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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서 「빨치산식」 훈련/「남총련 민족해방군」은 어떤 조직

    ◎중·소·분대까지 구성… 대학별 「군대식 체제」 갖춰/가입할때 손가락 칼로 베어 피로 깃발 만들어 12일 전남경찰청이 밝힌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산하 「민족해방군」 조직은 군대식 편제와 단일 지휘체계를 갖추고 주체사상학습과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기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조직체계는 전남대 「오월대」,조선대 「녹두대」,호남대 「전사대」등 대대와 중대·소대·분대 등 군대식 편제를 따랐고 총지휘는 남총련 의장이 맡고 있다. 그 밑에 투쟁국장과 정치위원을 두고 대학별 전투조직 책임자를 뒀다. 경찰은 이들이 주1회 정치위원 주도로 「전사의 길」「주체의 변혁이론」 등 조직문건으로 사상학습을 정례화하고 이적단체로 규정된 전남대 「해오름」,목포대 「들불」 등 서클에 의무적으로 가입해 의식화 교육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연세대 한총련 불법시위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사수대와 규찰대 등을 조직,시위학생들이 흩어지지 못하게 하는 등 주도면밀한 「전투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또 조직은폐를 위해 철저한 보안유지술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오월대원 12시30분 사회대 집합」을 「어우동 1230 사회 오매」로 「오후 5시30분 201강의실에서 화염병 제작」은 「1730 법 201 꽃꽂이」 등으로 흑판 등에 은어로 표기해 조직원들만 알 수 있도록 했다. 조직원 모집은 매년 2∼5월 대자보나 대학신문을 이용했다. 1학년 조직원은 준대원으로 일정기간이 경과한 뒤 투쟁성이 인정되면 정대원으로 승격하고 그 반대의 경우 부적격자로 취급,가입을 허락치 않았다. 이들은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사상을 기본 학습틀로 삼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전면 부정을 통해 「해방조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그에 따른 행동강령을 준수해 온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수시로 전남대 「승희학교」,조선대 「애국학교」 등 정치학교를 개설,「주체혁명가」 양성을 위한 사상학습을 병행해 조직원의 이탈을 막았다. 이무영 전남경찰청장은 『민족해방군 산하기구인 「정치위원회」를 전술주체로 보고 있다』며 『이들이 북한과 연계해 해방군 조직을 조정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학원가 좌익 폭력세력을 발본색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막가는 10대들…/9명 구속 34명 입건

    ◎폭력서클 결성… 140명에 3천여만원 뜯어/지능낮은 급우 집단괴롭힘… 여고사에 폭언 서울 종로경찰서는 6일 폭력서클을 조직,학교 주변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뜯어온 서울 K상고 안모군(18) 등 9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홍모군(18) 등 34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보이스파」라는 폭력서클을 결성하고 강모군(17) 등 140여명으로 부터 600여 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교실에서 지능이 떨어지는 동급생 김모군(17)에게 약을 바른 감을 억지로 먹여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켜보는 등 집단 괴롭힘을 저질렀다. 또한 수업태도 불량을 나무라는 여교사에게 폭언을 하는 등 수업을 방해하기도 했다.
  • 이화여대 ESAOS(동아리 탐방)

    ◎“순수·열정의 하모니 만들어요”/93년 창단된 음악동호인 모임/프로급 연주·아마추어의 겸손이 모토/회원 50명 하루 3시간 연습/매년 5월 선배초청 연주회도 이화여대 음악동아리인 ESAOS(이화 심포니어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사운드).그저 음악이 좋아 뭉쳤다는 풋내기 음악동호인 모임이다. 이들의 모토는 『프로다운 연주,아마추어다운 겸손함』이다.따라서 프로음악인들의 원숙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느 누구에게서도 볼 수 없는 순수와 열정이 있다.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떨림」의 여운과 그 자체를 마음껏 즐기려는 고풍스런 낭만이 흠뻑 배어 있다. 매주 월·수·금요일 하오5시쯤이면 50명의 회원은 어김없이 교내 학생회관 2층 연습실로 몰려든다.말없이 연습에 몰두하는 이들의 표정은 프로음악가보다 더 진지하다. 어느새 하오8시.3시간의 연습이 끝나면 곧장 인근 단골카페로 향한다.옹기종기 모여 커피를 마시며 나누는 대화의 시간도 소중하기는 마찬가지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는 지난 93년 음악에 뜻있는 선배들이 교내 음악서클로 등록하면서 출범했다.매년 1백여명이 지원해 10여명이 뽑힐 정도로 인기도 높고 가입하기도 힘든 동아리로 자리잡았다.3번이상 연습에 불참하면 제명될 정도로 규율도 엄격하다. 선발과정과 규율이 엄격한 만큼 회원들의 연주실력은 가히 수준급이다.회원 모두가 초등학교나 중학교때 악기를 다뤄본 유경험자들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노력이 실력을 뒷받친다.바이올린·비올라·첼로·오보에·바순·호른·트럼펫 등 11개 악기가 빚어내는 하모니는 듣는 이들을 감동케 한다.곡목들도 다양해 모차르트의 「후궁으로부터의 유괴」,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주페의 「시인과 농부」 등 웬만한 곡들은 어렵잖게 소화한다. 이들의 공식활동은 매년 3월 신입생들을 위한 연주회와 9월의 정기연주회 두번이다.그러나 정기연주회보다는 외부 초청행사가 더 많다.최근에는 연세대 상대 건물기공식에 초대돼 연주하기도 했다. 선·후배간의 우애도 남다르다.재학생 50명(정회원)과 졸업한 선배 90여명(명예회원)은 매년 5월 「향상연주회」를 마련,선·후배간의 정을 나눈다.향상연주회는 후배들이 1년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졸업 선배들에게 보여주고 평가받는 자리다. 이 모임 회장인 이재명양(21·신방과 3년)은 『가슴 속에는 프로 못지 않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이 모임을 더욱 활성화해 이화인들로 구성된 「이화오케스트라」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 구멍가게(외언내언)

