는 지적도 있다. 변호사 C씨는 “이민법에 관한 질문에 달리는 댓글 중 틀린 게 70% 이상은 되는 것 같다”면서 “처음 댓글이 잘못 달리면 뒤따르는 댓글도 대부분 틀리는 게 많기 때문에 언제나 첫 번째 댓글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무래도 교민 사회가 좁다 보니 한번 미시 USA에서 ‘찍히면’ 회복불능의 타격을 입는다는 얘기도 있다. 의사 D씨는 “한번 미시 USA에서 형편없는 병원이라는 평가가 나오면 손님 감소와 함께 병원 존립 문제로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에 광고를 내는 것조차 조심스럽다”고 했다. 논쟁을 하더라도 예의를 갖춘 댓글이 많은 것 역시 회원 폭이 좁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시 USA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코너는 ‘연예’다. 2011년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결혼과 미국생활에 관한 폭로의 진원지도 이곳이다. 이 코너에 가끔 정치적 글이 올라오는 데 대해 일부 회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아예 ‘핫이슈·사회·정치방’이라는 코너가 생겼다. 윤 전 대변인 사건 폭로도 여기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됐다.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미시 USA를 ‘좌파·종북 사이트’라고 규정하기도 한다. 지난해 한국 대선 때 회원들이 열성적으로 문재인 민주당 후보 관련 기사와 정보를 퍼다 나른 것, 한 회원이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문을 올리자 많은 회원들이 서명에 동참한 것, ‘나꼼수’가 방미했을 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음식과 공항 차량편을 제공한 사례 등이 근거로 제시된다. 하지만 회원 E씨는 “미시 USA는 원래 생활정보 교환 사이트이고 정치 관련 코너는 일부에 불과한 만큼 전체를 싸잡아서 정치적 성향을 규정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E씨는 “원래 인터넷을 즐기는 부류는 대체로 진보성향인 데다 한국에서 민주화운동을 하고 유학 와 정착한 1980년대 학번을 비롯해 유학생, 교수, 연구원들이 회원 중에 많기 때문에 ‘핫이슈·사회·정치방’에는 진보적 글과 댓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이은성, 서태지와 결혼 심경고백

    이은성, 서태지와 결혼 심경고백

    서태지와 결혼소식을 발표한 배우 이은성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은성은 15일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에전부터 그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 몰랐다”면서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서태지씨가 동료와 스태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후 운명처럼 그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이날 서태지닷컴을 통해 16살 연하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처음 만났고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태지·이은성 결혼

    서태지·이은성 결혼

    가수 서태지(오른쪽·41)와 배우 이은성(왼쪽·25)이 결혼한다. 서태지컴퍼니는 15일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만난 두 사람이 3년여의 열애 끝에 조만간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태지는 자신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글을 올려 “오랫동안 기다려 온 나의 짝을 찾았고 그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내 아내가 돼 줄 사람은 바로 배우 이은성”이라고 결혼 소식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홈페이지에서 “은성이는 나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 주는 좋은 사람”이라면서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를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 볼까 해”라고 전했다. 팬들에게는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지켜봐 달라”며 감사의 뜻도 나타냈다. 두 사람은 서태지가 2008년 발표한 8집의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으면서 알게 돼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성도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서태지가 동료와 스태프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졌다”면서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완공된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단독주택에서 서태지의 부모와 함께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서태지는 자택 지하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다. 이은성은 2003년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 1’로 데뷔했다. 이후 TV 드라마 ‘케세라세라’ ‘얼렁뚱땅 흥신소’ 등에 출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은성 과거 웨딩화보 어땠기에 서태지가…

    이은성 과거 웨딩화보 어땠기에 서태지가…

    서태지의 예비신부 이은성의 과거 웨딩화보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서태지가 16살 아래의 배우 이은성과 전격 결혼발표를 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은성이 찍은 과거 웨딩화보가 퍼져나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은성 과거 웨딩화보는 2008년 이은성이 서태지와 만남을 시작하기 전에 찍은 것으로 한 웨딩잡지에 담긴 화보다. 이은성 과거 웨딩화보에서 이은성은 ‘숲에서 길을 잃은 천사’란 컨셉으로 웨딩 촬영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비롭고 매혹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은성 과거 웨딩화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은성 과거 웨딩화보, 서태지와 결혼할 때는 어떤 모습일까”, “이은성 과거 웨딩화보 보니 서태지가 반한 이유를 알겠네”, “이은성 과거 웨딩화보 모습 정말 신비롭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태지와 결혼 이은성은 ‘옥장판 그녀’

