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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동네배움터가 미래를 만든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동네배움터가 미래를 만든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스웨덴의 총리를 지낸 올로프 팔메는 “스웨덴의 민주주의는 스터디서클 민주주의(Study Circle Democracy)다”라고 말했다.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의 ‘스터디서클’은 소규모 공부 모임으로 출발해 노동자들이 누구나 학습모임에 참여해 저렴한 비용으로 평생학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웨덴의 스터디서클은 100년 역사를 자랑한다. 은평에도 북유럽의 ‘스터디서클’과 유사하게 주민들이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네배움터가 있다. 카페, 공방, 자치회관, 도서관 등을 ‘우리동네배움터’로 지정해 근거리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집에서 5분 안에 갈 수 있는 다양한 마을공간에서 지식을 얻고 기술을 익히며 취미를 즐긴다. 주민들 각자의 역량이 자라면서 콘텐츠도 쌓인다. 우리동네배움터는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시민 주도 평생학습을 추구한다.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성공적으로 교육을 추진했는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배움터에는 학습자와 강사, 플래너가 있다. 학습자들을 도와주는 플래너 분들은 지역문화 발전과 평생교육에도 책임감으로 임하고 배움터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홍보한다. 코로나19가 닥쳐도 동네배움터는 지역 주민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같은 공간에서 직접 만나 교감을 나누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어떤 모임도 개설할 수 없는 현실에서 온라인으로나마 만나 교육과 학습의 열정을 쏟아내게 했고 소통의 욕구를 해소하게 해 주었다. 배움터에 나온 학습자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여러 세대가 만나 소통하는 게 참 좋다고 말한다. 동네에 배움터가 늘어날수록 좋은 이웃이 생기게 된다. 예로부터 동네에서는 학교나 학원에서 가르칠 수 없는 살아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그 지방의 기후에 대비하는 집의 구조나 건축재료, 지역 주민만 알 수 있는 지름길 등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삶의 지혜는 동네에서 배울 수 있다. 그런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 은평의 동네배움터이다. 우리가 동네에서 키워 낸 콘텐츠가 결국 경제적인 가치로 되돌아온다. 동네가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
  • 호남 간 尹 “민주당은 들어갈 수 없어… 부득이 국민의힘 선택”

    호남 간 尹 “민주당은 들어갈 수 없어… 부득이 국민의힘 선택”

    “국민의힘 못했지만 정권교체 위해 입당80년대 민주화운동 외국 이념 사로잡혀”李 대장동 의혹엔 “나라 망하는 지름길”與 “색깔론으로 민주화운동 폄훼” 성토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3일 “저도 정권을 교체를 해야 되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순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남 선대위 출범식에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제대로 잘 못했기 때문에 호남 분들이 그동안 국민의힘에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지지를 않으셨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또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신 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 민주화운동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른 것이 아니고,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 온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걸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게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없다. 시대착오적인 이념으로 엮이고 똘똘 뭉쳐진 소수의 이너서클이 돌아가며 국정을 담당하기 때문”이라고도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호남 방문 이틀째 일정으로 전남 순천·광주를 찾아 이처럼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 한편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정조준했다. 그는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않는데도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뺀 사람들이 순차적으로 죽어나가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그중 당사자를 대선 후보로 만들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도저히 볼 수가 없다. 이렇게 되면 나라가 아니다.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행사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앞서 ‘민주화운동 발언’의 취지를 묻는 질문에 “민주화, 문민화 이후에도 이념에 사로잡힌 운동권에 의해서 우리 사회가 발목 잡혔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비판이 쏟아졌던 ‘극빈층과 배우지 못한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른다’는 전북대 발언에 대해서는 “말을 하면 앞뒤 취지를 봐야 한다. 그걸 빈곤층 폄하라고 하는 것은 상대진영에서 지금까지처럼 마타도어를 한 것”이라고 적극 반박했다. 국민의당을 ‘부득이 선택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은 당시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을 다 포용할 수 없는 (정당이어서), 그분들이 선뜻 내키지 않아 하는 정당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민주당과 대척점에 있는 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는 기본적 입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입당한 것”이라고 추가 설명을 내놨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발언을 ‘민주화운동 폄훼’로 규정하고 강력히 비판했다. 최지은 선대위 대변인은 “‘배운 것이 없으면 자유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발언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는데 오늘은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고 성토했다. 한편 윤 후보는 장모가 통장 잔고증명 위조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선 “사법부 판결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 ‘진짜 킹스맨’이 돌아왔다

    ‘진짜 킹스맨’이 돌아왔다

    ‘킹스맨: 골든서클’(2017)은 실망이었다. 웃어넘기기에는 억지스러운 설정이 많았고 당연히 서사도 헐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서사가 헐거우면 작품은 실패한다. 아무리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고, 재기발랄한 연출 감각이 있어도 작품을 구해 내지 못한다. 전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가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까닭도 따지고 보면 기존 첩보물과 선을 그은 탄탄한 서사 덕분이었다. 양복점과 매너, 스파이와 성장 서사의 결합이라니. 아무도 상상한 적 없던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펼쳐 냄으로써 매튜 본 감독은 자신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러니까 새로 나올 킹스맨 시리즈는 두 번째 작품보다는 첫 번째 작품의 계승이기를 모두가 바랐을 테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100여년 전 킹스맨 탄생의 비화를 그린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를 만든 것은 영리한 선택이었다. 원류로 돌아가 킹스맨의 세계관을 재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속편일 바에야 기원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는 편이 낫다. 이 같은 해답을 본 감독은 그가 프로듀서와 각색을 맡았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통해 증명한 바 있다. ‘퍼스트 에이전트’는 ‘시크릿 에이전트’에 필적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골든서클’보다는 확실히 즐길 만한 영화로 제작됐다. 발레 동작을 응용한 격투 등 기상천외한 활극을 보고 있노라면 두 시간 넘는 러닝타임도 훌쩍 지나간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14년 발발해 4년 동안 지속된 제1차 세계대전이다. 28대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과 당시 스파이로 활동한 마타하리 등 실존 인물들이 대거 나온다. 그러나 킹스맨 시리즈답게 모든 관계는 음모론의 바탕에서 진행된다. 이를테면 우리가 알고 있는 공식적 역사의 뒤에 전쟁을 좌지우지한 흑막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거대한 배후와 싸우는 사람이 영국의 공작 옥스퍼드(랠프 파인스)이다. 예상 가능하듯이 그가 나중에 킹스맨 조직을 설립하는 ‘퍼스트 에이전트’다. 옥스퍼드의 조력자도 있다. 폴리(제마 아터튼)와 숄라(디몬 하운수)다. 주목할 점은 폴리가 여성, 숄라가 흑인이라는 사실이다. 옥스퍼드가의 유모와 집사로 일하는 이들의 활약은 옥스퍼드에 못지않다. 당대 주류인 백인 남성을 보좌한다는 한계야 어쩔 수 없다. 그렇더라도 비주류인 흑인 그리고 여성이 1900년대 영국 첩보전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나온 것은 그 자체로 의의가 있다.관객에 따라서는 ‘퍼스트 에이전트’의 진짜 주인공은 옥스퍼드가 아니라 폴리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녀는 일급 정보 수집과 암호문 해독에도 능한 데다 뛰어난 사격 실력까지 갖추고 있으니까. 폴리가 없었다면 옥스퍼드는 임무 수행을 못 했으리라. ‘퍼스트 에이전트’는 신분에 매달리지 않아서 진보적이다. 핏줄이 아닌 숭고한 가치를 잇는 자가 킹스맨이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富 넘어 권력… 주소에 숨겨진 놀라운 역사