    상품권이란 제도가 공식적으로 허용된 것은 지난 94년 4월.그 전까지 음성적으로 유통되던 구두표나 양복표는 불법이었다.올 상반기까지 합법적으로 발행된 상품권은 총 2조1천2백84억원어치이다. 처음엔 거의 대부분이 백화점 상품권이었지만 제화 도서 농산물에 이어 요즘은 유류와 의류 등으로 발행업종이 다양해지고 있다.꾸러미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데다 받는 쪽이 구미에 맞는 물건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선물용으로 애용된다.올 상반기의 발행액만 6천1백7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가 늘었다. 새로운 형태의 유통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지난 89년,당시로서는 낯설던 편의점이 처음 국내에 선보인 이후 지금은 10개 업체가 전국에 1천7백여개의 깔끔한 현대식 매장을 갖추고 있다.세븐일레븐 LG25 로손 서클K 패밀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한결같이 서구적 이름으로 24시간 문을 열어놓고 소비자들을 맞는다. 93년말 처음 등장한 가격파괴점들도 속속 늘어나는 중이다.회원제 창고형 매장,디스카운트 스토어,수퍼마켓과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결합한 수퍼센터 등 그 성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서로의 장점을 서로 취하는 경우도 많아 구분이 쉽지 않다.공통점은 가격파괴다.최고 30%까지 싸다. 올들어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자 외국 업체들까지 한국에 진출하는 등 유통혁명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그 경쟁은 가격파괴와 영업시간 파괴에 이어 상품 차별화로 발전하는 중이다. 상품권의 도입이나 새로운 유통업체의 등장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세상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해 준다.과거에는 감히 생각도 못하던 각종 기술과 기법이 발달한 덕분이다. 반면 재래시장의 경기는 날로 쪼그라들고,주택가 영세 상인들과 구멍가게들은 소리없이 문을 닫는다.외상이 통하고 비록 소액이지만 급할 때는 돈까지 빌려주던 구멍가게와 단골들 사이에 맺어진 인정도 함께 사라진다. 문명의 발달이 반드시 사람을 행복하게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인간성을 메마르게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연대사태를 다시 생각한다(정치평론)

    연대캠퍼스를 폐허로 만든 한총련의 폭력시위가 끝난지 열흘이 지났건만 아직도 수수께끼처럼 풀리지 않는 의문이 몇가지 남아있다.무엇보다 가장 큰 의문은 대학가에 웬 친북 「홍위병」이 그렇게 많으냐는 것이다.이번에 연대에서 경찰이 연행한 학생수는 근 6천명에 달한다.또 전국 1백69개 4년제대학 총학생회 가운데 운동권이 장악한 곳이 1백17개에 이른다니 한총련 관련 대학생 숫자가 전국적으로 몇십만은 족히 되지 않을까 싶다.그런데 정작 「빨갱이」들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을 것같은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은 웬 일일까. 두번째는,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극렬구호를 외쳐댄 그들이 도무지 우리 사회의 구성원 같지 않다는 것이다.보릿고개가 무언지도 모르고 풍요롭게 자란 그들이 무엇이 아쉽기에 굶주리는 공산독재국가 북한을 두둔하느지 모르겠다는 것이다.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대결은 이미 승패가 갈렸다.그럼에도 꿈많은 새내기들이 시대착오적인 좌파의 향수에 빠진것은 무엇 때문인가.우리체제에 대한 확신과 긍지를 심어주지못한 때문은 아닌지.혹시 우리사회의 물질만능주의와 도덕성 붕괴에 경종을 울리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신세대의 특권은 강한 개성과 자유분방함이다.그들은 「조직의 원리」에 충실하기 보다는 도전적이다.그런 그들이 교조적인 한총련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그것도 무려 6천명이상이 동아리를 이루었다.결코 간단히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사수대」가 강압적으로 그들의 이탈을 막았을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그것만으로 아흐레나 계속된 파괴적 집단행동의 결속력이 설명되지 않는다.무엇이 그들에게 그렇게 큰 응집력을 발휘하게 했는지를 깊이 있게 규명해야 한다.그래야만 사태 재발을 막을 근원적 처방이 마련될 수 있다. 이번 연대사태로 한총련은 그 이적성과 폭력성이 백일하에 드러난 만큼 해체시켜 마땅하다.그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철저히 색출하여 응징하고 조직은 상부에서 말단에 이르기까지 뿌리를 뽑아야 한다.마침 국민적 합의도 확고하게 형성된 만큼 노도와 같은 세로써 그들을 제압하여다시는 발호할 수 없도록 타격을 가할 호기가 지금이다. 물론 한총련의 해체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보다 근원적인 것은 단순 가담자들에 대한 대책일 것이다.그들은 한총련에게 물과 같은 존재다.그들이 없다면 한총련이란 물고기는 고립되고 끝내는 말라 죽고 말 것이다.대학의 좌경 폭력세력을 척결하는 길은 바로 여기서 찾아야 한다.문제조직의 핵심분자와 단순 가담자를 동일시해서 매도할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구분하는 바탕위에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권위주의시대 때 경찰에 연행된 시위학생들은 머리를 고추 세운채 빳빳하게 서서 끌려갔다.내가 무얼 잘못했느냐는 것이 그들의 소리없는 항변이었다.이번에 연대에서 기차놀이를 하듯 끌려나온 시위학생들은 한결같이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감췄다.외견상 「확신범」들은 아닌것이 분명했다.그들이 시위중 『엄마,배고파요』 『집에 가고 싶어요』라는 벽보를 내붙였을때 동정론을 유도하기 위한 교활한 수법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그들은 불굴의 붉은 전사가 아니라 철없는 홍위병이었음을 실토하는 자술서로 보아야 옳을 것이다. 대학의 좌경서클을 고립시키려면 일반 학생들이 그곳을 찾을 이유를 없게 만들어야 한다.한총련 사무실엘 가면 김일성의 항일빨치산투쟁기와 김정일의 주체사상 논문집을 볼 수 있고 평양방송 녹취문도 접할 수 있다.북한의 연방제 통일론을 지지·선전하는 팸플릿은 물론이고 범청학련에서 팩스로 전송한 지령문도 접수돼 있다.어디 그뿐인가.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운동권 선배의 열변도 언제나 들을 수 있다.감상적 통일론,폭력적 반체제운동등을 사주하는 불온문서들이 널려 있는 셈이다. 새내기들이 지니고 있는 통일열망과 북한사회에 대한 호기심을 좌익서클이나 운동권선배에게 맡겨둘 일이 아니다.그렇다고 그걸 위험시해서 짓밟을 일도 아니다.통일논의를 개방하고 대화와 토론의 장을 넓혀서 소화해 주어야 한다.대학에 그런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그 속으로 학생들을 끌어들여야 할 것이다. 남북한간 학생교류문제에 있어서도 공격적 전략으로의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지금남북한 학생이 만났을때 우리가 잃을게 무엇이 있겠는가.오히려 그들과 접촉하고 그들 사회를 보게하는 건 북한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시키는 현장교육이 될 수 있다.그건 우리체제에 대한 확신과 애착을 갖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 한총련사무실 폐쇄는 당연(사설)

