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커스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정류장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리스크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워싱턴DC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캠페인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8
  • “대전 무역박람회 북한,참가가능성”/오명 조직위장 밝혀

    【서울 로이터 연합】 북한이 오는 8월 「93 대전 엑스포」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오명 대전 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이 18일 밝혔다. 오위원장은 이날 외신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북한이 어떠한 형태로든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모든 형태의 북한 참여를 수용할 태세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이번 박람회에 유명한 서커스단을 출연시키거나 남북한 도자기 공예품전시회등에 공동참여하는 방법등이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위원장은 이어 『북한이 이러한 참가방안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들이 협조를 요청해 올 때는 기꺼이 협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천진기예단/중국기예 진수 국내 첫선

    ◎한­중 수교기념,새달 6∼22일 서울88체육관서 공연/상상 초월한 균형감각·유연성/「눈속임」 철저배제,실제기술 연출/「촛불선녀」「춤추는 물」「자전거 묘기」 등 19가지 펼쳐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고유의 기예서커스가 국내에 선보인다.중국의 천진기예단이 한중수교를 기념하여 내한,내달 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24회에 걸쳐 공연를 펼친다.관람료가 1만∼5만원으로 다소 부담스럽지만 흥행 위주의 쇼적인 냄새가 짙은 서양 서커스와는 차원이 다른 동양의 곡예연희를 구경할 좋은 기회이다. 천진기예단을 초청한 광고전문업체 대홍기획은 이번 공연이 중국공산혁명이후 최초의 직접공연을 통한 민간차원의 한중교류라고 강조하고 있다.또 최근 우리의 관심거리로 급부상한 중국인들의 정서를 즐기면서 이해하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중국기예의 역사를 살펴보면 상당하게 설득력있는 말이다. 춘추전국시대에 기원한 중국기예는 진한시대에 이르러 완성된 예술형식으로 궁정과 시정 모두에서 활발히 공연되었고 특히 역대중국황제들은 기예관람을 가장 큰 오락거리로 애호했으며 해외사신들을 위해 황궁에서 대규모의 공연이 펼쳐지곤 했다.봉건왕조가 무너지고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중국기예는 다른 전통예술과는 달리 예술적 가치가 널리 선전되고 보다 고양되는 행운을 누렸다.수천년에 걸쳐 일반 서민에 의해 싹트고 발전돼온 토속성과 함께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이 중국신정부의 예술관에 부합돼 집중적으로 육성되기에 이른 것이다. 서양서커스가 스릴과 눈요기의 연기에 치중한 반면 중국기예는 「눈속임」를 철저히 배제한 연기자의 실제기술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상상을 초월하는 균형감각 완력 유연성 등이 자연스럽게 스며있는 고난도의 기술연출이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중국이 올림픽에서 다이빙이나 체조에서 발군의 기량을 뽑내는 이유를 짐작케 한다. 현재 중국전역에는 백개를 넘는 기예단이 구성되어있고 이중 천진 북경 상해 무한기예단이 탁월한 연기력을 자랑한다.이들 기예단은 인민에 봉사하기 위해 지방공연을 자주 가질뿐 아니라 지금까지 전세계 70개국에 걸쳐 4백회 이상의 해외공연에 나섰다. 특히 천진기예단은 지난 85년10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3개월간 체류하면서 1백회의 공연을 선사했었다.연기자 35명등 50명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단이 약 2시간에 걸쳐 선보일 세부종목은 모두 19가지.손 다리 머리를 이용하여 타고있는 10개의 촛불을 들고 연출하는 촛불선녀,밧줄양끝에 달린 사발에 물을 붓고 회전하는 춤추는 물,남녀연기자가 원주와 사다리로 공중곡예를 벌이는 공중쌍나비,아홉개의 의자를 일렬로 쌓고 여섯명이 물구나무를 서는 물구나무의자,20근이나 되는 항아리를 머리와 어깨에서 자유자재로 굴리는 항아리묘기,자전거묘기,접시돌리기 등이다. 공연기간내 화 수 목요일에는 1회(하오 7시30분),금 토 일요일에는 2회(하오 3시 7시)씩 공연이 있다.문의 724­8711∼9.
  • 인형극 묘미 한껏 살린 수준높은 무대(객석에서)

    국립 모스크바 중앙인형극장의 뮤지컬 인형극 「진기한 콘서트」는 한마디로 인형극의 묘미를 실감케한 공연이었다.서울 동숭아트센터 대극장(하오3 7시 741­0369)에서 12일까지 공연되는 이 작품은 성악가와 연주자·댄서·서커스의 마술사와 사자조련사등이 대극장무대에서 펼치는 일종의 버라이어티쇼를 연상시킨다.단지 차이가 있다면 주인공들이 인형이라는 점뿐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특정한 줄거리 없이 장면마다 등장하는 다양한 유형의 풍자성을 띤 예술가들과 이들을 조종하는 인형극배우들의 뛰어난 기량이 한층 돋보이는 무대이다. 무대 중앙에 설치된 오케스트라석에서 사람처럼 자유자재로 지휘봉을 휘두르는 지휘자의 손동작과 장난기어린 연기가 처음부터 한국관객들로부터 웃음보와 박수를 끌어낸다.개성있는 표정을 짓고있는 인형들과 실제인물같은 오페라 남녀가수의 자연스런 제스처와 탱고댄서들의 유려한 몸놀림,그리고 풍선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탭댄서들의 몸짓을 통해 이 인형극장의 61년이라는 역사와 경륜을 한눈에 볼 수 있다.특히화장실 변기와 고장난 문,주전자와 확성기등 폐품을 이용,이색적인 연주를 하는 5중주단의 공연은 「진기한 콘서트」에 등장한 레퍼토리 가운데 마술과 함께 기발한 발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공연의 화제는 서툰 한국말로 「콘서트」를 진행한 사회자.출연자들을 소개하고 관객들을 연극속으로 끌어들이는 익살과 유모어가 적절히 섞여있는 사회자의 한국말 솜씨는 2달동안 연습했다는 극장측 관계자들의 설명을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사회자의 능청스런 연기가 이 연극을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또 뮤지컬 배우못지않은 인형극배우들의 노래솜씨며 인형과 한몸인듯한 놀라운 인형조종술,잦은 장면전환에도 불구하고 연극 못지않게 정성이 담긴 세트와 조명등 몸에 밴 이들의 「장인」정신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1시간 30분 가까운 공연시간 내내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 이번 공연은 「이렇게 재미있는 연극이 또 있을까」하는 여운과 함께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인형극의 개념을 바꿔놓기에 손색이 없다.
  • “양국 자원·기술 결합땐 이상적 파트너”(노 대통령 방중여로)