    富 넘어 권력… 주소에 숨겨진 놀라운 역사

    주소는 단순히 숫자나 이름의 나열이 아니다. ‘사는 곳이 그 사람을 말해 준다’는 말처럼 주소는 개인의 정체성이나 부, 인종 등을 넘어 권력의 영역까지 확대된다. ‘주소 이야기’는 주소의 기원과 역사를 탐색하고, 주소 체계나 거리 이름 등에 담긴 여러 사회적 의미를 짚은 책이다.집에 번지수가 매겨지기 시작한 건 18세기 유럽에서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실질적인 군주였던 마리아 테레지아는 숙적 프로이센과의 전쟁을 위해 병력이 필요했다. 1770년에 징집령을 내린 테레지아는 전투 가능한 남자들을 효율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집집마다 번호를 부여했다. 지역에 따라 번호판의 색깔을 구분하고 모든 번지의 아라비아숫자 앞에 번호를 의미하는 ‘No.’를 표기하게 했다. 유독 유대인 집에만 로마자를 표기하도록 한 게 흠이지만, 이 정책은 주효해 무려 700만명에 달하는 ‘싱싱한’ 병사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비슷한 시기, 프랑스 파리의 경찰이었던 자크 프랑수아 기요테는 파리 시민들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회전식 수납장을 고안했다. 파리를 여러 구역으로 나눈 뒤 숫자를 매기고 도로명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석판에 새겼다. 구역마다 배정된 경찰들은 시민의 정보를 수시로 ‘업로드’했다. 주소가 부여되기 전까지 국가는 자국민에 대해 까막눈과 다름없었으나, 번지가 탄생하며 그들이 누구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번지의 탄생’은 조세, 부역, 반체제 인사 색출 등에만 활용되지 않았다. 저자는 “계급의 구분 없이 모든 가옥에 번호를 새기는 일은 합리성과 평등이라는 계몽사상의 원칙을 한층 증진시켰다”고 평가했다. 유권자 등록 등이 쉬워지면서 민주주의가 증진됐고 치안이나 방역 등에도 도움이 됐다.부를 증식시키는 수단으로도 쓰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같은 부동산업자들은 ‘센트럴파크’처럼 비싸 보이는 주소를 건물에 붙여 부동산 가치를 높이려 애썼다. 뉴욕에선 1만 1000달러(2019년 기준)만 내면 현주소를 ‘매력적인 주소’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1997년 교통 체증으로 악명 높은 ‘콜럼버스 서클 15번지’에 세운 건물 주소를 ‘센트럴파크 웨스트 1번지’로 바꾼 건 유명한 일화다. 아울러 책은 도로에 이름이 없고 작은 블록인 초(町)로 공간을 인식하는 일본, 일제강점기의 ‘지번’ 영향에서 벗어나 도로명주소로 변화를 꾀하는 한국, 빈민촌의 주소 부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인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주소에 얽힌 이야기를 그려 내고 있다. 여태 주소가 없는 나라도 많지만 지구 반대편에선 벌써 지구 위의 모든 공간에 주소를 부여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왓스리워즈(what3words)는 세상 모든 주소를 3개의 고유단어로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3m×3m 정사각형의 각 면에 3개의 고유한 단어를 부여해 주소를 만든다. 예를 들어 도로명 주소가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인 서울신문 입구의 3m×3m 블록 하나의 주소는 ‘평안, 차차, 가상’이다. 바로 옆 블록은 ‘설탕, 긴급, 공상’이다. 누군가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이 방식으로 주소를 알렸다 치자. 순찰차가 잘못 찾아갈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영국에선 이미 이 주소 기술을 도입해 긴급 구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책은 구글 플러스코드 등 디지털 주소의 등장으로 변해 갈 주소의 미래도 함께 내다본다.
  • 이재명 “尹 하락세” 윤석열 “李 이중적”

    이재명 “尹 하락세” 윤석열 “李 이중적”

    대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들이 서로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왼쪽 얼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연합뉴스TV 개국 10주년 특별대담에서 최근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 우위의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국민의) 힘겨움을 받아 안고 예민하게 대책을 만들고 집행하면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를 할 것”이라며 “아직 시간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제 지지율은) 서서히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고 상대(윤 후보)는 폭등했지만 조정을 거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내세운 ‘공정’에 대해 “아주 단순하게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이라고 정의한 뒤 “윤 후보도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지배자적 입장, 권력 행사하는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과 국민 대중, 서민 입장에서 대하는 것 자체가 접근 방식과 입장에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 후보는 같은 대담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문재인 대통령과 선을 긋는다고 하더라도 다시 집권하기 위한 하나의 전술일 뿐 기본적인 생각이 바뀌는 것은 없다”며 “동아리 정치랄까. ‘이너서클’끼리 자리와 이권을 나눠 갖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 후보, 특검 이중플레이를 그만두라”며 “이 후보는 마치 특검을 수용하는 것처럼 꾸며 점수를 따고, 정작 민주당은 특검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결국 대장동 탈출을 위한 기만전술”이라며 “제 말이 아니라면 오늘이라도 당장 민주당에 특검법 상정을 지시하라”고 압박했다.
  • ‘대박 족집게’ 한국에 묻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연말 세계 첫 개봉 공세