    고려대가 한총련 사무실의 폐쇄를 결정한 것은 당연하고 잘한 일이다.진작 했어야 할 일이다.한총련 사무실은 회장의 소속대학에 두는 관례를 무너뜨리고 계속 눌러 있었던 것이 잘못이었다.고대측이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았던 그동안의 한총련 처사 자체가 「불법만능」의 운동권행태였다.그것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학교측도 잘못이었다. 항차 지금은 살인적인 폭력기지로 전락해버린 「한총련 사무실」을 학교 안에 두고 있다는 것은 중량급 폭발물을 끼고 있는 것과 진배없다.연대의 「난리」가 고대에 재현되지 말란 보장도 없지 않은가.학생의 반발로 집기를 못 들어냈다니 공권력에 요청해서라도 「폐쇄」를 집행해야 한다. 그밖에도 고대는 몇가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조치를 하고 있다.이념서클의 폐쇄와 허가 안된 학생회관사용의 금지,학생회자금의 동결을 위한 결정을 결행하고 있다.고대의 「한총련 사무실 폐쇄」를 비롯한 이같은 제조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방금 대한민국 안에 있는 모든 대학은 절대로 빗겨갈 수 없는 문제와 맞닥뜨려 있다.시위가담학생에 대한 징계를 비롯,불순운동권에 대한 엄격한 대응이 대학의 존립차원에서의 과제로 등장한 것이다.그 실천과 능력의 시금석이 고대의 「한총련 사무실 폐쇄」로부터 출발한다.고려대가 못하면 어느 대학도 못할지 모른다. 고대가 한총련 사무실을 폐쇄했듯이 명동성당도 도망해간 한총련소속원이 그곳을 시위장소로 만들려는 기도가 있으면 허락해서는 안된다.「공권력」을 「적」으로 삼아 죽을 때까지 쇠파이프로 두들기고 화염병으로 태워야 할 것을 집단훈련으로 익힌 세력을 받아주는 것은 정의도 아니고 자비도 아니며 명분도 안선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집약된 의지로 『한총련식의 운동권은 안된다』는 의지를 보여야만 망국의 불행도 서슴지 않는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이다.연대사태를 보고도 다시 조금씩 고개를 드는 가식의 회색논리와 무책임한 온정주의를 경계하기 위해서도 단호함과 엄격함으로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집회 「시설주 승낙서」 의무화/한총련 관계장관회의

    ◎「운동권」 좌경폭력조직 규적/폭력시위 진압 검거위주로 정부는 지금까지 친북폭력시위를 주도하는 학생들을 지칭해 온 「운동권」 대신 앞으로는 「좌경폭력조직」으로 규정키로 하고 국가안보차원에서 전담수사반을 편성,「한총련」 등 좌경폭력세력의 핵심세력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한총련 사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좌경·폭력 시위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를 현장에서 검거키로 하는 등 경찰의 집회·시위 진압방식을 「안전해산위주」에서 「주동자 검거위주」의 공세적 진압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정부는 또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도 개정,모든 집회·시위를 신고할 때 시설주의 사전 사용승낙서를 제출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이를 어긴 불법 집회·시위는 경찰이 사전에 진입,이들 집회와 시위를 봉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한총련」 등 좌경세력이사회에서 용인되지 않도록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와 이념계도를 강화하기로 했으나 부모가 자녀보호를 위해 미리 당국에 신고할 때는 관대한 조치를 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학원이 좌경폭력세력의 근거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핵심주동자에 대해 학칙을 엄격 적용하고 출·결석 상황과 학점을 철저히 관리하며 학내 시설물을 훼손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학사징계와 구상권을 병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등록금과 학생회비를 분리 징수하고 불법·불건전 학생활동에 대한 예산지원과 서클룸 등 공간제공을 금지하며 자판기와 구내매점의 학생회 운영을 금지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앞으로 대학평가 때 이러한 학생지도 활동 실적을 충실히 반영,대학에 대한 행정·재정지원을 차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고대,한총련사무실 폐쇄/이념서클방도/학생회서 주관 어학강좌 금지

