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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예술축제가 활짝 피었습니다

    ‘봄’ 예술축제가 활짝 피었습니다

    봄에 만개한 것은 꽃뿐만이 아니다.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축제가 열려 봄나들이를 더욱 즐겁게 한다. ‘귀천’의 시인 천상병을 기리는 제11회 천상병예술제가 오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26일부터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제3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이 23일동안 이어진다. 어린이날을 전후로 연휴가 생긴 5월 초에는 다양한 어린이축제도 준비돼 있다. ●25일부터 새달 4일까지 천상병 예술제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던 고(故) 천상병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아름다운 소풍을 떠난다. 축제 개막일인 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아마도이자람밴드가 공연한다. ‘나의 가난은’ ‘크레이지 배가본드’ ‘달빛’ 등 시인의 작품으로 만든 노래로 음반을 낸 아마도이자람밴드는 이날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첫 콘서트를 갖는다. 대극장에서는 26일 오후 5시에 이미숙무용단이 ‘귀천’ 공연을 올린다. 관람료는 개막공연이 2만원, ‘귀천’은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원하는 만큼 내는 희망티켓이다. 26일에는 21주기 천상묘제 ‘봄 소풍’을 간다. 시인과 아내 고 문순옥 여사의 유택으로 떠나는 문학 여행이자 낭송, 낭독, 연주가 있는 문화 여행이다. 시인 부부가 운영한 찻집 ‘귀천’이 자리한 서울 인사동에서 출발해 의정부시립공원묘지에 들렀다가 축제 현장인 의정부예술의전당으로 돌아온다. 올해는 문학다방 ‘천상음악살롱’을 새롭게 만들었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4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운영한다. 시인의 유품인 클래식 레코드를 소재로 문학과 음악을 나누는 시간이다. 원로 음악평론가 탁계석, 문화기획자 박이창식, 의정부문화발전소 황현호 소장이 함께한다. 이 밖에 ‘천상 책 놀이터’ ‘천상문학산책’ ‘천상병시낭송대회’ ‘천상백일장’ ‘모과나무심기’ ‘시화전 및 유품전’ 등으로 구성했다. (02)972-2824.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 62개 공연팀 참가 강동아트센터의 모든 공간과 주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13개, 무용경연대회 3개, 이벤트 등에 62개 공연팀이 참가한다. 강동아트센터의 자체 제작공연 ‘예술의 진화’(26~27일·대극장)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 작품이 관심을 끄는 것은 국립발레단의 ‘포이즌’, 국립무용단의 ‘단’ 등을 협업하며 무용계의 내로라하는 콤비로 꼽히는 안무가 안성수와 패션디자이너 정구호가 뭉쳤다는 점이다. 신석기부터 현재까지의 발전을 움직임과 빛, 색, 소리로 엮어 역동적이고 풍성한 구성과 무대를 표현한다. 발레리나 김주원과 박수인·장경민 등 안성수픽업그룹 멤버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창기 강동아트센터 관장은 “강동구가 보유한 문화적 자산인 ‘선사시대’를 모티브로 춤의 기원, 진화, 발달 과정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11분’을 몸짓으로 풀어낸 국립현대무용단의 ‘11분’이 5월 4~5일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에 녹아든 성과 사랑 이야기에 무용수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녹여 풀어냈다. 지난해 안애순 예술감독이 취임한 뒤 초연한 이 작품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같은 날 대극장에서는 김선희발레단의 ‘인어공주’를 공연한다. 경기도립무용단의 ‘태권무무 달하’(30일·대극장), 한국전통춤판(5월 2일·소극장), 발레영스타(5월 14일·소극장), 극장의 새로운 상주단체인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의 ‘이방인’(5월 17~18일·소극장) 등 공연에 이어 박귀섭 작가의 무용사진전(25일~5월 18일·갤러리 그림), ‘예술이 흐르는 그린웨이’(5월 5일·야외 바람꽃마당), 게릴라공연과 번개댄스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무용계의 스승과 제자가 한 무대를 만드는 ‘나우 & 퓨처’(대극장)도 놓치면 아쉬울 법하다. 17일에는 국수호, 김매자, 김말애, 채상묵, 배정혜, 이정윤, 김성의, 안정훈, 김현미 등 한국무용의 거목과 젊은 무용수가 한 무대에 오른다. 18일에는 김복희, 김순정, 이정희, 제임스전, 조윤라, 김주원, 이루다, 천성우 등 현대무용과 발레의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하며 노련하면서도 열정적인 춤사위를 선사한다. (02)440-0528. ●어린이날 전후로 공연·전시·체험 행사 ‘풍성’ 어린이날인 5월 5일 경기 고양시 성사동 고양어울림누리에서는 ‘고양어린이세상’이 펼쳐진다. 지역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주목할 만하다. 고양 600년의 옛이야기와 5000년 전의 볍씨인 고양가와지볍씨 이야기를 담은 전시 ‘가와지볍씨와 고양600년 이야기 활짝’과 ‘소원꽃씨 선물상자’, 고양의 대표 특산물인 웅어를 소재로 흙놀이와 공예를 결합한 ‘안녕? 웅어야!’를 마련했다. 온 가족이 함께 성라산을 오르내리며 숲속의 이야기를 듣고 놀이를 즐기는 ‘성라산 숲 넘나들이’도 있다. 유쾌하고 즐거운 ‘꽃메 서커스 마을’에서는 광대의 서커스, 공중 퍼포먼스, 풍선 마임, 줄타기·저글링을 배우는 서커스 교실 등이 열린다. 놀이형 전통체험 ‘놀자와 떠나는 아슬아슬 모험’, 과학체험 ‘창의력 케이넥스’, 재활용품을 활용한 ‘아트마켓 정크아트’, 단상 위에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어린이 자유발언대’ 등도 진행된다. (031)960-9717. 5월 2~11일에는 인천 십정동 부평아트센터에서 제1회 부평키즈페스티벌(부키프)이 개최된다. 2일 해누리극장에서 체코필하모닉소년소녀합창단과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꿈과 희망의 하모니를 선사하며 축제의 문을 연다. 3~11일 달누리극장에선 부평아트센터가 처음 제작한 ‘할락궁이의 모험’이 막을 올린다. 제주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는 연극연출가 이병훈, 작가 오은희, 국악작곡가 신동일 등이 제작에 참여해 ‘어린이 명품 공연’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공연 후에는 어린이 체험행사와 무료 원화전시를 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동문학 작가인 에릭 칼의 이야기로 만든 캐나다 아동극단 머메이드 시어터의 ‘배고픈 애벌레’(5~11일·해누리극장)도 공연한다. ‘배고픈 애벌레’ ‘뒤죽박죽 카멜레온’ ‘요술쟁이 작은 구름’을 엮은 작품에는 영어 내레이션을 덧댔다. 아울러 야외마당에서는 무료 야외공연과 팝아트전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032)500-2000.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LG디스플레이, 올해를 ‘제2의 3D원년’ 선포