    ‘대박 족집게’ 한국에 묻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연말 세계 첫 개봉 공세

    스파이더맨 신작, 다중우주 개념 첫 도입킹스맨 3편, 1차 세계대전 배경의 ‘프리퀄’매트릭스, 18년 만에 4편… 가상현실 전쟁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뮤지컬 명작 재현올 연말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개봉을 미뤘던 외화 대작들이 연말 특수를 노리고 줄지어 12월에 선보인다. 한국이 아시아 영화 시장의 ‘테스트 베드’인 만큼, 외화 배급사들은 한국에서 작품을 전 세계 최초 공개하는 등 충성도 높은 국내 관객 모시기에 나섰다. 할리우드의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다음달 1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이 작품은 ‘블랙 위도우’, ‘샹치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에 이은 올해 네 번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로 마블 유니버스의 향후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멀티버스(다중우주) 개념이 처음 도입돼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에는 닥터 옥토퍼스와 그린 고블린, 빌런 일렉트로 등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빌런들이 총출동한다. 멀티버스 개념을 도입한 만큼 역대 스파이더맨인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루 가필드까지 본편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을 모은다.코로나로 개봉이 세 차례나 연기된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같은 달 22일 개봉한다. 1편 ‘킹스맨’과 2편 ‘킹스맨: 골든 서클’을 합쳐 국내에서 1100만명을 동원했고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대사가 크게 유행할 정도로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로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킹스맨의 기원을 밝힌다. ‘킹스맨’ 시리즈를 흥행시킨 매튜 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지만, 프리퀄이라는 이유로 ‘킹스맨‘의 대표 배우인 콜린 퍼스와 테런 에저트는 출연하지 않는다. 영화 배급사 측은 “고공 낙하, 발레 스핀, 펜싱 검투 액션 등 스파이 액션의 진수를 보여 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대표작 ‘매트릭스: 리저렉션’도 연말 대전에 가세한다. ‘매트릭스3: 레볼루션’(2003)에 이은 시리즈 4번째 작품으로 무려 18년 만의 속편이다. 1999년 등장한 ‘매트릭스’ 시리즈는 가상 현실 속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항하는 인류의 이야기를 다뤘다. 시대를 앞서간 영상미와 철학적 주제 의식으로 영화사적 의미를 갖춘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른바 ‘매트릭스4’에서는 키아누 리브스가 인류를 위해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 역을 맡아 한층 진보된 가상 현실 속에서 인간과 기계들 간의 새로운 전쟁을 시작한다. 연출을 맡은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이번 작품은 향후 20년 가상 현실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면서 “촬영 기술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최고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이자 그가 연출하는 최초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도 선보인다. 195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명작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베이비 드라이버’의 안셀 엘고트가 남자 주인공 토니 역을 맡았고 할리우드의 무서운 신예 레이첼 지글러가 3만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여자 주인공 마리아 역에 발탁됐다. 옛 뉴욕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퍼포먼스와 익숙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눈과 귀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 ‘오산 미니어처 빌리지’ 인기 폭발…11월 사전 예약 ‘끝’

    ‘오산 미니어처 빌리지’ 인기 폭발…11월 사전 예약 ‘끝’

    경기 오산시가 내삼동에 만든 ‘오산미니어처빌리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관한 ‘오산미니어처빌리지’의 11월 사전 예약이 모두 동났다. 하루 20명씩 6회에 걸쳐 120명의 예약을 받고 있는데 11월 말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다. 12월 사전 예약은 24일 0시부터 받는다.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독일 함부르크의 ‘미니어처 원더랜드’와 미국 뉴욕의 ‘걸리버스 게이트’ 등 세계 주요 미니어처 테마파크에서 벤치마킹한 기술력을 도입한 국내 유일한 실내형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부지면적 1만1783㎡, 건물 전체면적 3521㎡규모의 실내형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실제크기를 1/87로 축소해 연출한 미니어처 세상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누구나 함께 보고 즐기고 상상할 수 있는 체험 기반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전시관은 한국관과 세계관 두 가지 테마의 ‘상설전시실’이 있으며 3D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서클 영상관’, 미니어처 전문 제작 공방 ‘미니 팩토리’, 교육 공간 ‘미니 스튜디오’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미니어처빌리지의 11월 관람 사전예약이 모두 마감돼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관람객은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상을 미니어처로 실현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6시 까지다. 월요일은 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미니어처빌리지 홈페이지(http://www.osan.go.kr.miniature)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오산시 내삼미동에는 미니어처빌리지와 함께 이미 ‘아스달연대기’, ‘더킹 : 영원의 군주’드라마세트장과 관광객 휴게시설인 ‘어서오산 휴(休)센터’가 있다. 시는 내삼미동 일대를 향후 건립될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과 함께 관광벨트화해 오산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미니어처빌리지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니어처빌리지를 포함한 내삼미동 관광지가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교육·문화·한류·관광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합천 ‘철쭉과 억새 사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합천 ‘철쭉과 억새 사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경남 합천군에 있는 ‘철쭉과 억새 사이’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곳은 소백산맥 고봉인 황매산의 자연적 경관을 잘 활용한 곳으로, 황매 평원 산세와도 어우러진 건축물이다. 반원 모양으로 펼쳐진 건물들 사이로 봄에는 철쭉과 가을에는 억새의 풍경이 펼쳐진다. 건물 주변에 조약돌을 깔았고, 철판을 얇게 접은 외장재료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운치 있게 바래간다.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이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부산시 서구에 있는 ‘알로이시오기지 1968’이 뽑혔다. 수녀회에서 운영하던 학교 터를 새로 단장한 지역공동체 공간이다. 이밖에 부산시 영도구 ‘아레아식스’가 두레나눔상, 서울시 중구 ‘중림동 성요셉거리’가 거리마당상, 서울시 노원구 ‘불암산 전망파빌리온 이미지네이션 서클’이 누리쉼터상, 부산시 기장군 ‘임랑문화공원’이 우리사랑상(이상 장관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린다. 수상작 공간 사진과 영상물 등은 건축문화제 기간 문화역서울 284에서 전시한다.
  • 국립대병원 10곳 중 4곳 아직도 용모가 전공의 면접 기준?

    국립대병원 10곳 중 4곳 아직도 용모가 전공의 면접 기준?

    직원을 모집·채용할 때 용모를 비롯한 신체적 조건을 요구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남녀고용평등법에도 불구하고 국립대병원들이 전공의 면접 항목에 여전히 ‘용모 기준’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10곳 중 부산대병원, 강원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4곳과 국립대치과병원 4곳 중 1곳(경북대치과병원)에서는 용모를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레지던트 평가항목에 용모뿐 아니라 ‘복장’이 들어있었다. 심지어 부산대병원은 별도로 “중상모략의 기왕력이 있는 자”, “단체생활 및 재학시 서클활동에 있어서 지탄을 받은 자” 등을 ‘감점의 대상’ 항목으로 지침에 명시하고 있었다. 권 의원은 “면접평가 항목에 시대착오적인 용모 기준이 아직도 포함돼있고 평가항목 전반이 예의, 품행, 발전 가능성, 정신자세 등 매우 추상적이어서 심사위원의 자의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면서 “특히 부산대병원의 감점 항목은 철저히 조직 순응적인 사람만 선호하는 병원 조직문화를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국립대병원 10곳 중 별도의 인권센터가 설치된 곳은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단 3곳뿐이었다. 나머지는 주로 총무과나 근로복지과 등에서 전담인력 1~2명이 인권침해 사안을 대응하고 있었다. 유형별로는 폭언이나 언어폭력 비중이 58.5%로 가장 높았고, 직장 내 괴롭힘(27.2%), 폭력ㆍ폭행(15.4%), 성폭력(7.7%) 순이었다. 권 의원은 “인권센터가 없는 곳은 사안 접수 건수도 적다. 병원 구성원들이 인권침해 사안을 호소할 수 있는 전담 기구부터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판도라의 비밀 열렸다, 뉴스타파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보도