    고려대는 22일 교내 학생회관에 있는 「한총련」 사무실을 전격 폐쇄했다. 고려대는 이 날 상오 한총련 학생들의 연세대 사태와 관련,임시 처장회의를 열어 폭력시위를 주도한 「한총련」 사무실을 폐쇄키로 결정하고 하오 집기 등을 들어내고 출입을 통제했다. 고려대는 이와 함께 교내 각종 이념서클에 대해서도 교수회의를 통해 좌경색채가 강한 곳에 대해서는 서클실을 역시 폐쇄키로 하는 한편 한총련으로 들어가는 자금원을 차단한다는 차원에서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토익,토플 등 어학강좌를 일체 금지키로 했다. 한총련 사무실은 그동안 의장의 출신교에 사무실을 두었으나 지난해 제3기 정태흥군이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로 줄곧 고려대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다. 고려대는 이전에도 5,6차례에 걸쳐 자진해서 나가 줄것을 한총련 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예방요령/“차 태워주겠다”친절 의심을(성폭행 대책은 없는가:2)

    ◎자취·하숙땐 문단속에 각별한 신경/자녀와 자주 대화·치한대처 교육을 지금까지 성폭력은 「취약시간」인 0시부터 상오 2시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3차에 걸쳐 마신 술로 이성이 마비된 상태에서 늦게 귀가하거나 배회하는 여성들이 주로 범죄의 대상이 된다는 논리였다. 따라서 낮 보다는 밤에,트인 장소보다는 은밀한 장소를 피하라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교훈이다. 그러나 최근의 성범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그럼에도 몇가지만 주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우리집에 가서 술이나 한잔하자』는 말은 곧 성폭력과 직결된다. 지난 달 29일 학생폭력 서클 「상미파」는 이런 수법으로 여중생 백모양(14)을 자신들의 합숙소로 유인한 뒤 집단으로 성폭행했다.지난 1일에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박재우군(19)등 2명이 김모양(16·미용사)에게 술을 마시자며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인 뒤 성폭력을 가했다. 야타족도 대표적인 경계대상으로 꼽힌다.지난 5월 서울 송파구 잠실 신천 전철역 앞길에서 김모군(18) 등 7명은 현금인출기를 찾던 이모양 등 10대 3명에게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꼬인 뒤 자신들의 방으로 끌고가 마구 때린 뒤 역시 성폭행을 했다. 자취·하숙을 하는 직장여성이나 학생들은 집을 드나들 때 문단속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성폭력은 물론 금품까지 강탈당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윤모군(18)은 문단속이 허술한 집에 들어가 홀로 집을 지키던 김모양(11)을 흉기로 위협하고 옥상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이 일대에서만 3차례에 걸쳐 똑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자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10일 자신의 집에 사는 유치원생을 성폭행한 김모군(14)이 경찰에 붙잡혔다.김군은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사는 신모양(5)을 성추행해오다 지난 달 1일 자신의 공부방과 화장실로 불러들여 성폭행했다.경찰은 『성추행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최악의 사태는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내일신문부설 성교육센터 구성애 소장은 『어린이들이 어떤 일이라도 어머니에게는 털어놓을 수 있게 하는 것과,엄마 아빠는 어떤 일이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자녀와 자주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정경재경정은 『성폭력예방책이 난무하고 있으나 막상 범인과 맞딱뜨리고 나면 무서워 소리도 못지르고 끌려가거나 시키는대로 당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성폭력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은 물론,치한과 마주쳤을 때 본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 꾸준히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지운 기자〉
  • 「학교폭력 근절 대책협」 발족/폭력서클·유해업소 집중 단속

    ◎6백45개 중고에 「담당 경찰관제」 운영/통학로 주변 정·사복 경관 배치 서울지방 경찰청(청장 황용하)은 3일 서울시와 시교육청·서울지방국세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근절 대책협의회」를 공식 발족시키고 학교주변 유해환경업소의 집중단속과 학교폭력 근절활동에 들어갔다. 대책협의회는 본청 이외에 서울시내 30개 경찰서에도 각각 구성돼 교내 학생선도반과 교외 폭력단속반,유해환경 단속반을 두고 교내 폭력서클,학원과 독서실 주변 폭력,환각물질 흡입,청소년 유해업소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황청장은 회의에서 『최근 학교폭력이 기성 폭력조직과 연계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근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시내 6백45개 중고교를 2천1백56명의 경찰관이 담당하는 「학교담당 경찰관제」를 운영,학교측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불량서클 해체와 비행학생 선도대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선 경찰서와 파출소에「학교폭력 신고센터」를 설치,피해자 신고를 유도하는 한편 등하교때 통학로와 학교주변 골목길 등에 정·사복 경찰관과 112 순찰차를 배치,선도와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
  • 「한반도 4자회담」 미·북·중·일·러의 입장