    ◎장성시찰땐 각별한 경호로 깍듯이 예우/「도라지」 등 한­중 민요합주속 민속공연관람 ▷만리장성시찰◁ ○…노태우대통령은 29일 상오 북경시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만리장성의 팔달령을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15분여동안 시찰. 노대통령은 숙소인 조어대에서 승용차편으로 1시간25분을 달려 현지에 도착,장성 관리소장격인 총경이의 영접을 받고 성벽 일대를 두루 관람. 노대통령은 높이 7.8m 폭 5.8m의 성벽위에 올라 『만리장성은 달에서 보이는 유일한 인공건조물이라고 들었는데 그 거대한 규모가 새삼 감탄스럽다』고 소감을 피력. 노대통령이 장성시찰을 마치자 관리소장은 『예부터 중국에서는 장성에 오르지 않는 사람은 대장부가 아니라고 하며 장성에 온 사람은 증명서를 받아가곤 한다』면서 노대통령 내외에게 방문증명서를 증정. 중국측은 이날 일반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진입로부터 차단하는 등 삼엄하게 경호. ▷이붕총리 접견◁ ○…노대통령은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하오1시)부터 30분동안 조어대 국빈각에서 이붕총리를 접견,28일 양상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양국간 협력방안,국제정세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12시40분부터 1시간20분동안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 노대통령은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고 인사를 건넨뒤 『귀국이 지난 10년간 경제개혁과 개방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음을 익히 들었는데 직접 중국의 발전상을 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피력. 노대통령은 이어 『중국은 우수한 인적자원과 풍부한 물적자원 그리고 고도의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장점들이 한국의 자본,산업기술,개발경험과 결합된다면 양국은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경협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 ▷강 총서기 면담◁ ○…이붕총리와의 면담과 오찬이 끝난뒤 노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총서기를 만나 두나라간의 친선우호증진문제와 한반도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하오3시15분쯤 인민대회당 복건청에 들어선 노 대통령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강 총서기와 서로 환한 웃음을 띠며 악수를 나누었는데 강 총서기는『환영합니다』『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고 노대통령은 『감사합니다』라고 답례. 강 총서기는 『우리나라에는 「백번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백문이불여일견)는 속담이 있습니다』라며 『대통령께서 방문기간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전에 제가 근무했던 상해시까지 방문하신다니 감사하다』고 자신이 상해시장 출신임을 내비치기도. ▷민속공연관람◁ ○…노대통령과 김옥숙여사는 29일 저녁 인민대회당 3층 대강당에서 중국민속공연을 70분간 관람. 노대통령 내외는 이람청중국대외경제무역부장과 유덕유문화부 부부장의 안내로 지정석에 착석,『중국의 높은 예술수준을 알 수 있는 훌륭한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가진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이날 공연은 우리 민요 「도라지」와 중국민요 「꽃은 아름답고 달은 둥글고」의 합주로 시작돼 잡기(서커스),가곡,경극(북경의 오페라),민속무용,한국무용,중국무용등 순으로 진행. 노대통령은 잡기공연중 『중국의 곡예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음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면서 『곡예인들을 양성하는 학교가 있느냐』고 묻는 등 관심을 표시.
  • 국립모스크바 인형극단/첫 내한무대 꾸민다

    ◎새달 2일부터 한달간 서울·부산·광주 등 6개도시 순회/31년 창단… 73개 레퍼터리 보유/예술가들의 현학적 모습 풍자한 뮤지컬/사람크기 인형등장 「진기한 콘서트」 공연 러시아의 「국립 모스크바 중앙인형극장」이 10월2일부터 11월2일까지 한달동안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창단자의 이름을 따 오브라쇼프 인형극단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는 이 인형극장은 60년 역사와 함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공연작품 「진기한 콘서트」는 사람 실물크기의 대형인형들이 등장하는 기상천외의 뮤지컬.어린이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높은 인형극이다.극단측은 한국관객들을 위해 이번 공연을 모두 한국어로 진행키로하고 이를 위해 현지에서 특별연수를 받기도 했다. 「진기한 콘서트」는 무용과 음악을 중심으로 한 뮤지컬 인형극으로 짜여져있다.남녀가수,무용수,음악가,서커스 동물조련사,곡예사등 각양각색의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익살스런 풍자극이라 할 수 있다.자신은 뭐든지 연주할 수 있다는 자만에 빠져있는 첼로연주자,관객은 아랑곳않고 자신의 이탈리아식 창법만을 고집하는 성악가,시골 카바레에서 흘러나오는 곡조에 신이나 탱고를 추는 무용수등이 등장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지루한 아카데미즘,속임수의 미,저열한 자만등 세계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예술가들의 현학적인 모습을 통렬하게 풍자한다.그래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이 인형극에서 중요한 역할은 장면장면을 연결해주는 연주회의 사회자.사회자는 익살로 시대에 뒤떨어진 예술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미학적 입장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인형극장은 1931년 9월 현재 이 극장의 총재를 맡고있는 러시아 최고의 인민예술가 세르게이 오브라쇼프(90)에 의해 창단됐다.그 이후 국립 모스크바 인형극장은 구소련내 4백여개 도시와 세계 30여개국에서 순회공연에 나서는등 세계 최고·최대의 인형극장으로 꼽혀왔다.이 극장은 어른을 위한 인형극 21편을 포함해 모두 73개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또 역사에 걸맞게 단원과 오케스트라,인형·의상제작자등 극장 관계자만도 3백50명이 넘는다. 인형극공연을 문학과 예술을 통한 어린이 정서교육을 실현시키는 실천의 장으로 여기는 것도 이 극단의 자랑.이번 내한공연은 어린이연극의 활성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우리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공연문의는 741­0369. 서울은 물론 지방 6개도시 순회공연일정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서울=10월2∼13일 하오3시 7시(동숭아트센터 대극장) ▲수원=10월16∼18일(경기도 문화예술회관) ▲광주=10월21∼22일(광주 문화예술회관) ▲진주=10월24일(경남 문화예술회관) ▲창원=10월26∼27일(창원 KBS홀) ▲부산=10월29∼31일(부산 KBS홀) ▲울산=11월1∼2일(울산 KBS홀)
  • 미민주당 전당대회 전야 이모저모