    판도라의 비밀 열렸다, 뉴스타파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보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와 K팝의 대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등 조세피난처에 자금을 숨겨온 한국인들의 실체가 공개된다. 뉴스타파는 4일부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주관으로 전세계 150개 매체, 600여명의 언론인과 함께 ‘판도라페이퍼스: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2021’ 프로젝트 결과물을 차례로 보도한다고 밝혔다. 국제협업취재팀은 트라이던트 트러스트, 알코갈, 아시아시티트러스트, 홍콩의 한국계 업체 일신회계법인 및 기업컨설팅 등 14개 역외 서비스업체에서 유출된 1190만건의 문서를 입수해 취재하고 있다. 한국인 이름이 등장한 문건은 8만 8353건에 이르며 이 중 8만 274건이 홍콩 일신회계법인에서 나왔다. 한국인이 수익소유자(beneficial owner)는 465명(개인 이름 275명, 회사 이름 184명)으로 나온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홍콩에서는 외국에서의 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점을 악용해 5개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이 회장에게 수익이 돌아가게 설계됐다. 2017년에 문제가 됐던 이 회장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별장 매입 건에 대해 폴렉스 디벨롭먼트란 페이퍼 컴퍼니가 외화 투자 한도 300만 달러를 넘는 480만 달러의 별장 매입 자금 중 절반을 부담한 것을 밝혀냈고 나중에 다른 페이퍼 컴퍼니에 넘긴 사실을 확인했다. SM 측은 의혹을 산 홍콩 소재 법인들은 미국 이민자인 이 총괄 프로듀서의 아버지 제임스 희재 리(이희재)씨가 한국에 보유하고 있던 재산으로 설립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재산은 최종적으로 ‘JG 기독자선재단’에 기부됐다는 것이다. 또 이들 법인에 대해선 “2014년 국세청의 세무조사, 2014년 금융감독원의 외국환 거래 관련 조사, 2015년 검찰청의 외국환 거래 관련 조사, 2020년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도 모두 다루어졌던 것”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해당 매체에 대해 모든 가능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5일에는 전경환씨가 미국령 사모아에 유령회사를 설립해 막대한 재산을 빼돌린 사실을 보도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판도라 페이퍼스에 따르면 35명의 전현직 각국 지도자와 300명 이상의 공인들이 역외 회사를 통해 재산을 숨긴 것으로 등장한다고 영국 BBC는 보도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영국과 미국 부동산을 7000만 파운드 소유하고 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부인 셰리 여사는 런던 사무실을 매입하면서 역외 회사를 내세워 31만 2000 파운드를 감춘 것으로 나타난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혼외 아들을 뒀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은 여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의 이름으로 2003년 모나코에 410만 달러까지 저택을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평소 그녀는 검박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렇게 호화로운 저택을 소유하고 있음이 처음 확인됐다.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도 프랑스 남부에 1200만 파운드에 두 채의 빌라를 구입하기 위해 역외 투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그의 가족 6명,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의 이너서클 멤버들, 니코스 아나스타샤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설립한 법무법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의 이름도 등장한다. 팝스타 샤키라, 세계적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가는 영국의 알짜 부동산들을 꾸준히 사들였다. 심지어 런던 중심가 메이페어 거리에는 그의 열한 살 아들 헤이데르 명의로 사들인 3300만 파운드짜리 업무용 건물도 있다. 과거 7년 동안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이들의 명단 유출은 핀센 파일스,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파나마 페이퍼스, 럭스릭스 등의 이름으로 불려왔는데 이번 판도라 페이퍼스는 앞선 유출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압도적 물량을 보여준다. 2.94 테라 바이트 분량이며 문서 파일로는 1190만건에 이른다.
  • 싱가포르 ‘유흥업소’ 업소녀 6명, 잡고보니 한국인이었다

    싱가포르 ‘유흥업소’ 업소녀 6명, 잡고보니 한국인이었다

    싱가포르 유흥업소서 불법 행위 하다 한국인 여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싱가포르 매체 ‘마더쉽’ 등 현지 매체는 한국인 여성들이 현지 유흥업소에서 불법 행위를 하다 적발됐다고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명의 대한민국 국적 여성들은 싱가포르 미디어 서클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술을 구매하는 고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이들은 23~31세 사이로 알려졌다. 외국인 노동 허가증을 받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와 관련된 직원, 고객 등이 방역 지침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이밖에도 마사지 업소 32곳도 방역 지침 위반과 불법 성매매 혐의로 적발돼 61명이 조사 받고 있다. 적발된 사람들 중에는 외국인이 23명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비 조사에서 일부는 성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마사지 업소와 유흥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 싱가포르, 확진자 5000명 이상 나올지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를 시행 중인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음 주에는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싱가포르 정부는 확진자가 대부분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일 것으로 예상했다.이날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CNA 방송 등에 따르면 정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공동 의장인 간킴용 통상산업부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10일마다 두 배가 되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확진자가 다음 주에는 5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1일과 2일 신규 확진자가 각각 2909명, 2356명 발생했다. 특히 1일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다. 하지만 싱가포르 당국은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긴 만큼 확진자가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 가게 개업한 날 복권까지 당첨…2배 행운 누린 美남성

    가게 개업한 날 복권까지 당첨…2배 행운 누린 美남성

    한 남성이 아내와 함께 자동차 정비소를 개업한 날 구매한 즉석복권으로 100만 달러의 당첨금을 거머쥐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는 꿈 같은 소식이 미국에서 전해졌다. 어찌보면 사업 첫날부터 대박을 친 것이다. AP통신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州) 캘러헨에 사는 차량 정비사 브라이언 우들(46)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밤 자신의 자동차 정비소 문을 닫기 직전 들린 편의점에서 구매한 복권이 당첨돼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이날은 그의 자동차 정비소가 개업한 첫날로, 그는 아내와 함께 귀가하기 전 몇 가지 물건을 살겸 들린 편의점에서 기념으로 복권 몇 장을 구매했다. 그런데 그중 한 장이 1등에 당첨됐다는 것이다. 그가 산 복권은 골드 러시 슈프림이라는 이름의 5달러짜리 즉석 복권이었다. 그는 당첨금 수령을 위해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주 주도 탤러해시에 있는 플로리다 복권협회 본사를 방문했고 이날 진행한 한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를 정비하는 것을 좋아해 정비소를 차리는 것이 항상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복권을 구매하게 된 계기로 “개업일이 끝날 무렵 난 몇 가지 물건을 사러 서클케이(편의점)에 들렀는데 개업 기념으로 복권을 구매했다”면서 “이렇게 우리는 100만 달러를 거머쥐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과 상의한 끝에 당첨금을 일시불로 지급받기로 해 세금을 때고 88만 달러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리 돈으로 10억3400만 원 정도가 된다. 그리고 그에게 1등 복권을 판 서클케이 편의점에는 수수료로 2000달러(약 235만 원)가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플로리다 복권협회 제공
  • 미국 “좀 도와주라”에 日자위대, 아프간 공무원 14명 탈출 지원