    LG디스플레이가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올해를 ‘제2의 3D(3차원)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 세계 3D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전략마케팅그룹 산하에 3D 마케팅을 전담할 ‘3D 프로모션 태스크’를 신설했다. 또 UHD TV 수용도가 높고 3D 방송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중국, 러시아, 브라질, 터키, 한국 등 5개 시장을 주축으로 3D 체험 프로모션과 3D 콘텐츠 확산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17일 개최될 중국 베이징 영화제에도 UHD TV를 활용한 3D 체험존을 마련한다. 특히 3D 기술과 시장 확대에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을 겨냥해 소비자들이 직접 3D TV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 시연과 상설 체험존도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올 10월 개최되는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 영화제와 러시아에서 공연될 예정인 ‘태양의 서커스’에서도 UHD와 3D 체험존을 운영함으로써 UHD TV에서의 3D 우수성을 알려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D 영상을 구현하는 두 가지 방식 가운데 보급 비중이 확대되는 자사의 편광필름패턴(FPR) 방식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방침이다. 또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무(無)안경 3D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화면, 고화질의 UHD TV 보급과 3D 콘텐츠 확대가 3D TV 수요를 창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3D TV 패널 판매량이 6547만대로 지난해(5021만대)보다 3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최동원 전무는 “3D TV는 2011년에 선보였으나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지 못했다”며 “UHD TV 보급으로 차원이 다른 3D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돼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구두 봉변 피한 힐러리 “태양의 서커스인가요”