    ◎제시 잭슨목사,클린턴­고어 지지 선언/TV들,“광고없다” 중계시간 할애 인색 ○2만수용 공연장 ○…13일부터 4일간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매디슨스퀘어가든(MSG)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원형 실내 공연장.중부 맨해턴에 자리잡은 MSG에서는 평소 농구 배구 권투경기 아이스 쇼 등 스포츠행사는 물론 서커스,각종 공연도 열리는 뉴욕의 명물이다. 본래는 철도역이었으나 1890년부터 스포츠 행사장으로 바뀌었고 현재의 현대식 건물은 1968년에 세워진 것이다.민주당은 1924년에도 이곳에서 전당대회를 연바 있다. ○…TV가 대통령을 만들어 내던 시대도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CBS NBC ABC등 미국의 3대방송은 13일부터 16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1시간씩 그것도 밤10시 이후 중계키로 했고 그나마 CBS의 경우 14일엔 야구올스타전 중계를 이유로 전당대회엔 아예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있다.광고주들이 정치행사를 외면해 장사가 안되는 때문이다. ○신문들,큰 관심 ○…그러나 TV와는 달리 신문들은 여전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 타임스지가 편집국 가동 인력을 총동원하기로 한것은 물론 워싱턴 포스트지가 뉴욕에 30명의 기자와 카메라맨을 파견하기로 했고 LA타임스는 27명,시카고 트리뷴은 19명의 기자를 보낸다. ○…대회기간 동안 5천명의 대의원과 1만5천명의 취재기자,관계인사등 4만여명이 몰려들 것으로 보고 있는 뉴욕시는 이번 행사로 뉴욕시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흑인 유권자들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는 11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 출마자인 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와 그의 러닝메이트인 앨버트 고어 상원의원(테네시주)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그의 지지선언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
  • 93엑스포 문화행사/93일간 6백여회 공연

    ◎대전세박조직위,일정 확정… 곧 발표/심벌·메인·참여·스페셜이벤트로 구분/국내예술단체 총출동… 기네스기록대회도 「93대전엑스포」를 더욱 화려한 축제로 만들 공연행사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내년 8월7일부터 93일 동안 열리는 「93대전엑스포」의 프로그램 및 주관단체선정을 끝내는등 공연행사계획을 최근 확정,곧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조직위가 밝힌 공연행사는 모두 30여종 6백여회로 엑스포가 열리는 기간동안 하루 평균 6회이상의 각종 공연이 엑스포단지내 곳곳에서 펼쳐지게 된는 셈이다. 엑스포공연행사를 위해서는 2천5백명 이상의 청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1천2백명 규모의 중공연장,1천여명이 앉을 수 있는 놀이마당등 3개의 실내외공연장이 건설되고 있다. 공연행사는 「첨단과학기술 사회라는 미래의 모습을 조망한다」는 대전엑스포의 주제를 전달하고자 하는 「심볼이벤트」와 「메인이벤트」,엑스포에 참가하는 시·도와 기업·단체가 중심이 되는 「스페셜이벤트」,그리고 참여위주행사인 「참여이벤트」등 4가지 성격으로 구분됐다. 「예술과 하이테크의 결합」이 될 「심벌이벤트」는 서울예술단의 창작뮤지컬과 국립중앙극장전속단체 및 국내대표급 예술단체가 총동원되는 테크는 종합무대 「견우와 직녀」,극단 동아가 주관해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확신을 심어줄 어린이 뮤지컬로 구성됐다. 「메인이벤트」는 대중공연으로 매일 열릴 엑스포그랜드쇼와 국립국악원이 「뺑파전」을 공연할 엑스포마당놀이,한국문화재보호협회의 농악과 탈춤·무용·무속예술이 망라된 전통예술공연,세계꼭두놀이 페스티벌,세계 20개국이 참가할 국제민속축제,엑스포영화제,엑스포 패션쇼등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이 가운데 「뽀빠이페밀리」가 주관하는 엑스포그랜드쇼에는 국내의 정상급 연예인과 함께 조지 마이클,스콜피언스,머라이어 캐리,내털리 콜,마이클 볼든,쉐어,훌리오 이글레시어스등 낯익은 해외 연예인들을 대거 출연시킬 계획이다. 세계인형극협회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세계꼭두놀이페스티벌에는 국내 4개극단과 해외의 9개극단등 모두 13개극단이 초청되어 주로 방학기간중에 39회 공연된다.조직위측은 「메인이벤트」곡예공연에 북한의 평양교예단을 참가시키기 위해 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이 작업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중국 북경잡기단이나 러시아연방의 볼쇼이서커스단이 초청된다. 또 팝콘서트에는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대전시향,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MBC관현악단등 국내단체와 함께 만토바니 오케스트라가 초청된다. 「스페셜이벤트」는 전국 16개시·도의 축제인 시·도의 날과 21개 엑스포참가 업체의 기업의 날,5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단체의 날과 전세계에서 1백여명이 참가하는 「93 미스월드유니버시티선발대회」,범음악제와 아시아작곡가연맹음악제등 현대음악제,아시아장애인 음악회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엑스포문화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할 「참여이벤트」는 전국 청소년합창경연대회와 매주 토요일 저녁 놀이마당에서 벌어질 청소년가면무도회,해외에서도 많은 팀이 참가하게 되는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전국 대학생마당놀이 경연대회,아시아마칭 밴드경연대회,주한외국인예능경연대회가 준비되고 있다. 특히 매주 일요일 열리는 세계기네스기록도전대회는 영국의 이 협회 본부에서 직접 관장,흥미를 높이게 되며 이밖에 전국주부합창경연대회와 국내업체들의 판촉을 겸한 전자악기연주대회,국제적인 에어로빅팀이 다수 출연하는 국제에어로빅시범대회가 열린다.
  • “민주화 2년” 헝가리에 정치풍자 유행