    미국 “좀 도와주라”에 日자위대, 아프간 공무원 14명 탈출 지원

    日자위대 첫 외국인 수송 임무 수행교도통신 통신원 자국민 1명만 대피대사관 근무 아프간인 500명은 실패방사청 “대피 작전 계속은 어려워” IS 테러로 막힌 카불공항…희망 끊어져영국군 등 각국 대부분 대피작전 종료일본 항공자위대가 당초 파견 목적이었던 일본대사관 근무 아프가니스탄 직원들 대신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하기 이전 아프간 정부 인사들의 탈출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국의 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일본 외신이 전했다. 일본 자위대는 미군이 철수하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을 떠나고자 하는 일본대사관 근무 아프간 직원 등의 국외 대피를 돕기 위해 파견됐지만 공항까지는 자력으로 나오도록 지시하면서 수많은 인파와 탈레반 감시 속에 대부분 공항에 나오지 못해 탈출시키는데 실패했다. 日자위대, IS 자살폭탄 테러 속대사관 직원은 한 명도 대피 못 시켜 2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항공자위대 수송기는 지난 26일 아프간인 14명을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에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으로 대피시켰다. 아사히는 이들 아프간인 이송은 미국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전했다. 자위대가 이번 파견의 근거가 된 자위대법 제84조4 규정에 따라 외국인의 수송 임무를 수행한 것은 처음이다. ‘재외국민 등의 수송’을 규정한 자위대법 제84조4는 외국에서의 재해, 소요 등 긴급사태가 발생할 경우 외무상 요청에 따라 방위상이 수송 임무를 수행토록 하면서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이 규정에 근거한 자위대의 활동은 지금까지 4차례 있었지만 모두 일본인이 대상이었다. 이번 수송은 일본대사관 등에서 일했던 현지인 대피를 위해 파견된 자위대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아프간 공항을 겨냥한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테러 영향으로 한 명도 대피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알려져 주목된다.“이송 대상 공항 못 들어와 미 요청으로 예정치 않은 아프간인 태운 것” 日정부 자위대 수송기편으로 아프간을 탈출한 14명은 본래의 파견 임무에 따른 대피 지원 대상으로 보기 어려운 아프간 정부 관계자들이어서 임무 범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프간) 국내에 남을 경우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었다”며 미국이 이들의 대피 지원을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송 대상인 일본대사관 근무 아프간인 직원 등이 공항에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에 외국 정부 요청으로 예정하지 않았던 아프간인을 태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처럼 버스로 공항 이동하려 했으나공항 폭탄 테러로 대피 작전 무산 일본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자국 대사관과 국제협력기구(JICA) 등에서 근무했던 아프간 직원 및 그 가족 등 500명가량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 3대와 정부 전용기 1대를 아프간 인접국인 파키스탄으로 보냈다. 자위대 수송기는 25일 이후 카불 공항에 여러 차례 착륙했지만 일본을 위해 일해온 아프간 현지인은 한 명도 대피시키지 못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처럼 전세버스를 이용해 대사관에서 근무한 아프간인들을 데려오려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6일 일본대사관 등에서 일해온 아프간인과 가족 등 수백 명이 일본 정부가 마련한 10여 대의 버스를 타고 카불 공항으로 가려던 참에 공항 부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대피 작전이 무산된 것이라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결국 이번 작전의 일환으로 27일 C-130 수송기편으로 교도통신 통신원인 자국민 1명만 파키스탄으로 대피시키는 데 성공했다. 아프간에는 현재 극히 소수의 일본인이 본인이 원해 남아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미군의 철수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카불 공항에 파견한 외무성·방위성 요원을 일단 철수시켰지만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있는 수송기는 계속 대기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일본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 지원 노력을 계속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 입장이라고 했지만, 요미우리신문은 방위성 간부를 인용해 “대피 작전을 계속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상반된 분위기를 전했다.탈레반 “카불공항 넘겨받을 준비” 미군 등 외국군과 조력자의 아프간 철수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날 탈레반은 수도 카불공항 주변을 거의 봉쇄하고 넘겨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군을 태운 마지막 수송기가 카불공항에서 이륙하는 등 대다수 국가가 아프간 대피 작전을 속속 마무리했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영국군을 태운 마지막 수송기가 카불을 떠났다”며 사진과 함께 트윗을 올렸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국가들은 27∼28일 대부분 대피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이들 국가는 아프간에 남은 자국민과 조력자에 대해 “모두 데려오지 못해 유감”이라며 대피 작전 종료 이후에도 육로를 통한 탈출 지원 등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카불에 유엔이 통제하는 ‘안전지대’(safe zone)를 조성하자며, 30일 예정된 유엔안보리 긴급회의에 영국과 함께 이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카불공항 자살테러 후 현지인 접근 차단“우리도 태워주세요” 담벼락 희망 막아 카불공항은 지난 26일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테러 사건 이후 현지인들의 접근이 거의 차단된 상황이다. 이전에는 수송기 탑승 명단에 오른 현지인 조력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현지인이 공항 담벼락 주변에 장사진을 치고 “우리도 태워달라”며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기다렸다. 하지만 26일 카불공항 외곽에서 대형 테러가 발생해 170명 이상이 숨지고, 1300명 이상이 다치자 탈레반은 공항 경계를 강화한다며 장갑차 등을 동원해 주변 접근을 차단했다. 공항 가는 길목에 검문소를 늘리고, 탈레반 대원들을 추가로 투입했다. 카불공항 추가 테러 경고도 나왔다. 카불 주재 미 대사관은 이날 “구체적이고 신뢰할만한 (테러) 위협이 있다”면서 “카불 공항 인근에 있는 모든 미국 시민은 즉시 공항을 떠나야 한다”고 경보령을 내렸다. 대사관은 특히 사우스(에어포트 서클) 게이트, 내무부 신청사, 공항 북서쪽에 있는 판지시르 주유소 근처 게이트에 테러 위협이 제기됐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우리 대원들이 공항 내부로 들어갔고, 미군이 떠나고 나면 평화롭게 공항 통제권을 넘겨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전날 말했다. 이달 15일 탈레반이 20년만에 아프간의 정권을 다시 잡은 뒤 미군과 국제동맹군이 카불공항 내부, 탈레반이 카불공항 외부 통제권을 가졌다.육로로 몰리는 아프간인들탈레반 통제로 사실상 국경 통과 불가능 즉시 아프간을 떠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인 카불공항이 곧 막히게 되자 현지인들은 육로를 통해 국경 지역에 몰리고 있다. 아프간은 이란,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육로를 이용해 파키스탄, 이란 등으로 탈출하는 방법이 완전히 차단되지는 않았지만, 탈레반이 주요 길목을 통제하고 있고 무역상이나 여행허가증을 가진 이들이 아니면 국경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변국들은 이미 아프간 난민이 넘치기에 추가 난민 유입에 난색을 보인다. 파키스탄 당국은 최근 북부 토르캄과 남서부 차만 등 아프간과 연결되는 주요 검문소의 경계와 신원 확인 절차를 크게 강화했다. 아프간과 900㎞ 길이의 국경을 접한 이란도 접경지역 경비를 강화하고, 시스탄-바-발루치스탄주는 난민이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설치했다.
  • 21년 전 샴쌍둥이 분리수술 받은 병원에서 딸 출산한 美여성