    구두 봉변 피한 힐러리 “태양의 서커스인가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연설 도중 날아온 구두를 재빨리 피하는 순발력과 돌발 상황을 유쾌한 농담으로 넘기는 여유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힐러리는 이날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열린 고철재활용산업협회 주최의 학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도중 한 여성이 던진 구두에 맞을 뻔하는 봉변을 당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객석 가운데 통로로 걸어 나와 힐러리에게 한쪽 구두를 던졌다. 그는 이어 서류 뭉치를 흩뿌린 뒤 양손을 허공에 쳐들고 돌아서서 행사장을 나가다 보안요원들에게 붙잡혔다. 힐러리는 왼쪽으로 재빠르게 몸을 움직여 날아오는 구두를 피했다. 그는 곧바로 “방금 뭐였나. 박쥐였나”라고 청중들에게 물었다. 이어 “지금 누가 내게 뭘 던졌나. ‘태양의 서커스’ 공연의 한 부분인가”라고 농담을 했다. 행사장에 있던 1000여명의 청중은 폭소를 터뜨리며 손뼉을 쳤다. 그는 이어 “맙소사, 고체 폐기물이 그렇게 논쟁거리인지 몰랐다”며 “그가 나처럼 소프트볼 선수 출신이 아니었음에 감사한다”면서 연설을 부드럽게 이어 갔다. 힐러리의 기조연설이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협회 측의 제리 심스 회장은 “조금 전 벌어진 참담한 방해에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이에 대해 “정치는 사람들에게 보상받을 거라 믿는 행동을 하게 한다”고 모호한 대답을 했다. 브라이언 스펠러시 미 비밀경호국 감독요원은 “구두를 던진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이 여성이 초청자 명단에 없고 고철 재활용 업계와 아무 연관이 없다고 확인했다. 폭스뉴스는 그가 구두와 함께 던진 서류 중 일부가 미 국방부가 볼리비아에서 벌였던 작전 ‘신시아’에 관해 1967년 발행한 기밀문서의 사본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신발을 던지는 행위는 아랍권에서 모욕으로 여겨진다.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연설을 하던 중 이라크 기자가 던진 신발에 맞을 뻔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韓·日 가족극단 ‘삼각김밥’의 묘기 천국 속으로

    韓·日 가족극단 ‘삼각김밥’의 묘기 천국 속으로

    전북 익산시에 자리한 작은 연습실. 이곳에서는 가족 극단 ‘삼각김밥’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인 남편 오우치 하야토는 외줄 타기 등 서커스 묘기의 달인이고 한국인 아내 서승아씨는 일본 복합 무용 ‘부토’를 연기한다. 두 사람을 꼭 빼닮은 딸 우림과 조카 가은, 여기에 공연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일본 출신의 팬터마임 대가 고지마야 만스케와 하토리 히사오가 복작거리며 살고 있다. 개성 강한 여섯 사람이 극단을 꾸리게 된 사연은 1995년 인천에서 열린 팬터마임 축제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우치, 고지마야, 하토리는 축제 출연자로 초청받아 한국에 왔다가 승아씨를 만났다. 네 사람은 인연의 끈을 이어 갔고 고지마야와 하토리의 열렬한 지원으로 오우치와 승아씨는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딸 우림이 태어났고 2년 전에는 조카 가은이 집에 머물게 되면서 가족 극단 ‘삼각김밥’이 꾸려졌다. 이들이 가족 창작극 ‘장난감 연구실’을 공연하는 경기 고양시의 공연장에선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대사는 단 한마디도 없지만 관객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자아낸다. 오우치는 원래 ‘다이스케’라는 이름으로 30여년 넘게 일본에서 활동해 온 거리 공연가였다. 적지 않은 나이에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고 그간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주변을 탓한 적이 없다. ‘예술’에 대한 믿음 덕분이다. 이들의 좌충우돌 공연기는 11일 밤 7시 EBS의 ‘다문화-사랑:하야토의 신나는 가족 극단’을 통해 안방극장에 전해진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웰메이드 예당, MC몽에 계약 제안 ‘과거 병역면제 의혹 결과는?’

    웰메이드 예당, MC몽에 계약 제안 ‘과거 병역면제 의혹 결과는?’

    웰메이드 예당 측이 MC몽에게 계약을 제안했다. 10일 한 매체는 MC몽이 웰메이드 예당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앞뒀다는 소식을 알렸다.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있는 고재형 씨와의 인연 때문. MBC 예능국 책임프로듀서 출신인 고 대표는 MC몽의 데뷔 시절부터 각별히 신경을 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적으로 발치를 해서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2012년 5월 대법원이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MC몽은 활동을 재개하지 않고 자숙을 이어왔다. 네티즌들은 자숙중인 MC몽의 방송 재개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며 관심을 보여 왔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반가움과 기대를 표했지만, 일각에서는 컴백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웰메이드 예당 MC몽에 계약 제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웰메이드 예당 MC몽에 계약 제안..빨리 방송에서 볼 수 있었으면”, “웰메이드 예당 MC몽에 계약 제안..이제 자숙 끝내고 팬들에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웰메이드 예당 MC몽에 계약 제안..그 정도 자숙했으면 됐다”, “웰메이드 예당 MC몽에 계약 제안..MC몽이 벌써 소속사와 재계약을?”, “웰메이드 예당 MC몽에 계약 제안..좀 빠르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C몽은 지난 2004년 솔로 1집을 발표한 이후 ‘천하무적’, ‘아이스크림’, ‘서커스’ 등으로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가수인 만큼 재기 이후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당신들 돈벌이 위해 날 죽일 권리가 있나요