    ◎“레몬즙 쥐어짜기 1인자는 재무장관”/경제난·과중한 세금징수등 불만 표출/실업·인플레 급증에 “공산통치 그립다” 『공산정권이 40년에 걸쳐서 무진 애를 쓰면서도 이루지 못한 것을 현정부가 단 2년만에 완벽하게 이뤄낸 것이 있는데 무엇인지 아는가』『…』『그건 바로 사회주의가 좋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는 것이지』요즘 헝가리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흔히 들을수 있는 정치풍자의 한 예이다.헝가리에 민주정부가 수립되면서 사라졌던 이같은 정치풍자가 최근 다시 헝가리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공산통치의 압제를 견뎌내는 데 큰 도움을 주었던 과거의 정치풍자들은 대부분 우스꽝스러운 중앙통치계획이나 거만한 정치국원,비밀경찰등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았던데 비해 최근의 정치풍자들은 얄퍅한 호주머니를 텅 비게 만드는 혹독한 세금등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무력감,사회현상에 대한 불만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헝가리 국민들의 주된 불만대상이 되고 있는 세금을 풍자한 다른 농담을 보자. 헐크와 같이 우람한 근육을 자랑하는서커스단의 한 남자가 레몬을 쥐어짜 마지막 한방울까지 레몬즙을 짜냈다.더이상 레몬즙이 나올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 이 남자는 이 레몬에서 한방울이라도 더 레몬즙을 짜내는 사람이 있다면 1만달러를 상금으로 주겠다고 호언했다.그러자 신사복을 입은 호리호리한 체격의 한 사내가 무대위로 올라와 별로 힘을 쓰지도 않고 레몬즙을 짜냈다.기겁을 한 서커스단의 남자는 이 사내에게 이름을 물었다.그러자 이 사내는 『내 이름은 미할리 쿠파라고 하오』라고 대답했다.쿠파는 바로 혹독한 세금수납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헝가리의 재무장관이다. 정치풍자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것은 헝가리에 민주정부가 수립된지 2년만에 헝가리국민들이 요제프 안탈총리의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지난 2년간 꾸준히 계속돼온 안탈총리의 경제개혁 조치는 세계은행과 IMF(국제통화기금),서방세계로부터는 칭송을 받고 있으나 정작 헝가리국민들로부터는 인기를 잃어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전소련대통령 고르바초프가 말년에 국제사회에서는 높은인기를 누리면서도 국내에서는 거센 비난을 받으며 인기를 잃었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실제로 헝가리는 연 25%에 달하는 인플레에 시달리고 있으며 헝가리동부지역에서는 실업률이 20%까지 치솟았다.지난 3월말에는 계속 늘어만 나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한 한 택시운전수가 국회앞에서 분신자살해 헝가리 국민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이처럼 경제난이 가중되자 과거의 공산통치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노년층을 중심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민주사회당으로 이름을 바꾼 구공산당의 귈라 호른 당수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헝가리에서 두번째로 믿을수 있는 정치인으로 나타났다.또 지난 90년 선거에서 42%의 지지율로 집권한 안탈총리의 헝가리민주포럼(HDF)의 지지율은 최근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35세 미만의 새 세대들에게만 당원자격을 부여하는 피데스즈가 34%의 지지를 얻는등 국민의 60% 이상이 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여론조사결과에 힘입은 민주사회당은 94년의 총선에서 민주사회당이 다시 집권할 수도 있다는 희망아래 최근 활동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 서커스 학대훈련/단장에 1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주경진판사는 4일 서커스 소녀 주희양(12)을 학대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3년을 구형받은 뉴서울서커스단장 심동선피고인(59)에게 아동복지법위반죄를 적용,징역1년을 선고했다.
  • 「남북총리회담」이모저모/“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실천강조