    21년 전 샴쌍둥이 분리수술 받은 병원에서 딸 출산한 美여성

    샴쌍둥이로 태어나 21년 전 분리 수술을 받았던 그 병원에서 딸을 출산한 산모가 기쁨에 온몸을 떨었다고 피플 닷컴과 일간 USA 투데이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채리티 링컨 구티에레스바스케스(22)로 지난 12일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 메디컬센터에서 딸 알로라를 품에 안았다. 31시간 대수술을 받고 쌍둥이 자매 캐슬린과 떨어져 독립적인 개체로 살아간 지 21년 만의 일이다. 그녀는 “어머니가 우리 둘을 낳은 곳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완벽한 서클처럼 느껴진다”고 말한 뒤 “우리 가족이 병원에서 지낸 역사를 생각하면 환자들과 가족을 환상적으로 돌본 병원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샴쌍둥이였을 때 둘은 흉골(가슴뼈)부터 골반까지 붙어 있어 다리 하나씩만 각자였고, 한 다리와 장기들을 공유하고 있었다. 생후 7개월째인 2000년 30명의 의사와 간호사, 지원인력으로 구성된 수술팀이 존 왈드하우젠 박사의 집도 아래 위험하고 복잡한 수술에 매달렸다. 왈드하우젠 박사는 21년 뒤 구티에레스바스케스의 출산을 돕게 될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런 수술에 관여하게 되면 누군가의 인생 통째를 새로 만들어내길 바라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하나의 완벽한 서클이 실현된다. 해서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대단한 날”이라고 기뻐했다. 구티에레스바스케스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왈드하우젠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알리고 주치의가 돼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그는 나와 많은 것이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왈드하우젠 박사는 처음에 그녀의 자궁이 태아를 키울 만큼 건강한지 확신하지 못해 여의사 에디스 청의 도움을 청했다. 구티에레스바스케스 역시 “저도 엄청 걱정이 많이 됐다. 하지만 기도를 많이 올렸고 낙천적이 되려 했다. 그렇게 하니까 점점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란 믿음이 강해졌다. 내가 좋은 기운을 받고 있음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다행스럽게도 임신 34주 만에 제왕절개로 알로라를 낳았고 신생아는 산소 보조장치를 달긴 했지만 건강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 구티에레스바스케스는 “딸도 나도 잘 회복하고 있다. 그애는 워낙 빠르게 좋아져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들을 감명시켰다. (남편) 루벤과 나도 그애가 아주 자랑스럽다. 우리는 알로라가 사랑스럽고 친절한 사람으로 자라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주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왈드하우젠 박사는 “이 일을 기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 난 의학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아직은 인큐베이터에 있기 때문에 이모 캐슬린은 페이스타임으로만 알로라를 만났는데 아주 들떠하며 윗언니들의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보다 훨씬 더 기뻐했다고 구티에레스바스케스는 전했다. “하나님은 내 인생의 의사 선생님들과 모든 것들에 정말 은총을 내리셨다. 우리가 아직도 좋은 일을 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기도하면 답을 주신다. 해서 꿈과 희망을 잃으면 안된다. 당신의 상황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최악이라고 상정하면 안된다. 누구나 주어진 인생을 잘 살아낼 수 있다.”
  • ‘춤추는 유령들’…10억 광년 두 블랙홀 ‘전자 소용돌이’ 포착

    ‘춤추는 유령들’…10억 광년 두 블랙홀 ‘전자 소용돌이’ 포착

    지구에서 10억 광년 거리에 있는 두 은하 주위에서 전자 소용돌이가 발견됐다. 호주 웨스턴시드니대(UWS)와 호주연방과학원(CSIRO) 공동연구진은 ‘춤추는 유령들’(Dancing ghosts)이라고 부르는 전자 소용돌이는 두 숙주 은하 중심에 있는 각 초대질량 블랙홀에서 뿜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PKS2130-538’로 명명된 이 거대한 전자 구름은 두 은하 내부의 강력한 은하풍(galactic wind)에 사로잡혀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만들어냈다. 연구진은 전자 소용돌이의 발견으로 두 블랙홀이 어떻게 작용해 두 은하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더 많은 정보를 밝혀낼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성명에서 “‘춤추는 유령들’을 처음 봤을 때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면서 “몇 주간 연구 끝에 약 10억 광년 거리에 있는 두 숙주 은하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 중심에는 두 초대질량 블랙홀이 있으며 방출되는 전자가 두 은하 사이의 바람에 의해 기이한 모양으로 휘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발견이 항상 의문을 제기하듯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아직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고 왜 이렇게 뒤엉키고 무엇이 전파의 흐름을 일으키는지 모른다”면서 “이런 의문을 이해하려면 더 많은 관찰 연구와 컴퓨터 모델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전자 소용돌이는 ‘호주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 패스파인더‘(ASKAP)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우주의 전파원을 분석하는 우주의 진화지도(EMU) 프로젝트에서 발견됐다. ASKAP 망원경은 CSIRO를 통해 운영되며, 호주 국립 망원경 시설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이 망원경은 초고속 탐사 속도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전파 파장에 맞춰 하늘을 지도화하는 세계 최고의 관측 장비 중 하나다. EMU 프로젝트의 일부로 지금까지 밝혀진 다른 천체나 현상으로는 신비로운 ‘오드 라디오 서클’(Odd Radio Circle·이상한 전파 고리)이 있다. 이는 멀리 떨어진 은하를 둘러싼 100만 광년 가까이 되는 거대한 고리로 보인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동료검토 학술지 ‘호주천문학회 출판물’(Publications of the Astronomical Society of Australia) 최신호에 실렸다.
  •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에 이종규 전 인터파크씨어터 대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에 이종규 전 인터파크씨어터 대표

    한국뮤지컬협회는 이종규(52) 전 인터파크씨어터 대표가 제11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이유리 전 이사장이 서울예술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뒤 지난 19일 긴총회를 열어 차기 이사장을 선출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임원변경 적격 심사를 거쳤다. 이종규 이사장은 인터파크에 20년 이상 몸담으며 인터파크 공연음악사업본부장, 서클컨텐츠컴퍼니 이사, 인터파크씨어터, 인터파크아카데미, 뉴컨텐츠컴퍼니 등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관련 계열사 대표직을 맡았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창작뮤지컬의 중국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한국뮤지컬협회는 이 이사장에 대해 “공연문화시설 운영, 뮤지컬 제작 및 투자 유치,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공연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뮤지컬협회 설립 취지에 따라 뮤지컬산업 활성화 및 제반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1순위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가 방역에 적극 협조하되 뮤지컬 공연의 특성 및 K-공연장 모범방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것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 [올림픽 1열] ‘문서 고문’ 하더니 ‘매뉴얼 세계관’에 갇힌 일본