    당신들 돈벌이 위해 날 죽일 권리가 있나요

    지난 2월 9일 기린 ‘마리우스’가 공개적으로 도살된 이후 덴마크의 코펜하겐 동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원이 됐다. 이 동물원은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 앞에서 두 살된 수컷 기린 마리우스를 전기충격기로 쏴 죽인 뒤 살과 뼈를 추려 사자에게 던져줬다. 도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코펜하겐 동물원은 지난달 4일 마리우스를 먹었을지도 모를 사자 네 마리(늙은 한 쌍과 이들의 새끼 두 마리)도 죽였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코펜하겐 동물원을 ‘도살자’라고 부르며 당장 문을 닫으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동물원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홈페이지에 동물을 죽인 이유를 당당하게 밝히며 “그 어떤 동물원보다 동물복지를 잘 실천하고 있다”고 큰소리까지 친다. 유럽 동물원·수족관 협회(EAZA)도 “코펜하겐 동물원의 조치가 최선이었다”고 인정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마리우스는 너무 흔한 종자라서 죽었고, 사자 일가족은 공간이 부족해 죽었다. 동물원과 EAZA의 해명을 들어보자. →왜 안락사를 택했나. -근친교배의 위험성 때문이다. 마리우스와 교미할 수 있는, 같은 동물원 안의 암컷 기린들이 모두 마리우스와 친척관계다. 근친교배는 종의 질서를 어지럽힐 가능성이 높아 EAZA에서 엄격하게 금지한다. 생물다양성 확보와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유럽혈통대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 EAZA는 마리우스의 유전자가 기린의 보호와 생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다른 동물원으로 보낼 수는 없었는가. -EAZA에 가입된 345개 동물원에도 마리우스와 같은 종의 기린이 700여 마리나 돼 갈 곳이 없었다. 여분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기린에게 먼저 돌아가야 한다. EAZA는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동물원으로 보내는 것을 금지한다. 서커스단 등으로 팔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피임을 시키면 되지 않나. -피임에 사용되는 약물은 동물의 장기에 치명적이다. 주기적인 교미와 번식은 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본능이다. 이를 인간이 통제하는 것은 안락사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왜 사자 먹이로 주는 장면까지 공개했나. -기린이 사자의 먹이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원하는 관람객에게만 보여줬고, 야생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현장교육이었다. →사자 안락사에 대한 EAZA의 입장은 뭔가. -코펜하겐 동물원은 ‘동물교배 프로그램’을 한결같이 지켜왔고, 적절한 도태를 통해 개체수 관리를 모범적으로 해 왔다. EAZA 소속 동물원들은 매년 3000~5000마리의 동물을 안락사시켜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코펜하겐 동물원과 EAZA는 해명에 그치지 않고, 비판자들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다. “왜 기린과 사자의 안락사만 문제 삼는가? 왜 공개된 안락사만 문제 삼는가?” EAZA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미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동물원들은 개체 관리를 위해 올챙이에서부터 코끼리까지 불가피하게 안락사시키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동화책에 등장하는 동물의 죽음에만 분노한다”고 말했다. 동물원과 EAZA의 해명으로 마리우스와 사자들의 죽음이 이해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동물들은 어쩌면 생물다양성 보호와 같은 고상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에 죽었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영국의 동물보호 단체 ‘사로잡힌 동물 보호를 위한 사회’의 리즈 타이슨 국장은 “근친교배에 의한 잡종 발생의 가능성 때문에 마리우스를 죽였다는 이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타이슨 국장에 따르면 EAZA의 회원 동물원인 영국의 웨스트미들랜드 사파리 공원과 파라다이스와일드 공원은 근친교배로 백사자들을 번식시켰다. EAZA는 이 근친교배에 눈을 감았다. 웨스트미들랜드 사파리 공원은 백사자 네 마리를 동물 서커스단에 팔았고, 여기서 훈련받은 백사자들은 일본 동물원으로 팔려갔다. 백사자는 관람객들이 가장 열광하는 동물이다. 타이슨 국장은 “마리우스가 백사자처럼 돈벌이가 되는 동물이었다면 죽였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근친교배의 위험성 때문에 안락사되는 동물은 1% 미만일 것”이라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어미들은 도살되고, 그 공간을 귀여운 새끼들이 차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돈 되는 동물은 살아남고, 돈이 안 되는 동물은 죽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본의 논리가 동물원처럼 철저하게 적용되는 곳도 드물다. AI(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전염병이 돌면 값싼 닭이나 오리가 맨 처음 살처분된다. 주의력이 약해 훈련시키기 힘든 침팬지는 사람을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모진 매질을 당하며 재롱을 배워 사료값과 관리비, 동물원 측에 돌아갈 이윤을 번다. 공립 동물원보다 민간 동물원이 더 가깝고 편하게 맹수를 볼 수 있게 하고, 귀여운 동물과의 접촉 이벤트를 자주 벌이는 것도 동물이 사람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돈이 더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민간 동물원은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어 돈벌이가 안 되는 동물은 가차 없이 죽인다. 동물원이 도산하면 당연히 값비싼 동물만 살아남는다. 서울대공원 노정래 동물원장은 “코펜하겐 동물원이 굳이 마리우스를 공개적으로 안락사시킨 것도 관람객 유치가 목적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서울대공원은 기린이 귀해 마리우스를 받고 싶었지만 운송비가 기린 가격보다 훨씬 비싸 엄두도 내지 못했다”면서 “동물원 간 동물 교환도 철저히 가격에 따라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동물서커스 중단 안 하면 벌금 100억