    ◎정 총리,평양교예단 대전박람회 참가 권유 ▷주석궁 방문◁ 정 총리 일행이 상오11시5분 주석궁에 도착,엘리베이터를 타고 영접실에 들어서자 곧이어 김주석이 오른쪽 회담장소에서 걸어나와 정총리와 악수하며 『반갑습니다.잘 오셨습니다』라고 환영. 김주석과 남북대표는 이 자리에서 간단히 사진촬영을 한뒤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정총리가 『저희들이 서울을 떠나올때 노태우대통령께서 특별하신 안부를 전하라는 분부의 말씀 계셨습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네자 김주석은 『노대통령은 건강하십니까.서울로 돌아가시면 나의 인사를 전해 주십시오』라고 답례. 김주석은 남북 양총리와 약5분간 공개 면담하며 합의서가 발효돼 기쁘다는 말을 주고받고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 이어 김주석은 정총리와 약10분간 단독 면담후 회의장을 나와 대기하고 있던 우리대표들과 악수를 나누고 영접실 중앙무대로 나가 금강산 그림을 배경으로 남북대표단 일행과 사진촬영. ▷2차회의◁ 평양에서 계속된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 이틀째 회의는 당초 예정보다 한시간 앞당긴 상오9시부터 시작. 시간을 앞당긴 이유는 회담을 일찍 끝내고 우리측 대표단이 금수산의사당(일명 주석궁)으로 김일성주석을 예방,오찬을 함께 하는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 정원식총리를 비롯,우리측 대표는 8시46분 회담장인 인민문화궁전에 도착,대표 대기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뒤 회담시작 1분전 회담장에 입장. 정총리는 북측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기조발언에 앞서 지난밤 영화관람과 집단체제를 화제삼아 환담했는데 정총리는 특히 평양교예단(서커스)의 대전박람회 참가를 권유.이날 회의는 기조발언까지 공개로 한뒤 그 이후는 비공개로 진행. 이어 정총리는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관람한 집단체조를 화제로 삼으며 『내년 8·9월 대전박람회가 열려 세계 70여개국이 참가,전시와 공연을 갖게 되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북측의 평양교예단이 대전박람회에 참여하는 방안을 연구해 보시지요』라고 참가를 권유. ○…연총리는 30여분 기조발언을 통해 7·4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원칙을 하나하나씩 거론하면서 이를 「합의서 해석의 기준」이라고 강조하고 방북구속인사의 석방을 요구. 연총리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훌륭한 합의도 이행되지 않으면 쓸모없는 빈 종잇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합의서의 원만한 실천을 촉구. ▷역사박물관 참관◁ 우리측 기자단은 20일 상오 이틀째 회담이 끝난뒤 평양시내 중심부 김일성광장옆에 있는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을 참관. 구석기시대부터 1919년 3·1운동때까지의 각종 역사유물 10만여점이 소장된 이박물관에는 4만년전의 「신인」(현대인) 머리뼈 화석,뚜껑돌의 직경이 4.4m나 되는 고인돌,광개토대왕비등이 전시돼 눈길. 안내원 리한옥양(34)은 『고려야말로 우리나라의 첫 통일국가이므로 수령님이 그이름을 따서 「고려연방제」통일방안을 제시하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몇몇 전시실에는 「수령님이 친히 보아주신 방」이라는 현판이 눈에 띄었다. ▷만찬◁ 이날 저녁에 있은 북한의 양형섭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의장 주최 만찬에는 북한의 인민배우 홍영희 김경화 서경섭 김용민등이 참석해 눈길.이들중 김경화씨는 미8군에 들어간 북한여성첩보원을 다룬 20부작 영화 「이름없는 영웅」의 주인공으로,홍영희씨는 「꽃파는 처녀」,서씨는 「이세상 끝까지」,김용민씨는 역시 「이름없는 영웅」의 주인공으로 각각 등장한 배우들. 이와함께 이날 만찬에는 여연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김태희 전남북적십자회담 북측대표단장도 참석해 성황. ▷평양산원·교예관람◁ 정 총리등 우리측 대표단은 20일 하오 평양산원을 방문,병원측이 제공한 흰가운을 입고 입원실 검사실 신생아실등 북한이 자랑하는 최신의료시설을 관람. 대표단은 하오 4시30분 광복거리의 교예극장을 방문,기다리고 있던 연 총리의 영접을 받고 공연장으로 가기위해 승강기를 탔으나 승강기가 고장나 가벼운 차질이 빚어지기도. 두 총리는 약3분간 고장난 승강기안에 갇혀 있다가 나와 계단을 이용해 걸어서 공연장에 입장
  • 체벌 서커스훈련 단장에 3년 구형

    서울지검 공판부 한무근검사는 12일 아동복지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뉴서울 서커스단 단장 심동선피고인(59)에게 징역3년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윤재윤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4살밖에 안된 고아를 호적에 입적시킨뒤 체벌을 가하며 6년남짓 영리를 목적으로 곡예훈련을 시킨 심피고인의 파렴치한 행위는 일부 공소사실에 대한 증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유죄가 분명하다』고 논고했다.
  • 올 불 공쿠르상에 피에르 콩베스코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 문학계의 최고 영예인 공쿠르상의 올해 수상자는 파리 노동자 계급의 생활에 관한 복잡한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골고다의 딸들」의 작가 피에르 콩베스코로 4일 결정됐다. 소설가이자 오페라 평론가 및 언론인이기도한 콩베스코는 예심을 통과한 5명의 작가 가운데서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자로 지목됐었는데 그의 소설 「골고다의 딸들」은 싸구려 술집과 서커스를 배경으로 19세기 서사시를 연상케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조명하고 있는 작품으로 10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6명의 표를 얻했다.
  • 매달 30만원 받고 세딸 곡예단에 팔아/비정의 아버지에 영장

    ◎출연료 2억 가로챈 단장부부도 서울경찰청특수대는 17일 안부언씨(38·곡예사·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571의 3)와 우점미씨(30)부부및 이공수씨(57·곡예사·양천구 신월7동 삼익주택)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및 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부부는 지난해 7월 중순 윤기중씨(50·전남 영광군)의 정아(13)정은(10)석순양(8)등 세자매를 데려다 각목등으로 때리며 공굴리기·물구나무서기등 곡예를 가르친 뒤 영등포의 한 나이트클럽등 시내 야간유흥업소에 출연시키고 1억3천9백여만원의 출연료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88년 12월29일 다른 서커스단에서 도망나온 김은주양(18)을 『보호해 주겠다』면서 곡예훈련을 시킨뒤 이듬해 3월부터 인천의 한 스탠드바등에 출연시켜 8백60만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윤씨는 지병으로 일을 못하게 되자 정아양등 세딸을 안씨부부에게 넘겨준뒤 생활비 명목으로 달마다 30만원씩 모두 4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서커스 매질훈련」 또 적발/결손가정 어린이 5명 감금

    ◎출연료 억대 챙겨/곡예사부부 영장 서울경찰청특수대는 16일 최중구씨(50·서울 구로구 개봉동328의 19)와 한영순씨(48)부부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및 아동복지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곡예사부부인 이들은 지난 84년 경남 진주에서 부모가 이혼해 돌봐줄 사람이 없던 박광환군(15)을 「최진형」이란 이름으로 입적시켜 외발자전거타기·불방망이돌리기·공던지기등의 곡예를 가르친뒤 지난88년부터 서울 강남구 D성인디스코클럽,P클럽등 밤무대유흥업소 6곳에 「왕찡고부자묘기쇼」란 이름으로 출연시켜 한달에 3백만원씩 모두 1억여원의 출연료를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87년부터 89년까지 고향인 강원도일대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부모들에게 『서울로 데려가 공부와 기술을 가르쳐주겠다』고 속여 정원배(14)·성진군(7)형제,최혜정양(12),고아인 최은숙양(8)등 4명을 서울로 데려와 호적에 입적시킨뒤 링돌리기등 곡예를 가르치며 잘못할때에는 몽둥이와 주먹등으로 마구 때려왔다는 것이다.
  • 4세 여아 호적입적후 구타,곡예훈련/유명 연예인 형 영장