    ◎클린턴 행정부­「남북대화 재개」에 역점/미국­서울과 평양주장 접목… 현실적 접근 시도/중국 참여시켜 악화된 관계정상화 모색 클린턴 미대통령이 16일 제주도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합의해 제의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평화회담 구상은 어떻게 해서든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대화를 재개시켜보려는 고육책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한 당사자간의 직접대화가 필요하다는 한국과 미국측 입장에 북·미간의 직접대화를 주장해온 북한측 입장을 접목시키고 북한과 유일한 동맹국으로 정전협정의 또하나의 당사자인 중국을 참여시킨 이 4자회담 구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의 긴장 국면을 피하기 위한 현실적인 접근을 의미한다. 이미 2개월 전부터 막후 정지작업을 벌여온 이 구상은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및 평화협정 제의를 일단 협상테이블로 가져온다는 의미로 미국의 자세 변환을 뜻하기도 한다.그러면서도 한국의 협상 소외 우려를 불식시키고 또한 중국을 참여시킴으로써한반도 문제해결에 있어서의 중국의 역할을 인정하는 한편 나아가 최근 악화된 미·중관계도 정상화시키는 다목적적 성격을 띠고 있다. 이 회담에서의 각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남북한간의 직접대화가 이뤄지도록 미국과 중국은 오직 중재자의 역할만 할 뿐이라는 견해와 미국과 중국이 중심이 되고 남북한은 따라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견해 등이 엇갈리고 있다.그러나 어쨌든 회담이 일단 성사되면 직접적인 긴장조성 가능성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는 관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이 사실이다. 일부 미관리들은 그동안 미국과 직접협상을 모색해온 북한이 4자회담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고 이달초 판문점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구상에 대한 북한의 수용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이나 결과적으로 북한에의 평화전망은 외국의 투자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의 경제난 타개를 위해서도 상당히 희망적인 제안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4자회담 구상은 이에 앞서클린턴행정부의 북한정책에 대해 『서울쪽의 정치적 경색으로 지장을 받아서는 안되며 당초의 마스터플랜대로 차근차근 추진해나갈 것』을 촉구하는 미외교협회의 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어 미국의 북한정책이 지난 94년 북한 핵동결을 가져온 제네바합의 때와 같이,즉 상당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위협을 제거하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식 해결로 선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낳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북한­당분간 평화협정 체결 고수 예상/국제여론 의식… 회담 응하기까진 시간 끌듯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6일 제주도 정상회담을 통해 제안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회담을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장 궁금한 대목이다. 이날 4자회담의 제안배경을 설명한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며칠전 한·미양국이 외교경로를 통해 북한에 4자회담 제안 방침을 미리 통보했다』고 밝히고 『북한은 이에 대해 아직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4자회담에 나올 것인가에 대해 정부일각에서는 곧바로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체제유지를 위해 남북관계진전을 회피하는 북한이,4자회담이라 하더라도 남한 당국과의 공식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 것이다. 북한은 종전처럼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간의 평화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나 정부 관계자들은 한·미양국의 정상이 사전 조정작업을 거쳐 내세운 제안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권오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북한으로부터 완전 거부당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제의하지는 않았다』면서 『북한도 회담에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또 북한의 4자회담 수용을 위한 유인책으로 식량지원등 경제적 보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따라서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의 제안은 단기적으로 북한이 어떻게 반응하든 정치적·상징적 무게를 갖는 제안으로 볼 수 있다. 4자회담의 원칙은 한국과 미국·중국등 주변국은 물론 유엔등 국제사회가한반도 평화를 위해 합의해가는 과정을 설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판문점 무력시위 문제를 논의한뒤 후안 소마비아의장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타났듯이 국제사회는 한반도 문제의 남북 당사자 해결원칙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또한 북한이 매달리려 하는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도 16일 김대통령과의 공동회견에서 남북당사자 해결의 중요성을 거듭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야 북한이 회피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4자회담의 장에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서귀포=이도운 기자〉 ◎중국­“원칙적으로 찬선”… 구체 태도는 유보 중국은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4자회담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도 이번 제의엔 소극적으로 관망하는 입장이다.중국은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4자회담에 대해 직접 논평은 피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은 16일 외교부 대변인의 답변을 통해 「정전협정 서명국」임을 강조하면서 「평화체제수립에 적극적인 입장」임을 공식 천명했다.또 한국이 정전협정 서명국은아니지만 이 문제의 직접 당사자라고 강조했다. 이런 중국 태도는 한반도의 평화협정문제에 대해 자신의 참여지분및 입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4자회담에 대해선 북한 반응을 살피며 구체적 행동을 취하겠다는 것이다.『평화협정체제는 직접 당사국들의 논의와 의견일치가 이루어진뒤 가능하며 한반도문제는 관련 당사자들이 협상해 해결할 문제』라는 중국 외교부 고위당국자의 발언도 북한과 한국·미국 사이의 이견 해소전까지는 이 문제에 끼어들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여준다.북한이 한국을 대화상대자로 인정않는 상태에서 4자회담이든 5자회담이든 현실적으로 실현성이 없다는 것이 중국측 시각이다. 직접 논평을 피하고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유보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문제해결 관건은 우선 북한과 한국·미국사이의 대화주체 등에 관한 기본 인식차를 좁히는 것』이란 중국측 강조도 마찬가지다.중국은 현재로선 4자회담 제의가 성사되기엔 조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평화협정 체제수립이 장기적 안정에 필요하지만 실현에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즉각 환영속 긴장완화 기여 기대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4자회담을 제안한데 대해 일본은 즉각 환영입장을 표명했다. 하시모토 류타로총리는 4자회담이 발표되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커다란 의의를 갖는 이니셔티브로 이를 지지한다』면서 이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신뢰조성이 촉진돼 새 평화체제가 수립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일본으로서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등 접촉을 위해서는 한반도정세의 안정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여왔다.또 한국으로부터 남북대화의 진전없는 북·일접촉에 대해 늘 견제당해 온 점을 고려한다면 관련당사국 사이에 대화의 마당이 마련되는 것은 일본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4자회담이 실현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일본에선 다소 신중한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도쿄신문은 16일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요구해 온 북한이 4자회담에 응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북한은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통해 남북대화에서 주도권을 쥐려 해 왔다는 것이다. 한국이 당사자회담에 의한 남북관계 타개에 한계를 느껴 4자회담의 형식을 받아들였지만 북한의 수용여부에 대해서는 미묘한 형국이라는 것이다. 일본으로서는 장기적으로 다국간 대화가 진척된다면 대화의 장에 얼굴을 내밀려 할지 모르지만 현단계에서는 4자회담에 대해 소외감을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미·일 3국 공조체제에 의한 긴밀한 협의가 어느 정도는 보장돼 있기 때문이다.〈도쿄=강석진 특파원〉 ◎러시아­모든 이해국 참여 주장… 반대 시사 러시아는 클린턴 미대통령이 제의한 「한반도4자회담」에 대해 냉담한 반응과 함께 우회적으로 반대의사를 명백히 하고 있다.대부분 관련당국자들은 16일 기자의 논평을 요구받고 『노 코멘트』로 일관하거나 이전의 러시아의 제안을 상기시키는 식이다.한편으로 러시아는 북한과 중국의 입장표명을 기다리며 이들의 움직임을 시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6일『한반도 문제는 일부 이해국가만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결코 해결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전에 러시아가 제의해놓고 있는「모든 이해당사자가 포함하는 회담」을 상기,간접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우리는 양자간 방식으로 해결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북한이 줄곧 요구하고 있는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화해결방식에도 명백히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외무차관도 15일 『한반도 상황은 양자간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되며 모든 관련 당사자의 참여하에 해결을 모색해야 된다』면서 남북한 미·중의 4자회담에 러시아와 일본,유엔과 IAEA등이 포함된 8자회담방식을 거듭 주장했다.그는 특히 『북한핵문제의 해결방식인 미국과 북한과의 양자협상으로 이번 DMZ위기상황 같은 것이 도래된 것』으로 분석하고 모든 이해당사자가 포함된 회담방식만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 한반도문제에 있어서 자기들이 이해당사자에서 빠져있는 상황을 러시아는 언짢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러시아는 북한과 중국의 반응을 살피며 막바지에 이들의 입장에 동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 10대 소녀 불량서클 「일레본파」 6명 구속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 달성경찰서는 7일 선배 대접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성모양(14·H여중 3년)등 10대 6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전철서 「청년주체론」 펴는 이회창 의장(정가초점)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이 15대 총선에서의 「청년주체론」을 주창하고 나섰다. 그는 21일 상오 전철안에서 우연히 마주친 대학생과 얘기를 나눴다.광명을지구당 필승결의대회 참석차 지하철 1호선 대방역에서 가리봉역까지 이동하던 길이었다. 얼마전 군에서 제대한 복학생이라고 소개한 청년은 『깨끗한 정치,국민을 위하는 정치,국민의 마음을 알아주는 정치를 펴 달라』고 주문했다.그러자 이의장은 『20∼30대 청년이야말로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우리가 믿는 것은 바로 청년들』이라고 어깨를 다독거렸다.『학내 다양한 서클활동으로 시각과 경험을 폭넓게 하라』는 「인생 선배」로서의 충고도 곁들였다.『21세기 깨끗한 정치의 차세대 주역』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다. 그의 「청년주체론」은 하오 인천 필승결의대회에서 구체적으로 피력됐다.『지역주의에 때묻지 않은 청년들이 앞장서서 망국병인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이의장의 주장은 전체 유권자의 56.7%에 이르는 「청년군단」의 정치불감증을 겨냥하고 있어 흥미롭다.그의 「충정어린」 설득이 현실 선거판에 얼마나 먹혀들지도 관심거리다.
  • 학교폭력 추방 다짐/범죄예방 자원봉사자대회