    동물서커스 중단 안 하면 벌금 100억

    중미에 위치한 파나마가 야생동물을 등장시키는 서커스를 전면 금지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오랜 숙원이 이뤄졌다.”면서 당국의 결정을 환영했다. 파나마 환경보호국은 최근 야생동물 학대금지에 대한 규정을 제정했다. 이 규정은 동물서커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공연이나 전시를 위한 야생동물의 반입이 전면 금지되었다. 현재 야생동물을 등장시키고 있는 서커스단에겐 2개월 유예기간을 두었는데 이 기간 내 서커스단은 동물을 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파나마 땅에서 내보내야 한다. 파나마 환경보호국 관계자는 “규정을 지키지 않는 서커스단에는 최고 1000만 달러(약 106억원)가 벌금으로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나마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중미국가로는 세 번째로 동물복지를 위한 세계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중남미에서는 동물보호를 위해 볼리비아, 페루, 파라과이,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이 동물서커스를 금지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조각가 박찬용 신작 ‘동굴의 우상’

    조각가 박찬용 신작 ‘동굴의 우상’

    조각가 박찬용이 경기 파주 출판단지의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오는 5월 11일까지 개인전을 이어간다. ‘투견’, ‘박제’, ‘서커스’ 연작과 신작 ‘동굴의 우상’을 통해 한국 사회를 집어삼킨 폭력을 영원불멸한 박제물로 변이시켰다. 신작 ‘동굴의 우상’은 알타미라 원시 벽화에 등장하는 상상 속 거대 동물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수년간 따라다닌 투견장의 경험을 살려 투견 시리즈도 선보인다. 박찬용은 폭력으로 일궈낸 문명을 고뇌하는 주체의 형상이 인간이라고 설명한다. (031)955-4100.
  • ‘온천’과 ‘수영장’도…‘20억짜리 집’에 사는 코끼리

    ‘온천’과 ‘수영장’도…‘20억짜리 집’에 사는 코끼리

    끔찍한 학대 속에서 수십 년간 서커스 공연을 펼쳐온 한 코끼리에게 제공된 ‘초호화 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오랜 시간 고통받아오다 사람들의 도움으로 편안한 노년을 맞이하게 된 한 코끼리의 사연을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60세인 아시아 코끼리 ‘앤’은 지난 1950년대 스리랑카에서 영국으로 팔려 서커스 공연에 서게 됐다. 문제는 앤이 활동했던 곳이 동물학대로 악명 높은 ‘바비 로버츠 슈퍼 서커스단’이었던 것. 채찍 등으로 폭행당하며 힘겹게 공연을 펼치던 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몇 해 전 언론에 공개되며 큰 파장이 일었고 동물 보호단체를 중심으로 앤을 구출하자는 여론이 형성돼 3년 전인 2011년, 앤은 서커스단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당시 서커스 단장이었던 바비 로버츠는 동물 학대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앤은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에 위치한 ‘롱릿 사파리 공원(Longleat Safari Park)’에 인도됐지만 이미 50년이 넘는 세월을 혹사당해온 탓에 각종 질병에 시달렸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앤을 돕자는 캠페인이 진행됐고 놀랍게도 최근 120만 파운드(약 21억 원)이라는 큰 금액이 모여졌다. 사파리 측은 해당 기금으로 동물원 인근에 앤을 위한 특수 요양시설을 만들었다. 온돌방, 온천사우나, 수영장이 갖춰진 약 5,000평 규모의 해당 시설은 ‘앤의 안식처(Anne‘s Haven)’라 이름 붙여졌다. 현재 앤은 이곳에서 수의사에게 관절염 물리 치료 등을 받으며 그동안 받아온 고통을 씻어내고 있다. 앤은 유럽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영국의 마지막 서커스 공연 코끼리였다는 중요한 상징적 존재로 사람들은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롱릿 사파리 공원 운영 관리자인 존 크랙넬은 “이곳에서 요양을 받으며 앤의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됐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앤의 안식처’는 다른 4마리의 코끼리가 더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있어 앞으로 앤과 같은 처지의 코끼리들을 위한 실버타운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진=Mark Richards/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41층 수직낙하’ 경악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41층 수직낙하’ 경악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가 화제다. 최근 해외 인터넷상에 ‘디즈니랜드 놀이기구의 공포 순위’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 눈길을 끌었다.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는 ‘서커스 기차’다. 이 놀이기구는 서커스 단원들과 동물들이 타고 다니도록 만들어졌다. 두 번째로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는 ‘애벌레 기차’. 이는 서커스 기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놀이기구다.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 3위는 회전목마다. 이밖에도 유람선과 보트와 하늘 나는 코끼리 등이 하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를 본 네티즌들은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무서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네”,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아이들이 타면 좋을 것 같다”,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신기하다”,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아이들은 좋아 할 듯”,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가장 무서운 놀이기구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와 반대로 미국 뉴저지의 식스 플래그 놀이공원에 세워질 ‘세계 최대 최고의 낙하 놀이기구’도 네티즌 눈길을 끌었다. 이 놀이기구는 41층 빌딩의 높이에서 수직 낙하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안 무서운 놀이기구, 이것도 아이들에겐 무서워 ‘깜찍’