    ◎유흥업소 출연시켜 거액 갈취/“살찐다” 잠 안재우고 하루 두끼만 먹여 서울남대문경찰서는 13일 인기코미디언 심모씨의 친형인 심동선씨(58·성동구 송정동 66의18)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및 아동복지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심씨의 부인 김향라씨(53)를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박의열씨(45)를 수배했다. 심씨는 지난 8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뉴서울 서커스단」을 운영해 오면서 지난84년 서커스단원의 소개로 알게된 4살짜리 어린이를 「심민희」라는 이름으로 호적에 입적시킨뒤 그네뛰기 링올려받기등의 곡예훈련을 시켜 서커스공연을 하게하고 달아나지 못하도록 감금,폭행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또 서커스공연이 수지가 맞지않자 서커스단을 다른사람에게 넘긴 뒤 지난해 11월부터 용산 Y카바레등 시내 9군데 유명 유흥업소에 심양을 출연시키고 공연료로 매달 7백여만원씩 모두 8천여만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심씨는 심양이 공연을 마치면 달아나지 못하게 박씨등을 보내 집으로 끌고 오게한뒤 1평크기의 방에 감금,『살이 찌면 안된다』며 하루 두끼만을 먹게하며 잠을 자지 못하도록 학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사결과 심양말고도 어린이 2명이 심씨 호적에 손자 또는 손녀로 입적돼 있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들의 소재를 찾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북한예술단 65명/11월 미 순회공연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대규모 북한예술단이 오는 11월부터 미국순회공연을 갖는다. 강대용씨의 방미주선을 위해 평양을 다녀온 재미한인경제인연합회 존 김씨는 12일 『북한예술단의 미국공연을 위해 북한당국과 협의한 끝에 오는 11월초 부터 뉴욕 시카고등 미국동부지역에서 시작하여 11월 22·23일 이틀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을 갖는등 미국전역에서 순회공연을 갖기로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할 북한예술단은 65명규모로 만수대예술단원을 주축으로 하여 음악 무용 교향악단 및 교예단(서커스)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김씨는 전했다.
  • 남북 정치인 교류에 돌파구 기대/IPU대표단 방북길 언저리

    ◎“국회회담 재개” 제의에 북측 긍정적/개성서 열차로 평양에… 연도환영 없어 제85차 국제의회연맹(IPU) 평양총회에 참석하는 국회대표단(단장 박정수 외무통일위원장) 일행 25명이 27일 판문점을 통과,이날 하오 평양에 도착함으로써 분단 이후 국회대표단으로는 첫번째 공식방북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여야 중진의원 12명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단의 방북은 지난 2월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이 결렬되면서 거의 중단되다시피 하고 있는 남북간 정치적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에 우선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남북한이 유엔가입 문제와 북한의 핵사찰 수용문제를 놓고 국제적인 주목 속에 맞서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평양총회에서 남북대표단간에 적지 않은 신경전과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이를 통해 어느 정도 의견절충의 가닥도 잡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우리 대표단과 김일성 주석과의 개별면담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김 주석의 개막식 연설,외국 대표단장 접견,외국대표단을 위한 리셉션 등 3차례의 공식행사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숙소 도착◁ ○…평양역에서 승용차를 타고 숙소인 모란봉 기슭의 주암산초대소에 이날 하오 1시30분쯤 도착한 우리 대표단은 동행한 전금철 조평통 부위원장과 남북국회회담 재개문제 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 채문식 의원이 남북국회회담 준비접촉의 북한측 수석대표인 전 부위원장에게 『평양에서는 가시돋친 설전을 교환하지 말자』고 운을 떼자 『그래야 한다』고 호응. 이를 받아 김원기 조순승 의원이 『간간이 속도전이라는 푯말이 보이던데 남북국회회담의 속도를 높이자』고 말하자 전 부위원장은 『인차(곧) 재개해야 한다』고 재개의사를 시사. 전 부위원장은 그러나 우리 대표단의 평양체류 기간 동안 남북국회회담 준비접촉의 재개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냐는 남측 기자들의 질문에 『두고봐야 할 것』이라면서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 우리 대표단은 숙소에 여장을 푼 뒤 IPU총회가 열리는 인민문화궁전을 찾아가 대표단 등록을 완료. 저녁에는 평양 교예극장에서 서커스공연을 관람한 뒤 숙소로 돌아와 「평양의 모습」이라는 기록영화를 관람. ▷평양역 도착◁ ○…대표단은 열차 편으로 개성역을 출발한 지 3시간30여 분 만인 이날 하오 1시쯤 평양에 도착,전금철 조평통 부위원장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과 개성역에서와 마찬가지로 평양역에서도 환영인파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등 우리 대표단을 맞는 북측의 전반적 분위기는 대체로 냉담한 편. 북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종구 국방장관이 특공대를 조직해서 북조선의 원자로를 폭파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밝힌 바 있다』면서 『이 장관이 비록 그 후에 이 발언을 취소했다 하더라도 이같은 발언은 전쟁을 준비하는 남쪽의 진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북조선 인민들의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고 설명. ▷판문각◁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상오 9시쯤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 도착,마중나온 북한측 이동철 국회회담대표 등과 만나 남북의원 교류 등을 화제로 가볍게 환담. 박정수 단장은 『반 세기 만에처음으로 서울에서 국회의원들이 북쪽에 왔으니 북측 의원들도 서울을 방문해야지 않겠느냐』며 의원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북측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북측 의회에서도 남측 의원 방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북측 기자들은 박 단장과 채문식·박영숙 고문에게 이종구 국방장관 발언·국가보안법 개정 등 정치적 내용을 중점 질문. 특히 북측 기자들은 평양 출신인 박 고문에게 집중적인 질문공세를 벌이면서 『평양거리에 나가 시민들을 만나겠느냐』고 물었고 박 고문은 『가능하면 누구든지 만나겠다』고 응수. 북측 기자들은 또 박 고문과 함께 북한여성의 결혼생활상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북에는 하나가 전체를 위해,전체가 하나를 위해 일하는 사회기풍이 있고 이혼이란 있을 수 없다』고 주장. ▷판문점 출발◁ ○…판문점에서의 북측 분위기는 지난해 제2차 평양고위급회담·범민족대회 때의 들뜬 열기에 비해 한층 차분한 느낌. 우리측 대표단이 자유의 집에 도착한 상오 8시30분까지도 북측 지역에는 4,5명의 경비병들만 보였으나 통과 직전인 9시쯤에는 북측 기자들 50여 명이 몰려들어 우리측 취재기자·외신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이날 남북 양측은 상오 8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공동경비구역에서 화물을 인계·인수. 우리측이 북측에 전달한 화물은 모두 51개로 이 중에는 북측 대표단 등에게 줄 선물상자 10개도 포함. 선물은 비누·화장품·전자제품·여자용 스타킹 등으로 모두 국산제품이었는데 한 관계자는 『북측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일상용품을 중심으로 선물을 마련했다』고 설명.
  • TV 묘기 흉내/국교생 숨져