    서태지와 결혼 이은성은 ‘옥장판 그녀’

    서태지와 깜짝 결혼을 발표한 이은성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은성은 1988년생으로 2003년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모범생 ‘서정민’역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2005년 반올림 시즌2에도 같은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7년 KBS 얼렁뚱땅흥신소, SBS 행복합니다 등에도 출연했다. 영화는 2006년 ‘어느 날 갑자기’로 이름을 알린 뒤 ‘다세포 소녀’, ‘뜨거운 것이 좋아’, ‘더 게임’, ‘국가대표’ 등에서 배우로 활약했다. 특히 848만명을 동원한 흥행작 국가대표에서 성동일의 딸 ‘옥장판 그녀’ 방수연으로 출연해 톡톡 튀는 감초역할을 맡았다. 2008년 서태지의 뮤직비디오에 나와 인연을 맺었다. 각종 잡지 등에서 모델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서태지, 이은성과 결혼 발표 전문 “내 짝을 찾았다”

    서태지, 이은성과 결혼 발표 전문 “내 짝을 찾았다”

    <서태지가 서태지닷컴에 남긴 결혼발표 공지 전문>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 모두들 5월의 따뜻한 봄을 만끽하며 잘 지내고 있지? 오늘은 조금 놀랍겠지만.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어. 나 말이야~ ^----^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어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해. 조금 놀랐지? ^ ^ 내 아내가 되어줄 사람은 바로 배우 이은성이야. 사실 언젠가부터 “이젠 내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나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는 생각했는데 (솔직히 “앞으로 평생 혼자 사는 건 아닌지..”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말이야. ㅎㅎ) 그런데 정말이지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나게 된 거야 ^^ 그래서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 오늘 나의 결혼 소식에 기뻐하는 팬들도 있겠지만 또 조금(?)은 섭섭해 하는 팬들도 있을 거야.. (그래 그 마음 알아..) 물론 최근에는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길 바라는 팬들도 많지만 ^^;; 그럼에도 지금 이순간 만감이 교차하지 않을까 싶어 (실은 나도 지금 그러니까.. ) 하지만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이 순간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거라 생각해 ^^ 사실 좀 늦은 나이지만 ^^;;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 볼까 해 ^----^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레임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 (근데~ 사실은 십 수년 동안 나 홀로 ㅠ 밥을 먹었는데 이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음청 기뻐~ ㅎㅎ) 은성이는 말이야 나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야~ 게다가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지켜봐 주길~ 무려 21년 동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과분한 사랑을 보여준 너희들에게 오늘도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지는구나 내가 음악을 하고 또 최고의 팬들을 만났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어! 그리고 또 다른 두근거림으로 시작될 우리의 새로운 음악여정도 기대해주길~ 우리 모두 행복하게.. 또 오래오래 잘 살자!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태지-이은성 결혼, 2011년에 예언? “성지 순례 다녀갑니다”

    서태지-이은성 결혼, 2011년에 예언? “성지 순례 다녀갑니다”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의 결혼을 2011년에 이미 예언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2011년 7월 5일 오후 12시 59분 ‘far****’라는 아이디의 이용자는 ‘서태지와 이은성이 우결에 나올 확률은??’이라는 제목의 질문이 올라왔다. 질문자는 “서태지와 이은성이 우결에 나올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라면서 “여기서 이은성 모르시는 분은 반올림 검색해보세요ㅋ”라는 내용의 질문글을 올렸다. 답변 역시 놀랍다. 아이디를 비공개로 한 네티즌은 닷새 뒤인 7월 10일 밤 12시에 “100%입니다. 그 둘은 2009년 서태지 뮤직비디오 버뮤다트라이앵글에서 만났으며 그 전부터 교제하고 있었던 걸로 압니다”라면서 “또한 2010년에 이은성이 웨딩화보를 찍었고, 서태지는 평창동에 집을 짓기 시작했죠”라는 답변을 달았다. 이어 “그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슈퍼스타K 갤러리’에는 2011년 11월 12일 새벽 4시 20분에 닉네임 ‘ㄴㄴ’이 ‘서태지랑 이은성이랑 사귄다고 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서태지 이은성 검색 ㄱㄱㄱ(고고고·검색해볼 것을 권유하는 뜻)’라는 짧은 내용이었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서태지-이은성의 교제 사실을 2년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게시글을 ‘성지글’로 칭하면서 ‘성지순례 다녀갑니다’라는 댓글과 함께 “살 빠지게 해주세요”, “로또 기원”. “취직 되게 해주세요” 등 소원을 빌고 있다. 서태지-이은성 결혼 소문은 이미 지난 1월 증권가를 중심으로 이른바 ‘찌라시’를 통해 세간에 퍼져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성 2008년 멈춰진 미니홈피는…