    안 무서운 놀이기구, 이것도 아이들에겐 무서워 ‘깜찍’

    안 무서운 놀이기구가 공개됐다. 최근 해외 인터넷상에 ‘디즈니랜드 놀이기구의 공포 순위’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중에서 안 무서운 놀이기구는 ‘서커스 기차’다. 이 놀이기구는 서커스 단원들과 동물들이 타고 다니도록 만들어졌다. 두 번째로 안 무서운 놀이기구는 ‘애벌레 기차’다. 이는 서커스 기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놀이기구다. 또 안 무서운 놀이기구 3위는 회전목마다. 이밖에도 유람선과 보트와 하늘 나는 코끼리 등이 하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안 무서운 놀이기구)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여행 가방]

    테마파크 봄 축제 일제히 개막 에버랜드는 오는 4월 27일까지 ‘튤립 축제’를 연다. 90만 송이의 튤립이 파크를 가득 메운다. 야간 불꽃놀이 공연도 볼만하다. 서울랜드는 라바, 캐니멀 등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캐릭터 페스티벌’을 오는 22일~6월 8일 연다. ‘후토스 기차’ 등 20여종의 캐릭터로 꾸며진 체험 시설이 어린이들을 반긴다. 마술과 서커스가 어우러진 ‘쇼! 매직 서커스’ 등의 공연도 하루 두 차례 열린다. 롯데월드는 ‘2014 마스크 페스티벌’을 14일부터 80일 동안 선보인다. 10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판타지 마스크 퍼레이드’가 하이라이트다. 英 ‘트라팔가’ 여행사 한국 상륙 영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여행사 ‘트라팔가’가 한국에 상륙했다.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가 40인승 버스로 함께 여행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자유 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장점을 적절히 조합한 200여개의 여행상품은 모든 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철저한 현지화에 방점을 둔 상품은 각 나라의 ‘여행 디렉터’가 인솔하게 된다. 한국 총판(GSA)은 ‘한국 HTT’이며 3월 중 한글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그랜드세일’ 성황 속 종료 한국방문위원회 주최로 서울 등 전국 11개 지자체에서 지난 1월 3일~2월 16일 열린 ‘2014코리아그랜드세일’이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원회는 올해 참여 업소 수가 2만 7574개로 전년대비 약 10.9%, 1~2월 외국인 방문객은 약 174만명(예측치)으로 약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참여업체의 매출은 전년(475억원) 보다 약 46.4% 증가한 696억원을 기록했다. KTX 동방신기 특별열차 코레일은 KTX 개통 10주년을 맞아 ‘동방신기 열차’를 24일 운행한다. 동방신기는 서울역부터 전북 완주군 삼례역까지 동승할 예정이다. 탑승신청은 코레일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12~16일 받는다. 신청자 가운데 180명을 선정해 초청한다. 곤지암 라그로타 ‘스페셜 디너’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동굴와인레스토랑 라그로타는 14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스페셜 디너코스를 선보였다. 소고기 안심꼬치구이, 생가리비와 왕새우구이를 메인으로 한 7가지 코스 메뉴로 구성됐다. 2인 기준 12만원. (031)8026-5566.
  • 프랑스판 ‘발레리NO’ 영상 인터넷서 인기 폭발