    「전국범죄예방 자원봉사자 대표회의」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원봉사자대표 1백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법무부장관의 위촉을 받아 청소년보호와 선도 및 범죄예방에 힘쓰는 소년선도위원·보호선도위원·갱생보호위원·소년원생지도위원 등 3만여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의 대표다. 참석자들은 이날 「소년범죄예방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한 뒤 최근 흉폭해지며 연령이 낮아지는 학교폭력과 청소년의 약물남용 추방운동에 적극 참여,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학교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중·고교생 가운데 정학이나 퇴학당한 학생·폭력서클 가담자 등 객관적으로 비행 가능성이 크고 학교에서 선도하기 어려운 학생과 1대1로 결연해 선도하기로 했다.〈박홍기 기자〉
  • 서울 금천 이우재·이원영씨/재야동지서 적으로

    ◎이우재씨 홍보물의 「장기표씨 글」 발단/민주 입당전 기고… 이원영씨 문제제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 4·11 총선에서 서울 금천구에 출마하는 신한국당의 이우재씨와 민주당의 이원영씨는 한 때 재야 민주화운동의 선후배였다.지금은 불법 선거운동 시비로 옛 정이 무색해졌다. 발단은 이우재씨의 홍보팸플릿에 서울 동작 갑에 출마하는 민주당 장기표 후보의 「추천의 글」이 사진과 함께 실린 것. 이우재씨측은 팸플릿 제작에 들어간 지난 해 11월에는 장씨가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았고,제작을 맡은 서울기획이 이씨와 장씨의 두터운 친분을 감안해 임의로 실었다고 해명했다.이원영씨에게는 배포 중단을 약속하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이원영씨측은 문제의 팸플릿이 지난 1월 발행된 뒤 마구 배포됐다며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자세다. 애꿎게 곤경에 빠진 것은 장후보.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원영씨의 문제제기로 당기위원회에 넘겨졌다. 세 사람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이원영씨는 서울대 법대에 재학 중이던 70년대 초 지하 서클인 농법학회에 참여하면서 당시 농민운동을 주도하던 이우재씨와 알게 됐다.그 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이우재씨가 소장인 「한국 농어촌 사회연구소」의 이사직을 맡았었다. 장씨는 수배를 받던 시절 이우재씨가 숨겨주는 등 인연이 각별하다.지난 91년 민중당을 창당할 때는 이우재씨가 상임대표를,장씨가 정책위원장을 맡았다. 이우재씨는 『대의를 위해 몸바쳐 싸우던 사람들끼리 사소한 실수로 다투는 것이 안타깝다』며 『나의 사과로 일단락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끼리끼리 모여 놀고 먹고 마시고…/대학가 「퇴폐 사교클럽」 기승