    지난달 28일 하오6시3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1단지 125동201호 명소렬씨(43) 집 거실에서 아들 재익군(11·W국교 6년)이 헬스기구에 혁대로 목을 맨채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 서재옥씨(38)가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재익군이 평소 쾌활한 성격에 장난을 잘치고 TV의 서커스 프로그램과 묘기대행진 등의 프로그램을 자주 보고 흉내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날도 재익군이 아무도 없는 사이에 헬스기구에 목을 걸고 장난을 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 과학·기술분야 교류/학술·문화분야 교류(한·소 새 지평:5·끝)

    ◎국내산업에 첨단기술 접목 기대/정보교류 넓혀 경쟁력 강화 계기로 과학은 국경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순수한 과학이 정치적·군사적으로 응용될 때 국가이익에 큰 영향을 주는 탓으로 국가간 과학협정 체결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노태우 대통령의 방소중에는 양국간 과학기술협정이 체결됨으로써 과학정보·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 추진 등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정조인에 앞서 지난 9월말 최영환 과학기술처 차관의 방소기간중 가조인이 있었으며,과학분야의 교류는 88올림픽 무렵부터 시작됐다. 즉 KIST 도핑콘트롤센터를 통한 기술이전 및 과학자의 왕래가 있었고 올 들어 소련의 주요 기술수준에 대한 조사분석이 국내에서 한차례 이뤄졌다. 소련은 국가과학기술프로그램,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업기술 공동협력대상 1백개 기술 등에 대한 자료 등을 한국에 제공했으며,지난 11월 소련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메드베데프 위원장 내한시 보다 상세한 기술정보를 보내왔다. 11월말 내한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미하일로프 수석부위원장은 한국과학자 1명을 소련 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추전해줄 것을 공식요청했다. 또한 마하일로프는 『소련은 기초과학이 발달돼 있다. 다만 시장체제에 대한 개념이 없어 중요 과학기술이 산업화로 응용되지 못했다』며 한국이 원하는 핵심기술·첨단과학기술 등 무엇이든지 줄 수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의 과학기술 교류는 미·일·유럽 등 서방선진국에 편향돼 왔었다. 그러나 선진국은 최근 우리를 견제,기술을 팔지 않고 있다. 『우리가 현재 소련과의 과학기술 협력에서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은 어떻게 우리 과학기술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고 서방과의 기술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을 찾아내 가져오느냐 하는 문제이다』 백창현 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의 지적이다. 『소련은 초강대국으로 세계를 지배했다. 그러나 외부접촉 없이 폐쇄국으로 살아와 우리가 필요한 기술을 어디서 갖고 있느냐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9월 소련을 방문하고 돌아온 KIST 박원희 원장은 어려움을 말했다. 『수학공식처럼 소련은 기초과학이 발달했고,한국은생산기술이 앞섰다느니하는 섣부른 기대·판단은 금물이다. 장기적·미래지향적 시계를 갖고 접근해야 한다』 KIST 장재중 국제협력실장의 지적이다. 소련은 1917년 볼셰비키혁명으로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한 이래 1980년대 중반까지 중화학공업 및 군사기술 위주의 산업구조와 기술발전으로 항공·우주기술·신소재·생명공학·원자력·입자가속기술·조선 및 발전기술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기술대국이 되었다. 소련에는 수천 개의 연구소와 1백50만명의 연구원이 있다. 그러나 각 공화국마다 횡적 교류가 없어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일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임은 틀림없다. 『정부출연연구소 등이 산업화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내고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 후 기업 쪽에 이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학자들은 성급한 접근대신 대소 과학교류 방법을 이렇게 제시하고 있다. ◎시베리아 유물 공동탐사 큰 관심/예술단 선별초청,문화역조 없어야 한소간의 학술·문화교류는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현실화되었다. 동서 냉전체제의 벽을허물 수 있는 계기가 바로 서울올림픽이라는 사실을 인식한 두 나라의 문화교류는 국제학술회의와 예술행사로 나타났다. 이 무렵 소련의 학자들은 물론 문인과 화가,그리고 음악·무용가를 주축으로 한 공연예술단이 쏟아져들어왔다. 이들을 통해 소련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어느 정도 공헌했고 또 우리는 생소한 소련 문화예술을 직접 대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일방적 교류는 소련 쪽에서 더 많이 우리나라를 찾는 문화교류의 역조현상을 가져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예술분야의 경우 올해 소련은 4개 분야 11개 단체 7백39명 규모의 예술단이 내한공연을 가진 데 비해 우리는 2개 분야 6개 단체 2백23명이 소련공연을 가졌다는 사실은 이를 잘 입증한다. 이는 한소간의 제도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그 첫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소련 쪽의 전략적 문화진출 시도에 우리의 언론사나 대기업들이 말려들어 공연예술단을 경쟁적으로 초청한 것도 불균형현상을 가져온 요인이 되었다. 특히 소련 쪽의 공연·전시행사는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대규모적인 상업성교류라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소규모의 비상업적 교포 위문행사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문화교류는 주최기업이나 관계 국책기관이 경비를 부담하는 경우이고,소련은 엄청난 공연료를 벌어가는 실정이다. 한 언론사가 주관한 창극 「아리랑」 방소공연 때 주관사와 관계기관이 3억5천7백만원의 경비를 썼다. 반면 올해 내한공연에 나선 소련 국립모스크바서커스단은 83만달러를 받아간 것은 한 사례로 지적될 수 있다. 학술교류도 우리는 거의가 민간연구소나 대학 부설 연구기관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나 소련은 국책연구기관인 소련과학원에 의해 주도되어왔다. 지금까지 한소 학술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어느 정도 가시화시킨 국제퇴계학회나 한양대 부설 중소연구소,경남대 부설 극동문제연구소 등이 소련과학원이나 그 산하기관을 교류창구로 했다. 국제퇴계학회와 소련과학원이 지난 여름 모스크바에서 공동주최한 퇴계학학술회의는 한국학의 본격적인 소련진출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주로 사회과학분야에서 한소 학술교류를 추진해온 중소연구소나 극동문제연구소도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었다. 문화인류학적으로도 소련 시베리아지역은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그래서 두 나라는 고고유물 전시와 고고유적 발굴이 공동관심사로 떠올랐다. 소련과학원 러시아 분소가 지난 여름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한 한국 고고학자들에게 블라디보스토크 구석기 유적 발굴에 참여해줄 것을 제의하는 등 학술협력의 가능성도 조용히 모색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소 문화교류는 역조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소련의 상업적 공연물이 쏟아져들어왔다. 이제는 우리 문화발전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리유입과 더불어 우리 문화예술이나 한국학을 보다 본격적으로 소개할 북방문화정책 수립이 시급한 것이다.
  • “보수당 새 기수” 40대의 존 메이저