    프랑스판 ‘발레리NO’ 영상 인터넷서 인기 폭발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국내 인기 개그프로그램의 한 코너였던 ‘발레리NO’. 민망한 흰색 타이즈를 입고 남성의 중요 부위만을 가린 채 웃음을 선사했던 코너다. 최근 ‘발레니NO’에 버금가는 프랑스판 발레리노 영상이 각종 포털에 업로드되면서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3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193만여 이상의 조회수와 1200여개의 추천을 기록하고 있다. 영상은 누드 상태인 남성 두 명이 수건으로 중요부위만 가린 채 무대 위로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단지 수건 한 장을 이용해 톡톡 튀는 다양한 몸 개그를 선보이며 금세 객석의 호응을 끌어낸다. 무대에 오른 이들은 ‘Les Beaux Freres’라는 이름을 가진 저글링과 자전거 묘기 등으로 유명한 서커스팀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번에 오른 무대는 프랑스 국영방송 채널 ‘France 2’에서 제작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카바레 쇼(Le plus grand cabaret du monde)’라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프랑스에서 30년 최장수 프로그램인 ‘세상에서 가장 큰 카바레 쇼’는 마술사, 저글러, 서커스 등 세계 최고의 공연자를 초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2005년 마술사 이은결의 첫 출연을 시작으로 마술사 유호진과 임재훈 등이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France2,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기린이야? 사람이야?” 헷갈리는 아찔 유연성 화제

    “기린이야? 사람이야?” 헷갈리는 아찔 유연성 화제

    놀라운 유연성으로 ‘기린’을 완벽하게 재현한 여성 곡예사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베스 사익스(20)로 현재 웨스트요크셔 페더스톤 지역 서커스단에서 곡예사로 활동 중이다. 그녀가 해당 포즈를 취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 친구이자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인 엠마 페이(27)가 과거 동물원 축제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던 베스의 모습을 보고 ‘기린’의 모습을 재현하면 어울리겠다는 영감을 떠올렸던 것이다. 베스의 신체구조도 적합했다. 그녀의 신장은 165㎝ 정도지만 유독 다리가 길어 ‘기린’ 이미지를 재현하기에 알맞았던 것. 엠마는 무려 6시간의 시간을 투자해 섬세한 기린의 이미지를 베스의 몸에 구현했다. 베스의 오른쪽 다리와 발끝은 기린의 목과 얼굴이 됐고 남은 왼쪽 다리와 두 팔은 기린의 하체가 됐다. 몸을 뒤집은 상태에서 오른 다리를 힘차게 뻗어낸 베스의 아찔한 유연성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약간만 떨어져서 보면 실제 기린인지 분장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베스는 4살 때부터 체조를 시작했고 12살 때 영국 체조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지만, 그녀는 본인의 유연성이 타고난 것이 아니며 치열한 노력 끝에 얻은 결과라고 설명한다. 베스는 “일주일 중 6일을 연습에 투자한다. 절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한편 베스는 기린 외에도 호랑이, 도마뱀 등을 재현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중이며 최근 몰디브에서 데이비드 베컴, 고든 램지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그녀의 기린 포즈 사진은 공개와 동시에 페이스북 등의 SNS로 빠르게 퍼져나가 총 조회 수 10만 건을 돌파한 상태다. 사진=Ross Parry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임주형 기자 소치 프리즈마] 빚잔치 끝난 소치… 평창 ‘흑자 올림픽’ 내실 다지자