    이은성 2008년 멈춰진 미니홈피는…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이 결혼을 전격 발표하면서 2008년 10월 19일로 멈춰진 이은성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 사진에는 ’내가 아무리 소리쳐봤자,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그저 받아들일 뿐. 약한 모습’이라는 글귀가 올려져 있다. 이은성은 2008년 발매된 서태지의 8집 앨범 ‘아트모스’의 두번째 싱글 ‘버뮤다 트라이앵글’에 출연했다. 서태지는 10월 이 노래를 싱글앨범의 형태로 발표했다. 이은성은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하는 여인의 모습을 연기했다. 서태지 발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처음 만났고 호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홈피에 마지막으로 올려진 사진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찍은 모습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은성의 팬들은 10월 19일 마지막으로 올린 사진에 지난해까지도 “빨리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글을 올리는 등 계속 응원해왔다. 미니홈피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은 이때부터 두 사람이 사랑을 싹틔운 것 같다”,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이은성 “운명처럼 만나…”

    이은성 “운명처럼 만나…”

    서태지와 결혼소식을 발표한 배우 이은성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은성은 15일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에전부터 그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 몰랐다”면서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서태지씨가 동료와 스태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후 운명처럼 그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이날 서태지닷컴을 통해 16살 연하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처음 만났고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 서태지, 입 열 때마다 ‘블랙홀’

    ‘결혼’ 서태지, 입 열 때마다 ‘블랙홀’

    서태지가 15일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사생활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신비주의’ 답게 그의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온통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태지 블랙홀’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모든 이슈를 뒤엎을 만한 반응이 따라온다.  서태지는 지난 2011년 배우 이지아와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 서태지아 이지아는 1996년 서태지의 은퇴 이후 1997년 미국에서 생활하며 결혼했고, 지난 2006년 이지아가 이혼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태지의 소속사에 따르면 서태지는 복귀 직전인 2000년 6월부터 이지아와 별거 생활을 했고 이지아가 2006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에 단독으로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미국 법정에 의해 두 사람의 부부관계는 2006년 8월 9일 법적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5년 뒤인 2011년 1월 이지아가 서태지에게 5억원의 위자료와 50억원의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열애설조차 없었던 서태지가 이혼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은 그야말로 ‘핵폭탄급’ 이슈였다. 게다가 당시 이지아는 배우 정우성과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상황이어서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결국 이지아가 “사생활 침해 등으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 소송을 끌고가기 어렵다”며 소송을 취하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3년 뒤 서태지가 직접 발표한 이은성과의 결혼 역시 순식간에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어 서태지의 위력을 다시한번 실감케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태지 16살 차이? 이주노는 23살 차

    서태지 16살 차이? 이주노는 23살 차

    서태지가 16살 이하 배우 이은성과 재혼한다는 발표 이후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멤버 3명의 결혼 나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의 결혼 나이에 대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서태지는 41세로 이은성은 25세로 16세 차이다. 또 다른 멤버 양현석은 12세 차이의 이은주와 결혼했다. 이주노는 아내와의 나이 차가 23세나 된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서태지 “배우 이은성과 결혼” 깜짝 발표

    서태지 “배우 이은성과 결혼” 깜짝 발표

    ‘문화 대통령’ 서태지(41)가 배우 이은성(25)과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서태지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이은성과의 결혼을 알렸다. 서태지는 글과 함께 이은성과 찍은 사진 도 공개했다. 이은성은 지난 2008년 서태지 8집 ‘Seotaiji 8th Atomos’의 수록곡 ‘Bermuda (Triangle)’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해오다 2009년말 본격적인 만남을 가지며 사랑을 키워갔다. 서태지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은성이는 나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면서 “양가의 축복과 사람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따뜻하게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은성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서태지가 동료와 스태프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운명처럼 그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고 밝혔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입주하여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서태지는 자택 지하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며 이은성은 그 동안의 활동을 마치고 휴식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하게 흔들리는 호흡, 강한 사운드의 힘 그것이 록의 매력