    ◎「보수 영국」에 첫 「근로자재상」 탄생/곡예사 아들로 한때 공사장 막일/고교 중퇴한 금세기 “최연소 총리”/79년 정계 데뷔… 은행생활 14년에 금융통으로 다우닝가 10번지의 새 주인이 될 존 메이저 현 재무상관은 고등학교 중퇴의 보잘 것 없는 학력과 서커스단원의 아들이란 하찮은 신분배경에서 자수성가한,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47살의 나이로 총리에 오르게 된 메이저장관은 지난 1894년 로즈베리총리 이후 1백여년만에 나온 영국의 최연소 총리이기도 하다. 그는 보수적인 영국 보수당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대학을 나오고 화려한 사회경험을 배경으로 성장한 소위 「왕당파」 코스를 밟은 것과는 달리 실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메이저는 1943년 3월29일 런던 남부 너턴에서 가난한 서커스단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시절 불우한 환경속에서 자라던 그는 16살때인 고교 2년에서 가정형편상 학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그후 소년 메이저는 공사장인부와 떠돌이생활의 비참함을 맛보며 사춘기를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자마자 장님이 됐기 때문에 그는 일찍 직업전선에 뛰어들 수 밖에 없었다. 메이저는 18살때 은행에 취직,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변변찮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타고난 머리로 인해 직장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은행근무 4년만에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의 중역이 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는 그후 14년동안 그곳에서 금융·재정분야의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 79년 당시 나이 36세로 하원의원에 당선,정계에 진출했다. 그러나 메이저는 정계진출 이후 외무부차관,의회비서관,보수당 부총무,재무위원회 수석총무,보건사회보장성 사회담당차관보 등 수많은 보직을 역임했으나 특별히 주목받는 인물은 아니었다. 그러던중 87년 영국의 인플레가 기승을 부리고 경제상황이 악화되자 그는 재무차관에 임명되는 기회를 잡았다. 명쾌한 결단력과 금융계에서 갈고 닦은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급등하던 물가를 잡는데 성공한 그는 이 때문에 대처총리의 눈에 들게 됐으며 무명정치인에서 일약 보수당의 거물로 급성장하게 됐다. 지난해 7월 외무장관을 거쳐 10월 재무장관에 기용된 그는 대처총리의 후광으로 일찍 「장래의 총리」라는 낙점을 받아왔으며 이 때문에 항간에서는 「대처의 정치적 아들」이란 평까지 들었다. 날카로운 통찰력과 정치적 판단,그리고 논쟁에 있어 화해능력이 뛰어나 대처의 호감을 산 메이저는 대중에게도 소탈하고 소시민적인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홍안에 훤칠한 키,그리고 반백의 머리칼을 지닌 그는 동료들로부터 수줍음을 너무 많이 탄다는 평도 받고 있다. 온화한 말씨와 탁월한 협상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 메이저는 통화긴축정책을 실시하면서도 적을 만들지 않아 「적이 없는 정치인」이란 명성을 덧붙였다. 격랑속을 헤쳐온 메이저는 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단연 아버지를 꼽고 있다. 실명한 아버지의 길잡이로 아버지의 손을 잡고 돌아다니면서 아버지와 나눈 대화와 인생경험이 자신의 정치생활이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재산」이라고 그는 단호히 말한다. 실용주의자로 알려진 그는 유럽통화단일화에 대해서도 자기 나름대로의 점진적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0년 결혼한 부인 노마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메이저는 오페라를 즐기며 열성적인 크리켓광이기도 하다. 메이저총리의 「인간승리」는 20세기말에 이르러서야 가능했던 영국의 새로운 신화인 셈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