    [임주형 기자 소치 프리즈마] 빚잔치 끝난 소치… 평창 ‘흑자 올림픽’ 내실 다지자

    “오늘 밤에는 예술과 음악, 발레, 서커스를 통해 러시아의 정신과 문화, 유산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24일 새벽(한국시간) 소치동계올림픽 폐회식은 선전대로 화려했다. 13개의 장으로 구성된 폐회식에서 샤갈, 톨스토이 등 세계적인 러시아 예술인들이 되살아났다. 볼쇼이와 마린스키의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이 등장해 우아한 자태를 뽐냈고 서커스단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곡을 배경으로 신명 나는 공연을 펼쳤다. 첫 공연인 ‘하늘과 바다’에서는 700여명의 무용수가 올림픽 오륜을 만들었는데, 맨 오른쪽 원을 일부러 늦게 펼쳤다. 개막식 사고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것. 관중석을 가득 메운 4만여명의 러시아인은 한동안 잊었던 ‘제국의 향수’를 느꼈을 게 분명하다. 그러나 축제는 끝났다. 500억 달러(약 54조원)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부은 탓에 소치는 분명 ‘올림픽의 저주’에 시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설 유지비에만 연간 20억 달러(약 2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소치는 러시아에 큰 짐이 될 것이 분명하다. 러시아가 처음부터 큰돈을 쓰려 한 것은 아니다. 당초 120억 달러(약 13조원)로 예산을 편성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종전에 가장 많은 돈이 들었던 1998년 나가노대회(175억 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었고, 올림픽 역대 최고인 2008년 베이징(420억 달러)보다도 더 들었다. 최근 신흥국 통화 위기로 루블화 가치가 급락한 러시아는 그리스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리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예산보다 8배나 많은 160억 달러(약 17조원)를 썼다가 재정이 급속히 악화됐고 결국 국가 부도를 맞았다. 소치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세계의 눈은 이제 2018년 평창으로 쏠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소치의 5분의1도 채 안 되는 90억 달러(약 9조 6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기존 시설을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흑자 올림픽’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그저 구상으로 그치질 않길 기대해 본다. 소치에 드리우고 있는 ‘올림픽의 저주’가 평창으로 옮겨져선 안 될 일이다. 4년 뒤 평창에서는 소치보다 소박하지만 자랑할 수 있는 올림픽을 기대해 본다. hermes@seoul.co.kr
  • 37년 만에 ‘첫 친구’ 사귄 중년 코끼리…감동 사연

    37년 만에 ‘첫 친구’ 사귄 중년 코끼리…감동 사연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떨어져 홀로 고독한 세월을 보냈다면 그 누구보다 따뜻한 친구의 정이 그립지 않을까? 최근 37년 만에 첫 동족 친구를 사귀게 된 중년 암컷 코끼리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41살인 아프리카 코끼리 ‘밀라’다. 밀라는 본래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푸른 초원을 누비던 야생 코끼리였다. 하지만 불행히도 어린 시절 사냥꾼들에게 포획돼 강제로 가족들과 이별해야했고 30년이 넘는 세월을 홀로 뉴질랜드 서커스 공연단의 일원으로 살아야 했다. 오랫동안 동족을 만나지 못한 채 쌓여가는 고독은 밀라를 지치게 했고 건강도 계속 악화됐다. 오직 오클랜드 프랭클린 동물원 소속 헬렌 스코필드 수의사의 헌신적 보살핌이 밀라를 위로해줄 뿐이었다. 다행히도 밀라는 스코필드 수의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서커스단을 은퇴할 수 있었지만 곧 다시 불행이 찾아왔다. 스코필드 수의사가 지난 2012년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밀라는 단 하나뿐이었던 인간 친구를 잃은 뒤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동물원 측은 아무리 보살펴줘도 날로 쇠약해져가는 밀라에게 어떤 선물이 필요할지 고민했고 한 가지 해결책을 내놨다. 바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동족 친구를 만나게 해주는 것. 동물원 측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열린 ‘코끼리 오디세이 축제’에 밀라를 참가시켰고 그 곳에서 ‘메리’를 만나게 됐다. 메리는 밀라와 비슷한 또래에 몸집도 유사한 코끼리다. 밀라는 메리와 코를 부비며 반가움을 나눴다. 둘은 처음 봤지만 오랫동안 고독을 겪어왔다는 공통점을 발견한 듯 누구보다 친밀한 시간을 보냈다. 이 모습은 영상으로 만들어져 각종 SNS에 게재돼 많은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밀라는 메리를 만나고 난 후 눈에 띄게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는 후문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사진=허핑턴 포스트/유튜브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월드컵 앞두고 유럽·중남미, 서커스로 한마음!

    월드컵 앞두고 유럽·중남미, 서커스로 한마음!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각종 국제행사가 중남미에서 열리고 있다. 15~16일(현지시간) 중미 푸에르토리코에서 제1회 중남미-유럽 서커스-거리예술 페스티발이 개최됐다. ’서커스 페스트 2014’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는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주요국가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총 40개 팀이 참가했다. 유럽과 중남미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강조한다는 의미로 페스티발은 산후안에서도 역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열렸다. 노천행사로 진행된 페스티발에 관람객 반응은 뜨거웠다. 현지 언론은 “보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연이틀 아침 일찍부터 몰려나온 가족들이 거리에서 열린 서커스 공연과 거리예술 시범을 구경했다.”고 전했다. 코믹마임 공연팀, 광대, 곡예사, 마술사 등이 특히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며 인기를 끌었다. 푸에르토리코는 서커스-거리예술 페스티발을 세계적인 행사로 키워낸다는 구상이다. 관계자는 “중남미에는 다양한 문화축제가 많지만 카리브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문화행사는 흔치 않다.”며 “앞으로 서커스-거리예술 페스티발을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프리메라오라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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