    [올림픽 1열] ‘문서 고문’ 하더니 ‘매뉴얼 세계관’에 갇힌 일본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문서에 문서에 문서를 더한 ‘문서 고문’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취재진에게 올림픽 준비 과정은 그야말로 문서로 고문을 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직위원회가 읽기 벅찰 정도로 수많은 텍스트로 가득한 문서를 끊임없이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곁들인 문서 속 세계를 탐험하며 ‘일본의 디테일함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같은 직장인일 문서 작성자가 끝없는 야근으로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왔을 모습이 상상됐습니다. 영어를 잘하더라도 올림픽 조직위 측의 문서는 시간을 내서 읽기가 참 벅찹니다. 메시지의 홍수 속에 독자는 시시때때로 길을 잃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는 누구, 여긴 어디?’를 절로 생각하게 됩니다. 문서 속 올림픽은 굉장히 안전합니다. 불멸의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정대만이 각성해 3점슛을 던지면 다 들어갈 것 같고, 188㎝의 강백호가 제아무리 키가 큰 선수를 만나도 다 뛰어넘어 리바운드를 잡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조직위가 수많은 문서를 통해 형성한 세계관에서 이번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시국 속에서도 완벽하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올림픽일 것만 같습니다.매뉴얼 밖 올림픽에 당황하는 일본 일본여행을 다녀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실 텐데 일본에 들어갈 때 세관 신고서와 현지 체류 주소 등을 적는 종이를 줍니다. 그런데 이번에 도쿄로 향할 때는 이들 외에 또 다른 서류를 받았습니다. 서약서인데 굉장히 형식적인 내용을 적으면 되는 문서입니다. 수많았던 매뉴얼 어딘가에 안내는 되어 있었겠지만 솔직히 그 많은 매뉴얼을 다 읽지는 못해서 혹은 읽었더라도 까먹었을 것이 분명해서 예상 밖의 서류였습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뭘 써야 하는지는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적으라는 것들을 적었습니다.문서 고문을 당하면서도 꾸역꾸역 하라는 건 다 했으니 무사히 입국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절차에 충실히 따라 모든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조직위 측의 ‘매뉴얼 세계관’ 속 일본에 아무 해를 끼치지 않는 등장 인물이 될 준비가 됐기 때문입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함께 탑승한 여자배구 대표팀을 비롯해 선수단이 먼저 입장한 후 취재진이 뒤따라 입장했습니다. 안내받은 대기실에서는 OCHA(Online Check-in and Health report APP)라는 건강관련 필수앱을 켜보라고 합니다. 이름도 생소한 OCHA는 이번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아마 다른 기사에서도 많이 보였을 이 앱이 매뉴얼대로 진행이 안 돼서 여러 취재진이 OCHA와 관련해 대한체육회에 문의를 했습니다. 입국 직전에 승인된다고도 하기에 믿고 기다렸지만 결국 OCHA가 실행이 안 됐습니다. OCHA가 안되는 상황이 많았을 법도 한데 기자의 OCHA를 검사하려던 공항 직원의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이렇게 쉽게 일본인을 만난다고? OCHA가 안 되는 인원만 따로 모아 대기가 시작됐습니다. 죄 없는 승객들을 도와주려고 나선 대한항공 일본 직원들도 발을 동동 구릅니다. 문제가 생겼으니 해결은 해야겠는데 이런 상황은 매뉴얼에 없었나 봅니다. 중간 생략, 아 요즘은 동영상 시대니까 스킵인가요. 어쨌든 5시간이 넘는 기다림의 과정은 스킵하고 어찌저찌 해결은 됐습니다. 그리고 숙소까지 이동할 택시를 타러 가니 또 매뉴얼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숙소에 함께 갈 회사 동료와 따로 택시를 타고 가랍니다. ‘왜 그래야 하느냐’고 이유를 묻자 미소와 함께 “프로토콜(정해진 절차)이기 때문이죠”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여기까지가 매뉴얼의 세계였다면 이제 매뉴얼 밖 세상이 펼쳐집니다. 택시를 타러 가는 길에 일본인을 대거 지나치기 때문이죠. 이상했습니다. ‘매뉴얼 세계관’에 따르면 취재진은 일본인과 접촉할 일이 거의 없어야 하는데 “이렇게 쉽게 만난다고?”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습니다.수많은 매뉴얼을 통해 이번 올림픽의 세계관을 창시한 작가에게는 아쉽게도 작품이 벌써 망한 것처럼 보입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보니 그 기분은 더해졌습니다. 숙소 옆 편의점을 갈 때마다 담배를 피우는 일본인을 스쳐 지나는 건 기본이고 근처 다른 편의점에 가는 길에 유모차에 탄 아기도, 자전거를 타는 학생도, 공사 중에 잠시 쉬는 인부도 만났기 때문입니다. 매뉴얼 세계관에서는 일본인과의 접촉은 불가능할 것처럼 돼 있었는데 그 세계관에서 어긋나 있는 모습을 보며 마치 세계관 최강자라도 된 기분입니다. 설명에 설명에 설명을 더해 매뉴얼을 만들었던 이가 알면 슬퍼할 일이겠지만. 일본에서 발달한 관료제는 ‘레드 테이프’(문서만능주의)와 ‘형식주의’의 폐해가 있습니다. 레드 테이프는 문서에 규정된 그대로 따르기를 강요하는 것을 의미하고 형식주의는 목표 실현에 가치를 두기보다는 절차 등의 형식에 지나치게 매몰된 모습을 뜻합니다. 이 설명에서 혹시 여러분의 직장 상사가 떠올랐다면 위로를 전합니다.입국 과정 전후의 일은 이 폐해를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매뉴얼이 지나치게 중시되면 사람이 융통성을 발휘할 여지가 줄어듭니다. 매뉴얼대로 따르려고 문제 해결 대신 “기다려달라”고 하는 직원이나 1인 1택시를 안내했던 직원의 잘못은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개막하면 수많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것이 뻔합니다. 매뉴얼대로 착착 진행돼서 무사히 막을 올리면 좋을 올림픽이겠으나 매뉴얼 밖 문제는 자꾸 생기고 갈수록 불안한 목소리도 커집니다. 매뉴얼 속 세계관대로 준비가 되긴 됐을까요. 매뉴얼 밖 문제는 또 어떨까요. 여전히 일본인은 너무 쉽게 만나고, 지정된 장소 방문과 지정된 교통수단만 허용한 지침도 잘 지켜질까 모르겠습니다.
  • 미국 정부,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 코인 규제 논의