    ◎부유층자녀 등 자격제한… 1백개 넘어/호텔 등서 파티·수백만원대 포커판도 대학가에 향락지향적인 비밀 사교클럽이 늘고 있다.이념서클이 퇴조하던 90년대 초반부터 생겨난 「놀고 먹고 마시는」 것만 추구하는 동아리들이다. 제법 이름이 알려진 「상류 사교클럽」은 명우회 팍스(FOX) 센추리(CENTURY) 이스라(ISRA) 스플래쉬(SPLASH) 스플렉스(SPLEX) 씨네필(CINEPHIL) 서현회 아이섹(AISEC) 유니트(UNIT) CISV 등 10여개.잘 알려지지 않은 모임까지 합하면 1백개도 넘는다. 이들은 철저하게 끼리끼리만 모인다.물론 아무나 가입할 수도 없다.부모가 상당 수준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를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며 보통 선배 회원의 추천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일부 명문대생 클럽,서울 강남의 일부 고교나 예술고교 출신자 그룹,특정 사립국교 출신 모임,외국에서 귀국한 명문대 재학생들의 그룹 등이다. 이들은 스키·볼링·요트·스킨 스쿠버 등 취미활동의 모임이라고 내세우지만 대부분은 향락을 추구하는 「노는 모임」이다. 회원들만 드나드는 멤버십 카페를 정해 놓고 모여 술을 마시거나 나이트클럽을 하룻밤 통째로 빌려 생일파티를 한다.화려한 드레스나 정장 차림으로 특급호텔에서 테마파티도 갖는다. 이들과는 다르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복학생들 중심으로 밤새워 수십만∼수백만원대의 포커판을 벌여 등록금과 하숙비를 탕진하거나 터키탕과 안마시술소 등 퇴폐 유흥업소도 드나든다.
  • 4당 지도부 말 성찬

    ◎“싹쓸이현상 사라지는게 민주주의” 이회창 의장/“JP는 부정축재 검은 장막 친 인물” 김원기 대표/“야당 키워 정부 뒷다리 잡으면 시민이 손해”/“영남은 날 버려도 나는 영남 버리지 않는다”/“DJ의 견제론 주장은 대권 미련론 일뿐 선거는 「말잔치장」이다.각 후보나 후보진영은 때로는 독설로,때로는 해학과 위트를 곁들인 말로 득표전을 벌인다.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운 「혀」로 상대방을 아프게도 하지만 인신 공격성 저질발언으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잦다.가열되는 여야 4당의 말잔치를 현안별로 정리해본다. ▷보수 논쟁◁ 『JP는 박정희 대통령 인맥의 서자.그는 영원히 승리자가 될 수 없고,영원히 잃을 것도 없는 인물』(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2월29일·경북 김천지구당 임시대회) 『옛것만을 고집하는 것은 5·16 군사쿠테타를 일으킨 김종필식 위장보수주의』(〃 강삼재 사무총장·2월28일 창녕지구당 임시대회) 『일부 민주주의 위장세력들은 생존을 위해 보수주의를 보신주의로 이용하고 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2월29일 경기도 오산·화성지구당 창당대회),『극우와 극좌가 동거하는 정당들의 보수주의 운운은 국민 기만』(〃 ·2월27일 중앙위 전체회의),『YS의 팽만을 기다리고 있는 기회주의자의 외마디 비명』(자민련 윤병호 부대변인·2월27일 신한국당 김대표의 JP비난 관련논평) 『군사독재 사생아와 잔재들의 도토리 키재기』(국민회의 박지원 대변인·2월28일 논평),『3김씨의 지역주의 싸움은 아이들의 땅뺏기 싸움을 방불케 하고 보수논쟁은 원조자까지 붙여 음식점의 간판 논쟁을 방불케 한다』(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3월4일 울산지역 합동개편대회) ▷정체성 시비◁ 『정치가 불안한 것은 한사람의 당수에 의해 좌우되는 붕당정치 때문』(신한국당 이회창 의장·26일 서울 양천을지구당 임시대회),『국민회의는 정치적 불량서클』(〃 이성헌 부대변인·2월28일 논평) 『신한국당 강총장은 정치권을 오염시키는 정치공해』(자민련 윤병호 부대변인·2월29일 논평),『제1야당이라는 당은 배를 산으로 끌고갈 믿을 수 없는 정당』(〃 김총재·2월27일 중앙위전체회의) 『자민련은 권력향수에 젖은 역대 대통령 친인척의 결집체』(신한국당 김대표·2월26일 대구 수성갑지구당 임시대회),『JP는 김대통령을 홍곡(큰인물)에,자신을 연작(도량이 좁은 사람)에 비유하며 바른 말 한마디도 못하던 사람』(〃 이만섭의원·〃) 『자민련은 독재부패 세력의 후계자』(민주당 김홍신 선대위부대변인·2월28일 논평) 『JP는 이 나라에 공작정치,정경유착,부정축재의 검은 장막을 드리운 인물』(〃 김원기 공동대표·2월29일 대전지역 7개 지구당 합동개편대회),『YS의 안정론은 권력누수방지론,DJ의 견제론은 대권미련론,JP의 보수원조론은 이삭줍기론.셋을 하나로 묶으면 국민기만론 1·2·3편』(〃 이기택 상임고문·2월29일 경북 경산·청도지구당 개편대회) ▷견제와 안정론◁ 공방 『야당을 키워 정부 뒷다리를 잡게 하면 손해는 시민에게 돌아갈 것』(신한국당 이회창 의장·2월26일 서울 양천을 지구당 임시대회),『80년대 여소야대 시절은 지역이기주의,당파이기주의,정치만능주의 시대』(〃 김대표·충북 보은 옥천 영동〃) 『수레의 양바퀴가 균형되어야 잘 굴러가듯 여야의 힘이 균등해야 국정안정이 온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2월29일 서울 강동을지구당 창당대회) ▷개혁공방◁ 『탱크도,대포도 못한 일은 붓이 해냈다』(신한국당 이한동 국회부의장·2월24일 부산 북강서을 지구당 임시대회,문민정부의 개혁성과를 평가하며) ▷지역감정공방◁ 『DJ는 민족통일에 기여하겠다더니 기껏 내놓은 통일론이 팔도팔분책』(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2월28일 경남 창녕지구당 임시대회) 『영남은 나를 버려도 나는 영남을 버리지 않는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2월21일 포항지구당 창당대회)『영남사람인 이기택 민주당대표를 버린 사람(DJ)이 너무 심한 거짓말을 한다』(신한국당 이신범 부대변인·2월22일 논평) 『신한국당은 지역감정 호소형 대권후보를 국토 곳곳에서 양산하고 있다』(민주당 조광한 선대위부대변인·2월29일 논평)『어떤 지역이든 싹쓸이 현상이 안나오는게 민주주의 정신에 맞다』(3월4일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 광주에서)
  • 폭력서클 중학생 15명 검거/「신개봉파」… 학생들 상습 갈취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교내 폭력서클을 조직,지난해 4월초부터 12월까지 50여명의 학생으로부터 현금 36만여원과 옷등을 빼앗은 혐의로 서울 O중 3년 김모군(15·서울 구로구 고척 2동)등 중학생 15명을 붙잡아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등은 지난해 4월 소위 「신 개봉파」라는 폭력서클을 조직,학생 모모군(15·구로구 개봉3동)등 50여명에게 접근,92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하며 대항하지 못하게 협박한 뒤 돈과 청바지·티셔츠·구두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우범학생 514명 특별관리/서울지검/「학원담당검사」106명 임명