    미세하게 흔들리는 호흡, 강한 사운드의 힘 그것이 록의 매력

    국내 가요계에서 아이돌 가수가 록을 한다는 것은 상당한 모험이다. 록 마니아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 JYJ의 멤버 김재중(27)은 자신의 첫 솔로 앨범 ‘아이’(I)에서 과감하게 록에 도전했다. 최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에게 쉽지 않은 선택을 한 이유부터 물었다. “어렸을 때부터 록을 부르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룹 넥스트나 플라워의 곡을 좋아했고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 ‘교실 이데아’, ‘하여가’ 등을 노래방에서 메들리로 부를 정도로 팬이었죠. 이번 앨범을 녹음할 때 뛰면서 노래를 했는데 미세하게 흔들리는 호흡이나 강한 사운드의 힘이 저를 흥분시켰어요. 그것이 록의 매력인 것 같아요.” 아이돌 가수가 록을 하는 데 대한 거부감을 잘 알고 있다는 그는 록 음악계에서 인정받는 선배 뮤지션들과 협업을 시도했다. 시나위의 김바다와 칵스의 숀과 타이틀곡 ‘마인’을 공동 작곡했고 피아의 기타리스트 헐랭과 시나위의 베이시스트 김정욱 등이 연주에 참여했다. “편견을 깨기 위해 록을 좋아하는 분들이 들어도 좋은 사운드의 음악을 만들고 싶었어요. 시나위를 비롯해 다른 밴드 연주자들도 연주에 합세해 주셨는데 저만 잘하면 되는 상황이었죠. 선배들이 록의 저변이 확대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해주셔서 큰 힘이 됐어요.” 그는 기술적인 면에서 김바다의 도움을 받아가며 기존의 창법에 변화를 줬다. 김재중은 “김바다 선배가 록은 감성이고 메시지가 중요하다. 노래를 부르다가 숨을 못 쉬고 리듬을 놓쳐도 신경 쓰지 말고 감정에 충실하라는 말을 해줬다”면서 “특히 가사는 본인의 이야기를 쓰라고 조언해 줬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그가 작사한 ‘마인’(Mine)에는 동방신기에서 나와 JYJ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심경이 담긴 것처럼 보였다.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과 영역이 있잖아요. 내가 아주 작은 영역에 있지만, 이곳에서도 자유롭고 행복한데 여기마저 침범하지 말라는 뜻이죠. 물론 열심히 살아도 부딪힐 수밖에 없는 악조건이 있지만 그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까 이제 적응이 됐고 별로 힘들지 않다. 난 이대로 질주할 것이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하지만 지난해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분쟁이 합의로 마무리됐고, 일본 음반사를 상대로 한 에이벡스와의 소송에서도 승소하면서 이제는 JYJ가 활동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사라진 상황이다. “기분이 남달랐죠. SM과의 분쟁이 마무리됐을 때 가슴이 뭉클한 느낌이었고 일본 쪽 소송에서 승소 판결이 났을 때는 웃었어요. 거의 4년 동안 계속된 소송으로 긴 시간 힘들었으니까요. (방송을) 하고 싶은데 못하는 것과 할 수 있는데 자제하는 것은 다르잖아요. 앞으로 한정된 공간이 아니라 보다 많은 곳에서 저희 음악을 선보이고 싶어요.” 지난해 영화 ‘자칼이 온다’와 MBC 드라마 ‘닥터 진’ 등으로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그는 올해 많은 목표를 세웠다. “영화는 첫 도전이라 흥행을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앞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드려야죠. 올해는 좋은 결과도 나왔으니까 답답한 상황에서 탈출해서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JYJ로서 앨범을 내고 투어도 다시 돌고 싶고요. 요리 프로그램에도 한번 출연해 보고 싶네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6년 넘게 싸운 서태지 저작권협회 상대 승소

    6년 넘게 싸운 서태지 저작권협회 상대 승소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상대로 6년 넘게 이어온 저작권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 이기택)는 16일 서씨가 협회를 상대로 낸 저작권 사용료 청구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협회는 서씨에게 2억 6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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