    미국 정부,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 코인 규제 논의

    미국이 가격변동성이 큰 가상화폐와는 달리 가격변동이 비교적 안정적인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등에 대해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미 정부가 스테이블 코인 상용화 대비 절차에 돌입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대통령 직속 금융시장실무그룹(PWG)을 소집해 스테이 블코인이 시장에 미칠 영향과 이에 따른 규제의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앞서 지난 14일 연준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면 비트코인은 사라질 것이라면서도 “스테이블 코인은 적절한 규제를 적용할 경우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PWG와 함께 19일 스테이블코인이 사용자와 시장, 금융 시스템에 야기할 위험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PWG는 파월 의장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로스틴 베넘 상품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 등으로 짜여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유로 등 주요국 통화와 1대1로 가치가 연동돼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가격 등락이 심하지 않다. 이런 만큼 최근 업계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이 연준이 검토하는 디지털 달러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추진하는 디지털 화폐(CBDC)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랜달 퀄스 미 연준 부의장은 지난달 28일 “디지털 달러 지지자들은 미국이 다른 국가의 디지털 화폐나 가상 자산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러나 디지털 달러에 도취되기 전에 세심한 비판적 분석이 필요하다”며 현재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의 한계로 지적되는 부분들을 보완하고 있어 CBDC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대 스테이블 코인으로 꼽히는 테더·USD코인·바이낸스USD 등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0억달러(약 12조5500억원)에서 올해 1000억 달러로 불어난 상태다. USD코인을 발행하는 서클인터넷 파이낸셜은 올해 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콩코드애퀴지션과 합병을 통해 상장할 방침이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45억달러로 추산된다. 규제는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법정화폐에 준하는 감독을 받는 방향으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PWG는지난해 12월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한 주요 규제 및 감독에 대한 성명’에서 “스테이블 코인 거래는 다른 것과 동일한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며 “거래소가 효과적인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엄격한 준비금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미 재무부는 이후 PWG와 수 개월 안에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0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 메시 위에 동료들 ‘탑’ 쌓은 이유

    10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 메시 위에 동료들 ‘탑’ 쌓은 이유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 풀타임을 소화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으며 두 손을 불끈 쥐어 보이며 기쁨을 만끽했다. 곧이어 선제 결승골을 넣어 28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만든 앙헬 디마리아(파리 생제르망)를 비롯해 모든 동료 선수들이 그의 몸 위에 몸을 날려 커다란 인간탑을 쌓았다. 소속팀에서는 숱하게 우승 컵을 들어올렸지만 이상하게도 푸른색 줄이 세로로 새겨진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힘을 쓰지 못했던 그가 10번째 메이저 대회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리기 위해서였다. 메시는 네 차례 월드컵과 다섯 차례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 나서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이른바 ‘메이저 무섬증’에 시달렸는데 마침내 한풀이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을 찾아 벌인 결승에서 전반 22분 디마리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에서 열린 1993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최근 여섯 차례 대회에서 네 차례나 준우승에 그친 설움도 털어내며 대회 통산 15번째 정상에 올라 우루과이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메시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4골 5도움을 올려 대회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019년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은 대회 2연패 및 통산 10번째 우승 꿈이 좌절됐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브라질의 네이마르도 이번 대회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으나 끝내 웃지 못했다. 2007년 베네수엘라에서 대회 결승에서 브라질이 3-0 완승을 거둔 지 14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만난 아르헨티나가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22분 로드리고 데 파울이 자기 진영에서 한 번에 길게 넘긴 공을 디마리아가 브라질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면서 잡아낸 뒤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이 나온 것을 보고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왼발로 살짝 띄워 차 골문을 열었다. 디마리아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선제 득점 후 두 팀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졌다. 전반 26분 브라질 카제미루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3분 뒤 디마리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면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날린 왼발슛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33분 메시가 센터서클에서부터 혼자 공을 몰고 간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네이마르의 프리킥은 아르헨티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브라질이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다. 후반 7분 히샬리송이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지만 히샬리송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2분 뒤에는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한 공을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막아냈다. 경기는 갈수록 과열됐고, 거친 플레이에 두 팀 선수들이 험악한 대치 일보 직전까지 갔다. 후반 38분 브라질의 가브리에우 바르보사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은 수비에 맞고 골대 옆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42분 바르보사의 결정적 왼발 발리슛은 다시 한번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걸려 마라카낭에 장탄식이 쏟아졌다. 아르헨티나는 1분 뒤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메시가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해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으나 기어이 남미축구 왕좌를 되찾았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슈퍼맨’ 영화감독 리처드 도너 91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슈퍼맨’ 영화감독 리처드 도너 91세에

    영화 ‘오멘’과 ‘프리 윌리’, ‘슈퍼맨’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 작업으로 일가를 이룬 미국 영화감독 리처드 도너가 91세에 타계했다. 부인이자 영화제작자인 로렌 슐러 도너는 연예전문 매체 데드라인에 남편이 지난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1985년 작품이며 국내에서도 상당히 흥행했던 ‘구니스’의 각본 작업을 함께 했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버라이어티에 고인은 “많은 장르를 넘나든 재능을 타고 났다”고 돌아본 뒤 그의 인적 서클에는 좋아하는 코치, 똑똑한 교수, 강력한 동기 부여자, 허물없는 친구, 충직한 동맹, 그리고 물론 가장 위대한 구니(모험을 동경하는 어린이)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어린 아이였고 늘 마음을 다했다. 그가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쉰 목소리의 정감 넘치는 웃음은 늘 내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그는 1960년대 텔레비전 방송에서 경력을 시작해 ‘트와일라잇 존’과 스파이물 ‘맨 프롬 엉클’ 같은 시리즈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1970년대 중반 할리우드로 건너가 1978년 크리스토퍼 리브가 최초의 현대 슈퍼히어로로 각인되는 ‘슈퍼맨’을 내놓았다. 7년 뒤 구니스도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어린이들의 모험을 그린 코미디물로 적지 않은 컬트 마니아들을 거느렸다. 많은 이들이 추모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댄 슬롯은 “가장 순수한 믿음의 도약, 우리 모두 사람도 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만들었다”고 적었다. 에드가 라이트는 “슈퍼맨이든 리셀 웨폰, 구니스 등 모든 캐릭터들을 기억해낼텐데 도너는 어떻게 하면 스크린으로 사람을 휘어잡을 수 있는 마법을 알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구니스에 출연했던 숀 애스틴은 고인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크고 우렁찬 폭발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주목! 이라고 외쳤고 전에 누구도 웃어본 적 없었을 것 같은 웃음을 터뜨렸다. 아주 재미있었던 사람이었다. 열두 살에 처음 그를 알았는데 그때 벌써 난 그가 날 돌본다는 것을 알고 즐기고 있었다”고 추모했다. 리셀 웨폰과 컨스피러시에서 호흡을 맞췄던 멜 깁슨은 버라이어티 인터뷰를 통해 “자석처럼 마음과 가슴을 끌어당겼고 글자 그대로 자신을 아는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내주는 사람이었다”면서 “그가 한 모든 좋은 일들을 쌓을 수 있다면 누구도 쉽게 닿을 수 없는 경지에까지 이를 것이다. 정말로 그가, 그의 가없는 위트와 지혜가 그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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