    ◎학원폭력 뿌리뽑게 밀착선도/학부모 등 선도위원과 결연 취업알선도 서울지검은 28일 서울 시내 6백31개 중·고등학교 가운데 3백14개 학교로부터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우범학생 5백14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학교담당검사와 선도위원,교사 등과 함께 밀착 감시 및 선도에 나섰다. 검찰이 지난해 말 학교담당검사제를 도입한 데 이어 우범학생들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선 것은 지속적으로 학원가의 불량·폭력서클 등을 와해시켜 위험수위에 이른 학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일선 학교가 자체적으로 선도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우범 학생들인 특별 선도 대상은 중학생이 2백57명,고등학생이 1백16명,중·고 퇴학생이 1백41명이다. 이들은 주로 불량서클 가입·금품갈취·약물복용·절도·무기 및 유기정학처분·음주·무단가출·학습의욕상실·학교부적응·본드 흡입 등의 전력이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가운데 퇴학생들은 이미 학교나 교외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등의 비행을 저지른 소년·소녀들로 재학생 불량·폭력서클 등과 연계해 학교주변에서 재학생들을 상대로 폭력·금품갈취 등의 범행을 일으킬 우려가 커 선도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지검은 지난해 12월5일 본청 검사 37명과 동부·남부·서부·북부지청 검사 등 모두 1백6명을 「학교담당검사」로 임명하는 한편 서울 시내 1백22개 지역을 2백7개조가 맡도록 해 1개조에 지역위원 1명과 교사 2명,학부모 2명 등 5∼6명을 선도위원으로 임명했다. 검찰은 학교담당검사 1명에게 2∼3개조를 묶은 1개지역을 배당,지역책임제로 학원가의 폭력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학부모의 승낙 아래 우범학생과 선도위원이 1대 1로 1년동안 결연을 하도록 해 수시 면담을 통해 고충을 상담토록 하는 한편 장학금지급,취업알선 등의 지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우범학생들이 지금까지 저지른 비행 가운데 형사입건 대상에 들지 않는 경미한 부분은 용서해 주기로 했다. 학교담당검사제의 실무를 맡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1부 성영훈검사는 이와 관련,『우범청소년들과 선도위원의 결연과 상담내용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보안을유지하는 한편 밀착선도를 통해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 방침』이라면서 『1년 동안의 결연을 통해서도 선도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는 비행의 경중에 따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원폭력 갈수록 “흉포화”/청소년 폭력에방단체 실태조사/흉기사용·상습폭력·약물복용까지/70%가 교내서 폭행… 여학생도 20% 폭력에 시달리는 학생 10명가운데 7명은 교내에서 폭행을 당했으며 피해학생들의 절반가량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비행청소년가운데 흉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어 학원폭력의 흉포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민간단체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상담한 학생·학부모 등 4백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교폭력에 대한 실태」에 따르면 교내에서 폭행을 당한 학생이 70.18%(2백40명)로 가장 많았고 등·하교길 12.28%(42명),집근처 9.36%(32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했느냐」는 물음에는 「하지 않았다」가49·5%(2백10명)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보복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사용한 적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초등학교생 12%(6명),중학생 16%(16명),고등학생 30%(20명)가 「그렇다」고 답해 고학년일수록 흉기사용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유형은 상습폭력 27.2%,심리폭력 20.2%,금품갈취 16.2%,일회적 폭력 16.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기간을 보면 국민학생의 경우 「1년이내」가 24.56%로 가장 많았고 「3개월이내」 19.30%,「한달이내」 17.5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중·고생은 「일회적」(중학생 20.83% 고등학생 35.14%)이나 「6개월이내」(중학생 22.40% 고등학생 16.22%)가 주류를 이뤄 대조를 보였다. 특히 비행청소년를 성별로 분류하면 국민학교(67명)는 남자가 79.1%(53명) 여자가 19.4%(13명),중학생(2백17명)은 남자 74.19%(1백61명) 여자 20.28%(44명),고등학생(1백25명)은 남자 76·80%(96명) 여자 20.80%(26명)로 여학생들의 폭력가담이 5명가운데 1명꼴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 6차례 금품 갈취 폭력서클 15명 구속

    서울 종로경찰서는 6일 중·고생을 상대로 폭력과 금품갈취를 일삼아온 일당 29명을 적발,박모군(17·H공고 2년) 등 15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군(17·D고 2년)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정모군(17·무직) 등 12명을 수배했다.중학교 동창 사이인 이들은 지난 93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는다」는 뜻의 폭력서클 「전압선파」를 결성하고 폭력과 금품갈취는 물론 유흥업소 주변에서 속칭 「삐끼」 노릇을 하며 취객에게 바가지 술값을 씌워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22일 서울 강북구 제일은행 미아동 지점 앞길에서 조모군(17·고교 2년) 등 4명을 집단폭행하고 8천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6백여차례에 걸쳐 1백여명을 상대로 1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갈취해온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종로까지 진출을 꾀했으며 갈취한 돈은 유흥비로 모두 탕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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